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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장 경질하라” 또 ‘신변보호 참극’…보복범행 추정[이슈픽]

    “경찰청장 경질하라” 또 ‘신변보호 참극’…보복범행 추정[이슈픽]

    전 연인 가족 살해한 20대 남성경찰, 오늘 구속영장 신청 예정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검거된 이모(2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중 신청할 예정이다. 이씨는 전날 오후 2시 30분쯤 헤어진 여자친구 A(21)씨의 집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빌라를 찾아 A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외출 중이던 A씨의 아버지가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사건을 인지하고 신고했으나, 경찰이 신고 5분 뒤 도착했을 때는 이미 범행이 저질러진 뒤였다. 피해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어머니는 곧 숨졌고, 남동생은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A씨는 사건 당시 현장에 없어 화를 피했다. 경찰은 범행 후 A씨 집 옆 건물 빈집 장롱에 숨어 있던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6일 이씨를 성폭행 혐의로 다른 지역 경찰서에 신고한 뒤 신변보호 대상자로 등록됐고, 스마트워치도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이별을 통보받고 신고당한 데 앙심을 품고 A씨에게 보복하려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국민의힘 “文, 경찰청장 즉각 경질해야” 이날 국민의힘은 치안 책임을 물어 김창룡 경찰청장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반복되는 참사를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김창룡 경찰청장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피해 여성은 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자였기에, 예고된 범죄 앞에 무기력한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에 국민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의 신변보호 중 스마트워치로 긴급 호출했음에도 범행을 막지 못해 한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이 불과 20여일 전의 일”이라며 “경찰이 ‘스토킹범죄 대응 개선 TF’를 만들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 도대체 무슨 노력을 했다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스토킹 피해를 신고해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스마트워치로 신고까지 했으나 결국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해 공분이 일었다. 지난달 19일 피의자 김병찬(35)은 서울 중구에 있는 전 여자친구의 오피스텔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피해자는 사건 당일 두 차례 스마트워치의 긴급호출을 눌렀지만 경찰은 범행을 막지 못했다. 경찰은 기술적 한계로 스마트워치의 위치와 피해자 자택 사이에 오차가 있어서 늦었다고 해명했지만, 신변보호 제도의 허점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다. 이에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하고 신변보호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지난 7일 경찰청은 경찰 현장 대응력 강화 TF 5차 회의를 열고 신변보호 시스템 전반과 관련해 시스템 개선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행 ‘신변보호’ 체계는 긴급출동 방식인데 용어상 밀착 경호 등 조치로 오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단순 용어 개선뿐만 아니라 법적 근거·한계·절차, 보호대상자의 범위, 제도 운영의 내실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찰은 향후 외국 사례와 연구용역 등 전문가 의견, 현장 의견 등을 반영해 시스템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인력을 충원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신변보호 조치건수는 1만 9206건에 이른다. 2016년 4912건이던 신변보호 건수는 2017년 6889건, 2018년 9442건, 2019년 1만 3686건, 지난해 1만 4773건 등으로 5년새 4배로 급증했다. 그러나 경찰서당 신변보호 전담 경찰관은 한두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가 접수되면 각 부서 내 수사 담당관이 피해자 보호 업무를 하고 있긴 하지만, 수사 업무와 동시에 이뤄지기에 사실상 신변보호에만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김병찬 사건도 있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면서도 “원래 하던 일에 신변보호를 업무를 같이 해야 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 인천서 오미크론 감염자 7명 추가… 464명 확진

    인천서 오미크론 감염자 7명 추가… 464명 확진

    인천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모두 46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 입국한 40대 목사 부부로부터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7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모두 미추홀구 모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로 파악됐다. 현재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75명 중 47명이 인천과 연관성이 있는 감염자다. 특히 서구 모 요양원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 1명이 다른 지역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 8일 사망했다.이로써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모두 177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부터 14명이 확진된 남동구 어린이집에서 전날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감염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중구 중학교에서도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는 64명으로 늘었다. 공무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청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진 않았으나 시 산하 사업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본관과 신관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만8639명이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9개 중 73개(가동률 92.4%)가,감염병 전담 병상은 945개 중 705개(가동률 74.6%)가 각각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44만9228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37만5153명이다.
  • 여수시장 경도 진입도로 예산 반영 호소

    권오봉 여수시장이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사업비가 전액 삭감된 경도 진입도로 개설공사 사업을 재고해달라고 시의회에 요청했다. 권 시장은 10일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여수의 미래와 시민 편익을 위해 여수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두고두고 우리 시민들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심사숙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 시장은 “경도 진입도로는 경도 개발과는 상관없이 1986년에 여수시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된 우리 시의 숙원 사업으로,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회간접시설”이라며 “특정 지역의 개발, 특정 기업에 대한 반감으로 예산을 감액한다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시비 예산이 확보 안 되면 국·도비를 반납해야 하고, 예산의 생리상, 한 번 반납된 국고예산을 다시 회복하는 것은 장기간 걸리며 실행하기가 어려울 수가 있다”며 “남은 본회의에서 시의원님들이 여수 미래 발전, 시민들의 편의 등을 위해서 꼭 사려 깊은 판단을 해주시길 다시 한번 바란다”고 촉구했다. 경도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총사업비 1195억원을 들여 1.35km에 해당하는 연륙교를 2024년까지 개설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국가가 40%인 478억원을 부담하고, 전라남도, 여수시, 경도 개발을 맡은 미래에셋이 20%인 239억원씩 부담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최근 시가 부담해야 할 239억원 중 내년도 부담금 73억원을 본예산에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상임위에 이어 예결위에서도 표결을 통해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는 미래에셋이 경도 해양관광단지에 추진 중인 생활형숙박시설 건립에 반대하며 경도 진입도로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 동학개미 머니무브에... ETF ‘대중 투자자산’ 자리매김할까

