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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동 수해보상 소송없이 합의

    양평동 수해보상 소송없이 합의

    서울 양평동 안양천 제방 붕괴 사고와 관련, 주민들이 소송 없이 보상합의를 이뤄냈다. 서울에서 발생한 수해 사건이 법정으로 비화하지 않고 양자합의로 끝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등포구청의 노력이 돋보인다. ●소송 없이 합의 18일 현재 피해를 입은 공장·상가·주택 679곳 가운데 637곳이 손해산정액의 대부분을 받기로 지하철 9호선 시행사인 삼성건설과 합의했다. 공장은 총 166억원, 상가는 26억원, 주택은 9억원의 피해 보상을 받았다. 총 피해보상액은 201억원에 이른다. 양측은 “영등포구청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선 덕분에 원만한 합의를 이뤄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1984년 망원동 수해사건은 6년 소송 끝에 대법원 판결로 가구당 70만원 받았고,2001년 면목동 수해사건은 현재 2심에 계류 중이다. 그만큼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보상은 쉽지 않은 과제다. 수해 발생부터 협상합의까지 숨가빴던 3개월을 돌아본다. ●7월16일, 안양천 제방 붕괴와 피해 양평교 부근 안양천 제방이 일부 무너졌다. 안양천 물이 지하철 9호선 양천∼당산역 구간 공사장을 중심으로 주택가로 범람했다. 주택 306곳 상가 271곳 공장 127곳 등 704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이재민 1075명이 생겼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는 주택 침수에만 보상금을 지급도록 규정했지만 구청은 공장·상가에 대해서도 피해구제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경제과는 피해 현장을 찾아가 사진을 찍고 피해 내역을 기록했다. 이 자료는 손해액을 산정하는 기초자료가 됐다. ●7월25일, 공공보상금 지급 정부와 서울시, 구청은 피해 공장·상가·주택에 응급구호비(1인당 35000원)·재난지원금(1가구 100만원)·수재의연금(1가구 183만원)을 지급했다. 총지급액은 13억 9800만원. 외국인 6명이 피해를 입었지만, 법률상 외국인에게 보상금을 줄 수 없었다. 이에 구청 사회복지기금에서 1인당 20만원씩 지급했다. ●7월27일, 민간보상 협의 삼성건설이 민간 피해보상에 나섰다. 서울시가 제방이 유실된 원인을 조사하고 있었지만, 삼성건설은 보상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공장·상가·주택도 각각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협상에 응했다. 삼성사회봉사단이 침수피해지역에서 도배와 청소를 도우며 신뢰를 구축한 덕분이었다. 구청도 중재에 나섰다. 김형수 구청장은 “처음에 구청이 민간협상에 끼어 들면 험한 소리만 듣는다고 많은 사람이 우려했다.”면서 “그러나 협상이 주민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 판단, 중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7월31일, 마라톤회의 5시간 마라톤 회의도 열렸다. 피해규모가 큰 공장이 협상을 먼저 시작했다. 첫 난관은 손해를 사정할 법인을 결정하는 문제였다. 손해액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되기에 양측은 팽팽히 맞섰다. 공장 침수피해대책위원회는 8월2일 소송을 제기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구청의 중재로 양측이 추천한 손해사정법인이 공동으로 손해를 파악하기로 했다. 또 다른 걸림돌은 보상금지급 비율. 양측이 ‘원상복구’를 원칙으로 정했지만 0.6%를 놓고 마라톤 회의가 계속됐다. 결렬 위기가 닥칠 때마다 중재를 맡은 천기웅 부구청장이 양측을 테이블로 이끌었다.14차례 회의 끝에 8월28일 보상금 지급기준을 손해산정액의 대부분으로 결정했다. 공장 144곳이 보상금 166억원을 받게 됐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소송을 취하했다. 이철구 위원장은 “인재냐 천재냐를 놓고 법원에서 몇 년간 다투느니 빠른 시일에 경영 정상화를 이루는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10월2일, 상가·주택도 합의 공장 협상이 성공하자 소송에 나섰던 상가들이 협상으로 돌아섰다.18차례 회의 끝에 상가 237곳이 26억원을 받기로 합의했다.4곳은 협상이 진행 중이다. 주택은 개별보상을 통해 256가구가 9억원을 보상받았고,38가구는 아직 협상하고 있다. 침수피해대책위원회는 17일 김 구청장과 천 부구청장에게 ‘삼성물산과 원만한 합의로 보도록 구청이 중재한 것에 감사하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정신과 기업정신이 수해사건 3개월 만에 99.9% 합의 보상이라는 역사를 세웠다.”고 화답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 업(YTN 오후 1시20분)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세계와 통한 예술공연, 이름도 익숙해진 창작뮤지컬 ‘난타’. 난타는 우리 공연사에 숱한 기록을 쏟아내며 지금도 전용극장에서 장기공연되고 있다. 난타가 국내공연 외국인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때에 맞춰 난타의 기획자인 PNC 프로덕션의 송승환 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본다.   ●다큐 여자(EBS 오후 9시30분) 딸에게 자신의 삶을 대물림해주고 싶지 않았던 어머니이지만, 딸이 괴로워하는 모습에 내림굿을 해주기로 결심한다. 드디어 내림굿 전야, 딸은 편안함을 느끼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불안함에 쉬이 잠을 이루지 못한다. 더욱이 어머니의 명성으로 자신에게로 몰려드는 세간의 관심이 그녀의 신경을 자극하는데….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판교 신도시의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가 한 평에 1800만원을 넘었다. 정부는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를 잡기 위해 분양가 공개나 후분양제 등 각종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정책을 내놓지 못했다.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변 아파트 값을 올리고 있는 아파트 분양가의 허와 실을 알아본다.   ●여우야 뭐하니(MBC 오후 9시55분) 병희는 저녁 사주겠다며 철수를 근사한 곳으로 데려가고, 철수의 맘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다. 그때 주희가 다가오자 병희는 반갑게 맞고, 둘이서 즐겁게 놀라며 일어선다. 철수는 옆을 지나쳐가는 병희의 손을 잡으며 주희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가 병희라고 말하고는 놀란 병희를 데리고 나간다.   ●황진이(KBS2 오후 9시55분) 진이를 잊지 못해 관아 주변을 서성이던 은호는 마침내 진이를 만난다. 진이의 이름을 알게된 기쁨도 잠시, 은호는 진이 앞에서 지난 번 홍상을 훔치러 왔던 도령 중의 하나라는 게 밝혀지는 망신을 당한다. 한편, 술 따르는 법을 익히는 게 못마땅한 진이는 이를 따져 묻다가 백무에게 벌을 받는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옥금과 명혜는 우경과 윤정의 약점을 들추며 신경전을 벌이다가 결국 결혼 얘기는 없던 일로 하자고 끝을 낸다. 잔돈에도 벌벌 떨던 국화가 전기난로까지 배달시키자 윤후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한편, 광만에게 결혼을 허락받는 방법을 알아낸 윤정은 곧바로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하는데….
  • 보험금 찾다 어머니 찾아

