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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1심 20년형… 고의 살인 인정 안 해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1심 20년형… 고의 살인 인정 안 해

    인하대 건물 안에서 술에 취한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건물 밖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학생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임은하)는 19일 선고 공판에서 준강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같은 학교에서 평범한 동기로 지낸 피해자를 성욕 해소의 도구로 삼았고 (술에 취해) 인사불성 상태에서 성폭행하려고 했다”며 “(이후 건물에서) 추락해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도 112나 119 신고 등 인간으로서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도 하지 않아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제 막 대학 신입생이 됐는데 꿈도 펼쳐 보지 못한 채 아무런 잘못도 없이 고귀한 생을 마감하게 됐다”며 “행인이 신고할 때까지 두 시간 가까이 노상에 홀로 방치됐고, 숨질 때까지 받았을 신체·정신적 충격을 감히 짐작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검찰이 A씨에게 적용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술에 만취한 상태였던 피고인이 위험성을 인식하고 행위를 했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추락 장소에 휴대전화, 신분증, 피해자 지갑 등을 놓고 가기도 했는데 범행을 은폐하려고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사망으로 피고인이 얻게 되는 이익도 없으며 중한 형벌을 감수하면서까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직접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B씨의 몸을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떨어뜨린 사실은 확인된다며 준강간치상 혐의는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유족은 수면장애 등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으며 피고인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1억원을 공탁했으나 유족이 수령 거절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1심 20년형… 미필적 고의 인정 안 해

    인하대 건물 안에서 술에 취한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건물 밖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학생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임은하)는 19일 선고 공판에서 준강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같은 학교에서 평범한 동기로 지낸 피해자를 성욕 해소의 도구로 삼았고 (술에 취해) 인사불성 상태에서 성폭행하려고 했다”며 “(이후 건물에서) 추락해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도 112나 119 신고 등 인간으로서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도 하지 않아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제 막 대학 신입생이 됐는데 꿈도 펼쳐 보지 못한 채 아무런 잘못도 없이 고귀한 생을 마감하게 됐다”며 “행인이 신고할 때까지 두 시간 가까이 노상에 홀로 방치됐고, 숨질 때까지 받았을 신체·정신적 충격을 감히 짐작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다만 A씨에게 적용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술에 만취한 상태였던 피고인이 위험성을 인식하고 행위를 했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추락 장소에 휴대전화, 신분증, 피해자 지갑 등을 놓고 가기도 했는데 범행을 은폐하려고 한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B씨의 몸을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떨어뜨린 사실은 확인된다며 준강간치상 혐의는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유족은 수면·섭식 장애 등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으며 피고인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1억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 유족은 수령 거절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고, 인하대는 A씨를 퇴학 처분했다.
  •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징역 20년…살인은 무죄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징역 20년…살인은 무죄

    인하대 캠퍼스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추락시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가해 남학생이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살인 혐의는 유죄로 인정되지 않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임은하)는 19일 선고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인하대생 A(21)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쟁점은 살인의 고의 여부 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새벽시간대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5층짜리 단과대 건물에서 또래 여학생 B씨를 성폭행하려다 추락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가 2층과 3층 사이 복도 창문에서 1층으로 추락하자 자취방으로 달아났고, 당일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 처음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준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보완수사 후 준강간살인으로 죄명을 변경했다. 경찰이 적용한 준강간치사죄가 유죄로 인정되면 징역 10년 이상이나 무기징역을 선고받지만, 검찰이 적용한 준강간살인죄의 법정형은 무기징역이나 사형이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봤지만, 검찰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직접 살인을 했다고 판단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사망할 가능성을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을 때 인정된다. 검찰은 A씨가 8m 높이에서 추락한 B씨의 사망을 예측할 수 있었다고 본 것이다. 경찰도 처음에 살인죄 적용을 검토했으나 A씨가 고의로 B씨를 밀지는 않았기 때문에 ‘치사죄’를 적용하는 게 맞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위험성 인식한 것 같진 않다” 그러나 이날 재판부는 A씨에게 적용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주변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고, 사건 현장의 위험성 또한 확인할 수 없어 추락 가능성을 확실히 인지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법의학자의 의견 등을 고려해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추락 장소에 휴대전화, 신분증, 피해자 지갑 등을 놓고 가기도 했는데, 범행을 은폐하려고 한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 전에도 술자리에서 피해자와 일상적인 대화를 했고 이후 다툼이 있거나 좋지 않은 감정이 생길 이유도 없다”면서 “피해자 사망으로 피고인이 얻게 되는 이익도 없으며 중한 형벌을 감수하면서까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즉 A씨가 위험한 장소에서 피해자를 밀어 추락해 (고의성 없이) 사망하게 한 사실은 인정하되,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준강간치사죄 적용하되 권고형 초과 중형 선고 재판부는 A씨가 B씨의 몸을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떨어뜨린 사실은 확인된다면서 준강간치사 혐의는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준강간죄에 대한 은폐를 시도하고, 범행 직후 추락 사실을 알고도 피해자에 대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권고형을 초과하는 중형을 선고했다. 강간치사죄의 대법 양형기준은 징역 11~14년이다. 감경 사유가 있는 경우는 9~12년, 가중처벌 시 13년 이상,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같은 학교에서 평범한 동기로 지낸 피해자를 성욕 해소의 도구로 삼았고 (술에 취해) 인사불성 상태에서 성폭행하려고 했다”면서 “(이후 건물에서) 추락해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도 112나 119 신고 등 인간으로서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도 하지 않아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제 막 대학 신입생이 됐는데 꿈도 펼쳐보지 못한 채 아무런 잘못도 없이 고귀한 생을 마감하게 됐다”며 “행인이 신고할 때까지 2시간 가까이 노상에 홀로 방치됐고 숨질 때까지 받았을 신체·정신적 충격을 감히 짐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유족은 수면·섭식장애 등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으며 피고인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1억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 유족은 수령 거절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사안의 중대성과 사건 경위 등을 고려했다”면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인하대, 지난해 9월 가해학생 퇴학 처분 A씨 재판은 피해자 측 요청에 따라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됐고, 이날 선고공판만 취재진에 공개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33차례 반성문을 써서 법원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2월 사건 발생 장소에서 현장검증을 했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해 9월 학생상벌위원회를 열고 A씨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퇴학 처분을 내렸다.
  • [속보] ‘인하대생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살인죄는 면해

