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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48P 폭락 800선 붕괴

    15일 주식시장에서는 남북공동선언이라는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폭락해 종합주가지수 800선이 무너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8.95포인트가 떨어진 770.95로 마감됐으며 코스닥지수도 11.34포인트가 하락한 143.42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 초부터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약세로 출발한 뒤 남북수혜주인 건설주의 약세와 함께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대부분 종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 남북 정상회담/ 정상회담 주식시장 반응

    13일 주식시장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증시격언이 그대로 적중된 장세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달 말 장중 지수 625에서 반등을 시작한 뒤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대형호재가 터지면서 10여일(거래일수 기준)만에 무려 220포인트나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이 실제로 성사되자 차익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오며 주가가 40포인트 이상 하락,800선으로 곤두박질쳤다.코스닥지수도 10포인트 이상 떨어져 15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주가하락은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진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이달들어 2조원이 넘는 매수세를 유지하던 외국인들은 이날 3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데 그쳤다.반면 13일째 매도세를 이어온 기관투자자들은 이날 적극적인 매수세로 돌아섰으나 하락폭을 좁히지는 못했다.기관은 이날 2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남북경협 주도주인 건설업종은 13%이상 떨어져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한국통신 등 대형 우량주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이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7개를 포함,697개로 오른 종목 161개의 4배를 웃돌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하락은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지만 매도에 나선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다고 설명했다.또 기관들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김경신의 증시 진단/ ‘낙폭크면 반등도 강하다’ 이치 입증

    주식시장이 모처럼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거래소시장은 5월 하순의 종합주가지수 650선을 바닥으로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코스닥시장도 지수 110선에서 2주일만에 무려 50%나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라는 증시격언과 같이 ‘낙폭이 크면 반등도 강하다는 이치가 아닌 듯싶다. 이번주 거래소시장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장세전환의 분기점이 되고 있는 800선을 지지선으로 어느 정도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려있다.800선 아래로 들어서면 약세기조로의 전환으로 보아야 한다.코스닥시장은 150∼180선의 밴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중·장기 추세상으로는 200선을 넘어서야 안도할 수 있다. 주가가 강세기조로 돌아선 것은 새한그룹의 워크아웃신청에 따른 환율·금리의 불안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현대사태도 수습국면으로 접어들어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더욱 외국인들이 순매도에 나서지 않았다는점이다.외국인들은 6월에도 벌써 1조원이상의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단기급등에도 불구,장세전망이 그리 비관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번주는 남북 정상회담이 열려 상승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2주일만에 200포인트 가까이 올라 경계매물 및 차익매물의 출회가 상승탄력을 약화시키지 않을까 염려된다. 따라서 외국인이나 기관의 매매동향과 관심종목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있다.1년에 한두번의 투자기회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 들어 이럴 확률은 점점 커지고 있다. 수습국면에서의 고비가 6월이라고 본다면 주식시장도 점차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 기관 ‘투매행진’ 계속…투자자 궁금증 증폭

    기관투자자들이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넘긴 상승장에서도 연일 ‘투매 공세’에 나서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기관들은 종합지수가 36.3포인트가 올라 836.40으로 장을 마감한 9일에도 1,407억원을 순매도,닷새째 팔자행진을 이어갔다.기관의 순매도는 이달에만벌써 1조3,527억원에 달했다.외국인들이 이 기간에 순매수한 물량과 맞먹는다.이 때문에 주식관련 인터넷 사이트에는 ‘기관이 상승장의 발목을 잡는다’는 개인들의 원망어린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얼마나 순매도했나/ 기관들의 팔자공세는 지난 2일 종합주가지수가 760선을넘어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기관들은 2일 920억원,3일 2,240억원,7일 3,838억원,8일 5,971억원,9일 1,450억원 등 순매도 금액을 점차 늘렸다. 이 중 투신사를 뺀 은행과 증권,보험,종금사들의 순매도는 2,000억원 가량에불과했다.투신사들이 순매도를 주도한 셈이다.반면 이 기간동안 외국인들은1조8,87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들은 5,2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왜 팔기만 하나/ 동부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날 ‘기관투자자들을 위한변(辨)’이란 글을 통해 “지난해 30%대에 머물렀던 주가 변동폭이 6월들어74%까지 늘었다”면서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여야 하는 기관들로서는 주식을 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증시 전문가는 불안정한 자금흐름이 ‘기관 순매도’를 부추긴 주범으로 꼽았다.5월 투신권의 공사채 및 주식형 펀드에서 이탈한 자금이 은행권의단기상품과 MMF(머니마켓펀드) 등으로 대거 이동했다.개인들이 투신·금융권 구조조정이 본격화되자 지난 5월 한달동안 주식형 펀드에서만 2조원을 환매(자금인출)해 갔다는 것이다.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 / 전문가들은 당분간 기관들의 매수전환은 어렵다면서시장을 이끌어 가는 ‘외국인’을 투자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들어 외국인들은 단기차익을 극대화하는 ‘단타성 매매’가 늘고있는 만큼 외국인이 사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 따라 샀다가 2∼3일 오르면마음을 비우고 차익을 거두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대유리젠트 김경신(金鏡信) 이사는 “시장은‘외국인 외끌이 장세’인 만큼 외국인의 매매강도를 체크해 저가매수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면서 “외국인 순매수 종목 가운데 가격이 50%이상 치솟은 주식은 경계심을 갖고 차익실현에 무게를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세상승기엔 어떤종목 고를까

