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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파출소의 부침/노주석 논설위원

    2003년 10월 최기문 당시 경찰청장은 전국 2944개의 파출소를 864개의 지구대로 통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3~5개의 파출소를 한데 묶어 중요 파출소를 ‘지구대’라고 호칭했다. 나머지 파출소는 낮에만 경찰이 상주하는 치안센터의 개념으로 바꿨다. 지리적으로 통합이 어려웠던 파출소 187곳은 그대로 남겼다. 5년 남짓 시간이 흐른 지난 2월 현재 야심 차게 출발했던 지구대는 818곳으로 줄었고, 오히려 파출소는 581곳으로 늘었다. 새로 도입한 지구대 치안시스템의 실패이자 파출소의 부활을 뜻한다. 지구대가 도입된 뒤 112신고 5분 이내 현장출동 비율이 2002년의 94%에서 2004년 80%대로 뚝 떨어졌다. 주요 범죄의 현장검거율도 2002년 87%에서 2005년 80%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분산된 경찰력을 지구대로 집중시켜 횡포화·광역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은 장밋빛에 불과했다. 2007년 현재 경찰 1인당 국민 수는 509명으로 OECD 30개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인원을 늘리지 않는 ‘헤쳐 모여’식 민생치안 대처는 구호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과거 파출소는 치안의 말초신경이자 ‘대면(對面)치안’의 사랑방이었다. 맞교대에 주 80시간 가까운 죽음의 노동강도였지만 목 좋은 파출소 소장이나 차석의 경조사는 국회의원 부럽지 않았다. 주 5일 40시간 근무제로 바뀐 요즘 지구대 근무자는 인간답게 산다. 승진과 포상에서 소외되다 보니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지만 시간이 많아 승진시험을 준비하기에 좋은 자리로 여겨진다. 강희락 경찰청장이 어제 현행 지구대 체제를 파출소 체제로 복귀시키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경찰이 지역사회의 일부가 되는 ‘커뮤니티 폴리싱(Community Policing)’이 세계적인 추세이며 지구대보다 덩치가 작은 파출소가 범죄예방과 범인검거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맞는 말이다. 아쉽다면 우리가 파출소를 통합, 지구대로 가면서 지역경찰 활동을 포기하는 동안 미국경찰은 한국경찰의 장점을 벤치마킹해 거꾸로 순찰차에서 내려 주민들에게 다가갔다는 점이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도 용기다. 한국경찰의 얼굴을 맞대는 ‘따뜻한 치안력’이 되살아났으면 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교육비 OECD국 최고

    교육비 OECD국 최고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과 민간의 공교육비 부담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 교사들의 급여는 높지만 순 수업시간은 OECD 평균보다 적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2009년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OECD 교육지표는 교육기관의 성과, 교육에 투자된 재정·인적자원, 교육 참여도, 학습환경 등을 25개 지표로 나타낸 것이다. OECD 회원 30개국, 비회원 6개국 등 36개국의 2007년 기준 통계(재정은 2006년 결산 기준)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7.3%로 OECD 평균(5.8%)보다 높았다. 정부의 공교육비 부담비율(4.5%)은 OECD 평균(4.9%)보다 낮았지만 민간 부담률(2.9%)은 OECD 평균(0.8%)보다 훨씬 높았다. 조사 대상 29개국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학 등록금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국공립 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4717달러, 사립대학은 8519달러로 미국(국공립 5666달러, 사립 2만 517달러)에 이어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초임 교사들의 연간 법정급여는 초등학교가 3만 1717달러,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3만 1590달러로 고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OECD 평균보다 많았다. 특히 1인당 GDP 대비 15년 경력 교사의 급여 비율은 초등이 2.21%, 중·고교가 2.20%로 OECD 국가들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다. 연간 수업주수(37주)와 수업일수(204일)는 OECD 평균보다 많았지만 연간 순 수업시간(초등 755시간, 중 545시간, 고 480시간)과 법정 근무시간(1554시간)은 OECD 평균보다 적었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나라마다 임금체계가 다르고 우리나라의 경우 최고 호봉을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OECD 평균보다 긴 37년으로 나타나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나눔바이러스 2009] “노인들 말벗 될 때 가장 행복”

    [나눔바이러스 2009] “노인들 말벗 될 때 가장 행복”

