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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당 무주택자 ‘울고싶어라’

    고양시 원당의 뉴타운 추진으로 기존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실제 개발 착수까지 최소 5년여나 남았지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기존 주택 소유자와 내집 마련의 꿈이 멀어진 서민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2일 고양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결혼 10년만에 작은 연립주택을 매입하려던 한모(39)씨는 최근 지난 봄 봐뒀던 8000만원대 21평 연립주택이 4개월만에 1억 5000여만원으로 오르자 크게 낙심했다. 생활정보지나 부동산 포털사이트에 1억 1000만원으로 나왔던 매물도 최근 4000만원이 오른 값으로 거래되고 있다.준공 20년이 넘은 원당 재래시장 근처 20평형 연립도 당초 8000만원에 중개업소에 나왔으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억 1000만원에 매각됐다. 일부 투기현상도 나타나 매물 부족으로 자고 나면 500만원,1000만원씩 뛰고 있다. 원당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4월에 비해 많게는 배로, 적게는 20∼30%나 뛰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강현석 고양시장이 지난 5월 지방선거 당시 이 일대를 비롯해 능곡·일산 등 구 도심 재개발 공약을 내놓고 취임 직후 뉴타운개발 준비팀을 발족시키면서 촉발됐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연내에 (서울 등의 뉴타운을)벤치마킹하고 조례제정을 해 2010년까지 계획수립용역을 마쳐도 구역별 재개발 시작은 2010년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후 구역별 조합이 만들어지고 착공까지에는 수년의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어서 때이른 부동산값 폭등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메탄가스로 ‘민·관 윈윈’ 활짝

    메탄가스로 ‘민·관 윈윈’ 활짝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쓸모없던 메탄가스가 알토란 같은 돈이 되고 있다. 하수처리장과 인근에 있는 기업이 협력해 메탄가스를 공장의 생산공정 연료로 활용하는데 성공해 서로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상생하는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11일 울산시 남구 용연하수처리장(장장 변정복)에 따르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인근 SK케미칼㈜(사장 김창근)에 연료로 공급하기로 협약을 맺고 지난 2004년 9월8일부터 ㎥당 28원씩에 공급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메탄가스는 오·폐수 처리때 생기는 찌꺼기(슬러지)를 소화조에서 분해·감소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보통 재활용이 여의치 않아 대부분 태워버리고 있다. 이처럼 기업체 연료로 활용하는 사례는 전국에서 용연하수처리장과 SK케미칼의 사례가 유일하다. 페트병등을 생산하는 SK케미칼은 하수처리장에서 회사까지 이송관로 450m와 탈황설비·수분제거기 등 메탄가스를 연료로 활용하는데 필요한 시설을 4억 1000여만원을 들여 설치했다. 용연하수처리장은 기업측이 시설투자비를 되도록 빨리 회수할 수 있도록 싼 값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1년10개월 동안 용연하수처리장에서 378만 9326㎥의 메탄가스가 SK케미칼에 공급됐다. 용연하수처리장은 1억 610만원의 가스 판매수입을 올렸다. SK케미칼도 벙커C유 대신 값 싼 메탄가스를 보일러연료로 사용함으로써 2억 8000만원을 절감했다. 그렇지만 시설투자비를 회수하려면 아직 실제 이익은 없는 셈이다. 그러나 벙커C유 대신 메탄가스를 사용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발생을 1400t 줄여 대기환경 개선효과를 보았다. 시설투자비는 2009년까지 모두 회수될 전망이다. 양측은 시설투자비 회수가 끝나면 2010년에 가스 판매가격 조정을 비롯해 협약을 새로 맺어 메탄가스 활용에 따른 이익을 하수처리장과 기업에 반씩 나눠 가질 예정이다. 이 경우 2010년부터 양측이 얻는 이익은 연간 2억 5700만원씩에 이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수익은 용연하수처리장이 가동되는 한 계속 생긴다. SK케미칼이 하수처리장 메탄가스를 연료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은 공장이 하수처리장과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회사측은 하수처리장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이송관로 설치 등이 쉽지 않고 시설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경제성이 떨어져 메탄가스 활용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용연하수처리장과 SK케미칼은 지난 8일 용연하수처리장에서 가스공급 2주년을 평가하는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메탄가스 연료공급사업을 지자체 수익증진과 기업의 연료비 절감, 나아가 대기환경 개선이라는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둔 민·관 윈윈 환경개발사업의 성공 모델로 평가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울광장] 임대주택 ‘빈집 정책’ 안되려면/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임대주택 ‘빈집 정책’ 안되려면/육철수 논설위원

