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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신권 연일 ‘사자’…대형·중소형주 동반 상승

    종합주가지수가 9일째 급등해 8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가 급등하며 투신권의 매수여력이 충분한데다 엔-달러환율의 안정세,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고객예탁금의 증가세등이 호재로 작용,투자분위기를 부추겼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장중 내내 매도우위를 유지했지만 대기매수세가 워낙 강하게 포진하고 있어 매물을 무난히 소화해냈다.한전 포철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등 핵심블루칩이 초강세행진을 펼쳤다.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한 4개 종목은 모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LG전자와 LG화학,삼성증권 등도 신고가를 냈다. 종금,기타 제조,고무프라스틱,의약,어업,건설,음료업만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나머지 전업종은 대형주·중소형주 구분없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가지수 한때 800선 돌파…대형우량주 상승 주도

    주가가 연 9일째 무서운 속도로 오르며 장중 한때 800선을 돌파했다.증시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고점(前高點)인 지난달 10일의 814선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시중자금이 계속 유입되면서 투신사들의 주식 추가매입 여력이 충분해 7조원 대의 이달중 유상증자물량도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전고점 돌파할까 증권 전문가들은 돌파 여부보다는 언제쯤 돌파할 수 있느냐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다음주중에 전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투신 나인수(羅仁洙) 주식운용팀장은 “전형적인 유동성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라며 “다음주중 전고점을 넘어선 뒤 850선까지 갔다가 1차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820선 부근에서 1차 조정을 받을 것으로 봤다. 조정폭과 기간 조정폭을 100포인트 정도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조정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워낙 수급기반이 탄탄해 지난 3월 장세에서도 봤듯이 장중조정에 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장세가 지난 2∼3월의 상승장때와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월 24일 498.42에서 거래일 기준으로 13일동안 103.41포인트(20.74%) 오를 때까지 주가는 단 이틀 2∼3포인트 빠지는데 그치는등 조정다운 조정을 거치지 않았었다. 이어 9일간 578∼614 사이에서 조정을 거친뒤 3월30일부터 재상승에 돌입,16일만에 770선까지 급등했었다. 주도주는 기관화 장세에 따라 기관들이 선호하는 대형우량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삼성전자를 제외한 포철 한전 한국통신 SK텔레콤등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LG전자 LG화학 SK등 중가 대형우량주들로 매기가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없나 김경신(金鏡信) 대유리젠트증권 이사는 “800∼820선에 몰려있는 매물벽이 두텁고 전고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호재성 재료가 있어야지수급만으로 밀어부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또 현재의 거래량이 5월초 800선을 돌파할때 3억5,000만주 안팎이었던 것에 비하면 3분의2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도 걸리는 대목이다. 김균미기자 kim@
  • “1년반內 경제회생” 지켜진 약속/金대통령

    “앞으로 1년반 안에 우리 경제를 회생시키겠다” 지난해 1월초 김대중(金大中) 당시 대통령 당선자가 국민들에게 했던 약속이다.당시는 국가부도 직전 상황이었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설마…’하는목소리가 나왔다.외국의 경제전문기관들은 한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최소 4∼5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었다.심지어 한 야당지도자는 “1년반만에경제가 회생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극언을 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1년반이 흐른 지난달 20일 우리나라를 찾은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한국은 위기에서 확연히 벗어났다”고 선언했다.물론 듣기 좋으라고 내뱉은 ‘립 서비스’가 아니다.호전된 경제지표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재정경제부는 2일 ‘지켜진 대통령의 약속’이라는 자료를 냈다. 자료에 나타난 지표들은 지난 1년반 사이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무엇보다 위기의 직접적 원인이 됐던 외환부문이 크게 안정됐다.지난해 1월 달러당 1,700원대였던 환율은 지난달말 1,100원대로 떨어졌다.가용외환보유고도 88억7,000만달러에서 587억달러로 크게 확충됐다. 24%를 웃돌던 고금리는 IMF 이전보다도 낮은 8%대로 떨어졌다.280포인트까지 곤두박질했던 주가는 한때 800선까지 뛰어 올랐다.소비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면서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4.6%로 집계됐다. 기득권 세력의 반발을 뿌리치고 금융기관과 재벌그룹 등 사회 전체적으로구조조정을 광범위하게 추진한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강력한 정치력으로 노사불안을 잠재운 것은 국가신인도 회복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다.투자가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않은데다 국내외 금융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하기 때문이다.재벌들이 하루속히 구조조정을 마무리,체질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는 지적은 그래서 나온다.7%대인 실업률을 낮추는 일도 시급한 과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오늘의 눈] 루빈과 李揆成

