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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도 ‘달리는 공기청정기’ 수소버스가 운행된다

    제주에도 ‘달리는 공기청정기’ 수소버스가 운행된다

    올해 안에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가장 높은 제주에서 수소버스가 내달릴 전망이다. 제주시는 조천읍 함덕리 317-9번지 일대 4763㎡에 대해 도시계획시설(가스공급설비) 수소충전소 신설안을 공고하고, 주민의견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그린수소 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수소와 산소를 분해해 생산하는 전력을 말한다.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미래형 에너지 기술로 평가받는다. 예를 들면 제주에서 생산 예정인 그린수소로 운행되는 버스는 연료전지에서 공중에 있는 오염된 공기(산소)를 빨아 들인 것을 필터를 거쳐 전력이 생산된다. 전력이 생산되면서 나오는 부산물이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오히려 깨꿋한 물과 정화된 산소가 나오는 원리다. 그래서 그린수소버스는 달리는 ‘공기 청정기’로 불린다. 그만큼 전기차보다 더 친환경적이라는 얘기다. 도는 “수소버스 1대가 1㎞를 달리면 4.863㎏의 공기를 정화하며, 연간 8만 6000㎞(일 230㎞)를 주행했을 시 64㎏ 무게의 성인 약 76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가 정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비로 국비 42억원과 지방비 18억원 등 총 60억원이 투입해 함덕 버스 회차지 내 부지에 충전소를 올해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R&D사업을 따내 제주시 구좌읍 행원풍력발전단지에 3㎿급 소규모 수전해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 행원풍력발전단지에서 튜브(수소탱크 10개 정도 싣는) 트레일러에 수소를 압축 저장해 싣고 와 그린수소 저장시설로 옮겨 충천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버스 1대당 완전 충전하는데 35㎏이 들며. 주행거리 600㎞가 된다. 하루 운행은 충분한 셈이다. 도 관계자는 “연말까지 최대 9대의 수소버스가 도입될 예정이며 노선은 함덕에서 제주시내 한라수목원까지 운행될 계획”이라며 “내년 실증기간 1년이 끝나면 상업용으로 전환해 15년동안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쿠팡, 2분기 영업적자 87% 줄였다...연간 흑자 전환 가능할까

    쿠팡, 2분기 영업적자 87% 줄였다...연간 흑자 전환 가능할까

    쿠팡이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1000억원 밑으로 떨어트렸다. 회사 측은 기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올해 연간 기준으로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0억 3782만달러(약 6조 5743억원·환율 1305원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적자는 6714만달러(약 87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다. 쿠팡 측이 제시한 분기 평균환율 1261.37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6조 3500억원, 영업적자는 847억원 수준이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제품 커머스 부분의 매출은 48억 7753만달러 (6조 3651억원)로 지난해 대비 27% 성장했고, 쿠팡이츠 등 신성장 사업 분야 매출는 24% 늘었다. 쿠팡은 올해 들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 1∼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는 6617만달러(863억원)로 2014년 로켓배송 시작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아난드 고프라프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초에 조정 EBITDA 손실 폭을 연말까지 4억달러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흑자를 낸 이번 분기를 시작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LG 문성주 타격왕 도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LG 문성주 타격왕 도전

    누가 뭐래도 올 시즌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히트 상품’은 문성주(25)다. 2018년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전체 100명 가운데 97순위로 LG에 입단했을 때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문성주가 올 시즌 LG의 가을야구를 이끄는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문성주는 ‘10라운더’임에도 데뷔 1년 차부터 2군에서 주전 외야수로 출전했다. 일찌감치 입대해 병역을 해결한 뒤 복귀한 그는 지난해 가끔 올라온 1군 무대에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었고, 두산 베어스와 치른 준플레이오프에서 알토란 같은 3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10라운드 지명 선수는 육성 선수(신고 선수)와 마찬가지로 프로 무대의 ‘흙수저’로 분류된다. 그런 문성주가 이제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10라운더 타격왕’까지 넘보고 있다. 10일까지 문성주는 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8(286타석 233타수 81안타), 5홈런, 36타점을 기록 중이다. 비록 규정 타석(소속팀 경기 수의 3.1배)에 18타석이 모자라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리그 타율 1위인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와 2위 삼성 라이온즈의 호세 피렐라를 능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상승 곡선이 가파르다. 문성주는 지난달 19경기에 출장해 최다 안타 5위(27개), 볼넷 1위(14개), 득점 3위(16점), 출루율 3위(0.471)로 팀 상승세를 이끌며 7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또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68로 말 그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이 활약에 힘입어 LG는 키움과의 2위 싸움에서 근소한 우위를 지킬 수 있었다. 특히 2위 자리를 놓고 벌인 지난 주말 키움과의 3연전에선 8타수 5안타(2루타 1개) 2타점으로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LG 주장인 오지환(32)은 문성주에 대해 “정말 기복 없이 열심히 한다. 시즌 초반과 중반을 비교할 때 달라진 점이 없다”면서 “아직 장외 타격왕이지만 정말 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 후반 득점 기회에서 믿고 쓸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건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도 “규정 타석은 계산하지 않았다. 어느 시점이 되면 선수를 위해 한 번쯤 생각하게 되겠지만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굳이 류 감독이 계산하지 않아도 문성주는 조만간 규정 타석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KBO 리그 사상 최초의 10라운드 출신 타격왕의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 영업이익 1조원 넘은 ‘2분기 성적표’에 웃은 통신3사…하반기 전망은 ‘흐림’

    영업이익 1조원 넘은 ‘2분기 성적표’에 웃은 통신3사…하반기 전망은 ‘흐림’

