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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도고양이 돌보는 공간 고양이도서관 함께 지어요”

    “마라도고양이 돌보는 공간 고양이도서관 함께 지어요”

    “마라도 고양이를 포함해 유기 고양이들을 돌보는 ‘고양이도서관’ 함께 지어요.”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민간동물보호시설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노형동에 제주도 최초 민·관 협력 유기·유실동물 보호소인 일명 ‘고양이 도서관’이 건립된다. 연내 완공한 뒤 내년 초쯤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천연기념물 뿔쇠오리 보호를 위해 지난해 2월 27일부터 고양이 구조에 들어가 45마리를 5일 만인 3월 3일 반출했다. 고양이도서관은 현재 세계유산본부 임시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마라도 고양이 26마리(1마리 폐사·18마리 입양 임시보호)의 보금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실내 159m²·야외 496m² 규모에 고양이 돌봄공간과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권, 비건 관련 책을 갖춘 작은 도서관으로, 제주도의 반려동물 상생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이 와서 책을 읽으며 고양이까지 돌보는 공간이자 쉼터로 꾸며질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 3억 6000만원 중 국비 20%, 도비 50%를 제외한 나머지 자부담이 1억 800만원(융자금 포함 30%)이지만 무상임대부지 용도변경 등 추가경비까지 포함하면 2억원 가까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동물권행동 나우 등 동물단체들이 기금 마련을 위한 고양이 예술제를 오는 8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동안 열기로 했다. 첫날인 19일에는 어린이 고양이·동물 존중 그림경연·전시회를 비롯, 고양이·동물을 사랑한 작가전, 20일 제주도 동물보호·복지조례 개정 토론회(도의회 대회의실), 21일 특별게스트와 함께하는 집사들의 수다(에땅블루제주갤러리), 22일 마라도 고양이 다큐 상영, 23일 밤고냉이 산책, 24일 고양이 음악회&비건 바자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김란영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대표는 “시민들을 위한 동물돌봄 쉼터로 자리잡기 위해 많은 분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고양이도서관과 고양이 예술제를 통해 제주도가 생명존중과 동물복지를 선도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주도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년 지각한 직원 연봉 3800만원 공제한 中 회사 [여기는 중국]

    1년 지각한 직원 연봉 3800만원 공제한 中 회사 [여기는 중국]

    1년 동안 여러 차례 지각을 하는 직원의 연봉을 2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3800만 원을 공제해버린 중국 회사가 있다. 1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시 황푸구 인민법원에 임금 분쟁 소송이 접수되었다. 원고 장(江)씨는 지난 2019년 9월 한 의료기기 회사에 내근직 및 영업사원으로 입사했다. 매월 수령금은 약 3만 위안(약 571만 원) 정도의 고액이다. 해당 회사 규정에 따르면 직원들은 출퇴근 체크를 철저히 하고 무단결근, 지각, 조퇴, 외출 후 60분 이상 자리를 비우는 경우 하루 결근으로 간주한다. 매달 누적 지각 및 조퇴 시간이 10분 이상 30분 미만 인 경우 월급의 1% 삭감, 매달 3회 이상 지각 시 4번째부터 1회 지각할 때마다 하루 결근으로 간주되어 월급의 8%를 삭감한다. 회사는 지난 2020년 11월 30일부터 2021년 11월 30일까지 장 씨의 출근 기록을 근거로 총 2만 9400위안을 급여에서 공제했다. 이에 장 씨는 노동 중재원에 회사가 결근과 지각을 이유로 급여를 공제한 것이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간 차액을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중재원은 급여 차액을 장 씨에게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지만 회사가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절대로 해당 차액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대응했다. 법원은 결국 근로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재판 결과 고용주가 규칙을 정해 직원의 직원에 대한 처벌로 급여를 공제할 수 있지만 합리적으로 선의로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일반적인 고용주는 벌금 부과 권한이 없고, 처벌을 위해 급여를 여러 배로 공제하는 것은 법에 어긋나는 불합리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근로자의 일당에 따라 결근 기간의 급여를 공제하는 것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결국 법원은 회사가 강 씨의 공제된 급여 20만 9400위안 중 실제로 결근 시간을 고려해 공제한 금액 1만 2781위안을 제외한 차액 19만 6618위안을 반환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쌍방 모두 재판 결과를 인정하고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 “심봤다” 광양 백운산 자락서 천종산삼 발견···감정가 ‘1억원’

    “심봤다” 광양 백운산 자락서 천종산삼 발견···감정가 ‘1억원’

    광양시 백운산에서 1억원 상당의 50년근 천종산삼이 발견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광주에 거주하는 정모(65)씨가 최근 백운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24뿌리를 찾아 감정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50년근 이상으로 성인 2명이 복용할 수 있는 4냥(150g)으로 감정됐다. 100년근 천종산삼의 3분의 1 수준인 9800만원에 책정됐다. 21년째 약초꾼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씨는 산삼을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색상이나 형태 등이 빼어나고, 붉은 열매를 맺는 7월 중순 절정기에 천종산삼이 발견됐다”며 “값싼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상인들이 판을 치는 만큼 산삼 거래 전 반드시 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처제 결혼 선물로 1800만원 긁은 아내”…얼마가 적당한가요?[이슈픽]

    “처제 결혼 선물로 1800만원 긁은 아내”…얼마가 적당한가요?[이슈픽]