    요즘같은 상승장에선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까. 최근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종합주가지수가 두달만에 800선 고지를점령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상승장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면 신중한 종목 선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증시안정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822. 54포인트를 기록,지난달 29일(655.93포인트)이후 엿새(거래일수 기준)만에무려 170포인트 가까이 치솟았다.코스닥지수도 3주만에 160선을 회복했다.거래량은 4억9,132만주로 올들어 두번째로 많았다. 주요 증권사 투자전략팀 전문가로부터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요즘 상황에서 어떤 종목이 유망한 지를 알아봤다. ◆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주가는 앞으로도 오름세를 이어갈것으로 보인다.이미 하락조정을 충분히 거친데다 투자심리도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해외 DR물 가격이 국내보다 14%이상 높게 형성돼 있고 선물과 프로그램 매수잔고 1,500억원으로 연중 최저 수준이다.거래소는 이달 중에 880선,코스닥은 200선까지오를 것으로 보인다.향후 주도 종목으로는 금융주(조흥은행을 비롯한 저가 은행·증권·보험주)와 정보통신주(삼성전자·한국통신·SK텔레콤·LG정보통신),남북경협 관련주(현대건설·LG전자·담배인삼공사·동아제약·녹십자)등을 꼽을 수 있겠다. ◆유성원(柳性源) 한빛증권 투자분석팀장. 그동안 과매도된 주가가 회복단계에 놓여 있다.또 다시 하락할 분위기는 아닌 것같다.하지만 추가 인상여부는어떤 모멘텀이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달려 있다.남북경협주는 정상회담이 남북경협으로 이어질때 빛을 보고,금융주는 금융권 구조조정이 가시화될때 주도주로 떠오를 것이다.일단 단기적으로는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삼성전자와 한국통신을 주목하면서 이들 주가가 조정을 받는 시점에서 따라붙는 전략이 괜찮아 보인다. ◆김경신(金鏡信)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수급불균형과 구조조정,금리·환율상승,국제유가상승으로 휘청거리던 증시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되살아나고있다.종합주가지수가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더라도 바닥권은 완전히 벗어난것으로보인다.지난해 11월 이후 주가가 반토막난 상태인 트로이카주(금융,건설,무역)가 남북정상회담이라는 호재와 맞물려 강한 상승탄력를 받고 있는점이 눈에 띈다.종목별로는 대북관련 재료를 갖고 있는 현대건설과 금융권구조조정의 관심주인 한빛은행 등이 좋아 보인다.중·장기적으로는 조정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SK텔레콤의 저가 매수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남태(金南兌)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위원.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의 매물출현이 예상돼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기는 어렵다.그러나 우량금융주와 남북경협주 등 최근 관심종목의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이럴 때일수록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감안한 정석투자가 바람직하다.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사업권 획득이 유력한 한국통신과게임시장점유율 90%를 넘는 비테크놀러지,반도체 가격의 상승으로 시장지위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삼성전자가 유망하다.또 삼구쇼핑,삼성SDI도 주목할만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가 단기 급등… 투자자 ‘걱정되네’

    일시적 반등인가,대세 상승기에 접어든 것일까.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사자공세에 힘입어 800선 문턱까지 치솟자 투자자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전문가들은 “그동안주가 상승의 부담이 됐던 문제들이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닌 상황에서 증시가 남북정상회담 등의 호재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단기 과열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했다. ■외국인 외끌이 장세/ 지난주 기관과 개인이 각각 3,600억원과 4,6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7,4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5일에도 외국인은2,3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240억원,개인은 53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인이 홀로 장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이처럼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대내적으로는 불안요인이 해소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주 말 미국 실업률 발표로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W.I.카 앵도즈 김기태(金基太)이사는 “최근 유입된 외국인 자금의 성격은 중장기일 가능성이 높아 시장을 교란시키는 단기투기성 자금과는 다르다”면서 “외국인의 자금유입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차별 추격매수땐 낭패/ 시장이 갑자기 달아오르자 지수 600선대에서 사지않은 것을 아쉬워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을좇아 무분별하게 매수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고 경고한다.단숨에 790선에올라선 만큼 당분간 조정 받을 공산이 크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조정장을 기다렸다가 반도체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주식들을 중심으로 매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중저가 우량주 주목/ 시장에는 아직도 1만∼2만원대의 실적 좋은 소외주가즐비한 상황이다.시장이 활발히 움직일 때는 종목순환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외된 종목에 매기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1주일만에 180포인트 가까이 올라 현대사태에 따른 주가 하락폭은 어느정도 메워졌다”며 “중저가 금융주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현정환(玄丁煥) 연구원은“투자주체들의 매매패턴을 보면 아직투자심리가 안정된 것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며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단기차익에 집착하지 말고 우량주나 금융주 등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짜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Akdaily.com
  • 김경신의 증시 진단/ 거래서 “외국인 동향주시”

