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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진재운씨 배우자상, 김상용씨 장모상, 이경희씨 시부상, 황태연씨 부친상

    ●진재운(KNN 뉴미디어부장) 씨 배우자상, 31일 오후 10시, 부산 영락공원 2층 7빈소, 발인 2일 오후 2시. 010-4565-1314 ●김상용(울주군의회 부의장)씨 장모상, 31일 오후 4시, 울산국화원장례식장 특1호, 발인 2일 오전 7시 30분, 장지 울산하늘공원. 052-269-4444 ●조은수 씨 남편상, 허용하(강서구청 팀장)·종하(자영업)·준하(에이치투 인터렉티브 대표) 씨 부친상, 오윤정, 문성희(강서구청 주무관), 이경희(한국방문위원회 팀장) 씨 시부상, 1일 오전, 서울 마곡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 02)6986-4440 ●황태연(파주시청 일자리정책과장)씨 부친상, 김윤정(파주시의회 전문위원)씨 시부상, 1일 오전 2시, 파주보람장례식장 1호실,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031-947-9444
  • 기준금리 내렸는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1개월 만에 상승

    “은행채 등 시장금리 상승 영향”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멈추고 11개월 만에 올랐다. 기준금리가 내렸음에도 시장금리가 오른 데 따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51%로 역대 최저 수준(2.47%)을 기록했던 전월에 비해 0.04%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3.31%) 이후 하락세를 이어 가다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3.02%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전월 3.63%에서 3.86%로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채 등 시장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보증대출,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모두 상승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은행채(AAA) 1년물과 5년물 금리는 1.46%, 1.54%로 전월 대비 각각 0.14% 포인트, 0.17%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와 연동된 대출금리가 덩달아 오른 것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3.42%로 전월보다 0.10% 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금리(3.30%)가 전월 대비 0.19% 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대출 금리(3.50%)는 전월 대비 0.05% 포인트 상승했다. 은행권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0.12% 포인트 상승한 3.31%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57%로 전월(1.52%)보다 0.05% 포인트 올랐다.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은행권 예대 마진(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은 1.74% 포인트로 전월 대비 0.07% 포인트 커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올 KPGA 최고난도 코스는 남서울 16번홀

    올 KPGA 최고난도 코스는 남서울 16번홀

    드림파크 파크코스 12번홀 가장 쉬워2019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어려웠던 홀은 경기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의 16번홀로 나타났다. 30일 KPGA에 따르면 올 시즌 대회가 열렸던 코스의 홀별 난도를 분석한 결과 제38회 매경오픈이 열렸던 남서울 골프장 16번홀(파4·533야드)의 평균 타수가 4.73타로 집계됐다. 4명 중 1명만이 파세이브를 했고 3명이 보기를 적어낸 셈이다. 대회 기간 이 홀의 버디는 단 11개에 불과했던 반면 보기는 무려 186개, 더블보기 35개, 트리플보기 이상도 23개나 쏟아졌다. 그린 적중률은 올해 가장 낮은 15.68%였다. 우승한 이태희(35)도 최종라운드 16번홀에서는 보기를 적어내야 했다. 두 번째로 어려웠던 홀은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이 열린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의 11번홀(파4·501야드)로 평균 4.49타가 기록됐다. 이어 군산CC 전북오픈이 펼쳐졌던 전북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의 18번홀(파4·459야드)이 평균 4.47타로 집계돼 올 시즌 선수들을 괴롭힌 최고 난도의 세 번째 홀로 밝혀졌다. 가장 쉬웠던 홀은 제2회 셀러브리티 프로암이 개최된 인천의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파크코스의 12번홀(파5·552야드)이었다. 평균 4.48타로 대회 기간 14개와 이글과 197개의 버디가 양산됐다. 이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열린 경남 김해의 정산컨트리클럽(별우·달우코스) 14번홀(파5·514야드)이 평균 4.49타로 두 번째, ‘대구경북오픈’이 열린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9번홀(파5·547야드)이 평균 4.54타로 뒤를 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부산 중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 8.7 대1

    부산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공·사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원서를 받은 결과 428명 모집에 3706명이 신청해 평균 8.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는 337명 모집에 3485명이 지원해 10.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립 중등학교 교사는 270명을 선발하는 일반모집에 2986명이 신청해 11.1 대 1,공립 중등특수학교 교사는 36명을 선발하는 일반모집에 190명이 지원해 5.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1명을 모집하는 장애인 구분 모집에는 3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6 대 1 에 달했다. 시 교육청에 위탁 시행하는 사립 중등학교 교사는 101명 모집에 497명이 신청해 4.9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목별로는 영어가 18명 모집에 392명이 신청해 21.8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기술이 8명 모집에 16명이 지원해 2.0 대 1로 가장 낮았다. 올해부터 인터넷으로 공·사립학교에 동시 지원이 가능해 공립학교 교사(1지망) 지원자 중 2지망으로 사립학교 교사를 지원한 인원은 1077명으로 지난해 283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134명(57.6%)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225명(33.0%),40대 이후 347명(9.4%)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2665명(71.9%)으로 남성 1041명(28.1%)보다 훨씬 많았다. 지원자 중 최고령자는 57세 여성이다.이번 임용 제1차 필기시험 시험장소는 다음달 15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응시자는 다음달 23일 오전 8시3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을 갖고 해당 시험장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교육청 홈페이지(http://www.pen.go.kr/) ‘고시/공고’란의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비정규직, 근로자 36% ‘748만명’…12년 만에 최고 비중

