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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금요예배, 亞까지 확산

    예언자 마호메트를 모욕한 미국 영화와 프랑스 잡지의 만평으로 확대일로에 있는 이슬람권의 반(反)서방 시위가 21일(현지시간) 금요예배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 국가들로 확산됐다. 세계 2위의 이슬람 신도 보유국인 파키스탄에서는 이날 북서부 페샤와르시에서 반이슬람 영화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영화관 2곳에 불을 질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총과 최루탄을 발사하면서 최소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항구도시 카라치에서도 경찰 1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날을 ‘선지자를 향한 사랑의 날’로 지정, 임시 공휴일을 선포하면서 대규모 시위가 예고됐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이슬라마바드 주재 미국 대사인 리처드 호글런드를 초치, 유튜브에서 영화를 삭제하라고 요청했다. 인도네시아의 동부 수라바야에서는 시위대가 프랑스영사관 인근의 맥도날드 매장으로 몰려가 ‘미국 제품 보이콧’을 외쳤다. 수도 자카르타의 미국과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도 소규모 시위가 발생했고, 미 정부는 제3의 도시 메단에 있는 영사관을 일시 폐쇄했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도 각각 시위대 2000~3000명이 미국 대사관 앞에 몰려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본뜬 허수아비와 성조기를 불태웠다. 이 와중에 독일의 풍자 전문 월간지 ‘티타닉’이 10월호 표지에 베티나 불프(크리스티안 불프 전 독일 대통령의 부인)가 터번을 쓰고 단검을 휘두르는 이슬람 전사의 품에 안긴 몽타주를 실으면서 반이슬람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레오 피셔 티타닉 편집인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마호메트가 모든 이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어 우리도 그것에 반응할 뿐”이라고 말했다. 금요예배를 앞두고 이슬람권의 시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미국 정부는 반이슬람 영화와의 관련성을 부인하는 공익광고를 통해 불 끄기에 나섰다. 7만 달러(약 7800만원)를 들여 제작한 30초짜리 영상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등장해 “미국은 건국 이래 모든 신앙을 존중하는 나라였다. 타인의 종교적 신념을 폄하하는 모든 노력을 거부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들어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영유아 사전 건강관리사업비 매년 조기소진… 산모 ‘발동동’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늦은 결혼 등으로 고령 산모와 미숙아가 늘어나는 가운데 미숙아, 선천성 장애아 등에 대한 진료비를 지원하는 영유아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의 사업비가 매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 때문에 진료비 지원을 신청한 산모들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제때 지원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영유아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은 신생아의 선천성 장애 여부를 조기 검진하고 치료하도록 진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 및 환아 관리 ▲신생아 난청 조기 진단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월평균 소득 150% 이하이거나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정의 산모가 미숙아를 출산했을 경우 인큐베이터 비용 등을 지원하는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사업이 전체 예산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건강증진기금에서 한 해 10억여원을 배정받는 이 사업은 2008년부터 매년 사업비가 바닥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2011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사업비가 조기 소진돼 2008년에는 10억원, 2009년에는 7억 3800만원, 2010년에는 20억 7000만원을 건강증진기금 내 다른 사업에서 끌어왔다. 지난해는 10월 말에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지원금이 바닥나 올해 예산으로 집행했다. 그러다 보니 산모들은 보건소에 진료비 지급을 청구한 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몇 달이 지나서야 지원금을 받게 된다. 지난해 말 지원금을 신청한 산모들은 해를 넘겨 올해 지급받았으며 올해도 지난 5월을 기준으로 전체 예산의 70%가 집행돼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숙아 의료비 지원 사업의 경우 지난 7월을 기준으로 서울시의 대기자가 65명”이라면서 “내년도 예산이 배정되면 진료비가 지급된다고 안내하거나 진료비 지급보증제를 통해 산모가 무료로 진료받게 한 뒤 추후 병원에 진료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일 “올해도 사업비 부족이 예상돼 다른 사업에서 사업비를 끌어오거나 내년도 예산에서 끌어올 계획”이라면서 “고령 산모와 다태아가 증가하면서 미숙아는 계속 늘고 있지만 예산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경제 브리핑]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 8억… 3배↑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생명·손해보험협회와 보험사가 보험사기 신고자 1299명에게 8억 18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험사기 신고자는 12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3명에 비해 3배로 늘었다. 보험사기 신고는 금감원(insucop.fss.or.kr) 홈페이지나 전화(1332) 등으로 하면 된다.
  • ‘디지털 상품’ 부당 판매 케이블TV 업체 과징금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아날로그 상품에서 디지털 상품으로 바꾸지 않으면 TV를 보지 못하게 된다.”고 속이는 등 부당하게 가입자를 늘린 케이블TV 업체들에게 과징금 6억 2100만원을 부과했다. 씨앤앰 계열 케이블 7개사 5억 300만원, CJ헬로비전 계열 2개사 8800만원, 씨앤앰울산케이블TV 3000만원이다. 방통위는 또 이들 10개사를 비롯해 CJ헬로비전 계열 4개사와 티브로드 계열 3개사, 현대HCN 계열 2개사, 씨엠비광주방송 등 23개 케이블TV 업체에 디지털 전환 관련 위법 행위를 즉시 중지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시정조치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케이블TV 업체가 접수한 민원을 조사한 결과 디지털 전환을 미끼로 한 위법 행위 420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되는 것은 지상파TV에만 해당하는 사안이다. 그럼에도 케이블TV 업체들은 정부 시책에 따라 디지털 상품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고 속이거나 아날로그 신호를 차단하고서 점검을 핑계로 방문해 디지털 상품 전환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디지털 전환 관련 위법 행위를 가장 많이 한 씨앤앰(2909건)에 대해서는 “유사 행위가 재발되면 방송법령에 따라 엄중히 제재할 것”이라고 별도 경고문을 보내기로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32억원에 거래 임야 6억원 신고”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위반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토해양부는 올 1분기에 실거래가 신고를 위반한 878명(474건)을 적발하고 과태료 30억 6000만원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거래가격을 낮게 신고한 ‘다운계약서’ 작성이 69건(132명), 거래가격을 높게 신고한 경우가 41건(83명)이었다. 신고 지연 329건(600명), 계약일 등 허위신고 22건(43명), 거래대금 증명자료 미제출 11건(17명), 중개업자에게 허위신고를 요구한 거래당사자 2건(3명) 등이다. 매매를 가장한 증여도 40건이나 됐다. 국토부는 실거래 허위신고와 증여 혐의에 대해서는 그 내역을 관할 세무서에 통보해 양도세 추징 등 추가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위반자 가운데 경기 양평군 임야를 32억원에 사고 팔고도 양도소득세를 덜 내기 위해 거래가를 6억 500만원으로 허위 신고한 거래당사자에게는 각각 1억 9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매수자가 일정 기간 후에 팔 때 양도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거래가보다 높은 값에 거래된 것처럼 꾸민 ‘업 계약서’도 적발됐다. 경기 화성시 토지를 33억원에 거래하고도 42억원으로 허위신고한 부동산중개업자에는 과태료 1억 9800만원을 부과했다. 계약일을 허위 신고한 거래 당사자도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교통유발 부담금 최다 건물은 알고 보니

