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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은 등 귀금속값 급락…고려아연 등 관련기업 주식도 하락

     금, 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유가도 많이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은의 선물값은 온스당 3.15달러(8.0%) 폭락한 36.24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은값은 최근 4일간 하락하며 26% 넘게 빠졌다.  달러화가 강세를 이으면서 잇단 증거금 인상이 하락 압력을 넣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지난 달 26일과 29일에 이어 이 달 2일과 4일에도 은 선물 증거금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개시증거금은 직전 1만6200달러에서 1만8900달러로, 유지증거금은 1만2000달러에서 1만4500달러로 올렸다. 26일 인상 직전과 비교하면 개시증거금은 7155달러, 유지증거금은 5800달러 인상됐다.  금값도 급락했다. 6월 인도분 금 선물 값은 전날 대비 온스당 33.9달러(2.2%) 내린 148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지난 달 20일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15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국제 유가도 9% 가까이 폭락, 배럴당 100달러선이 무너졌다.  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전 날보다 배럴당 9.44달러(8.64%) 폭락한 99.80달러에 마감했다. 3월16일 이후 최저다. 전날에도 1.6% 하락했다. 런던시장(ICE)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10.79달러(8.9%) 폭락한 110.40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급락과 귀금속 가격하락은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 발표 등 세계적인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귀금속 가격 하락이 다른 상품의 가격 하락을 부추겨 유가의 롱 포지션을 철수하게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주식이 직격탄을 맞았다. 비철금속 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의 주가는 40만원대가 붕괴됐다. 고려아연은 6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전일 대비 7.30%(2만9500원) 급락, 37만4500에 거래되고 있다. 4월말에는 주가가 50만원대 가까이 접근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요동치는 중동] 혁명 후 계층 간 갈등 더 커져

    이슬람혁명 32주년을 맞아 이란 국민이 고물가와 계층 간 갈등으로 다시 폭발하고 있다. 2009년 대선 당시 유혈시위로 번졌던 ‘그린 무브먼트’가 튀니지·이집트 시민혁명에 힘을 얻어 ‘제2의 이란혁명’을 실현시킬지 주목된다. ●탄압정치·생필품 보조금 삭감에 분노 시위대를 이끄는 야권세력은 튀니지·이집트 시위를 1979년 이란혁명에 비유, ‘서방의 지원을 등에 업은 독재자에 저항한 이슬람 운동’이라고 표현하며 지지해 왔다. 하미드 다바쉬 미 컬럼비아대 이란학과 교수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집트·튀지니 혁명으로 새 에너지를 받아 이번 시위는 2009년보다 더 과격해졌으며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모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원과 막대한 석유 수익을 등에 업고 탄압 정치로 일관한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린 지 32년이 지난 지금 이란 내부는 정부의 탄압정치에 대한 분노가 응집돼 있다. 지난해 12월 이란 정부가 생필품에 대한 보조금 수백억 달러를 삭감하는 대규모 경제 개혁 조치를 단행하고 이로 인해 물과 식량, 석유, 가스, 전기 등의 가격이 살인적인 수준에 이르면서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보조금 삭감 이후 밀가루 값은 40배 가까이 뛰었고 석유 가격은 4~7배, 가스는 5배, 전기와 물값은 3배 이상 올랐다.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11%에 이른다. 이란 전체 인구 7300만명 가운데 4800만명이 한 달에 800달러(약 89만원)도 벌지 못해 빈곤선 아래로 추락하고 있다. ●이란 지도자 “서방국가 시위 책임” 하지만 이란 지도자들은 시위의 책임을 서방국가에 전가하며 사태의 본질을 가리고 있다. 이번 행진이 ‘그린 무브먼트’를 되살리려는 음모로 규정하고, 서방국가들이 시위를 부채질해 이슬람 정권을 전복시키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올해 외교관들 험지 지원 몰린 까닭

