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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부 386세대 과장 첫 탄생

    중앙부처 중에서 상대적으로 보수적이고 인사적체가 심한 재정경제부에서도 ‘386세대’의 과장시대가 열렸다. 재경부는 현재 공석중인 경제정책국 조정2과장에 주형환(周亨煥) 서기관을 내정했다.현재 세계은행 이사보로 근무하고 있는 주 서기관은 61년생으로 올해 38세이며 80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전형적인 386세대다. 정부조직 개편으로 조직은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기획예산처로 분리됐지만 인적 이동은 이에 못미쳐 인사적체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재경부에서 주서기관의 발탁인사는 단연 화제다.재경부 관계자는 “서열이나 기수보다는능력위주의 인사관행이 조직에 변화를 일으키는 등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재경부에는 주 서기관과 동기로 80년대 학번들이 여럿 과장 보직을 기다리고 있어 머지않아 재경부도 386세대의 과장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덕수상고를 나와 대학 3학년때 행정고시(26회)에 합격한 주 서기관은 공인회계사에 미국 일리노이 대학원 경영학 박사다.경제기획원 출신으로 95년 홍재형(洪在馨) 재경원 장관의 비서관을 지낸 주 서기관의 발탁은 능력도 능력이지만 기획원 출신이라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라는게 주변의 관측이다. 김균미기자 km
  • 與 현역의원·위원장“나 지금 떨고있니”

    국민회의는 여권 신당추진위원들이 ‘내년 총선용’임을 숨기지 않았다.1차로 발표된 25명 중 23명이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핵심인사들로부터 나온다. 해당지역 현역의원과 기존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은 긴장하고 있다. 강덕기(姜德基)전 서울시 부시장은 고향인 경남 진주보다는 초대 구청장을지낸 서울 강동구에서 출마가 점쳐진다.386세대인 우상호(禹相虎)전연세대총학생회장은 모교를 업고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준비중이지만 김상현(金相賢)고문과 공천경쟁이 쉽지는 않다. ‘신바람건강학’의 황수관(黃樹寬)연세대교수는 여러 현역의원들의 애를태우는 사례다.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지만 경기 시흥·군포에살아 유선호(柳宣浩)의원과 공천경쟁설이 나돌기도 한다.연세대와 가까운 서대문을 출마도 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 유기홍(柳基洪)민화협사무총장은 40년간 기반을 다져왔다며 서울 동대문을공천을 원한다.이곳은 지구당위원장인 김창환(金昌煥)전의원,고려대 학생회장 출신의 허인회(許仁會)당무위원,이인영(李仁榮)초대전대협의장 등도후보자로 거명되고 있어 만만치 않다.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은 고향인 충북충주출마를 강력 희망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합당하게 되면 자민련 김선길(金善吉)의원과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영남 출신들은 고향 출마를 기피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김경애(金慶愛·부산)동덕여대교수,이태교(李太敎·대구)한성대행정대학원장,정지태(鄭之兌·경북 칠곡)가톨릭대교수는 비례대표 후보를 바라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추진위원 발탁 의미와 전망 ‘깨끗한 전문인’결집…

    여권의 신당추진위가 10일 추진위원 25명을 발표함으로써 신당 창당작업이가속화되는 분위기다.경쟁력을 갖춘 추진위원이 보강되면서 새 정당의 ‘색깔’이 점차 베일을 벗고 있다. 발표된 추진위원 중 상당수가 수도권 등 비(非)호남 지역구 출마,혹은 비례대표 출마가 예상돼 여권의 향후 공천구도도 주목된다. 신당추진위의 정균환(鄭均桓)조직위원장은 “정식 공천과는 관련이 없지만선거 출마를 예상해 경쟁력을 갖춘 인사를 포함시켰다”고 말해 영입인사 상당수의 총선 출마가능성을 시사했다. 신당추진위가 밝힌 영입기준은 21세기 국가경영에 필요한 전문적 식견을 가진 사람,사회 전반에 대한 개혁의지가 있는 인물,도덕성을 갖춘 비(非)정치권 인사 등이다.발기인 선정때와 마찬가지로 노·장·청(老·壯·靑)세대의조화,전문 분야,지역 안배,그리고 보수·혁신의 조화를 꾀했다는 게 추진위측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발기인때 빠진 전문관료,국제변호사,노동·장애인 인권운동가 등이 보강됐다.서울시장 직무대리를 역임한 강덕기(姜德基)씨,민노총 사무총장을 지낸 권용목(權容睦)씨,금호그룹 수석법률고문 겸 부사장인 김미형(金美亨)씨,97년 하버드대 장애인학생회장이었던 이일세(李一世)씨 등이 그들이다. 80년대 고려대·연세대·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오영식(吳泳食)·우상호(禹相虎)·임종석(任鍾晳)씨 등이 나란히 추진위원에 가담,‘386세대’의 본격적 정치권 진입을 예고했다. 지역별로 영남지역이 9명으로 가장 많은 것도 이번 영입의 특징이다.서울·경기가 8명,충청·강원이 각 3명,제주 1명 등이다.호남 출신은 임종석씨 1명뿐인 것도 눈길을 끈다. 호남 출신이 거의 없는 것은 영입인사 대부분이 16대 ‘총선용’으로 들어왔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개혁적 영입인사를 비(非)호남권에 우선 포진시켜신당의 공천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공천구도와 관련해 호남권 현역 의원들의반발도 고려했다. 25명의 추진위원 중 총선 출마를 않겠다고 공언하는 인사는 김미형(金美亨)씨와 올림픽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黃永祚)씨 정도다.유민기자 rm0609@
  • ‘빈손’‘보허자’ 내일·2일 무대올라

