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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한 동물-위기의 동물] “지구촌 포유류 25% 사라질 판”

    [위험한 동물-위기의 동물] “지구촌 포유류 25% 사라질 판”

    |파리 이종수특파원|지구촌 포유동물 4분의 1이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는 경고음이 울렸다.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은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08년 ‘적색 리스트’를 발표했다.IUCN는 이 보고서에서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포획 때문에 포유동물이 줄어드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IUCN 소속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지구촌 생물 가운데 멸종위기에 처한 종을 구체적으로 ‘치명적 위험’(3284종),‘위험’(4770종),‘취약’(8912종) 등으로 각각 분류했다. 이에 따르면 현존하는 4651종의 포유동물 가운데 1139종이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이 가운데 영장류와 해양 포유동물의 상태가 가장 열악하다. 특히 아시아 영장류는 80%가 멸종 위험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멸종 위기 가운데 최악인 ‘치명적 위험’에 속하는 포유동물로는 카스피해의 바다표범, 이베리아 스라소니 등 188종이 포함됐다. 쿠바 악어도 불법 사냥이 급증하면서 ‘위험’에서 ‘치명적 위험’ 단계로 떨어졌다. 족제비과의 포유류 블랙풋 페럿은 애완용으로만 사육된다. 한편 홀드리지 두꺼비는 1986년 이후 관찰되지 않아 멸종 상태로 분류됐다. vielee@seoul.co.kr
  • 자율형 사립고 선정·운영 어떻게

    자율형 사립고 선정·운영 어떻게

    “서울은 25개 구(區)마다 적어도 한 곳씩은 생긴다더라.”,“한해 학비가 최소 1000만원은 들거라는데….”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인 ‘자율형사립고’에 대해 여러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외고·과학고와 크게 다를 것 없는 ‘제2의 특목고’가 생기는 만큼 학생이나 학부모는 자율형사립고라는 용어가 처음 소개된 지난해 연말부터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 민족사관고, 상산고 등 현재 6곳인 자립형사립고와 비슷한 학교가 4년 뒤인 2012년에는 100곳이나 생기게 되니 입학의 문도 그만큼 넓어졌기 때문이다. ●연말 세부안 확정… 내년 3월 30여곳 선정 그러나 정부 출범 이후 기숙형공립고, 마이스터고의 1차 선정작업이 이미 끝난 것에 비해 자율형사립고는 거의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워낙 파급효과가 크고 반대가 거세 정부도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는 12월말 쯤에야 어떤 학교를 대상으로 할지 최종 방안이 정해질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내년 3월쯤 서울을 포함해 30곳 정도의 사립고가 우선 자율형사립고로 선정된다. 이 학교들은 2010년 3월에 문을 열게 된다. 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해당된다. 하지만 정작 어떤 기준으로 대상을 정할지는 더 논의가 필요하다. 지필고사는 안 보고,‘선지원 후추첨제’로 간다는 정도만 합의됐을 뿐이다.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하려는 사학재단 입장에서 최대 관심사는 재단전입금비율과 관련된 기준이다. 지난 1일 공청회에서는 3% 이상에서 15% 이상까지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하지만 재단들은 재정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재단전입금 비율을 높이는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재단전입금 비율을 3% 이상으로 할때 전국 사립고 가운데 132곳이 해당돼 적절한 수준으로 보이지만, 지역별로 사정은 크게 다르다. 3%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충북은 대상 학교가 한 곳도 없고, 대전은 1곳, 광주·전남·경남·제주는 각 2곳, 부산·인천은 3곳, 전북은 4곳만 대상에 든다. 때문에 지역별로 기준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 확실시 된다. ●재단전입금 3~15% 지역별 차등 적용 될듯 학부모의 입장에서 큰 문제는 등록금 부담이다. 일반 학교의 3배 수준인 연간 420만원대로 제한한다고 하지만, 연간 학비 1000만원대의 학교가 등장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자립형 사립고 6곳도 등록금을 일반계 고교의 3배 이내로 제한했지만 이미 1년에 1500만원을 넘어서는 학교가 있다. 사교육이 한층 가열되고, 고교평준화가 깨질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현재 일반계 고교의 총 학생수는 141만 9486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하는 자립형 사립고(5137명), 과학고(3470명), 외국어고(2만 5580명), 국제고(1044명), 영재고(428) 학생은 모두 3만 5659명이다. 전체 일반계 고교생의 2.5%에 불과하다. 특목고를 비롯한 이 학교들은 현재 상위 2∼3% 학생만 준비하는 정도다. 하지만 앞으로 비슷한 형태의 학교가 100곳이나 더 생기면 입시경쟁은 더 가열되고, 이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으로 학부모의 허리는 더욱 휠 수밖에 없다. 현재 논의되는 대로 자율형사립고가 정부의 재정결함 보조금을 안 받게 된다면 학비는 일반 공립고보다 훨씬 높아질 수밖에 없다. 결국 일부 부유층 자녀만 다니는 ‘귀족학교’가 될 가능성도 높다. 특히 고교서열화가 고착되면서 특목고나 자율형사립고를 뺀 나머지 학교는 자연히 관심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우려된다. ●사교육비 증가 불보듯 평준화 깨질 우려 올해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일반계 고교는 모두 1493곳이다. 이 가운데 국·공립고는 838곳, 사립고는 655곳이다. 사립학교만 놓고 비교해 봐도 자율형 사립고가 100곳이 되면 전체 사립고의 15.3%에 해당한다. 나머지 85%의 사립고는 졸지에 ‘2류 학교’로 전락하는 셈이다.‘사립=우수학교, 공립=비우수학교’라는 비정상적인 도식도 생겨날 수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입시학원장은 “단적으로 요즘 강남 학부모들은 ‘아이를 특목고나 자율형사립고를 보내고 그게 안된다면 외국 유학을 보내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100곳이라는 숫자에 얽매여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보다 시·도별 여건에 따라 탄력있게 대상을 선정해야 하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숫자를 정해 놓고 추진하지는 않고 있으며,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여건이나 형편이 되는 곳부터 우선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권익위가 뭐하는 곳이에요?

