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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18명 서류위조 국내대학에 부정 입학

    위조된 서류로 중국인들을 국내 수도권 대학에 부정 입학시키고, 수수료를 받아챙긴 브로커 등 2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0일 사문서 위조·행사,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브로커 김모(42·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김씨 등에게 돈을 주고 입학서류를 위조해 국내 대학에 부정 입학한 유학생 1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 2명은 지난 2월 중국인 유모(20·여)로부터 770만원을 받고 중국 내 상업학교 졸업증명서 등 서류를 위조해 유학비자를 만든 뒤 국내 유명대학에 부정 입학시키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유학생 3명으로부터 2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고등교육기관 졸업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모집해 1인당 550만∼1800만원씩 수수료를 받고, 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추천서 등 입학 관련서류를 위조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가격 통제 노스페이스’… 사상 최대 52억 과징금 부과

    ‘가격 통제 노스페이스’… 사상 최대 52억 과징금 부과

    높은 가격에도 중고등학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지난 14년간 일선 전문판매점의 할인 판매와 인터넷 판매를 금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들은 전문점 간 경쟁에 따른 할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노스페이스가 정한 가격으로만 제품을 사야 하는 피해를 입었다. ●공정위 “가격할인 차단 담합효과… 他제품값 동반상승”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노스페이스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맡고 있는 ‘골드윈코리아’가 1997년부터 최근까지 일선 전문점의 판매 가격을 미리 정하고, 이 가격 이하로는 팔지 못하도록 강제한 사실(재판매가격 유지행위)을 적발, 과징금 52억 48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골드윈코리아는 국내에서 노스페이스 제품을 독점 판매하고 있다. 공정위가 골드윈코리아에 부과한 과징금은 재판매가격 유지행위에 대한 제재로는 가장 큰 금액이다. 지난해 오뚜기가 부과받았던 역대 최고액 6억 6000만원보다 8배 가까이 많다. 공정위 관계자는 “골드윈코리아가 14년에 걸친 장기간 위법행위로 소비자에게 직접적이고 광범위한 피해를 끼친 만큼, 이례적으로 높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골드윈코리아는 1997년 11월 7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독립사업자인 전국 151개 전문점과 판매특약점 계약을 맺으면서 소비자 판매가격을 미리 정하고, 위반 시 출고 중단 및 계약해지를 하겠다고 계약서에 명시했다. 특히 골드윈코리아는 ‘미스터리 쇼퍼’(소비자로 위장한 본사 모니터링 요원)를 고용해 전문점의 판매 가격 인하 여부를 감시했다. 가격 할인을 한 전문점은 출고 정지와 계약해지는 물론 보상금으로 사용하겠다며 공탁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2002년부터는 전문점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는 등 가격 인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노스페이스 “할인 막은 적 없다… 법리 검토” 반발 신영선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골드윈코리아의 행위로 인해 각 전문점이 서로 가격할인을 하지 않기로 담합한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했다.”며 “아웃도어 브랜드 1위 업체인 노스페이스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2~3위 업체 제품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가중됐다.”고 말했다. 노스페이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아웃도어 브랜드 시장에서 점유율 31.5~35.%의 1위 업체다. 특히 중고등학생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노스페이스 점퍼는 학교 폭력 시 갈취 대상이 되어 왔다. 일부 학생들은 입은 점퍼 가격에 따라 ‘대장’ ‘찌질이’ 등의 ‘계급’을 부여해 사회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할인판매를 막지 않았고 지금도 활발하게 할인이 진행 중이라며 법리적 검토를 하겠다고 반발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일자리 제로’ 남유럽 인재들 ‘일자리 천국’ 독일로 이주 중

