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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플러스] 우리당 386, 요르단국왕 면담

    열린우리당 386세대 의원들의 모임인 ‘새로운 모색’ 소속 의원 20여명이 오는 25일 노무현 대통령 초청으로 방한하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비공개 면담을 갖는다.면담에서는 한·중동 외교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우상호 의원은 “압둘라 2세 국왕과 친분이 있는 386 경제인의 주선으로 만남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 [사설] 지금 경제 ‘불협화음’ 낼 땐가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경제정책과 관련,얼마전 386세대 비판론을 제기한 것을 계기로 청와대 및 여당인 열린우리당 간 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부총리는 취임 전 국민은행으로부터 자문료를 받은 것이 뒤늦게 언론에 보도된 것에 몹시 불쾌해 하며 이를 여권이나 청와대 386세대의 ‘부총리 흔들기’ 시도로 여기는 듯하다. 이 부총리는 21일 열린 빈곤층 지원 프로그램 확정을 위한 당정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여당에 대한 불편한 심기 표현으로 읽힌다.지난 19일에는 기자들에게 “이런 식으로 뒷다리를 잡아서야 시장경제가 되겠는가.”라고 한탄하면서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문제를 해프닝으로 규정하는 등 여권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다.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정면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일부 의원들은 경제가 잘 풀리지 않는 것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자세라며 비판하고 있다. 경제팀과 당·청 간 불협화음의 원인이 어느 쪽에 있는지 판단하기는 어렵다.정부의 경제 정책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자 갑갑한 나머지 이 부총리가 과잉 반응을 하는 것인지,아니면 정말로 부총리를 흔들려는 세력이 있는지 알 길이 없다.그러나 지금이 어떤 때인가.우리 경제가 일본식 장기 불황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한국은행 총재 입에서 나오고 있다. 서민들의 고통도 말이 아니다.정부와 여권은 불협화음을 내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일관된 경제정책 추진에 나서야 할 때이다.경제팀의 수장인 이 부총리는 시장에 불안을 주는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당·청도 시장원리에 따라 경제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경제팀을 밀어주는 것이 옳다.
  • 경제살리기 주체 ‘실종’…‘심리적 위기론’ 커진다

    경제가 실종됐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군(軍) 갈등설,파업,경제팀 흔들기,불안한 국제유가 등 나라 안팎의 잇단 돌출 악재로 개인과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청와대도,정치권도,정부도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정작 경제는 뒷전인 양상이다.일본식 불황·386음모론 등을 둘러싼 경제수장들의 신중치 못한 ‘입’도 이같은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진다는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 4·4분기(10∼12월) 성장률을 4.2%로 전망했다.분기별로 5%대를 이어가던 성장률 추정치가 4분기 들어 뚝 떨어진다는 분석이다.경기회복의 핵심열쇠인 민간소비는 올해 간신히 마이너스(0.7% 증가)를 벗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는 한술 더 떠 한국의 성장률이 내년에 3%대로 급강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잠재성장률(물가상승 등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고 성장률,현재 5%안팎)을 한참 밑도는 비관적 수치다. 이런 가운데 각종 악재들이 잇따라 불거져 불안심리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국제유가가 다시 들썩이고,물가 상승률은 4%대를 넘본다.얼마전 끝난 백화점과 할인점의 대대적인 여름세일 실적도 신통찮다.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노동계의 하투(夏鬪)도 LG칼텍스정유·서울지하철 파업 등을 시작으로 본격화돼 기업들의 일할 의욕마저 잃게 한다.여기다 온갖 음모론과 청와대와 군사이의 갈등설 등이 경제흔들기에 가세했다.KDI 우천식 지식경제팀장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5.2%의 잠재성장률을 유지하려면 총투자 증가율이 지금보다 두배가량(3.9%→6.5%) 늘어야 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잠재성장률이 4%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수장들의 가벼운 입·꼬리무는 공방 통화정책 수장인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0일 “우리나라가 일본식 불황에 빠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며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듯 발언을 했다.항간의 우려를 옮긴 것이라고 해명하긴 했지만 청와대와 경제부처 장관들이 한목소리로 “일본식 불황은 없다.”고 단언해 왔기에,혼란만 부채질한 꼴이 됐다. 그런가 하면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국민은행 자문료’ 정보유출의 주체가 “여의도(금융감독원)쪽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삼고초려해서 경제를 맡길 때는 언제고,왜 자꾸 뒷다리를 잡느냐.’라는 항변의 산물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수그러들던 음모설만 다시 자극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음모설의 주체로 사실상 지목된 여권 386세대들은 21일 “부총리를 바꾸려 한 적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불쾌한 반응이었다.아파트 분양원가 공개·공무원 주식신탁제도 등에 대한 이 부총리의 비판에 대해서도 열린우리당측의 반박이 이어졌다.정세균(丁世均) 의원은 “오히려 이 부총리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범여권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만들고 있다.”며 이맛살을 찌푸렸다. ●“대통령·경제팀·386 신뢰회복돼야” 고려대 이필상 교수는 “경제부총리가 여당 경제정책을 비판할 수도 있고,386세대와 갈등을 빚을 수도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찾아내 치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1년도 안 돼 꺾이고 있는 경기지표들을 다시 살리자면 경제문제가 전면에 부상해야 하는데 정부와 국회가 다른 사안에 매달려 소모전만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그 시간에 각종 경제관련 법안들을 처리하라는 주문이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 소장은 “대통령과 경제팀,집권여당이 서로 딴소리를 하는데 경제주체들이 소비나 투자할 마음이 생기겠느냐.”면서 “경제팀 거취,정책방향 등 불확실성 해소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LG경제연구원 오문석 상무는 “이헌재 경제팀이 정책의 기본방향은 제대로 잡은 것 같다.”면서 “대통령과 경제팀의 상호신뢰가 회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미현 김미경기자 hyun@seoul.co.kr
  • 與 386의원모임, 이헌재부총리에 대화 제의

