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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내부부면 얼마야” “의사지만 부럽다” 삼성전자 ‘6억 성과급’에 직장인들 ‘들썩’

    “사내부부면 얼마야” “의사지만 부럽다” 삼성전자 ‘6억 성과급’에 직장인들 ‘들썩’

    “삼성전자 사내 부부면 ‘슈퍼 부부’ 아니냐.” “삼성전자 다니는 친구한테 파인 다이닝 사달라 해야겠다.” -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삼성전자 노사가 20일 합의한 성과급 지급안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임직원이 최대 6억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부러워하는 반응이 터져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올해 영업이익을 근거로 1인당 평균 6억원에 육박하는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는데, 이는 일반 직장인들의 생애소득을 뛰어넘는 수준인 탓이다. 21일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삼성전자의 성과급 지급안에 대한 글 수십 건이 쏟아졌다. 직장인 A씨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부부 정말 부럽다”며 혀를 내둘렀고, 여기에 직장인 B씨는 “나는 아니지만 배우자가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사원)”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의사들마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억대 성과급이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치과의사 C씨는 “다른 회사원들 현타(현실을 자각하면서 느끼는 타격감) 괜찮냐”라며 “몇년에 몇십억씩 받는데, 근로의욕 꺾이지 않냐”라고 물었다. 의사 D씨는 “내 생애소득보다 잘 번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결혼정보회사에서 가입자들을 직장이나 직업으로 매기는 ‘등급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은 ‘S급’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글도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들이 받게 될 성과급으로 수도권 어느 상급지의 주택 매수에 나설지를 묻는 글도 여럿 있었다. 고졸 생산직 사원들도 억대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며 부러워하는 글들도 여럿 있었다. 다만 일부 글들은 네티즌들의 눈총을 샀다. 직장인 E씨는 “학창 시절 공업고등학교나 마이스터고를 졸업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들어간 사람들은 이렇게 인생이 풀릴 줄 알았을까”라는 글을 올렸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여기에는 “직업계 고졸은 열심히 살았다고 인정하지 않는 근거가 뭐냐”, “너 정말 못났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삼전닉스’, 최고의 신랑·신부감” 반응까지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사업 성과의 10%대를 재원으로 하는 성과급 지급안에 합의했다. 노사의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기존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DS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기로 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며 연봉의 50%였던 지급률 상한은 두지 않는다.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40%를 반도체 부문 전체에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60%를 반도체 부문 사업부별로 나누기로 했다. 공통 조직의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이다. 노사가 합의한 사업성과가 영업이익일 경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300조원)의 10.5%인 31조 5000억원이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가운데 40%를 DS부문 7만 8000명에게 배분하면 1인당 약 1억 6000만원을 받게 된다. 각 사업부에 분배되는 나머지 60%를 단순 계산하면 메모리사업부는 1인당 약 3억 8000만원, 공통 조직에는 약 2억 7000만원이 더해진다. 메모리사업부는 기존 OPI에 따라 약 5000만원(연봉 1억원 기준)을 더 받게 돼, 이를 더하면 1인당 6억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적자가 전망되는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부문도 최소 1억 6000만원의 성과급이 돌아갈 것으로 분석된다. 노사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 소외됐다는 목소리가 나온 DX부문에 대해서도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더불어 사측은 총 6.2%의 임금 인상 및 부장급(CL4) 샐러리캡의 1억 3000만원 상향을 함께 제시했다. 노조는 오는 22일부터 5일간 성과급 지급안을 놓고 전사 조합원 찬반 투표를 벌인다.
  • 성과급 6억, 적자 내도 1.6억…“우리는 600만원?” ‘노노갈등’ 불씨 남았다

    성과급 6억, 적자 내도 1.6억…“우리는 600만원?” ‘노노갈등’ 불씨 남았다

    삼성전자 노사가 사업 성과의 10%대를 재원으로 하는 성과급 지급안에 합의한 가운데, 반도체(DS) 부문 임직원의 올해 성과급은 최대 6억원(세전·연봉 1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모바일·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이 받게 될 보상과의 격차가 극적으로 벌어지면서 이번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노노(勞勞)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삼성전자 노사의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기존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DS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기로 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며 연봉의 50%였던 지급률 상한은 두지 않는다.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40%를 반도체 부문 전체에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60%를 반도체 부문 사업부별로 나누기로 했다. 공통 조직의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이다. 노사가 합의한 사업성과가 영업이익일 경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300조원)의 10.5%인 31조 5000억원이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영업이익 10.5% 성과급으로반도체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이 가운데 40%를 DS부문 7만 8000명에게 배분하면 1인당 약 1억 6000만원을 받게 된다. 각 사업부에 분배되는 나머지 60%를 단순 계산하면 메모리사업부는 1인당 약 3억 8000만원, 공통 조직에는 약 2억 7000만원이 더해진다. 메모리사업부는 기존 OPI에 따라 약 5000만원(연봉 1억원 기준)을 더 받게 돼, 이를 더하면 1인당 6억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적자가 전망되는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부문도 최소 1억 6000만원의 성과급이 돌아갈 것으로 분석된다. 노사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 소외됐다는 목소리가 나온 DX부문에 대해서도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더불어 사측은 총 6.2%의 임금 인상 및 부장급(CL4) 샐러리캡의 1억 3000만원 상향을 함께 제시했다. 노사 간 극적 타결로 총파업의 불씨는 껐지만, 노노갈등의 골이 깊어진 탓에 이를 수습하기까지 남은 과제가 산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간 DX부문은 DS부문이 다수를 차지한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가 주도한 협상이 DS부문의 이해관계 위주로 진행됐다는 불만을 드러내왔다. 반도체 산업이 굴곡을 겪을 때 모바일과 가전 등이 실적을 뒷받침해왔고, 모바일·가전에서의 수익을 반도체 연구개발에 투자해 현재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이 가능했다는 게 DX부문의 주장이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에서는 DX부문 조합원 수천명이 이탈했고, DX부문 조합원 5명은 지난 15일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DX부문 조합원들로 구성된 ‘삼성전자 직원 권리 회복 법률대응연대’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밀실에서 불법적으로 만들어진 교섭요구안을 전면 백지화하고 삼성전자 직원 모두가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요구안을 선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는 박탈감을 토로하는 DX부문 임직원들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노조는 오는 22일부터 5일간 성과급 지급안을 놓고 전사 조합원 찬반 투표를 벌인다. 업계에서는 DX부문 조합원들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다수를 차지하는 DS부문 조합원들이 찬성표를 던져 최종 가결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 최대 100조 손실 위기서 극적 구제… 한국 경제·글로벌 공급망도 ‘안도’