    #1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소도시 슈베비슈할은 올 초 남유럽 언론인들을 초청해 일손이 부족한 회사들을 견학시키는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자기 나라로 돌아가 이 지역의 일자리에 관한 기사를 실었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포르투갈에선 무려 1만 5000명의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냈고 무작정 이곳으로 찾아온 이들도 수십명에 달했다. #2 지난해 12월 스페인 엔지니어 100명을 태운 비행기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도착했다. 독일 회사의 면접을 보기 위한 단체 구직 여행이었다. 한달도 안 돼 이들 중 3분의1이 일자리를 구했다. 높은 실업률에 허덕이는 남유럽의 고급 인력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국을 등지는 사례가 늘면서 독일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은 3월 실업률이 6.7%로 20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실직자가 넘쳐나는 남유럽 국가들과 달리 오히려 구인난을 겪고 있다. 유럽 재정 위기 이전에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구직자들이 독일로 이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젊은이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독일은 지난해 사망률이 출생률을 앞섰는데도, 2002년 이래 처음으로 총인구가 늘었다. 2010년 12만 8000명이었던 외국인 이주자가 지난해 24만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스페인으로부터의 인력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스페인은 3월 실업률이 24.4%로 1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의 바덴뷔르템베르크주는 실업률이 4%에 불과할 정도로 일자리가 풍부하다. 게다가 엔지니어의 경우 스페인보다 2배 이상의 월급을 받을 수 있다. 한 스페인 엔지니어는 이곳을 “엘도라도(황금의 땅)”라고 표현했다. 남유럽의 두뇌 유출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스위스 헤드헌팅업체 아데코의 스페인 지부장인 세자르 카스텔은 “독일로 떠나는 스페인 젊은이들은 최고의 인재들”이라면서 “엔지니어 한명을 교육하는 데 평균 6만 유로(약 6800만원)가 드는 점을 감안하면 스페인의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주행 소음·떨림 없는 대형세단 같은 SUV

    주행 소음·떨림 없는 대형세단 같은 SUV

    사전 예약 1만 5000대. 100만원을 넘지 못하는 휴대전화가 아니라 3000만원에 가까운 ‘신형 산타페’의 예약 건수다. 단일 차종으로 한 달에 5000대만 팔아도 ‘대박’이라는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출시되기도 전에 이런 인기를 누리는 차종은 없었다. 국내 소비자들은 신형 산타페에 왜 열광할까. 27일 부산에서 신형 산타페를 직접 타 보았다. 차 문을 열고 들어서자 프리미엄 ‘SUV’답게 안락한 시트가 기다렸다. 편안했다. 생각보다 내부 공간이 컸고 시야 확보도 좋은 편이다. 봄나들이와 여름휴가 등 온 가족나들이에도 무난할 듯싶다. 넓은 뒷좌석, 다양한 공간 활용까지 생각하면 레저용으로 손색이 없다. 시동을 걸었다. 디젤엔진 특유의 엔진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기존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다. ‘자동차 소음’을 대폭 개선한 안락한 SUV라는 현대차의 설명 그대로였다. 드라이브 모드로 변속을 하고 가속 페달에 발을 밟았다. 차가 빠르게 튀어 나갔다. 3세대 싼타페에 탑재된 2.2 R엔진 덕분이다.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았다. ‘웅~~’하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시속 100㎞를 넘어갔다. 강력한 2.2 R엔진이 발휘하는 200마력의 위력이 느껴진다. 초기 가속 능력뿐만 아니라 주행 중 가속에서도 R엔진의 파워를 느낄 수 있다. 160㎞에서도 주행 소음과 차체의 떨림은 거의 없었다. 마치 대형 세단과 같은 느낌이다. 시승을 마친 신형 싼타페의 최종 연비는 10.7㎞/ℓ. 테스트 드라이브였던 점을 생각하면 좋은 편이다. 공식 복합 연비는 14.4㎞/ℓ다. 문제는 가격이다. 현대차는 2800만원에서 3400만원 사이를 놓고 고심 중이다. 기존 싼타페보다 100만원 정도 올랐는데 이만큼 개선된 성능을 감안하면 아깝지 않다고 여길 소비자가 많을 것 같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서울시의 보도블록 10계명 시행 기대된다