    □차트로 본 거래소 주가동향. 4월 중순 종합주가지수 800선이 무너지면서 약세국면에 진입했다.그 후 한달동안 700∼780선의 박스권 시세를 보였고 5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7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지난해 초의 650선을 새로운 지지선으로 구축하고 있다.삼선전환도상으로는하락추세에서 한개의 양선 출현 후 다시 음선이 이어지는 모습으로 반등다운 반등이 이뤄지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주는 금리와 환율의 변동에 따른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차트로 본 코스닥 주가동향. 지난 4월 중순 코스닥지수 200선이 무너지면서 약세국면에 접어들었다.코스닥 지수는 100∼120선,120∼150선,150∼180선,180∼200선 등 4가지 밴드를형성하고 있다.현재는 주가 급락에 따른 반등으로 120선을 회복하였으나 삼선전환도의 음선지속으로 반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약세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스닥지수 120선을 유지할 경우 150선까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나 120선유지가 안되면 100∼1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 김경신의 증시 진단/ 우량주 중심 단기투자전략 필요

    주식시장이 좀처럼 약세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들어 수급불균형으로 약세를 보이면서도 가까스로 유지되어 오던 중ㆍ장기지지선인 800선이 맥없이 무너짐에 따라 약세기조가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 다. 코스닥시장의 경우도 나스닥시장의 급락이 곧바로 반영되면서 코스닥지수 200선 아래로 내려온 후 장세반전이 쉽지 않다. ‘악재는 혼자오지 않고 몰려온다’는 증시격언처럼 총선이후 악재가 미국시장의 폭락,재벌그룹의 세무조사,투신사 구조조정,현대그룹 쇼크,외국인 매도세로 이어지면서 일파만파로 번져나가고 있다. 현재의 주식시장 여건을 살펴보면 먼저 경기측면에서는 상승탄력성이 둔화되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호조세라고 할 수 있다.상장회사의 1·4분기 영업실적이 호황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주가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인 본질가치 중에서도 수익가치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매도상태가 아닌가 여겨질 정도다.따라서 반기실적이 발표되면 실적호전이라는 재료가 장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수급측면에서는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올들어 6조원의 순매수를 보이며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동안 수요처의 역할을 하던 외국인이 4월들어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 외국인의 투자패턴은 주식을 한번 사기 시작하면 몇달 동안 계속해서 사고,팔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파는 속성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의 경우처럼 주가가크게 내린 상태에서조차 주식을 파는 것은 느낌이 좋지않다. 더구나 주가 내림폭이 커질수록 은행을 비롯한 기관투자가의 손절매가 공급쪽에 가세할 가능성이 많고 주식형 수익증권,뮤추얼펀드,단위형 금전신탁 등간접금융상품의 만기물량 부담이 곧바로 없어질 것같지도 않아 장세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목표치를 지수 750∼770에 두고 낙폭이 컸던 우량주를 중심으로단기반등을 이용한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지수 800선 아래의 약세국면에서는 홈런보다 안타를 노리는 단기 매매전략이 수익률면에서 유리하다. 물론 매수가격에서 7∼10%를 넘어서는 손실은 과감히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 폭락 장세 투자자 百態

    회사원 A씨는 결혼생활 5년만에 처음으로 아내를 속인 게 못내 죄스럽다.이달초 아내 몰래 1,000만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주식투자에 보탰다가 큰 손실을 보게 된 것.A씨는 “아내가 동의한 주식투자 자금은 1,200만원인데 손해를 보전하려고 추가로 1,000만원을 빌렸다”며 “아내에게 너무 미안해 가급적 일찍 귀가해 집안 일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가 장기간 약세를 면치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특히하락폭이 갈수록 커지자 “반토막으로만 막아도 잘한 장사”라는 우스갯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은행원 B씨는 “동료직원 5명중 4명은 70%이상 원금 손실이 났다”고 전했다. 주가폭락세는 ‘묻지마 투자자’는 물론,나름대로 큰 욕심 내지 않고 정석투자의 길을 걷는 사람까지 무차별적으로 넘어뜨리고 있다.회사원 C씨는 용돈이나 벌어볼 생각에 이달 10일 여유자금 200만원으로 주식투자에 나섰다. 증권사에서 안전하다고 추천한 종목을 상당기간 관찰한 끝에 매수했지만,벌써 50여만원의 손실을 봤다.C씨는 “수익이 조금이라도 나면다음달 어버이날 선물 값에 보탤까 했는데,계획을 수정해야 할 형편”이라고 씁쓸해 했다.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도대체 ‘바닥’이 어디냐는 것이다.종합주가지수 800선을 바닥으로 생각했는데 800이 이미 무너졌고,27일에는 급기야 700선까지 무너졌다.때문에 바닥이란 확신에 저가매수에 나섰던 사람들이 다수낭패를 보고 있다.투자자 D씨는 지난 25일 더 이상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생각한 종목을 7만5,000원에 샀으나,예상은 빗나가 6만원대로 주저앉았다. 하락 폭이 생각보다 깊어지자 비관론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지난 1월 약세장때만해도 “조만간 반등이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잃지않은 사람이 많았으나,이번엔 “심상치 않다”고 토로하는 투자자들이 더 많다.직접투자와주식형 펀드 가입 등 간접투자를 병행하다 1년 연봉(5,000만원)만큼의 손실을 입었다는 E씨는 “미국이나 국내 사정을 볼 때 이번 침체기는 꽤 오래갈것같다”고 걱정했다. 주가폭락세는 투자자들의 사고방식도 많이 바꿔 놓았다.지난해말 코스닥 폭등 때처럼 수십배의 ‘대박’을 꿈꾸는 사람은 거의 없다.F씨는 “수익은 바라지도 않고,손실률이 20∼30%로만 줄어도 주식을 팔아치울 생각”이라고 말했다.G씨는 “요즘은 기분이 나빠 아예 시세판을 보지 않는다”며 “주가가오르지 않는다면 2∼3년 장기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주식을 묻어둘 작정”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현대투신 문제’로 장세불안 가중