    KT 2분기 실적 ‘양호’…상반기 매출 역대급통신3사 “하반기 지출 비용 늘어나면 걱정”證“통신3사 올해 말까지 실적 호조 이어져”KT까지 올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 2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전문가들은 3분기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실적호조에 따른 5세대(5G) 중간요금제 압박, 주파수 추가 할당에 따른 네트워크 설비 투자 비용 증가 등으로 향후 하반기 실적 전망이 마냥 밝지 않다는 입장이다. ●KT 영업이익 지난해보다 3.5%↓…상반기 매출은 역대치 10일 공개된 KT 공시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고, 매출은 6조 3122억원으로 4.7% 늘어났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한 12조 5899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조 858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해 KT의 가치를 재평가받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며 이번 매출 성장 요인으로 5G 가입자 증가와 기업 간 거래(B2B) 수주액 성장 등을 언급했다.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5G 보급률이 54%로 늘어나면서 747만명을 기록했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에서 인터넷TV(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B2B 사업의 수주액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에서 인공지능 기반 고객센터(AICC)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도 연간 매출을 초과했다. KT그룹은 지난 상반기 신설 법인 KT클라우드를 출범하는 등 그룹사 포트폴리오 재편에도 힘을 싣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 나스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34.7% 매출 성장을 거뒀다. 상반기 그룹사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3524억원을 달성했다. ●통신3사, 하반기 중간요금제 도입·네트워크 설비 투자 등 비용↑ 통신 3사의 올해 2분기 기준 합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1조 1672억원, 13조 9864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날 SK텔레콤은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16.1%, 4% 성장한 4596억원, 4조 289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2484억원,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3조 3843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지출 비용이 더 많아지는 하반기를 앞두고 통신 3사는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통신사들이 이번 상반기에 호실적을 거두면서 ‘5G 중간요금제’에 대한 외부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SK텔레콤이 제일 먼저 월 5만 9000원에 24기가바이트(GB)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소비자 단체에서는 효용성이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KT와 LG유플러스는 이달 내로 6만원대에 30GB 요금제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김 CFO는 “KT도 5G 중간요금제를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며 “기존 5G 가입자의 요금제 하향 조정이 있겠지만 LTE 가입자의 5G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가 요금제를 이용하던 가입자들이 중간요금제로 이동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떨어지는 것도 통신사들이 우려하는 지점이다. 더 나아가 하반기에는 5G 품질 개선 등을 위해 설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정부의 요구에 따라 통신3사의 지출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3.40기가헤르츠(㎓)~3.42㎓ 대역 20메가헤르츠(㎒) 할당 대상 법인으로 단독 선정되면서 대규모 네트워크 설비 투자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올해까지 통신3사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분기별 영업이익은 다소 내려갈 가능성이 있어보이나 큰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통신 3사 호실적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분기별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실적 호조에 따른 5G 중간요금제 요구 강화와 삼성전자의 z플립 플레그십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정도를 꼽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여수 싸이 ‘흠뻑쇼’ 관람 확진자 속출...2만 8000명 검사 권유

    여수 싸이 ‘흠뻑쇼’ 관람 확진자 속출...2만 8000명 검사 권유

    광주·전남에서 117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만명대를 기록했다. 1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기준 광주 5159명, 전남 5863명 등 1만102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월14일 1만446명(광주 4725명, 전남 572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17일 만에 1만명대 확진자 발생이다. 특히 전남에서는 가수 싸이의 지난 6일 여수 ‘흠뻑쇼’ 공연에 다녀온 45명이 전날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들에 대한 PCR검사가 진행 중으로 해당 공연에 다녀온 코로나19 확진자는 66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공연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들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기기입식 역학조사서를 제출하면서 이동 경로가 파악된 경우다. 싸이의 여수 공연에는 2만 8000여 명이 운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연장에서 감염됐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의 원인이 대규모 공연과 직접적인 상관 관계가 있다고 보지는 않고 있다. 4차 예방접종 효과가 감소하고 있는데다가 휴가철을 맞아 이동이 빈번해지고 사람들간의 접촉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분석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공연으로 인해 감염됐다거나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공연을 찾은 2만 8000여명 전체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역당국 “마스크 젖으면 감염 취약…방역수칙 준수” 당부한편 싸이 ‘흠뻑쇼’는 지난 7월 9일 인천을 시작으로 서울,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 순으로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 투어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흠뻑쇼’에 다녀온 뒤 확진됐다는 후기가 쏟아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감염에 취약한 물 뿌리는 형태의 축제를 지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대규모 야외공연장에서 마스크가 젖으면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지난달 26일 브리핑에서 ‘물을 뿌리는 형태의 대규모 공연 이후 확진됐다는 제보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해당 상황은 인지하고 있고 세부 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 어떤 행위가 위험요인이 될지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군중 행사나 대규모 콘서트의 경우 감염이나 전파 기회가 증가한다. 전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실외 활동이라도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속보] 7월 취업자 82만6000명↑…증가폭은 둔화

    [속보] 7월 취업자 82만6000명↑…증가폭은 둔화

    7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었으나 증가폭은 두 달째 둔화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2만6000명 늘었다. 이는 같은달 기준으로 2000년(103만명) 이후 22년만의 최대 증가다. 다만 증가 폭은 5월(93만5000명), 6월(84만1000명)과 비교하면 줄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1월과 2월 1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가 3월 83만1000명으로 떨어진 뒤 4월(86만5000명)과 5월(93만5000명) 반등했으나 6·7월에는 전월보다 증가 폭이 둔화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 취업자가 47만9000명 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고령층 일자리가 절반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취업자는 20대 이하,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1년 전보다 늘었으나 40대에서는 1천명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7만6000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만명), 정보통신업(9만5000명), 농림어업(9만3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만6000명), 숙박·음식점업(5만4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협회·단체·기타개인서비스업(-2만3000명), 금융·보험업(-2만1000명), 도·소매업(-1만명) 등에서는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9%로 작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 가장 높다. 실업자 수는 83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4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9%로 0.3%포인트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가 감소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 K조선, 中 제치고 쾌속 질주… 지난달 세계 선박 55% 수주

    K조선, 中 제치고 쾌속 질주… 지난달 세계 선박 55% 수주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조선의 ‘효자’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신조선가는 지난 연말보다 10% 이상 올랐다. 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10만CGT(표준선 환산톤수·70척) 가운데 한국이 116만CGT(19척)를 수주하며 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의 수주량은 62만CGT(35척·30%)로 조사됐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을 3개월 연속 제치고 1위를 지켰다. 1∼7월 누계 수주량도 한국은 1113만CGT(204척·47%)를 기록해 1007만CGT(383척·42%)의 중국을 앞섰다. 한국 조선이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 LNG선이 ‘카타르 프로젝트’에 힘입어 대량 발주되면서 한국의 수주량을 끌어올렸다. 올해 1∼7월 발주된 14만m³ 이상 LNG선은 103척으로, 클라크슨리서치가 LNG선 발주 데이터를 집계한 2000년 이래 최대다. 수주 호조로 한국의 수주 잔량도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째 증가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한 3586만CGT(717척)를 나타냈다. 지난달 클라크슨 신조선가지수는 161.57포인트를 기록해 2020년 12월 이후 2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LNG선(17만 4000m³ 이상)은 2억 3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억 1000만 달러)보다 2600만 달러(12.4%), 2020년(1억 8600만 달러)보다 5000만 달러(26.9%) 오른 것이다. 지난달 초대형 유조선은 1억 1900만 달러, 벌크선은 6450만 달러를 기록했다.
  • [씨줄날줄] 잃어버린 핵무기/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잃어버린 핵무기/임병선 논설위원