    아내가 처제의 결혼을 앞두고 1800만원어치의 가전을 선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남편은 자신의 카드를 말도 없이 긁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게시판에는 ‘처제 결혼선물이 1800만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년 전에 결혼해 2살 아이를 두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제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 생겼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제가 10월에 결혼하는데 지난 달에 집안 사람들이 모여서 축하한다고 했고 다음 달부터 혼수 채운다고 해서 큼지막한 가전 몇 개 선물해주겠다고 했다”면서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자리를 마무리 했고, 지난 13일 가전 보러 간다고 해서 아내 카드는 이달 한도가 200만원 남았다고 해서 제 카드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3시에 S스토어에서 자그마치 1850만원이 결제됐다. 정확히 1853만 4000원이다”라고 아내가 결혼 선물로 결제한 금액을 밝히며 “큼지막한 가전 몇 개 사주겠다고 한 금액치고는 너무 과한 액수가 아니냐”고 토로했다. A씨는 “제가 큼지막한 가전 몇 개 사주겠다고 한 것 맞고, 금액 설정을 따로 하지 않았던 것도 맞다. 하지만 제가 생각한 기준은 500~600만원 정도였다. 많이 나오면 700~800만원 정도겠거니 생각했다”며 “제가 생각한 기준이 일반적인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거냐”고 물었다. 이어 “아내는 ‘큼지막한 거 몇 개 사준다고 했잖아’로 일관하고 있다. 그래서 더 화가 난다”면서 “사주겠다고 한 거 쿨하게 넘겨버릴 수도 있지만 아내 태도 때문에 더 화가 난다. 처제나 처가 쪽에는 얘기할 생각 없다. 누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지 판결을 받고 싶다”고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링크도 보내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에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네티즌 의견은 “결제한 것 취소하라”였다. 댓글에 따르면 “가격 협의를 사전에 안 했다고 해도 1850만원이면 긁기 전에 말을 먼저 해야하지 않나”, “경제력이 좋으니 카드 한도가 높은 것 같은데 아내가 작정하고 긁은 것 같다. 선 넘은 것 맞다”, “부부라도 그렇게 큰 돈을 마음대로 사용하기 쉽지 않은데 아내가 너무 했다”라며 아내의 행동이 상식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친동생·처제·도련님 등 가족 축의금 고민 글 상당수 한편 고물가 시대에 결혼 비용 또한 치솟으면서 적정 축의금 액수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족의 축의금 액수를 고민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지난 14일 결혼·육아 정보 공유 카페 ‘레몬테라스’에 올라온 ‘남동생 결혼식 축의금’을 묻는 질문에는 “200만원~300만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8월 ‘처제의 축의금으로 얼마 정도가 적당하냐. 현재 전세 살고 넉넉한 사정은 아니다’고 묻는 한 네티즌의 글에는 “100만원~200만원 정도”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2월 맘카페에 올라온 ‘도련님 결혼할 때 축의금’을 묻는 질문에는 “전 100만원 했다”, “최소 100만원~300만원 하는 것 같다” 등의 답글이 달렸다. 한편 지난 4월 신한은행이 발간한 ‘2024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인의 적정 축의금 액수는 ‘참석하지 않고 봉투만 보낸다’면 5만원을, ‘직접 참석한다’면 10만원을 내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평균 액수는 불참할 경우 8만원, 참석한다면 11만원으로 나타났다. 결혼식이 호텔에서 열릴 경우에는 평균 12만원으로 올랐다.
  • “나도 모르게 수술” 고작 9살에 불임됐다…‘대 끊김’ 강요한 日, 결국

    “나도 모르게 수술” 고작 9살에 불임됐다…‘대 끊김’ 강요한 日, 결국

    제2차 세계대전 뒤 일본에서는 약 50년에 걸쳐 장애인을 대상으로 강제 불임수술을 강요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옛 ‘우생보호법’이다. 최근 일본 최고재판소(한국의 대법원)가 이 법률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 일본 국회도 대응에 나섰다. 1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하원)·참의원(상원) 양원 의원 운영위원회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최고재판소의 우생보호법 판결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이사회에서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국회 결의를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반대 의견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임시 국회에서 사죄 결의를 위한 조율에 들어갔다. 최고재판소가 지난 3일 위헌 결정을 내리며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한 우생보호법은 나치 독일의 ‘단종법(斷種法)’을 좇아 1948년 제정됐다. 당시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법은 제2차 세계대전 뒤 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불량한 자손 출생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시행됐다. 일본 국회가 지난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1948년부터 1996년까지 이 법에 따라 유전성 질환자, 지적장애인 등을 상대로 임신중절·불임 수술을 했다. 불임수술을 받은 2만 4993명 중 강제에 의한 경우가 무려 1만 6475명에 달했다. 10대 이하 젊은이의 피해 사례만 2714건에 달했고, 최연소 피해자는 고작 9살이었다. 일본 정부는 이 법 시행 초 부득이한 경우 수술 대상자를 속여도 된다고 지시했으며, 실제 맹장 수술 때 본인 모르게 불임수술을 당한 사례도 있었다.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자궁이나 고환 적출을 한 사례도 있었다. 반인권적이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1996년에야 모체보호법으로 명칭이 바뀌며 개정됐다. 국회는 피해자들의 국가배상 청구 소송이 잇따르자 2019년 피해자에게 일률적으로 일시금 320만엔(약 2800만원)을 지급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다만 이는 배상금이 아니라 명목상 위로금이었다. 초당파 의원 연맹은 소송 원고뿐 아니라 강제 불임수술을 받은 모든 피해자에게 보상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마련해 올가을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피해 장애인들을 만나 반성과 사과의 뜻을 밝히고 조기에 피해자에게 배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할 예정이다.
  • 경남 농업 디지털 전환 본격화 “사람·산업·공간 혁신을”

    경남 농업 디지털 전환 본격화 “사람·산업·공간 혁신을”