    ■김경신(金鏡信)대유리젠트증권 이사 투신문제 해결 과정에서 현대투신 관련사들의 자금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장세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국내 기관에 이어 외국인들도 대량 매도에 가세함으로써 향후 증시의 불투명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근원이 치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표면적인 경기지표의 개선은 생명력을 지닐수 없다. 정부는 근원에 새로 메스를 가하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고, 시장은미완의 개혁을 마무리짓는 과정에서 파편을 얻어 맞고 있는 양상이다.정부의목표가 분명히 제시됐기 때문에 이제 ‘공’은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떠오른기업과 금융권으로 넘어갔다.시장의 혼란을 포함한 문제 해결의 단초는 기업과 금융권이 능동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해 시장의 고통스런 기간을 단축시키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미국의 1·4분기 GDP성장률과 노동비용지수 결과에 따라 미국 증시가 다시한번 동요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그러나 국내 증시는 새로운 저점을 형성한뒤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업들이 빠른 시일 안에 자발적인 구조조정 의지를보여준다면 상당히 탄력적인 시세흐름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현대그룹의 유동성에 대한 불필요한 억측은 이성적인 투자전략을 수립하는데 혼란을 줄 수 있다.투매 유혹을 억제하고 평정심을 되찾을 때라고 본다. ■신긍호(申肯浩)한국투신 주식운용부 과장 올해 들어 6조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들은 최근 들어 미 증시의 불안한 움직임과 MSCI지수의한국투자비중 축소, 첨단기술주의 버블논쟁 등을 이유로 한국시장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국내 기관투자자들도 주식관련 간접투자상품의 자금유입이위축되면서 소극적인 자세로 돌아섰다.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만기도래로 오는 6월 말까지는 수급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증시의 향배는 외국인들이 시장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여겨진다.최근 소폭 매수우위 속에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27일에는 매도 규모를 늘렸다.그러나 매도종목이 현대전자에 집중된 것을 볼 때외국인이 한국시장을 떠났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다.오히려 일부 투자기업에 대해노출된 위험을 회피하려는 일시 현상으로 봐야 할 것이다. 앞으로 주식시장은 5월 중순까지는 700선과 7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소강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그 이후에는 미 금리인상 우려가 해소되고투신사 구조조정 방안이 가닥을 잡으면서 800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금리가 10% 수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데다 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대세 하락기에 들어섰다고 보기가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박건승기자
  • 증시대폭락/ 당분간 약세예상… 외국인 동향 관건

