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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동학원 비리’ 조국 동생, 2심서 형량 가중

    ‘웅동학원 비리’ 조국 동생, 2심서 형량 가중

    웅동학원 채용비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조국(56)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이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웅동중 교사 채용비리 관련 일부 혐의만 유죄로 인정한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선 유죄로 인정된 혐의가 늘면서 형량도 늘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박연욱)는 26일 오후 특정경제범죄법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권(54)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에서 조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1억 470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받고 복역하다 형기를 채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온 조씨는 이날 법정구속됐다. 1심은 조씨가 허위 소송을 통해 웅동학원에 손해를 가했다는 업무상배임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은 허위로 계약서를 작성한 사실과 웅동학원에 손해 발생의 위험을 발생하게 한 점을 유죄로 보고 업무상배임미수죄를 인정했다. 교원 채용 비리 혐의 관련자를 해외로 도피시킨 혐의도 2심에서 유죄로 뒤집혔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조씨가 공범들과 함께 교사 채용을 희망하는 지원자 2명으로부터 1억 8000만원을 받은 채용 비리 혐의와 관련해 조씨가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며 혐의를 추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혐의가 유죄에 해당한다고 봤다. 수사팀을 이끌었던 한동훈 검사장은 이날 선고 직후 “공범과의 균형에 맞는 결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검사장은 “수사팀이 제시한 반박 불가능한 물증과 가담 정도가 약한 공범들과의 균형에 맞는 결과”라며 “수사팀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고로 조 전 장관 일가의 재판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는 이미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고, 정경심(59) 동양대 교수는 지난 11일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상소한 상태다. 조 전 장관은 아직 1심 재판을 받고 있으며 27일 공판이 예정돼 있다.
  • 국민지원금 25만원 추석 전에 지급된다

    국민지원금 25만원 추석 전에 지급된다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국민상생지원금 지급이 추석 전 시작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40조원 규모 대출·보증을 새로 공급하고, 세금과 공과금 납부를 3개월 미뤄 준다. 방역 조치로 인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은 오는 10월 말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국민지원금은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총 11조원 규모로 재원이 편성돼 있다. 6월분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하위 80% 이하에 해당되면 지급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 홑벌이 직장가입자 건보료 기준으로 보면 ▲2인 가구 19만 1000원 ▲3인 가구 24만 7000원 ▲4인 가구 30만 8300원 이하여야 한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는 이 기준보다 완화된 특례를 적용받는다. 1인 가구의 경우 연소득 5000만원 이하면 지급받는데, 직장가입자라면 건보료 14만 3900원이 이에 해당한다. 맞벌이는 실제 가구원 수보다 1명 추가한 걸 기준으로 삼는다. 예를 들어 3인 가구 맞벌이는 홑벌이 4인 가구 기준인 30만 8300원 이하가 지급 대상이다. 단, 이런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가구 구성원의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이자·배당 포함)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1인과 맞벌이 가구 특례까지 합치면 국민 약 88%인 2034만 가구, 4472만명이 지급받을 예정이다. 정부는 또 추석 전후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현금성 지원금을 지급하고 금융·세제 지원도 나선다. 2차 추경으로 마련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4조 2000억원)은 추석 전까지 90% 이상 지급된다. 지난 24일 기준 123만 3000명에게 총 2조 9000억원(68.4%) 지급됐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은 10월 말 지급을 시작한다. 2차 추경을 통해 1조원의 재원이 확보돼 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는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등을 통해 총 41조원 수준의 신규 자금 대출·보증도 공급된다. 37조 3000억원의 대출을 한국은행(2400억원), 국책은행(5조 2000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5000억원), 시중은행(31조 3700억원)을 통해 공급하고 보증도 3조 4000억원 지원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납부 기한은 3개월 연장된다. 이에 따라 부가세는 내년 1월, 종소세는 내년 2월까지 내면 된다. 부가세 납부 연장 대상은 연매출 8000만원 이하 소규모 개인사업자와 집합금지·제한 업종 등이며 종소세는 성실신고 확인대상 기준 미만 개인사업자와 집합금지·제한 업종, 착한 임대인 등이다.
  •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유명 운동화가 ‘짝퉁’?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유명 운동화가 ‘짝퉁’?