    비정규직, 근로자 36% ‘748만명’…12년 만에 최고 비중

    기재부 “비정규직 크게 늘었다고 말하기 어렵다”비정규직 근로자가 올해 8월 기준 750만명에 육박해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년 만에 최고 수준인 36%까지 높아졌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748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금근로자 2055만 9000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6.4%였다. 통계청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같은 조사에서는 그해 8월 기준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661만 4000명, 전체 임금근로자(2004만 5000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3.0%였다. 단순비교하면 올해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지난해보다 86만 7000명(13.1%) 많고 전체 인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4% 포인트 높다. 이 비중은 2007년 3월 조사(36.6%)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다. 다만 강신욱 통계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부가조사와 작년 결과를 증감으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병행조사부터 기존 부가조사에 없었던 고용 예상 기간을 세분화하면서 과거 부가조사에선 포착되지 않은 (비정규직인) 기간제 근로자가 35만~50만명 추가로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조사 기준이 바뀌면서 새로 비정규직으로 포함된 인원이 35만~50만명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런 해명으로도 비정규직 근로자가 86만 7000명이나 늘어난 상황을 모두 설명하진 못한다. 추가로 포함된 인원을 모두 제외한다고 해도 최소 36만명이 남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사기법상 특이요인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올해 취업자 증가 폭(51만 4000명)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일반적으로 취업자 중 비정규직 비율이 32~33% 정도 되기 때문에 그 비율만큼 비정규직 비율이 늘어난 부분이 있다. 아울러 재정 일자리 사업, 고령화와 여성 경제활동인구 확대, 서면 근로 계약서 작성 등 기타 제도 관행 개선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설명을 근거로 “비정규직 근로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급증한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급감했다. 올해 8월 기준 정규직 근로자는 1307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 3000명 줄었다. 이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급증한 데 따른 상대적 효과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를 유형별로 나누면 한시적 근로자가 478만 5000명, 시간제 근로자가 315만 6000명, 비전형 근로자가 204만 5000명이었다. 다만 각 유형에는 중복으로 집계된 근로자가 포함돼 단순 합계는 비정규직 근로자 전체 수보다는 많다. 특히 한시적 근로자는 기간제 근로자와 비기간제 근로자를 포괄한다. 기간제 근로자는 근로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고 비기간제는 근로계약 기간을 설정하지 않았지만 계약을 갱신·반복해 계속 일할 수 있는 근로자와 비자발적 사유로 인해 계속 근무를 기대하기 어려운 근로자를 말한다. 올해 8월 기준 기간제 근로자는 379만 9000명에 이르렀다. 단순 비교하면 1년 전(300만 5000명)보다 26.4%인 79만 4000명 늘어난 것이다. 시간제 근로자는 같은 직장에서 동일한 업무를 하는 통상 근로자보다 더 짧은 시간 일하며 주 36시간 미만 일하기로 돼 있는 노동자다. 시간제 근로자는 1년 전(279만 9000명)보다 16.5%인 44만 7000명 늘었다. 시간제로 일하는 이들 가운데 폐업이나 구조조정 등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계속 직장에 다닐 수 있는 근로자(고용 안정성이 있는 근로자)의 비율은 56.4%로 지난해 8월보다 2.3% 포인트 하락했다. 시간제 근로자의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9개월로, 남성(1년 6개월)이 여성(1년 10개월)보다 짧았다. 최근 3개월간 이들의 월평균 임금은 92만 7000원으로 1년 전보다 6만원 늘었다. 비전형 근로자는 특수한 형태의 노동을 제공하는 근로자로 파견근로자, 용역근로자, 특수형태 근로자, 일일 근로자, 가정 내 근로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비전형 근로자는 1년전(207만 1000명)보다 1.2%인 2만 6000명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기준에 따ㄹ면 한국의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올해 8월 기준 24.4%로 높아졌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한국이 21.2%로 영국(5.6%), 캐나다(13.3%), 독일(12.6%)보다 높았다. 반면 네덜란드(21.5%), 폴란드(24.4%)와 스페인(26.8%)은 한국보다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새 아키텍처로 부활 꿈꾸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

    [고든 정의 TECH+] 새 아키텍처로 부활 꿈꾸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

    2008년, 인텔은 기존의 x86 CPU보다 훨씬 낮은 전력을 소모하는 소형 CPU인 아톰 (Atom)을 공개했습니다. 인텔이 앞서 내놓은 코어 프로세서의 저가형 버전을 내놓는 대신 아톰 프로세서를 내놓은 이유는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코어 프로세서는 당시 문제가 많았던 펜티엄 4 프로세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자인 AMD를 넘어서기 위해 인텔의 기술력을 집약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 만큼 성능이 뛰어났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크기도 컸습니다. 당연히 비용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반면 보넬(Bonnell) 아키텍처 기반의 1세대 아톰 프로세서는 구조를 대폭 단순화해 크기를 줄이고 비용을 낮췄습니다. 1세대 아톰 프로세서는 지금 기준으로 생각하면 엄청나게 작은 4700만 개의 트랜지스터 집적도와 26㎟에 불과한 다이(die) 면적을 갖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제작 비용이 저렴해 싸게 판매해도 이윤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아톰 프로세서는 개도국 교육 시장을 겨냥한 클래스메이트 PC나 저가형 노트북인 넷북 등에 탑재되었는데, 저렴한 가격 덕분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비록 성능은 낮았지만, 30만 원 이내의 비용으로 휴대가 간편한 소형 노트북을 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간단한 문서 작업과 웹서핑만 하려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IT 세상이 스마트폰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면서 아톰 프로세서의 입지는 좁아집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성능이 1년이 다르게 좋아지고 휴대성도 넷북보다 우수했기 때문에 저전력 PC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입니다. 여기에 ARM 기반 프로세서와 달리 성능 향상이 더딘 아톰 프로세서 자체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인텔은 2013년 22㎚ 공정 기반의 실버몬트(Silvermont) 아키텍처 아톰 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 반전을 꾀했습니다. 2013년 말에 등장한 베이 트레일 같은 실버몬트 기반 아톰 프로세서는 상당한 성능 향상을 통해 저가형 윈도우 태블릿과 노트북에 널리 탑재되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x86용 안드로이드 OS가 출시되면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듀얼 부팅을 지원하는 저가형 태블릿 PC가 잠시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대화면 스마트폰이 늘어나고 태블릿 시장이 고급형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아톰 프로세서의 입자가 좁아진 것은 인텔의 정책 역시 한몫했습니다. 판매량은 적어도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서버용 CPU 수요에 집중하면서 많이 팔아도 수익을 남기기 어려운 아톰 제품군은 자연스럽게 소홀해진 것입니다. 인텔은 2015년에 14㎚ 공정의 에어몬트(Airmont), 2016년에 골드몬트(goldmont) 아톰 프로세서를 내놓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성능 향상은 미미했습니다. 심지어 2017년에 마이너 업그레이드 모델인 골드몬트를 내놓고는 더 이상 모델 업데이트도 없었습니다. 반면 코어 프로세서는 계속해서 전력 대 성능비를 높여 태블릿 PC 및 초경량 PC에 탑재되는데 문제없는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더구나 x86 태블릿 PC 시장도 서피스나 갤럭시 북처럼 생산성이 높은 고성능 제품 위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저가형 저전력 CPU인 아톰의 입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인텔은 2019년 3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트레몬트 (Tremont) 기반 아톰 CPU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트레몬트는 전 세대인 골드몬트 대비 평균 30% 정도 성능을 높였으며 10㎚+ 공정에서 생산되어 전력 대 성능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트레몬트와 기존의 아톰 CPU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고성능 코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CPU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지금 저전력 CPU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인텔은 애플 A 시리즈나 퀄컴 스냅드래곤, 삼성 엑시노스에서 볼 수 있는 고성능 + 저전력 CPU 조합을 x86 CPU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올해 말 출시를 준비 중인 레이크필드(Lakefield) 하이브리드 CPU가 그것으로 고성능 서니 코브(Sunny Cove) 코어와 저전력 트레몬트 코어, 그리고 Gen 11 GPU를 혼합해 만든 새로운 CPU입니다.레이크필드는 여러 가지 신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모바일 CPU입니다. 레이크필드는 이미 10세대 코어 마이크로프로세서에서 선보인 서니 코브 아키텍처 기반의 고성능 코어와 새로 개발한 트레몬트 기반의 저전력 코어가 들어갑니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세대를 거듭하면서 저전력 성능을 높여왔지만, 기본적으로 고성능 x86 코어로 ARM 계열 저전력 코어를 사용하는 모바일 AP와 경쟁하기 어려웠습니다. 트레몬트는 이와 같은 단점을 극복할 새로운 저전력 코어로 매우 얇고 가벼운 태블릿 PC나 컨버터블 노트북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윈도우 태블릿 PC의 배터리 성능을 높이거나 더 가벼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레이크필드의 성공 여부는 실제 제품이 출시되어야 알 수 있지만, 인텔의 방향성 자체는 옳다고 생각됩니다. 1세대 아톰이 등장했던 2008년과 지금의 IT 환경은 너무나 다릅니다. 경쟁자인 ARM 계열 CPU의 성능이 너무 좋아졌고 AMD의 저가형 CPU의 성능도 만만치 않습니다. 저전력이지만 저성능인 아톰 프로세서 단독으로만 제품을 내놓으면 운신의 폭은 계속 좁을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레이크필드가 기대처럼 저전력과 고성능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아톰 제품군에 새로운 희망이 생길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신한금융 3분기 ‘리딩 뱅크’ 수성…하나금융 순익 9000억 육박