    30년 가까운 세월을 몸짓만으로 연기해온 한국 마임의 산증인,유진규와 김성구가 이번주 앞서거니 뒤서거니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워낙 ‘돈 안되는’장르인지라 공연계 안팎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는 게 우리 마임의 현실.그런데 이번에 서울연극제 주최측에서 두 중견 마임이스트에게 모처럼 멍석을깔아줬다. 유진규가 이끄는 ‘유진규네 몸짓’은 29일부터 10월1일까지 동숭아트센터동숭홀에서 ‘빈손’을 공연한다.한국마임협의회 회장이자 춘천국제마임축제를 이끄는 그는 마임의 진정한 매력을 깨달은 뒤부터 서양식 판토마임의 틀에서 벗어나 우리 몸짓과 마음을 표현하는 새로운 양식에 천착해 왔다. ‘빈손’은 지금까지 그가 움켜쥐고 싸워온 고민의 한 해답.인간의 욕심을주제로 한 이 작품은 ‘우리는 누구이며,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존재’‘검은 비닐’‘향’‘한지’등 4가지 소제목으로 나눠 보여준다.무언가를 움켜쥐는 손,검은 비닐봉지,빛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한지 등의 오브제가 흥미롭다.(02)921-1874. 파리,뉴욕 등지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귀국해 극단을 만든 김성구는 유진규의 뒤를 이어 10월 2∼4일 같은 곳에서 창작 마임드라마 ‘보허자(步虛子)’를 무대에 올린다.시인 겸 극작가 김용범이 조선조 궁중음악의 하나인 ‘보허자’에서 제목를 빌려 도교적 색채가 짙은 30편의 연작시를 지었고,김성구가 이를 몸짓 언어로 형상화했다. 잘 훈련된 신체를 바탕으로 한 볼거리 위주의 마임이 아니라 자연스런 몸짓으로 우리 정서를 표현해낼 요량.김성구는 “연극의 기능을 빌려 영화적 이미지를 펼쳐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다. 386세대보다 더한 어려움을 겪는 40대에게 보내는 희망과 초월의 메시지가작품의 주제.김성구외에 민경진 오민애 차재성 등 연극배우와 국악 전문가 15명이 참여하는데,마임 무대에 이렇게 많은 출연진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것도 드문 경우이다.(02)3663-4663. 이순녀기자 coral@
  • 기성언론에 ‘딴지걸기’ 나섰다

    최근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사이버언론’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대부분 웹신문 형태의 사이트로 ‘386세대’에 의해 운영되는 이들 사이버언론은 PC통신을 통해 기존언론의 잘못된 관행을 꼬집고 언론개혁을 주창해 네티즌의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네티즌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는 진보적 웹신문들은 지난해 7월 조선일보를 패러디,각종 사회비리를 과감히 꼬집고 있는 ‘딴지일보’(ddanji.netsgo.com) 등 10여개.이중 절반이상은 최근 3∼4개월 사이 ‘대안언론’으로서의 조직적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작해 최근 20호까지 발행한 망치일보(www.hammer.co.kr)는‘장기표의 정론탁설’‘중앙일간지 베스트칼럼’등으로 각광받는 웹신문.비주류를 자처하는 ‘딴지일보’와 ‘한겨레신문’의 이중성을 꼬집는가 하면‘햇볕정책’에 대한 조선일보의 지나친 위기의식 조장을 지적,네티즌들의호평을 받았다. 5명의 네티즌이 모여 지난 7월 시작한 온라인 뉴스(www.onlinenews.co.kr)는 ‘사실과 비평의 정론지’를 지향한다.20여명의 전현직기자들과 교사·사회운동가들이 참가해 소외된 인물과 계층 이야기,언론계의 모순된 현실을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또 지난 1월 ‘정보 민주주의’를 외치며 창간한 대자보(www.jabo.co.kr),4개월째 ‘조선일보 흘겨보기’등 독자참여 중심의 매체비평을 운영중인 토로(www.toro.co.kr),능동적인 사회비판을 모토로 6월에 탄생한 ‘더럽지’(www.therob.co.kr) 등이 독자들의 참여를 통한 ‘쌍방향 언론만들기’를 실행중이다.특히 9월초 대구지역 네티즌들이 창간한 저스트 2000(www.just2000.co.kr)은 자체 여론조사센터를 운영,네티즌의 의견을 적극반영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웹신문들의 영세성과 낮은 인지도 등은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대자보’ 발행인 이창은씨(38)는 “의욕은 넘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활동에 제약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토로’ 발행인 최기우씨(27)는 “기성언론과 차별된 비판이 인터넷이란 이유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일부 웹신문에서 보이는 선정성과 깊이없는 기사도 넘어야 할 문제.미디어저널(www.journal21.com) 매체비평 필자 허미옥씨(31·여·경북대 신방대학원)는 “웹신문의 필자들은 비판정신은 강하지만 책임감은 약한 편”이라면서 “아마추어적 풍자나 패러디보다는 전문적인 분석능력을 길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의 웹신문 듀(dew.ewha.ac.kr)를 지도하고 있는 이재경교수(43)는 “웹신문이 표방하는 ‘자유로운 비판’이 확인없이 비약된 기사들로 흘러가는 경향이 짙다”면서 “비판에 대한 책임의식이 뒷받침돼야‘사이버언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새 정당 새 인물] (4) 주목받는 법조계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에서는 법조계가 주목받을 것 같다.다른 전문가 그룹에 비해 노·장·청이 골고루 포진해 있는 데다 사회활동 및 기고 등을 통해 낯익은 얼굴들을 쉽게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여야의 신당 창당 과정에서법조계 인사가 영입대상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50여명 정도가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이에 따라 여야 각 정파는 이들을 상대로 ‘물밑 교섭’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 가장 탐내는 사람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박원순(朴元淳)변호사다.그러나 박변호사는 정치에는 뜻이 없다고 영입 제의를 뿌리치고 있다.헌법재판소 출신의 이석연(李石淵)변호사도 여권이 신당 창당 과정에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인물이다. 민변의 간판격인 박인제(朴仁濟)·윤종현(尹鍾顯)변호사도 물망에 오르고있다.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있는 김주원(金周元)변호사도 출마의사가 있는것으로 전해진다. 386세대로는 이정우(李政祐)·원희룡(元熹龍)·송영길(宋永吉)·최용석(崔容碩)변호사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이·원·송변호사는 운동권 출신이다.최변호사는 기고활동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법률서비스로 주목받는다. 텔레비전 인기사회자와 코미디언으로 널리 알려진 오세훈(吳世勳)·고승덕(高承德)변호사도 정치에 대한 꿈을 접지 않고 있다.특히 6·3재선거에 한나라당 공천까지 받았다가 도중하차한 고변호사는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여성 법조인 가운데는 박주현(朴珠賢)·배금자(裵今子)·황덕남(黃德南)·조배숙(趙培淑)변호사가 단연 두각을 나타낸다.최근 전남 고흥군 군판사를지원,낙향을 결심한 조영황(趙永晃)변호사도 정치권에서 탐내고 있는 인물이다. 국민회의에서는 임종인(林鍾仁)·이종걸(李鍾杰)변호사가 각각 서울 성동과 경기 안양지역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임변호사는 현재 당무위원을 맡고있으며,이변호사는 같은 당 이종찬(李鍾贊)부총재의 사촌동생이다. 자민련에서는 원외지구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훈(李宰勳·경북 상주)·정종복(鄭鍾福·경북 경주)변호사가 ‘새인물’ 대열에 들 수 있다.고순례(高順禮)변호사는 자민련에서 활동중인 ‘홍일점’이다. 한나라당의 원외지구당 위원장인 심규철(沈揆喆·충북 영동·옥천)·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변호사의 출마는 확실하다.당 소속 인권위원인 엄호성(嚴虎聲)·이종웅(李鍾雄)변호사도 부산과 서울의 지역구를 노린다.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많이 거론되는 것도 특징이다.지난번 ‘검란’(檢亂)때 옷을 벗은 최병국(崔炳國)전전주지검장은 고향인 울산에서의 출마가 확실하다.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심재륜(沈在淪)전대구고검장,안강민(安剛民)전서울지검장도 정치권 진출이 거론된다.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는 정해창(丁海昌)·김종구(金鍾求)전법무장관,신건(辛建)전법무차관 등이 오르내린다.대전 출신인 김전장관은 지역에서 출마권유가 더 많은 실정이다.이밖에 문형식(文亨植)·함승희(咸承熙)·노인수(魯仁洙)·임운희(林雲熙)·김용원(金龍元)·원용복(元容福)·진봉헌(陳鳳憲)·이석형(李錫炯)변호사도 ‘정치 후보군’으로 떠오른다. 오풍연기자 poongynn@*법조계 시각…법조인들 의회진출 바람직 법조계 인사들은 내년 총선에서 법적 기본소양을 갖춘 변호사들이 대거 의회에 진출하기를 희망했다.입법기관으로서 국회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여야 신당 창당 과정에서 단순히 ‘구색용’‘선거용’으로만 이용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석연(李石淵)변호사는 “법조인들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방패나 소모용품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며 “먼저 새 인물들이 의회에 진출해 활동할 수있는 정치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신당 참여에 앞서 ‘새로운 정치틀’이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용석(崔容碩)변호사는 “미국의 경우 의원입법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법을 다뤄본 율사 출신 의원들이 원내에 많이 포진하면 국회의 역량도 훨씬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여야의 ‘새 피’수혈에 법조인이 적합하다는 논지였다. 함승희(咸承熙)변호사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누가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별로 나아질 게 없을 것”이라며 “다만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들의 정치권및 의회진출은 다른 직종에 비해 바람직하다”고 평했다. 문형식(文亨植)변호사는 “서초동 법조 타운에 정치권을 비아냥대는 소리는많이 들리지만 총선 얘기는 별로 안 나온다”면서 올 가을 정치권 변화가 본격화돼야 법조인들의 정계 진출이 가시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석형(李錫炯)변호사는 공천기준에 대해 “노·장·청 등 나이로 구분할것이 아니다”고 전제,“그러나 참신하고 개혁적이며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법조인의 정계 진출에 대해서는 “2000년대 변화를 바라는 정치권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새 정당 새 인물](1)미래의 정치일꾼 그룹

