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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당동아파트 ‘자축 음악회’

    “3년째 비피해를 겪지 않고 새 아파트에 입주하니 살 것 같습니다.” 지난 96년과 99년 시가지 전체가 침수되는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던 경기도파주시 당동리 당동 주공아파트 주민들이 입주를 자축하고 수해 안전을 기원하는 동네 음악회를 열기로 해 화제다. 오는 25일 오후 7∼9시 1단지 내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입주민 2000여명이참석,‘당동 아파트 입주 환영 작은 열린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는 테너 박인수(서울대 교수)씨와 서울대 성악과 학생 16명,극동방송 어린이중창단과 파주시 실버합창단이 무료 출연,동네 음악회치곤 꽤 화려하다.교자상 100개도 선물로 마련돼 있다. 지난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당동 주공아파트 입주민들은 대부분 96년과 99년 수해때 침수피해로 거처를 잃은 문산1·4·5리 주민들.이들은 지난 99년12월 아파트가 착공된 이후 최근까지 인근 동네에 셋방신세를 져야 했던 수재민들이다. 이들이 수해복구사업으로 지난 99년 11월 착공된 16평∼22평형 982세대의‘꿈과 희망의 아파트’에 32개월만에 입주,내집 마련의 기쁨과 함께 수해의 공포에서도 벗어나게 된 것을 계기로 음악회가 마련됐다. 이번 음악회는 문산침례교회 김백현(50) 목사가 사비와 교인들의 도음으로 마련했다.김 목사 자신도 99년 교회가 침수돼 4개월 동안 천막생활을 했었다. 홍승배(56) 문산읍장은 “문산은 99년 이후 계속된 수방사업으로 4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올 장마에도 피해가 없을 정도로 수해 안전지대로 변해가고 있다.”며 이들의 음악회를 축하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일요영화/어글리 우먼 등

    ◆어글리 우먼(SBS 오후 11시40분) 외모의 아름다움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묻는 스페인 영화로 2000년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2010년을 하루 앞둔날,파티를 즐기던 82세의 노파가 수녀복을 입은 괴한에게 살해된다.연이어 많은 여인들이 참혹하게 살해된다.경찰관 아리바는 롤라라는 여자를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추적한다.롤라는 기형적인 얼굴을 타고났지만 불법 유전자 조작 시술을 통해 미인이 됐는데…. ◆유턴(MBC 밤 12시25분) 한적한 사막지방을 지나던 청년이 온통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가득한 마을을 지나는 이야기.올리버 스톤 감독의 1999년 작품이다.독특한 카메라 앵글이나 속도감 있는 교차편집 등 독특한 기교가 돋보인다.빚을 갚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가던 바비는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낯선마을에 들어서게 된다.그 때 아름다운 여인 그레이스가 나타나 바비를 유혹한다.뒤따라 그레이스의 남편 제이크가 들이닥친다. ◆숀 코너리의 함정(OCN 오후 10시) 폴 암스트롱은 사형제도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하버드 법대 교수.어느날 명문대학 출신의 젊은 흑인 사형수 바비로부터 무죄 탄원을 받고 재심을 청구하는 소송대리인을 맡는다.바비는 10살백인 소녀를 강간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는데, 고문을 당하여 허위자백을 하였다는 것. 암스트롱의 노력으로 바비는 석방되지만 석연치 않은 점이 남는다. 이송하기자 songha@
  • 부음/ 독립유공자 이문화씨

    독립유공자 이문화(李文華)씨가 16일 오후 3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보훈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2세.평안북도 정주 오산학교 출신인 이씨는 일본에서 대학 재학중 학도병으로 끌려갔다가 중국에서 탈출,충칭(重慶) 임시정부에서 독립군으로 활동했으며,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발인은 18일 오전 10시,장지는 대전 국립묘지이다.(02)478-6499.
  • 82세 최병우옹 첫 시집