    ‘국민은행 자문료 파문’으로 불편한 심기를 내보이고 있는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시장경제 사수론’을 제기하며 정부정책에 반발하는 양상을 보이자 열린우리당 ‘386 의원’들이 적극적인 무마에 나섰다.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21일 “우리 ‘386세대’와 가볍게 경제문제에 대해 얘기해 보는 자리가 있었으면 한다.”면서 “이 부총리가 경제수장으로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을 위로하고,우리도 정부 경제정책 등에 대한 지도편달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새로운 모색’에 이 부총리를 초청,대화를 나눠보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 대변인의 ‘토론제의’는 이 부총리가 지난 20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주식 백지신탁 등에 대해 “요즘은 진짜 시장경제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상황이 어려워도 시장경제가 자리를 잡아야 나라가 살 수 있으며,내가 경제부총리로 있는 한 순리대로 갈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한 대응인 셈이다. 아울러 이 부총리가 최근 “우리 경제가 정책의 한계에 부딪힌 이유는 386세대가 정치적 암흑기에 저항운동을 하느라 경제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것도 감안했다. 이들은 국민은행 자문료 파문의 진원지에 대해 이 부총리가 “여의도쪽은 아니다.”고 일축하며 청와대 등 여권의 386세대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할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의장은 ‘시장 사수론’에 대해 “그렇다면 ‘나는 친시장환경적 국회의원’”이라며 “분양가공개는 공권력에 의해 수용된 곳에 집을 짓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에 정부가 간섭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홍 의장은 기자들이 ‘추경예산안 통과를 도와줬는데 섭섭하지 않으냐.’고 묻자,“자꾸 싸움시키지 말라.”며 경계했다. 한편 청와대 386핵심 비서관은 시중에 급격히 유포되고 있는 ‘이헌재 부총리 사표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이 부총리를 ‘삼고초려’해서 모셔왔는데,흔들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李부총리, 386정책보좌관 영입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에 김동열(39)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전 보좌관이 내정됐다.이 부총리와 ‘정치권 386’과의 불화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386세대를 영입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20일 재정경제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21일 중앙인사위원회를 열어 김 전 보좌관의 부총리 정책보좌관 임명 여부 등을 최종 확정한다. 김 전 보좌관은 서울대 경제학과 83학번으로,정동영 장관의 핵심참모로 꼽힌다.정 장관이 16대 국회의원을 지내던 때,보좌관으로 활동했다.정치권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을 운동권 출신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집권당 차기 대권주자의 측근인 만큼 이 부총리와 정치권 386과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관측했다.재경부 주변에서도 김 전 보좌관의 영입으로 이 부총리와 386세대간의 불필요한 오해가 불식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재경부측은 “김 전 보좌관의 정책보좌관 임용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386과의 불화설과도 무관하다.”고 해명했다.부총리 정책보좌관 자리는 올 1월 전재수 보좌관이 그만두면서 6개월째 공석이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말말말˙˙˙

