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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 31억원 내고 금괴 60㎏ 산 ‘거물’ 누구?

    현금 31억원 내고 금괴 60㎏ 산 ‘거물’ 누구?

    중국서 무려 1800만 위안(약 30억 8800만원)을 현금으로 내고 금괴 60㎏을 사간 ‘거물’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간지 난팡두스바오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남성은 광둥성 광저우시의 황금전문매장을 찾아 약 31억 원을 현금으로 내고 금괴를 사갔다. 당시 그는 150만 위안(약 2억 5740만원)씩 든 가죽가방 12개에 현금을 나눠담은 뒤 비서와 함게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에게 금괴를 판 업체 측은 정확한 나이나 사는 곳 등은 일체 모르지만, 광저우에서 상업을 하는 사람이라고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정체불명의 남성이 어마어마한 현금을 주고 금괴를 사가는 과정은 첩보영화를 방불케 했다. 이 남성은 자신이 금괴를 무사히 사갈 때까지는 주변에 알리지 말 것을 요구했으며, 보안유지를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당일 아침 예약을 마쳤다. 현금을 들고 매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으며, 금괴를 모두 전달받은 후에는 특수하게 제작한 상자에 이를 싣고 떠났다. 매장 주인은 “그는 해가 진 뒤 예약한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매장에 들어왔다. 긴장하며 주위를 살피는 모습이 영화 속 주인공 같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금값 폭락 등을 우려해 한번에 5~10㎏씩의 금괴를 사가는 것이 보통”이라면서 “이렇게 큰 거래는 매우 드물어서 그의 정체에 더욱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언론은 정체불명의 ‘거물’이 금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차후 매매차익금 수익을 기대하는 상업계의 큰 손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13월 보너스’ 기대한 직장인들 “되레 더 내게 생겼다”

    연말정산에서 ‘13월의 보너스’를 기대하던 직장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소득세율이 인하돼 월급을 받을때 세금을 적게 떼고, 신용카드 공제한도도 200만원 작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부양가족이 없는 미혼 직장인이나 2인 가구 등은 다산정책 등으로 상대적으로 혜택이 줄었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9년 귀속 연말정산에서 과표 1200만~4600만원 구간의 소득세율이 16%였으나 지난해 15%로 낮아졌고 4600만~8800만원 구간도 25%에서 24%로 인하됐다. 이런 이유로 애초 월급에서 세금을 덜 걷었고 그만큼 원천징수액이 줄어들었다.  또 신용카드 공제 문턱이 높아지고 공제 한도액이 연간 5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 연말정산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의 20%를 초과해야 공제를 받던 것에서 25%로 기준이 높아졌다.이 때문에 지난해 연말정산에서 카드 소득공제를 받았던 직장인 중 일부가 이번에는 공제 혜택을 보지 못하게 됐다.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해 100만원 정도 카드 공제혜택을 봤는데 올해는 아예 대상이 되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미용,성형수술비 같은 의료비 공제도 받을 수 없게 돼 일부 공제 대상이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 해까지 ‘13월의 보너스’를 받다가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세금을 더 내는 직장인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울산 교육진흥재단 기금부족 ‘표류’