    서울시가 엊그제 보도블록 10계명을 발표하고 불필요한 보도블록 공사에 제동을 걸었다. 보도블록 공사는 그동안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로 시민들의 지탄을 받아왔다. 쓸데없는 공사로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멀쩡한 곳을 뜯어내 자원이 낭비됐다. 낭비성 사업에 대못질을 하겠다니 기대가 된다. 보도블록 공사는 관선시장에서 민선단체장으로 접어들면서 심화된 고질적 병폐였다. 선출직 구청장들이 관내 업자나 구 의회 등의 요구나 압력에 따라 보도블록 공사에 관행처럼 예산을 배정해 왔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보도블록 교체 등을 포함한 25개 자치구의 포장도로 유지관리비는 2010년 216억 7500만원, 2011년 303억 1800만원에 이른다. 보도블록 공사에 대한 여론의 지적으로 10년 교체주기가 폐지되는 등 관리가 엄격화되면서 올해는 287억 4000만원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혈세가 보도블록 교체에 쓰이고 있다. 보도블록 10계명에는 오는 5월부터 보도 공사 실명제를 도입해 공사 담당자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고 보도블록 부실공사가 적발된 사업자는 향후 서울시 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또 11월의 동절기에는 가급적 보도 공사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보도블록이 파손됐을 경우 파손자가 비용을 물어 무임승차가 없도록 했다. 10계명이 차질 없이 시행되면 불필요한 보도블록 공사에 시민들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서울시는 10계명 중에 조례나 규칙 등 법으로 뒷받침할 것이 있으면 시 의회 또는 경찰청과 긴밀히 협의해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예산절감분은 인센티브로 환원된다고 하니 자치구도 10계명을 충실히 따라야 할 것이다. 10계명 정신이 다른 곳으로도 번져 예산 아껴쓰기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자치구와 서울시는 보도블록 공사 외의 소소한 예산낭비 사례를 찾아내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꾸려 나가야 할 것이다.
  • 사망한 90대 노인, 남긴 유산은 수천만원 건강식품

    사망한 90대 노인, 남긴 유산은 수천만원 건강식품

    얼마 전 사망한 90대 노인 집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건강보조식품이 발견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양즈완바오(揚子晩報) 26일 보도에 따르면 난징(南京) 톈산(天山)로에 거주하는 장(張)씨는 얼마 전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장씨 사망 이후 유품 정리 과정에서 유가족들은 뜻밖에 대량의 건강보조식품과 구입 영수증을 발견했다. 집에서 보관 중이던 약값만 10만 위안(한화 약 1800만원)어치였고, 이미 값을 지불 후 받지 않은 약 값이 9만 위안 상당이었다. 가족들이 발견한 영수증 4장에는 난징 중커(中科)그룹에서 만든 영양제인 인링퉁(銀靈通)을 비롯해 3종류의 식품명이 기록되어 있었다. 각 제품의 통당 가격만 무려 1만 4256위안, 3만3300위안, 2만8908위안에 달할 정도로 고가의 제품들이었다. 장씨가 사용하던 창고에는 와인 9상자가 남아있었는데 한 상자 당 3700위안에 구입한 것들이었다. 9상자 가격은 3만 2400위안. 이와 함께 198위안짜리 단백질 보충제 52병을 20% 할인된 가격인 9만1771위안에 구입한 영수증도 확인되었다. 장씨의 며느리는 이에 관해 “이미 사놓은 보조식품만 20년은 걸려야 다 먹을 수 있는 양”이라며 업체 측에 환불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커그룹의 한 관계자는 장씨의 사례에 대해 “많이 구입할 수록 할인율이 커서 장씨가 대량으로 샀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의 경우 일부 환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기자 agatha_hong@aol.com
  • 명의도용 피해 노숙인들 구제 문턱 높아져 ‘막막’

    명의도용 피해 노숙인들 구제 문턱 높아져 ‘막막’