    이헌재 부총리는 386세대에 대해 경제공부를 안 했다고 했지만 경제공부를 안 한 것이 아니라 사실상 경제감각이 없는 것 같다.그들은 명분과 겉으로 나타나는 정치감각만 안다.-박용성 대한상의 회장,기자간담회에서 386은 숫자로 나타난 결과에 대해선 관심이 별로 없는 것 같다며-
  • “뒷다리 잡아서야 시장경제 되겠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한 대기업체 사장은 20일 기자와 만나 “도대체 이 나라의 지도층들이 경제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강하게 성토했다.이 사장은 “위기냐,아니냐 논쟁이 벌어질 정도로 경제가 심각한 상황인데 정치권은 무슨 예산결산위원회를 상임위로 만드네 마네로 싸우질 않나,경제부총리 사임설 소동이 벌어지지 않나,기업하는 사람 입장에서 조마조마해서 볼 수가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옆자리에 있던 전직 은행장도 “온 나라가 힘을 합쳐 추락하는 경제를 잡아끌어도 모자랄 판에 온갖 음모설이 횡행하는 등 소모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당장 하반기 더블딥(짧은 회복뒤의 경기 재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내년도 경제는 더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임에도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한때 사임설에 휩싸였던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시장경제를 할 수 있을지 점차 회의가 든다.”고 털어놓았다. ●이 부총리,“일단 앞만 보고 가겠다” 20일 국무회의를 마치고 과천청사 집무실로 돌아온 이 부총리는 은연중에 자신의 심기를 살피는 재경부 간부들에게 “앞만 보고 일하라.”고 힘주어 말했다.각종 현안들도 여느 때보다 더 의욕적이고 강도높게 챙겼다.“예상보다 경제회복 속도가 더디다.”며 “이런 때일수록 조급해하지 말고 기왕에 마련한 정책을 차질없이 실행해 나가도록 하라.”고 지시했던 이 부총리는 요즘 상황이 영 마뜩지 않은 표정이었다.사임설이 제기됐던 지난 19일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같은 속내를 내보였다.이 부총리는 “요즘은 진짜 시장경제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이런 식으로 뒷다리를 잡아서야 시장경제가 되겠는가.”라고 한탄했다.이어진 그의 얘기.“3만달러짜리 보석을 프랑스 파리에서 사면 죽일 사람이 된다.그런데 같은 것을 4만달러에 서울에서 사면 더 죽일 사람이 된다.원석 값 6000달러만 나가고 나머지 3만 4000달러는 고스란히 우리나라에 남는데 이런 것을 거부하면 계속 가난하게 사는 수밖에 없다.” 평소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가 시장경제 원리에 어긋난다며 반대해 왔던 그는 “너무나 명료한 문제에 온 나라가 국력을 쏟아붓고 있다.”며 “해프닝”이라고 단언했다.정부와 정치권이 추진하고 있는 주식 백지신탁제도에 대해서도 “이 제도가 시행되면 멀쩡한 사람들이 (사유재산권을 침해받지 않기 위해)공직을 떠나야 한다.”며 미래 지향적 정책이 못된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공직에서 물러나 20년 가까이)노는 동안 내공이 쌓였다.”던 그는 “이헌재는 ‘파이팅’이 강한 사람이다.이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싸우면서 여기까지 왔다.그만둘 때가 되면 그만둔다.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사임설을 재차 강하게 부인했다.“정책이나 현실을 보는 눈은 서로 다를 수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을 존중하지만 내 나름의 방식도 중요하다.”는 말도 했다.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경제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얘기다. ●“386세대에 쓴소리는 분발하라는 뜻” 부총리 취임 초기부터 나돌았던 ‘386세대와의 경제철학(코드) 차이설’을 의식했음인지,이 부총리는 최근 집권여당 보좌관 출신의 ‘386’을 정책보좌관으로 영입키로 했다.관계 개선의 시도가 엿보인다.그러면서도 이 부총리는 386세대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인간은 30∼40대에 생산성이 급속도로 올라간다.얼마전 386세대가 경제하는 마음이 부족하다고 얘기한 것도 국가를 짊어질 주축세력이 분발해야 한다는 뜻에서였다.그 정도의 얘기도 솔직하게 못하는가.앞으로도 이런 점은 계속 지적할 생각이다.이라크 파병 문제만 하더라도 우리는 돈을 벌어오기 위해 베트남전쟁에 자원했다.그런데 지금은 이라크 파병이 (386세대에 의해)매도당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386세대에게 전할 메시지를 밤새도록 고심하다가 ‘경제하는 법,경제하는 마음’으로 정리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사임설의 단초를 제공했던 ‘국민은행 자문료 파문’과 관련,“정보를 흘린 주체가 금융감독원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230개 골프장 조기 허가 추진 재경부는 안팎의 시련에도 불구하고 일단 경제정책을 일관성있게 밀고 나간다는 입장이다.다음달 16일께 임시국회가 열리면 각종 개정법안들을 신속히 상정해 시행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의지다.당장 골프장 인허가를 앞당겨 서비스업부터 활성화시킬 방침이다.이 부총리는 “골프장 하나를 인허가하는데 평균 5년이 걸린다.”면서 “현재 접수된 230건의 골프장 건설 신청건을 4개월 안에 동시에 심사해 허가해주는 방안을 국무조정실과 협의,추진중”이라고 밝혔다.이와 연계해 목포 남쪽에 수십개 골프코스가 들어서는 ‘리조트 경제특구’ 조성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한국개발연구원 조동철 거시경제팀장은 “경기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을 없애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해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의 2030 그들은 누구인가] 한국의 20대는 ‘희망의 세대’

    한국 사회를 갈등과 분열의 구조가 아닌 통합의 구조로 이해하고 있는 젊은 세대가 몰려오고 있다.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미래를 낙관하는 이들을 ‘희망의 세대’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사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는 그렇지 않은 사회보다 훨씬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특히 우리 사회에 대한 믿음이 누구보다도 강한 20대 신세대가 있어 한국 사회의 앞날은 밝다. 창간 100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20대,누구인가’를 밝히는 의식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젊은 세대의 의식구조가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조사는 2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4개 세대집단(cohort)으로 나누어 진행됐다.30대와의 비교 분석을 거쳤을 때 20대의 실상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20대전반은 아직 한국 사회 안에서 책임있는 구성원으로 충분히 기능하고 있지는 않았다.이들은 노무현 정권 출범으로 더욱 공고화된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있는 신세대다.공동체 의식보다는 개인주의에 젖어 있고,정치에 대한 관심도 적은 데다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는 관용성도 낮았다. 하지만 이들은 풍요롭게 성장했고,그 결과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그리고 우리 사회의 갈등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한국사회에 대한 믿음도 상대적으로 높았다.반면 30대후반은 흔히 386세대라고 불리는 집단의 말미에 속하는 저항적 민주화 세대이다.제5공화국과 6월항쟁을 경험한 세대로 사회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한다. 정치적 관심과 관용성이 높고 정치참여에 적극적이지만,한국 사회에 대한 신뢰도는 낮았다. 30대후반이 가장 진보적인 반면 20대전반이 가장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전체적으로 30대후반으로 갈수록 한국 사회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반면 20대초반으로 갈수록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조사를 주도한 이남영(숙명여대 교수) KSDC소장은 “30대가 우리 사회를 분열의 구조로 이해하고 있다면 20대는 통합의 구조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지역차별,빈부격차,세대갈등,여성차별 등이 구시대의 산물이라면 20대는 평등에 기초한 개인주의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소장은 특히 “평등에 기초한 개인주의가 현대 민주주의의 중요한 요소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 민주주의의 장래는 밝아 보인다.”면서 “인권개선,법앞의 평등,자유경쟁 등 아직 한국 민주주의가 내재화하고 있지 못한 부분을 크게 개선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
  • [한국의 2030 그들은 누구인가] 20대전반, 30대보다 훨씬 보수적