    미사일 발사 시스템이 자리잡기 전에 미국과 옛소련은 비행기로 핵폭탄을 실어 날랐다.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와 9일 나가사키에 떨군 인류 최초와 두 번째 원자폭탄도 전폭기들이 운반했다. 보통 핵무기를 분실하면 ‘부러진 화살’(broken arrow)이라 부르며 회수 작전에 들어간다. 그런데 1950년대와 60년대 미국이 잃어버린 핵무기 셋은 지금도 정확한 위치를 모른다. 1958년 2월 5일 조지아주 타이비섬 상공을 날던 전투기 조종사는 안전한 착륙을 위해 핵폭탄을 떨궜다. 수면에 떨어지며 다행히 폭발하지 않았다. 숱하게 수색했지만 아직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1965년 12월 5일 미국의 타이콘데로가급(級) 순양함에서 추락 사고로 전투기와 함께 사라진 B43 핵폭탄도 오키나와 근처 바다에 잠들어 있다. 1968년 5월 그린란드 툴레의 미군기지 화재 때 핵무기를 탑재한 비행기가 바다에 빠진 뒤 행방이 묘연하다. 1966년 1월 17일 스페인 팔로라메스 바다에서 벌어진 일은 더욱 놀랍다. 핵무기를 탑재한 두 대의 B47 폭격기가 비행훈련 도중 충돌해 네 개의 핵폭탄을 떨어뜨렸다. 셋은 지상에서 곧바로 회수한 반면 바다에 떨어진 하나는 각고의 노력 끝에 겨우 찾았다. 미국이 핵무기를 분실한 것은 적어도 32건, 세 건을 제외하고는 회수했다. 이런 사실은 1980년대 기밀 해제된 국방부 문서를 통해 알려졌다. 영국이나 프랑스, 중국, 특히 옛소련 사례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옛소련은 1986년 4만 5000개의 핵무기를 비축하고 있었는데 소련 붕괴 와중에 상당수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확인된 것은 잠수함 침몰처럼 도저히 감추지 못해 드러난 것들뿐이다. 1970년 4월 8일 대서양 비스케이만에서 에어컨 화재로 수장된 옛소련 K8 핵잠수함이 대표적이다. 4개의 핵어뢰가 탑재돼 있었다. 4년 뒤 K129 핵잠수함도 태평양에서 자취를 감췄다. 77년 전 일본에서의 핵 참화를 목도하고도 사람들은 핵무기를 관리하는 이들과 시스템이 여느 사람보다 똑똑하고 완벽할 것이라고 마음 편하게 믿는다. 하지만 그들도 실수하고 시스템은 완벽하지 않으며 무책임하기까지 하다.
  • 잃어버리고 위치도 모르는 미국 핵폭탄 적어도 셋, 옛소련은 “비밀”

    잃어버리고 위치도 모르는 미국 핵폭탄 적어도 셋, 옛소련은 “비밀”

