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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공공건물에 태양광 시설

    자치단체들이 청사 등에 태양광 전기시설을 잇따라 갖추고 있다. 이원희 충남도 주무관은 “지자체들이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이 있는 대체에너지 사용에 앞장서며 홍보 효과를 노리기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충남도는 올해 59억 5000만원을 들여 부여군 청사 등 12개 시·군 공공건물 옥상 16곳에 모두 930.5㎾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여군(40㎾), 청양군(50㎾), 홍성군(50㎾) 등 3개 군청사와 공주 강북도서관, 보령시의회, 아산 인주오폐수처리장, 서천 장항미디어센터, 예산장애인복지관 등이 설치 대상이다. 공공기관 태양광은 2010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당진·천안·공주·논산시와 태안·금산군 등 9개 시·군 청사에 설치됐다. 다만 세종시로 편입돼 신청사가 건립되는 연기군과 건물이 낡아 설치 불가판정이 나온 서천군과 서산시 청사는 제외됐다. 이들 태양광은 각 청사 전체 전기사용량의 5~20% 밖에 되지 않지만 청사 내 조명과 냉난방 등의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50㎾급 규모는 30W 고효율 형광등 1700개를 밝힐 수 있고, 연간 82㎿h의 전력을 생산한다. ㎾당 설치 면적은 16.5㎡, 시설비는 490여만원이 들지만 공공기관 재생에너지 시설비는 50%가 국비로 지원돼 지자체로서는 경제성이 떨어지는 사업이 아니다. 태양광 전기시설 수명은 15~20년으로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충남도는 또 3억 800만원을 들여 보건진료소와 경로당 등 예산군 내 공공시설 14곳에 모두 245㎾ 규모의 ‘지열난방시스템’을 설치한다. 이는 계절과 관계없이 항상 15도 정도를 유지하는 150m 지하에 파이프를 묻고 히트펌프로 퍼올려 겨울에 난방, 여름에 냉방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 주무관은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시설 설치를 자치단체 산하 사업소 등으로 계속 확대하고 민간 참여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日 35% 비정규직

    일본의 전체 고용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35%를 넘어섰다. 21일 총무성의 2012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전체 고용자에서 시간제 고용자와 파견사원 등 비정규직의 비중이 35.2%로 역대 최고였다. 노동자 10명 중 3명 이상이 비정규직인 셈이다. 2010년과 비교해 0.8% 포인트가 늘었다. 청년층 가운데 비정규직이 증가한 데다 정년퇴직을 한 후 촉탁이나 계약사원으로 근무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 고용자는 4918만명으로 전년보다 23만명 늘었다. 이 가운데 정규사원은 25만명이 감소한 3185만명이었고, 비정규사원은 48만명이 증가한 1733만명이었다. 비정규사원 중에는 아르바이트와 시간제 근무자가 33만명 늘어난 1181만명, 촉탁과 계약사원이 27만명 증가한 340만명이었다. 파견사원은 전년과 비슷한 92만명이었다. 완전 실업자는 284만명으로 전년보다 33만명이 줄었다. 이들 가운데 실업 기간이 1년 이상인 장기 실업자는 109만명으로 5만명이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인 후쿠시마와 이와테, 미야기현 등은 제외됐다. 앞서 후생노동성의 기간제 근로자 실태 조사에서도 연수입 200만엔(약 2800만원) 이하가 74.0%로 2009년에 비해 16.7% 포인트 늘었다. 일본의 근로빈곤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간제 비정규직 근로자는 파트타이머, 계약·파견 근로자 등 기간을 정해 일하는 기간제(유기계약) 근로자를 말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전면 주5일 수업 코앞인데… 손 놓은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새 학기 주5일제 수업 전면 실시를 앞두고 대체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20일 주5일제 수업 시행과 관련해 토요놀이체험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4억 6200여만원에 이르는 예산을 책정하지 못해 시행을 미루고 있다. 주5일 수업 시행을 두고 정부나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새 학기 시작을 코앞에 두고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데다 소요 예산을 책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말 대체 프로그램 마련을 정부나 교육지원청에 의지하고 있는 지자체는 성남시뿐만이 아니다. 이천시는 관내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주5일 수업을 대체할 만한 프로그램 운영계획 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지원할 별도의 예산을 책정하지 않았다. 하남시도 예산 부족으로 대체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며, 광주시 역시 주말 대체 프로그램을 계획하지 않은 채 해당 학교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있다. 이 밖에 일부 1~2개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는 하지만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곳도 있다. 과천시는 1인 2특기 사업을 통해 악기나 체육 등 학생들이 특기로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예산 1억 6800만원을 편성했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관내 학교들을 설득해 개별 프로그램 마련을 요청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수요를 예측할 수 없어 추가 비용 발생 시 투입될 예산이 준비돼 있지 않다. 이처럼 주5일 수업 시행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예산지원 형태가 전부였던 지자체의 경우 강의나 수업 수준에서 벗어나는 별도의 전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A시 관계자는 “지자체들의 주5일 수업 대체 프로그램 마련에는 한계가 있다.”며 “대부분 교육 전문가인 교육청이나 정부, 해당 학교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지방 뉴타운도 차질 빚나] 입주민은 농지 못구해 ‘고립’… 郡은 미분양에 재정 ‘부담’

    [지방 뉴타운도 차질 빚나] 입주민은 농지 못구해 ‘고립’… 郡은 미분양에 재정 ‘부담’