    [한국의 2030 그들은 누구인가] 20대전반, 30대보다 훨씬 보수적

    정치이념이란 개인 내부에 있는 정치적 인식의 틀을 의미한다.‘보수-진보’라든지 ‘좌익-우익’이라는 정치이념을 지칭하는 개념들에 의해 각 개인이 어떠한 생각과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는가를 쉽게 가늠해 볼 수 있다.흔히 진보성향인 사람들은 변화를 희구하며,자유보다는 평등을 지향하고,인권이나 저소득층의 복지문제에 관심이 많다.반면 보수성향인 사람들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희구하며,평등보다는 자유를 지향하고,불평등 문제를 자유경쟁사회의 필연적인 산물로 인정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조사 결과,놀랍게도 386세대 말미에 속하는 30대 후반세대가 가장 진보적이며,반대로 20대 전반세대가 가장 보수적임이 확인되었다.연령효과이론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보수화경향을 갖게 된다.그러나 이러한 이론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이번 조사결과 도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세대효과이론에 의존해야 한다.세대효과이론에 의하면 각 세대는 그 세대만이 공유하는 사회적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세대와는 사고방식과 행태가 다를 수밖에 없다.386세대가 20대 초반에 경험했던 반군부독재투쟁,6월항쟁 등은 그 후배들이 경험할 수 없었던 역사적 경험들이었다. 따라서 386세대는 저항적 민주화세대이며,안정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는 진보성향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반면 20대 전반은 경제적 풍요속에서 자라난 세대이며,민주주의가 공고화된 시대의 산물이기도 하다.그들은 공동체의식보다는 개인주의가 발달되어 있으며 급격한 정치사회적 변화보다는 민주주의 공고화에 대한 믿음이 두텁다. 또한 386세대가 우리 사회를 신뢰하지 않는 반면,20대 전반세대는 우리 사회를 신뢰하며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20대 후반세대와 30대 전반세대는 대체로 중도지향적으로 나타난다.30대 후반세대와 20대 전반세대와의 정치이념적인 격차는 매우 흥미로운 발견이다.10년 후면 그들 세대가 한국사회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되는데,그 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극명한 정치이념의 차이가 한국 정치사회의 불안요인으로 작동하게 될지 걱정이 된다.
  • [한국의 2030 그들은 누구인가] 한국의 20대는 ‘희망의 세대’

    [한국의 2030 그들은 누구인가] 한국의 20대는 ‘희망의 세대’

    한국 사회를 갈등과 분열의 구조가 아닌 통합의 구조로 이해하고 있는 젊은 세대가 몰려오고 있다.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미래를 낙관하는 이들을 ‘희망의 세대’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사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는 그렇지 않은 사회보다 훨씬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특히 우리 사회에 대한 믿음이 누구보다도 강한 20대 신세대가 있어 한국 사회의 앞날은 밝다. 창간 100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20대,누구인가’를 밝히는 의식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젊은 세대의 의식구조가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조사는 2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4개 세대집단(cohort)으로 나누어 진행됐다.30대와의 비교 분석을 거쳤을 때 20대의 실상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20대전반은 아직 한국 사회 안에서 책임있는 구성원으로 충분히 기능하고 있지는 않았다.이들은 노무현 정권 출범으로 더욱 공고화된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있는 신세대다.공동체 의식보다는 개인주의에 젖어 있고,정치에 대한 관심도 적은 데다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는 관용성도 낮았다. 하지만 이들은 풍요롭게 성장했고,그 결과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그리고 우리 사회의 갈등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한국사회에 대한 믿음도 상대적으로 높았다.반면 30대후반은 흔히 386세대라고 불리는 집단의 말미에 속하는 저항적 민주화 세대이다.제5공화국과 6월항쟁을 경험한 세대로 사회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한다. 정치적 관심과 관용성이 높고 정치참여에 적극적이지만,한국 사회에 대한 신뢰도는 낮았다. 30대후반이 가장 진보적인 반면 20대전반이 가장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전체적으로 30대후반으로 갈수록 한국 사회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반면 20대초반으로 갈수록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조사를 주도한 이남영(숙명여대 교수) KSDC소장은 “30대가 우리 사회를 분열의 구조로 이해하고 있다면 20대는 통합의 구조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지역차별,빈부격차,세대갈등,여성차별 등이 구시대의 산물이라면 20대는 평등에 기초한 개인주의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소장은 특히 “평등에 기초한 개인주의가 현대 민주주의의 중요한 요소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 민주주의의 장래는 밝아 보인다.”면서 “인권개선,법앞의 평등,자유경쟁 등 아직 한국 민주주의가 내재화하고 있지 못한 부분을 크게 개선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 [한국의 2030 그들은 누구인가] 20대전반, 30대보다 훨씬 보수적

    정치이념이란 개인 내부에 있는 정치적 인식의 틀을 의미한다.‘보수-진보’라든지 ‘좌익-우익’이라는 정치이념을 지칭하는 개념들에 의해 각 개인이 어떠한 생각과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는가를 쉽게 가늠해 볼 수 있다.흔히 진보성향인 사람들은 변화를 희구하며,자유보다는 평등을 지향하고,인권이나 저소득층의 복지문제에 관심이 많다.반면 보수성향인 사람들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희구하며,평등보다는 자유를 지향하고,불평등 문제를 자유경쟁사회의 필연적인 산물로 인정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조사 결과,놀랍게도 386세대 말미에 속하는 30대 후반세대가 가장 진보적이며,반대로 20대 전반세대가 가장 보수적임이 확인되었다.연령효과이론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보수화경향을 갖게 된다.그러나 이러한 이론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이번 조사결과 도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세대효과이론에 의존해야 한다.세대효과이론에 의하면 각 세대는 그 세대만이 공유하는 사회적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세대와는 사고방식과 행태가 다를 수밖에 없다.386세대가 20대 초반에 경험했던 반군부독재투쟁,6월항쟁 등은 그 후배들이 경험할 수 없었던 역사적 경험들이었다. 따라서 386세대는 저항적 민주화세대이며,안정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는 진보성향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반면 20대 전반은 경제적 풍요속에서 자라난 세대이며,민주주의가 공고화된 시대의 산물이기도 하다.그들은 공동체의식보다는 개인주의가 발달되어 있으며 급격한 정치사회적 변화보다는 민주주의 공고화에 대한 믿음이 두텁다. 또한 386세대가 우리 사회를 신뢰하지 않는 반면,20대 전반세대는 우리 사회를 신뢰하며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20대 후반세대와 30대 전반세대는 대체로 중도지향적으로 나타난다.30대 후반세대와 20대 전반세대와의 정치이념적인 격차는 매우 흥미로운 발견이다.10년 후면 그들 세대가 한국사회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되는데,그 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극명한 정치이념의 차이가 한국 정치사회의 불안요인으로 작동하게 될지 걱정이 된다.˝
  • 왕년의 골초가 쓴 ‘흡연여성 잔혹사’