    최대 100조 손실 위기서 극적 구제… 한국 경제·글로벌 공급망도 ‘안도’

    정부가 20일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선언 직후 긴급 재협상을 주선하고, 삼성전자 노사가 다시 테이블에 앉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삼성전자는 물론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미칠 막대한 타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업계가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생산라인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였다.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초정밀 연속 공정 산업이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예고했던 18일간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직접적인 생산 손실만 최대 30조원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직간접 피해까지 포함하면 최대 100조원 규모 손실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한국은행 역시 총파업 현실화 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최대 0.5%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특히 반도체 생산라인은 한번 멈추면 재가동 이후에도 정상화까지 수주가 걸릴 수 있다는 점이 치명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클린룸 내부의 항온·항습 환경과 파티클(미세입자) 상태를 다시 안정화하고 장비 재인증 및 수율 점검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평택 공장에서는 2018년 단 28분 정전으로 약 500억원 규모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글로벌 공급망 충격 우려도 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약 33~38%를 차지하는 핵심 공급업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운영에 삼성전자 메모리 공급망 의존도가 높다. 실제 AFP통신은 이날 “파업이 심각한 차질과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은 “노동자 4만 8000명이 작업 현장을 이탈하는 상황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삼성전자와 우리나라 입장에선 슈퍼사이클이라는 가장 큰 대목을 놓칠 수 있었다. 국내 협력사들의 불안감도 컸다. 2024년 기준 삼성전자 1차 협력사는 1061개, 2·3차 협력사는 693개에 달한다. 생산라인이 멈출 경우 1700여개에 이르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전반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었다는 얘기다.
  • 警, 보이스피싱 피해액 48% 줄어…李 “대응 잘했다”

    警, 보이스피싱 피해액 48% 줄어…李 “대응 잘했다”

    경찰이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의 주요 성과로 보이스피싱 피해 감소와 초국가범죄 대응 강화를 내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찰의 보이스피싱 대응을 칭찬하며 일반 범죄 수사 지연 문제와 경비 인력 운용 효율화도 함께 주문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 출범 후 통신·금융·수사를 아우르는 범정부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그 결과 올해 1~4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43%, 피해액은 48%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유 직무대행은 보이스피싱이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며 해결이 어려운 과제로 인식돼 왔지만, 범정부 협력 체계가 마련되면서 피해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대응을 더욱 고도화하고 신종 스캠과 불법 사금융 등 민생 금융 범죄를 근절해 안전한 국민 일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초국가범죄 대응 강화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유 직무대행은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며 올해 1~4월 기준 동남아시아 현지에서 검거한 피의자가 전년 동기 대비 3.1배 늘었고, 도피사범 송환도 2.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대통령 지시로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가 꾸려진 점도 성과로 꼽았다. 유 직무대행은 “이전까지 해외 거점 범죄나 국외도피사범 대응은 기관별로 분산돼 사각지대가 있었다”며 “TF 구성 이후 현지 경찰과의 공조 작전, 글로벌 치안 연대 조성, 도피사범 송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보이스피싱 대응을 너무 잘해 눈에 띌 정도로 피해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반 범죄 수사가 오래 걸린다는 얘기가 있다”며 수사 지연 문제에 대한 대응 현황을 물었다. 이에 유 직무대행은 “국가수사본부 출범 전 수준으로 수사 속도가 회복됐다”며 “현 정부 들어 2000명의 수사 인력을 자체 보강해 현재 3만 8000명이 수사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이 경비 인력 운용 효율화 필요성을 언급하자 유 직무대행은 “추가적으로 기동대 감축을 검토하고 있는데, 필요하면 인력을 더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 “성과급 반영되면 앞자리 달라져” 삼성전자 월급 얼마 받았나 추산해보니

    “성과급 반영되면 앞자리 달라져” 삼성전자 월급 얼마 받았나 추산해보니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오른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날 공개한 ‘2026년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예상 평균 급여 분석’을 통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 보수를 3391만~3815만원으로 추정했다. 연구소는 과거 삼성전자 1분기 보고서에 명시된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 비율, 올해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 6032억원)를 토대로 올해 1분기 임직원 급여 총액을 4조 2584억원에서 4조 7907억원 사이일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1분기 삼성전자 국민연금 가입 기준 평균 직원 수(12만 5580명)로 단순 계산하면 1분기 임직원 평균 보수는 3391만~3815만원이라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이는 월 평균 1130만~1270만원으로, 중간 기준으로는 1분기 3600만원, 월평균 1200만원 내외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다만 직급과 연차, 사업부, 성과급 지급 여부에 따라 실제 개인별 보수는 다를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 보수는 2707만~3046만원으로, 이같은 추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평균 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것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1분기 평균 보수는 2022년 3060만원에서 2023년 2777만원, 2024년 2586만원으로 3년 연속 줄었으나 지난해 1분기 2885만원으로 11.6% 증가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을 타고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평균 보수도 지난해 1분기 상승률을 2배 뛰어넘었다. 반도체 열풍에 ‘역대급’ 월급올해 1분기 급여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는 지난해 4조 4547억에서 올해 5조 6032억원으로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라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크게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사측을 향해 성과급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을 상대로 ▲연봉의 50%인 성과급 상한 폐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 ▲기존 성과급 제도인 OPI(초과이익성과금) 제도 투명화 등을 요구하며 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증권가는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의 15%를 반도체 부문 임직원(7만 8000명)에게 성과급으로 배분하면 1인당 6억원에 육박한다. 그러나 사측은 성과급의 상한을 없애고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할 경우 투자 여력이 줄고, 비(非) 반도체 부문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자 중노위의 중재로 양측은 전날 2차 사후조정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19일 한차례 더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 李 “경영권 존중돼야” 긴급조정 시사