    *전문가 진단. 그동안 수급불균형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면서도 외국인의 순매수세에의존했던 우리 주식시장이 설상가상(雪上加霜)격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폭락여파에 휩쓸려드는 모습이다. 미국 주가의 폭락 여파로 지난해 4월 이후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해 오던종합주가지수 800선이 17일 맥없이 무너짐에 따라 향후 주가는 일단 약세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주가상승을 위한 수요증가를 기대할 만한 여건은 아닌 것같다.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주식형 수익증권 3조원을 비롯해 은행의 단위형증권신탁,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이 크게 늘어났으나 현재는 오히려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올들어서만 5조원 이상 빠져나가며 환매압력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올 1·4분기에 거래소시장에서 6조원,코스닥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그나마 수요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던 외국인들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 주식시장의 약세는 미국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요구를 불러일으킬 것이고,이는 곧 투자대상국에서의 자금회수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여기에 총선 이후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채권시가평가제 실시,모건스탠리(MSCI)지수의 한국비중 축소,노사문제 등도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기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기업의 펀더멘털 역시 아직살아있어 장기적으로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단,향후 장세의 관건은 주가급락후의 반등세가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넘어설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800을 넘지 못할 경우 한동안 약세장이불가피해 보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근처럼 주가변동성이 클 때에는 위험관리에 주력해야한다.우선은 7∼10% 안팎의 손절매에 능숙해야 하고,홈런보다는 안타를 치겠다는 심정으로 배트를 짧게 잡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약세장이 지속되더라도 ‘강세장은 비관속에서 태어나,회의속에서 자라고,낙관속에서 성숙해,행복감속에서 사라져 간다’는 증시격언을 음미하면서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외국투자자 움직임은?. 이번 주가폭락 사태로 외국인투자자들의 급격한 ‘손절매’ 현상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7일 내놓은 ‘외국인 투자동향과 전망’자료에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주식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라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며 펀드별로 색다른 대응을 보일 것으로보인다.헤지펀드는 미국 금리인상을 계기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 매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연·기금 등 대형 펀드는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나 연초와 같이 활발하게 매수세에 가담하지는 않을 것이란분석이다. 또 미국에서 IT기업의 주가하락은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의 고평가를 뜻하기때문에 단기 매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급격한 매도세는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지난해와 올해 기업실적이 호전되고,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특수 전망,무디스사의 은행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 호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또한외국인들은 여전히 국내경제에 대해 호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나아가 외국인들이 최근 집중매입한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식은 섣불리 팔 수 없어 급격한 매도현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제금융연구소(IIF)는 국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순유입액이 지난해 140억달러에 이어 올해 130억달러,내년에 110억달러로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순유입액은 77억1,500만달러에 달했다. 박선화기자 psh@. *한,미 양국경제 차이점. 한국은 미국과 다르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국내 증시는 심리적 충격의 초기단계로 미국과 한국 경제에 대해 균형감각을 갖고 비교해 보며 증시상황을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경제의 경우 첨단기술주의 성장에 힘입어 10년째 호황을 누리다소비자물가 상승과 금리인상,성장이 막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주가폭락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일부 나스닥종목의 거품해소 현상이기도 하지만증시붕괴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미국은 올해 대선과 상·하의원 선거가 실시돼 정부가 주가폭락을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보수적으로 봐 미국 주가는 지난해 11월보다 높은 수준이라 다우지수는 심리적 저지선인 1만포인트,나스닥지수는 2,900선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이 장관은 한국 경제는 외환위기를 극복한뒤 현재 회복단계에 있어 미국처럼 과열이나 인플레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총선 전후 통화량이 지난해보다 5조4,000억원 줄고 재정집행도 3조3,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물가는올들어 현재 0.9%상승에 그쳐 앞으로 임금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요인이 있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5%를 달성할 것이라고 낙관했다.또 수출과수입의 동반 증가세로 120억달러 경상흑자 달성을 내다봤으며 성장도 6%대의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또 기업은 지난해와 올 1·4분기 수익이 늘고 부채비율이 낮아져 경영활동과 내재가치가 좋아졌으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 은행들도 대우 손실 등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과 국제결제은행(BIS) 비율10% 유지에 지장이 없으며,정부출자 은행의 경우 추가 감자나 매물출회는 일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미국과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해공황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재경부의 판단이다. 박선화기자 psh@. *”美증시 바닥왔다” 분석 우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증시 나스닥지수가 지난주 연 5일째 하락,87년 10월 셋째주의 ‘블랙먼데이’(검은 월요일)를 연상시키면서 세계증시를 내려앉혔다.나스닥이 한주간 25%,다우존스가 7.2%가 떨어졌다.이 기간 미 증시에서 빠져나간 돈은 무려 4조달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세번 이상’과열을 경고하면서 보여준 ‘늑대소년’효과인 ‘그린스펀 효과’마저 통하지 않는 듯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과연 미 증시가 어떻게 될 것인가 .세계가 주시하는 단 한가지 답이지만 아직 명확치 않다. 월가의 주가가 ‘붉은 색’을 보이면서 나온 첫마디는 로버트 셀러가 최근펴낸 저서에서 언급한 ‘비이성적인 풍요’가 제자리를 찾을 때라는 것이다. 과열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의미라면 폭락으로 전해지는 공황(Panic)의 우려는 아니란 분석이다. 로렌스 서머스 재무장관이 “미 경제는 오랫동안 잘 가꿔져 왔다”며 심각한 인플레이션은 “절대없다”고 한 단언은 접어두고라도,현실에 발을 둔 월가의 분석은 우려만큼 부정적이지 않은 게 사실이다. 월스트리트 증시분석가 찰스 페인은“엄청나게 떨어졌다.이번 주에 다시 팔자고 나설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미 언론 여기 저기에 직언하고 있다.그는곧바로 월요일장이 열리면서 나스닥지수는 3,000에서 3,700을 오르내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간심리의 거울인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움직일 것이라는설명이다.그는 지난주 3,321.29였던 나스닥지수가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반등의 전망이 90% 이상 크다고 보고 있다. 증시전문 idea.com의 가브리엘은 “이미 바닥이 드러났다”고 전제하고 “지금 첨단주의 가격이 매력적이어서 매수주문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탠다드 &푸어스 500지수가 호황평가시 내렸던 예상이익보다 6.7%나높고 1년전보다 평균 27%가 높은 것은 과열이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hay@. *美신경제 한계론 급부상. 웹메토드사는 워싱턴에서 가장 잘나가는 인터넷 벤처의 하나.신종 B2B(기업간 거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이 회사 300여 임직원들은 자고나면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자사 주가에 고무돼 날밤 새워 일했다.그러나 지난 두주간 미증시 첨단기술주에 몰아친‘살육바람’은 이 기업 주가총액중 8,400만달러를 앉은 자리에서 날려버리고 직원들의 스톡옵션 가치를 3분의 2로 깎아내렸다. 한때 영원한 팽창을 거듭할듯 했던 닷컴(.com) 기업들이 무차별 주가하락에직면하면서 미국 신경제의 재편론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기술력 하나를 무기로 증시에서 수십,수백배씩 몸집을 불려온 닷컴 기업들이 신경제 팽창의 견인차였던 점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때문에 첨단기술주 붕괴는 자연스레 신경제 한계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닷컴 기업들의 주가는 반토막난 것들이 수두룩하다.야후(Yahoo),아마존컴(Amazon.com) 등 거물급들의 주가가 50∼60%씩 빠졌고 이토이즈(EToys),아이빌리지(IVillage),드럭스토어닷컴(drugstore.com) 등 유력 전자상거래업체들이몇주만에 순자산을 10분의 1이상 까먹었다. 증시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한 첨단기업들은 지난 한해 1,500억달러를R&D(연구개발)에 쏟아부었다.이같은 첨단투자는 신경제 주요혈관의 하나였다.주가폭락이 설비투자 급감과 생산력 감소로 이어질 경우 신경제가 몰락할수도 있다는 극단론이 그래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년간 미국경제 팽창의 또다른 축이었던 소비는 아직도 건재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분석도 만만찮다.메릴린치 증권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주가붕괴가 소비의 급속한 위축을 가져와 경기침체를 부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7일자에서 나스닥 폭락이 오히려 경제체질 개선에 득이 될것이라고 보도했다. 포화상태에 이른 인터넷 업계의 거품을 걷어내는 단계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인수합병,도산 등 경쟁력 없는 인터넷 기업의 정리가끝나고 나면 신경제의 기술혁명은 한참 더 계속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전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총선株價 36P 폭락