    국민회의가 30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여야 정치권의 인물 영입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정치권을 노크하는 각계 전문가들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주목되는 ‘후보군(群)’을 분야별로 분석하고 이들이 지향하는 정당의 바람직한 모습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노·장·청’의 조합으로 이루어질 새 정당의 이미지를 가장 잘 부각시킬수 있는 세대는 ‘386세대’로 대변되는 ‘청(靑)’그룹을 꼽을 수 있다. 정치·경제·사회·법조·문화계 등 각 분야에서 나름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젊음’ 때문에 21세기 정치와 쉽게 접목되기 때문이다.신당이추구하는 ‘참신함’과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는 그룹인 셈이다. 신당의 ‘+α’가 젊고 참신한 전문가 집단으로 무게중심이 쏠리면서 각 분야의 ‘386 선두주자’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누가 새 정당에 참여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시기상조다.아직까지 “나요”하는 사람이 쉽게 나타나지 않을 뿐더러 기존정치에 발을 내딛는 것을꺼려하는 층이 많다.때문에 지금은 386세대에서 ‘뜨는 사람들’이 정치권주변에서 회자(膾炙)되는 수준이다. 80년대 전대협 초대의장 출신인 이인영씨는 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 부총재가 “미래의 정치일꾼”이라며 무척 아끼는 386세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김부총재는 “정교하면서도 폭이 큰 사고력 때문에 정치에 새바람을 넣어줄인물”이라고 평했다. 역시 전대협의장 출신인 오영식 임종석 강동규씨(국민회의 보좌진협의회 부의장)도 같은 맥락에서 자주 거명된다.국민회의 기조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쳤고 민화협 청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구해우씨도 미래 정치권의 인재군에 들어온다. 노동운동을 해온 서울시 재선의원인 이강진씨,도봉구의회 강정구의장,민화협 김창수 정책실장 등도 신당추진인사들이 탐을 내는 인물군에 속한다. 재계에서는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던 장영승씨에게 시선이 집중된다.벤처기업인 ‘나눔기술’사장인 장씨는 회사를 뉴욕 나스닥시장에 상장시키며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서울대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벤처기업 ‘바이어블코리아’대표인 이철상씨와연해주에 식량기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남양알로에 이병훈사장,새턴투자자문회사 김석한 대표,한겨레 정보통신 이정근 사장 등도 ‘미래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법조계는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을 지내며 소액주주운동을 이끌었던 김주영 변호사와 법무법인 ‘한미’의 고훈 변호사 등이 리더그룹이다.임영화 변호사 등 민변 출신 변호사들도 대거 포진해 있다. ‘여성 386’도 영입대상이다. 열린정치포럼 정책실장을 맡고 있는 김현 국장이나 나라사랑청년회 조직국장 출신으로 디자인전문 모모재인의 오은주 대표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는다. 우진무역개발 대표이사인 고연호씨도 마찬가지.전 KBS앵커 출신으로 동아방송대 겸임교수를 하고 있는 유정아씨,미 스탠퍼드대 로스쿨 출신으로 금호그룹 고문변호사인 김미형씨도 자기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영화 ‘서편제’의 배우 오정해씨는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는 문화예술인이다. 이들 ‘미래정치주자’들은 21세기 새 시대의 지향성에는 부합하지만 상당수가 ‘정치현실’에 부딪혀 검증받은적이 없다는게 숙제다. 이지운기자 jj@ * 386세대의 기대/“개혁·미래지향 정당 통일의 디딤돌 돼야” 21세기 한국 정치를 이끌 주역인 ‘386세대’는 여권의 신당 창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신당에 대한 이들의 기대의 공통적인 화두는 ‘개혁’이다.여기에 더해 미래지향적이며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정당,통일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 정당이어야 한다는 반응이다.이러한 조건이 갖춰지면 참여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도 갖고 있다. 이인영(李仁榮) 전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개혁적 정당이어야 한다”고 말했다.개혁세력이 결집,신당을 만드는 동력이 돼야 한다고 주문한다.그는 “신당 참여 및 총선 출마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종석(任鍾晳) 전 한양대 총학생회장은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는 정당,기득권을 포기해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강조했다.이를 위해서는 “국민회의가 뼈를 깎는 자기희생이 필요하다”고지적했다.이어 “바깥에서 (α세력이) 이런 일을 한다고 하지만 힘이 없어못미더워하는 정서가 깔려 있다”면서 “앞으로 신당 창당 과정을 지켜보고동료들의 의견을 집약,젊은 세대의 의견을 개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신당참여를 검토할 수 있지만 ‘들러리’가 되지는 않겠다는 신중한 자세다. 구해우(具海祐) 민화협 청년위원장은 “개혁적 국민정당에 21세기 통일의가교를 담당하는 정당을 표방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김현(金玄)푸른정치 모임 정책실장은 “20∼30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인들을 많이 받아들여 개혁에 탄력을 붙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386세대’는 무리를 지어 신당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적당한 시기에 자신들의 집약된 의견을 개진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안방극장 ‘386세대’ 작가군 떴다

