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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수능 집유·사회봉사 선고

    지난 2002년 이후 광주에서 3년 연속 돈을 주고받으며 수능 대리시험을 치른 삼수생과 모 여대 제적생에게 집행유예와 함께 양로원 사회봉사명령이 내려졌다. 광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변현철)는 13일 수능 대리시험을 치른 혐의로 기소된 서울 모 여대 제적생 김모(23)씨와 광주 모 여고 출신 삼수생 주모(20)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나이가 어리고 죄를 깊이 반성하고 있는 데다 순간적인 판단 잘못으로 실수한 점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하지만 그냥 보낼 수는 없어 80시간의 양로원 사회봉사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2년 10월 중순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알게 됐으며 대리시험 부탁을 받은 김씨는 2002년 600만원을,2003년엔 650만원, 지난해에는 629만원을 주씨로부터 받고 수능 대리시험을 치른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각각 구형받았었다. 한편 2003년과 2004년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 부정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광주지역 수능부정 연루자 31명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주당 57시간 근무 ‘힘겨운 50대’

    노동시장에서 황혼인 50대가 일을 가장 많이 하는 연령층으로 조사됐다. 8일 중앙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에 따르면 50대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57시간2분으로 전체 취업자 평균 근로시간인 54시간54분에 비해 2시간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에서 자의반·타의반으로 조기퇴직한 50대가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많은 편의점·상점·식당 등 스몰 비즈니스 분야로 전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업별로는 선박 갑판원이 80시간26분으로 가장 높았고 대학강사가 17시간23분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54시간54분으로,2002년 55시간42분에 비해 48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 42시간20분,20대 51시간15분,30대 54시간37분,40대 56시간27분,50대 57시간2분 등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근로시간이 증가하다가 60대 이상에서 52시간47분으로 다소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6시간14분으로 여성의 53시간5분보다 주당 3시간9분 더 길게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계부담을 많이 느끼는 50대 여성들은 저임금·장시간 노동(주당 57시간40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IT플러스] DVD기능첨가 PVR 美 수출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휴맥스는 DVD 기능이 첨가된 PVR(개인용 비디오 리코더)를 미국에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티보사와 공동 브랜드로 수출될 이 제품은 PVR에 내장된 하드디스크를 이용,80시간 연속 녹화가 가능하며 이를 DVD 디스크에 다시 녹화, 편집할 수 있는 복합형 제품(모델명 DRT800)이다. 현지 소비자가는 대당 399달러(47만원 내외).
  • [세상에 이런일이]詐詐로운 女

    ‘아무리 결혼에 갈증을 느끼더라도 이런 여성들은 조심해야….’ 전주지법 형사 5단독 남준희 판사는 혼인을 미끼로 남자 친구들에게 1800만원을 뜯어내 사기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모(여·29)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한씨는 이혼한 뒤 생활정보지를 통해 남자친구 2명을 만났다.한씨는 이혼사실을 숨긴 채 2명을 번갈아 만나면서 결혼을 약속한 뒤 예물구입비 등으로 이들에게 1800여만원을 받아냈다. 예물비를 건넨지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도 한씨가 선뜻 결혼에 응하지 않자 결국 남자들은 한씨의 뒷조사에 나섰고 돈만을 쫓던 한씨의 ‘애정행각’은 꼬리가 잡혔다. 남 판사는 “한 피고인은 남자친구 2명을 속여가며 만나 휴대전화부터 노트북 컴퓨터까지 선물을 받고 예물 구입비조로 1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점이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남 판사는 결혼을 미끼로 돈만 가로챈 대학생 김모(여·23)씨에게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 [세상에 이런일이]詐詐로운 女

    ‘아무리 결혼에 갈증을 느끼더라도 이런 여성들은 조심해야….’ 전주지법 형사 5단독 남준희 판사는 혼인을 미끼로 남자 친구들에게 1800만원을 뜯어내 사기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모(여·29)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한씨는 이혼한 뒤 생활정보지를 통해 남자친구 2명을 만났다.한씨는 이혼사실을 숨긴 채 2명을 번갈아 만나면서 결혼을 약속한 뒤 예물구입비 등으로 이들에게 1800여만원을 받아냈다. 예물비를 건넨지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도 한씨가 선뜻 결혼에 응하지 않자 결국 남자들은 한씨의 뒷조사에 나섰고 돈만을 쫓던 한씨의 ‘애정행각’은 꼬리가 잡혔다. 남 판사는 “한 피고인은 남자친구 2명을 속여가며 만나 휴대전화부터 노트북 컴퓨터까지 선물을 받고 예물 구입비조로 1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점이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남 판사는 결혼을 미끼로 돈만 가로챈 대학생 김모(여·23)씨에게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 인터넷PJ ‘딸기’ 집행유예