    서울 영등포의 쪽방촌에 사는 이모(47)씨는 7년 전 낯선 사람에게 주민등록증을 빼앗겼다.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르며 협박하는 바람에 저항 한 번 못했다. 얼마 후 집에 자신도 모르게 개통된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가 계속 날아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쌓인 요금만 500여만원에 달한다. 그뿐이 아니다. 이씨 명의의 대포차 2대에 자동차세, 과태료 등 2000만원의 뜬금없는 빚이 생겼다. 이씨는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털어놓았다. 김모(37)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영등포역 근처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4년 전 “당신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을 하면 매달 용돈을 받아 쓸 수 있다.”는 브로커의 꼬임에 넘어갔다. 김씨는 사업자등록이 뭔지도 모른 채 브로커를 따라가 숙소 생활을 하다 나왔다. 그러다 지난해 지인의 도움으로 가게를 여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이미 김씨 명의로 체납된 세금이 2800만원에 이른 것이다. 김씨는 “자활하려던 꿈이 사라져버렸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19일 노숙인을 감금하고 명의를 도용해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개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되는 등 노숙인에 대한 명의 도용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피해를 입은 노숙인들이 구제받거나 생계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사실상 없는 편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펴낸 노숙인 인권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역에서 생활하는 노숙인 95명 중 21.7%가 명의 도용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경찰에 신고하는 노숙인은 극소수다. 브로커의 인적사항을 몰라 고소장을 접수할 수 없거나, 용돈 등 대가를 받은 경우 공범으로 몰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이 구제받을 수 있는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부채를 덜어주는 개인파산제도는 올해부터 파산관재인이 채무자의 자산 및 소득을 조사하도록 바뀌었다.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겠다는 취지이지만 노숙인에게는 면책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진 셈이다. 명의 도용으로 대포차가 생긴 노숙인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기도 어렵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 신청자가 대포차를 소유한 경우 경찰 수사가 종결되거나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소득으로 간주하도록 지침을 바꿨다. 지난해까지는 명의 도용 고소장만 제출해도 소득에서 제외됐다. 이동현 홈리스행동 집행위원장은 “각 지자체에서 민간단체와 공조해 노숙인 명의도용 피해 전담 신고창구를 만들고, 빚을 탕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대구시 엉터리 수요예측, 범안로뿐 아니었다

    대구시가 민자도로인 범안로를 건설하면서 통행량 수요예측 잘못으로 1000억원 이상을 민간사업자에 지원해 비난이 이는 가운데 건설 중인 또 다른 민자도로도 수요예측이 과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5년간 연간 100억여원의 재정지원금을 민간사업자에게 지원해야 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07년 상인~범물 간 4차순환도로를 건설하면서 민간사업자인 대구남부순환도로㈜와 통행료수입 보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실제 교통량이 예측보다 적은 경우 도로 개통 시부터 5년간 추정 운영수입의 80%를 보전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대구남부순환도로가 삼보기술단에 의뢰해 조사한 예측 교통량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비판받고 있다. 도로가 개통되는 내년 상인~파동 구간의 하루 통행량은 5만 4783대에 이르며 2017년엔 6만 8100대로 점차 늘어난다고 예측했다. 또 파동 IC~ 범물 구간은 내년에 5만 4844대가, 2017년엔 6만 7893대가 통행한다는 것이다. 2002년 개통한 범안로의 경우 개통 첫해 통행량이 5만 3733대에서 매년 증가해 올해 8만 972대로 예측했었다. 그러나 실제 통행량은 2만대를 넘지 못해 시는 연간 200억여원을 민간사업자에게 주고 있다. 상인~범물 간 차량 통행료는 대당 400~12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예측 통행량에 따른 연간 통행료 수입은 내년 225억 8200만원, 2014년 238억 3200만원, 2015년 251억 5600만원, 2016년 265억 5800만원, 2017년 280억 4300만원에 이른다. 따라서 통행량이 예측의 80%를 넘지 않을 경우 시는 민간사업자에게 내년에 최대 93억 9280만원을, 2017년엔 112억 172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이에 대해 시측은 “운영수입 보전 기간이 5년으로 짧은데다 통행량이 50%가 미치지 않을 경우 재정지원금을 한푼도 주지 않아도 돼 1000억원을 지원한 범안로의 경우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2007년 착공 당시에도 이 도로가 20년 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진행됐다고 비판했다. 계획을 수립할 때 대구 인구를 380만명(현재 252만명)으로 추정한 데다 교통량과 주변지형 변화 등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도로는 달서구 상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에 이르는 10.4㎞ 구간으로 총 공사비는 4654억원이 들어갔으며 오는 12월 말 완공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노모가 평생모은 돈 폐지인줄 알고…

    부산에 사는 70대 할머니가 평생 모은 수천여만원을 폐지속에 숨겨 놓았다가 아들이 폐지 등을 고물상에 팔아넘기는 바람에 경찰이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부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3시쯤 경찰서로 다급한 민원이 접수됐다. 최모(76) 할머니가 폐지 속에 숨겨 둔 수천만원(수표)을 아들 김모(42)씨가 고물상에 처분해 버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최 할머니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곧바로 인근 수성지구대 경찰관 5명을 고물상에 보내 3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문을 연 오전 6시 30분부터 돈 봉투를 찾기 시작됐다. 40여분 만에 마침내 폐지 속에서 돈 봉투를 찾는 데 성공했다. 봉투 안에는 자기앞수표 3000만원짜리 2장 등 모두 19장 7800만원이 들어 있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두산위브지웰시티 대박