    “요즘 국문과 친구들은 조금만 재능있어 보인다 싶으면 어느새 방송으로 영화로 튀고 없더라”한 30대 문학평론가는 이렇게 탄식했다고 한다.영상이 현대의 주류 문화양식으로 떠오르면서 글재주있는 젊은이들이 방송 드라마 집필로 우르르 몰리고 있다.작가실의 386세대라고 불릴 법한 이들 젊은 드라마 작가들은 일단 숫적으로 대풍(大豊)인데다 스타일에서도 기성작가군과 대별되는 자기네만의 세대적 감수성을 인정받으며 안방극장의 빼놓을수 없는 인기 제조기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KBS ‘거짓말’,MBC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를 쓴 노희경(33)은 작가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킨 신세대 군단의 대표주자.유부남의 삼각사랑을 다룬 그의 ‘거짓말’은 윤리타령을 배제한 냉정한 시선과 폐부를 찌르는 대사 등으로 특히 네티즌들에게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MBC에서 ‘사과꽃향기’,‘세상끝까지’,‘눈물이 보일까봐’ 등을 집필한정유경(31)은 개성 뚜렷한 서정으로 꾸준히 자기 세계를 다져온 유망주.서울대 사회학과 87학번으로 구성작가 출신이란 경력이 이채롭다. 최근 ‘미스터 Q’,‘토마토’ 등 잇단 히트작을 안겨주며 SBS드라마 중흥의 촉매 역할을 한 이희명(35)은 코미디 작가 출신다운 유머감각과 시청자의욕구를 읽는 예리한 눈의 결합으로 재미를 봤다. SBS ‘홍길동’의 이한호(33)는 PD들 사이에서 철학적 소재를 가장 유연하게 빚어내는 신예 작가의 하나로 꼽힌다. ‘사랑을 그대 품안에’,‘별은 내 가슴에’ 등 MBC드라마를 써온 이선미(35)는 풍자,사회성,느와르 등에서 두루 다재다능함을 뽐낸다. 내달 13일 마수걸이하는 MBC 새 월화드라마 ‘여인의 향기’의 정성희(33)는 ‘흐르는 것이 세월뿐이랴’ 한편만으로도 크게 주목받는 작가.얄팍한 감각이 앞서는 시류에서 삶의 깊숙한 곳을 통찰하는 선굵은 시선을 선보여 MBC가 아끼는 차세대 병기의 하나다. SBS ‘해피투게더’의 배유미,MBC ‘마지막 전쟁’의 박예랑,‘짝’의 윤성희 등은 가장 어린 71년생들이지만 시청자와의 승부에서만은 베테랑을 능가하는 승률을 기록중이다.각각 만화적 감수성,나이를 의심케하는 입담,경쾌하고 발랄한 유머감각 등이 트레이드 마크다. 젊은 드라마 작가 약진은 인터넷 등을 통한 공모제도 활성화,작가 양성기관증가 등 방송 주변환경이 북돋운 바 크다.그러나 무엇보다 TV를 보고 자란세대의 본격적 TV진출 신호탄이란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감각적이고 매사에스피디한 이들의 등장으로 한때 지배적 드라마 양식이던 연속극이 호흡 짧은 미니시리즈로 바뀐지 오래다.방송 관계자들은 당분간 스토리텔링 중심의 인기 중진들과 영상감각에서 압도하는 무서운 신예들이 안방극장을 이분할 것으로 판도를 점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장진우’3Wtour’사장 “맞춤형 관광상품으로 고객에 접근”

    재일동포 손정의씨(소프트뱅크 사장).그는 세계 주식시장에서 야후 돌풍을주도하며 ‘인터넷 제국’의 황제를 꿈꾸고 있다.그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인터넷 정보 고속도로를 가장 앞서 달리고 있다.그러나 그만이 홀로 달리고있는 것은 아니다.한국의 무서운 젊은 세대들도 인터넷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다.그 중의 한 사람이 장진우(32) 3Wtour(트리플 더블유 투어) 사장이다. 미래를 보는 그의 눈은 손정의 사장의 그것과 맥이 통한다.“디지털 혁명이 세계를 바꾼다,디지털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다”라는 것이다.요즘 한창떠오르는 386세대인 장 사장은 손정의씨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비지니스에 미래를 걸었다.3Wtour의 주력 분야는 인터넷 관광·여행업이다. 그는 90년대 중반 싱가포르에서 일할 때 사이버 여행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인터넷을 통해 여행 예약을 하면 1시간 이내에 오토바이를 이용,항공권 등을 원하는 곳으로 정확하게 배달해 주는 사이버 여행업이 싱가포르에서 높은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고 지난 97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사이버 여행업을 시작했다.창업2년째인 올해 상반기 월 매출 2억원을 기록할 정도의 급성장세를 기록중이다. 3Wtour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오고 있다.그 중의하나가 ‘맞춤형 상품’이다.고객이 여행지역·기간·예산 등 원하는 여행유형을 대면 관련정보가 입력된 컴퓨터 분석을 통해 가장 적절한 여행 프로그램을 알선해 주는 상품이다.그의 아이디어는 패키지 여행보다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새로운 시장 흐름을 타고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그중 하나가 미국·하와이·홍콩·영국·프랑스 등에 있는 외국 여행사와 네트워크를 구축,인터넷 관광객 유치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그는 이 네트워크를 전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스스로 벤처기업 체질이라고 말한다. 그는 일을 하다 회사에서 그대로 자는 일이 많을 정도로 일에 빠져 있다.때문에 결혼은 생각도 못한다고 말한다. 그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빌 게이츠.“꿈과 비전이 있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탁월”하기때문이다.그가 빌 게이츠를 뛰어넘는 것은 어려울지 모른다.그러나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경영하는 세계 3대 사이버 여행업체중의 하나인 Expedia를 눈여겨 보고 있다.세계 최대의 사이버 여행 그룹을 만들겠다는 그가 겨냥하고 있는 목표지점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386 사이버세대의 당찬 야심은 관광업계에도 지각 변동을 일으킬 기세다. 이창순기자
  • ‘신진세력’조건과 영입 방향