    [속보] ‘인하대생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살인죄는 면해

    [속보] ‘인하대생 성폭행 추락사‘ 가해학생 살인죄는 면해인하대 건물 안에서 술에 취한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건물 밖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학생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임은하)는 19일 선고 공판에서 준강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A(21)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같은 학교에서 평범한 동기로 지낸 피해자를 성욕 해소의 도구로 삼았고 (술에 취해) 인사불성 상태에서 성폭행하려고 했다”며 “(이후 건물에서) 추락해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도 112나 119신고 등 인간으로서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도 하지 않아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이제 막 대학 신입생이 됐는데 꿈도 펼쳐보지 못한 채 아무런 잘못도 없이 고귀한 생을 마감하게 됐다”며 “행인이 신고할 때까지 2시간 가까이 노상에 홀로 방치됐고 숨질 때까지 받았을 신체·정신적 충격을 감히 짐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 배척“피해자 사망으로 피고인 얻게 될 이익 없고 중한 형벌 감수하며 살해 인정 어려워” 재판부는 다만 A씨에게 적용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술에 만취한 상태였던 피고인이 위험성을 인식하고 행위를 했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추락 장소에 휴대전화·신분증·피해자 지갑 등을 놓고 가기도 했는데 범행을 은폐하려고 한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 사망으로 피고인이 얻게 되는 이익도 없으며 중한 형벌을 감수하면서까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B씨의 몸을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떨어뜨린 사실은 확인된다며 준강간치상 혐의는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피해자 유족은 수면·섭식 장애 등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으며 피고인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1억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 유족은 수령 거절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사안의 중대성과 사건 경위 등을 고려했다”며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고,인하대는 A씨를 퇴학 처분했다.
  • 아빠는 6살 딸 성학대·엄마는 PC방으로…집은 지옥이었다

    아빠는 6살 딸 성학대·엄마는 PC방으로…집은 지옥이었다

    6살 딸을 때리거나 집에 혼자 둔 채 상습적으로 PC방에 다녀온 30대 엄마가 아동학대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아이의 아빠도 딸을 폭행하거나 성적으로 학대해 최근 중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31·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8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또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옷걸이로 때린 엄마·성 학대한 아빠 A씨는 2020년 6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딸 B(6)양을 10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딸의 허벅지와 엉덩이 등을 옷걸이로 때렸다. 또 A씨는 6개월간 모두 65차례나 딸을 혼자 집에 방치하고 PC방 등지를 다녔다. 주로 2~3시간씩 집을 비웠으나 밤늦게 나가 7시간 뒤 아침에 귀가한 날도 있었다. A씨의 남편 C씨도 딸을 폭행하거나 성적으로 학대했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5일 징역 13년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또 엄마에게 대들었다는 이유로 C씨는 한겨울에 속옷만 입은 딸을 옥상으로 쫓아내거나 코피를 흘릴 정도로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또 딸을 엎드려 뻗치게 한 뒤 발을 잡아 손으로만 걷게하기도 했다. A씨는 남편의 학대를 알고도 모른 척하거나 구둣주걱이나 옷걸이 등을 건네줘 오히려 학대를 부추긴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법원은 B양의 아버지인 C씨가 구속된 상태인 점을 고려해 A씨에게 실형을 선고하지 않고 선처했다. 재판부는 “A씨는 누구보다도 피해 아동을 안전하게 양육할 의무가 있는데도 상습적으로 신체 학대를 했다”며 “동거인의 학대를 방조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 이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A씨 자신도 동거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면서 “초범이고 현재 피해 아동을 양육하는 A씨의 어머니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말 잘 못해’…동거인 4살 딸 학대한 20대 男, 집행유예

