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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태수 사망 최종 결론…체납 국세 2225억 환수 어찌 되나

    검찰, 정태수 사망 최종 결론…체납 국세 2225억 환수 어찌 되나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해외로 도피한 정태수(1923년생) 전 한보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에콰도르에서 사망한 것으로 검찰이 최종 결론내렸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예세민)는 정태수 전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54)씨가 제출한 사망확인서 등 관련 서류가 진본이라는 사실을 에콰도르 정부로부터 확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에콰도르 출입국관리소와 주민청 내부 시스템에 정태수 전 회장의 사망 사실이 등록된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은 정태수 전 회장과 함께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가 지난달 22일 체포돼 강제 송환된 정한근씨로부터 부친 사망과 관련한 증거를 제출받고 진위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을 해 왔다. 정한근씨는 과야킬 시청이 발급한 사망확인서와 사망등록부, 무연고자 사망 처리 공증 서류, 화장증명서와 장례식장 비용 영수증 등을 검찰에 제시하면서 “정태수 전 회장이 지난해 12월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정한근씩 노트북에서 정태수 전 회장의 사망 직전과 입관 사진, 장례식을 촬영한 사진과 1분 분량의 동영상을 확인했다. 정태수 전 회장의 셋째 아들 보근(56)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부친 사망 당시 동생이 국내에 있는 가족들에게 알리고 관련 사진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정한근씨는 지난해 12월 1일(현지시간) 부친이 숨지자 이튿날 시신을 화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한근씬느 현지 변호사로부터 모든 절차를 책임지겠다는 공증을 받고 사망 신고 등 행정 절차를 밟았다. 그 동안 정태수 전 회장과 정한근씨 모두 다른 사람의 인적 사항을 빌려 도피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서류상 부자 관계가 인정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검찰은 이같은 정황과 객관적 기록을 종합해 정태수 전 회장이 숨진 것으로 결론내리고 정한근씨가 송환되면서 제출한 유골함을 유족에게 인도했다. 한근씨는 구속 상태에서 과거 기소된 사건 재판과 기소 중지된 횡령 수사를 받게 된다. 정태수 전 회장은 고려인으로 추정되는 츠카이 콘스탄틴(TSKHAI KONSTANTIN)이라는 이름의 1929년생 키르기스스탄인으로 위장해 2010년 7월 에콰도르에 정착했다. 정태수 전 회장은 에콰도르 제2의 도시인 과야킬 인근에서 유전 개발 사업을 하려던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정태수 전 회장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대학 교비 7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2007년 5월 지병 치료를 이유로 출국했다. 법원은 정태수 전 회장이 국내에 없는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해 2009년 5월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했다. 정한근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동아시아가스 자금 3270만 달러(당시 한화 322억원)를 스위스 비밀계좌에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1998년 6월 도주했다. 정태수 전 회장의 사망이 확인됨에 따라 확정된 징역형은 집행이 불가능해졌다. 체납된 국세 2225억 2700만원 환수도 어렵게 됐다. 검찰과 국세청은 정태수 전 회장 부자가 해외에 은닉한 재산이 발견될 경우 환수할 방침이다. 정한근씨는 국세 293억 8800만원이 밀린 상태다. 다만 체납 국세 자체가 고인의 사망으로 소멸된 것은 아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고인 명의로 체납된 국세는 가족들이 재산을 상속받을 경우 납세 의무도 승계가 된다”면서 “고인의 재산을 추적해 찾아내면 국고로 환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갤러리아포레 단지 전체 가구 공시가격 정정…제도 도입 후 처음