    여권은 ‘새 피’의 조건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개혁성과 도덕성은 신당 영입 대상들이 갖춰야 할 첫째 덕목이다.여기에 세계화에 걸맞은 전문성이 더해져야 필요 충분조건이 된다는 얘기다. 참신한 ‘젊은 피’면 더욱 좋다는 게 여권의 바람이다.그러나 국민회의 김영환(金永煥)정세분석위원장은 “젊은층 수혈론은 나이가 아니라 사고방식의 문제”라고 생물학적 연령론에 반대이다.그는 참신함,개혁의지,정보화마인드,전문성,민주성 등을 필요·충분 덕목으로 제시했다. 지역적 한계는 여권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영남,강원지역도 인물을 잘 내면 내년 총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그렇지만 지역감정의 벽을 뛰어넘을 ‘새 피’를 찾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이런 것을 토대로 ‘수혈론’은 ‘보완’에서 ‘혁신’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졌다.대폭 물갈이는 이미 대세로 굳어졌다.현역 의원들은 “생존율이 절반도 안될것”이라며 불안해하고 있다. 여권은 16대 총선 참여그룹,창당 지원그룹,미래정치 참여그룹 등 세 차원에서영입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α’ 대상으로 스크린중인 인사는 2,000여명선.김상근(金祥根)목사,이돈명(李敦明)변호사를 비롯,각 분야의 교수·변호사·기업가 등이 망라된 국민정치연구회가 ‘+α’의 주축이랄 수 있다. 국민정치연구회는 이창복(李昌馥)씨가 상임대표인 민주개혁국민연합,‘386세대군(群)’인 ‘젊은 한국’,세력을 확산중인 ‘개혁 개미군단’측과 수시로 만나 논의중이다.개혁세력이 ‘+α’의 주축이 될 거라는 얘기다. 김병태(金秉泰) 국민연합 상임위원 등 256명의 ‘개혁 개미군단’도 지난달 29일 “개혁세력과 연대하겠다”며 신당 참여의사를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신당 영입 어디까지

    신당 창당을 위한 국민회의의 영입작업은 다양한 통로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주부터 영입 대상자와의 접촉을 본격화한다고 한다.그동안은 주로 개개인에 대한 접촉보다는 후보군(群) 선정에 무게를 뒀다.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과 권노갑(權魯甲)고문,김근태(金槿泰)부총재등이 영입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핵심 인사들이다. 동교동계의 좌장격인 권고문은 각계 대상자들을 두루 만나고 다닌다.특히‘젊은 한국’ 등 386세대를 비롯한 젊은 층에 공을 들이고 있다.지난 96년의 15대 총선을 앞두고도 젊은층 영입에 주력해 성공을 거뒀다. 한총장은 외부인사 영입의 공식 창구다.내년 총선에 대비한 공천작업을 지휘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종합적인 구도를 그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지역적으로는 특히 대구·경북(TK)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수성(李壽成)평통수석부의장,신현확(申鉉碻)전국무총리,한완상(韓完相)전통일부총리,6·3세대인김중태(金重泰)씨 등이 대표적인 영입대상 TK인사로 꼽힌다. 정특보단장은 시민단체 출신에관심이 많은 편이다.총장 시절부터 시민단체출신과의 접촉 빈도가 높았다. 총재특보단에서는 300여명의 후보군을 선정해당과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한다. 설훈(薛勳)특보는 김근태 부총재와 함께 운동권 출신 영입에 신경쓰고 있다.전대협 의장출신인 이인영(李仁榮)·오영식(吳泳食)·임종석(任鐘晳)씨와 우상호(禹相虎)전연세대학생회장 등이 영입대상이다.김부총재와 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 재야쪽 영입을 위해 뛰고 있다.재야·종교계 인사로는 이재정(李在禎)성공회대 총장,김상근(金祥根)목사,장기표(張琪杓)신문명정책연구소장,이창복(李昌馥)개혁국민연합 대표 등이본인 의사와는 관계없이 거론된다. 대부분 거물급들의 영입은 공천과 관련돼 있다.그래서 현역 의원의 물갈이폭은 거물급 영입과 비례할 수밖에 없다.하지만 ‘개미군단’은 사정이 다르다.개미군단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영입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말 김병태 민주개혁국민연합 집행위원, 원희룡 변호사 등 젊은 시민·재야인사 250여명은 집단으로 신당에 참여하겠다는 뜻을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민회의 신당’어떤 단체 합류하나

    국민회의가 준비중인 ‘신당’에 어떤 단체와 정치세력이 합류할 것인지도눈여겨볼 대목이다.국민회의도 ‘+α(알파)’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개별적인 영입 외에 단체와 그룹의 참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특히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즐겨 사용한 영입방식이라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에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대통령은 88년 ‘평민련’을,91년에는 ‘신민련’,95년에는 ‘통일시대 국민회의’를 수혈,정치위기를 극복하고 집권의 길을 열었었다. 이와관련,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은 “과거 ‘평민련’처럼 한 덩어리로(또는 개별적으로) 영입할 수 있다”면서 그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입대상 단체의 성격은 우선 개혁적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신당 창당의목적이 ‘16대 총선 승리’와 ‘개혁의 완성’에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러한 성격을 지닌 단체로는 ‘국민정치연구회(국정연)’와 ‘민주개혁국민연합(민개연)’‘젊은 한국’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가운데 ‘국정연’의 참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국정연관계자들도 가능성을인정하는 분위기다.문동환(文東煥)목사와 이돈명(李敦明)변호사,함세웅(咸世雄)신부 등이 고문 또는 자문그룹에 포진해 있고,영입 대상인 이재정(李在禎) 성공회대 총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지난 3월 정부의 개혁작업에 힘을 실어주고,개혁성향의 정치인을 지원하기 위해 재야에 흩어져 있던 ‘비지파’(김대중 대통령의 비판적 지지그룹) 350여명이 중심이돼 결성됐다. 국정연의 한 관계자는 “개혁 신당이 만들어지면 기본적으로 참여할 생각을갖고 있다”며 신당 참여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국민회의는 ‘국정연’의 참여는 창당의 명분뿐만 아니라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 상당한 기여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민개연’도 합류 가능성은 있다.그러나 시민사회단체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단체 참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반면 상임대표인 김상근(金祥根) 목사,한완상(韓完相) 전 부총리를 비롯,쟁쟁한 개혁인사들이 ‘그룹’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젊은 한국’도 ‘386세대의 인재풀’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단체는 아니지만 대거 신당에 합류,하나의 세(勢)를 형성할 전망이다.국민회의는이 밖에 ‘청년 진보당’‘국민승리 21’ 등 ‘개혁 정당’의 신당 참여의사도 타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386세대 세력확산 필요 전국정당화 중심으로 나서야”

