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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소세 혜택 챙기고 요금은 폭리… 역대급 호황 ‘대중골프장’의 민낯

    개소세 혜택 챙기고 요금은 폭리… 역대급 호황 ‘대중골프장’의 민낯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골프장은 매출이 늘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골프장 이용 시 부과되는 일종의 사치세인 개별소비세 세입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소세가 면제되는 ‘대중골프장’이 폭리를 취하면서 전체 골프장 매출은 늘고 세수는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골프장은 회원만 예약할 수 있는 ‘회원제 골프장’과 불특정 다수가 예약할 수 있는 ‘대중골프장’으로 나뉘며, 회원제 골프장의 회원 그린피에만 개소세가 부과된다. 26일 국세청이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골프장 운영업 법인사업자의 부가가치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과세표준은 5조 9155억원이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5조 1262억원에서 15.4% 늘었다. 2018년 4조 5106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31.1% 급증했다. 골프장 법인사업자의 수입액은 지난해 4조 3222억원으로 2019년 3조 9770억원보다 8.8%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골프장의 매출과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골프장 사업자가 지난해 납부한 개소세는 1836억원으로 2019년 1934억원에서 5.1% 줄어들었다. 개소세 감면 혜택을 받는 대중골프장이 회원제 골프장에 버금갈 정도로 이용요금을 인상하고 회원권까지 파는 꼼수를 쓰며 매출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6월 대중골프장 354개와 회원제 골프장 158개를 지역별로 나눠 평균 이용요금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충청·호남 지역 대중골프장의 이용요금은 1000~1만 4000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장 개소세 2만 1120원을 면제받으면서도 실제 요금은 회원제 골프장만큼 받아 챙긴 것이다. 일부 대중골프장 가운데 회원제 골프장보다 주중 6000원, 주말 2만원 더 비싼 곳도 있었다. 대중골프장은 회원 모집을 할 수 없는데도 숙소와 골프장 회원권을 패키지로 판매하며 유사회원제를 운영한 골프장이 적발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골프장 개소세 감면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가지 않고 골프장 사업자 배불리기에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개소세 감면 혜택 챙기고 폭리 취한 ‘대중골프장’의 민낯

    개소세 감면 혜택 챙기고 폭리 취한 ‘대중골프장’의 민낯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골프장은 매출이 늘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골프장 이용 시 부과되는 일종의 사치세인 개별소비세 세입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소세가 면제되는 ‘대중골프장’이 폭리를 취하면서 전체 골프장 매출은 늘고 세수는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골프장은 회원만 예약할 수 있는 ‘회원제 골프장’과 불특정 다수가 예약할 수 있는 ‘대중골프장’으로 나뉘며, 회원제 골프장의 회원 그린피에만 개소세가 부과된다. 26일 국세청이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골프장 운영업 법인사업자의 부가가치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과세표준은 5조 9155억원이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5조 1262억원에서 15.4% 늘었다. 2018년 4조 5106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31.1% 급증했다. 골프장 법인사업자의 수입액은 지난해 4조 3222억원으로 2019년 3조 9770억원보다 8.8%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골프장의 매출과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골프장 사업자가 지난해 납부한 개소세는 1836억원으로 2019년 1934억원에서 5.1% 줄어들었다. 개소세 감면 혜택을 받는 대중골프장이 회원제 골프장에 버금갈 정도로 이용요금을 인상하고 회원권까지 파는 꼼수를 쓰며 매출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6월 대중골프장 354개와 회원제 골프장 158개를 지역별로 나눠 평균 이용요금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충청·호남 지역 대중골프장의 이용요금은 1000~1만 4000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장 개소세 2만 1120원을 면제받으면서도 실제 요금은 회원제 골프장만큼 받아 챙긴 것이다. 일부 대중골프장 가운데 회원제 골프장보다 주중 6000원, 주말 2만원 더 비싼 곳도 있었다. 대중골프장은 회원 모집을 할 수 없는데도 숙소와 골프장 회원권을 패키지로 판매하며 유사회원제를 운영한 골프장이 적발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골프장 개소세 감면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가지 않고 골프장 사업자 배불리기에 악용되고 있다”면서 “대중골프장 편법 운영을 막기 위한 체육시설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주택·산단·혁신도시… 부산 발전 밑그림 그린 ‘30세 시민 공기업’

    주택·산단·혁신도시… 부산 발전 밑그림 그린 ‘30세 시민 공기업’