    지난 16일 청약을 마감한 두산건설의 충북 ‘청주 두산위브지웰시티’가 1956가구 모집에 4911명이 몰리며 평균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3순위 A타입은 8.9대1의 가장 높은 청약률을 나타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80㎡A타입이 652가구 모집에 3069명이 몰려 4.7대1, 전용면적 80㎡B타입 2대1, 전용면적 80㎡C타입 0.8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청주시 대농지구에 위치한 두산위브지웰시티는 지하 3층, 지상 45층 8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0㎡(공급면적 113㎡) 단일형이다. 2015년 완공 예정으로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후반대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타워형 주동으로 설계해 조망권이 뛰어나다. 넓은 중앙공간을 확보하고 동을 배치해 세대 내에서 중앙광장을 바라볼 수 있다. 내부에는 두산건설만의 수납공간 시스템을 적용했다. 단지 출입구부터 주거동, 주민공동시설, 놀이터 등 단지 내부의 전체 시설을 턱이 없는 수평 보행로로 연결했다. (043) 233-1234.
  • 돈 캅스…뇌물 받고 피의자 바꿔친 경찰

    대구지방경찰청은 20일 피의자를 바꿔치기해 주는 대가로 수백만원을 받은 달서경찰서 소속 박모(43)경사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공범 남부경찰서 이모(53)경위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 경사는 지난해 9월 중고자동차 상사의 주행거리 조작 비리를 수사하던 중 한 중고자동차사업주인 이모(53)씨로부터 “내가 알고 있는 중고 자동차 상사 직원으로 피의자를 바꿔 주면 상당한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청탁을 받고 이씨 대신 다른 중고자동차 상사 직원을 피의자로 바꿔치기해 주고 그 대가로 8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경사는 지난해 9월 달서경찰서 주차장에서 업주 이씨로부터 800만원의 현금을 받아 이 중 400만원을 이 경위에게 줬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 경위는 “청탁한 사실은 있지만 돈을 받지는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개원의 10명 중 4명은 빚더미

    개원의 10명 중 4명은 빚더미

    개원한 의사들은 한해에 평균 1억 2000만원을 벌지만, 초기 투자비가 많아 10명 중 4명은 빚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지난해 6~8월 병상수 29개 이하인 전국의 1차 의료기관 1031곳에 대해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의원의 2010년 평균 매출액은 4억 4417만원, 순이익은 1억 2224만원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개원 5년 이내의 병원을 조사한 결과 개원하면서 투자한 금액은 평균 4억 8029만원으로 조사됐다. 진료과 별로는 산부인과는 13억 9397만원, 안과 11억 9305만원, 기타방사선과 9억 298만원의 비용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비용이 늘어나면서 부채 의존도도 높았다. 개원의의 36%는 부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당 평균 부채 규모는 3억 5079만원이었으며, 월 평균 182만원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었다. 투자비용이 많았던 산부인과, 정형외과, 외과, 안과는 부채가 4억~5억원으로 평균치를 상회했다. 응답자의 72.3%는 개원할 때 투자비용을 빚으로 충당했다고 답했다. 이 부채비율은 2009년의 68.4%에 비해 더 높아진 것이다. 개인병원의 연평균 매출은 4억 6989만원으로 조사됐다. 한 달 평균 3915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과별로 보면 기타방사선과(7억 3680만원), 산부인과(7억 2907만원), 안과(7억 2410만원) 등의 매출이 높았고, 가정의학과(3억 988만원), 외과(3억 1492만원) 등이 낮았다. 이들 개인병원의 당기순이익은 평균 1억 6535만원에 불과했다. 의료장비 등 투자비용이 많기 때문이다. 순이익은 안과(2억 9654만원), 정형외과(2억 1456만원) 등이 높았고, 가정의학과(1억 126만원), 외과(1억 1657만원)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고가의 의료장비가 필요한 기타방사선과와 산부인과는 매출은 높았지만, 평균매출에 비해 당기순이익은 5억원 이상 낮았다. 월소득은 안과의사가 1인당 평균 187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형외과(1717만원), 재활의학과(137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월소득이 가장 낮은 과는 가정의학과(800만원)였고, 외과(871만원), 소아과(1132만원)가 뒤를 이었다. 개원의들은 주당 평균 50.1시간을 진료했다. 98.9%가 토요일에도 진료했으며, 44.4%는 야간과 공휴일에도 진료했다. 전체 의원의 일 평균 외래환자는 63.9명으로, 산부인과(41.1명)와 정신과(26.8명)는 상대적으로 환자가 적은 반면 정형외과(96.2명)와 이비인후과(82.5명)는 많았다. 한편 수입 만족도에 대해서는 19.6%가 만족, 31.4%는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의원 경영이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7.1%에 그쳤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구당 집유…김남수 침·뜸 시술 교육 유죄