    기금 부족으로 허덕대던 울산 북구 교육진흥재단이 정상화를 위한 이사회마저 잇따라 좌초돼 표류하고 있다. 울산 북구는 2008년 12월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구 교육진흥재단 운영 및 설립 조례’를 제정하고 이듬해 11월 구비 3억원을 들여 재단을 설립했다. 북구는 지난해 2·3월 두 차례 편성한 자체 예산 5억원과 기업체 및 금융계로부터 지원받은 2억 1800만원 등을 합쳐 총 10억 1800만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그러나 재단설립 당시 목표액인 50억원에 턱없이 부족해 정상적인 장학사업 추진을 어렵게 하고 있다. 여기에다 재단 이사회 회의도 수차례 무산되면서 재단은 이름뿐인 단체로 전락했다. 구는 재단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임시 이사회(24명)를 소집했지만 의결정족수 12명을 채우지 못하고 결렬됐다. 결국 지난해 7월 전임 구청장(재단 이사장) 퇴임 이후 단 한 차례도 이사회를 열지 못해 재단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조차 세우지 못했다. 이 때문에 북구 교육진흥재단은 2009년 설립 이후 단 한건의 실적도 올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설립 목적인 우수학생 장학사업 등 교육 경쟁력 강화는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지적이다. 북구는 새달 임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사진이 회의 참여를 시큰둥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구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할지, 아니면 재단을 해산할지 결정하려면 이사회가 먼저 열려야 한다.”면서 “만약 해산을 결정하더라도 이미 조성한 기금 처리 문제가 남아 복잡하다.”고 말했다. 북구 주민들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진흥재단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면서 “구청과 재단 이사진들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서울대 나왔는데” 한마디에 수억 뜯긴 여성들

    서울 도봉경찰서는 22일 인터넷 결혼정보사이트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명문대 출신을 사칭, 억대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건설기사 정모(39)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2009년 9월 결혼정보사이트에서 만난 회사원 위모(27·여)씨에게 “난 서울대를 나온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인데 형은 검사고 여동생은 판사”라며 “결혼을 전제로 사귀자.”라며 접근했다. 이어 “경륜장에 있는 선수들을 관리하는 사업을 하는데 우리 회사에 5000만원을 투자하면 매주 500만원씩 주겠다.”고 속여 1억 88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정씨는 이외에도 오모(28·여), 이모(27·여)씨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각각 1000만원과 80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자녀 3명을 둔 유부남으로, 혼인빙자 간음 등 전과 22범이며 경륜장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동생의 주민등록증을 부정 사용하는 등 공문서위조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명문대를 나왔다고 얘기한 다음 결혼을 전제로 사귀자고 하면 피해자들이 잘 속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37개 법안 의결… 형사소송법 개정안 부결

    지난해 말 예산안 강행 처리에 따른 여야 갈등으로 2개월여 동안 문을 닫았던 국회가 18일 정상 가동됐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전재희(한나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홍진표 국가인권위원을 선출했다. 또 본회의에 계류 중이던 38개 법안 중 민법 개정안 등 37개 법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부결됐다. 개정안은 정식재판에서 약식명령의 형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하지 못하도록 한 ‘불이익변경금지’ 규정을 삭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투표에 앞서 반대 토론에 나서 “사실상 서민들의 정식재판 청구권을 위축시키는 법안”이라며 부결을 이끌어냈다. 반대 토론으로 법안 통과가 무산된 것은 18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 본회의에서는 또 ▲민생대책 ▲남북관계발전 ▲정치개혁 ▲연금제도개선 ▲공항·발전소·액화천연가스 시설 주변대책 등 5개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무분별한 특위 구성은 상임위를 무력화시킨다.”면서 “특위 위원장에게 매달 600만~8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등 지난 3년간 특위 운영에 45억원이 들어간 혈세 빨아먹는 하마”라고 비판했다.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구제역과 전세난, 고물가, 일자리 등 4대 민생현안을 점검한다. 그러나 북한인권법과 집회·시위법, 이슬람채권법, 미디어렙 관련법 등 쟁점 법안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해 말 직권상정을 통해 처리된 친수구역활용특별법 등 5개 법안에 대해 민주당이 수정·폐지 법안을 상정키로 한 만큼 이에 대한 격론도 불가피해 보인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민생 법안들을 신속 처리하고 구제역 종합대책, 물가와 전·월세 급등 등 현안에 대한 정부 대책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생 문제에 대한 정부 책임을 추궁하고, 12·8 날치기 5개 법안을 우선 상정해 왜 잘못됐는가를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피의자’ 장수만 소환