    오일머니를 주체 못하는 중동 산유국에선 우리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가끔 일어난다. 몇해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집 없이 떠도는 집시들을 위해 현대식 아파트 한 채씩을 공짜로 지어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입주 다음 날부터 집시들이 짐을 싸들고 나와 예전처럼 길거리에서 생활하더라는 것이다. 까닭을 물었더니 글쎄,“불편해서 못살겠다.”고 했다던가. 전기 잘 들어오고, 수돗물 좔좔 나오지, 화장실 깨끗한데, 세상에! 그게 풍찬노숙만 못하더란 얘기였다. 하기야 자연에 익숙한 집시들이 ‘으리으리한’ 새 집에서 기가 질려 용변도 제대로 못 봤다니 꽤나 불편했을 것이다. 부동산 투기로 말썽을 부리기는커녕 나라에 돈이 많아 집을 거저 나눠줘도 마다하니 어찌 보면 기특한 국민이다. 인식의 깊이와 삶의 질을 놓고 우리를 감히 산유국 집시에게 견준다는 게 상당한 무리가 있음을 잘 안다. 그러나 집 걱정으로 적어도 반평생은 고생해야 하는 우리의 처지를 떠올리면 무욕의 집시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 집이나 땅에 대한 소유욕이 한국처럼 별난 나라도 드물다. 아직도 월급쟁이가 집 한 채 장만하는데 10년이 걸리네,20년이 걸리네 하고 있으니 그로 인한 기회비용도 엄청나다. 그 돈으로 삶의 질을 높이거나, 생산적인 곳에 썼다면 벌써 선진국이 됐겠다. 마침 정부가 주택을 ‘소유’에서 ‘거주’로 개념을 바꿔보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2012년까지 임대주택 116만가구를 지으면서 중산층을 위한 중대형 전·월세 임대주택 8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한다. 늦었지만 시도해 볼 만하고 방향도 좋다. 잘만 시행된다면 우리 아들 딸들은 집 장만하느라 아등바등할 필요도 없어질 테고. ‘거주’ 개념이 뿌리내리려면 가장 큰 문제는 국민의식과 집값 안정이 따라주느냐다. 지금처럼 특정지역의 집값이 폭등하고 주택이 부(富)의 핵심 증식수단이라면 소유욕은 더할 것이며, 공공재(公共財) 인식의 확산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좋은 터에 내집을 갖고 있으면 앉아서 떼돈을 버는데, 한가하게 임대주택에 들어가 ‘거주’에 만족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 다주택·고가주택 소유자에게 중과세한다 해도 세금이 집값 오름세에 비하면 조족지혈인 현실에서는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소유하는 게 당연히 ‘정답’이다. 임대주택에 대한 편견도 씻어내야 한다. 아파트 단지의 임대주택 유무에 따라 동일평형의 일반 아파트 값이 크게는 1억원 이상 오락가락하고, 임대주택 비율이 분양률에 큰 영향을 주는 분위기에서 정책의 성공은 쉽지 않다. 따라서 중산층용 임대주택을 통해 이것이 가난한 사람들만 사는 집이 아니란 걸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임대주택의 질적 주거 향상과 주택평면의 다양화,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에 신경쓰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서 부정적 이미지부터 털어내야 할 것이다. 중산층을 임대주택으로 유도하려면 재정도 고려해야 한다. 정부는 앞으로 6년동안 임대주택 건설에 88조원을 들이겠다고 밝혔다. 재원 확보도 쉽지 않겠지만 이 돈으로 116만가구를 짓겠다면 가구당 8000만원꼴인데, 싸구려 집을 남발해서 수요자의 주거욕구를 얼마나 충족시킬지도 의문이다. 이래가지고는 아파트만 잔뜩 지어놓고 빈 집을 양산할 공산이 크다. 양보다는 질로 승부를 걸어 임대주택도 살 만하고, 경제적으로 손해보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게 급선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힘빠진 사무직, 부러운 생산직

    힘빠진 사무직, 부러운 생산직

    “예전에는 넥타이를 멘다는 자부심이라도 있었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미 보수가 (거의)같아진 마당에 그깟 폼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올해로 입사 19년째를 맞은 한 대기업체 부장의 얘기다. 생산직 근로자들이 스스로를 “기름밥 인생”이라며 자조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정유·자동차·전자 등 소위 장치산업의 경우 업종의 특성에다 전문기술, 노조원의 신분 등으로 정년이 보장되는 편이다. 일부 기업체에서는 월급이 사무직 근로자를 앞지르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자신들을 ‘사오정(45세 정년) 인생’이라고 부르는 이른바 화이트 칼라들은 이제 생산직 근로자들을 “보험든 인생”이라며 부러워한다. 물론 모든 생산직 근로자들의 복지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정유 자동차 전자 등 소위 장치산업에 속하는 대기업 생산직 근로자들이 주된 부러움의 대상이다. ●생산직 근로자들이 승진을 기피하는 이유 사무직이 생산직을 부러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용이 보장되기 때문이다.A제조업체 직원의 얘기다.“사무직은 언제 잘릴지 모르지만 생산직은 특별한 잘못이 없는 한 58세 정년을 꽉 채웁니다. 일손이 달릴 때는 정년퇴직 후에 재채용되기도 합니다. 반면에 소속부서가 없어지거나 무슨 일이 터지면 당장 짐을 싸야 하는 게 관리직의 운명입니다.” 실제 B자동차회사에서는 임원 1명이 최근의 파업사태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다. 임원은 ‘임시직원’의 준말이라는 자조가 나올 법도 하다. 상황이 이쯤되다 보니 일부 생산현장에서는 과장 승진을 기피하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C정유사의 관계자는 “과장으로 승진하면 노조에서 자동 탈퇴하게 돼 이때부터는 승진연한에 맞춰 반드시 승진해야 하는 등 정년과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서 “울산공장에 15년 이상된 고참 대리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화섬업계의 맏형으로 꼽히는 ㈜코오롱은 사규에 정해진 정년에서도 생산직(56세)이 사무직보다 1년가량 더 길다. ●“넥타이가 밥먹여주나…” 월급도 역전 H전자의 사무직 10년차(과장 3년차) 연봉은 4200만원 수준. 같은 연차의 생산직 연봉은 4500만원 정도로 사무직보다 7%가량 더 많다. 성과급과 초과 근무, 연월차 등 각종 수당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전자·자동차·정유·철강 등 많은 업종에서는 생산직에만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한다.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얻는 ‘부수입’도 적지않다. 직종간 기본급 차이는 거의 없어졌다. 이 때문에 생산직 연봉이 관리직을 웃도는 사례가 적지 않다.F정유사의 경우, 소수이지만 20년쯤 근무한 총반장(대리)의 연봉이 1억원을 넘는다. 이 정도 경력이면 사무직은 보통 부장급이다. 이들의 연봉은 8000만원선. 농반진반으로 ‘굵고 길게’(보수 많고 정년길다는 뜻)라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올해 관리직 임금을 동결한 G자동차사는 생산직과의 임금 격차가 커지자 “최소한 차액은 회사에서 보전해주겠다.”며 관리직을 달래고 있다. 이 회사의 12년차 과장은 “사무직 중에서도 과장급 이상은 노조와 회사 사이에 낀 샌드위치 인생”이라며 “노조의 보호도, 그렇다고 회사의 배려도 받지 못해 소외감과 자괴감을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털어놓았다. 최용규 안미현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 가을 부동산시장 심상찮다