    올해로 82세인 최병우(사진)씨가 시집 ‘열자에 아홉자의 단칸방’을 펴냈다.최씨는 1946년 첫 시집 ‘수선화’를 발표한 이후 오랜 기간 시작활동을 중단하고 식품 회사를 창립해 경영해 오다 지난 1990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열자에 아홉자의 단칸방’이 당선되면서 시작 활동을 재개했다.넉넉하게 삶을 관조하는 작품이 대부분이지만 ‘수욕도’나 ‘성교육’등의 작품에서는 파격적으로 관능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등 나이를 초월해 자신의 시세계를 추구하는 열정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문학과 경계사.9000원. 심재억기자
  • 부음/ 학술원 회원 박수선 박사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인 박수선(朴秀善)박사가 14일 오후9시20분 별세했다. 82세. 1920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8년 진주여고를졸업했고 일본 쇼와(昭和)여자약전을 마쳤다.1941∼44년조선총독부 위생시험소에 근무했고 1953년 이후 숙명여대교수로 재직했다.숙명여대 약학연구소 소장,대한약학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메밀식물체의 성분연구'(1962),‘갈근중의polyphenol Oxidase에 관한 연구'(1991)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은 16일 오전 8시.(02)590-2540.
  • 부음/ ‘군번1번’이형근 예비역대장, 영화감독 권철휘씨

    ●초대 합동참모회의 의장을 지낸 ‘군번 1번’ 이형근(李亨根) 예비역 육군대장이 지난 13일 밤 10시19분 서울 강남 성심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2세.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이 전 의장은 일본 육사를 졸업한뒤 일본군 장교로 복무하다 45년 11월 한국군의 모체인 조선국방경비대 창설에 참여한 창군 원로다.고인은 46년 국군 ‘군번 1번’을 부여받으며 국방경비대 대위로 임관했다. 영결식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합동참모본부장으로 치러지며,이날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 장군 묘역에 안장된다.빈소는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됐다. (031)725-6197●‘월하의 공동묘지’‘오부자’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권철휘(본명 權赫朝·우암식품 회장)씨가 14일 오전 1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79세. 고인은 1967년 ‘월하의 공동묘지’를 대표작으로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남자다’‘쌍태양’‘과객’ 등 1950∼70년대에 왕성한 작품활동을 했다.유족으로는 부인 방화자여사와 세진(世鎭·라이온텍 회장)씨 등1남5녀,사위 임동진(林東眞·탤런트)씨 등이 있다.발인은 16일 오전 9시.(02)3410-6912
  • 원로 작곡가 김희조씨 별세

    ‘국악협주곡’‘잘 살아보세'‘이기자 대한건아’등을 지은 원로 작곡가 김희조(金熙祚)씨가 4일 오후6시 숙환으로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서울국악예고 교사와 신흥대학교(현 경희대) 교수,서울예술전문대 국악과 교수,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했으며 1991년 정부로부터 옥관문화훈장을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은기(53·원주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덕기(47·서울대 음대 작곡과 교수)씨와 딸 득주(51)씨.빈소는 삼성서울병원,발인은 8일 오전 8시.(02)3410-6919.
  • 원로 서양화가 박성환씨 별세

    원로 서양화가 박성환(朴成煥) 옹이 30일 새벽 2시5분 서울 회기동 경희의료원에서 별세했다.향년 82세. 1919년 황해도 해주시 구제동에서 태어난 박 화백은 주로황소,농악 등을 소재로 한 향토색 짙은 작품에 치중했으며 70년대 국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역임했다.유족은 장남 수영(경희의료원 홍보실 차장),차남 수인(인사동 추재화랑 대표)씨,발인 8월1일 오전7시40분,(02)958-9545
  • 캘러웨이社 창업주, 엘리 캘러웨이 타계

    [란초산타페(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 캘러웨이사를 세계 최대의 골프클럽 제조업체로 키운 창업주 엘리 캘러웨이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산타페의 자택에서 타계했다.향년 82세. 캘러웨이는 2개월전 담낭 절제 수술을 받은 뒤 췌장에 암세포가 발견돼 치료를 받아왔다. 캘러웨이는 30년간 섬유업에 종사하다 지난 84년 자본금40만달러로 ‘히코리스틱’이라는 골프클럽 제조업체를 차려 골프계에 뛰어든 뒤 20여년만에 세계 최대의 골프용품업체를 일궈낸 인물이다. 에모리대학을 졸업하고 육군에 입대,조달본부 고위직까지지낸 캘러웨이는 군 경력을 바탕으로 섬유업계에 뛰어 들어 벌링턴사의 사장까지 올랐으나 회장 승진을 마다하고 73년 포도농원을 차려 자체 브랜드 포도주로 1,400만달러의매출을 올리는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후 10여년 뒤인 84년 골프클럽 제조로 눈을 돌린 그는과감한 신기술 도입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단시일안에 캘러웨이 골프클럽을 최고로 만들었다.88년 출시한 빅버사드라이버는 98년 8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골프클럽 사상최대 히트 상품으로 아직도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자신의이름(Ely Reeves Callaway) 첫 글자를 딴 ERC 드라이버는반발계수가 지나치게 높아 미국골프협회(USGA)의 승인을받지 못했지만 이런 갈등이 오히려 판매를 부추기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한편 톰 핀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 등 골프계 인사들은 “세계골프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라며 추모했고 특히 프로 전향 이후 줄곧 캘러웨이사의 후원을 받아온 애니카 소렌스탐은 울음을 참지못한 채 “할아버지 같은 분이 돌아가셨다”고 애도했다.
  • 부음/ 전 국회의원 육인수씨