    지난 해 서울에서 교통유발부담금을 가장 많이 낸 건물은 영등포구에 있는 타임스퀘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혼잡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의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부담금은 대중교통 확충 등에 사용된다. 서울시는 지난 해 자치구에서 부과한 교통유발부담금은 모두 860억100만원으로 2010년 830억원보다 약 30억원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가장 많은 부담금을 납부한 건물은 영등포구의 타임스퀘어로 2010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부과 금액은 2010년 9억 5500만원보다 5600만원이 증가한 10억1100만원이었다. 2위는 서초구의 센트럴시티빌딩(4억9200만원)이었고 송파구 서울아산병원(4억1400만원), 용산구 현대아이파크몰(3억9600만원),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 센터(3억73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 부과 금액은 강남구가 160억1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79억7100만원)와 중구(78억1500만원)가 뒤를 이었다. 부담금 부과금이 적은 곳은 도봉구(8억8200만원), 강북구(9억2600만원), 은평구(9억4500만원) 이었다. 정기홍 기자 hong@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쌍용 ‘콘래드 힐튼’ 컨소시엄 결정 쌍용건설은 부산도시공사가 발주한 6성급 ‘콘래드 힐튼호텔’ 시공사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호텔은 동부산관광단지에 들어서며 호텔 500실, 콘도 120실로 이뤄졌다. 사업비는 2100억원 규모. 토지매매 계약, 본 설계,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15년 완공할 예정이다. 춘천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롯데건설은 강원 춘천시 온의지구 1블록에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아파트’를 분양한다. 84㎡형 496가구, 99㎡형 354가구, 125㎡형 105가구, 154㎡형 38가구 등 993가구다. ‘춘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온의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신주거 중심지역이다. 입주는 2015년 11월 예정이다. (033)242-9989. 현대썬앤빌구로 견본주택 개관 현대썬앤빌은 14일 ‘현대썬앤빌구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서울 오류동에 지어지는 현대썬앤빌구로는 도시형생활주택 200가구(전용면적 14㎡ 192가구, 17㎡ 8가구)와 오피스텔 125실(16㎡ 120실, 20㎡ 5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8000만~9000만원 초반대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인근에 위치했다. 입주 예정일은 2014년 5월이다. (02)2678-1000. 현대건설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현대건설이 1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택지개발지구 업무7블록에서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를 분양한다. 지하 3~지상 40층, 3개동, 전용면적 84~150㎡ 559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 84㎡가 전체 공급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49-4에 있고 일반 주택과 달리 청약통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031)212-5588.
  • 수입차 가격도 내렸다… 볼보 최대 625만원↓

