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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탐구] 하장근 신세계푸드시스템 사장 - 알짜·품질·윤리 3박자 경영

    한 시간은 짧다.신세계푸드시스템 하장근(河樟根·59)사장에게 업계 얘기를 듣는 데는 3박4일이 필요하다. 정통 유통맨에다 이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단체급식 전문가이다.푸근한 아저씨 모습이지만 업계 얘기가 나오면 예리한 눈매가 번득인다. “단체급식,식품유통이라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일입니다.매출 1위가 돼야한다는 바람보다는 순이익 1위,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기업의 대명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의 경영철학은 알짜경영,품질경영,윤리경영을 생각하는 ‘3박자 경영’이다.수익창출이나 사업확장만을 내세우지 않는다. 요즘 신세계푸드시스템은 창사이래 최고의 절정기를 맞고 있다. 매출은 매월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비수기인 지난 8월만 해도 매출 141억원,영업이익 8억 8000만원을 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56% 증가했다. 최근 신산업경영원이 국내 30대 그룹의 지난해 재무경영을 평가한 ‘제3회 한국재무경영대상’에서 중기업부문 대상에 선정되면서 결실도 맺었다. 여기엔 쓰리고 아픈 경험이 배어있다.그는지난 95년 신세계푸드시스템이 신세계백화점 특판사업부에서 분리,별도법인으로 설립되고 대표직을 맡았다.당시만 해도 식품유통업계엔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이 있었다.유통 인프라를 갖추고 전국 요지에 유통센터를 보유하면 최고의 종합식품 유통업체로서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결과는 실패였다.거창하게 출발한 사업이 IMF체제를 맞아 97년말 차입금이 362%가 늘고 부채비율은 3074%로 높아졌다.‘방만경영’의 오명을 쓰게 된것이다. “그때 느꼈습니다.시장규모와 성장가능성만 보고 무조건 사업을 확대하는게 위험다는 것을 깨닫게 된거죠.” 경영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조직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대학교나 기업체,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한 단체급식 분야에 역량을 집중했다. ‘바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찾는 곳이 구내식당’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맛,위생,서비스 등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이제 연매출 1000억원대,부채비율 49%의 알짜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회사기반이 탄탄해지자 윤리경영에 눈을 돌려 사회봉사를 시작했다.2년째 서울 봉천동 사회복지시설인 동명학원 아이들에게 요리를 제공하고 불우학생에게는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지금의 성과는 준비운동에 불과합니다.본격적인 사업은 이제부터입니다.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하고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2005년에는 3060억원 매출,210억원의 이익을 달성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서울 신당동 곱창집 10년 단골이자 직원들과 생맥주를 기울이는 하사장은 “먹는 것 갖고 장난치지 말라.”는 경영철학을 추구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稅탈루·소득신고 누락”제기, 김서리 청문회‘상속땅 매입기록’도 따져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李協)는 1일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세금탈루 의혹과 삼성전자 실권주 인수문제,장남의 병역면제 의혹 등을 따졌다.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변호사로서 소득을 신고한 97년부터 5년 동안 맡은 사건 305건의 평균 수임료를 957만원으로 계산할 때 소득신고 누락규모는 12억 4000여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정의화(鄭義和)의원은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보수 1억 6800만원,실권주 배당차익 1억 1300만원,‘타워팰리스’ 분양 시세차익 4억원 등 3년반 만에 6억 8000만원을 벌어 40년 법관생활에서 모은 7억 1800만원에 버금가는 돈을 벌었다.”면서 “지난 5월 공직자윤리위원장에 임명됐을 때 사외이사를 그만둬야 했던 것 아니냐.”고 물었다. 민주당 김덕배(金德培) 의원은 “경남 하동군 9595평을 선친에게서 상속받았으나 등기부 등본에는 1965년부터 95년까지 5차례에 걸쳐 등기를 한 것은 증여세나 상속세를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김 서리는 삼성전자 실권주 배당에 대해선 “실권주 액수가 정해졌고 실권주가 소화되지 않으면 회사운영에 지장을 초래해 임원에게 일괄적으로 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상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차남과 차녀에게 준 생활비와 용돈 등에 대해선 “증여세 대상이면 내겠다.”고 말했다.하동 땅 문제와 관련,“물려받은 재산을 팔지 않고 갖고 있다가 특별조치법에 따라 등기한 것”이라며 세금탈루 의혹을 부인했다. 김경운 조승진기자 kkwoon@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서울 중구 폐기물 관리