    설립 초기 택지 개발 등 보금자리 조성산업·관광단지 등 도시 성장 동력 확보매출 5090억원 지역 대표 공기업 성장 철거민 수용 공공주택 전국 최초 건립복지 사업 BMC 희망플랫폼 사업 성과김종원 사장 “ 미래사업 발굴 본격 추진”부산도시공사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부산의 미래를 창조하는 시민 공기업’을 선포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도시공사는 이에 발맞춰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의 ‘시민행복사업본부’를 ‘시민복지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주거복지서비스 체제를 강화했다. 부산시 주거복지센터를 위탁운영하는 등 업무 영역도 확장했다. 부산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도시공사의 30년 역사를 25일 살펴봤다. 부산도시공사는 1991년 1월 25일 창립 이후 30년 동안 지역발전과 시민의 주거복지에 기여했다. 특히 무주택 시민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택지를 개발·공급해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는 등 주거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항만 배후부지, 관광단지, 혁신도시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부산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도 마련했다.도시공사는 설립 당시 총자본 2114억원에 불과했다. 30년이 된 지금 자본금은 1조 9607억원으로 9배가량 늘었다. 총자산도 4957억원에서 3조 836억원으로 약 6배 성장했다. 예산 규모도 출범 당시 4617억원에서 1조 1301억원으로 2.5배 가까이 늘었다. 정원 151명으로 시작한 공사는 어느덧 정원 270명, 매출 5090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공사의 주력 사업은 성장 시기별로 달랐다. 30년 전 설립 초기에는 부산의 땅을 개발하고 집을 만드는 택지 조성과 주택 건립 등 따뜻한 보금자리 조성이 중심이었다. 20년 전에는 지역의 산업단지와 국책사업 중 일부인 신항만 배후부지를 만드는 등 도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문현, 동삼 등 혁신도시 조성에 힘썼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시민행복 구현을 위한 집·일자리·문화를 만드는 등 시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났다. 그동안 도시공사가 부산에서 추진한 택지개발사업은 19개 지구에 총면적 610만㎡로 금액으로는 2조원에 달한다. 이는 부산 중구 면적의 2배에 해당한다. 북구 화명신도시, 기장군 정관 신도시 조성 사업이 대표사업으로 꼽힌다.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화명 신도시는 동부산권 해운대 신시가지에 대응하는 서부산의 핵심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 도심의 도시기능을 분산·수용하고자 조성된 정관신도시는 대규모 자족형 신도시로 성장했다. 이 외에도 90년대 초반 추진한 부곡, 다대 3·4·5, 개금, 학장, 만덕, 거제, 반여지구 택지조성사업 등이 있다. ●31개 지구에 4만 5636가구 주택 공급 주택건립사업 추진으로 모두 31개 지구에 4조 6000억원을 투입해 4만 5636가구의 집을 공급했다. 이는 부산 전체 주택 공급량의 2.9%, 부산 아파트 공급량의 5%에 달한다. 주택건립사업은 1990년대 초반부터 추진됐다. 동삼 1·2, 화명 2·3·4, 부곡, 개금지구 등을 비롯해 동래행복주택, 일광 신도시 아파트 등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철거민들을 임시 수용하는 공공순환임대주택인 도시두송아파트를 최근 건립했다. 부산 최초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인 수정1지구를 담당하기도 했다. 임대주택의 공급을 넘어 다양한 계층의 더 나은 주거생활을 위한 공사의 주거복지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초기의 영구임대아파트 공급·관리에 이어 매입 임대와 전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자체 재원을 투입해 청년임대주택 공급에 나섰다. 권역별 사회복지관과 함께 입주민의 복지를 지원하는 BMC 행복나눔 사업은 BMC 희망플랫폼 사업으로 성장했고, 담당 인력과 예산도 늘었다. 단순 물질적 지원을 넘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민 주도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특화 첨단 산업단지 센텀2지구 본격 추진 부산경제를 책임진 제조업 발전에는 공사에서 추진한 산업단지조성 사업이라는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다. 지금까지 조성했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모두 10개 지구 1780만㎡, 7조 3000억원 규모다. 화전, 미음, 생곡, 장안 산업단지는 대기업 및 국외기업들이 입주해 부산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기계, 조선기자재 산업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그리고 서부산권 낙동강 시대를 개척할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는 2019년 말 준공됐다. 부·울·경 중심의 남부권 4차산업 특화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할 센텀2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관광, 상업, 스마트 기술,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은 지금까지 모두 14개 지구 1270만㎡에 이른다. 남구문현(금융), 영도구동삼(해양), 남구 대연(주거), 해운대구 센텀(영상) 혁신도시 조성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시리아관광단지(366만㎡),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218만㎡) 조성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오시리아관광단지는 지난해 100%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으며 관광진흥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도시재생사업에도 공사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9년 전국 지방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민간업체와 자치단체를 제치고 서구지역 도시재생 총괄사업관리자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부산진구 총괄사업관리자로 뽑히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부산의 대표적인 공공건축사업에서도 공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건축, 토목, 도시계획의 전문성을 토대로 부산현대미술관, 부산추모공원, 민락동 수변공원, 자갈치시장 현대화, 부산유스호스텔 아르피나 등을 건립했다. 현재는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국제아트센터를 짓고 있다. 지난해부터 창립 30주년 제1호 기념사업으로 준비해 온 임대주택 조경공간 시설개선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2월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입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조경공간을 조성 중이다. 1단계는 오는 4월 준공 예정이며 2단계는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30주년 행사 비대면… 절감비용 이웃과 나눔 도시공사는 지난 1월 코로나19로 30주년 기념행사를 온라인 영상으로 대신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행사비용을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설 명절맞이 떡국·떡 등 먹거리 나눔 사업과 홀로 어르신 300가구에 반려식물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했다. 도시공사는 올해 행정안전부 및 부산시의 목표율을 대폭 웃도는 자체 재정신속집행 목표(77%)를 설정했다. 공사 발주 시에도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 등을 적극 시행한다. 지역 하도급률 목표 81%, 자재 62%, 장비 90.2%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올해는 부산도시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되는 해”라며 “지역사회에 불안감을 없애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지원부터 지속가능한 미래사업 발굴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국서 만든 선박 사겠다”… ‘K조선’ 3년 연속 세계 1위 청신호