    대학생의 절반 정도가 ‘국민권익위원회’를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국민 고충처리부처’라는 국무총리실 산하 권익위가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국회 정무위 권택기 한나라당 의원이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7.6%(238명)가 ‘권익위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 저조한 인지도를 보였다. 권익위는 국가청렴위·고충처리위·행정심판위원회 등이 통합돼 새 정부에서 출범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출범한 권익위의 정부민원안내콜센터(110번)의 경우 서울시, 우체국, 병무청 콜센터와 견줘 인지도와 이용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79%(395명)에 달하는 응답자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고, 이용한 경험은 단 2명에 불과했다. 정부민원안내콜센터보다 4개월 늦게 출범한 서울시의 다산콜센터(120번)는 이용인원이 2배(270만명)에 달했다. 권택기 의원 측은 “2007∼2008년 11억원이 넘는 비용을 정부민원안내콜센터와 국민신문고 홍보비로 사용했다.”며 비효율적인 홍보를 질타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9억 7300만원, 올해 1억 8600만원의 예산을 콜센터 등의 홍보비로 썼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소득1위 울산 3862만원… 평균수명1위 서울 80.39세

    소득1위 울산 3862만원… 평균수명1위 서울 80.39세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소득 1위는 단연 울산이다.2006년 기준으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3862만원으로 2위 충남(2649만원)과 3위 전남(2242만원)을 압도했다. 대구는 1124만원으로 울산의 29.1%, 전국 평균의 61.4%에 머물며 최하위를 했다. 제주는 1인당 GRDP는 1392만원으로 전체 12위, 재정자주도는 63.7%로 최하위이지만 경제활동참가율(69.2%)과 고용률(67.8%)은 1위였다. 통계청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30개 기초자치단체의 주요 통계들을 지역별로 평가 및 비교할 수 있는 ‘e-지방지표(RI)’를 개발, 공표한다고 5일 밝혔다.e-지방지표에서는 인구, 기반시설, 소득, 고용, 산업, 물가 및 주택가격, 재정 및 행정서비스 등 15개 부문 41개 지표가 제공된다.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비중은 전남(17.23%)이 가장 높았고 울산(6.02%)은 최저였다. 평균수명 1위는 서울로 80.39세, 최하위는 경남(77.50세)이었다.10만명당 자살률은 충남이 33.4명으로 전국 최고였고 울산은 16.8명으로 가장 낮았다. 1000명당 이혼율은 인천(3.1)과 광주·경북(각 2.1건)이 각각 최고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전국 평균 2.47%)은 울산이 2.9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제주는 2.16%로 가장 낮았다.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뛴 곳은 인천으로 전국 평균(1.33%)의 9배인 11.81%가 상승했다. 실업률은 인천·대전(4.1%)이 가장 높고 전남이 1.7%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내년 예산안 공공기관별 ‘희비’ 엇갈려

    이명박 정부의 첫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이 발표되면서 공공기관들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MB노믹스(이명박 경제철학)’에 따른 성장지향 편성으로 사업·부문별 예산 증감폭이 올해와 큰 차이를 보이면서 관련 공기업의 예산 규모에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예산이 크게 늘어난 기관은 표정 관리에 들어갔고 줄거나 기대에 못 미친 기관은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입장이다. 5일 기획재정부와 관련 부처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내년 예산으로 9486억원을 배정받았다. 올해 예산에 비해 30.6%가 늘어난 규모다. 내년 전체 예산(총지출) 증가율이 6.5%이고, 농림수산식품 부문 증가율이 4.1%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크다. 재정부 관계자는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된 식품산업 육성과 한식 세계화를 위해 농식품 유통·수출을 담당하는 유통공사의 예산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 산하 한국도로공사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중시하는 정부 정책 기조의 도움을 봤다. 도로공사의 내년 정부 출자액은 올해보다 16.3% 늘어난 1조 844억원이 편성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내년 고속도로 건설비용 등이 늘면서 정부 지원 규모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 산하 대한광업진흥공사와 한국석유공사도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전략에 맞춰 예산이 편성됐다. 광업진흥공사에는 올해보다 8.5% 증가한 2245억원이 배정됐다. 해외광물개발 1347억원, 해외자원 개발 융자 684억원 등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1조 208억원에서 내년 1조 667억원으로 4.4% 늘어난다. 유전개발 출자금 594억원, 비축사업 출자금 2652억원, 자원개발 융자 2898억원 등이 포함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건강보험공단의 표정도 밝다. 올해보다 16.3% 증액된 4조 6828억원이 편성됐다. 올해 증가율 9.6%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재정부 관계자는 “보험료 예상 수입의 20%를 지원하는데 올해 보험료 예상 수입이 예상 보다 높게 나온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상당수 공공기관들은 씁쓸한 표정이다. 문화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내년 예산으로 759억 9200만원(잠정)을 배정받았다. 올해에 비해 8.7% 줄었다. 문화부 관계자는 “내년 문화예술 부문 예산 증가율이 1%에 그쳐 산하 공공기관 예산도 제자리이거나 감소하는 경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산하 한국농촌공사도 아쉬움이 크다. 내년 예산은 2조 8994억원으로 올해보다 4.5%(1250억원)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나마도 홍문표 사장의 노력으로 당초보다 903억원가량 증액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내년 운영 예산(국민연금 기금운용비)도 4334억원(잠정)으로 줄었다. 올해 예산 4385억원보다 51억원 줄어든 규모다. 올해 278억원이 증액됐던 것과 대조된다. 내년 예산이 감액된 한 공기업 관계자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안이 손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내 인사들을 총동원해 담당 부처와 국회의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 금융위기 파장] 세계 실물경제로 번지는 ‘먹구름’