    올해 외교통상부 춘계 인사에서 아프리카·중동 등 이른바 ‘험지’ 공관에 지원자가 몰리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왜일까. 외교부 당국자는 1일 “인사 쇄신책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기준을 적용한 결과, 워싱턴·유엔 등 소위 일하기 좋은 공관만 선호하던 현상이 사라지고 오히려 최험지 공관에 먼저 갔다가 다음 기회에 더 좋은 공관에 가겠다는 직원들이 많아졌다.”며 “예전에는 기피 대상이었던 아프리카·중동 등 최험지 공관에 지원자가 몰려 경쟁이 치열해지는 바람에 최종 선정에 애를 먹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외교부 직원들은 전통적으로 워싱턴·유엔 등 미국 공관을 먼저 지원한 뒤 떨어지면 오스트리아·스위스·벨기에·프랑스 등 유럽이나 일본·중국 등 소위 선호 공관을 순서대로 지원하는 관행을 따라 왔다. 그러다 보니 아프리카·중동 등 험지 공관은 지원자가 없어 밀려서 가기 일쑤였다. 선진국 공관에 가야 계속 좋은 부서에 갈 수 있고, 험지 공관에 가면 벗어나기 힘들다는 강박관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이 같은 관행을 깨기 위해 케냐에서 근무하던 직원을 주요 부서에 발탁하고, 워싱턴 지원자가 떨어질 경우 다음 순위 공관에 배치하지 않고 다시 경쟁하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그 결과 우수한 외교관들이 아프리카·중동 등 최험지 공관에서 근무한 뒤 다음 기회에 원하는 공관으로 가는 방법을 찾게 된 것이다. 외교관들이 최험지 공관에 몰린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외교부가 최근 험지 공관을 99개에서 55개로 축소하면서,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국가들과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의 공관을 험지 공관에서 제외한 것이다. 이에 따라 험지 공관에서 제외된 이들 공관에 배치될 경우 기존에 받았던 특수지 근무수당(월 최대 1800달러)을 받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55개로 줄어든 험지 공관으로 발령날 경우 근무수당을 최대 월 2500달러까지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이유도 공관 지원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011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정재성-이용대 세계1위 깼다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가 세계랭킹 1위를 격파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세계 7위 정재성-이용대는 30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최강인 덴마크의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르겐센 조를 2-0(21-6, 21-13)으로 일축했다. 이로써 정-이 조는 대회 2연패, 통산 3번째 우승 고지에 우뚝 서며 우승상금 9만 4800달러(약 1억 1000만원)를 움켜쥐었다. 또 보에-모르겐센 조와 역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경기는 당초 예상과 달리 33분 만에 싱겁게 끝났다. 홈팬 6000여명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은 정-이 조는 최상의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인 반면 보에-모르겐센 조는 정-이 조의 환상적인 호흡에 기가 눌렸다. 정-이 조는 첫 번째 게임에서 실책 없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상대의 사나운 공격을 모두 걷어올린 뒤 타점 높은 스매싱으로 압도하며 단 6점만 내준 채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게임에서 정-이 조는 초반 3-5, 5-7로 줄곧 밀렸지만 이용대의 안정된 플레이와 정재성의 파워넘치는 강공이 위력을 되찾으면서 8-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당황한 상대의 범실이 이어지며 14-10, 19-12로 손쉽게 달아나 완승을 일궜다. 이용대는 경기 후 “상대를 잘 알고 있고 준비도 많이 했다.”면서 “침착하게 경기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정재성은 “배드민턴 동호인 코치를 하는 동갑내기 친구와 5월 1일로 결혼 날짜를 잡았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두배로 기쁘다.”며 즐거워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기고] 1000만명 관광산업의 대변신/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기고] 1000만명 관광산업의 대변신/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이 사상 최초로 800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900만 달성도 예견되며, 바야흐로 1000만 시대가 목전이다.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되긴 하지만 내친 김에 2012년 목표인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1년 앞당겨 올해 안에 이뤄내고자 하는, 다소 불가능한 목표도 세웠다. 물론 양적인 팽창만이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1000만명을 시발점으로, 관광산업 패러다임의 질적 변화에 대해서 보다 진지한 고민을 거듭해야 한다. 즉, 이제 방한관광의 부가가치를 제대로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VIP관광, 전시와 컨벤션, 비즈니스를 겸한 관광, 기업의 종사원들을 위한 보상관광 등으로 고급관광 수요를 다변화시켜, 오래 체류하면서도 많은 소비가 발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신해야 한다. 일례를 들자. IT, 자동차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왜 세계적인 관련 전시회가 하나도 제대로 열리지 못하는 것일까? 우선은 전시면적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역의 전시 면적은 모두 합쳐야 20만㎡ 정도다. 독일의 경우, 하노버 시내 전시장 한 곳의 면적이 한국 총 면적의 2배가 넘는다. 가까운 중국 광저우나 상하이 같은 도시와 비교해 봐도, 이들 도시 각각의 전시 면적은 10만~13만㎡ 수준이다. 혹자는 이런 시설 부족이 전시 수요 부족에 기인하고, 기존의 전시 시설도 적자를 면치 못하는 데가 여러 곳이라며 반박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익성이 보장되는 시설이 확충되어야만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풀 수 있다.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대형 복합리조트의 도입을 제안하고 싶다. 전시도 개최하고 회의도 하면서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도 즐기고, 쇼핑도 하고, 숙박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어 각각의 단위 시설이 시너지를 이루어내는 집합체가 필요하다. 이미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복합리조트 건립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 있다. 이를 발 빠르게 시작한 나라도 여럿이다. 예컨대, 싱가포르는 2005년부터 정부 주도로 체계적인 준비를 해오면서 지난해 마리나 베이와 센토사섬에 복합리조트를 개장, 전년보다 무려 500만명 이상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였다. 직·간접 고용을 포함해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1만여 객실 규모를 갖춘 겐팅 하이랜드라는 대형 복합리조트를 갖추고 외래 관광객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또한, 타이완을 비롯, 일본, 필리핀 등도 복합리조트 건립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는 4일간 총 2700개의 전 세계 가전업체가 참여했고, 무려 1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개최 도시인 라스베이거스 하루 숙박비가 평소 150~300달러에서 전시기간 및 전후로 500~800달러까지 치솟았다. 세계 모든 기업의 CEO들이 참가하는 행사이므로 이들에겐 돈이 문제가 아니라 시간을 들여 얻은 소중한 경험이 금전 이상의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경쟁국들과 비교해 조금은 늦었지만 시작이 반이다. 아낌없이 쓸 수 있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진정한 의미의 관광대국이 되기 위한 사회적 합의와 논의가 필요한 때다.
  • 셔틀콕 세계스타 한국 온다