    인터넷 음란사이트의 유명 포르노 자키(PJ) ‘딸기’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창원지법 제2형사단독 정문성 판사는 8일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모(25·여)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벌금 500만원과 사회봉사 160시간을 병과했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모(34)씨에 대해서도 같은 형량을 선고하고,포르노 배우를 캐스팅한 전모(36·여)씨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벌금 300만원 및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판결문에서 “유씨는 대표적인 포르노 자키로 장기간 활동했고 공범이 구속된 이후에도 거액의 출연료를 받는 등 죄질이 나빠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그러나 초범인데다 지난해 사이트 운영자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점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2002년 2월부터 ‘딸기’라는 예명으로 한달에 수천만원씩 출연료를 받고 음란물 배우로 활동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교원인사혁신’ 공청회 무산

    교장 공모추천제 도입 및 교장선출보직제의 시범운영 등을 담은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원인사제도 혁신방안’에 대해 전교조·교총 등 교원단체를 비롯,교장단·학부모단체 등이 각자 제 입장을 내세우며 강력하게 반발,혁신방안이 확정되기까지 상당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교육개발원(원장 이종재)은 23일 오후 1시 서울교대 사향문화관에서 ‘교원인사혁신 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려 했으나 전교조 소속 교원 등의 거센 항의로 기조강연조차 들어가지 못한 채 정회를 거듭하다 1시간50분 만에 무산됐다. 전교조 교사 서너명은 공청회 단상에 올라간 데다,30∼40명은 피켓을 들고 단상 아래서 “의견 수렴이 안된 공청회는 필요 없다.이종재 원장은 물러나라.”는 등의 고함을 지르며 진행을 방해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연구의뢰를 받은 교육개발원은 교원인사혁신협의회를 구성,논의한 끝에 혁신방안에 ▲현행 교장 승진임용제 개선 ▲교장 공모추천제 도입 ▲교장선출보직제의 제한적 수용 등 교장임용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시켰다.(서울신문 4월17일 19면 보도) 현행 교장임용제 개선안은 자격요건을 현행 25년에서 22년으로 단축한 반면 연수기간은 현행 180시간에서 6개월로 확대했다.새로 도입하는 교장공모추천제는 시·도 교육청의 전체 교장 가운데 10%를 교육경력 10∼15년 된 교사의 지원을 받아 임용하도록 했다.공모제 교장은 임용전 1년간 연수를 받으며,임기가 끝나면 이전 근무지·직위로 돌아간다.교장선출보직제의 경우,인사·재정권을 가진 새로운 학교 형태의 ‘자치학교’를 만들어 제한적으로 실시한 뒤 확대할 방침이다. 교원평가제에서는 교원의 근무평정 활용기간을 현행 2년에서 더 확대할 뿐 아니라 교장·교감의 권한이던 교원평가에 교사들도 참여,다면평가를 실시토록 했다. 특히 학생·학부모의 교사평가는 교사 개인이나 학교단위에서 자율적으로 시행,참고토록 했다. 혁신방안은 전교조·교총 간의 입장 차이로 처음부터 난항을 예고했다.전교조는 학교자치와 학부모·교사 등이 교장을 뽑는 교장선출보직제를 주장한 반면 교총은 교장선출보직제를 반대하며,현제도 보완과 함께 교사 중 우수교사를 뽑아 ‘수석교사제’로 임용하는 제도의 도입을 내세웠다. 박홍기 고금석기자 hkpark@seoul.co.kr˝
  • 강제봉사로 깨달은 참사랑