    육인수(陸寅修) 전 의원이 25일 오전 3시30분 지병으로별세했다.향년 82세. 고인은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陸英修) 여사의 오빠로 6∼1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문화공보위원장,공화당 중앙위의장 등을 역임했다.빈소는 서울중앙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02)3010-2270,2370
  • 본사 주최 36기 패왕전 개막

    지난 59년 제정돼 최고의 기사를 배출해온 전통과 권위의기전인 패왕전 제36기 막이 올랐다. 대한매일신보사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국민카드사가 후원하는 제36기 국민패스카드배 패왕전 개막행사가 4일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관계인사와 전문기사 6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김행수(金幸洙) 대한매일 상무,이한경(李漢經) 국민카드 수석부사장,김봉식(金奉植) 부사장,홍태선(洪太善) 한국기원 사무총장,이창호(李昌鎬) 35기 패왕 등이 참석했으며 한화갑(韓和甲) 한국기원 총재는 청와대 회의와 일정이 겹쳐 불참했다. 김행수 상무는 전만길(全萬吉) 대한매일신보사 사장을 대신해 읽은 대회사에서 “오늘날 한국바둑이 세계정상의 자리에 오르는데 기여한 패왕전이 건전한 바둑문화 정착에 앞장설 수 있도록 기사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한경 수석부사장은 “침체된 한국 바둑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기사 여러분이 명승부를 펼쳐 달라”고 격려했다. 지난해부터 연승제를 도입해 더욱 박진감있는 기전으로 새 출발한 패왕전은 164명의 한국기원 소속 전문기사가 모두출전해 토너먼트로 예선을 치른 뒤 본선에 오른 20명이 연승제 방식으로 패왕위를 가린다.1차 예선은 5일까지 치러지고 오는 18·20·22일 2차예선이 계속된다.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자는 82세의 이강일(李康日) 5단,최연소는 14세의 김혜민(金惠敏·여) 초단이다.특히 이날 대국장에서는 뇌졸중으로 왼손이 완전 마비된 이준학(李俊鶴) 5단과 김학수(金鶴洙) 5단이 어린 대국자들과 예선전을 치러 눈길을 끌었다. 임병선기자 bsnim@
  • 2001 길섶에서/ 솔제니친의 망발

    러시아의 세계적인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이 최근 그답지 않는 말을 하여 국제사회에 파문을 던지고 있다. 솔제니친이 누구인가. ‘암병동’‘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등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받고 반체제 작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날린 사람이 아닌가.그는 조국 소련에서 추방되어 한때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이 솔제니친 하면 여전히 양심과 정의의 작가로기억할 것이다.그런 사람이 ‘망언’을 했다.체첸분리주의자들을 효과적으로 다스리고 러시아 사회의 질서유지를 위해서는 사형제도를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현재 러시아는 실질적으로 사형제도를 폐지한 상태다. 체첸공화국의 독립운동을 탄압해온 러시아 정부에 독립운동가들을 처형하라는 저명한 문인의 발언은 아무래도 82세노인의 치매로 들린다.식민지시대 우리 독립운동가들을 처형한 일제의 만행을 상기할 때 솔제니친의 망언은 남의 일같지가 않다.체첸 애국자들의 처지가 애처롭다. 김삼웅 주필 kimsu@
  • 박충훈 前대통령대행 별세

    지난 80년 신군부가 집권하는 과정에서 당시 최규하(崔圭夏)대통령이 사임한 뒤 대통령권한대행을 지낸 박충훈(朴忠勳)씨가 16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2세. 박전대행은 신군부가 80년 5·17 비상계엄 확대를 통해 헌정 장악을 시도하던 당시 국무총리서리에 임명됐으며,같은해 8월16일 최전대통령이 사임한 뒤부터 5공화국 출범 때까지대통령권한대행을 지냈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응용감독 ‘올해의 감독’