    “봉사활동을 하기 전까지 저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 봉사를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보면 제가 다시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3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 당동 성민요양보호사교육원. 치매나 노환을 앓고 있는 노인 20여명이 요양하고 있는 이곳에 갑자기 한바탕 윷놀이가 펼쳐졌다. 어린 시절 향수가 되살아 났기 때문일까. 노인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노인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데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두 명은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윷가락은 힘차게 허공을 날았고, 윷말은 분주히 말판을 달렸다. 농협 요양보호사 양성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김영숙(48·여)씨와 강명순(57·여)씨가 이날부터 실습을 나와 노인들의 윷놀이를 도왔기 때문. 김씨 등은 노인들의 머리에 붉은색과 녹색 띠를 둘러 편을 나눈 뒤, 윷놀이를 진행했다. 윷가락을 들고 손을 부들부들 떠는 노인이 있으면 함께 던져 줬다. 윷말을 어떻게 움직일지 고민하는 노인들에게는 전략을 귀띔하기도 했다. 농협이 요양보호사를 육성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 각 시·도 지역본부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중 추천을 받아, 이들에게 총 240시간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이론 및 실기 160시간·실습 80시간으로 구성되며, 과정을 모두 이수한 사람에게는 요양보호사 1급 자격증이 발급된다. 지난해에만 890명의 요양보호사가 배출됐으며, 올해는 880명이 과정을 이수 중이다. 이들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운 노인 간병 기술을 활용해 보건소와 요양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영숙씨는 평소 봉사와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고 한다. 자영업을 하는 남편을 돕는 평범한 주부였다. 하지만 지난해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 간병 방법을 배우기 위해 요양보호사 양성과정에 입문한 뒤 삶이 바뀌었다. 실습에서 만난 노인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움을 표현할 때는 가슴 깊은 곳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따뜻한 감정이 치솟아 올랐다. 고독감에 시달리는 노인들의 말벗이 되는 것은 어느덧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 됐다. 김씨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획득하면 대학교 사회복지과에 늦깎이로 입학할 계획이다. 뒤늦게 배운 봉사활동에 흠뻑 재미를 붙인 것이다. 강명순씨는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요양 교육을 받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된다. 산더미처럼 밀린 집안일을 마치면 밤 12시를 넘기기 일쑤다. 하지만 한번도 요양 교육을 포기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남편과 딸도 이런 강씨의 모습을 보고 감동, 이제는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강씨는 “노인 간병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면 결코 오래 할 수 없다.”며 “진심에서 우러나 노인들을 돌봐야만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마약혐의’ 오광록, 집행유예 2년 선고받아

    ‘마약혐의’ 오광록, 집행유예 2년 선고받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광록(47)에게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9부 김동완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오광록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선고 결과에 대해 재판부는 “오광록의 반성하는 태도와 가족 상황 등을 참작해 집행을 유예했다.”고 밝혔다. 오광록은 2월 서울 성북구 자택에서 문화계 지인들과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 6월에 구속됐으나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한편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에서 오광록은 열혈검사(정진영 분)에 맞서는 베테랑 변호사를 연기한다. 하지만 유죄로 판결된 오광록의 혐의가 극중 출연분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제공 = 스폰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규형 감독, 사기혐의로 징역 2년 선고

    이규형 감독, 사기혐의로 징역 2년 선고

    영화감독 이규형이 사기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규형 감독은 사업투자금 명목으로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한창훈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이규형 감독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A방송업체에서 함께 근무했던 김모 이사에게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으며 80시간의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규형은 자신의 지명도를 신뢰한 피해자로부터 거액을 받아 가로챘다. 이후 피해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조처를 하지 않아 엄히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규형 감독은 김 이사와 함께 지난해 4월, 박모 씨에게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채널사용업자로 등록하기 위해 은행 잔고 증명용으로 5억 원이 필요하다며 1개월 뒤 돌려줄 것을 약속한 후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규형 감독은 영화 ‘DMZ 비무장지대’(2004), ‘어른들은 몰라요’(1988),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등의 영화를 연출했다. 사진설명 = 이규형 감독이 연출했던 영화 ‘DMZ 비무장지대’ 포스터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아이 안전하게 돌봐드려요”

    “어린아이 안전하게 돌봐드려요”