    경남도가 ‘농업 디지털 전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농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성장산업으로 전환하고 희망이 있는 농촌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업인이 체감하는 복지 제공과 소외 없는 동행 실천도 바라보고 있다. 경남도 농정국은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민선 8기 후반기 농업 분야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도는 세계적인 농업추세와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올해 1월부터 ‘경남농업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33년까지 10년간 54개 사업에 3조 299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우주항공 농식품 산업 육성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 단지 조성 ▲농식품 수출가공 산업·푸드테크 ▲기후변화 대응 특화 생산단지 조성 ▲차세대 스마트 과원·스마트 축산 육성 등을 추진한다. 지역별로 서부권은 그린바이오 산업, 서부~중동부권은 우주항공 농식품산업·청년 산업형 스마트농업단지, 동부권은 농식품 수출가공·푸드테크, 남부권은 기후변화 대응 특화 생산단지, 북부권은 차세대 스마트 과원·스마트 축산을 육성한다.세부적으로 도는 올 5월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일과 맞물려 ‘우주항공 농식품 산업’을 육성해 기후 위기·식량 문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글로벌 탑5 우주항공 농식품·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4003억원을 투자해 2만㎡ 규모 경남 우주항공 농식품·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안을 구상 중이다. 주요 사업은 신식물체·품종 개발, 고영양·고기능성 식량·식품 제조 기술 개발과 우주식품 국제 인증기관 설립 등이다. 도는 올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와 논의를 거쳐 타당성 용역 시행비 3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밀양 일대에 5.6㏊ 규모 지역특화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도는 청년 농업인에게 최신식 스마트팜을 임대해 최대 3년간 영농기술 축적과 창업자금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거창에는 40㏊ 규모 ‘스마트 과수원’을 조성 중이다.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종적으로 도는 스마트팜 면적을 160㏊에서 2300㏊로, 청년농업인은 2000명에서 1만명으로, 농가소득은 4100만원에서 6800만원으로, 농식품 수출액은 14억 6000만달러에서 20억달러로 높인다는 전략목표를 세웠다.도는 체감형 복지 제공과 소외 없는 동행 실천에도 나선다. 농촌지역 큰 문제 중 하나인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자 도는 외국인 계절노동자 확대·지원 강화를 도모한다. 특히 계절노동자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기숙사 건립에 행정력을 모으고, 시·군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날씨 변화에 따른 인력 운용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도 강화한다. 앞서 수박·딸기 등 시설원예 농가에 재난 복구비를 지원한 도는 마늘·매실·양파 등 작물도 농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밀 조사를 마쳤다. 이들 농가는 농림축산식품부 복구지원 계획 수립 후 재난지원금을 받을 전망이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농업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농 유입을 확대하겠다”며 “농업인에게는 영농 편리함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구 교육환경개선 예산 56억원 확보에 기여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구 교육환경개선 예산 56억원 확보에 기여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제324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기간에 진행된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노원구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예산 55억 4700만원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 확보한 예산은 전자칠판 설치, 화장실 개선, 방수공사, 방화문 교체 등 24개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총 17개 학교(초등학교 7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7개)의 교육환경이 대폭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예산 확보로 학습·편의·안전에 이르는 교육복지 전반을 챙겼다는 평가다. 서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원(서울 노원구갑), 지역 학교·학부모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곳을 확인했다. 서울시교육청과 끊임없이 협의한 끝에 노원구 교육 발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냈다. 구체적으로는 ▲상계초 차양막 설치 및 교문 시설 개선 1억원 ▲월계고 교사동 화장실 개선 10억 8000만원▲광운인공지능고 예체능부실 및 급식실 옥상 방수공사 1억 800만원 ▲대진여고 전자칠판 설치 2억 2500만원 ▲대진여고 관리실 환경개선 1억원 ▲대진여고 체육관 게시 시설 개선 1억 2700만원 ▲대진여고 창고 및 보일러실 샌드위치 패널 해소 180만원 ▲상명고 전자칠판 설치 1억 9800만원 ▲상명고 체육관 외부창고 샌드위치 패널 해소 1500만원 ▲서울아이티고 본관동 방화문 교체 공사 1억 4900만원 ▲서울아이티고 실습동 복도, 식당 및 기술시설 샌드위치 패널 해소 2억 4300만원 ▲인덕과학기술고 체육실 샌드위치 패널 해소 1억 800만원 ▲신창중 학교CCTV 설치 지원 1억원 ▲월계중 본관동 내부 도장 2억 5700만원 ▲염광중 수배전 시설 개선 1억 9700만원 ▲녹천초 승강기 설치 2억 4800만원 ▲당현초 본관 옥상 방수 2억 3700만원 ▲상수초 교사동 출입문 및 중연창 개선 2억 6100만원 ▲월계초 교사동 냉난방 개선 6300만원 ▲월계초 교사동 기계실 소방설비·옥내 소화전·자동화재 탐지 설비 개선 2억 6900만원 ▲중평초 교사1동 교실 출입문 및 중연창 개선 3억 5700만원 ▲중평초 교사2동 교실 출입문 개선 2500만원 ▲청계초 본관 외부창호 개선 9억 7200만원 ▲한천초 도시계획 변경 용역 1억원 등 노원구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세심하게 챙겼다. 또한 추가로 ▲선곡초 정문 및 쪽문 자동화 공사 3800만원을 7월 중에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 의원은 “노원구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학부모, 학생,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 50년근 천종산삼 24뿌리 백운산서 발견… 가격 봤더니