    가을 부동산시장 심상찮다

    가을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재건축·일반 아파트값 내림세가 멈췄다. 분양권값도 강세를 보이고, 설상가상 전셋값마저 상승세를 타면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강남 재건축 반등 조짐 안정세를 유지했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거래가 공개 이후 호가보다 거래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매물이 회수되고 대기 세력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일반거래가 기준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 아파트 34평형은 지난달 초 10억 9000만원에서 최근 11억원으로 뛰었다. 잠실주공 5단지 36평형은 지난 한 달간 무려 8000만원(12억 4000만원→13억 2000만원)올랐다. 개포주공 1단지 16평형은 8월 초 9억 9000만원에서 8월 말 10억 1500만원으로 2500만원 뛰었다. 스피드뱅크 조사에 따르면 6월부터 거의 매주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주간변동률은 2일 기준 지난 한 주간 0.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권값 상승, 일반 아파트값 하락 주춤 분양권값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띠고 있다. 분양권 급매물이 모두 팔려 추가 하락이 멈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내년 8월 입주하는 서울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33평형은 지난 8월 중순까지만해도 11억 9500만원이었으나 9월 초에는 12억 5000만원을 부르고 있다. 이달 말 입주하는 강남구 역삼동의 개나리역삼아이파크 54평형은 8월 중순 19억 5000만원에서 최근 20억원으로 올랐다.2009년 입주예정인 강남 삼성동 AID아파트 43평형도 같은 기간 500만원 올랐다. 11월에 입주하는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Ⅱ 48평형은 지난달 21일 12억 7500만원이었으나 지난달 말에는 13억 2500만원으로 5000만원 올랐다. 일반 아파트값 하락세도 멈추고 약보합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서울 일반아파트 주간 변동률은 0.04%(8.18),0.03%(8.25),0.02%(9.1)등 약보합으로 추가 하락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 박합수 팀장은 “집주인들이 물러서지 않고 매물을 내놓지 않아 값이 빠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강남지역 1가구2주택자의 경우 집을 팔아 2억∼3억원의 양도세를 내느니 차라리 종부세를 감수하더라도 보유하고 있거나, 증여하겠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전셋값 강세, 강북으로 확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던 아파트 전셋값이 이달 들어 강북 중소형 아파트로 번지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0.26%) 시흥동 삼익 32평형은 6월말 1억 3750만원에서 지난날 말 현재 1억 4250만원으로 올랐다. 인근 C부동산 관계자는 “1억 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금은 24·25평형마저도 물건이 없다.”고 말했다.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 1∼3차 2100여가구를 통틀어 30평형대 아파트 전세 물건도 2∼3개뿐이다. 부동산114 주간 전세 변동률을 보면 2일 기준 관악구(0.23%), 강북구(0.22%), 광진구(0.20%), 중랑구(0.19%), 노원구(0.14%) 등 최근에는 중소형 전세가 많은 강북 지역이 크게 오르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기부금 거둬 경로잔치등에 사용 현직구청장 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3일 재건축·재개발 사업자들로부터 복지재단 기부금조 등으로 18억원을 받아 이 중 8억 8000만원을 주민들에게 제공한 서울 모 구청장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A씨의 지시를 받고 이에 가담한 구청 직원 2명과 이들에게 재개발 관련 청탁과 함께 뇌물을 준 재개발조합장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00년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적자 사회복지법인이었던 S법인을 인수, 상호를 변경하고 관내에 유치했다.이후 2004년부터 올 4월까지 관내 38개 업체들에 법인 기부금조로 18억원을 모았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선심성 관광, 경로잔치 등에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2004년 3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이 상시 기부행위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A씨의 행위는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與의원 금품수수 의혹에 ‘쑥대밭’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與의원 금품수수 의혹에 ‘쑥대밭’

    “일할 맛 안 난다.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다.” ‘바다이야기’ 파문의 또다른 한가운데에 있는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관계자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사행성 게임물 심의 문제와 경품용 상품권업체 후원금 수수, 게임업계 지원 외국출장 문제 등 하루가 멀다하고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다. 급기야 1일에는 여당 의원측이 상품권 발행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터져나왔다. ●“여 의원측에 8000만원 줬다”VS “사실무근” 상품권 지정업체가 인증과정에서 여당 의원에게 8000만원을 건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가자 해당 의원측은 강력히 부인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의원 측은 “전혀 모르는 일이다. 보도에 나온 관계자들과 만난 적도 없다.”며 “(해당 보도와 관련)고소·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지원 외국출장 논란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과 정청래 의원측 보좌관,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이 지난해 9월 게임업계의 지원으로 미국 게임박람회를 다녀온 일도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당사자들은 문광위 차원의 공식 출장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당시문광위원장이던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측은 개별 출장이라는 입장이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31일 김재홍 의원을 조사했지만 미국 출장 성격에 대해 정확하게 규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사행성산업대책위원장인 정장선 의원은 “출장 배경과 행사 주체, 금품 수수여부 등을 4일까지 결론짓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광위 차원의 공식 출장이었다. 출장에 앞서 경유지는 로스앤젤레스이고 목적지는 라스베이거스라고 써서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출장을 다녀온 뒤 국정감사에서 아케이드산업 육성과 관련한 보고서를 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출장 성격과 배경을 둘러싼 공방은 당 차원으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 전 위원장이 게임박람회 출장자를 추천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이 전 위원장이 해명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김재홍·박형준 의원이 게임박람회를 시찰키로 했다는 내용을 담은 지난해 9월8일자 한국전자게임산업협회 팩스 사본을 공개하면서 “협회가 출장자 명단까지 적시해서 (국회로) 공문을 보낸 이유는 공식 출장이 아니기 때문에 절차적으로 확인시키기 위해서다.”라고 분석했다. 구혜영 황장석기자 koohy@seoul.co.kr
  •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K의원 8000만원 이미 확보한 첩보수준”