    올 5월 미국과 한국은 며칠 사이로 각각 재무(재경)장관을 바꿨다.관심을끄는 것은 자리를 떠난 두 사람 다 역대 가장 ‘빛나는’ 재무장관 가운데한 명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지난 12일 사임한 로버트 루빈(61) 전 미 재무장관은 98개월째 이어지는 미국경제 장기호황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95년 그가 취임할 때 4,000포인트를 가리켰던 다우지수는 11,000대로 치솟았고,미국은 40년 만에 흑자 예산시대를 열었으며 실업률은 4.3%까지 내려갔다. 24일 물러난 이규성(李揆成·60) 전 재정경제부장관은 ‘환란(換亂)’의 수렁에 빠진 경제를 회생시키는 데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1년3개월 전 취임 당시 달러당 1,500원대였던 환율은 1,190원대로 떨어졌고,20%를 웃돌던 시중금리(회사채수익률)도 8%대로 끌어내렸다.570포인트대에서 허덕이던 주가는 한때 800선까지 뛰어올랐다. 두 사람은 적당한 때를 골라 스스로 명예롭게 물러나는 뒷모습도 닮았다.모두 튀지 않는(shy) 스타일이어서 개성이 강한 경제팀을 원만하게 리드했다는 평가도 받는다.루빈이 2,000여만달러의 월스트리트쪽 고액연봉을 포기하면서 국사(國事)를 택했다면 이 전장관은 환란수습에 따른 과중한 업무로 건강을 상했다. 그러나 이같은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물러나면서 받는 대접에 있어서는 사뭇 차이가 있는 것 같다.루빈은 퇴임시 지나치다싶을 만큼 극찬을 받으며 떠났다.그에 비하면 이 전장관에 대한 배웅은 좀 초라해 보인다.이같은 예우가‘영웅 만들기’에 인색한 우리 사회 특유의 정서 때문은 아닌지 하는 상념에 잠긴다. 사실 미국정부와 여론이 그렇게 ‘띄웠던’ 루빈도 알고보면 과대포장됐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미국의 호황이 루빈 취임 훨씬 전인 9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는 점만 보더라도 충분히 일리가 있는 지적이다. 이 전장관이 재임 중 ‘과(過)’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공(功)’이 그것보다 클 때는 칭송을 아끼지 않는 문화를 가꾸었으면한다.이제 우리도 ‘스타 장관’‘스타 대통령’을 가질 때가 되지 않았는가. 김 상 연 경제과학팀 기자
  • 주가 32P 폭락 800선 붕괴

    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 이상 급락,800선이 무너졌다. 11일 주식시장에서는 장이 끝날 무렵 선물이 하락하면서 선물과 연계된 매물 1,625억원어치가 한꺼번에 쏟아져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2.38포인트나 떨어진 781.41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회사채 수익률 급등과 6월중 증자물량 압박 등으로 약보합으로시작,외국인과 개인들의 매수로 전날보다 6.12포인트 오르기도 했지만 기관들의 대량매도와 대형주를 위주로 한 선물연계 매물이 쏟아져 6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 농촌서도 주식투자 신드롬