    ‘침·뜸의 대가’로 무면허 의료행위 논란을 불러온 구당 김남수(97) 뜸사랑 정통뜸교육원 대표가 침·뜸을 제자들에게 돈을 받고 가르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앞서 침·뜸 시술 자체는 합법으로 인정했던 헌법재판소 결정 및 서울고법 판결과 다른 선고인 탓에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윤태식 판사는 20일 보건범죄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옹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김 옹과 함께 수강생을 가르친 뜸사랑 부회장 김모(67)씨와 사무처장 조모(61)씨 등에게도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옹이 2000~2010년 말까지 서울 동대문구 소재 교육원에서 수강료를 받고 침·뜸을 가르치고 관련 책을 팔아 143억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인정했다. 또 자체 시험을 통과한 수강생 1694명에게 뜸요법사 인증서 등 사설 자격증을 준 행위 역시 위법으로 간주했다. 김 옹의 변호를 맡은 윤홍근 변호사는 “뜸사랑 회원이 시술을 할 수 없다는 것이지 김 옹의 시술이 불법이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뜸사랑에서 가르치는 침·뜸 시술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항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제2의 박태환 키운다

    제30회 런던올림픽에서 3연속 10위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금·은·동메달이 유력한 11개 전략 종목에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또 금·은·동메달 포상금은 직전 베이징 대회보다 각각 1000만원, 500만원, 300만원이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서울 창경궁로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달 순위 10위권 유지 대책, 스포츠 수혜국에서 원조국으로의 전환 방안, 한류를 확산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방안 등 세 갈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종목과 최근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종목 11개를 선정, 경기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된 종목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양궁, 배드민턴, 유도, 태권도와 최근 들어 성적이 나아진 사격, 수영, 역도, 펜싱, 남자기계체조다. 옛 명성을 되찾고 있는 남자레슬링과 복싱도 포함됐다. 이들 종목 선수들은 대회 직전까지 정부 지원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네 차례까지 할 수 있게 됐다. 또 체조를 비롯한 4개 종목에는 외국인 코치 6명이 수혈돼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선수들의 의욕을 끌어올리기 위해 메달 포상금은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수준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런던에서 금메달을 따면 베이징 때보다 1000만원 많은 6000만원을 받고, 은메달리스트는 2500만원에서 3000만원, 동메달리스트는 15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늘었다. 한편 개회 일주일을 앞둔 7월 2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폐회 다음 날인 8월 13일까지 런던 브루넬 대학에 현지 캠프를 올림픽 참가 사상 처음으로 운영한다. 대회 기간 현지에서 운영하는 ‘코리아 하우스’에서는 한국 스포츠가 밟아온 길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상영하고 국악을 이용한 응원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64년 전 런던올림픽에 참여했을 때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았던 한국이 스포츠 원조하는 나라로 각인되는 과정도 다룬다. 국내에서 용품이나 코치 인력을 지원받아 메달을 딴 개발도상국 스포츠 스타들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되는 것.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런던올림픽을 한국 스포츠가 한 단계 발전하는 도약의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900만원 장식품 9000원에… 쇼핑몰 해킹 가격조작