    동학개미 머니무브에... ETF ‘대중 투자자산’ 자리매김할까

    증시에서 방황하던 동학개미(개인투자자)가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면서 ETF 시장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움직임, 코로나19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주식시장이 출렁이면서 갈 곳 잃은 자금이 간접투자로 흘러든 영향이다. 시장 성장에 발맞춰 업계에서도 잇따라 개인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상품을 출시하고 나서면서 ETF가 대중적인 투자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내 ETF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 7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말 약 2조 9482억원에 이어 지난달 말 3조 7435억원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가 다소 주춤한 상태다. 1302억 6500만달러(153조 6866억원)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미국, 82억 6300만달러(9조 7487억원)를 기록한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ETF 시장 순자산총액도 지난달 7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52조 365억원에서 30% 가량 증가한 셈이다.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자산운용업계에서도 이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나서면서 이 속도대로라면 내년에는 ETF시장 100조원 돌파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실제로 지난해 말 468개에 불과했던 ETF 종목 수는 최근 526개까지 늘었다. 특히 메타버스, 탄소배출권, 신재생에너지 등 사회 이슈를 반영한 테마형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KODEX K-메타버스 액티브 ETF, 신한자산운용의 SOL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S&P(H) ETF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국내 테마형 ETF의 순자산총액은 12조 6520억원으로 2019년 말(5015억 원) 대비 2년만에 2400%가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둔촌주공 공사비 증액 몸살… 재건축·분양 일정 ‘안갯속’

    단일 아파트로는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안갯속에 빠졌다.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의 공사비 5244억원 증액 갈등이 심화되기 때문이다. 당초 올해로 계획했던 분양이 늦춰지면서 전세살이를 하는 애먼 조합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인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8일 낸 공동 입장문에서 재건축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공사 계약에 따라 (조합에) 사업경비 대여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다. 또 “시공사업단은 (조합의) 분양을 미끼로 한 희망고문과 이에 따른 천문학적인 공사비 손해밖에 없다”며 “공사비 증액은 적법하게 체결된 계약에 의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지난 7월로 예정됐던 일반분양이 무산되면서 7000억원으로 책정된 사업비도 모두 소진된 상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업단이 소진된 사업비를 4786가구 일반분양을 통해 보충할 계획이었지만 분양이 늦춰지면서 시공단도 사업비 부담이 버거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공사비 갈등에 조합원들은 지난 1일 현대건설 앞에 현수막을 내걸고 “불법계약 강요하는 현대건설 해체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해 6월 시공단과 전임 조합장이 공사비 증액 계약을 체결하면서 비롯됐다. 공사비가 2조 6000억원에서 5244억원이 늘어난 3조 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당시 조합장은 계약서를 작성한 날 해임 발의가 됐다. 이에 대해 조합은 “해당 계약서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 무효”라고 주장하지만 시공단은 “조합의 지난 5월 29일 임시총회에서 결의받았다”고 반박했다. 공사비 증액과 관련, 시공단은 “2016년 당초 계약이 1만 1000가구 기준이었지만 지난해 계약은 1만 2032가구로 1000여 가구가 늘어난 데다 자재비 상승 등으로 증액은 불가피했다”고 맞받았다. 조합원 약 6000가구는 이미 이주했고, 현장에는 건물이 10층가량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공사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분양가 산정이 늦어져 분양 일정은 미궁에 빠졌다. 2018년 이주한 조합원들의 입주 시기도 불투명해졌다.
  • 현장인력 확대 정책 따라 해경 5년 만에 3배 ‘껑충’

    해양경찰청은 문재인 정부가 표방한 현장 공무원 확대 정책에 따라 최근 몇 년 사이에 채용 인원이 대폭 증가했다. 인력과 장비 문제가 꾸준히 개선되면서 업무는 과중한데 인력과 예산, 장비는 부족한 곳이란 인식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함정 복수승조원제 등 안전 강화 연도별 채용 현황을 보면 2010년 500명, 2011년 339명, 2012년 326명, 2013년 683명, 2014년 428명, 2015년 486명 등 400~600명대를 오갔다. 하지만 2017년 778명, 2018년 975명을 거쳐 2019년에는 1188명, 2020년에는 1528명까지 늘었다. 지난해 기준 공개 채용이 547명, 경력 채용이 904명, 일반직 77명인 것에서 보듯 현장 인력 위주다. ●변호사 등 전문인력 채용도 증가 ‘2021 해양경찰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경찰 채용은 해양안전서비스 향상을 위해 함정의 복수승조원제 도입 운영 인력, 파출소·출장소, 구조대, 항공대 등 최일선 현장의 인력부족 해소 및 인력 보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간부후보생 선발 인원을 연간 10명에서 20명으로 확대했고,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비하고 법률지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18년부터는 변호사 실무 경험을 보유한 법률 전문가도 3명씩 채용하는 등 분야별 전문인력 채용도 늘리고 있다. ●의경 폐지 감안해 채용계획 수립 해양경찰 인력 충원에서 최대 현안은 의경 폐지에 따른 인력 보충 문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의경 감축과 퇴직자 등을 감안한 2022년 채용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12월 말에는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특별법 검토” “靑 제2 집무실”… 세종, 대선용 ‘반쪽 수도’ 되나