    수입차 가격도 내렸다… 볼보 최대 625만원↓

    수입차업체들은 14일 정부의 개별소비세 1.5% 인하 조치에 따른 가격조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발표 당일 국산차가 바로 가격을 정해 발표한 것보다는 다소 늦은 조치다. 이를 두고 지난달 급격한 판매 감소를 경험한 국산차와 달리 승승장구하고 있는 수입차가 ‘오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대부분 차종의 가격을 0.8~1.6% 인하했다. 가격대가 높은 차량일수록 인하 금액이 커져 수입차 고객의 체감도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BMW와 벤츠, 아우디 등 프리미엄 수입차의 가격은 최대 625만원 떨어졌다. 수입차 베스트셀링 카인 BMW 520d가 6200만원에서 70만원이 내려 6130만원, 벤츠 E300도 80만원을 인하해 6800만원이 됐다. 토요타는 현재 3390만원인 캠리를 40만원 내린 3350만원에 연말까지 판매한다. 중·저가 수입차는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마진폭이 작아 일부 업체는 개별소비세 인하분만 적용했고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일부 업체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추가로 더 가격을 내렸다. 폭스바겐의 제타 1.6 TDI 모델은 3090만원에서 50만원 내린 304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개별소비세 인하율을 포함, 차값의 1.6%를 인하한 셈이다.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볼보는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XC90(6880만원)을 최대 625만원 낮은 가격에 팔고 있다. S80(5400만원)은 차값의 10%인 540만원을 깎아준다. 여기에 개소세 할인 58만원을 더하면 소비자입장에서는 600만원 가까이 싸게 살 수 있다. 혼다 어코드 3.0 모델(4210만원)도 하반기 신형 출시를 앞두고 이달 500만원을 깎아준다. 여기에 개소세 60만원을 할인받으면 3560만원까지 가격이 떨어진다. 닛산 인피니티도 연말까지 90만~150만원의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이 기간에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무이자할부 혜택을 주거나 현금 20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율에 마케팅 차원의 프로모션이 더해지면서 소비자 가격 인하 체감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반면 토요타 프리우스나 벤츠 B200 모델은 전체 가격에서 인하된 금액이 0.8~0.9%에 불과하다. 이들 업체는 “순수하게 개별소비세 인하 부분만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영계열사, 회장 막내 지원 ‘펑펑’