    주식투자 열기로 전국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증권사 객장마다 주식을 사거나 투자상담을 하려는 아낙네,퇴직자,농민 고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특히 일부 지방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20·30대 젊은 주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객장을 찾아 최근의 증시 열풍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그러나 과거처럼 아무 종목이나 사겠다는 ‘묻지마 투자자’는 눈에 띄게 줄었다. 10일 전북 전주시 D증권사의 경우 10여명의 젊은 주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객장을 찾았다.이 증권사 김모차장은 “과거엔 주식투자를 하는 주부들은대부분 의사나 변호사 부인 등 비교적 부유층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엔 평범한 회사원 부인 등도 어린아이를 안고와 객장을 기웃거리곤 한다”고 귀띔했다. 전남 나주시 중앙동 D증권은 최근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전후해 고객예탁금 계좌가 2,000여개에서 2,500개로 늘면서 예탁금이 17억원대에서 4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뭉칫돈이 몰려든 것이다. 오전장 개시시각인 9시를 1시간 앞두고 벌써 주부와 50대 중반의 농민,퇴직자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식투자 3년째인 김모씨(47·전남 영암군 시종면 월악리)는 짭짤한 수입으로 요즘 세상 살맛이 난다고 흥분하고 있다.IMF 직전의 투자손실을 만회하고도 돈이 남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간척지 논농사(300마지기)와 배나무 과수원에서 나온 4,000여만원을 밑천삼아 주식에 다시 뛰어들어 원금을 빼고도 현재 예탁금 4,0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사자 주문을 내기 전에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나오는 각종 투자정보를 꼼꼼히 분석하고 있다.임모씨(60·전남 나주시)도 농삿일을 하고 있지만 주식투자 10여년째인 베테랑급이다.최근 5개월 만에 3,000만∼4,000만원을 투자해 1,000만원을 벌었다. 경남도 내 증권사 객장에도 몰려드는 투자자들로 연일 북새통이다.창원시상남동 G증권 창원지점에는 매일 300∼400여명의 투자자들이 380여평에 달하는 객장을 꽉 메우고 있다.지난달부터 주가가 급등하자 요즘 들어 신규 투자자도 하루 10∼20명씩 늘고 있으며,투자금액도 1인당 평균 1,000만원에 달한다. 충북 청주시 북문로 1가 D증권 청주지점 180평 규모의 객장에는 하루 수백명의 고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전광판 앞에 마련된 50여개의 좌석은 일찌감치‘아줌마부대’가 차지하며 그날의 시세를 알아보는 컴퓨터 단말기마다5∼6명씩 줄을 서 있다. 강원도 내 농촌지역도 예외는 아니다.농민 최모씨(46·강릉시 초당동)는 “도회지 친척들로부터 주식투자로 재미를 봤다는 얘기를 듣고 지난달 초 농협으로부터 영농자금 2,000만원을 빌려 증시에 뛰어들었다가 500만원 정도 손해를 보고 있어 발뺌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울상이다. 춘천시 동산면 김동우(金東佑·72·농업)씨는 “바쁜 농번기 철인데도 마을 청년들 사이에는 목돈을 벌겠다며 주식투기에 빠져 농삿일은 거들떠보지도않고 있어 걱정”이라며 “빚에 쪼들린 농촌 젊은이들의 돈에 대한 답답한심정은 이해하지만 자칫 본분을 잃고 한탕주의에 물들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국 종합
  • 개인·외국인투자자 매수 가세 800선 붕괴 저지

    주가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올랐다. 10일 주식시장에서는 금리상승 및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 등 악재와 9조원대의 고객예탁금을 바탕으로 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맞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 선물과 연계한 매물이 쏟아지고 금리상승세로 장중 한때 심리적 지지선인 종합주가지수 8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그러나 주가가빠질 때마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대기매수세가 들어오고 외국인 투자자들까지 매수에 가세,상승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종금,수상운수,고무,비금속 등은 오름세였지만 증권,건설,은행,음료 등은 약세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株價 상승세 계속 될까