    강동구 상일동에 사는 주부 박정희(53)씨는 요즘 손자뻘 되는 어린 아이들과 씨름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르면 손자를 둘 나이인 박씨의 호칭은 ‘아이돌보미’.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웃 동네에서 13개월된 남아를 돌봐주고 있다. 중학교 교사인 아이의 엄마는 외국연수를 나갔고, 아이는 외할머니에게 맡겨진 상태다. 아이의 할머니는 박씨가 올 때마다 바깥 바람을 쐬곤 한다. 박씨는 “집에서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는 것보다 사회활동을 통해 보람을 얻는다.”면서 “보수가 적으나마 가계에 도움이 되고 내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아쉬운 점을 밖에서 만난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월 80시간 연 960시간 이용 가능 복지·교육도시를 지향하는 강동구가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저출산 문제를 덜 수 있는 대안 사업으로 여겨진다. 구는 2일 아이돌보미 사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다른 24곳 자치구가 사회법인 등에 돌보미 사업을 위탁한 반면 강동구는 직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의 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사업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구가 아이돌보미 사업을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출장·질병·야근 등으로 일시적 돌보미가 필요한 가정에 우선 배치했다. 이용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월 80시간, 연 960시간 이내. 육아경력이 풍부한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돌보미를 선발해 각 가정에서 안전하게 식사와 간식주기, 놀이활동 등을 펼치도록 했다. 신진영(26·강동구 고덕동)씨는 “그동안 3명의 돌보미 선생님을 경험했는데 모두 만족했다.”면서 “사설 돌보미 업체는 출장비도 비싸고 개인 사정과 상관 없이 일정기간 사람을 써야 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신씨는 돌이 갓 지난 아이를 맡겨둔 채 1주일에 두 차례씩 대학원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보다 비용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 가구 소득수준에 따라 가~다형으로 나뉘는데 돌보미의 도움을 1시간 받을 경우 가형 가구는 1000원, 나형은 4000원, 다형은 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다형을 제외한 가, 나형 가구에는 구 보조금이 지원된다. ●질 높은 서비스의 비결은 직영 강동구에서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수는 3977명. 올해는 5월 말까지 1688명이 태어났다. 인구 47만여명의 도시이지만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지도 장담할 수 없다. 이해식 구청장은 결국 질 높은 육아도우미를 내세워 출산율을 끌어올리기로 결심했다. 박현숙 저출산대책팀장은 “최근 아이돌보미를 추가로 뽑는 데 59명이 지원해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50시간 교육 후 다시 현장실습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보미는 모두 27명으로 도우미들은 구로부터 월 60만~70만원의 보수를 받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지현 폰 복제’ 싸이더스HQ 前간부 집행유예

    ‘전지현 폰 복제’ 싸이더스HQ 前간부 집행유예

    싸이더스HQ 前 고문·직원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 배우 전지현(사진)의 휴대폰을 복제해 문자메시지를 훔쳐 본 혐의로 기소된 전 싸이더스HQ 고문과 직원 등 2명에게 집행유예 2년에 사회봉사 80시간 명령이 내려졌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박창렬 판사는 전지현의 휴대폰을 복제, 전파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전지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전 고문 정 모(56) 씨와 전 직원 박 모(42) 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할 피고인들이 문자메시지를 엿본 행위는 사생활 침해에 해당돼 엄히 처벌해야 마땅하지만 전과가 없고 피해자가 처벌을 바라지 않는 점 등을 감안,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정 모 씨와 박 모 씨는 전지현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무허가 심부름센터 운영자 김 모(40)씨에게 640만 원을 주고 휴대폰을 복제하도록 한 뒤 문자메시지를 여러 번 훔쳐 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이에 앞서 재판부는 휴대폰을 복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심부름센터 운영자 김 씨에게는 1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무회의 의결 안건]300만원 이하 벌금 사회봉사 대체 가능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지 못할 경우 사회봉사로 상쇄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6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오는 9월26일 시행되는 개정안은 사회봉사 신청이 가능한 벌금의 상한액을 300만원으로 정하고 이를 사회봉사 시간(최대 480시간)으로 대체 가능토록 했다. 사회봉사는 경제적 자력이 없어 벌금을 미납한 때에만 신청할 수 있고 판결문 사본과 소득금액 증명서 등을 검사에게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또 농업인들이 논밭 등 농지를 담보로 생활비를 연금 형태로 타 쓸 수 있는 농지 연금의 지원 기준 등을 담은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11년부터 65세 이상으로 영농경력 5년 이상인 농업인이 3만㎡이하의 농지를 갖고 있을 경우 농지연금을 받을 수 있다. 농지연금은 한국농어촌공사에 농지를 담보로 제공하고, 사망할 때까지 매월 지급받는 방식이나 일정기간 매월 지급받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정부는 또 민간 임대사업자가 장기전세주택사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임대의무기간이 10년인 임대주택이라도 5년만 지나면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전세주택의 임대보증금 산정기준을 정하는 임대주택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 밖에도 조력·풍력발전과 원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재 똑같이 3년으로 규정한 공유수면의 점용 및 사용기간을 30년, 15년, 5년 이하 등으로 연장하는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제정안 등도 심의, 의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남해안, 요트 천국 꿈꾼다