    부영그룹 계열사들이 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이 운영하는 계열사 지원에 발벗고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부영그룹 계열사인 부영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같은 그룹 계열사인 동광주택으로부터 35억원을 빌린 뒤 원금을 갚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영엔터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인 이성한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부영엔터는 지난 5월 말 기준 부채가 69억여원으로 자산총계(35억여원)의 2배에 달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부영엔터는 23억 2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부실하다. 문제는 동광주택도 형편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동광주택은 지난해 283억여원의 영업적자와 222억여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동광주택은 부영엔터에 빌려준 35억원의 상환을 1년 연장해 줬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씨는 지난달 자신이 100% 보유한 부영엔터 주식 2만주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부영의 또 다른 계열사인 대화기건에 무상양도했다. 이로써 대화기건은 부영엔터의 빚 69억여원을 그대로 떠안게 됐다. 이 업체는 부영엔터 최대주주가 된 뒤 신주 발행 유상증자로 부영엔터에 45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동광주택 관계자는 “대출에 대한 이자는 제대로 내고 있다.”면서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3050 노숙인 8人 희망 노래로 다시 시작합니다

    영등포구에서 전국 최초로 노숙인 밴드가 떴다. 구는 12일 영등포동 노숙인 쉼터 ‘보현의 집’에서 노숙인들에게 자존감과 자활의지를 심어주고 잃어버린 삶의 꿈을 되찾아 주기 위해 ‘드림 플러스 밴드’를 창단했다. 이번 밴드 창단은 지난 5월 한 노숙인이 조길형 구청장과의 면담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게 출발점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노숙인 자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던 구는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노숙인의 여가 활용을 돕고 잃어버린 자신감도 되찾아주기 위해 음악 밴드를 만들었다. 밴드 창설에는 한국마사회와 노숙인 쉼터 ‘보현의 집’도 큰 도움을 줬다. 마사회가 악기 구입 등 초기 운영에 필요한 비용 1800만원을 부담했고, 보현의 집은 단원 모집을 도왔다. 지난 5월부터 영등포 지역 내 노숙인 쉼터 4곳을 중심으로 단원 모집에 나선 결과 최근까지 8명이 가입해 보컬·기타·드럼·건반·행사진행 등의 역할을 맡았다. 34세부터 53세까지 다양한 연령대 노숙인이 모였다. 꿈을 키운다는 뜻을 담은 드림 플러스 밴드는 창단식을 시작으로, 음악 동호회 활동은 물론 거리 공연과 취약 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구는 연습실을 제공하는 등 밴드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조 구청장은 “드림 플러스 밴드는 지자체와 기업, 노숙인 시설이 함께 힘을 모아 노숙인 자활을 도운 첫 번째 사례”라면서 “밴드 구성원 모두가 잃어버린 자활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천 용유도~무의도 연도교 연내 착공

    경제자유구역인 인천시 중구 용유도와 무의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공사가 올해 안에 착공될 전망이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용유도∼무의도 간 길이 1.3㎞(접속도로 0.5㎞ 포함), 폭 8∼12m의 교량에 대한 실시설계를 오는 12월까지 마치고 2015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내년 3월에 착공할 계획이었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498억 7500만원(국비 249억 3700만원, 시비 249억 3800만원)이다. 하지만 무의도 주민 362명이 연도교 연내 착공을 촉구하는 청원을 인천시의회에 제기하면서 인천경제청의 입장이 바뀌었다. 연도교 건설이 3년 이상 지연된 만큼 더 이상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연도교 건설공사에 들어가기 위해선 어차피 공사용 도로가 있어야 한다며 육지부 접속도로라도 올해 안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1989년 경기도 부천시에서 인천시로 편입된 이래 ‘가장 가까운 오지’로 불렸던 무의도가 23년 만에 다리로 연결될 계기를 맞은 것이다. 용유도∼무의도 연도교가 개설되면 이 일대에 계획돼 있는 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는 것은 물론, 내륙에서 무의도까지 접근이 수월해져 관광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당수 주민들은 개발을 앞둔 땅을 담보로 은행 빚을 내 세금과 생활비를 충당하는 등 개발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울산대 학생 1명에 2억 장학금