    신한금융이 ‘리딩 뱅크’ 자리를 지켰다. KB금융지주와 올 3분기까지 실적 경쟁에서 1189억원의 차이로 웃었다. 하나금융도 3분기에만 9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익을 올렸다. 우리금융은 오는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5일 신한금융이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 8960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조 6434억원) 보다 2526억원(9.6%)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2조 7771억원 누적 순익을 낸 KB금융을 제치며 신한금융이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하나금융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7.8% 늘어난 2조 40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 당기순익 9816억원을 내면서 KB금융(9403억원)을 약 400억원 차이로 앞섰다. 3분기 연속 9000억원대 순익을 거둔 KB금융과 신한금융은 3년 연속 순익 ‘3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익은 전분기 보다 27% 늘어난 836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해외 부문과 비이자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신한금융그룹의 해외부문 순익은 3분기 누적 292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고, 비이자이익은 2조 586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7.3% 뛰었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신한은행을 앞섰다.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 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줄었지만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동안 3.1% 늘어난 1조 976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KEB하나은행은 1조 7913억원을 벌어들였다.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하락세다. KB국민은행의 NIM은 1.67%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신한은행의 NIM은 1.53%로 전분기보다 0.05%떨어졌다. KEB하나은행도 0.7%포인트 내린 1.47%로 뒤를 이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상위 0.9%가 전세계 富 절반 가까이 독점

    상위 0.9%가 전세계 富 절반 가까이 독점

    세계적으로 상위 0.9%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부(富)를 독점하고 있다. 한국 성인들 가운데 100만 달러(약 11억 7000만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는 74만 1000명에 이른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 스위스는 21일(현지시간) ‘2019 글로벌 웰스 보고서’를 통해 자산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전 세계 4680만명(전체의 0.9%)이 전 세계 부의 44%에 이르는 158조 300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 보유자는 110만 명이 늘어났다(올 상반기 기준). 100만 달러 이상 자산가의 나라는 미국 1860만명(지난 1년간 67만 5000명 증가)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 450만명(15만 8000명 증가), 일본 300만명(18만 7000명 증가), 호주 120만명(12만 4000명 감소) 등의 순이다. 호주의 감소는 환율 탓이 컸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가는 미국이 가장 많지만 상위 10%의 부자를 기준으로 넓힐 경우에는 중국이 미국을 처음으로 앞섰다. 상위 10% 부자 가운데 중국인은 1억명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인(9900만명)을 웃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지난 1여년간의 미중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의 부는 늘어났다”고 전했다.반면 전 세계의 하위 50%가 보유한 자산은 전체의 1%를 밑돌았다. 하위 90%가 보유한 자산은 전체의 18%에 그쳤다. 상위 1%가 보유한 자산 비중은 2000년 47%에서 올해는 중산층 증가 등으로 45%로 떨어져, 부의 불평등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설명했다. 1만~10만 달러 사이의 자산 보유자는 2000년 이후 3배나 증가한 16억 6100만명(32.6%)으로 늘어났다. 한편 한국 성인의 총 자산은 7조 3000억 달러이고 한국의 성인 1명당 평균 자산은 17만 5020달러다. 한국 성인의 1인당 평균 자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균을 훨씬 웃돌고 서유럽 국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한국의 성인은 74만 1000명이며, 글로벌 ‘톱 1%’에 포함되는 한국 성인은 80만 6000명이다. ‘톱 10%’에는 한국 성인 1230만 8000명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한국의 부 지니계수는 61%, 상위 1%가 전체 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라며 한국의 평균 부는 높은 수준이고 부의 불평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지니계수는 클수록 불평등이 심하다는 의미다. 한국인의 자산 가운데 비금융자산 비중은 높은 부동산 가격 등으로 63%에 이른다. 이 같은 수준은 한국의 높은 저축률 등에 비춰볼 때 놀랍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국인의 부채는 전체 자산의 18%로 고소득 국가의 평균보다 높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공수처 설치 찬성 51%-반대 41%…조국 사태 후 찬성 줄어