    경실련과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대한매일신보사가 후원하는 제2회 지방자치단체개혁박람회에서 개혁 우수사례들이 선정됐다.다른 지자체들이 눈여겨볼 만한 아이디어들이어서 소개한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중구는 상주인구는 적지만 정치 경제 언론 문화 및 유통의 중추기능이 집중돼 유동인구가 350만명에 달한다.그래서 행정수요도 엄청나다.관내 사업체가 8만 5000곳이나 되고 영세한 인쇄업소가 밀집한 데다 재래시장도 발달해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그러나 도시기반 시설은 열악하다.중구가 서소문공원 지하에 만든 ‘중구자원 재활용 처리장’은 이같은 지역적 여건의 한계를 아이디어 행정으로 극복한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연간 35억원 절약-이 처리장은 구비 253억원을 투입,도심공원 지하에 연건평 3542평 규모에 3층 높이로 건립돼 99년 5월25일 문을 열었다.전국 최초다. 이곳에서는 폐기물을 압축처리함으로써 수도권 매립지로 갈 폐기물차량 운송횟수를 11t 차량으로 하루 67회에서 35회로 줄였다.덕택에 운반비와 인건비 등을 포함,연간 34억 9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청소차량 차고지는 공동차고지로 해결-이밖에 중구는 2년 전에 노상에서 작업하던 적환장을 폐쇄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중구청 청소차량 차고지를 성동구 송정동에 확보,도심지의 주차는 물론 분진과 악취문제도 해결했다.대행업체 공동차고지도 인천에 마련했다. ◆소각장은 광역화로 해결-소각처리할 수 밖에 없는 폐기물은 용산·마포구와 함께 광역도시계획으로 공동소각장을 건립,운영하기로 한 상태다.마포구 상암동에 지난해 착공,2004년에 완공할 예정이다.중구는 소각장 주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대책의 하나로 66억 8000만원을 지원했다. ◆폐기물 처리 전산시스템 구축-중구 청소행정은 모두 전산으로 이뤄진다.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을 실은 청소 대행업체 차량들이 구 자원재활용 처리장에 들어오면 입구에서부터 자동으로 무게를 잰다.생활폐기물은 지하 2층 투입구에서 지하 3층으로 투하시켜 압축기로 폐기물 부피를 최소화한 다음 수도권 매립지로 내보낸다. 중구 관내를 돌아다니는 청소차량의 종류·이동방향·위치도 지리정보시스템과 인터넷으로 파악,환경행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자체 개혁박람회 심사위원인 서왕진(徐旺鎭) 환경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시내 자치구별로 폐기물 처리 관련 시설을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없고 김포매립지가 포화상태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소각장을 광역단위로 확보하는 등 청소행정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처리한 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김동일 구청장 “지하처리장 전국 처음” “행정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있는 행정을 해나가겠습니다.” 김동일(金東一) 중구청장은 1일 ‘도심지역 자원순환형 폐기물 관리’라는 중구의 행정 개혁사례가 경실련과 행정자치부가 공동 주최한 지자체 개혁박람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 청장은 “도심의 공원 지하에 그런 시설이 들어선 것은 처음”이라면서 “대형차량들이 왔다 갔다 하고 돈이 많이 투입돼 어려움이 많았던 공사지만 아직까지 인근에서 아무런 민원이 없는 것을 보면 성공적이라고 본다.”고 자평했다.마포구 등과 공동 처리하기로 한 쓰레기 소각장 건립에 대해서는 “광역화의 시범케이스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당시 탁병오 서울시 환경관리실장과 노승환 마포구청장의 소각장 광역화에 대한 신념이 확고해 잘 매듭지어졌다며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시 환경국장을 지내는 등 환경문제에 대한 식견이 높은 그는 “다른 시·도 등 지자체에서 우리 구를 벤치마킹하러 많이 온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공군조종사 ‘귀하신 몸’, 소령급 1명 양성비 최고86억

    공군 조종사를 양성하는 데 드는 비용이 급증,경력 10년차 전투기 조종사의 ‘몸값’은 무려 1인당 8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공군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연숙(李娟淑)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경력 6∼8년차의 편대장급(소령급) 조종사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항공기별로 ▲F-16 86억 9000만원 ▲F-4E 74억 7000만원 ▲F-5E 38억 8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양성비는 1998년 10월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이 공군본부가 제출한 국감자료를 토대로 밝힌 6∼9년차 F-4E 조종사 22억원,F-16 조종사 33억원에 비해 급상승한 것이다. 공군 관계자는 “조종사 양성비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것은 첨단훈련장비가 많아진 때문이기도 하지만 간접비용까지 포함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오석영기자 palbati@
  • 부동산 파일/ 방배동 대우 멤버스카운티 Ⅲ 外

    ◆방배동 대우 멤버스카운티 Ⅲ-대우건설이 분양하는 56평형 고급 빌라 17가구.평당 분양가는 920만∼990만원.서리풀 공원 인근인 방배동 고급 빌라촌에 들어선다.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4∼5분 거리.2004년 2월 입주예정.약정금 3000만원과 1차 중도금 8000만원을 내면 2차 중도금 1억 5000만원을 은행에서 대출해주고 토지 소유권을 이전해준다.분양가의 70%까지 은행 융자가 가능하다.(02)5999-312. ◆신목동 샤르망 오피스텔-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들어서는 오피스텔.10∼18평형 154실.분양가는 평당 510만∼540만원. 2004년 3월 입주 예정.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이 가깝고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 융자 알선해준다.드럼세탁기,액자형 에어컨,빌트인 냉장고 등을 제공한다. 주변이 상업시설이 많고 교통이 편리해 독신자 등을 상대로 한 임대사업을 하기에 적합하다.(02)2645-0220. ◆용인 신미주 후레쉬 카운-풍성주택이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천리에 짓는 1034가구 아파트.24평형 234가구,32평형 800가구.평당 분양가는 390만∼410만원. 2004년 10월입주예정.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로 융자해준다.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흡음제를 넣었다.현관 전실을 두고,배란다에 화단을 설치할 수 있게 설계했다.(031)714-2324.
  • 접경지역·소도읍 중점개발