    죄를 저지른 대가로 사회봉사를 명령받은 사람들이 봉사기간을 채우고도 봉사 활동을 계속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징벌’인 사회봉사명령이 ‘참 봉사’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도입 15년째를 맞아 사회봉사 명령제도는 소외계층 돕기로 실효를 거두고 있다.27일 법무부에 따르면 봉사 지속 사례가 100건을 넘어섰다.봉사명령을 받은 사람들이 결성한 자원봉사모임도 10곳에 이른다. 최근 충북 청원군 한 농촌마을의 고추밭.봄기운이 완연한 햇살 속에서 곽모(41·농업)씨가 고추 파종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80여일 키운 고추 묘목 3000포기를 올해도 장애인복지시설인 ‘청주에덴원’에 보내기 위해서다. 곽씨가 에덴원을 처음 찾은 것은 만 3년전인 2001년 2월.‘죗값’을 치르기 위해서였다.곽씨는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받았다.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애인 50여명의 식사·목욕·용변을 도와야 했다.판사의 명령으로 난생 처음 해보는 봉사라 첫날엔 일도,사람들도 낯설어 힘들기만 했다.그러나 하루 이틀 하면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몸져 누워있는 치매할머니에게 식사를 대접하는데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나 뭉클하더군요.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장애인들을 보며 반성도 하고,깨달음도 얻고….마지막 날엔 눈시울을 붉힐 만큼 정이 깊어졌습니다.” 곽씨는 봉사명령시간을 채운 뒤에도 봉사를 계속하기로 결심했다.고정수입이 없는 농사꾼이지만 작은 후원금을 보냈다.그러다 에덴원이 매년 고추묘목을 30여만원에 구입한다는 얘길 듣고 묘목을 길러 보냈다.청주에 사는 친구들에게도 봉사를 하도록 권했다.친구 서너명은 후원금도 내고 이곳에 들러 봉사를 한다.고교 2학년인 아들도 방학 동안 에덴원에 가 봉사를 한다.‘참된 봉사’는 4년째 이어지고 있다.그는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한 장애인들과 인연의 끈을 지속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요즘 청주에덴원에는 재작년 7월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을 받은 대학생 이모(28)씨도 찾아온다.이씨는 봉사를 하며 장애인 아이들의 해맑음에 감동을 받았다.아이들과 축구를 함께 하고,인터넷을 가르쳐주며 정을 쌓았다.아이들은 친형처럼 따랐다.“지금까지 장애인들에게 너무 무관심했구나 반성했어요.” 봉사명령 기간이 끝난 뒤 연극계에 진출한 이씨는 지난해 청주에서 올린 연극으로 얻은 수익금을 에덴원에 기부했다.“처음엔 빨리 죗값을 치러 자유로워지고 싶었어요.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함께 뛰놀던 아이들이 생각이 나더라고요.가끔 찾아갈 때면 얼마나 반가워하는지…,인연을 계속 맺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11월 폭행죄로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을 받은 조모(28)씨도 봉사를 계속하고 있다.지난 1월 초 서울 강남구 충현복지관에서 봉사명령을 마쳤지만,매주 수요일 이곳을 다시 찾는다.정신지체 장애인들에게 목욕봉사를 한다.그는 “20여일 동안 일하면서 정이 듬뿍 들었다.남자 장애인들의 목욕을 걱정하는 여선생님들을 보니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지난해 9월 사기죄로 봉사명령 80시간을 받은 박모(42)씨도 부산의 한 양로원에서 명령을 마친 뒤 김치냉장고를 선뜻 기증했다. 사회봉사명령제도는 유죄가 인정된 범죄자를 구금하는 대신 자유로운 생활을 하도록 허용하면서 일정시간 무보수로 사회에 유익한 근로를 하게 하는 제도이다.지난해 사회봉사명령 종료자는 4만 6074명으로 처음 실시된 지난 89년보다 379배나 증가했다. 청주 정은주기자 ejung@ ■사회봉사명령대상자 보험 혜택 법무부는 현대해상화재보험과 전국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4만여명에 대한 단체상해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사회봉사명령에 따라 봉사활동을 하다 안전사고로 재해를 당하는 사람은 사망·장애는 최고 2000만원,부상은 최고 500만원,제3자 부상에 대한 치료비는 최고 100만원을 보험금으로 받는다.보험계약은 다음달 1일부터 1년 동안 유효하다.법무부는 매년 보험계약을 갱신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 주5일 근무시대 삶이 바뀐다 / 공무원·학교는

    내년부터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학교를 비롯,공무원 사회에 적잖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일반 공무원이나 회사의 근무 현황을 파악하면서 주5일 수업에 대해 신중히 접근하기로 했다.내년에는 우선 주5일제를 희망하는 학교를 신청받아 지정하는 한편 현재 162개 초·중·고교에서 시행 중인 연구학교 중심의 주 5일 수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주 5일 수업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시·도교육청들이 여건을 따져 주5일제 수업을 허용할 방침”이라면서 “학교는 사회 전반적인 실정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다른 부처보다 앞서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따라서 주5일 수업을 시행하려는 학교에서는 학부모와 충분한 협의를 갖도록 했다. 나아가 2005년에는 월 1회 주5일 수업을 점검하면서 모든 학교의 월 1회 주 5일을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그러나 2006년 이후 주 5일 월 2회 또는 전면 실시에 대해서는 2004년,2005년의 진행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공무원들의 경우 ‘주 5일근무제’ 도입에 앞서 지난해 4월부터 매달 넷째주 토요일을 쉬고 있다. 이같은 공직사회의 주 5일 시범근무제는 파출소와 우체국,철도역 등을 제외한 1130개 국가기관과 토요 전일근무제를 실시 중인 인천과 광주광역시 등을 제외한 18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주 5일 근무제가 내년 7월 본격시행되면 토요 휴무일을 현행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어 민간기업의 주 5일근무제 확산추세를 살핀 뒤 전면 도입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민원인의 불편을 감안,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 동절기(11∼2월) 근무시간을 오후 6시까지 1시간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근무시간은 80시간이 늘어난다. 박홍기 장세훈기자 hkpark@
  • 행자부 주5일관련 조정/공무원 연가 2일 줄고 겨울근무 80시간 늘어

