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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전사업장 확대

    내년 7월1일부터 국민연금 사업장 적용기준이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에서 ‘1인 이상’ 전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또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로 편입되는 임시·일용직 근로자 범위가 현행 ‘3개월 초과 고용’에서 ‘1개월 초과고용’으로 확대되고,한달에 80시간 이상 일하는 시간제근로자도 직장 가입자로 편입된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지역 가입자로 관리하고 있는 영세 사업장 근로자의 연금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안에 이같은 내용을 담아 관련 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국민연금 지역 가입자가 사업장 가입자로 전환되면 보험료율은 7%(2003년 7월 기준)에서 9%로 높아지나 보험료의절반을 사업주가 내기 때문에 근로자 부담은 그만큼 줄어든다. 문경태(文敬太) 복지부 연금보험국장은 “이 방침 시행으로 현재 지역가입자 1000만명 가운데 230만명 가량이 사업장 가입자로 편입돼 보험료 경감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건강보험 임의 적용 대상인 농업·어업·건설업·식당업·이미용업·숙박업 등 15개 업종을 내년 7월 이후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당연 적용 사업장으로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고용보험 확대 적용

    노사정위원회는 비정규직에 대한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사회보험 적용을 확대키로 6일 합의했다. 노사정위 비정규직대책특별위원회는 이날 합의문을 통해월 80시간,주 18시간 미만의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 고용보험을 적용하고 학습지 교사,골프장 캐디 등 특수형태 근로자에게 산재보상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노사정위 합의에 따라 노동부 등 관련 부처는 내달부터관련법·대통령령 등 관계 법령을 정비,이르면 내년부터시행할 방침이다. 건강보험과 관련,적용제외 또는 임의가입으로 분류돼 있는 음식·숙박·자동차판매업 등 15개 업종에 대해 사업장 가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국민연금의 경우 5인 미만사업장과 3개월 미만 임시 일용직의 사업장 가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했다. 경영계와 노동계가 각각 27%,55.7%로 큰 차이를 보여온비정규직 규모와 관련,노사정위는 1차적으로 고용형태에따라 한시적 근로자 또는 기간제 근로자,단시간 근로자,파견·용역·호출 등의 형태로 종사하는 근로자를 비정규직으로 정의했다.비정규직근로자 규모는 전체 근로자의 27.3%로 추산된다. 노사정위는 근로기준법상의 보호와 각종 사회보험 혜택등에서 소외돼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계약근로자나 장기임시 근로자 등을 별도로 ‘취약근로자’로 분류해 이들에대한 보호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이호근 전문위원은 “이번 합의문은 관련 법 제도의 개선 논의에 앞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담고 있다.”며“1차 합의를 토대로 구체적인 법제도 개선 사항에 대한논의를 벌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사정위는 또 비정규직 보호 확대를 위해 근로 감독관을 확충하고 근로감독에 노사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별도의 기구를 설치하는 등 근로감독 강화방안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운송업 노동시간 단축’ 공청회

    6대 도시 시내버스 노사의 임단협 교섭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21일 버스업계 노사와 정부 관계자,시민단체 인사 등 200여명이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대강당에 모여‘자동차 운송업의 노동시간 단축 도입과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갖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노총 중앙연구원과 전국자동차 노동조합연맹이 주최한 이날 공청회에서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김성희 박사는주제발표를 통해 “전국자동차 노동조합연맹이 조사한 결과,육상 운송업 종사자의 월 평균 노동시간은 전체 산업노동자의 204.7시간을 훨씬 웃도는 225.2시간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버스 운송에 종사하는 운전자들의 월 노동시간은 280시간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버스운송 종사자들의 피로 누적은 교통사고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비용을 높인다.”면서 “특별법을제정,관행화된 장시간 노동을 제도적으로 해소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구체적으로 휴가권 및 휴식권 보장,근무일수 하향 조정,1일2교대 근무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에서 한국노동연구원 배규식 박사는 “사업자와 정부측은 다른 업종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자동차운송업 종사자의 노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오맹근 정책기획국장은 “지난 2000년 버스의 사고율은 19.7%로 버스 5대 중 1대가 크고작은 사고를 냈다.”면서 “운전자들의 이직과 사기 저하는 서민의 교통수단인 버스사업의 공적 기능을 저해하는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사측인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정중권 부장은 “근무여건이 취약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현실적으로 선진국 수준을 따르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운송업종사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운송업전반의 경영난이 해소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건설교통부 정덕모 운수정책과장은 “정부는 버스 운송의공공성에 대한 충분한 인식을 갖고 재정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올해부터 지원이 확대되는 만큼 버스 운송종사자들의 후생복지가 개선되고 근로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에듀토피아/ “사이버대학서 恨 푸세요”