    “특별법 검토” “靑 제2 집무실”… 세종, 대선용 ‘반쪽 수도’ 되나

    17년 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무산된 ‘행정수도 이전’이 대선 주자들에 의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특별법을 만들어 세종시에 행정수도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달 29일 세종시를 방문해 “청와대 제2 집무실을 설치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세종시가 실질적 수도로서 기능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헌재의 위헌 결정을 번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02년 ‘충청권 신행정수도 건설’을 공약으로 내놨지만, 서울시민과 옛 연기군 원주민의 극렬 반대 속에 헌재는 ‘관습헌법’을 들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제정돼 지금의 행정도시로 바뀌었다. 민주연구원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넘긴 행정수도 이전 계획은 미국 뉴욕과 워싱턴처럼 서울은 경제수도로, 세종은 행정수도로 만드는 게 골자다. 지난 9월 국회 분원인 세종의사당 설치가 결정된 상황에서 대선 주자들이 이를 공약으로 추진하자 세종시는 당초 목표인 ‘행정수도’로 더 나아가 획기적 도시발전을 이룰지, 극심한 갈등만 낳고 특정 정당에 이득만 안기는 ‘매표 공약’에 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솔직했던 노 전 대통령은 행정수도 계획으로 “(대선 승리에) 재미 좀 봤다”고 했다.●기업 이전 등 경제적 기반 없으면 무의미 민주당이 검토하는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은 법리적으로 위헌 소지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봤다. 명재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관습헌법’으로 했든 안 했든 헌재의 위헌 결정은 기속력이 있어 번복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국회, 청와대 등의 완전 이전은 특별법 제정으로 어렵고 개헌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명 교수는 “핵심은 국회 본원인데 진정한 국민의 대표기관이 서울 여의도를 떠나는 순간, 위헌 소지를 부른다”면서 “다만 국회 분원, 청와대 2집무실 등처럼 일부 이전과 중앙행정기관 이전은 가능하지만 이럴 경우 ‘반쪽짜리 수도’ 신세를 면할 수 없다”고 했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노 전 대통령이 ‘지방을 살리자’고 행정수도 건설을 내놨을 때는 임팩트가 컸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그때는 충청권 대부분이 호응해 표를 얻기가 좋았지만 지금은 ‘세종시 블랙홀’로 대전 150만명이 무너지는 등 주변 충청지역이 인구 등을 빼앗겨 곱게만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교수는 “행정수도가 된다고 해도 기업 이전 등 경제적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공무원 도시만으로 도시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국민의 요구와 필요를 깊이 고민해 정책화해야 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행정수도를 공약하면 나라는 더 갈라지고 충청권도 ‘세종만 특혜를 주느냐’고 할 것”이라며 “대선을 앞둔 행정수도 이전론이 누굴 위한 거냐”고 정치적인 접근을 경계했다. ●턱없이 부족한 수도권 유입 인구 현재 수도권 유입 인구 등 세종시를 정량평가하면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못 미친다. 시에 따르면 10만여명의 특별자치시로 출범한 2012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다른 지역에서 순수 유입된 인구는 25만 1865명이고, 이 중 서울은 2만 4211명으로 10%도 채 되지 않는다. 이마저 이전한 중앙부처 공무원이 대부분이다. 경기도 3만 1040명으로 12%밖에 안 된다. 목표인 수도권 인구분산 효과에는 조족지혈이다. 반면 유입 인구 대다수는 대전, 충남, 충북 등 주변 충청지역이다. 모두 16만 133명으로 64%에 이른다. 이 때문에 대전은 2018년 인구 150만명이 붕괴된 뒤 지금까지 회복을 못 하는 등 ‘세종시 블랙홀’에 인접 충청지역은 아우성이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인구 감축효과는 0.2~0.3% 수준에 그치는 상태다. 국가균형발전에서 중요한 대학·기업 이전 등 교육과 일자리 창출 부분도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세종시는 2027년 완공될 세종의사당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분원이 완공되면 국회 공무원 등 5000명이 서울에서 옮겨 올 것이라고 한다. 부지 면적이 여의도 국회 본원의 두 배 가까이 되고, 국회사무처 직원과 의원 보좌관 등이 거주하는 ‘국회타운’ 조성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시는 정부세종청사 부처를 관장하는 11개 상임위원회가 이전해 국회 기능 3분의2 정도를 세종시에서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명 교수는 “분원은 국회의원·보좌진이 상주하지 않고 의미 있는 상임위 참석만 할 것으로 보여 본원 이전과 큰 차이가 있다”며 “공무원 출장비 등 행정 절감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김려수 세종시 정책기획관은 “서울에서 내려오는 인구만 놓고 보면 미미해 실효성이 떨어지지만 국가균형발전 상징성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가의 먼 미래를 보고 결정한 것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시한폭탄 같은 세종시 부동산 세종시에 쏠린 관심은 국가균형발전보다 늘 부동산이었다. 수시로 폭풍처럼 몰아친 부동산 열풍은 공직자에게 많은 혜택을 안겼다. 지난해 7월 당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청와대, 정부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행정수도 완성’ 발언은 절정이었다. ‘이전공무원 특별분양’으로 아파트를 받은 공무원들이 분양가의 2~3배쯤 급등한 가격에 팔아 수억원대의 차익을 남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발언 이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 1위를 달리다 지난 6월쯤부터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으나 세종시에서 부동산 문제는 시한폭탄과 같다. 김동호 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지부장은 “행정수도 건설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되면 분위기를 바꿀 수는 있겠지만 그동안 세종시 호재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한 게 한두 번이 아니어서 완전 상승세로 반전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이모(47)씨는 “정치권에서 무슨 말만 하면 집값은 물론 전·월세까지 다락같이 올라 젊은이들이 신도시 밖으로 밀려나거나 세종시를 떠나고 있다”면서 “공약을 하더라도 신중히 실현 가능성을 따져서 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그동안 땅 투기 공무원도 적잖았다. 세종경찰청은 지난 3월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주변 토지를 매입한 세종시 과장(4급) 등 공무원 가족을 입건했고,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는 내부정보를 이용해 공공복합시설단지 예정지 땅을 사들인 중앙부처·시 공무원을 적발했다. 원주민은 “헐값에 땅을 빼앗아 공무원들 배만 불린다”고 한탄했고, 부동산업자는 “자기들이 입안하고 투기잔치를 벌여 앉아서 몇억원씩 번다”고 비난했다. 김 정책기획관은 “부동산은 개발 과정에서 늘 나오는 문제 아니냐”면서 “2030년이 행정도시 완성 연도지만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론’으로 지체돼 1~2년 늦춰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헌 결정 때와 환경이 달라진 만큼 헌재 판단이 바뀔 수도 있어 ‘행정수도의 꿈’을 포기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 목포·여수·순천, 전남 시군 직제순위 변경 두고 신경전