    오는 2005년 공직사회에 주5일 근무제가 전면 실시되면 공무원들의 휴일 일수는 4일 줄어들 전망이다.또 동절기 근무는 지금보다 80시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행정자치부는 22일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될 경우 공무원들의 쉬는 날이 선진국 평균보다도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보완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휴일 14일이 줄어드는 효과 행자부는 주5일 근무제 실시 이후 공휴일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는 식목일과 어린이날 등 2일에다 최장 23일인 연가에서 2일을 더 줄여 모두 4일의 휴일 일수를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여기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 동절기(1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근무시간을 1시간 연장해 총 80시간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하루 정규 근무시간이 8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10일을 더 일하게 되는 셈이다.따라서 주5일 근무제 도입 이후 14일의 휴일이 줄어드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행자부가 공무원의 휴일 조정에 들어간 것은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될 경우 공무원들이 쉴 수 있는휴일이 최장 143일로 늘어나 선진국 평균인 140일보다도 사흘 많은 점을 감안한 조치다.현행 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르면 공무원은 1년 이상 근속시 10일을 시작으로 해마다 연가가 3일씩 늘어나 근속 6년 만에 최고 일수인 23일간의 연가가 생긴다. ●선진국 공무원들의 휴일은 선진국의 공휴일 수는 8∼12일로 우리나라보다 적지만 연차휴가가 근속연수와 상관없이 최장 30일에 이른다.우리나라는 공무원과 민간인의 휴일 일수가 다르지만,외국은 똑같은 일수를 쉬고 있다.미국은 연차휴가가 24일이고 공휴일은 10일에 불과하다.하지만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칠 경우 그 다음날에 쉬도록 해 휴일은 138일이다. 그러나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우리나라의 일부 민간기업은 프랑스의 휴일 일수를 능가하는 153일의 휴일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회계사들이 바라본 회계사 / 높은 연봉만큼 업무 부담 시달린다

    “공인회계사(CPA)라는 직업은 야누스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S회계법인에서 7년째 회계사로 근무하는 박모(32) 회계사가 평가하는 회계사 직업이다.CPA가 고소득 전문직으로서 각광을 받으면서도 동시에 과중한 업무부담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하는 상충된 이미지를 빗댄 표현이다. ●연봉·노동시간 모두 2배 박 회계사는 주니어-시니어-매니저-디렉터-파트너로 이어지는 회계법인의 서열체계에서,매니저 역할을 맡고 있다.그가 받는 연봉은 7000만∼8000만원 정도.일반 기업체에 다니는 친구들에 비해서는 2배 가량이 된다. 10년 이상 회계법인에서 일하면 억대 연봉을 챙길 수 있고,직급이 오를 경우 수억원 대의 연봉을 받는 일도 가능하다.박 회계사는 “CPA가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 수준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야근 및 휴일근무를 포함한 노동시간을 고려하면 꼭 많다고 볼 수 만은 없다.”고 말했다. 그의 하루생활은 회계감사가 몰리는 1∼3월이면 오전 9시에 출근해 새벽 1시에 퇴근한다.가족과 함께 하는시간은 거의 없는 셈이다.회계감사가 없는 기간에는 경영진단과 컨설팅 등 비감사 업무가 폭주하면서 오전 9시∼오후 10시 근무는 다반사다.주당 노동시간이 평균 70∼80시간으로 법정근로시간(44시간)의 두배에 이른다.그는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기 때문에 휴일이나 휴가 등을 챙기기 쉽지 않다.”면서 “주5일근무제는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때론 ‘봐주기’식 감사도 최근들어 회계사의 노동강도가 이처럼 높아진 까닭은 회계감사 수입보다 비감사 수입이 많은 회계법인의 수익구조에 있다.지난해 10대 회계법인 가운데 6곳은 비감사 수입이 더 많았다.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의 경우 매출 2508억원 가운데 비감사수입이 64.3%(1613억)였다.매출규모 2·3위인 안진과 영화도 비감사 수입 비중이 각각 53.9%,51.9%였다.회계감사는 특정기간에 집중되는 반면,비감사 업무는 연중 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업무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는 셈이다. 회계사 경력 10년째인 조모(36) 회계사는 “회계감사의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회계감사를 할 수 없고,비감사 업무비중을 높여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주요 고객(대기업)에 대한 ‘봐주기’식 감사도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고 투명회계의 한계를 털어놨다. 회계사 경력 3년째인 정모(30) 회계사는 “부실 회계감사 논란이 지속됨에 따라 리스크와 신분불안 문제가 커졌다.”면서 “이런 문제제기가 공정한 회계감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시험만 합격하면 모든게 이뤄질 거라는 환상을 가졌지만,현실은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최근 합격자가 늘면서 지방의 회계법인에서 여직원을 뽑겠다고 공고했더니,수습공인회계사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회계사들 “아! 옛날이여”/ 합격생 20% 수습기관 못찾아 고민 주당 70~80시간 근무…이직률 증가