    ‘피의자’ 장수만 소환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 6부(부장 여환섭)는 장수만(61) 방위사업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벌였다. 장 청장은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에게서 사업상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장 청장이 서 사장으로부터 받은 상품권의 대가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또 함바브로커 유상봉(65·구속기소)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25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장 청장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 청장의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이동선(58) 전 경찰청 경무국장을 이길범(57) 전 해양경찰청장, 김병철(56) 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함께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국장은 유씨로부터 고소 사건 처리와 관련해 15회에 걸쳐 89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전 청장은 유씨가 여수 해양경찰학교 건설식당 수주권을 따내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3회에 걸쳐 2500만원의 금품을 받고, 강평길 전 여수해양경찰서장에게서 인사 청탁 대가로 8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청장은 유씨로부터 경주양성자가속기 공사 현장에서 민원을 잘 해결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회에 걸쳐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김강욱 서울동부지검 차장은 “함바 수사와 관련해 우리는 딱 필요한 부분만 수사하지,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가져와서 조사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수사가 공사 수주 관련 건설기업 비리로는 확대되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혈세만 낭비하는 국회 특위 남발 안 된다

    2월 임시국회가 어제 시작됐다. 여야는 두달 만에야 국회 문을 열어 5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민생대책, 정치개혁, 남북관계, 연금개선, 공항·발전소·액화천연가스 주변 대책 특위다. 지금도 국회에는 국제경기대회 개최 및 유치 지원, 세계박람회 지원, 사법제도 개혁, 일자리 만들기, 독도영토수호대책 등 5개 특위가 활동하고 있지만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18대 국회에서 구성된 특위 20여개 중에는 소위원회 한번 열지 않고 사라진 것도 있다. 정치개혁특위는 18대에서만 벌써 세번째 만들어졌다. 물론 그동안 별 성과는 없었다. 여야는 국가의 현안과 민생 안정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와 대책 마련을 위해 특위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회에는 상임위 16개가 있다. 특위가 할 일은 대부분 상임위에서 하는 일과 중복돼 상임위만으로도 충분하다. 특위를 만들어야 할 절실한 이유는 찾아보기 어렵다. 민생대책은 경제 관련 상임위에서 대책을 마련해도 충분하다. 남북관계는 외교통상통일위에서 다루면 된다. 그러니 국민을 위한 특위가 아니라, 국회의원 자신들을 위한 특위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보여주기식 특별위원회 남발은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선진국 국회는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특위를 거의 구성하지 않는다. 상임위원회에서 다루지 못할 국가적인 현안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국회의 고질적 특위 남발은 여야 중진의원들이 위원장 자리를 나눠 먹고,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라는 비아냥이 나온다. 실제 18대 국회에서 만들어진 20여개의 특위가 지난 3년 동안 사용한 예산만 모두 45억원이다. 특위 위원장들은 매달 600만~800만원 정도의 활동비를 받는다고 한다.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을 겸하면 중복 지급된다. 특위는 대개 1년 안팎의 활동 기간에 소속 위원 4~5명이 한 차례씩 해외시찰을 나간다. 18대 국회의 특위 여비만 매년 평균 3억원에 달했다. 특위의 특수활동비도 지난 3년간 똑같이 8억 6500만원이었다. 업무추진비, 운영비, 직무수행경비가 별도로 책정되어 있다. 성과는 미약한 특위 활동이 혈세로 치러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국민혈세만 낭비하는 특위 남발은 더 이상 안 된다. 눈 부릅뜬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서울플러스] 공사계약 원가심사 강화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각종 공사와 물품제조·구매·용역 등에 대한 계약 원가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 발주부서에서 산출한 사업비 내역에 대해 정밀한 원가 분석을 실시, 산정 오류로 인한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공사분야 심사 범위를 기존 1000만원 이상에서 800만원 이상으로 낮췄다. 행사 관련 사업비와 민간 대행 사업비 등에 대해서도 원가 심사를 거치기로 했다. 재무과 3153-8613.
  • ‘행복플러스 가게’ 역대 최다 매출