    잊었던 보험금과 함께 19년만에 소식이 끊긴 어머니도 만난 감동 사연이 소개됐다. 16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대학생 명모(23·대학 2년)씨는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가 주위 권유로 재가한 뒤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고민하던 명씨는 지난 3월 할머니로부터 숨진 아버지가 삼성생명 교육보험에 가입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삼성생명 고객센터를 찾았다. 명씨 아버지는 1983년 12월 교육보험에 들었고 2년 뒤 숨지면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됐다. 보험금은 800만원이지만 수익자는 명씨 어머니로 돼 있어 명씨는 보험금을 받을 수 없었다.명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삼성생명 고객센터 직원들은 수소문 끝에 명씨 어머니가 삼성생명 종신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모자의 만남을 주선했다. 명씨 어머니는 아들에게 보험금을 건네줬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게임브로커 10명에 수억수뢰 혐의 한게산 전 심사위원장 사전영장

    사행성 게임과 상품권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6일 게임공원 사업에 편의를 봐주겠다며 업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전 외부심사위원장인 정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정씨는 지난해 5월 “경북 문경에 게임관련 테마파크를 구상 중인데,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얘기해 편의를 봐주겠다.”며 게임업계 브로커 이모씨 등 10여명에게 4억 5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상품권 발행업체 동원리소스로부터 의뢰받은 상품권 발행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2억여원을 챙긴 기프트캐시 부사장 김모씨에 대해서도 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중수부 출신 변호사 연봉 10억

    중수부 출신 변호사 연봉 10억

    로펌에서 일하는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은 한해에 얼마나 벌까. 올해 서울고법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자료에 따르면 한해에 최고 30억원까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검사들이 대형 로펌에 진출할 경우 월평균 보수는 법무부 장관·검찰총장, 대법관 출신 8000여만∼2억원, 법원장·검사장급 7000여만∼1억원 수준이었다. 열린우리당 김동철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월수 5000만원 이상 신고자들의 자료를 서울신문이 16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렇게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2006년 7월 현재 법무부 국장 출신 Y변호사의 월수입은 2억 5380여만원, 법무부장관을 지낸 C변호사는 1억 9918여만원, 대검 차장 출신인 L변호사는 1억 700만원을 받고 있다. 법무부 실장을 지낸 K변호사는 9852만원을, 서울시내 지검장 출신인 H변호사는 8800여만원을 받는다. 대검 중수부 검사 출신인 L변호사는 8166여만원을 받아 경력에 비해 높았다. 하지만 검찰총장 출신인 S변호사는 7370만원을, 역시 총장 출신인 K변호사는 6900여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난 변호사들 중 대부분은 국내 대형 로펌인 김앤장 소속이다.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 가운데 월수입이 5000만원을 넘는 변호사들은 2002년 58명에서 2006년 143명으로 늘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시 동기인 L변호사는 월 1억 6800여만원을,K변호사는 7200여만원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어느 헌법재판관은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시절 월 9600여만원을 받았다. 대법관 출신인 이임수 변호사는 퇴임 직후인 2002년 2억 2000만원까지 받았으나 현재는 8800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퇴직한 변재승 전 대법관도 80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울고법원장을 지낸 김동건 변호사는 9500여만원, 서울중앙지법원장 출신인 변동걸 변호사는 6900여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를 지낸 이모 변호사는 5000만원을 받았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자녀 교육비에 잃어버린 ‘노후’