    중국에서 ‘짝퉁’ 운동화를 들여와 오픈마켓에서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세관에 검거됐다.부산본부세관은 26일 나이키·구찌·발렌시아가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상표를 위조한 운동화 2000켤레(정품 시가 17억원 상당)를 밀수입해 오픈마켓에서 정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A씨 등 3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10~12월까지 중국에서 짝퉁 운동화를 밀수하면서 컨테이너 입구에는 정상적으로 수입하는 중국산 슬리퍼를 놓고 안쪽에는 짝퉁 운동화를 숨기는 일명 ‘커튼 치기’ 수법을 썼다. 세관 등의 추적에 대비해 대포폰·대포차량·대포계좌를 사용하고, 타인 명의 주소를 이용하는가 하면 눈을 피하기 위해 영업이 폐쇄된 쇼핑몰을 빌려 위조 운동화를 분류, 재포장 및 배송 등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원가 3만원짜리 짝퉁 운동화는 국내 쇼핑몰에서 정품 가격인 30만원에 판매해 8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렸다. 이들은 오픈마켓이 정품 관련 소명자료를 요구하자 홍콩 현지 매장에서 정상 구매한 것처럼 위조한 구매영수증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세관은 “정품 매장이 아닌 온라인 쇼핑몰에서 수입 제품을 구매할 때는 세관에서 발행한 수입신고필증과 박스 스티커 제품 시리얼 번호와 운동화 라벨에 표시된 시리얼 번호가 일치하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의겸, 권익위 부동산 조사에 “업무상 비밀 이용? 사실과 달라”

    김의겸, 권익위 부동산 조사에 “업무상 비밀 이용? 사실과 달라”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2명 및 열린민주당 소속 의원 1명의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법령위반 의혹의 소지가 적발됐다고 23일 밝힌 가운데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공직자로서 무리하게 주택을 구입한 행동은 어리석은 짓이었기에, 두고두고 꾸중을 듣겠다”면서도 “권익위가 판단한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은 사실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항변했다. 김 의원은 권익위가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으로 본 흑석 재개발 9구역 매입에 대해 2017년 6월 사업시행인가가 났고, 2018년 5월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자신은 두 달 뒤인 7월에 상가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업무상 비밀 이용은 아무도 모르는 정보를 가지고 부동산을 사는 것 아닌가”라며 “누구나 살 수 있는 매물을 산 것이었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권익위 조사결과와 관련된 흑석동 상가주택 매입은 2019년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검찰이 아무런 결론을 내지않고 ‘시간끌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의 조속하고도 철저한 수사를 바란다”면서 “두 달 전 국민의힘 쪽에 ‘흑석 김의겸부터 조사받겠다’고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 바 있으니 이번에도 나서서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하던 2019년 재개발 지역인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 주택을 25억7000여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투기 의혹이 일자 사퇴했다. 그해 12월 이 부동산을 팔아 8억8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봤는데, 총선에 출마하면서 세금과 이자 등을 뺀 차액 3억7000만원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사퇴한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했다. 국회 재산신고 결과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전용 면적 130㎡(약 40평) 아파트를 13억8000만원에 산 사실이 알려졌다. 열린민주당의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권익위 발표에 따른 당적 문제는 제가 거론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전적으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 회장님 안 부러운 네이버웹툰 작가… 1년간 최대 124억 벌었다

    회장님 안 부러운 네이버웹툰 작가… 1년간 최대 124억 벌었다

    네이버웹툰의 개인 작가 최대 수익이 연 124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18일 네이버 밋업 온라인 행사에서 지난 12개월 기준 개인 작가 최대 수익은 124억원이었고, 평균 수익은 2억 8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최근 12개월 이내에 네이버 플랫폼에서 연재를 시작한 작가의 평균 수익은 1억 5000만원이었다. 네이버는 2013년부터 웹툰 창작자의 수익을 보장하기 위한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기존 원고료 외에 광고, 유료 콘텐츠,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 등 플랫폼이 창출한 사업 모델을 웹툰에 접목해왔다. 웹툰 원작의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한 게 대표적이다. 120억원이 훌쩍 넘는 최대 수익도 PPS프로그램에 따른 결과다. 네이버웹툰은 PPS 프로그램 전체 규모가 지난 12개월간 약 1조 7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콘텐츠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첫 협업 파트너는 하이브와 DC코믹스다. 네이버웹툰은 방탄소년단(BTS) 등 하이브의 아티스트와 웹툰·웹소설을 만들거나 DC코믹스의 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제작할 예정이다.
  • ‘계열사에 김치·와인 고가 강매’…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무혐의

    ‘계열사에 김치·와인 고가 강매’…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무혐의

    가족이 소유한 회사에서 생산한 김치와 와인을 그룹 계열사에 강매한 혐의를 받아온 이호진(59) 전 태광그룹 회장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18일 이 전 회장을 ‘혐의없음’ 처분하고, 그룹 계열사에 제품 강매를 지시한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장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2014년 4월∼2016년 9월 이 전 회장 일가가 소유한 ‘티시스’에서 생산한 김치를 19개 계열사가 고가에 사들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거래액만 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실장은 또 비슷한 시기 이 전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소유한 ‘메르뱅’에서 판매하는 와인을 계열사들이 사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와인 거래액은 46억원에 달했다. 김 전 실장은 이 과정에서 김치 단가를 시가보다 2∼3배 비싸게 책정하고 계열사별 구매 수량까지 할당해 구매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공정거래위는 태광그룹의 부당 거래를 적발해 2019년 이 전 회장과 김 전 실장, 계열사들을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21억 8000만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전 회장이 범행을 지시했거나 관련 재무 상황을 보고받았다는 증거가 없어 불기소 결정했다. 김 전 실장의 지시를 받고 김치와 와인을 구매한 16개 계열사는 가담 범위와 과징금을 받은 사정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하고, 흡수 합병으로 없어진 3개 계열사는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2019년 6월 대법원에서 4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며 오는 10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 [단독] 장녀에게 4억 빌려준 최재형…이자 받고도 소득세 안 냈다