    여권 인사 K씨, 이익단체 대표 O씨, 문광위원 K씨…. 상품권 업계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인사들이 하나 둘 검찰 수사망에 포착되고 있다. 검찰은 인증제(2005년 3월)와 지정제(2005년 8월) 등으로 급변한 상품권 정책이 불법로비의 토양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당시 탈락업체들로부터 무수한 첩보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은 지정업체 19곳 외에 인증과 지정 과정에서 탈락한 업체들까지 모두 60여곳이 넘는 상품권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로 분주하다. 업체와 정치권의 유착 정황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로비 첩보, 수백건 있다” 지난해 3월 경품용 상품권 인증을 받았다가 지정제 때 탈락한 우리문화진흥 대표 윤모씨는 검찰조사에서 “인증 과정에서 회사 전 대표가 브로커를 통해 청탁을 했고, 대가로 8000만원을 K의원 측근에게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단 “이미 갖고 있던 첩보수준”이라며 유보적 입장이지만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실명이 거론된 이상 진술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해졌다. 더욱이 검찰 관계자는 이날 “‘로비가 있었다고 들었다.’는 첩보 수백건이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청와대 전 행정관 권기재씨가 연루된 코윈솔루션의 대주주에 국세청 직원 여러 명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도 주목하고 있다. 다른 상품권 업체들에 대한 정·관계 인사들의 지분보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김민석씨 로비 혐의 입증 난관 게임기 제조업체와 영상물 등급위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는 좀 더 더디다. 황금성 게임기의 등급심의 통과 청탁과 함께 황금성측에서 게임기 200대를 받은 김민석씨의 혐의는 결국 구속영장 청구 사유에 포함되지 못했다. 향후 수사에서도 입증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씨뿐 아니라 게임기를 제공한 황금성 대표 이재형씨까지 “외상으로 게임기를 매매한 것”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에 게임기를 들여놓은 김씨가 8개월이 지나도록 황금성측에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사실 등 외에는 정황증거도 많지 않다. 검찰은 김씨가 영등위원과 폭넓은 교류를 해왔다는 첩보에 따라 전 영등위원 김모씨 집을 압수수색하고, 김씨의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등 직접수사로 방향을 틀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Metro] 오세훈시장 재산 24억8000만원

    [Metro] 오세훈시장 재산 24억8000만원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이 24억 8000만원으로 신고됐다.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7월 1일 취임한 오세훈 시장과 1급 이상 공직자 4명,새로 취임한 서울시 의원 72명,지난 6월 30일 퇴임한 이명박 전 시장 및 시의원 56명의 재산변동 신고사항을 31일 서울시보에 공개했다. 시보에 따르면 오 시장은 모두 24억 8473만원을 신고했다.부부 공동 명의의 빌라 등 건물 14억여원,배우자 명의의 토지 3억여원,본인과 배우자의 예금 7억여원,유가증권 12억여원,부채 13억여원 등이다. 부친 명의의 7200만원짜리 골프 회원권과 3500만원짜리 강남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도 신고했다. 오 시장의 이번 신고액은 5·31선거 전 공개됐던 36억 1983만원보다 11억원 이상 줄었다.시 관계자는 “선거비용 때문에 급감한 것처럼 보이지만 취임 이후 선거비용을 보전받았기 때문에 실제 재산은 36억여원”이라고 설명했다.6월 31일을 기준으로 재산을 신고했기 때문에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돌려받는 선거비 보전비용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권영진 정부부시장은 2억 9954만원,이종상 균형발전추진본부장은 22억 1148만원,박명현 시의회 사무처장은 10억 3911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새로 취임한 서울시 의원 중에는 이종학 시의원이 162억 900만원,윤기성 시의원이 103억 8200만원을 신고해 재산 보유액 1·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30일자로 물러난 이명박 전 시장은 178억여원을 신고 올 들어 6845만원이 더 늘었다.퇴직 의원 가운데는 최계락 전 시의원이 올 상반기에 무려 35억여원의 늘었다. 한편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유관기관에 각종 자료를 조회한 후 늦어도 10월 말까지 재산 공개자에 대한 심사를 마칠 예정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오세훈시장 24억8000만원

    오세훈시장 24억8000만원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이 24억 8000만원으로 신고됐다.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7월1일 취임한 오세훈 시장과 1급 이상 공직자 4명, 새로 취임한 서울시 의원 72명, 지난 6월30일 퇴임한 이명박 전 시장 및 시의원 56명의 재산변동 신고사항을 31일 서울시보에 공개했다. 시보에 따르면 오 시장은 모두 24억 8473만원을 신고했다. 부부 공동 명의의 빌라 등 건물 14억여원, 배우자 명의의 토지 3억여원,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 7억여원, 유가증권 12억여원, 부채 13억여원 등이다. 오 시장의 이번 신고액은 5·31선거 전 공개됐던 36억 1983만원보다 11억원 이상 줄었다. 시 관계자는 “선거비용 때문에 급감한 것처럼 보이지만 취임 이후 선거비용을 보전받았기 때문에 실제 재산은 36억여원”이라고 설명했다.6월31일을 기준으로 재산을 신고했기 때문에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돌려받는 선거비 보전비용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권영진 정부부시장은 2억 9954만원, 이종상 균형발전추진본부장은 22억 1148만원, 박명현 시의회 사무처장은 10억 3911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새로 취임한 서울시 의원 중에는 이종학 시의원이 162억 900만원, 윤기성 시의원이 103억 8200만원을 신고해 재산 보유액 1·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30일자로 물러난 이명박 전 시장은 178억여원을 신고 올 들어 6845만원이 더 늘었다. 퇴직 의원 가운데는 최계락 전 시의원이 올 상반기에 무려 35억여원의 늘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아파트 실거래가가 가이드라인?

    “그 이상은 못 줘.” “그 이하로는 안 팔아.” 최근 공개된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거래시장의 가이드라인이 되고 있다. 실거래가와 비교해 호가가 높은 곳은 매수 문의가 끊겼고, 호가보다 실거래가가 높은 곳은 매도자가 싸게 팔지 않겠다고 버틴다. 경기도 성남 분당 서현동 삼성한신 32평형은 지난 4∼6월 6억 9000만∼7억 2500만원선에 팔렸으나 현재 호가는 이보다 높은 7억 5000만∼8억원이다. 서현동 한양아파트 33평형도 4∼5월 실거래가는 6억 2000만∼6억 8000만원이었는데 현재 호가는 7억원선이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실거래가를 확인한 뒤 집을 사러 오는 사람이 많은데 호가가 실거래가보다 높다는 것을 알고는 돌아서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서 “가뜩이나 거래가 없어 가격이 떨어지는데 실거래가도 확인된 마당에 굳이 더 주고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당초 알려진 시세보다 높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나자 집주인들이 실거래가에 맞춰 집값을 시세보다 높게 받겠다고 난리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상가 중개업소와 주민들은 올해 상반기 34평형 최저가는 9억 5000만원, 최고가는 11억 5000만원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각각 9억 8000만원과 11억 6800만원으로 2000만∼3000만원 정도 차이가 있었다.”면서 “최근 급매물도 어느 정도 팔리는 추세여서 매도자들은 실거래가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땅 팔아 빚 갚으려는데 세금이…