    자녀 교육비에 잃어버린 ‘노후’

    자녀를 대학교육까지 시키려면 한 사람당 현재 기준으로 최소한 7400만원에서 많게는 1억 5300만원까지 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이 16일 내놓은 ‘16년간의 끊임없는 도전기’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가계의 자녀 한명당 교육비가 ‘보통 정도 지출’할 때는 7400만원,‘약간 많이 지출’할 때는 1억 500만원,‘다소 많이 지출’할 때는 1억 5300만원이 드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취학아동에 대한 교육비나 유학·해외연수비 등을 제외한 것인데다 대학교의 경우 기본적인 등록금만 계산한 것이어서 실제 교육비용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사교육비를 ‘보통’ 정도로 지출하는 가구의 초등학생 사교육비는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계의 평균 보충수업비 지출액인 월 15만원을 적용했다. ‘약간 많이’ 지출하는 가구의 초등학생 사교육비는 월 33만원으로 계산됐다. 이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 가운데 서울 비(非)강남권 가계의 월소득이 200만∼300만원인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액이다. 이런 가구가 자녀 1명을 대학교육까지 시키는데 쓰는 돈은 1억 500만원이다. 또 ‘다소 많이 지출하는’ 가계의 초등학교의 사교육비는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된 자료 가운데 서울 강남권에서 월소득 200만∼300만원인 가계의 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인 월 60만원을 적용했다. 이런 가구가 자녀 1명의 대학교육까지 지출한 교육비는 1억 5300만원이다. 중학교의 사교육비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료를 활용, 초등학교에 비해 30% 증가하고,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중학교에 비해 10%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 산출했다. 사교육비 외에 공교육비는 납입금(등록금)과 교재 및 학용품 등 기타 비용이 포함됐다. 대학 등록금은 연간 800만원을 적용했다. 정영완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사교육비가 고등학생때 집중적으로 들기보다는 초등학생 때부터 전체 소득 중 상당히 큰 금액이 들기 시작해서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점차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자녀들이 진학하기 전 수익률이 높을 가능성이 있는 적립식 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이 교육비 재테크의 한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농촌 인구늘리기’ 약이 없네

    ‘농촌 인구늘리기’ 약이 없네

    ‘아! 사람이’ 경북 군위군이 인구 늘리기를 위한 ‘특약’으로 도입했던 포상제를 ‘약발’ 부족으로 결국 폐지키로 해 농어촌지역의 인구 늘리기가 ‘백약이 무효’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군은 지난 2000년부터 도내 자치단체로는 처음 매년 연말 인구 늘리기에 공이 큰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포상제를 올해부터 폐지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포상금제를 폐지키로 한 것은 군위군이 처음이다. 지난 7년간 시행에도 불구, 인구감소가 계속돼 존립 자체가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은 1999년초 ‘98년 인구 최저점의 해’를 선포, 민·관이 함께 대대적인 인구늘리기 운동에 들어갔다. 이런 노력으로 60년대 중반(8만여명)이래 매년 평균 수천명씩 감소 추세를 보이던 인구수가 99년말 34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군위군 인구 99년 깜짝 증가후 주춤 당시 8개 읍·면 전체 인구수는 3만 1840명으로 98년말보다 356명이 늘었다. 군 전체는 온통 잔치분위기 일색에다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군은 이듬해초 타지 주민유치와 홍보활동에 공이 큰 공무원 6명과 기관·단체 관계자 4명, 이·반장 5명 등 모두 15명에게 군수 표창을 주고 격려했다. 또 인구늘리기 우수 4개 읍·면과 12개 마을에는 주민 숙원사업비 2500만∼500만원씩 모두 1억 6500만원을 지원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인구늘리기 우수 124개 마을에 주민 숙원사업비 15억 38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운동을 계속 벌여왔다. 게다가 전입주민에게는 ▲6개월간 쓰레기봉투 무료제공 및 상수도 요금감면 ▲2개월 무료 건강진단 실시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해 왔다. 그러나 인구늘리기 운동 이후 3년여 동안 증가하던 인구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6월말 현재 2만 7264명으로 줄어 자치단체 존립기반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이처럼 인구늘리기 운동에도 불구, 농촌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이농현상에다 분포도가 높은 고령자의 사망 등 자연감소가 인구유입 및 출산 등 자연증가를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의료·문화·사회복지 등 인프라가 도시에 비해 열악하기 그지없어 도시민들이 농촌을 외면하는 것도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육아보조금 등으로 방향 전환키로” 도내 인구 감소세가 뚜렷한 안동·영주·문경시, 의성·영양·성주군 등 다른 자치단체도 최근 인구 늘리기를 위해 출산장려금제 등 각종 포상제를 도입 중이지만 매년 수백∼수천명씩 인구가 줄어드는 현실에는 묘책이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김모(58·의성군 의성읍)씨는 “자치단체들이 인구 늘리기를 위해 출산장려금과 육아지원금을 지급한다지만 정작 가임여성이 별로 없어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퇴직자촌, 장수촌, 동호인촌 등 테마마을 조성 등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인구늘리기를 위해 포상제를 시행했으나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면서 “앞으로 출산장려금·육아보조금·장학금지급 등으로 방향을 전환해 다시 인구를 늘려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해외부동산 취득 3억弗 돌파