    전용 171.09㎡ 6층은 19억 9200만원으로 4억 1600만원 낮아져 ‘가격’ 인하폭 최대 “층별 효용격차·시장 변동 따른 하락 반영” 감정원 공시가격 산정 방식 불신 커질 듯 서울 최고급 아파트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의 공시가격이 통째로 정정됐다. 2005년 공동주택에 대한 공시가격 도입 이후 아파트 단지 전체의 공시가격이 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감정원이 맡고 있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감정원은 지난달 공동주택 공시가격 이의신청 기간에 갤러리아포레 아파트 2개동 230가구에 대한 공시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이번 공시가 정정은 이들 단지 주민의 집단 이의신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6월 26일 고시됐다. 감정원은 “공시가격 이의신청분을 검토한 결과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의 층별 효용 격차와 시장상황 변동에 따른 시세하락분에 대해 추가 반영 필요성이 인정돼 공시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정정 결과 갤러리아포레 전체의 공시가격은 4월 말 확정 공시분보다 낮아졌다.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전체의 공시가격이 정정된 것은 200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도입 이후 전무할 것”이라면서 “특히 갤러리아포레는 서울의 대표 고가 아파트라 상징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정 고시 내용을 보면 전용면적 271㎡ 45층 공시가격은 지난해 4월 46억 4000만원으로 공시됐으나 이번에 46억원으로 4000만원 낮아졌다. 전용면적 241.93㎡도 정정 공시가격이 36억원으로, 지난해 공시가격(37억원)보다 1억원 떨어졌다. 전용 171.09㎡는 6층의 공시가격을 4월 말 24억 800만원에서 19억 9200만원으로 4억 1600만원(17.3%) 낮춰 인하 폭이 가장 컸다. 공시가격이 낮아진 것은 갤러리아포레 주변이 개발되면서 조망권과 일조권 등이 훼손됐는데, 감정원이 공시가격 산정 시 이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이번 사건이 감정원의 공시가격 산정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더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세금 등 생활과 밀접한 60가지의 행정 목적에 기준 가격으로 활용된다. 한 감정평가사는 “감정원이 정확한 감정평가를 통해 공시가격을 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시세와 실거래가 등을 활용한 조사산정 방식으로 공시가격을 책정하면서 발생한 문제”라면서 “결국 부동산 공시가격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현재 감사원은 최근 경실련이 청구한 공익감사를 받아들여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지자체 등을 상대로 ‘부동산 가격공시 과정에서의 직무유기 등 관련’ 공익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노동자 기숙사에 냉난방 시설·화장실 갖춰야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머무는 기숙사에는 의무적으로 냉난방 설비를 갖춰야 한다. 기업이 직원을 채용할 때 직무와 관련없이 외모나 결혼 여부 등을 물으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문다. 장애인 등급제 개편에 따라 ‘장애 일시보상금’ 지급 기준도 개편한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외국인고용법·채용절차법 시행령 등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노동자들이 생활하는 기숙사에서 기본적인 인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설치 기준을 손질하는 것이 골자다. 그간 외국인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사업주가 제공하는 숙소 환경이 너무 열악해 생활이 어렵다는 불만이 컸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사업주는 기숙사를 제공할 때 반드시 화장실·샤워실 등을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 채광과 환기도 적절히 돼야 하며 반드시 냉난방 시설도 갖춰야 한다. 남성과 여성이 사용하는 공간은 반드시 분리해야 한다. 한 침실에서 생활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15명이다. 소음이나 진동이 심한 곳,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큰 곳에는 기숙사를 설치할 수 없다. 부당한 채용 청탁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채용절차법이 오는 17일부터 시행되면서 구체적인 과태료 기준이 마련했다. 채용 청탁을 한 사람은 1회 위반했을 때 1500만원을, 2회 이상 위반하면 3000만원을 내야 한다. 기업이 구직자에게 직무와 관련이 없는 외모나 출신지, 결혼 여부, 재산, 부모님의 직업 등과 관련된 정보를 요구하면 처벌받는다. 1회 300만원, 2회 400만원, 3회 이상 위반하면 5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장애 정도에 따라 장애인을 1~6급으로 나누는 장애인 등급제가 지난 1일 개편되면서 의약품 부작용 등으로 장애를 입은 사람에게 주는 장애 일시보상금 지급 기준도 달라진다.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사망일시보상금(4억 1800만원)의 100%를 장애 일시보상금으로 받고,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55%를 받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베이비박스’ 목사 기초생활비 부정 수급

    ‘베이비박스’ 운영으로 유명한 주사랑공동체 이사장 이모(65) 목사 부부가 기초생활비를 부정 수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행정당국이 환수에 나섰다. 베이비박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부모가 신생아를 두고 갈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목사는 2014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부부와 자녀 12명의 기초생활 수급 자격을 유지하면서 소득신고 의무를 위반해 정부로부터 2억 900만원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소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목사의 부인에게 소득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부정 수급한 6800만원을 환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진행 중 이 목사에게도 소득이 있었다는 공익제보를 받아 통장을 확인했다. 이 목사가 교회로부터 매달 400만원의 월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의 부정 수급액 1억 4100만원가량을 환수하기로 했다. 서울 금천구는 이 목사 부부가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은 데 고의성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경찰에 이들을 부정 수급 혐의로 고발했다. 이 목사는 주사랑공동체에 들어온 후원금을 사적으로 썼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와 교회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베이비박스’ 목사 부부, 기초생활비 부정수급…후원금 의혹도