    미국이 냉전이 기승을 부리던 1950년대와 60년대에 적어도 세 개의 핵폭탄을 잃어버렸는데 아직껏 정확한 위치조차 모른다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기사는 충격적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 왜 이렇게 무책임하지? 질문들을 퍼부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 무지했거나 관심이 너무 없었구나 하는 자괴감을 지울 수 없다. 1966년 1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스페인의 새우잡이 어민이 하늘에서 흰색 물체가 뭔가를 길게 드리우며 파도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봤다. 거의 같은 시간 근처 팔로라메스 항구의 주민들은 두 개의 거대한 불덩어리가 자신들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건물이 흔들렸고, 파편이 땅에 꽂혔다. 사람들의 신체 일부가 지상으로 떨어졌다. 그 뒤 몇주 동안 전 세계 신문은 끔찍한 사고를 풍문으로 전했다. 두 대의 미 군 B47 폭격기가 공중에서 충돌해 4개의 B28 열핵폭탄을 떨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세 개의 폭탄은 지상에서 재빨리 회수했는데 하나는 남동쪽 바닷속으로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110만t의 TNT 폭발력과 1.1메가t의 위력을 갖춘 탄두를 찾기 위한 사냥이 시작됐다. 사실 이 사건은 핵무기를 분실한 유일한 사례가 아니다. 보통 핵무기를 분실하면 ‘부러진 화살’(broken arrow)이라고 한다. 같은 제목의 영화도 있다. 지금까지 미국에게는 최소 32건이 있었다.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비상상황에 투하한 다음 회수하곤 했다. 하지만 세 개의 미국 핵폭탄은 완전히 종적을 감췄다. 1958년 2월 5일 조지아주 타이비 섬 근처에 떨어진 폭탄이 첫 번째였다. 조종사는 안전하게 착륙해야 한다며 기체의 무게를 덜기 위해 핵폭탄을 떨어뜨렸다. 두 번째 핵폭탄은 1965년 12월 5일 미 해군 순양함 티콘데로가 함상에에서 바다로 떨어뜨린 B43 열핵폭탄이었다. 세 번째는 1968년 5월 22일 그린란드 툴레의 미 공군기지에서다. 비행기에 화재가 발생했고, 승무원들은 탈출해야 했으며, 비행기는 핵무기를 탑재한 채 바다에 추락했다.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 센터의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책임자인 제프리 루이스는 “우리는 대부분 미국 사례에 대해 알고 있는데 전체 목록은 1980년대 미국 국방부의 기밀 해제가 이뤄졌을 때에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 대해 잘 모른다. 영국이나 프랑스, 러시아, 중국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완벽한 셈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소련의 핵 과거는 특히 흐릿한데 1986년 기준 4만 5000개의 핵무기를 비축하고 있었는데 국가가 핵폭탄을 분실하고도 회수하지 않은 건들이 제법 알려졌다. 미국과 달리 모두 잠수함에서 발생한 점이 특이하다. 해서 접근할 수는 없지만 해당 위치가 알려져 있는 건들이 있다. 1970년 4월 8일에 소련의 K8 원자력 잠수함이 대서양 북동쪽의 위험한 물길인 비스케이 만에서 잠수하는 동안 에어컨 시스템을 통해 화재가 확산됐다. 잠수함에는 4개의 핵어뢰가 탑재돼 있었고 곧바로 침몰했을 때 방사능 화물이 잔뜩 있었다. 1974년에도 소련의 K129 잠수함이 태평양에서 의문의 침몰을 했는데 세 개의 핵미사일이 탑재돼 있었다. 미국은 곧바로 회수하기 위한 비밀 작전(?)을 결정했는데 루이스는 “그 자체로 아주 미친 얘기였다”고 말했다. 조종사와 영화감독 등 다양한 활동으로 유명한 미국의 괴짜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가 갑자기 심해 채굴에 관심을 갖게 된 척했다. 루이스는 “사실은 심해 채굴이 아니라 해저까지 내려가 잠수함을 잡아 다시 들어올릴 수 있도록 작업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아조리안(Azorian) 프로젝트였는데 불행히도 작동하지 않았다. 그 잠수함이 인양되는 과정에 부서져 버린 것이다. 물론 핵무기는 다시 바다 밑바닥으로 떨어져 녹슨 무덤에 갇혀 오늘날까지 그곳에 있을 것이다. 이따금 미국의 잃어버린 핵무기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었다. 1998년 퇴역 장교 데릭 듀크와 파트너가 40년 전 타이비 섬 근처에 떨어뜨린 폭탄을 찾아내겠다고 결심했다. 두 탐험가는 문제의 조종사와 수십년 동안 폭탄을 수색한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대서양 근처 바사우 만으로 수색 범위를 좁혀 몇년 동안 두 사람은 샅샅이 뒤졌고, 그들은 조종사가 지목한 지점에서 다른 곳보다 10배 많은 방사선 패치를 확인하고, 정부에 보고했다. 정부는 즉각 조사팀을 파견했는데 핵무기가 아니었고, 해저 광물에서 나온 방사선 영향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미국의 잃어버린 수소폭탄 3개와 소련 어뢰 다수가 바닷속에 잠들어 있다. 핵전쟁의 위험을 경고하는 묘비마냥 보전돼 있지만 대부분 잊혀지고 있다. 왜 우리는 이 모든 불량 무기를 아직도 찾지 못했을까? 폭발할 위험은 없을까? 그리고 우리는 그것들을 되찾을 수 있을까? 궁금증이 꼬리를 문다. 팔로마레스 폭탄 수색 과정을 장황하게 방송은 소개했다. ‘베이지안 추론’과 최첨단 심해잠수정 알빈(Alvin)을 이용하고 낚싯바늘을 이용해 폭탄을 들어올리는 작업을 했는데 실패를 거듭하다 마침내 성공했다. 잃어버린 세 개의 핵무기가 폭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9일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초기의 것으로 비키니섬 실험 당시에도 개발자들은 에너지의 연쇄 폭발 반응이 멈출 것이란 확신을 갖지 못했다. 그런데 1950년대와 60년대 사용된 차세대 핵무기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방사성 수소)를 포함해 수천 배 강력해졌지만 안전장치를 더욱 충실하게 보강했다. 해서 앞의 타이비 섬 상공 9144m 지점에서 B47 폭격기끼리 충돌한 뒤 넓은 지역을 방사성 물질로 오염시켰는데도 핵분열 반응에 필요한 핵 물질을 무기 자체와 분리한 덕에 연쇄 폭발로 이어지지 않았다. 낙하산이 펼쳐져 지상이나 바다와 접촉할 때의 충격을 줄여준다. 나중에는 핵 장치가 활성화되지 않고 꺼지지 않도록 하는 ‘원포인트 안전’ 기능이 더해졌다. 하지만 항상 안전하게 작동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안전 기능을 갖추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1961년에도 B52 폭격기가 노스캐롤라이나주 골드즈버러 상공을 비행하다가 두 개의 핵무기를 지상에 떨어뜨렸다. 낙하산이 잘 펼쳐쳐 핵무기 하나는 비교적 손상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4개의 안전 장치 중 3개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1963년 기밀 해제된 문서를 통해 당시 국방장관은 “약간의 기회, 글자 그대로 두 개의 전선이 교차하지 못해 핵폭발을 피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다른 핵폭탄은 땅에 떨어졌고, 그곳에서 부서져 결국 들판에 묻혔다. 대다수 부품은 회수됐지만 우라늄을 함유한 부품 하나는 15m가 넘는 진흙 아래에 남아 공군은 주민들이 흙을 파내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 땅을 매입했다. 어떤 사건은 너무 놀라워 거의 꾸며낸 얘기처럼 들린다. 1965년 티콘데로 함상에서 A4E스카이호크가 B43 핵폭탄을 탑재한 채 비행기 엘리베이터에 잘못 앉혀졌다. 갑판원이 조종사에게 브레이크를 잡으라고 손을 휘저었다. 불행히도 중위였던 조종사는 수신호를 보지 못했고 필리핀해로 사라졌다. 오키나와 근처 수심 4900m 아래에 여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는 잃어버린 세 개의 핵폭탄을 끝내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눈으로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고, 블랙박스나 위성위치측정(GPS) 송신 장치가 같은 것도 없기 때문에 또 타이비 섬 수색 때처럼 방사능 스파이크를 찾는 것도 어렵다. 핵폭탄이 실제로 특별히 방사능을 띠지 않기 때문이다.1984년에는 또 다른 소련 핵잠수함 K-278 콤소몰레츠가 노르웨이의 바렌츠 해에서 침몰했다. K8과 마찬가지로 원자력 추진력을 갖고 있으며 핵어뢰 두 발을 탑재하고 있었다. 수십 년째 그 난파선은 북극해 1.7㎞ 아래에 누워 있다. 루이스에게 핵무기 분실 얘기는 그것들이 지닌 잠재적인 위험이 아니라 위험한 발명품을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해 겉보기에 정교해 보이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우리는 자신하지만 실은 취약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핵무기를 다루는 이들은 우리가 아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어떻게든 다르고 실수가 적거나 더 똑똑하다는 환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핵무기를 취급하는 조직이 다른 모든 인간 조직과 같아 실수를 저지르고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핵폭탄이 모두 회수된 팔로마레스에서도 토양은 여전히 재래식 폭발물로 터진 방사능으로 오염돼 있다. 토양의 표면을 삽으로 떠 넣은 미군 일부는 정체 모를 암에 걸렸다. 생존자들은 미국 보훈처 장관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는데 상당수가 70대 후반과 80대다. 루이스는 냉전 기간에 일어난 일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핵폭탄을 탑재한 비행기가 더 이상 비행 훈련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는 핵잠수함이며, 오늘날에도 아찔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현재 14척의 탄도미사일잠수함(SSBN)을 운용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은 각각 4척을 운용하고 있다. 핵 억지력으로 작동하려면 이 잠수함들은 해상 작전 중 위치가 탐지되지 않아야 한다. 2018년에도 영국 군의 SSBN이 페리에 거의 부딪힐 뻔한 것을 비롯해 많은 사고가 일어났다. 핵무기를 잃어버리는 시대는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방송은 섬뜩한 경고로 마무리했다.
  • 은행권에 금리인하 요구하라더니 10건중 7.4건 ‘거절’… 이유도 몰라