    남해안, 요트 천국 꿈꾼다

    ‘이제는 요트다.’ 유망한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요트산업을 육성하고자 전국의 자치단체가 앞다퉈 질주하고 있다. 요트 교실 개최로 저변 인구를 확대하고, 요트대회를 잇달아 열고 있다. 마리나(계류장) 시설도 조성한다. 국민소득 3만~4만달러 시대가 되면 ‘해양레포츠의 꽃’ 요트가 각광받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남해안을 낀 경남도와 시·군은 요트산업에 각별한 열정과 애착을 쏟고 있다. 천혜의 지리적 조건에 힘입어 남해안 시대의 핵심선도 사업으로 육성하려는 의욕이 강하다. 남해안을 요트산업의 메카로 도약시키려는 의지도 읽힌다. 남해안과 접한 시·군은 요트 붐 조성과 요트인구 저변을 넓히기 위해 요트학교를 잇달아 개설하고 있다. 통영 도남항과 고성 당항포, 남해 물건항에는 요트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 문을 연 남해 요트학교는 물건마을 어촌회관을 리모델링해 강의실과 클럽 하우스, 장비보관실 등을 갖추었다. 이론과 실기, 체험으로 구분해 기본 및 심화 각 40시간씩 80시간을 이수하면 딩기급(1~2인승) 2급 자격증을 준다. 남해군 관계자는 “남해요트학교에 요트를 배우겠다는 신청자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주말이면 요트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폭발적이다.”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거제, 7월에는 진해, 8월에는 마산에서도 요트학교가 차례로 문을 연다. 올해 안에 남해안 6개 시·군에서 요트학교가 문을 연다. 이같은 요트 붐에 힘입어 경남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처음으로 요트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 요트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갖추었다. 조례는 마리나 시설 조성, 요트학교 설치 등에 대한 예산지원 근거 등을 담고 있다. 남해군과 마산시, 거제시 등도 올 들어 요트산업 육성조례를 잇달아 제정했다. 마산·진해·통영·사천·거제·고성·하동 등 남해안 연안 8개 시·군은 연차적으로 2025년까지 모두 1386척의 요트를 수용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은 개발할 계획이다. 이들 시·군은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국가마리나 기본계획 및 마리나 활성화 방안 용역 결과가 11월쯤 나오면 마리나 이름과 규모를 확정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0월29일~11일1일 4일 동안 고성과 통영에서 국제 요트 전시회와 요트대회 등 ‘대한민국 국제요트 대전’이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다. 통영시 도남항에서 열리는 제3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에는 13개국에서 세계 정상급 500여명의 선수들이 100여척의 요트를 이끌고 참가한다. 아름다운 통영 앞바다에 요트가 가득 찰 전망이다.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에서 열리는 국제요트전시회에는 실내·야외·해상 전시장에 모두 1510개의 부스가 설치돼 국내외 최신 해양레저 장비 등을 전시한다. 크루저급 세일링 요트를 비롯해 레저용 요트와 보트, 당기급 요트 등 180척이 전시된다. 경기도에서도 지난해 6월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개최하는 등 요트 붐 조성과 요트산업 육성에 뛰어들었다. 한편 세계 요트산업 규모는 미국이 1위이며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호주 등의 순이다. 미국의 요트 관련 업체는 1100여개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20여개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뉴스플러스] 공금횡령 채형석 애경 부회장 집유

    회사 공금 20억원을 횡령해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애경그룹 채형석(49) 총괄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80시간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 한창훈 부장판사는 23일 “피고인은 부정한 청탁을 위한 비자금 조성을 위해 계획적으로 횡령을 했고 그 금액도 상당한 액수에 달해 죄질이 매우 무겁다.”면서도 “하지만 모든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등을 고려해 집행을 유예하되 사회봉사를 명령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정장은 얼마?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정장은 얼마?