    ‘베이비박스’ 목사 부부, 기초생활비 부정수급…후원금 의혹도

    복지부, 부정수급 2억 9000만원 회수 중구청, 경찰에 고발…후원금 유용 의혹도 ‘베이비박스’로 유명한 주사랑공동체 이사장인 이모(65) 목사 부부가 기초생활수급비를 부정으로 수급한 것으로 나타나 행정당국이 환수에 나섰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목사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소득신고 의무를 위반하고, 부부와 자녀 12명의 기초생활수급 자격을 유지하면서 정부로부터 2억 900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를 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비박스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한 산모가 작은 상자 안에 아기를 두고 가면 아기를 안전하게 보호해 입양 또는 양육기관에 보내는 것을 말한다. 이 목사 부부의 부정수급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 금천구청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소득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구청 측은 이 목사의 부인이 주사랑공동체에서 급여로 300만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확인해 부정수급한 6800만원을 환수했다. 조사가 진행되는 중 이 목사에게도 소득이 있었다는 공익 제보가 들어와 통장을 확인한 결과, 이 목사가 교회로부터 매달 400만원의 월급을 받은 점도 확인됐다. 이 목사에 대해서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부정수급한 1억 4100만원이 환수될 예정이다. 이 목사는 교회에서 300만원 정도 받았고, 주사랑공동체에서도 활동비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사랑공동체는 서울 관악구 신리동에서 부모들이 양육을 포기한 영아를 임시로 보호하는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베이비박스를 처음 설치한 2009년 이후 올해 4월까지 약 10년간 베이비박스를 거쳐간 아이는 총 1569명이다. 이 목사 측은 부정수급 논란에 대해 “신고하는 절차를 잘 몰라서 발생한 문제”라면서 “환수될 부정수급 금액을 대출을 받아서라도 갚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 측은 이 목사 부부를 부정수급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목사는 주사랑공동체로 들어온 후원금을 사적으로 썼다는 의혹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베이비박스를 10년째 운영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1월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의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생필품 매장’은 음악 사용료 왜 안 내나요?

    다이소 해당 안 돼 징수 대상서 제외 저작권협 “5800만원 지급하라” 소송 영리 목적이 아니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없는 저작권법에 대해 법원이 위헌법률 심판을 제청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정완)는 저작권법 제29조 2항이 위헌인지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위헌법률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제청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생활용품 업체 다이소 측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서다. 저작권법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 저작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특히 해당 조항은 청중이나 관중에게 요금 등 반대급부를 받지 않는 경우 상업용 음반이나 영상저작물을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협회는 지난해 6월 다이소 측이 저작권료 5800만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저작권협회는 29조 2항에 대해 저작자의 정당한 권익을 해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저작권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산업발전법에서 대규모 점포로 규정하는 쇼핑센터는 대중가요 등 저작물을 사용할 수 없다. 지난해 8월부터 카페, 일부 주점, 헬스장 등도 포함됐다. 그러나 의류·가전·가정용품 전문점의 경우 매장 연면적이 3000㎡ 이상이어야 대규모 점포로 분류되는데 다이소 매장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아 저작권료 징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저작권협회는 앞서 다이소와 유사한 형태의 가전제품 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를 상대로 저작권료 소송을 벌여 승소하기도 했다. 저작권협회는 6년여간 가전제품 매장에서 허락을 받지 않고 음원을 재생했다며 약 9억 4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저작권법에 따른 징수 규정이 없더라도 손해배상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전속계약 해지한 스타강사, 75억 배상 확정

    전속계약 해지한 스타강사, 75억 배상 확정

    1심 126억 전액 배상하라2심 “댓글 조작 불법 마케팅”학원도 계약 단절 빌미 제공우씨 책임 60% 제한 결정무단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한 유명 학원 강사가 수십억원을 배상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는 인터넷 강의 제공업체 이투스교육이 수학 강사 우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75억 88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투스는 2012년 8월 이른바 ‘삽자루’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우씨와 2013년 12월~2015년 11월까지 인터넷 강의를 독점 공급한다는 내용의 전속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우씨 측은 2015년 5월 “학원 측의 불법 댓글 조작 행위는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이투스는 “적법한 계약 해지 사유 없이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경쟁업체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면서 총 126억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미 지급한 전속계약금 20억원과 위약금 70억원에 환불, 대체강의 제공 등에 따른 손해액 36억원을 물어내라는 것이다. 1심은 “이투스가 댓글 아르바이트를 고용했다거나 소속 강사를 옹호하고 타 강사를 비난하는 취지의 게시물 작성에 관여한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면서 126억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2심도 전속계약을 위반한 책임이 인정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우씨의 손해배상 책임을 60%로 제한해 75억원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심 재판부는 “댓글조작 행위 자체가 영리를 목적으로 수험생에게 그릇된 정보를 제공하는 불법마케팅 행위인데다가 우씨의 평소 소신을 잘 알고 있는 원고가 댓글조작 행위를 저지름으로써 계약관계 단절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효신, 사기혐의 피소…“전속계약 약속”, “금전 이익 안 취해”

    가수 박효신이 4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법률사무소 우일은 사업가 A씨를 대리해 지난 27일 오전 서부지방검찰청에 박효신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박효신은 전속계약을 약속하고 2014년 11월쯤부터 2억 7000만원 상당 벤틀리 승용차와 모친이 탈 6000만원 상당 벤츠 승용차, 1400만원 상당 시계를 A씨에게 받았다. A씨는 또 박효신이 여섯 번에 걸쳐 5800만원을 빌려 가는 등 모두 4억원 이상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우일 측은 “박효신이 고소인이 설립하려는 기획사와 계약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히고 돈을 가져갔지만, 이전 소속사와 2016년 계약이 종료된 뒤 전속계약을 미루다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박효신 소속사인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관해 “박효신은 전속계약을 조건으로 타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공연이 종료된 후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효신은 다음 달 13일까지 6차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車·車·車]

