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8000만원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임동섭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포기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역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사무실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70
  • 초토화 된 위탁농은 말 못하고 한숨만…기업들 AI보상금으로 사육시설 개선해야

    정부가 지원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 보상금을 기업들이 대부분 가져가 큰 피해를 입은 양계 농민들이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하고 있다. 양계 농가들은 ‘갑’의 위치에 있는 기업에 찍히면 닭·오리 사육도 어려워질 수 있는 탓이다. 충북 음성에서 18년째 오리를 키우는 A(51)씨는 지난해 11월 말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키우던 오리 1만 500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위탁 사육을 받은 기업에서 오리를 입식한 지 한 달만이었다. 한 달 동안 A씨의 투자비는 항생제 등 약값 150만원, 바닥에 까는 톱밥 비용 540만원, 난방비 120만원 등 대략 1000만원이다. A씨는 정부가 기업에 준 살처분 보상비로 자신의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기업들이 보상비를 수령하면 자신들의 손실을 다 털어낸 뒤 남은 보상금으로 농가의 피해를 보전하는 탓이다. A씨는 “정부가 살처분 오리 1마리당 보상금을 5000원으로 책정했는데, 기업 손실을 털고 나면 농가에는 한 푼도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며 “기업에서 받을 위탁 사육비가 수억원이나 밀려 있는데 이번에 살처분 보상비도 못 받고, 앞으로 6개월 동안 오리 입식이 통제되면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A씨는 “오리를 길러 기업에 넘기면 1마리당 500원 정도의 이익인데, 올해는 헛돈만 쓴 꼴”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기업들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지만, 양계 농민들의 피해에 견주면 ‘조족지혈’이다. 이런 불합리에도 농민들은 기업들에 불만을 표출하지 못한다. 음성 맹동에서 양계업을 하는 B(72)씨는 “큰돈을 들여 축사를 지어놓았으니, 기업에 밉보여 오리나 닭을 입식하지 못하면 농가는 더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이런 약점을 노려 기업들이 횡포를 부리고 보상금을 제대로 분배하지 않아도 참을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기업들은 닭·오리 살처분으로 초토화된 농가에 피해 보상금까지 요구하는 실정이다. 전남 나주에서는 회사가 영업손실금을 요구해 4개 양계 농가와 소송하고 있다. 1심에서 농가들이 승소했다. 하지만 회사가 항소해 재판은 계속되고 있다. 전영옥(54) 오리협회 나주시지부장은 “계열사들이 지원한 병아리와 사료값을 회수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되지만, 이익을 내지 못하는 피해 금액까지 농민에게 떠넘기는 것은 심하다”며 “2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까지 농가에 책임지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농가에 줄 사육비를 지불하지 않은 기업에는 살처분 보상금을 받지 못하도록 정부가 제도적 장치라도 마련하라고 호소했다. 박재명 충북도 동물방역팀장은 “AI로 인한 양계 농가의 피해를 줄이려면 관련 기업들이 정부에서 받은 보상금으로 농가의 닭·오리 사육시설을 개선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부 AI 보상금으로 손실 터는 기업, 살처분 누적피해에 피눈물 나는 양계 농민들

    정부가 지원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 보상금을 기업들이 대부분 가져가 큰 피해를 입은 양계 농민들이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하고 있다. 양계 농가들은 ‘갑’의 위치에 있는 기업에게 찍히면 닭·오리 사육도 어려워질 수 있는 탓이다. 충북 음성에서 18년째 오리를 키우는 A(51)씨는 지난해 11월 말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키우던 오리 1만 5000수를 모두 살처분했다. 위탁사육을 받은 기업에서 오리를 입식한지 한 달만이었다. 한달 동안 A씨의 투자비는 항생제 등 약값 150만원, 바닥에 까는 톱밥비용 540만원, 난방비 120만원 등 대략 1000만원이다. A씨는 정부가 기업에 준 살처분 보상비로 자신의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기업들이 보상비를 수령하면 자신들의 손실을 다 털어낸 뒤 남은 보상금으로 농가의 피해를 보전하는 탓이다. A씨는 “정부가 살처분 오리 한마리 당 보상금을 5000원으로 책정했는데, 기업 손실을 털고나면 농가에는 한 푼도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며 “기업에서 받을 위탁 사육비가 수억원이나 밀려있는데 이번에 살처분 보상비도 못받고, 앞으로 6개월동안 오리입식이 통제되면 어떻게 먹고 살아야할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A씨는 “오리를 길러 기업에 넘기면 1마리당 500원 정도의 이익인데, 올해는 헛돈만 쓴 꼴”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기업들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지만, 양계 농민들의 피해에 견주면 ‘조족지혈’이다. 이런 불합리에도 농민들은 기업들에게 불만을 표출하지 못한다. 음성 맹동에서 양계업을 하는 B(72)씨는 “큰 돈을 들여 축사를 지어놓았으니, 기업에 밉보여 오리나 닭을 입식하지 못하면 농가는 더 큰 피해를 볼수밖에 없다”며 “이런 약점을 노려 기업들이 횡포를 부려고 보상금을 제대로 분배하지 않아도 참을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기업들은 닭·오리 살처분으로 초토화된 농가에 피해 보상금까지 요구하는 실정이다. 전남 나주에서는 회사가 영업손실금을 요구해 4개 양계 농가와 소송하고 있다. 1심에서 농가들이 승소했다. 하지만 회사가 항소해 재판은 계속되고 있다. 전영옥(54) 오리협회 나주시지부장은 “계열사들이 지원한 병아리와 사료값을 회수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되지만, 이익을 내지못하는 피해 금액까지 농민에게 떠넘기는 것은 심하다”며 “2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까지 농가에게 책임지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농가에 줄 사육비를 지불하지 않은 기업에는 살처분 보상금을 받지 못하도록 정부가 제도적 장치라도 마련하라고 호소했다. 박재명 충북도 동물방역팀장은 “AI로 인한 양계농가의 AI 피해를 줄이려면 관련 기업들이 정부에서 받은 보상금으로 농가의 닭·오리 사육시설을 개선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 대체상가 입주 난항