    그동안 정부 개발정책에서 소외됐던 접경지역과 지방 소도읍지역이 내년부터 중점적으로 개발된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접경지역 지원사업과 지방 소도읍 육성사업 10개년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1조 4000억원과 2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특히 접경지역 개발에 국비 1조 79억 8000만원,지방비 3175억원 등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하며,우선 내년에 시범사업비로 14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접경지역에는 내년부터 도로개설과 하수도·배수로 정비,전통가옥마을 조성,주택개량,회관건립 등 거주여건개선과 특화마을 조성,거주기반시설 확충 등의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현재 정부가 접경지역으로 지정한 곳은 인천 2개 군,경기 4개 시·3개 군,강원 1개 시·5개 군으로 이 중 15개 시·군,98개 읍·면·동이 사업대상 지역이다. 지방 소도읍 육성사업은 전국 203개 읍 가운데 9곳을 제외한 194곳이 사업대상지역으로 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농림·어업 등 지역산업육성,주민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진다. 내년에 300억원을 우선 지원해 읍지역을 주변 농어촌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하며,앞으로 10년간 모두 2조원이 투자된다. 또 도서주민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서종합개발사업에도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1% 늘어난 1214억원으로 증액하고 낙후,소외된 지역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 행자부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8.3% 증액된 19조 8092억원으로 편성,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접경지역과 소도읍지역에 대한 정부차원의 예산지원은 처음”이라면서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2003년 예산안/ 이색사업 - 청소년 창업교육 ‘비즈쿨’ 추진

    내년도 예산안에는 ‘어린이 교통공원설치비’‘국민인체치수 총조사비’등 이색적인 국가예산사업이 포함돼 있다.주요 이색 사업을 소개한다. ◇미혼모 양육지원 ‘중간의 집’ 운영-2억 8000만원을 들여 아이를 양육하려는 미혼모들의 공동 주거공간인 ‘중간의 집’ 5곳(서울 1,지방 4곳)을 설치한다.공동주거공간 운영에 필요한 상담원 인건비와 경비,아동 양육비 및 미혼모의 자립을 위한 교육비 등도 지원된다. ◇청소년 비즈쿨(BizCool)사업 추진-실업계 고교생과 고교 중도탈락자 등을 대상으로 창업이나 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미국에서 학과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실업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10억원을 들여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주관으로 시행된다.비즈쿨은 비즈니스와 스쿨의 합성어다. ◇젊은 과학자 특별연구자금 지원-박사학위 취득 후 5년,박사후 연구원,해외 연수후 3년 이내의 소장파 과학기술자들에게 매년 1억∼2억원을 3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연구시설·장비 구축비용을 연구개발 프로젝트와 병행해 지원,젊은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디어 구현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종합해양과학조사선 건조-남·북극해 탐사선이 없어 연구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외국배를 빌려 사용했다.이에 따라 800억원을 들여 5000t 규모에 6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쇄빙능력을 갖춘 종합해양 과학조사선을 2008년까지 건조한다.세계 17번째인 해양과학조사선이 건조되면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백두대간 등산로 정비-국립공원구역 주변의 백두대간 등산로 500㎞에 안전시설과 대피소를 설치하고 훼손된 등산로를 복구한다.선진적인 등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산악회 주관으로 등산학교도 운영한다. ◇저소득층 노인 개안수술-노화로 인한 백내장과 당뇨성 망막증 발병률이 늘어남에 따라 기초생활보장대상자와 저소득층 노인에 대해 눈 정밀검진과 개안수술비를 지원한다.내년에는 1만 5000명에게 무료검진을,백내장과 망막증환자 700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한다. ◇어린이 교통공원 설치-소규모 교통공원 대신 최신 기자재를갖춘 현대적인 교통안전체험장을 전국에 6개소 설치한다.공원부지 2000평 이상을 제공하는 지자체에 대해 건립비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한다.어린이들이 미니카를 스스로 운전하면서 교차로 건너기,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등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다. ◇국민인체치수 총조사-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국민들의 체형변화를 조사해 의류,신발,자동차,가전제품 등 각종 생활용품의 규격표준에 활용할 목적으로 내년부터 2년동안 실시된다.2만명을 대상으로 직접 측정하며,5000명에 대해서는 스캐너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 동적측정과 3차원 입체측정을 실시한다.한국인의 인체치수 표준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선어회 가공시설 지원-국내 양식업계의 경영악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생선회 문화를 값비싼 활어회에서 선어회로 바꾸도록 수산물생산이 많은 4곳에 총 40억원을 들여 선어회 가공공장 시설비를 지원한다.저온 멸균 상태의 선어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혜리기자
  • ‘노동뉴스 장관 홍보물’ 비난

