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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크고 비싸거나… 아주 작고 싸거나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아주 크고 비싸거나 작고 저렴한 주택이 아니면 분양이나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한때 중산층의 꿈이던 120~160㎡ 규모의 주택은 이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고급과 소형 주택시장이 꿈틀대는 것과 달리 중대형 아파트 거래는 아직 겨울이다. 서울 강남의 120㎡ 이상 아파트 거래는 10월 한달간 9건에 불과했다. 지난 8월 5건, 9월 6건보다 늘었지만 의미있는 숫자는 아니다. 대치동의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문의는 많이 늘었지만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 모두 눈치보기에만 급급하다.”고 말했다. 가격하락은 더 가파르다. 10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85㎡ 이하가 3.3㎡당 1533만원으로 1월에 비해 34만원 떨어졌다. 85㎡를 초과하는 아파트는 같은 기간 50만원가량 하락했다. 분양도 마찬가지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재건축하는 반포동 삼호가든 1, 2차는 일반분양 물량을 모두 소형으로 채울 계획이다. 중대형이 재건축에서도 인기를 잃었다는 방증이다. 반면 최고급 주택은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지난달 분양을 마친 동부건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47가구에 98명이 몰려 2.0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가 26억원인 171㎡는 2.37대1로 평균보다 높았다. 한화건설이 성수동에 짓는 ‘갤러리아 포레’도 230가구 가운데 210여가구가 주인을 찾았다. 갤러리아 포레는 2008년 3.3㎡당 분양가가 4600만원에 달해 화제가 됐던 곳이다. 330㎡형의 분양가는 45억원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급주택 수요자들은 경기의 영향을 안 받는다.”면서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고급 주택이 노후화되면서 대체 수요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형주택도 부동산 거래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움직였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85㎡ 이하 아파트는 매매가가 오르는 곳도 있다. 옥수동 극동그린 82㎡는 10월 말 3억 7000만원이던 것이 현재 3억 8000만원으로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사라지면서 투자를 한다는 생각으로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중대형으로 넓히던 현상이 사라지는 상황”이라면서 “집에 대한 개념이 ‘딱 필요한 만큼’만으로 바뀌고 있어 중대형의 소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찜질방 못떠나는 연평도 피란민들

    인천으로 피란 나온 연평도 주민들이 임시거처로 이주하지 못한 채 찜질방 생활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연평주민들의 임시거처로 ▲인천시내 다가구주택 ▲인천건설기술교육원 숙소 ▲김포 미분양 아파트 등 3가지 안을 제시해놓은 상태다. 연평주민비상대책위원회는 이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도 김포시 양곡2지구에 지은 아파트(155가구, 99㎡)를 선호한다고 시 측에 밝혔다. 하지만 이주조건이 문제다. 대책위는 식비와 공과금, 최저임금에 준하는 생계비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임시거주 기간은 6개월로 잠정 결정했다. 임시거처가 결정되면 연평도로 돌아간 주민 가운데 일부도 육지로 되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이 요구한 식비는 1인당 하루 3만원, 최저 생계비는 성인 기준으로 1인당 한달 100만원, 공과금은 가구당 한달 50만원이다. 이를 4인가족 기준으로 산정하면 가구당 810만원(아동 2명이 포함됐을 경우 610만원)에 달한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사진] 아이들은 등교했지만…끝나지 않은 긴장감 아울러 전체 연평도 주민 1361명 가운데 800명 정도가 6개월 동안 입주했을 경우 97억 2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시는 현재의 재정형편으로는 이를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연평도 주택 및 기반시설 복구, 대피시설 정비 등 돈이 들어갈 데가 즐비한 상태에서 임시거주에 그만한 예산을 투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확보된 재원을 모두 합쳐도 인천시 예비비 18억 8000만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20억원, 옹진군 예비비 17억원 등 55억 8000만원에 불과하다. 다급해진 시는 행정안전부에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주민들의 요구가 현실성이 없으므로 협의를 계속하라.”는 답변을 들었다. 인천시는 주민들에게 일단 임시거처로 옮긴 뒤 협상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확실한 지원책이 마련되기 전에는 찜질방을 떠나지 않겠다.”면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합의를 이루는 데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김학준·김효섭기자 kimhj@seoul.co.kr
  • 5만원에 산 액자 속 8000만원 수채화 ‘횡재’