    미국 주가가 다우존스 지수 1만대를 넘어 오름세를 보이면서 미국 주가를설명하는 ‘신경제(New Economy)론’이나 ‘내생적 성장이론(Endogenous Growth Theory)’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들은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기존 경제모델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논리를 깔고 있다. 800선을 넘어 상승하는 국내주가를 두고 이런 서구 경제이론이 적용될 지관심을 끈다.일부 증권계 종사자들은 “주가가 더 올라간다.주식을 사라”는 근거로 이런 미국의 신경제이론 등을 인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주가는 지난 9년간 ‘멀지않아 떨어질 것’이라는 숱한 경고를 뿌리치고 오름세를 보여왔다.정보혁명,지식기반 경제,유통과 금융산업의 강세,철저한 구조조정 등 미국경제의 새 패러다임이 뒷받침된다는 것이다.낮은 물가상승률(연간 1.5∼2%)에도 4%대의 사상최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전 ‘고인플레-저실업률’‘저인플레-고실업률’로 요약되는 기존 경제이론중 하나인 필립스 곡선도 들어맞지 않는 상태가 된 것이다.내생적 성장이론은 지식자본의 경우 자본을 투입할수록 단위당 생산성은 증가한다는 것으로 이 역시 미국의 주가상승과 지속적인 성장 근거로 인용된다.물적 자본 투입량이 증가할수록 한계생산성이 떨어지는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일부 증권사 영업직원들은 우리 경제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주장,주식을 사라고 권한다.정부의 한 당국자도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최근 주가급등은 시중의 풍부한 돈에 따른 금융장세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일부 대그룹의 경우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부채비율이 200%대로 크게 떨어졌으며 올해 대대적인 증자로 기업의 내용이 크게 좋아지는 ‘실적’이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지난해 구조조정을 실시했지만 여전히 기업의부채비율은 높다.판매실적이나 수출역시 크게 늘지 않고 있다.미국식 신경제이론 등이 국내주가에 통용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할 듯하다. 이상일기자 bruce@
  • [오늘의 눈]김균미/위험한 官治 주가

    장관의 말 한마디에 주가가 40포인트 가까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규성(李揆成) 재경부 장관은 6일 국방대학원 특강에서 “신규 주식의 공급 없이 주가가 급등했던 과거의 거품 현상과는 달리 최근 주가상승은 유상증자 등 주식공급이 이뤄지는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한마디로 과열논쟁이 일고 있는 현 증시에 정부가 과열이 아닌 실적장세라고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이다. 재경부에서는 뒤늦게 특강자료에는 있었지만 장관이 실제로 그렇게 발언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하고 나섰다.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증시는 기다렸다는 듯이 주가가 39.37포인트 수직상승,2년6개월만에 810선을 넘어섰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비슷한 일이 주식시장에서 일어났다.단,상황은정반대였다.주가가 조정다운 조정을 거치지 않고 800선을 장중에 가볍게 돌파,806.51까지 치솟자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재경부 고위관계자가 정부보유 은행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는 얘기를 슬그머니 언론에 흘렸다.동시에 재벌 소속 대형 주식형 펀드들의 계열사에 대한불법지원을 막기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연차총회에 참석중인이 장관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벌 증권·투신사들의 펀드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또 다시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대형 펀드들과 외국인에 의해주도됐던 주식시장은 790.03으로 밀렸고 급기야 29일에는 37.42포인트 급락했다.이후 3일까지 조정을 거쳤다. 국민의 정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을 표방한다.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거나 반대로 정부의 예상과는 달리 가파르게오른다고 해서 ‘진정대책’을 내놓는 것은 자칫 ‘관치(官治) 주가’라는오해를 받기 쉽다.시장이 제대로 돌아가도록 관리감독하는 것과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kmkim@
  • 주가 800선 돌파…39P 상승 810