    지난 15일 전남 장성군 삼서면에 자리 잡은 농어촌 뉴타운에서 전국 첫 입주자가 나왔다. 강원도에서 귀농한 박동신(48)씨가 주인공. 장성 뉴타운에는 이번달 말까지 20가구, 3월 23가구, 4월 43가구, 5월 114가구가 입주한다. 광주에서 108가구, 수도권에서 39가구가 옮겨왔고, 장성군 출신은 35가구로 파악된다. 장근택 전남도 행복마을과장은 19일 “장성 뉴타운은 전국 5개 시범지구 중 가장 빨리 진행돼 다른 지역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성·고창군을 제외한 나머지 농어촌 뉴타운 시범지구 3곳이 장성·고창 모델을 따르기는 힘든 처지이다. 분양률이 저조한데다 뉴타운 입주자들이 자립기반인 농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률이 낮다는 이유로 이미 당초 사업계획이 여러 차례 변경돼 뉴타운 사업의 목표가 모호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농어촌 뉴타운 사업은 원래 30~40대 젊은 귀농 인력을 농어촌에 유치하기 위해 주택과 함께 도로·상가 등 기반시설을 동시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출발했다. 2009~2011년 전남 장성과 화순에 200가구씩, 충북 단양·전북 장수·전북 고창에 각 100가구씩 모두 700가구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시범사업 단계를 거친 뒤 올해부터 2017년까지 53곳에 뉴타운 지구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분양률이 저조해지면서 입주 대상자는 만 30~49세에서 만 25~55세로 확대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가도 인하됐다. 지역별로 분양률 편차가 큰 이유는 ‘입지 조건’ 때문이다. 자동차로 20분 만에 광주에 진입할 수 있는 장성의 분양률은 높지만, 도심과 10㎞ 이상 떨어져 외진 곳에 조성된 뉴타운에서는 분양률이 저조했다.입주자들이 일종의 개발이익을 기대하며 이주했을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분양률이 낮은 장수군 관계자는 “아무래도 개발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에서는 입주자 모집이 수월했다.”면서 “장수 뉴타운은 외진 곳에 있어서 개발이익도 기대하기 어렵고, 자녀 교육에도 어려운 여건이어서 분양을 받은 20가구 중 자녀를 둔 가구가 한 가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성에서는 분양은 잘됐지만 비싼 땅값 때문에 주변 농지를 구하기 어렵다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장성 입주예정자인 윤모(50)씨는 “뉴타운 입주자 200가구가 농지를 구할 계획으로 소문이 나니 주변 땅값이 2배 이상 뛰었다.”면서 “군에서 사과단지를 육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했지만 무산됐고, 결국 지역 농협에서 뉴타운 거주자들에게 비닐하우스 10동을 임대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뉴타운 초기에는 가까운 광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지 확보가 미뤄질수록 뉴타운 주민들의 자립 시기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단양군·장수군 등은 군유림을 농지로 전환하는 등 뉴타운 입주자의 농지 확보를 적극 돕고 있지만, 이는 군 재정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2010년 국토연구원은 ‘농어촌 뉴타운 사업 발전방향’ 보고서에서 “사업 방식을 신규마을 조성방식에만 의존해 토지매입비가 과다하고, 이에 따라 사업비가 오르면 분양가격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회 예산정책처 역시 올해 예산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입주 신청이 저조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공사를 추진해 실제 입주율마저 저조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화순군의 경우 총 489억 9700만원의 예산 가운데 국비 보조금은 128억 1400만원이다. 이 밖에 농협이 대출 형태로 조달해주는 125억 6000만원에 대한 연 3% 이자비용과 군에서 조달하는 236억 2300만원은 지자체 부담으로 남았다. 분양가를 낮춰서 생기는 손해나 입주시기가 늦춰지면서 불어난 이자 비용, 뉴타운 입주자의 농지 확보를 위한 혜택 등을 합치면 지자체들의 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 역시 2010년 203억 1600만원, 지난해 246억 4800만원 등 매년 수백억원씩 예산을 투입한 끝에 농어촌 뉴타운 사업은 시범사업으로 마무리될 판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얼룩진 승부의 세계] 연봉 1억 3000만원 신인왕 승부조작 늪에… 왜