    5만원에 산 액자 속 8000만원 수채화 ‘횡재’

    영국의 중년 남성이 값싼 액자를 구입했다가 그 안에 숨겨진 수천만 원짜리 수채화를 발견하는 뜻밖의 횡재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런 행운을 얻은 사람은 데번 주에 사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 그는 몇 달 전 집근처 골동품 상점에서 가격은 30파운드(5만 3000원)정도에, 가로 50cm인 평범한 디자인의 나무 액자 하나를 구입했다. 액자를 집에 가져와서 이리저리 보던 이 남성은 액자 안에 숨겨진 민속적인 느낌의 수채화 한 장을 발견했고 종이에 써진 작가의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했다. 그리고 이 그림이 20세기 초반 캐나다를 대표하는 화가 월터 J. 필립스(1884-1963)의 것이란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고미술 경매장에 오른 이 작품의 가격은 무려 4만 8000파운드(8600만원)이 책정됐다. 이 그림은 필립스가 1920년 대 후반 태평양을 여행하면서 그린 작품으로, 캐나다와 인도 민속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남성은 그림을 팔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이 그림의 가치를 알게 된 이상 우연으로 얻었더라도 평생 간직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 그림의 작가인 필립스는 영국에서 태어나 남아프리카와 프랑스 등지에서 목판화가로 활동하다가 1913년 캐나다 매니토바 주로 건너갔으며, 이후 캐나다에서 28살면서 동양 민속에 영향을 받은 판화와 그림을 남기고 1963년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The Hoh-Hok Houseposts at Karlukwees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김관진 후보자 깨끗한 사람”

    김관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3일 열린다. 29일 정부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여야는 오후 국방위원회 여야 간사 협의로 구체적인 청문 일정에 합의했다. 김 후보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인사청문회 통과가 예상된다. 그러나 청문회가 열리면 여야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원인과 함께 정부 및 군 당국의 초기 대응 방식,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등 야당은 ▲후임 장관으로 유력했던 이희원 대통령안보특보가 청와대 내 모의검증 뒤 배제된 경위 ▲햇볕정책 논란에 대한 입장 ▲안보 포퓰리즘에 따른 장관 교체 논란 ▲북 추가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 점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방장관 청문회에 대해 우리가 먼저 ‘조속히 하겠다’고 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조우해서 의견을 나눴다.”면서 “민주당은 거듭 중요한 안보를 위해서 국방장관 청문회를 빨리 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 김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의 검소함을 치켜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퇴직 후에도 일반 군인들이 가는 곳에 안 가고 국방과학연구소(ADD) 상임위원으로 몇달 지낸 깨끗한 사람”이라면서 “김 후보자의 재산은 간단하다. 40여평짜리 아파트 4억 8000만원과 금융자산 5억원, 직장생활하는 딸들의 저축 등 11억원으로 재산도 없고 위장전입도 없다. 자가용도 15년된 크레도스를 타고 다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가안보의 공백이 길어져선 안 되는 만큼 정부의 (인사청문회)요청안이 제출되면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혜영·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여자축구 이제 쑥쑥 커라

    정부가 오는 2013년까지 200억원에 가까운 지원금을 수혈, 초·중·고·대학 여자축구 45개팀을 창단하고 한국여자축구(WK)-리그 참가 팀도 늘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9일 발표한 ‘여자축구 활성화 지원 종합 계획’에 따르면 향후 3년 동안의 지원금 내역은 줄잡아 185억원 규모. 먼저 기존 여자축구팀 운영비로 연간 20억원씩 총 60억원을 내놓는다. 각급 학교 45개팀을 창단하는 데 쓰일 지원금도 49억 8000만원으로 책정했다. 매년 팀을 창단하는 초등학교, 중학교 각각 5곳에 3000만원씩을, 고교 3곳에 4000만원씩을 3년 동안 지원한다. 대학 2곳에는 2년간 2억원씩을 지원한다. 이로써 학교 여자축구팀은 종전 57개에서 모두 102개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WK-리그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말 팀을 창단, 3년간 총 9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포츠토토도 조만간 여자축구 실업팀을 창단하기로 결정, 내년 WK-리그에서 뛰는 팀은 6개에서 8개로 늘어난다. 정부 방침에 맞춰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도 매년 10억원씩을 여자축구에 지원키로 했다. 지원 내역은 WK-리그 산하의 유소녀 클럽팀 운영과 지도자 처우 개선, 우수 선수 및 지도자 해외 연수 등이다. 문화부 박선규 차관은 “어려운 경제 여건과 선수 수급 곤란으로 인한 팀 해체 및 창단 기피, 이에 따른 팀 부족 등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남교육연수원 ‘제 식구 배 불리기’