    인터넷 쇼핑몰을 해킹해 가격을 맘대로 낮춰 물품을 구입한 뒤 되팔아 수억원을 챙긴 20대 해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비용을 아끼느라 전자결제보안 시스템 구축을 소홀히 한 중소 온라인 쇼핑몰이 표적이 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8일 이모(20)씨를 상습 컴퓨터 사용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보관 중이던 2800만원어치의 피해품과 범행에 사용된 컴퓨터를 압수했다.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16개월 동안 인터넷 쇼핑몰 25곳에서 521차례에 걸쳐 2억 7000여만원어치의 물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고교를 자퇴한 뒤 평소 인터넷 보안 분야에 관심을 갖다 상당수 인터넷 쇼핑몰이 실제 물품 금액과 결제 금액을 서로 비교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씨는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터넷 쇼핑몰 결제 페이지의 소스코드 속 가격 정보를 변경했다. 실제 물품 가격 정보가 결제 시스템에 전달되기 전 ‘900만원’으로 표시된 독일제 BMW 승용차의 고급 장식품 가격을 단돈 ‘9000원’으로 조작, 결제 정보를 전송하는 수법을 썼다. 또 모바일 상품권 판매업체로부터 1년 동안 380회에 걸쳐 정가의 10%를 지급하고 1억 9000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수입자동차용품 판매 사이트를 해킹, 타이어와 오일류 등을 배송받아 장기 임대한 수입 스포츠카에 사용하고 취미생활로 전남 영암의 자동차 경주장을 드나들며 자동차 경주를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해외여행을 다니거나 국내 고급호텔에 수시로 투숙했다. 가족에게는 외국계 유명 정보기술(IT) 보안회사의 개발팀장으로 일하는 것처럼 숨겼다. 이씨의 부모는 택배영업소를 운영하느라 새벽 5시에 나가 밤 11시에 귀가, 아들의 범죄 행각을 눈치채지 못했다. 문제는 이씨의 해킹 수법이 일반인도 따라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는 점이다. 이씨가 사용한 해킹 프로그램은 단 1개다. 그나마 가격 정보를 검색하고 변경하기 쉽게 하기 위해 사용했을 뿐 속칭 고급 해킹 프로그램은 쓰지도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쇼핑몰들은 이상한 점이 발견돼도 내부 전산 오류로 착각해 장기간 피해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면서 “유사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장진수에 4000만원 전달한 이동걸 첫 소환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17일 이동걸 고용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 보좌관을 상대로 2010년 8월 장진수(39)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4000만원을 건넨 이유와 자금 조성 경위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최근 이 보좌관으로부터 자금 조성에 관여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간부와 민간 노동단체 관계자 등 8명의 명단을 제출받아 조사해 왔다. 이와 관련, 이 보좌관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처음엔 10여명이 돈을 모으자고 의견을 모았지만 최종적으로 돈을 낸 것은 800만원을 낸 나를 포함해서 8명이었다.”면서 “모두 이인규(56) 전 공직윤리지원관과 개인적 친분이 있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000만원이 장 전 주무관에게 전달될지는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앞서 장 전 주무관은 “최종석(42·구속) 전 청와대 행정관이 ‘누가 전화를 걸 테니 가서 만나라’고 해서 약속 장소로 나갔더니 누군가(이 보좌관) 4000만원을 줬다.”고 주장한 바 있다. KT노조위원장 출신인 이 보좌관은 이영호(48·구속)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을 통해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 합류했으며 현 정부 출범 이후 노동부에서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검찰이 증거인멸 등의 과정에서 박영준(52) 전 총리실 국무차장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연루 정황을 잇달아 포착하는 등 ‘윗선’으로 수사 대상이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검찰은 박 전 차장이 이 전 지원관과 김충곤(56) 전 점검1팀장이 구속된 당일 이 전 지원관 등의 변호를 맡은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 근처에서 최 전 행정관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장석명(48) 공직기강비서관 등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이 총리실의 증거인멸을 전후해 진경락(45·구속)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 등 지원관실 직원들과 집중 통화한 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 수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던 진 전 과장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했다고 검찰 관계자가 전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머리 둘 달린 동물만 모아놓은 ‘엽기 동물원’