    전 세계 배드민턴 스타들이 한국에 모여 역대 최고 상금인 120만 달러(약 13억 4000만원)를 놓고 치열한 ‘셔틀콕 대전’을 펼친다. 무대는 오는 25~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8일 “올해 첫 프리미어급 대회로 치러지는 코리아오픈이 오는 25일부터 6일간 열리며 25개국에서 350여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1991년 처음 시작한 코리아오픈을 프리미어 대회로 유치하면서 총 12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걸었다. 남녀 단식 우승자는 9만 달러, 남녀복식과 혼합 복식 우승팀은 9만 4800달러의 상금을 준다. 역대 대회 가운데 총상금이 100만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출전 선수들이 화려하다. 프리미어 대회에는 종목별 세계 랭킹 톱 10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참가하도록 돼 있다. 우선 한국 남자 복식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과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을 비롯해 ‘린단 킬러’ 박성환(강남구청), 여자 단식 기대주 배연주(인삼공사), 혼합 복식의 고성현-하정은(대교눈높이) 등이 시드를 받았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린단(중국)이 눈에 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뉴욕 리커스교도소에 꽃핀 작은 기적

    뉴욕 리커스교도소에 꽃핀 작은 기적

    하루 23시간을 독방에서 보내는 고독한 죄수. 바깥 세상에 남겨진 어린 세 아들과 아내. 가장 없는 집에서 매일 끼니를 걱정하며, 지옥 같은 삶을 살던 뉴욕 브루클린의 이 가정에 교도소에서 도착한 소포와 함께 변화가 시작됐다. 소포 속엔 아버지가 읽어주는 동화 CD가 들어 있었다. 아이들은 아버지의 존재를 느끼기 시작했고, 아내는 출소 후 남편과 함께 꾸려갈 가정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졌다. ‘책’이 만들어낸 기적. 뉴욕 최대의 교도소인 리커스 섬의 작은 실험이 만들어낸 결과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뉴욕시 교정국이 올해 시작한 ‘아빠, 책을 읽어주세요’ 프로그램이 이끌어낸 재소자와 재소자 가정의 긍정적인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42살의 호세 로사도는 1989년부터 폭력, 마약 등으로 수감을 반복하며 거의 10년을 리커스에서 보냈다. 10학년(고등학교 1학년) 중퇴인 그의 수감 기록은 무려 6쪽에 이른다. 독방에 갇혀 외로움에 몸부림치던 로사도는 올해 초부터 ‘양말 속의 여우’ ‘빨간 강아지 클리포드’ 같은 동화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녹음해 보내자는 교정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부터다. 마약 거래상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 후안 카마초, 세 딸의 아버지인 무기 거래상 퀴드 레딕도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세 사람의 교육을 위해 3800달러가 교도소 내 테일러 교육센터에 배정됐고, 강의실 한쪽 벽에는 동화책과 녹음 시설이 마련됐다. 교정 책임자인 도라 시리로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버지가 되는 것과 같은 뜻이고,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재소자 자녀들이 아버지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재소자들에게 동화책 녹음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전을 찾아가며 단어의 뜻을 익혀야 했고, 거친 말투를 고치는 데 많은 시간이 들었다. 동화책 속 등장인물에 맞게 높은 목소리를 내는 법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우스꽝스러운 표현도 배워야 했다. 교도소 측은 이렇게 녹음된 CD를 각 재소자의 가정으로 보냈다. NYT는 “시간이 흐를수록 재소자들은 아버지의 모습을 갖춰가면서, 각자의 아이들에게 적합한 동화책을 고를 수 있게 됐다.”면서 “자기들이 받지 못한 사랑을 아이들에게는 전해주겠다는 의지도 강해졌다.”고 전했다. 지난달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가족들의 교도소 방문도 이뤄졌다. 면회실에는 알록달록한 의자와 책장이 들어섰고, 이는 가정적인 분위기를 위해 둥그렇게 배치됐다. 이날 리커스 섬에서는 이전에 들린 적 없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크게 울려퍼졌다. 로사도는 “아이들에게 책이 정말 많은 것을 알려준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엄마의 일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아이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8·15 특별사면] 美 대통령 사면권 행사