    한 유명 디자이너가 최근 비공식 파티에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자이너 알렉산더 아모스(Alexander Amosu)가 제작한 수트의 ‘몸값’은 무려 7만 파운드(약 1억 3800만원). 이 수트는 무장한 특수 경비대의 경비를 받으며 운반될 만큼 높은 값어치를 자랑한다. 이 수트는 세계 최고급 옷감을 이용해 제작됐으며 무려 5000 바늘땀을 일일이 꿰맨 100% 핸드메이드 제품이다. 80시간이 소요된 이 바느질은 한 땀당 평균 2만 8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원단으로는 3년에 한번씩만 털을 깎을 수 있는 남미의 희귀 야생동물 비큐나의 털과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모직으로 알려진 사향소의 털이 사용됐다. 여기에 히말라야의 높은 고원에서 획득한 파시미나(티벳 염소의 털로 짠 털)와 18캐럿 골드·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버튼이 어우러져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수트’가 탄생했다. 디자이너 아모스는 “경제 위기가 패션에 대한 수요를 완전히 멈추게 하진 못한다.”면서 “내가 디자인한 이 수트는 입는 사람의 캐릭터와 스타일 개성을 모두 강조한 맞춤형 옷”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디자이너 알렉산더 아모스는 지난 2008년 더 타임즈가 선정한 ‘떠오르는 미디어 기업가 40’ 에 선정된 디자이너 겸 사업가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시의 잔혹한 고문기술

    ‘부시의 고문법’은 잔혹했다. 조지 W 부시 정부가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에 승인했던 테러용의자들에 대한 고문 방법이 16일(현지시간) 공개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오바마 정부는 2002년 8월 법무부 관계자들이 작성한 4건의 메모를 공개하면서, 물고문과 수면고문 등 전형적인 ‘악랄 고문’들이 2000년대 미국에서 자행됐음을 밝혔다. 길게는 180시간 동안 잠을 안 재우기도 했다. 메모에 따르면 정보당국이 테러용의자를 쐐기벌레가 가득 찬 박스에 넣어 신문하는 방법도 쓰였다. 이들에 대한 배려(?)라면, 벌레들이 침을 쏠 수는 있지만 죽을 정도로 위험하거나 심각한 고통을 일으키지는 않는다는 점을 미리 귀띔해준 것 정도다. 기저귀만 채운 채로 밤샘을 시키기도 했다. 메모에 따르면 28명의 테러용의자가 이같은 고문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 정부에서는 이같은 고문을 쓰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반성의 시간이지 징벌의 시간이 아니다. 법무부의 법적 권고에 의해 의무를 수행한 사람들은 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처벌 여부에 대한 방패막을 둘렀다고 통신은 전했다. 국제법정 소환도 막을 방침이다. 에릭 홀더 검찰총장은 관련자들이 재판에 회부되면 변호사 선임 비용을 대겠다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대구, 아이돌보미 사업 추진

    대구시가 아이돌보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육자가 질병이나 직장의 야근·출장 등으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가정의 자녀를 보살펴 주는 사업이다. 거주지역 구·군 사업기관에 회원등록한 뒤 서비스가 필요한 날 1~2일 전에 신청하면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한다. 3개월~12세 이하 어린이를 둔 가정으로 월 80시간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시간당 5000원이나 구·군에서 소득수준에 따라 1000~4000원을 지원해 준다. 대구시는 지난달에 아이돌보미를 지원한 65세 이하 여성 200명을 선발해 50시간에 걸쳐 보육교육 등을 시켰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클릭! New 생활법률] (2) 경제 능력 없는 벌금 미납자 노역 대신 사회봉사 대체가능

    [클릭! New 생활법률] (2) 경제 능력 없는 벌금 미납자 노역 대신 사회봉사 대체가능

    오는 9월 말부터 경제적 능력이 없는 300만원 이하의 음주운전 등 벌금 미납자는 노역장 유치 대신 사회봉사로 대체 집행을 받을 수 있다. ●법무부, 벌금기준 ‘300만원 이하’ 검토 기존 형법에 대한 특례를 규정한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새로 마련돼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벌금형이 확정된 사람이 30일 안에 벌금을 내지 않으면 형법에 따라 일률적으로 노역장에 유치된다. 하지만 특례법이 시행되면 소액 벌금 미납자가 검사의 벌금 납부명령일로부터 30일 안에 대체 집행을 신청할 수 있고, 검사는 7일 안에 가부를 결정해 법원에 사회봉사 허가를 청구하게 된다. 법원은 14일 안에 사회봉사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한다. 특례법은 사회봉사로 대체할 수 있는 벌금 기준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법무부는 ‘300만원 이하’로 정할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27일 “하루 사회봉사를 5만원으로 계산하는데 사회봉사명령은 500시간(300만원=480시간)을 초과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면서 “무엇보다 형편이 어려운 서민의 경우 벌금 선고 금액이 대부분 300만원 이하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사회봉사 대상자는 원할 경우 사회봉사 이행을 마치기 전에 벌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낼 수 있다. ●원재료 가격 변동시 하도급 대금 조정 의무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하도급 대금의 조정 협의가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원사업자가 수급 사업자로부터 가격 변동에 따른 대금 조정 협의를 거부하면 행정제재와 함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를 거쳐 지난 3일 본회의를 통과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일부 개정 법률’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일 정부로 이송된 이 법률은 대통령의 공포를 거쳐 바로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하도급 대금 조정을 위해 수급 사업자가 원사업자에게 협의를 신청할 수 있다. 10일이 지날 때까지 협의가 시작되지 않거나 30일이 지날 때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급 사업자는 하도급 분쟁 조정협의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수급 사업자가 대금 조정을 요청했거나 조정협의회에 조정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원사업자가 수주 기회를 제한하는 등 보복 조치를 취하면 공정거래위로부터 시정조치를 받거나, 과징금 또는 벌금형을 물게 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중랑구 24시간 보육서비스