    ‘공부는 하고 싶은데,어떻게 대학에 들어가지?’ 대학 공부에 미련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해보았을 것이다.이런 사람들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온라인에서 공부하고 학위를 딸 수 있는 사이버대학을 고려해 봄직하다.입학시험이 없어 들어가기가 그리 어렵지않다. 신입생 선발 두해째를 맞는 사이버대학의 2002학년도 모집 인원은 1만6,70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었다.올해는 6개대가 추가로 인가를 받아 4년제 과정 12개대와 2년제 전문대 과정 3개대 등 총 15개 대학이 신입생을선발한다. 사이버 대학가에도 입시 열풍이 뜨겁다.사이버대학들은일반 대학과 차별화된 교육 과정과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갖추고 신입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학습효과는 ‘관리’하기 나름=일반 대학에 비해 학습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없애기 위해 대학들은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양사이버대는 ‘학습계약제’와 ‘전담튜터제’를 운영한다.과목별 학습 목표를 정하면 교수와 전담 튜터(개인별 강사)가 공부와 학교생활,진로등을 수시로 상담해준다. 세종사이버대도 학생 스스로 학습 관리를 할 수 있는 ‘자기 학습목표 설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민디지털대는 단원별 기본 학습량을 소화하지 못하면아예 진도를 나갈 수 없는 ‘강제 학습’ 프로그램과 학습 진도를 지동 관리해주는 ‘인공 지능 진도관리’ 프로그램을 채택했다. 문화예술 분야로 특성화한 아시아디지털대는 복수전공제를 운영한다.첫 4학기 동안 72학점을 이수한 학생 가운데평균 B학점 이상인 성적 우수자는 복수전공을 신청,4년 동안 두 개의 학위를 딸 수 있다. ◆‘특성화’로 승부한다=세민디지털대 관광계열 학과에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미국호텔숙박협회(AH&LA) 프로그램’을 도입,식음료와 객실실무,국제회의 기획 등 자격증 관련 과목을 개설했다.한국디지털대가 내년 처음으로개설하는 스카우트 학과는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과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희사이버대는 NGO전공을 특화하고 있다.비정부기구(NGO)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외 NGO나 자매교 관련 기관에서 1개월 이상,2개 이내NGO에서 80시간 이상 현장 경험 기회를 준다.국내 NGO 활동가와 전문가들의 특강도 들을수 있다. 사이버게임대는 게임창작,게임디자인,게임음악,게임그래픽 등 6개 학과에서 게임 개발자를 위한 평생교육과 재교육을 통해 명실상부한 게임전문가를 키울 계획이다. 한국싸이버대는 시간에 쫓겨 출석 수업을 받기 어려운 연예계 현업 종사자와 방송계 지망생들을 위해 연기·연출학사 학위를 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학과를 개설했다. ◆눈에 띄는 취업 프로그램=서울디지털대는 최근 경력자위주의 채용 추세에 맞춰 기업체 근무 기회를 주는 ‘사이버 인턴제’를 운영한다.학생들이 각 기업의 영업부와 기획부,홍보부 등을 선택하면 국내 유명 기업체의 현직 간부들로부터 기업 운영 전반에 대한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있다.대학측은 졸업생 전원이 기업체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수준의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한국디지털大 1년 오미라주부. “사이버 대학에 입학한 뒤 생활이 확 바뀌었어요.” 한국디지털대 디지털교육학과 1학년인 늦깎이 대학생 주부 오미라(吳美羅·41)씨는 지난 1년의 경험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 아이들과 남편을 뒷바라지하고 작은 침구 가게까지 운영하느라 하루가 정신없이 바쁘지만 대학 생활로 활력을 되찾았다.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짜릿한 기분에 하루하루가즐겁기만 하다. 아침은 오전 7시에 시작된다.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남편이 출근하면 9시부터 11시까지 집에서 사이버 강의를 듣는다.가게에서는 게시판이나 e-메일로 과동기들과 수시로학습 정보를 나눈다.밤 10시쯤 집에 돌아온 뒤에도 자정이 넘어까지 강의를 듣는다. 교회에서 10여년간 청소년 주말학교 교사를 한 것이 계기가 됐다.본격적으로 청소년 교육을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났다.대학을 다니지 못한 아쉬움도 결심을 부추겼다. 올 초부터 공부를 시작했지만 처음엔 쉽지 않았다.컴퓨터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e-메일 보내는 것이 전부였다.“처음에는 컴퓨터 앞에 앉기만 해도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공부는 하고 싶은데 컴퓨터를 잘 몰랐으니까요.” 거의 매주 과제물을내야하는 교과 과정을 따라가느라 진땀을 뺐다. 그 때마다 가족들의 격려가 힘이 됐다.큰 딸이 가장 큰후원자였다.컴퓨터에 문외한인 엄마의 공부를 도왔다.공부에 재미를 붙이다 보니 온라인 학교 활동도 부쩍 늘었다.1학기 말에는 총학생회 부회장으로 뽑혔다. 컴퓨터로 공부하다 보니 아이들과 거리감도 없어졌다.전에는 컴퓨터라면 겁부터 냈지만 이제는 두 딸에게 “그 것도 모르냐”며 면박을 줄 정도가 됐다. 공부에 몰두한 만큼 성적도 좋았다.4.5점 만점에 4.3점으로 장학금을 받았다.장학금으로 가게에 컴퓨터를 장만했다.학생들이 책을 가까이해야 하듯 어디서나 컴퓨터를 가까이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늦게나마 공부를 하게 된 것이 너무 다행이예요.시작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얻는 것이 많고 보람도 큽니다.지난 20년 동안 배운 것보다 올 한해에 배운 것이 더 유익했던 것 같아요.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진 것이 가장 큰 소득입니다.” 활짝 웃으며 마우스를 잡는 모습이 20대 대학생 같았다. 김재천기자. ■사이버대학 지원시 주의사항. 사이버대학에 대한 자료는 아직 일반 대학에 비해 크게부족하다.올해 처음 출범해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이다.따라서 학습 환경과 특성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고 등록하면후회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부 인가를 받은 대학인지 확인하는 일이다.현재 인가를 받은 곳은 15개 대학이다.나머지 대학에서는 학위를 인정받을 수 없다.이름만 내세워 신입생을 유치하는 대학들을 유의해야 한다. 학과의 특징을 아는 것도 필요하다.배우는 내용이 다를수 있다.대학 홈페이지에서 특징과 강의 내용 등을 반드시 확인하자.학과 이름만 보고 등록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학사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해야 한다.▲강의 내용은 충실한지 ▲사이버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해주는지▲학생 활동은 활발한지 ▲교수들은 확보돼 있는지 ▲한학과에서 수료자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챙겨야 한다. 대학 홈페이지에서 ‘시범 강의’를 들어보거나 선배의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희망 학과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게시판에 올린 불만 및 건의 사항과 답변등을 읽어보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다.대학에 따라 시스템이 다운되거나 강의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되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사이버대 궁금증 문답풀이. ◆지원 자격은=고교 졸업자나 검정고시 합격자 등 고졸 자격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제출 서류는=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또는 학업계획서)를 인터넷에서 작성해 내면 된다.신분과 학력을 증명하는 서류는 우편으로 받는다.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어학 및 각종자격증,봉사활동 증명 서류를 내면 가산점을 준다. ◆입학 시험이 있나=없다.학업계획서나 고교 생활기록부가 주 평가 항목이다.학업계획서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대학은 경희사이버,동서사이버,사이버게임,서울디지털,서울사이버,한국디지털,한국싸이버,한양사이버대 등 8개교다. 세민디지털과 세종사이버,영진사이버대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며,열린사이버대는 고교 생활기록부와 학업계획서를 50%씩 반영한다.세계사이버와 아시아디지털대는 수능 성적을 일부 반영하며,새길디지털대는 자체 학업 적성및 인성평가를 각 50%씩 반영한다.한국싸이버대 엔터테인먼트학과와 동서사이버대는 면접 전형을 실시한다. ◆수업료가 걱정인데=대학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등록금은10만∼30만원,수업료는 학점당 4만∼8만원으로 일반 사립대의 절반 수준이다.한 학기에 6과목(18학점)을 수강한다면 수업료로 72만∼144만원이 필요하다. ◆학자금은 대출받을 수 있나=일반 대학과 마찬가지로 학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다.대학 추천을 받아 해당 은행에신청하면 된다. ◆소득공제 혜택은 받을 수 있나=관련 소득세법 시행령이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이르면 내년부터 혜택받을 수 있다. ◆일반 오프라인 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나=편입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칙에 어긋나지 않으면 가능하다. ◆재학 중 병역을 연기할 수 있나=가능하다.
  • “순직 헬기 조종사, 결혼기념일에 안장 웬말”