    사면의 역사는 함무라비 법전까지 거슬러간다. 영국에선 헨리8세가 1535년 사면권을 장악했고, 미국 연방헌법은 ‘대통령은 형의 집행정지 또는 사면을 명하는 권한이 있다.’고 규정한다. 전쟁과 반란 중 국가를 방어하는 예외적 경우에 사용하려고 사면권을 도입했지만, 오늘날 대통령은 정치적, 개인적 동기로 사면권을 행사해 원래 의도를 벗어난다는 비판을 종종 받고 있다. ●클린턴, 탈세 이복동생 사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8년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나는 날 140명에 대한 특별 사면령에 서명했다. 클린턴의 이복 동생 로저 클린턴(마약 소지 혐의)과 4800달러 탈세 혐의로 수사를 받던 도중 스위스로 도망간 갑부 마크 리치도 포함됐다. 그러나 규모면에서는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된다. 미국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이 사면한 대통령은 린든 존슨으로 4년 동안 960명(연평균 240명)이었다. 가장 인색했던 대통령은 아버지 조시 부시로 74명(연평균 18.5명)에 불과했다. 최근 경향을 살펴보면 클린턴은 396명, 아들 부시는 190명을 사면했다. ●린든 존슨 4년간 960명 최다 대통령이 사면에 신중한 이유는 여론의 집중 공격을 받기 때문. 사면권은 삼권분립의 원칙을 벗어나 행정권이 사법권의 판단을 변경하는 것이라 그 이유가 명백하고, 합당해야 한다고 미국인은 믿는다. 잭 월턴 전 미국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사면권을 수백명에게 남용하다 탄핵되기도 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월드이슈] 불황 모르는 국제 경매시장

    [월드이슈] 불황 모르는 국제 경매시장

    올해 1월까지만 해도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은 피카소가 갖고 있었다. 피카소의 작품 ‘파이프를 든 소년’이 2004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 410달러(약 1196억원)에 팔린 뒤 6년 동안 최고가의 지위를 누렸다. 그러나 이 기록은 올해 2월 자코메티의 작품 ‘걷는 사람Ⅰ’이 깼다.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에게 1억 430만달러에 팔린 것이다. 하지만 자코메티의 기록도 오래 가지 못했다. 지난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피카소의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이 1억 640만달러의 낙찰가를 기록하면서 또 다시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것. 이 작품은 미술품 수집가인 브로디 부부가 1950년 1만 9800달러를 주고 구매한 이후 1961년 딱 한번 전시됐었다.
  • [월드이슈] 영웅의 흔적에 가격표를 붙이다

    [월드이슈] 영웅의 흔적에 가격표를 붙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던가. 여기에 한 마디가 더해져야 할 것 같다. “이름을 남긴 사람은 돈도 남긴다.”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의 성기, 쿠바 혁명가 체 게바라의 머리카락, 베토벤의 머리뼈…. 역사와 재생 불가의 희소성, 여기에 수십~수백년의 시간이 얹어지면 ‘돈’이 만들어진다. 그것도 수십, 수백억원의 거금이 된다. 영웅들은 사라졌다. 그러나 그들의 체흔(體痕)과 유품은 오늘날 경매시장에서 비싼 값에 사고 팔리며 열띤 각축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발 디딜 곳을 찾지 못한 지구촌의 유동자금은 올 상반기 국제 경매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궈놓았다. 돈 놓고 돈 먹는, 유품 경매 현장을 살짝 들여다 본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그의 저력은 여전했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그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열린 잭슨의 유품 경매에서 그가 무대에서 꼈던 크리스털 장갑 한 장은 예상가보다 2만~3만달러 높은 19만달러(약 2억3000만원)에 팔렸다. 잭슨은 세상에서 사라지고 없지만 그의 유품을 통해 조금이라도 그를 느끼고 추모하는 마음이 경매를 통해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경매는 일반인들이 역사 속 인물이나 유명인사들과 간접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돈이고, 투자상품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유명인과 관련된 모든 것은 경매의 대상이 되고 심지어 신체의 일부분도 경매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 유명인의 경매품 중 프랑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칭송받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남긴 ‘물건’은 다소 충격적이다. 1924년 뉴욕에서 열린 나폴레옹 유골 경매에 매물로 나온 것 중 사람들의 시선을 확 잡아끈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성기였다. ●나폴레옹 머리카락 1623만원에 낙찰 약 3.8cm 길이의 성기는 한 성직자가 나폴레옹의 시신 부검 과정에서 몰래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에 나온 당시에는 800달러에 낙찰됐다. 이후 1977년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 비뇨기과 전문의 존 킹즐리 라티머가 최초 낙찰가보다 4배 가량 오른 2900달러에 구매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나폴레옹의 머리카락이 경매에 나와 1만9000뉴질랜드달러(약 1623만원)에 팔렸다. ●케네디 연애편지도 인기상품 지난해 11월에는 아돌프 히틀러와 함께 대표적인 독재자로 꼽히는 베니토 무솔리니의 뇌가 경매 사이트에 등장하기도 했다. 무솔리니의 뇌는 1966년 일부만이 그의 아내에게 돌아갔으며 수십 년간 행방이 묘연했던 나머지 일부분이 1만5000유로(약 2300만원)에 매물로 나온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뇌까지 사고 판다는 논란이 일면서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1967년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에 의해 잘린 체 게바라의 머리카락은 2007년 경매에 나와 10만달러에 그의 열혈 추종자의 손으로 넘어갔다. 체 게바라의 머리카락 경매는 영국 청교도 혁명을 이끈 올리버 크롬웰에 비하면 아주 평범한 경매에 속한다. 1661년 부관참시를 당하며 사라졌던 그의 머리 부분이 약 130년이 지난 뒤 경매에 나온 것이다. 경매를 통해 그의 후손에게 돌아간 머리는 이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재구매해 현재는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 매장됐다. 유명인의 신체 외에도 윈스턴 처칠이 피우다 만 시가, 존 F.케네디가 쓴 연애편지(사진 위) 등과 같은 유품도 경매에 나와 인기 상품으로 팔렸고 오는 8월에는 비틀스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아래)도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나길회·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 피카소 그림 경매 최고가 1190억원