    전남도청 조직도 기구표 오른쪽 상단에는 22개 시군이 세로 순서로 나열돼 있다. 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시 순서다. 바로 아래는 담양·곡성 등 군 단위가 기재돼 있다. 시군 직제 순위로 도 공식 행사 서열 순위도 이를 따른다. 이 규정은 1949년 인구 수 등 도시 규모에 따라 지자체별 순위가 결정된 후 현재까지 72년 동안 사용 중이다. 이 같은 행정구역 편제 순위는 1910년 목포부와 1935년 광주부가 생긴 뒤에 여수부와 순천부가 출범한 데서 유래한다.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부가 시로 변경됐고, 여수와 순천이 시로 승격되면서 고착화됐다. 당시에도 인구 수와 도시 규모로 결정됐다. 5개 시를 제외한 나머지 17개 군은 전남도청이 광주시에 있었던 지리적 접근성으로 결정됐다. 광주를 중심으로 가까운 지역부터 우선순위가 되고, 가장 먼 신안군이 마지막이 됐다. 이 때문에 민선 자치시대가 뿌리를 내리고 시대가 변한 만큼 현 상황에 맞게 지자체 순위도 재정립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고 있다. 실제로 광주에 있던 전남도청이 2005년 무안군 남악신도시로 이전하고, 일본강점기 전남 최대도시였던 목포시 인구도 전남에서 3번째로 떨어지는 등 지자체들이 부침을 겪고 있다. 지난달 현재 전남도 인구는 183만 3864명이었다. 이중 순천시가 28만 15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수시는 27만 6747명, 목포시는 21만 8785명, 광양시는 15만 493명, 나주시는 11만 6701명이었다. 내년 예산도 순천시가 1조 3782억원, 목포시가 8900억원 등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도 관계자는 “직제 순위를 변경하려면 의회 차원에서 검토해야 하는 데 반발하는 지역도 생겨 쉽게 결정하지 못할 사항이다”고 말했다.
  • ‘웅며든 팬심’ 허웅 15년 만에 ‘올스타 10만표’ 넘겼다

    ‘웅며든 팬심’ 허웅 15년 만에 ‘올스타 10만표’ 넘겼다

    ‘원주 아이돌’ 허웅(원주 DB)이 15년 만에 올스타 10만표를 넘기며 대세를 증명했다. 허웅은 6일 진행중인 2021~22 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에서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10만표를 넘었다. 하루 전 오후 6시 기준 9만 3486표를 얻었던 허웅은 약 15시간 만에 7000표 가까이 얻으며 인기를 보여줬다. 전날 안양 KGC전에서 허웅은 2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며 팀의 96-90 승리를 이끌었다.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은 허웅은 올스타 1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허웅은 “일단 더 많은 표를 받고 싶다”면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표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누구’에는 당연히 올스타 팬투표 2위이자 지난 2시즌 연속 올스타 1위를 차지한 동생 허훈(수원 KT)도 포함됐다. 허웅의 과감한 발언 이후 허웅 팬들은 허웅의 야심을 칭찬하며 팬투표에 힘을 보탰다.  올스타 팬투표에서 10만을 넘긴 것은 2005~06 시즌 이상민 현 서울 삼성 감독의 10만 4709표 이후 처음이다. 올스타 투표 기간이 16일까지라 허웅은 역대 최고인 2002~03 시즌 이상민의 12만 354표를 충분히 넘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원주 아이돌’을 향해 ‘웅며든 팬심’과 “넘볼 수 없는 표”를 욕심내는 허웅의 야망이 역대 최고 올스타를 만들어내는 중이다. 지난 시즌 허훈이 3만 2642표, 허웅이 3만 1421표로 근소한 차이였지만 올해는 2만표 가까이 차이가 나서 역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사상 최초로 형제가 올스타 1, 2위를 차지한 역사를 만든 허씨 형제는 올해도 또 올스타 1,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허웅은 2015~16, 2016~17 두 시즌 연속 올스타 1위를 차지했다. 제대 후에는 동생에게 밀렸지만 이번 시즌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 10만표를 넘기자 허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합니다”란 인사를 남겼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시즌에는 코로나19로 형제가 1, 2위를 차지하고도 올스타전을 치르지 못한 만큼 이번 시즌에는 형제 대결이 제대로 불붙을 전망이다. 
  • 시대에 맞지않는 전남 22개 시·군 직제 순위 ‘논란’...목포냐 순천시냐?

    시대에 맞지않는 전남 22개 시·군 직제 순위 ‘논란’...목포냐 순천시냐?

    전남도청 조직도 기구표 오른쪽 상단에는 전남 22개 시군이 세로 순서로 나열돼 있다. 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시 순서다. 바로 아래는 담양·곡성 등 군 단위가 기재돼있다. 전남 22개 시·군 직제순위다. 전남도 공식 행사시 일선 시군 서열 순위도 이같은 직제순서를 그대로 따른다. 이 규정은 1949년 인구 수 등 도시 규모에 따라 지자체별 순위가 결정된 후 현재까지 72년 동안 막연히 사용중이다. 현재와 같은 행정구역 편제 순위는 1910년 목포부와 1935년 광주부가 생긴 그 후에 여수부와 순천부가 생긴데서 유래한다.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광주부’와 ‘목포부’가 ‘시’로 변경되고, 여수와 순천이 시로 승격 되면서 지금 처럼 고착화됐다. 그 당시에도 인구 수와 도시 규모로 결정했다. 1986년 나주시, 1989년 광양시로 승격한 5개 시를 제외한 나머지 17개 군은 전남도청이 광주광역시에 있었던 지리적 접근성으로 결정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를 중심으로 원을 그려 가까운 지역부터 우선 순위가 되고, 가장 나중에 원안으로 들어 온 신안군이 맨 마지막 서열이 됐다”고 설명했다. 담양군은 광주에서 가장 근접해 군 단위에서 첫번째 서열이 됐다. 이때문에 민선 자치시대가 뿌리를 내리고 시대가 변한 만큼 현 상황에 맞춰 인구 수와 예산 규모 등에 맞게 지자체 순위도 재정립해야한다는 요구가 일고 있다. 실제로 광주광역시에 있던 전남도청이 2005년 무안군 남악신도시로 이전하고, 일제시대 전남 최대도시였던 목포시 인구도 전남 3번째로 떨어진데 이어 인구 30만명을 웃돌던 여수시도 27만명대로 줄어드는 등 각 지자체들은 많은 부침을 겪고 있다. 11월말 현재 전남도 인구는 183만 3864명이다. 이중 순천시가 28만 1587명으로 전남 최다 인구로 성장했다. 순천은 광주광역시와 전주시에 이어 호남 3대 도시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여수시로 27만 6747명, 목포시는 21만 8785명, 광양시 15만 493명, 나주시 11만 6701명이다. 이들 5개 시의 2022년 예산도 큰 차이를 보인다. 순천시 1조 3782억원, 여수시 1조 3713억원, 광양시 1조 1602억원, 목포시 8900억원, 나주시 8889억원이다. 이와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직제 순위를 변경할려면 의회 차원에서 검토를 해야하는데 반발하는 지역도 생겨 곤혹스러워 질 것 같다”며 “인구 순서가 합리적이지만 다른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숫자도 생기는 만큼 쉽게 결정 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 ‘점유율 30%’ 먹기 출혈경쟁…한국판 ‘아마존 게임’