    “결혼 26주년을 맞아 유명을 달리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30일 오후 군용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승무원 3명의 빈소가차려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영안실은 유족들의 오열과 동료 군인들의 흐느낌으로 가득찼다. 사고 헬기의 조종사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전홍엽(44)준위의 부인 황명례씨(43)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해외여행을 가자며 손을 잡아주고 집을 나섰던 그이가 결혼기념일인 1일 대전국립묘지에 안치된다니…”라고 흐느꼈다. 26년의 군 생활동안 자신을 뒷바라지해온 아내의 고마움에4박5일 일정으로 동남아 여행을 계획했던 전 준위는 결혼기념 휴가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후배 조종사가 헬기를 조종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어려운 임무를 후배에게 맡길 수 없다”며 자원했다가 변을 당했다. 부인 황씨는 “아이들이 엄마보다 더 따를 정도로 자상했던사람”이라면서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소망에 올해 대학까지 입학을 했는데…”라며 허탈해 했다. 전 준위는 CH-47D 헬기 1,830시간,UH-1H 헬기 2,080시간 등총 비행시간 5,373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육군 최고의 베테랑. 헬기 조종 교관들을 지도하는 ‘표준화 교관 조종사’였다. 평소 ‘항공 안전은 생명과 직결된다’고 강조해 부대 안에서 ‘안전 호랑이’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안전을 생명처럼 여겼고,후배와 동료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육군항공학교 5기 조종사 동기인 이대웅 준위(44)는 “전준위는 항공학교를 수석 졸업했을 정도로 성적이 우수했던데다 평소 동기들의 어려운 일을 챙기는 인간미 넘치는 조종사였다”며 눈물을 훔쳤다. 부인 장현숙씨(33)와 아들 가범군(10)을 남긴 부조종사인남인호 준위(40) 역시 쾌활한 성격으로 동료들의 인기를 모았다.지난해 3월엔 항공사업용 종사자 및 항공특수급 무선통신 자격증을 딴 공부벌레이기도 했다.2,300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부대의 명예를 걸고 임무를 완수하겠다”며 헬기에 올랐었다. 지난해 3월 결혼한 아내 김형자씨(25)의 곁을 떠난 김우수상사(26)도 94년 항공정비 부사관으로 임용돼 2,000여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 항공정비사다. 육군은 유족 급여로 전 준위와 남 준위에게 2억2,000여만원과 1억7,000여만원을,김 상사에게 6,800여만원을 지급키로했다.동료들도 조의금을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사설] 청소년 성보호 친고죄 정비를