    지난해 11월 30일 큰불 피해를 본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이 대체상가 입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시는 중구와 피해상인 등과 협의해 지난해 12월 9일 서문시장 인근 베네시움 쇼핑몰을 대체상가 후보지로 정했다고 3일 밝혔다. 관계자들은 현재 입주를 위한 세부안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지만, 임대료, 보증금, 관리비 등에 이견이 있어 합의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 베네시움 시설 보수비 부담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가 되지 않았다. 베네시움에 필요한 수리비용은 16억 2000만원이다. 천장과 바닥 수리 및 단장비 5억 3000만원, 전기설비 설치비 4억 8000만원, 승강기 보수 6억 1000만원 등이다. 그러나 이는 추정액일 뿐 베네시움 시설보수에 최소 20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2005년 서문시장 2지구 화재로 대체상가였던 옛 롯데마트 서대구점 시설 수리에는 22억여원이 들어갔다. 대구시는 “개인 간의 협의에 대구시가 개입할 수 없다”면서 “임대료와 관리비 등은 물론 시설보수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도 서로 견해차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719명에 이르는 베네시움 개별 소유주가 뿔뿔이 흩어져 있고 연락이 잘 닿지 않는 것도 문제다. 대구시와 중구는 베네시움 관리사무소로부터 받은 소유주 명부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우편과 전화 등으로 진행 상황을 알렸지만, 연락처가 정확하지 않아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 현재까지 371명의 소유주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모두 총회에 참석할지, 또 합의안에 찬성할지 불투명하다. 오는 23일에 열리는 총회에서 과반수(359명) 이상이 참석해 동의를 해야 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주 주민 “역사지구 확대 안 돼” 반발

    ‘9·12 경주 강진’ 피해지역인 경북 경주 도심 일대 ‘역사문화환경 보존육성지구’ 지정 확대를 놓고 문화재 당국과 해당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3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현재 경주시 황남동과 인왕동에 국한된 역사문화환경 보존육성지구를 사정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고도 지정지구 내 현대식 주택과 상가를 점진적으로 한옥 또는 옛 모습의 가로 경관으로 바꿔 가기 위해서다. 이들 지역은 한옥 밀집 주거지역으로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돼 있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주민설명회와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상반기에 확정할 예정이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육성지구로 지정되면 내년까지 지구 내 기존 주택을 목조 한옥으로 신축하는 단독주택은 최대 1억원, 근린생활시설은 8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사정동 주민 150여명은 사유권 침해가 불가피하다며 최근 반대 서명부를 시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마을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육성지구로 지정될 경우 주택 등의 신축 및 수리를 위해서는 경주시의 지역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등 사유권 침해가 불 보듯 뻔하다”며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결사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공기관 정규직 평균 연봉 7000만원 넘어

    공기관 정규직 평균 연봉 7000만원 넘어

    2015년 공공기관 정규직의 1인당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7000만원을 넘어섰다. 한 해 동안 평균 연봉이 5% 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공공기관은 비정규직 보수가 정규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임금격차가 여전했다. 정부가 추진했던 복리후생비 감축 정책은 ‘반짝 효과’를 봤지만 1년 만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3일 펴낸 ‘공공기관 임금정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119개 공기업·준정부기관 정규직 1인당 평균 연봉은 7000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6672만 2000원) 대비 4.9% 올랐다.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로,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을 예년보다 높게 책정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공무원은 3.8% 올랐다. 공공기관별로는 박사급 인력이 많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평균 연봉 9764만 6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전력거래소는 9033만 3000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8866만원), 한국세라믹기술원(8756만 7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20개사 모두 정규직 평균 연봉이 8000만원을 넘겼다. 부처별로는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의 정규직 평균 연봉이 8329만 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방송통신위원회(8189만 1000원)와 국토교통부(7401만 5000원), 산업통상자원부(7378만 4000원) 등이 뒤따랐다. 반면 여성가족부의 산하기관 평균 연봉은 4128만 6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국민안전처(5445만 6000원)와 보건복지부(5610만 9000원)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국민연금 등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은 무기계약직 평균 연봉(3480만 9000원)이 정규직(7318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시장형 공기업은 비정규직 연봉이 정규직의 70% 수준이어서 상대적으로 임금격차가 작았다. 예정처는 보고서에서 정부의 공공기관에 대한 정책적 비일관성을 꼬집었다. 기재부는 2013년 교육비·의료비·경조금 등 과다한 복리후생 수준을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에 따른 문제로 규정하고, 개선 조치를 시행해 이듬해 전체 공공기관의 복리후생비 지원 규모를 1948억원(20.7%) 줄였다. 하지만 2015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 개정으로 1인당 사내근로복지기금 상한선이 2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2015년 시장형 공기업의 복리후생비는 1887억원으로 전년보다 32.4% 증가했다. 과도한 복리후생 제도가 운영되지 않도록 주문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기금 출연으로 사내복지 혜택을 열어 주는 일관성 없는 정책 수행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탄핵·특검 정국] 입 연 정유라 “엄마가 시켰다” “학점 나와 의아”… 발빼고 떠넘기기