    현대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이 미술품 경매 최고가인 1억 648만달러(약 1190억원)에 낙찰됐다. 4일(현지시간) 크리스티 뉴욕 경매소는 피카소가 1932년 연인 마리 테레즈를 모델로 그린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Nude, Green leaves and Bust)’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 부문 최고액 기록은 지난 2월 소더비 런던 경매소에서 팔린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조각 ‘걷는 사람Ⅰ’로 당시 1억 430만달러를 기록했다. 피카소의 이 작품은 당초 7000만~9000만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경매에서 6명의 응찰자가 8분간 경쟁을 벌인 끝에 사상 초유의 금액을 제시한 익명의 한 남성의 손에 넘어갔다. 크리스티에서 인상파 작품을 담당하고 있는 코너 조던은 “이 작품은 미술품 수집가인 브로디 부부가 1950년 1만 9800달러를 주고 구매한 뒤 1961년에 딱 한번 전시됐다.”고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철강값 들썩, 산업계 움찔

    철강값 들썩, 산업계 움찔

    국제 원자재값 폭등으로 국내 철강가격이 일제히 인상될 전망이다. 철강재가 산업의 기초 재료인 만큼 건설과 자동차, 가전, 조선 등 산업계 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올 하반기 물가 인상의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16일 국제 고철(철스크랩)값의 상승으로 형강류 수출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H형강은 t당 730~800달러, 강널말뚝(물막이용 판자) 및 기타형강은 t당 780~800달러, 철근은 t당 630~640달러에 수출된다. t당 70~80달러(10% 안팎) 오른 것이다. 현대제철이 일단 수출제품으로 인상 대상을 제한했지만, 수출 가격이 내수제품 가격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이날 조치는 국내 철강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철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 1~2개월 안에 t당 800달러 이상, 900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산 고철가격은 2008년 3·4분기 t당 693달러(평균 가격)를 정점으로 지난해 1분기 t당 240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철강수요 폭발로 올해 1분기에는 373달러까지 치솟고 있다. 국제 현물 시장에서는 무려 450달러까지 거래되고 있다. 일관제철소의 주원료인 국제 철광석과 석탄도 폭등하고 있어 포스코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된다. 포스코는 현재 철광석과 석탄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50% 안팎의 인상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일본제철이 최근 세계 3대 철광석·석탄 생산업체인 호주 BHP빌리턴과 지난해보다 t당 55% 인상된 200달러에 석탄을 공급받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2위 철강회사인 JEF스틸도 t당 200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포스코도 관행에 따라 이 같은 가격을 제시받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철강사들이 원료 공급업체와 연간이 아닌 분기 계약을 체결해 이에 따른 향후 가격인상 압박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도 원자재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후판과 열연·냉연강판 가격을 올리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광석과 석탄의 구매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가격 인상의 시기나 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인상 압박을 견디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자동차와 가전, 건설, 조선업계의 비용 상승이 예상된다. 문정업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일본과 중국 철강업체들의 움직임으로 봤을 때 포스코의 열연강판 가격은 10만원 안팎으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연아 파워!… “암표상들, ‘연아 티켓’ 있어요”

    김연아 파워!… “암표상들, ‘연아 티켓’ 있어요”

    “마오 티켓”을 외치던 암표상들이 “연아 티켓”으로 바꿔 외치기 시작했다.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이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Pacific Coliseum) 경기장 주변에 암표상들이 가득하다. 경기장 가까이에서 개별 교통 수단의 승하차를 금지시켰기에 관람객들은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경우 기본적으로 최소 5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걸어야만 한다. 길을 걷다 보면 제일 많이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암표상이다. 지난 19일 남자 피겨 스케이팅 최종 경기가 열리던 날 경기장 앞에서도 암표상들이 열을 올리며 여자 피겨 스케이팅 입장권을 팔고 있었다. “마오 티켓”을 사라며 다가왔다. 피겨 입장권은 발매와 동시에 전 경기가 바로 매진 될 정도로 인기 입장권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20ㆍ고려대)의 메달이 결정되는 오늘 26일 피겨 여자 프리 프로그램의 공식 입장권 판매 가격은 캐나다 달러로 A석 450달러(약 50만 원), B석 275달러(약 31만 원), C석 150달러(약 17만 원)이며 쇼트 프로그램 때 판매 되던 D석은 판매 되지 않는다. 김연아 쇼트 프로그램 세계 신기록 달성 효과로 일반 경기는 물론 갈라 쇼 입장권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한때 300만원 이상 호가 한다는 소문이 돌았던 입장권은 이후 암표도 없어서 못 판다고 알려지거나 10배 이상 뛰었다고 하는 소식까지 전해졌지만, 일반 경매 사이트나 인터넷 카페 등에서 개인간 거래로 사고파는 가격은 현장에서 거래되는 암표 보다 훨씬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경기장 앞에서 판매되는 암표들은 2~4배 뛴 캐나다 달러 800달러(약 88만 원)에서 1,000달러(약 110만 원)선에 거래 되는 것으로 확인 됐다. 암표 상들의 가장 큰 변화가 눈에 띈다. “연아 티켓”을 외치며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NTN 문창호 기자 pr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예일대 등록금 6000만원