    증시가 종합주가지수 810선을 단숨에 돌파하며 2차 상승국면에 진입하고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도 정부의 외환수급대책 여파로 달러당 1,200원대에 진입했다.주가가 810선을 넘은 것은 96년 10월 23일(810.54) 이후 2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6일 증시는 정부의 저금리 정책 유지방침과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의 ‘실적장세’ 언급 등으로 전장부터 매수세가 크게 확산돼 종합주가지수는 4일보다 39.37포인트 오른 810.54로 마감됐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달 19일 41.45포인트 이후 두번째다.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8개를 포함해 702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132개에불과했다.보합은 55개 종목이었다. 이날 증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5대그룹 펀드 조사 및 국제유가의 상승 등악재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과열이 아니다’라는 이 재경부 장관의 언급과해외증시의 동반상승이 더 큰 호재로 작용,업종 가릴 것없이 주가가 크게 올랐다. 외국인 투자가와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173억원,66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681억원어치를 순매도,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여줬다. 증시 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곧 10조원을 돌파하고 현대증권의 주식형 수익증권인 ‘바이코리아펀드’ 판매액도 5조원을 돌파하는 등 증시 주변의 수요가 풍부해 단기 조정을 받더라도 상승국면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달러당 1,197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됐으나성업공사가 금융기관의 부실 외화자산 인수·정리를 위한 달러화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4시24분쯤에는 장중 최고치인 1,204원50전까지 뛰었다.장중 최고치 기준으로 지난달 19일(1,21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달러당 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금리 안정국면 증권사서 매수 권유/객장 이모저모

    종합주가지수가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800선을 넘어서자 장기 상승추세가이어지는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팽배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이 “현재 주가는 거품(버블)이 아니라 실물경제의 회복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하자 그때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증권사 객장에는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 오후 2시 들어 주가지수가 790선까지 밀렸다가 장이 끝날 무렵 프로그램매수가 300억원 가량 늘어나고 동시에 선물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주가는 다시 810선까지 뛰어 올랐다. 증시에서는 한국은행이 당분간 현 수준에서 금리를 안정시키겠다는 입장을정리하자 주가상승의 최대변수였던 금리상승이라는 불안 요인이 사라진 것으로 분석. 증권사 한 관계자는 “개인들이 너무 올랐다고 판단해 일부 매물을 내놓고있어 800선에서 잠시 조정을 받았지만 주가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개인투자자들도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투자물량을 늘리고 있다”고 전언. 증시전문가들은 향후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해져 최소한 주가지수 850선까지는 쉽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 그러나 6월에 사상 최대의 유상증자물량이 계획돼 있는데다 아직 실적 장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등의 이유를 들어 추가상승에 대해 신중론도 만만찮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 [경제프리즘] 李재경의 궁색한 변명

    재정경제부는 6일 이규성(李揆成) 장관의 주식시장 관련 발언이 잘못 알려졌다고 뒤늦게 해명하는 촌극(寸劇)을 벌였다. 이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대학원에서 특강을 통해 “현재 주식시장은 실물경기 회복을 배경으로 한 실적장세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해 주가가 단숨에 800선을 돌파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당국이 투자를 보장했다’며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그러나 재경부측은 여파가 의외로 커지자 “이장관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이 발언 내용은 ‘최근 경제동향과 향후 정책방향’이란 특강자료에 있었으나 실제 이장관은 특강에서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또한 “이 자료는 경제정책국의 신참 사무관이 만든 후 금융정책국의 검토를 거치지 않은 채 언론에 배포됐다”고 토를 달았다. 언론에 배포된 이 자료 안에는 ‘현재 주식시장 동향에 대한 평가’ 내용을 돋보이게 처리해 재경부가 최근의 주가급등을 억제할 뜻이 없는 것으로 풀이됐다. 금융정책국 관계자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한 표현이라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현실”이라고 지적한 뒤 “주가를 되도록 언급하지 않고 금융감독원에 맡기려는 것이 재경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는 못했다. 한편 이장관도 뒤늦게 특강자료에 주식시장 관련내용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처 공무원들은 “장·차관이 외부 회의나 강연자료를 쓸데없이 많이준비시키는데다 관련없는 부서에서 자료를 만드는 바람에 이런 촌극이 벌어졌다”면서 “그러나 공식자료를 장관이나 관련 국(局)이 사전에 검토하지않은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 하락장세 투자 이렇게