    올들어 9월까지 개인들이 취득한 해외부동산이 3억달러를 넘어섰다.취득한 건수도 800건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29건,900만달러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폭발적이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 이후 은행 프라이빗뱅커(PB)에 해외부동산 취득 문의가 잇따르는 점을 감안하면 10월에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1∼9월까지의 개인의 해외부동산 취득은 794건에 3억 437만달러에 이른다. 지난해에 비해 취득 건수는 27배, 취득 금액은 34배에 해당된다. 지난해에는 거주용으로만 허용됐었다. 올해 평균 부동산 취득금액은 38만 3000달러로 9월까지의 원·달러 평균 환율 961원을 감안하면 개인 1인당 3억 6800만원짜리 부동산을 산 셈이다. 취득한 부동산은 토지 10여건을 빼고는 전부가 건물이다. 나라별 취득 건수는 미국이 전체의 42%인 333건을 차지했고 캐나다 191건, 중국 90건 등의 순이다. 특히 중국이 7월24일 주거 의무용과 1년 이상 체제 등으로 부동산 취득 요건을 강화,6월 24건에서 7월 19건,8월 14건,9월 6건 등으로 급감했다. 월별로는 1월 13건에서 지난 6월 145건까지 늘었다가 9월부터는 126건으로 줄었다. 이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해외부동산에 대한 버블 경고가 잇따르면서 해외 부동산 투자에 신중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녀들의 영어교육을 위해 영어권 국가인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는 부동산 수요가 꾸준하게 느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핵실험 이후 은행의 PB에는 부자 고객들을 상대로 한 해외부동산 취득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거래는 없지만 국내 투자에 불안을 느낀 부자 고객들이 해외 부동산 쪽으로 관심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공무원1인 연 5000만원 쓴다

    내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총액인건비제도가 전면 도입되는 가운데 인건비 총액이 14조여원으로 책정됐다. 내년도 지자체 공무원 정원은 27만 8000여명으로,1인당 평균 인건비는 5000만원에 육박한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의 ‘총액인건비 산정 결과’(잠정치)를 근거로 각 지자체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산정 결과 내년도 지자체 공무원 정원은 27만 7975명으로 지난 6월 현재 27만 2534명보다 2.0%인 5441명이 늘어난다. 또 인건비 총액은 올해 13조 1839억 7900만원에서 5.2% 증가한 13조 8729억 6600만원이다. 인건비 총액에는 기본급말고도 초과근무수당을 비롯한 각종 수당과 성과상여금, 업무추진비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특별시는 올해 정원 1만 6339명에서 내년에는 1만 6871명으로 3.3%, 인건비는 9250억 4700만원에서 9683억 6800만원으로 4.7% 늘어난다. 부산 등 6개 광역시의 정원과 인건비 증가율은 평균 4.0%와 6.6%이다. 또 특별자치도로 전환된 제주를 제외한 8개 도의 정원은 4.6%, 인건비는 5.5% 증가한다. 하지만 경기·충북·전남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도는 인구 감소 등에 따라 오히려 정원이 줄어들게 됐다. 아울러 75개 시,86개 군,69개 구의 정원은 각각 1.7%,1.0%,0.8% 증가한다. 인건비는 각각 5.5%,5.1%,4.9% 늘어난다. 지금까지 지자체의 기구와 인력은 중앙정부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 등 일일이 통제를 받았다. 하지만 총액인건비제가 도입되는 내년부터는 중앙정부가 권고하는 정원 및 인건비 범위에서 인력과 조직을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즉, 인건비 총액이 얼마나 되느냐가 최대 변수로 등장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인건비 총액을 산정할 때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기준도 마련됐다. 우선 지자체 종류와 인구 규모, 행정 여건 등을 고려해 모든 지자체는 10개 유형으로 세분화됐다.16개 시·도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부산 등 6개 광역시 ▲제주를 제외한 7개 도 등 4개 유형으로 구분됐다. 또 230개 시·군·구는 ▲인구 50만 이상 12개 시 ▲인구 50만 미만 26개 시 ▲도농통합시 37개 시 ▲특별시내 25개 자치구 ▲광역시내 44개 자치구 ▲86개 군 등 6개 유형으로 나뉜다. 여기에 지역별 특수성도 감안이 된다.예컨대 대도시 도심지역처럼 상주인구보다 주간활동인구가 많은 지자체는 교통·문화·청소 등의 행정수요가 많다는 점이 정원 및 인건비 산정과정에 반영됐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지자체 등 오지지역이나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지역 등은 더 많은 행정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행정수요와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인건비 총액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면서 “인건비 총액은 권고사항이지만, 상위직 비율 증가 등 방만한 조직운영을 방지하기 위해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덕현 장세훈기자 hyoun@seoul.co.kr
  • 아산신도시 이달말 첫 분양