    국민회의 인천 계양·강화갑 지구당 위원장인 송영길(宋永吉)변호사가 ‘젊은 전국정당화론’을 강조하며 당내 민주화를 역설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22일 21세기 전략아카데미(李鎬允 전 서울대 총학생회장)가 주최한 월례토론회에서다. 그는 ‘한국정치의 개혁과 젊은 세대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의 정치과제는 전국정당화를 통해 민주역량의 대단결을 이뤄 통일을 앞당기는것”이라면서 “전국정당화는 기존 정치세력의 이합집산이 아닌 ‘386세대’같은 새 세력이 주체세력으로 조직화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386세대들은 기금을 모아 재정을 확보하고 지역적 확산을 꾀해야 한다”면서 “해외유학파,벤처기업인,시민운동과 노동·농민운동가지역운동세력 등이 대동단결,무한책임성을 갖고 깃발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역량강화론’도 시선을 끌었다.6·3재선거에 나섰다 고배를 든 송위원장은 “지난 재선거에서는 중앙차원에서 기존정치와 다른 새로운 세대의정치적 이념과 비전을 보여주지 못해 패배했다”고분석했다.그러면서 “각정당에서 젊은 세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를위해 자기 목소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민주주의의 심화를 위해서는 정당의 역할론을 강조,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정당의 민주화,권력행사과정의 민주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유민기자 rm0609@
  • 국민회의 외부인사 수혈 박차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은 일단 주춤하지만 그렇다고 국민회의의 외부인사 영입 작업이 수그러든 것은 아니다.역(逆)으로 전국정당과 개혁성 강화를 위한 세(勢)불리기 작업은 더욱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곳곳에서 구체적인징후도 포착된다. 영입창구는 크게 당과 청와대다.당 창구의 축은 동교동계 라인과 총재특보단,개혁파다.동교동계에서는 좌장격인 권노갑(權魯甲)고문의 발걸음이 빠르다.권고문은 ‘젊은 한국’ 등 386세대를 비롯한 젊은층을 주로 접촉하고 있다.지난 15대 총선 때에도 신선한 젊은층 수혈의 역할을 맡았다.설훈(薛勳)김민석(金民錫) 총재특보도 젊은층과 접촉빈도를 늘려가고 있다. 운동권 출신의 이인영(李仁榮)전대협 1기의장(전 고대 학생회장),오영식(吳泳食)전대협 2기의장(전 고대 학생회장),임종석(任鐘晳)전대협 3기의장(전한양대 학생회장),우상호(禹相虎)전 연대 학생회장 등이 영입 대상이다. 한화갑(韓和甲)총장은 총장이라는 직함도 그렇지만 당내 비중도 영입작업에 적합하다.21일 저녁 한나라당 조순(趙淳)명예총재를 비밀리에 만날 정도로각계 인사를 두루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쪽에서는 당사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조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가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수도권의 J·H·L·N의원,강원지역의H·K의원 등도 영입 제의를 받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현재로서는 탈당의 명분이 약하고 탈당이 현실화되더라도 그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경기지역에서 2∼3명,강원에서 1∼2명 등 5명 안팎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총장은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TK)쪽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한다.대구·경북출신 인사로는 이수성(李壽成)민주평통 부의장,한완상(韓完相)전부총리,6·3세대인 김중태(金重泰)씨 등의 입당이 거의 성사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TK의 대부’로 불리는 신현확(申鉉碻)전총리도 대표적인 영입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부총재와 설훈(薛勳)특보는 부산·경남(PK)인사 영입창구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역 구청장과 각계 전문인사 등이 여당행(行)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은 재야인사와 시민단체의 창구역할도 맡고 있다.김근태 부총재,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 등 개혁파들도 재야인사 및 시민단체와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총재특보중 김원길(金元吉) 김명규(金明圭)의원은 경제계 인사를,신기남(辛基南) 유선호(柳宣浩) 천정배(千正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율사출신과의접촉빈도가 늘고 있다고 한다.조한천(趙漢天)의원은 노동계 인사들을 만나고다닌다.박병석(朴炳錫)특보는 언론계와 경제계 인사와 접촉하고 있다. 재야·종교계 인사로는 이재정(李在禎)성공회대 총장,김상근(金祥根)목사,장기표(張琪杓)신문명정책연구소장,이창복(李昌複)개혁국민연합 대표 등이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거론된다.변형윤(邊衡尹)전 서울대 교수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문화 언론계에서는 중견 언론인 장명국(張明國)씨와 배우문성근씨 등의 영입 가능성이 높다.청와대의 창구는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과 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이다.주로 영남권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한다. 곽태헌 박찬구기자 tiger@
  • 양천구 ‘區民위한 행정’ 복지-문화생활 만끽

    민선자치와 함께 일선 자치구의 행정이 복지행정,생활행정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도 변하고 있다.최근들어 각 구청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높이기 위해 컴퓨터 건강 오락 레저 등 각 분야에 걸쳐 경쟁적으로 내놓고있는 각종 강좌와 서비스를 적극 활용,삶을 풍요롭게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양천구 목동아파트에 사는 주부 김용옥(金龍玉·54)씨의 하루는 공공기관의행정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잘 보여준다. 김씨는 아침 7시 구민회관 지하 1층에서 국선도로 1시간 남짓 몸과 마음을다듬는 것으로 하루를 연다.이어 오전엔 구청 5층 전산실을 찾아 인터넷으로정보여행을 한다.초급과정은 이미 끝냈고 지금은 지난주 배운 중급과정을 익히기에 바쁘다. 평소 책을 가까이 하는 탓에 구민회관 3층 도서방도 자주 찾아가는 단골코스다.갈 때마다 책 3권 정도를 대출하고,그것도 모자라 양천구청역과 목동지하철역에 설치된 현장민원실에서 다시 1권을 더 빌린다.덕분에 1주일에 5∼6권씩은 책을 읽는다. 최근 김씨에게는 한가지 아쉬운 일이 있었다.구에서 분양하는 주말농장 추첨에서 떨어진 것.그러나 김씨는 “내년에 다시 분양신청을 할 것”이라면서 “그 때까지는 주말농장까지 이어진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열심히 익힐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청 구내식당은 김씨에겐 영양보급소나 마찬가지다.지난 봄 감기로 고생할때는 이 식당을 찾아 2,000원짜리 깔끔한 가정식 백반으로 기운을 차렸다고한다. 그 후 구내식당을 찾는 빈도가 더욱 잦아졌고,식사를 마친 뒤에는 종합민원실 옆 자동판매기에서 뽑은 한잔의 커피를 들고 청사 마당의 미니 원두막에 앉아 386세대 주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이를 잊는게 습관이 됐다. 김씨는 이밖에도 구에서 마련하는 각종 전시회나 음악회,영화감상,강좌 등프로그램에도 꼬박꼬박 참석,구로서는 빼놓을 수 없는 손님이 됐다. ‘받는 만큼 줘야 한다’는 원칙을 금언처럼 여기는 김씨는 봉사활동에도열심이다.지난해 8월부터 매주 화요일만 되면 주부들을 대상으로 자녀 학습관리,진로지도 상담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요즘은 30대 주부 16명에게 영어동화를 지도하고 있다.오는 27일부터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영어동화 강좌를 맡을 예정이다. 강의를 준비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구민회관에서 열리는 메이크업 교실을 찾아 화장법을 익히는 것도 주례행사가 됐다. 김씨는 “구청을 잘 이용하면 갖가지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면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면 손해볼 것같아 오래오래 양천구에 살 생각”이라고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로커 김종서 ‘파격 변신’