    Q사업이 안 돼 빚만 3억원이 쌓였습니다. 다행히 부동산 투자한 게 그럭저럭 성공했습니다.1년 반 전에 1억원에 산 땅값이 올라 지금은 3억원이 된 것입니다. 땅을 팔아서 빚을 갚고, 사소하게 남는 빚은 나중에 벌어서 갚기로 계획하고 원매자와 흥정하고 있습니다. 다른 문제점은 없을까요. - 한기획(42) - A양도소득세를 고려해야 합니다. 채무자가 가진 재산으로 빚을 갚는 것은 말릴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문제는 발생한 양도소득을 다른 손실과 상계해 경감해 주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1억원에 산 땅을 3억원에 팔면 양도차익 2억원이 발생하는데, 기본공제를 감안해도 2년 미만 보유이므로 40%의 세율이 적용돼 8000만원 가까운 양도소득세 납부의무가 발생합니다. 아무리 사업상 손실을 3억원이나 봤다고 해도 양도차익을 이 손실과 상계할 수는 없습니다. 얼핏보면 부당하게 여겨질 수 있는 이런 결과는 양도소득을 특별히 다른 종합소득과 구분해 오직 다른 자산의 양도로 인한 손실, 이익과 합산, 조정을 인정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소득세법은 누적된 사업상 손실을 결손금으로 처리, 다음 과세연도로 이월해서 다음 5년간 사업연도에 발생하는 이익을 줄이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 그 이상 사업연도로 이월되더라도 채무면제 이익을 결손금에 충당하는 것도 인정됩니다. 양도소득은 다른 항목의 소득과는 엄격히 구별되는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통상의 조치로는 양도소득을 사업상 결손금에 충당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문제점을 소득세법은 피할 수 있게 합니다. 그게 파산입니다. 소득세법 89조는 파산선고에 의한 처분으로 발생하는 양도소득을 비과세 소득으로 규정합니다. 질서있는 청산인 파산제도를 장려하기 위해 국가가 보조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한기획씨의 경우 지급불능을 이유로 파산을 신청하고, 법원이 심사해 파산을 선고하면 재산을 청산할 수 있도록 파산관재인이 임명됩니다. 파산관재인은 한기획씨의 재산을 접수해 이를 처분,3억원을 회수한 뒤 이를 한기획씨 채무 3억원 상환에 쓰게 될 것입니다. 역시 계산상 양도차익 2억원이 발생하지만, 소득세법은 이를 과세하지 않습니다. 이 같은 방향으로의 기획은 한기획씨 재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실 8000만원의 채무는 금액만으로도 재산이 없는 사람에게는 파산의 원인이 될 정도로 큰 금액입니다. 더욱이 조세채무는 파산 절차로 면제받을 가능성도 없습니다. 파산 신청을 하는 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 판교 44평 분양가 8억1718만원

    판교 44평 분양가 8억1718만원

    오는 30일 시작되는 판교신도시 동시분양에 나오는 중대형 주택의 실분양가가 평당 1800만원대에서 결정됐다. 공공택지내 공공 아파트로는 가장 비싼 수준이어서 고분양가 논란이 나오고 있다. 안정세를 보이는 주택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한주택공사는 22일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38∼70평형 판교 중대형 아파트의 채권손실액을 감안한 실제 분양가는 6억 1038만∼12억 5588만원이라고 발표했다. 평형별로 순수 분양가는 4억 9820만∼10억 330만원이다. 판교 분양가를 인근 분당 시세의 90%선으로 맞추기 위해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채권상한액을 쓸 경우 부담하게 되는 채권손실액에다 순수 분양가를 더하면 이같이 나온다. 44평형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는 5억 8318만원, 채권손실액은 2억 3399만 6000원이어서 실제 구입 가격은 8억 1718만원이다. 이 아파트에 당첨될 경우 계약 때 필요한 돈은 초기채권매입액(1억 3621만원)과 계약금(8747만원) 등 모두 2억 2369만원이다. 분양가는 예상보다 높지만 판교는 최첨단 환경 신도시로 개발되는 데다 인근 분당 정자동 시세를 감안하면 투자 메리트가 높다는 평이 적지 않다. 연립주택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했지만 인근 같은 평형의 연립보다 1억∼2억원가량 비싸다.47평형의 경우 분양가는 7억 7636만원이지만 인근 시세는 6억 3411만원이다. 판교 연립주택의 분양 물량은 45∼76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채권입찰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몫인 전용 25.7평(분양 평형 33평형)의 경우 3월 당시 분양된 평당 평균 1130만원과 비슷한 평당 평균 1134만 4000원으로 결정됐다.A6-1블록은 평당 1134만원으로 가장 비싸다.A19-1블록이 1124만원으로 가장 낮다. 앞·뒷면 발코니 확장이 기본 모델이다. 확장 가격은 평당 137만원선이다. 확장 때 보통 7∼8평 정도가 추가된다. 2차 동시분양의 유일한 민간분양 물량인 동양생명 중형 임대의 경우 성남시의 분양가 승인 절차를 남겨둔 상태다. 중형 임대는 임대보증금을 건설 원가의 90%까지 받을 수 있어 임대보증금이 최고 3억 8000만원까지 나올 수 있다. 분양대금 납부조건은 ▲중대형은 계약금 15%, 중도금 60%(5회), 잔금 25% ▲중대형 연립은 계약금 20%, 중도금 60%(5회), 잔금 20% ▲중소형은 계약금 15%, 중도금 50%(4회), 잔금 35% 등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전셋값 ‘극과 극’

    전셋값 ‘극과 극’