    전남도교육청 산하 전라남도교육연수원이 외부 전문가보다는 주로 도교육청 직원을 강사로 쓰면서 이들에게 매년 수억원의 강사료를 지급, ‘제 식구 배 불리기’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또 교육감 등 도교육청 직원들이 자신의 고유 업무를 설명하는 자리인데도 강의 명목으로 강사료를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전남도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올해 5억 4000만원의 강사료 중 3억 8000만원을 도교육청 산하 공무원들이, 1억 6000만원을 외부 강사들이 수령했다. 전남도교육연수원은 초등교장 자격 연수, 중등 1급정교사 수학 자격 연수, 중등 학교장 회계관리과정, 회계 실무 등을 진행하면서 강의료와 원고료 등으로 해마다 6억원가량을 지출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받기보다는 해당 기관 공무원들이 직원들의 업무 역량 위주로 강의를 하면서 강사료를 받는 셈이다. 이 때문에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기관의 장이 특강을 하고 강의 수당을 받는 등 공무원이 자신의 고유 업무를 설명하고 강사료를 받는 것은 혈세 낭비다.”고 지적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지난 8월 초등교감 자격 연수 강의를 하면서 48만원을 수령했고, 부교육감은 중등교장 자격 연수 강의로 42만원을, 교육국장은 4회에 걸쳐 6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도의회 기도서 의원은 “전남교육청 고위 간부들까지 강사료, 원고료에다 출장 수당까지 이중 수령하는 것은 재정 여건이 열악한 전남도의 교육 여건에 맞지 않다.”며 “타 기관에서는 자기가 속한 부처에서 강의를 하는 경우 강사료 자체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장만채 교육감은 “통장을 확인 못 해 금액이 입금됐는지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 문제를 검토해 보겠다.”고 해명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北 연평도 공격’ 안보리 갈 듯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만행의 여파로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통일부는 26일 연평도 도발의 대응 차원으로 현재 중국 단둥에 보관 중인 시멘트 3700t과 의약품 5억 8000만원어치 등 대북 수해지원물자를 한국으로 전격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평도 도발 직후 정부가 천명한 인도적 지원 중단 방침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일원인 러시아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비난하고 나서고 영국 등 우방국들이 적극적인 지지입장을 보임에 따라 이 사건을 안보리에 회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오는 29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주한외국공관의 무관단을 대상으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 긴급 현안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반면 북한은 이날 한국 해병대 포병부대를 정밀 조준해 포격했음을 처음 시인하는 등 호전적 언동을 계속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우리 영해에 직접 불질을 한 괴뢰군 포대를 정확히 명중 타격해 응당한 징벌을 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는 도발자들은 누구이건 가차없이 무자비한 본때를 보여 줄 것”이라고 위협, 조지워싱턴호가 참여하는 28일 서해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한반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합참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한국군의 대응사격으로 북측의 개머리와 무도 진지에 다수의 피탄 흔적이 식별됐고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나 군 당국은 지난 23일 북한의 기습도발을 예상하고 전군에 대비태세를 하달했으면서도 연평도에 대한 직접 타격은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북한의 포격을 받은 연평도 주민들의 주택 피해 복구비용과 치료비 전액을 ‘민방위기본법’에 의거해 지원키로 했다. 사망자 유족에게는 위로금을 지급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중구, 부가세 10억 돌려받은 까닭은