    아산신도시 이달말 첫 분양

    중부권 거점도시로 거듭날 충남 아산신도시가 이달 말 첫 분양을 시작한다. 건설교통부는 3일 “아산신도시에는 2015년까지 총 5만 8000가구의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다.”면서 “이달 말 전용 25.7평 이하 1102가구가 처음 공급된다.”고 밝혔다.29평형 334가구,33평형 768가구다. 시행은 주택공사가 맡았다. 이어 “분양가 상한제 등이 적용되며 전매는 계약 이후 5년부터 가능하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평당 700만∼8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개발중인 아산신도시는 분당신도시(594만평) 보다 큰 621만평 규모로 향후 천안·아산지역의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1단계 지역(111만평)은 2007년 3300가구·2008년 1500가구·2009년 27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고,2단계 지역(510만평)은 2010년부터 총 5만가구가 공급된다. 인근에 국제적인 수준의 대규모 복합쇼핑몰과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서는데다 삼성LCD공장 등 산업기반과 연계되는 등 자족도시로 육성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주택공사 아산신도시사업단 인근에 있으며 오픈은 이달 25일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동산중개 부가세 소비자가 부담해야

    앞으로 일부 중개업자를 통해 부동산을 사고팔 때 중개수수료 외에 부가세 10%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3일 법제처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건설교통부가 의뢰한 유권해석에 대해 부동산 중개업자가 법정 수수료를 초과하는 부가세를 수령하는 것은 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일반 과세자로 등록된 중개업자를 통해 앞으로 부동산을 사고팔 때 법정 수수료 외에 10%의 부가세를 추가로 내야 돼 중개수수료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하지만 현재 공인중개사의 90% 이상은 연 매출 4800만원 미만인 간이 과세자로 분류돼 부가세를 면제받는 경우가 많아 실제 부가세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중개업자는 7% 정도”라고 설명했다. 올 들어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가 시행되면서 중개업자의 소득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자 대한공인중개사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관련단체를 중심으로 법정 중개수수료 외에 별도 부가가치세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공인중개사가 받는 수수료 안에 부가세가 포함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오다 지난 7월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집값 담합’ 절반이 부천

    ‘집값 담합’ 절반이 부천

    정부가 경기도 부천이 전국에서 아파트 값 담합이 가장 심한 곳으로 조사되자 특별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 문제라며 현행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과, 담합 아파트 값 상승이 정부와 서울시가 지핀 고분양가 문제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결과인 만큼 특별관리 조치는 주민의 불만만 살 것이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말부터 정부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가격 담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적발 단지 111곳 가운데 50.5%인 56곳이 부천지역 아파트다. 경기지역만 놓고 보면 적발 단지 중 부천지역 비율이 무려 79%에 달한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부천지역 아파트 담합 여부를 집중 단속하는 등 특별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천지역 담합 아파트는 1차(97%)와 2차(88%) 조사에서 대부분 원미구 상동과 중동에서 나왔다.3차에서는 5곳 중 1곳이 상동에서 나왔고 나머지는 소사구 소사본동, 범박동, 괴안동 등 기타 지역에서 나와 담합 행위가 부천 외곽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 기타 지역의 담합가 수준은 상동, 중동의 실거래가 수준까지 높아졌다. 소사구 범박동 현대홈타운 33평형의 경우 실거래가는 3억∼3억 3300만원 수준이지만 담합 호가는 4억 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담합 불길이 번지는 것은 담합 지정 이후에도 집값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집값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 1차 담합 단지로 적발됐던 중동 보람마을(동남) 아파트 33평형의 경우 일반거래가 기준으로 8월 중순 3억 3400만원에서 9월25일 현재 3억 5000만원으로 값이 뛰었다. 담합 제재 조치로 4주간 시세 제공이 중단됐지만 재개 이후 담합 지정 제재가 무색하게 아파트 거래가는 오히려 상승하는 분위기다. 부천지역 전체 아파트 거래가는 8월초 평당 745만원에서 771만원으로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판교(평당 1800만원), 은평뉴타운(평당 1500만원) 등 정부와 서울시가 고분양가 논란을 지펴 아파트 값이 전국적으로 오르고 있다.”면서 “담합 아파트 값이 오르는 것도 고분양가 논란의 연장선에 있는 것인데 특정 지역 담합만 문제가 있다며 특별 관리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산시 공무원들의 절약愛

