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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음악] 변진섭 ‘386세대와의 공감’

    지난 가을 9집 앨범 ‘20B’를 내고 애잔한 선율의 발라드로 우리 곁을 찾아온 변진섭이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오는 11일부터 닷새동안 ‘386세대와의공감’이란 타이틀로 콘서트를 갖는다.평일 오후7시30분,주말 오후4·7시.(02)324-8788∼9. 이번 앨범은 직접 곡을 만들고 가사를 붙인 노래들이 많아 더욱 애착이 가고 무명시절 레스토랑에서 통기타를 치며 노래했던 기억을 되살리려 노력했다는 게 변진섭의 변. 이번 공연에선 현악파트의 연주가 특히 아름다운 ‘마지막 편지’를 비롯,‘내안의 그대’,‘그리움에 날리우고’ 등 발라드와 그가 무명시절 즐겨 불렀고 이번 앨범에 리메이크한 고 최병걸씨의 ‘그 사람’ 등을 들려준다. 임병선기자 bsnim@
  • 청와대 “반성 계기 삼아야”…정치권 반응

    정치권은 총선시민연대가 24일 ‘공천 반대 인사’ 명단을 발표한 데 대해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청와대와 민주당은 전반적으로 긍정적 반응을 보인반면,자민련은 극도의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한나라당은 명분상 원칙적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도 떨떠름하다는 반응이다.‘386세대’ 등 신진인사들은여야를 막론하고 일제히 시민단체 발표를 지지한다는 뜻을 표시했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시민단체의 명단 발표는 정치권으로서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한 뒤 “정치권이 국가 미래와 관계없는 논쟁으로세월을 보냄으로써 정치에 대한 불신이 가중돼 여기에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했다.또 “정치권이 이를 계기로 스스로 개혁하는 능력을 가져야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청와대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정치권은 왜 이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반성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그러나 시민단체의 주장을 공천에 전부 반영하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정당간 시각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여 공천에 그대로반영하지는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시민단체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되,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정대변인은 또 “일부 현역의원들의 반발이 있고 수긍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 만큼 최대한 공정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낙천자 명단에 든 박상천(朴相千)원내총무를만장일치 박수로 재신임했다.박총무는 “특정단체의 의견에 반대했다는 이유만으로 매도하는 것은 절대주의 철학에 근거한 것으로,이런 식으로 가면 한국 의회주의는 종언을 고하고,민주주의는 끝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불쾌감을 피력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국민들이 여러 요인으로 국회에 대해 실망해 오늘아침에 명단을 발표한 것 같다”고 분석한 뒤 “대통령의 뜻은 가능한 (명단을) 존중하되 이것이 당직이나 공천 기준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며 명단에 포함돼 반발하는 일부 의원들을 다독거렸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를 포함,16명이 명단에 포함돼 의석대비 비율(30%)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자 당혹스런 분위기가 역력했다.부총재 5명과 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 당지도부가 대거 포함된 탓인지 오전 간부회의에서는 ‘인민재판식 여론몰이’ ‘신종 정치규제법’이라는 강경발언이 속출했다.김현욱(金顯煜)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단체의 불법행위를지적하며 즉각적인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김총장은 “이 나라를 이만큼 잘살게 만든 근대화 세력과 이 강토를 지켜온보수세력의 숨통을 끊으려는 급진 진보세력의 음해요 공작”이라면서 “우리는 참여연대 출신인 김성재(金聖在)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 기자회견을 통해이같은 분위기를 조성한 것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같은 공작이 진행된 장소가 민주당 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이 소속된 성공회의 부속건물이었다는 데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없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명단이 비공개로 정치권에 전달되어 공천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것이 옳았을 것”이라며 간접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선정기준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그러면서 자민련 의원이 대다수 포함된것과 관련,“이제 여여(與與)공조는 끝났다”고 여여갈등을 부추겼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민주주의 경선원칙의 파괴자인 이인제(李仁濟)·이만섭(李萬燮)씨가 제외된 점은 뜻밖이고 온국민을 의아스럽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편파보복 사정에 의한 피해자들을 이번 명단에 포함시킨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승현 최광숙기자 yangbak@
  • 16대 총선 누가 어디서 뛰나

    16대 총선은 ‘386세대’의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처음 무서운 기세로 돌진하다가 각 당의 여론조사 등에서 인지도가 떨어져 한때 추춤하는 듯도 했다.당선 가능성만 고려하다 보니 현역들에게 조직책 선정에서 밀리는 분위기였다.그러나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 또 유권자들의 물갈이 요구와 맞물려 ‘386세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에는 학생 운동권을 주도했던 386리더들이 모여 있다.이인영(李仁榮)·임종석(任鍾晳)·오영식(吳泳食)전 전대협의장,우상호(禹相虎)전 연세대총학생회장 등이 총선을 향해 뛰고 있다.서울 강북 지역에서는 소설 ‘그들81학번’으로 유명한 김지용(金志湧)씨가 성동갑,녹두출판사 대표를 지낸 신형식(申亨植)씨가 노원갑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정론 21’ 발행인을 지낸 구해우(具海祐)씨는 송파병,박홍엽(朴洪燁)전국민회의 부대변인과 장성민(張誠珉)전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강서을에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여성 386세대로는 조은희(趙恩禧)전 청와대 문화관광비서관이 경북 청송·영덕에,김현미(金賢美)민주당 부대변인이 전주완산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나라당내 ‘386’도 만만찮은 세를 형성하고 있다.학생운동권 리더였던박종운(朴鍾雲)씨를 비롯,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정태근(鄭泰根),성균관대 학생장 출신인 고진화(高鎭和),서울대 학생장 출신인 오경훈(吳慶勳)씨등이 지난 21일 입당했다.여권에서도 탐을 냈던 오세훈(吳世勳)·원희룡(元喜龍)변호사는 수도권에서 공천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민련도 이 그룹 영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최근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파워비전 21’의 회장단 10명을 면담했다.파워비전 21은 비운동권 총학생회장 출신 ‘386 세대’ 모임으로 회원들은 변호사·박사·공인회계사등 신보수 성향을 띤 전문가집단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청년 진보당은 아예 386그룹이 주력 부대다.최혁(崔赫·35)대표를 비롯,이번 총선에서 50명을 공천할 방침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오늘의 눈] 운동권의 정치입문 ‘동기’