    금융 부문에서 촉발될 미국 월스트리트발(發) 위기가 실물경제의 ‘메인스트리트’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법안이 지난 1일 상원에서 통과된 뒤 하원에서도 3일(현지시간) 재상정돼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물경제가 악화될 것을 우려해 전 세계 증시는 폭락세를 보였다.●아시아·유럽 증시도 동반 추락미국 의회 지도자들은 2일에도 수정안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자 하원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시장에 신뢰할 수 있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수정안의 통과를 자신했다. 그럼에도 미국 증시는 이날 ‘블랙 먼데이’를 재현했던 지난달 29일 수준으로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348.22포인트(3.22%) 폭락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46.78포인트(4.03%) 하락한 1114.28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92.68포인트가 떨어지면서 2000선이 무너졌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3일 216.62포인트(1.94%) 하락한 1만 938.14를 기록,2005년 5월 이후 3년4개월 만에 1만 1000선이 붕괴됐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386.34포인트 떨어졌다. 캐나다 토론토증시의 S&P 종합지수는 813.97포인트나 하락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은 고용 시장이 악화되면서 소비 위축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2일 발표한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 신청자는 모두 47만 4000명으로 전주보다 1000명 정도 증가했다. 하지만 1주일 이상 실업수당 신청자는 359만 1000명으로 2003년 9월 이후 최대치로 기록됐다.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차량 판매는 지난 9월 한달 동안 96만 4973대에 그쳐 1993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대 미만으로 추락했다. 포드 자동차의 9월 판매는 미국에서 34%나 위축됐다.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영국은행연합회(BBA)의 3개월물 달러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는 이날 나흘 연속 상승,4.21%를 기록했다.3개월물 유로 리보도 0.03%가 오른 5.32%로 역대 최고치다. 리보 금리의 상승은 세계적으로 주택 대출금리 등 각종 금융상품의 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효과가 있다. ●“유가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경제 침체에 따른 생산 및 소비 둔화로 국제 유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4.56달러 떨어진 배럴당 93.97달러로 마감했다.WTI는 장중 한때 93.88달러까지 하락했다. 피크를 기록한 지난 7월 147.27달러보다 50달러 이상 빠졌다. 뉴욕타임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유가 하락을 막을 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릴린치는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공시족들 “내년 4·5월 노린다”

    공시족들 “내년 4·5월 노린다”

    9급 국가공무원 최종합격자 발표에 이어 지난달 30일 7급 필기시험 합격자 1435명이 발표됐다.1172명 선발에 5만 2992명이 지원,45대1의 경쟁률을 보인 7급은 대부분의 직렬에서 합격선이 하락했다.9급 시험 때보다 하락폭이 더 컸다. 이로써 오는 23∼26일 면접이 끝나면 올해 공시(공무원시험)도 사실상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벌써 내년 공시 준비에 들어갔고 학원가에서는 유인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7급 필기 합격선 최대 16점이상 ‘뚝´ 이번 7급 시험은 지난해와 합격선 비교가 가능한 31개 직렬 중 74%인 23곳에서 합격선이 떨어졌다. 특히 기술직렬 합격선은 최대 16점 이상 폭락했다. 토목직은 60.71점으로 전년 대비 16.57점이나 곤두박질쳤다. 또 화공직이 15점 떨어진 55.85점, 전송기술직이 13.43점 떨어져 63.71점, 건축직이 10.71점 내려앉은 75.14점을 기록했다. 모집 규모가 큰 행정직 상황도 마찬가지다. 특히 올해 모집정원이 가장 많은 세무직(일반 476명)의 경우 전년 대비 7.86점 떨어진 67.28점을 기록, 행정직렬에서 합격선이 최하위였다. 지난해보다 모집정원을 두 배로 늘린 교정직렬도 71.71∼75.57점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6.93점이 추락했다. 지난해 80점을 넘긴 감사직은 올해 72.92점에 그쳤다. 합격선이 오른 직렬은 장애인을 제외한 일반직의 관세·기계·외무영사직 등 3개 분야에 불과하다. 가장 합격선이 높은 부문은 외무영사직(82.14점)이었고 검찰사무직(81.42점), 일반행정직·교육행정직(80.85점)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30.1%(432명)로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다. 특히 외무직은 61.8%에 달해 ‘여풍’을 실감케 했다. 노량진 남부행정고시학원 관계자는 “세무직의 경우 회계학·세법 등 전공과목이 전반적으로 어렵게 나와 하락세를 주도했다.”면서 “취약 과목은 반드시 오답노트를 만들거나 기본서 외에 보완교재를 둬 충분히 학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굵직한 국가직 공채가 마무리되고 지방직도 줄지어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올해 공무원 시험도 파장 분위기에 접어들었다. 공시생들이 몰려 있는 서울 노량진에서는 이미 내년 공시에 돌입한 수험생과 학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내년 대비반을 구성한 남부행정고시학원 등은 10% 할인 강좌를 내걸었고, 일부 학원들은 직장인과 주부들을 겨냥해 주말·야간반을 편성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올해 공시가 막바지여서 내년 4∼5월 있을 시험에 일찌감치 대비하는 수험생이 많다.”면서 “아무래도 공무원 채용이 준다고 해 침체된 모습이 대세지만 직장인과 주부들은 나이제한 폐지로 문의가 많다.”며 엇갈린 분위기를 전했다. ●학원가도 내년 공시 준비 체제로 수험생들은 행정직에서 세무·관세·출입국관리직 등으로 분산되고 있다. 이그잼고시학원 관계자는 “9월 개강하고 보니 세무직 수험생이 두 배까지 늘었다.”면서 “커트라인이 낮아지고 많이 뽑다 보니 수험생들의 기대심리도 세무직 등으로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험생 대부분은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졌다. 정부의 내년 공무원 신규채용 동결 또는 감축 기조에 ‘확인 도장’을 찍듯, 공무원 정원과 보수 동결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지난 1년6개월 동안 공시에 올인한 수험생 진모(28)씨는 “솔직히 절망스럽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도 없는 상태”라며 한숨지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Seoul In]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평생교육 지역특화사업의 하나로 ‘구로아트밸리 문화예술대학’을 개설했다.20일부터 11월24일까지 매주 월요일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영화, 가곡, 뮤지컬, 전통음악, 연극, 그림 등 문화예술에 대한 6개 강의를 진행한다.6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별로 50명씩 모집하며 1인당 3개 강좌까지 수강할 수 있다. 교육진흥과 860-3002.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11일 보건소 7층 강당에서 건강 증진을 위한 한방건강교실을 연다. 경희의료원 한방내과 강철호 과장이 강사로 나선다. 한방교실은 경희대의 지원으로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 운동·식사요법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웃음치료사 고재호 강사가 웃음강의를 한다. 지역건강과 2289-8471.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예비부부 무료 건강검진’을 토요일에도 운영한다. 평일 오전에만 실시하던 건강 검진을 이달부터 평일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 예비부부를 위해 둘째·넷째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결혼을 앞둔 미혼 남녀로 예비부부 중 한 사람이 구민이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검진 항목은 흉부방사선 촬영을 비롯해 성병·에이즈·소변·간 검사, 혈당, 콜레스테롤 등이다. 보건소 의약과 881-5611.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여성위원 74명으로 구성된 ‘동작 여행(女幸)포럼’을 발족했다. 여성정책 전문가 34명의 정책자문지원단과 40명의 현장모니터링단으로 이뤄졌다. 민·관 공동협력으로 정책 건의, 아이디어 발굴, 실태조사 업무를 한다. 올해 공중화장실 여성 변기 확충, 여성전용 주차구획선 설치, 불편한 하수시설물 개선 등 111개의 여행 사업을 추진한다. 가정복지과 820-9726.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서대문문화회관 3층 대극장에서 11∼12일 극단 MJ뮤지컬씨어터가 공연하는 ‘러브레터’를 무대에 올린다. 창단작품으로 선보이는 이 뮤지컬은 풋풋하고 발랄한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생동감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여고졸업반’‘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편지’ 등 아련한 추억의 노래로 꾸몄다. 공연은 하루 2회(오후 3·7시)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문화체육과 330-1410.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제2기 이화·성동여성 아카데미가 1일 시작됐다. 수강생 100명은 2개월 동안 16회에 걸쳐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의 주관으로 삶과 사랑, 가족, 금융, 건강, 예술 등 수준 높은 강의를 듣는다. 가정복지과 2286-5434.
  • 주인없는 아파트 전국에 16만가구