    [단독] 장녀에게 4억 빌려준 최재형…이자 받고도 소득세 안 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장녀의 강남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4억원을 빌려주고 연이율 2.75%의 이자를 매달 자동이체로 받아 왔다고 해명한 가운데 이자 소득에 대한 소득세 420여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최재형 캠프 관계자는 15일 이자소득세 탈루 여부에 대해 “(최 전 원장의) 가족들이 그런 세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납부하지 못했다”며 “(문제 제기 후) 바로 세무소에 연락해 미납세금 고지서를 받았고 17일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장녀가 2019년 9월 강남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중도금을 대출받지 못해 4억원을 빌려줬다면서 원금의 일부인 8000만원은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갚았고 매달 이자를 배우자 명의의 예금계좌로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 전 원장 측은 세법 실무상 부모·자식 간 거래임에도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해 연간 1000만원 내의 이자 소득을 상정하기 위해 연 2.75%의 이율을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자 소득에 대해서도 세법상 소득세가 부과돼 원천징수의무자인 장녀에게 세법상 원천징수의무가 부과되고 원천납세의무자는 소득의 귀속자인 최 전 원장의 배우자가 된다. 최 전 원장의 가족은 지난 2년간 422만 8200원의 소득세를 미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전 원장 측은 실제로 세법을 알지 못해 납부하지 못했고 문제 제기 후 위반사항을 확인한 만큼 미납세금을 납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조세범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처벌이 가능하고 국세청에 기한 후 신고 및 납세할 경우 가산금이 부과된다는 점에서 보수 야당의 대선 예비후보로서 헌법상 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차녀에게도 배우자 소유의 목동 아파트를 임대보증금 1억 2000만원에 매달 100만원씩 받고 반전세를 줬다고 해명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변호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헌법상 납세의 의무를 준수하는 것은 대선 예비후보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최 전 원장은 이자 소득을 증빙하기 위한 계좌거래 내역과 기한 후 신고 및 납세 내역을 조속히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 [단독]장녀에게 4억 빌려준 최재형, 이자 받고도 소득세 안 냈다

    [단독]장녀에게 4억 빌려준 최재형, 이자 받고도 소득세 안 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장녀의 강남 아파트 매입과정에서 4억원을 빌려주고 연이율 2.75%의 이자를 매달 자동이체로 받아왔다고 해명한 가운데 이자소득에 대한 소득세 420여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최재형 캠프 관계자는 15일 이자소득세 탈루 여부에 대해 “(최 전 원장의) 가족들이 그런 세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납부하지 못했다”며 “(문제 제기 후) 바로 세무소에 연락해 미납세금 고지서를 받았고 오는 17일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장녀가 2019년 9월 강남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중도금을 대출받지 못해 4억원을 빌려줬다면서 원금의 일부인 8000만원은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갚았고 매달 이자를 배우자 명의 예금계좌로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 전 원장 측은 세법 실무상 부모·자식 간 거래임에도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해 연간 1000만원 내의 이자소득을 상정하기 위해 연 2.75%의 이율을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자소득에 대해서도 세법상 소득세가 부과돼 원천징수의무자인 장녀에게 세법상 원천징수의무가 부과되고 원천납세의무자는 소득의 귀속자인 최 전 원장의 배우자가 된다. 최 전 원장 가족은 지난 2년간 422만 8200원의 소득세를 미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전 원장 측은 실제로 세법을 알지 못해 납부하지 못했고 문제 제기 후 위반사항을 확인한 만큼 미납세금을 납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조세범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처벌이 가능하고 국세청에 기한 후 신고 및 납세할 경우 가산금이 부과된다는 점에서 보수 야당의 대선 예비후보로서 헌법상 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차녀에게도 배우자 소유의 목동 아파트를 임대보증금 1억 2000만원에 매달 100만원씩 받고 반전세를 줬다고 해명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변호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헌법상 납세의 의무를 준수하는 것은 대선 예비후보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최 전 원장은 이자소득을 증빙하기 위한 계좌거래 내역과 기한 후 신고 및 납세 내역을 조속히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 세금먹는 하마…목재문화체험관 애물단지로 전락하나