    서울시는 2007년부터 운영 중인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인 ‘행복플러스 가게’가 지난해 역대 최대인 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09년 80억원보다 21% 성장한 것이다. 첫해인 2007년에는 46억원, 2008년엔 53억원이었다. 행복플러스가게는 양천구 목동점과 지하철 1호선 시청역점, 5호선 공덕역점 등 모두 세곳에서 운영 중이며, 복사용지와 생활용품, 액세서리 등 장애인 생산품을 일반 시민에게 판매하고 있다. 상품별 매출은 복사용지 50억원, 화장지 20억원, 사무용품 6억원, 종이컵 3억원 등으로 주요 고객은 공공기관 종사자로 나타났다. 특히 시청역점과 공덕역점은 매출이 2009년 5800만원보다 491%나 증가한 3억 4300만원을 기록했다. 공공기관 구매에만 의존하던 장애인생산품이 일반 시장에 나와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희망 섞인 결과여서 관계자들은 반기고 있다. 시는 장애인생산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올해 품질보증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차량을 통한 ‘팝업스토어’(이동전시판매장)를 운영해 직접 소비자를 찾아갈 계획이다. 정기 음악회 개최 등 소비자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방안도 찾고 있다. 현재 목동 행복플러스 카페에서는 다양한 연주자들이 13회에 걸쳐 작은 콘서트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에도 많은 연주자들을 초청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하는 공간을 늘릴 예정이다.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행복플러스가게의 정착을 위해 꾸준한 프로그램개발과 공동브랜드 사용,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을 위해 노력하고 온라인쇼핑몰도 대폭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생산품은 홈페이지(www.ablemark.or.kr) 또는 전화(1666-1030)를 이용해 구매할 수도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2·11 전·월세대책] 금융지원 사각지대 여전

    “도대체 저 같은 사람은 어디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란 말입니까?” 김영민(37·서울 화곡동)씨는 얼마 전 전세금을 3000만원을 올려달라는 주인의 말을 듣고 모 은행 전세자금대출 창구를 찾았다. 하지만 국민주택기금을 통한 대출은 물론 은행 자체 전세자금 대출도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씨의 지난해 연봉은 3800만원, 1억 2000만원에 빌라 전세를 살며 초등학생 자녀 두 명을 둔 평범한 가장이다. 김씨는 연봉 3000만원이 넘어 국민주택기금 대출 대상이 아니었다. 또 은행 자체 대출은 신용도와 기존 대출금 때문에 불가능했다. 김씨는 “한 달에 300만원 월급 가지고 아이들 학원비, 생활비, 공과금 등을 제하면 단돈 10만원 저축하기 빠듯하다.”면서 “내집마련은 고사하고 자고 나면 오르는 전세금 감당도 벅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같은 틈새계층이 도시빈민으로 추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하소연했다. 대출금리가 연 10%가 넘는 제2금융권을 찾아 3000만원을 빌린 그는 대출금 수수료 등 74만원을 제외하고 2926만원을 손에 쥐었지만 “매달 27만원 이자를 더 낼 수 있을까 고민”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정부는 ‘2·11 전·월세시장 안정대책’을 통해 전세자금 지원을 확대했다.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에게 지원되는 서민·근로자 전세자금 지원한도를 6000만원→8000만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도 연 4.5→4.0%로 내렸다. 또 저소득층(최저생계비 2배 이내 소득자)을 대상으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내 지원대상 주택의 전세보증금을 8000만원→1억원 이하로 늘렸다. 따라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16만여 가구가 추가 혜택을 누릴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지도, 시중 은행에서 신용으로 돈을 빌리지도 못하는 틈새계층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 김씨처럼 전세금이 수천만원이 오른 전셋집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연소득 3000만원이 넘기 때문이다. 자고 나면 오르는 장바구니 물가와 자녀의 사교육비 등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저축액이 전세금 상승분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곧 가계부실로 이어지게 된다. 부동산 써브 함영진 실장은 “2009년 기준 4인 가구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70% 정도 되는 가구도 한해 소득은 3500만원으로 정부의 혜택에서 제외된다.”면서 “정부는 연소득 3000만원이라는 기준을 높여서 전세자금 대출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연평도 성금 90% 주민에 직접 배분