    정치에는 어제의 적(敵)도 오늘의 동지(同志)도 없다고 한다.기성정치인뿐아니라 최근 뜨고 있는 각 당의 ‘영입파’들을 봐도 그렇다.‘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토록 소중히 간직해오던 이념이나 신조도 차선으로 여기는 듯한 인상을 준다. 4·13총선을 앞둔 요즘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는 출입기자들조차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대학강사의 전격 입당에 이어 지난 21일에는 이른바 ‘386세대’로 불리는 학생운동권 출신 4명이 한꺼번에 들어와 특히 눈길을 끌었다.전두환(全斗煥)정권의 ‘5공’에 맞서 민주화투쟁을 주도했던 이들이기에 ‘스포트라이트’를 더욱 많이 받았다. 정태근(鄭泰根)전 연세대·고진화(高鎭和)전 성균관대·오경훈(吳慶勳)전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서울대 학생운동의 지도자였던 박종운(朴鍾雲)씨가 그들이다. 반정부 시위가 그칠 날이 없었던 85∼86년 무렵 학생운동의 ‘리더’나 ‘이론가’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주역들이다. 이들이 걸어온 길을 보면 불과 엊그제까지 집권당이었던 한나라당의 정당이념 및 색깔과는 거리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다. 비슷한 시기에 대학을 다니며 어렴풋이나마 당시의 상황들을 기억하고 있는기자들이 가장 궁금한 것도 이들의 ‘입당 동기’였다.이들이 기자회견문을낭독한 뒤 일문일답에 들어가자 바로 그 궁금증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들은 “이제 반독재 민주화운동과 정치개혁을 위한 청년운동의 순수성을정치의 현장에 접목시키고자 한다”면서 “한나라당이 과거와는 달리 보스정치와 지역파벌정치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운 데다 민주적인 정당운영과 개혁정치의 변신 여지도 많다고 보여져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들은 앞서 입당한 영입파들이 그랬던 대로 야당을 택하게 된 ‘교과서적’인 입당 동기를 밝힌 뒤 서둘러 자리를 떴다. 80년대 중반 거리에서,교정에서 반독재 투쟁을 함께 부르짖었던 동시대의 386세대들과 민주세력들은 이들의 ‘정치 입문’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오풍연 정치팀차장 poongynn@
  • 한나라당, 386세대 학생회장등 4명 입당

    오경훈(吳慶勳) 전 서울대·정태근(鄭泰根) 전 연세대·고진화(高鎭和) 전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등 4명이 21일 한나라당에 입당한다. 이들은81∼83학번의 386세대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20일 유인근(兪仁根·경기 고양일산) 전 문화일보 사장 등18명이 추가로 공천신청을 했다고 발표했다. 오풍연기자
  • 한나라 이번엔 법조계에 ‘손짓’

    한나라당이 법조계 인사들을 영입하는 데 발벗고 나섰다.386세대의 간판격인 오세훈(吳世勳)·원희룡(元喜龍)변호사를 잡은 데 이어 ‘거물급 변호사’들에게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변호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있다.지명도 등을 따져볼 때 이들의 ‘상품성’이 다른 누구보다 높기 때문이다. 대전 법조비리·옷로비 사건의 심재륜(沈在淪) 전 대구고검장과 이종왕(李鍾旺) 전 대검수사기획관 등이 주목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지난 95년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수사 때 선(禪)문답으로 이목을 끌었던 안강민(安剛民) 전 서울지검장도 이런 틀에서 영입대상이다. 이들 가운데 안 전 검사장은 최근 한나라당 공천 신청서를 가지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심 전 고검장과 이 전 기획관은 아직 ‘심중(心中)’을 헤아리기 어렵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14일 “거물급 변호사의 영입이 거의 성사단계에 이르렀으니 잘 지켜봐 달라”고 말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음을 내비쳤다. 이들 ‘스타 변호사’ 말고도 20여명의 법조인들이 한나라당에 ‘둥지’를치고 4·13총선에 도전하고 있다.울산 남구갑 조직책에 선정된 최병국(崔炳國) 전 대검공안부장을 비롯,서울 중랑을 조명원(趙明遠)·영등포갑 이종웅(李鍾雄)·동작을 송종섭(宋宗燮)·용산 진영(陳永),부산 사하갑 엄호성(嚴虎聲)·사하을 유기준(兪奇濬),경기 수원장안 강창웅(姜昌雄)변호사 등이 그들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386세대 초보부부 겨냥 1편 ‘배암그라’ 새달 출시

    암울한 시대상황을 반영했던 어두컴컴한 동굴,그 속에서 미스터 고·인·돌세 남자와 미스 오·육·팔 세 여인이 펼치는 기상천외한 사랑 얘기에 담긴해학과 풍자. 7·80년대 군부통치에 찌든 성인들의 탈출구 역할을 톡톡히 해 한 잡지에18년동안 830여회 연재라는 전무후무할 기록을 세웠던 박수동 화백의 만화 ‘고인돌’이 애니메이션 영화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애니메이션은 박재동 화백의 오돌또기와 공동기획으로 1편 ‘배암그라’를 2월에 내놓기 위해 마무리작업에 한창이다.3∼8분 분량의 에피소드 10편과 3편의 브리지로 구성되며 70분 분량.역시 20대 후반과 386세대 초보 부부를 겨냥하고 있다. 비디오보다 표현을 누그러뜨린 TV시리즈도 기획하고 있다. 오돌또기는 작화 부문의 터줏대감인 삼원동화와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았다.오돌또기의 선명한 캐릭터 부각은 원작자인 박화백이 “내 작업보다 더 생동감 넘친다”며 감탄했다는 후문. 제작 총지휘를 맡은 오성윤PD는 97년 ‘돌리의 얼음별 대모험’ 등을 제작하며 쌓은 노하우를 이번에 마음껏 발휘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누들누드 역무원 K’편을 만든 경험이 있는 애니메이션 감독 이춘백은 다양한 표정연기와 애니메이션의 액션 표현력을 높이겠다고 각오가 대단하다. 주제음악은 엉뚱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황신혜밴드가 작사 작곡한 ‘으랏차차고인돌’로 정했다. ‘황밴드’는 김정구부터 H.O.T까지 배꼽잡는 테크노 뽕짝과 힙합스타일의 고인돌 랩은 물론 다양하고 재미있는 효과음을 사용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 미리 가 본 16대총선 격전지