    “한국서 만든 선박 사겠다”… ‘K조선’ 3년 연속 세계 1위 청신호

    한국 조선업계가 연말 잇단 ‘수주 잭팟’을 터트리며 때아닌 풍년을 맞았다. 코로나19 이후를 내다보는 해외 선사들이 한국 조선사의 선박을 사겠다고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오면서다. 코로나19 여파로 불투명하다고 여겨졌던 ‘K조선’의 선박 수주량 3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에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오세아니아·아프리카 지역의 선사로부터 총 8척, 1조 6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한 36척(6조 500억원) 가운데 64%에 해당하는 23척이 이달까지 두 달 사이에 집중됐다. 그 결과 코로나19 속에서도 올해 수주 목표치의 65%를 달성했다. 국내 조선사 1위인 한국조선해양도 이날 6122억원 규모의 LNG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들어 유럽 선사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과 원유선 등 28척(3조 9270억원)을 한꺼번에 수주했다. 올해 누적 수주량은 116척, 금액은 11조 440억원으로 늘었다. 수주 목표 달성률은 91%로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LNG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1조 836억원에 수주했다. 지난 9일에도 LNG 운반선과 원유선 등 3척(4180억원 규모)을 그리스 선사와 계약했다. 목표치 달성률은 74.5%다. 3사의 이달 실적은 현재까지 수주량만 더해도 7조원을 웃돈다. 연말 들어 해외 선사들의 선박 발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로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각국의 경제 부흥 정책, ‘다자무역’을 강조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체제 출범 등이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전 세계에 번지면서 선사들이 하나둘씩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사를 많이 찾는 이유는 LNG 운반선 건조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 3사는 2018년과 지난해 선박 수주량과 금액에서 중국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실적이 급감해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조선 3사는 7~11월 5개월 동안 세계 선박 발주량의 60% 이상을 석권하면서 중국과의 격차를 10% 포인트로 좁혔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조선사들의 실적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조선사의 12월 실적은 역대 최고로 여겨질 정도로 호황이어서 수주량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9회 말 역전 만루홈런 노리는 ‘K조선’… 3년 연속 세계 1위 정조준

    9회 말 역전 만루홈런 노리는 ‘K조선’… 3년 연속 세계 1위 정조준

    한국 조선업계가 연말 잇단 ‘수주 잭팟’을 터트리며 때아닌 풍년을 맞았다. 코로나19 이후를 내다보는 해외 선사들이 한국 조선사의 선박을 사겠다고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오면서다. 코로나19 여파로 불투명하다고 여겨졌던 ‘K조선’의 선박 수주량 3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에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오세아니아·아프리카 지역의 선사로부터 총 8척, 1조 6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한 36척(6조 500억원) 가운데 64%에 해당하는 23척이 이달까지 두 달 사이에 집중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LNG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1조 836억원에 수주했다. 지난 9일에도 LNG 운반선과 원유선 등 3척(4180억원 규모)을 그리스 선사와 계약했다. 국내 조선사 1위인 한국조선해양은 이달 들어 유럽 선사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과 원유선 등 28척(3조 9270억원)을 한꺼번에 수주했다. 올해 누적 수주량은 116척, 금액은 11조 440억원으로 늘었다. 3사의 이달 실적은 현재까지 수주량만 더해도 7조원을 웃돈다.연말 들어 해외 선사들의 선박 발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로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각국의 경제 부흥 정책, ‘다자무역’을 강조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체제 출범 등이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와 저유가로 침체에 빠져 발주가 없었는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전 세계에 번지면서 발주를 미뤄 왔던 선사들이 하나둘씩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사를 많이 찾는 이유는 LNG 운반선 건조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 3사는 2018년과 지난해 선박 수주량과 금액에서 중국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실적이 급감해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조선 3사는 7~11월 5개월 동안 세계 선박 발주량의 60% 이상을 석권하면서 중국과의 격차를 10% 포인트로 좁혔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조선사들의 실적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조선사의 12월 실적은 역대 최고로 여겨질 정도로 호황이어서 수주량 세계 1위 탈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 3사의 최대 고객은 그리스로, 국내 조선 3사에 의뢰한 선박은 국내 전체 수주량의 20.7%를 차지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외국인 국내주식 역대급 살때 개미들 해외주식 투자 늘렸다

    외국인 국내주식 역대급 살때 개미들 해외주식 투자 늘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7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보다는 해외 주식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지난달 6조 순매수… 7년 2개월래 최대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 125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85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68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2013년 9월(8조 3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크게 확대한 데는 세계적인 달러 약세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이 2조 2000억원, 미국이 1조원 순매수했고 일본은 6000억원, 아랍에미리트는 300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들은 2.7조 팔아… 차익 실현 후 해외투자 외국인의 이런 움직임과 달리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대거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783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5686억원 증가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후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금융투자협회의 펀드자금 유출입 통계에서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상장지수펀드 제외)은 지난달 모두 1조 88억원 빠져나갔다. 2017년 5월 1조 826억원 빠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3년 반 만에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 경신 한편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9(0.51%)포인트 오른 2745.44에 장을 마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코스피 2700 찍을 때 ‘동학개미’는 국내주식 팔고 해외로