    노동부가 노동정책 등을 알리기 위해 발행하고 있는 ‘노동뉴스’가 장관의 홍보물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정부 예산과 인력을 들여 발행하는 정기간행물에 장관의 동정과 사진이 너무 자주 게재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노동뉴스’는 방용석(方鏞錫) 현 장관이 취임한 지난 1월29일부터 최근까지 22회 발행됐는데,이중에서 방 장관의 사진이 19회나 게재됐다.취임 후 처음 발행된 2월7일자에는 취임식 사진과 별도로 취임사에도 방 장관 사진이 실렸다.만평에도 방 장관의 캐리커처가 게재됐다. 정책 소개와는 전혀 상관없는 동정 사진도 게재되고 있다.8월12일자에는 방 장관이 전시회에 참관한 사진이 1면에 실리기도 했다.또 방 장관의 기고도 자주 실렸으며 이 때마다 장관의 사진도 곁들여 게재되고 있다. 노동부는 ‘노동뉴스’ 발간을 위해 올해 8억 4000만원의 예산을 쓸 계획이다.이는 최저임금액을 받는 노동자 1634명의 한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액수다.이 때문에 ‘노동뉴스’ 무용론과 함께 인터넷 시대에 오프라인의 인쇄매체가 굳이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한국노총 한 관계자는 “노동계의 진정한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는 노동부가 정책의 일방적 소개를 위한 정기간행물 발행에 1년에 8억원 이상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도 노동뉴스 발간이 마뜩찮다는 반응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얼마든지 정책을 홍보할 수 있고,또 특정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홍보물을 발행하고 있는 마당에 정기간행물을 찍어내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부는 내년 예산으로 6억 8000만원을 편성해놓고 있다.노동부 관계자는 “편집회의 때부터 장관 동정기사는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면서 “인터넷이 없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노동뉴스는 10일마다 11만부씩 발행돼 10인 이상 사업장에 우편으로 배포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제조물책임법 서서히 ‘위력’

    PL법(제조물책임법)이 시행 3개월째를 맞아 소비자 신고가 늘면서 서서히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23일 업종별 PL분쟁조정센터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제조물 피해와 관련된 상담·분쟁은 모두 544건으로 조사됐다.또 중소기업청의 전국 12개 지역 PL상담실 접수건수도 1500건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은 법률전문가를 충원하거나 직원들의 PL법 교육을 강화하는 등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중소기업도 PL단체보험 가입을 서두르며 뒤늦게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피해신고 급증-전자산업진흥회의 PL상담센터에는 지난 7월 개소이후 지금까지 65건의 상담이 접수됐다.이 가운데 PL법 적용대상(제품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해 신체상이나 재산상 손해를 입은 경우)은 5건으로 집계됐다. 전기제품,식품 PL상담센터에도 최근 상담건수가 급속히 늘어 각각 150여건이 접수됐다. 상담내용도 PL법 내용 문의에서부터 제품하자에 따른 사고,품질 클레임 등 기업경영에 부담을 주는 내용이 점차 늘고있는 추세다. 전자제품 PL상담센터 관계자는 “아직까지 소비자와 제조업체간 상대교섭을 통해 대부분 합의에 이르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분쟁심의로 넘어가는 사례도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미리 미리 준비하자.”-삼성전자는 PL교육 프로그램과 PL운영위원회를 사업장별로 운영중이다.또 신모델 개발시 상품기획에서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전공정을 PLP(결함 예방) 승인제를 실시하고 있다. SK는 계열사별로 PL전담팀을 구성했다.인력충원 뿐만 아니라 예산확대,직원교육도 강화했다.관계자는 “PL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기업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시로 PL법이 경영에 미치는 파장을 계열사별로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도 지난 6일부터 임원 특강을 통해 직원들에게 PL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중소기업도 PL법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PL단체보험 가입건수가 지난달 434건으로 지난 5월의 30건보다 무려 14배나 늘었다.금액으로는 3억 8000만원에서 8억 8000만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소기협 관계자는 “보험에 가입한 기업들이 아직 소수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PL공제를 통해 손해배상액이 속속 드러나면 보험가입 기업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에이즈예방사업 지원 확대 정부, 내년 예산44억 배정

    정부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의 예방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26억원에서 내년에 44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에이즈 환자 진료비를 5억 5300만원에서 10억 3700만원으로,환자 요양센터를 2곳에서 3곳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또 에이즈바이러스 감염인 복지·재활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하는 등 에이즈환자의 보호와 재활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소년 등에 대한 올바른 성지식 보급과 교육을 위한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숙박·유흥업소 등 에이즈감염 위험지역 8400곳에 10억 8000만원을 들여 콘돔자판기 1만 8000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감 하이라이트/ 재경위 “부처간 조율안돼 재산세 혼선”