    16대 총선은 여야간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전국의 주요격전지를 미리 점검해 본다. 서울 강서을은 여권 공격수로 이름높은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을 낙선시키겠다며 여권이 ‘전략지역’으로 꼽고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민주신당(국민회의) 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상황실장이 맞상대하겠다고 기염을 토하는 가운데 국민회의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도 일찌감치 지역구에 뛰어들었고 박항용(朴亢用)변호사도 가세, 여당공천 교통정리부터 관심사다. 동작을은 한나라당에서 입당한 국민회의 유용태(劉容泰)의원과 권토중래를꿈꾸는 박실(朴實)국회사무총장간의 여당 공천싸움이 뜨겁다.벌써부터 박총장이 유의원을 선거법위반으로 고발하고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등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여권의 후보 정리가 우선 되어야 한나라당 맞상대가 확정될 것 같다. 성동을은 민주신당의 임종석(任鍾晳) 전 전대협의장과 이득렬(李得洌) 전 MBC사장 등과 한나라당 설영주(楔永珠)위원장,자민련 신상철(申尙澈)위원장,개그맨 김형곤(金亨坤)씨 등이 모두 출마의 뜻을 두고 있어 어느 지역구보다 경합이 뜨겁다. 서대문갑은 5선의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의원의 아성에 연대 총학생회장출신의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위원장과 민주신당 우상호(禹相虎)씨가 도전장을 냈다.386세대의 거센 도전을 받아 여권 중진이 저력을 발휘할지 한치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자민련 정석모(鄭石謨)의원이 아들인 정진석(鄭鎭碩)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에게 지역구를 넘겨준 충남 공주도 승패를 쉽사리 점치기 어려운 접전지역이다.재선 출신의 한나라당 이상재(李相宰)위원장과 윤재기(尹在基)전의원 등이 함께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충주는 신당의 이원성(李源性)전 대검차장,한나라당의 한창희(韓昌熙)부대변인,자민련 김선길(金善吉)의원,무소속 이시종(李始鍾)충주시장,김호복(金浩福)전 대전지방 국세청장,유병국(兪炳國)전 충북지방경찰청장,임호(林虎)변호사 등의 출마의지로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국민회의 지지기반인 호남지역과 한나라당 지지기반인 영남지역에서는 각각 여야의 공천이 곧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내부 공천 경쟁부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여야 대결보다 공천구도가 더 관심이 있는 셈이다. 전북 정읍은 동교동계인 윤철상(尹鐵相)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김원기(金元基)전 노사정위원장,나종일(羅鍾一)전국정원차창,김세웅(金世雄)아태재단 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안병선(安炳善)명지대교수 등 이래저래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깊은 인연을 가진 후보들의 난립으로 공천 과정에서 심한 각축이 예상된다. 대구 서갑과 서을은 여야간 격돌보다 선거구 통합시 누가 한나라당 공천을받을지를 놓고 물밑 경합이 심하다.서갑의 백승홍(白承弘)의원은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등 당지도부를 찾아 다니며 ‘운동’을 하고 다니고 있고,강재섭(姜在涉)의원은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경북 청송·영덕은 김중권(金重權)전청와대 비서실장의 ‘화려한 도전’을한나라당 김찬우(金燦于)의원,김현동(金顯東)씨 등이 막아낼지 주목된다.이지역은 영양 봉화 울진과 통합될 경우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의원까지 끼어들어 선거구도가 한층 복잡해진다. 최광숙 김성수기자 bori@
  • [데스크시각] 정치 신인들의 몫과 역할

    내년 4월의 16대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모양이다.출마 희망자들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여야를 가릴 것 없이 몇몇 ‘실력자’들의 사무실과자택은 이들의 발길로 북적인다는 소식도 들린다.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여권이 추진중인 새천년 민주신당에서 뚜렷하게 감지된다. 내년 1월20일 출범을 목표로 외부인사 영입 등 마무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있다.창당준비위원은 386세대를 비롯,각계를 망라하는 3,600여명으로 구성했다.이들 대부분이 일단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무리는아닐 듯싶다. 여기에다 자민련과 한나라당의 공천을 바라는 사람들과 무소속까지 합치면총선 출마 희망자는 5,000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상당수가 걸러지긴 하겠지만 현 국회의원 정원 299명을 기준으로 삼으면 경쟁률이 17 대 1을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출마 희망자들의 양산은 정치권의 인기 폭락과 직결된다.정치권은 이미 불신의 단계를 지나 기피의 대상이 됐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정치인을조롱과 화풀이 감으로 삼고 TV 뉴스시간에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채널을 돌리는 사람이 적지않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명도가 괜찮거나 어느 정도 지역기반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너도나도 출마 욕심을 내는 지경에 이르렀다.기성 정치인을 ‘너 정도쯤이야’라며 만만하게 여기는 것이다.경쟁이 치열할수록 상품의 질은 좋아지는 시장의 원리대로 친다면 반가워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같다.정치 입문의 이유를 의심케 하는 사람들이 적지않기 때문이다.누구나 명분은 좋다.낡아빠진 정치의 틀을 바꿔놓겠다고 한목소리로 다짐한다.그러나 막상 판이 펼쳐지면 왜소하고 초라한 모습을 드러내기 일쑤다.기성 정치권의 기세에 눌려 슬금슬금 꼬리를 내린다. 간판급 인사들도 마찬가지다.이들 중 상당수는 지역구보다는 비례대표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무임승차’를 원하는 것이다.이유는 다양하다.‘지역기반이 약하다’‘자금이 부족하다’‘조직 구축에 시간이 빠듯하다’‘상대가 버겁다’ 등 사정을 하소연한다.유권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닐만한 ‘체질’이 못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총선은 지역의 민심을 국가정책에 반영할 만한 재목을 뽑는 대의정치의 필수절차다.정치에 입문했다면 유권자들로부터 직접 검증받겠다는 자신감 정도는 기본이다. 지역구 희망자 중에도 ‘지역정서’를 들어 특정 지역을 기피하는 사람이상당수에 이른다.한정된 지역에만 희망자가 몰리다보니 경쟁상대를 헐뜯는등 부작용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출마 소문을 퍼뜨리며 ‘반대급부’를노리는 구태도 재연되고 있다. 조직운영 측면에서도 정치 신인들의 기여도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혹시라도 ‘초보’라는 핀잔을 받을까봐 할 말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나중에 보자는 식으로 일관한다는 것이다. 새 정치의 초점은 다원화,집단화에 맞춰야 할 것으로 본다.지식·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정치인의 덕목은 자율성과 창의성이다.막힘 없는 토론문화를 통해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해야 한다.이렇게 돼야 세대·지역·계층간 갈등도해소된다. 이같은 패러다임의 변화는 신진세력들의 몫이다.당장은 먹히지 않더라도 싱싱하면서도 창의적인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집요하게 노력해야 할 것이다.당락에 상관없이 당당하게 맞서보겠다는 강한 투쟁력도 요구된다. 염려는 두려움을 낳는다.두려움은 자칫 조직 전반의 무기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정치 신인들의 분발을 기대해본다. 金命緖 정치팀장
  • “개혁 안정” 신당 제목소리내기 본격화