    코스피 2700 찍을 때 ‘동학개미’는 국내주식 팔고 해외로

    “펀드·개별주식 팔고 차익 실현” 코로나19 사태 속 국내 주식시장을 떠받쳤던 개인투자자들, 이른바 ‘동학개미’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에서 자금을 대거 빼내 해외 주식으로 투자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달새 국내 주식이 해외 주식을 앞지른 것과 다른 움직임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의 펀드자금 유출입 통계를 보면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상장지수펀드 제외)은 11월 한달간 총 1조 88억원 빠져나갔다. 2017년 5월(-1조 826억원)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큰 순유출 규모다. 직접 투자한 국내주식 자산에서도 개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갔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11월 한달간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2조 7836억원을 순매도했다. 나아가 개인 투자자들은 11월 중 KODEX 200선물인버스2X(7448억원), KODEX 인버스(1550억원) 등 2개 인버스형 상품만 9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보다는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1월 한 달 간 5686억원 증가해 투자금이 순유입했다. 신규 유입액은 그동안 성과가 좋았던 북미 주식과 글로벌 주식형 펀드로 주로 집중됐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크게 오르면서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해외 주식에선 직접 투자 경험이 펀드 매수와 같은 간접 투자로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주식에선 아직 이런 경향이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 달 새 투자 성과는 코스피 급등과 원화 강세가 맞물려 국내 증시가 주요 선진국 증시를 앞섰다. 코스피는 외인 순매수세 지속에 힘입어 지난달 4일부터 이달 4일까지 15.9% 올랐다. 지난 4일엔 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4%(달러화 기준) 올랐다. 다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로 환산한 수익률은 2.3%에 그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세금 못 돌려준 집주인 늘어… ‘영끌’ 갭투자 후폭풍 시작됐나

    전세금 못 돌려준 집주인 늘어… ‘영끌’ 갭투자 후폭풍 시작됐나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강모씨는 지난 4월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 3억원을 돌려받지 못해 속이 타들어 갔었다. 집주인이 ‘정부 규제로 은행 대출이 막혀 보증금을 내줄 돈이 없다’며 전세가 나갈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사를 가야 했던 강씨는 가입했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의 힘을 빌려 보증금을 대신 돌려받았다. 올해 국가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3년 9월에 출시된 이 상품의 대위변제 금액은 실적 집계가 시작된 2015년부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7일 HUG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대위변제 금액은 총 3015억원(1516가구)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금액 2836억원(1364가구)을 넘어섰다. 집주인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 준 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전세보증금반환보험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난 영향이 컸지만, 정부의 규제 강화로 전세와 대출을 끼고 주택을 매입한 갭투자자들의 자금 사정 악화 때문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세금반환보증은 세입자가 집주인에게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HUG가 보증금을 대신 갚아 주고, 추후 집주인에게 청구하는 구조다. HUG는 보험 가입 실적이 매년 증가하는 만큼 대위변제 금액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보험 발급 금액은 지난해 30조 6443억원(15만 6095가구)으로 가장 많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보험료가 수십만원이라 보통 전세보증금 보험에 잘 가입하지 않으려 하나, 실제 가입한 사람들은 애초 사고 가능성이 높은 집에 들어간다고 판단해 가입했고 실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험 가입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빌라 등을 중심으로 무분별한 갭투자가 번진 것도 대위변제가 늘어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엔 서울 강서구에서 수백 채의 빌라를 갭투자로 매입한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한 사람이 갭투자를 많이 해서 연쇄적으로 보증금 돌려막기를 하다가 사고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 정부 들어 다주택자의 대출을 제한하고 세 부담을 높이는 규제를 대폭 강화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최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올랐음에도 대위변제 금액이 늘어난 건 무리하게 대출받아 갭투자를 한 사람들이 정부 규제로 추가 대출이 막히면서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HUG는 임차인의 보증금 보호 강화를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율을 기존 2단계에서 18단계로 세분화하고, 그간 보증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다가구·다중주택의 세입자 가입 요건을 개선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일단 빚냈다… 지난달 신용대출 4조 급증

    일단 빚냈다… 지난달 신용대출 4조 급증

    카카오게임즈 청약 등 빚투·영끌 광풍에 “신용대출마저 막힐라” 미리 받은 수요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개인 신용대출이 8월 한 달 사이 4조원 이상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24조 2747억원이다. 전달 대비 4조 704억원(3.39%) 늘었다. 신용대출 증가폭이 2%대에 머물렀던 지난 6월(2조 8374억원), 7월(2조 6810억원)과 확연히 비교된다. 5대 은행 모두 한 달 사이에 최소 6000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 이상 신용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국민·신한은행은 한 달 사이 각각 1조 631억원, 1조 520억원 급증해 올해 기준 가장 높은 증가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7199억원, 하나은행은 6045억원, 농협은행은 6310억원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저금리 기조로 신용대출 금리도 떨어진 데다 주식 투자 자금을 마련하거나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피하려고 하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SK바이오팜 청약에 쏟아져 나온 증거금 31조원과 카카오게임즈 청약 첫날 몰린 16조원 가운데 신용대출 자금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신용대출은 주담대보다 규제가 덜하고 금리도 낮다”면서 “사람들이 대출을 받아 생활 자금으로 쓰기도 하지만 주택 구매나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데 활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부동산 관련 대출에 이어 신용대출도 예의주시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무조건 대출을 받아 놓으려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5대 주요 은행의 지난달 말 주담대 잔액은 456조 9836억원으로 7월보다 4조 1606억원 늘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공약 중 상당수 SOC사업과 연계… 국비 의존 여전히 높아