    [車·車·車]

    날카로운 핸들링 돋보이는 렉서스 ‘ES 300h’ 렉서스의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 ‘ES 300h’는 팔방미인이다. 승차감, 정숙성, 연비, 성능뿐만 아니라 핸들링까지 모든 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푹 안기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시트는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정숙성은 기본이다. 2.5ℓ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2.5㎏·m의 힘을 발휘한다.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120마력이다. 복합연비는 17㎞/ℓ에 달할 정도로 우수하다. 날카로운 핸들링을 보이는 차로도 유명하다. 가격은 슈프림 5710만원, 럭셔리 6050만원, 럭셔리 플러스 6260만원, 이그제큐티브 6640만원.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새 1.5ℓ 터보 엔진 탑재 쌍용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최강자인 ‘티볼리’의 새로운 모델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했다. 이 신형 티볼리는 올해 7월 현대차가 내놓는 ‘베뉴’, 기아차가 내놓는 ‘셀토스’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가솔린 모델에는 새로 개발한 1.5ℓ 터보 엔진이 최초로 적용됐다.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m로 일반 중형차 수준의 강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세팅됐다. 1.6ℓ 디젤 모델은 136마력에 최대토크 33.0㎏·m로 뛰어난 가속력을 자랑한다. 자율주행기능인 ‘딥컨트롤’을 비롯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풍성하게 탑재됐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1678만~2355만원, 디젤 모델 2055만~2535만원.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더 세련된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랜드로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8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이전 모델보다 축간거리(휠베이스)가 21㎜ 길어져 실내공간이 더 넓어졌다. 외관 디자인도 더욱 세련되게 바뀌었다. 2.0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P250 SE’는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두 가지 디젤 모델의 최대토크는 38.8㎏·m, 43.9㎏·m. 가솔린 모델 7390만원, 150마력 디젤 모델 6800만원, 180마력 디젤 모델 7680만~8230만원.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더 세련된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더 세련된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랜드로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8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이전 모델보다 축간거리(휠베이스)가 21㎜ 길어져 실내공간이 더 넓어졌다. 외관 디자인도 더욱 세련되게 바뀌었다. 2.0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P250 SE’는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두 가지 디젤 모델의 최대토크는 38.8㎏·m, 43.9㎏·m. 가솔린 모델 7390만원, 150마력 디젤 모델 6800만원, 180마력 디젤 모델 7680만~8230만원이다.
  • “외화벌이용 어획 많은 6월 北단속 소홀…어선에 몇달치 식량, 전형적 탈북 유형”

    두만강 1800만원 비용탓 동해 택한 듯 귀환 2명, 처음엔 탈북 몰랐을 가능성 지난 15일 북한 목선 선원 4명의 ‘해상 노크 귀순’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은 26일 앞서 탈북해 대한민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탈북자 7명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물어봤다. ●북한 목선은 왜 동해를 선택했나 탈북은 두만강을 넘어 육로로 제3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는 방법과 서해나 동해 등 바닷길을 통해 건너오는 방법이 있다. 최근 두만강 루트로 탈북하는 비용이 상당히 비싸져 조난 위험이 따르는 바닷길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탈북자 A씨는 “요즘 두만강으로 탈북하려면 비용이 1800만원이나 든다고 한다”며 “탈북자가 예전보다 많아지면서 가격이 비싸졌다”고 했다. 이어 “국경에서도 예전과는 달리 첨단화된 경비 장비가 많이 들어와 탈북이 쉽지 않다고 한다”고 했다. ●왜 6월인가 군 당국은 남하한 4명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오징어잡이 배가 많아진 것을 이용해 위장 조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C씨는 “북한에서는 5~6월이 되면 전국에서 고기잡이를 위해 사람들이 몰려든다”며 “어획 활동으로 상당한 외화벌이를 하기 때문에 당국에서도 단속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D씨는 “큰 배들은 당국에서도 멀리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해 철저히 감시하지만 목선같이 작은 배는 먼 해상에 나간다는 생각을 하지 못해 감시가 소홀하다”고 했다. ●왜 가족단위 탈북이 아닌가 E씨는 “탈북이 빈번한 탓에 가족 단위로 물고기를 잡으러 가면 당국의 의심을 받는다”며 “그래서 이번에 가족이 아닌 사람들끼리 모여 바다로 탈북한 것”이라고 했다. 목선에서 쌀 29㎏을 포함한 음식물이 발견된 것도 전형적인 탈북 유형이라는 분석이다. 과거 서해로 탈북에 성공한 G씨는 “보통 배로 탈북할 때는 배가 고장 나거나 길을 잃을 가능성이 있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나 몇 달치 식량 등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게 필수”라고 했다. 반면 탈북자들도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B씨는 “선원 중 한 사람은 말끔한 정장 차림이었는데 이는 평소 탈북을 결심한 사람의 차림은 아니다”라며 “두 명만 탈북을 결심했고 다른 두 명은 고기잡이하러 가는 줄 알고 따라왔다가 뒤늦게 귀순 사실을 알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A씨는 “바닷길로 탈북을 결심한다면 보통 바다를 잘 아는 사람이 하기 마련”이라며 “그런데 당시 해류가 북쪽으로 흐르는 등 탈북이 쉽지 않은 환경이었는데도 탈북을 결심한 점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 관계자, 천막철거 중 쇠파이프 맞아 골절”