    [탄핵·특검 정국] 입 연 정유라 “엄마가 시켰다” “학점 나와 의아”… 발빼고 떠넘기기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정유라(21)씨가 ‘최순실 게이트’ 수사 이후 처음으로 3일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씨는 본인에게 불리한 내용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하지만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 반박하거나 어머니 최순실(61·구속 기소)씨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등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에 대비한 법리 검토를 마친 듯한 모습이 역력했다. 정씨는 국내 변호사 외에 독일·덴마크에서도 현지 변호사를 선임했다. 법조계에서는 정씨가 불구속 수사를 전제로 귀국 의사를 흘린 것도 정씨의 신병을 확보해 최씨를 압박하려고 했던 특검의 전략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특검팀은 정씨의 ‘불구속’ 요구를 “말이 안 된다”며 일축한 상태다. 정씨는 먼저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점 특혜 의혹과 관련해 “2016년에 학교에 안 나가서 ‘아웃’(제적)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학점이 나와 의아했다”며 “중간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해 대학에 찾아가 최경희 전 총장과 류철균 교수를 한 번 만났지만 어머니보다 먼저 (자리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학점 특혜나 이화여대 관계자들과 일면식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 줬지만 자신과 무관하다는 것을 에둘러 피력했다. 최씨가 세운 독일 현지 법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 전신)를 통한 삼성의 승마 특혜 지원에 대해서도 정씨는 “삼성에서 6명의 승마 선수를 지원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나는 그중 한 명이라고 어머니에게 들었다”고 해명했다. “정씨 외에 5명이 선발되지 않아 지난해 9월 계약을 해지했다”는 기존 삼성 측 입장과 유사하다. 그러나 특검팀은 삼성이 애초 정씨만을 지원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대가성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삼성과의 계약에 대해서도 정씨는 “어머니가 주요 부분을 가린 계약서를 가져와 사인하라고 해 사인을 했을 뿐”이라고 모르쇠 전략을 폈다. 재산 국외 도피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 부인했다. 정씨는 “아버지(정윤회)의 강원도 땅을 담보로 36만 유로를 대출받아 집을 샀고 독일에서 세무사를 통해 세금을 다 낸 상태”라고 주장했다. “우리 (부부) 이름으로는 대출을 받지 않았고 한국에서도 돈을 갚았다”고도 했다. 정씨는 지난해 9월 말 이주해 월세 240만원의 대형주택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씨의 독일 주택 구매 자금으로 빌린 38만 5000유로(약 4억 8000만원)를 최씨가 지난해 11월 말 상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편법 증여 의혹이 새롭게 불거진 상황이다. 정씨는 박근혜 대통령을 평소 ‘이모’라고 불렀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일할 때 만났고, 초등학교 때 만난 것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차은택(48·구속 기소) 전 창조경제추진단장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주사·기치료 아줌마’와 관련해 “주사 아줌마 백 실장님은 누군지 알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이들의 신원을 파악해 추적하면서 ‘비선 진료’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올 아너소사이어티 1~3호 회원 최태원 등 SK 사촌 3형제 가입

    올 아너소사이어티 1~3호 회원 최태원 등 SK 사촌 3형제 가입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최재원(가운데) 수석부회장, 최창원(오른쪽) SK케미칼 부회장 등 SK 일가 사촌 3형제가 올해 ‘아너 소사이어티’ 1~3호 회원으로 2일 나란히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앞서 2007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에 이어 이날 3명이 합류, SK 계열사 경영에 참여 중인 SK 일가 사촌 4형제가 전부 개인 고액기부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최신원 회장·최창원 부회장의 부친은 고 최종건 SK 창업자로, 최태원 회장·최재원 부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전 SK 회장의 형이다. SK 측은 “SK 일가 경영진은 선친들의 사회공헌 철학을 대를 이어 실천해 왔다”면서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행보”라고 소개했다. 앞서 2014년 최태원 회장은 자신이 받은 급여 301억원을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창업지원 자금, 한국고등교육재단 학술연구자금, 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 창업자금 등으로 쓰는 등 기부를 실천해 왔다. 최신원 회장은 공동모금회 개인 기부자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인 33억 8000만원을 기부했고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세계모금회(UWW) 고액기부자 모임인 리더십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직접 지원 41%뿐… 범죄 피해자 겉도는 정책

    직접 지원 41%뿐… 범죄 피해자 겉도는 정책

    성폭력 등 피해자엔 예산 15%만 쓰여 경찰도 생계 지원 등 2차 피해 대응 미흡 “사법처리 기간이라도 맞춤형 지원을” 지난 8월 남편이 취객에게 살해당하는 허망한 사건 후 최모(50)씨는 취업 전선에 나서야 했다. 대학생인 두 아들의 학비와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남편이 군인이었던 터라 군 관사에서 살았던 최씨는 남편을 잃으면서 집도 옮겨야 했다. “정부의 피해구조금 8000만원으로는 서울에 세 식구 들어가 살 전셋집 찾기도 어려웠어요. 살길이 막막해 백방으로 뛰었지만 도움을 받을 길이 없더라고요.” 8개월 전 스토킹 살인으로 딸을 잃은 김모(57)씨는 형사재판을 하러 다니느라 부인과 함께 운영하던 미용실의 문을 닫다시피 했다. 가해자가 정신질환을 이유로 감형을 요구하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어 하루의 대부분을 딸의 재판을 위한 탄원서를 받는 데 할애하는 형편이다. 김씨가 일상으로 부담할 비용은 월 주택 임대료 64만원, 미용실 임대료 150만원, 건강보험료 30만원 등 수백만원에 이른다. 정부가 준 사망위로금 4000만원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한 달 18만원 내는 건강보험비도 부담이 될 지경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혹시 ‘정상적으로 일할 때까지만 보험비를 유예해 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는데 그런 법이 없다며 거절당했습니다.” 강력범죄 피해자나 피해자 유가족이 겪는 2차 피해는 다양하고 심각하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지난해 법무부가 1인당 피해구조금 상한액을 현행 6500만원에서 9100만원으로 올렸고, 경찰도 같은 해 경찰서마다 1명씩 피해자 보호 담당 경찰관을 두는 등 지원제도를 확대하고 있지만 부족한 예산, 관련 부처 간 업무 중복, 사회적 무관심 등 사실상 제구실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해 약 6억 5000만원의 예산으로 범죄 피해자와 그 유가족을 돌보는 민간단체인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 이용우 이사장은 “정부가 범죄자 한 명을 교화하는 데 평균 2500만원을 쓰면서 피해자를 위한 예산은 100만원으로 선진국의 4분의1 수준에 그친다”며 “그마저도 범죄 피해자에게 직접 돌아가는 예산은 20%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범죄 피해자에 대한 정부 부처별 통합 지원 예산은 3500억원(시설 운영비 등 간접 지원비 포함) 이었던 반면, 범죄자에 대한 수사와 재판, 수용, 교화 등에는 같은 기간 약 3조원에 달하는 돈이 쓰였다. 3조는 범죄 피해자 지원금의 8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마저도 범죄 피해 유가족이나 피해자에게 직접 돌아가는 실질적인 지원액은 법무부에 경우 전체 41.5%에 불과했다.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자의 상담 등을 지원하는 여성가족부도 올해 390억원을 범죄 피해자 구조금으로 책정했지만 피해자 직접 지원 금액은 15.8%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범죄자보다 피해자 중심에 서서 생각하는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희균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생계 지원이 이뤄지는 시점이 보통 사법처리 기간과 겹친다”며 “사법처리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나 생계 지원 등 피해자의 요구에 따라 지원 방식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이사장은 “범죄자만 처벌한다고 피해자나 피해자 유가족의 인권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범죄 피해자 유가족도 특별 대우를 바라서는 안 되겠지만 우리 정책이 범죄 피해자 입장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들을 보듬고 있는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덧붙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준영 징역형… 의원 상실 위기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반정우)는 29일 수억원대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준영 국민의당 의원에게 징역 2년 6개월, 추징금 3억 1700만원을 선고했다. 박 의원은 지난 4·13 총선을 앞두고 신민당 전 사무총장 김모(62)씨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모두 3억 5200만원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선거홍보물 8000만원 상당을 납품받고도 선거관리위원회에 3400만원으로 지출 비용을 축소해 신고하고 홍보업체에 따로 2000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법원 ‘공천헌금 수수’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 무효형’ 징역 선고