    주인없는 아파트 전국에 16만가구

    정부의 미분양 주택 해소 대책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주택이 16만가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7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16만 595가구로 전달보다 1만 3365가구 증가했다고 밝혔다. 준공 후 미분양주택도 4만 562가구로 전달보다 15.3% 증가했다. 4·5월 2개월 연속 감소했던 미분양주택은 ‘6·11미분양대책’ 발표 이후 2개월 동안 2만 3425가구가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때는 1995년 10월로 15만 9471가구였다. 지역별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이 2만 2977가구로 전달보다 21.4% 늘어났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2만 1378가구로 가장 많다. 경기는 2만 514가구에 이른다. 민간주택이 15만 9526가구, 공공주택이 1069가구를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가 12.9% 늘어난 8만 6386가구,60㎡초과∼85㎡이하는 5.1% 늘어난 6만 6206가구,60㎡이하는 4.2% 늘어난 8003가구로 집계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프로야구 2008] 삼성 12년 연속 PS진출 ‘포효’

    삼성이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위업을 이뤘다.3위 롯데는 시즌 21번째로 홈팬들이 꽉 찬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3연승,2위 두산을 1.5경기차로 쫓아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탈환의 꿈을 이어갔다. 삼성은 28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인 끝에 10-9로 승리,3연패에서 벗어났다. 양 팀은 장단 14안타씩 모두 28안타를 주고받았다. 64승60패를 기록한 삼성은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게 됐다.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삼성이 유일하다. 두 번째는 1986∼1994년에 9년 연속 진출한 해태다. 두산은 이날 역대 최다 관중 수였던 1995년의 91만 4638명보다 4047명 늘린 91만 8685명을 기록한 가운데 3연승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1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8세이브(1승1패)째를 챙겨 나머지 2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해야 3년 연속 40세이브를 이루게 됐다. 롯데는 사직에서 선발 이용훈의 역투와 이대호의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KIA를 4-2로 눌렀다. 이용훈은 5이닝을 8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6승(7패)째를 챙겼다.6연패를 끊은 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68승54패로 3위를 지켰다. 롯데는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기록도 137만 9735명으로 늘렸다. 부산 인구가 360여만명이기 때문에 10명 가운데 4명이 사직을 찾은 셈으로 뜨거운 야구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8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팬들 앞에서 부산 야구를 상징하는 가요 ‘부산 갈매기’를 부르겠다는 약속을 지켜 사직을 더욱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함께 마이크를 잡고 구성지게 뽑아낸 것.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0-3으로 뒤진 9회 말 2사 만루에서 정수성의 2타점 적시타와 정성훈의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강정호가 시즌 30번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SK에 4-3 역전승을 거뒀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원화 가치 ‘나홀로 추락’

    원화 가치 ‘나홀로 추락’