    ‘코끼리’ 김응용 감독(60·삼성)이 세계야구연맹(IBAF)이선정한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대한야구협회는 9일 IBAF가 최근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팀 사령탑을 맡은 김 감독을 2000시즌 ‘올해의 감독’(Coach of the Year)으로 선정,통보해왔다고밝혔다. 김 감독은 이승엽(삼성) 등 프로선수 주축의 ‘드림팀 Ⅲ’를 이끌고 출전,최강 미국 쿠바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일본을 제치고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일궈냈다.이로써 김감독은 82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어우홍감독,94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대권 감독에 이어 한국 감독으로는세번째로 이 상을 수상했다.시상식은 IBAF총회(5월 스위스로잔)에서 열린다. 김민수기자 kimms@
  • 2차 생사확인 北의뢰 100명 공개

    대한적십자사는 9일 북한 적십자회가 보내온 2차 이산가족생사·주소 확인 의뢰인 10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북측 거주 이산가족 100명 가운데 남자는 83명,여자는 17명이며 전원남한출신이었다.이들이 찾는 남측 가족은 모두 550명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58명으로 가장 많았고,70대 40명,50대와80대는 각각 1명씩이었다. 최고령자는 충남 부여군 임천면 칠산리 출신인 82세의 백상기씨로 부인 임규녀씨(79)와 딸 경자씨(60) 등의 생사·주소확인을 의뢰했다. 북측 이산가족을 확인한 남측 가족들은 대한적십자사 본사(02-3705-3705)로 연락하면 된다. 앞서 이날 남북한 적십자사는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생사·주소 확인 명단 100명씩을 교환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논산 윤증선생 종가집 설날