    [얼룩진 승부의 세계] 연봉 1억 3000만원 신인왕 승부조작 늪에… 왜

    박준범(24)을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1월 24일이었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였던 그를 인터뷰하러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있는 프로배구 KEPCO 숙소에 갔다. 198㎝, 90㎏의 거구는 연신 수줍어하며 질문에 답했다. 기자가 박준범을 다시 만난 것은 2010~11시즌 V리그 시상식이 열렸던 지난해 4월 19일이었다. 식장에 들어가기 전 수상 소식을 귀띔해주자 그는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었다. 범죄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던 박준범이 프로배구 승부 조작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고 영구 제명됐다. 그가 수의를 입고 호송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며 기자의 머릿속에는 큰 물음표가 하나 생겼다. 부친은 현대자동차서비스 창단 멤버로 명성을 날렸고, 본인 역시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해 신인왕까지 탄 프로 2년 차다. 부족한 것 하나 없던 박준범이 도대체 왜 승부 조작의 늪에 빠졌을까. 주변 사람들에게 묻기 시작했다. 답을 종합하면 박준범은 먼저 승부조작에 연루 된 김상기(구속) 등 팀 선배들 때문에 가담하게 됐다. 박준범의 대학 스승인 박용규 한양대 감독은 “선배들과 같은 방을 쓰고 친하게 지내다 보니 제의를 받은 것 같다. ‘다들 하는 것이니 괜찮다’고 해서 믿었다더라.”고 말했다. 선후배 관계 때문에 강만수 당시 KEPCO 감독이나 부친 박형용씨에게 말하지 못했다. “운동선수들은 의리를 중요시한다. 선배들이 곤란해질까 봐 말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박 감독은 전했다. 그러나 박준범이 가담을 요청받은 것은 아니었다. 구단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중간 브로커와 공모한 염순호는 은퇴 뒤에도 후배들에게 자주 술을 사주며 친분을 유지했다. 박준범의 한양대 시절 동료는 “선배들이 억지로 시킨 건 아니었고 준범이가 형들과 어울려 지내다 보니 발을 담근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선수는 “대학 시절 준범이는 돈 씀씀이가 헤픈 것도 아니었고 도박과도 거리가 멀었다. 돈 때문에 했을 리는 없다.”고 덧붙였다. 박준범은 KEPCO에 입단하면서 당시 루키 최고 연봉(1억 1000만원)을 받았고, 올 시즌에도 1억 3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박준범이 승부 조작 대가로 챙긴 돈은 두 차례에 걸쳐 800만원이다. 지난해 스포츠계는 프로축구 승부 조작 때문에 몸살을 앓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선수들을 상대로 이와 관련된 교육을 했더라면, 혹은 비밀을 보장하는 자진 신고 제도를 운영했더라면 박준범의 선택은 크게 달라졌을지 모른다. 연루된 선수들이 검찰에 구속된 뒤에야 허둥지둥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하는 KOVO와 배구계 역시 팬들의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영구 제명된 박준범은 프로로 다시 복귀할 수도 없고 지도자도 될 수 없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를 시작해 평생 코트에서 살아온 스물넷 청년은 “배구로 돈을 많이 벌어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싶다.”던 꿈을 이룰 수 없게 됐다. 검찰이 구속영장 재청구를 포기하면서 대전 부모 집에서 지내는 박준범은 전화기를 꺼두고 두문불출하고 있다. 박형용씨는 “아버지임을 떠나 배구인으로서 사과드린다. 잘못한 일에 대한 처분은 달게 받겠다.”고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외환銀, 5년 시간 벌었지만… 합병 전례 따를 듯

    외환銀, 5년 시간 벌었지만… 합병 전례 따를 듯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의 독립경영을 보장함으로써 하나금융은 애초 공언한 대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라는 ‘두 개의 은행’(투 뱅크) 체제로 굴러가게 됐다. 총파업으로 가봤자 유리할 게 없다는 서로의 계산이 맞아떨어져 극적 합의에 이르기는 했지만 각자의 셈법은 달라 보인다. 의견 차이가 가장 컸던 대목은 ‘독립 기간’이었다. 하나금융은 3년을, 외환은 5년을 각각 주장했다. 밤샘 줄다리기 끝에 하나금융이 양보함으로써 외환은행은 5년의 시간을 벌게 됐다. 그 사이 정권이 바뀌고, 외환은행 매각 자체가 무효라는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최대한 시간을 끌자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대신 원천무효라던 매각과 론스타의 자격 등을 둘러싼 모든 논란을 “과거 문제”(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라며 스스로 덮어야 했다. 시간을 좀 더 벌었다고는 해도, 결국 외환은행은 조흥은행의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신한금융에 인수된 조흥은행은 3년간 딴살림을 했다. 하지만 3년 뒤인 2006년 4월 조흥은 신한에 합병됐고 ‘조흥’이라는 이름은 사라졌다. 피인수자 처지에서 거부한다고 합병을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는 외환 노조로서는 ‘대등 합병’ 조항을 합의문에 넣는 선에서 만족해야 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은 (사업부제 성격의) 매트릭스 체제이기 때문에 외환은행의 독립경영을 보장해 주면서도 얼마든지 흡수 활용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집행임원의 절반 이상을 외환은행에서 뽑기로 한 것도 어차피 최종 인사권을 지닌 ‘넘버 원’(윤용로)이 하나금융 사람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하나금융은 최근 인수한 미국 교포은행(새한) 경영권을 외환은행에 주는 등 ‘배려’에도 신경썼다. 하지만 연착륙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조흥은행 때도 100년 역사의 은행(조흥)이 불과 20년밖에 안 된 은행(신한)에 먹혔다며 정서적, 문화적 거부감이 컸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빨리 (두 은행의) 통합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조흥은행의 월급이 신한보다 적었기 때문”이라고 상기시켰다. 합병 뒤 조흥 월급은 신한 수준으로 올라갔다. 이번에는 거꾸로다. 인수당한 외환은행의 연봉(지난해 9월 말 현재 평균 5170만원)이 인수한 하나은행(3800만원)의 1.3배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은행 직원의 평균 연령이 외환보다 5년 젊기 때문에 하나은행 급여가 꼭 낮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상향 평준화’를 하지 않는 이상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은행과 맞먹는 우수인재 집단’이라는 엘리트 의식이 팽배한 외환은행이 ‘단자사’ 출신의 하나은행을 경시하는 풍조도 보이지 않는 벽으로 지적된다. 투 뱅크 기간이 5년으로 늘어남으로써 당초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의 지연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합병 직후 중복 점포와 과잉 인력을 제대로 조정하지 못해 10년이 넘은 지금까지 그 후유증에 시달리는 국민·주택은행(현 KB국민은행) 사례를 그 근거로 든다. 100m 안에 맞붙어 있는 하나·외환 중복 점포만도 48개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어차피 비용 절감 시너지보다는 (기업·소매·외환 등 상호 강점 보완에 따른) 수익 시너지를 기대했는데 통합 시점이 늦춰져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론스타 문제’도 꺼지지 않은 불씨다. 외환은행되찾기범국민운동본부의 김준환 사무처장은 “검찰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하나와 외환이 (미래에 대해) 합의했다고 해서 논란이 덮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외제차 일부러 ‘풍덩’ 보험금 수억원 타내