    법원 ‘공천헌금 수수’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 무효형’ 징역 선고

    수억원대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준영 국민의당 의원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국회의원이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다만 아직 재판이 1심만 진행된 상황이라 박 의원이 이번 선고로 국회의원직을 바로 상실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반정우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3억 1700만원의 추징 보전을 명령했다. 다만 재판부는 박 의원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치러진 20대 총선을 앞두고 신민당 전 사무총장 김모(62)씨로 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총 3억 5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총선 과정에서 8000만원 상당의 선거홍보물을 납품받고도 선거관리위원회에는 비용을 축소 신고해 해당 홍보업체에 따로 돈을 지급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3선 도지사였던 박 의원의 경력이나 지위를 고려하면 받은 돈은 비례대표 추천 과정에서 충분히 영향을 미칠 돈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박 의원이 받은 돈의 성격이 공천헌금이 맞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른 검찰의 공소사실도 전부 유죄로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마약중독’ 가능성까지 수사한다

    국조특위 “최순실,주 1회꼴 가명으로 프로포폴 맞아” 증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8일 ‘비선 진료·대리 처방’ 의혹을 받는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16일 김영재의원에서 이뤄진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현장조사에서 최순실씨가 1주일에 1번 꼴로 김영재의원에서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마약 중독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 때문에 최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에 중독됐다는 의혹에 대한 특검수사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씨는 2013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최보정’이란 가명으로 일주일에 한 번 꼴로 김영재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고 거의 항상 프로포폴을 맞았다고 연합뉴스는 최씨 측근들의 말을 빌어 전했다. 최보정이란 이름으로 받은 진료는 지금까지 136회로 나타났다. 법조계에 따르면 프로포폴 정기 투약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2013년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씨는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는데 투약 빈도로 따지면 최씨도 이와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당시 1심 법원은 유죄를 인정해 각각 징영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당사자들은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진료기록부 등에 최씨의 가명을 사용한 점이 확인될 경우 해당 병원은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될 가능성도 높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이 진료기록부, 간호기록부 등을 거짓으로 작성하면 자격정지와 같은 제재를 받게 된다. 그렇지만 병원측은 8000만원이 훌쩍 넘는 진료비를 최씨가 현금으로 결제했으며 대부분 시술이 비보험으로 이뤄진 만큼 가명 사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없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국조 특위의 김영재의원 조사 당시 현장에 수사관을 보내 확보한 김영재의원 관련 자료를 검토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車사고 사망보험금 최대 8000만원으로 오른다

    車사고 사망보험금 최대 8000만원으로 오른다

    교통사고로 입원한 중상해자도 하루 8만원 간병비 차등 지급 새 기준으로 보험료 인상 우려도 자동차사고로 사망했을때 지급하는 위자료(보험금)가 최고 45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오른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면 매일 8만원이 넘는 간병비도 지급된다. 금융 당국이 14년 만에 자동차 대인배상보험금 현실화 작업에 나섰다. 그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위자료를 둘러싸고 보험사와 사고 피해자 간 분쟁이 잦았던 점을 감안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사망·후유장애 보험금 인상이다. 기존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상 사망자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은 최대 4500만원이다. 2003년 1월 조정된 이후 한 차례도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2월 사망사고 위자료 기준을 1억원까지 올렸다. 보험회사들의 보험금 지급액이 법원 판결의 절반으로 떨어지자 피해자들이 판례 수준의 위자료를 받기 위해 변호사 비용을 부담해 가며 소송을 진행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 보험사들은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에 대해서만 예상 판결액의 70∼90% 수준에서 합의해 보험금 산정과 관련한 불신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금감원은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고쳐 60세 미만 사망 위자료를 최대 8000만원으로, 60세 이상은 5000만원으로 각각 올리기로 했다. 장례비는 1인당 300만원→500만원으로, 후유장해 위자료 산정 기준도 상향한다. 교통사고로 입원한 경우 간병비 지급 기준도 새로 만들었다. 지금은 노동 능력을 완전히(100%) 잃은 식물인간이나 사지 완전마비 판정을 받았을 때만 간병비를 지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중상해자(상해등급 1∼5등급)도 일용근로자 임금 수준(올 하반기 기준 1일 8만 2770원)의 간병비를 받을 수 있다. 간병비 지급 기간은 상해등급에 따라 1∼2등급은 60일, 3∼4급은 30일, 5급은 15일까지 다.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부모가 중상해를 입었다면 7세 미만의 유아는 상해급수와 관계없이 최대 60일까지 별도로 입원 간병비를 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로 다쳐 일하지 못할 때 받는 휴업손해금 기준도 올라간다. 지금은 실제 수입 감소액의 80%를 보상해주지만, 개정안에선 85%로 높아졌다. 다만 실제 수입이 줄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경우에만 휴업손해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명시했다. 2인 이상 가구에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주부(가사 종사자)도 교통사고를 당하면 일용근로자 임금 기준으로 휴업손해금을 받을 수 있다. 음주 운전 차량에 동승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에게는 보험료를 40% 깎아 지급한다는 감액 기준도 새로 만들었다. 음주 운전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사망 보험금 기준 등이 상향되면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는 “개정안 시행에 따른 보험료 인상 폭은 1% 안팎으로 추정된다”면서도 “개인·업무·영업 등 보험 종류와 보험사에 따라 인상 폭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생활정책 Q&A] 年 최대 4000만원 ‘노사 상생 프로그램’ 지원