    李 “경영권 존중돼야” 긴급조정 시사

    李 “힘 세다고 많이 가지는 것 아냐”노사 이견 못 좁혀… 오늘 최종 협상한은 “파업 땐 성장률 0.5%P 하락”법원 제동에도 노조는 “파업”… 중노위 “노사 접점 찾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 노사 간 사실상 마지막 협상이 열린 18일 “기업만큼 노동도 존중되어야 하고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노사에 총파업이라는 파국은 막아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또 법원은 삼성전자가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노조에 안전보호시설 및 시설 손상 방지, 제품 변질 방지를 위한 인력 투입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했고 위반 시 매일 1억원의 강제이행금을 부과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 회의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이튿날인 19일에 회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노동자는 노무 제공에 대한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위험과 손실을 부담하며 투자한 주주들은 기업 이윤에 몫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때 제헌 헌법에 노동자의 기업 이익 균점권이 규정된 적도 있었다”며 “현행 헌법상 모든 국민의 기본권은 보장되지만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공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이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가 거론한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등 정부의 강경 대응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지만큼 음지가 있고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은 법”이라며 “과유불급 물극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 세다고 더 많이 가지고 더 행복한 것이 아니라 연대하고 책임지며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타협을 촉구했다. 법원도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사실상 사측의 손을 들어 줬다.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는 필수 인력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했고, 초기업노조와 최승호 노조위원장 등에게 생산시설 전부 또는 일부를 점거하거나 시설에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행위, 근로자 출입을 방해하는 행위 등을 금지했다. 이번 결정으로 노조의 파업 동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법원은 결정 사항을 위반할 경우 초기업노조에는 하루에 1억원, 지부장 및 위원장 직무대행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이는 사측이 신청한 금액의 절반 수준이나, 노조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파업 장기화에 따른 생산 차질 및 공급망 혼란 등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총 18일간의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최악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0.5% 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한국은행 보고서가 최근 청와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파업 종료 후 생산라인 복구까지 추가로 3주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반도체 생산 차질 규모가 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초기업노조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되 쟁의활동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법원이 지칭한 필수 인력은 반도체 부문의 총 7만 8000여명 가운데 5~10% 수준인 4000~8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노조에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4만 7000여명이다. 법원이 명시한 ‘평상시 수준의 인력 유지’를 두고 노사는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노조 측은 “주말·연휴 수준의 최소 인력”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평일에는 평일 수준, 주말·휴일에는 주말·휴일 수준이라고 결정문에 명확히 적시돼 있다”고 확인했다. 노사는 총파업 예고일(21일)을 사흘 앞두고 8시간 30여분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회의는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이 직접 조정을 맡았다. 회의에 배석한 박정범 중노위 조정과장은 “노사가 적극적으로 임해줬다”며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측은 전날 영업이익에서 투자비용과 세금 등을 뺀 경제적부가가치(EVA)의 20% 또는 영업익 10% 중 선택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부문 영업익 200조원 이상 달성 시 초과이익성과급(OPI) 외 별도로 영업익의 9~10%의 재원을 마련해 ‘전체 부문 60% 대 사업부별 40%’를 지급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또 이 제도를 3년간 지속한 이후 재논의하자고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노조는 영업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을 제도화하고 연봉의 50%인 성과급 상한선 폐지를 요구해 왔다. 중노위는 19일에 조정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사후조정은 이날 오후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진통이 길어지면 총파업 예고일 하루 전인 20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 “자기들이 일 안하고 무슨 취업이 안된다고”…장동민, ‘쉬었음 청년’ 일침에 ‘시끌’

    “자기들이 일 안하고 무슨 취업이 안된다고”…장동민, ‘쉬었음 청년’ 일침에 ‘시끌’

    개그맨 장동민이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취업이 안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한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30 쉬었음 청년 비판하는 장동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장면은 지난 1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의 일부다. 출연진들은 ‘취업·결혼 선택지로 일본행 택한 2030 한국 남성들’이라는 주제가 사실인지 가짜 뉴스인지 토론을 진행했다. 장동민은 “그런데 남성들이 왜 가는 거야?”라고 물었고, 출연자 예원이 “취업이 잘 된다는 거야”라고 답했다. 화면에는 ‘현 피시방 프랜차이즈 대표’ ‘현 포케 프랜차이즈 대표’라는 자막이 함께 표시됐다. 이에 장동민은 “일할 사람이 없다”며 “취업이 안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장동민은 “취업 공고를 내면 지원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취업 공고를 내면 뭐 20~30대? 매일 (이력서) 오는 게 40~50대다. 20~30대는 씨가 말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르바이트 공고가 아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사업하는 사람 많이 안다. 전부 다 ‘일손이 부족하다’ 그런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출연자가 “대기업 사무직만 선호하는 분위기 때문 아니냐”고 말하자 장동민은 “한국은 퇴근도 일정치 않고 퇴근 후에도 연락 계속 오고 이런다는 건데 이런 회사 아무 데도 없다. 자기들이 일 안 하고”라고 했다. 이어 “남의 밑에 들어가서 돈 버는 게 쉬운 줄 아느냐”라며 “일하는 게 즐거운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솔하다”, “연예인이라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자신이 안 겪어본 일에 대해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나, 일각에서는 “맞는 말이다”, “찾아보면 일할 곳은 널렸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지난해 20·30세대 ‘쉬었음’ 71만명…역대 최다지난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20·30세대 쉬었음 인구는 2022년 팬데믹 이후 저점을 기록한 뒤 3년 연속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30세대 쉬었음 인구는 2021년 67만 5000명에서 2022년 62만 2000명으로 떨어진 뒤 ▲2023년 64만 4000명 ▲2024년 69만 1000명 ▲2025년 71만 700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및 임시·일용직 일자리에서 이탈한 청년이 쉬었음 인구로 유입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30세대 쉬었음 인구 71만 7000명 중 59만 8000명(83.4%)은 과거 취업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었음 청년의 약 16% 정도만 취업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경험이 있는 59만 8000명 중 28만 5000명(47.7%)은 최근 1년 이내 취업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노동시장 진입 이후 이탈 사례가 적지 않다고 볼 수 있다. 20·30세대 쉬었음 인구 중 최근 1년 이내 직장이 있었던 청년의 주된 퇴직 사유는 ‘개인적 사유’(36.6%), ‘작업여건 불만족’(29.9%), ‘임시·계절적 일의 종료’(19.1%) 등의 순이었다. 작업 여건 불만족 비율이 30% 수준으로 높아 임금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 일과 삶의 균형 등 일자리의 질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총은 “최근 청년층에서 쉬었음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고용의 양적 확대에도 일자리 부조화로 노동시장을 이탈한 청년이 재진입하지 못하고 비경제활동인구로 머무르는 구조적 문제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 성장엔 ‘빛’ 고용엔 ‘그림자’… 반도체 호황의 역설