    공수처 설치 찬성 51%-반대 41%…조국 사태 후 찬성 줄어

    7개월 전보다 찬성 비율 크게 줄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하는 여론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에게 공수처 설치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은 51.4%(매우 찬성 38.6%, 찬성하는 편 12.8%)로 집계됐다. 반대 응답은 41.2%(매우 반대 26.6%, 반대하는 편 14.6%)로 나와 찬성이 반대를 오차범위(±4.4%포인트) 밖인 10.2%포인트(p) 앞섰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3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공수처 설치에 대한 여론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했을 때와 비교하면 찬성이 줄고 반대가 늘었다.3월 조사에서 65.2%였던 찬성은 이번 조사에서 13.8%p 줄었고, 23.8%였던 반대는 17.4%p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찬성은 광주·전라(찬성 70.7%, 반대 22.4%), 경기·인천(55.2%, 38.1%), 서울(54.0%, 39.0%), 대구·경북(54.0%, 41.3%), 30대(62.8%, 32.1%), 40대(59.3%, 33.6%), 20대(55.4%, 35.2%), 여성(53.4%, 36.8%)에서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81.8%, 13.7%),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5%, 3.6%)에서 찬성이 반대를 압도했다. 반대는 대전·세종·충청(찬성 38.8%, 반대 55.9%), 부산·울산·경남(33.9%, 54.4%), 60대 이상(40.5%, 50.0%)에서 많았다. 보수층(20.7%, 70.0%), 자유한국당(10.2%, 84.0%)과 바른미래당(29.6%, 57.9%) 지지층, 무당층(29.0%, 48.9%)에서도 반대가 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50대(찬성 45.6%, 반대 49.5%), 남성(49.4%, 45.7%), 중도층(45.0%, 47.3%)에서는 찬반 양론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689명에게 접촉,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5.8%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총리 당부에도 돼지고기값 추락…㎏당 3000원 아래

    총리 당부에도 돼지고기값 추락…㎏당 3000원 아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자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1㎏당 3000원 아래로 추락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ASF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안심하고 돼지고기를 잡수셔도 된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보냈지만 소비자의 불안 심리는 확산되는 양상이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당 2969원을 기록했다. 16일의 3022원보다 53원 떨어진 가격이다. 이는 지난달 평균 4791원보다는 38.0% 낮은 가격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 3911원보다도 24.1% 내려간 수치다. 돼지고기 소매 가격 역시 ‘바닥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돼지고기 소매(냉장 삼겹살) 가격은 1㎏당 1만 7810원으로 집계돼 16일 1만8670원보다 860원이나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평균 가격 2만 560원보다는 13.4%,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240원보다는 12.0% 각각 내려간 수치다.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달 17일 ASF 첫 확진 이후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에 따른 일시적 수급 경색으로 잠시 상승하는가 싶더니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수요 위축 등을 이유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와 양돈업계는 전국 대형마트 등에서 대대적인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펼쳐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정부가 ASF 확산 차단을 위해 일부 지역에서 진행 중인 수매 조치가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점검회의에서 “연천과 강원도 남방한계선으로부터 10㎞ 이내 농가에 대한 수매 동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국장은 “해당 지역에 대한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 조치는 국가 차원의 방역 조치인 만큼, 강원도와 경기도 연천군에서는 더 이상 수매가 지연되지 않도록 농가 설득과 수매 신청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계속 확인돼 해당 지역의 오염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초속 1m로 이동하는 세계서 가장 빠른 개미 발견

    [달콤한 사이언스] 초속 1m로 이동하는 세계서 가장 빠른 개미 발견

     지구상에 사는 생물체 중 가장 빠른 것은 무엇일까. 땅에 뿌리박고 사는 식물은 당연히 제외될 것이고 육상에서는 치타(시속 120㎞), 바다에서는 돛새치(시속 112㎞), 하늘에서는 군함조(시속 400㎞)가 가장 빨리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지구에 사는 생물체 중 가장 많은 종(種) 숫자를 자랑하는 것은 동식물 통틀어 바로 곤충이다. 곤충의 종이 많다보니 어느 것이 가장 빠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독일 울름대 신경생물학연구소, 프라이부르크대 생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인 개미 중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사는 ‘사하라 은개미’가 가장 빠르다는 연구결과를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실험생물학 저널’ 1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사막개미를 연구하기 위해 튀니지 쪽 사하라 사막을 조사하던 중 사하라 은개미가 모래언덕에 집을 짓고 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사하라 은개미들의 이동속도가 다른 개미들보다 빠르게 움직인다는 것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사하라 은개미의 집과 개미들의 이동모습을 촬영한 뒤 정밀분석한 결과 초당 0.855m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존하는 개미 중 가장 빨리 움직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보통 곤충 이동속도는 몸길이(체장)의 몇 배로 움직이는지 표시하는데 사하라 은개미는 초당 108배로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사하라 은개미의 친척뻘인 사막개미는 다리가 20% 정도 더 길지만 이동속도는 초속 0.62m이고 체장속도는 절반 수준인 50배에 불과하다.  사하라 은개미들은 4.3~6.8㎜의 다리를 초속 1.3m의 속도로 움직이는데 이는 사막개미보다 30% 정도 더 빠른 초당 47걸음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연평균 온도가 60도에 육박하는 사막온도와는 달리 10도까지 낮춘 실험실에서 사하라 은개미의 이동속도는 초속 0.057m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를 주도한 사라 엘리자베스 푀퍼 울름대 박사(응용신경행동학)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사하라 은개미들의 이동속도는 부드러운 모래라는 거주지 특성과 기후에 좌우된다는 것을 알게됐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농가소득 높으면 부채율도 높아