    정부는 상생협력의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노사관계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적 노사관계를 확산시키고 합리적 노사 관행 마련, 일터혁신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26일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을 통해 정부 지원제도에 대해 알아봤다. Q.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나. A. 크게 ▲상생협력의 노사관계 구축 프로그램 ▲대·중소기업, 원·하청기업 간 공생발전 프로그램 ▲정규직·비정규직 협력 증진 ▲정책적·사회적 이슈 프로그램 ▲노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 프로그램 등 5가지로 구성돼 있다. 상생협력의 노사관계 구축 프로그램은 노사합동 워크숍, 토론회, 교육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중소기업, 원·하청기업 간 공생발전 프로그램은 원·하청 현장 간담회와 공동협의체 구성 워크숍, 하청기업 인사노무관리 지원 교육, 고충처리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등이 핵심이다. 이 밖에 정규직과 비정규직 소통 토론회와 차별개선 프로그램 마련, 임금피크제·시간선택제·정년연장·장시간근로 개선·교대제 개편 등 정책적·사회적 이슈에 대한 토론회와 교육도 포함된다. Q. 비용 지원 규모는. A. 정부가 사업장별로 프로그램 비용 가운데 연간 최대 3000만~4000만원을 지원한다. 단, 총프로그램 예산의 10% 이상은 사업장에서 자체 부담해야 한다. 대기업과 공공 부문은 자체 부담 비율이 30% 이상이다. 교육, 연수, 회의, 워크숍, 세미나 개최 비용과 홍보물 제작·보급에 드는 비용이 지원 대상이다. 물품 구입과 해외연수, 연구용역, 순수 체육행사, 유흥·레저업소 지출 비용은 지원하지 않는다. Q.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지원 제도는. A. 명칭을 불문하고 지역의 노·사·민·정이 참여해 노사관계 안정, 고용 창출, 경제활성화를 논의하는 협의체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협의체 세미나와 워크숍, 토론회, 공동선언, 협약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임금체계 개편 등 노동시장 구조 개선, 일자리 창출, 지역 실태 조사에 대한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장에는 최대 3000만~4000만원, 지방자치단체에는 규모에 따라 최대 4000만~80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Q. 노사 문화 우수기업·대상 지원은. A. 우수기업 등에 선정되면 3년간 대출금리, 신용평가, 산재예방 등의 분야에서 우대한다. 근로감독은 3년간 면제하고 세무조사를 1년간 유예해 준다. 상품에 노사 문화 우수기업 표식을 넣을 수 있고 고용부에서 홍보도 해 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탄핵 정국] 국조특위, 최순실 비공개 대화록 전문