    최근 미성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의 친고죄 적용 여부를놓고 법원과 검찰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논란의 발단은서울고법 형사3부가 택시 안에서 16세 소녀를 성추행,청소년 성보호법상 준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최 모씨의 항소심 공판에서 친고죄를 적용,공소기각 판결을 내린 데서 비롯된다. 항소심 재판부는 “청소년 성보호법상 준강제추행죄는 친고죄인 형법상 준강제추행죄에 비해 가중처벌된다는 것 외에 내용상 차이가 없고 청소년성보호법에 친고죄를 배제한다는 명시적인 규정이 없는 이상 친고죄 적용이 마땅하다”는 논지를 폈다.그러나 이 사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10대 여성을 성추행한 것은 청소년 성보호법상 준강제추행죄에 해당하며,이는 친고죄가 아니어서 고소취하와 관계없이피고인을 처벌할 수 있다”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한 바 있다.이에 피해자측이 고소를 취하한 것을 들어 친고죄를 적용,공소기각을 요청했던검찰은 1심 재판에 불복,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의손을 들어주었다. 미성년 대상 성범죄의 친고죄 논란은 지난달에도 제기됐다.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이 유사한 유형의 성범죄에 대해 친고죄를 적용해 검찰의 공소를 기각하자 검찰이 친고죄가 아니라며 항소한 바 있다.이 문제가 법원·검찰간뿐 아니라사법부의 상·하급심,그리고 검찰 내부에서도 해석이 각각달라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혼란은 ‘청소년성보호법’ 제정 당시 친고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항을 명시하지 않아 생긴 것으로 현재로서는 대법원 판례가나오기 전까지는 혼란을 피할 수 없는 형편이다. 미성년 대상 성범죄를 친고죄로 보느냐 여부는 친고죄 제정의 본래 취지를 살펴보면 좀 더 분명해질 수 있을 것이다.친고죄는 피해자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이 같은친고죄 취지에 비춰 볼 때 친고죄의 적용 여부는 사법부의좀 더 적극적인 해석이 요구된다.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위한 법은 가능한 한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근대법의정신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미 검찰에 기소됐거나 1심 판결까지 받아 피해자의 신상이 노출된사안에 대해 기계적으로 친고죄를 적용하는 것은 지나치게 법 조문에만 충실한판단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미성년 대상 성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비춰 ‘청소년성보호법’에 일반 형사법의친고죄를 적용할 것인지,아니면 미성년자를 적극 보호하는쪽으로 해석할 것인지 논란의 여지를 제거하는 일이다.
  • 머리 붙은 샴쌍둥이 80시간 대수술 성공

    [싱가포르 AFP 연합] 싱가포르 외과 의사진이 10일 오전약 80시간이 넘는 마라톤 수술 끝에 머리가 붙은 샴 쌍둥이의 분리에 성공했다고 싱가포르 종합병원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수술은 성공이며,아기들도 안정적인 상태”라면서 “현재 성형외과 의사들이 아기들과 함께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 온 11개월짜리 강가-자무나 세레스타 자매를 떼어내기 위한 수술은 지난 6일 오후 시작됐다. 당초 병원측은 36시간이면 수술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예상했으나 세심한 작업을 요하는 분리와 혈관 재연결에서 예상보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의료진은 교대 근무조가 번갈아 가면서 밤새워 수술을 진행했다. 신경외과 의사팀은 서로 연결된 쌍둥이 자매의 뇌를 분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를 찾기 위해 자매의 뇌와 혈관에 대한 3차원 영상을 보여주는 컴퓨터 모듈을 사용했다. 머리가 붙은 쌈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200만명당 1명꼴로 아주 희귀한 사례로 꼽힌다.
  • 민간경비원 총기휴대 허용