    ◆드러난 골격과 총선전략 새천년 민주신당의 골격이 드러나고 있다.지난 2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민주신당 지도부와의 면담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이 자리에서 창당 일정과 절차,방법 등 전체적인 윤곽이 그려졌다. 여기에 신당 내부의 목소리가 덧입혀질 전망이다.본격적인 ‘제소리 내기’가 이루어지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신당의 최종모습 형성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 움직임 28일로 예정된 신당 386세대 모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40여명이 모여 포럼을 만드는 자리다.본격적인 제 소리 내기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합당문제 등 정치현안이 대강 정리된 만큼 신당의 정체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시도될 전망이다. 신당 통일안보위의 유기홍(柳基洪)위원은 모임의 성격을 “개혁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했다.유위원은 “그동안 개혁의 추진력과 역동성이 부족했다”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우상호(禹相虎)부대변인은 “각 단위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내부적으로 활발한 토론을 할 수 있는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과 선거이슈 개혁정당의 성격을 분명히 하면서 중산층과 서민 우선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김대통령은 “합당문제가 일단락된 상황에서 신당이정체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개혁성 강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그동안많은 개혁이 이뤄졌는데 여권이 총선에서 안정의석 확보에 실패하면 더 이상개혁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이른바 ‘개혁 안정론’에 무게가 실렸다. ◆창당일정과 방법 1월20일 오전 국민회의가 당무회의를 통해 신당 합류를의결한 뒤 오후 신당 창당대회와 동시에 국민회의와의 통합대회를 치르는 방식으로 결정됐다.이에 앞서 임시국회가 폐회되는 대로 전국 모든 지구당을대상으로 조직책을 공모,1월10일까지 가능한한 많은 조직책을 확정한다. ◆지도체제 총재를 비롯한 지도부는 일단 경선없이 선거대책기구 형식으로구성키로 했다.경선준비에 시간이 촉박한 점 등이 감안됐다.지도부는 우선총선에 대비한 한시체제로 운영되면서 이후 정계개편 가능성까지 감안,9월쯤전당대회 경선을통해 정비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이 총재로 추대되고,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노무현(盧武鉉)·김근태(金槿泰)부총재 등 차세대 지도자급과 당내 중진,영입인사 등이 지역·직능에 따른 선거책임자로 지도부에 포함될 전망이다. ◆공천 철저히 당선 제일주의에 따른 공천이 원칙이다.김대통령은 “누구 한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계보,의리,논공행상 등을 고려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친 것이다.현역의원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고 원점에서 공천하겠다는 뜻이다.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지운기자 jj@
  • [올해의 인물 1999](1)21세기 뉴리더그룹 386세대

    ‘386’세대가 떴다.30대 나이,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20세기의 마지막은이들로 장식됐다.새 천년의 처음 역시 이들의 무대다. 386세대는 ‘서울의 봄’을 상징한다.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면서 신군부와 맞섰다.대학생이라는 이름으로,‘넥타이부대’란 이름으로 항쟁대열에뛰어들었다.숱한 희생을 거쳐 6·29를 얻어냈다.이들이 있었기에 군부통치는 마감되고 문민정부를 거쳐 국민의 정부로 이어지게 됐다.그 시작으로부터20년.386세대들은 우리 사회의 중심으로 성장했다.새 시대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변신과 도약을 이뤄냈다.혹은 리더그룹으로,혹은 중간에서 받쳐주는 지원그룹으로 자리잡았다.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전후(戰後)세대,4·19세대,6·3세대,민청학련 세대를 잇는 주력군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세대교체를 외치며 내년 총선을 향해 뛰고 있다.새 둥지는 여권의 ‘새천년 민주신당’과 야당으로 엇갈린다.운동권그룹은 물론 전문가그룹도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벤처기업인으로 ‘맨손의 신화’를 창조해내기도 한다.한국 영화의역사를 바꾸기도 하고 문인 그룹도 40∼50대 작가를 제치고 다수파가 되기도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신당 누가 참여하나