    [탄핵 정국] 국조특위, 최순실 비공개 대화록 전문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26일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우여곡절 끝에 수감동에 진입, 약 2시간 30분가량 최순실씨와 비공개 접견을 가졌다. 특위 위원들은 신문 후 언론에 구두로 내용을 공개했다. 다음은 이를 대화록으로 재구성한 전문. ▲김성태 위원장 김-본인이 죽어서라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기각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가. 최순실씨(이하 최)-(무응답)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 황-본적은 정선이던데 고향은 어디인가. 최-서울이 고향이다. 황-건강이 어떤가. 최-몸과 마음, 심신이 너무 어지럽고 심경이 복잡한 상태다. 황-최근 심경이 어떤지 국민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최-국민들께 여러 가지 혼란스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황-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씨를 아는가. 최-모른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 김-기본적인 심경이 어떤가. 최-나라에 혼란을 끼쳐서 죄송하고 나라가 바로섰으면 좋겠다. 죄스럽고 가슴 아프다. 김-어떤 혼란을 끼쳤고 어떤 잘못을 했나. 최-(무응답) 김-대통령과 수십년 인연이고 대통령 당선에도 기여했는데 흘러나오는 얘기로는 국정에 1%도 기여하지 않았고 시녀같이 심부름하던 사람이라는 내용이다. 알고 있나. 최-그런 소릴 했는가? 처음 듣는다. 김-(그 얘길 들은) 심경이 어떤가. 최-(무응답) 김-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아이디어는 당신이 내고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한 모금 아이디어는 대통령이 냈나. 최-나는 그런 아이디어를 내지 않았다 김-검찰 공소장에 박 대통령과 여러 가지 사안에 있어서 공모 관계로 기소됐는데 인정했나. 최-인정하지 않았다. 김-텔레비전 등을 통해 청문회 등 소식을 접했나. 최-검찰에 불려다니느라 못 봤는데 저녁 7시 뉴스 정도는 보고 있다. 김-미국 무기회사 록히드마틴을 아나. 최-황당하다. 뭐하는 회사인지도 모른다. 김-딸을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으로 만들기 위해 수영선수 박태환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하도록 했다는 보도도 있다. 최-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그런 생각할 정도로 관계 아니다. 김-(이번 게이트에서 함께 거론되는 사람들 중)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사람이 있나. 최-도리어 나를 원망한다. 김-왜 프로포폴을 맞으면서 ‘최보정’이란 가명과 1956년 2월 2일이라는 생일을 썼나. 최-(답 회피하며) 화장실에 좀 가야겠다. (화장실에 다녀옴)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 장-박 대통령과 당신 간 호칭은 어떤가. 최-(처음에는 답변 안 하다가) 내가 유치원 원장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은 나를 ‘최 원장’으로 부른다. 나는 박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까진 ‘의원님’이란 호칭을 썼다. 대통령 당선 후엔 ‘대통령’이라고 했다. 장-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보도에 나왔던 피팅룸을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과 언제부터 누구 지시로 운영했나. 최-(무응답) 장-김영재 성형외과 의원 갔을 때 160회 7200만원어치 정도의 프로포폴을 매주 맞았나. 최-(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 황영철 의원은 “8000만원 결제 내역이 기억 안 난다”고 답했다고 전함.) 장-국조특위 위원 중 아는 사람이 있나. 최-안민석, 박영선, 손혜원, 장제원 의원을 안다. 장-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삼성으로부터 16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조카 장시호씨는 “이모가 다 했다”고 했다. 최-그건 검찰에서 확실히 답변했다. 장-그 내용을 말씀해 달라. 최-검찰에 얘기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 박-삼성에 (딸 정유라씨) 지원을 부탁한 적이 있나. 최-없다. 박-그런데 왜 삼성이 돈을 줬나. 최-(검찰) 공소장에 나와 있다. 공소장을 보라. 박-태블릿PC를 쓴 일이 있나. 최-나는 노트북을 썼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하-건강 상태가 어떤가. 최-몸이 굉장히 안 좋고 혈압약도 먹고 있다. 하-차은택 광고감독이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추천, 당신이 대통령에게 소개해 임명된 것 아닌가. 최-전혀 아니다. 하-대통령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있는 것 아닌가. 최-대통령에 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마음이 복잡하다. 하-본인이 대통령보다 똑똑하고, 자신이 없으면 대통령이 대통령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것 아닌가. 최-(무응답) 하-태블릿PC 사용 의혹과 관련해 말해 보라. 오늘도 언론 보도에 본인 집 책상 위에 태블릿PC와 메모장이 있었고, 충전기를 쓰레기통에 빠뜨려 화를 냈다는 내용이 실렸다. 최-태블릿PC가 아니라 노트북이었다. 2012년에 태블릿PC를 처음 봤고 사용하지 않았고 사용하지 못했다. 태블릿PC는 워드가 안 쳐지지 않나. 그래서 더더욱 안 쓴다고 검찰에도 진술했다. 검찰에 (태블릿PC)를 보여 달라고 했는데 안 보여주더라. 하-태블릿PC에 ‘셀카’가 있었는데. 최-모르겠다. 하-‘정윤회 문건 사건’ 당시 봐주기를 한 게 아닌가. 최-안 봐줬다. 하-올 6월 매주 일요일 청와대에 방문해 회의를 했다는 증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최-(무응답) 하-청와대에서 김밥을 싸서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최-그런 적 없다. 하-대통령의 ‘연좌제’ 발언을 보면 당신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본인도 가족처럼 생각했나. 최-(무응답) 하-차은택 감독과 고영태씨는 아나. 최-안다. 하-딸 정씨와 신주평씨를 이혼시켰느냐. 최-내가 왜 이혼을 시키나. 하-아버지 최태민씨의 사망 원인은. 최-말하고 싶지 않다. 하-사람을 죽이라고 한 적이 있나. 최-너무 황당한 질문이다. 대답하고 싶지 않다. 하-독일에서 왜 영국으로 갔나. 최-기자들이 너무 많아서. 하-왜 현금만 챙겼나. 최-신용카드도 썼다. 하-세월호 참사 날짜를 아는가. 최-(신경질을 내며) 언제인지 모른다. 연관시키는 질문은 하지 말라. 하-대통령이 당신에게 ‘엄마’란 호칭을 쓰지 않았나. 최-(대답 안 하다가) 유치원 원장 할 때 원장이라고 불렀다. 하-원장님이라고 했나. 최-‘님’자는 안 붙였다. 하-독일에서 전 남편 정윤회씨와 몇 년 살았나.최-잘 모르겠다. 확인해 봐야 한다. ▲민주당 손혜원 의원 손-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아나. 최-모른다. (이에 대해 김한정 의원은 “나중에 번복했는데, 안다 모른다 차원이 아니라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 같았다”고 설명함) 손-딸이 더 걱정되나, 손자가 더 걱정되나. 최-(눈물 보임) 손-오늘 구치소 현장 청문회가 이뤄졌는데. 최-청문회인지 모르고 나왔다. 잠깐 나와 몇 가지 질문을 받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청문회인지 몰랐다. 손-증인에게 많은 의지를 하고 살았던 딸과 박 대통령 중 당신이 구치소에 와 있는 상태에서 누가 더 상실감이 클 것 같나. 최-(눈물을 마스크로 닦으며) 딸이다. 박영선 의원-그동안 신나게 사셨지 않나. 왜 여기서 특혜를 받고 있나. 최-신나게 살지 못했다. 여긴 여자가 많아서 (나한테) 특혜를 주면 큰일난다. 내가 유명해진 사람이라 시끄러워져서 (구치소에서) 신경을 쓰는 것이지 내가 특혜를 받는 건 없다. 밤에 늦게 들어가고 새벽에 일찍 나와 심신이 피로하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 안-마스크를 벗어라. 최-(벗은 후 마스크를 두 손으로 만지작거림) 안-세월호 참사 당일 뭐했나. 최-모르겠다. 기억 안 난다. 안-대통령과 통화한 적 있나. 최-모르겠다. 기억 안 난다. 어제 일도 기억 안 나는데 2014년 4월 16일이 어떻게 기억나나. 안-딸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에 대해 말해 보라. 최-우리 딸은 이대에 정당하게 들어갔다. 안-교수 6명에게 쇼핑백을 줬나. 최-(전면 부인) 안-독일에서 8000억원을 차명으로 세탁했나. 최-황당하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안-독일에 재산이 없나. 최-단 한 푼도 없다. 안-8000억원이 발견됐다면 국가에서 몰수해도 되겠나. 최-있으면 몰수하라. 안-최순실과 정윤회가 1992년 설립한 ‘유베리’란 회사에는 두 사람이 공동대표로 돼 있는데 왜 설립했나. 최-모르는 회사다. 처음 듣는다. 안-딸 정씨에게 검찰에 잡혀 들어오기 전 자진 귀국하도록 설득할 의사가 있나. 최-(무응답) 안-몇 년형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나. 국민은 종신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최-종신형 받을 각오가 돼 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 윤-박 대통령과 함께 차움병원 등에 시술을 다녔는데, 대통령 당선 전에도 왔나. 최-당선 전엔 안 갔다. 윤-미르·K스포츠 재단은 박 대통령 아이디어라고 검찰에 얘기하지 않았나. 최-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의해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아이디어란 부분이 돼 있어 그렇게 진술했다. 윤-김경숙 이대 체육대학장을 아는가. 최-잘 안다.
  • 올해 MLB 평균 연봉 48억… KBO리그의 22배