    “설에는 가족 50여명이 모여 떡국을 끓여 먹을 겁니다” 3,000여평 전통가옥에서 82세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단 둘이 사는 충남 논산시 교촌마을 윤증 선생 종가의 차종부 신정숙씨(56).그는 “양력 설을 따르기 때문에 이번 설에 차례상을 차리지는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렇지만 전통명절을 그냥 지나치는 게 서운한지 가족 대부분이 모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력 설의 차례상에 대해서는 “떡을 올려 낭비하지 않고,일거리가 많은 화려한 유밀과며 기름이 들어가는 전도 만들지 않는다”면서 “무조건 많이 올린다고 좋은 것은 아니고 차례상의 의미를 살릴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조선시대 왕비를 가장 많이 배출한 윤증 종가는 일제시대에 천세력을 공부했던 증조부의 뜻을 받들어 양력 설을 쇤다.기제사도 한밤중이 아닌 저녁 9시에 지내고 밤이 없으면 감자나 고구마를 대신 쓰고있어 가히 ‘혁신적인 종가’라 할만 하다.증조부의 가르침에 따라과일 3가지,나물 3가지,포 3가지씩 올리는 차례상은 너무 단촐해 놀랍기까지 하다. 한편지난 2년동안 전국 종가 17곳을 취재해 최근 ‘종가이야기’란 책을 펴낸 우리차 문화원장 이연자씨(56)는 “제례는 가가례(家家禮)로 조상숭배와 더불어 집안의 화목을 꾀했다는 점에서 우리 민족의저력이자 구심점”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남북이산상봉/ 북한 문화계인사의 바람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계기로 남북 문화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정부도 분단 50년의 간극(間隙)을 좁히기 위해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어서 조만간 첫 ‘물꼬’를 틀 것 같다.이번 방문단에 끼여 남쪽에 온국어학자 류렬,노력영웅 시인 오영재,화가 정창모,공훈배우 리래성씨의 바람과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국어학자 류렬씨. 각각 남북한 국어운동의 상징으로 통하는 한글학회 허웅 이사장과북측 방문단의 류렬씨가 50년만에 만났다.두 원로 국어학자는 17일오후 7시 서울 남산 햐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단 환송회 자리에서 만나 남북 국어학계의 학자 및 학술교류를 논의했다. 각각 부산,경남 출신인 허 이사장과 류렬씨는 1918년생,올해 82세동갑내기인 데다 일제 식민치하를 거쳐 6·25가 발발하기 전까지 일제가 말살한 국어 보급에 헌신적인 활동을 했다.해방 직후 류씨는 부산에서 강습소를 개설해 국어 보급에 주력했고,허 이사장은 주로 서울에서 활동을 했으며 1947년쯤을 기점으로 이들 둘의 주 활동 무대는 공교롭게도 정반대가됐다. 허 이사장이 이후 활동 근거지를 부산으로 옮긴 반면 류씨는 서울로옮겼다가 한국전쟁 와중에 월북했다.허 이사장은 “강습소나 한글학회 강연 등지에서 잠깐 잠깐 류렬 선생과 인사를 나누곤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류씨는 이날 외증손녀에게 이름을 선물했다.딸 인자씨(60·부산 연제구 연산4동)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 온 류씨는 그동안 두차례 상봉하면서 딸이 지난 4일 손녀를 얻었다는 얘기를 듣고는 이름을 지어주겠노라고 약속,‘임여울’이라고 외증손녀의 이름을 지어주었다. ◆인민화가 정창모씨. ‘한강의 저녁 노을을 그리고 싶어’ 북쪽의 인민화가 정창모씨(68)는 17일 오전 숙소인 서울 워커힐호텔1603호실에서 남쪽의 여동생 춘희(60),남희씨(53),매제 김병태씨(72)를 다시 만나 “서울의 경치 중 제일은 역시 한강인 것 같다”며 “나는 정서적인 그림을 주로 그리는데 한강의 저녁 노을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북쪽에 있으면서도 판문점 가까이 와서 그림을 많이 그렸고,특히 600리 분계선이 드리워진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곳도 자주 찾았다”면서 “분계선 근처 옛 집터를 그린 그림도 평양국립미술관에 소장돼 있다”고 소개했다. 정씨는 자신이 그림을 그리는 데 큰 영향을 끼친 외조부 이광열 화백을 떠올리며 “국화를 그리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평양미술대에서 그림 공부할 때 그 분 생각을 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회고했다. 춘희씨는 “오빠가 자신의 호 ‘효산’은 할아버지의 호 ‘효원(曉園)’의 효(曉)에 산(山)자를 붙인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노력영웅시인 오영재씨. 북한의 ‘계관시인’ 겸 ‘노력영웅시인’ 오영재(吳映在·64)씨가자신의 어린 시절과 시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어머니(곽앵순씨)에 대한 그리움 등을 적은 글이 17일 공개됐다.오 시인은 이번 서울 방문에서 이전에 쓴 시를 공개하고 직접 다시 시를 쓰기도 했다. 남북 시 교류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6·25 전쟁 중에도틈틈이 시를 썼다는 오씨는 “군 제대 뒤 평양시 서성구역 건설현장에서 평범한 노동자로 일하다 틈틈이 시를 지어 동료들로부터 ‘노동자 시인’으로 불리다 조선작가동맹에 발탁됐다”면서 “조선작가동맹은 나를 작가학원에 입학시켜 전문 시인으로 양성했다”고 시인이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밝혔다. 오씨는 지난 89년 3월 판문점에서 열렸던 남북 작가회의에 북측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그의 글과 ‘아,나의 어머니’라는 연시(連詩)는 남한의 출판사 ‘살림터’가 지난 93년 펴낸 북한의 우수단편선집 ‘쇠찌르레기’에도 부록으로 실려 있다. ◆공훈배우 리래성씨. “남쪽에서 영화를 찍고 싶습니다.” 북측 상봉단의 일원으로 서울을 찾은 ‘공훈 배우’ 리래성씨(68)는 17일 오전 개별상봉장인 워커힐 호텔을 찾은 여동생 아나운서 이지연씨(52)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약속했다. 리씨는 “북에서는 추운 겨울에 여름 장면을 찍기가 어렵고 남에서는여름에 겨울 장면을 찍기가 어려우니 서로 상반되는 계절 장면을 촬영할 때 서로 오가며 찍으면 좋을 것”이라면서 “2∼3년 안에 다시남에 와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오빠의 위로에 이씨가 “그런 희망이 든다”고 하자 리씨는 “희망이아니다.그건 확신이다”면서 이씨를 다독거렸다. 리씨는 동생이 걱정되는 듯 “6·15선언에서 앞으로 쉽게 가깝게 할수 있는 것부터 교류한다고 한 만큼 문화교류가 빨리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몇 년 전 영화 ‘민비’를 찍으려다가 그만뒀는데 기왕이면 남북 배우들이 함께 통일된 경복궁에서 찍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특별취재단
  • 나카소네 전 日총리 책 발간