    “일요일에 쉬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의 회계사 채용 면접시험장에서 경력회계사들이 밝힌 지원동기다.10명 모집에 유명 회계법인에 근무하던 177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1차 시험을 통과한 37명이 면접시험을 치렀다. 금감원의 연봉은 3000만∼5000만원으로 회계법인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지만 회계법인을 떠나는 회계사들이 늘고 있다.지난 6월말에는 회계법인에 소속된 한 회계사가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해 충격을 던졌다.그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업체인 D사의 회계감사를 맡았다가 회계감사 보고서에 대해 문제점이 적발되자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계사 10년이면 억대 연봉 회계사 경력 10년이면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오르는 것도 어렵지 않다.자격증 시험에 여전히 1만 5000여명의 수험생이 몰리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행정고시 등 고등고시 수험생보다는 많고,자격시험 가운데 지원자가 3만명을 웃도는 사법시험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지원자다. 최근 한 설문에서는 여성들이 결혼하고 싶은 남성 배우자의 직업으로 판사와대학교수,변호사,회계사 순으로 조사됐다.지난 2000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CPA가 정보통신직에 이어 두번째 선호 직업에 올랐다. ●주5일근무제 ‘그림의 떡’ 회계사들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기업회계 투명성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업무는 많아지는데다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도 수습할 기관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SK글로벌 등 대형 분식회계 사태를 계기로 회계사가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 회계사는 “집단소송제 도입 등 부실감사를 한 회계법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는 여론이 비등한 데다 주당 노동시간이 법정근로시간(44시간)의 두배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처우개선이나 신분보장을 요구하는 회계사를 찾기는 어렵다.주5일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잦은 야근 및 휴일근무를 해야하는 CPA의 상대적 박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 2001년부터 CPA 합격자가 1000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시험에 합격하고도 수습할 곳을 찾지 못하는 합격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합격자 1006명 가운데 대학재학생을 제외한 수습 대상자는 739명.이 가운데 20%인 150여명이 수습기관을 찾지 못했고,결국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이론교육만 하는 임시수습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2001년 시험 합격자 20여명도 포함돼 있다. 한 합격생은 “수습할 곳을 찾으려고 수십번 원서를 냈지만 면접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면서 “시험에 합격하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합격이후의 길은 더욱 험한 것같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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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은 26일부터 여름 신사복을 20만원대에 판매하는 ‘여름 신사정장 시즌 최저가전’을 연다. ●그랜드백화점 경기 일산점은 25∼31일 ‘가을맞이 신상품전’과 ‘여름상품 떨이전’를 실시한다.가을 신상품전에서는 빈폴 남방 10만 8000원·바지 10만3000원,베네통 청바지 16만 9000원,톰보이 바지 9만 8000원에 판매된다. ●행복한세상백화점은 27일까지 ‘환경 바자회’를 연다.환경테마 전시에서는 유리병·플라스틱·폐타이어·캔·음식물 쓰레기 등의 재활용 과정을 볼 수 있고,아나바다 장터에서는 옷·책이나 일상용품 등을 판매하거나 교환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25∼27일 롯데백화점 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롯데마트 상품권 사은 대잔치’를 실시한다.10만원 이상 구입할 때 10만원을 단위로 1만원권 상품권 증정한다.단 관악점은 제외. ●LG마트는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망고 상품 모음전’을 펼친다.생과일 망고를 비롯, 열풍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망고쥬스’,‘프레스코 망고 슬라이스’(통조림),‘망고맛 젤리’,‘망고맛 캔디’,‘망고 설레임’(아이스크림),‘망고 아이스’ 등 20여종의 망고상품이 준비됐다. ●CJ몰(www.CJmall.com)은 오는 30일까지 매일 5% 할인쿠폰 7000장과 1만원 할인쿠폰 1만 3000장 등 모두 2만장의 바캉스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Hmall(www.Hmall.com)은 오는 8월 중순까지 ‘여름 건강용품 대축제’를 연다.삼계탕 등 건강보양 식품을 비롯해 별미음식,여름 건강용품 등을 최고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워커힐 면세점은 오는 8월17일까지 여름맞이 특별세일 ‘서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구치·페라가모·휴고보스 등의 선글라스·샌들·수영복 등 여름 용품을 최고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오뚜기는 천연 복분자로 만든 프리미엄급 기능성 음료 ‘복분자쥬스’를 내놓았다.180㎖ 950원.(02)528-1960. ●LG생활건강은 배수구 세정제 ‘홈스타 배수구캡’을 발매한다.전용캡과 교체형 카트리지로 구성된 세트가 3800원대.080-023-7007 ●유유후마킬라는 건전지를 사용하는 전자모기향 ‘어디서나 베이프’를 출시했다.하루 8시간 사용시 2개월(총 480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한 세트 1만 3000원,리필용 6500원.(02)566-0627. ●일화는 부드러운 멜론의 향기와 맛을 살린 음료 ‘메론’을 내놓았다.가격은 180㎖ 800원,1.5ℓ 2500원. ●인터파크는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실버·장애인 보조 전문상품’ 코너를 열었다.전동스쿠터·휠체어·목욕 관련 용품·보조기구 등 8개 카테고리,210여개 상품을 시중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 [뉴스 인사이드] 민원 집결지된 복지부 ‘황당’