    서울 광진경찰서는 BMW, 벤츠 등 비싼 외제 승용차를 일부러 강물에 빠뜨린 뒤 교통사고로 속여 보험사로부터 억대의 보상금을 타낸 황모(27)씨 등 7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17일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유모(38)씨를 뒤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경기 양평군 양수리 인근에서 티뷰론 승용차로 BMW 승용차를 추돌해 물에 빠뜨렸다. 이어 보험사에 연락해 “커브길을 돌다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는 바람에 차가 강물에 빠졌다.”고 신고해 차량과 차에 실린 6800만원 상당의 촬영 장비에 대한 보험금으로 1억 9000여만원을 타냈다. 이들은 사고 차량에 실린 물품 대금도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일부러 고가의 촬영 장비를 차에 실어 강에 빠뜨린 것이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8차례에 걸쳐 허위 사고를 내고 9억 7000만원을 청구, 이 가운데 3억 2800만원을 가로챘다. 고장 나 움직이지 못하는 포르셰 카레라 차량도 일부러 부딪치는 사고를 낸 다음 보험사에 3억 4200만원을 청구하기도 했으며, 물에 빠뜨린 차량을 다시 범행에 이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지자체 불법 수의계약 딱 걸렸네

    지역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방의회 의원의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와 부당하게 수의계약을 한 지방자치단체들이 감사원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현행 지방계약법은 지방의회 의원 가족이 50% 이상 지분을 소유하거나 대표이사로 있는 업체와는 수의계약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5~7월 지자체 25곳을 대상으로 비리 개연성이 높은 계약 관련 토착 비리를 점검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경기 포천시는 2008년 모 시의원과 배우자, 모친이 54% 지분을 갖고 있는 건설사에 수해복구공사를 맡기는 등 모두 28건(계약금액 3억 4800만원)의 수의계약을 했다. 충남도는 모 도의원이 재직하는 동안 그 아버지가 지분의 50%를 소유한 업체와 6억 7000여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했고, 또 다른 도의원의 부인이 운영하는 인쇄사에 3억 6000여만원의 수의계약 특혜를 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의원의 가족 회사라는 배경으로 임의로 계약 특혜를 준 지자체는 전남 순천, 충남 홍성, 제주, 경북 안동, 경남 진주, 인천 옹진군 등 모두 8곳이나 됐다. 감사원은 이들 지자체장에게 해당 업체의 입찰 참가를 제한하고 계약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직무를 이용해 금품을 받거나 수의계약 자격이 없는 업체와 부당 계약을 맺은 곳도 여럿 적발됐다. 전남 신안군 모 사업소의 전 소장 직무대리 A씨는 2년간 부하 직원들에게 지시해 23개 업체 관계자로부터 명절 인사비 명목으로 4100만원을 거둔 뒤 이 가운데 일부를 직원 5명과 나누고 나머지는 상급자에게 줄 선물 등을 사는 데 썼다. 이들은 또 해수담수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업체에 의도적으로 용역비 2억여원을 과다 지급했고, 설계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펌프를 설치했는데도 준공 처리해 해수담수화 시설의 성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 감사원은 “신안군에 A씨의 해임과 나머지 직원 5명의 징계를 각각 요구하고, A씨는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도 고발했다.”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성남, 아동 입양가정 보육료 지원

    경기 성남시는 다음 달부터 아동 입양 가정에 정부 지원과 별도로 양육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정부 지원에 포함되지 않는 만 3~4세 아동들에 대해 관내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할 경우 보육료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만 3세의 경우 9만 8500원, 만 4세는 8만 8500원이다. 0~2세, 만 5세는 부모 소득에 관계 없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만 13세까지 정부가 매달 지원하는 15만원의 양육수당과 별도로 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보육료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시내 1년 이상 거주자로, 관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보내는 5세 이하의 미취학 아동 입양 가정이다. 만 13세 이하의 입양 가정은 신청서와 신청인 신분증 등 구비서류를 지참하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를 위해 시는 48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145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시는 추정한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대책 못잖게 입양한 아이를 잘 키우도록 하는 제도적 방안도 절실하다.”며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동국제강 ‘이공계 살리기’

    동국제강이 9년째 ‘이공계 살리기’를 이어오고 있다. 동국제강 산하 송원문화재단은 15일 경북 포항, 충남 당진, 인천, 부산 등 사업장 인근 14개 대학의 이공계 대학생 62명에게 장학금 2억 4800만원을 전달했다. 추경석 재단 이사장은 서울 중구 동국제강 본사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공계 인재야말로 산업현장의 주역일 뿐 아니라 제조업의 근간”이라면서 “이공계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포천 노블리제골프장 공매