    울산대학교(총장 이철)는 입학에서부터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학생 1명에게 총 2억 800만원을 지급하는 장학제도를 만들었다. 매년 3~4명의 신입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된다. 울산대는 대학 설립자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동생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장학기금(30억원)을 출연하는 ‘정상영 특별장학’을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선발된 장학생은 KCC 입사 자격도 자동으로 받는다. 정 명예회장은 사재로 장학기금 30억원을 출연해 올해부터 매년 10억원씩 3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장학생으로 선정된 신입생들은 매년 4000만원씩 대학 4년 동안 1억 60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이어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면 매년 1200만원씩 4년간 48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학부와 대학원을 합친 장학금은 1인당 2억 800만원이다. 장학생은 언어·수리(가)·외국어·과학탐구(1과목) 등 4개 영역 1등급으로 이공계열인 화학공학부, 첨단소재공학부, 기계공학부, 전기공학부, 물리학과, 화학과, 수학과에 입학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또 정 명예회장은 학업성적과 외국어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인턴사원으로 채용한 뒤 평가를 거쳐 정식 직원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울산대는 화학공학부 4학년생 3명과 물리학과 4학년생 2명 등 총 5명을 KCC 중앙연구소(경기 시흥시)의 장기 인턴십과정에 추천했다. 이들은 내년 1월 인턴십 종료와 함께 종합평가를 거쳐 KCC에 정식으로 입사하게 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려라~ 삼국유사 골든벨”

    “울려라~ 삼국유사 골든벨”

    ‘2012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 대회’가 전국 고교생들의 한마당 축제로 펼쳐진다. 경북 군위군은 오는 8일 군위읍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전국 161개 고교 9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 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4회째다.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 대회’는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인 군위에서 해마다 열리는 삼국유사 문화축전행사의 하나로, 전국 고교생 가운데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행사는 우선 오전에 삼국유사 관련 권장도서 내용을 중심으로 한 예선(필기시험)을 통해 본선 진출자 50명을 가린다. 오후에는 본선 진출자 중에서 골든벨을 울리는 최후의 1인을 선발하게 된다. 본선 진출자들은 삼국유사사업추진위원회가 단군신화부터 신라·백제·가야의 설화와 역사, 향가, 불교사(佛敎史) 등 삼국유사에 담긴 방대한 자료에서 출제하는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대회를 치른다. 최우수상인 골든벨 등 수상자 9명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경북도지사상, 군위군수상 등의 상과 함께 총 8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각종 공연과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성악가 초청 공연을 비롯해 클래식 기타 및 플루트 연주,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노래와 게임 실력을 선보이는 장기자랑대회 등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삼국유사 목판 탁본 체험과 우리 농산물 시식회도 곁들여진다. 군위 주민들도 올해 처음으로 행사 지원에 나섰다. 25가구가 서울과 경기, 제주 등 원거리 참가자 120여명의 편의를 위해 1박 2일 무료 숙박을 제공키로 했다. 장욱 군수는 “대회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일깨워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19대의원 세비 20%나 올렸다