    민간 경비업체의 경비원도 오는 6월부터 국가 중요시설의경비를 맡을 경우 총기를 휴대,사용할 수 있다. 경찰청은 25일 “핵발전소와 공항,전력시설 등 국가 중요시설의 경비를 맡은 민간 경비업체 소속 특수경비원들의 총기휴대 및 사용권을 부여하는 ‘경비업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 23일 국회 행정자치위 전체회의를 통과했고26일 국회 법사위의 심의를 거친다.개정 법안은 6월 중순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민간 경비원의 총기사용이 총기도난과 탈취 및 오·남용 등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 중요시설의 특수경비원들은 지방경찰청장의 허가를 받아 총기를 소지,사용하되 근무지를 이탈하거나 총기 오·남용 사례가 드러나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경비업체를 관할하는 경찰서장은 불의의 사고방지 및 총기관리를 위해 총기에 대한 구입부터 보관,관리,이동,지급 과정을 통제하며 월 1회 이상 총기를 점검해야 한다. 특수경비원은 채용에 앞서8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단체행동권을 제한받는다. 또 이들은 경비지역에 무장간첩이나 총기를 든 괴한이 침입했을 경우에만총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그밖의 목적으로 사용하면 처벌을받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삼성 무선 TV폰·시계폰 세계최소 기네스북 올라

    삼성전자의 TV폰과 와치폰이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다. 국내 무선통신 단말기로는 최초다. 삼성전자는 14일 최근 발간된 2001년판 기네스북에 두 제품이 등재됐다고 밝혔다.TV폰은 ‘가장 작은 셀룰러폰(Smallest Cell Phone)으로 소개됐다.와치폰은 ‘가장 작은 시계폰(Smallest Wrist Watch Phone)’ 항목에 들어갔다. 기네스북은 삼성전자의 TV폰(SCH-M220)을 “TV와 셀룰러 휴대폰이복합된 제품으로 200분간 TV 시청이 가능하고 동시에 통화대기 180시간,통화시간 170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와치폰(SPH-WP10)에 대해서는 “일본의 NTT도코모,모토롤라,스위스시계회사인 스와치 등에서 시제품을 내놓은 적은 있지만 상용화하기는 삼성전자의 제품이 처음이며,보이스 다이얼링이 가능하고,250명분의 전화번호부가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 임시직 직장 국민연금 가입 연기

    내년 1월로 예정됐던 비정규 근로자의 직장 국민연금 가입시점이 상당기간 늦춰지게 됐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13일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근로자의 범위를임시·일용직 및 시간제 근로자로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및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보류결정을 내렸다. 정부는 내년부터 직장 가입자로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근로자의 범위를 현행 ‘3개월 이상 고용자’에서 ‘1개월 이상 고용자와 월 80시간 이상 시간제 근로자’로 확대키로 하고 지난 8월 이를 입법예고했다. 규제개혁위는 “경제여건과 준비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해 시행시기를 재검토한 뒤 내년 상반기 중 법안을 재상정하기로 했다”고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봉사명령 받은 강산에 고양시 정신지체인과 콘서트

    대마초 흡연으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가수 강산에(37)가 장애인들을 위한 위문콘서트를 열었다. 강씨는 8일 오후 고양시 설문동 정신지체장애인 수용시설 박애원 강당에 모인 200여명의 장애인 앞에서 자신의 기타 반주로 히트곡 ‘넌할 수 있어’‘라구요’ 등을 열창했다. 강씨는 공연을 마친 뒤 “장애인들과의 만남은 어려운 이웃의 삶을되돌아본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젊은이들이 마약의 유혹에 빠지지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씨는 대마초 흡연으로 8월22일 서울지법으로부터 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아 4일부터 고양 은빛선교원에서 치매노인을 돌보고 있다. 한편 강산에의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하고 있는 서울보호관찰소 의정부지소는 직원들과 고양시 범죄예방위원들이 마련한 60여만원 상당의위문품을 박애원 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가수 강산에 執猶2년 사회봉사 80시간

    서울지법 형사13단독 윤병철(尹柄喆)판사는 24일 대마초를 핀 혐의로 기소된 록가수 강산에(37·본명 강영걸)피고인에게 대마관리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했다. ‘넌 할 수 있어’ ‘라구요’ 등의 노래를 부른 강 피고인은 지난2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집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등 최근까지 국내외에서 8차례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 6월 기소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5인이상 사업장 일용직·임시직 국민연금 직장가입자 편입

    오는 10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의 임시직,일용직 근로자도 직장가입자로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임시·일용직과 시간제 등 비정형 근로자에게 국민연금의 직장가입자 적용을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24일자로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사업장 근로자의 범위를 오는 10월부터 현행 3개월 이상 고용자에서 1개월 이상 고용자로 확대,임시직과 일용직 근로자의 연금 가입 기회를확대했다.또 월 80시간 이상의 시간제 근로자도 직장가입자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42만5,000여명의 비정형 근로자도 일반근로자와 마찬가지로 노사의 보험료 공동 부담에 의해 보험료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 10월부터 시행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비 수급자는 현재의 생활보호대상자와 같이 연금 가입대상에서 제외되며,예금계좌를 이용한 연금 지급과 전자문서에 의한 보험료 납입 고지도 가능해진다. 복지부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134만7,000여명에 대해서는오는 2002년7월부터 직장가입자로 편입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경희대 국제교육원 개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본 공과대학 국비 유학생 파견을 위한 예비교육 과정이 2일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문을 열었다. 이 사업은 지난 98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 때 한·일 정상간에 합의한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공동 선언에 따른 것으로,교육과정을 수료하면 도쿄대 등 일본 명문 공과대에 유학생으로 파견된다. 교육과정 참가자는 지난해 고교 졸업예정자 중에서 선발된 100명이며,유학생으로 파견되기까지 국제교육원에서 6개월간 하루 8시간씩 모두 1,08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과정은 일본어가 주당 30시간으로 가장 많고,수학·물리·화학 등이 각각 7시간,교양 2시간,영어 1시간 등으로 편성돼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봉사활동 가산제’ 입법화 불투명