    18일 열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아파트 기준시가 인상과 세무조사 등 부동산 대책에 대한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행정자치부와 국세청이 재산세와 기준시가 인상을 각각 발표,기준시가가 싼 아파트의 재산세 인상폭이 더 커지는가 하면 서울지역의 아파트가격 상승세는 계속되는 등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임태희(任太熙) 의원도 “두 부처간 정책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재산세가 최고 90%까지 오르는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지난 4년간 정부는 선무당식 건설경기 활성화 정책을 추진,부동산가격만 올랐다.”면서 “기준시가 인상에 의한 부동산투기억제정책은 ‘사후약방문’식 정책에 불과하며,세정의 불공평만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의원은 “양도소득세 기준을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바꿔야 하며,부동산등기부등본에 권리뿐만 아니라 양도 및 취득가액도 기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또 “아파트 등을 2채 이상 매입하거나 미성년자와 같이 소득신고액이 적은 사람이 값비싼 재산을 취득하는 경우 자동적으로 경고등이 켜지는 ‘부동산투기 예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은 “탈세 방지를 위한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일가의 주택에 대한 자금출처조사를 요구했고,민주당은 ‘세풍’ 주역인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의 미국 체재비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대통령 세 아들이 소유한 서교동 대지 등 시가 56억원에 이르는 부동산 취득자금에 대한 출처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특히 김홍업씨가 98∼2000년 고 정주영(鄭周永)씨 등으로부터 받은 22억원에 대한 포탈세액 5억 8000만원을 추징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의원은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이 미국에서 변호사를 3명이나 쓰면서 들어간 변호사비가 20만달러에 이른다.”면서 “3년간 머물며 70만∼80만달러는 썼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거액 돈줄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매 포인트/ 평촌 한마음아파트, 서초동 유원아파트

    ■평촌 한마음아파트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 신도시 한마음 아파트 104동 1104호(25평형)가오는 24일 오전10시30분 수원본원 경매8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2002-28004’.지난 99년 임광토건이 지은 아파트로 부흥고교 남쪽에 있다.지하철 과천선 범계역이 걸어서 5분 거리.공공기관과 큰 유통시설이 가까이 있다.단지 인근에 중앙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각급 학교도 가깝다. ◆수익성-최초 감정가는 1억 6500만원이었으나 한번 유찰돼 1억 32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1억 6500만∼1억 7000만원.전세가는 1억 2000만원 안팎.1억 4000만원 이하로 낙찰받으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 뒤 소멸된다.선순위 임차인이 한명 살고 있으나 전입과 함께 확정 배당까지 받은 상태라서 명도시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서초동 유원아파트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유원서초 아파트 101동 301호(36평형)아파트.오는 25일 오전10시 서울지법 본원 경매8계에서 경매로 나왔다.사건번호 ‘2002-4710’.유원건설이 지난 92년 지은 아파트로 서초교회 북서쪽에 있다.교대역이 걸어서 4분 거리인 강남권 아파트다. ◆수익성-최초 경매가는 4억원이었으나 한번 유찰로 3억 2000만원이다.시세는 4억 5000만∼5억 3000만원.전세가는 2억 4000만∼2억 8000만원.4억원 이하로 낙찰받으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정성- 경락대금을 완납하면 모든 권리관계가 사라진다.선순위 임차인이 한명 있다.법원으로부터 배당을 받으므로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 대형음식점등 화재보험 가입 의무화 12월부터 위반땐 인·허가 취소

    연말부터 대형 음식점이나 단란주점,콘도미니엄은 꼭 화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이를 어기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인·허가 취소 등 처벌을 받는다. 재정경제부는 화재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2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개정안은 기존 화재보험 의무가입 대상 외에 ▲면적 3000㎡ 이상인 콘도미니엄, 숙박업소, 농수산도매시장 ▲2000㎡ 이상인 일반음식점, 단란주점을 가입대상에 추가했다.지금은 병원 호텔 공장 학원 등 가운데 면적 3000㎡(900평) 이상만 ‘특수건물’로 규정해 가입을 의무화하고있다. 새로 추가되는 곳들은 시행일로부터 6개월 안에 보험에 들어야 하며 가입하지 않으면 금융감독위원회가 관계기관에 인·허가 취소,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된다. 개정안은 또 의무보험의 사망·후유장해 보상한도를 기존 최고 6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높였다.재경부 보험제도과 (02)2110-2360. 김태균기자 windsea@
  • 성동구 수재민돕기 앞장, 삼척·무주지역 위문품 전달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태풍으로 고통받고 있는 강원도 삼척시와 전북 무주군의 수재민을 돕기 위해 14일 나섰다.구청 간부와 직능단체 임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위문단은 8000만원 상당의 각종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며 수해현장에서 복구의 구슬땀도 쏟을 계획이다. 위문품은 담요,수건,전기장판,전기밥솥 등 수재민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중심으로 준비했으며 국제양말에서 양말 2000켤레,이마트에서 세제를 기탁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강남 재건축’ 6억→8억 아파트 양도세 7천만원 더낸다