    중구가 이미 납부한 거액의 세금을 돌려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에 ‘세금 환급 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는 2007년부터 지난 6월까지 초과 납부한 부가가치세 10억 5000만원을 환급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세금을 돌려받게 된 사연은 이렇다. 2007년부터 부가가치세 납부 대상에 지자체의 부동산 임대업과 운동시설 운영업 등이 추가됐다. 이에 구는 구민회관을 비롯해 구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임대료와 장충문화체육센터와 같은 체육시설에 대한 이용료 등을 근거로 부가가치세 33억 6000만원을 납부했다. 이렇게 납부 완료한 부가가치세는 구가 거둬들인 전체 매출액의 10%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하지만 관련 법령을 재검토한 결과, 매출액에서 건물 수리비 등 유지·관리 비용을 뺀 수익의 10%만 내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예컨대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유지·관리 비용으로 2억원을 썼다면 수익의 10%인 8000만원만 부가가치세로 납부하면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매출액의 10%인 1억원을 내왔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6월 민선 5기 구청장직인수위원회에서 관련 문서를 살피던 회계사 출신의 길재성 인수위원이 발견했다. 이후 초과 납부한 세금은 3년 이내에 경정 청구(법정기한 안에 신고한 사업자가 오류나 누락을 파악해 바로잡으려고 신청하는 것)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한 국세기본법에 따라 초과 납부액 9억 9000만원과 이에 대한 이자분 6000만원까지 더해 모두 돌려받은 것이다. 박형상 구청장은 “전문적인 회계·세무 지식이 부족해 하마터면 주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날릴 뻔 했다.”면서 “다른 지자체들도 대부분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매출액을 기준으로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온 만큼 이번 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려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로또1등 번호, 올해에만 21차례 쏟아낸 명당이 있다?

    407회부터 412회까지 무려 6주 연속 로또1등 당첨조합을 배출한 ‘로또명당’이 지난 20일에 실시된 416회에서도 약 11억원의 1등 당첨조합을 배출해 화제다.  이 로또명당은 2010년 첫 추첨된 370회(약 16억7000만원)를 시작으로 372회(약 11억9000만원), 374회(약 55억원), 375회(약 15억8000만원), 377회(약 39억원), 379회(약 15억9000만원) 등 1~2주 간격으로 로또1등 당첨조합을 배출해내면서 올해에만 21차례에 걸쳐 ‘대박’을 터뜨렸다. 로또마니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 이 로또명당은 대체 어디일까?  과학적 로또분석 기법을 도입해 ‘로또1등 예측시스템’을 개발, 로또1등 당첨자 배출 및 회원수, 하루 평균 방문자수 등 모든 면에서 업계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lottorich.co.kr)가 바로 화제의 장소.   ’로또1등 예측시스템’은 과거 당첨번호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각 공마다의 고유 출현 확률에 가중치를 적용, 실제 1등 당첨번호와 가장 유사한 당첨예상번호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372회 이준근(가명, 약 11억9000만원) 골드회원, 340회 김광훈(가명, 1등 당첨금 약 14억원) 골드회원, 327회 박환성(가명, 약 8억8000만원) 골드회원, 296회 정지성(가명, 약 30억원) 골드회원이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고 말했다.  ☞로또1등 당첨자들의 비법 자세히 보기  ●로또1등 당첨되고 3000만원 경품까지?  이 관계자는 416회 실제 로또1등 당첨여부와 관련, “현재 전화인터뷰 등의 접촉을 통해 확인 중에 있다.”면서 “로또 구매 여부가 밝혀지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또 416회에서는 1등 당첨조합 외에도 2조합의 2등 당첨조합, 3등 71조합, 4등 3881조합 등 로또당첨 조합이 무더기로 배출됐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골드회원을 위한 3000만원 경품 이벤트 차원에서 1등 당첨조합을 제공 받은 회원이 실제 1등에 당첨될 경우 최고 3000만원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2등 당첨자에게는 50만원의 축하금이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로또리치(lottorich.co.kr)는 업계 최초로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평가를 받아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인정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로또1등 당첨자들의 비법 자세히 보기  출처 : 로또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울산 연구개발 기반 흔들리나