    세계적인 달러화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150원에 육박하고 있다.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은 물론 최근 정치적으로 큰 혼란을 겪은 태국 바트화 등 개발도상국 통화에 비해서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미국 구제금융안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면서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 자본 유출이 지속되고, 경상수지 적자 위험요인이 미리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적인 금융불안이 가라앉기 전까지는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우리 경제에 상시적인 악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금융위기·유가상승이 원화 가치 끌어내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70원 상승한 114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45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1147∼1152원 선에서 공방을 벌이다가 115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환율이 오른 것은 국제 원유가 급등 때문.22일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무려 16.37달러 급등하면서 정유사의 결제수요가 대거 유입됐다. 외국인이 28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한 점도 원화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원화는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원화 대비 엔(100엔 기준) 환율은 전날보다 21.16원이나 오른 1090.86원에 거래됐다. 유로화와 위안화 역시 각각 46.06원,1.37원 뛰었다. 심지어 바트화 역시 전날보다 0.47원 상승하며 34.19원을 기록했다. 원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덩달아 다른 나라 화폐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미국 정부의 재정악화 우려 확대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에 대해서도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 외국인은 올해에만 29조원(약 264억달러)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외환시장 내 달러화 부족을 초래했다. 이들은 월가발(發) 신용경색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해 투자자금을 일제히 회수하고 있다. 무역적자 요인도 큰 리스크다. 수출 둔화와 외국인 이탈이 겹치며 경상수지와 자본수지의 ‘쌍끌이 적자’가 발생, 달러화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유가 상승도 악재다. 유가 등 안정자산이 상승한다는 것은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뜻이지만 원유 수입 부담이 높아지는 게 더 크게 부각되면서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달러화 가치 상승과 하락이라는 상반된 두 현상에 대해서도 원화는 일관되게 약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일부 전문가 ‘1200원까지 간다’ 환율이 어느 선까지 오를 것이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한 외국계 투자은행(IB) 서울 지점장은 “외환 당국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환율은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에 올라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최근 글로벌 신용경색에 경상수지 적자 확대라는 요인이 강하게 작용,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인 상승 곡선을 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부 비관적인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야기되는 ‘환율 1200원대 상승’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삼성경제연구소 장재철 수석연구원은 “환율이 1200원대에 근접하는 경우는 미국 금융위기가 더 심화되면서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사의 추가 도산이 발생했을 때에만 가능하다.”면서 “4·4분기에 유가가 하강 안정세에 접어들면 경상수지 적자가 소폭 개선될 것인 만큼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 ‘1150원 이상은 무리’라는 공감대가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들은 국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을 함께 내놓고 있다. 장 연구원은 “국내 외환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과 세계 경제와 강하게 연동돼 있어 안정을 되찾기 위해서는 국제 금융불안 해소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Best CEO 열전] (4) 남용 LG 부회장

    [Best CEO 열전] (4) 남용 LG 부회장

    “구원투수가 아니라 이제는 에이스로 불러야 할 것 같다.” 재계 한 관계자는 남용(60) LG전자 부회장을 ‘에이스’로 평가했다. 지난해 1월 남 부회장이 취임할 당시 ‘위기의 LG’에 등판한 ‘구원투수’라는 말을 빗댄 것이다. 2006년 LG전자의 영업이익은 9000억원대로 떨어졌고 순이익도 703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남 부회장이 취임한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 2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한 40조 8479억원이었다.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 일부는 남 부회장의 눈부신 성공이 지난해 좋았던 시황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객 인사이트(insight)’라는 마케팅 전략과 외부인재의 수혈,TV사업 분리 등 과감한 조직개편 등 ‘전략기획가’로 불리는 남 부회장의 작전지시가 없었으면 이같은 성공은 없었을 것이라는 점에 별다른 이견이 없는 편이다. 남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실적 회복은 ‘단기 성과이며 시작일 뿐’이다.”라면서 또 다른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남 부회장은 경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76년 LG전자(옛 금성사)수출 1과에 입사했다. 과장 시절이던 80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사장에 전격 발탁됐다.LG전자 한 관계자는 “(남 부회장은)당시에도 실무능력과 전략적 사고로 경영진의 신임을 얻었다.”면서 “골칫거리였던 컬러TV 재고를 완전히 처분하는 등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86년까지 로스앤젤레스 지사에서 보냈다. 미국생활은 남 부회장이 그 뒤 구자경 명예회장의 비서실장 시절 통역을 할 정도로 영어 실력을 키우는 바탕이 됐다. 남 부회장은 89년엔 구 명예회장(당시 LG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그룹 경영혁신추진본부 이사, 비전추진본부 상무, 경영혁신추진본부 전무,LG전자 멀티미디어사업본부 부사장 등 그룹의 요직을 차례차례 거쳤다. 남 부회장은 LG그룹이 차세대 주력분야로 꼽은 이통사업도 진두지휘했다. 그는 1998년 LG텔레콤의 대표이사(부사장)에 발탁됐다. 한솔엠닷컴 인수실패와 비동기 IMT-2000 실패는 아픔이었지만 LG텔레콤의 자립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는다.LG텔레콤 관계자는 “남 부회장은 LG텔레콤 사장에 취임할 당시(2002년) 200만명에 불과했던 가입자를 700만명으로 늘렸다.”면서 “매출액과 순이익이 늘어나는 등 경쟁이 치열한 이통시장에서 후발주자인 LG텔레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고객이 놀랄 제품을 만들어라” 남 부회장은 취임 이후 마케팅과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른 조직개편도 계속되고 있다. 남 부회장은 ‘고객 인사이트’를 강조한다. 통찰을 통해 고객도 미처 몰랐던 필요를 만들어내자는 것이다. 남 부회장은 평소 “구매한 고객이 상품을 보는 순간 ‘와’하고 감탄할 수 있게 만들라.”고 강조한다. 그는 전 세계를 10여개의 시장으로 나눠 지역별로 고객과 시장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남 부회장 스스로도 해외출장 때마다 현지 고객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1∼2시간 동안 어떤 제품을 쓰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 고객의 목소리를 꼼꼼히 듣고 있다. 이렇게 방문한 해외 고객의 집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150가구가 넘는다. 남 부회장은 ‘LG전자의 글로벌화’도 강조하고 있다. 이미 8만명의 LG전자의 직원 중 5만명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매출의 80%가 수출에서 나오는 만큼 사람, 제도, 업무스타일 모두 글로벌에 맞도록 변신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해외 제조업체도 따라하고 싶도록 LG전자를 ‘글로벌 마케팅 회사’로 변신시키겠다는 생각이다. 마케팅 임원, 인사책임자 등 주요 부문 최고책임자에는 외국인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다. ●사내 언어·이메일 영어로 통일 사내 언어도 영어로 통일하고 있다. 임원회의는 물론 보고서, 사내 이메일까지 영어를 써야 한다. 초창기 사내에서 있었던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는 이제 많이 사라졌다. 사내에서는 “이왕 할 것 열심히 해보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연착륙을 장담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외부인사들의 대폭 수혈에 따른 내부 임직원들의 불만도 적지 않은 편이다. 당장은 매출과 영업이익 등 남 부회장의 성적표가 좋아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돌발상황이 생기면 언제든지 불만은 표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남 부회장의 외부인재 영입으로 탄탄한 기반을 다진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 임원들이 외부인재와 갈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황금의 시대’ 금 1돈 15만원… 금 펀드상품 수익률 급증