    세금먹는 하마…목재문화체험관 애물단지로 전락하나

    지방자치단체들이 목재문화 진흥과 국산 목재의 우수성 등을 홍보하기 위해 수십억원씩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목재문화체험장이 정작 홍보 부족 등으로 이용객이 저조해 애물단지로 전락될 우려가 크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국 11개 시·도에 목재문화체험장 38곳이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시·도별로는 경남이 7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강원·전남 각 6곳, 경북 5곳, 충남·충북·전북 각 3곳, 경기 2곳, 인천·대전·제주 각 1곳 순이다. 곳당 적게는 52억원, 많게는 83억원 등 총사업비 2106억원(국비 80%, 지방비 20%)이 투입됐다. 주요 시설은 목재 종류·특성, 목재 생산과정·종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목재문화전시실을 비롯해 목재에 친근함을 가질 수 있는 목공놀이체험실 등이 있다. 도마·책꽂이·저금통·보석상자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목공체험실 등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 시설을 갖췄다. 노천카페, 파고라 뿐만 아니라 자연휴양림, 자생식물단지 등과 연계해 이용객들이 산림휴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전국 상당수 목재체험장이 이용하는 사람 거의 없이 사실상 방치돼 막대한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북 예천군이 사업비 52억원을 들여 효자면 용두리 일원 부지 2만 5200㎡에 조성한 예천군목재문화체험장은 2019년 3월 개장 이후 지금까지 이용객이 7430명에 그치고 있다. 연평균 3700여명으로 하루 10명 정도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5억 7000여만원의 운영 적자가 났다. 5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된 상주시 목재문화체험장도 운영난을 겪고 있다. 2019년 6월 문을 연 이후 이용객이 1만여명으로 저조해 3억 8000만원 정도의 손해를 봤다. 영양군이 2016년 5월 일월산 흥림산자연휴양림 내에 개장한 목재문화체험장도 이용객이 저조하기는 마찬가지.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예산 56억원을 투입해 조성했지만 5년여간의 이용객이 1만 2000여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2억원의 운영 적자로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재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군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5.78%로, 국내 243개 지자체 가운데 골찌다. 전국의 다른 대부분의 목재문화체험장도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산악지대에 위치한데다 고작 무기예약직 공무원 1~2명을 배치하는 등의 운영 부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이용객이 저조해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실정에도 대구를 비롯한 경북 영천, 강원 횡성·홍천·인제·정선 등 전국 10여개 지자체가 수십억원씩의 예산으로 목재문화체험장을 건립 또는 예정 중에 있다. 한상열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는 “정부와 지자체들이 하드웨어 측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면서 “전국적으로 비슷한 규모의 목재문화체험장을 획일적으로 지어 운영하기보다는 실정에 맞게 차별화해 효율성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식약처, ‘겨자무’ 사용하고 ‘고추냉이’로 표기한 9개 업체 적발

    식약처, ‘겨자무’ 사용하고 ‘고추냉이’로 표기한 9개 업체 적발

    가격이 저렴한 ‘겨자무’(서양 고추냉이)를 사용하고 고추냉이를 사용한 것처럼 표시한 업체들이 식품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추냉이 제품을 제조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등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체 9곳을 적발해 행정 처분 및 수사의뢰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적발된 업체들은 고추냉이보다 가격이 약 5∼10배가량 저렴한 겨자무를 사용해 제품을 제조한 뒤 고추냉이를 사용한 것처럼 표기했다. 식약처가 고시한 ‘식품 기준 및 규격’에는 겨자무와 고추냉이가 서로 다른 식물성 원료로 구분돼 있다. 구체적인 적발 사례를 보면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오뚜기제유 주식회사’(충북 음성군 소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겨자무와 겨자무 분말만 20∼75%를 넣은 ‘와사비분’(향신료 조제품) 등 5개 제품을 제조하고 원재료명에는 고추냉이만 사용한 것처럼 표시했다. 이렇게 제조된 제품 321t(약 31억 4000만원 상당)은 유통전문판매업체인 주식회사 오뚜기에 판매됐다. 다른 식품업체 ‘주식회사 움트리’(경기 포천 소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겨자무·겨자무 분말을 15∼90% 넣은 ‘생와사비’ 등 총 11개 제품을 제조하고 제품명과 원재료명에는 고추냉이만 사용한 것처럼 표기했다. 이 업체는 약 457톤(약 32억 1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이마트, 롯데쇼핑㈜, 홈플러스㈜와 자사의 50여개 대리점에 판매했다. 아울러 주식회사 대력(경남 김해 소재)은 올해 3∼6월 ‘삼광593’ 등 2개 제품을 각각 95.93%와 90.99%의 겨자무 분말을 사용해 제조한 뒤 원재료명에는 고추냉이와 혼합 사용한 것처럼 표시해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약 231톤(23억 8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녹미원 식품영농조합법인(전북 임실 소재)은 올해 3∼7월 겨자무 분말과 고추냉이를 혼합해 제조한 ‘녹미원 참생와사비’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 등에 1.7톤(약 2000만원 상당)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업회사법인인 ‘주식회사 아주존’(충남 아산 소재)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겨자무 분말과 고추냉이를 혼합해 제조한 ‘아주존생와사비 707’ 등 2개 제품을 70.9톤(약 3억 7000만원 상당)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이처럼 표시 기준을 위반한 5개 식품업체뿐 아니라 이들 업체와 위·수탁 관계인 주식회사 오뚜기, ㈜이마트,롯데쇼핑㈜, 홈플러스㈜ 등 4개 유통업체에 대해서도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 안전 관련 위법행위를 목격하거나 부정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같은 단지·평형 ‘요지경 전세’… 이사 오면 10억·재계약 7억·갱신 5억