    미리 밝히거니와,그래도 담배는 안 피우는 게 낫다.담배의 해악에 대한 가장 과학적인 경고다.이를 전제로 말하자면,새 책 ‘흡연여성 잔혹사’(서명숙 지음·웅진닷컴 펴냄)는 ‘무엇이든 남녀가 달라야 한다.’는 우리 사회의 봉건의식을 재는 잣대로 담배를 꺼내든,이를테면 ‘여자와 담배에 대한 담론’의 들숨이다. 시사저널 편집장을 역임한 왕년의 골초 서명숙씨는 책에서 봉건적 잣대의 모습을 이렇게 그려낸다.“대학 시절,시국사범으로 끌려가 취조를 받다 담뱃갑이 나오자 ‘담배나 피우는 갈보 같은 년들’이라던 경찰이 남학생들에게는 협박 반,회유 반으로 담배를 권하는 모습을 보면서 담배가 남자와 여자에게 얼마나 다르게 작용하는지 처절하게 깨달았다.” 확실히 흡연여성에게 한국은 그리 만만한 공간이 아니다.그는 실인 즉 주변에 흡연여성이 널렸으나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수수께끼를 푸는 키워드로 ‘아빠가 알면 죽음,남친이 알면 절교’라는 인식일반을 날카롭게 들춘다.거리에서는 익명성에 기대어 주저없이 피워대면서도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에게는 흡연 사실을 철저하게 숨긴다.그들은 공개흡연과 몰래흡연의 경계를 하루에도 몇번씩 넘나든다.이런 여성흡연자들의 의식 속에는 19세기와 20세기,21세기가 뒤엉켜 있다.저자는 이런 상황에 대해 묻는다.“그녀들에게 담배는 자유인가,족쇄인가.” 27년간 줄창 담배를 피워오다 달리기를 안 뒤 ‘파란만장 흡연사’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그녀는 솔직한 어법으로 여성흡연의 심리와 사회사적 의미를 되새김한다.여성의 공개흡연을 ‘더 이상 남성들의 뜻대로 길들여지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로 보는 남성들의 해석을 두고 ‘현대판 마녀사냥의 미끼’라고 해석하는가 하면 재클린과 명성황후,김일성과 노무현 등 전후좌우로 한껏 보폭을 넓혀 흡연 에피소드를 감칠맛 나게 엮었다.그 중 노무현 대통령편의 일부.“2002년 5월 노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뒤,민주당 중진과 고참 당료들은 노 캠프의 독특한 문화에 크게 충격을 받았다.‘막 가는’ 흡연문화도 그 중의 하나였다.선거본부 전략회의에서 이광재,안희정 등 ‘머리에 피도 안마른’ 386세대 참모가 그 앞에서 거침없이 담배를 피워댔다.(중략)노 후보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상황이 꼬이면 가끔씩 얻어 피우곤 했다.” 흡연 여부에 관계없이 재밌는 이 책의 독자에게 건네는 경고 하나.‘담배는 결코 끊을 수 없다.다만 피우지 않을 뿐이다.’ 9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통일 정동영·문화 정동채·복지 김근태

    통일 정동영·문화 정동채·복지 김근태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통일·보건복지·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집권 2기 내각을 공식 출범시켰다. 통일부장관에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당의장,복지부장관에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원내대표,문화부장관에 정동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이 30일 밝혔다.정 수석은 “노 대통령은 지난 28·29일 청와대에서 이해찬 신임 총리와 두차례 만찬을 함께한 데 이어 30일 신임 총리의 인사제청권을 받아들여 인사추천회의에서 최종 결정됐다.”고 말했다.정 수석은 또 “인사 사유가 발생하면 인사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우선 진상조사를 정확히 하고 책임소재를 분별한 다음 인사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고(故) 김선일씨 피살사건 의혹에 대한 감사원 조사결과가 나온 뒤 추가 개각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새 대변인 김종민씨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대변인에 김종민(40) 부대변인을 승진,발령했다.386세대의 기자 출신인 김 신임 대변인은 청와대 최연소 대변인이다.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윤태영 전 대변인은 제1부속실장으로 전보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통일 정동영·문화 정동채·복지 김근태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통일·보건복지·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집권 2기 내각을 공식 출범시켰다. 통일부장관에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당의장,복지부장관에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원내대표,문화부장관에 정동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이 30일 밝혔다.정 수석은 “노 대통령은 지난 28·29일 청와대에서 이해찬 신임 총리와 두차례 만찬을 함께한 데 이어 30일 신임 총리의 인사제청권을 받아들여 인사추천회의에서 최종 결정됐다.”고 말했다.정 수석은 또 “인사 사유가 발생하면 인사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우선 진상조사를 정확히 하고 책임소재를 분별한 다음 인사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고(故) 김선일씨 피살사건 의혹에 대한 감사원 조사결과가 나온 뒤 추가 개각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새 대변인 김종민씨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대변인에 김종민(40) 부대변인을 승진,발령했다.386세대의 기자 출신인 김 신임 대변인은 청와대 최연소 대변인이다.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윤태영 전 대변인은 제1부속실장으로 전보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 청와대비서실 ‘이해찬 사람들’ 눈길