    위헌결정이 난 군필 가산점제를 보완할 이른바 ‘국가봉사경력 가산점 부여제’의 입법 주체가 정해지지 않는 등 정부의 군필 가산점 보완책이 여전히혼선을 빚고 있다. 또 이달 초 나온 올해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 가운데 7·9급 시험의경우 시험일을 재조정해야 하는 문제가 생겼으나 관련 법의 법제화를 서두르지 않고 당초 공고대로 시험을 시행할 경우 해당 수험생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대한매일이 10일 파악한 바에 따르면 위헌결정이 나온 군필 가산점 부여제를 그대로 두되 여성의 경우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면 취업때 가산점을 준다는 정부의 보완방침과 관련,어느 부처에서 이에 필요한 입법화를추진할지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시험을 주관하는 행정자치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국가시험을 집행만 하지 법제화 주관 부처가 아니다”면서 “한다면 보건복지부에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복지부 관계자는 “잘 모르겠다”면서 “보훈처나 국방부 등에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국가 봉사 가산점문제라면 복지부나 행자부에서 하는 것아니냐”고 말했다. 이처럼 관련 부처가 핑퐁게임을 하는 실정이어서 정부와 여당의 군필 가산점 보완방침이 언제 현실화될지는 매우 불투명한 상태다. 따라서 오는 5월과 2월 초에 각각 응시원서 접수를 하게 되는 7급과 9급 시험 예비수험생들의 불안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보완책을 마련한 취지를 감안하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법제화가 되고 이에 따라 시험일도 법제화 뒤로 늦춰줘야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되나 이같은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는 16일 필기시험을 치르게 되는 41회 9급 시험 수험생들의 경우 가산점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행자부는 임용 전 군경력도 공무원 재직기한에 포함해 퇴직때 훈·포상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올해 정부포상 업무지침을 개정하기로했다. 이는 임용 뒤 군 경력은 재직기간에 포함되는 반면 임용 전 군경력은 포함되지 않아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행자부 관계자는이와 관련,“재직기간이 33년 이상이라야 퇴직공무원 훈장수여 요건이 된다”면서 “만약 임용 전 군 경력을 인정받게 되면 임용 뒤 30∼31년만 근무해도 훈장 수여 대상에 포함돼 임용 전 군 경력자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군필가산점제 갈등 증폭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촉발된 군필 가산점제 논란이 최근 여권의 유지방침으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정부 등 관련 기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의 갑론을박이 남성과 여성,군필자와 미필자를 대립 축으로 한 계층간의 갈등으로번지고 있고,정부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갈수록 높아가는 상황이다. 지난 6일 국민회의가 군필 가산점제 유지방침을 밝히자 각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여성계를 중심으로 한 비난여론이 빗발치고 있다.지난해 말 헌재의 위헌결정이 나온 직후와 정반대 상황이다.비난의 글은 가산점제의 위헌성과 여권 방침의 비현실성에 모아진다. 행자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수험생’은 “엄연히 헌재의 결정이 났는데반발이 심하다고 해서 불평등한 법을 유지하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30개월간 봉사활동을 하려면 하루 2시간씩만 쳐도 1,800시간이 든다”며 “어떤 중범죄도 법원으로부터 이 정도의 봉사활동 명령을 받은 예가 없다”고 힐난했다.그는 “탤런트 L씨는 운전면허증 위조로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며 “공무원이 되려는것이 L씨보다 20배나 무거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냐”고 질타했다.이밖에“조삼모사라는 고사성어의 원숭이처럼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총선을 앞두고 예비역 표를 의식한 졸속행정” 등의 비난도 잇따랐다. 물론 군필자 중심의 남성측 반론도 여전히 거세다.여권의 방침을 환영하는데서 나아가 여성계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목소리도 높다.여성특별위원회나 일부 여성단체,여대의 홈페이지에는 무턱대고 여성을 비하하는 글마저 상당수 실려 있다. 이처럼 군필 가산점제 논란이 계층간의 불필요한 반목을 조장하고 소모적인갈등을 부추기는 양상으로 흐르자 정부여당의 책임 있는 정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백경남씨는 “헌재의 결정을 무시한 여당의 이번 조치는법을 준수하고 집행하는 국가기관의 역할에 커다란 상처를 입히는 것”이라며 가산점제 이외의 병역 보상책을 촉구했다.ID ‘동전’은 “실질적인 기반도 없이 사회봉사활동 점수를 도입하기 보다는 차라리 여성 군대를 만들라”며 정부여당의 보다 신중한 대책을 호소했다.‘반여당파’는 “여당 방침대로라면 향후 3년간 미필자는 가산점을 받을 수 없다”며 일단 헌재의 결정을따르면서 신중히 후속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범죄자 ‘사회봉사 명령’ 큰 효과