    주가가 미 나스닥시장의 급락세와 4·13총선 여파로 동반 폭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8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코스닥지수는 200선이 다시 무너졌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12일)보다 36.12포인트 떨어져 800.89로 곤두박질쳤다.장중 한때 43포인트 이상 빠지며 800선이 무너지기도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미 나스닥시장의 첨단기술주 폭락과 총선에서 여당의 원내 1당 확보실패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세가 이어졌다.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754억원과 74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41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80포인트 내려 195.87로 밀렸다.코스닥시장에서는 총선 결과와 이로 인한 경제개혁 부진 우려에 대한 일부 외신보도의영향으로 개장직후 지수 20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박건승기자 ksp@
  • 박현주 미래에셋대표 증시전망

    박현주(朴炫柱) 미래에셋 대표(41)는 요즘 잘 나가는 대표적인 증권맨이다. 오는 26일에는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증권사(미래에셋증권) 예비인가도 받을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사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경제를 확신한다”고 말했다.마치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을 연상시킨다. 박사장은 “증시의 주도주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다”면서 “70년대가 건설이었다면 요즘은 인터넷,정보통신이 주력”이라고 강조했다.두루넷이 17일미국의 나스닥에 직상장된 사실이 주는 시사점이 많다고 얘기한다. 그는 “코스닥시장에 거품이 있지만 앞으로도 성장가도를 달릴 것”이라고말했다.그동안 코스닥시장에는 좋은 주식이 공급되지 않아 거품이 있을수 밖에 없다고 얘기한다.예컨대 삼성전자가 없으면 대우전자의 주가가 오를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얘기다.앞으로 좋은 주식(종목) 5∼6개만 코스닥에 등록되면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SK텔레콤이 주당 200만원을 하는 것처럼 코스닥에 등록된 종목도 머잖아 그정도 나가는 게 생길 것이라고강조했다. 연말의 주가지수 전망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종합주가지수라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이유에서였지만 주가가 800선대로 밀리면 지루해지기 때문에 좋지않다는 말은 빼놓지 않았다. 그는 당초보다 앞당겨 오는 29일부터 박현주펀드 5∼7개를 1조∼1조5,000억원어치 판매하기로 한 점도 증시의 분위기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Y2K(컴퓨터 2000년도 인식오류)로 연말에는 주식을 사지않을 가능성이 있어 기관투자자들이 대신 그 역할을 맡아야 하고 그런 맥락에서 펀드판매를 서두르게 됐다고 설명한다. 그는 “적지않은 사람들이 주식이 오른게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회장이나 저 때문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기업들의 구조조정 때문”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야말로 일등공신”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주가는 개별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증권)은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골프로 치면 필드가 아닌 그린에서 하는 것이라고나 할까요.91년부터 지점장을 하면서매년 본사 감사도 받고 감독원의 감사도 받아 왔습니다.”그는 다른 증권업계 라이벌과는 달리‘흠’ 없이 잘나가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광주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그는 94년 동원증권(옛 한신증권) 압구정지점장 시절 당시 300위권에 있던 약정고를 2년만에 전국 1위로 끌어올리는 등 뛰어난 수완을 발휘했다.프로의식이 매우 강한 그는 그러나 정치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내년에 공익펀드인 30억원규모의 미래에셋나눔펀드(가칭)를 설립,결식아동 등 불우청소년을 지원할 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매수타이밍 헛짚는 ‘개미군단’