    울산 연구개발 기반 흔들리나

    울산의 산업 연구개발(R&D)에서 중추기능을 담당했던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RIST) 울산산업기술연구소가 울산시의 재정지원 축소로 기구를 줄이거나 철수를 검토하면서 지역의 연구개발 기능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울산시와 RIST에 따르면 시는 2005년 11월 RIST 울산분원 유치협약을 통해 2006년부터 5년간 운영비 등 총 44억원의 재정지원을 합의하고 올해까지 울산산업기술연구소에 연평균 8억 800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올해로 재정지원 협약이 끝나는 만큼 내년에 2억원의 예산만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RIST 울산연구소는 내년부터 시에서 재정지원을 끊으면 연간 20억원의 운영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기구 축소나 철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시가 내년에 2억원을 지원하더라도 20명 규모의 연구소를 운영하는 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RIST의 설명이다. RIST 관계자는 “연구소의 연구과제 수입이 올해 33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35억원으로 늘어나지만 과제수입에서 운영비를 50% 이상 집행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적자가 불가피하다.”면서 “본원이 울산연구소에 과제를 더 배정하는 등 자구노력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안 되면 본원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예산상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립기반이 취약한 연구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2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해 놓았다.”면서 “울산연구소가 완전히 자립하는 데 어려움은 많겠지만 당분간 현행대로 연구소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에는 RIST 등 연구기관 4곳과 대학 3곳 등 총 7곳에서 부족한 연구개발 기능을 메우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10월 아파트 거래 6개월만에 최대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거래신고 건수가 전월보다 20% 이상 증가하면서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8·29 대책 이후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대한 실낱 같은 기대감이 새어나오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0월 한달 동안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4만 1342건으로, 9월(3만 3685건)보다 22.7%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아파트 매매 때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10월 신고 물량은 지난 8~10월 계약분의 일부이다. 따라서 정부 8·29 대책의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거래 건수는 4월 4만 3975건에서 5월 3만 2141건, 6월 3만 454건, 7월 3만 2227건, 8월 3만 1007건, 9월 3만 3685건으로 5개월째 4만건을 밑돌다가 10월에 4월 수준을 회복했다. 그럼에도 지난달 거래량은 최근 4년(2006~2009년)의 10월 평균(5만 803건)에 비해 여전히 18.6% 적은 것이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3126건, 수도권은 1만 2401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39.1%, 37.5% 늘었다. 서울이 3000건, 수도권이 1만건을 웃돈 것 역시 4월 이후 처음이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801건으로 9월보다 31.1%, 강북 14개구는 1291건으로 38.8% 증가했고 5개 신도시(21.5%)와 6대 광역시(27.2%), 지방(17.3%)이 모두 늘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8억 6000만~9억원에 거래돼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개포동 주공1단지 51㎡는 1층이 9억 1500만원과 9억 8000만원에 매매됨으로써 전월에 팔린 같은 층보다 2000만~6000만원 올랐다. 경기 분당과 일산 등에서는 약간 떨어지고 안양·군포·용인 등에서는 약간 올랐지만, 거래 자체가 거의 없었다. 구체적인 자료는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나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英 TV쇼, 5억8000만원 걸린 퀴즈서 오답내 망신

    TV쇼에 출연한 한 일반인 커플이 어마어마한 상금이 걸린 문제를 맞추고도 퇴장당한 어이없는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조니(Johnnt)와 디(Dee)부부는 지난 금요일 영국 채널4에서 방영되는 TV쇼인 ‘Million Pound Drop’에 출연해 최종문제에까지 올랐다. 상금 32만 5000파운드가 걸린 이 문제에서 두 사람은 자신있게 대답했지만, 결국 MC는 “정답이 아닙니다.”를 외쳐 탈락의 기로에 서게 됐다. 그러나 TV쇼가 끝난 뒤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TV쇼가 제시한 답은 오답이라는 주장이었다. 부랴부랴 진상파악에 들어간 TV쇼 측은 “우리가 제시한 답이 오답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두 사람에게는 여전히 거액의 상금이 걸린 퀴즈쇼에 출연할 찬스가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논란이 된 마지막 문제는 영국 유명 드라마인 ‘닥터 후’에서 가장 오랫동안 ‘닥터’를 연기한 배우를 찾는 것으로, 보기에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하차한 데이빗 테넌트와 실베스터 맥코이, 폴 맥간, 크리스토퍼 애클리스턴이 주어졌다. 조니와 디 부부는 6대 닥터인 실베스터 맥코이라고 답했지만 TV쇼 측은 “정답은 데이빗 테넌트”라고 밝혀 이들을 탈락시켰다. 6대 닥터를 연기한 실베스터 맥코이는 9대 닥터인 데이빗 테넌트보다 훨씬 이전에 영화판 닥터 후에 출연한 바 있어 ‘경력’을 인정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G20 D-3] 정상들 의전차를 보면 국력이 보인다?