    ‘점유율 30%’ 먹기 출혈경쟁…한국판 ‘아마존 게임’

    점유율 30%. 업계는 이 수치를 선점한 기업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재편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아마존이나 중국의 알리바바처럼 지배기업으로서의 위치를 차지한 과점 사업자가 중소 업체를 흡수하고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는 사라지는 식으로 어수선한 이커머스 춘추전국시대가 막을 내릴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압도적인 사업자가 없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올 한 해 ‘점유율 30%’를 차지하려는 업체 간의 승부수 띄우기가 계속됐다. 쿠팡이 미국 시장에 상장했고 신세계그룹이 국내 3위 사업자인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를 흡수했다. 적자를 감수한 출혈 경쟁도 격화됐다. 그러나 판도를 바꿀 만한 ‘한 방’은 목격되지 않았다. 5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9~12.9%에 달한다. 지난해 이커머스 업체 평균 성장률이 약 20%였던 것을 생각하면 다소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커머스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기저효과로 큰 성장을 이뤘다. ‘집콕’ 트렌드 확산으로 이커머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실제 쿠팡은 지난해만 91%라는 경이로운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세는 백신 접종 확대와 오프라인 활동의 증가로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업자가 늘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도 무관치 않다. 무신사(패션), 마켓컬리(신선식품 새벽배송) 등 ‘카테고리 킬러’(분야별로 특화해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 소매점) 전략을 취한 버티컬 플랫폼이 취급 물품을 빠르게 늘려 나가면서 기존의 경쟁 구도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 자체는 아직도 성장세다. 최근 3년간의 명목 GDP 증가율(0~3%)과 비교하면 사실 폭발적인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 소비자의 이커머스 쇼핑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34%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160조원으로 커졌다. 업계는 2025년까지 270조원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성장세가 좋다 보니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이 먹혀든다. 그러나 언제까지 미래 이익만 생각하며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기는 어렵다. 성장률 둔화는 파이가 언제까지 크기를 키우기만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커머스 업체 간의 ‘치킨게임’에도 끝이 있다는 얘기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는 절대적인 강자가 없다. 거래액 기준 점유율 1·2위인 네이버쇼핑(17%)과 쿠팡(13%)도 10%대 점유율에 그친다. 이에 각 업체는 승자 독식을 위한 무한 출혈 경쟁을 마다하지 않는다. 독점적인 사업자로 올라섰을 때 장기적으로 얻는 수익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미국의 아마존이 좋은 예다. 아마존은 오랜 기간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2015년(점유율 39.8%) 이후 빠르게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3860억 달러(약 43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5.9%로 높다. 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3일 현지시간 기준 1조 7191억 달러(약 2033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아마존은 콘텐츠 제작, 조제약 판매, 사업 자금 대출 등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에 빠르게 손을 뻗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점유율은 47%로 더 커졌다. 장기간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사업자들이 이커머스 사업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지난 10월 신세계 이마트가 3조 4400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들여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배경에도 이런 계산이 깔렸다. 신세계가 전개하는 SSG닷컴은 점유율 3%에서 이베이코리아(12%)를 흡수하면서 쿠팡을 제치고 단숨에 이커머스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업계 일각에서는 너무 큰 인수 금액을 두고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지만 일단 신세계는 점유율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11번가, 롯데쇼핑, 카카오 등 다른 대형 업체들도 각종 협업과 인수합병으로 반전의 모멘텀을 찾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8월 말 아마존과 손잡고 해외직구 서비스를 선보였는가 하면 롯데쇼핑은 올 초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지분을 투자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 4월 모바일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 지분을 사들였다. 최근에는 라이브커머스 기업 그립컴퍼니를 인수했다. 그러나 단순히 몸집만 키우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독점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면 체계적인 물류망과 촘촘한 물류센터 구축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각각의 플랫폼을 찾아야 하는 이유 즉 ‘킬러 콘텐츠’를 갖추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일도 중요하다. 기업들이 ‘계획된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와 마케팅 비용을 줄이지 않는 까닭이다. 쿠팡이 대표적이다. 쿠팡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가량 규모를 키웠지만 영업 손실 폭(약 3700억원)도 같은 기간 46% 늘었다. 직매입과 물류, 마케팅 비용 등 장기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말미암은 적자라는 설명이다. 쿠팡은 물류센터 투자를 이어 가고자 올해만 4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475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상장 당시 쿠팡은 전국 30개 지역에 100개의 물류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는 약 1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쿠팡은 쿠팡이츠, 플레이(OTT), 해외 사업 등 각종 플랫폼 사업을 공격적으로 벌여 놓은 상태다. 다른 사업자들도 막대한 투자로 적자를 피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SSG닷컴 역시 지난 3분기 영업적자가 지난해 31억원에서 올해 382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14억원의 흑자를 냈던 11번가도 영업적자 189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롯데쇼핑이 전개하는 롯데온은 280억원에서 460억원으로 적자가 늘었다. 이들의 설명에는 하나같이 ‘장기적 관점’이라는 표현이 들어간다.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을 집행하다 보니 영업 적자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 1위 사업자인 네이버쇼핑은 물류를 직접 하는 대신 타사와 협력해 판을 키우는 전략을 택했다. CJ대한통운과 풀필먼트(물류 일괄대행)·라스트마일(최종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서비스 관련 사업 제휴를 맺고, 위킵·두손컴퍼니 등 물류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는 식이다. 직매입 직배송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물류를 직접 하지 않고 이커머스 사업을 전개하는 네이버쇼핑이 어떤 경쟁력을 보여 줄지는 미지수다. 자금력을 앞세운 대형 업체들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나와, 인터파크, 티몬 등 1세대 이커머스 업체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이미 한 차례 출혈경쟁을 치르며 성숙기에 접어든 이들은 대규모 자금을 마련하거나 적자를 감수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새 주인을 찾거나 타 업체와의 합종연횡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가격 비교 플랫폼과 조립PC 오픈마켓 ‘샵다와’를 주력으로 하는 다나와는 지난달 말 3500억원에 오디오 방송서비스 ‘팟빵’,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 유료 쇼핑몰솔루션 1위인 ‘메이크샵’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에 안겼다.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MBK파트너스의 후속 투자도 결정됐다. 코리아센터는 충성고객이 특히 많은 다나와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영토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터파크도 지난달 중순 야놀자와 여행공연, 쇼핑, 도서 등 인터파크사업 부문 지분 70%를 294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997년에 설립된 인터파크 역시 이커머스 1세대 중 하나로 공연 티켓 판매와 여행 상품 예약에 주력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해 왔다. 티몬은 D2C(생산자 직접 판매 방식)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또 아프리카TV, 틱톡 등과 협업해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치킨게임의 끝을 주요 업체의 물류 투자가 끝나는 시기인 3~4년 후로 예측한다. 이들의 전망대로 최소 3년 안에 촘촘한 물류와 킬러 콘텐츠, 충성고객층을 확보한 한국의 아마존은 등장할 수 있을 것인가.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승자 독식이라는 이커머스 사업 특성상 독보적인 기업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업체 간 치킨게임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이후에나 적자 폭 감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KIA의 선택은 ‘내부 승격’ 김종국 수석코치 10대 감독 임명