    ‘세비는 20% 늘었는데 19대 국회의원 생산성은?’ 올해 첫 정기국회를 맞은 19대 국회의원들의 세비가 18대보다 20% 이상 올라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호들갑을 떨었던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또 속였다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 4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올해 19대 국회의원의 보수인 세비는 1억 3796만원으로 18대 국회(2008~2011년) 평균인 1억 1470만원보다 2326만원(20.3%) 증가했다. 18대 국회의 세비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1억 1304만원으로 동결됐지만 지난해 1억 1969만원으로 665만원(5.9%) 뛰었고 올해 1800만원 가까이 인상되는 등 최근 2년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의원 세비는 기본급에 해당하는 일반 수당 외에도 입법활동비, 급식비 등 각종 수당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19대 국회 들어 가장 많이 인상된 것이 입법활동비다. 의원들의 법안 발의를 지원하기 위해 지급하는 입법활동비는 2008~2010년에 180만원(월 기준)이었지만 지난해 189만 1800원으로 올랐고 올해는 313만 6000원으로 뛰었다. 여기에 국회의원이 지난해부터 세비와 별도로 국가공무원 가족수당, 학비보조수당 혜택까지 받고 있어 실제 연봉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의 세비 인상과는 달리 세비를 포함한 전체 국회예산은 지난해 5175억원에서 올해 5060억원으로 115억원(2.2%)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이 같은 세비 인상으로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외쳤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주장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여야가 ‘무노동 무임금’을 비롯해 각종 쇄신을 외쳤음에도 본인들의 세비는 슬쩍 올렸다는 점에서 여론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월 임시국회’의 경우 단 한 차례 본회의 개최도 없이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 갔는데도 국회의원 1인당 월 1000만원을 웃도는 세비를 챙겼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대 국회의원 세비를 보면 18대 국회보다 20% 더 늘어 의원 개개인의 생산성이 18대에 비해 올라가야 한다.”면서 “정기국회 때 대충 하다가는 분명히 추가 세비 반납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세비 인상 폭은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올해 임금 가이드라인인 2.9% 이내, 노동계의 최소 7% 이상 요구보다 월등히 높아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비 인상 철회를 촉구해 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치입법팀 관계자는 “국회의원 세비 인상이 생산성으로 이어질지 의문”이라면서 “국민들이 이를 납득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국가와 국민을 위하겠다,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말에 국민이 또 속았다.”며 혀를 찼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민은 허리가 휘는데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있는 법은 언제쯤 나올지….”라며 분개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 아파트 6년만에 1600만원대로↓

    서울 아파트 6년만에 1600만원대로↓

    서울의 아파트값이 6년 만에 3.3㎡당 1600만원대로 떨어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69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2010년 1월 3.3㎡당 1854만원으로 고점을 찍었지만 같은 해 7월 1800만원 선이 무너진 데 이어 2년 만에 1600만원대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이 1700만원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6년 12월 말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재건축 단지와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서초·송파구와 목동의 하락세가 컸다. 강남구는 2010년 1월 3.3㎡당 3603만원에서 현재 3096만원으로 507만원이 떨어져 가장 낙폭이 컸다. 2년 새 14%나 하락한 것이다. 강동구와 송파구도 각각 3.3㎡당 335만원과 339만원이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대책을 쏟아냈지만 주택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파트값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전셋값은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06년 12월 3.3㎡당 577만원에서 현재 811만원으로 234만원이나 뛰었다.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줄면서 평균 매매가격이 떨어지고, 대신 집을 얻으려는 사람이 늘면서 전셋값이 40.5%나 상승한 것이다. 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은 “서울 아파트값은 총부채상환비율(DTI)이 부활한 2011년 3월 ‘3·22대책’ 이후 하락세가 커졌다.”며 “최근 DTI 완화 조치가 나왔지만 불확실한 경제 전망과 집값 상승 기대감이 줄면서 주택시장은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이젠 ‘포커 황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에게 새로운 황제 타이틀이 붙을지 모르겠다. 최근 TMZ.com 등 해외언론은 “펠프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에서 포커 게임으로 무려 10만 달러(약 1억원)를 벌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프스는 지난 주말 시저스 펠리스를 찾아 포커 게임으로 10만 달러를 벌었으며 친구들과 함께 올림픽 우승 여흥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에서만 총 22개의 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펠프스는 그간 도박 중독이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졌다. 지난달 미국의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펠프스 친구의 말을 인용해 “펠프스가 한판에 2만 5000달러(약 2800만원)를 날릴 정도로 도박에 중독됐다.” 면서 “앞으로 수백만 달러를 도박장에 허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펠프스의 지인들은 그가 은퇴를 발표해 앞으로는 더욱 자주 도박장을 들락거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펠프스는 프로그램 ‘헤이니 프로젝트’(The Haney Project)에 참여해 타이거 우즈의 전 코치 행크 헤이니와 세계 유명 골프장을 돌며 골프 레슨을 받을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 경기 영어마을 시설 노후 3곳 모두 긴급보수 필요