    로커 김종서가 1년반만에 내놓은 7집 앨범이 화제다.전곡을 모두 직접 작사·작곡한 이 앨범은,그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생머리를 파마머리로바꾼 것 만큼이나 파격적이다. ‘뭔가 새로운 걸 보여주겠다’는 의욕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타이틀곡 ‘실연’은 ‘스카(ska)’로 불리는 자메이카 토속음악에 록을 접목시킨 노래.스카는 90년대 중반 댄스바람을 몰고 온 레게의 원형으로,경쾌한 리듬이 특징이다.해서 제목은 ‘실연’이지만 한여름 해변에서 즐기기 알맞게 적당히 가볍고,적당히 재미있다.‘널 지워버릴꺼야 새로운 나를 위해/넓고 넓은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에/날 기다릴 누군가 있어…’ 이별을 또다른 시작으로 표현하는 가사도 매력적이다.스카의 꽃이라 불리는 간주부분의 관악밴드는 미국 펑크 뮤지션 ‘타워 오브 파워’가 맡아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두번째 곡 ‘러빙유’는 비틀스 마니아인 그가 이들 ‘음악 대선배’에게헌정하는 의미로 만든 작품.60년대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기타,베이스,드럼,하모니카 등으로 악기 배치를 단순하게 했다.하드코어 랩으로 기성사회에 함몰돼가는 386세대의 재기를 부추기는 ‘386’,몽환적인 라틴음악이인상적인 ‘푸른밤의 꿈’도 색다르다. 반면 ‘하나’‘벽’등은 기존의 끈적하고 애잔한 창법과는 다르지만 여전히 서정성이 물씬 배어나는 록발라드여서 그의 ‘발라드 고정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있다.변신을 고집하되 대중들의 취향도 포기하지 않는 ‘욕심많은’ 김종서가 올 여름 가요계를 점령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순녀기자
  • 혜화동1번지 페스티벌 새달15일 개막

    “연극 특유의 현장감을 살려 영화나 텔레비전보다 훨씬 으시시한 무대를꾸밀 겁니다”. 잘나가는 ‘386세대 연출가’ 손정우 이성열 최용훈 박근형 김광보가 서울대학로의 여름을 서늘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연극동인 ‘혜화동 1번지’의 2기생인 이들은 올 ‘혜화동 1번지 페스티벌’의 테마를 ‘공포’로잡았다.이는 지난 해 “내년 여름에는 공포물을 해보자”는 이성열의 제의에 다른 동인들이 선뜻 동조한 데 따른 것이다.무대에 올리는 연극은 ‘꿈’‘귀신의 똥’ ‘다림질하는 사람들’ 등 5편. ‘연극만의 독자성’과 ‘실험성’이라는 공통분모 위에서 톡톡 튀는 개성을 발휘하고 있는 이들을 지난 24일 서울 대학로 소극장 ‘혜화동 1번지’에서 만났다. 먼저 막내인 김광보(35·극단 청우 대표)가 연극 ‘꿈’에 관한 설명으로 말문을 열었다. “2차대전 후 전범(戰犯)이라는 사회적 억눌림을 묘사한 독일의 귄터 아이히의 ‘꿈’을 선택했는데 원작이 라디오 드라마인지라 청각적 이미지나 상상력만으로도 충분히 무서운 느낌이 들 겁니다”.유혈이 낭자한 장면이나 괴기스런 장면을 직접 보여주기 보다 보이지 않는 효과음이나 느낌으로 전율을 유발한다는 것이다.‘꿈’은 두편의 옴니버스로 엮어져 있다.우선 ‘흰 개미’는 먹이를 속에서 부터 ‘사각사각’ 갉아먹어 겉껍질만 남긴다는 점을부각했고 ‘기차놀이’는 인육(人肉)을 소재로 한 영화 ‘델리카트슨 사람들’처럼 컬트적인 요소가 강하다. 이어 최근 ‘청춘예찬’으로 두터운 저력을 보여준 박근형(36·극단 76단상임연출)이 진지하고 조심스러운 말투로 한마디 거들었다.“‘귀신의 똥’은 정신·물질이 모두 빈약하면서도 ‘자신이 뭔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허위의식을 깨려는 작품입니다.귀신에게 시달리는 거지가족과 강간 당한 여인의 사연을 현재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묘사했습니다”.구체적 시놉시스보다 배우들의 순발력과 즉흥성에 무게를 두어,‘돌발적 비명’이 장면 곳곳에 툭툭 튀어나올 것으로 보인다. 동인 중 최고참인 손정우(38·극단 표현과 상상 대표)는 현대인의 정신병리 현상인 집착을 주제로 삼았다.“고립과 소외가 쌓일수록 그것을 해소하려스피드나 인터넷 등에 집착하는 경향이 짙은데 작품 ‘다림질하는 사람’은좁은 세탁소에서 고립된 주인공이 여자에 빠져들면서 벌이는 행각을 다룬 것입니다.광적인 집착 끝에 주검을 다림질하면서 자멸해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이들 세명의 작품이 오는 7월15일부터 8월1일까지 먼저 선을 보인뒤 8월5일부터 같은달 22일까지 이성열(37·극단 백수광부 대표)의 ‘심야특식’과 최용훈(36·극단 신화 대표)의 ‘아빠!’가 바통을 이어 받는다.아직 구체적틀은 안 잡혔지만 ‘심야특식’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주고받던 귀신얘기가자기의 얘기로 나타나고 그 속에 빠져드는 상황의 무서움을 다룬다.최용훈의 ‘아빠!’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모티프로 하여 살부(殺父)욕구나 근친상간 등 내면에 잠재된 욕구를 발견하는 공포심리를 담는다. 이들은 “간접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나도 저렇게 될 수 있겠구나’라는 연상작용으로 더 ‘소름끼치게’ 하겠다”고 장담했다.(02)764-3375이종수기자 vielee@
  • 학생운동 주역들 사회개혁 나섰다