    부산시가 재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 건설본부 직원들의 활약으로 6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의 지붕막 가운데 7장이 파손되자 시공업체인 현대건설은 23억 5600만원의 비용을 들여 지붕막 보수 공사를 했다. 당시 부실시공 등 여론과 시민의 비난이 들끓자 부산시와 현대건설측은 일단 시공 업체 부담으로 지붕막 수리 등을 한 뒤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 그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등은 지난해 11월25일 대한상사중재원 부산지역본부(이하 부산지역본부)에 파손된 지붕막 보수공사를 끝낸 뒤 지붕막 보수 및 연구용역 등에 들어간 비용과 이자 등 26억 3800만원을 부산시에 지급요청하는 중재 신청을 냈다. 중재원 부산지역본부는 심리를 갖고 부산시의 분담비율을 ▲지붕막교체 공사비 7억 9700만원(65%)▲예비막 구입비 1억 6250만원(65%)▲지붕막 구조안전성 검토용역비 22억 8800만원(65%)▲보강설계용역비 2억 6400만원(50%) 등 쟁송 금액 가운데 61.6%인 17억 2500만원을 업체에 지급하라는 결정을 지난 7월11일 내렸다. 이같은 통보를 받은 최영언 건축시설과장 등 직원들은 최근 현대건설측에 ‘중재원의 결정에 대해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부산시의 현실을 감안해 현대건설측이 부산시가 지불해야 될 이자 및 예비 지붕막 구입비 등에 대한 분담률을 낮춰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설득에 나섰다. 부산시 공무원들의 노력에 감동한 현대건설측은 “부산시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 들인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26일 보내왔다. 결국 시 건설본부 직원들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시공업체로부터 5억 8900여만원을 감면 받아 11억 3600만원만 부산시가 분담했다. 김영기 건축시설 부장은 “예산을 아끼려는 직원들의 마인드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일로 절감했다.”며 “앞으로도 각종 공사 발주시 관리·감독 등을 철저히 해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국내기업 지적재산권 피해규모 5년간 166社 209건… 中 최다

    우리 기업들이 지난 5년간 해외에서 침해당한 지적재산권 규모가 200여건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26일 특허청이 국회 산자위 소속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올해 8월까지 166개의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상표권이나 특허 등을 침해받았다. 모두 209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권리별 침해 현황은 상표권이 114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허·실용 56건, 디자인 23건, 영업비밀 9건, 저작권 3건, 도메인 네임 3건, 기타 1건 등이었다. 침해 국가로는 중국이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17건, 이집트 12건 순이었고, 독일과 일본, 타이완은 각각 6건이었다. 한편 이 의원은 산자부로부터 제출받은 ‘해외플랜트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 프로젝트 현황’(2002∼2005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39개 업체에 지원된 예산 81억 5800만원(69건) 중 삼성물산에 16억 6000만원(9건),LG상사에 14억 4300만원(8건)이 지원돼, 일부 그룹에 총 지원액의 38%가 배정됐다면서 편중 지원이라고 주장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 지하도상가 공기 맑아진다