    은행권에 금리인하 요구하라더니 10건중 7.4건 ‘거절’… 이유도 몰라

    금융 당국이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리인하요구권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해 은행권의 수용률은 26%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금융사의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실적이 비교 공시되는 만큼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의 지난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전년도(28.2%)보다 1.6% 포인트 낮은 26.6%에 그쳤다. 접수된 건수는 모두 88만 2047건이었지만 수용된 건이 23만 4652건에 불과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만 놓고 보면 하락폭이 더 크다. 2018년 93.8%에 달했던 수용률은 이듬해 86.4%를 기록했고, 2020년 57.3%로 급감한 뒤 지난해 39.6%로 다시 크게 떨어졌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떨어진 건 2019년 6월 법제화된 이후 금융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며 신청 수가 크게 늘어나서다. 특히 일부 은행에서 비대면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한 영향도 컸다. 신한은행의 경우 비대면 신청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신청 건수가 12만 9398건으로 전년도(2만 1201건)에 비해 6배로 늘었다. 수용대출 금액도 같은 기간 6130억원에서 2조 211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금리인하를 요구한 신청인이 반려된 이유를 뚜렷하게 알 수 없다는 점 등이 한계로 꼽히자 금융 당국은 반려 이유를 알기 쉽게 표준화된 문구로 안내하도록 했다. 소비자의 금리 인하 요구를 외면한 은행들은 지난 3년간 임원들에게 1000억원 이상의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4대 시중은행 임원 1047명이 받은 성과급은 1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347억 4000만원, 국민은행 299억원, 신한은행 254억원, 하나은행 183억원이었다.
  • [속보] 신규 확진 10만 4490명 추가…누적 2000만명 훌쩍

    [속보] 신규 확진 10만 4490명 추가…누적 2000만명 훌쩍

    전날 동시간比 1만 821명 줄어3일 연속 10만명↑…‘더블링’은 완화경기 2만 7742명…수도권 5만명↑경남 5815명…비수도권 5만 3천명↑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2000만명을 넘은 가운데 3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0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현재 신규 확진자는 10만 4490명이지만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0만명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주일 평균 8만 6513명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만 449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집계치(11만 5311명)보다는 1만 821명 적지만, 동시간대 기준 3일 연속 10만명을 넘겼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 9시 집계에서 2000만명을 넘겼다. 이날 중간집계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동시간대 집계치(8만 5534명)의 1.2배로, 1만 8956명 증가했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0일 동시간대(6만 8721명)와 비교하면 3만 5769명 늘어 1.5배다.다만, 1일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세를 살펴보면 다소 완화됐다. 특히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누그러지면서 감염재생산지수(Rt)도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만862명(48.7%), 비수도권에서 5만 3628명(51.3%)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 7742명, 서울 2만 239명, 경남 5815명, 경북 5688명, 인천 5503명, 충남 5132명, 강원 4370명, 전북 4234명, 대구 4130명, 충북 3621명, 광주 3410명, 대전 3314명, 전남 3159명, 부산 3096명, 울산 2881명, 제주 1238명, 세종 918명이다. 지난 28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8만 8361명→8만 5299명→8만 1984명→7만 3565명→4만 4668명→11만 1789명→11만 9922명으로, 하루 평균 8만 6513명이다.사망 26명… 10명 더 늘어누적 사망  5110명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7만 5440명으로, 전날(44만 9811명)보다 2만 5629명 늘었다. 확진자 대면진료가 가능한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 3593개소이고, 이중 검사부터 진료, 처방, 치료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전날보다 107개소 늘어난 9314개소로 집계됐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6명으로 직전일보다 10명 늘었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 15명(57.7%)이었고, 70대 6명, 60대 2명, 30대와 40대, 50대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 5110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 소방공무원 인사·예산 아직도 지자체가 관리… 2년 넘게 ‘반쪽 국가직’

    소방공무원이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된 지 2년이 지났으나 인사와 예산은 여전히 지자체가 관리하는 ‘반쪽 국가직’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은 ‘무늬만 국가직’이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고 지자체는 지방비로 국가직 급여를 주느라 재정 부담이 크다며 재원 확대를 요구한다. 1일 소방청과 지자체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은 2020년 4월 1일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소방공무원은 아직도 시도지사의 지휘·감독 아래 있고 예산도 지자체가 부담한다. 다만 대형 재난은 소방청장이 시도 소방본부장과 소방서장을 지휘·감독한다. 신분은 국가직, 인사권과 예산권의 주체는 지자체장, 대형 재난 발생 시엔 중앙의 지휘를 받는 복잡한 시스템이다. 특히 광역단체 본부장급 이상의 소방 고급간부는 중앙부처가 인사권을 쥐고 있지만 소방정급 이하는 단체장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이중구조다. 실제로 17개 시도 소방직 과장급과 시군 소방서장 이하 모든 소방공무원의 조직관리·승진·전보 권한은 단체장의 손에 있어 여전히 지방직이나 다름없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급여도 국가직으로 전환된 2020년 4월 1일 이후 채용한 인원만 국비로 주고 기존 인원은 지방비로 부담한다. 소방공무원 전체 인건비 4조 9000억원 가운데 국비(소방안전교부세)는 겨우 9.8%(4800억원)이며, 나머지는 지방비다. 대전시는 1570명의 소방직 인건비 1413억원 중 95%인 1343억원을 대고 있다. 경남도는 4168명의 소방직 인건비 3061억원 중 83%인 2546억원을 지방비로 부담한다. 전북도 역시 3300여명의 소방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연간 인건비 2524억원 가운데 국비 지원은 291억원으로 11.5%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지자체는 급여가 늘어나게 되는 소방공무원의 조직 확대나 직급 상향을 꺼린다. 전북도 관계자는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과 제주에만 없는 ‘119특수대응단’ 신설이 시급하지만 조직 확대·개편과 일부 인원의 승진에 예산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들은 “소방청을 경찰청처럼 외청으로 독립시켜 인사권과 예산권을 국가가 모두 가져가든가 소방안전교부세 재원을 확대해 현장부족인력(전국 2만명)을 확충하고 시설도 현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소방안전교부세는 담배개별소비세 총액의 45%(2022년 8647억원)를 지원하는데 70%까지 늘리도록 지방교부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청의 독립이 어렵다면 소방 안전시설 확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안전교부세율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예산 집행 대상도 인건비뿐 아니라 시설 확충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가족 아닌 친구·애인과 산다” 100만명 돌파