    美예일대 등록금 6000만원

    지난 2년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불어닥친 금융위기와 함께 기부금의 규모가 53년래 최대 폭으로 감소한 미국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미 동부지역의 명문 사립대 중 하나인 예일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010~2011학년도 학부생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4.8%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일대 한 해 등록금은 4만 9800달러에 이르게 된다. 학교 측은 여기에 책값과 개인 비용 등으로 3100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보고 학부생 한 명이 일년간 부담해야 할 비용은 5만 2900달러(약 6111만원)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예일대는 지난 2년간 등록금을 각 2.2%, 3.3% 인상한 바 있다. 리처드 레빈 총장은 성명에서 기부금이 증가하던 시기에는 등록금 인상률을 낮췄지만 예일대의 보유 기금은 지난해 6월30일 현재 163억달러로 전년도의 229억달러보다 현저하게 줄었다며 등록금 인상 배경을 밝혔다. 학교 측은 인상안을 밝히면서 예일대의 등록금이 아이비리그(동부지역 8개 명문 사립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일대는 늘어난 등록금에 부담을 느낄 학생들을 위해 새 학년도 학생 재정지원금 지출을 10% 이상 늘려 평균 장학금이 3만 5000달러를 넘도록 할 방침이다. 예일대학신문에 따르면 재학생의 55%가 학교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예일대와 함께 아이비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다트머스와 프린스턴도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상황이다. 다트머스와 프린스턴은 등록금을 각각 4.6%, 3.3% 인상해 기부금 감소에 따라 줄어든 대학 재정을 확보하기로 했다. 유명 사립대학들의 잇단 등록금 인상안 발표는 아직 등록금을 결정하지 않은 하버드 등 다른 대학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태블릿PC 내일 첫선] 태블릿PC는

    “앞으로 10년 후 학교에서는 태블릿PC가 종이와 펜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2008년 5월 한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제2의 디지털 시대를 논하며 태블릿PC의 대중화를 예견했다. 그로부터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금 세계 IT업계는 물론 미디어 업계, IT마니아의 이목은 27일 발표를 앞둔 애플의 태블릿PC에 집중되고 있다. 태블릿PC는 이동 중에도 사용 가능한 소형 노트북을 목표로 2002년 11월 MS사가 처음 공개했다. 노트북은 상판을 열고 키보드를 통해 입력을 해야 하지만 태블릿은 판의 형태에 터치팬을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한 손에 들고 이동하면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될 애플의 태블릿은 모든 정보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공식 발표를 앞두고 주요 언론사와 IT전문 블로그 등을 통해 애플 태블릿을 둘러싼 다양한 소문들이 전해지고 있다. 애플 태블릿은 정확한 명칭이 공개되지 않아 아이태블릿, 아이북, 아이슬레이트, 아이패드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외형과 기능에 대해서는 ‘조금 더 커진 아이폰’으로 10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전화 통화 기능을 뺀 아이폰이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다. 기능면에서는 아이폰을 뛰어 넘고, 특히 전자교과서 구현 기술과 함께 신문 및 잡지 구독의 획기적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신문을 통해 박지성 선수의 기사를 읽었다면 태블릿으로 기사를 읽고 기사의 사진을 선택하면 박지성 선수의 경기 화면이 재생되는 방식이다. 그 자리에서 검색 및 메일 전송도 가능하다. 가격은 1000달러(약 115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투자회사인 파이퍼 제프레이는 600~800달러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시 예정일은 3월에서 6월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 중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애플 태블릿의 모든 것은 27일 샌프란시스코의 애플 본사에서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의 입을 통해 공개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티 안나죠?”… 세계 최고 성형 미인 뽑혀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최고의 성형 미인이 뽑혔다. 지난 9일 저녁(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09 미스 성형미인 선발대회’에서 레카 우르반(22)이란 여성이 1위로 뽑혔다고 미국 ABC 방송이 전했다. 우르반은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가슴에 흉터가 전혀 남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성형 수술을 받은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왕관을 썼다. 부상으로 부다페스트 시내에 있는 아파트 한 채를 받았다. ABC 방송에 따르면 당초 그녀는 이전 다른 미인대회에 출전한 전력 때문에 출전이 거부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참가하게 됐다. 그녀는 수상에 앞서 “성형 수술에 대해 이야기 하면 대부분은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다. 성형 수술을 받고도 충분히 아름답고 당당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2위를 차지한 에디나 클크사와 3위에 오른 알렉산드라 호바스는 각각 고급 자동차와 1200만원 상당(1만 800달러)의 보석을 부상으로 받았다. 최소 한 곳 이상을 수술 받고 출전한 후보들은 성형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에게 신체적 아름다움은 물론 얼마나 정교하게 성형 수술을 받았는지를 두루 평가 받았다. 또 가장 성공적으로 성형 수술을 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는 상금이 주어졌다. 성형 수술을 받아 아름다워진 여성을 뽑아 성형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앤다는 취지로 이 대회를 열게 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직원은 햄버거만 먹어”…브라질 맥도널드 소송