    서울 지하도상가 공기 맑아진다

    서울 지하도상가의 공기질이 확 개선된다. 서울시는 24일 예산 867억 800만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지하도상가의 미세먼지를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 83㎍/㎥를 40㎍/㎥로 감소시킨 다는 청사진이다. 서울 지하도상가의 대부분은 1970∼80년대 방공대피시설로 건설돼 현재 총면적 4만 4380평(14만6700㎡)에 30개 상가,2775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지만 시설이 낡아 1998년부터 개·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공기를 정화하는 공조기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필터 교체 횟수를 월 2회에서 3회로 늘리고, 가동시간도 1일 8시간에서 12∼16시간으로 탄력 운영한다. 공조기 기능은 온도·습도·환기·청정도 등 공간의 용도에 적합한 상태로 실내 공기를 조정하는 기계다. 흡·배기관은 5년마다 주기적으로 청소해 2차오염 요인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어 물청소를 1일 2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진공청소차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흡입, 공기오염 원인을 제거한다. 공기오염이 심해도 규모가 적어 공조시설을 확대 설치하기 어려웠던 24개 상가에는 공기청정기 200대를 설치한다. 또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측정, 오염도가 기준을 넘으면 자동경보가 울리는 시스템을 내년까지 20개 상가에 설치할 계획이다. 소요예산은 22억 8000만원. 전광판에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일산화탄소·일산화탄소·온도·습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한다. 이와 함께 상품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등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업종 및 점포별로 공기오염도를 측정·관리하고, 임대계약 때 오염업종의 친환경업종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사설] 아파트 분양가 뻥튀기 막아야

    비싼 아파트 분양가 때문에 기껏 잡아놓은 집값이 또 출렁거릴 조짐이다. 파주의 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300만원으로 결정된 데 이어 용인지역에서도 1200만원에 분양됐다는 소식이다. 더구나 ‘뻥튀기’ 분양가는 계속 확산되는 추세라고 한다. 전세난으로 부동산시장이 가뜩이나 불안한데, 이러다가는 기존 집값의 상승을 또 부추겨서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 게 뻔하다. 아닌 게 아니라 벌써 서울과 인접 신도시에서는 집값 상승을 기대해 매물을 거둬들이고 매수세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분양가로 인해 수요자가 분양을 포기하고 기존 주택 매입 쪽으로 돌아서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수요·공급 균형이 깨지니 집값 상승 현실화는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우리는 정부와 서울시가 앞장서 집값 불안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을 누차 지적한 바 있다. 평당 1800만원에 이르는 판교 분양가와 1500만원 선인 뉴타운 분양가가 민간업체의 고분양가를 견인한 측면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건설교통부가 내년에 시행될 분양가상한제를 들먹이며 청약 자제를 요청하고 있으나 이는 버스 지나간 뒤에 손드는 격이다. 이미 분양승인을 받은 업체는 분양가상한제와 무관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신경쓸 게 아니라 공공부문의 분양가부터 낮추는 게 순서다. 그런 다음 고가 분양 민간업체에 대한 공공택지 분양제한을 강력하게 실시하고, 후분양제를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 고분양가를 지금 차단하지 못하면 부동산정책은 또 무너진다.
  • ‘꽃뱀’과 동업한 교감선생님

    주식에서 1억원을 잃은 현직 교감이 ‘꽃뱀’을 동원해 동료교사로부터 수천만원을 뜯어냈다가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동료 남자교사를 유인해 성 관계를 맺게 한 뒤 6000여만원을 갈취한 김제 모초등학교 교감 K모(57)씨와 일당 3명 등 4명에 대해 공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K씨는 지난 6일 전주 모 식당으로 친구처럼 지내던 교사 A모(54)씨를 “술 한잔하자.”며 불러내 공범인 B모(36·여)씨를 동석시켜 술에 취한 A씨와 모텔에서 성관계를 갖도록 유도했다. K교감은 남자 공범 2명을 모텔 방으로 보내 불륜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한 뒤 A씨에 접근,“상대편 남편이 7000만원을 요구한다.”며 6000만원을 받아냈고 이 중 1800만원을 가로챘다. 경찰은 ‘현직교사가 꽃뱀에 걸려 수천만원을 뜯겼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에 들어갔었다.전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운정신도시 뚜껑 열어보니…경쟁률 최고 28대 1