    “가족 아닌 친구·애인과 산다” 100만명 돌파

    가족이 아닌 친구 또는 애인 등과 함께 사는 비친족 가구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비친족 가구 수도 47만 가구를 넘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비친족 가구원은 101만 5100명으로 2020년보다 11.2% 증가한 것으로 1일 집계됐다. 비친족 가구는 시설 등 집단으로 거주하는 가구를 제외한 일반 가구 가운데 가족이 아닌 남남끼리 사는 5인 이하의 가구를 뜻한다. 가족과 남남이 함께 살 경우는 비친족 가구가 아닌 친족 가구에 포함된다. 가족은 전혀 없이 친구나 애인 또는 경제적 이유로 동거하는 5인 이하의 가구가 비친족 가구에 속한다. 비친족 가구원은 2016년 58만 3438명으로 처음 50만명을 넘어선 이후 2021년까지 5년 동안 매년 8~15%가량 증가해 왔다. 비친족 가구 수도 지난해 47만 2660가구로 2020년보다 11.6% 늘었다. 비친족 가구 수는 2017년 30만 8659가구로 30만대에 올라선 뒤 2020년 42만 3459가구로 3년 만에 40만대를 넘어섰다. 일반 가구 중 비친족 가구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비친족 가구는 2015년 일반 가구의 1.1%에 불과했으나 2017년 1.6%, 2020년 2%에 이어 지난해 2.2%까지 올랐다. 행정구역별로 지난해 읍·면·동 중 동에 거주하는 비친족 가구는 37만 1064가구로 전체 비친족 가구의 78.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비친족 가구가 12만 6003가구로 전체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이 9만 9555가구, 인천이 3만 1387가구로 뒤를 이었다. 전체 비친족 가구의 54.4%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사는 것이다.
  • 주유소에서 산 복권…1조 7400억원 ‘잭팟’ 터졌다 

    주유소에서 산 복권…1조 7400억원 ‘잭팟’ 터졌다 

    3억 2500만 분의 1 확률 미국에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메가밀리언에 따르면 전날 밤 진행된 추첨을 통해 3, 36, 45, 57, 67의 당첨 번호와 보너스 번호인 메가볼 14를 모두 맞힌 메가밀리언 복권 한 장이 미 일리노이주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첨금은 총 13억 3700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1조 7475억 원 수준이다. 이는 메가밀리언 사상 역대 2위, 미국의 전체 복권 사상 역대 3위에 해당한다. 해당 복권은 시카고 외곽인 데스플레인스의 한 주유소 겸 편의점에서 팔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당첨자는 향후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당첨금을 받거나 현금 옵션을 선택해 약 1조 201억 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대다수 당첨자는 현금 옵션을 선택했다. 다만 최소 24%의 연방 세금은 물론 주와 지자체가 부과하는 세금을 납부해야 돼서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이보다 적다. 역대 1위인 15억8600만달러의 2016년 1월 파워볼 당첨금을 3명이 나눠가졌다는 점에서 이번 당첨자는 2018년 10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나온 15억3700만달러의 메가밀리언 당첨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로또 1등 당첨 복권을 판매한 데스플레인스 주유소도 1등 복권을 판매했다는 점 하나만으로 50만달러를 챙긴다. 메가밀리언 컨소시엄을 이끄는 팻 맥도널드 오하이오주 복권국장은 “메가밀리언 사상 가장 큰 잭팟 중 하나를 목격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누가 당첨됐는지 빨리 알고 싶다. 당첨자에게 곧 축하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미 45개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지니아에서 판매하는 메가밀리언 복권은 번호 5개와 메가볼 1개 등 모두 6개의 숫자를 다 맞혀야 1등에 당첨되는 구조로, 당첨 확률은 3억2500만분의 1에 불과하다. 
  • 서울지역 내년 교사 선발 절반이하로 ‘뚝’...교대생들 불만 폭발

    서울지역 내년 교사 선발 절반이하로 ‘뚝’...교대생들 불만 폭발

    내년 서울지역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올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서 서울교대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서울교육의 질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맞서 지방에서는 교사 구하기도 어렵다는 현실이 부각되면서 갈등이 불거진다. ● 서울 초등교사 선발 53.1% 줄어화난 서울교대생 서울교육청으로 교육부는 내년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모두 9390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사는 3518명, 중등 신규 교사는 4117명을 채용한다. 내년과 올해 사전예고 선발 인원을 비교하면 초등은 1.8% 늘었고, 중등은 5.1% 증가했다. 초·중등 외에 유치원은 386명, 특수 471명, 보건 334명, 영양 331명, 사서 37명, 상담 196명을 선발한다. 다만 최종 선발 인원은 사전 예고와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올해 초등교사 최종 선발 인원은 3758명이었으며, 중등은 4410명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내년 사전예고 선발 인원은 초등은 6.4%, 중등은 6.6% 각각 줄어든다. 내년도 최종 선발 인원은 오는 9∼10월 중 공고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 교원은 17개 시도 가운데 절반가량인 8개 시도에서 올해보다 선발 인원이 줄었다. 특히 서울은 사전예고 인원이 100명으로 올해 213명보다 무려 53.1%나 적다. 초등학생이 늘어나는 경기 지역에서는 12.1% 늘었다. 서울교대생들은 이날 오전 서울교육청을 찾아 서울 지역 초등임용 교원감축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생들은 “서울교대는 약 400명의 입학정원을 선발하는데, (서울교육청의) 이번 발표는 4분의 1수준”이라며 정원 확대를 촉구하고,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교육 당국에 더 큰 목소리를 내라고 촉구했다. 서울교대생들은 “학생이 줄지만 학급 수는 늘고 있어 정규 교원으로 채용해야 할 자리를 비정규직 기간제교사로 메우고 있다”면서 “전년 대비 급격한 교원 정원 감축으로 학교마다 필요한 교원 정원을 배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한 교육의 기회 박탈 등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도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교원 정원을 대폭 감축해 서울교육청에 통보했다. 신규 교사도 최소한으로 선발하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급격한 감축으로 학교마다 필요한 교원을 배치하지 못할 것이 예상돼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배치 달성 시기도 가늠할 수 없게 됐다”면서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라는 경제 논리만을 근거로 교원 정원을 선제적으로 감축했다”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화살을 돌렸다.● 지방은 교사 구하기 어려워“불균형 해소하려면 교육부 투자 필수” 이와 달리 지방에서는 초등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워 처지다. 이에 따라 서울만 무작정 교사를 늘릴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농어촌 지역 초등교사는 “지방 학교에서는 공고를 내도 교사를 구할 수 없는 곳이 대다수”라면서 “이런 상태라면 결국 지방 학교에서는 학생 수도 줄어들고, 신규 교사도 줄어든다. 학교 통폐합을 비롯해 지역이 소외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 토로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OECD 교육지표 2021’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OECD 평균 16.6명인데 반해 우리는 14.5명으로 평균을 웃돈다. 그러나 지역별로 따져보면 서울과 대도시 그리고 지역 격차가 두드러진다. 서울과 대도시에는 교사가 몰리고, 소도시나 농어촌에는 교사가 오지 않는 현상이 벌어진다. 이를 두고 온라인 공간에서는 서울교대생들의 이기주의를 탓하는 모습도 보인다. 관련 기사에는 “서울교대생들이 꼭 서울 지역의 학교로 가려 하니 문제가 생긴다” 혹은 “농어촌 학교는 교사가 모자라는데 왜 가지 않느냐”는 댓글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 문제를 단순히 교대생들의 이기심으로만 바라보면 안 된다는 반박도 나온다. 조성철 전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서울에는 교사가 몰리고 지방에는 부족한 구조적 문제를 우선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서울교대생들이 지방 학교로 가지 않으려는 것을 비난하는 데에만 집중하면 문제를 풀 수 없고, 학생들 간 경쟁을 부추기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조 대변인은 “학생 수에 맞추는 게 아니라 학급 수를 줄일 수 있게 교원 선발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서울을 비롯해 어느 지역의 교대를 졸업하더라도 기꺼이 지방의 학교로 갈 수 있도록 교육부가 인센티브를 대폭 지원하는 식으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불균형을 해결하도록 전반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 내년 생계급여, 월소득 162만원 이하 가구에 지급...증위소득 5.47%인상