    “직원은 햄버거만 먹어”…브라질 맥도널드 소송

    세계 최고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널드의 직원들이 회사 때문에 매일 맥도널드 햄버거로 끼니를 떼워야했다면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브라질 남부도시 리베라우 프레투에서 최근 생긴 일이다. 법원은 소송을 건 직원들의 손을 들어줬다. 햄버거만 먹은 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이유가 된다는 것이다. 맥도널드가 직원에게 맥도널드 햄버거를 줬다는 이유로 손해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 정확히 표현하면 햄버거만 준 게 죄다. 22살 된 청년이 맥도널드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걸었다. 2년 동안 맥도널드 매장 직원으로 근무를 했는데 회사가 매일 점심으로 햄버거만 먹게 해 건강을 해쳤다는 것이다. 이 청년은 소송에서 “다양하게 영양을 섭취하기 위해 식권을 주거나 점심을 해결할 수 있도록 회사가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데 매일 맥도널드 제품만 먹고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변호인은 한술 더 떠 증거자료로 영화 ‘Super Size Me’를 제출했다. ‘Super Size Me’는 맥도널드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위험성을 고발한 작품이다. 감독 모간 스퍼록이 1개월 동안 맥도널드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등의 음식만 먹으면서 자신의 신체에 나타나는 변화를 기록한 다큐멘타리 영화다. 변호인은 “영화에서 나타난 것처럼 1개월 동안만 맥도널드 음식을 먹어도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데 2년간 점심으로 햄버거만 먹은 청년이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1심 법원은 영화가 설득력이 있다고 보았는지 원고승소 판결을 내리고 맥도널드 회사에 “배상금 800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브라질 맥도널드는 “항소를 할지 현재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CEDOC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캘리포니아 예산삭감 항의 시위

    파산 위기에 몰린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예산 삭감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교사와 공공부문 근로자들이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의 예산 삭감안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주의회는 20일 263억달러(약 32조원)의 재정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과 복지, 의료 부문 등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23일 주 의회에 상정되는 합의안에는 60억달러의 교육 예산과 건강보험 예산 13억달러 등 150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삭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인 ‘캘리포니아 노동기회와 아동에 대한 책임’(CalWORKS)은 5억 2800달러가 삭감됐고 대학생 장학금 보조 예산, 에이즈 예방 프로그램 관련 예산 등도 줄어든다. 이번 합의안으로 캘리포니아주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곧바로 반대파의 반발에 직면해야 했다. 이번 예산 삭감이 사회안전망을 뒤흔들 것이라는 주장이다. 주 정부의 재정난을 고스란히 주민과 지자체에 넘겼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데이비드 산체스 캘리포니아주 교사협회장은 “예산 삭감의 60%가 교육 부문에 해당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학급당 학생 수가 늘고 2만여명의 교사가 해고된다.”면서 “음악, 미술이나 체육 교육도 더는 없다.”고 성토했다. 캘리포니아 간호사협회 보니 카스틸로도 “이번 예산안은 가장 취약한 계층의 사회안전망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하 지자체로부터 47억달러를 빌리기로 한 대안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예산 삭감 합의안 발표는) 수치의 순간”이었다.”면서 “주가 지자체와 학교, 국가에 대한 헌신의 의무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소리없이 강한’ 미국 직업-액센트 지우기 강사