    정부가 종합주가지수 800선 돌파에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자 주식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29일 주식시장은 시종 약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7.42포인트나 떨어지는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증권업계에서는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대세상승 기조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당분간 중소형주를 위주로 한개별종목장이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정국면인가 조정기간과 조정 폭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이날 워낙 큰 폭으로 지수가 빠져 당분간 800선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보고 있다.특히 정부가 지수 800 돌파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상 ‘정부에 맞서지 말라’는 증권업계 격언이 통용되고 있다.그동안 큰폭으로 올랐던 대형 우량주들과 증권·은행주들은 당분간 지수와 함께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정시기와 조정 폭은 각 증권사 시황 담당자들은 향후 조정시기와 조정폭을 내놓는 데 매우 조심스러워한다.현 시장이 이론이나 경험칙에 따라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윤두영(尹斗暎)투자전략팀장은 “수급에 의한 단기조정에 들어간것으로 보인다”며 “조정국면이 짧으면 보름,길면 한두달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6월에 유상증자 물량이 워낙 많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당분간 개별종목장이 전개된다는 것은 장이 계속 살아 있다는 증거”라며 “대세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지수 720 정도가 1차 지지선으로 보이지만 700선이 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LG증권도 700∼730선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시장의 유동성이 워낙 커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상승,850선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800선을 돌파하는 데 한 템포가 늦어졌다고 볼 수 있다”며 “이르면 다음달에 한번 더 올라 800선을 돌파할수도 있겠지만 유상증자 물량 때문에 조정기간이 6월까지 길어질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의점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일단 매기가 대형 우량주에서 중소형주로 옮겨간 뒤 다지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하루하루의 시황에 좌우되기보다는 투자자금의 성격과 손익,투자성향에 따라 투자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기관화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대형 우량주를 보유하는것이 바람직하지만 단기적인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투자자들은 실적이 호전되고 내재가치가 우량한 중소형주들에 관심을 갖는 것도 괜찮다고 말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증권업계 전망-숨고른후 850선까지 오를것

    증권업계는 주가가 지난 96년 10월 이후 2년 반 만에 장중 한때 800선을 돌파한 뒤 정부의 상승 속도 조절로 790선으로 물러앉은 것만으로 상승기세가꺾였다고 보지는 않고 있다. 그보다 최근 증시주변 여건이 워낙 좋기 때문에 한차례 숨고르기를 한 뒤추가상승 시도가 이뤄지면 850선까지는 무난하게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지배적이다. 앞으로 상승과정에서는 그동안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이 주도세력으로 부상하면서 대형우량주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던 것과는 달리 저가 대형주와 중소형주로도 매기가 옮겨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신사들이 신규펀드를 계속 설정하면서 이미 가격 부담이 되는 대형 우량주를 계속해서 편입할 수 없기 때문에 저가 대형주와 업종 대표주 중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으로 매기가 확산,결과적으로 증시가 한단계 질적 성장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단 850선에 가면 다음달 중순 이후 대기중인 대규모 유상증자 물량 등 수급악재들로 인해 강한 저항을 받아 조정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일부에서는 지수780까지 조정을 받다가 하반기에 다시 상승,900선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LG경제연구원 이한득(李漢得) 선임연구원은 28일자 ‘주간경제’에 실린 ‘금융장세 지탱 가능한가’에서 “현 금융장세를 84∼85년,93∼94년의금융장세와 비교 분석한 결과,저금리와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금융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장기간 상승세가 유지되려면 기업실적 개선과 금리·물가 안정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 금융당국 입장-과열방지 ‘견제자’ 역할 모색