    북한군 포격으로 피해를 본 인천 옹진군 연평도 주민들을 돕기 위해 모은 성금 가운데 90%가 주민 대부분에게 골고루 배분될 전망이다. 성금의 나머지 10%는 연평도 발전기금으로 활용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등 3개 모금 기관은 9일 서울 재해구호협회에서 ‘연평도성금 배분위원회’ 3차 회의를 열어 이런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다. 3개 기관은 오는 21일 최종 집계된 성금 모금액과 사용 방식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모은 연평도 성금은 공동모금회 41억 4000만원, 재해구호협회 36억 4800만원, 적십자사 8억 5700만원 등 모두 86억 45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이미 주민들에게 지원된 물품 구입비와 임시 목조주택 건립비, 민간인 사망자 위로금 등으로 지출된 것을 제외하면 남은 성금은 64억원이다. 따라서 성금 57억 6000만원(성금의 90%)을 이들에게 배분하면 주민 1인당 400만원가량이 지원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영화 기획~제작 DMC에서”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영화인들을 위한 원스톱 기획·제작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이 저렴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영화 공급·수요 인프라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DMC 첨단산업센터 A동에 1770㎡로 영화제작 공간인 ‘프로덕션 오피스’를 연다. 작업실 12개, 회의실 2개, 창고 1개를 갖췄다. 이용 기간은 기본 6개월이며 2개월 연장할 수 있다. 임옥기 시 디자인기획관은 “6개월 이용 경비가 800만원선으로 일반 제작실의 13% 수준”이라며 “서울시 홈페이지와 씨네21 등 영화관련 매체를 통해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의 영화 감상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천원의 영화행복’ 행사를 마련한다. 시내 상영관의 경우 월요일 공석률이 90%에 가까운 점을 감안, 매달 셋째주 월요일에 열 계획이다. 현재 CGV 등 메이저 및 소극장 63곳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관람료는 상영관의 비용절감과 기업 후원으로 충당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첫째주 월요일부터 3일간 신청받아 추첨을 통해 매달 1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부터 매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영화 개봉작 중 1편을 선정, 시민 2400명을 초대해 무료 시사회를 열기로 했다. 주연배우의 레드카펫,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또 태국영화 ‘헬로스트레인저’의 배경이 된 남산을 비롯해 청계천, 북촌 한옥마을, 명동, 인사동, 정동길, 홍대, 경복궁, 한강, 광화문광장 등 ‘지난 10년간 가장 사랑받은 서울 촬영명소 베스트 10’을 선정해 관광명소로 만든다. 6월쯤에는 매력 있는 촬영명소 100곳도 선정해 한류 붐을 키우기로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지역플러스] 대구 마을 기업 28곳 육성

    대구시가 관광·문화·자연자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공동체인 ‘마을기업’ 육성에 나섰다. 올해 28개 마을기업(목표인원 30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 국비와 시비 15억 7800만원이 지원된다. 대상 사업은 지역특산품과 문화·자연자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공동체 사업, 친환경·녹색에너지 공동체 사업 등이다.
  • 1억 7800만원어치 명품 치장 ‘된장개’ 화제