    박원순 “서울시 관계자, 천막철거 중 쇠파이프 맞아 골절”

    朴 “조원진 월급 가압류”에 공화당 맞고소진영 행안장관 “행정대집행은 적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의 서울 광화문광장 천막 농성과 관련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이 폭력적이었다고 주장하는 조원진 공화당 대표의 말에 “인내에 한계가 왔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관계자는 천막을 철거하다가 쇠파이프에 맞아 골절됐다”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사람에게조차 민주주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26일 오후 11시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민주주의에는 인내에 한계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은 “철거 과정에서 수십 명이 부상했다”면서 “서울시 관계자 한 사람은 쇠파이프에 맞아 복합골절상해를 입었다. 안구를 다친 사람, 계단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친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 측은 서울시가 천막을 강제철거하자 물병을 던지고 모기약을 뿌리는 등 강력 반발했다. 그는 ‘세월호 천막과 차별한다’는 우리공화당 측 주장을 “폭력을 상습적으로 쓰면서 광장을 난리법석으로 만드는 집단과 동일 선상에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창피한 노릇”이라고 일축했다.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던 세월호 천막 14개 중 11개는 참사 당시 중앙정부의 협조 요청으로 서울시가 설치해준 합법 시설물이었다. 서울시 허가를 받지 않은 3개에 대해 서울시는 2014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약 1800만원의 변상금을 받아왔다. 박 시장은 ‘폭력이 없으면 우리공화당과 대화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면(폭력이 없었더라면) 저런 불법 점거가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왜 이럴 때 물대포를 쓰지 않나, 왜 더 강하게 하지 않나’ 등 저희에게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가 우리공화당 측에 새롭게 전달한 행정대집행 계고장과 관련해 “계고한 대로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스스로 철거하지 않으면 곧바로 다시 철거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우리공화당은 2017년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한다며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과 분향소를 차렸다. 서울시는 설치 46일 만인 지난 25일 오전 행정대집행에 착수해 강제철거했으나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천막을 이전보다 3배가량 더 큰 규모로 다시 설치했다. 시는 철거 과정에서 있었던 물리적 충돌과 관련해 이날 조원진 대표 등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을 경찰에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하고 우리공화당 측에 27일 오후 6시를 자진철거 기한으로 지정한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전달했다.박 시장은 전날 각종 인터뷰에서 “대한애국당이 철거 과정에서 보인 폭력적 행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에 해당한다”면서 “참가자를 모두 특정해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 2억원 등과 관련해 “월급을 가압류할 것”이라면서 “월급이 있고 재산이 있을 테니 끝까지 받아낼 생각”이라고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에 대해 우리공화당도 민형사상 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맞섰다. 당 관계자는 이날 “철거 과정에서 다친 당 지지자 12명이 진단서를 냈다. 40명 정도 더 낼 것”이라며 “행정대집행의 집행 절차 오류에 반발하는 동시에 서울시를 독직폭행으로 고소·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우 사무총장은 “박 시장의 재난안전 책임 회피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과 헌법소원도 진행할 예정으로 싸움이 길어질 것”이라고 언론에 말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뤄진 1차 질의에서 지난 25일 새벽 천막 철거 당시 동영상을 상영하면서 “서울시가 시원 500명과 경찰 2400명에 용역깡패 400명까지 동원해 무자비하게 철거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에 “적법하게 행정대집행을 했다는 서울시 이야기만 언론을 통해서 봤고 그 이외의 것은 뉴스에 잠깐 나온 것밖에 본 게 없다”면서 “대집행 과정에서 잘못이 있다면 잘못된 거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천막 강제 철거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 자체는 적법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탈북자들이 풀어보는 북한 목선 남하 궁금증…그들은 왜?

    탈북자들이 풀어보는 북한 목선 남하 궁금증…그들은 왜?