    가을철 전세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별로 전세 시장 분위기가 극과 극이다. 분당은 판교신도시 2차 동시분양이란 호재가 있지만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하향세다. 반면 강남은 중소형 위주로 상승세가 무섭다. 양천구 목동은 인근 학교에서 정원을 초과할 경우 전학생을 추가 입학시켜주지 않기로 하면서 전세가 연일 하락세다. ●분당, 매매 이어 전세도 한달 새 최고 3000만원↓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당 전세 변동률은 5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지난 18일 기준 주간 변동률은 -0.13%로 전주(-0.09%)보다 하락폭이 크다. 전체 신도시 평균(-0.02%)보다 내림폭이 크다. 분당 서현동 시범단지 삼성(한신) 32평형 전셋값이 한달 새 최고 3000만원까지 떨어져 현재는 2억 1000만원선이다.49평형은 3억 5000만원선으로 1주일 사이 호가가 1000만∼2000만원 빠졌다. 공급이 늘면서 분당은 전세와 매매 모두 빠지는 분위기다. 인근 용인 동백 지역에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1만 2000여가구가 입주했다. 삼성(한신) 32평형의 경우 지난 3월 7억 5000만∼8억원이던 집값이 최근엔 6억 8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강남, 중소형 수요 늘어 오름세 지속 강남 지역 전세는 양극화 현상이 심하다. 지난주 변동률은 -0.01%로 약간 떨어졌지만 중소형은 오름세가 멈추지 않는다. 지난 17일 입주를 시작한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33평형의 경우 7월만 해도 3억 7000만원이면 구했지만 지금은 4억 2000만원이 필요하다. 인근 역삼푸르지오 32평형의 경우 지난달에는 3억 5500만원에서 최근 3억 8000만원으로 높아졌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서울 입주 물량(1만 2224가구) 중 22.4%(2736가구)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 몰릴 만큼 공급이 늘어도 중소형의 경우 차오르는 수요를 감당하기가 여전히 버겁다는 평이 많다. 대신 중대형은 제자리걸음이거나 다소 약세다.7억원이 넘던 대치동 미도2차 65평형 전세는 현재 6억 5000만원에 나와 있다. ●동작·노원·강서 등 중소형 중심 지역은 강세…목동은 유독 하한가 중소형 아파트가 중심인 동작·노원·강서구의 전세가는 오름세다. 강서구는 지난주 전세가격이 0.26% 올라 전주(0.0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동작구 전세가는 0.12%, 노원구는 0.23%가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 전체 서울 평균 전세가 변동률은 0.02%로 보합이다. 반면 양천구 목동은 중소형도 전세가는 떨어지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3단지 35평형은 두달 전만 해도 3억 2000만원이었으나 22일에는 3억원에 나와 있다. 목동 신시가지 6단지 27평형은 1억 7000만원으로 한달 전보다 2000만원가량 빠졌다.5단지 27평형 전세는 1억 7000만원이면 구할 수 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목동의 전세 수요는 학군이 좌우하는데 지난 6월부터 학교마다 학급 정원을 정해놓고 이를 넘길 경우 전입생을 추가로 받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전세도 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재건축 아파트값 ‘바닥’ 찍었나

    재건축 아파트값 ‘바닥’ 찍었나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던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최근 급매물을 중심으로 매기가 살아나면서 바닥을 찍은 게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버블 경고’에 이어 개발부담금·기반시설부담금 부과, 안전진단 강화 등 각종 규제가 이어지면서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끊기고 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하락세가 멈추고 매물도 줄어들고 있다. ●잠실주공 5단지 5000만원 올라 거래 17일 강남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재건축 대상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에서는 이달 들어 7가구가 팔렸다. 이 아파트 33평형은 2개월 가량 시세가 9억 5000만∼9억 8000만원에 머물러 있다가 이달 초 9억 8000만원에 팔렸고, 최근에는 10억 3000만원에 계약됐다.36평형도 최근 12억 6000만∼13억원에 팔렸다. 5월 이후 한 건의 거래도 없었던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아파트도 지난달 말부터 거래가 이뤄지면서 호가가 높아졌다.17평형은 지난달 말 11억원에서 최근 11억 5000만원으로 올라갔다.15평형도 7억 6000만원에 팔렸다. ●은마아파트 매물 20개서 10개로 줄어 지난 4월 13억원을 부르던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은 이달 초 10억 5000만원에 3∼4가구가 팔리면서 호가가 11억원으로 상승했다.31평형은 지난달 말 8억 5000만원에 거래됐고, 지금은 9억원에 나와 있다. 은마아파트 주변 K부동산중개업소는 “특별히 오를 호재도 없는데 급매물이 소화되고 있어 집주인들이 다시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매물이 종전 20여개에서 10개 미만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22평형은 이달 들어 7억 9000만∼8억 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돼 현재 가장 싼 매물은 8억 6000만원 정도다. ●“추가하락 없을것”vs“반짝현상” 대치동 U공인 관계자는 “저가 매물이 나오면 매수 대기자들에 의해 소화되고 있어 호가가 다시 조금씩 오르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격이 더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값이 전처럼 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 팀장은 “재건축 아파트가 거래되는 것은 가격이 2억원 이상 떨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6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등 하반기부터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많아진 만큼 이제는 전처럼 무작정 추격 매수하는 세력이 없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 자치구 세수확보 ‘묘안 속출’