    시간강사,비브리오 패혈증,담뱃값 인상 등…. 보건복지부가 재정경제부,교육인적자원부,해양수산부 등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현안들이다.복지부는 이들 부처의 입장이나 요구사항과는 정반대여서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특히 이들 부처의 요구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 대부분이란 점도 복지부의 입장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가뜩이나 국민연금,건강보험과 관련해 국민들의 항의섞인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 마당에 복지부 직원들은 다른 부처와의 신경전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직원들 사이에서는 “만만한 게 왜 우리 부냐.”는 한숨도 나오고 있다. ●복지부 vs 교육부 최근 한 시간강사의 자살사건으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대학 시간강사의 처우개선이 문제다.6만명에 달하는 시간강사에게 국민연금과 직장건강보험 혜택을달라는 게 교육부의 요구다. 교육부는 월 80시간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뿐 아니라 시간강사들도 다음달부터 국민연금 및 직장건보 가입대상에 포함시키자고 요구하고 있다.시간강사의 월 평균 근무시간은36시간에 불과해 처우개선 차원에서 시간강사를 건보가입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것이다. 이에대해 복지부는 시간강사에게만 특혜를 줄 수는 없고,이미 관련법안이 입법예고까지 끝난 사항이라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더구나 시간강사가 직장보험에 가입하면 소속 대학이 절반의 보험료를 부담하게 되는데 부담주체들의 모임인 한국대학법인연합회와 한국전문대학법인엽합회 등에서도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복지부 이상석 연금보험국장은 “별도의 법개정절차를 거치면 몰라도 이번에는 어렵다는 데는 법제처도 같은 의견”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vs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비브리오패혈증을 법정전염병에서 빼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사전에 예방이 가능하고,사람끼리 전염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전염병으로 굳이 지정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생선회 소비가 줄면서 어민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는 이유도 들고 있다.지난 10일에는 복지부와 국립보건원에 이런 요구를 담은 공문도 보냈다.해양부는 한발 더나아가 복지부가 비브리오패혈증을 법정전염병으로 유지하려는 것은 관련 예산을 확보하려는 숨은 의도가 있다는 비난마저 하고 있다. 복지부는 그러나 지난 2000년 비브리오패혈증이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된 것은 의원입법에 따른 것이었고,치사율이 높은 질병이기 때문에 국민건강 관리차원에서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보건원 권준욱 방역과장은 “어민들의 피해가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치사율이 워낙 높은 위험한 질병이라 법정전염병에서 제외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김성수 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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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이마트는 23일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에 53번째 점포인 고잔점(사진)을 개점한다.고잔점은 지상 1∼6층에 매장 면적 4400평(주차대수 1000대) 규모로 고객만족센터·약국 등 서비스 시설과 푸드코트(음식코너) 등을 갖췄다.특히 안산시 초지동·고잔동 등 고잔 신개발 지역에 서울로 출퇴근하는 30∼40대 맞벌이 부부가 많다는 점을 감안,프리미엄급 야채를 판매하는 ‘건강야채 코너’와 고객 요구에 맞게 쌀을 도정해 주는 ‘E 방앗간’ 등 고급 매장을 도입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25일까지 ‘일본 미각식품 대전’을 연다.이번 행사는 일본 고유의 맛을 내는 현지 요리사 7명을 초청,10여가지 음식을 선보이는 것으로,일본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소개한다. 정통 초밥의 달인이 만드는 ‘니기리스시’를 비롯해 양념된 오징어를 통째로 삶아 그 속에 양념찰밥을 넣은 ‘이카메시(오징어순대)’,야키소바와 오코노미야키를 접목시킨 히로시마의 대표적인 간식 ‘히로시마야키’,일본의 영양간식 단고(떡꼬치),대나무 영양밥 등이행사에 소개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가격은 1인분(1팩)에 4500원∼1만 3000원. ●유유 후마킬라(주)는 건전지만을 사용하는 전자모기향 ‘어디서나 베이프(사진)’를 내놓았다.1.5V 건전지 2개로 480시간(1일 8시간 기준으로 60일 사용 가능)을 사용할 수 있다.값은 모기향과 건전지를 포함한 세트당 1만 3000원.02)566-0627. ●롯데닷컴(www.lotte.com)은 오는 6월말까지 ‘오픈 7주년 기념 세일’을 열어 가전·컴퓨터·의류·생활용품 등 전 품목을 정상가보다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이 기간 ‘7만원 균일가전’,‘7대 톱 브랜드전’,‘에어컨 특별사은전’ 등 다양한 기획 행사도 함께 갖는다. ●Hmall(www.Hmall.com)은 최근 24시간 생활마트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할인점을 열었다. 인터넷 할인점은 현재 6,000여개 품목을 오는 6월까지 1만여개 품목으로 늘릴 계획이다.
  • 비정규직·5인미만 사업장 근로자 46만명 국민연금 보험료부담 준다