    농가소득이 높은 지역은 부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 정운천 의원(전주을)이 밝힌 ‘전국 농가소득 및 부채현황’에 따르면 농가소득이 높은 지역일수록 부채율도 높아 실질소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가소득의 경우 전국 9개도 가운데 제주도가 486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4850만원, 전북 4509만원, 충남 4351만원, 충북 4013만원, 전남 3947만원 순이다. 그러나 제주도는 부채율이 153.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2위인 경기도 역시 부채율이 119.3%로 두번째로 높았다. 시도별 농가부채율은 강원 93.5%, 경남 78.8%, 충남 74.3%, 경북 62.4%, 전남 61.6%, 전북 56.2%, 충북 44.6% 순이다. 농가실질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으로 추정된다. 소득이 전국에서 3위를 기록한데 반해 부채율은 충북을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전북의 부채율은 전국 평균 79.1% 보다 22.9% 포인트 낮다. 전북의 농가소득은 2014년 3362만원에서 2015년 3613만원, 2016년 3688만원, 2017년 3523만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 세금 체납액 39%가 ‘강남 3구’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세금 체납액이 서울 전체 체납액의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청의 체납 발생 총액은 8조 232억원으로 2017년보다 684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강남 3구 관할 세무서의 체납액은 3조 1209억원으로 전체의 38.9%를 차지했다. 강남 3구를 제외한 나머지 22개구의 체납액은 4조 9023억원으로 전체의 61.1%였다. 2억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도 강남 3구에 집중됐다. 지난해 서울시 전체 고액·상습 체납자 1486명, 체납액 1조 2537억원 중 강남 3구의 체납자는 443명(30.1%), 체납액은 4245억원(34.2%)이었다. 10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와 체납액도 강남 3구가 많았다. 서울 전체 10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는 1만 6071명, 체납액은 7170억 5000만원인데, 강남 3구의 지방세 체납자는 6933명, 체납액은 3387억 5100만원으로 각각 서울시 전체의 43.1%, 47.2%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 중 세금은 체납하면서도 고급 수입차를 보유한 이들의 절반 이상은 강남 3구에 집중됐다. 지방세 1000만원 이상 미납자의 외제차 보유 대수는 1314대인데, 이 중 강남 3구가 692대(52.7%)였다. 김 의원은 “국세청은 재산추적팀 강화, 체납자 재산조회 범위 확대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 과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검찰 특수부 축소안’ 의결 후 즉각 시행…3곳만 남긴다

    ‘검찰 특수부 축소안’ 의결 후 즉각 시행…3곳만 남긴다

    정부가 15일 검찰의 대표적 직접수사 부서인 특별수사부를 서울·대구·광주 등 3개 검찰청에만 남기고 나머지는 폐지하기로 한 특수부 축소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한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현재 특수부가 있는 서울·인천·수원·대전·대구·광주·부산 등 7개청 가운데 3개청에만 특수부를 남기고 명칭도 ‘반부패수사부’로 바꾼다. 이는 국무회의 의결 후 즉각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정부는 대통령안 27건, 일반안건 6건 등 33건을 심의·의결한다. ‘국군부대의 국제연합 남수단 임무단 파견연장 동의안’과 ‘국군부대의 국제연합 레바논 평화유지군 파견연장 동의안’은 올해 말로 예정됐던 동명부대와 한빛부대 파견기한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동명부대는 350명 규모의 특전사 중심부대로 2007년 7월부터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에 파견돼 있다. 한빛부대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유엔 남수단 임무단에 파견된 300명 규모의 공병 중심부대다. 이 내용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또 협동조합 형태의 여성 기업을 활성화한다. 여성 기업의 범위에 협동조합을 포함하는 내용의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축산물의 병원성 미생물 검사기준 및 오염 방지에 관한 사항 등을 조사·심의하는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의 위원 구성·임기·임명 기준 등을 규정한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한다. 한편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국비 부담금 868억 4100만원 가운데 행정안전부 소관 재해대책비 예산 부족분 614억 4700만원을 ‘2019년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도 의결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오비맥주 ‘카스’ 출고 가격 4.7% 내린다

    “내년 감세액만큼 내려 맥주 소비 진작” 업계는 경쟁제품 ‘테라’ 견제용 분석 국내 1위 맥주업체이자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AB) 인베브의 한국 자회사인 오비맥주가 대표 브랜드 ‘카스’의 출고가를 인하하기로 했다. 라이벌 업체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테라’의 인기를 견제해 카스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오비맥주는 국산 맥주 소비 진작을 위해 카스 맥주의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500㎖ 병맥주 기준 출고가는 현행 1203.22원에서 1147원으로 낮아진다. 오비맥주는 내년 종량세 전환을 앞두고 세금이 줄어드는 만큼 가격을 선제적으로 인하해 국산 맥주 중흥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 맥주 세금 체계가 현행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바뀌면 맥주 세율은 일괄적으로 ℓ당 830.3원이 부과돼 캔맥주(500㎖) 기준 세금이 약 207원 하락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오비맥주가 ‘테라’를 의식해 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년간 50% 이상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던 카스는 지난 3월 하이트진로가 테라를 출시한 이후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테라는 일본산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애국 마케팅’ 덕을 보며 출시 약 5개월 만에 2억병이 팔려 나갔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맥주 매출액은 186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762억원) 대비 100억원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매각설이 흘러나오는 오비맥주는 매각 시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점유율을 지켜야 한다. 오비맥주의 오락가락한 가격 정책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지난 4월 오비맥주는 카스 병맥주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이후 테라가 잘 팔리자 여름 성수기에 다시 카스를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가격 인상 직전 카스를 대량 구매했던 한 주류 도매상은 “재고 처리를 위해 물량 떠넘기기 차원에서 가격을 올렸던 오비맥주가 가격을 원상복귀시키면서 생색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포한강시네사업 전 토지면적 53% 개발동의 완료… 내년 하반기 착공