    운정신도시 뚜껑 열어보니…경쟁률 최고 28대 1

    부동산 시장이 정부 주장과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특히 부동산정책 주무부서인 건설교통부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일부에서는 건교부의 신뢰성 문제를 거론하기도 한다. 고(高)분양가 논란에 따라 건교부는 파주 운정신도시 한라비발디 청약을 자제하도록 했지만 소비자들은 건교부의 ‘충고´를 듣지 않았다. 건교부가 판교 중대형 분양가(평당 1800만원대)를 높게 정하면서 은평뉴타운과 파주 신도시 등의 고분양가를 유도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아파트명 변경불가 지침도 무시 한라건설은 22일 “21일 1순위에서 모든 평형 청약을 마감한 결과 한라비발디 경쟁률은 평균 4대 1, 최고경쟁률은 28대 1(95평형)이었다.”고 발표했다. 기반시설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할 때 대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건교부는 한라비발디의 분양가(평당 1297만원)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자 “내년에 파주지역에서 나오는 중대형은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저렴하게 나오니 한라비발디의 청약을 자제하라.”고 발표했지만 시장은 건교부의 얘기를 무시한 셈이다. 건교부는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한 ‘아파트 이름 변경´ 불가 지침을 내렸으나 효과가 신통찮다. 동작구 사당동 L아파트는 보완공사와 함께 외벽에 이름을 바꿨다. 구청 인가는 받지 못해 법적으로 여전히 원래 이름 상태다. 하지만 가격(40평형 기준)은 이름 변경 전인 8월보다 3000만원 오르는 등 꾸준히 상승세다. 이름을 마음대로 바꿀 경우 아파트단지별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만 물리기 때문에 건교부 지침의 실효성은 없다. ●“전세난 없다”고 나홀로 주장 건교부는 최근 전세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수기에 따른 일시적 불안이란 결론을 내리고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정했다. 그러나 전세값은 연일 오르고 있다. 고분양가 문제와 겹치면서 매매가 상승으로 번지고 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서울 전세 상승률은 전주(0.26%)보다 오른 0.31%다. 이에 따라 작은 평형 중심으로 집값도 오르고 있다. 동대문구 이문동 대우1차 35평형은 1주일 사이 1500만원 올랐다. 같은기간 광진구 광장동 현대9단지 24평형은 2500만원, 대치동 삼성래미안 26평형은 2500만원이 올랐다. 최근 한 주간 서울 전체 매매가 상승률은 0.29%다. 정부 말과는 달리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규제를 통한 수요 억제로 가격 상승을 막겠다고 했으나 강남 재건축도 오름세로 바뀌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서울 재건축 상승률은 0.21%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판교 중대형(평당 1800만원)에 채권입찰제를 적용해 고분양가 지표를 만든 장본인”이라면서 “소비자는 시장을 따른다는 진리를 간과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수원 외국인학교 개교

    경기도와 수원시가 국내 연구단지 및 산업단지 외국 인력 자녀들을 위해 설립한 ‘경기수원외국인학교’가 21일 문을 열었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흥공원 일대 1만여평 부지에 들어선 학교는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200억원 등 모두 250여억원을 들여 건물 연면적 5800여평 규모로 건립됐다. 대전국제학교(총감 토머스 제이 펜랜드)가 운영하는 이 학교는 유치원 1년, 초등학교 5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4년 등 모두 13학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교 입학자격은 외국 국적자이며 정원 25% 범위 내에서 해외에서 5년 이상 체류한 내국인 학생도 입학할 수 있다. 입학생은 초등학교는 학습능력·인지능력 등을 평가하는 시험과 면접, 중학생 이상은 수학 등 일반 과목 필기시험 및 면접으로 선발한다. 수업은 전원 외국인 교사가 담당하는 가운데 미국의 WASC(Western Association of School and College) 교육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된다. 연간 수업료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1500만원, 중학교가 1800만원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아파트 분양가 ‘뻥튀기’ 확산

    신규 아파트 고분양가와 기존 아파트 전세난이 겹치면서 집값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대형 기준 판교신도시(평당 1800만원), 파주운정 한라비발디(1297만원), 은평 뉴타운(1500만원)아파트가 고분양가 비난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가 뻥튀기는 오히려 주변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용인 기흥 하갈에서 분양을 앞둔 ㈜신안은 44평형 분양가를 평당 1231만원 선으로 정했다. 지난 7월말 용인 기흥에서 분양됐던 진흥더블파크 49평형이 평당 108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두 달도 안돼 평당 분양가가 150만원 올랐다. 서울 강북에서도 평당 분양가격이 2000만원을 넘는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다음달 분양될 GS건설의 마포구 하중동 밤섬자이는 평당 2000만원 이상, 쌍용건설이 11월 중구 회현동에 짓는 주상복합인 남산 플래티넘은 평당 2200만원선이다. 내년 이후 성동구 서울숲옆 뚝섬 상업용지에 들어설 단지들은 땅 값이 비쌌던 만큼 분양가도 역대 최고인 평균 3500만∼4000만원선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고분양가와 전세난 여파로 기존 아파트 거래 시장도 움직이고 있다. 집주인들이 집값이 오를 것을 기대, 매물을 거둬들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서는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J부동산중개업소는 “전세난에 담보대출 및 자금신고 규제가 잇따르면서 이 기회에 아파트를 사자는 여론이 커졌다.”면서 “이번 주에 경남 24평형 3건, 잠원 한신 14차 19평형이 거래됐다.”고 말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은 지난 7월 10억 5000만원에 거래된 뒤 최근 호가가 12억원으로 뛰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별다른 호재가 없는데도 전세난에 고분양가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값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돌면서 사자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박상언 유엔알 대표는 “전세를 구하지 못해 매입으로 마음을 바꾼 수요와 고분양가 충격에 분양 시장을 포기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매수 관련 컨설팅 요청이 크게 늘었다.”면서 “현장에선 집값이 조만간 오를 것이라는 판단으로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가 많아 향후 주택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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