    ‘황금의 시대’ 금 1돈 15만원… 금 펀드상품 수익률 급증

    “믿는 것은 오직 금밖에 없다.” 지난달 12일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아들 돌잔치를 한 이모(32)씨는 60여명의 손님 중에 돌반지를 준비한 사람이 부모님 외에 한 명도 없는 것을 알고 새삼 놀랐다. 반지 대신 현금이나 10만원이 넘는 유아복과 장난감 등을 선물로 받았다. 이씨는 “금값이 너무 비싸다 보니 상대적으로 명품 옷이 저렴해 보여 이런 선물을 사온 것 같다.”고 말했다. ●금펀드·골드바 투자, 서민에겐 그림의 떡 주가와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폭락하는 반면 금값이 치솟으면서 금이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금값이 너무 올라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지난 21일 금 1돈(3.75g)당 국내 소매가격이 처음으로 15만원을 돌파했고, 도매가격도 13만 3210원에 이르렀다. 올해 1월보다 1만 5000원 넘게 오른 금액이다. 어금니 전체를 금으로 씌우는 ‘골드 크라운’의 가격은 올초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뛰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K치과 간호사 정모(33)씨는 “금니 가격이 부담돼 가격만 묻고 되돌아가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금이 포함된 귀금속 제품의 가격도 30% 이상 급증했다. 금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서둘러 예물을 장만하고 있다. 내년 가을에 결혼할 예정인 김모(28·여)씨는 “결혼정보 카페에 들어가 보니 먼저 사두라는 조언이 많아 우선 금을 사두고 세공은 내년 가을에 최신형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식형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허덕이고 있지만 금펀드 상품 수익률은 상승세다.22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이 판매한 금펀드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14.22%이다. 펀드 계좌 수도 올초 2497개에서 3800개로 늘었다. 신한은행이 판매하는 금펀드의 최근 1주일 수익률도 15.9%였다. 신한은행의 ‘골드바’ 상품은 지난해 월평균 거래량이 863㎏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858㎏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일반인 금괴 밀반출 덩달아 늘어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가 모두 좋지 않아 금 관련 상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금펀드나 골드바 등은 첫 투자비용이 워낙 커 서민층은 좀처럼 접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내 금값의 상승률보다 해외에서의 상승률이 더 커지자 금괴 밀반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밀수입만 있었지만, 올해는 밀수입은 사라지고 밀수출이 47건에 달했다. 세관 관계자는 “최근 회사원이 300만원 상당의 100g짜리 금괴를 가지고 일본으로 출국하다가 적발되는 등 일반인의 밀수출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1인당 부채 1606만원

    1인당 부채 1606만원

    올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빚이 1600만원을 넘어섰다. 빚이 금융 자산보다 더 빠르게 늘면서 개인의 부채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4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17일 개인 금융부채가 780조 7000억원으로 지난 3월 말보다 3.1%인 23조 1000억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개인 부문의 전기 대비 부채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1.7%에서 2분기 2.9%,3분기 2.3%,4분기 3.1% 등으로 올라갔으나 올해 1분기 2.4%로 둔화한 뒤 2분기에 3%대로 올라섰다. 개인 부문 부채를 올해 7월 기준 통계청 추계인구(4860만 7000명)로 나눠보면 1인당 빚은 1606만원에 이른다. 이는 1분기 1559만원보다 47만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개인 부문의 금융자산 보유액은 6월 말 현재 1736조 3000억원으로 1분기의 1.6%인 26조 7000억원 늘어났다.1분기 증가액 2조 40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액수이지만, 금융 자산보다 금융 부채가 더 가파르게 늘면서 개인의 금융자산을 금융부채로 나눈 비율은 1분기 2.26배에서 2.22배로 악화됐다. 이 비율은 2003년 4분기(2.22) 이후 가장 낮다. 한은 자금순환팀 박승환 차장은 “2분기 때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늘어난 데다 경기둔화 영향으로 영세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총부채상환비율(DTI)이나 담보인정비율(LTV)과 같은 안전장치가 있어 부채의 질을 볼 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 음식점 75% ‘간접흡연 노출’