    ‘말 잘 못해’…동거인 4살 딸 학대한 20대 男, 집행유예

    동거인의 어린 딸을 수차례 학대한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남성 A(2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판사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 22일과 8월 27일 인천 한 건물에서 동거 여성의딸 B(당시 4세) 양이 등원을 거부한다며 팔과 엉덩이 등을 10차례 때려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양이 말을 제대로 못 한다거나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한다며 플라스틱 막대기와 우산으로 아이를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준강간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재판부는 “아동 학대는 신체·정신적으로 방어 능력이 미약한 아동에게 심각한 피해를 미쳐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이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요구되는 점에 비춰 A씨의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과 B양 어머니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 “부인과 이혼, 장인 때문” 스토킹·욕설 전화한 40대 男

    “부인과 이혼, 장인 때문” 스토킹·욕설 전화한 40대 男

    ‘부인과 이혼 소송 중인 이유가 장인에게 있다’며 전화로 욕설을 한 후 10차례 더 전화 통화를 시도해 장인을 스토킹한 40대 사위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6일 오후 11시 37분쯤 원주시 자신의 집에서 장인 B(68)씨에게 전화로 ‘부인과 이혼 소송 중인 이유가 장인에게 있다’며 욕설을 쏟아내는 등 10여 차례 전화를 걸어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21년 5월 협의 이혼을 위한 숙려 기간을 갖고 아내와 별거한 A씨는 1년간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다가 사건 당일 밤중에 전화해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장인 B씨가 경찰에 신고해 A씨는 한 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장인 B씨는 전화를 받지 않는 등 더는 통화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는데도 A씨는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전화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씨가 B씨의 딸과 별거하며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스토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봤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전화 통화를 시도한 동기, 시각, 횟수 등을 고려할 때 사회 상규에 어긋나는 행위에 해당한다”며 “다만 직접 대면하거나 피해자의 주거지, 직장 등을 찾아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 병원 전국 8곳에 불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 병원 전국 8곳에 불과

    소아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전국에 8곳만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현황’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곳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칠곡 경북대병원, 인천 길병원, 분당 차병원(종합병원), 순천향대부속 천안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등 모두 8곳이다. 서울에만 3곳이 있고 대구, 인천, 경기, 충남, 경남 각각 1곳이었다. 나머지 강원, 충북, 경북, 제주, 전남, 전북, 대전, 광주, 울산, 부산 등의 지역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곳이 없다. 최근 5년간 전공의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이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병원이 정원을 채우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19년(80%)부터 정원을 채우지 못한 소아청소년과는 2021년 지원율이 38.2%로 급격히 낮아지더니 지난해 27.5%, 올해 지원율은 15.9%(202명 정원에 22명 지원)로 역대 최저에 그쳤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모집한 전국 66개 병원 중 55곳에서 지원자가 없었다. 오는 3월이면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4년차 전공의 188명 빠져나가지만, 새로 들어오는 1년차 전공의는 33명에 그친다.코로나19와 저출생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에 폐업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원 수가 개업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원 수보다 더 많았다. 2020년 전국 154곳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폐업했고, 103곳만 개업했다. 2021년에도 전국 소아청소년과 의원 120곳이 폐업했고, 93곳만 개업했다. 2022년은 8월말까지 기준으로 44곳이 폐업했다. 서울 주요 대형병원 중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배우리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소아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5명”이라면서 “한 사람당 12시간이나 24시간씩 단독 근무를 하면 보통 2~3일 쉰다. 이렇게 되면 일주일에 이틀 정도 일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부족해 입원 대기를 하는 환자들까지도 응급실에서 치료하고 있다”며 “소아응급실 전문의들이 응급 환자를 진료하는데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응급실 어린이 야간 진료를 두 달 전부터 중단했다”면서 “야간에 119구조대가 응급 어린이 환자가 발생했을 때 다른 대형병원 응급실로 가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급 종합병원에서는 비급여 항목이 적어 진료를 봐도 돈이 안되고, 운영을 할수록 적자가 나는 소아과 병동 운영을 포기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은병욱 서울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우리나라 건강보험 수가 체계는 ‘상대 가치 총점 고정제’로 운영되고 있어 만약 소아청소년과의 ‘진찰 수가’나 ‘입원 수가’를 올려주면 다른 과의 수가를 줄여야 되는 구조”라며 “‘공공수가제도’를 포함해서 소아청소년과를 살리기 위한 파격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소아청소년과 위기는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최근 3년간 소아청소년과의 진료비가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비 통계를 보면 2021년 소아청소년과가 요양급여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18조 7710억원 중 5134억원(2.73%)에 그쳤다. 2020년 3.06%(17조 342억원 중 5216억원), 2019년 4.78%(16조 8644억원 중 8073억원)에 비해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은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전문적으로 볼 수 있는 ‘입원전담의’를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 교수는 “어떤 소아과 교수는 한 달에 10번 당직을 서는 일도 있다”면서 “입원 전담의가 배치돼서 당직 근무를 해서 응급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부터 전공의 수련 시간을 80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법이 시행되면서 생긴 의료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입원전담전문의제도를 도입했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전문의 자격을 가진 의사가 입원전담전문병동에서 해당 과의 입원환자 진료를 전담하는 제도를 말한다.입원전담전문의 한 사람이 맡는 응급의료환자 숫자에 따라 수가 유형을 3가지로 구분하고, 1인당 담당 환자 수에 따라 차등 보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입원전담전문의 배치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배치된 입원전담전문의는 주 5일 주간 근무를 하는 1형은 194명, 주7일 주간 근무를 하는 2형은 80명, 주7일 24시간 근무를 하는 3형은 36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은 진료 과목 구분 없이, 소아·성인 여부에 관계 없이 병원의 필요 및 대상환자 특성에 따라 자율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檢 수색 전 유동규 휴대전화 부순 배우자, 1심 집행유예