    KIA의 선택은 ‘내부 승격’ 김종국 수석코치 10대 감독 임명

    맷 윌리엄스 감독과의 결별 이후 공석이던 KIA 타이거즈 감독 자리에 김종국 현 수석코치가 임명됐다. KIA는 5일 “제10대 감독으로 김종국 수석코치를 선임했다”면서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장정석 신임 단장 체제로 새로 출범한 KIA는 그동안 여러 후보를 놓고 이야기가 오갔지만 KIA의 선택은 김종국 감독이었다. 김 신임 감독은 프로 데뷔 후 줄곧 타이거즈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1996년~2010년까지 현역 시절 통산 타율 0.247(4391타수 1086안타) 66홈런 604득점 429타점 254도루를 기록했다. 구단은 “누구보다 KIA를 잘 알고 있다는 점과 조용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단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어 팀을 빠르게 정비하고 재도약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감독 선임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KIA와 국가대표팀에서 다양하게 활동했다. 선수 은퇴 후 2010년부터 올해까지 KIA에서 작전, 주루, 수석코치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해왔다. 2019 프리미어12 대표팀과 도쿄올림픽 대표팀 코치 등도 맡았다. 새로 선임된 김 감독은 “명가 재건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대감이 훨씬 크다”면서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명성에 걸맞는 경기력과 선수단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 있는 플레이를 주문해 팬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KIA타이거즈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새 감독이 정해진 만큼 구단은 빠르게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9위로 부진했던 KIA는 전력보강을 위해 스토브리그에서 해야할 것이 많다. 새 단장과 새 감독 선임까지 마친 만큼 KIA는 빠른 시일 내에 구단을 정비할 전망이다.
  • 오미크론 3명 늘어 12명…신규확진 5128명, 닷새째 5천명대(종합)

    오미크론 3명 늘어 12명…신규확진 5128명, 닷새째 5천명대(종합)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5일에도 5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128명 나와 누적 확진자가 47만 3034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352명)보다는 224명 줄었지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단적으로 지난주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 28일) 3925명과 비교하면 1203명이나 늘었다. 토요일 기준으로 5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5123명) 처음 5000명을 돌파한 이후 닷새 연속 5000명대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망자 43명…위중증 744명 코로나19 사망자는 43명으로, 전날 기록한 일일 최다 사망자 70명에 비해서는 27명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852명으로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744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했던 전날(752명)보다 8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닷새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3명 늘어 총 12명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3명 늘어 누적 12명이 됐다. 전날까지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나이지리아 방문 후 지난달 25일 귀국한 40대 목사 부부, 이들 부부를 공항에서 집까지 차에 태워준 우즈베키스탄 지인 A씨, 목사 부부의 초등생 아들, 그리고 이들과는 관련이 없는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인천 모 교회 예배에 참석한 3명 등 9명이었다. 이들 9명 중 7명은 백신 미접종자였고, 인천의 7명 중 4명이 외국인이었다. 지역발생 5104명, 해외유입 24명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104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4593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4565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2022명, 경기 1484명, 인천 336명 등 총 3842명(74.9%)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207명, 충남 174명, 대전 141명, 경남 136명, 대구 117명, 강원 116명, 경북 98명, 충북 82명, 전북 56명, 전남 47명, 광주 40명, 울산·세종·제주 각 16명 등 총 1286명(25.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25명)보다 1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2032명, 경기 1485명, 인천 337명 등 수도권만 385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6일 0시부터 4주간 수도권 사적모임 최대 6명정부는 급속도로 확산하는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기 위해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6일 0시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되고, 식당,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는 방역패스가 새로 적용된다. 방역패스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주간 계도기간을 거친다. 이에 따라 실제 벌칙 부과는 13일부터 이뤄진다. 백신 접종 완료율 80.5%…추가접종 7.7%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 555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2만 513건으로 총 17만 1068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0.5%(누적 4133만 9847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7%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3.1%(누적 4267만 6990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7%다.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7.7%(395만 2609명)가 마쳤다.
  • 오미크론 변이 이렇게 생겼다…英연구기관 ‘스파이크 돌연변이’ 구조 공개