    [G20 D-3] 정상들 의전차를 보면 국력이 보인다?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는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가 의전 차량으로 제공된다. 배기량 5000㏄급에 가격은 1억 4600만원으로 명실공히 국내 최고급 세단이다. 이 차의 장점은 실내공간이 넓다는 것이다. 벤츠 S클래스 등 경쟁 차종보다 앞뒤 길이가 31㎝ 길다. 뒷좌석은 마사지 기능도 갖췄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에쿠스 리무진을 이용하지 않는다. 냉전시대 세계를 양분했던 두 나라는 대통령이 외국에 나갈 때 전용차를 공수해 가는 ‘관행’이 있다. 미국 대통령은 GM사의 ‘캐딜락 원’ 방탄 리무진을 가지고 다닌다. ‘야수’라는 별명을 가진 이 차의 가격은 6억 2000만원에 이른다. 미국은 똑같은 캐딜락 2대가 동시에 이동하는 식으로 어느 차량에 대통령이 탔는지 알 수 없도록 하는 기법을 쓴다. 미국 대통령은 외국에 갈 때 전용차뿐 아니라 전용 헬기인 ‘머린 원’도 공수해 가는 등 유난을 떠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련 제국 붕괴로 국력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러시아도 ‘꿋꿋이’ 전용차를 가지고 나간다.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방탄차로 알려져 있다. 반면 ‘G2’로 급부상한 중국은 아직 전용차를 공수하지는 않는다. 특이한 나라는 일본이다. 전용차는 가지고 다니지 않는 대신 언제나 예비 전용기가 총리를 따라붙는다. 외교 소식통은 7일 “총리가 타는 비행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용하려는 목적인 것 같다.”면서 “타는 사람도 거의 없는데 항상 1대가 더 따라다닌다.”고 했다. 서울 G20에 참석하는 정상의 배우자들에게는 BMW의 최고급 시리즈인 BMW750Li가 의전차량으로 제공된다. 가격이 1억 8000만원에 이른다. 현대자동차 등 업체들은 G20 정상회의에서 사용된 의전차량들을 시가보다 저렴하게 일반에 판매할 계획이다. 정상급 VIP가 탔던 차로 희소성이 있는 데다 성능과 안전성이 인정된 만큼 인기가 높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SK 자존심 지켰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챔피언 SK가 타이완 챔피언 슝디에 1패 뒤 1승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SK는 5일 타이완 타이중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벌어진 한국-타이완 클럽챔피언십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카도쿠라 켄의 호투에 힘입어 타이완 챔피언 슝디를 5-2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2-1로 앞선 9회말 끝내기 역전타를 얻어맞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SK는 이로써 슝디와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채 최강전을 마쳤다. 상금도 슝디와 1억 8000만원씩 나눠 가졌다. 떨어진 실전 감각으로 고생했던 SK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꾸준히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SK는 6회말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재상의 안타와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재현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호준이 2루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여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에도 2사 만루에서 박정권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데 이어 임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5-0으로 승기를 굳혔다. SK는 8회초 2사 만루에서 볼넷과 실책으로 2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SK는 6일 귀국해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시리즈 우승팀과 맞붙는 한국-일본 클럽챔피언십을 준비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국고 퍼준 카이스트, 실속 차린 전 고관들

    카이스트(KAIST)가 전직 고위관료들에게 강의도 맡기지 않으면서 초빙교수라는 명목으로 거액의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우식 전 과학부총리,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장관,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장관은 3000만~8000만원을 받았다. 강의도 안 했는데 3년 동안 65명에게 지급된 돈이 22억 6393만원이었다. 그러니 모종의 대가 관계가 있다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서남표 총장의 연임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진 카이스트 이사회 류근철 박사는 무려 1억 5500만원을 받아 인맥관리용이었다는 추측도 나돈다고 한다. 카이스트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정당하게 연봉을 책정한 것이라고 한다. 강의료는 아니지만 정책자문과 논문지도, 연구지도, 비정기 특별강연, 리더십 강좌에 대한 수당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비정기적인 정책 자문, 연구 지도, 특별 강연료 등은 그때그때 일회성 경비로 처리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카이스트는 인사위원회가 들러리를 선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 인사위원회가 어떻게 운용되었는지, 채용 및 보수는 어떤 기준과 절차에 따라 결정했는지 등에 대한 근거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2006년에 취임해 지난 7월 연임에 성공한 서 총장은 학부 전과목 100% 영어강의 의무화, 교수 정년보장 심사강화, 성적 부진 학생 장학금 지급 중단 등으로 대학 개혁에 앞장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국고를 멋대로 쓰도록 방치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 전직 고위관료들은 실속은 차렸겠으나 망신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안타깝게도 더 자중자애해야 할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해이해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스스로 특혜를 받고 있거나 로비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야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치부가 있다면 도려내 같은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연평도 ‘평화공원’ 5일개장