    내년 생계급여, 월소득 162만원 이하 가구에 지급...증위소득 5.47%인상

    내년부터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162만 289원 이하면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복지사업 수급자 선정기준인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올해보다 5.47% 인상된 540만 964원으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어 2023년 기준 중위소득과 함께 급여별 선정기준과 최저보장 수준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중위소득이란 전 국민을 100명이라고 가정할 때 소득 규모 순으로 정확히 중간인 50번째 사람의 소득을 뜻한다. 현재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한 12개 부처 76개 복지사업에서 수급자를 선정할 때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금은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에만 지급한다. 중위소득이 인상됨에 따라 내년도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는 월 소득은 4인 가구를 기준으로 162만 289원, 의료급여 216만 386원, 주거급여 253만 8453원, 교육급여 270만 482원 이하로 결정됐다. 1인 가구의 경우 생계급여는 월 소득 62만 3368만원, 의료급여 83만 1157만원, 주거급여 97만 6609만원, 교육급여 103만 8946만원 이하인 사람이 받을 수 있다. 급여별 선정기준은 생계급여가 중위 소득의 30%, 의료급여는 40%, 주거급여는 47%, 교육급여가 50%다. 주거급여를 제외한 나머지 급여의 선정기준은 올해와 동일하다. 중앙생활보장위원회는 주거급여 선정기준을 올해 46%에서 내년 47%로 확대해 올해보다 약 14만 가구가 추가로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급여는 교육활동지원비가 저소득층의 교육활동에 보다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급방식을 내년 3월부터 현금에서 바우처로 개편한다. 또한 코로나19 시기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격차 완화와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교육활동지원비를 올해 대비 평균 23.3% 인상했다. 초등학생 45만 1000원, 중학생 58만 9000원, 고등학생 65만 4000원을 연 1회 지급한다. 중위소득 5.47% 인상은 기준 중위소득을 복지사업의 기준으로 삼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중위소득 인상률은 2019~2021년 2%대를 유지하다 2022년 5.02%로 올랐다. 5.47%는 기본증가율 3.57%에 1·2인 가구 지원을 강화하고자 변경한 가구 균등화 지수 사용, 가계동향조사에서 가계금융복지조사로 통계원 변경 등에 따른 추가증가율 1.83%를 적용한 값이다. 복지부는 “그간 코로나19 등 경기침체 상황을 고려해 기본증가율을 하향 조정해온 과거와 달리 2020년 기준중위소득 산정방식 개편 이후 최초로 원칙을 반영해 결정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준 중위소득 인상으로 추가로 드는 재정은 생계급여 기준 연간 6000억원 이상이다.
  • 사이버성폭력 4개월간 801명 검거…피의자 절반이 10대

    사이버성폭력 4개월간 801명 검거…피의자 절반이 10대

    경찰, 10월까지 집중단속...“위장수사도 적극 활용” 아동성착취물 제작과 유포에 가담했다가 검거된 피의자의 절반 이상이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집중단속으로 사이버성폭력 피의자 801명을 검거하고 그 중 5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전체 검거 사건 786건 중 아동성착취물 범죄(294건)와 불법촬영물 범죄(269건)가 71.6%를 차지했고 불법성영상물(24.5%), 허위영상물(3.8%)이 뒤를 이었다. 피의자 연령대별로 보면 아동성착취물 관련 범죄 피의자의 54.5%가 10대였다. 이어 20대(36%), 30대(7.1%), 40대(1.4%), 50대(0.5%)와 60대 이상(0.5%) 순이었다. 허위영상물(합성·편집한 성폭력 영상물) 범죄 피의자도 62.1%가 10대였으며 30대(17.2%), 20대(13.8%), 50대(6.9%)가 뒤를 이었다. 불법촬영물과 불법성영상물 범죄 피의자는 30대가 각각 30.4%와 39.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9월 개정된 청소년성보호법 시행으로 가능해진 위장 수사를 통한 피의자 검거 효과도 본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은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위장 수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시행 후 9개월간 총 147건 수사로 187명을 검거하고 그중 1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0월까지 집중단속을 진행하며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성범죄는 위장 수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성착취물 범죄 피의자 상당수가 10대인 점을 고려해 여름방학 기간 학생과 학부모 대상 범죄예방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 “우영우는 월1200만원 받나요?”…‘우영우’ 월급에 쏠린 관심