    오미크론 변이 이렇게 생겼다…英연구기관 ‘스파이크 돌연변이’ 구조 공개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서 기존 바이러스와 비교해 얼마나 많은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보여주는 이미지가 공개됐다. 영국 정부 협력 연구기관 ‘영국 코로나19 유전체학 컨소시엄’은 2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돌연변이가 존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래픽 이미지를 발표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 부분으로, 인체 침투 시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 부분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이미 항체가 있어도 면역체계를 회피해 전파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공개된 이미지의 우측 하단 네다섯시 방향에는 바이러스가 더욱더 쉽게 인체 안으로 들어가도록 돕는 ‘H655Y’와 ‘P681H’ 그리고 ‘N679K’라는 약자로 표기된 세 가지 돌연변이가 존재한다. 이미지는 또 항체를 회피할 수 있는 돌연변이 그룹인 K417N, S477N, Q498R, E484A, N501Y의 모습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기존 백신들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 데 이전보다 최소 40% 더 취약하리라 생각한다. 이는 현재 백신이 중국 우한에서 출현한 원래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식하도록 설계됐기 때문. 그렇지만 현재 오미크론의 위험성과 백신 예방에 대해서는 상반된 보고가 나오고 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3주가 지나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해 이전에 감염됐거나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혈액에 노출시켜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부분의 사례가 경미한 질병만 초래하며 기존 백신이 더는 효과가 없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남아공의 사례는 하루 8561건으로 오미클론 출현을 경고한 직후인 1주일 전 1275건에 비해 6배(571%)나 급증했다. 입원 환자도 지난 2주 사이 하루 평균 86명에서 18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오미클론이 델타보다 더 많은 감염을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는 사실로 보인다. 이 바이러스는 자연 면역력이 80% 정도인 남아공에서 쉽게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또 오미클론이 델타보다 30% 이상 더 감염됐다고 보고했다. 사진=COG-UK
  • 이서현 이사장, 상속세 납부 위해 삼성생명 주식 346만주 처분

    이서현 이사장, 상속세 납부 위해 삼성생명 주식 346만주 처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고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생명 주식 약 346만주를 처분했다. 삼성생명은 이 이사장이 삼성생명 주식 345만 9940주를 시간외 매매를 통해 매각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 이사장의 삼성생명 지분은 3.46%에서 1.73%로 축소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삼성생명 주식 345만 9940주(2473억원)과 삼성SDS 주식 150만 9430주(2422억원)에 대해 상속세 납부를 위한 신탁 계약을 맺었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은 삼성전자 주식 1994만 1860주에 대해 KB국민은행과 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고,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삼성SDS 주식 150만 9430주(2422억원)에 대해 상속세 납부를 위한 신탁 계약을 맺었다. 삼성 총수 일가는 지난 4월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5년 연부연납(분할납부)를 신청했다. 이후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2조원 정도의 삼성 계열사 주식에 대해 매각에 나섰다.
  • 외환보유액 4639억 달러…5개월 만에 감소세

    외환보유액 4639억 달러…5개월 만에 감소세

    7월부터 사상 최대 경신하다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등에전달보다 53억달러 줄어들어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639억 762만 달러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던 지난 10월(4692억 774만 달러)보다 약 53억달러 감소한 수치다. 지난 7월부터 이어진 사상 최대 기록 경신도 멈췄다. 외환보유액은 7월 말 4586억 809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나타낸 후, 8월 말 4639억 3355만달러, 9월 말 4639억 7226만달러로 상승하며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감소를 두고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한 달 전(4184억 2000만달러)보다 25억 2000만달러 늘어 총 420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예치금은 76억달러 줄어 181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6억 3000만달러)과 특별인출권(SDR·153억 5000만달러)은 각각 5000만 달러, 1억 7000만 달러 줄었다.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되는 금은 전달과 같은 47억 9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10월 말 기준 세계 8위 수준이다. 외환보유액 1위는 3조 2176억달러를 보유한 중국이고, 일본(1조 4045억달러), 스위스(1조 862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 BTS, 소속사 하이브 주식 100억원어치 팔아

    케이팝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최근 소속사 하이브의 주식 약 100억원어치를 팔아 이익을 실현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 제이홉(본명 정호석), RM(본명 김남준)은 지난 10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하이브 주식 총 99억 4983만원어치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진은 10월 19일 하이브 주식 1만 6000주를 주당 30만 2688원에, 제이홉은 10월 22일에 5601주를 주당 33만 2063원에 각각 장내 매도했다. 매도 금액은 진 48억 4301만원, 제이홉 18억 5988만원 규모다. RM은 10월 13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7차례에 걸쳐 1만 385주를 장내 매도했다. 매도 금액은 총 32억 4694만원이다. 이들의 매도 단가는 최저 28만 2500원(10월 13일), 최고 38만 1750원(11월 9일)이다. 앞서 하이브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은 지난해 회사 상장에 앞서 BTS 멤버 7명에게 보통주를 1인당 6만 8385주씩 총 47만 8695주 균등하게 증여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보유 주식 수는 제이홉이 6만 2784주, RM이 5만 8000주, 진이 5만 2385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1일 종가(35만 2500원) 기준 멤버 1인당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슈가·지민·뷔·정국이 각각 241억원, 제이홉 221억원, RM 204억원, 진 185억원 등이다.
  • 당국, 청소년 접종? 개인판단→적극 권고...“확진 99.9% 미접종”