    개미군단은 늘 ‘뒷북’만 치는가. 지난 1주일동안 8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한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보인 행태는 ‘약싹 빠른’ 외국인투자자들과 좋은 대조를 보였다.지난25일 800선이 무너지자 외국인투자자들은 일제히 저점을 확인한듯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 ‘순진한’ 개인투자자들은 ‘팔자’로 일관했다.개인투자자들의 투자전선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대목이다. [혼란에 빠진 개미군단] 종합주가지수 800선이 붕괴된 지난 25일 외국인들은 7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거꾸로 2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이어 26일에도 외국인들은 3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9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29일에는 양상이 더욱 확연해지면서 외국인들이 1,849억원어치의 매수 우위를 보인데 반해 개인들은 무려 4,776억원 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은 대우사태가 불거진 이후인 8,9월에도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이 기간에 3조1,183억어치를 순매수한 뒤 주가가 곧 회복되리라는 기대를 걸었지만 월 평균 종합주가지수는 933(8월),927(9월)로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다.반면 외국인들은 6월 이후 9월까지 5조3,77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뒤 10월에는 7,1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주가지수 800을 ‘바닥’으로판단했기 때문이다. [개미군단은 억울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과 상반된 행태를 보인데 대해 “정보력 부재와 단타매매를 노린 수익조급증 탓”이라고 풀이했다. LG투자증권 윤삼위(尹三位) 선임연구원은 “외국인들은 국제통화기금(IMF)등과 같은 국제기구를 통해 신속히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목표가격을 정해놓고 장기매매에 주력하는 반면 개인들은 정보력보다 시장분위기 등 심리적인 측면에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짙다”고 설명했다.윤 선임연구원은 “최근사이버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초단기매매가 더욱 성행하고 있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조금만 오르면 곧바로 팔아 치우는 바람에 주가 급등으로인한 기대이상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리젠트자산운용 김석규(金錫圭) 운용담당이사는 “외국인이 순매수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내년 국내 증시전망을 나쁘지 않게 보기때문”이라며 6개월 앞을 내다보고 투자한다면 지금은 매도가 아닌 매수 시점”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 윤 선임연구원은 “개인들은 시황을 전문적으로 분석할 시간과능력이 없으므로 시장을 주도하는 쪽을 늘 주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무분별하게 투자하는 것보다 주도세력과 함께 행동을 취하는 게 장기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며 “특히 우량금융주,전기·전자주,정보통신·인턴넷 관련 첨단기술주 등 핵심 종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건승기자 ksp@
  • 증시 ‘대우쇼크’서 깨어나나

    종합주가지수가 오랜만에 급등세를 보이며 820선을 회복했다.이날 주식시장은 대우사태 처리방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안도감과 미국 증시 반등,금리를현행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한국은행의 발표에 힘입어 나흘만에 80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47억원어치와 1,062억원어치를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1,3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우 쇼크’ 벗어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가 오른 것은 국내외주변여건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팀 신대식(申大植)팀장은 “대우그룹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 결과가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도 ‘불확실성 해소’라는 점이 증시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투자전략팀 신용규(辛龍奎) 수석연구원도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에 관한 의지가 확고한데다 그동안 소문으로 나돌던 대우 관련 악재가 증시에 충분히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상승세 이어질까 신중론과 낙관론이 교차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 신 팀장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악재가 상존하는만큼침체장세가 당장 극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앞으로 제2,제3의 탐색기를 거친 뒤라야 상승국면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신증권 신 수석연구원은 “일단 주가가 저점 확인과 바닥권 이탈에성공한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투자 전략은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식시장이 750∼850선의 박스권을형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목표수익률을 낮춰 잡아야 한다고 권고했다.조정국면이 계속될 때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또는 코스닥 우량종목에 대한 단기 매매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박건승기자 ksp@
  • [주식] 개인·기관 코스닥으로 몰려 첨단주 강세

    ‘모 아니면 도’란 말이 실감나는 하루였다.거래소 장(場)이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자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으로 몰려 들었다.이바람에 첨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7일 주가는 종합지수 8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개장초 약세로 출발했으나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때 주가지수 8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그러나 대우실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미국 증시의 약세와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뮤추얼펀드가 3,500억원이란 소식도 악재였다.외국인 투자자들은 2,000만원어치를 순매수해 이번주 들어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박건승기자 ksp@
  • 외국인, 3주연속 ‘바이 코리아’