    범죄자들에게 수형생활 대신 일정시간동안 사회봉사를 하게 하는 ‘사회봉 사명령제’가 실효를 거두고 있다. 직업이 없어 재범우려가 있던 범죄자가 사회봉사를 통해 직장을 얻는가 하 면 봉사명령이 끝난 뒤에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보탬이 된다. 폭력 혐의로 2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고 춘천 C의료원에서 봉사활 동을 마친 김모씨(25)는 최근 이 병원 시설관리 임시직으로 채용됐다.병원측 은 김씨의 성실한 봉사활동을 감안,자격증을 취득하면 정식직원으로 채용하 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봉사활동이 끝난 뒤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재범의 우려가 높았던 김씨로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된 것 이다. 최모씨(37)는 몇달전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지회에 서 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했다.각종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사람들 을 도왔던 조씨는 자신의 음주운전이 또다른 장애인을 만들 수 있다는 뼈저 린 반성을 하게됐다. 이후 조씨는 함께 사회봉사명령을 이수한 사람들과 ‘한울회’라는모임을 만들어 장애인들에게 차량을 제공하는 등 지금도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16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은 보일 러기사 이모씨(36)도 봉사활동을 마친 뒤 자신의 기술을 활용,경남 양산시 공공기관과 영세주민 보일러를 무료로 수리해주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 97년 이후 봉사명령을 이행한 성인범이 매년 3만∼ 4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이들의 재범률이 7%선에 그치는 등 사회봉사명령제가 형벌의 대체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죄를 뉘우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삼성전자 ‘TV폰’ 세계 첫 개발

    삼성전자가 휴대폰으로 TV를 볼 수 있는 ‘TV폰’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TV폰’은 폴더형 휴대폰에 초소형 TV수신기를 내장해 통화는 물론,TV시청이 가능한 복합휴대폰으로 내년 초부터 시판된다. TV시청을 위해서는 휴대폰 번호판 상단의 전용버튼(TV버튼)을 누르면 되며TV시청 도중에 전화가 걸려오면 아무 버튼이나 눌러 통화할 수 있다.1.8인치 고선명 컬러 액정화면(TFT-LCD)을 탑재해 선명한 화질로 시청할 수 있으며주파수가 다른 TV신호와 휴대폰 신호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고성능 안테나를 채용했다. 복잡한 기능과 달리 제품 크기는 기존 폴더형 수준(길이 92㎜,폭 51㎜,두께36㎜)으로 최소화했다.대용량 배터리로는 최대 연속통화 170분,연속대기 18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TV도 최대 200분까지 볼 수 있다.가격은 150만원선. 이기태(李基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인터넷폰 워치폰 등에 이어 세계 최초로 개발한 ‘TV폰’ 등 복합휴대폰으로 세계 휴대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이승연 브라운관 복귀 다시 암초에

    탤런트 이승연이 TV복귀를 며칠 앞두고 ‘암초’를 만났다.시청자단체들이그녀의 출연에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오는 9일부터 KBS드라마 ‘초대’(최윤정극본,윤석호연출)에서 순진무구한여인으로 출연,13개월만에 TV에 돌아오게 된 이승연에 대해 YMCA를 비롯한 8개 시청자단체가 ‘집행유예기간 중의 TV출연이 과연 타당한가,더욱이 이를KBS가 앞장서야 할 것인가’라고 항의한 것이다. PC통신 등에는 그녀의 복귀를 비난하는 의견이 벌써부터 끊임없이 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운전면허 불법취득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 및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받은 이승연은 불구속 입건됐을 당시에도 계속 TV에 나왔었다. 이에 따라 서울 YMCA시청자 시민운동본부 등 시청자단체들이 “방송의 윤리는 사회의 문화와 가치관에 끼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주장하며 ‘연예인의 범법행위 묵인하는 TV방송,이대로는 안된다’라는 주제의 시청자논단을 연데 이어 SBS에 대한 항의시위를 계획하자 방송을 그만 두었다. 이승연의 TV출연은 지난 1월 SBS ‘청춘의 덫’에서도 한차례 거론됐다가무산됐었다.최근 ‘초대’출연을 앞두고 ‘이젠 시간이 지날 만큼 지났다’는 인식이 퍼지고 여론 또한 나쁘지 않아 그녀의 TV복귀는 기정사실화되는듯한 분위기였다. 그런데 지난달 30일 YMCA시청자운동본부(부장 이승정)가 KBS드라마국 최상식국장에게 이의를 제기하면서 문제가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다. 5일 오전 이들 시청자단체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KBS는 집행유예기간 중인 탤런트 이승연의 TV드라마 출연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그녀의 집행유예기간은 10월 17일 종료된다. 이들 시청자단체는 “집행유예기간은 연예인 개인이 아닌 방송의 공인으로서 범법행위에 대한 자숙을 요하는 법이 정한 최소한의 시간”이라고 강조하면서 “KBS는 이번 기회를 연예인의 방송과 윤리에 대한 규범을 만들어내는 하나의 계기로 삼고,적극적인 자세로 연예인의 방송출연에 대한 원칙을 갖춘모범사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연예인윤리 규정의 제정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KBS측은 무척 당혹해 하고있다.당초 여론을 떠보고 조심스럽게 준비했는데 방송을 눈앞에 두고 연기자의 출연을 철회하라는 요구를 받을 줄몰랐기 때문이다. 최상식국장은 “집행유예기간중에도 직업활동은 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그리고 8월말로 집행유예가 끝난다고 이승연 측에서 밝혔다”고 밝히고 “현재로선 아무런 대책도 없다”고 당혹감을 숨기지 않았다. KBS로서는 이승연을 빼고 새로 캐스팅,재촬영을 할 수도 없는 처지이다.그러나 문제의 드라마를 예정대로 9일부터 그대로 방송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이 파장이 커지면 방송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지않겠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승연은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사랑의 리퀘스트’와 ‘체험 삶의 현장’등 봉사프로에 나오는 등 복귀를 차분히 준비했지만 시청자단체의 날카로운눈길만은 벗어나지 못했다. 또 KBS는 ‘공영방송 포기하는 원칙없는 행태’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없어 귀추가 주목된다. 허남주기자 yu
  • ‘밤·휴일 이용한 사회봉사명령’ 큰호응