    경기 포천시는 거액의 지방세를 체납한 가산노블리제골프장 부동산에 대한 공매를 진행해 최근 토지 4필지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입찰에서 최초 감정가 6700만원 보다 1800만원 비싼 8500만원에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공매는 15일까지 부속 주택과 토지 6필지에 대해서도 진행된다. 이병현 시 세정팀장은 “과세 정의 구현을 위해 클럽하우스와 캐디 기숙사 등 나머지 부동산에 대해서도 곧 공매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가산노블리제골프장의 모든 신탁부동산에 대해 지난해 10월 처분금지가처분 결정을 받아냈다. 2010년 4월 개장한 가산노블리제골프장은 중과세 대상인 취득세 등을 일반세율로 우선 납부했으나 KB부동산신탁에 재산관리를 위탁한 이후 경영난을 이유로 취득세 잔액과 재산세, 가산세 등 252억 5800만원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공부하는 축구부’ 감독이 수년간 억대 후원금 꿀꺽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 ‘공부하는 축구부’로 유명세를 탔던 서울 G고 축구부의 A감독 겸 체육교사가 수년간 억대의 후원금을 멋대로 받고 학부모들로부터 명절 떡값을 챙겨온 사실이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A교사에 대해 학교 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코치 B씨를 계약 해지 및 경징계하고 교장, 교감, 행정실장, 체육부장 등 4명을 관리 감독 책임을 물어 경고·주의 조치했다. A교사는 2006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G고 축구부 감독을 맡아오면서 후원회비 3억 1620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축구부 코치와 함께 2008~2011년 설·추석, 스승의 날 등 기념일마다 한 차례에 300만원씩 모두 18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그러나 A교사는 감사 과정에서 150만원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A교사는 또 선수 기숙사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에 대금을 부풀려 학교 카드로 결제한 뒤 후원회 총무에게 차액을 되돌려받게 하는 등의 수법으로 후원금을 빼돌리기도 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명의 소문난 동네 소아과의원 알고보니 ‘항생제 범벅’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동네 소아과의원이 전체 의원급 소아과의 평균에 비해 항생제를 더 많이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 기준 상위 30곳(의료보험공단 요양급여 신청액수 기준)에 해당하는 의원급 소아과의 절반가량이 평균 이상으로 항생제를 남발했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1년 1~3분기 소아과의원 요양급여비용총액 상위 30곳 항생제 처방률’에 따르면 전체의 46.7%가 평균 항생제 처방률을 웃돌았다. 요양급여는 병원이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한 진료비다. 요양급여의 총액이 높을수록 매출이 많은 병원인 셈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소아과의원의 평균 항생제 처방률은 52.9%로 의원급 병원 27.5%의 2배 가까이 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30곳 가운데 60%인 18곳이 항생제 처방의 평균치를 넘었다. 2분기에는 46.7%인 14곳, 3분기에는 33.3%인 10곳이 평균보다 많이 처방했다. 지난해 1분기에만 4억 2300만원의 요양급여를 받은 인천의 A소아과의원은 항생제 처방률이 80.7%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아과의원의 항생제 처방률 평균은 56.4%였다. 3억 2800만원의 요양급여 총액을 기록한 경기도 이천의 한 의원은 항생제 처방률이 92%나 됐다. 1분기 요양급여를 많이 받은 30곳 중 항생제 처방률 70% 이상인 곳은 10곳에 이르렀다. 2분기에도 별로 바뀌지 않았다. 상위 30곳 중 항생제 처방률이 70%를 넘는 소아과의원은 23.3%인 7곳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는 4곳의 항생제 처방률이 70% 이상이었다. 특히 요양급여를 많이 받은 소아과의원일수록 항생제 처방률 역시 지속적으로 높았다. 1분기 요양급여 총액 4위를 기록했던 인천 A소아과의원은 2분기엔 4억 7100만원으로 3위, 3분기에는 3억 6700만원으로 12위에 올랐다. 해당 병원의 2분기 항생제 처방률은 85.5%, 3분기에는 79.4%였다.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곳을 환자들이 자주 찾았다는 얘기다. 주승용 통합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이와 관련, “항생제 남용 시 알레르기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히 어린이에겐 신중하게 사용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등록금 22%↓… 美 대학 ‘정직한 인하’ 한국도 어렵지 않아요

    미국 한 사립대학의 정직한 등록금 인하가 미국 대학 전체에 ‘등록금 거품 빼기 경쟁’을 촉발할지 주목된다. 124년 역사를 지닌 미 웨스트버지니아주 주도 찰스턴의 찰스턴대(UC)가 오는 8월 들어올 신입생부터 연간 등록금을 22% 인하해 주기로 결정했다. 2만 5000달러(약 2800만원)에서 1만 9500달러로 낮췄다. 이런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해 입학 예정이던 학생 30명이 다른 학교로 옮기면서부터다. 이 때문에 신입생 수가 10년 만에 처음 줄었다. 에드워드 웰치 찰스턴대 총장은 7일(현지시간)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이 일을 계기로 가족들이 등록금 비용을 걱정한다는 걸 깨닫고 실제 비용에 가깝게 등록금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미국 대학들은 대체로 학생들이 등록금의 약 33%를 장학금이나 재정 지원으로 받는다는 점을 감안해 등록금을 높게 책정해 왔다. 그만큼 등록금에 거품이 끼었다는 얘기다. 대형 의류 할인매장들이 할인 폭이 큰 것처럼 보이기 위해 원래 가격을 부풀리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CNN은 설명했다. 웰치 총장은 대학 재정 악화로 학생들에 대한 재정 지원이 준 만큼 이를 반영해 등록금도 낮춘 것이라고 덧붙였다. 1400여명의 학부생을 거느린 찰스턴대는 이번 조치로 학생 수를 5년 안에 2500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웰치 총장은 “다른 대학들도 학생들이 실제로 내야 하는 돈을 등록금으로 정하길 바란다.”면서 “지난달 참석한 전국대학총장 모임에서 다수의 총장들이 등록금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대담한 결정이라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찰스턴대의 이번 행보는 지난해 가을 등록금을 10% 내린 테네시주 사우스대의 뒤를 따른 것이다. 팍팍해진 경제 현실과 부모들의 자금 압박을 고려한 사우스대의 결정에 반응은 즉각 나타났다. 지난 1일 현재 캠퍼스 방문자 수는 전년보다 60% 급증했고, 지원서도 같은 기간 20% 늘어났다. 올해 사우스대에 쌓인 기부금은 이 대학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348만 7000달러)을 기록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조사에 따르면 전체 미국 대학 신입생 중 40%가 등록금이 대학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답했으며 13%는 비싼 등록금 때문에 1지망 학교를 포기했다고 답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정연설에서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에는 재정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전남 고품질 브랜드쌀 매출 ‘쑥쑥’