    성장엔 ‘빛’ 고용엔 ‘그림자’… 반도체 호황의 역설

    4월 취업자 7만4000명 증가에 그쳐청년고용률 43%로 24개월째 하락KDI, 성장률 전망 1.9→2.5% 상향반도체는 내수·고용 낙수효과 적어AI 확산에 전문·기술직 채용도 급감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반등과 세수 풍년이 가시화했지만 호황의 온기가 고용시장까지 닿지 않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잠식하는 속도까지 더욱 빨라지면서 취업시장은 혹한기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5%를 제시했다. 중동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 2월 발표한 1.9%에서 0.6%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KDI는 “반도체 수출 기여도가 0.3% 포인트 이상,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0.2% 포인트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고, 중동전쟁은 0.5% 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내년 성장률은 1.7%로 전망했다. 1.5% 안팎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하지만 반등하는 경기 지표와 달리 고용은 ‘악화일로’다.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6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 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비상계엄 사태가 있었던 2024년 12월 5만 2000명 감소한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정부는 “중동전쟁 영향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내수 둔화로 관련 업종의 고용이 위축됐다. 도소매업(-5만 2000명)은 2개월째 감소, 숙박·음식점업(-2만 9000명)은 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5만 5000명)은 22개월째, 건설업(-8000명)은 24개월째 감소세다. AI의 ‘일자리 대체’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변호사·회계사 등을 포함하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취업자는 지난달 11만 5000명 급감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이래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전문직 신입 채용이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AI는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달 15~29세 취업자는 19만 4000명이 줄었다. 고용률은 43.7%로 전년 동월 대비 1.6%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24년 5월 이후 24개월 연속 하락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을 받은 2005년 9월~2009년 11월까지 51개월 하락한 이후 최장기간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발표한 ‘AI 확산과 청년고용 위축’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3년간 감소한 청년층 일자리 21만 1000개 중 98%에 달하는 20만 8000개가 AI 노출도가 높은 업종에 집중됐다. 특히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출판업, 전문 서비스업, 정보 서비스업 등 청년 선호도가 높은 지식 기반 산업에서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짚었다. 수출 호조가 내수·고용 회복으로 이어지는 ‘낙수 효과’가 실종된 배경에 대해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 산업은 고도의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하는 자본 집약적 구조여서 매출이 급증해도 자동차 산업만큼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약하다”고 분석했다.
  • 英·日 이어 ‘외로움 차관’ 신설… 국가가 국민 마음 돌본다

    英·日 이어 ‘외로움 차관’ 신설… 국가가 국민 마음 돌본다

    보건복지부 1차관이 우리나라 첫 ‘사회적 고립 전담 차관’으로 지정돼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대응의 총괄 사령탑을 맡는다. 2018년 세계 최초로 외로움 담당 장관을 임명한 영국, 2021년 고독·고립 담당 장관을 신설한 일본에 이어 한국도 차관급 전담 체계를 구축하며 사회적 고립을 국가적 핵심 과제로 격상했다. 복지부는 13일 올해 첫 고독사 예방 협의회를 열고 이스란 복지부 1차관을 전담 차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부처 내에 사회적 고립 대응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관계 부처를 아우르는 범정부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부는 현행 ‘고독사 예방법’을 ‘사회적 고립 예방법’으로 전면 개정하기로 했다. 이미 비극이 발생한 뒤 수습하는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고독사의 근본 원인인 사회적 고립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정책적 전환이다. 정부는 조만간 사회적 고립 실태조사에 착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범정부 차원의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고독사 사망자는 3924명으로 2017년(2412명)대비 62.7% 급증했다. 사회적 고립도는 지난해 기준 33% 수준에 달하며 고립·은둔 청년은 약 53만 8000명으로 추산된다. 고독사 증가는 1인 가구 확대와 맞물려 있다. 전국 1인 가구 비율은 2023년 35.5%에서 2024년 36.1%로 늘었으며 경기·서울·부산 등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고독사가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중장년층 고독사는 병사, 청년층은 자살 비중이 높아 연령대별 맞춤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스란 전담 차관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산재한 고립 대응 정책과 인프라를 연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고립은 생애 전반에 걸친 문제인 만큼 고용·주거·복지·교육·정신건강을 아우르는 범정부 대응이 필수”라며 “형식적인 범정부 협의체로는 안 된다. 실질적인 조직 권한과 집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 고립 문제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개입 의지도 피력했다. 정부는 ‘사회적 연결의 날’ 지정도 추진한다. 이 차관은 “고립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 낙인을 바꾸고 싶다”며 “누구나 힘들 때 손을 내밀면 사회가 다시 연결해준다는 믿음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 4월 취업자 증가폭 7만명대 급감… 16개월 만에 최소