    지난 15일 북한 목선 선원 4명의 ‘해상 노크 귀순’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은 26일 앞서 탈북해 대한민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탈북자 7명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물어봤다. ●북한 목선은 왜 동해를 선택했나 탈북은 두만강을 넘어 육로로 제3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는 방법과 서해나 동해 등 바닷길을 통해 건너오는 방법이 있다. 최근 두만강 루트로 탈북하는 비용이 상당히 비싸져 조난 위험이 따르는 바닷길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탈북자 A씨는 “요즘 두만강으로 탈북하려면 180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며 “탈북자가 예전보다 많아지면서 가격이 비싸졌다”고 했다. 이어 “국경에서도 예전과는 달리 첨단화된 경비 장비가 많이 들어와 탈북이 쉽지 않다고 한다”며 “그래서 감시망이 비교적 소홀한 바다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B씨는 “제3국을 거치는 탈북은 길게는 수년 이상 걸릴 수 있는 데다 중간에 당국에 적발될 가능성이 높아 수일 내로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바닷길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왜 6월인가 군 당국은 남하한 4명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오징어잡이 배가 많아진 것을 이용해 이들이 위장 조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C씨는 “북한에서는 5~6월이 되면 전국에서 고기잡이를 위해 사람들이 몰려든다”며 “어획 활동으로 상당한 외화벌이를 하기 때문에 당국에서도 단속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D씨는 “큰 배들은 당국에서도 멀리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해 철저히 감시하지만 목선같이 작은 배는 먼 해상에 나간다는 생각을 하지 못해 감시가 소홀하다”고 했다. ●왜 가족단위 탈북이 아닌가 E씨는 “탈북이 빈번한 탓에 가족 단위로 물고기를 잡으러 오면 당국의 의심을 받는다”며 “그래서 이번에 가족이 아닌 사람끼리 탈북을 결심한 사람들끼리 모여 바다로 탈북한 것”이라고 했다. F씨는 “4명 모두 가까운 사이로 봐야 한다”며 “누군가를 속이고 탈북하면 바다 한가운데에서 갈등이 벌어져 자칫 위험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고 했다. 목선에서 쌀 29㎏을 포함한 음식물이 발견된 것도 전형적인 탈북 유형이라는 분석이다. 과거 서해로 탈북에 성공한 G씨는 “보통 배로 탈북할 때는 배가 고장 나거나 길을 잃을 가능성이 있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나 몇 달치 식량 등 준비를 철저히 준비하는 게 필수”라며 “이번에도 그와 같은 모습”이라고 했다. 반면 탈북자들도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B씨는 “선원 중 한 사람은 말끔한 정장 차림인 모습도 보이는데 이는 평소 탈북을 결심한 사람의 차림은 아니다”라며 “나머지 두 사람이 서둘러 북한으로 돌아가겠다고 한 것도 탈북이란 사실을 모르고 도착한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명만 탈북을 결심했고 다른 두 명은 고기잡이 하러 가는 줄 알고 따라왔다가 뒤늦게 귀순 사실을 알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A씨는 “바닷길로 탈북을 결심한다면 보통 바다를 잘 아는 사람이 하기 마련”이라며 “그런데 당시 해류가 북쪽으로 흐르는 등 탈북이 쉽지 않은 환경이었는데도 탈북을 결심한 점이 이해가 쉽게 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박원순 “조원진 월급 가압류…천막 철거 비용 끝까지 받아낼 것”

    박원순 “조원진 월급 가압류…천막 철거 비용 끝까지 받아낼 것”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이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철거하는 데 들어간 비용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끝까지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26일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천막 철거와 관련해 “개별적으로 연대책임을 묻고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의 월급 가압류를 신청할 것”이라면서 “끝까지 받아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우리공화당이 철거 이후 다시 천막을 친 것에 대해 “행정대집행 절차를 (다시) 꼭 거칠 수밖에 없다”면서도 “철거 과정에서 보인 폭력적 행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다. 참여한 모든 사람을 특정해 형사고발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공화당 천막은 2014년 박근혜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종합지원책으로 설치한 세월호 천막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면서 “우리공화당은 아무런 절차 없이 천막을 쳤고, 광화문광장에서는 정치적 집회를 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던 세월호 천막 14개 중 11개는 참사 당시 중앙정부의 협조 요청으로 서울시가 설치해준 합법 시설물이었다. 서울시 허가를 받지 않은 3개에 대해 서울시는 2014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약 1800만원의 변상금을 받아왔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이 지난달 10일 무단 설치한 천막을 25일 철거했지만, 우리공화당이 바로 다시 천막을 치면서 새로운 행정대집행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공화당은 철거 이후 재설치한 천막의 개수를 계속 늘리고 있다. 기존 장소에 3동을 설치한 데 이어 광화문광장에서 광화문역으로 계단 인근에도 천막 3동을 더 설치했다. 특히 당원과 지지자들은 천막 기둥에 각목을 덧대어 목조 구조물 형태의 천막으로 만들어 철거에 대비했다. 결국 천막은 26일 오전 8시 현재 8개까지 늘어났고, 천막 외에 캠핑용 텐트 2개까지 합치면 총 10개가 됐다. 우리공화당 측이 세운 천막을 25일 철거하는 데 든 비용은 인건비와 장비 대여비 등을 포함해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광장을 무단으로 점거한 데 따른 변상금 220만원이 추가된다. 그러나 우리공화당 측이 새로 천막을 세운 데다 천막 개수가 늘어나면서 향후 또 행정대집행을 시도할 경우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바닥론 ‘솔솔’… “하반기 가격 급등 쉽지 않아”