    7월부터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와 5인 이상 사업장의 임시·일용직 근로자 등 46만명은 한달 평균 2만 3000원의 국민연금 보험료를 덜 내게 된다.반면 이들 사업장의 사업주들은 한 명당 월 평균 4만 2000원의 보험료를 추가 부담해야 된다. ●시행령 개정안 규제개혁위 통과 보건복지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국민연금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최근 규제개혁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임시·일용직 포함)와 5인 이상 사업장의 비정규(임시·일용직) 근로자가 현재의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신분에서 직장가입자로 바뀌면 월보험료를 덜 내게 된다.일용직은 80시간 이상,임시직은 월 1개월 이상 근무자만 해당된다.현재 지역가입자는 월소득의 6%(7월부터는 7%)를 보험료로 내지만,직장가입자로 바뀌면 4.5%만 내면 돼 7월1일 기준으로 2.5%포인트만큼 보험료 부담이 준다.반면 이들 사업장의 대표는 직장가입자로 전환된 근로자의 보험료 중 절반(4.5%)을 새로 부담해야 한다. ●원래 방침보다 후퇴 복지부는 당초 올7월에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전원과 5인 이상 사업장의 비정규근로자 등 약 250만명 전원을 직장가입자로 전환하려고 했다.그러나 재계의 반발과 휴·폐업이 잦은 영세사업장을 전부 파악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감안해 3단계 적용으로 방침을 바꿨다. 1단계로 7월부터는 5인 미만 영세사업장 중에서도 법인·전문직종 사업장(의사·변호사·회계사사무실 등)과 5인 이상 비정규근로자에게 우선 적용하고,2단계로 2004년부터는 임금대장 등 공식자료가 있는 사업장,3단계로 2005년부터는 공식자료가 없는 사업장에 적용한다는 것이었다.하지만 규개위를 통과하면서 적용시기가 6개월씩 각각 늦춰졌다. ●적용대상과 보험료 부담은 7월부터 적용되는 5인 미만 법인사업장의 근로자는 26만명,5인 이상 사업장의 임시·일용근로자는 20만명 등 모두 46만명(사업주 4만명 포함)이다.이들은 7월부터 월평균 2만 3000원의 보험료를 덜 내게 된다.반면 사용자는 월평균 4만 20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2004년 7월부터 적용되는 대상은 공식자료가 있는 사업장으로 약 62만명(사업주 22만명 포함)의 근로자가 포함된다.이들은 월 평균 4만 8000원을 덜 내게 되는 셈이고,사업주는 한달에 1인당 6만 1000원을 새로 부담해야 한다.2005년 7월부터 적용되는 대상은 아직 자료가 확보되지 않았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민연금 모든사업장 확대,1개월 임시직·월80시간 시간급 근로자도 포함

    7월부터 국민연금 당연 적용 사업장의 범위가 상시 5인 이상에서 상시 1인 이상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또 고용기간 1개월 이상의 임시·일용직 근로자와 월 80시간 이상 근무하는 시간제 근로자도 사업장 가입자가 된다.현재는 임시·일용직의 경우 3개월 이상 고용돼야 사업장 가입자로 편입되고 시간제 근로자는 사업장 가입자가 될 수 없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으로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국민연금 지역 가입자가 사업장 가입자로 전환되면 보험료율은 7%에서 9%로 높아지지만 보험료의 절반을 사업주가 부담하기 때문에 근로자는 4.5%만 내면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60만명의 인원이 국민연금에 추가 가입할 수 있게 된다.”면서 “근로자간 부담의 형평성 확보와 함께 국민연금의 노후소득 보장기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장관급회담/ 3박5일간의 진통과정 - 김영남 독대후 核논의 급진전

    예정보다 하루를 넘겨 밤샘 협상끝에 겨우 합의를 이끌어내긴 했지만 23일 새벽 서울로 돌아온 남측 수석대표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의 얼굴에는 활기가 넘쳤다.평양으로 떠나기전의 어두웠던 얼굴과 대조를 이뤘다. 남북 대표들은 첫 회의가 열린 20일 오전부터 ‘선문답(禪問答)’하듯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정 장관은 날씨에 빗대 “하늘이 내려앉아 있다.마음이 무겁다.”면서 북의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북측 김령성 단장은 “서풍이 불든,비가 오든 우리 갈 길을 갔다.”면서 맞받았다. 이번 회담에서 하나의 분수령이 된 것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정 장관의 ‘50분 단독면담’이었다.지난 21일 밤 북측이 전격적으로 ‘고위인사 면담’을 요청하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나서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권력서열 2위이며 대외관계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위원장과의 만남도 의미가 깊었다.이 자리에서 북측은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며 남북간 입장을 어느 정도 조율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22일에는 남측이 “북한핵 관련 내용을 보도문에 넣지 않으면 서울로 돌아가겠다.”는 압박성 통첩을 북측에 한 뒤 전례없이 수석대표 단독접촉만 네차례와 실무접촉 수차례가 이어지며 23일 새벽에 겨우 전체회의를 갖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이로써 힘겨웠던 ‘3박 5일,80시간의 마라톤 회담’을 끝낼 수 있었다. 박록삼기자
  • 민족사관고 ‘6품제’ 화제