    이해찬 총리 인준안이 통과됨에 따라 청와대비서실에 포진해 있는 ‘이해찬 사람들’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386세대’들로 대부분 88년 평화민주연합(평민연) 출범 때부터 이 총리와 15년 가량 함께 활동했던 인물들이다.이들은 주요 정치현안이 생길 때마다 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나름의 해법을 모색해 왔다고 한다. ●정태호 정무비서관이 직계 참여정부 초기에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지만,정무·민정·인사·국정상황 등 청와대비서실 주요 포스트에서 활동하며 묵묵히 개혁을 실천해왔다는 평가다.대부분 3급 국장들로,실무적으로 청와대비서실의 ‘허리’를 형성하고 있다. 우선 이 총리의 직계는 정태호 정무비서관이 유일하다.지난 5월 인사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내부승진한 정 비서관은 ‘1대 보좌관’ 유시민 의원에 이어 1991년부터 이 총리를 보좌한 참모출신이다.정 비서관은 이 총리가 지명되던 날 각계의 ‘축하전화’를 적잖게 받아 표정관리에 들어가야만 했다. 시민사회수석실의 김형욱 제3갈등조정비서관은 이 총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평민연 모임’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고 한다. 홍보수석실의 김현 국장은 이 총리의 열렬한 팬이다.그는 88년 이 총리가 주도했던 평민연을 통해 정치권에 입문했고,개혁정치모임·열린정치포럼 등 이 총리가 참여했던 각종 개혁지향적 모임의 총무나 간사를 맡아왔다.때문에 김 국장은 이 총리와 관련해 불리한 기사가 나오면,자기 일처럼 흥분하며 기자들에게 어필하기도 한다.국정기록실의 김정섭 국장도 역시 평민연 출신이다. 인사수석실의 박일환 국장은 96년 이 총리가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일 때 행자위 전문위원으로 인연을 맺었다.박 국장은 정책분야뿐만 아니라 여러차례의 대표연설문 작성 등을 통해 이 총리로부터 “업무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병완 홍보수석도 각별한 사이 민정수석실의 박상엽 국장도 정책위의장과 법사위 전문위원으로 만난 사이다.박 국장은 논리력이 돋보인다.막내격인 국정상황실의 김경수 행정관(4급)은 이 총리와 돈독한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원 비서관을 하며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노무현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이병완 홍보수석도 이 총리와 각별한 사이로 소문나 있다.한 관계자는 “이 총리와 이 수석은 정치의 큰 흐름을 읽는 감각이 비슷하다.”며 “이 수석은 2001년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일 때 민주당 정책위의장인 이 총리와 함께 당시 ‘이인제 대세론’에 맞서 ‘노무현의 상품성’을 당 안팎에 세일즈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새달 11일 막올리는 창작뮤지컬 ‘달고나’

    지난해 봄,30대 후반의 한 여자와 두 남자가 춘천에 갔다.밤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이들은 어느 순간 ‘추억’이란 단어에 필이 꽂혔다.그리고,의기투합했다.“우리 세대의 노래와 이야기로 뮤지컬 한편 만들어보자.”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작가 오은희(39),‘남자충동’의 연출가 조광화(39),그리고 ‘난타’제작사 PMC프로덕션의 프로듀서 김종헌(37).새달 11일 대학로 아룽구지극장에서 막올리는 창작 뮤지컬 ‘달고나’는 ‘춘천 회동’이후 이들이 1년 반의 산고끝에 내놓는 작품이다. 대학로에서 이들 3명의 만남은 ‘환상의 트리오’로 꼽힌다.오랜 친구사이인 이들은 늘 관객으로만 서로의 작품을 대하다 처음으로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오은희 작가와 조광화 연출가는 90년대 초 막 대학로에 나왔을 때 극작가 이강백,한상철 선생에게서 같이 극작 공부를 한 동료 문하생.당시 상대방의 글솜씨를 질투해 날밤을 새울 만큼 강력한 라이벌 관계였다.평소 두 사람과 형,누나처럼 편하게 지내던 김종헌 프로듀서는 ‘난타’에서 갈고닦은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이들에게 멍석을 깔아줬다. 386세대인 이들 3명이 만든 뮤지컬 ‘달고나’에는 70·80년대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이를 테면 지금 30대 이상이면 누구나 ‘달고나’에 대한 추억 한가지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집에서 엄마 몰래 달고나를 해먹다 국자를 태웠다든가 방과후 학교앞에서 열심히 침 발라가며 별 모양을 만들어내던 기억들.뮤지컬 ‘달고나’는 이처럼 우리가 잊고 지냈던 지난 시절의 아련한 향수들을 떠올리게 하는 ‘타임머신’같은 뮤지컬이다. “짐을 정리하다가 문득 옛날 사진첩을 발견했을 때의 묘한 감정있잖아요.그런 가슴 따뜻해지는 추억들을 관객에게 돌려주고 싶어요.”(조) 극중 주인공 세우와 지희는 장독대를 사이에 두고 자란 단짝친구.서로에게 첫사랑이었던 두사람은 세월의 변화속에 각기 저마다의 길을 가게 된다.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어느날,추억의 상품을 파는 홈쇼핑 방송을 통해 애틋한 첫사랑을 다시 만난다.극에 삽입되는 노래는 모두 70∼90년대 유행했던 가요들이다.만화영화 주제곡 ‘은하철도999’에서부터 트윈폴리오의 ‘웨딩케익’,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등 주옥같은 노래 스물다섯곡이 4인조 라이브 밴드에 맞춰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 창작곡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노래를 골라 쓰는 것이어서 쉬울 듯 보이지만 오히려 작업이 더 어려웠다.매 장면에 딱 맞는 노래를 고르기 위해 3000여곡이 넘는 가요를 듣고,또 들었다.김종헌 프로듀서는 “가사나 음악적 운율 등을 따져 절묘하게 순서를 맞추는 작업이 힘들었다.”고 했다.오은희 작가도 “곡을 만드는게 더 쉬울 뻔했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 관객에게 추억을 돌려주기 위한 과정은 만드는 사람들 스스로에게도 과거로 떠나는 여행이었다.조광화는 ‘뜨겁게 연애질 할 때’의 일들을 떠올렸고,김종헌은 축구 국가대표선수가 되고 싶었던 꼬마 시절로 돌아가 행복했다.오은희는 예전에 살았던 동네 어귀,슬레이트지붕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그리고 아버지의 흰머리가 유독 많이 생각났다고 했다. 조광화 연출가는 “‘달고나’는 우리가 40%를 만들고,관객이 나머지 60%를 채우는 공연”이라고 말했다.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 관객의 눈앞에 내놓는 일품 요리가 아니라 무대에 나와있는 다양한 재료들을 관객이 이것저것 취합해 자신만의 추억이 깃든 음식으로 요리해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까마득히 잊고 지냈던 첫사랑이 됐든,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꿈이 됐든 그건 관객의 몫이다. 공연에는 지희역의 임선애,세우역의 이계창을 비롯해 오만석,김태한 등 젊은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2만5000∼3만5000원.8월11일까지(02)739-828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더위야, 저리가라 뮤지컬시장 ‘후끈’