    ‘쓸 곳은 많은데 세수(稅收)는 없고….’ 서울 자치구들이 지방세수 확충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구민들의 요구사항이 점차 많아지면서 지출 요인은 크게 증가한 반면 이에 비해 세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치구들은 앞으로 재산세를 감면해주고, 여기에 취·등록세까지 인하되면 자치구 재정이 훨씬 더 열악해 질 것으로 보고 세수 확보를 위해 묘안을 짜내고 있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지방세 인터넷 납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세금 캐시 백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세금 캐시 백 제도는 재산세와 자동차세, 면허세, 주민세 등 지방세를 인터넷으로 납부할 때마다 1건당 500원 상당의 포인트가 적립돼 5000원 이상이 되면 문화상품권 등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중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 모두 2141건이 전자 납부돼 107만 500포인트가 적립됐으며, 올해는 4000건에 200만 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구는 예상하고 있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고액·고질 체납자 명단을 확보한 뒤 세무담당 11명의 팀장에게 고액 체납자를 1대1로 맡기는 ‘맨투맨식’ 징수방법을 동원해 큰 효과를 거뒀다. 또 인터넷 징수납부율을 높이기 위해 지방세 납부고지서에 자세한 내용의 안내문을 동봉해 보내는 한편 직원들을 상대로 인터넷 납부 시연회와 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 인터넷 납부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세출 낭비요소를 줄이는 한편 수익사업을 통해 세수 확보에 나섰다. 구는 올해 시설관리공단을 통해 여성문화회관, 체육문화회관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해 50억원, 주차장 수익사업을 통해 140억여원의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또 세출 낭비 요소를 사전에 예방해 56억원 절감을 목표로 삼았다.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체납액이 가장 많은 자동차세 납부율을 높이기 위해 체납자동차 등록번호판 영치작업을 시행하고 있다.2∼3개반 10명이 관내를 돌며 PDA 단말기를 통해 번호판을 조회해 올해만 3800대분의 체납액을 확보했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50%이상 높은 실적이다.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38세금기동팀’을 구성해 지난해 시세 36억 7000만원과 구세 7억 8000만원을 거두는 성과를 거둬 서울시로부터 과년도 체납액 정리 우수구로 선정됐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세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살림살이를 어렵게 만드는 근본적인 문제는 취·등록세 인하 등으로 자치구의 ‘자주적 재원’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서울의 상당수 자치구들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예산이 줄면서 긴축재정을 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조현석 정은주기자 hyun68@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과학기술부는 올해 과학영재 발굴과 육성사업을 위해 과학영재육성사업과 이공계 국가장학사업에 총 1095억원을 지원한다. 무한한 잠재력과 창의성을 갖춘 과학영재의 체계적 육성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과학영재 교육기관을 찾아가 선진 과학한국의 초석으로 일하고 있는 과학영재들을 만나본다.   ●다큐 맞수(EBS 오후 9시30분) 동양생명 수원지점에서 근무하는 두 명의 보험설계사, 오미영씨와 조용숙씨. 올해 서른 둘 서른 한 살의 주부이자 고교 동창생. 같은 지점의 보험설계사로, 실적 1,2위를 다투는 맞수다. 경력은 오미영씨가 좀 더 앞서지만, 오미영씨 팀의 일원이었다가 매니저가 된 조용숙씨는 수원지점의 떠오르는 유망주인데….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집주인에게 보증금 8000만원 중 4000만원을 미리 주기로 하고 전세계약을 마친 남자. 집주인은 먼저 받은 4000만원을 현 세입자에게 건네주었고 그 후, 집이 경매에 들어가자 잠적해 버렸다. 사실을 알게 된 남자는 현 세입자에게 4000만원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는데, 먼저 준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을까.   ●얼마나 좋길래(MBC 오후 8시20분) 동수는 선주의 사랑 고백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형철의 존재를 알고 있는 동수는 선주에게 결혼할 사람이 있지 않으냐며 선주를 타이르는데, 선주는 확신이 없어 혼란스럽다. 한편, 오복은 미국행 비행기에 타지 않고 공항 근처 찜질방에서 머물다가 어이없게도 주부 도박단으로 몰리게 된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프랑스 파리 근교 신 개선문 광장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대형 조각 작품을 영구전시하게 된 중견 미술가 임동락. 예술의 본고장 유럽에서 세계적인 조각가들과 나란히 작품을 전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의 독창적인 미술 세계와 30여년의 미술인생이 공개된다.   ●TV책을 말하다(KBS1 오후 11시40분) 10년의 자료수집,1만 여개의 주제별 파일,4년여의 집필기간. 강준만 교수의 ‘한국 현대사 산책’. 이 책은 1945년부터 1999년까지,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스포츠, 대중문화 등 방대한 주제를 10년 단위로 구성하고 있다.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비전문가의 시각에서 되돌아본다.
  • 2006 소비 트렌드 확 비싸거나 아예 싸거나

    2006 소비 트렌드 확 비싸거나 아예 싸거나

    “딸에게 어울린다면 가격은 문제가 안돼요.” 11일 오후 2시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서관 5층 아동복 매장인 ‘디올 베이비’. 유모차를 끌던 이모(31·여)씨가 세살배기 딸을 위해 27만원짜리 티셔츠를 골랐다. 매장에는 20만원짜리 유아용 바지와 30만원대의 바지가 진열돼 있었다. 이 날 오후 3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 1층의 루이뷔통 매장. 매장에는 벌써 가을 코트가 걸려 있었다.“보랏빛 원피스가 너무 예쁘다.”며 50대의 한 여성 고객이 계산대에서 지갑을 열고 카드를 꺼냈다. 오후 4시를 넘긴 시간, 비교적 가격이 싼 명동 아바타몰 5층에 위치한 다이소 매장도 붐비기는 마찬가지였다. 이곳은 1000∼3000원에 물건을 파는 대표적인 균일가 매장이다. 파란색 바구니를 하나씩 든 쇼핑객이 붐볐다. 다이소아성산업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0%가 증가한 570억원”이라고 전했다. 강소미(33·여)씨는 “싼 가격에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어 자주 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수억원짜리 수입 자동차와 명품이 날개돋친 듯 팔리는가 하면 수천원에 물건을 파는 저가 매장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반면 중상층이 이용하는 백화점과 대형 마트의 매출은 올해 처음으로 지난달 0.1%씩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동안 국내에 들어온 수입자동차는 3586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2627대보다 36.5%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2만 19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2930대보다 무려 56.2%나 증가했다. 실례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2억 6600만원짜리 ‘S600’은 지난해 6월 두 대가 나갔으나 올 6월에는 무려 60대가 팔렸다. 또 아우디의 1억 2000만원짜리 ‘A8 3.2 FSI LWB’(3123㏄)는 11대가,BMW의 1억 7120만원짜리 ‘650i’는 올해 처음 2대가 나가는 등 고가 수입 자동차 판매가 고속질주하고 있다. 롯데 에비뉴엘의 4∼7월 평균 신장률은 38%에 달했다. 이같은 비율은 22개 롯데백화점의 평균 7%를 5배 이상 신장한 것이다. 이 가운데 명품매장인 루이뷔통은 월 17억∼1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도 올 2·4분기 매출이 9.3%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명품 아동복은 무려 23%, 세살 이하의 명품 유아옷은 19%가 각각 신장했다. 특히 유아복에선 한 벌에 7만∼8만원 하는 ‘쇼콜라‘ ‘밍크뮤’ 등이 많이 팔렸으며, 아동복에선 20만∼45만원짜리 ‘베이비 디올’,‘D&G 주니어’의 티셔츠와 바지, 카디건이 많이 나갔다. 신세계백화점이 5월말 도입한 국내 최고가인 129만원짜리 노르웨이산 유모차 ‘스토케’는 지금까지 15대 가량 팔렸다. 서울·수도권 5개 백화점에 입점한 어린이 색조 화장품 전문업체인 파라코 관계자는 “2·4분기 매출이 1·4분기보다 30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최고급 가전제품도 잘 팔리고 있다.LG전자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PDP와 LCD TV의 판매 비중이 지난해의 10%에서 40%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일반 냉장고보다 2배 이상 비싼 양문형 냉장고는 50%, 일반 세탁기보다 3배 가량 비싼 스팀트롬 세탁기의 판매 비중이 55%에 이른다.LG 관계자는 “1대 가격이 8000만원 가량 나가는 71인치 금장 PDP도 한 달에 수십대씩 나간다.”고 말했다. 이기철 류길상기자 chuli@seoul.co.kr
  • 경기도 친기업 환경 조성 팔걷어