    같은 단지·평형 ‘요지경 전세’… 이사 오면 10억·재계약 7억·갱신 5억

    서울 아파트 전세 수억 차 가격대 ‘공존’신규 계약은 기존 세입자 대비 2배 이상주인 실거주 원할 땐 30% 높여서 재계약전셋값 평균 1억 3561만원 27.2% ‘껑충’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이하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넘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은 ‘이중가격’을 넘어 수억원씩 차이가 나는 3개의 가격대가 공존하는 현상이 일반화하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 전용면적 84.43㎡는 지난달 15일 전세 계약이 보증금 10억 5000만원(4층)에 이뤄졌다. 같은 달 31일엔 5억 7750만원(11층), 5일엔 7억 3000만원(4층)에 체결됐다. 이 단지 76.79㎡도 지난달 31일엔 4억 7250만원(1층), 17일엔 7억원(5층)과 10억원(5층)의 전세 계약이 신고됐다. 갱신 계약과 재계약, 신규 계약의 가격이 제각각 다르게 책정되면서 같은 단지에서 3억~5억원 이상 격차가 나는 ‘3중 가격’이 나온 것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같은 평형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한 계약이고, 가장 높은 가격은 신규 계약”이라면서 “중간 가격은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고 시세의 70~80% 수준에서 재계약한 사례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임대차법에 따르면 세입자는 통상 2년인 임대차 계약을 1회 연장할 수 있고, 이때 임대료 상승률은 5%로 제한되지만 집주인은 본인이나 자녀, 부모의 실거주를 이유로 세입자의 갱신 요구를 거부할 수 있다.이 같은 3중 가격 사례는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강동구 고덕공 고덕그라시움 전용면적 84.24㎡ 전세는 지난달 13일 11억원(3층), 21일 9억 3000만원(18층), 28일 5억 7750만원(10층)에 계약이 이뤄졌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99㎡ 전세도 지난달 4일과 14일에 각각 7억 3500만원(25층)과 11억 9000만원(21층), 지난 6월 23일엔 9억원(29층)에 계약서를 작성했다.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전용 84.99㎡ 전세는 지난달 23일 4억 6200만원(4층), 2일엔 6억 8000만원(4층), 23일엔 8억 5000만원(7층)으로 계약됐다. 고덕그라시움 인근 공인중개사는 “층이나 향, 인테리어 등 조건에 따라 10~20% 정도의 차이를 보였던 동일 평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임대차법 실시 이후 두 배 이상 벌어지게 됐다”면서 “가격을 시장에 맡기는 대신 억지로 규제하려다 보니 같은 단지 같은 평형 전셋값이 크게 달라지는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KB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임대차법이 시행되기 직전인 지난해 7월 4억 9922만원에서 올해 7월 6억 3483만원으로 27.2%(1억 3561만원) 상승했다. 이는 2017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 3년간 오른 금액(6794만원)의 두 배에 이른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정부는 당초 취지대로 작동하지 않는 임대차법을 현실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선수단 이코노미석’ 분노 폭발 대만, 귀국길엔 ‘전투기 호위’

    ‘선수단 이코노미석’ 분노 폭발 대만, 귀국길엔 ‘전투기 호위’