    주가가 800선을 오르내리자 금융당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겉으로 ‘과열’이라고 얘기하지는 않지만 은근히 걱정하는 분위기다. 당국은 주가의 상승속도가 너무 빠른 점을 주시하고 있다.경사도 가파르다. 금융주와 우량주 중심의 유동성 장세(場勢)에다 기관투자가들이 주도하고 있는 점도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다.개인투자가들이 직접투자 대신 수익증권등의 간접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은 주가상승에 대한 확신이 없음을 반증해주는 것이다.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식투자는 자기책임 아래 위험을 감수하면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본질”이라고 했다.그는 “주식에 돈을 투자하는 것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이나 경기전망에 기반을 두는 것”이라며 “자기책임을 강조하는 것은 이런 예측을 잘하라는 원론적인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상승은 기업들의 증자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27일 서울 한국언론재단(옛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업문화포럼 창립 2주년 기념식에서 “주식투자 결과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었다. 정부는 최근의 주가상승을 구조조정에 따른 ‘효과’로 여기며 긍정적으로평가한다.기업의 유상증자를 뒷받침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는이점을 들며 ‘대세상승론’을 펴는 이도 있다. 하지만 당국의 큰 흐름은 주식공급 물량을 늘려 주가상승의 속도를 한 템포 늦추려는 것 같다.정부 보유의 한빛·조흥은행 지분을 조기 매각하는 방안도 그 일환이다.증안기금의 보유 주식을 출자기관인 증권사 등에 조기 배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정부는 주식시장이 과열로 치닫지않도록 ‘견제자’ 역할을 할 태세다.오승호기자 osh@
  • 과열 증시 언제까지

    28일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806.51까지 오르면서 800선을 돌파했다.그러나 후장 들어 단기급등에 대한 정부의 우려 표명과 정부 보유 지분 매각,주식형 수익증권에 대한 규제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하락세로반전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과열에 대한 경고사인이 감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증시로 시중자금이 몰려들고 있어 상승세는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단 상승속도가둔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호재 가장 큰 호재는 풍부한 증시주변 자금이다.27일 하루동안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가 5,900억원 증가,18조원을 돌파했다. 연초 4조원대였던 고객예탁금도 27일 현재 8조5,869억원으로 늘었다. 해외 시장여건도 좋다.일본 엔화가 일본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 발표로 강세를 보였다.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도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4분기중에 외국의 신용평가기관들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추가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호재다. 악재 가장 큰 악재는 정부가 단기급등을 달가워하지 않으면서 속도조절에나섰다는 점이다. 정부내에서 현 장세를 놓고 일종의 혼선을 빚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정부는 기업들의 외자도입으로 달러가 풍부해져 환율하락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리자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외자도입보다는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로 유도하고 있다. 환율과 증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정부 고민이다. 단기급등으로 뒤늦게 증시에 뛰어든 투자자들의 경우 급락할 경우 후유증이클 것으로 우려된다. 증시안정기금 물량방출이나 정부 보유의 은행주식 매각방침도 악재다.정부보유주식은 약 43조원이나 된다.유상증자도 큰 부담이다.6월중에만 6조원 가량으로 4월의 3배 가량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가 상승세 지속…800선 돌파 눈앞

    주가가 연이틀 급등하면서 지수 790선을 돌파,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인 96년 수준으로 회복됐다.거래대금은 4조9,451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7일만에 경신했다. 27일 주식시장은 지하철노조의 파업중단으로 노동계 불안이 마무리되고 외국 신용평가기관들이 잇달아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상승분위기가 이어져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68포인트 오른 793.98을 기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탄력받은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15일 700선을 넘은 지 사흘만에 800선을 넘보고 있다. 각 증권사의 시황 담당자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폭등장세에 손을 놓고 있다. 주식시장은 지난주부터 모든 증시관련 기록들을 새로 쏟아내고 있다. 주가지수 상승폭 사상 최고(41.45포인트,4월19일) 거래대금 사상 최고(4조8,263억원,4월16일) 시가총액 사상 최고(209조1,500억원,4월19일) 고객예탁금사상 최고(7조1,144억원,4월13일) 거래량 사상 2위(3억8,793만주,4월16일)등….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올 목표치인 850포인트를 수정하고 있다.일부에서는 연내 1,000포인트까지도 보고 있다. 그러나 주가가 지난 사흘동안 무려 80포인트 가까이 급등,과열 양상을 우려하는 시각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과열권 진입이후 주가가 급등락 또는 급락할 경우 투자자들이 손해를 볼 가능성이 커 후유증이 엄청날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증시주변 자금이 워낙 풍부한데다 금리도 계속 하향안정세에 있고 엔화강세와 해외증시의 강세,세계금융자금의 아시아권으로의 급속유입으로추가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변형(邊炯) 한국투자신탁 사장은 “증시주변 여건이 탄탄하기 때문에 주가상승세는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상반기중에 800포인트까지오를 것”이라면서 올해안에 1,000포인트를 ‘찍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다. 대우증권 윤두영(尹斗暎) 투자전략팀 차장은 “현 장세에서는 웬만한 악재가 나와도 먹혀들지 않을 정도로 풍부한 유동성이 밀어부치는 힘이 엄청나다”면서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후유증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돼 신중한 투자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 소로스·중화권/‘돈싸움’ 누가 이길까