    경기도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체 밀집지역의 진입로 포장, 상하수도·가로등 설치 등 지원사업에 적극 나선다. 11일 도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8000만원을 들여 파주시 조리읍 능안리 공장밀집지역 진입교량을 폭 6m, 길이 10m 규모로 확장해준다. 또 평택시 청북면 토진리에는 마을 진입로 800m 구간을 왕복 2차선도로로 확·포장할 예정이다.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에는 상수도 관로를 보수하고 오산시 누읍동 공업지역 주변 1.6㎞구간의 가로등 40개를 교체한다. 도는 올해 각 시·군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다음달부터 16개시 37개 공장에 대해 진입로 포장을 비롯, 가로등 설치, 보도정비, 공동표지판 설치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50억원씩을 들여 50인 이하 영세기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급한 기반시설을 설치해 주고 장애인, 여성 등 취약계층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6%대 은행 신용대출 일반인엔 ‘그림의 떡’

    6%대 은행 신용대출 일반인엔 ‘그림의 떡’

    연소득이 3500만원 정도인 직장인 이모(35)씨는 최근 신용대출로 500만원을 빌리기 위해 주거래은행을 찾았다. 비록 연봉이 많지는 않지만 연체 기록이 없는데다 월급통장과 신용카드를 모두 한 은행에서 쓰고 있는 이씨는 내심 연 6%대의 금리를 기대했다. 직장인을 우대한다며 6%대 금리가 가능하다는 은행의 대출상품 전단지도 그의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은행측이 제시한 금리는 연 9%. 이씨는 “도대체 내 신용등급이 어떻기에 이자율이 이렇게 높으냐.”고 항의했다. 창구 직원은 “6%대 신용대출은 공무원이나 전문직 종사자,10대 대기업 종사자에게만 해당된다.”면서 “주거래 고객이기 때문에 금리 할인 혜택을 적용해 그나마 9%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담보·기업대출 줄자 신용대출 경쟁 경기 하락과 금융감독당국의 규제로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자 은행들이 신용대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HSBC은행은 원리금 상환액 1500원당 1마일의 항공 마일리지를 주는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6월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하고, 우량 고객에게는 금리를 0.1∼0.5%포인트 깎아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10일부터 최저 금리가 6.14%인 ‘전문직클럽’ 신용대출을 판매한다. 신한은행도 우량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최저 금리가 연 6.14%인 ‘엘리트론’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주력상품인 ‘패밀리론’은 우량기업 종사자들에게 최저 6.75%의 금리를 적용한다.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에만 6%대 적용 은행마다 연 6%대 금리를 표방하는 신용대출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로 이 금리를 적용받는 직군은 판·검사, 변호사, 의사, 공무원, 교사, 공기업 종사자, 회계사, 연봉 8000만원 이상의 대기업 종사자 등으로 한정돼 있다. 의사와 변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국민은행의 ‘KB 닥터·로이어론’은 최저금리가 연 5.93%까지 내려가고, 실제 대출평균금리도 6.3∼6.5%이다. 하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은 최저금리가 연 6.84%이고, 평균 적용금리는 9.5∼10.5%나 된다. 신한은행의 ‘엘리트론’ 금리폭은 6.14∼7.94%이지만 일반 신용대출은 8.75∼13.25%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 6%대의 신용대출을 받는 고객은 전체 신용대출자의 5%에도 못미친다.”면서 “신용대출자의 절반 가량은 신용등급이 5∼7등급으로 연 10% 안팎의 이자를 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전문직이나 우량 대기업 종사자라도 신용등급에 따라 이자율 적용이 천차만별이지만, 규모가 작은 기업의 종업원은 아무리 개인신용이 좋아도 대기업이나 전문직 종사자보다는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은행 대출 자체를 고맙게 생각해야? 은행들은 “대출자에 대한 신용도 체크가 갈수록 엄격해져 그나마 은행 대출을 받는 것 자체를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중은행들은 대부분 개인 신용도를 1∼10등급으로 나누는데,8등급 이하는 아예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카드대금이나 휴대전화 요금 연체, 사채 이용 경력 등이 있으면 8등급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나지 않은 사회 초년병들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개인신용도와 관계없이 일단 8등급에서 시작한다. 신용평가회사들에 따르면 은행의 신용대출 거절률은 50% 이상, 카드사의 거절률은 60% 이상이다. 한국신용정보 관계자는 “신용관리를 위해선 대출금이나 카드대금, 휴대전화 요금의 연체 등 불량정보를 남기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액이 아무리 적더라도 장기연체를 우선 해소하고, 자신의 신용정보를 자주 조회하지 말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가급적 피하고, 금융거래를 한 은행에 집중해야 신용등급이 올라간다.”고 조언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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