    민선 7기 기초단체장의 공약 1만 5799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재정은 494조 4213억원으로 집계됐다. 4년 전 민선 6기의 434조 836억원과 비교해 60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기초단체장 공약 중 상당수는 사회간접자본(SOC)과 관련돼 있어 대규모 재정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공약 이행 재원의 국비 비중이 높은 탓에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사업 진행이 어려운 것도 상당수여서 임기 끝까지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문제로 지적된다. 25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시·군·구청장의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 상황을 분석한 결과 시·군·구청장의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확보율은 49.8%로 분석됐다. 전체 계획 총계에 재정 확보 내역을 비교해 보면 광역시 지역 재정확보율은 51.0%였고, 광역도 지역은 49.5%인 것으로 나타났다. 확보 재정의 구성비를 살펴보면 국비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광역시 지역은 국비 32.6%, 시·도비 25.3%, 시·군·구비 16.1%, 민간과 기타가 26.0%였다. 이에 반해 광역도 지역은 국비 35.1%, 시·도비 5.2%, 시·군·구비 23.5%, 민간 및 기타가 36.1%였다. ●49조 필요한 거창역 유치 확보 재원 ‘0’ 특히 공약별로 보면 경남 거창군(구인모 군수)의 달빛내륙철도 거창역 유치 사업은 48조 9870억원이 필요해 가장 많은 재원이 들어가지만 확보된 재원은 없는 상태다. 경남 남해군(장충남 군수)이 기획해 6조원이 투입될 예정인 서면지구 신재생에너지 산업 유치도 지금까지 12억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충남 태안군(가세로 군수)이 기획해 4조 4000억원이 드는 서해안 고속도로 태안군 연장 사업도 현재까지 50억원을 확보했다. ●경북 군위군 통합신공항사업 7조 전액 확보 반면 경북 군위군(김영만 군수)이 추진하는 통합신공항 유치 사업은 필요한 재정 7조 2465억원을 모두 확보했다. 경북 문경시(고윤환 시장)가 추진하고 있는 보령~대전~문경~울진 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사업도 필요한 재정 5조 9650억원을 모두 확보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팔리지 않는 상품 재계약 제한…나라장터 쇼핑몰 상품 관리 강화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팔리지 않는 상품은 재계약이 제한된다. 또 조달사업자가 우대가격 유지 의무를 위반하면 거래정지 조치가 내려진다. 조달청은 7일 일자리 창출·개선 기업 및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쇼핑몰 상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다수공급자계약(MAS) 관련 규정을 개정해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MAS는 민간 쇼핑몰처럼 조달청이 3개 이상 기업과 단가 계약을 체결해 놓으면 공공기관이 별도의 계약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10조 6836억원의 공급 실적을 올렸다. 개선안에 따르면 계약기간(3년)간 한 번도 납품되지 않는 상품은 재계약을 1년간 제한해 쇼핑몰 이용 편의성과 계약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구색맞추기식 상품 나열이 아닌 팔리는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 MAS 상품은 시장거래 가격보다 같거나 낮게 판매하는 ‘우대가격 유지 의무’를 위반하면 현행 규정에서는 1차 경고조치했으나 앞으로는 경고없이 거래정지 제재가 내려지고 최대 6개월까지 처분된다. 조달 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해 2단계 경쟁시 필수평가 항목인 ‘적기납품’의 감점 기준이 과도해 1건만 납기 지체해도 납품 기회가 사라진다는 지적에 따라 감점 기준을 50% 완화했다. 또 계약기간 납기 지체·규격 미달 등 위반 행위가 경미하고 불가피한 사유가 확인되면 재계약이 가능토록 변경했다. 일자리 창출·개선 기업과 소기업·소상공인은 MAS 2단계 경쟁에서 신인도 가점을 부여한다. 고용노동부 등에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거나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정규직 전환 지원사업 대상기업 등이다. 고용의 지속성 확인을 위한 고용 증가율 평가를 현행 1년 전 대비 1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했다. 다만 자료 제출·평가 등의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해 건강보험공단에서 고용 데이터를 제공받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규정 및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장 책임자·朴청와대 인사 집유·무죄 판결… 진실 규명은 아직도 진행중

    현장 책임자·朴청와대 인사 집유·무죄 판결… 진실 규명은 아직도 진행중

    檢, 목포·인천·부산에 전방위 수사팀 꾸려 이준석 선장·유병언 일가 등 178명 구속 朴정부 ‘세월호 특조위’ 활동 조직적 방해 지난해 사고 당일 박근혜 행적 수사 진행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조사는 그동안 여러 갈래로 진행됐다. 그러나 사고 책임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다. 검찰은 2014년 4월 16일 사고 당일부터 수사본부를 구성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수사본부가 구성됐고, 다음날 검경합동수사본부로 확대됐다. 사고 4일 뒤에는 인천지검도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청해진해운과 계열사들에 대한 비리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지검에는 한국선급 비리와 관련한 특별수사팀이 꾸려졌다. 검찰은 이준석 세월호 선장을 비롯해 청해진 임직원 등 113명을 입건하고 61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 청해진해운 관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관련해 계열사 및 교회 자금 1836억원을 불법 취득한 사실을 밝히고 횡령·배임에 가담한 유 전 회장 일가와 계열사 임직원, 측근 등 29명을 구속 기소했고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유 전 회장은 변사체로 발견돼 공소권 없음 처분됐다. 해운업계의 구조적 비리와 관련해 한국해운조합 전 이사장 등 269명을 입건하고 88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 선장은 2015년 대법원에서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유 전 회장의 장남인 유대균씨는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현장 책임자 외에 당시 청와대 등 고위직에 대한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사고 당일 구조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은 해경에 대해 목포해양경찰청 소속 123정장 김경일 경위에게 형사 책임을 묻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2015년 설치됐던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박근혜 정부로부터 조직적인 방해를 받았다. 지난 6월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은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세월호 침몰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수사도 지난해 이뤄졌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유선 보고는 물론 서면 보고도 제때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올 8월 1심 판결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김장수·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조사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이뤄져 왔다. 사참위는 지난 4월 서울중앙지검에 해군과 해경이 세월호 선실 내 폐쇄회로(CC)TV 녹화장치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청해진해운이 산업은행으로부터 불법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JW중외제약 중국에 통풍치료제 836억 기술 수출