    뮤지컬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올초 초대형 뮤지컬 ‘맘마미아’의 흥행 성공 이후 이렇다할 화제작 없이 소극장 뮤지컬들만 명멸을 거듭하던 뮤지컬계에 새달부터 각양각색의 작품들이 무더기로 쏟아진다. 대형 뮤지컬 제작사들이 여름 시장을 겨냥해 숨고르기에 들어간 틈을 타 지금은 지난달 29일 막올린 극단 대중의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무주공산을 차지한 형국.하지만 새달 3일 브로드웨이 현지팀의 ‘카바레’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뮤지컬 여름 시즌의 포문이 열리면 시장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불능이다. 올 여름에 공연되는 크고 작은 뮤지컬은 대략 20여편.하지만 장기 공연이나 퍼포먼스 등을 제외하고,일정한 수준을 담보한 작품으로 꼽을 만한 공연은 10여편 정도이다.언제나처럼 대규모 자본과 고도의 제작 노하우를 앞세운 대형 수입 뮤지컬과 우리 고유의 정서를 내세운 중소 창작 뮤지컬의 한판 승부가 불을 뿜을 전망이다. ●수입 뮤지컬의 멈출 줄 모르는 공세 창작보다는 수입에 치중해온 신시뮤지컬컴퍼니의 행보가 유난히 눈에 띈다.‘카바레’‘렌트’‘블러드 브라더스’ 등 3편을 동시에 내놓는 물량작전을 편다.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카바레’는 66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8000여회를 기록한 장수 공연.지난해 런던팀이 내한공연한 ‘시카고’처럼 사회성 짙은 메시지를 가미한 작품이다.나치 치하 베를린의 싸구려 카바레 ‘킷 캇 클럽’을 배경으로 퇴폐와 향락에 얼룩진 소시민들의 일상을 충격적으로 표현한다.영화 ‘아메리칸 뷰티’의 감독 샘 멘데스가 93년 리바이벌한 버전이다. ‘블러드 브라더스’(7월4일,폴리미디어시어터)는 영국 작가 윌리 러셀의 작품으로 국내에선 극단 학전이 ‘의형제’란 제목으로 번안해 여러차례 공연한 바 있다.오리지널 연출가를 초빙해 원작의 무대를 그대로 옮겨올 예정.‘렌트’(7월2일,연강홀)는 신시가 수차례 공연한 고정 레퍼토리로 20대 신인 배우들을 대거 투입해 새로운 분위기로 꾸민다.‘블러드 브라더스’와 ‘렌트’는 관객이 들 때까지 공연하는 오픈런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재공연되는 ‘토요일밤의 열기’(7월17일,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는 제작자 겸 연출자 윤석화가 아네트역으로 출연까지 강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토니역에 박건형과 김창준이 번갈아 출연하고,춤 잘추는 스테파니역에는 배해선이 캐스팅됐다. ‘지킬 앤 하이드’(7월24일,코엑스 오디토리움)는 뮤지컬 마니아들이 오래도록 기다려온 작품.‘원스 어폰 어 드림’‘섬원 라이크 유’ 같은 주옥같은 삽입곡들로 유명하다.조승우·류정한(지킬,하이드)최정원·소냐(루시)김소현(엠마) 등 쟁쟁한 뮤지컬 스타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하반기 최대 화제작은 단연 8월8일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디즈니 뮤지컬 ‘미녀와 야수’.제미로 등 3사가 120억원을 들여 공동제작하는 대작으로 ‘오페라의 유령’‘맘마미아’의 뒤를 이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작 뮤지컬의 힘겨운 반격 창작뮤지컬 중에서 대극장 규모는 단 한편이다.연초 정동 팝콘하우스에서 막을 올렸던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행진!와이키키 브라더스’라는 제목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7월3∼1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재공연된다.70·80년대 인기가요를 활용한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지난번 공연에서 완성도의 부족과 공연장의 한계라는 치명적 결함으로 흥행에서 쓴 맛을 봤다.김용현 서울뮤지컬컴퍼니 대표는 “극적 구성을 보다 짜임새 있게 보강하고,무대세트와 의상도 세련되게 바꿨다.”고 말했다.뮤지컬배우 윤영석이 맡았던 주인공 ‘성우’역은 가수 이정열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소극장 창작뮤지컬로는 ‘난타’의 제작사 PMC프로덕션이 만드는 ‘달고나’(7월11일, 아룽구지극장)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랑은 비를 타고’의 오은희 작가,연극 ‘남자충동’의 조광화 연출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70·80년대 유행하던 군것질거리에서 따온 제목이 암시하듯 386세대를 위한 ‘추억 환기용’뮤지컬이다.‘은하철도999’‘어쩌다 마주친 그대’‘이등병의 편지’ 등 그때 그시절 노래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지난해 초연 이후 여러차례 극장을 옮겨가며 장기 공연 중인 뮤지컬 ‘파우스트’도 7월17일부터 국립극장과 공동주최로 무대에 오른다.뮤지컬스타 김선경과 김성기가 새롭게 합류해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밖에 장준하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청년 장준하’(8월18∼21일 세종문화회관),‘더 플레이 X’(7월9일,코엑스 그랜드콘퍼런스홀)등이 이어진다. ‘달고나’의 프로듀서인 김종헌 PMC프로덕션 상무는 “일부에선 수요에 비해 공급과잉이라는 비난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같은 경쟁을 통해 작품의 질적 수준이 상승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사설] 與 의원들의 對美 비판성명 움직임