    檢 수색 전 유동규 휴대전화 부순 배우자, 1심 집행유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부탁을 받고 그의 휴대전화를 폐기한 사실혼 배우자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12일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중요한 증거 자료가 저장됐을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를 인멸해 실체적 진실 규명을 통한 적절한 형사사법권 행사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고 밝혔따. 이어 “합당한 형사적 제재가 불가피하다”며 이례적으로 검찰이 구형한 벌금 200만원보다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하는 이유를 판시했다. 재판부는 A씨가 휴대전화를 폐기하기 전 유씨의 처벌 가능성을 충분히 알았을 것으로 봤다. A씨가 유씨에게 ‘구속되더라도 기다리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정민용 변호사(전 공사 전략사업실장)와 통화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휴대전화가 유씨의 형사 사건에서 증거로 쓰일 줄 몰랐다거나, 사실혼 관계자이기 때문에 증거를 인멸했다 해도 처벌할 수 없다는 A씨의 항변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사실혼 관계에 있는 유동규를 위해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이고, 유동규가 휴대전화에 저장된 정보 일부를 수사기관이 확보할 수 있게 협조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형의 집행은 유예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9월 29일 검찰이 유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기 직전 유씨의 연락을 받고 미리 맡아둔 그의 휴대전화를 부순 후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혐의로 기소됐다. 휴대전화에는 유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개발사업 관계자들과 대화한 기록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유씨가 검찰에서 휴대전화 인멸을 지시했다고 자백한 후 입장을 바꿔 혐의를 인정했다.
  • 시간제 보육 비용, 앱으로 간편하게 결제하세요

    시간제 보육 비용, 앱으로 간편하게 결제하세요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기관 예약과 결제가 간편해졌다. 보건복지부는 11일부터 ‘아이사랑’ 모바일 앱을 통해 시간제보육 비용을 결제하고 지도에서 주변의 시간제보육 운영기관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그간에는 현장 결제만 가능해 등하원시 아이를 데리고 부모가 예약 건마다 결제해야 했으며, 가까운 서비스 제공 기관을 찾으려면 기관의 위치를 일일이 확인·비교해야 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고, 현장 결제 시 여러 건을 한번에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로 결제하려면 이용자의 카드를 앱에 등록해야 하고, 국민행복카드를 이용해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시간제 보육료는 시간당 4000원으로, 이 중 부모부담금은 1000원이다. 월 80시간까지 정부지원이 되며, 초과분은 부모가 부담해야 한다. 시간제보육은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양육자가 일시적으로 보육 서비스가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다.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6∼36개월 미만의 가정양육 아동이 대상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955개 반(독립반 823개 반, 통합반 132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시간제보육반은 정규보육반과 분리해 별도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독립반 외에도, 어린이집 정규보육반의 비어 있는 자리를 시간제보육으로 운영하는 통합반 모형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개편된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아이사랑 모바일 앱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 ‘마약 투약’ 돈스파이크, 1심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마약 투약’ 돈스파이크, 1심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구속기소 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추징금 3985만 7500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매수한 필로폰 양이 100여g 달하는 등 다량이고, 여러 명을 불러들여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범행 수법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등 재범을 억제할만한 사회적 유대관계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는 점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돈스파이크는 재판 과정에서 ‘한 번뿐인 인생의 어쩌면 하이라이트였을 지 모를 40대 중반을 이토록 괴로운 지옥으로 만들어버린 것이 저 자신의 잘못된 선택’이라는 내용의 반성문을 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말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총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결심 공판을 통해 “취급한 필로폰 양이 상당하고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까지 범행에 가담하도록 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5년, 추징금 3985만 7500원, 재활 치료 200시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돈스파이크는 이보다 앞서 지난해 9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인정한다”며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 죄(죗값) 달게 받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필로폰을 구매한 경로에 대해선 “조사 과정에서 상세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을 시작한 시점에 관한 질문에는 “최근”이라고 짧게 답했다.
  • ‘필로폰 투약’ 돈스파이크, 1심 징역 3년·집행유예 5년