    50년근 천종산삼 24뿌리 백운산서 발견… 가격 봤더니

    전남 광양시 백운산에서 50년근 이상 천종산삼 24뿌리가 발견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광주에 거주하는 정모(65)씨가 최근 백운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24뿌리를 찾아 감정의뢰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한 산삼은 50년근 이상으로 성인 2명이 복용할 수 있는 4냥(150g)으로 감정됐다. 매매가는 100년근 천종산삼의 3분의 1 수준으로, 9800만원이 책정됐다. 정씨는 21년의 약초꾼 경력 처음으로 행운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은 “산삼이 붉은 열매를 맺는 7월 중순 절정기를 맞아 심마니들이 활동하는 시기에 색상과 형태가 매우 빼어난 천종산삼 24뿌리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값싼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상인들이 판을 치는 만큼 산삼 거래 전 반드시 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울산시, 올 상반기 체납세 23억 징수… 지난해 상반기 ‘두 배’

    울산시, 올 상반기 체납세 23억 징수… 지난해 상반기 ‘두 배’

    울산시는 고액 체납 전담 조직인 ‘특별기동 징수팀’을 통해 올해 상반기 고액 체납자 228명으로부터 23억 1800만원을 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전체 목표액인 29억 5500만원의 78.4%에 달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징수액은 지난해 상반기 징수액 11억 5700만원보다 100.4%(11억 6100만원) 늘었다. 시는 올해부터 현장 방문 실태조사, 가택수색 등 현장 중심의 고강도 징수 활동과 끈질긴 은닉재산 추적 조사를 벌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징수팀은 부동산·자동차·금융자산·공탁금·기타 채권 등 445건을 압류 조치하고, 이에 대한 체납처분으로 65건(3억 7000만원)을 징수했다. 또 급 대형아파트에 거주하는 재산은닉 고액 체납자 3명에 대해서는 가택수색을 통해 1억 400만원을 징수했다. 이와 함께 신용정보등록, 관허사업 제한, 출국금지 예고통지 등 체납자 행정제재로 70명에게서 5억 2300만원을 징수하고, 구·군 및 경찰과 합동으로 벌인 체납 차량 단속에서 적발한 차량 18대에 대해서도 강제 견인 등으로 1200만원을 징수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주택건설사업자의 법인 본사와 사업 현장을 방문해 압류, 실태조사, 관허사업 제한 예고 등 다각적인 징수 활동으로 체납세 전액(9억 2800만원)을 징수했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납부 능력이 있으면서 악의적으로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 체납자의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할 것”이라며 “성실한 납세 풍조를 조성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불경기에 온라인 명품 소비 30% 뚝… 20대는 ‘3분의1 토막’

    올 1분기 47억에 그쳐2년 전 69억 대비 급감40대 비중 29%로 최다 코로나19 시기 급증했던 온라인 명품 소비가 불경기에 2년 전 대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명품 구매 고객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NH농협카드는 올해 1분기 온라인 명품 소비 이용 금액이 2022년 1분기 69억 5800만원에서 32% 줄어든 47억 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1분기는 2년 넘게 진행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전이다. 이용 건수와 이용 고객 수도 각각 38%, 41% 줄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용 고객이 68%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30대는 38%, 40대 이용고객도 20% 줄었다. 반면 50대는 11%, 60대 이상 이용고객은 3% 늘었다. 2022년 1분기에는 20대 이하 고객이 온라인 명품 소비자의 42%를 차지했지만 올해 1분기는 40대가 전체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남성 이용 고객이 47% 감소해 여성(38%)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온라인 명품 구매는 상당수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샤넬, 에르메스, 구찌 등 브랜드사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한 비중이 87%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발란, 머스트잇 등 명품구매 플랫폼의 구매 비중은 13%에 그쳤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엔데믹과 고물가 및 경기불황 등으로 온라인 명품 소비가 감소한 것을 데이터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신입 초봉이 무려?” 평균연봉 5천만원↑ 효과…역대급이라는 ‘현대차’ 임금

    “신입 초봉이 무려?” 평균연봉 5천만원↑ 효과…역대급이라는 ‘현대차’ 임금

    현대자동차 노사가 최대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6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4만 3285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3만 6588명(투표율 84.53%) 중 2만 1563명(58.93%)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11만 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500%+1800만원, 주식 25주 지급 등을 담았다. 임금 인상 폭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와 별도로 기술직 총 800명 추가 채용(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00명 채용), 특별사회공헌기금 15억원 조성, 퇴직 후 계약직으로 다시 일할 수 있는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를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확장 등에도 합의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조합원 평균 약 5012만원의 임금 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약 4008만원)보다도 1000만원 이상 불어난 금액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2조 6636억원, 영업이익 15조 1269억원의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우면서 성과급 규모도 커졌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신입사원의 경우 5000만원 상당의 성과급을 모두 받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몸값은 국내 최고수준으로 올랐다. 한 재계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 신입사원 초봉이 주요 대기업 중 최상위권”이라고 말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앞서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현대차 대졸 신입사원의 올해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한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대차 직원으로 표시된 글쓴이가 올린 신입직원 연봉을 보면 지난해 기본급과 성과급을 합쳐 세전 8450만원이던 연봉은 올해 1000만원(11.8%) 오른 9450만원이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직원 연봉은 직군에 따라 모두 다르고, 또 공개되지도 않는다”며 “성과급을 포함해도 신입사원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한다는 것은 완전히 부풀려진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임금 시즌마다 온라인 등을 통해 현대차 연봉에 대한 글들이 많이 도는데 거의 모두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올해 성과급이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한 번에 주는 것이 아니고 주식을 포함해 분할 지급돼 연봉 기준 정확한 인상액을 산출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 미혼남녀 38% “결혼식 생략 가능”…‘노웨딩’ 바람 분다