    전남도가 지난해 지역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을 팔아 5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도 470억원보다 8.1% 늘었으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5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가율이 가장 큰 것은 함평 나비쌀로 2010년 16억 3000만원에서 지난해 29억 6800만원으로 무려 82%가 증가했다. 장흥 아르미쌀도 39억 6400만원에서 60억 4600만원으로 53%가 늘었다. 무안 황토랑쌀은 18%, 해남 한눈에반한쌀은 6%, 보성 녹차미인쌀과 강진 프리미엄쌀은 5%씩 매출이 늘었다. 지난해 전남 10대 브랜드쌀 평가에서 1~4위를 차지한 황토랑쌀, 달마지쌀골드, 나비쌀, 프리미엄호평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전국 12대 브랜드 평가에서 나란히 입상한 바 있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브랜드 경영체의 쌀 포대당 가격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 2010년 지역 브랜드쌀 평균 단가는 20㎏짜리 한 포대당 5만 300원이었지만 지난해 5만 2800원으로 올랐고 올해는 5만 59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명창환 도 식품유통과장은 “전남 브랜드 쌀의 친환경 이미지가 확산되면서 매출도 높아지고 있다.”며 “농가교육과 우수 종자 공급, 보관시설 확충, 유통단계 축소 등으로 소비자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오사카시장, 퇴직금 84% 자진삭감

    일본 정치권에서 인기가 높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자신의 퇴직금 가운데 4억 8600만원을 자진 삭감하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해 12월 퇴직금 3953만엔(약 5억 7800만원)을 1976만 엔(약 2억 8890만원) 으로 줄이는 조례안을 시 의회에 제출해 통과시켰다. 여기에다 또 한 차례 삭감해 퇴직금을 629만엔(약 9195만원)만 받겠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원래 퇴직금 3953만엔의 84%를 삭감하는 셈이다. 그는 월 급여 142만 엔(약 2080만원)도 줄이기로 했다. 하시모토 시장이 퇴직금과 급여를 삭감하는 이유는 공무원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오사카시에 대해 ‘세금 먹는 흰개미’라는 표현을 써온 하시모토 시장은 취임 이후 엄청난 시정(市政) 개혁방안을 밝혔다. 시 직원의 30%인 1만 2000명 감축, 퇴직 시직원들에게 낙하산 취업처를 제공해온 118개 외곽단체 폐지, 인건비를 1년내 10% 삭감하는 등 최종적으로 30% 삭감, 시영 지하철과 버스의 민영화, 연공서열 인사 폐지 등이다. 오사카 시민들은 대도시 중 최악의 실업률로 고통받고 있지만 시청 직원은 많은 월급을 받고 편하게 사는 ‘공무원 천국’이라는 게 하시모토 시장의 인식이다. 실제로 인구 1만명당 공무원 수는 오사카시가 51.4명으로 요코하마시(14.5명)보다 훨씬 많다. 38세이던 2008년 오사카부 지사에 당선된 그는 “당신들은 파산회사의 종업원”이라며 공무원을 몰아세운 뒤 임금과 각종 단체 보조금을 과감하게 삭감했다. 결국 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오사카부는 그가 취임한 지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무기력한 정치권에서 엄청난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는 하시모토 시장은 단번에 차기 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을 정도다. 그가 이끄는 ‘오사카 유신회’는 벌써부터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태풍의 핵’으로 거론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세계 첫 ‘섬 레이저쇼’ 관광사업 추진