    여권 신당에는 각계 각층의 여론 주도층이 골고루 참여할 예정이다. 창준위원 3,648명 가운데 국민회의 출신인사는 37%에 그치는 반면 외부 신진인사는 63%를 차지한다.주목할 점은 외부인사 중 여성이 680여명으로 33%에 이른다는 것이다.전체적으로는 여성이 714명으로 19.6%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63%로 가장 층이 두터웠다.30대와 60대도 각각 17%로 노·장·청의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창준위에 참여한 외부 영입 인사는 학계와 경제계,언론·방송계,법조계,군출신,직능·사회단체,재야,문화예술·체육계,노동계 등을 망라하고 있다.전문관료와 386세대의 활약도 기대된다. 창준위원 가운데 지금까지 공개된 각 분야 대표 인사 88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여권 신당의 다양한 ‘색채’를 엿볼 수 있다. 학계,재계,재야·사회단체,군 출신이 각각 12명씩으로 가장 많고 전문관료출신이 9명이다.법조,문화·예술·체육계,언론·방송계가 각각 7명씩이며 노동자 출신이 6명,청년 인사가 4명 등이다. 김민하(金玟河) 전 한국교총 회장,이순목(李淳牧) 우방그룹 대표이사,함운경(咸雲炅) 전 서울대 삼민투위원장,배석범(裵錫範) 전 민주노총 위원장 직대,김진호(金辰浩) 전 합참의장,강덕기(姜德基)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이석형(李錫炯) 변호사,이명복(李明福) 예총회장,탁구선수 출신인 이에리사 용인대 겸임교수,이득렬(李得洌)·강성구(姜成求) 전 문화방송 사장 등 신당 참여 인사의 스펙트럼은 폭이 넓다. 지역별로도 서울·경기와 영호남,충청권 등을 두루 아우르고 있다.창준위의 한 관계자는 “영호남은 물론 전국적인 명망가들이 창준위에 참여하는 등여권 신당은 명실공히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당의 취약지역인 영남에서는 지역내에서 덕망을 갖춘 인사 가운데‘국민의 정부’ 개혁에 공감하는 인물을 대거 신당 창준위에 끌어들였다. 창준위는 결성대회 이후에도 진용을 더욱 강화한다는 복안이다.김민석(金民錫)대변인은 “전직 장·차관,국회의원,전·현직 자치단체장,개혁적인 명망인사를 계속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창준위원 가운데 다수가 내년4월 16대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송종찬 첫번째 시집 ‘그리운 막차’

    흐르는 세월 가운데/안전지대를 만들 순 없을까/오가는 추억들이 부딪치지못하도록/기억 가운데 노란선을 그을 순 없을까….(중간은 없다)‘중간의 시학’을 추구하는 송종찬이 첫번째 시집 ‘그리운 막차’(실천문학사)를 냈다.그는 66년생이니 이른바 386세대이다.그러나 그에게선 과거에대한 오만이나 새로운 것에 대한 전폭적 신뢰같은 그의 세대에서 흔히 나타나는 정서들이 보이지않는다. 나는 오랫동안 이념에 갇혀/떠나는 뱃고동 소리를 듣지 못했고/다시 서정에갇혀/울부짖는 그대 목소리를 듣지 못했네(가지 않는 날들을 위해 6)이렇게 80년대를 고민했던 시인은 대신 현실과 이상,진보와 보수,너와 나 같은 극과 극 사이의 ‘비무장지대’를 꿈꾼다.그것은 80년대와 2000년대의 중간에 위치한 지금 이 시점에서의 고민이기도 하다.극과 극 사이가 더욱 멀어져가고 있는 지금 이것도 저것도 아닌 회색처럼 보일지 모르지만,시로 사이를 채워넣겠다는 것이다. 그는 아무리 속도에 지배를 받는 사회라지만 감성이나 낭만이 사라졌을 때,산업화와 정보화가 피해갈 수 없다해도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본성에 대한자각이 사라졌을 때 인간과 기계의 차이는 무엇이냐고 반문한다.첨단과 전통이라는 양극 사이에서도,자신이 서 있어야 할 위치가 어디인가를 확실히 한셈이다. [서동철기자]
  • 신당 ‘우먼파워’ 깃발

    여권의 신당추진위 여성위원회는 18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장영신(張英信)추진위 공동대표와 한명숙(韓明淑)여성위원장 등 여성 추진위원 및 예비 창당준비위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당여성정치선언문’을 발표했다.장대표는 인사말에서 “여성위원회가 신당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해 신당이 과거 어느 정당보다 ‘여성의 역할’을 중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여성위원장은 선언문에서 “신당은 남성 독점의 붕당정치를 청산하고 여성과 함께 가는 정치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진정한 정치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신당의 여성들은 여성의 정치참여 50%를 향해 쉬지 않고 경주할 것이며,첫 단계로 여성비례대표의 30% 할당제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가난하고 소외된 여성들을 위한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지역주의 근절과 남녀평등사회 구현을 위해 주력할 것”이라는 약속도 했다. 여성위원회는 이날 경기도 성남의 여성벤처기업 타운을 방문,여성 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경영상의 애로사항을 들었다.또 서울 신림동에 있는 서울인력은행에서 취업을 준비중인 여성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여성층지지확보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여성위원회는 이와 함께 창당준비위원으로여성계 인사들을 대거 영입한다는 방침에 따라 여성계 주요인사 678명을 준비위원으로 내정했다. 여성창당준비위원으로는 직능단체에서 편정옥 한국여성농업인중앙회장,이명호 여성한의사회 부회장,김복수 한국여성건축가협회장 등이 확정됐다.기업계에서는 이봉순 대성메디컬대표이사,이은령 사이버누리대표,정계에서는 신영순 전 의원이 포함됐다. 시민단체쪽에서는 김수옥 부산여성단체협의회장,윤순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공동대표,체육계에서는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인 이애리사 용인대교수,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인 김화복 이화여대강사,학계에서는 노숙령 중앙대교수가 영입됐다.386세대로는 서영교 전 이대총학생회장,미스코리아 출신의 이혜원씨,동시통역사 송지은씨를 비롯해 관세사,변호사,변리사 등 전문직 여성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현진기자 jhj@
  • 신당 2차 영입인사 분석