    절도죄로 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은 朴모씨(36)는 오후 6시에 북한산으로 출근,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산불을 예방하고 쓰레기 불법투기를 감시한다.서울보호관찰소가 낮에는 건설현장에서 일해야하는 朴씨의 사정을 감안,야간에 봉사명령을 이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음주운전으로 160시간의 봉사명령을 선고받은 金모씨(48)도 회사 근무가 끝나는 오후 6시부터 서울 노원구 상계동 천애재활원에서 신체장애 및 정신장애 노인들의 수발을 들어준다. 지난 97년 성인범에게까지 확대된 사회봉사명령제가 지난 달 초부터 직장인 및 자영업자 등을 위해 야간이나 휴일에도 집행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야간·휴일 집행 이전에는 직업을 가진 성인범들은 봉사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장기간 생업을 포기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생업을 이유로 평일의 봉사명령을 거부했다가 법정구속되는 일도 종종 있었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국 23개 보호관찰소에서 집행하는 사회봉사명령 이행대상자 3,300여명 가운데 10%인 330명 가량이 야간이나 휴일에 사회봉사를 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야간 및 휴일 집행은 직장인 등의 일상생활을 가능케 하면서도 징벌효과도 거둘 수 있어 일석이조”라면서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 대상자들에게는 야간이나 휴일에 무료 진료나 무료 법률상담 등으로 봉사활동을 대체토록 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姜忠植 chungsik@
  • 고용보험 확대 문답풀이

    고용보험제가 4월1일부터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대상에서 제외됐던 4인 이하 영세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와 근속기간 1개월 이상인 일용직 근로자,월 80시간 이상인 시간제 근로자 등 53만여명이 실업급여 혜택을 받게 된다.실업급여 내용을 문답풀이를 통해 알아본다. ?실업급여 수급대상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에서 만 6개월 이상 근무하다 회사의 폐업,도산,인원 감축 등 본인의 뜻과 달리 퇴직한 사람이 대상이다.전직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퇴직한 사람은 받을 수 없다. ?실업급여액은 퇴직 당시의 나이와 고용보험 가입기간에 따라 60∼210일동안 실직 전에 받던 임금의 50%를 받는다.월 90만원을 받던 근로자의 경우 본인부담 보험료 4,500원과 사업주부담 보험료 8,100원을 매달 내고 6개월 뒤실직하면 총보험료는 7만5,600원에 불과하지만 실업급여는 4개월동안 총 153만원을 받는다. ?취직이 되면 실업급여도 중단되나 실직자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급여일수의 2분의 1 이상을 남긴 상태에서 취직하면 미지급액의 2분의 1을조기 재취직수당으로 받는다. ?실업급여 신청절차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방노동관서 고용안정과를 방문,구직등록과 실업급여 수급자격신청을 하면 된다.실업급여 신청은 퇴직일로부터 10개월내에 해야 한다. ?사업주가 가입을 꺼린다면 사업주가 고용보험 가입을 미룬다면 미납기간에 대한 고용보험료를 소급 징수할 뿐아니라 연체금과 가산금이 부과되는등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된다. ?부정한 방법으로 실업급여를 받으면 근로소득이 있는 사실을 숨기고 실업급여를 받거나 입·퇴사일,퇴직사유,임금액 등을 허위로 신고하면 부정수급에 해당돼 부정수급액의 2배를 징수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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