    미혼남녀 38% “결혼식 생략 가능”…‘노웨딩’ 바람 분다

    미혼남녀 10명 중 4명이 결혼식을 생략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결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예식 진행 관련 설문에서 ‘상대와 의견이 맞는다면 생략해도 된다(37.8%)’는 항목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부모님을 위해 하는 게 맞다(29.8%)’, ‘꼭 필요하다(20.8%)’, ‘굳이 필요 없다(11.4%)’는 의견이 뒤를 따랐다. ‘식을 진행하고 싶지 않다’고 한 49.2%의 응답자들이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예식 대신 더 필요한 곳에 지출하고 싶어서(40.7%)’였다. ‘형식과 절차가 번거로워서(29.7%)’, ‘예식 비용 부담이 커서(25.2%)’, ‘하객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3.7%)’ 등으로 이어졌다. 반면 ‘식을 진행하고 싶다’고 답한 50.6%의 응답자는 그 이유로 ‘체면 등 부모님을 위해서(27.2%)’와 ‘그동안 낸 축의금을 회수하고 싶어서(2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결혼의 정식 절차 중 하나이기 때문에(23.6%)’,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기 위해(9.4%)’, ‘남들도 다 하는 것이기 때문에(8.3%)’,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5.5%)’ 순으로 나타났다. ‘식을 진행하고 싶다’고 한 비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53.6%)보다 20대(47.6%)의 응답률이 낮았다. 연령이 낮을수록 예식을 필수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더 적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예식을 진행하고 싶다는 이들이 택한 주된 이유가 ‘부모님, 축의금 회수’로 나타나고, 예식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이들이 택한 이유로 ‘더 필요한 곳에 지출 원한다’는 답변을 가장 많이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예식에 대해 ‘환상’이나 ‘로망’보다는 ‘현실’로 접근하는 경향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연 조인상 커플매니저는 “전통적인 결혼 문화에서 예식은 필수 행사였다. 규모의 차이는 있어도 하지 않는 경우는 잘 없었는데, 요즘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예식을 필수로 여기지 않는 풍토가 생겨나고 있다”며 “결혼하는 데에 드는 절차나 비용이 많아지고 복잡해지는 만큼, 오히려 간략하고 실용적으로 결정하는 이들이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결혼 비용 오르며 미국서도 결혼 규모 축소 최근 미국에서도 치솟는 결혼식 비용으로 인해 하객수를 줄인 ‘스몰웨딩’이나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는 ‘노 웨딩’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BC는 6일(현지시각) 미국 결혼 업체 나트의 2023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결혼식과 연회 평균 비용이 3만 5000달러(약 4800만원)라고 보도했다. 이는 1년 전보다 약 16.7% 오른 수치로 5000달러(약 690만원) 늘어났다. 결혼 비용이 오르자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들은 하객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웨딩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결혼식 하객 수는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2006년 184명이었던 평균 결혼식 하객수는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107명으로 크게 줄었다. 웨딩 리포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쉐인 맥머레이는 “2021년엔 124명으로 조금 늘었지만, 이는 사람들이 락다운(봉쇄) 조치 이후 만나고자 하는 욕망이 컸기 때문”이라면서 “결혼식 비용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결혼 규모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SH, 반지하 2946호 없앴다...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

    SH, 반지하 2946호 없앴다...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반지하 주택을 매입하거나 이주를 지원하는 식으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946호의 반지하 주택을 없앴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까지 반지하 주택 2718호를 매입했다. 228호는 주거지를 옮겼다. 2718호에 대한 매입 비용은 총 8110억 6400만원으로, 호당 평균 2억 9800만원이 들었다. 호당 국비로 1억 8200만원이 지원됐다. 나머지 1억 1600만원은 서울시와 SH공사가 반씩 나눠 부담했다. SH공사는 매입의 걸림돌로 꼽혔던 불법건축물 등 매입 불가 기준을 간소화해 매입심의위원회에서 매입 여부를 판단토록 기준을 완화했다. 다세대 주택의 경우 반지하 세대를 단독 매입할 수 없었으나, 국토교통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반지하 세대를 단독 매입할 수 있게 했다. SH공사는 올해도 반지하 주택을 적극 매입해 정부와 시의 정책에 부응할 계획이다. 올해 매입 목표는 2351호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완료한 주택은 638호(목표 대비 27%)다. 매입한 반지하 주택은 주로 창고나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사용한다. 관악구의 경우 지역 내 침수 피해가 잦은 만큼 양수기·배수 펌프 등의 기기를 보관하는 ‘동네 수방 거점’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반지하 주택 소멸을 위해 제도 개선도 국토부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한다. 매입임대 보조금 반납 제도 폐지와 반지하 매입 예산 전액 국비 지원 등이다. 한편 SH공사는 공사 소유 반지하 주택에 사는 입주민을 지상층으로 이사하게 하는 주거상향 제도를 통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228호의 지상 이주를 끝냈다. 당초 보유한 반지하는 713호로, 이 중 425호는 기존에 비주거 조치를 끝냈으며 남은 288호 가운데 228호가 맞춤형 주거상향을 통해 지상층으로 옮겼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반지하 점진적 소멸’ 방침에 따라 반지하 주택을 지속 매입하는 한편 매입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할 것”이라며 “주거 상향과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을 통해 반지하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과급 500%·1800만원·주식 25주’… 현대차 노조 임협 잠정합의안 투표

    ‘성과급 500%·1800만원·주식 25주’… 현대차 노조 임협 잠정합의안 투표

    현대자동차 노조가 12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 전주공장, 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에서 전체 조합원 4만 3000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오전 중 마무리된다. 개표는 전국 투표함을 울산공장 내 노조 사무실에 모아 진행한다.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6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타결하게 된다. 6년 연속 무파업은 현대차 노사 역사상 최초다. 올해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1만 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500%+1800만원, 주식 25주 지급 등을 담았다. 이와 별도로 기술직 총 800명 추가 채용(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00명 채용), 특별사회공헌기금 15억원 조성, 퇴직 후 계약직으로 다시 일할 수 있는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를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확장 등에도 합의했다.
  • 배제된 몸짓 100년… 글 쓰는 여성, 주류가 되다