    세계 첫 ‘섬 레이저쇼’ 관광사업 추진

    육지에서 수㎞ 떨어진 유·무인도에서 레이저를 쏘아 육상에서 쇼를 연출하는 이색적인 해양 관광사업이 추진된다. 경남 사천시는 바닷가 육지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사천 앞바다 유·무인도에서 레이저를 쏘아 영상쇼를 펼치는 사업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 시설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산공원에 차별화된 해양수족관을 포함한 전망타워 건설도 함께 추진한다. 노산공원은 남해안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곳이다. 최근 열린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창의성이 있어 민·관이 공동출자하는 제3섹터 개발방식으로 추진하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시작해 2016년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사업 추진에 나섰다. 레이저 쇼는 공공사업으로, 전망타워 건립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 최근 경남도에 지방재정투융자 심사를 의뢰했다. 삼천포항 앞 남해안에 있는 신수도(유인도)와 아두섬, 솔섬, 늑도(유인도), 모개섬, 장구섬, 삼천포 진늘방파제 등 7곳에 레이저 시설을 설치한다. 육지 해안가 쪽에 가로 150m, 세로 30m 크기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다. 스크린에서 500m쯤 떨어진 전망탑 근처에 영상쇼 관람 시설을 설치한다. 평일에는 오후 9시, 주말은 오후 8·9시 2차례 30분씩 개최된다. 레이저쇼는 도심과 시 외곽에서도 볼 수 있다. 예상 사업비는 모두 71억 3800만원이다. 삼천포항 주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서금동 노산공원에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아쿠아룸(수족관)과 60m 높이의 전망대를 건립한다. 예상 사업비는 수족관 200억원, 전망대 127억 6200만원이다. 수족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극지관(極地館)으로 꾸며 참다랑어, 북극곰, 펭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망대에서는 레이저 쇼 스크린을 비롯해 아름다운 남해안 다도해와 창선·삼천포대교를 볼 수 있다. 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다를 가로질러 섬과 육지 사이를 오가는 해상케이블카인 ‘삼천포 해상 거북선 케이블카’ 설치도 추진한다. 지난해 4월 환경부에 공원계획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케이블카는 사천시 동서동 초양도와 각산(398m) 사이 2.49㎞를 오간다. 2016년 완공이 목표다. 사업비 300억원 가운데 200억원은 도비로 확보했다. 박종석 시 해양레저담당은 “레이저 쇼 시설과 수족관, 전망대, 해상케이블카 등이 완공되면 사천이 남해~사천~고성~거제~창원~부산으로 이어지는 남해안권 관광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이들 지역의 관광시설과 연계해 남해안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줄기세포 치료제

    [Weekly Health Issue] 줄기세포 치료제

    근래 들어 국내에서 줄기세포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면서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줄기세포 전문 기업인 메디포스트가 동종(타가)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연골 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획득했다. 세계적으로도 줄기세포 치료제 1∼3호가 잇따라 국내에서 선을 보이는 ‘무서운 질주’가 시작된 셈이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기존 질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질병 치료의 혁명’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난치와 불치의 영역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온다. 이런 줄기세포 치료제의 개발 현황과 전망에 대해 임상병리학 전문의이자 줄기세포 전문 기업 메디포스트의 대표인 양윤선 박사로부터 듣는다. ●먼저, 줄기세포 치료란 무엇인가. 줄기세포란 신경, 혈액, 연골 등 인체의 특정 세포로 분화되기 전의 상태에 있는 세포로, 이를 이용해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그중에서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증식하거나 선별하는 등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방법으로 조작해 제조하는 의약품을 줄기세포 치료제라고 한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지금까지 화학 성분의 의약품으로는 극복하지 못했던 각종 난치성 질환 치료의 열쇠가 될 수 있어 현대 의학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배아 또는 성체(제대혈, 지방, 골수 등)줄기세포를 분리하여 계대 배양을 통해 증폭시킨 후 치료 효과에 대한 사전 실험과 함량, 순도, 오염 여부 등 품질검사를 거쳐 엄선된 세포로 원료를 조성한다. 이를 냉동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부형제(투여 전에 줄기세포 원료 의약품과 섞어주는 약품)와 함께 주입한다. ●현재 임상 적용 가능한 치료제는. 현재 세계적으로 3종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공급되고 있으며 모두 국내에서 개발됐다. 지난해 7월 자가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 ‘하티셀그램-AMI’(파미셀)가 나온 데 이어 올 1월 동종(타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연골 재생 치료제 ‘카티스템’(메디포스트)과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크론병 누공 치료제 ‘큐피스템’(안트로젠)이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 ●이들 치료제의 확인된 성과는. 현재 출시된 3개 치료제 외에도 국내에서는 7개 업체가 13개 줄기세포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메디포스트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과 발달성 폐 질환 치료제 ‘뉴모스템’을 임상 1상 투여를 마치고 분석 중인데, 특히 ‘뉴로스템’의 경우 세계적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치료제가 없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적응증으로 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로스템’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이상단백질의 축적을 차단하고 뇌신경세포를 재생시키는 치료제로, 삼성서울병원 신경과에서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1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메디포스트의 조혈모세포 이식 보조치료제, 파미셀의 급성 뇌경색 치료제와 만성 척수 손상 치료제, 안트로젠의 복잡성 치루 치료제 등이 임상 2∼3상 단계에 있다. ●줄기세포 치료의 한계는 없는가. 성체 줄기세포의 경우 임상시험에서 드러난 부작용이나 한계는 없다. 단 배아 줄기세포의 경우 종양 발생 위험이 있고 이식 시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줄기세포 치료는 어디까지 확장될까. 줄기세포의 치료 영역을 규정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3∼5년 후 현대 의학의 주요 화두는 줄기세포를 통한 재생의학이 될 것이며, 특히 아직까지 현대 의학이 극복하지 못한 뇌·신경·뼈·연골·심장·혈관·폐·척수 등에 생기는 각종 난치성 질환이 줄기세포의 주요 대상 영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30여종의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임상 2∼3상 이상 단계에 있는 치료제만 해도 90여종에 이른다. 품목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우리나라가 가장 많으며, 임상시험 상위 단계에서는 미국이 가장 앞서 있고 한국과 스페인, 벨기에, 이스라엘, 네덜란드, 프랑스, 인도, 캐나다 등이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 비용과 향후 추이는.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 ‘하티셀그램-AMI’의 경우 1800만원, 최근 출시된 무릎 연골 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은 1바이알에 600만원, 크론성 누공 치료제는 1바이알에 300만∼400만원 선의 비용이 예상된다. 이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비용이며 향후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면 환자 부담은 크게 낮아질 것이다. 여기에다 단 1회 투여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율 면에서는 매우 효과적이다. 아직은 1세대 줄기세포 치료제만 출시되고 있지만 향후 기술 개발을 통해 원가를 낮추고 제형과 시술 방법을 경제성 있게 개선하면 치료비는 훨씬 낮아질 것이다. ●최근 국내 연구 성과가 이어지는데….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연구 환경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편이다. 우선 정부가 줄기세포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생명공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 인력도 풍부하다. 또 벤처 투자가 활성화되어 있고 산학연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으며 개방형 혁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정책 문제는.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는 정부 지원이나 정책이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의 성공 사례를 늘리기 위해서는 임상시험 관련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으며 희귀 질환 치료제 지정 등 각종 제도를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기업과 대학이 연구·개발에 더욱 활발히 나서야 하며, 민간 연구·개발 자금이 줄기세포 분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7200만원 초과 직장인 건보료 추가 징수