    겉으로는 월급을 많이 챙긴다고 소문났지만 실속은 없는 직업이 있는 반면,조용히 내실을 챙기는 직종도 있기 마련이다.미국 잡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소리소문 없이 내실 있는 직종.그 중에서도 지금보다는 미래가 더 나을 것으로 점쳐지는 직종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특히 특정 국가나 계층 출신임을 드러내지 않게 말솜씨를 다듬는 ‘액센트 지우기’ 강사가 앞으로 뜰 것이라고 예측해 눈길을 끌었다. ●액센트 지우기 강사(Accent-Reduction Specialist)  전세계의 고객,기업과 계약을 다루는 사업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세계시장에서 전문화된 훈련을 받은 직업인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이에 따라 액센트와 대화법 훈련은 이제 더 이상 뉴스진행 앵커나 배우들의 전유물이 아니다.잡지에 따르면 이들 전문가는 예를 들어 인도인 텔레마케터를 앨라배마주 출신의 관리이사로 둔갑시키는 것처럼 훈련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이들의 중간 연봉(평균 연봉과 달리 맨 위와 맨 아래 연봉 사이의 한 가운데 연봉)은 아래 다른 직종보다 낮은 수준인 6만 3740달러.특수분야 치료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이들이나 ESL 교사 출신이 가장 유리하다.언어 관련 분야 박사학위 소지와 ESL 이수 자격증이 요구된다. ●데이터 광부(Data Miner)  가장 첫 손 꼽히는 것이 역시 디지털 기술.사무실과 가정에서의 컴퓨터 사용이나 플레이스테이션3와 X-Box 같은 온라인 게임기기를 둘러싸고도 엄청난 직업이 창출될 수 있겠지만 데이터 광부(Data Miner)만큼 주목받는 새 영역도 없을 것이다.이 직업 종사자들은 미래의 고객 행위를 평가하고 예측하기 위해 통계를 활용한다.오늘날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수집된 정보 위주로 일하고 있는데 중간 연봉이 7만 760달러로 집계됐다.그러나 상위 10%는 10만달러가 넘었다.  정보과학,컴퓨터 과학 또는 경영정보시스템(MIS) 석사학위 소지자가 이 직업에 진출이 유망하다.물론 이들도 통계학을 미리 공부해두는 것이 좋다. ●환경공학 엔지니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재임기간에 ‘그린 칼라’ 직업 종사자를 50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환경공학 엔지니어는 지금부터 2016년까지 가장 활성화되는 직업이 될 것이 확실하다.이들의 중간 연봉은 7만 4820달러.취업할 때 공학 석사학위는 아주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자격요건이다.학위 커리큘럼 중에 수학,과학과 컴퓨터 과정은 물론 환경공학 분야에 대한 특별교육을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 기사(Surgical Technician)  건강관리 관련 직종이 뜰 것이라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베이비붐 세대가 나이를 먹어가고 새로운 기술이 계속 개발되고 오바마 대통령도 건강보험 개혁을 강조하고 있어 2016년까지 300만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스크럽스’나 ‘수술실 테크니션’으로 불리는 ‘수술 기사’가 뜰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수술실과 장비.환자들을 준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채용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미 노동국 통계에 따르면 2016년까지 24% 신장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이들의 중간 연봉은 3만 8800달러이며 가장 일반적으로 주당 9시간 강의를 2년간 듣고 이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라고 잡지는 전했다. ●자동차 정비사  경기침체에 전혀 영향받지 않고 꾸준히 인기와 연봉을 올리고 있는 직업으로 자동차 정비사를 들 수 있다.새 차를 구입하려는 이들보다 기존 차를 수리해 타려는 이들이 꾸준하기 때문이다.단지 경기침체뿐만아니라 인구 증가와 앞으로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비사들이 꾸준히 늘기 때문에 직업 신장률이 평균 이상이다.  이들의 중간 연봉은 3만 6480달러.직업학교나 2년제 커뮤니티 대학에서 자동차 정비 일을 배우면 된다.자격증을 따면 훨씬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집안을 명품가게처럼’ 내가 진짜 지름신 여왕

    26일 국내에서도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쇼퍼홀릭’에선 ‘지름신’ 때문에 젊은 여인이 겪는 우스꽝스럽고 로맨틱한 상황이 그려지지만 현실에서 그런 식으로 인터넷 쇼핑에 몰두했다간 쪽박차기 십상이다.  그런데 할리우드에서 멀지 않은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사는 한 여성이 한달 평균 1500달러(약 195만원) 정도를 신용카드로 긁는 바람에 15만달러(약 1억 9500만원)의 빚을 졌다고 ABC 뉴스쇼 ‘굿모닝 아메리카’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진저 로건 캐넌은 길가에 딸린 전형적인 중산층 주택 안을 마치 명품가게처럼 꾸며놓고 있다.아니,잔뜩 물품을 쟁여놓고 있다고 하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심지어 차고 안에까지 그녀가 사들인 물품들이 점령했는데 남편은 이 못 말리는 아내를 위해 수납장까지 짜줬다는 것.    1800달러짜리 재킷을 들어 보이며 그녀는 세일 중에 샀기 때문에 “괜찮은 거래”였다고 강변했다.900달러짜리 루이 뷔통 구두도 있었다.  옷이나 구두만이 아니다.캐넌은 1년에 서너 차례 집안을 새 단장한다며 침대와 가구,식기들을 개비했다.  그녀는 “쇼핑은 나를 신나게 만든다.”며 “새 제품을 살 때마다 진짜 대단한 감정을 느끼고 편안하고 따듯해진다.신난다.”고 말했다.  ’굿모닝 아메리카’는 인간의 뇌 구조를 분석한 그래픽까지 동원하며 도파민과 엔도르핀이 활발히 분비돼 그녀가 기쁘고 즐겁다고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석방 담당관인 그녀의 연봉은 10만달러여서 쇼핑중독을 맞춰나갈 수가 없다.  한때 쇼핑중독 때문에 결혼 생활이 끝장날 뻔하기도 했다.  ’굿모닝 아메리카’는 로스앤젤레스 아동가족보호국 소속 심리치료사 찰스 소피로 하여금 그녀와 마주앉게 했다.소피 박사에 따르면 지름신을 자극하는 욕망은 얼마든지 통제할 수 있으며 쇼핑하고 싶은 열망이 들 때면 대신 산책을 나가라고 조언한다.  소피 박사가 조언하는 지름신 퇴치법은 약간 뜻밖이다.  첫째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는 것이다.잠을 충분히 자두지 않으면 뭔가 잘못됐다는 신호가 된다.  둘째는 의미있고 생산적인 일을 찾아 시간을 몽땅 쏟아 일하라는 것이다.  셋째는 잘 먹으라는 것이다.만약 좋은 음식을 먹지 못했고 몸이 좋지 않다고 여겨지면 밖에 나가 기분을 전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넷째는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한다.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쇼핑 같은 일로 빠져들어 회피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라.많은 사람과 어울리고 취미와 재미있는 일을 찾아다니면 쇼핑 대신 건강한 일들로 삶을 채울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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