    서울의 음식점 4곳 중 3곳은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7월 시내 음식점 992곳을 조사한 결과 손님이나 종업원이 간접흡연으로부터 자유로운 식당은 응답식당 860곳 중 24.3%인 209곳에 불과했다. 조사대상 중 절반에 가까운 47.4%의 음식점은 ‘아무데서나 자유롭게 담배를 피울 수 있다.’고 답했다.28.3%의 식당은 ‘흡연석과 금연석이 분리돼 있지만 칸막이는 없다.’고 응답했다.‘흡연석과 금연석이 완전히 격리돼 있다.’고 답한 식당은 13%,‘식당 내 금연’을 실시 중인 음식점도 11.3%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식당 종사자 중 86.7%는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다.’고 답했고,58.5%는 ‘간접흡연을 하는 시간이 하루 4시간 이상’이라고 밝혔다.이 때문인지 업주의 56.7%는 ‘어떤 형태로든 흡연의 규제를 원한다.’고 답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亞·유럽 증시도 공황상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송한수기자|월스트리트발(發) 금융위기가 세계 금융 시장을 공황상태로 몰아넣었다. 미국 증권시장의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이틀째 하락세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0.85%포인트인 92.74포인트 상승,1만 1010.25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0.71%인 15.44포인트 올라 2195.35,S&P는 0.86%포인트인 10.20포인트 올라 1202.90을 기록하는 등 미 증시는 혼조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엔 하루새 504.48포인트 빠져 1만 917.51로 마감했다. 다우 산업지수가 4.42%포인트 하락한 것은 2001년 9·11테러 당시 ‘검은 월요일’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아시아 주식시장도 요동쳤다. 전날 ‘경로의 날’로 휴장한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 주가지수는 전 거래일인 12일보다 4.95%포인트 떨어져 1만 1609.72로 2005년 8월 이후 3년1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전날 중추절 연휴로 쉰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4.47%포인트 빠졌고, 홍콩 항셍지수는 5.48%포인트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권시장에서도 오름세로 출발한 노르웨이 BRIX지수를 빼곤 모두 장중 1.05∼4.62%포인트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현재 시장규모가 57조 8940억달러에 이르는 ‘신용 부도 스와프(CDS)’로 금융위기가 더욱 확산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위기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른 세계 최대 보험회사 AIG의 생존 여부가 72시간 안에 판가름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onekor@seoul.co.kr ■ 용어 클릭 ●신용 부도 스와프(CDS·Credit Default Swap) 어떤 금융상품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을 때, 파산위험에 대해 보증하는 계약이다. 대출을 받는 채무자로선 부도 위험만 따로 떼어내 팔 수 있어서 자금조달이 쉬워지고, 채권자는 일정 수수료를 내고 스와프를 구입함으로써 부도에 따른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있다.
  • 아소 대세 굳히나

    |도쿄 박홍기특파원|오는 22일 실시될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아소 다로 간사장의 당선이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아소 대세론’이다. 11일 요미우리신문이 총재선거 유권자인 자민당의 중의원·참의원 3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 후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소 간사장이 50.9%인 197명의 지지를 얻어 과반수를 확보했다.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상은 34명, 고이케 유리코 전 방위상은 29명, 이시하라 노부테루 전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 전 방위상은 각각 24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78명의 의원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거나 공개를 꺼렸다. 특히 아소 간사장은 당내 8개 파벌 가운데 자파인 ‘아소파’와 ‘니카이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말고도 나머지 파벌에서도 골고루 표를 얻었다. 최대 파벌인 마치무라파의 소속 의원 88명 중 절반 이상이 아소 간사장 쪽에 줄을 섰다. 교도통신의 조사에서도 아소 간사장이 의원의 과반수를 넘어섰다. 또 의원표와 함께 선거전의 향배를 쥔 지방의 141표도 아소 간사장에게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3표씩을 행사하는 자민당의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간사장 등 간부를 통해 해당 지역의 투표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지지 후보를 제시한 30곳 중 29곳이 아소 간사장을 꼽았다. 한 곳은 이시바 전 방위상의 지지를 표명했다. 총재선거는 중의원·참의원 387표와 지방 141표 등 528표 가운데 과반수를 얻는 후보가 당선되는 만큼 현 추세대로라면 아소 간사장이 결선투표 없이 1차투표에서 총재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본 언론 및 정치권의 해석이다. hkpark@seoul.co.kr
  • 실수요자에겐 전환기가 오히려 기회

    실수요자에겐 전환기가 오히려 기회

    최근 발표된 ‘8·21 대책’과 ‘9·1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는 거의 중단되다시피했다.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이 3년 보유 3년 거주(지방은 2년)로 강화돼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데다 양도세 관련 고가주택 기준이 6억원에서 9억원 이하로 높아지자 주택 보유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이같은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 신혼부부 주택이나 시프트(장기전세주택), 입주가 빠른 재건축 후분양 주택 등은 망설이지 말고 청약을 하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실수요자들의 분양을 기다리는 이들 주택의 분양계획 및 청약 요령을 소개한다. ●신혼부부용 700여가구 공급 신규분양단지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은 신혼부부에게 30%를 특별공급하도록 돼 있다. 특별공급을 받으려면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혼인기간이 5년 이내이고, 현재 배우자와 혼인기간 내에 출산·입양한 자녀가 있는 무주택 가구주여야 한다. 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가을(9∼11월)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60㎡ 이하가 포함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중 신규분양 단지는 모두 22곳(8106가구)이나 된다. 신혼부부가 청약할 수 있는 주택은 700여가구쯤 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은 강북구 미아동 476 일대 미아 10의1구역을 재개발해 총 376가구 중 79∼144㎡ 76가구를 이달 중 일반분양한다.79∼80㎡가 54가구이고, 이 중 특별공급물량은 15가구이다. 경기 광명시 소하동 4의1 일대에 대한주택공사가 76∼149㎡ 771가구를 12월 중 분양한다. 소형아파트(76㎡)는 57가구이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 A24블록에는 원건설이 10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84∼86㎡ 1284가구로 구성돼 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 가구수는 386가구쯤 될 전망이다. ●시프트 2654가구 분양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표 브랜드로 개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시프트도 2654가구가 연말까지 공급된다. 시프트는 주변시세의 80%선에서 전셋값이 결정된다. 계약기간은 일반 전세처럼 2년이지만 연장을 통해 20년까지 살 수 있다. 입주 뒤에도 무주택자로 간주돼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분양받은 뒤 6개월 이내에 입주할 수 있다. SH공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공급되는 시프트 가운데 일반 시프트가 2곳 1776가구, 재건축 임대는 16곳에서 878가구이다. ●재건축 후분양도 관심 후분양 아파트는 80%쯤 완성된 주택을 분양받아 6개월 이내에 입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 후분양제 제도는 10월 폐지될 예정이다. 그러나 후분양하기로 한 것은 예정대로 분양된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수도권 연내 분양예정인 후분양아파트는 총 6378가구 중 1609가구나 된다. 이 가운데 현재 삼성물산이 분양 중인 ‘래미안 서초 스위트’와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성동구 송정동에서 분양 예정인 서울숲 아이파크 등이 관심을 모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답십리 한신휴 플러스’ 잔여분 접수