    김포한강시네사업 전 토지면적 53% 개발동의 완료… 내년 하반기 착공

    경기 김포도시공사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사업 토지계약 현황은 현재 매매계약 또는 동의가 전체 면적의 53.3%에 이른다고 14일 밝혔다. 김포도시공사는 내년 하반기 중 풍무동 한강시네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한강시네폴리스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진행상황에 대해 질의 응답식으로 알아본다. -언제 보상협의회를 개최하나. “2017년 보상협의회를 구성한 이래 4차례 협의회를 실시했다. 추가 보상협의회 개최는 추천위원이 확정 완료된 후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국유지 주민에 대한 보상대책은 마련돼 있나. “국유지 점유자들의 경우 지속적으로 조사를 거부해 현재 보상대책 마련이 어렵다. 민원해소 및 이주대책 수립을 위해 사업시행자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주민 주장 및 요구사항으로 첫째 대부료 및 변상금 247억원 상당을 김포시에서 30년간 과다 부과 주장에 대해 김포시는 국유재산법에 따라 적정 부과한다. 둘째 대부계약 소급적용해 합법적 점유자 전환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과다 부과 검토 불가로 대부료 소급계약 검토 불가하고, 변상금 지속 부과 및 미납자에 대한 압류조치할 예정이다. 셋째 소유자에 준하는 보상 요구에 대해 사업시행자는 불법 점유자에게 보상이 불가하나, 민원해소 및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일부 보상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사업추진 현황은. “한강시네폴리스개발에서 2019년 9월 15일부터 “2017년 감정가격에 15%를 할증한 금액”으로 손실보상협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재감정평가 결과 계약금액을 상회할 경우 차액부분을 추가 정산해 지급할 조건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오는 12월까지인 사업기간 연장을 위해 승인권자인 경기도와 협의 진행 중에 있으며 10월말 산업단지기간 연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유지 면적기준은 35%(인원수 기준 32%)이고 국공유지 포함시 52%다.” -자금조달 추진 일정 및 조건은. “자금조달 주관사인 IBK투자증권에서 9500억원 규모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상당히 진척돼 있다고 보고받았다. 자금조달을 위한 대출약정은 지난 11일 체결됐다. 사업시행자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에서 협의보상 안내문 통지에서 안내한 오는 21일부터 자금집행이 가능하도록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자금집행을 위한 주요 인출 선행조건으로는 첫 번째 국·공유지를 포함한 전체면적 50%에 대한 계약 체결 또는 동의서 작성, 두 번째 공사도급계약 체결과 책임준공 확약, 세 번째는 현재 진행 중인 가처분 소송의 기각결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가처분 소송과 관련해 어떻게 돼가나. “민간사업자 공모의 차순위자 대표사인 일레븐건설에서 공모절차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사항으로 일레븐건설에서 지난 7월 26일 소장을 접수해 8월 23일 심문이 종결된 사항이다. 소송제기 사유는 김포도시공사가 새 사업시행자 지정권한이 없어 산업입지법 잠탈과 입찰참여자에게 과도한 요구(예치금, 짧은 협의기간 등), 이전사업자에게 과도한 권한 부여 등이다.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한 파크엠이 지난 5월 10일 접수한 입찰절차속행 금지 가처분도 8월 29일 기각결정이 내려진 사항으로 일레븐건설이 제기한 유사한 입찰절차속행 금지가처분도 기각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판단된다. 최종 9월 19일에 참고서면 및 답변서가 당사자에게로 송달된 관계로 10월 말 이전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손실보상협의 계약 현황은.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1일까지 계약된 사항은 토지소유자 143명, 토지면적 286,932㎡가 계약됐다. 인원수 대비 32%, 면적대비 35% 계약됐다. 또 국·공유지의 유무상 귀속협의가 완료됐기 때문에 사실상 전체 구역면적의 52%가량이 계약 및 동의가 이루어진 상황이다. 현재까지도 손실보상협의계약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까지 토지보상금 지급사항은. “2016년 말 신탁등기한 23명과 1차 보상 요청자에 대해 238억원을 추석 전 9월 11일까지 지급을 완료했다. IBK투자증권의 대출약정 인출선행조건을 충족하면 현재 손실보상협의계약을 체결한 토지소유자 등에게는 오는 21일부터 소유권이전등기 절차와 동시에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도시공사 기투입비용 회수 사항은. “민간사업자 공모 시 공모지침서에 따르면 김포도시공사의 선 수행용역에 대한 기 지출 비용 약65억 원에 대하여 이전민간사업자에서 신규민간사업자로 주식명의개서 이후 50%, 토지보상금을 위한 자금조달완료 후 50% 정산하기로 하였으며, 김포도시공사는 국도이앤지 컨소시엄에서 IBK/협성건설 컨소시엄으로 주식명의개서 이후 ㈜한강시네폴리스개발로부터 2019년 9월 초 기 지출 비용 50%인 32.8억원에 대하여 정산 받았다.” -이전사업자 국도이앤지 컨소시엄 협약이행보증금은. “이전사업자인 ㈜국도이앤지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협약 이행을 보증하기 위하여 협약이행보증금을 2014년 8월 10억원, 2017년 4월 40억원을 김포도시공사가 납부 받았다. 협약이행보증금 50억원(현금 46억 83만원, 보증서 3억 1600만원). 신규민간사업자(IBK·협성건설 컨소시엄)의 협약이행보증금 납부와 주식양수도계약체결 및 명의개서가 완료된 후 김포도시공사에서 2019년 7월 초 납부된 형태로 ㈜국도이앤지 컨소시엄에 반환했다.” -이전 민간사업자와 신규 민간사업자 간 협의 조건은.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에도 우선협상대상자가 이전민간사업자 국도이앤지 컨소시엄과 계약자유의 원칙에 따라 사업자 당사자 간 지분양수도를 위해 협의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자 당사자 간 주식매매계약체결을 위한 양수도 협의조건에 대해 시·공사는 관여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알지 못한다.”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 의견은. “사업진행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통합대책위를 중심으로 조속한 보상을 요구하는 사업찬성 의견이 있는 반면에 비상대책위를 중심으로 사업취소 또는 현실적 보상 요구를 하는 반대 의견도 있다. 이전사업자가 토지보상금 지급을 약속하고 이행하지 못하였기에 현재사업자의 토지보상금 지급이 가능한지 지켜보고 계시는 중간적인 입장의 토시소유자 분들도 상당수 있다고 알고 있다.” -기간연장 신청에 대한 경기도 요구사항은. “사업추진에 대한 반대민원이 경기도에 접수되고 있는 사항에서 승인권자인 경기도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가급적 토지보상 협의율 사유지 기준 50%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에서 기간연장 기한까지 협의율 50%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재결신청을 위한 공공SPC 조건인 공공지분 30% 이상 확대 방안에 대해 경기도에서 검토 요청했으나, 현재 손실보상협의계약 현황 및 국·공유지에 대한 유무상 귀속협의가 완료된 상황에서 산업입지법에 따른 재결신청 조건을 충족할 수 있어 지분확대방안은 더 이상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현대차, 52년 만에 8000만대 판매 돌파