    JW중외제약은 중국 심시어파마슈티컬과 통풍 치료제(URC 102)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기술 수출액은 모두 7000만달러(약 836억원)이며 제품 출시 이후에는 연간 순매출에 따라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수령한다. 중국 통풍 환자는 약 1400만명으로 전 세계 통풍 환자 약 3500만명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URC102는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배출저하형’ 통풍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로 요산 배출을 촉진하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심시어는 URC102를 도입해 중국시장에서의 통풍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URC102의 우수성을 중국에서 인정받게 됨에 따라 다른 국가에 대한 기술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열 JW중외제약 개발본부장은 “잠재적 성장성을 고려해 중국을 1차 타깃으로 전략적 기술 제휴 사업을 전개해 왔다”며 “최근 통풍 치료제의 부작용 이슈로 신약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URC102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더욱 다각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노션, 글로벌 디지털 그룹 웰컴 인수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이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웰컴그룹’을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인수가는 1836억원으로 2005년 이노션 설립 이후 최대 규모 투자다. 11월 말쯤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웰컴그룹은 미국, 유럽 등지 8곳에 자회사를 두고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 소셜미디어 전략 등을 제공한다. 웰컴그룹은 테스코, ANZ은행, 루이비통, 로레알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노션 측은 “이노션 미국 법인의 전략과 기획력, 자회사 캔버스월드와이드(CWW)의 미디어 대행 역량에 웰컴그룹이 더해지면서 디지털 기반 통합 서비스 체계가 구축되고, 기존 거점이던 미국 서부를 넘어 동부까지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268회 광주시의회 임시회 개회…1회 추경 심의

    268회 광주시의회 임시회 개회…1회 추경 심의

    경기 광주시의회는 23일 본회의장에서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268회 광주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2019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및 조례안 등 각종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9일 제출한 수정예산안을 포함하여 당초예산 1조 231억원 보다 1836억원 증가한 1조 2067억원 규모다. 금번 회기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황소제 위원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불요불급한 예산 편성 여부 등을 철저히 검토하여 소중한 재원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심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방세환 위원장은 “광주시 사무 전반에 대하여 정확히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을 시정하며,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정 운영 방향 제시를 통해 광주시의 행정이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씨줄날줄] 서울 청년수당/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서울 청년수당/박현갑 논설위원

    청년기는 인생에서 힘과 열정, 그리고 패기가 가장 넘치는 때다. 부모의 경제적 지원에서 벗어나 독립적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 청년은 부모 지원도 모자라 정부나 지자체의 금전적 지원 대상이다. 서울시는 취업 준비생에게 ‘청년수당’을 지급 중이다. 만 19~34세로 졸업한 지 2년이 지난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매월 50만원의 청년수당을 두 달에서 최대 6개월간 신용카드로 지급한다. 청년들은 이 돈을 학원 수강 등 교육비나 독서실 비용 등 직접적인 구직활동뿐 아니라 이 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식비, 교통비, 통신비로도 쓸 수 있다. 시행 첫해인 2016년에는 정부 반대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3000명에게 지원했다. 이후 2017년 5000명, 지난해 7000명 지원에 이어 올해는 5000명이 지원 대상이다. 경기도는 소득과 관계없이 기업에 한 차례라도 면접을 보러 가면 1회 5만원씩, 최대 30만원을 청년면접수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런 청년수당은 부산, 대전 등 9곳의 광역 지자체와 경기 성남, 전북 전주 등 기초 지자체에서도 비슷하게 운영 중이다. 청년수당 시책이 청년 일자리 정책을 훼손한다며 반대하던 정부는 정권이 바뀌자 청년 지원 사업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부터 8만명의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취업 전 청년에게 ‘청년구직활동지원금’으로 월 50만원을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소득이 4인 가구 기준 월 554만원 이하의 경우로 고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후 2년 이내인 청년이 대상이다. 그런데 최근 서울연구원이 아무런 조건 없이 서울 거주 모든 청년에게 월 50만원을 기본소득으로 지원하는 청년수당 정책 확대에 앞서, 청년 1600명에게 월 50만원을 2년간 지원하는 ‘정책실험’을 시에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차 주목받고 있다. 서울연구원의 김승연 부연구위원은 “현 청년수당은 소득기준이나 구직활동 증명 등을 토대로 한 복지급여 차원이지만, 이런 지원 조건 없이 청년 기본소득을 지원할 때 삶의 만족도 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 제안했다”고 밝혔다. 만약 서울연구원 제안대로 155만명의 모든 청년에게 청년 기본소득을 지원하면 연간 9조 3000억원이 소요된다. 올해 서울시 복지예산 11조 1836억원의 83%로 다른 복지지출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수당은 기본적으로 노동력 제공에 대한 경제적 보상이다. 그런데 취업 준비 활동을 경제적 보상을 해야 할 노동력 제공이라고 볼 순 없을 것이다. 청년수당 지급도 좋겠으나 인구나 산업구조 변화에 걸맞은 일자리 창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나. eagleduo@seoul.co.kr
  • 안산 사이언스밸리 강소특구 추진… 혁신산업 중심 도시 ‘큰그림’