    해외에 나가지 않고서도 생활체험형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문을 연 경기영어마을 3곳이 벌써 시설이 노후돼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영어마을 안산·파주·양평캠프가 안전관리를 위해 자체 조사한 결과 3곳 모두 긴급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 개원한 안산캠프의 경우 건축물 노후가 심해 전체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식당동과 기숙사동 바닥 등에 균열이 발생해 방수공사 등 보수공사가 시급하다. 파주캠프는 수영장 천장에 결로 현상이 발생해 일부 천장 자재를 교체해야 하며, 결로방지용 도색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영어마을 측은 결로방지 등 4개 공사에 5억 87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내년 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할 예정이다. 개원 5년을 맞은 양평캠프 역시 올 들어 노후한 유류탱크를 보수한 데 이어 내년에는 방부목 재도장 등에 2억여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영어마을 측은 최근 1억 2800만원을 들여 안산과 양평캠프에 대한 보수공사를 마친 데 이어 올 하반기 추경예산에 1억 7800만원을 더 확보해 안산캠프에 대한 추가 보수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지자체 주거 환경정비기금 부실 적립

    자치단체들이 도시와 주거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주민들로부터 거둬들인 혈세를 다른 곳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입법조사처가 올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국 지자체의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입법조사처가 최근 내놓은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적립 부실과 대책’ 자료에 따르면 자치단체는 도시정비법 제82조에 따라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을 설치해 적립하고 유지·관리해야 하지만 상당수가 이를 소홀히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법정기금인 정비기금은 지자체가 징수하는 재산세 과세특례분의 10%, 개발부담금과 재건축부담금 등에서 일정액을 떼어 적립하도록 했다. 그러나 광역·기초단체의 정비기금 조성 실적은 매우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광역단체 정비기금 조성액은 4410억원 수준이다. 부산시가 1867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1593억원, 서울시 472억원, 인천시 166억원 순이다. 도 지역도 마찬가지다. 강원 11억원, 충북 10억원, 충남 1억 7800만원, 전북 8600만원, 경북 3400만원, 경남 5000만원, 제주 4200만원에 지나지 않는다. 전남도는 도시정비법에 따라 지난해 9월에 과세하기로 공표한 지방세 과세특례분 211억원의 10%인 21억원가량을 정비기금으로 적립해야 했지만 78분의1인 2700만원만 조성했다. 기초지자체(제주특별자치시 포함)는 기금 실적이 더욱 낮다. 전국 229개 기초단체 가운데 정비기금을 조성한 지자체는 54.1%인 124곳이다. 나머지 105곳은 지난해 정비기금을 조성하지 않았다. 대구시는 8개 구 중 7개, 전남은 22개 시·군 중 20개, 충남은 16개 시·군 중 14개 지자체가 정비기금을 적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부산, 광주 등은 모든 구가 정비기금을 적립했다. 이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자체가 지방세 과세특례분 명목으로 세금을 징수하면서 실제로 정비기금을 적립하지 않고 이를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정비기금을 법률 규정대로 준수하지 않는 지자체는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을 줄이는 등 반드시 조치가 수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초호화 ‘누드 파티’ 해리 왕자 1년 연봉은 얼마?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여성들과 누드 파티를 벌인 사진이 유출돼 논란을 빚은 해리 윈저(27) 왕자 사건이 엉뚱한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이 ‘왕자 구하기’의 일환으로 패러디 알몸 사진을 올려 연대감(?)을 과시한 데 이어 사건의 무대가 된 호텔 및 왕자의 수입에 대해서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 사건이 일어난 호텔은 방 8개의 VIP스위트룸으로 총 방 값만 5만 달러(약 5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자에 “이번 여행 총경비가 5만 파운드(약 9000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해리 왕자는 얼마나 돈아 많아 사적 모임에 이런 큰 돈을 썼을까? 현지언론에 따르면 해리 왕자가 호텔 측에 지불한 비용은 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오너와의 친분과 왕자임을 고려한 배려인 것. 그러나 이같은 보도는 왕자의 수입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졌다. 해리 왕자는 왕실 전통에 따라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현재 헬기 조종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 일로 받는 해리 왕자의 연봉은 6만 달러(약 6800만원)로 영국 중산층 수준이다. 그러나 왕자의 수입은 군인 월급이 끝이 아니다. 모친인 故다이애나 황태자 비가 남긴 유산의 투자 이익을 매년 받고 있는 것. 故다이애나비는 약 1000만 달러(약 113억원)의 유산을 왕자들에게 남겼으며 해리 왕자는 매년 45만 달러(약 5억 1000만원)의 투자 이익을 받고 있다. 한편 해리 왕자는 찰스 왕세자와 故다이애나 비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로 왕위계승 서열 3위다. 지난 2006년 영국군에 입대했으며 2008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산 빅2 소주전쟁 ‘승자 없이 ‘무승부’