    4월 취업자 증가폭 7만명대 급감… 16개월 만에 최소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7만 4000명에 그치며 고용시장이 얼어붙었다.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15~29세 취업자가 20만명 가까이 줄면서 청년 고용 한파가 지속됐다. 1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96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 4000명(0.3%)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월 10만 8000명에서 지난 2월(23만 4000명)과 3월(20만 6000명) 2개월 연속 2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4월 취업자 증가폭은 2024년 12월(-5만 2000명) 이후 16개월 만에 최소치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6만 1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5만 4000명), 부동산업(4만 9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전년 동월보다 11만 5000명이 줄어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업황 부진으로 신규 채용이 줄어든 영향으로 해석된다. 건설업(-8000명)은 24개월, 제조업(-5만 5000명)은 22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18만 9000명, 30대는 8만 4000명, 50대는 1만 1000명이 늘었지만 15~29세 청년층은 19만 4000명이 줄었다. 4월 고용률은 63.0%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1.6%포인트 하락한 43.7%를 기록했다. 4월 실업자는 85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0.2%) 감소했다.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 충남 도민 4만 8000명, 생활 속 ‘8만t 온실가스’ 감축

    충남 도민 4만 8000명, 생활 속 ‘8만t 온실가스’ 감축

    “4만 8000여명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으로 8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습니다.” 충남도는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면 최대 1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탄소업슈’를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탄소업슈’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대해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올해는 도민은 물론 도내 직장을 다니는 생활권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실천 항목도 에너지, 수송, 폐기물, 홍보 등 17개로 구성해 도민들 선택의 폭을 넓혔다. 참여는 텀블러 사용,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타기, 장바구니 사용, 음식물 남기지 않기 등 일상적인 탄소중립 활동이다. 사진으로 인증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의 가치로 환산되며, 연간 최대 10만원의 혜택을 시군별 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 협조도 받아 대출금리 우대(최대 0.1%p 인하)와 환전 수수료 감면 등 금융혜택도 추가로 지원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는 4만 8000여명에게 총 2억 3000만 포인트를 지급했다. 감축 효과만 약 8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다. 도 관계자는 “탄소업슈를 통해 도민의 탄소중립 실천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탄소업슈에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여는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탄소업슈’를 검색해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만 하면 된다.
  • “잃어버린 영산포가 돌아온다”…45년 만의 ‘영산포읍’ 부활

    전남 나주의 대표 원도심이자 한때 호남 내륙 물류의 심장이었던 영산포가 45년 만에 ‘영산포읍’이라는 이름을 되찾게 됐다. 단순한 행정명칭 복원을 넘어 침체된 원도심 재생과 지역 정체성 회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는 시(市) 설치 이전 읍 지역이었던 2개 이상의 동(洞)을 통합해 다시 읍으로 환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 통과로 현재 나주시 영산동·이창동·영강동 등 3개 동을 통합해 과거 ‘영산포읍’을 신설하는 행정 절차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영산포읍은 1981년 나주읍과 영산포읍이 통합돼 당시 금성시가 출범하는 과정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나주시 체제로 개편되면서도 영산포라는 이름은 행정구역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는 영산포를 단순한 생활권이 아닌 독자적 역사와 문화를 지닌 공간으로 인식해왔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오랜 기간 읍 명칭 환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영산포는 조선시대부터 영산강 수운의 중심지로 번성했다. 쌀과 면화, 소금, 젓갈 등이 집결하는 호남 물류의 핵심 거점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철도와 수운이 연결되며 전남 최대 상권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당시 영산포는 목포와 함께 전남 경제를 이끄는 양대 축으로 불릴 만큼 상업적 위상이 높았다. 하지만 1981년 행정 통합 이후 지역 기능은 점차 쇠퇴했다. 생활권이 분산되고 정책 연계성이 약화되면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됐고, 상권 역시 급격히 위축됐다. 현재 영산동·이창동·영강동 3개 동의 인구를 모두 합쳐도 8000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실질적인 혜택도 기대된다. 읍 지역으로 환원되면 그동안 동 지역이라는 이유로 적용받지 못했던 농어촌 특별전형, 건강보험료 감면 등 각종 농촌 특례 혜택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또 읍 단위 행정체계가 구축될 경우 지방소멸 대응기금,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 대응에도 보다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 수요 대응력 강화와 생활 SOC 확충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나주시는 법 시행 시점에 맞춰 실태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등 후속 행정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명칭 복원만으로 지역 쇠퇴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청년층 유출과 상권 침체, 노후 주거지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도시재생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혁신도시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경제축 재편, 영산강 관광자원화,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생활 기반시설 확충 등이 함께 추진돼야 실질적인 재생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정부 “매물 잠김 없을 것”…‘보유세 강화·장특공 축소’ 검토