    공무원 등 관계자엔 ‘비즈니스석’선수단엔 ‘이코노미석’…국민 폭발 비난에 귀환길은 ‘전투기 에스코트’메달 선수에 포상금 ‘69억원’ 제공올림픽 선수단에 항공기 ‘이코노미석’을 제공하고 공무원 등 관계자에겐 ‘비즈니스석’을 줘 국민 비난을 자초했던 대만이 선수단 귀환길엔 ‘전투기’로 에스코트하는 등 융숭한 대접을 했다. 또 70억원에 가까운 거액의 메달 포상금도 주기로 했다.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대만 공군이 지난 4일 차이잉원 총통의 지시로 중화항공(CI-101) 항공편으로 돌아오는 금메달리스트인 리양 왕치린, 은메달리스트인 다이쯔잉 등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공군 전투기 4대로 에스코트했다고 밝혔다. 이들 전투기는 미사일 요격을 피하기 위해 쓰는 ‘플레어’까지 투하하면서 극진한 대접을 했다. 차이 총통은 전날 페이스북에 “대만으로 돌아온 선수단에 대한 전투기 에스코트가 이번 올림픽 대표단에 대한 경의를 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잉원 “선수단에 경의 표한 것” 대만의 리양과 왕치린은 지난달 31일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3연패를 저지하고 우승했다.대만 올림픽 선수단은 5일 오후 8시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로 종합성적 25위를 달리며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대만 SET TV는 기존의 메달 효자종목인 역도, 양궁, 태권도 외에 배드민턴, 유도, 체조, 골프, 복싱, 가라테 등의 종목에서도 메달을 획득하면서 대만의 올림픽 참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연합보는 메달 포상금이 금메달 2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8억 2000만원), 은메달 700만 대만달러(2억 8000만원), 동메달 500만 대만달러(2억원) 등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날 오후 11시까지 28명의 선수가 총 1억 6825만 대만달러(69억 1000만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세계랭킹 1위인데…이코노미석 태워 논란 한편 대만 올림픽 선수단은 지난달 19일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중화항공 특별기편으로 북부 타이베이 쑹산 공항을 출발했다. 그런데 당시 공무원과 관계자 36명은 비즈니스석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다이쯔잉 등 선수 98명은 이코노미석에 앉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큰 파문이 일었다. 이 여파로 장사오시 체육서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쑤전창 행정원장이 24시간 동안 3차례 사과해 국민들의 들끓는 불만을 달랜 바 있다.
  • 검찰, 이호진 전 태광 회장 ‘김치·와인 강매’ 수사

    검찰, 이호진 전 태광 회장 ‘김치·와인 강매’ 수사

    검찰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총수 일가 소유 회사에서 생산한 김치와 와인을 그룹 계열사들에 강매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이 전 회장은 2019년 6월 대법원에서 4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며 오는 10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고진원 부장검사)는 지난 4월 이 전 회장을 조사한 데 이어 이달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앞서 공정거래위는 2019년 태광그룹 계열사 19곳이 총수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티시스’와 ‘메르뱅’에서 각각 김치·와인을 부당 구매한 사실을 적발해 이 전 회장과 김 전 실장, 계열사들을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21억 80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태광그룹 계열사들은 2014년 상반기부터 2년간 티시스의 사업부인 휘슬링락CC가 공급한 김치 512t을 95억 5000만원에 구입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실장은 김치 단가를 시가보다 2∼3배 비싸게 책정하고 계열사별 구매 수량까지 할당해 구매를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계열사들은 2014년 7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 전 회장의 부인이 대표이사를 맡은 메르뱅으로부터 46억원어치 와인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고발 이후 2년가량 수사를 이어온 검찰은 조만간 이 전 회장과 김 전 실장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당신 목숨값 공정할까요

    당신 목숨값 공정할까요

    한 의대생이 건널목을 건너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유족은 ‘의사가 돼 정년 65세까지 일한 경우’를 따져 사고 차주 보험사를 상대로 10억여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사망 당시 학생이었던 점을 들어 25∼29세 남성 평균 수입을 기준으로 배상액을 4억 8000만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고인의 높은 성적과 의사시험 합격률을 고려해 원심 판단을 뒤집고 9억 8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최근 결정했다. 사망한 이가 의대생이 아닌 취업준비생이었으면 어땠을까. 생명값은 사람마다 다른 것일까. 세계인권선언문은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서 동등하다’고 밝힌다. 그러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모든 것에 값이 매겨진다. 인간의 생명도 예외가 아니다. 통계학자이자 보건경제학자인 하워드 스티븐 프리드먼은 ‘생명 가격표’를 통해 이 기준을 고민해 보자고 제안한다. 저자는 우선 인간 생명에 일상적으로 가격표가 붙는다는 사실부터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격표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투명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는 사실에도 주목한다. 2001년 미국에서 벌어진 9·11 테러 사건 당시가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는 희생자 보상 기금 특별단장으로 미국 최고의 중재자인 케네스 파인버그를 임명했다. 파인버그는 비경제적 가치와 피부양자 가치, 경제적 가치를 합산하는 보상금 산출 방식을 제시했다. 비경제적 가치에 따라 모든 희생자에게 우선 기본적으로 25만 달러(약 2억 8500만원)를 똑같이 주고, 피부양자 1인당 추가로 10만 달러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생명 가격표가 달라지는 결정적인 부분은 경제적 가치였다. 희생자의 평생 기대소득, 각종 수당과 기타 혜택 등을 계산한 뒤 실효세율에 맞춰 조정해 산출했는데, 이에 따른 보상금 최저액은 25만 달러, 최고액은 700만 달러가 넘었다. 생명의 값이 30배 가까이 차이가 난 셈이다.저자는 이런 현실을 두고 생명에 가격을 매기는 방법이 우리 사회가 생각하는 우선순위, 그리고 공정성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강조한다. 성별, 인종, 민족, 문화적 편견 등에 따라 나라별로 지역별로 기준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노인보다는 젊은이, 빈자보다는 부자, 외국인보다는 내국인, 타인보다는 가족의 생명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우선순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이기주의로 흐를 수 있다. 예컨대 코로나19 백신 40억회분 가운데 80% 이상이 세계 인구의 절반도 안 되는 중상위 소득 국가에 돌아갔다. 한쪽에서는 백신이 모자라 국민들이 죽어나가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추가 접종까지 나서는 형국이다. 생명의 값을 따지는 기준을 어떻게 삼느냐는 결국, 낮은 가격표가 붙게 된 사람들이 그만큼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저자는 어쩔 수 없이 생명값을 내야 한다면, 그 기준을 집요하게 따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생명을 적절하게 보호할 수 있고, 불평등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가격표를 최대한 공정하게 산출하도록 부단히 애쓰자는 제안이 당연하면서도 와닿는다.
  • 성남·위례 택배 대리점 노사 또 갈등…점주·직원 채무 문제