    안산 사이언스밸리 강소특구 추진… 혁신산업 중심 도시 ‘큰그림’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로 산업화를 이끌어 온 경기 안산시가 혁신산업 중심 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반월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만여개에 달하는 공장이 있지만 노후화에 따른 가동률 및 고용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돌파구 마련에 시동을 건 것이다. 최근 경기도와 손잡고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것도 이 같은 경제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조원을 들여 ‘4호선 지하화’와 화랑유원지 명품화’를 두 축으로 하는 대규모 지역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시재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7일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을 만나 현안과 향후 청사진을 들었다.→최근 경기도와 함께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했는데 배경은. -이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이자 민선 7기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굴뚝 공장에 기반한 반월·시화공단을 4차 산업혁명의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하는 프로젝트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를 중심으로 여러 연구기관이 집약된 ‘안산사이언스밸리’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제조혁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신소재, 스마트헬스케어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강소 특구로 지정되면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사업비가 국비로 지원되고 연구소 기업·첨단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국세와 지방세 등이 감면된다. 이를 통해 최대 198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36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1465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 문제가 화두다. 대책은.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 역할이 요청된다. 일자리는 시민들의 안정된 삶과 직결되는 만큼 삶의 질을 높이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최근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종합계획’을 수립했는데 임기 내 일자리 15만개를 만들 계획이다. 올해는 디딤돌 일자리 사업을 시작으로 청년인턴,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차례로 추진할 것이다. 또 공공 일자리 사업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로 확대 개편하고 지역특성과 청년수요에 맞는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민관 협력 일자리 모델과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지역 발굴 일자리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를 늘려 나갈 것이다.→반월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공단의 활력이 많이 떨어졌다. 특히 공장 노후화로 가동률과 고용률이 떨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경제 재도약과 일자리 만들기에 무게중심을 두고 반월시화산업단지를 전국 최고의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즉 안산스마트허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모두 6067억원이 투자되는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사업을 통해 국가 산업을 견인하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정부로부터 지정받았다. 선도산업단지로 지정된 전국 6개 산업단지는 환경개선펀드 1500억원, 민간자금 6000억원 등 총 7500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노동자들을 위한 지원 시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민관이 서로 협력해 나간다면 장기적으로 공단이 활력을 되찾고 살맛 나는 도시 안산이 될 것이다. →최근 대송단지 개발과 관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는데. -대송단지 일원을 포함한 서해안권은 해양 레저·관광, 친환경 간척농지,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안산시는 이곳을 서해안권 신성장 거점으로, 서해안 포트(항구) 비즈니스 벨트를 조성해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노력으로 이 같은 계획이 황해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안)에 반영됐다. 올해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손잡고 황해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 타당성 조사 및 발전전략 수립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신안산선 착공 등 철도분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최근 안산은 잇따른 철도교통 호재로 서해안의 교통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 온 신안산선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 간 실시협약을 체결, 올해 착공을 앞둬 더욱 기대가 된다. 운행 중인 안산선, 서해선을 비롯해 개통 예정인 수인선, KTX 초지역, 신안산선이 연계되면 전국과 통하는 사통팔달의 도시가 될 것이다. 또한 안산시는 GTX C노선의 안산 방향 연장을 추진하는데,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서해안권 최대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러한 광역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들이 전국 어디든 편리하게 철도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안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복지 정책은. -수도권 중심에 있는 안산은 서해안과도 접해 21세기 서해안 황금벨트의 심장과도 같은 도시다. 특히 전국 최고의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100여개국 8만여명의 외국인이 내국인과 조화롭게 공존하고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의 다문화 중심도시다.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되면 결국 이들이 안산에서 생산과 소비 활동을 높이게 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들이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과 코리안드림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교육 복지만큼은 국적을 떠나 차별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해 전국 최초로 외국인 자녀 누리과정 교육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1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 계획을 발표했는데. -도시 균형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 4호선 지하화와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 등을 연말부터 본격 추진한다. 도시의 단절을 초래하는 4호선을 지하화하고 이와 연계해 20여년 전 조성된 화랑유원지를 세계적인 복합문화플랫폼으로 만들어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상을 세웠다. 7000억원가량이 소요되는 4호선 지하화 사업은 중앙역·신길온천역 등 접근성이 뛰어난 4호선 역세권 공영개발 등과 연계해 추진하되 정부 지원을 최대한 끌어낼 계획이다.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2000억원가량 투입된다. 이곳에는 국립도서관, 4·16 생명안전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다목적체육관, 청소년수련관, 안산역사박물관을 설치하는 등 세계적인 명품 랜드마크로로 조성하겠다. →4·16 생명안전공원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4·16 생명안전공원은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추모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시의회, 주민대표, 4·16가족협의회, 각계각층 전문가 등 25명으로 ‘4·16 생명안전 추진위원회’를 운영했고 5회에 걸친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화랑유원지가 생명안전공원 부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생명안전공원이 들어서는 화랑유원지를 잘 가꾸면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돼 도시브랜드도 높아지고 지역경제도 좋아진다. 안산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 내년 복지 예산만 11조… 박원순표 민생 챙기기