    시즌 중 방출·DL 등재 잦은 탓… KBO 1군 상위 27명 평균 2억 올해 미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이 396만 6020달러(약 47억 8000만원)로 나타났다. KBO리그 1군 선수의 약 22배다.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는 24일(현지시간) ‘2016시즌 최종 평균 연봉’을 발표했다. 노조가 집계한 올해 평균 연봉 396만 6020달러는 2015시즌 최종 연봉 383만 5498달러(46억 2000만원)보다 0.35% 오른 수치다. 이는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연봉 상승률이다. 선수 노조가 올 시즌 개막 직전 발표한 평균 연봉(개막 25인 로스터 기준)은 447만 6058달러(54억원)였다. 하지만 시즌 도중 일부 선수들이 방출되거나 부상자명단(DL)에 올랐고 상대적으로 저연봉 선수들이 빅리그 무대에 오르면서 올해 최종 평균 연봉은 50만 달러 가까이 줄었다. 선수노조는 “올해 561차례 DL 등재가 있었다. 평소보다 DL 등재가 잦은 시즌”이라고 분석했다. KBO리그는 연봉 계약이 완료되는 2월 평균 연봉을 발표한다. 2016시즌 KBO리그 526명의 평균 연봉(신인·외국인선수 제외)은 1억 2656만원이다. 10개 구단 1군 상위 27명의 연봉 평균은 2억 1620만원으로 메이저리그의 22분의1 수준이다. 올해 KBO리그 최고 연봉은 16억원으로 한화의 간판 거포 김태균이 보유하고 있다.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치다. 최형우(KIA)가 사상 처음으로 4년간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FA(자유계약선수) 100억원 시대를 열었고 지난 20일 양현종이 내년 1년간 계약금 7억 5000만원, 연봉 15억원 등 총액 22억 5000만원에 KIA에 잔류했지만 김태균을 넘지는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올해 3300만 달러(378억원)로 2년 연속 ‘연봉킹’에 올라 있다. 올해 다저스에서 애리조나로 이적한 잭 그레인키가 3180만 달러(364억원)로 2위, 보스턴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3000만 달러(343억원)로 3위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선 텍사스 추신수가 가장 많은 2000만 달러(234억원)를 받았다. 빅리그 35위권에 해당한다. 일본에서는 ‘의리의 사나이’ 구로다 히로키(히로시마)가 연봉 1위다. 그는 지난해 “히로시마에서 은퇴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빅리그 구단과의 ‘대박’ 계약을 뿌리치고 히로시마와 6억엔(57억원)에 사인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016 경제정책 그 후] 첫해 172억 펀딩… 투자금 제한 ‘절반의 성공’

    [2016 경제정책 그 후] 첫해 172억 펀딩… 투자금 제한 ‘절반의 성공’

    온라인으로 영화·스타트업 투자… 1년도 안돼서 100호 기업 돌파 성공률 45%… 제도 보완 필요 이달 개봉한 재난 영화 ‘판도라’는 크라우드펀딩으로 7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수제 자동차제조 스타트업 ‘모헤닉게라지스’ 역시 세 차례 펀딩으로 7억원을 조달했다. 이처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올 한 해 모인 돈은 170억원이 넘는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신생 회사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하지만 각종 규제로 성공률이 50%에 못 미치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 1월 도입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개인이 온라인을 통해 중소·벤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다. 창의적 아이디어나 사업계획을 가진 신생기업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100번째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기준 총 113개의 기업이 펀딩에 성공해 172억 2300만원을 모았다. 천창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100호 기업을 돌파했다는 것은 상징적”이라면서 “아직 제도가 안착했다고 판단하기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해외 사례와 비교했을 때 실망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입 초기에 비해 하반기 펀딩 성공률과 발행금액이 줄면서 인기가 시들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가 낸 크라우드펀딩 실적 자료를 보면 올해 펀딩 성공률은 45%로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7월엔 60%가 넘었지만 10월엔 36%, 11월엔 28%로 주저앉았다. 6월 22억원대이던 월간 발행금액은 9월 들어 9억 7400만원으로 줄었다. 그나마 이는 펀딩 목표금액의 80% 이상을 달성했을 경우를 기준으로 한 자료다. 펀딩 성공 이후 증권발행이 완료된 시점을 기준으로 집계한 한국예탁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발행금액은 4억 8000만원으로 초라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투자금 규제 등 제도적 한계가 펀딩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현재 개인 투자자는 기업당 최대 200만원, 연간 500만원으로 투자액이 제한돼 있다. 광고나 중개업자 자문도 금지돼 있고 발행 이후에는 성공 기업에 공시 의무가 부과된다. 천 연구원은 “크라우드펀딩은 아직 홍보가 잘 되지 않아 참여자가 제한돼 있는 시장”이라면서 “하반기에 주춤한 이유가 투자자들이 상반기에 500만원 한도를 모두 써버렸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중개업체 관계자는 “연간 500만원은 너무 적은 수치이기 때문에 이것만이라도 늘려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제도 도입 초기에 20% 수준의 펀딩 성공률을 보였다”면서 “여름휴가 기간 전후 발행금액이 주춤했지만 이후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내년도 서울시 예산 29조 8011억원 확정, ‘박원순표 공약 사업’ 청신호