    ‘필로폰 투약’ 돈스파이크, 1심 징역 3년·집행유예 5년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6·김민수)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120시간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 수강 명령과 함께 3985만원가량의 추징금도 추가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전부 유죄로 인정된다. 김씨는 여러 명을 불러들여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수법이 좋지 않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하면 엄중한 형 선고가 마땅하다”고 했다. 다만 “김씨가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다”며 “피고가 대마 범죄를 저지른 건 10년 전이고 그 이후 10년 넘는 기간 동안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제출한 반성문 내용도 일부 언급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한번뿐인 인생이 어쩌면 하이라이트였을지 모를 40대 중반을 이토록 괴로운 지옥으로 만들어버린 것이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제 자신의 선택이었다는 생각에 견디기 힘든 자책감과 자괴감이 든다’며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고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고 했다. 갈색 안경에 면도를 하지 않은 채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 서 있던 김씨는 선고가 끝나자 아무 말 없이 판사를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법정을 빠져 나갔다. 김씨는 재판 내내 일어서서 양 손을 배 앞에 모으고 정면을 응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재활치료 200시간 이수와 약 3985만원의 추징 명령도 요청했다. 김씨는 9회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총 14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5회는 다른 사람들과 공동으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 ‘고시 3관왕’ 경찰대 전설…‘전과 2범’ 무직자 된 이유

    ‘고시 3관왕’ 경찰대 전설…‘전과 2범’ 무직자 된 이유

    2010년 한 해에만 입법고시 법제직 수석, 행정고시 법무행정직 차석, 사법시험 합격까지. ‘경찰대 전설’로 불렸던 남성이 불법촬영으로 ‘전과 2범’이 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19년 6~7월 치마 속 다리 등 여성 19명의 신체를 101회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하철역에서 휴대폰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던 여성의 신체를 촬영하다가 경찰에게 적발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경찰관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던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불법촬영한 사진 100여장이 발견됐다. 결국 1심에서 벌금 2000만원이 선고됐다. 이후 2심 재판부는 형량을 높여 A씨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동시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의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화장실·지하철에서 ’불법촬영’ A씨는 경찰대 출신으로 입법고시, 행정고시, 사법시험에 모두 합격해 국회 입법조사관(5급)으로 근무했지만 2013년 국회 인근 상가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을 하다 적발됐다. A씨는 1·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15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서 공직을 잃었다. 공직을 잃었지만 A씨는 누범기간(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난 뒤 3년 이내에 또다시 재범하는 것) 중 재차 범행을 저질러 실형을 받게 됐다.
  • 겨울방학 대학가, 3년 만에 해외 봉사활동 ‘활기’

    겨울방학 대학가, 3년 만에 해외 봉사활동 ‘활기’

    겨울방학을 맞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대학생들의 해외 봉사활동과 교육 기부 활동이 3년 만에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됐다. 충남 아산의 선문대학교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지난달 22일부터 4일까지 캄보디아 크라체 주의 섬 지역과 초등학교에서 교육·의료 봉사를 3년 만에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선문대 학생들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이곳에서 봉사를 진행하다 코로나19로 2019년부터 중단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선문대 간호학과·치위생학과·응급구조학과 등 20명의 학생과 HJ매그놀리아의료재단·일미치과그룹 등 30명의 전문 의료진이 참가해 현지 주민 730여 명에게 건강검진과 치과, 한방 등의 의료 서비스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3년간 비대면 해외봉사활동을 펼쳐온 단국대 학생들은 30명의 해외봉사단을 꾸려 7~16일까지 베트남 당티란 초등학교에서 한국어·음악·미술·보건 등 교육봉사를 비롯해 환경교육, 마을 환경정화 등 문화 교류로 현지 주민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계획이다.대구의 계명대 동계국외봉사단은 학생과 교직원 등 32명씩 팀을 나눠 지난달 31일부터 1월 13일까지 캄보디아의 시엠립 솜보어초등학교와 5일부터 18일까지 태국 앙통 왓 나마브초등학교에서 각각 환경개선 및 교육봉사로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 시범적으로 해외봉사단을 진행했던 부산대는 29일부터 2월15일까지 태국 방콕의 ‘사트리시수리요타이’ 학교와 ‘라차부리 포타와타나세네학교’로 2개 팀 66명을 파견해 현지 학생들에게 한글·태권도·미술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을 펼친다. 대학에서 국내 학생에게 교육 기부활동으로 진행하는 영어캠프도 3년 만에 재개됐다. 순천향대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영어캠프를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순천향대 소속 원어민 교수 30명이 참가하는 캠프는 초등생 100명(사회적 배려가정 학생 25명 포함)을 대상으로 80시간 동안 실습 중심의 영어캠프로 열린다. 선문대 강동훈 단장은 “교육 기부와 해외 봉사는 대한민국 위상뿐만 아니라 대학·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인다. 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다양한 교육기부와 해외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비자격사의 단체교섭 대리는 위법” 공인노무사회, 행정사 고발