    정부 “매물 잠김 없을 것”…‘보유세 강화·장특공 축소’ 검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가 10일부터 재개되면서 ‘윤석열표’ 감세 조치가 4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와 동시에 실수요자 중심의 ‘이재명표’ 부동산 세제 정책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 집값 안정화를 위한 다음 카드로는 보유세 강화와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축소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세제 당국인 재정경제부는 오는 7월 말 발표할 세제 개편안 마련에 분주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언급한 내용이라면 검토 대상에서 빠지지 않는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에 이은 다음 세제 카드로 정부는 ‘보유세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똘똘한 한 채를 포함해 시장 매물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도 선진국 주요 도시의 보유세를 우리나라와 비교한 기사를 공유하며 “저도 궁금했습니다”라고 밝히면서 강화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2023년 기준 0.1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평균(0.33%)과 미국(0.83%), 영국(0.72%), 일본(0.49%) 등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보유세 강화 방식으로는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의 과세표준을 산정하는 기준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높이는 방향이 우선 거론된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이 비율을 95%에서 60%로 낮췄고, 종부세 과세 인원은 119만 5000명에서 2023년 40만 8000명으로 3분의1 수준까지 급감했다. 보유세 감세폭이 커지자 정부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윤석열 정부가 낮춘 종부세율과 확대한 종부세 공제금액을 문재인 정부 때로 되돌려놓는 방안도 거론된다. 윤석열 정부는 다주택자 종부세 최고세율을 6.0%에서 5.0%로 내렸고 기본 공제금액을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다주택자는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했다. 다만 직접적인 증세는 국민적 저항이 클 수 있어 ‘최후의 카드’로 남겨 둘 가능성이 높다. 비거주 1주택자를 대상으로 장특공제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은 7월 세제 개편안 포함이 유력하다. 현재 1주택자가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팔 때 양도세에서 보유 기간과 거주 기간을 각 연 4%씩 최대 10년까지 인정해 총 80%(보유 40% 포인트·거주 40% 포인트)를 공제한다. 한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X를 통해 “양도세 중과 재개 후 매물 잠김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만, 이런 전망은 대체로 과거 정부에 대한 경험을 근거로 한다. 국민주권정부는 다를 것이고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금융·세제·공급 등 경제적 유인 구조를 전면 재설계해 부동산 불로소득에 기대는 경제구조에서 생산적 경제구조로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 다시 증가세…최지호 주무관 뜬다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 다시 증가세…최지호 주무관 뜬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공직에서 물러나면서 위기를 맞았던 충주시 유튜브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8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가 최근 다시 늘어나면서 8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현재 구독자 수는 81만 8000명이다. 한때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는 97만 1000명에 달했지만 지난 2월 충주맨 사직 이후 20만명 이상이 빠져나가며 75만 1000명까지 떨어졌다. 최대 위기 속에서 이뤄낸 80만명 재탈환의 일등공신은 최지호 주무관이다. 충주맨 뒤를 이어 유튜브를 맡고 있는 최 주무관은 ‘낙동강 방어선 사수’라는 비장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서사를 구축하며 팬덤을 다시 결집시켰다. 그가 직접 출연한 ‘추노’ 패러디 영상은 코믹한 설정과 고퀄리티 연출이 어우러져 조회수 539만회를 기록했다. 또한 인기 프로그램 ‘솔로지옥’을 패러디해 새로운 팀원을 소개하고,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패러디해 중앙탑 의상대여소 ‘입고 놀까’를 홍보하는 등 재치 있는 영상을 잇달아 선보였다. 최 주무관은 “80만이라는 숫자에 자만하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구독자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더 즐겁고 유익한 영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구독자 80만명은 공공기관 유튜브가 시청자와 소통하며 얻어낸 값진 신뢰의 지표”라며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충주시만의 차별화된 ‘B급 감성’과 진정성 있는 기획력이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 “문화 사각지대 없앤다”…관악구, 찾아가는 공연장 ‘관악아트버스’

    “문화 사각지대 없앤다”…관악구, 찾아가는 공연장 ‘관악아트버스’

    서울 관악구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기관과 시설을 직접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사업 ‘관악아트버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2023년 시작된 관악아트버스는 그간 예술인 494명이 참여해 총 94개 문화취약시설을 찾았다. 그 결과 평소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고령층이나 장애인을 포함해 누적 3만 8000명의 주민이 일상에서 공연을 즐겼다. 특히 올해는 공연 장르를 트로트나 매직쇼 등 대중예술 위주에서 국악과 클래식, 낭독극 등 순수예술 장르까지 확장한다. 연말까지 총 40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를 위해 구는 관악문화재단과 함께 참여 예술인 모집을 마치고 지난달부터 방문 공연을 시작했다. 지난달 1일에는 ‘언더그라운드 관악’에서 아프리카 출신 예술가 ‘디아바떼’와 클래식 성악팀 ‘세레니티’를 초청했다. 언더그라운드 관악은 지난해 말 노후된 관악로 지하보도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단장한 문화보행 공간이다. 최근 등산객이 늘어난 관악산 으뜸공원에서는 지난달 25일 ‘관악산 리듬타고 가기’ 특별공연을 개최했다. 이번달에도 다양한 공연이 곳곳에서 열린다. 오는 7일에는 남부데이케어센터에서 악기와 보컬, 해금이 어우러진 공연이, 이어 22일에는 관악구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밴드와 퓨전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구 관계자는 “관악아트버스로 문화 사각지대를 없애고 관악구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동심 품은 제주… 어린이날 맞아 온 섬이 체험 천국