    명품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치장하고 최신 디자이너의 옷만 입는 ‘된장견(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루이스 헤리스(31)라는 여성이 키우는 요크셔테리어 종 개 3마리는 지난 6년간 10만 파운드(1억 7800만원)어치에 가까운 다양한 ‘호사’를 누려왔다. 롤라(4), 룰루(4), 레리(2)라 부르는 개 3마리는 최소 35만원~72만원 상당의 비싼 옷만 입으며, 지난해에는 주인에게서 700만원이 넘는 고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최근에는 루비와 에메랄드가 박힌 한정판 보석(약 450만원)을 받기도 했고, 매주 한 번씩 전문가에게 마사지를 받고 털을 윤택하게 해주는 특별관리도 받는다. 주인인 해리스는 “많은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하지만 나는 개 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삶을 살게 하고 싶다.”면서 “개들의 몸집이 작아 보통 옷은 잘 맞지 않아 맞춤옷을 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의 나의 배우자도 나의 이러한 생각을 반드시 이해해야 할 것”이라며 “사람은 혼자 아침식사를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개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남편이 있어도 개들에게 먼저 아침식사를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가 개들에게 이토록 ‘집착’하게 된 정확한 계기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네티즌들은 “지나친 사치일 뿐”이라며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광역의회 의정비 동결 ‘생색만’

    전국 16개 광역의회가 지방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2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했지만, 부산과 인천은 정부가 제시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의회 의정비는 수당과 활동비로 나뉜다. 활동비는 1800만원으로 16개 시·도가 동일하게 받는다. 수당은 정부 기준액의 ±20% 범위에서 지자체 조례로 정하게 돼 있다. 7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지방의회 의정비 내역에 따르면 서울, 부산, 인천 등 16개 시·도의 평균 수당 지급액은 3503만원으로, 정부 기준인 평균 3058만원을 웃돌았으나 평균 기준액의 상한선인 3669만원보다는 낮았다. 하지만 부산시의회는 정부가 수당 기준액을 지난해 3356만원에서 올해 3246만원으로 110만원가량 삭감했으나 실지급액은 3928만원으로 기준액의 20% 상한액인 3895만원을 초과했다. 인천시의회도 지난해 정부 기준액 3547만원을 3459만원으로 삭감하면서 2년간 동결된 수당 지급액 4151만원이 상한액보다 1만원 더 많았다. 나머지 14개 지자체는 모두 정부 기준액의 ±20% 범위 내에 들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준 상한액 초과에 대해 “지방의회 수당은 의원 1인당 인구 수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지난해 7월부터 지방의회 의원으로 포함되지 않던 교육의원까지 지방의회 의원으로 포함되면서 의원 1인당 인구 수가 줄어들었고, 부산과 인천은 지난해 이미 기준액 상한선에 근접해 있었기 때문에 올해 기준액 상한 2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연예인 평균수입 직장인에 뒤졌다

    탤런트.배우.가수.모델 등 연예인의 평균 수입이 직장인에 뒤진 것으로 5일 파악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연예인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2만1천817명이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사업장 신고현황을 통해 신고한 수입금액은 총 5천453억8천800만원으로 한해동안 1인당 평균 2천499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연예인의 평균 수입 2천851만원(신고인원 2만1천619명,수입신고총액 6천163억8천300만원)보다 352만원,12.3%나 줄어든 것이다.  반면에 2009년 직장인(1천429만5천명)의 평균 연봉은 전년의 2천510만원보다 약간 늘었난 2천530만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과 2009년을 단순비교하면 직장인과 연예인의 위치가 역전되면서 연예인의 평균수입이 직장인에게 간발의 차로 뒤진 것이다.  2009년에 한국 경제가 금융위기로부터 서서히 회복되면서 직장인들은 크지는 않지만 그 혜택을 볼 수 있었던 반면 아랫목과 윗목의 차이처럼 연예인들에겐 아직 ‘온기’가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예인 중에서도 탤런트.배우 등이 여전히 가수나 모델보다는 사정이 크게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2009년 탤런트.배우 등(1만1천972명)의 평균 수입은 3천300만원으로 일반 직장인 평균 연봉을 웃돌았고 가수(3천617명)는 2천50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모델(6천228명)은 1천만원밖에 되지 않아 직장인에 크게 못미쳤다.  하지만 가수나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처우가 괜찮았던 탤런트.배우 등이 더 세찬 ‘금융위기 후폭풍’을 맞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가수의 경우 평균 수입이 2008년(2천600만원)에 비해 3.8% 줄어들고 모델(1천100만원)도 9% 감소했으나 탤런트.배우 등의 평균수입은 2008년(3천800만원)에 비해 13.2%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 강병규 사기혐의 추가 기소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영화배우 이병헌(40)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방송인 강병규(39)씨가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신유철)는 고가의 명품시계를 지인에게 팔아주겠다고 속이고 시계만 받아 빼돌린 혐의(사기)로 강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09년 6월 서울 강남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시계판매점을 운영하는 최모씨에게 “시계를 원가로 주면 친한 형에게 팔아주겠다.”고 속인 뒤 로저드뷔(Roger Dubuis) 1개와 롤렉스 2개 등 시가 9800만원어치의 명품시계 3개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시계 판 돈을 최씨에게 줄 의사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팔지 못했을 때 시계를 되돌려줄 의사도 없었다고 판단해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옛 여자친구와의 사생활을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이병헌씨를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고 이씨가 주연한 KBS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을 찾아가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강씨는 2009년 2월에는 인터넷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기도 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군위다목적댐 수질 오염 우려