    대우 중간실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주식시장에서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매매에 소극적인 반면 외국인들은 상대적으로 매수 우위를 보여 좋은 대조를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순매수로 전환,3주 연속(4일 이후 25일까지) 7,000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지난주에도 외국인들은 19일(화요일)을 빼놓고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였다.외국인들은 800선이 무너진 지난 25일 69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데 이어 26일에도 5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들의 매수 우위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매매종목을 보더라도 매수하는 종목이 매도 종목보다 많았다.거래대금 기준으로 순매수 상위종목을 보면 국민은행,삼성전자,담배인삼공사,다우기술,팬텍,데이콤 등이 2주 연속 상위 15위권에 들었고,순매도 종목의 경우 한빛은행,대우증권 등이 상위 10위안에 들었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수우위 현상은 한국의 신용등급이 곧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군호(金軍鎬)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이어가는것은 국내 투자자들과 달리 증시를 비롯한 한국 경제 전망을 비교적 낙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김 팀장은 “외국인들은 경제 펀더멘틀(기초체력)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하다”면서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다음달 11일 이후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양증권 투자전략팀 박재훈(朴在勛) 연구위원도 “최근 외국인들의 순매수 형태는 98년 2월 외국 신용평가기관들이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당시 피치IBCA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B-에서 BB+로 5단계,S&P는 B+에서 BB+로 3단계 올렸다.외국인투자가들은 97년 12월 이후 98년 4월까지 매수 우위에 나서 시장 수급개선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박건승기자 ksp@
  • [주식] 800선 무너지자 외국인 “이때 사들이자”

    25일 주식시장은 업친데 덮친격이었다.대우사태 처리 문제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데다 로이터통신의 오보까지 겹쳐 심리적 지지선인 800이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가지수가 800선 이하로 떨어지자 매수세를 강화해 이날 7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425억원,2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투신권도 37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은행과 음료 등 단 2개 업종만 오름세였으며 운수,증권,전기기계,광업 등의 하락 폭이 컸다. 핵심블루칩인 삼성전자,한국통신,한국전력,포항제철이 각각 7,500원,400원,800원,2,000원이 내리면서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박건승기자 ksp@
  • ‘大宇여진’에 증시 와르르

    25일 심리적 저지선인 주가지수 800선이 무너지면서 시장이 다시 불안감에휩싸이고 있다.특히 최근 주식시장은 작은 충격이나 루머에도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등 좀처럼 중심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이 취약하다 이날 주가를 끌어내린 가장 큰 요인은 이달말∼다음달초발표될 대우 부채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다는 소문.투자자들은 그동안 정부정책에 여러차례 ‘속았던’ 경험 때문인 듯 별다른 망설임없이 물량을 쏟아냈다.“정부가 그동안 좋은 쪽으로만 호도한 게 아니냐”는 불만이 섞여나왔다. ?단기전망은 불투명 전문가들은 주가 약세가 적어도 대우 자산실사 결과 발표전까지는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더욱이 다음달부터 대다수주식형 수익증권의 만기가 본격 도래하면서 투신권 등은 환매자금을 마련하느라 주식을 살 여력이 없다.외국인들이 최근 ‘사자’로 돌아섰지만,지수를 끌어올릴 만한 수준은 아직 아니다. 발표후의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대우 부채규모가 드러나면 악재가 노출되기 때문에 오히려 주가가 급반등할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은 여전히 많다.하지만 리젠트 자산운용의 김준연(金俊淵) 수석운용역 같은 전문가는 “부채가 과도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과연 시장이 그것을 감당해 낼 수 있는 지의문”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감추지 못했다. ?투자 어떻게 분위기에 휩쓸려 성급하게 매도하는 것은 금물이다.한국투신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부 과장은 “이렇게 주가가 출렁일 때는 투매를 자제하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임노중(林魯重)연구원은 “당분간 지수 770∼830선 사이에서 주가가 약세를 보일 전망인 만큼,증권·은행주 등 일부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 위주로 범위를 좁혀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금주의 시황] 지수 800대 초반 유지

    지난 주에는 대우사태 해결이 가시화되고 금리안정 등으로 그동안 악재로작용했던 요인들의 개선 추이가 뚜렷했으나 이것이 수급 개선으로 연결되지는 못해 주가상승에는 한계를 노출했다. 이번 주에도 근본적으로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상향돌파를 위해서는 수급개선이 구체화돼야 하지만 아직 그럴 상황은 아니다.그렇다고 급격하게 하락할 개연성도 적어 지난주와 비슷한 모양새를 유지,박스권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이번 주에도 뚜렷한 주도주가 부각되기보다는 빠른 순환매와 함께 종목별 선별상승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설정돼 있는 지수 800선이 강력하게 버텨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최근 일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오랫동안 조정을 겪은 증권,은행 등 우량 금융주와 실적호전 중소형주에 매매의초점을 맞추는 게 효과적일 것 같다. [한빛증권 유성원 투자정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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