    동심 품은 제주… 어린이날 맞아 온 섬이 체험 천국

    5월 제주는 문화체험 행사가 한꺼번에 펼쳐지면서 가족여행 1번지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미술관은 무료 개방되고, 숲속 기차는 아이들을 태운다. 밤이 되면 옛 관아에는 조명이 켜지며 어린이들의 축제 무대로 바뀐다. #제주도립미술관, 원데이 클래스· 모두의 나라 요시토모 특별행사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제주도립미술관이다. 제주도립미술관은 5일 어린이날 당일 전관을 무료 개방하고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원데이 클래스 ‘혼디 모영 숨비소리’에서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장리석 화백의 해녀 작품을 감상한 뒤 바다 생명체 콜라주를 만든다. 단순한 만들기 체험이 아니라 가족의 삶과 의미를 예술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접수는 이미 조기 마감됐다. 또 다른 특별행사 ‘모두의 나라 요시토모’도 준비됐다. 세계적인 일본 현대미술가 나라 요시토모의 대표 캐릭터를 직접 채색하는 체험으로, 행사 당일 방문객 10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미술관 문턱을 낮추고 어린이들이 예술과 자연스럽게 만나도록 설계한 행사다. #제주신화월드선 ‘모자 장수의 서커스 대모험’…항공우주박물관선 키링 증정·스탬프 투어 이벤트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은 미술관 밖에도 넘친다. 제주신화월드는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 ‘모자 장수의 서커스 대모험’을 연다. 참가 어린이들은 직접 모자를 만들고, 키링을 꾸미고, 게임 미션을 수행하며 동화 속 주인공이 된다. 이탈리아 셰프와 함께 영어로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도 마련돼 놀이와 체험, 외국어 교육을 한 번에 잡는다. 에코랜드는 1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날 주간 스페셜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곶자왈 숲속 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서커스 공연, 버블쇼, K팝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하면 어린이 입장료를 절반 할인해 주는 ‘사랑의 장난감 나누기’ 행사도 열린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역시 5월 한 달간 ‘오월은 우리가 주인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어린이날 당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입장할 수 있고, 키링 증정·스탬프 투어·영수증 이벤트 등이 이어진다. 과학 체험과 놀이를 결합한 대표 가족 명소답게 연휴 기간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안전체험관 가족 단위 방문객 다채로운 체험 부스 운영제주안전체험관은 5일 ‘우리 집 안전 주인공은 바로 나! 체험관에서 안전을 배워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겁게 안전을 배우는 ‘5월 가정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던 체험실을 전격 특별 개방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순환식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특히 체험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어린이들에게는 소방 캐릭터 ‘일구’ 키링이나 소화기 물총 등 소정의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현직 승무원과 함께하는 항공안전 교육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환경 솜사탕 만들기 ▲소방차 저금통 만들기 ▲풍선아트 및 페이스 페인팅 ▲물소화기 및 농연 탈출 체험 등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풍성한 즐길 거리가 이어진다. 특히 오후 3시부터는 119특수대응단 구조견의 훈련 시연과 기념 촬영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낮 12시부터 진행되는 특설무대에서는 마술쇼와 풍선쇼가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며, 이어지는 ‘안전 OX 퀴즈’와 보물찾기 이벤트를 통해 가족이 함께 안전 상식을 배우고 풍성한 경품도 받는 화합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제주신라호텔에선 투숙객을 대상으로 1일부터 5일까지 ‘힐링 모먼츠 & 리틀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부모에게는 커피, 티와 마들렌이 제공되는 티타임이 마련되며, 어린이는 신라베어 테마의 컬러링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4~8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5일에는 매직 풍선, 페이스 페인팅, 스티커 타투 등 참여형 이벤트가 추가로 진행된다. #제주목관아 10월까지 야간개장 귤림야행… 수문장 교대식, 미디어아트쇼밤의 제주도 특별하다.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 ‘귤림야행’이 1일부터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오후 6시 이후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고즈넉한 문화유산 공간에서 거리 공연과 수문장 교대식,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2022년 8000명 수준이던 방문객은 지난해 7만 명을 넘어섰다. 원도심 야간 관광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과거 제주 여행이 풍경을 보는 여행이었다면 이제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기억을 남기는 체험형 여행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번 어린이날 연휴는 제주 관광의 진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남 창업페스티벌 ‘GSAT 2026’ 역대 최대 8000명 참여 속 마무리

    경남 창업페스티벌 ‘GSAT 2026’ 역대 최대 8000명 참여 속 마무리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GSAT 2026’이 역대 최대 규모인 8000명의 입장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남도는 지난달 30일 CECO에서 폐막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남의 제조 기반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창업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마련했다. 행사 기간 창업기업과 국내외 투자자, 일반 관람객은 활발한 교류와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역대 가장 많은 대·중견기업과 투자사가 참여해 스타트업과의 밋업(교류회)을 진행하며 다양한 협력 모델과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제공했다. 폐막식에는 경남도 산업국장을 비롯해 투자사와 창업기업, 창업 관계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일간 진행된 창업경진대회 ‘G-Pitch’ 시상식과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끝으로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고 가수 정홍일과 경남청년예술팀 ‘굿데이 중창단’의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더했다. 올해 GSAT 2026은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단순 기술 전시를 넘어 제조업과 스타트업 기술을 AI로 연결한 글로벌 창업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장에는 LG전자, 로볼루션, 로보터블 등이 참여한 휴머노이드 로봇관이 운영돼 홈로봇 ‘클로이드’를 비롯한 조리·산업용 로봇 기술이 공개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신기술 창업체험관에서는 AI 기반 제조 솔루션과 맞춤형 건강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이 소개됐고 문화콘텐츠관과 버스킹 공연, 로컬 F&B관 등도 함께 운영되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창업경진대회 본선에는 23개 팀이 참여해 AI, 바이오, 우주항공 등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겨뤘다. 최종 23개 팀에는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했다. 또 도내 14개 대학 20개 창업동아리와 대학생 해커톤 캠프도 함께 진행하며 청년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실전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GSAT 2026을 통해 산업 기반과 창업, AI 기술이 연결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경남을 글로벌 창업 생태계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비싸도 산다? 동급 제품보다 30배 비싼 ‘라부부 냉장고’ 예약 폭주 [여기는 중국]

    비싸도 산다? 동급 제품보다 30배 비싼 ‘라부부 냉장고’ 예약 폭주 [여기는 중국]