    부산 빅2 소주전쟁 ‘승자 없이 ‘무승부’

    극단으로 치달았던 부산의 소주 전쟁이 승자 없이 상처만 남긴 채 일단락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좋은데이’(왼쪽)의 무학과 ‘즐거워예’(오른쪽)의 대선주조에 부당광고를 서로 시정하라고 명령했다. 공정위는 두 회사 모두 암반수 함유량과 첨가물 효능에 대해 거짓·과장 광고를 했다고 판단했다. 무학에는 과징금 6800만원도 부과했다. 무학과 대선은 부산 소주시장을 각각 63.8%, 31.9% 차지(올 5월 기준)하고 있는 대표 기업이다. 지난해 7~8월 서로 상대방이 부당 표시·광고를 했다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무학은 ‘좋은데이’를 광고하면서 소주병과 신문광고 등에 ‘지리산 천연암반수로 만든 좋은 소주’라는 문구를 썼다. 조사 결과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무학 창원·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좋은데이 36만 6014병 가운데 7만 4335병(20.3%)에는 암반수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나머지 소주도 생산시기에 따라 암반수 함유량이 큰 격차(2.6~100%)를 보였다. 공정위 관계자는 “암반수가 들어갔다고 해도 병마다 차이가 커 ‘일정량의 암반수가 들어갔을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의 인식과 상반된다.”면서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린 과장광고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대선주조는 ‘즐거워예’를 광고하면서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발효생성아미노산복합물(BCAA)을 첨가한 명품 소주’라는 문구를 썼다. 조사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BCAA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BCAA 함량 등이 실험조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철기 공정위 부산소장은 “이번 제재는 암반수 함유 광고 행위에 대한 최초의 시정 조치”라면서 “대선은 고의성이 적고 경영사정도 좋지 않아 과징금은 부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소주업계가 암반수·해양심층수 등의 함유량을 표시·광고할 때 정확한 함유량을 알리지 않으면 같은 방식의 제재를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산 소주시장은 대선주조가 장악하고 있었으나 2006년 이후 무학이 ‘좋은데이’를 내놓으면서 판세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2007년 무학 10%, 대선 84%였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58% 대 38%로 역전됐다. 이때부터 두 업체는 상대방을 비방하는 신문광고를 내고 검찰과 소비자단체 등에 고발·제보를 일삼는 등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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