    1999년과 2002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근해에서 발생한 연평해전을 기리기 위한 ‘평화공원’이 오는 5일 개장된다. 2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9억 8000만원을 들여 연평도 2112㎡의 부지에 조성 중인 평화공원을 이날 준공과 동시에 개장하기로 했다. 평화공원은 연평해전 전사자를 기리고 교전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추모·기억의 벽과 추모비, 군수장비 전시마당, 광장, 산책로, 전망·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추모의 벽은 높이 2m, 폭 25m의 화강석판 위에 제2연평해전 전사자와 부상자 25명의 흉상이 조각돼 있고, 그 옆에 설치된 기억의 벽에는 제1·2연평해전 상황도가 상세히 나와 있다. 공원 한가운데에는 북한군의 해안 침투를 막기 위해 송곳 모양으로 설치해 놓은 ‘용치’를 상징하는 조형물 25개로 구성된 추모비가 세워졌다. 그 옆에는 해군으로부터 무상임차해 온 헬기, 장갑차, 전차 등이 전시돼 공원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퇴역하는 해군 함정이 있으면 이곳에 추가로 전시할 방침이다. 황준철 옹진군 관광개발팀장은 “연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이곳에 들러 연평해전의 기억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깔깔깔]

    ●전쟁이 불러온 비극 A:“베트남전쟁 때문에 인생을 망쳤다고 그랬죠? 하지만 당신은 베트남에 가본 적도 없잖아요?” B:“맞아요. 그런데 아내의 전 남편이 베트남전에서 전사했어요. 그래서 저랑 결혼하게 됐고…. 그래서 제 인생이….” ●남편의 유언 남편이 오늘내일 하자 부인이 고문 변호사를 불러 정식으로 유언장을 작성하게 했다. 부인 : “여보! 변호사님이 왔어요. 남에게 빌려준 돈 액수와 이름을 분명히 말씀해 주세요.” 남편 : “응, 칠복이에게 8000만원…. 철수에게는 1억원….” 부인 : “아니, 어쩜! 기억력이 이렇게도 총명하실까!” 남편 : “여보!” 부인 : “네, 어서 말씀하세요.” 남편 : “그리고… 광태에게는 3억원을 빌렸소!” 부인 : “어머나! 이이가 이젠 의식이 없어서 헛소리를 다 하시네…?”
  • ‘느낀 만큼 내라’ 후불제 연극 성공

    ‘느낀 만큼 내라’ 후불제 연극 성공

    입장료가 아니라 보고 느낀 만큼의 ‘퇴장료’를 받는 연극이 있다. ‘아큐-어느 독재자의 고백’(이하 아큐 ·여균동 연출)이다. 후불제라는 모험적 시도에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으나 ‘아큐’는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며 연장공연에 돌입했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 출신의 배우 명계남을 내세워 현 정권에 대해 정치적 독설을 뿜어대는 모노 드라마라는 점에서, 트위터를 통해 무대 밖 관객들과도 교감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후불제 성공 여부에는 더 지대한 관심이 쏠렸다. 27일 ‘아큐’ 제작사인 P당에 따르면 공연이 시작된 9월 30일부터 이달 26일 현재 후불제로 받은 퇴장료는 1인당 평균 2만 1000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관객수는 3000명을 넘어섰다. 통상 서울 대학로 소극장 관람료가 2만~2만 5000원인 점을 감안할 때 성공적이라는 자평이다. 현금 외에 각종 상품권, 쌀, 빵, 과일 같은 현물도 무수히 들어와 이것까지 현금으로 환산하면 평균 관람료는 대학로 수준을 웃돈다는 게 P당 측의 얘기다. 재미있는 뒷얘기도 많다. P당 관계자는 “한번은 무지 두툼한 봉투가 들어와 내심 잔뜩 기대했는데 열어 보니 1000원짜리 100장(10만원)이었다.”면서 “금액을 떠나 그런 발랄한 성의 표시가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는 31일까지 홍익대 앞 소극장 예에서의 공연이 마무리되면 누적관객수는 40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후불제 수입이 8000만원을 넘게 되는 셈이다. 제작비가 3000만원쯤 들었으니 대박(?)에 가깝다. 공연 시작 때 농담 삼아 수익이 나면 이가 부실한 명계남의 치과 치료비로 쓰겠다고 했는데, 공연을 본 치과의사 2명이 서로 공짜로 치료해 주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그 돈도 아끼게 됐다. 이런 성공에 힘입어 국내외 연장 공연이 추진된다. 11월 5일에는 문정현 신부 헌정공연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한다. 그 뒤 강원도 원주, 부산 등에서 주말을 이용한 지방 순회공연을 벌이고 12월에는 다시 서울로 올라와 연장공연에 들어간다. 내년부터는 해외공연에도 나선다. 트위터를 활용하다보니 해외에서 “비행기표나 공연장 등을 지원해 줄 테니 우리에게도 공연을 보여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때문. 배우들도 의욕적이어서 곧 구체적 일정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치솟는 전셋값… 은행들 “난 몰라”