    성남·위례 택배 대리점 노사 또 갈등…점주·직원 채무 문제

    택배기사들의 파업으로 경기 성남시 수정구와 위례신도시 일부 지역에 택배 대란을 불러왔던 CJ대한통운 한 대리점 노사가 이번에는 점주와 직원 간 채무 문제로 또다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한 달 가까이 택배 물건을 받아보지 못한 주민들이 CJ대한통운을 상대로 집단 소송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1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등에 따르면 CJ대한통운 A 대리점 소속 택배기사 김용주 씨는 최근 경기도청 앞에서 1인 기자회견을 열고 “대리점 소장 B씨에게 3년여에 걸쳐 1억3000만원을 빌려줬으나 8000만원 가량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택배 일이 아니면 생계유지가 어렵기에 돈을 빌려달라는 B씨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웠다”며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배송이 어려운 지역으로 밀려나거나 일감을 받지 못하게 될까 봐 두려웠다”고 덧붙였다. B씨 측은 빚을 갚겠다고 밝힌 뒤 최근 김씨 측에 2년간 변제 유예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 사건을 지위를 이용한 ‘갑질’ 문제로 규정하고 법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리점 노사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16일 파업을 끝낸 뒤 백신 접종과 휴식 등을 이유로 같은달 21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는데, 이 기간까지 배송되지 못하고 물류 터미널에 쌓인 택배는 2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은 끝났지만,이 물품들은 배송되지 않고 대부분 반품 처리됐다. 배송 시기를 놓친 데다가 새 택배량도 적지 않아 쌓여있던 물품을 배송하기 어렵다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이에 일부 주민은 CJ대한통운 측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며 모바일 메신저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불매운동과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 부패공익신고 5건 중 1건은 ‘보조금 부정수급’

    부패공익신고 5건 중 1건은 ‘보조금 부정수급’

    기초생계비와 실업급여, 고용유지지원금 같은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접수해 처리한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환수액만 87억 8000만원에 이른다. 29일 권익위에 따르면 이 기간 부패공익신고 상담 창구에 접수된 5160건 가운데 1031건이 보조금 부정수급 관련 사안이었다. 5건 가운데 1건꼴이다. 유형별로는 기초생계비 172건, 고용유지지원금 104건, 연구개발지원금과 실업급여가 각각 81건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 내용 중에는 사업주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악화로 휴업을 한다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고는 직원들에게는 계속 출근해 업무를 처리하도록 한 사례들도 있었다. 고용유지지원금을 허위로 받고 있는데 이를 신고하면 취업규칙상 비밀준수의무 위반에 해당되는지 등의 내용이다. 사립학교 법인 임원이 자신의 자녀를 해당 학교에 부정채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 기초생계비 실업급여 등 여전한 보조금 부정수급

    기초생계비 실업급여 등 여전한 보조금 부정수급

    기초생계비와 실업급여, 고용유지지원금 같은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접수해 처리한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환수액만 87억 8000만원에 이른다. 29일 권익위에 따르면 이 기간 부패공익신고 상담 창구에 접수된 5160건 가운데 1031건이 보조금 부정수급 관련 사안이었다. 5건 가운데 1건꼴이다. 유형별로는 기초생계비 172건, 고용유지지원금 104건, 연구개발지원금과 실업급여가 각각 81건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 내용 중에는 사업주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악화로 휴업을 한다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고는 직원들에게는 계속 출근해 업무를 처리하도록 한 사례들도 있었다. 고용유지지원금을 허위로 받고 있는데 이를 신고하면 취업규칙상 비밀준수의무 위반에 해당되는지, 업무 지시를 받으면서도 마치 해당 직원이 휴직한 것처럼 거짓 서류를 제출하고 있는데 신고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등의 내용이다. 사립학교 법인 임원이 자신의 자녀를 해당 학교에 부정채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국민건강이나 안전, 환경 등과 관련한 공익신고 상담은 1336건 접수됐다. 공익신고자 보호법에서 정한 127개 법률 가운데 사무장 병원 운영, 의약품 리베이트, 무자격자 의료행위, 1회용 의료용품 재사용 같은 의료법 위반 상담이 140건으로 가장 많았다. 업무 특성상 병원 내부 관계자의 신고 문의가 대부분이었고 신고자의 비밀이 보장되는지를 확인하는 경우도 많았다. 김기선 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올해 상반기에 보조금 부정수급을 비롯한 각종 부패·공익신고 보상금 지급 신청 346건에 대해 23억여원의 보상금을 지급했고 신고자들의 신고로 공공기관 등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22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 정세균 42억, 오세훈 48억 신고...7월 공직자 재산공개