    서울 아파트값 바닥론 ‘솔솔’… “하반기 가격 급등 쉽지 않아”

    현금 부자들 실물 자산 투자 늘어 “대출·청약 규제로 강보합 형성할 듯”서울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61㎡는 지난달 29일 20억 68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17억원대까지 떨어졌다가 4월 19억원대를 회복한 데 이어 지난달 최고가 기록(2018년 9월, 20억 4000만원)을 갈아치웠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와 경남1차, 대치동 대치현대, 우성1차 등도 주택형별로 500만∼2500만원이 올랐다. 지난해 정부의 9·13부동산 대책 이후 움츠러들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강남 재건축단지에서 시작된 회복세가 서울 일반 아파트까지 옮겨 붙으며 ‘집값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최근 불거진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 논란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안정적인 부동산에 자금이 쏠린 것으로 분석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다주택자 규제, 대출 제한 등 강력한 대출 규제가 존재하는 한 부동산 가격이 다시 확 뛰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한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 일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가 올랐다. 지난해 11월 하순 이후 29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2% 올라 10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6월 셋째 주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올라 2주 연속 올랐다. 이런 회복 움직임에 대해 업계는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든다. 하나는 현금부자들의 유동자금 이동이다. 서울 강남구의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정부가 부인하고 있지만 언젠가 리디노미네이션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화폐가치 하락 전 안정적인 실물 자산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며 강남 부동산이 들썩이는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도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는 매물 소진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9·13 대책 이후 쏟아져 나온 재건축 급매물이 이제야 소진되면서 자연스레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공시가격 발표로 보유세 계산이 끝나고, 3기 신도시 주택 공급 대책도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대기하던 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으로 1년 뒤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가계 소비자들의 전망도 커졌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97로 전월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 서울 집값은 바닥을 찍고 상승할까.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출과 청약시장에서의 규제가 있는 한 거래절벽과 가격 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뛰어오르는 집값을 정부가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권영선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서울의 주택가격은 2분기(4∼6월) 들어 하락 폭이 크게 둔화하고 있어 지난해 수준의 외부 요인이 없다면 가을 시장을 지나면서 보합이나 강보합 정도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태수, 지난해 에콰도르서 사망”…검찰, 사망증명서 확보

    “정태수, 지난해 에콰도르서 사망”…검찰, 사망증명서 확보

    정태수 한보그룹 전 회장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숨졌다는 내용의 사망증명서를 검찰이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강제 송환된 정 전 회장의 넷째 아들 한근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 전 회장이 실제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련 증거를 검증하는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예세민 부장검사)는 한근씨가 송환 과정에서 파나마 당국에 압수당한 소지품을 전달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한근씨는 에콰도르 당국이 발급한 정 전 회장의 사망증명서와 위조 여권, 유골함 등을 정 전 회장의 사망 증거로 제시했다. 사망증명서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2018년 12월 1일 숨졌다. 정 전 회장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영동대 교비 7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2심 재판을 받던 중 2007년 5월 출국해 12년째 도피 중이다. 앞서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카자흐스탄을 거쳐 키르기스스탄에 거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한근씨는 지난 22일 송환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부친이 지난해 숨졌다”고 진술했다. 한근씨는 2017년 7월부터 정 전 회장과 함께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생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에콰도르 당국에 증명서 진위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만약 정 전 회장이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에는 그가 체납한 세금 환수는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정 전 회장은 증여세 등 총 73건에 이르는 국세 2225억 2700만원을 내지 않아 현재 고액 체납자 1위에 올라 있다. 한편 검찰은 한근씨가 1997년 스위스 비밀계좌로 빼돌린 회사 자금 3270만 달러(당시 한화 320억원)를 비롯해 정 전 회장 일가의 은닉재산을 추적할 방침이다. 한근씨는 293억 8800만원, 셋째 아들인 정보근 전 한보철강공업 대표는 644억 6700만원의 국세를 체납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日아베, “엄청난 바보” 욕하더니 “난 화 안내는 사람”이라며…