    13일부터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추진아파트의 기준시가가 평균 6749만 6000원(22.5%) 오른다.이에 따라 기준시가가 8억원대로 2억원 오른 강남지역 재건축추진 아파트를 처분할 경우 양도소득세는 종전 1356만 3000원에서 앞으로는 8438만 4000원으로 무려 622.2%(7082만 1000원)나 대폭 상향조정된다. 기준시가가 3억원 이상인 서울과 수도권지역 아파트 14만 5000가구의 재산세도 내년부터 크게 오를 전망이다.기준시가 외에 보유과세인 재산세의 대폭 상향 조정이 불가피함에 따라 주택 투기열풍이 상당히 위축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12일 가격이 급등한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과 수도권 일대 441개(전국 아파트단지의 6.6%) 아파트단지의 기준시가를 지난 4월4일 고시 때에 비해 평균 17.1%(4706만 8000원) 상향 조정,13일 양도분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강북과 수도권지역에서는 각각 50개와 56개 단지가 포함됐다.강남·서초·송파구 등 재건축추진아파트가 밀집한 강남지역의 기준시가는 평균 6749만 6000원 오른다.기준시가가 상향 조정된 아파트단지의 동(棟)수는 4755개,가구수는 30만 9461가구다.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284개 단지로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전체의 55.8%인 246개 단지는 기준시가가 5000만원 이상 상향조정됐다.1억원 이상 상향 조정된 단지는 69개다. 기준시가 상승폭이 가장 큰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아파트(주공1) 64평형으로,7억 6500만원에서 11억 3950만원으로 3억 7450만원이나 올랐다.서울에서 상승률 기준 1위는 서초구 반포동 현대아파트 33평형으로 107.8%(2억 3100만→4억 8000만원)나 급등했다. 오승호기자 osh@
  • 서울지하철 직원가족 봐주기 ‘너무해’, 무임승차권 남발…3년간 운임손실 36억

    서울시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가 직원 가족에게 한달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무임승차권을 지급,지난 3년간 36억여원의 운임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2일 국회 행정자치위 박종희(한나라당·수원 장안)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공사(1∼4호선)는 지난 2000년 12만 3000장,지난해 12만장,올해 7월말 현재 7만장씩의 ‘가족권’을 지급했다. 이로 인해 초래된 운임손실액만도 2000년 14억 7200만원,지난해 12억 8000만원,올해 7억 6500만원 등 지난 3년간 모두 35억 2500만원에 달했다. 도시철도공사(5∼8호선)도 직원 가족들에게 2000년 5만 9300장,지난해 6만6100장,올들어 3만 9300장 등 지난 3년간 16만 4700장의 가족권을 지급해 모두 9290여만원의 지하철 운임손실을 냈다. 이에 반해 부산 지하철공사와 대구·인천 지하철공사는 직원 가족들에게 무임승차권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가족무임승차권 지급은 감사원과 행정자치부로부터도 수차례 방만 경영의 사례로 지적됐지만 두 공사는 이를 무시해 왔다. 박종희 의원은 “지난 7월말 현재 서울 지하철공사는 2조 6488억원,도시철도공사는 1조 9894억원의 부채를 떠안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직원가족에게 무임승차권을 남발하는 것은 경영혁신,수익증대 활동 등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가족권은 임금보전 차원에서 노사합의에 따라 단체협약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이라며 “올 3·4분기에 가질 노사협상에서 가족권 폐지에 대한 논의를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아파트기준시가 인상/ 내용·문제점