    치솟는 전셋값… 은행들 “난 몰라”

    무섭게 치솟는 전세가격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의 가구당 평균 전세대출액은 지난 2년간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은행권보다 완화된 조건을 제시하는 제2금융권에서 전세대출을 받는 가계가 늘고 있다.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낮춰 서민들의 전세보증금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국민·우리·하나·기업은행·농협 등 시중 5개 은행의 신규 전세대출 실적(국민주택기금 제외)을 살펴본 결과, 지난달 건당 평균 대출액이 4700만원으로 지난해 1월(4400만원)보다 300만원(6.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이 조사한 서울시의 3.3㎡(1평)당 전세 시세는 590만원에서 678만원으로 14.9% 증가했다. 서울에 85㎡(25평) 크기의 전셋집을 구할 경우 1억 7670만원, 60㎡(18평)의 경우 1억 2473만원이 필요한데 은행에서는 각각 필요자금의 26.6%, 37.7% 정도만 빌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은행별 차이는 컸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하나은행은 평균적으로 건당 6100만원을 대출한 반면 국민은행은 3200만원을 대출했다. 우리은행이 5000만원, 농협 4900만원, 기업은행 4300만원 순이었다. 전세자금대출의 최대 한도가 2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국민은행의 경우 총 한도의 6분의1 정도만 빌려주는 셈이다. 대출액이 전세가격 오름폭을 반영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이유는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상환능력이 높은 고객을 골라 돈을 빌려주기 때문이다. A은행 관계자는 “보통 전세보증금의 최소 50% 이상을 자기 자금으로 내야 은행권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면서 “1억원짜리 전셋집을 구할 때 8000만원을 대출로 충당해야 하는 고객은 은행 입장에서 위험 부담이 높기 때문에 대출을 거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출 절차가 까다로워 이용이 많지 않은 점도 꼽힌다.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임대인(집주인)의 동의서를 비롯해 주택금융신용보증서 등 준비할 서류가 많다. B은행 관계자는 “이런 이유로 전문직, 공무원, 대기업 직원 등 우량고객의 경우 필요자금의 70~80%를 신용대출로 충당한 뒤 나머지 부족금만 전세대출로 채운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은 재직 및 소득 증명서만 확인되면 즉시 대출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목돈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자들은 대출 문턱이 낮은 제2금융권의 전세대출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HK저축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은 연 6~12%의 금리로 최대 5억원을 빌려준다. 현대캐피탈의 전세보증금 담보대출은 집주인의 동의절차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금리는 연 5~12%로 시중은행권(4.5~6%)과 비슷하거나 높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루니, 맨유 잔류

    이적 소동을 벌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25)가 결국 마음을 돌렸다. 맨유는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가 2015년까지 5년 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2년 6월까지였던 루니의 계약은 2015년 6월까지 3년 더 연장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유가 얼마나 큰 구단인지 루니가 이해했을 것이다. 그가 맨유의 위대한 선수로 남기로 결정해 기쁘다.”고 말했다. 루니는 “맨유에 남게 돼 기쁘다. 감독과 코칭 스태프, 경영진 등이 나에게 맨유에 남아야 한다는 확신을 줬다.”고 잔류의 변을 전했다. 이로써 루니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과 이적설은 모두 해프닝으로 끝났다. 새 계약 내용의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 4000만원)를 받아온 루니는 몇 달전 재계약 협상에서 16만 파운드(약 2억 8000만원)를 요구했으나 구단이 난색을 표명한 바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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