    현대차, 52년 만에 8000만대 판매 돌파

    ‘아반떼’ 총 1356만 1342대 팔아 1위 수소차 ‘넥쏘’ 등 친환경차 비중 확대 2025년까지 전기차 시장 3위 목표1967년 창사한 현대자동차가 52년 만에 전 세계 자동차 판매 8000만대를 돌파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외 시장 판매 대수는 8012만 417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량은 2076만 2144대(26%)로, 해외 수출 물량의 3분의1 수준이었다.현대차는 1968년 미국 포드의 세단 ‘코티나’를 주문 생산하면서 자동차 양산의 첫 출발을 알렸다. 설립 9년 만인 1976년에 국내 최초 독자 모델 ‘포니’를 출시했다. 포니는 에콰도르행 배에 오르며 국내 ‘수출 1호’ 모델이 됐다. 당시 포니는 연 1만 8161대가 팔리며 ‘1만대 시대’를 열었다. 1985년에는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1985년 소형 세단 엑셀과 프레스토, 중형 세단 쏘나타를 선보이며 판매 모델을 확장했다. 1986년에는 준대형 세단 그랜저를, 1990년에는 엘란트라를 각각 탄생시켰다. 엘란트라는 1995년 아반떼로 이름이 바뀌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현대차 모델 판매량 1위는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차지했다. 국내 301만 2581대, 해외 1054만 8761대 등 모두 1356만 1342대가 팔렸다. 소형 세단 엑센트가 963만 5728대(국내 81만 3723대, 해외 882만 2005대)로 2위, 국내에서 가장 많은 355만 6405대, 해외에서 516만 7475대 등 872만 3880대가 팔린 쏘나타가 3위에 올랐다. 이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690만 9167대), 중형 SUV 싼타페(514만 1515대)가 뒤를 이었다. 글로벌 5위 완성차 업체로 성장한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FCEV) 양산 체제를 구축했고 지난해 첫 수소차인 넥쏘를 출시했다. 올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4.6%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5년까지 전기차 시장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93) ‘승부사’ 넥슨 김정주, 매각논란 딛고 제2도약 이뤄낼까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93) ‘승부사’ 넥슨 김정주, 매각논란 딛고 제2도약 이뤄낼까

    김정주 대표, 한국 PC온라인게임 개척자지난해 매출 2조 5296억원, 최대실적기록올해초 매각 시도 불발 뒤 조직안정이 과제 김정주(51) 대표는 게임회사 넥슨의 창업주이자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대표이사다. 게임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넥슨을 창업해 글로벌 게임업계로 키우는 등 한국 PC온라인게임을 개척했다.김 대표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공부까지 잘한 ‘엄친아’다. 만능 스포츠맨에 음악과 연극에도 조예가 깊다. 부친은 법조계의 원로인 김교창(82) 법무법인 정률 변호사다.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법조계에 몸담은 부친은 한국회의법학회 회장, 대한공증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상법 전문 변호사다. 그의 예술적인 재능은 어머니 이연자(78)씨로부터 물려받은 듯하다. 서울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모친은 어른 아들에게 일찍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가르쳤다. 어머니의 전공인 피아노보다는 바이올린에 재능이 있어 1979년 ‘이화경향 음악콩쿠르’에서 초등부 바이올린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스쿼시와 수상스키, 스노보드 마니아이기도 하다. 광성고를 나온 김 대표는 일본으로 건너가 조치(상지)대 국제학과를 수료했다. 귀국한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IST) 대학원에 합격했으나 학점을 이수하지 못해 1년 유급한 뒤 대학원에 입학했다. 대학원에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같은 방을 썼고, 옆방에는 송재경 엑스엘 게임즈 대표가 있었다. 카이스트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밟었지만 공부 스타일이 아니니 그만두라는 전길남 교수의 충고로 6개월 만에 강의실을 나와 25세의 나이로 창업에 뛰어들었다.부친은 남과는 다른 길을 가겠다는 아들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당시에는 생소한 온라인 게임회사를 차리겠다는 아들에게 6000만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해줬다. 김 대표는 이 돈으로 1994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10평 남짓한 오피스텔을 얻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6학번 동기이자 당시 게임분야에서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천재 프로그래머였던 송재경씨와 넥슨을 설립해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게임업체로 키워냈다. 김 대표는 창립 1년만에 PC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개발을 마쳤다. 바람의 나라는 넥슨을 PC온라인게임의 대표주자로 끌어올린 작품이며 국내 PC온라인게임의 개척작으로 불린다. 올해 서비스 22년차를 맞았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PC 온라인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김 대표는 1997년 10월 ‘어둠의 전설’, 1999년 ‘퀴즈퀴즈’를 차례로 선보였다. ‘퀴즈퀴즈’는 한국 온라인게임 역사상 최초로 반 유료화를 도입해 성공을 거뒀다. 당시 인터넷의 확산으로 전국 곳곳에 PC방이 들어서면서 넥슨은 1999년 매출 100억원 대를 넘어서게 됐다. 넥슨의 급성장 뒤에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이 자리잡고 있다. 2004년 메이플스토리 개발회사인 ‘위젯스튜디오’를 인수합병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엔텔리전트, 2008년 네오플, 2010년 엔도어즈와 게임하이, 2015년 불리언게임즈, 2016년 빅휴즈게임즈 등을 연이어 인수했다. 2011년 넥슨 이름을 넥슨코리아로 바꾸고 넥슨 일본 법인을 도쿄거래소에 상장했다. 넥슨은 글로벌 게임회사로 커나가겠다는 목표 아래 글로벌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당시 게임산업이 발전했던 일본에서 상장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상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넥슨은 2000년대 중반부터 중국, 동남아시아, 일본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중이다.넥슨은 제주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주회사 NXC가 일본 상장법인 넥슨의 지분 47.98%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고 넥슨이 넥슨코리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NXC의 지분 67.4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부인 유정현씨도 NXC의 지분 29.43%를 갖고 있어 김 대표 부부의 지분은 약 97%에 달한다. 넥슨은 2008년 매출 4509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게임업계 1위에 오른 뒤 2017년만 빼고 국내 게임업계 1위를 기록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 2조 5296억원, 영업이익 9807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 국내에서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가 큰 인기를 누린 결과다. 던전앤파이터는 매출이 1조원을 훌쩍 뛰어 넘었고, 현재 전 세계 6억명의 회원 수를 자랑한다.  ‘게임 사관학교’ 넥슨은 올해 초 지분 매각을 시도했다가 무산됐다. 이후 사내조직 개편으로 고용불안정문제가 불거지자 노조 ‘스타팅 포인트’가 지난달 3일 첫 집회도 가졌다. 최근 몇년간 여러가지 고초를 겪은 김 대표는 지난해 5월 넥슨의 경영권을 자식들에게 승계하지 않고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1000억원 이상을 들여 전국 주요 권역에 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하고 청년들의 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등 사회에 필요한 기부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공개했다. 부인 유정현씨와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유씨와 데이트를 시작한 뒤 700일 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만났다는 연애담은 지인들에게 아직도 자랑하는 김 대표의 레퍼토리다. 유씨는 1994년 회사설립 때부터 사업에 관여해 오랫동안 넥슨의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고 2010년 10월1일부터 NXC 감사를 역임하고 있다. 김 대표의 형인 김정우(54)씨는 아마 바둑 7단이다. KIST에서 근무한 이학 박사지만 바둑이 좋아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사설] 보조금 부정수급 철저히 막아야 확장재정 의미 있다