    ■네가지 사례 분석/ 서초 56평 양도세 6배 올라 서울·수도권일대 아파트 기준시가가 대폭 상향조정됨에 따라 양도소득세·증여세 등 세금이 얼마나 올라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양도세는 아파트마다 기준시가는 물론 취득과 양도시기,보유기간 등도 다르기 때문에 개별 가구마다 확인해야 한다.상속·증여세도 기준시가와 공제액·세율에 따라 달라진다.부동산업계는 일괄적인 추정은 어렵지만 과세액이 10배 이상 오르는 아파트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도세 얼마나 오르나- 인천시 연수구 A아파트 34평형을 2000년 9월1일 취득한 사람이 기준시가가 조정된 13일 이후 매매한다면 조정 이전에 매매했을 때보다 양도세를 868만 4100원 더 내야 한다.상승률이 180.8%나 된다.취득 당시 기준시가는 6700만원이었으나 지난 4월4일 고시와 이번 고시에 따른 기준시가는 각각 1억 2800만원과 1억 5800만원이다.이번에 기준시가가 3000만원 올랐다.양도소득을 토대로 산출된 과세표준액에 따라 4월 고시 때의 과세표준 4000만∼8000만원에 적용되는 27%인데 이번 고시에는 8000만원 초과 때 적용되는 36%의 세율이 적용된다.이에 따라 양도세가 800만원이나 더 많아진다[사례1]. 2000년 9월1일 취득한 경기도 성남시 53평형 아파트를 매매할 때도 이번 조정 고시에 따른 양도가액을 적용할 경우,조정 전보다 1578만 6000원(상승률250.9%)의 양도세를 더 내야 한다.기준시가가 5000만원 올랐기 때문이다[사례2]. 2000년 9월1일 취득한 서울 서초구 56평형 아파트도 이번에 기준시가가 2억원 올랐기 때문에 지난 4월과 비교할 때 양도세를 7082만 1000원 더 내야 한다.4월의 1356만 3000원보다 6배나 오른 것이다[사례3]. ◆증여세도 오른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68평형 아파트를 앞으로 아들에게 증여하면 9495만원의 증여세를 더 내야 한다. 이 아파트의 종전고시를 적용한 증여 재산가액은 7억 7950만원으로,직계존·비속인 경우 적용되는 공제 3000만원을 빼면 과세표준은 7억 4500만원이 된다.여기에 10억원 이하 증여에 적용되는 세율 30%를 곱하면 증여세액은 1억 6485만원이 된다. 이번 고시를 적용하면 과세표준에 30억원 이하에 적용되는 세율 40%를 곱하면 증여세는 2억 5980만원이 산출된다.결국 증여세가 1.5배 정도 늘어나는 것이다[사례4]. 김미경기자 chaplin7@ ■실거래가의 80~90%로 인상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등 부동산투기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다시 세금의 칼을 빼들고 나섰다. 부동산투기거래자나 부동산중개업자를 세무조사한 데 이어 기준시가와 재산보유세를 올리기로 한 것이다.기준시가 조정은 지난 4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다. 5개월여만에 재차 기준시가를 올린 것은 1차 상향조정후에도 부동산투기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더 극성을 부린 탓이다.정부 안팎에서는 부동산투기과열이 계속될 경우 자칫 물가불안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거셌다.또 부동산 가격 폭등은 서민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등 계층간 갈등을 초래하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도 강도 높은 대책을 주문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 강력한 수단인 금리인상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 의결로 일단 보류됐다.무엇보다금리인상은 자칫 부동산뿐 아니라 회복과정에 있는 국내 경기를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됐다.따라서 세금으로 부동산 투기를 다스리기로 한 것이다. 행정자치부가 부동산투기과열을 방치한다는 비난여론을 의식,재산세를 상향조정하기로 했으나 워낙 소폭이어서 과연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이다.또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제대로 수용할지도 관심사이다. 주병철기자 bcjoo@ ■특별세무조사 이후/ 중개업소 휴대폰·심야영업 ‘휴대폰 영업·심야영업을 아시나요.’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해 국세청이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단속반이 중개업소에 불시에 들이닥쳐 서류 등을 가져가자 11·12일 양일간 서울과 수도권의 중개업소는 대부분 문을 닫아 걸었다.문 열어 놓았다가 단속반에게 서류 등을 빼앗길 것을 우려한 때문이다. 부동산중개업협회 관계자는 “털어서 먼지 안나는 중개업소가 어디 있느냐.”며 “귀찮은 일을 피하기 위해 단속이 시작되면 문을 닫았다가 뜸해지면 다시 여는 현상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문닫았지만 영업은 지속-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실시되자 서울과 수도권 중개업소의 70% 이상이 문을 닫았다. 서울 강남의 J중개업소는 문을 닫았지만 일반전화를 휴대전화에 연결,영업중이다.외부에서 전화로 매물도 받고 매수주문도 받는다.중개업소 김모 사장은 “주변에 문을 열어 놨다가 국세청 조사반이 들이닥쳐 서류 등을 가져간 곳이 3개업소나 된다.”며 “아예 문을 닫고 ‘휴대폰 영업’을 하는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의 B공인도 휴대폰으로 영업중이다.이사철을 맞아 전세방을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심야영업도 성행- 낮에는 문을 닫았다가 밤에만 문을 여는 중개업소도 있다.단속반이 밤에는 활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이들은 밤에 잔금등을 받고,중개행위도 벌인다.중개업소 관계자는 “일단 소나기는 피하자는 생각에 밤에 문을 열어 일을 하고 있다.”면서 “여론몰이에 중개업자만 고달프다.”고 말했다. ◆세입자들은 불편- 중개업소가 문을 열지 않으면 세입자들은 불편하다.휴대폰영업이니 심야영업 등을 한다고 하지만 문을 열고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것과 같을 수는 없다. 세입자들은 중개업자들과 같이 세를 놓은 집을 둘러봐야 하는데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사는 김모씨는 “인터넷을 통해 전세 매물을 찾아 중개업소에 연락을 했더니 밤에 오거나 아니면 며칠 후에 오라고 했다.”며 “이유를 알고 보니 세무조사를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중개업소가 문을 닫는 것은 중개수수료 수수나 고객의 거래비밀이 노출될 것을 꺼려한 때문”이라며 “중개수수료를 현실화하고 실거래가에 근거한 세금을 부과하면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사설] 불공평 재산세 시정 서둘러라