    근로소득 이외에 연간 종합소득이 7200만원을 넘는 ‘부자 직장인’은 오는 9월부터 별도의 건강보험료 51만 3000원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직장인의 월급이 아닌 다른 소득에 대한 건보료 부과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연간 종합소득 8800만원 초과, 7200만원 초과 등 2가지 안을 놓고 검토한 결과, 7200만원 초과 쪽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연간 종합소득 7200만원은 근로소득(월급) 이외에 추가로 버는 금융·임대·사업소득 등으로 근로자가구 평균소득의 150% 이상에 해당되는 규모다. 이 안이 확정되면 직장가입자 3만 7000명이 기존 보험료 외에 월 평균 51만 3000원의 보험료를 추가로 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른 건보료 추가 수입은 2200여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복지부는 이르면 다음 달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의견을 수렴해 9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여론 수렴절차가 남아 있지만 7200만원은 앞서 제시한 소득기준 범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만큼 큰 논란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최종 확정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근로소득 이외의 종합소득에 대한 건보료 부과는 건보 재정 확충과 함께 형평성 논란 때문에 적극 추진되고 있다. 직장가입자는 근로소득에만 건강보험료가 부과됨에 따라 빌딩·상가 소유주, 전문직 자영업자, 대주주 등 봉급 외 종합소득이 있는 고소득자라도 직장가입자만 되면 근로소득에만 보험료가 부과됐다. 심지어 직장가입자는 종합소득에 대한 건보료를 내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 위장 취업하는 고소득자도 적지 않아 사회문제가 됐다. 2010년의 경우, 위장 취업한 고소득자 1103명을 적발해 보험료 49억원을 환수했다.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보험연구실장은 “앞으로 소득기준을 점진적으로 낮춰 소득에 따른 공평한 보험료 부과가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Weekend inside] 국내 최초 미국계 대학 한국뉴욕주립대 새달 3일 개교

    [Weekend inside] 국내 최초 미국계 대학 한국뉴욕주립대 새달 3일 개교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시대가 다음 달 열린다.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미국계 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가 오는 3월 3일 개강함으로써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문을 열게 된다. 2008년 7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방안이 수립된 지 3년 8개월 만의 첫 결실이다. 글로벌대학캠퍼스는 송도국제도시 5·7공구 교육연구용지 29만 5000㎡(캠퍼스 연면적 65만 850㎡)에 10개 내외의 외국대학 분교를 유치하여 학생수 1만∼1만 2000명의 공동캠퍼스를 구성한다. 부지는 무상임대하며 캠퍼스 건립비의 50%를 국고 및 지방비로 보조한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유명 외국대학들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단일 캠퍼스에 모아 종합대학으로 모양새를 갖추는 세계 유일의 교육 모델이다. ●컴퓨터과학과 석·박사과정 등 110명 모집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개교에 대비해 교직원 구성을 마쳤으며, 학생들이 공부하게 될 캠퍼스 1단계 공사가 지난해 11월 마무리됨에 따라 강의연구동, 도서관, 기숙사 등이 조성된 상태다. 강당, 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등 공동시설이 들어서는 2단계 공사는 현재 공정률 98%로 다음 달 개교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올 새 학기에 컴퓨터과학과와 기술경영학과 석·박사 과정을 개교할 방침으로 학과장 등 본교 교수들이 파견돼 개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지메이슨·겐트대 등 내년 개교 목표 모집정원은 석사과정 100명, 박사과정 10명 등 110명이며 등록금은 한 학기에 7580달러(약 800만원)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커리큘럼은 본교인 뉴욕주립대의 엄선된 프로그램을 토대로 미국 교수진이 직접 파견돼 모든 교과과정을 영어로 진행하며, 본교와의 교류 등을 통해 선진화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한국뉴욕주립대 개교를 시작으로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승인 신청을 마친 미국 조지메이슨대와 벨기에 겐트대, 미국 유타대 분교 등이 내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모으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출범을 앞두고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캠퍼스 관리·운영, 산·학·연 연계 및 국제화 지원 등을 맡게 될 송도글로벌대학운영재단 설립을 위해 지난달 지식경제부에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 입주 대학에 필요한 업무 지원과 외국교육연구기관 유치 및 설립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한국뉴욕주립대 개교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이를 계기로 송도국제도시의 외자유치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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