    서울시 내년 복지 예산만 11조… 박원순표 민생 챙기기

    일자리 예산 55%↑ 3만 7000개 창출 ‘서울 사회서비스원’ 출범… 돌봄 서비스 도시계획·재생 분야도 1조 272억 투입 박원순 시장 “지역 불균형 해소할 것”서울시가 복지예산을 대폭 확대한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전체 규모와 증가율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시가 1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35조 7843억원이다. 이 가운데 회계 간 전·출입금으로 중복을 제외한 순수 서울시 예산안은 31조 9448억원이다. 여기에 자치구나 교육청 전출 등 법정의무경비 등을 제외한 실제 집행 규모는 23조 30억원이다. 증가율 역시 총계 기준으로는 12.5%, 순계 기준으로는 14.0%로 역대 최대 규모다. 내년도 시세는 올해보다 6893억원 증가한 17조 7858억원으로 추계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사회복지 분야와 일자리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회복지 분야는 11조 1836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예산에서 사회복지 분야가 전년 대비 12%(1조 504억원) 증액된 9조 6597억원이었던 데 이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15.8%(1조 5293억원) 더 늘었다. 박원순 서울시장 첫 취임 당시 4조원 규모였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었다. 영유아·아동, 어르신, 장애인 등 대상별 돌봄사업에 역대 최대인 3조 5462억원을 투입한다. 각 분야에 걸친 일자리 예산은 올해 1조 1482억원보다 55%나 늘어난 1조 7802억원에 이른다. 특히 5045억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아이돌보미, 산모신생아 도우미, 장애인활동도우미, 찾동방문간호사 등 일자리 3만 7000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비롯해 복지 관련 일자리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서울 사회서비스원’을 출범해 그간 민간영역에 맡겨졌던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공공에서 직접 제공함으로써 돌봄 사회서비스 분야의 공공성과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도시계획·재생 분야 예산도 1조 272억원으로 올해(5412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공원환경 분야 예산도 올해 1조 9573억원보다 43.4% 증액된 2조 8061억원을 배정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역대 최대 규모 복지·일자리 예산을 투입해 시민 삶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균형발전 정책과 마을·골목 중심 재생사업으로 서울의 고질적 현안인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서울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이 될 혁신성장과 문화예술, 안전 분야에도 빈틈없는 투자로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장둥 창업주의 비행?으로 휘청

    장둥 창업주의 비행?으로 휘청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 징둥(京東·JD닷컴)이 창업주이자 회장인 류창둥의 성폭행 체포 사건으로 순식간에 천문학적인 액수의 시가총액을 날렸다. 나스닥에 상장된 징둥 주가는 5일(현지시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 가까이 떨어진 26.30달러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개월 이래 최저치다. 지난 2017년 1월 6일 26.27달러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다. 이는 사건이 알려진 4일 이후 이틀 만에 47억 9396만 달러(약 5조 3836억원)의 시총이 증발했음을 의미한다. 류 회장의 성폭행 혐의가 주가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4일 징둥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97% 하락한 29.43달러에 마쳐 이 날만 해도 시총이 무려 27억 달러가 사라졌다. 앞으로 사건 처리 행방에 따라 징둥의 주가는 더 요동칠 여지가 많아 투자자들을 안절부절하게 하고 있다. 앞서 미국을 방문한 류 회장은 지난달 31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했다는 혐의로 헤네핀 카운티 경찰에 체포됐다가 16여 시간만인 1일 풀려났다. 이후 류 회장은 3일 귀국했고, 4일 베이징에서 열린 협약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징둥 측은 류 회장 사안과 연관해 “류 회장은 근거 없는 혐의에 의해 체포됐고 곧바로 풀려났다”면서 “사실을 왜곡한 보도와 유언비어에 대해서는 필요한 범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5일 미네소타주 경찰 기록을 인용, 류 회장이 최고 30년형이 가능한 ‘1급 강간 혐의’로 체포됐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 회장은 미네소타주립대 칼슨 경영대학원과 중국 칭화대가 공동주관한 박사 과정에 등록했고, 지난달 26일부터 수업을 들으며 한 명의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징둥은 구글과의 제휴 관계가 무르익으면서 성장세를 보여왔다. 구글은 징둥에 5억 5000만 달러 가량 출자할 계획이다. 출자를 통해 구글 쇼핑 서비스에서 징둥이 취급하는 상품들의 판촉 활동을 벌이는 것을 포함한 폭넓은 제휴 관계 구축하기로 했다. 이 같은 제휴는 중국과 동남아에 국한된 징둥의 사업 기반을 미국과 유럽으로 넓히는 데 도움이 되고, 구글로서는 징둥과의 제휴를 통해 급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의 입지를 확대해 아마존 등과 경쟁에 대비하려는 포석이었다. 그런데 이 같은 호재가 창업자 겸 회장의 추문으로 확 꺽여버린 분위기이다. 천문학적으로 사라진 시총이 앞으로 얼마나 더 증발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생보사 저축성보험료 4.3조 ‘뚝’

    생보사 저축성보험료 4.3조 ‘뚝’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으로 받은 수입보험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성보험 대신 보장성보험 판매에 치중한 보험사들의 전략과 경기 침체로 보험 가입을 꺼린 소비자들의 심리가 중첩된 결과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생명보험사들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56조 4억원보다 5.7%(3조 2126억원) 줄어든 52조 787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저축성보험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20.1%(4조 2853억원) 줄어든 16조 9836억원에 그쳤다. 이 중 가입 후 처음 내는 보험료인 초회보험료는 4조 2777억원에서 2조 1027억원으로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 도입을 앞두고 설계사들에게 주는 인센티브를 조정해 보장성보험 판매를 유도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보장성보험 가입조차 크게 늘지 않은 것을 보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험 판매 부진에도 24개 생명보험사들이 상반기에 3조 148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1년 전보다 1987억원(6.7%) 늘었다. 이는 지난 5월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대규모 매각한 데 따른 결과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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