    재산세 체계를 전면 바로잡아야 할 때가 왔다.시세가 비싼 아파트일수록 재산세가 오히려 적어지는 뒤틀린 재산세를 더 이상 놓아둘 수 없게 됐다.건설교통부가 서울의 강남과 강북에서 3억 4000만원대의 아파트를 선정해 재산세를 비교했다고 한다.강북 아파트의 재산세가 무려 5.5배나 많았다는 것이다.재산세의 어처구니없는 현실은 또 있다.5억 5000만원을 호가하는 서울 강남의 31평 아파트는 한해에 4만 2000원의 세금만 내면 되는데 배기량 2000cc승용차라면 26만원 이상의 세금을 내야 한다. 재산세가 겉도는 것은 1961년 지방세법이 만들어지면서 짜여진 현행 재산세 체계의 모순에서 기인한다.세금 산정의 기준을 전국적으로 똑같은 건축비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5억 5000만원 31평 강남 아파트는 4만 2000원의 세금을 내는데 경기도 용인의 54평은 시세가 2억 8000만원에 불과한 데도 33만 4000원을 내야 하는 것이다.원초적 잘못을 보완해 주는 가산 지표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시가가 평당 3000만원인 서울 강남 아파트도 산골 아파트보다 겨우2%,많아야 10%만 더 내면 되니 말이 안 된다. 그런데도 재산세 체계를 새로 만들어 일선 시·군·구에 시달해야 할 행정자치부는 고개를 살래살래 흔든다.재산세가 지금보다 급격히 많아지는 개편은 조세 저항을 불러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서울 강남에 5억 5000만원의 아파트 소유자가 4만 2000원 내던 재산세를 2배 올려 8만 4000원을 못 낸다는 것이다.그렇다면 5.5배나 더 많은 재산세를 내고 있는 국민들에게는 조세 공평성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세목이 다르다 해서 5억원대 아파트 재산세가 몇백만원짜리 자동차세의 6분의1도 안 돼서야 되겠는가.세상이 변했다.60년대 농업사회가 고도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화 사회가 됐다.재산세 체계를 서둘러 뜯어 고칠 일이다.
  • 대출도 직업따라 맞춤서비스

    은행권의 ‘맞춤 서비스경쟁’이 치열하다.저금리기조가 이어지면서 가계대출이 증가하자 고객의 직업에 따라 차별화한 대출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약사전용 상품인 ‘팜론’을 내놓았다.기존 약사를 대상으로 최대 1억 3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금리는 최저 연 8.5%다.개업을 앞두고 있는 약사는 개업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최대 8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봉급쟁이 약사도 세무서에서 소득증명서류를 발급받을 필요없이 최근 3개월간 의료보험이체 통장사본만 제출하면 대출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퇴직금의 절반 범위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신용대출해 주는 ‘공무원 우대론’을 시판한다.원리금을 만기일에 한번에 갚는 상품인 경우 만기는 3년이다.금리는 3개월 CD(양도성예금증서)에 연동되는 상품은 연 6.55%,고정금리는 연 8.5%다.부채가 많으면 연대보증인이 있어야 한다. 국민은행은 한의사를 대상으로 국민 BC기업카드를 발급해 최고 5000만원의 신용대출을 해준다.사용금액의 일부를한의사협회기금으로 적립한다.조흥·신한은행은 전문직 종사자에게 각각 ‘프로비즈론’과 ‘노블레스론’을 발급해 최고 1억원까지 신용대출을 해준다. 대출액수가 많지는 않지만 고객의 직업을 특정하지 않은 상품도 있다. 기업은행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스쿨뱅킹론’을 개발했다.급식비,신문대,육성회비 등 자녀의 학교 수납금을 기업은행을 통해 학교 계좌에 이체하는 조건으로 가입하는 대신 최대 500만원까지 마이너스 대출을 해준다.자질구레한 수납금을 처리하기 힘든 맞벌이 학부모에게 알맞은 상품이다.대출기간은 1년이나 최장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금리는 연 9.7∼11.7%로 다소 높다. 김유영기자
  • 환경개선부담금 817억 부과 코엑스 2억 3300만원 ‘최다’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 환경개선부담금이 가장 많이 부과된 시설물은 ‘한국종합전시장’(COEX)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오염원인자에게 오염물질 처리비용을 부담시켜 오염을 줄이고 환경투자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키 위해 모두 81만 3498건의 시설물과 자동차에 대해 모두 817억원의 2기분(2002년 1월1일∼6월30일)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1기분(지난해 7월1일∼12월31일) 부과분인 792억원에 비해 25억원(3.2%) 늘어난 것이다. 부과대상별로는 코엑스가 2억 3300만원으로 최다 부과액을 기록했으며 서울대(2억 3000만원),연세대(2억 1200만원),농수산물도매시장(2억 500만원),63빌딩(1억 9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상위 20위권 안에는 학교 5곳과 병원4곳이 들어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71억 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송파구(54억 4000만원),서초구(50억 9000만원) 순으로 강남권이 1∼3위를 차지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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