    국내 최고 명문고로 떠오른 강원도 횡성군 민족사관고등학교가 졸업인증제도인 ‘민족6품제’를 도입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민족6품제’는 국제화 사회에서 필요한 영어와 컴퓨터능력은 물론이고 심신수련,예능,독서,봉사를 통해 학문뿐이 아닌 인성교육을 중시하겠다는 취지에서 2000년부터 도입됐다.현재 모든 학생들이 6품제를 교육받지만 3학년은 희망자에 한해 졸업인증을 받고 2학년 이하는 민족6품제를 통과해야 졸업할수 있다.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유급제를 두어 지난해 처음 한 학년에 3명씩 유급되었으나 졸업 때까지는 모두 ‘민족6품제’를 통과할 것으로 학교측은 보고 있다. ‘민족6품제’는 우선 졸업 전까지 토플성적이 580점(국제교류반 620점) 이상 돼야 하는 ‘영어품’을 통과해야 한다.교육인적자원부 인정 정보소양인증대상 자격증을 따야 하는 ‘정보품’,검도와 태권도를 1단 이상 따고 기(氣)는 태극기공협의회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 ‘심신수련품’도 있다.남학생은 대금과 단소 중 하나를,여학생은 가야금을배워 무형문화재의 전수자 인증서를 제출해야 하는 ‘예술품’,학교에서 선정한 철학책 등 50권을 2주일마다 1권씩 읽어야 하는 ‘독서품’ 과정도 마쳐야 한다.졸업 전까지 80시간 이상 개인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봉사품’도 만만치 않다. 최경종 민족사관고 이사장은 “국내 최고 인재들에게 반듯한 인성을 갖추게 하려는 취지에서 이 제도를 도입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횡성 조한종기자 bell21@
  • SBS 뉴스추적 ‘팔려오는 여성들~’/ 국내 외국인여성 매매춘실태 고발

    한국 주재 필리핀 대사관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동두천의 한 미군 전용업소에 필리핀 여성 9명이 감금되어 매춘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신고였다. SBS ‘뉴스추적’은 ‘팔려오는 여성들-국제인신매매,그 검은 커넥션’(27일 오후 11시5분)을 통해 한국의 외국인 여성 매매춘 실태와 인권유린 현황을 고발한다. 필리핀 대사관측이 한국경찰과 협력해 구해낸 외국여성들의 이야기는 충격적이다.“밥을 하루 한 끼만 주면서 말을 듣지 않으면 마구 때렸다.” “성병에 걸려도 약조차 주지 않고 계속 매춘할 것을 강요했다.” 이들 9명의 여성은 한국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게 해 주겠다는 브로커의 말만 믿고 한국행을 택했다.그러나 결과는 미군부대 기지촌에서 감금과 강요된 윤락이었다.16살밖에 안된 소녀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들을 감금한 업주는 외국인 전용클럽 안에 침실까지 만들어 미군과 한국남성들에게 불법 성매매를 주선했다.“그들을 증오해요.절 속인 사람들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요.한국은 제겐 지옥이었습니다.” 필리핀 여성들은 입을모아 말한다. 그러나 한국 사법부가 9명의 여성을 인신매매한 뒤 감금,윤락행위를 강요한 업주에게 내린 형벌은 8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이다.해당업주는 지금도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다.대한민국은 인신매매를 막으려는 의지가 정말 있는 걸까. 필리핀을 비롯,외국여성들이 국내에 들어오는 데는 ‘E-6’이라는 ‘예술흥행비자’가 악용되고 있다.즉 인신매매 브로커들이 해당 여성을 연예인 신분으로 만들어 합법적으로 입국시킨 뒤,기지촌 등 윤락가에 팔아넘기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 지난 94년 만들어진 이 비자제도는 일부 기지촌 업주와 브로커들이 마음놓고 외국 여성을 인신 매매하도록 하는 면죄부가 되고 있다.그 뒤에는 특수관광협회라는 ‘전국기지촌업주모임’의 로비와 한국정부의 묵인 의혹이 숨어 있다. SBS ‘뉴스추적’은 필리핀 현지 취재를 통해 밝혀낸 국제인신매매 브로커들의 실체와 필리핀,한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국제인신매매조직의 실체를 폭로한다.또 ‘인권국가’라는 한국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외국여성들의 인권유린 문제를지적한다. 일제침략기 종군위안부라는 아픈 역사를 통해 한국은 무엇을 배운 것일까.이 외국여성 ‘신(新)종군위안부’ 보고서는 우리가 정말로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케 한다. 채수범기자 lok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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