    정세균 42억, 오세훈 48억 신고...7월 공직자 재산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4월 2일부터 5월 1일 사이 임용되거나 퇴직한 공직자 105명의 ‘7월 수시 재산공개 내역’을 29일 관보에 고시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경북 포항시 북구 일대 배우자 명의의 토지(21억6398만원)와 본인 명의의 서울 마포구 아파트(11억4100만원) 등 총 42억325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대 배우자 소유의 토지(1억3365만원),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구 다세대 주택과 광진구 아파트·사무실 전세, 서울 여의도 사무실 전세 등 건물(36억4000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배우자 소유의 골동품 및 예술품(5500만원)을 신고했으며, 건물임대·금융·사인간 채무 등 23억8000만원의 채무도 있었다. 총 재산은 48억7987만원이다.기모란 대통령비서실 방역기획관은 26억2927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남 양산시 일대와 세종시 도담동의 토지(4억417만원)는 모두 배우자 명의였고, 건물(17억2980만원)로는 공동명의의 대전 아파트, 배우자 명의의 경남 양산 단독주택 등이 있었다. 이철희 정무수석비서관은 공동 명의의 서울 목동 아파트(9억9800만원)등 총 16억954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현직자 중에선 박종승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장이 62억 3462만원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진규 행정안전부 이북5도 함경남도지사(61억 7770만원), 박병호 전남도립대학교 총장(58억 2153만원) 순이었다. 퇴직자 재산 1위는 이응세 보건복지부 전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으로 73억 3651만원을 신고했다.
  • 보은 등 전국 6곳에 근로자 공동세탁소 생긴다

    보은 등 전국 6곳에 근로자 공동세탁소 생긴다

    전국 곳곳에 근로자들이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는 공동세탁소가 생긴다. 2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 보은, 충남 청양, 경북 경산 등 6곳이 중소기업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 지역으로 확정됐다. 행안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들 지역에 국비 8000만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근로자 공동세탁소는 행안부가 경남 김해시 사례를 벤치마킹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해시는 2019년 11월 한국산업단지 김해지사 내에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인 가야클리닝을 개소했다. 자활센터가 위탁받아 운영중인 가야클리닝은 세탁물 방문수거와 배송까지 한다. 1벌 세탁료는 5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충북지역에서 처음으로 보은군에 들어서는 근로자 공동세탁소는 2022년 5월 준공예정인 보은 비즈니스센터 1층에 마련된다. 도는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방문해 이용할수 있는 셀프빨래방 형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일반인들 이용도 가능하다. 가격은 시중 셀프빨래방의 60%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셀프빨래방들은 세탁물 18㎏을 한번 세탁하는데 4500원 내외를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산업단지 인근에 세탁소를 설치할 장소가 있는 곳을 찾다보니 먼저 보은군에 하게 됐다”며 “유해물질과 분진에 노출돼 가정에서 작업복을 세탁하기 어려웠던 근로자들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골드바 절반값에 공동구매” 680명 등친 쇼핑몰 운영자 검거

    “골드바 절반값에 공동구매” 680명 등친 쇼핑몰 운영자 검거

    인터넷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공동구매 쇼핑몰을 운영하며 총 670억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A(3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SNS에서 공동구매 쇼핑몰을 운영하며 680여명으로부터 67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공동구매 방식으로 골드바·실버바·상품권·유명 청소기 등을 시세보다 최대 절반값에 살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피해자들은 “물품 대금을 계좌로 입금하면 6개월 후에 배송되며 혹시 제대로 물건을 받지 못하면 정상가격만큼의 금액을 환불해 준다”는 말에 속아 돈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 피해자는 골드바와 실버바를 저렴하게 사려다가 A씨 등으로부터 17억4000만원을 사기당했다. A씨는 쇼핑몰 운영 초반에는 나중에 주문한 고객의 돈으로 먼저 주문한 고객의 상품을 구매해 보내주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하다가 반값 할인율이 커 도저히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지난 해 9월 부터는 초기 입금 대금이 큰 고가의 골드바·백화점 상품권 등으로 공동구매를 진행하며 범행했다. A씨와 함께 구속된 또 다른 30대는 A씨가 하는 공동구매가 비정상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이 운영하는 SNS 쇼핑몰 고객들을 소개해 주고 판매금액의 5∼10%를 수수료를 받아 챙겼다. 경찰은 구속된 2명의 부동산 12억8000만원 상당을 빼돌리자 못하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을 통해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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