    [현장 행정] 중랑구 24시간 보육서비스

    # 장면2 같은 날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사는 ‘워킹맘’ 김나연(30)씨가 중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갑작스러운 야근으로 심야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소개받기 위해서였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김씨의 집 근처 보육시설 정원을 확인한 뒤, 김씨의 두살짜리 딸을 가까운 어린이집에서 돌봐줄 수 있도록 도왔다. 요금은 시간당 2400원. 김씨는 밤늦게까지 마음 편하게 일을 마친 뒤 어린이집에서 놀고 있던 아이를 데리고 퇴근했다. #장면1 지난 15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사는 박은선씨는 출근 뒤 시어머니에게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연로한 시어머니가 몸이 좋지 않아 3살난 손자를 돌봐줄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박씨는 다급해졌다. 구청에서 실시하는 아이 돌보미 서비스는 며칠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위탁시간도 짧아 이용할 수 없었다. 결국 박씨는 아이 돌봐줄 사람을 구하지 못해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조퇴했다. ●시간 제한 없이 필요할 때 바로 위탁 중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워킹맘들의 ‘육아고민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달부터 전국 최초로 엄마들이 긴급한 상황으로 아이를 돌보기 힘들 때 구립·사립 어린이집 등의 ‘시간연장형 보육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고 있다. 시간연장형 보육시스템은 보육기관에서 최대 24시간까지 아이를 맡아주는 시스템이다. 아이를 맡기려는 엄마들이 센터에 전화를 걸면, 센터는 지역 시설보육 기관 정원이나 교사 현황 등을 파악해 이용이 가능한 어린이집을 안내한다. 구청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당일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보육시설을 무료로 알려주는 것이다.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개인당 연간 480시간만 쓸 수 있다. 하루평균 약 2시간 꼴이다. 게다가 신청 당일이나 심야시간대에는 이용하기 힘들다. 그러나 시간 연장 보육시스템은 지역내 30여곳의 구립·사립 보육기관과 연계돼 교사가 부족할 걱정이 없다. 언제든 얼마든 이용할 수 있다. 시간당 2400~2600원만 지불하면 된다. ●시간제 시스템 등 타 자치구도 신청 가능 중랑구 망우3동 보혜어린이집 이한순 원장은 “필요할 때 바로 아이를 맡길 수 있기에 직장인 부모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친다.”고 말했다. 24시간 시간연장형뿐 아니라 시간제 시스템도 있다. 어린이집이 문을 여는 오전 8시~오후 7시에 언제든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것이다. 기존 어린이집과 다른 점은 필요한 날 임시로 하루, 이틀만이라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서비스는 다른 자치구 주민도 신청이 가능하다. 중랑구 가정복지과 이주희 주임은 “담당 보육교사가 직접 집을 방문하는 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다 필요할 때만 시설보육에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면서 “중랑구는 틈새 없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과 연계한 시간연장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중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전화 (02)435-4147번으로 하면 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시, 퇴직간호사 재취업 교육

    서울시가 13일까지 결혼, 육아 등으로 병원을 떠났던 간호사들을 모집해 취업 재교육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대상자들은 2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1개월간 130시간에 걸쳐 간호전문직 기초능력 개발과정 등을 이수해야 한다. 시는 교육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80시간의 병원실습도 나가게 할 방침이다. 참여자격은 간호사 면허를 가지고 있으며, 출산 및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서울시 거주 여성이다.시는 간호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병원과 연계해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번 주부 간호사 재교육은 시가 올해 총 335억원을 들여 주부 일자리 2만 8000여개를 창출하려는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간호사회(02-859-6346~7)나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쉬지 않고 76시간 노래 ‘세계기록’