    서울시의회는 23일 2017년 서울시 예산안을 29조 8011억원으로 통과시켰다. 올 예산과 비교하면 2조 2973억원 늘어났다. 서울시가 제출한 원안보다 1487억원 증액됐다. 앞서 예비심사과정에서 박원순표 사업의 80%에 이르는 217억원 가량이 뭉텅이로 삭감돼 ‘임기 공약사업 완료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그 고비를 넘겼다. 이와 함게 서울역고가 공원화, 청년 지원, 공공 자전거 따릉이 등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이 내년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박 시장 대표사업격인 서울역고가 보행공원 조성사업은 원안인 276억원이 그대로 확정됐다. 청년창업 프로젝트 예산은 원안 50억원 중 절반인 25억원이 ‘일부 청년에만 혜택이 집중된다’는 이유로 삭감됐다가 복구됐다.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예산 260억원도 ‘자전거길 등 인프라는 부족한데 운영예산만 과다하다’는 지적으로 90% 가까운 230억원이 잘려나갔다가 원안대로 통과됐다. 국공립 어린이집 내년도 300개 확충 계획은 예산 1654억원 중 290억원이 삭감되며 250개 확충으로 축소되려다가 예산이 100% 확보됐다. 관련예산인 소규모 민간어린이집 조리원 지원에 50억원, 보육교사 연수 확대 7억 8000만원 등은 증액됐다. 신규 편성된 협치 예산 100억원은 ‘협치를 사업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원안통과됐다. 내년 출범하는 다산콜센터 재단 예산은 203억원에서 198억원으로 5억원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선 임기 내 공약완수를 위해 주요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최순실 미용시술 4000만원 현금결제 “서민 연봉을 하루에…경악”

    최순실 미용시술 4000만원 현금결제 “서민 연봉을 하루에…경악”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단골 성형외과인 ‘김영재의원’에서 미용시술을 받으며 하루 최대 4000만원을 현금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조특위는 지난 16일 김영재의원 현장 조사 당시 최순실이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미용 시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밝혀진 진료비 규모는 2013년 8월부터 지난 8월까지 3년간 약 8000만원, 횟수는 136회였다.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위원인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25일 김영재의원에서 확보한 현금영수증을 확인해 공개했다. 황 의원이 입수한 현금영수증을 보면 최씨는 ▲2013년 11월 13일 ▲2014년 10월 28일 ▲2015년 12월 31일 모두 3차례에 걸쳐 김영재의원에 진료비를 현금으로 결제했다. 1차 때 최씨가 결제한 금액은 모두 4000만원으로 1000만원·1900만원·100만원·1000만원 어치 등 총 4건의 ‘패키지’ 시술 비용을 현금으로 결제했다. 2차 때는 5건 시술 비용 1800만원, 3차 때는 7건 시술 비용으로 2100만원을 각각 현금 결제했다. 3차례에 걸쳐 지불한 미용시술 진료비가 현금으로만 7900만원이다. 황 의원은 “일반 서민 가정의 1년 치 연봉을 미용 시술 비용으로 하루에 현금결제를 했다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최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불렸는지 철저히 추적해야 할 것이고 비정상적인 결제 방식으로 신분을 숨기려 했던 점에 대해서도 진상이 파악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연차, 반기문에 23만 달러 건넸나…양측 부인

    박연차, 반기문에 23만 달러 건넸나…양측 부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23만 달러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사저널은 24일 “복수의 인사들이 ‘반기문 총장이 2005년 외교부 장관 시절 20만 달러,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07년에도 3만 달러 정도를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받았다. 반 총장이 무려 23만 달러(약 2억 8000만원)’를 수수했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반 총장 측은 “주장이 너무나 황당무계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 평생을 국내외에서 공직자로 생활하면서 도리에 어긋남 없이 올바르게 살아왔다”고 부인했다. 박 전 회장 역시 “이런 사실이 없다. 이치에 맞지 않는 허구”라고 일축했다. 박 전 회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2008년 세금 탈루와 정ㆍ재계 인사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다. 노무현 정부 시절 주요 인사들이 사법 처리된 ‘박연차 게이트’의 장본인이다. 수사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박 전 회장은 현재 베트남 등에서 해외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홀로 집에’ 등 크리스마스 영화 속 ‘그 집’ 시세는 얼마?

    ‘나홀로 집에’ 등 크리스마스 영화 속 ‘그 집’ 시세는 얼마?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화에 등장한 집의 실제 가격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일명 ‘크리스마스 영화’로 불리는 작품들에 등장해 관광명소가 되기도 한 집들의 현 시세를 공개했다. 1편이 개봉된 지 15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크리스마스가 되면 단골손님처럼 TV편성표에 등장하는 영화는 ‘나 홀로 집에’(1990)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이 영화는 주인공인 케빈(매컬리 컬킨 분)이 크리스마스 연휴에 홀로 집에 남겨졌다가 맞닥뜨린 소동을 그렸다. 주 무대는 케빈이 남겨진 집으로, 시카고에 실제로 존재한다. 현재 이 집의 가격은 약 22억 3000만 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크리스마스 단골 영화는 바로 ‘러브 액츄얼리’(2003). OST로도 유명한 이 영화는 각기 다른 여섯 커플(국내에서는 다섯 커플만 등장하는 것으로 편집돼 개봉됐음)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로맨틱하고 잔잔하게 담았다. 데일리메일에 소개된 집은 이 영화에서 영국 수상(휴 그랜트 분)의 짝사랑을 받는 관저 직원 나탈리(마틴 맥커친 분)의 집이다. 영국 런던 동부에 있는 이 집의 시가는 100만 파운드(약 15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은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시가가 25만 5000파운드(약 3억 8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영화가 성공을 거둔 뒤 해당 지역이 개발되면서 10여 년 새 집값이 4배 넘게 뛰었다. 크리스마스라는 낭만적인 시즌을 배경으로 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도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영화로 꼽힌다. 서른 두 살의 싱글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 분)와 두 남자 마크(콜린 퍼스 분), 다니엘(휴 그랜트)의 삼각관계를 그린 이 영화에는 존스가 살고 있는 작은 아파트가 종종 등장한다. 배경이 된 아파트는 영국 런던 버러에 위치해 있으며, 영화 개봉 당시 19만 파운드(약 3억 원)이었던 시세는 현재 65만 파운드(약 9억 7000만원)로 15년 새 3배 넘게 올랐다. 한편 영화 ‘나 홀로 집에’와 ‘러브 액츄얼리’는 올 크리스마스에도 국내 케이블 영화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