    “우영우는 월1200만원 받나요?”…‘우영우’ 월급에 쏠린 관심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연일 화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집계한 ‘주간 톱10’ 차트에서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ASD)를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가 사건들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휴먼 법정 드라마다. ‘우영우’의 인기에 온라인상에는 주인공 우영우의 예상 월급을 추측하는 글도 올라왔다. 취업 자체가 높은 벽…장애인 평균임금 월 197만원 장애인에게는 취업 자체가 높은 벽이다. 24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21 장애인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15세 이상 장애인구 256만2천873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94만9047명이고, 이 가운데 취업자는 89만3392명이다. 장애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7.0%, 고용률은 34.9%로, 전체 인구 경제활동참가율(63.0%), 고용률(60.2%)의 절반 수준이다. 평균 임금 역시 우영우의 추정 월급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서울대 로스쿨을 수석 졸업한 우영우가 다니는 로펌 ‘한바다’가 업계 정상을 노리는 2위에 해당한다는 설정을 국내 실제 로펌업계에 대입하면 신입 변호사인 우영우의 월급은 세전 1200만원 이상일 것이라는 추정이다. 하지만 2020년 장애인 임금근로자의 평균 임금(최근 3개월간 월평균)은 197만1000원으로, 전체인구 임금근로자의 임금(268만1000원)의 70% 정도에 머문다.우영우처럼 대졸 이상 고학력을 가진 장애인의 고용률은 60.3%로 높지만, 전체 인구 중 대졸 이상의 고용률(73.9%)에는 못 미친다. 대졸 이상 교육을 받은 장애인의 비율도 13.3%로, 전체 인구의 대졸 이상 학력자가 39.0%인 것과 대비된다. 장애인 취업자 중 60.7%는 몸 외부 기능에 제약이 있는 지체장애인(뇌병변·안면장애 제외)이다. 자폐성을 포함한 정신적 장애인의 비율은 6.4%다. 장애인 취업자의 직업은 단순 노무 종사자가 27.8%로 가장 많다. 우영우의 직업인 변호사를 포함하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의 비율은 9.2%다.장애인 71.3% “가질 수 있는 직업, 제한된다” 자폐 하면 엘리트 변호사 우영우보다 영화 ‘말아톤’의 어수룩한 초원이가 먼저 떠오르는 게 현실이다. 이 현실의 벽 때문에 변호사가 되더라도 극중 ‘한바다’ 같은 대형 로펌에서 근무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장애인의 71.3%는 ‘나는 장애로 인해 가질 수 있는 직업이 제한된다’고 답했으며, 지적·자폐성 장애인은 87.7%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속 우영우는 경증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장애인개발원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에 장애인으로 등록된 자폐에서는 경증이 거의 없고 대부분 장애가 심한 경우”라고 설명했다.자폐 스펙트럼 변호사 ‘우영우’, 실제로 존재할까 그렇다면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는 동화 속 인물일까. 지난 2019년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헤일리 모스가 있다. 1994년생인 모스는 3살 때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았다. 15살 때 ‘중학교-아무도 당신에게 말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ASD 10대 소녀의 경험들’이라는 책을 써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정도로 적극적인 소녀였던 모스는 2015년 플로리다 대학교에 진학해 심리학 및 범죄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2018년 5월 마이애미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해 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플로리다 법조인 조직인 ‘플로리다 바’에 소속됐다. 로펌에 채용돼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공개적으로 자폐증이 있는 플로리다 최초의 변호사”라고 모스를 소개했다. 모스는 변호사에 그치지 않고 작가와 예술가, 컨설턴트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모스는 “장애인들이 보다 포용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국내에서는 ASD 등 발달 장애가 있는 변호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등록된 변호사는 모두 2만6486명으로 미활동 변호사까지 포함하면 3만2252명에 달하지만 ASD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은 “우영우는 월 1200만원 이상 받을 듯”, “국내서도 우영우 같은 변호사 나왔으면”, “미국에는 ‘우영우’ 있네. 희망이 보인다”등 반응을 보이며 미래 ‘우영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 [속보] 오후 9시 신규 확진 6만 8721명…전주의 1.8배

    [속보] 오후 9시 신규 확진 6만 8721명…전주의 1.8배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가운데 20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6만 8721명으로 1주일 전보다 1.8배 증가했다고 방역당국이 발표했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발표될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9183명→3만 8867명→4만 1306명→4만 338명→2만 6299명→7만 3582명→7만 6402명으로, 일평균 4만 7997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 5744명이 늘어난 26만 9177명이다. 재택치료자 수는 지난달 28일 3만 9000명대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해 지난 17일 20만명대로 올라왔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80세 이상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777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 개미 “주가하락 주범 공매도 금지를” 전문가 “2년 전과 달리 실효성 적어”

    개미 “주가하락 주범 공매도 금지를” 전문가 “2년 전과 달리 실효성 적어”

    코스피 급락 속 공매도 비중 상승금감원·금융위 금지 가능성 시사일각 “인과관계 불명확… 신중해야”국내 증시 부진이 이어지면서 공매도 금지 논쟁이 뜨거운 감자로 다시 떠올랐다. 공매도 전면 금지를 요구하는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 당국 수장들이 잇따라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매도와 지수의 직접적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약 4758억 7827만 7715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에서의 공매도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4월 4264억 8469만원, 5월 4778억 6152만원 등 매달 4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조 8667억원에서 9조 5589억원, 8조 9092억원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 때 공매도 비중은 상승 추세인 셈이다. 공매도는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고 나중에 이를 갚는 투자 기법이다. 주가가 하락할 것에 베팅하는 투자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여기에 최근 불씨를 다시 지핀 것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발언이다. 지난 11일 취임한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 요구에 대해 “한국뿐 아니라 외국도 필요하면 시장이 급변할 때 공매도 금지를 한다”면서 “시장 상황을 봐서 필요하면 공매도뿐 아니라 증권시장안정기금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15일 공매도 금지와 관련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어떤 정책적 수단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측면에서 (김 위원장과) 같은 생각”이라고 힘을 더했다. 앞서 당국은 2020년 코로나19로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공매도 전면 금지를 단행했다. 금지 조치 첫날이었던 그해 3월 17일 코스피는 2.47% 하락한 데 이어 18일 4.86%, 19일 8.39% 각각 떨어지는 등 급락을 이어 갔으나 20일 7.44%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반등으로 돌아섰다. 공매도 금지 정책이 재시행될 경우 다시 코스피가 바닥을 다지고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 거시적 환경으로 인한 현재의 약세장에서 공매도 금지만으로 지수 상승에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에도 제로 금리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 정책 변수가 더해지면서 시점이 잘 맞았던 것이지 공매도 금지만으로 지수를 견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수급변동성을 제어하는 변수는 될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증시 흐름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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