    신당 창당추진위에서 11일 발표한 2차 영입인사들의 가장 큰 특징은 16대총선에서 수도권 및 취약지역을 공략할 ‘필드형’이라는 점이다.때문에 2차 추진위원 영입기준은 출신 지역과 전문 분야보다는 ‘중량감’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다.발기인과 1차 추진위원 선정기준이 각 분야의 대표성,지역안배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난다. 연령별로는 50∼60대가,출신 직업별로는 전문경영인·중견언론인·전현직관료 등이 신당 대열에 대거 합류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명,40대 4명,50대 12명,60대 9명으로 나타났다.50∼60대가 21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분야별로는 전현직 공무원이 6명으로가장 많고,전문경영인이 5명,장성 출신도 3명이나 됐다.법조계에서 4명,언론계도 4명이 포함됐다.이밖에 시민단체(2명),금융(1명),농민운동(1명),학계(2명) 인사들도 포함됐다.여성계에도 6명을 배려했다. 2차 추진위원들의 면면을 분석해 보면 16대 총선 당선가능성에 무게를 둔‘실전용’이라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다.내년 총선에서 수도권과 영남지역등 취약지역 공략에 최선을 다한다는 여권의 총선 구도와도 맞물려 있다.신당추진위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은 “호남·충청권 출신은 수도권에 출마하고영남 출신은 상당수가 출신지역에서 출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및 수도권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로는 곽치영(郭治榮) 데이콤 사장,김영훈(金英薰) 대성산업 사장,김진호(金辰浩) 전 합참의장,김창수(金昌洙) 조선일보 주간부 차장,이득렬(李得洌) 한국관광공사 사장,이석형(李錫炯·변호사) 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이승엽(李承燁) 삼환컨설팅 대표,이재달(李在達) 우진화학 부회장,이종걸(李鍾杰)변호사,전수신(全秀信)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정성호(鄭成湖)변호사,정세현(丁世鉉) 전 통일부차관 등이다.정세현 전 차관은 임실·순창,곽치영 사장은 마산,김창수 조선일보 차장은 대전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특히 이승엽(안양 동안)·이재달(경기 파주)·이종걸(안양 만안)·전수신(수원 또는 용인)·정성호(경기 연천 또는 동두천)위원 등은 출마 예상 지역구가 보다 구체적이어서현역의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김규재(金圭在)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송화섭(宋花燮) 대구대 교수,이순목(李淳牧) 우방그룹 회장 등은 대구에서,이근식(李根植)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사장은 경남 고성에,정학균(丁學均) 한국노총 부산시협의회 회장은 부산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386세대 경제전문가 2명‘눈길’11일 발표된 여권 신당창당추진위의 영입인사에는 특이한 경력의 386세대전문가 2명이 포함됐다.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배선영(裵善永·39) 전 재경부 서기관과 같은 대학 심리학과 출신 이승엽(李承燁·39) 삼환컨설팅 대표가주인공.이들의 정계 입문은 지난 6·4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 당시 송영길(宋永吉)후보의 낙선으로 침체됐던 386세대의 정치 도전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남 함양 출신인 배씨는 대학 3학년때 행정고시 24회에 최연소 합격한 데이어 외무고시 16회도 통과한 수재형 관료 출신이다.83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재무부 국제금융국,재경원 감사관실,청와대경제비서실을 거쳤다. 특히 그는 청와대에 근무하던 지난해 케인즈 이론을 반박한 ‘화폐·이자·주가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책을 저술,화제를 뿌렸다.동양철학계의 거두인 고(故)배종호(裵宗鎬) 연세대 교수의 6남 가운데 막내이며 미혼이다.서울 강남지역 출마를 바라고 있다.경기 안양 출신인 이씨는 세계 5대 금융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의 국내 최연소 임원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로 유명하다.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과 한국IBM 이사대우등을 역임하면서 주요 기업의 경영혁신과 인수합병 작업에 관여했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하다 중퇴한 이씨는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아태재단 후원회장을 지내다 작고한 이동진(李東鎭) 전 의원의 차남으로 경기 안양 동안갑 출마를 기대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영입인사 면면..군·관·재·학계 인사등 두루 망라 11일 발표된 여권의 2차 신당추진위원 면면은 다양하다.관료,군,전문경영인,재계,학계,언론계,법조계,여성계,시민운동단체 등에서 영입됐다. 관료출신 가운데 정세현(丁世鉉) 전 통일부차관은 20년이 넘게 대북 관련업무를 담당해온 통일안보 전문가다.최홍건(崔弘健) 전 산자부차관과 이근식(李根植) 전 내무부차관,남동우(南東佑) 전 강원도정무부지사,김규재(金圭在)전 안동시장도 있다. 군 출신으로 참여한 김진호(金辰浩) 예비역 육군대장은 ROTC 2기 출신으로최초로 합참의장에 올랐다.4성장군을 지낸 편장원(片將圓) 전 합참1차장은남북군사회담 대표를 맡기도 했다.이재달(李在達) 우진화학 부회장은 예비역 육군중장이다. 재계에서는 영남 출신 인사들이 눈에 띈다.대구의 이순목(李淳牧) 우방그룹 회장과 마산의 곽치영(郭治榮) 데이콤 사장,부산의 전수신(全秀信)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 등이다.전경련 상임이사인 김영훈(金英薰) 대성산업 대표와충북 출신의 여성기업인인 하태리(河泰里) 동양도자기 대표도 포함됐다. 언론계에서는 중량급 앵커와 중견 신문기자 출신이 참여했다.이득렬(李得洌) 전 MBC사장,최동호(崔東鎬) 한국방송진흥원 이사장,조선일보 노조위원장을지낸김창수(金昌洙) 주간부 차장 등이다. 법조계의 이석형(李錫炯)변호사는 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을,이종걸(李鍾杰)변호사는 성폭력상담소 이사를 맡고 있다.정성호(鄭成湖),최인호(崔仁虎)변호사 등도 폭넓은 시민단체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노동계의 경우 배석범(裵錫範) 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리는 제1기 노사정위원회에 민주노총 대표를 지냈다.여성인 김영주(金榮株) 전 금융노련 부위원장과 부산지역 노동운동가인 정학균(丁學均) 전 한국노총 부산시협의회장 등도 참여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386위한 KBS-2FM‘두시가 좋아’