    군위다목적댐 수질 오염 우려

    군위와 의성·칠곡 등 경북 중·북부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군위다목댐의 수질 오염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한국수자원 공사는 오는 3월 댐 준공에 이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물을 가둘 예정이지만 정작 댐 상류지역에서 배출되는 생활·축산 폐수 처리시설이 예산 부족으로 제대로 구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수자원공사 하수관로 매설공사중 수자원공사 군위댐관리단은 최근까지 6년여간 총 338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조한 군위댐의 물 가두기 작업을 4월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높이 45m, 길이 390m 규모인 군위댐의 총저수량은 4870만㎥이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상류 2㎞ 지점인 고로면 양지리에 1일 하수·축산 폐수 100㎥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 설치와 인근 양지, 석정, 논들, 가암1·2리 등 5개 마을 237가구 주민 490여명과 가출들이 배출하는 생활·축산 폐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유입시킬 하수관로(총연장 10.6㎞) 매설 공사를 벌이고 있다. 군위군과 수자원공사 간 위·수탁 계약을 통해 수자원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이 공사에는 국비 54억 1700만원 등 모두 77억 38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비 28억 7800만원이 확보되지 않아 댐 담수 이전에 일부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예산 부족으로 하수처리장과 가암1·2리와 석정리 등 3개 마을을 연결하는 6.6㎞ 구간에는 하수관로 매설이 어렵게 됐다. 정부는 국비 부족분을 향후 2~3년에 걸쳐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들 3개 마을 93가구 주민 280여명 등이 배출하는 하수·축산 폐수 처리가 어렵게 돼 식수원은 물론 토양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인공습지 조성해 오염원 차단”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식수원 오염을 막기 위한 응급조치로 가암1·2리와 석정리 등 6곳에 하수·축산 폐수를 자연 정화할 수 있는 인공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도 “댐으로 오염원이 유입되는 것을 제대로 차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의 제2단계 수계 오염 총량 관리지침에 따르면 오염된 물이 인공습지를 통과할 경우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18%, 질소(TN) 24%, 총인(TP) 48%를 저감할 수 있다. 군위다목적댐은 310만㎥의 홍수 조절을 통해 집중 호우 피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3020㎿h의 전기를 생산해 1667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용어 클릭] ●인공습지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인공적으로 설치한 습지다. 침전, 여과, 흡착, 미생물 분해, 식생식물(갈대·꽃창포·물억새·부들 등)에 의한 정화 등 자연 상태의 습지가 보유하고 있는 정화 능력을 인위적으로 향상시켜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 올 표준 단독주택가격 0.86% 올랐다