    ◎퀀텀 펀드­200억달러 동원 대대적 공세/홍콩·대만·중국­“홍콩주가 폭락 막자” 공동방어 중화경제권과 국제 헤지펀드(투기성 자금)간의 ‘머니게임’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초 헤지펀드의 홍콩증시의 공격으로 홍콩당국이 홍콩달러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증권시장에 개입하면서 시작된 싸움. 홍콩 혼자 대항하기에 힘이 부치자 중국이 가세했고 31일에는 급기야 타이완마저 뛰어들었다. 지난 8월14일 항성(恒生)지수가 6,600선으로 떨어지자 홍콩당국은 즉각 시장개입에 나섰다. 그리고 외환보유고의 13%인 128억달러를 쏟아붓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28일엔 지수를 7,800선까지 끌어올렸다. 헤지펀드는 일단 홍콩에서 물러나는듯 했다. 그러나 31일 또다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러시아에서 잃은 수십억달러를 만회하려는 복안이다. 대표적인 국제 헤지펀드인 퀀텀펀드의 운용책임자 스탠리 드러켄미어는 “홍콩의 외환보유고가 965억달러나 되지만 우리도 2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며 홍콩공략을 공언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헤지펀드의 공격으로 홍콩증시는 개장초부터 폭락했다.552포인트(7%)가 떨어지며 지수는 7,277선으로 곤두박질쳤다. 홍콩당국이 헤지펀드의 대공세에 일시 두손을 들었기 때문이다. 홍콩이 수세에 몰리자 중국과 타이완이 발벗고 나섰다. 중국은 헤지펀드들이 홍콩달러의 안정을 해쳐 단기 차익을 얻으려 한다고 맹비난하며 홍콩정부가 요청하면 언제든지 1,4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풀겠다고 밝혔다. 타이완도 증권 투자자들과 컨설팅업체들에 조지 소로스의 퀀텀펀드 판매를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대표적인 헤지펀드의 타이완 상륙을 봉쇄하겠다는 계산이다. 외환보유고가 3,200억달러나 되는 중화경제권과 헤지펀드간의 한판 승부가 어떻게 끝날지 두고 볼 일이다.
  • 인니 고정환율제 곧 도입/수하르토 “경제위기 해소 위해 필요”

    【자카르타 AFP 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9일 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조만간 자국 루피아화 환율을 미 달러화에 고정(연동)시키는 조치를 취할지도 모른다고 시사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회교성직자협의회’ 회의에서 “기업들이 재정운용 계획을 정확하게 세울 수 있도록 특정한 환율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더이상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은채 임박한 정부 발표에 이 내용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어 향후 산업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입을 위해 당분간 현 외환보유고에서 추가 지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환투기꾼을 일소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뒤 최근의 경제위기 배후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특정 세력이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들이 자신의 건강,반정부 쿠데타,루피아화 폭락 등의 소문을 의도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몇 도시에서 나타난 소요 사태도 이 소문의 영향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약 200명의 시위자들이 수도 자카르타 중앙은행 본청에서 국가조달청 사무실까지 가두시위를 전개한 가운데 루피아화의 대달러화 환율이 또 다시 1만선 아래로 떨어졌다.루피아화는 이날 전장에서 지난주말 종가인 달러당 9천500∼9천800선에서 큰 차이가 없는 9천500∼9천700선으로 거래가 이뤄졌으나 후장 중반들어 1만∼1만100선으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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