    “이 노래가 한창 유행할 때 ‘다들 이불개고 밥먹어’라고 따라부르곤 했지요”80년대초 히트했던 보니엠의 ‘리버스 오브 바빌론’ 도입부를 우리 식으로바꿔 불렀다고 전태관이 전하자 스튜디오 안에 함박웃음이 터졌다. 10대들이 들으면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참 썰렁하다’할 농담이 어색치않게 흘러나오는 곳.지난 8월부터 김종진,전태관이 진행을 맡은 KBS-2FM의 ‘두 시가 좋아’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사실 듬직한 남자에 입담 좋은 여성으로 고착된 이 시간대 진행자 ‘짝짓기’관행에서 볼 때 두 사람을 이 시간에 앉혔다는 것은 주목받을 일이다.엄청난 팬을 몰고 다니는 가수도 아니고 더구나 10대 청소년들을 사로잡을 만한매력 같은 것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연출을 맡은 김기욱 PD는 “두 사람의 솔직한 인간성과 전문 뮤지션으로서의 지식,여기에 덧붙여 그들이 한창 인기를 얻을 때 사람들과 나누었던 공감대가 위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개그맨 서세원이 떠난 빈자리 메우기에서 벗어나 사무실에서 라디오를 듣는 386세대를중심으로 청취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때마침 놀러온 가수 김혜림에게 두 팔을 내저으며 인사를 보내는 것이 영낙없이 가수 이문세를 닮은 김종진,싱글싱글 짓는 미소가 그냥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전태관.둘은 ‘어떤이의 꿈’과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로기억되는 퓨전재즈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10대들의 비위나 맞추는 선곡은 피하고 있다.3일 방송 중 타샤니의 ‘하루하루’,비쥬의 ‘괜찮아’ 정도가 요즘 노래다.나머지는 레인보의 ‘템플 오브 더 킹’,오석준의 ‘웃어요’,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등 ‘흘러간’ 노래들이 대부분이다. 음악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두 사람은 “그동안 많이 놀아 괜찮다”며 “다음 앨범을 준비하는데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386세대를 위해 특별한 마음가짐이라도 있냐고 묻자 “우리가 386인데 그냥 우리가 느끼는 것들을 말하면 함께 공유하는거죠”라고 웃어넘긴다. 임병선기자 bsnim@
  • 시사 고발프로 ‘무뎌진 칼날’

    딱히 고발할 것이 없는 사회.모두가 꿈꾸는 이상향이 아닐수 없다.그러나 이것이 시사고발프로 제작진들의 심정적 입장일때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것인가. TV의 시사고발 다큐가 죽어가고 있다.사회가 첨단화·개인화할수록 사건기사나 비리와 부조리에 대한 폭로가 먹히지 않는게 일반적.이같은 추세를 타고정통 고발프로가 ‘전향선언’을 하는가 하면 사각지대로 밀리거나 아예 프로의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까지 나오고 있다. KBS ‘추적 60분’은 올 가을개편과 함께 변신에 나선 경우.시사고발프로 원조로 16년간 명맥을 이어왔지만 현장접근 폭로가 점점 어려워져만 가고 호응도 신통찮자 지난 21일부터 연성 소재쪽으로 방향을 틀었다.학교붕괴,동대문시장,계약직,한국 특수집단 아줌마,여의도 증권가 등이 이들의 요리재료.제작진은 이같은 방향전환을 합리적 대안집단인 386세대 지향으로 요약한다. SBS ‘뉴스추적’은 편성실과의 ‘기싸움’에서 밀린 경우.‘제3취재본부’라는 타이틀을 걸고 화요일 밤 10시대에서 나름의 성가를 쌓아가던 중가을개편때 토론프로 ‘오늘과 내일’이 치고 들어오는 바람에 찬바람부는 일요일 오전으로 쫓겨나면서 문패도 바꿨다. 성격이나 시간대는 호오(好惡)의 문제로 접어둔다고 치자.하지만 최근 MBC‘PD수첩’ 일련의 꼭지들은 시사고발프로 칼날자체가 녹슬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가 아닐수 없다. 지난달 26일 ‘박정희를 만난 사람들’편에서 박정희 미화의 혐의를 산데 이어 2일엔 다분히 이 프로에 대한 만민중앙교회측 반론보도가 이뤄진데 대한분풀이로밖에 비치지 않는 ‘반론보도 청구권 문제없나’를 내보내는 등 잇달아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론보도…’는 이문제가 국민 대다수에 그토록 절실한 화두인가 하는 소재선정 문제는 제쳐두고라도 타이틀과는 달리 만민중앙교회측 반론보도문을반박하는 ‘자기변호’와 이를 편드는 듯한 타방송프로 주장으로 일관하다시피 했다.PD수첩측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는 국민의 공기인 방송을 사유화했다는 비난을 면할수 없는 대목이다.우리 사회에서 이것보다 먼저 도려내야 할 음지와 고름들이도처에 널려있어 보인다. [손정숙기자]
  • 신당 ‘민심잡기 투어’ 어제 인천서 지역토론회

    여권 신당이 대규모 여론몰이에 나섰다.지역순회 토론회를 재개하고 직능·분야별 간담회를 잇따라 연다.창당준비위원회가 열리는 내달 25일까지 신당바람을 몰고 간다.서민 속으로 파고들겠다는 설명이다. 신당추진위는 22일 서울 제주에 이어 인천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지역토론회를 개최했다.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과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의 발제가 끝난 뒤 참석자들의 질의와 응답이 어어졌다.강화출신의 전KBS아나운서인 박용호(朴容琥)추진위원이 사회를 맡아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기대 이상이라는 호응을 얻었다. 신당추진위 내 청년위(위원장 鄭東泳)는 내달 5일 김민석 추미애(秋美愛)등 현역의원과 이인영(李仁榮)임종석(任鍾晳)우상호(禹相虎)오영식(吳泳食)씨등 80년대 학생운동 대표주자들을 주축으로 ‘21세기로 가는 희망의 열차 투어’ 노상홍보대회도 갖는다. 경부선 남행열차를 타고 천안·대전·대구에서 각각 한두 시간씩 머물며 각 지역의 청년들을 상대로 홍보물을 배포,신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청년과의 약속’이라는 홍보물에는 신당 청년 추진위원들의 각오와 다짐이 담겨있다. 신당의 젊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켜 20∼30대 청년층의 지지를 얻어낸다는 게 이 대회의 취지라는 설명이다.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경우 호남선 등을 활용한 열차투어 토론회와 백범묘역 등 ‘민주성지’순례 토론회도병행할 계획이다. 마라토너 황영조(黃永祚),벤처기업가 장영승(張永昇),장애인운동가 이일세(李一世)씨 등 386세대 위원들도 가담해 홍보활동에 힘을 싣는다. 신당추진위는 이날 열린 인천토론회와 춘천(26일) 마산 창원(29일)에 이어11월중에는 청주 대구 대전 부산 수원에서 각각 토론회를 갖는다. 직능·분야별로는 27일 경제·금융분야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과학·정보(28일) 노동자·농민(11월 3일) 법조(11월 4일) 보건·의료(11월 10일) 언론·방송(11월 11일) 안보·외교(11월 17일) 재야·인권(11월 18일)종교(11월 20일) 학계(11월 21일)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주현진기자 jhj@
  • TV토론프로 진행자‘군웅할거’