    80년대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이른바 ‘386세대’들이 영·호남 화합과 부패방지 운동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청년연합회(KYC)’라는 이름으로 창립대회 및 총회를 갖고 의식·생활개혁운동에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이들이 연합회를 조직하기 위해 모인 것은 지난 98년 10월.이인영(李仁榮·35)·오영식(吳泳食·34)·임종석(任鍾晳·33) 등 전 전대협 1,2,3기 의장을 비롯,김재용(金在容·31) 전 한총련 1기 의장,우상호(禹相虎·37) 전 연세대 총학생회장 등 80년대 운동권 출신들이 주축이 되었다. 전국적으로는 30대 직장인 1,0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과거 반(反)정부 투쟁 및 통일운동을 벌이다 투옥까지 경험했던 이들이 의식·생활개혁 쪽으로 운동 목표를 바꾼 것은 ‘현장없는 시민운동’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것.앞으로 의식을 개혁하는 새로운 대중운동의 전형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올해 운동목표를 ▲새로운 생활운동 ▲새로운 의식문화운동 ▲제도개혁운동으로 정하고영호남 화합사업,자원봉사활동,반(反)부패학교 개설,재테크강좌등 지역 및 사회개혁을 위한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김재용 연합회 조직위원장은 “군사독재정권과 맞대응했던 운동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직장·가정에 기초해 의식을 변화해 나가는 생활운동을 펼쳐나갈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6·3 재선거 이모저모…與·野 ‘부동표 흡수’ 입체 공략

    6·3재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여야가 부동표 흡수에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여야는 재선 투표율이 30∼35%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숨은표가 많은 ‘사각(死角)지역’을 집중적으로 훑고 있다. ?纜㈃? 국민회의는 31일 인천 계양·강화갑을 ‘박빙의 승부처’로 분석,40∼45%안팎으로 추정되는 부동층을 대상으로 입체 공략에 나섰다. “병역기피자인 야당 후보를 뽑아서는 안된다”는 논리로 끈질긴 공세를 편다는 계획이다.주요 거점에는 노무현(盧武鉉)부총재,김민석(金民錫)의원 등지명도가 높은 인사를 긴급 투입,20∼30대와 부녀층을 파고 들고 있다.출퇴근 길목에는 386세대로 구성된 ‘싱싱유세단’을 배치했다.선거본부에서는송영길(宋永吉)후보가 노조쪽에 안면이 넓은 점을 활용,근무시간 단축을 통한 지역 노조원의 투표 참여를 호소키로 했다.택시노조등 구전홍보단도 적극 운용할 방침이다. 자민련은 이날 송파갑에 소속 의원 총동원령을 내렸다.오후 풍납초등학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도 “승부는 이제부터”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현재 부동표로 파악한 30∼35% 가운데 절반이상이 충청출신 유권자라는 판단에 따라 “효율적인 부동층 공략이 성공하면 뒤집기도 가능하다”는 생각이다.고가의류 로비 의혹에 따른 위기감으로 지역내 호남표는 오히려 뭉치고 있다는 것이다. 박태준(朴泰俊)총재도 이날 선대본부에서 총재단회의를 갖고 “소속 의원과 부인,비서진을 총동원,승리를 위해 총력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이에따라 40여명의 의원을 중심으로 동(洞)별 표심(票心)잡기에 나섰다. ?朗碁ざ遮? 상대적으로 접전이 예상되는 인천 계양·강화갑에 신경을 쓰는분위기다.투표율 제고를 통한 부동표 잡기를 최대관건으로 본다. 안상수(安相洙)후보를 비롯한 선거운동원 대부분이 취약지역을 돌며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등 ‘맨투맨’유세를 펼치고 있다.고가의류 로비 의혹에 따른 지지율 상승을 부동층 끌어안기로 연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1일 정당연설회를 대세장악의 분수령으로 여긴다. 병역공세에는 ‘여권의 역종별명부 조작의혹’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선대본부 대변인 이경재(李敬在)의원등이 이날 병무청을 방문,“역종별명부가 2매인 이유를 해명하라”고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송파갑의 이회창(李會昌)후보쪽은 이날 현재 부동층이 10∼15%로 역대 재·보선의 부동층 30∼40%보다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고 있다.‘고가의류 로비의혹’이 불거져 나오면서 이후보의 지지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주장이다.특히 이후보는 1일 정당연설회를 통해 현 정권의 실정(失政)과 고가의류 로비 의혹 등을 집중 부각시킴으로써 막판 부동층 흡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안치환 6집앨범, 모던 포크 서정성·폭발력 되살려

    ‘내가 만일’‘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로 민중가수에서 대중가수로 변모한 안치환(33)은 얼마전 뜻깊은 공연을 가졌다.지난 15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민중노래모임 ‘꽃다지’와의 합동공연. 같은 운동권에서 출발했지만 90년대 중반들어 각기 다른 길을 걸어가는 것처럼 보였던 안치환과 꽃다지가 처음으로 함께 한 무대였다. “내가 항상 ‘솔아 푸르른 솔아’의 안치환으로 남아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압니다.하지만 난 내 노래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때더 큰 생명력을 지닌다고 생각합니다”.노천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이런 그의 고민을 이해했고,열띤 호응을 보냈다. 그가 곧 발표할 6집 앨범도 이런 맥락과 일치한다.녹음작업을 마치고 마무리 손질만 남겨놓은 새앨범의 타이틀은 ‘아이 스틸 빌리브(I still belive)’.여전히 무엇을 믿는다는 걸까.“세상은 진보한다는 믿음,휴머니즘에 대한 믿음이죠.외형은 변했을지 몰라도 제 나름의 세계관은 변함없이 지켜가겠다는,스스로에 대한 믿음이기도 합니다”.무엇보다 노래가 단순히 유희의 차원을 넘어 그 이상의 의미를 삶에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믿음이다. 록의 요소를 가미했던 5집에 비해 이번 앨범은 포크적인 성향을 강조했다.70·80년대 청년문화와 대학문화의 주축이었던 모던 포크의 서정성과 폭발력을 되살려내고자 한 것.신곡의 면면도 개인사와 무관하지 않는 사회사를 노래하는 이 시대의 노래꾼이라는 명성에 걸맞다. ‘숨이 막히고 가슴 미어지던 날/친구와 난 둑길을 걸으며/돌멩이 하나 되고자 했네 돌멩이 하나/그때 나 묻지않았네 친구여/돌에 실릴 역사의 무게가/그 얼마일 거냐고 그 얼마일 거냐고…’.김남주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돌멩이 하나’는 이 시대를 외면하지 않되,강물위에 작은 파문을 일으키고 사라지는 돌멩이처럼 살고싶은 세계관을 투영시켰다.연인에 대한 그리움일 수도,동지에 대한 그리움일 수도 있는 슬픈 연가곡 ‘강변역에서’,386세대의서정을 노래한 ‘만남’,홀로 계신 어머니에 대한 죄송함을 전하는 ‘어머님 전상서’등 12곡을 담았다. 앨범은 6월중순 나올 예정이지만 오랫동안신곡을 기다려온 팬을 위해 6월4·5일 이틀간 서울 정동A&C(구 정동문화예술회관)에서 신곡발표회를 겸한 콘서트를 갖는다.(02)325-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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