    배제된 몸짓 100년… 글 쓰는 여성, 주류가 되다

    지워진 욕망 혹은 배제된 몸짓. 앞선 100년간 여성의 글쓰기는 이렇게 요약된다. 그간 문학사(史)는 이데올로기와 결탁한 남성의 전유물이었으니, 여성은 언제나 주변부에만 머물렀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쓰고자 하는 열의는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이 두툼한 7권의 책은 ‘글 쓰는 여성’의 목소리를 한곳에 오롯이 담으려는 의미 있는 시도다. ●한국 여성문학의 시작점 20년 앞당겨 국내 여성 문학 연구자들의 모임인 ‘여성문학사연구모임’이 엮은 ‘한국 여성문학 선집’이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근대 개화기 조선부터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 개발독재와 민주화 그리고 1990년대까지. 시대와 공명했던 여성들의 중요한 글을 선별해 7권에 나눠 담았다. 그동안 이런 시도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기에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일 순 없지만 기존 문학사 서술과는 차별되는 지점들이 곳곳에 있다. “혹자 이목구비와 사지오관 육체가 남녀가 다름이 있는가. 어찌하야 병신 모양으로 사나이의 벌어 주는 것만 앉아서 평생을 심규(深閨·여자가 거처하는 방)에 처하여 남의 절제만 받으리오.”(‘여학교설시통문’ 부분·1권 37쪽) 우선 근대적인 여성 문학의 시작점을 1898년으로 잡았다는 것이다. 다른 선집에선 한국문학의 대표적인 ‘신여성’ 나혜석(1896~1948)이 소설 ‘경희’를 발표한 1918년을 시초로 본다. 그러나 이번에는 20년이나 앞당겨 1898년 9월 8일자 ‘황성신문’에 실린 ‘여학교설시통문’을 최초로 쳤다. 남성과 동등한 주체로서 여성의 인권·교육권을 주장하는 ‘선언문’이다. 작자는 ‘이 소사’와 ‘김 소사’. ‘소사’(召史)는 결혼한 여성을 일컫는 명칭이니, 이름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셈이다. 이번 기획의 책임 연구자인 김양선 한림대 교수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근대에 이르러 한글이 보편화되고 신문이라는 공론장이 만들어졌는데, 이 안에서 여성이 ‘글 쓰는 주체’로 발화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시·소설·희곡·평론 등을 넘어 편지·일기·회고록·선언문 등 다양한 글쓰기를 문학의 영역으로 포함한 것도 새롭다. 국내에서는 아직 그리 익숙하지 않지만 영미문학을 비롯해 해외에서는 이런 전통이 꽤 오래됐다. 권번의 기생이었던 김월선(1899~?)이 잡지 ‘장한’ 창간호에 쓴 창간사 ‘창간에 제하야’(1927·1권), 문화부 기자로 활약했던 정충량(1916~19 91)의 칼럼 ‘여성의 지위와 현실’(1955·3권) 등이 대표적이다.●장르 불문… 여성 주제면 폭넓게 담아 시인이라고 해서 꼭 시만, 소설가라고 해서 꼭 소설만 실은 것도 아니다. 여성 작가로서 정체성과 문제의식이 드러나는 글이라면 장르를 불문하고 담았다. 이른바 ‘대표작’이 아니더라도 여성이라는 주제로 포괄할 수 있으면 담는 걸 원칙으로 했다. 소설가 박화성(1903~ 1988)의 경우 다른 선집에서는 ‘하수도공사’를 실었지만 이번에는 ‘추석전야’(1925·2권)를 담았다. 박화성은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경향파’에 해당하는 문인인데, 그의 등단작인 ‘추석전야’는 아이를 키우는 여성 노동자를 앞세워 이들이 공장에서 당하는 성적인 차별의 현실을 밀도 있게 그리고 고발했다. 연구자들은 이 지점을 높이 샀다.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작가들을 새삼 조명하는 계기도 됐다. 해방 이후 시기를 여성의 관점에서 비판한 소설가 박순녀, 여성 노동자의 열악한 현실을 포착한 시인 최명자와 정명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박경리, 박완서, 오정희, 허수경, 최승자, 양귀자, 김혜순 등 시대를 풍미한 문인들이 포함돼 있음은 물론이다. 민음사가 지난달 온라인 서점 알라딘을 통해 진행한 북펀드에서 총 295세트나 팔렸다. 2주 만에 목표 금액(3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2800만원이 모였다. 초판 1쇄 분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만큼 이번 선집을 향한 열기가 뜨겁다는 증거다. 마지막 7권에는 1990년대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이 담겼다. 한강, 하성란, 은희경, 공지영, 나희덕, 최영미 등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동시대 작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 세기 분투한 결과일까. 연구자들은 1990년대에 이르러 “한국의 여성 문학은 더이상 주변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명호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1990년대는 판권 문제로 일부 누락” “1990년대는 판권의 문제로 일부 실리지 못한 작품도 있다. 다 실렸을 때는 실로 엄청난 분량이다. 상당히 많은 여성 작가가 등장했다. 숫자뿐만 아니라 아예 이 시대의 문학을 이끈 게 여성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0년의 역사 끝 무렵에서 우리는 이제 여성 문학이 ‘마이너리티’가 아니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일정한 성취를 이뤄 냈다고 판단한다.”
  • 전청조 “사랑받고 싶었다…검사 충고, 진짜 어른 만나” 울먹