    선거철이 다가와 이런저런 토론프로들을 만들어야 할 때마다 방송사 보도·교양제작국 담당PD 등은 골머리를 앓는다.프로의 얼굴이 될 진행자를 골라내야 하는데 참조가 될 리스트북은 예나제나 얄팍하기가 한결같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좋은 진행자의 자질로 △공정하면서 토론 장악력이 있을것 △대중친화적이면서 신선도가 높을 것 △방송감각과 높은 지성의 겸비 등을 요구한다.그런데 이들 요건의 앞뒤 항은 종종 상충된다.리더십이 강하다 싶으면 편파시비가 일고,대중적이면 참신함이 떨어지고,지적일수록 방송을 외면하기일쑤다. 그래서 보도제작국장 등을 지낸 기자출신에게 마이크를 맡기는 절충책을 선호하기도 했다.총선철을 맞아 관심권으로 재부상한 우리 토론프로 진행자의풍경은 어떤가. 12년 관록의 ‘심야토론’을 자랑하는 KBS에는 그만큼 많은 진행자들이 거쳐갔다.불도저식 진행으로 기억되는 이인원씨,책상위에 처음 컴퓨터를 도입한박원홍씨 등을 거쳐 현재 진행석에 앉은 나형수씨는 KBS 기자·해설위원 등을 지낸 KBS OB멤버다.그만큼 노련함과 수월함이 돋보인다는 평.‘쟁점토론’의 길종섭씨 역시 KBS 해설위원 출신으로 정연한 논리전개에서 점수를 얻고 있다. 이들과 달리 정범구씨는 대선토론 진행당시의 순발력과 교통정리 능력이 인정받아 수혈된 외부 인사.KBS 공영성의 얼굴마담 격이던 ‘정범구의 세상읽기’를 진행하며 더욱 신뢰를 다졌고,가을개편에서 ‘정범구의 시사비평’이라는 토크프로로 복귀한다. MBC ‘100분 토론’을 맡게 된 정운영씨는 새정부 들어 발굴된 대표적 재목. 교수,신문사 논설위원을 거치며 강의·저술 등을 통해 사회 전반의 문제점에일관된 관점과 밀착된 관심을 견지해 왔지만 이같은 소양이 또다른 감각을요구하는 방송과 행복한 상승작용을 일으킬지 시험대에 올랐다. MBC ‘시사토론’등을 통해 근현대 정치사 이면을 꿰뚫는 광범위한 주제소화력과 순발력을 보여준 박경재씨는 개인 스캔들 등으로 주춤거리는 경우. SBS ‘오늘과 내일’의 오세훈씨는 대중친화력에서 독보적이다. EBS ‘미래토크 2000’의 김영수씨는 순천향대 교수로 미래학 전문 MC를 꿈꾸는 괴짜 스타일.하지만 전문가다운 식견으로 프로에 활력을 일으키는 구심점이 되었다는 평이다.최근 iTV가 옛 전대협 의장 임종석씨를 발탁함으로써토론 지휘봉은 어느덧 386세대로까지 내려왔다. 관계자들은 우리 토론프로를 한계짓는 굴레로 크게 두가지를 꼽는다.첫째는토론문화와 교육의 부재.진행자 대부분이 토론이 생활 일부가 돼 있는 유럽의 유학생 출신이라는 점은 이와 관련,시사하는 바 크다. 또하나는 군부정권 시절을 거치며 형성된 뿌리깊은 권력의 통제욕.SBS 한 관계자는 “토론의 소재와 정도가 이로 인해 제약받는 상황에서 진행자 자질을온전히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면서 “하지만 정보화 및 시청자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수준미달,또는 외압에 흔들리는 토론은 생존할 수 없는 쪽으로 방송환경 자체가 변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M-TV 새 심야토론 차별화로 승부

    MBC-TV 최초의 정례화된 생방송 토론프로 ‘정운영의 100분토론’이 21일 밤11시 첫 전파를 탄다. 이 프로는 총선을 반년 앞둔 동일한 시점에서 SBS역시 비슷한 토론프로를 신설하는 바람에 외압설에 휘말렸는가 하면 방송계 내부로는 ‘심야토론’으로 대변되는 KBS의 10여년 생방송 토론 아성에 대한 도전이라는 점 등에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때문에 제작진은 기성 권력 계보에서 비교적 무공해 지식인으로 남아 있는정운영 경기대 경제학과 교수를 진행자로 택하고 보도제작국 차원에서 외풍근절의지를 거듭 밝히는 등 세심한 차별화 전략을 펴왔다. 첫 토론에서 ‘무엇이 언론개혁인가’라는 주제로 민감한 중앙일보 사태를다루기로 한 것도 프로 성격 정립을 위한 정면돌파라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진행자 정씨는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에 대한 고려도 있었으나 첫 프로는 ‘디스커션(토론)’이기보다 ‘디베이트(논쟁)’였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토론은 홍석현 사장 구속으로 촉발된 중앙일보 사태에 대한 쌍방 주장을 듣는 ‘언론탄압인가 개인비리인가’와 DJ정권 언론정책을 자율성이라는 잣대로 점검할 ‘무엇이 언론개혁인가’의 1·2주제로 나눠 전개된다.패널리스트로는 조현욱 중앙일보 비상대책위원장,손석춘 한겨레신문 여론매체부장,국회 문광위 소속의 신기남 국민회의,박종웅 한나라당 의원,이효성 성균관대 교수,장기표 신문명정책 연구원장이 출연한다. 이 프로는 과거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등을 거치며 대표적 비제도권 논객으로 활동해온 진행자가 공중파 고정프로를 맡아 제도권으로 본격 진입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진행자 후보로 20여명 가량을 인터뷰했다는 MBC측은 정씨 낙점의 이유로 “대중인지도,저술과 경력 등을 통해 검증된 지적 능력,불편부당한 이미지,그간의 행적에 나타난 일관성” 등을 꼽았다. 정씨는 “한 두 달에 한번 정도는 대중 모두와 관련되지 않더라도 매체에서소외돼 온 협소한 영역들에까지 손을 뻗어보고 싶다”면서 “비전향 장기수,386세대로부터 잊혀진 4·19세대 이야기까지 다소 현학적인 소재들도 다뤄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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