    같은 용량의 일반 제품보다 30배 비싼데도 예약이 몰렸다. 중고 시장에는 이미 웃돈까지 붙여 거래되고 있다. 중국 유명 아트토이 기업인 팝마트(PopMart)의 첫 가전제품인 ‘라부부 냉장고’ 이야기다. 3일 중국 언론 제일재경에 따르면 팝마트의 라부부 미니 냉장고가 프리세일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같은 용량 제품보다 30배 넘는 가격에도 예약이 이어지면서 가전업계 침체 속 ‘IP 효과’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팝마트가 공개한 ‘THE MONSTERS 라이프 시리즈’ 소형 냉장고 2종은 121L 용량으로 999대 한정 판매다. 공식 판매 가격은 5999위안(약 129만원)이며 4월 30일 온라인 쇼핑몰 징동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프리세일 시작 직후 예약자는 3만 8000명에 육박했다. 일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8888위안(약 191만원)에 거래되며 50%가 넘는 프리미엄이 붙었다. 중국에서 121L급 차량 겸용 미니 냉장고는 200위안(약 4만 3186원) 정도로 최저가는 137위안 수준이다. 라부부 냉장고는 30배 이상 비싼 가격이고 사실 이 가격이면 대형 브랜드 500L급 냉장고를 살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이 놀랍다. 아무리 라부부가 인기라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에 소비자 반응도 엇갈린다. 한 소비자는 “라부부를 좋아하지만 6000위안을 주고 소형 냉장고를 사는 건 망설여진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는 협업 소식에 덩달아 주가가 상승세를 탔지만 프리세일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번 라부부 냉장고를 바라보는 가전업계 시선은 달랐다. 주요 가전 브랜드의 매출과 이익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로 ‘IP’ 냉장고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이디, 하이얼, 하이센스 등 대형 브랜드도 IP를 적용한 대형 냉장고를 선보이고 있다. 이제는 가전제품도 기능 중심에서 벗어나 IP를 통해 사용자 경험과 감정적 가치를 강화하는 추세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가전은 장난감처럼 쓰다 버리는 제품이 아니라 장기간 사용하는 기능성 제품인 만큼 잠깐 관심을 끌 수 있지만 제품 자체 경쟁력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 노동절 서울 도심 메운 양대노총… “여전히 많은 노동자 일터에”

    노동절 서울 도심 메운 양대노총… “여전히 많은 노동자 일터에”

    노동 단체들이 1일 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노동권 확대를 주장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대로 일대에서 ‘제136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65세 정년 연장 지금 당장 응답하라”, “무분별한 인공지능(AI) 도입 반대”, “노동자 권리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을 근로라는 말로 바꿔 희생을 강요했던 시간을 지나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면서 “노동절이 법정공휴일이 됐지만 많은 노동자는 오늘도 일터에 있다. 학생들을 위해서 누군가는 여전히 쉬는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확산은 일자리를 바꾸고 있고 기후 위기와 산업전환은 일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우리는 변화 자체를 거부하는 게 아니라 노동이 배제된 변화를 거부한다”며 “노동이 배제되지 않고 함께 논의하고 함께 결정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자와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자가 참석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2026 세계 노동절대회’를 열고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 등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원청교섭·노동기본권 쟁취’, ‘반전·평화 사회대개혁’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거리를 메웠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절이 이름을 되찾기까지 63년이 걸렸다”면서 “마냥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오지는 못했다. 이 시간에도 불타버린 공장에서 쫓겨난 옵티칼 노동자, 해고된 세종호텔 노동자 등이 복직을 위해 투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는 국제 질서의 변화와 AI 도입에 따라 거대한 전환에 직면해 있다”며 “노동자에게 노동 기본권을 법과 제도로 보장하고, 노동조합으로 단결해서 자본의 공세에 맞설 수 있도록 힘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언론노조, 건설노조 등 가맹 산별노조들은 서울시청과 종각역, 안국역 등 도심 곳곳에서 사전대회를 한 뒤 본대회에 합류했다. 본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명, 경찰 비공식 추산 8000명이 모였다.
  • [사설] 30조원 투자, 청년 뉴딜… 첫째도 둘째도 관건은 ‘일자리’

    [사설] 30조원 투자, 청년 뉴딜… 첫째도 둘째도 관건은 ‘일자리’

    청년 취업 한파에 민관 합동으로 일 경험·훈련 기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기업과 연계된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청년 선호 분야 직무 훈련 및 직장 적응 프로그램, 졸업·퇴사 후 미취업 청년까지 아우르는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한 지원 대상 발굴 등으로 ‘쉬었음’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적극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어제 발표된 ‘청년 뉴딜’ 일자리 정책 외에도 교육·직업 훈련, 주거, 금융·복지·문화, 참여·기반 등 5개 분야에 올해 총 3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달 청년(15~29세) 고용률은 43.6%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인 2021년 3월(43.3%)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다.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은 청년 전체 인구가 줄었는데도 3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 42만 8000명이다. 30대 쉬었음 인구도 늘어나 지난해 30만 9000명이 됐다. 미취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쉬었음 상태에 빠질 확률이 높고 이는 생애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 일 경험·구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가 만들어져야만 한다. 경제 기초체력을 뜻하는 잠재성장률은 2% 미만으로 떨어졌다. 청년 노동력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면 더 떨어질 일만 남는다. 청년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 수준이다. 고학력이라도 기업 규모나 고용 형태에 따라 임금 격차가 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정규직 대졸 초임이 300인 이상 기업은 5001만원(2023년 기준)이지만 5인 미만 기업은 2731만원이다. 시간당 임금도 대기업 정규직은 2만 125원(2025년 기준)이지만 중소기업 또는 비정규직은 1만 4066원이다.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견고하니 청년들은 대기업·정규직을 위해 장기간 구직 활동을 한다. 반면 고용의 80%를 책임지는 중소기업은 인력 부족에 시달린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완화할 노동 개혁이 한시가 급한 상황이다. 정규직에 대한 과도한 보호를 완화하고 연공형 임금 체계를 직무·성과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 ‘공정’에 민감한 청년 세대의 특성에 맞는 데다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임금·복지 등 근로조건이 대기업 못지않은 중소·중견기업이 많다. 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홍보함으로써 사회적 인식도 개선해 나가야 한다. 중소·중견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은 물론 규제도 정비해야 할 것이다. AI 시대의 산업구조 개편은 이미 시작됐다. 청년이 소외되지 않을 산업 정책을 마련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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