    당국, 청소년 접종? 개인판단→적극 권고...“확진 99.9% 미접종”

    정부가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소아·청소년에게도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정부는 2일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고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12∼17세의 건강한 소아청소년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때는 접종 여부를 개인 판단에 맡기고, 소아당뇨나 비만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을 권고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소아청소년 확진자의 수와 비율이 증가하자 건강한 소아청소년도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강력한 권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12∼17세 확진자는 9월 3630명으로 전체 확진자 대비 6.1%였으나 11월 들어 6613명으로 늘어났고 비중도 전체의 8.0%로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12∼17세 접종률은 1차 47.3%, 2차 26.5%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접종률이 높다. 접종을 먼저 시작한 16∼17세의 1차접종률은 71.5%, 2차접종률은 61.6%다. 12∼15세의 1차접종률은 35.4%, 2차접종률은 9.4%로 나타났다.정부는 소아청소년에 대해 예방접종의 감염 예방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달 7∼20일 코로나19에 확진된 12∼17세 2990명 중 99.9%인 2986명이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 16∼18세의 경우 미접종군이 확진될 위험은 1·2차접종군보다 4.8배 높았다.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예방 효과는 79.2%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미국 사례를 봐도 미접종 대상군의 입원율이 접종완료군보다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예방접종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소아청소년은 이상반응 등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부는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전반적으로 성인과 유사하고, 대부분 경증으로 치료를 받은 후 빠르게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 신규확진 5266명·위중증 733명 또 역대 최다…수도권서 4000명대

    신규확진 5266명·위중증 733명 또 역대 최다…수도권서 4000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일도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늘어 누적 45만76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5123명으로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 하루 만에 기록이 경신됐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3937명보다는 1329명 많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최근 2주간 3034→3205→3120→2827→2698→4115→3938→3899→4067→3925→3308→3032→5123→5266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5242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여주는 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4059.6명으로 전날 3870.4명보다 189.2명 증가했다. 9일 연속 3000명대를 이어오다, 이날 처음으로 4000명을 돌파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06명(서울 2262명, 경기 1490명, 인천 354명)으로 전국 대비 78.3%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날 4110명에 이어 이틀째 4000명대를 이어갔다. 서울, 인천 지역은 이날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1136명으로 비수도권 역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사망자는 47명 발생했다. 한 주간 일 평균 사망자는 44명이다. 일주일간 305명이 숨졌다. 위중증 환자는 733명으로 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날 723명보다 10명이 증가해, 이틀째 700명선을 이어가게 됐다.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663.4명으로 이는 전날 646.1명에 비해 17.3명 늘었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499→508→517→515→549→586→612→617→634→647→629→661→723→733명 순이다.정부는 5000명대에 진입한 이후 계속 확산하는 코로나19 유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의료체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기존 변이보다 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날 방역당국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와 지인, 역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 4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방시혁이 증여한 하이브 주식…가장 많이 판 BTS 멤버는

    방시혁이 증여한 하이브 주식…가장 많이 판 BTS 멤버는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지난 10월부터 11월 초까지 하이브 주식 약 10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지난해 하이브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은 회사 상장에 앞서 BTS 멤버 7인에게 보통주 총 47만 8695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 제이홉(본명 정호석), RM(본명 김남준)은 지난 10월부터 11월 초까지 하이브 주식 총 99억 4983억원을 장내 매도했다. 하이브 주가는 올 하반기 들어 20만∼30만원대 박스권에서 움직이다가 2년 만에 열리는 현장 콘서트 재개 기대 등으로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급등세를 보였다. 진이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았다. 진은 지난 10월 19일 하이브 주식 1만 6000주를 주당 30만 2688원에 팔아 48억 4301억원 규모의 매도를 체결했다. 제이홉은 10월 22일에 5601주를 주당 33만 2063원에 장내 매도해 18억 5988억원을 현금화했다. RM은 10월 13일부터 11월 9일까지 7차례에 걸쳐 1만 385주를 장내 매도해 총 32억 4694억원 규모의 매도를 체결했다. 매도 단가는 최저 28만2500원(10월 13일), 최고 38만1750원(11월 9일)이다. 하이브 주가는 BTS 멤버들이 매도한 이후에도 상승해 지난달 17일 장중 42만1500원까지 올랐다. 지난 1일 종가(35만2500원) 기준 1인당 보유한 하이브 주식의 평가액은 슈가·지민·뷔·정국 각 241억원, 제이홉 221억원, RM 204억원, 진 185억원 등이다.BTS “그래미라는 장벽, 뛰어넘겠다” BTS는 올해 빌보드 ‘핫 100’ 12주 1위 등 최고의 성과를 냈다. BTS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열었다. 5만 3000여명의 관객 앞에서 리더 RM은 “팬데믹은 방탄이나 아미(BTS 팬덤) 모두에게 어려운 시간이었다”고 회상했고, 진은 “한국에서도 다시 콘서트를 열고 싶고 예정도 있다”고 귀띔했다. RM은 “성공을 100%라 하면 50%는 아미, 멤버 7명이 각자 5%, 나머지 15%는 하이브와 빅히트뮤직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2년 연속 그래미어워즈 후보에 오른 소감으로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뭔가 뛰어넘을 장벽이 있다는 것, 앞으로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RM은 “한국에서 시작한 아티스트로서 우리가 가진 정체성, 언어의 한계점 등 보이지 않는 벽이 아직 존재한다”며 “우리는 진심을 다해 우리가 잘하는 것을 퍼포먼스로 보여 드렸고 그런 작은 순간이 모여 오늘의 기적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 아시아인들에게 힘을 준 것에 대해서는 “아시안 헤이트(혐오)에 대해 말하는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외국에 살고 있는 아시아인에게 많은 힘이 된 것을 영광이라 생각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언제나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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