    한신공영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73의 19에서 재개발아파트 ‘답십리 한신휴(休) 플러스(조감도)’를 분양 중이다.84㎡(25평),86㎡(26평),113㎡(34평)는 분양이 끝났다.146㎡(44평) 일부 잔여가구를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다.9∼12층 건물 3개동(棟)에 84㎡ 18가구 86㎡ 47가구,113㎡ 52가구,146㎡ 24가구 등 아파트 141가구로 이뤄져 있다. 교통은 지하철 1,2,5호선과 가까운 편이다.(02)2244-1688.
  • [아름다운 간판 2008]디자인 ‘명품도시’ 성큼

    [아름다운 간판 2008]디자인 ‘명품도시’ 성큼

    “예쁘고 좋은 간판을 뽑아주세요.” 대전시가 ‘좋은 간판상’을 만들었다.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손 잡고 올해 말 최우수상 1곳을 선정한다. 간판문화 개선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했다. 김영수 대전시 광고물개선 담당계장은 “시민이 간판만 보고 업소 수준을 판단하고 업소들은 ‘좋은 간판이 영업의 성공을 좌우한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 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민 ‘간판탐사대´ 운영 시는 지역 대학생과 시민 등 30명을 선발해 ‘간판탐사대’를 운영한다. 이들은 시내 곳곳을 훑으면서 좋은 간판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 간판상 홈페이지에 올린다. 매년 말 심사위원회에서 사진을 심사한다. 친환경적이고 예술미와 소박함 등이 기준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1월부터 옥외광고물 개선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현수막 디자인 개선사업은 다른 곳에서 하지 않는 것이다. 글씨 크기와 들쭉날쭉한 디자인 등을 규격화했다. 현수막 크기는 가로 6m 세로 0.7m, 글자는 가로 34㎝ 세로 40㎝로 각각 제한했다. 현수막 가장자리에 10∼15㎝의 여백을 두게 했다.3∼4줄에 달하던 글자는 2줄로 한정했다. ●불법광고물단속 인센티브 도입 이런 현수막 게시대는 상업용 172개와 행정용 27개 등 모두 199개가 있다. 가로 디자인도 2단으로 규제했다. 도로변이 한결 정리된 느낌이 났다. 예전의 난삽한 풍경은 사라졌다. 동구 삼성동 주민 신상순(34·회사원)씨는 “예전에는 길을 걷다 현수막을 보면 정신이 사나웠는데 요즘은 깔끔하고 정돈이 된 느낌이 들어 기분까지 한결 차분해진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 3월 불법 광고물 제어시스템을 도입했다. 관할 구청이 옥외광고물 인·허가를 내주지만 시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다. 내부행정망을 통해 5개 구청에 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뒤 현장점검까지 벌인다. 지난해에는 자치구를 상대로 불법 광고물단속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매달 한차례 불법 광고물에 대한 정비와 특수시책, 현장평가를 통해 연말에 최고 자치구를 선정,1억원을 주고 있다. 구청간 경쟁을 통해 불법 간판을 강력 단속해 도시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첫해는 서구가 1등을 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13만 3210개의 광고물을 전수 조사, 불법 광고물 5만여개를 적발해 철거했다. 신도시는 이 같은 제도와 엄격한 사전 건축심의위원회를 통해 불법 간판을 방지하고 규격화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5일 찾은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상가 건물의 벽마다 규격화된 돌출 광고판이 주종을 이뤄 깔끔한 분위기다. 재질이 다른 간판도 크기가 일정했다. 건물 층마다 뒤덮는 간판은 보이지 않았다. 초기에 고객의 눈길을 끌려고 내건 플래카드가 더러 거슬릴 뿐이다. ●곳곳서 간판개선 사업 구도심 2곳에서도 간판 개선사업이 벌어지고 있다. 대전대 등이 있어 캠퍼스타운이 조성될 동구 대동5거리∼동아공고4거리간 자양로 1.2㎞와 중구 대흥동 외환은행∼중구청간 문화예술의 거리 0.5㎞ 구간이다.2010년 12월 완공되며 총사업비는 16억 7000만원 들어간다. 주민 부담도 있지만 국비와 지방비 지원이 더 많다. 김 계장은 “업주들을 설득하려고 번질나게 찾아갔다.”며 “테마거리의 정체성과 업소별 특색이 드러나는 간판을 걸도록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곳 업소들은 3개까지 허용되는 간판수가 1∼2개로 제한된다. 자양로에는 334개 업소에 869개, 문화예술의 거리에는 150개 업소에 447개의 간판이 걸려 있다. 대전시는 업소들마다 작고, 소박하고, 깔끔하고, 예쁜 간판을 달도록 규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월 도시디자인과를 신설, 건축과로부터 불법 간판 단속 업무를 가져와 대전을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 계장은 “광고물은 시민들이 스스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음식점, 부동산 등 협회와 손 잡고 이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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