    [도쿄 연합] 올해 82세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일본총리가 ‘21세기 일본의 국가전략’이라는 저서를 내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가 5월 연휴를 반납하면서 시간나는 대로 틈틈이 썼다는 이 책은 총리공선제(公選制) 도입,헌법 및 기본법의 개정,동아시아 집단안전보장기구의 확립 등을 담고 있다.그 가운데 4월의 제1차 모리(森)내각의 발족과 관련해 “밀실에서 몇사람이 결정하고 말았다”며 힐책하는가 하면 “투명성이 없어 70점을 줄 수 없고 아쉬운대로 모리씨가 됐기 때문에 65점을 매긴다”고 논평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특히 “요즘 정치가는 매일매일 너무 바뻐 중장기적인전략이 없다”고 한탄하고 자신의 저서가 “총리를 꿈꾸고 있는 정치가의 교과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설] 노령사회 대책 시급하다

    우리사회의 노령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노령인구를전망한 국제기관의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유엔 인구국은 최근 앞으로 50년후 각국의 노령인구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50년 한국의 총인구는 5,130만명에 이를 것이며 이중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1,270만명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노령인구의 비율도 95년의 5.6%에서 50년 뒤에는 총인구의 4분의 1에 가까운 24.7%로 급증하여 현재 노동인구 13명 정도가 부양하는 노령인구 1명을 2.4명이 부양해야 한다는 계산이다.따라서 노령인구에 대한 부양을 현재수준 정도로만 유지하려 해도 정년을 82세로 늘리거나 외국으로부터 노동력을 충당할 대규모 이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결론이다. 인구의 급속한 노령화는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이다.보건·의료기술의 발전과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현상이며,이 추세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이 분명하다.노령인구의 증가에 반비례하여 출산율은 점차 낮아져 부양문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과제를안겨주고 있다.우리보다 사회복지체제가 훨씬 발달해 있고,더 많은 공적·개인적 부담을 하고 있는 선진국들도 복지수준의 유지와 기금의 조달에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대책을 비롯한 사회복지제도가 아직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우리로서급격한 노령화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더구나 이제까지 이민을 보내기만했던 우리가 앞으로 이민을 받아야만 될지도 모를 정도로 노령화 추세가 심각하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 할 만하다.우리의 노인복지예산은 전체 예산의겨우 0.24%에 불과해 일본의 17%에는 물론 대만의 3%에도 훨씬 못미치고 있는 수준이다.지금도 갈곳 없는 노인들이 공원에서 무료급식을 기다리며 하루를 보내는데다 국제통화기금(IMF)사태다,디지털시대다 하여 멀쩡한 ‘젊은노인’들까지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령화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최소한 한 세대는앞서 대비해야 한다.유엔의 권고가 아니더라도 이제부터 우리도 노령화사회에 대비하여 의료보험체계와 각종 연금제도를 비롯한 사회복지체제의 정비를서둘러야 할 것이다.여성의 취업기회를 더욱 넓혀나가고,능력있고 경험많은노령층에게 일할 기회를 주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노인들에게는 경제적 지원보다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일거리와 일하는 보람을 찾아주는 것이 더욱 중요할 수도 있다.노령화문제를 이민으로 해결해서는 결코 안될 일이다. 그나마 좁은 나라에서 일할 사람이 없어 대규모 이민까지 받아야 될 사태는없어야 한다.노령화문제도 생산적 복지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것이다.
  • ‘종로꼬마’ 李相旭씨 세브란스에 시신 기증

    신태선(申泰善)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가 시신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기증한데 이어 암울했던 일제시대에 김좌진 장군의 아들 김두한과 종로 거리를누비며 한국인의 기개를 떨쳤던 ‘종로 꼬마’ 이상욱(李相旭)씨도 시신을같은 병원에 해부 실습용으로 기증했다.신촌 세브란스병원은 18일 “유족들이 지난 14일 82세로 타계한 고인의 시신을 유언에 따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병원 해부학 연구실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두한과 함께 어린시절 거지생활을 했고 평생 둘도 없는 친구로 지냈던 이씨는 1930년대 말 중국무술 십팔기와 박치기의 명수로 종로 주먹패의 행동대장이었다. 그의 젊은 시절 활약상은 영화 ‘장군의 아들’에 등장해 일반인들의 뇌리에 ‘종로 꼬마’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해방 후 종로에서 전자부품 제조업으로 제법 많은 돈을 벌었던 그는 93년동맥경화로 입원하면서 시신을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그를 간호했던 부인 홍명자(洪明子·72·서울 강서구 방화동)씨는 “의학도들이 실습을 위해 시신을 외국에서 고가로 수입한다”는 소식을 듣고 사후시신을 기증하기로 결심했고 이씨도 부인과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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