    열린우리당 ‘386세대’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이 오늘 이라크 전쟁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대미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집권여당 의원들이 직접 미국 정부를 향해 비판성명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라크 추가파병 확정과 주한미군 철수 및 역할 재조정 문제 등 외교적으로 미묘한 시점에 여당의원들의 ‘집단의사’ 표현은 ‘할 말은 해야 한다.’는 평가와 함께 외교적 파장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먼저 ‘새모색’ 참여 의원들의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미국내에서조차 명분이 없고,증거도 없는 전쟁으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이라크 전쟁에 국론분열까지 감수하며 파병하는 입장에서 정치인들이 왜 할 말이 없겠는가.한반도의 상황이나 주한미군 철수문제 등에 대한 판단에서도 동맹국을 무시하는 듯한 미국 정부에 대해 충고나 비판은 당연한 일이다.서로가 잘 받아들인다면 미래의 한·미관계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뜻이 옳다고 하더라도 방법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파병문제 등 당론으로 결정된 일을 당내 논의를 통해 해결하지 못하고 집단행동으로 뒤집으려는 듯한 태도는 책임있는 모습으로 보여지지 않는다.‘새모색’ 의원들은 여당의 공식입장이 아니고 임의단체가 성명을 내는 것이라지만 34명이나 되는 여당의원들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정부여당이 어렵사리 추가파병을 결정한 마당에 집단의사 표현은 정부에 부담을 안겨줄 수도 있다.또 우리 정부를 향한 비판이 아니라 미국정부를 직접 겨냥한 비판은 본의 아닌 외교적 마찰을 야기할 수도 있다.˝
  • 17대의원 76% 군대 갔다왔다

    17대 국회의원과 그 직계비속의 병역복무 이행률이 일반인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386세대’ 의원 10명 중 4명은 군 복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병무청이 10일 관보에 공개한 17대 국회의원 병역사항 자료에 따르면 여성 의원을 제외한 신고 대상 의원 260명 가운데 197명이 현역이나 방위병 형태로 병역의무를 마쳐 복무 이행률은 75.8%로 나타났다.63명은 면제처분을 받았다. 이는 같은 연령대의 일반인 평균 이행률 63.5%보다 12.3% 포인트,16대 의원들의 75.5%보다 0.3% 포인트 각각 높은 수치다.의원들의 병역면제 사유는 질병과 수형이 25명과 24명으로 가장 많고,고령 7명,장기 대기 3명,병역의무 종료 3명,생계곤란 1명이다.병역 면제 의원들을 정당별로 보면 열린우리당이 34명으로 가장 많고,한나라당 23명,민주노동당과 민주당 각 3명 등이다.수형으로 인한 면제자 24명 가운데 20명은 열린우리당 소속이고,3명은 한나라당,1명은 민주노동당 소속이다. 또 직계비속 신고 대상 205명 중 징병검사 대상자 22명을 제외한 183명의 13.7%인 25명만 병역복무를 면제받아 같은 연령대의 일반인보다 0.8% 포인트 낮은 면제율을 기록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사설] 부적절한 여당의원들의 安씨 탄원

    열린우리당 의원 75명이 지난 7일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는 안희정씨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국회의원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피고인들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정대철,이상수,김운용 전 의원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탄원은 있었다.하지만 의원출신도 아닌 안씨에 대한 여당의원들의 집단 탄원서 제출은 법 의식이나 시대상황,국민정서 등으로 미뤄 볼 때 낯뜨거운 행동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집권여당의 절반에 이르는 의원들의 탄원은 재판부에 대한 압력이나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오해의 소지가 크다.의원들은 탄원서에 “본의 아니게 불법과 편법을 범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선처를 호소했다.17대 국회는 과거의 불법과 편법을 추방하자는 국민적 합의하에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고 나선 국회다.더욱이 탄원서 서명에 앞장선 386세대 국회의원들은 누구보다 깨끗한 정치와 개혁을 부르짖던 의원들이다.그런데도 한솥밥을 먹던 자기편이라고 온정주의로 대처하는 것은 법에 대한 그릇된 사고임은 물론,공과 사도 구별하지 못하는 행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안씨가 8일 1심에서 징역 2년6월에 몰수 및 추징 13억 1000만원을 선고받은 것을 보면 결코 그 죄가 가볍지는 않다. 안씨는 이른바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이다.안씨 등의 측근비리는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탄핵의 사유로까지 번진 사안이다.정치개혁을 내세운다면 오히려 더욱 자기반성과 엄한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탄원서에 서명한 의원들은 말로만의 개혁이 아니라 그에 걸맞은 행동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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