    ‘쉬지 않고 노래 부르기’ 세계기록에 도전한 50대 여성이 신기록을 세웠다. 주인공은 김석옥(54·여)씨. 김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14분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 한 노래방에서 기록 도전에 나서 21일 오후 3시21분까지 76시간7분 동안 노래를 불렀다. 2007년 8월 미국인 라프래트가 세운 종전기록 ‘75시간’을 1시간7분이나 뛰어넘은 세계신기록이다. 김씨 자신이 2007년 2월 작성한 한국기록(59시간48분)도 갈아치웠다. 김씨는 박형준의 ‘첫 사랑의 언덕’을 시작으로 김인순의 ‘여고졸업반’까지 모두 1283곡을 불렀다. 끼니는 곡 사이마다 30초, 시간당 5분의 휴식시간을 이용해 보온병에 담아온 꿀물과 귤, 바나나 등으로 때웠다. 김씨는 종전기록경신 뒤에도 새로운 도전자를 의식해 노래행진을 이어갔지만 건강을 우려한 가족과 한국기록원 스태프들의 만류로 76시간만에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9개월 전 남편과 사별하는 아픔을 이겨내고 신기록 도전을 준비해 온 김씨는 강행군을 멈춘 뒤 “80시간이 목표였는데 이렇게 끝내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김씨의 도전과정을 담은 영상 및 사진자료는 영국 기네스월드 레코드 본사로 보내져 약 두 달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공인기록으로 인정되면 기네스북에 등재된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50대 여성,76시간 쉬지않고 노래 ‘무한도전’ 성공 

    ‘쉬지않고 노래 부르기’ 세계기록 도전에 나선 50대 여성이 마침내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14분부터 서울 ‘수 노래방 홍대 프린스 에드워드 본점’에서 ‘쉬지 않고 노래부르기(Longest singing marathon by an individual)‘ 부문 세계기록에 도전한 가수 겸 시인 김석옥씨(54·여)가 21일 오후 ‘76시간 7분’ 기록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 8월 미국의 라프래트가 기록한 세계 기록 ‘75시간’을 1시간 7분이나 뛰어넘은 것.또 2007년 2월 자신이 세웠던 한국기록 59시간 48분도 갈아치웠다.  사흘에 걸친 도전에서 김씨가 부른 노래는 무려 1283곡이다.박형준의 ‘첫 사랑의 언덕’으로 첫 곡을 시작한 그는 ‘충청도 아가씨’,‘일편단심 민들레야’,‘그때 그 사람’,‘얘야 시집가거라’,‘존재의 이유’ 등 대중가요들을 열창한 뒤,김인순의 ‘여고 졸업반’으로 대기록의 끝을 마무리했다.  김씨는 곡과 곡 사이마다 30초,1시간당 5분의 휴식시간만이 허용되는 규칙 때문에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틈틈이 꿀물과 귤·바나나 등으로 배를 채워 가면서 길고 긴 도전을 계속했다.김씨는 고단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기록달성 직후 환하게 웃으며 주위사람들의 축하에 화답하기도 했다.  김씨는 오후 2시 14분 종전 세계 기록을 경신한 뒤에도 더 기록을 늘리기 위해 노래를 계속했다.결국 건강을 염려한 한국기록원 스태프들의 만류로 김씨는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76시간의 대장정을 마친 김씨는 “원래 목표가 80시간이었는데 이렇게 끝나게 돼 오히려 화가 난다.”며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국기록원은 앞으로 김씨의 도전과정을 담은 영상 및 사진자료를 영국 기세스 본사로 보내 세계 기록 인증절차를 밟게 된다.김 씨의 기록은 두 달여 간 심사과정을 거쳐 공인기록으로 인정되면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김씨가 ‘쉬지않고 노래부르기’ 도전을 위해 마이크를 잡은 것은 지난 2006년.갑작스레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은 남편에게 힘이 되기위해 도전을 한 것이다.당시 16시간을 노래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7년 전까지만 해도 환경관련업체에서 일하던 김씨는 남편의 간병에 전념하면서 뒤늦게 예술적 재능을 발견했다고 한다.9개월전 남편과 사별한 김씨는 현재 앨범 2장을 낸 가수이자 시집 1권을 발매한 ‘소리꾼 시인‘으로 불리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도요타車, 美 6개 공장 1만2000명 첫 ‘잡 셰어링’