    “비자격사의 단체교섭 대리는 위법” 공인노무사회, 행정사 고발

    공인노무사법·변호사법·행정사법 위반 혐의비자격사의 노무 직무 수행 금지법안 계류중 한국공인노무사회(회장 이황구)가 노동조합 권리를 침해하며 단체교섭 등을 대리한 행정사를 공인노무사법·변호사법·행정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발당한 행정사는 단체협약서에 대한 의견서를 작성하고 단체교섭에 참여했다고 공인노무사회는 설명했다. 행정사가 다른 전문자격사의 직역을 침해하여 유죄판결을 받거나 기소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이를테면 임금체불 사건과 같은 공인노무사 직무를 38건 수행한 행정사가 공인노무사법 및 변호사법 위반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 590여만원의 추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도 임금체불 사건을 수행한 행정사가 공인노무사법과 변호사법, 행정사법 등 3개법을 동시 위반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기소된 사건이 있었다. 단체교섭 수행 행정사에 대한 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인노무사회 관계자는 “행정사들이 이제 불법저긍로 단체교섭까지 수행하기에 이르렀다”면서 “단체협약서에 대한 의견서를 작성하고 단체교섭에 참여한 것은 노무관리진단 등 공인노무사법에 따른 공인노무사 만이 배타적으로 수행하는 직무를 수행한 것으로 (해당 행정사가) 처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공인노무사회는 이번에 고발한 행정사가 노조 가입 조합원들을 와해시키고자 단체교섭을 거부하는 등 노동조합의 권리를 침해한 정황도 포착, 부당노동행위 추가 고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격사가 공인노무사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업무의 제한을 규정한 공인노무사법 제27조 제1항 단서를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은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관련 법안 개정 여부를 두고 공인노무사와 행정사 간 갈등도 첨예해지고 있다.
  • 이재명에 치킨뼈 그릇 던진 60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이재명에 치킨뼈 그릇 던진 60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거리 유세를 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철제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23일 공판에서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 행위는 개인 권익을 침해한 측면도 있지만, 민주정치 근간인 선거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후보자들이 이후 자유롭게 선거 운동하는 데도 큰 지장을 줄 수 있고 이를 언론보도로 접한 유권자들에게도 심리적·유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책임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앞서 A씨는 지난 5월 20일 오후 9시 35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한 음식점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걸으며 거리 유세를 하던 이재명 당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조덕제 계양구의원 등을 향해 철제그릇을 던졌다. A씨는 1층 음식점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던 중 이 대표가 가게 앞을 지나가자 치킨 뼈를 담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그릇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끄러웠다”며 “술을 먹고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이틀 뒤 경찰에 구속됐다 석방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A씨가 구속되자 대리인을 통해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처벌불원서)를 인천지법에 제출한 바 있다.