    전청조 “사랑받고 싶었다…검사 충고, 진짜 어른 만나” 울먹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와 재혼 발표 후 투자 사기 혐의가 들통나 파혼 당하고,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전청조(28)씨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전씨에게 이같이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전씨 변호인은 “1심은 권고형의 상한을 벗어난 선고로 유사 사례를 봐도 매우 과중하며, 언론의 부정적 시각과 사회적 관심이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말한다”며 “자신이 지은 죄에 합당한 양형만 받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전씨는 최후 진술에서 “잘못된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사죄한다”며 “피해자에게 제 사죄가 와닿을 때까지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할 것이며 있는 힘껏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울먹였다. 이어 “저는 유년 시절 온전하지 못한 가정 환경 때문에 사랑에 결핍됐던 탓에 사랑을 잘 알지 못했는지 남의 사랑을 받기 위해 무엇이든지 해야 했다”며 “저 하나 사랑받겠다고 피해자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고 한숨을 쉬었다. 또 “무거운 형량이 구형됐지만, 검사의 따끔한 충고로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렸고 잘못이 범죄인지 깨달았다. 진짜 어른을 만난 것 같다”며 “반성문을 쓰면서 더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씨는 자신의 경호팀장 역할을 하다가 사기 혐의 등으로 함께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이 선고된 이모(27)씨를 향해선 “제가 올바른 사람이었다면 이 자리에 앉아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쁜 행동을 시킨 제가 더 나쁜 사람이다”라고 했다. 검찰은 이씨에겐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전씨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파라다이스 호텔의 숨겨진 후계자 행세를 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속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12일 열린다. 전씨는 이 범행 외에도 비상장 주식 투자금 명목 등으로 3억 5800만원을 뜯어낸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돼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 또 남현희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로도 재판 중이다.
  • 韓해병대 출신 뉴욕대 한인 학생, ‘절도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

    韓해병대 출신 뉴욕대 한인 학생, ‘절도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

    미국에서 한인 학생이 운전 중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절도 차량에 부딪혀 하반신이 마비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NYU 스턴) 재무학 전공 3학년생 김준오(23) 씨가 지난달 23일 새벽 4시쯤 필라델피아에 있는 펜실베이니아대 근처 도로에서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다.사고 소식은 김 씨의 친구들이 일주일 전에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게시한 글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이들 친구는 해당 글에서 “당시 경찰로부터 도주하던 차량 탈취범들은 준오가 타고 있던 차량에 빠른 속도로 충돌했다”며 “그 결과 준오는 심각한 척수손상을 입어 현재 하반신마비를 겪고 있다”고 썼다. 사고는 현지 방송 뉴스에도 간략히 나왔다.김 씨의 우버 공유 차량을 들이받은 건 독일 BMW사의 SUV 차량인 X7이었다. 사고 후 경찰은 차량 탈취 용의자로 15세 소년 2명과 16세 소년 1명, 앙투안 패튼이라는 이름의 30세 남성 1명을 체포했다. 이 용의자들은 복면을 쓰고 총기로 차량 소유주 여성을 위협해 차량을 탈취했으며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30분 넘게 추격전을 벌이다가 가로수를 치고 김 씨가 몰던 공유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김 씨는 두 차례 위중한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의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손을 쓰는 데 제한이 있는 데 왼손이 오른손보다 심각하다고 그의 친구들은 말한다. 더구나 안타까운 점은 김 씨가 뉴욕에 있는 M&A 자문 회사인 클레마 캐피털에서 ‘서머 애널리스트’(여름방학 동안 애널리스트로 채용하는 인턴십)로 일한 지 한 달도 채 안 돼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뉴욕 포스트는 이 젊은 재무 분석가의 큰 꿈은 이번 사고로 산산 조각났으며 직장 뿐 아니라 학교도 기약 없이 쉬게 됐다고 전했다. 김 씨의 가족들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회복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씨는 이 같은 어려움에도 언젠가 금융 서비스업에 큰 영향을 미치겠다는 자신의 결심을 굳혔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젠가 다시 걸을 수 있고 그가 받은 사랑과 지원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돌려주기를 진심으로 꿈꾼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필라델피아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가 사고에 휘말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9년 고등학교 시절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영 및 기술 여름 강좌에 참석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그 도시에 대해 잘 알게 됐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김 씨는 2020년 10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수색대에서 통역병으로 복무했다. 이후 2022년 미국으로 건너가 NYU 스턴에서 학업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의 친구들은 지금까지 고펀드미에서 목표 금액인 10만 달러(약 1억 3800만원) 중 8만 610달러(약 1억 1123만원)를 모았다. 이들은 후원금이 김 씨의 수술 및 입원비용, 재활비용, 소송비용, 기타 서비스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 끼어들기에 격분…차로 바꿔가며 보복 운전 한 40대 벌금 800만원

    끼어들기에 격분…차로 바꿔가며 보복 운전 한 40대 벌금 800만원

    경남 창원시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끼어들기’에 격분해 보복 운전을 한 4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방법원 형사6단독 탁상진 부장판사는 도로에서 보복 운전을 한 혐의(특수협박)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창원 성산구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20대 B씨가 운전하는 차량 진로를 방해하고, 삿대질하는 등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몰던 차가 자신 차 앞으로 끼어들자 사고 위험이 었었다고 생각해 화가 나 이러한 짓을 저질렀다. A씨는 B씨 차를 쫓아가 급격히 차로를 변경한 뒤 세 차례에 걸쳐 도로 3차로와 4차로를 번갈아 가며 B씨 차 진로를 방해했다. 신호대기 중인 B씨 차 옆에 자신의 차를 세운 뒤 B씨에게 삿대질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보복 운전 일환으로 상향등을 켜고 피해자 진로를 방해하는 등 위협 운전을 해 사고 발생 위험이 컸다”며 “B씨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전남도, 폭염 대비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권유