    │도쿄 박홍기특파원│도요타자동차는 13일 판매 부진이 심각한 미국의 켄터키주 등 6개 공장의 직원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가 잡 셰어링을 시행하기는 1937년 창업 이래 처음이다. 미국에서 자동차시장 점유율이 큰 도요타로서는 미국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다. 도요타는 지금껏 “고용을 최대한 유지한다.”고 밝혀온 만큼 인원 조정 대신 인건비를 삭감하는 잡 셰어링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해외에 거점을 둔 다른 일본 기업들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대상은 노동조합과의 합의가 필요없는 켄터키주와 텍사스주에 있는 6개 자동차 조립공장의 직원들이다. 도요타는 근무시간을 현행 2주간 80시간에서 72시간으로 단축시켜 인건비의 10%를 줄일 방침이다. 또 조기 퇴직 권장제를 시행, 희망 퇴직자에게 최저 2만달러(약 2800만원)의 퇴직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지난 6일 다음달 만료되는 ‘2008 회계연도’에서 3500억엔(약 5조 3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hkpark@seoul.co.kr
  • 서울시 ‘여성 빠진’ 女幸 프로젝트

    서울시 ‘여성 빠진’ 女幸 프로젝트

    #1.이른바 ‘워킹맘’인 박모(35)씨는 얼마전 직장에서 야근할 일이 생겨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전화로 신청했다. 아이를 키우며 일하는 여성을 위한 ‘긴급 보육지원 행정’이라더니 5일을 기다리라는 대답을 듣고 화가 났다. 매일 낮에만 두 살배기 아이를 돌봐주는 동네 아줌마에게 딱한 사정을 전하고 월정비 외에 웃돈을 약속한 뒤 야근을 했다. #2.지난 연말에 동창회를 마치고 귀갓길이 늦은 주부 김모(31)씨는 서울시에서 홍보하던 여성전용 ‘브랜드콜 택시’를 불렀다가 황당한 대답을 들었다. 시와 계약을 맺고 있는 4개 콜택시 회사가 한결같이 “여성기사만 보내주는 서비스는 아예 없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취기가 돌아 급히 잡아 탄 택시 운전기사로부터 “내려서 술 한잔 하자.”는 말을 듣고 도망치듯 중간에 내렸다. ●아이돌보미 정작 필요할 땐 ‘갸우뚱’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서울시가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여행(女幸)프로젝트’에 정작 “여성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거창한 구호나 전시성 행정보다 세심하고 합리적인 배려가 아쉽다는 말이다. 거의 매일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저소득 가정의 주부 홍모(39)씨는 “국비와 시비로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서비스여서 예산이 떨어지면 보육료가 오르락내리락한다.”면서 “4시간에 4000원인 이용료가 어떤 때에는 2만 2000원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나마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부터 1인 서비스 이용시간을 연 960시간에서 480시간으로 절반을 줄였다. 경기가 어려워지자 위탁시간을 줄인 것이다. 결국 하루 2시간도 이용하기가 힘들어진 셈이다. 게다가 이 서비스는 필요할 때마다 1회씩 신청해야 한다. 내 아이를 돌볼 보육교사가 매번 달라지는 것이다. 정서적으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게 뻔하기 때문에 남의 손에 어린 아이를 맡기는 주부로서는 불만일 수밖에 없다. 보건사회연구원의 한 선임연구원은 “운영자인 서울시가 보육교사 리스트를 미리 확보해 두면 신청자들이 기다리지 않고, 고정적으로 한 교사에게 아이를 맡길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지하철 수유실보다 직장에 작은 공간이라도 얼마전 서울시는 지하철역 등 공공시설의 영·유아 수유실을 올해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는 현실을 도외시한 발상이다. 지하철2호선 왕십리역을 찾은 주부 이선경(33)씨는 “매표소 직원조차 수유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지 못했으며, 그나마 위치를 알고 있는 직원으로부터 이용객이 적어 폐쇄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서울메트로는 1~4호선 지하철역의 수유실 50곳 가운데 25곳을 3월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보건사회연구원 서문희 위원은 “사실상 1시간 안팎으로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아기에게 젖을 먹이거나 엄마 혼자서 젖을 짜 젖병에 보관하는 수유실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면서 “차라리 여성들이 많은 일터에 작은 공간이라도 마련하도록 정부와 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편이 낫다.”고 제안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신경희 박사는 “여성정책은 세심한 측면이 더욱 필요한 만큼 사후에 잘 시행되는지, 이용자가 만족하는지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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