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A씨를 기소한 검찰은 지난 10월 2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A씨가 자신의 행위를 인정하고 있고, 범행이 우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후보자들이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A씨에게도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열린세상] 이상한 나라의 노동자/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열린세상] 이상한 나라의 노동자/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직장에 매이지 않은 프리랜서 노동자지만 아파서 쓰러지지 않는 한 새벽 다섯 시면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강의 하고, 논문이나 원고를 쓰고, 번역을 하느라 하루 여덟 시간, 때로는 13시간을 일한다. 그렇게 일해도 수입은 중소기업 대졸 신입사원 초봉에도 미치지 못한다. 강사, 작가, 번역자 중에서 그래도 한시적이지만 정기적으로 수입이 들어오는 데가 강사라서 직업을 시간 강사로 쓸 때가 많다. 그런데 특강을 가거나 원고를 보냈을 때 내 직업은 수시로 교수로 바뀌어 있다. 게다가 많은 경우 대학에서는 시간 강사를 겸임 교수, 초빙 교수라는 말로 바꿔 부른다. 임금도, 처우도 시간 강사와 똑같은데 앞에 ‘교수’자를 붙여 계약한다. 하지만 강사료를 지불할 때, 특히 공공기관에서는 교수와 시간 강사를 명확하게 구분한다. 나는 그들 마음대로 교수가 됐다가 강사가 됐다가 한다. 그런 일은 다른 노동자에게도 비슷하게 일어난다.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노동조합도, 파업도 불가능한 개인 사업자라고 했다가 정부가 강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때는 노동자라고 한다. 국민 대다수가 노동자이지만 스스로를 노동자로 인식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는 노동자라는 말을 쓰는 사람을 빨갱이로 여기던 시절을 지나왔고, 지금도 노동자보다는 근로자라는 말을 자주 쓴다. 유럽에서는 어려서부터 배우는 노동권을 성인이 돼서도 배운 적 없고, 노동자들의 파업에 적대적인 시선을 보내며, 자식이 노동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고, 노사 분쟁이 생기면 자본가에게 감정이입을 한다. 툭하면 귀족노조를 들먹이지만 우리나라가 노동 인권에 있어서 국제적으로도 최하등급에 속한다는 건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것도 쉽지 않았다. 1960년대 전태일 열사가 평화시장에서 일하던 당시에는 하루 14시간씩 주 80시간 넘게 일했다. 주 5일 근무에 68시간 노동이 가능해진 건 2000년 김대중 정부 들어서다. 2018년이 돼서야 주 52시간이 됐다. 그렇게 되기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싸워야 했다. 놀라운 건 그렇게 힘겹게 얻어낸 성과도 실제 노동 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이더라는 것이다. 주변의 노동자 중에서 주 52시간만 노동하는 사람이 없다. 그들은 수시로 야근을 하고, 주말에도 출장을 간다. 이번에 총파업을 한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하루 16시간씩 일했다. 그들은 법은 법이고 현실은 다르다고 말한다. 그런데 주 52시간 법정 노동시간이 시행된 지 겨우 4년 만에 윤석열 정부는 ‘노동시간 유연화’라는 말로 다시금 노동시간을 늘리려 한다. 외려 개정되기 전보다 한 시간이 늘어 ‘주 최대 69시간 제도개혁안’을 발표했다. 우리의 노동 인권 시계는 거꾸로 간다. 살기 좋아졌다고들 한다. 이제는 누구도 굶어 죽지 않는다고도 한다. 대한민국은 개발도상국에서 벗어나 세계 10대 부국에 들어간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하지 않은가. 여전히 노동자는 안전 규칙과 상관없이 혼자 일하다가 떨어져 죽고,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죽고, 장시간 운전하다 죽고, 감정 노동에 시달리다 자살하고, 상사의 갑질에 시달리고, 공사 현장에서 불타 죽고, 깔려 죽고, 손가락이 잘리고, 암이나 희귀병에 걸리고, 하루아침에 해고돼 길거리에 나앉는다. 그런 현실을 알리기 위해 허구한 날 75m 공중에 매달리고, 굶고, 삼보일배를 한다. 법적으로 권리가 보장된 노동자들의 저항 방법인 ‘파업’이라는 수단을 써도 검찰이 업무방해죄로 노조 간부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막대한 금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그런데 우리의 젊은이들은 정말로 노동할 곳이 없어 노동자가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동자가 없어져야 나라가 산다는 사람이 대통령 자문 역할을 하는 나라에서 우리는 정말로 괜찮은 것일까.
  • ‘공짜 야근’ 촉발한 포괄임금제… 고용부, 칼 뺀다[서울신문 보도 그후]

    ‘공짜 야근’ 촉발한 포괄임금제… 고용부, 칼 뺀다[서울신문 보도 그후]