    올 표준 단독주택가격 0.86% 올랐다

    전국 19만 가구의 표준 단독주택 가격이 전년보다 0.86% 상승했다. 보유세 산정의 근거가 되는 표준 단독주택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개별 단독주택 398만 가구의 가격과 보유세 부담도 조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올해 공시가격 상승폭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 고가주택을 제외하곤 세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가주택·대전지역 많이 올라 30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표준 단독주택값은 아파트값, 땅값과 함께 전국 부동산 경기를 반영한다. 올해 0.86%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은 2009년의 -1.98%를 제외하면 6년 사이 상승폭이 가장 작다. 표준 단독주택값은 매년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으로, 전년의 부동산 경기를 드러낸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가격대별로는 저가 주택이 상대적으로 많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0.81%, 광역시는 1.23%, 시·군은 0.74% 올랐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세종시 등의 상승률은 모두 평균 이하였다. 광역시별로는 대전이 3.66%로 가장 많이 뛰었다. 경기(1.23%), 경남(1.19%), 부산(0.9%), 인천(0.87%) 등은 평균 이상 상승했고, 서울(0.54%), 전북(0.52%), 광주(0.46%), 제주(0.11%) 등은 평균 이하였다. 특히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의 상승폭 감소가 두드러졌다. 전국 251개 시·군·구 중에는 241곳이 상승했다. 대전 유성(3.95%), 경남 거제(3.94%), 대전 대덕(3.9%), 대전 중구(3.87%), 경기 하남(3.75%)이 상승률 1~5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영등포(1.03%), 성북(0.97%) 등이 많이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전지역은 세종시 원안 추진, 다가구주택 등 수익성 부동산 수요 증가, 주거환경 개선과 재건축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 밖에 경남 거제는 거가대교 개통이, 경기 하남은 미사지구 등 개발제한구역 용도 변경과 보금자리주택 감북지구 지정 등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김승연 회장 자택 첫 포함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중구 가회동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자택(대지면적 1920.8㎡, 건축면적 584.89㎡)이었다. 올해 새롭게 표준주택에 포함됐는데, 53억 8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00만원가량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5%가량 교체된 표준주택 가운데 우연찮게 김 회장 자택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올 4월 전체 398만 가구의 단독주택 개별 공시가격이 공개되면 95억원을 웃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서울 이태원동 자택이 수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 회장 자택은 단 한번도 표준 단독주택에 포함된 적이 없다. 최저가는 전남 영광군 낙월면의 시멘트 블록조 주택으로 69만 9000원이었다. 공시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보유세 부담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상승폭이 큰 대전, 경남 등 지방에선 고가주택이 거의 없어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과세표준(공정시장가액비율)도 지난해와 거의 동일하다. 원종훈 국민은행 세무사는 “종합부동산세 대상인 9억원 이상 주택을 제외하면 전년도 상한선까지 세 부담이 커지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령 서울 강남구 자곡동의 연면적 198㎡ 규모 단독주택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8억 7800만원으로 재산세 256만원을 냈지만 올해는 재산세 인상분과 종부세까지 합해 9.7%가량 오른 281만원 안팎을 납부해야 한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3월 2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방송인 강병규 ‘고급시계 판매대금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영화배우 이병헌(40)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 중인 방송인 강병규(39)씨가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신유철 부장검사)는 고가의 명품시계를 지인에게 팔아주겠다고 속이고 시계만 받아 빼돌린 혐의(사기)로 강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강씨는 2009년 6월 서울 강남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시계 판매점을 운영하는 피해자 최모씨에게 “친한 형이 전에 내가 차고 다니던 시계들과 같은 모델의 시계들을 구입하고 싶다고 하니 시계를 원가로 주면 친한 형에게 팔아주겠다.”고 속인 뒤 로저드뷔(Roger Dubuis) 1개와 롤렉스 2개 등 시가 9800만원어치의 명품시계 3개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시계를 판 돈을 최씨에게 줄 의사가 없었을뿐 아니라 팔지 못했을 때 시계를 다시 돌려줄 의사도 없었다고 판단해 사기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A씨가 횡령했다고 말한 금액은 내 시계를 맡기고 받은 대출금과 이자가 포함된 금액”이라면서 “대출금을 상환 못한 것이지 시계 판매대금을 횡령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었다.  강씨는 2009년 2월에는 인터넷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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