    정부가 어제 국무회의에서 국가 보조금이 엉뚱하게 새 나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보조금 부정수급 관리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보조금 부정수급은 세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는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켜 재정 정책을 왜곡하고, 정부 불신과 조세 저항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생활적폐다. 그동안 정부가 수차례 근절 방안을 내놓았지만 해마다 적발 건수와 환수액이 늘어나 실효성에 의구심이 적지 않았다. 올해 1~7월 보조금 부정수급 적발 건수와 액수는 각각 12만 869건, 1854억원이었다. 이 중 현재까지 부정수급 사실이 확정돼 환수가 결정된 금액은 647억원이다. 2018년 한 해 적발 건수 4만 2652건, 환수액 388억원보다 67%나 늘었다. 올해 국고·지방 보조사업 예산 규모는 124조원으로 지난해 105조 4000억원에 견줘 17.6% 증가했다. 보건복지부가 37조원(46.7%)으로 가장 많고, 농림축산식품부(8.6%)와 고용노동부(8.4%), 국토교통부(8.0%)가 뒤를 이었다. 복지 지출 확대 등으로 보조금 규모는 갈수록 느는데 관리는 이토록 허술하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정부는 고용장려금, 생계급여, 농수산직불금 등 부정수급 고위험 사업군을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특별사법경찰과 시도별 보조금 전담 감사팀을 설치해 연중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부정수급 적발에 내부자 고발이 가장 유효하다고 보고, 신고포상금 상한을 폐지해 부정수급 환수액의 30%를 신고자에게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부정수급 적발 시 처벌도 한층 강화했다. 부정수급자를 모든 국고보조사업에서 배제하고, 부정수급 제재 부가금을 부정수급액의 5배로 통일한다. 부처별 시스템을 연계해 사전에 보조금 사업자의 자격 검증을 강화하고, 지방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인프라도 정비하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이 513조원에 이르는 등 정부는 확장적인 재정 정책 기조를 이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재정의 과감한 역할이 필요한 시점인 건 분명하나 예산이 적재적소에 활용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나랏돈을 곶감 빼먹듯 하는 부정수급부터 원천봉쇄해야 한다.
  • 해외여행 간 아동 출석일수 조작… 보육료 꿀꺽한 어린이집

    해외여행 간 아동 출석일수 조작… 보육료 꿀꺽한 어린이집

    가짜 농가운영 후 폐업지원금 챙겨 퇴사 장애인, 고용장려금 허위수령 올 7월까지 보조금 환수액 647억원 ‘고의적 수급’ 지방에 몰려 관리 시급경북 영천시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폐업지원금 지급 업무를 맡고 있는 A씨는 한·칠레 FTA 체결로 피해를 입은 포도농가에 주는 지원금에 욕심이 났다. 그는 자신이 농림사업정보시스템에 관련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포도농사를 지은 것으로 허위 정보를 꾸며 자신과 자신의 처를 지원금 대상자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A씨가 2016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영천시로부터 타 낸 폐업지원금만 1억 5828만원이다. A씨는 자신과 아내 명의를 이용해 폐업지원금을 부당 수령하는 것을 넘어 영천시 통장들이 폐업지원금 2000여만원을 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례비 300만원도 챙겼다. 더 나아가 관련 문서를 무단 파기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올해 국고·지방 보조사업 예산이 124조원으로 지난해(105조 4000억원)보다 18조 6000억원(17.6%)가량 늘어나면서 부당수급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1~7월 적발된 국고·지방보조금 부정수급 사례는 12만 869건으로, 지난 한 해(4만 2652건)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환수액도 7월 기준 64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환수액(388억원)보다 66.8% 급증했다. 부당수급 사례 중 의도적으로 나랏돈을 빼먹은 것은 모두 3745건이었는데, 국고보조금 사업이 2909건, 지방보조금이 836건이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체 국고보조금 부당수급에서 의도를 갖고 나랏돈을 빼먹은 비율이 3.1%인 반면 지방보조금 부당수급에서 의도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건 비율은 61.6%나 된다”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보조금 지급 관리 강화가 절실한 이유”라고 말했다. 분야별 국고보조금 환수 결정액은 고용 368억원, 복지 148억원, 산업 53억원, 농림수산 16억원 순이다. 사업별 환수 결정액은 생계급여(112억원), 기초연금(12억 8000만원), 청년추가고용장려금(11억 7000만원), 지방자치단체 개최 각종 국제대회(9억 9000만원), 장애인고용장려금(7억 2000만원),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6억 8000만원) 순이었다. 이번에 적발된 사례를 보면 부정수급 규모가 커지고 방법도 지능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수산물 유통업을 하는 B씨는 수산물 산지에 가공공장을 세우면 국고보조금이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건설사 대표 C씨와 짜고 공사비를 부풀려 온전히 나랏돈으로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그는 2012년 10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가짜 통장잔고증명서를 제출하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하는 방법 등을 통해 4억 8000만원의 나랏돈을 가로챘다. D회사는 퇴사한 장애인 근로자의 4대보험 자격상실신고를 고의로 늦추고, 급여대장과 출근부를 조작해 장애인고용장려금을 탔다가 적발됐다. 또 충북 진천군의 한 어린이집에선 해외여행을 간 아동의 출석일수를 11일 이상으로 조작해 정부로부터 보육료 지원을 받기도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부분 단순 실수이지만 의도적으로 나랏돈을 빼가려는 경우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양한 사례를 종합해 부정수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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