    정부가 공짜 노동·장시간 근로를 유발하는 ‘포괄임금제’(포괄임금·고정OT (Overtime) 계약)에 메스를 들었다. <서울신문 12월 2일자 1면> 노동시장 개혁의 한 축인 근로시간 개편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임금 체불 논란이 끊이지 않는 포괄임금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고용노동부는 19일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사업장에 대한 기획형 수시감독을 내년 1~3월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금체불 신고·제보·민원 등이 제기된 10~20개 사업장이 대상으로, 불공정 임금으로 지목된 포괄임금 오남용에 대한 첫 감독이다. 포괄임금제는 근로기준법상 제도가 아닌 판례에 의해 인정된 임금지급 계약 방식이다. 근로 형태나 업무 성질상 추가 근무수당을 집계하기 어려운 경우 수당을 급여에 미리 포함하는 계약 형태다. 연장·야간·휴일근로 등을 미리 정한 뒤 매달 일정액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근로시간만큼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면서 ‘공짜 야근’ 등 임금 체불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마감을 앞두고 장시간 업무를 지속하는 ‘크런치 모드’가 만연한 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 등이 감독 대상이다. 연장근로 시간제한 위반과 약정시간을 초과한 실근로에 대한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내년 1분기 중 포괄임금제 종합대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양정열 고용부 근로감독정책단장은 “포괄임금제의 불공정 문제를 전 정부에서 방치해 개선이 지체됐다”며 “내년 집중적인 근로감독 및 포괄임금 관련 신고센터 설치 등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고용정책 방향이 이처럼 윤곽을 잡아 가는 가운데 최근엔 대규모 노동조합의 조합비 회계 투명성 문제 및 포스코지회의 금속노조 탈퇴 절차 논란 등도 의제화되고 있다. 지난 12일 미래노동시장연구회(연구회)가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재 ‘주’에서 ‘월·분기·반기·연’으로 다양화하는 근로시간 제도 등을 담아 발표한 노동시장 개혁 권고문 관련 논란 또한 이어지고 있다. 주에서 월 단위 적용 시 ‘주 69시간· 80시간 30분’으로 늘어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월 최대 연장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정해져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 “장난이었다”…제자 성추행 대학교수 징역 10개월 선고

    “장난이었다”…제자 성추행 대학교수 징역 10개월 선고

    제자를 성추행한 대학교수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9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서전교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불구속으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의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서울의 한 예술 전문학교 교수로 근무하던 A씨는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5차례에 걸쳐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학교생활, 장래의 불이익을 우려해 피고인의 부당한 지시에도 항의하지 못한 채 지속해서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그밖에 피고인의 유리한 정상을 참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피고인은 교수라는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도 조사 과정에서 ‘장난으로 한 행동’이라며 범행을 부인, 향후 재범의 우려가 있다”며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 ‘공짜 노동’ 근원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메스’

    ‘공짜 노동’ 근원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메스’

    정부가 공짜 노동·장시간 근로를 유발하는 ‘포괄임금제’(포괄임금·고정OT(Overtime))에 메스를 들었다.노동시장 개혁의 한 축인 근로시간 개편의 연착륙를 위해서는 임금 체불 논란이 끊이질 않는 포괄임금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고용노동부는 19일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사업장에 대한 기획형 수시감독을 내년 1~3월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금체불 신고·제보·민원 등이 제기된 10~20개 사업장이 대상으로, 불공정 임금으로 지목된 포괄임금 오남용에 대한 첫 감독이다. 포괄임금제는 근로기준법 상 제도가 아닌 판례에 의해 인정된 임금지급 계약 방식이다. 근로 형태나 업무 성질상 추가 근무수당을 집계하기 어려운 경우 수당을 급여에 미리 포함하는 계약 형태다. 연장·야간·휴일근로 등을 미리 정한 뒤 매달 일정액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근로시간만큼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면서 ‘공짜 야근’ 등 임금 체불 원인으로 지목됐다. 마감을 앞두고 장시간 업무를 지속하는 ‘크런치 모드’가 만연한 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 등이 감독 대상이다. 연장근로 시간제한 위반과 약정시간을 초과한 실근로에 대한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내년 1분기 중 포괄임금제 종합대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양정열 고용부 근로감독정책단장은 “포괄임금제의 불공정 문제에 대한 전 정부에서 방치해 개선이 지체됐다”며 “내년 집중적인 근로감독 및 포괄임금 관련 신고센터 설치 등을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미래노동시장연구회(연구회)가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재 ‘주’에서 ‘월·분기·반기·연’으로 다양화하는 근로시간 제도 등을 담은 노동시장 개혁 권고문을 발표한 후 근로시간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주에서 월 단위 적용시 ‘주 69시간·80시간 30분’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월 최대 연장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정해져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단언한다. 근로일 간 11시간 의무휴식과 4시간 근무시 30분 휴식 반영시 하루 최대 근로시간은 11시간 30분이다. 한 주에 6일 근무시 69시간(연장 29시간), 7일 근무시 80시간 30분(연장 40시간 30분)까지 가능하다. 다만 나머지 주에 사용할 수 있는 연장근로시간이 각각 23시간, 11시간 30분에 불과해 근로시간을 줄일 수 밖에 없다. 대규모 노동조합의 조합비 회계 문제 및 포스코노조의 금속노조 탈퇴 절차 논란 등이 대두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노조 활동에 햇빛을 제대로 비춰서 국민들이 알 수 있게 해야 된다”며 재정이 공개되지 않는 민주노총의 회계 투명성 문제를 겨냥했다. 고용부가 노동조합법 개정 등 개선 방안 검토에 나서면서 첨예한 노정 갈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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