    머리가 두 개 달린 희귀한 동물들만 모아놓은 ‘엽기 동물원’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토드 레이(Todd Ray)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머리 둘 달린 동물 전용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동물원에는 다리가 여섯 개, 머리가 두 개 달린 턱수염도마뱀(bearded dragon)이나 머리가 둘 달린 거북이 등 온갖 신기하고 기이한 외형의 동물들이 모여 있다. 유명 소설 속 캐릭터의 이름을 따서 ‘지킬과 하이드’라고 이름 붙인 이 동물원은 총 22마리의 머리 둘 달린 동물들이 살고 있다. 레이는 이 동물들 각각에게 생김새만큼이나 독특한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을 다해 돌보고 있다. 이중 머리가 둘인데다 희귀 알비노 증상을 보이는 왕뱀(Kingsnake)과 역시 머리가 둘 달린 흰 염소, 뱀 등은 레이가 가족처럼 아끼며 키우는 희귀 동물들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단 3마리밖에 없다는 ‘머리 둘 달린 후미거북(Terrapin)은 그가 가장 아끼는 동물이기도 하다. 그가 이 희귀 동물들을 수집하는데 든 비용은 15만 7000달러 가량(약 1억 78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이는 2010년 1월 ‘세계에서 머리 둘 달린 동물을 가장 많이 소유한 사람’으로 세계 기네스 기록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광주 골목상권 무담보 대출 상인들에 인기

    광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시행 중인 ‘골목상권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특례보증 및 이자보전 자금지원’ 사업이 영세 상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동네 슈퍼마켓 등 골목상권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500만원씩 최고 1000만원까지 무담보 신용대출해 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대출금리는 연 2~2.5%의 저리인 데다 이 가운데 일부는 시가 부담한다. 이에 따라 제도를 도입한 지 한 달 만인 현재 879건, 83억 5700만원의 대출이 이뤄졌고, 798건(76억원)이 심사 중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349건, 33억 1800만원, 음식업 339건, 32억 600만원, 서비스업 등 기타 191건, 18억 3300만원 등이다. 이 제도가 호응을 얻으면서 대구시 등 다른 지자체도 견학에 나섰고, 중앙부처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례보증 대출금액이 소액이지만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그만큼 지역 골목상권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영업 제한 시에 소비자들을 골목 상권과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광주슈퍼마켓협동조합, 중소상인네트워크, 전통시장상인회 등과 간담회를 갖고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울산 계약심사 ‘약발’

    울산시는 16일 계약심사를 통해 올해 1분기 사업비 199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총 280건에 2402억원의 사업비를 심사했다. 분야별로는 공사분야 188억 3900만원(50건), 용역분야 8억 2300만원(98건), 물품구매·제조분야 2억 2800만원(131건), 설계변경분야 2700만원(1건) 등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감액 42억 3700만원보다 156억 8000만원(370%) 늘어난 것이다. 시는 도시공사의 청량율리보금자리주택 건립공사(1189가구) 예산 1769억 2500만원을 심사한 결과, 건축·토목 공사에 중복으로 설계된 토공 수량을 조정하고 현장 여건에 맞는 공법 적용과 각종 품셈 적용 및 제 경비 요율 조정 등으로 177억 5500만원(10%)을 줄여 절감액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심사담당공무원과 원가분석 자문위원, 사업부서 관계자가 합동으로 공사현장을 확인해 여건에 맞는 공법을 적용하는 등 심사기법을 다양화함으로써 절감액이 많아졌다.” 면서 “처리기간도 건당 평균 4.8일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서울·신도시, 매매·전셋값 동반 하락세

    서울·신도시, 매매·전셋값 동반 하락세

    총선 직후 부동산 시장은 서울과 신도시에서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떨어지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큰 변동 없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여당의 총선 과반 의석 확보에도 불구하고 장기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은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대선을 앞둔 여야의 정책이 개발보다 주거복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 때문인지 ‘부자 감세’ 위주인 부동산 관련 쟁점 법안의 처리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장은 이 같은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매매시장은 여전히 거래가 한산한 모습이다. 서울 강남 등 주요 지역 아파트 시장은 내림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아파트 시장의 잣대인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 강남구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에도 불구하고 개포주공 1·3단지, 개포시영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 송파구도 매수세가 거의 사라졌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42㎡)는 500만원 떨어져 5억 4000만~5억 4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일반 아파트 시장도 서울 마포·강남·강동·양천·노원·성북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하향세를 보였다. 마포구는 1년 이상된 매물이 곳곳에 쌓이면서 중동 건영월드컵(161㎡)이 5억 9000만~6억 4000만원으로 1800만원이나 내렸다. 전세시장도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비수기 진입에 따라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송파구 잠실동 엘스(109㎡)는 3000만원 하락해 4억 5000만~5억 1000만원 선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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