    日아베, “엄청난 바보” 욕하더니 “난 화 안내는 사람”이라며…

    다음달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에서 ‘2000만엔 보고서’가 정치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가 막말을 했다가 나중에 해명을 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이 보고서는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연금만으로는 부족하고 2000만엔(약 2억 1800만원) 정도의 저축은 있어야 한다는 금융청의 보고서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아베 총리는 지난 19일 여야 당수토론에서 “나는 좀처럼 격노하지 않는 사람으로 자민당에 알려져 있다. (앞으로도) 온화하고 원만하게 살아갈 생각이다”고 다소 뜬금없는 발언을 했다. 이는 전날 아사히신문 보도를 통해 자신이 금융청에 대해 “엄청난 바보”라고 비난한 사실에 드러난 데 따른 일종의 해명이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0일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금융청의 ‘100세 시대에 대비한 금융조언 보고서’로 인해 야권의 추궁을 당한 뒤 주위에 ‘바보’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야당 당수가 토론에서 추궁하자 당황해 하면서 자신이 성격적으로 분노하지 않는 스타일임을 강변한 것이다. 그는 이어 “중요한 것은 국민에 오해를 주는 자료를 만들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청 보고서는 95세까지 생존할 경우 노후에 2000만엔의 저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는 교수와 경제학자, 금융 전문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금융심의회의 태스크포스(TF)가 만든 것으로,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의 자문을 거친 뒤 지난 3일 공표됐다. 그러나 보고서가 공개되자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국민과 야권은 물론이고 집권 여당 안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아베 정권이 그동안 “연금 만으로 노후자금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해 온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시각장애인 행세 8년간 보조금 챙긴 40대…운전실력 때문에 들통

    부산 연제경찰서는 장애인연금법 등 위반 혐의로 A(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0년 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부산의 한 병원에서 황반변성 등 안구 질환으로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은 뒤 관련 서류를 구청 등에 제출해 8년간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등으로 1억18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시각장애 1급은 교정시력이 0.02 이하인 사람으로 눈앞에 있는 것만 겨우 볼 수 있는 정도다. A씨는 황반변성 등 안구 질환은 있었으나 안경 등을 착용하면 운전이나 생업인 노점상 등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했다. A씨의 시각장애 행세는 이웃 주민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하면서 들통이 났다. 평소 시각장애 1급으로 알려졌던 A씨가 차량 운전과 주차를 능숙하게 하는 것은 물론 필체도 시각장애인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여기 경치 좋다”고 말하는 동영상 등 증거를 을 확보한 데 이어 A씨가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직접 운행한 내용도 확인했다. 시각장애 1급은 1종과 2종 운전면허 취득 자체가 불가능하다. A씨는 경찰에서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으면 각종 장애인 보조금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와 도로교통공단에 시각장애인 관련 자료를 공유하도록 권고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신애련 “지난해 400억 매출, 직원 113명 근무”

    신애련 “지난해 400억 매출, 직원 113명 근무”

    20대 워킹맘 신애련 대표가 사업 성공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물오른 식탁’에는 연매출 400억에 달하는 안다르 신애련 대표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애련은 “직원이 몇 명이냐”는 MC의 질문에 “113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외모에 관심이 많아 요가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23살이던 지난 2015년 요가강사를 하게 된 신애련은 “체형에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 것은 나의 문제가 아니라 옷의 문제”라는 점을 깨닫고 직접 요가복을 만들게 됐다. 전 재산 2000만원으로 원단을 사고 봉제 공장을 찾아다니며 요가복을 만드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신애련 대표는 “전화를 돌리고 3일 뒤 정확히 매출 800만원이 찍혔다”며 “곧 이어 매출은 1000만원 단위로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신애련은 “사회초년생일 때 사람 간의 관계가 너무 힘들었다. 잘못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나만 혼나고 억울해도 억울하다고 말도 못했다”며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넌 그래서 안돼, 그게 왜 회사가 문제야? 네가 문제지’라는 말을 들었다. 넌 어느 직장을 가도 적응하지 못할 거란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도 털어놨다. 신애련은 “수도권에 있는 요가원을 1000km정도 돌았던 것 같다. 사회 초년생일 때 한 달에 80만원을 못 벌었는데 하루 800만원을 버니까 너무 신기했다. 사업 시작 4개월 만에 매출 8억 9천만원을 찍었고, 지난해 400억이 됐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올해 28세인 신애련 대표는 “백화점 오픈보다 결혼식이 더 쉬웠다. 남편이랑 저는 일을 해야 하니까, 일을 쉴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빨리 결혼하자고 해서 했다”며 “작년에 출산해 아이가 14개월 됐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옆에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tvN ‘물오른 식탁’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의사단체 회장 맡은 의사가 1800만원 빼돌려 1심서 징역형

    의사단체 회장 맡은 의사가 1800만원 빼돌려 1심서 징역형

    서울 지역 한 의사단체 회장을 맡으면서 의사회 재산 18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의사 최모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2012년 3월 관악구의사회 회장으로 취임한 최씨는 2014년 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의사회 재산 총 18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의사회 회계 처리 비용을 외주업체에 지급한다는 명목으로 매월 150만원을 챙겼다. 이에 대해 최씨는 이 돈을 의사회 경리 업무 담당 직원으로 채용한 김모씨에게 월급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김씨는 피고인이 운영하는 의원 소속 간호사로, 의사회에도 고용돼 일했다면 의사회 사무국장의 지휘 감독을 받거나 고용보험에 가입된 기록 등 의사회 소속으로 일했다는 객관적 근거가 있었을 텐데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김씨가 간호사로서의 급여 외 의사회로부터 매월 150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할 객관적 근거도 전혀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업무상과실치상죄로 벌금형을 받은 것 외에 별다른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과 피고인의 나이, 범행 동기와 수단, 결과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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