    전남도, 폭염 대비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권유

    전남도는 여름철 폭염과 9월 영농철 등에 대비해 농업인들의 안전 보험 가입을 당부했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생긴 온열질환과 신체 상해, 질병 등에 따른 치료비와 간병비까지 보장하며 올해 지원 사업비는 전체 153억 2500만 원(보조122억 6천만 원·자담30억 6500만 원)이다. 가입 보험료는 상품 중 기본형인 일반 1형 기준 약 9만 8천원이다. 국비와 지방비로 보험료의 80%를 지원해 농업인은 20%인 약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보험료의 100%를 지원한다. 가입 대상은 15세부터 87세까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이며 보장 기간은 1년이다. 자세한 상품별 보장 내용은 가까운 농·축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13만3천여 농업인이 안전 보험에 가입해 3만8천372건의 사고로 전체 보험료 169억 8800만원보다 18% 많은 200억 59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작업 중 폭염과 영농철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농업인 안전보험에 꼭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 ‘연전연패’에 체면 구긴 공정위… 되돌려준 이자만 10년간 1149억

    ‘연전연패’에 체면 구긴 공정위… 되돌려준 이자만 10년간 1149억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에 부과한 대규모 과징금 처분이 법원에서 최근 잇따라 뒤집히면서 ‘무리한 제재’가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위가 패소하면 이미 납부된 과징금 처분뿐만 아니라 국고로 이자(환급가산금)까지 얹어 기업에 돌려줘야 한다. 이는 결국 국민의 세금을 쓰는 것인 만큼 공정위가 보다 신중하게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전문가들은 공정위가 ‘실적’ 쌓기에 몰두하기보다는 새로운 시장과 경영 전략의 출현에 발맞춰 불공정거래의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언한다.신뢰 흔들리는 ‘기업 저승사자’작년 전부 패소율 10.4%로 상승환급 가산금까지… 혈세 낭비 지적 9일 공정위와 법조계에 따르면 공정위의 과징금 등 행정처분에 대한 소송에서 공정위 처분을 모두 취소하라는 판결(전부 패소율)이 나온 비율은 지난해 10.4%(소송 확정연도 기준)로 집계됐다. 2022년보다 1.5% 포인트 올랐다. 공정위의 처분을 일부 취소하라는 판결(일부 패소율) 비율도 지난해 19.5%였다. 올해 들어 공정위가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하며 ‘힘을 준’ 제재에 대해 패소한 사례들도 연달아 나오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SPC그룹이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며 647억원의 과징금을 매긴 처분은 전액 취소하라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났다. 앞서 공정위는 2020년 7월 SPC가 총수 일가의 개입하에 2011~19년 그룹 내 부당 지원을 통해 삼립에 총 414억원 상당의 이익을 몰아줬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삼립의 주가를 높여 총수 일가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경영권을 승계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SPC그룹 차원에서 삼립에 ‘통행세’(대기업이 거래 단계에 계열사 등을 끼워 넣어 부당하게 챙기는 수익)를 몰아줘 부당 지원했다는 공정위 판단에 대해 “거래에서 삼립의 실질적 역할이 없다는 점이 증명되지 않은 만큼 부당 지원 행위로 볼 수 없다”고 봤다. 삼립이 통행세를 챙긴 걸 인정하려면 중간에 아무 역할을 하지 않은 게 증명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대법원도 이런 원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봤다. 공정위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SPC 계열사에 과징금 647억원뿐만 아니라 지난 4년 동안의 환급가산금까지 돌려줘야 한다. 환급가산금은 과징금을 납부한 시점부터 반환 시점까지의 기간에 대한 이자(연 3.5%)다. 이로 인해 공정위는 체면을 크게 구기게 됐고 무리한 처분을 해 기업활동을 옥죄는 한편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1월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SK의 사익 편취를 이유로 매긴 과징금 16억원도 모두 취소하라는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지난 2월 쿠팡의 거래상 우월 지위 남용 과징금 32억 9700만원, 같은 달 대만 선사 에버그린의 해상운임 담합 과징금 33억 9900만원, 5월 지멘스 한국지사의 거래상 우월 지위 남용 과징금 4억 8000만원에 대해서도 공정위의 처분이 잘못됐다며 각각 취소 판결이 났다.이겼어도 골병만 드는 기업들기업자금 묶이며 유동성 리스크 ‘불법 기업’ 이미지 떠안아 속앓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했다가 소송 패소 등으로 기업에 돌려준 금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736억 900만원이며 이 중 환급가산금은 5억 800만원이다. 특히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0년간 환급액은 1조 2596억 5200만원, 돌려준 환급가산금은 1149억 3800만원에 달한다. 무리한 실적 올리기용 제재 비판대부분 일감 몰아주기·부당 지원입증 어려워 심판 기능 강화해야 백광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공정위의 처분이 1심 판결의 성격을 지니다 보니 법원도 그간 뒤집기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 법원도 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으면서 제대로 2심의 기능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위가 패소하는 사건의 대부분은 일감 몰아주기, 부당 지원”이라며 “이 사건들은 입증하기 어렵고 논란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업들은 법원에서 공정위의 제재를 뒤집더라도 소송 기간 비용과 ‘불법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아울러 공정위가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하며 주목을 끈 사건에서 잇따라 패소하면 공정위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과징금을 의결하면 적잖은 기업 자금이 과징금으로 묶이게 된다”며 “나중에 기업이 승소해 과징금과 이자를 돌려받더라도 소송 기간 유동성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정위는 기업에 제재를 가할 땐 실적으로 홍보하는데, 기업은 소송에서 승소해 과징금을 돌려받더라도 그동안의 이미지 피해는 회복하기 어렵다”고 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정위가 불공정거래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설정하는 것 같은데 선진국의 사례를 참조해 공정거래의 개념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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