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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날 세종대왕상 앞에서 우리말 멋글씨 공연 열려

    한글날 세종대왕상 앞에서 우리말 멋글씨 공연 열려

    서울시가 한글날을 맞아 오는 9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우리말 멋글씨(캘리그라피) 공연과 퀴즈 등 기념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웃는 서울 더 웃는 한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시민들이 올바른 우리말과 한글 사용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하는 첫 번째 행사에서는 한국 캘리그라피의 선구자인 이상현 작가가 ‘해치스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글로 웃는 얼굴 표현하기에 대해 특별 강연을 한다. 해치스 기자단은 ‘내친구서울 어린이기자단’과 ‘어린이조선일보 명예기자’로 구성된 어린이 공동 기자단으로, 특별 강연이 끝난 후 ‘한글로 웃는 얼굴 표현하기’를 주제로 한 작품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형 천을 이용한 이상현 작가의 캘리그래피 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이어 한국방송공사(KBS)와 함께하는 우리말 퀴즈가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린다. 어린이와 외국인 등을 포함한 사전신청자 80명과 오전 10시부터 현장 참가 신청을 마친 시민 2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제비뽑기를 통해 5명씩 한 조를 이뤄 퀴즈에 참여한다. 문제는 각자 풀지만 경품은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속한 조의 전원이 받는다. 또 서울시는 한글 관련 체험 공간을 마련해 공휴일을 맞아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글 도장이나 한글 이름 스티커를 구매할 수 있고 캘리그래피 작품도 받아볼 수 있다.
  • 정신질환자 느는데 국립정신병원에 의사가 없다…입원환자 반토막

    정신질환자 느는데 국립정신병원에 의사가 없다…입원환자 반토막

    마약중독자와 중증 정신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의 거점 역할을 하는 국립정신병원에 의사가 부족해 정신 응급환자를 제때 받지 못하고 있다. 정신건강 공공 의료체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인력 확충 등 국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립정신병원 5곳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충원율은 41.2%다. 정원이 80명인데, 현원은 33명뿐이다. 국립정신병원은 증세가 심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해칠 우려가 있어 민간 병원에선 진료하기 어려운 중증 정신질환자를 주로 받고 있다. 정신질환 진료의 최후 버팀목인 셈이다. 그런데도 가장 규모가 큰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충원율이 38.4%(정원 39명, 현원 15명)에 불과했다. 국립공주병원과 국립부곡병원은 각각 27.2%(정원 11명, 현원 3명), 국립춘천병원 42.8%(정원 7명, 현원 3명), 그나마 사정이 나은 국립나주병원은 75%(정원 12명, 현원 9명)를 기록했다. 국립정신병원 5곳 중 의사 정원을 채운 곳이 단 한 곳도 없다. 국립춘천병원의 경우 지난해 8월 병원장이 임기 만료로 퇴직한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전문의가 한 명도 없었다. 그러다 지난 7월에서야 병원장이 임명되고 의사 2명이 충원돼 가까스로 전문의 3명을 확보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까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32명이 근무했지만, 이후 잇단 의사 이탈로 인력난이 심해졌다. 마약류 중독자 전문 치료 보호기관인 국립부곡병원도 만성적인 의사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진료할 의사가 없다 보니 환자도 반토막이 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5개 국립정신병원 입원환자 수는 2019년 1897명에서 지난해 909명으로 52.1%나 줄었다. 같은 기간 국립정신건강센터 입원 환자 수는 70.6% 급감했고, 국립춘천병원은 69.6%, 국립부곡병원은 49% 감소했다. 민간병원도 정신 응급 병상이 부족하기는 매한가지여서 입원하지 못한 환자들이 치료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2021년 기준 전국 중증 정신질환자는 65만1813명으로 2018년 50만9056명보다 8만여명 늘었지만, 공공의료 인프라는 후퇴하고 있다. 감사원도 지난 5월 국회에 제출한 ‘2022 회계연도 국가결산 검사 보고서’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와 국립춘천병원, 국립공주병원은 의료진 퇴사, 의료진 부족으로 인해 진료 대기시간이 증가해 전반적인 이용자 고객 만족도가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립정신병원 의사들의 이탈은 낮은 보수체계 때문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연평균 임금은 약 2억 3581만원이다. 하지만 공공의료기관 근무 의사의 연평균 임금은 1억5953만여원으로 민간에 크게 못 미친다. 국립정신병원뿐만 아니라 다른 공공의료기관에서도 의사 10명 중 2명꼴로 이직하고 있다. 공공의료기관 의사의 임금은 전체 요양기관 근무 의사 임금의 69.2% 수준이다. 김 의원은 “국립정신병원은 마약중독, 재난 및 사고 트라우마 치료 등 국민적 관심이 큰 정신질환 치료와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 인력 확충이 시급하지만, 복지부는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병원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교육청, 중등교사 등 교육가족 1800여명 채용

    경기교육청, 중등교사 등 교육가족 1800여명 채용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중등학교 교사 등 경기교육가족 1800여명을 채용한다. 경기교육청은 4일 중등교사 및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24학년도 공립교사 선발인원은 중등 1444명, 보건 84명, 사서 13명, 전문상담 80명, 영양 45명, 특수(중등) 67명 등 총 1733명이다. 이와 함께 국립 특수(중등)교사 8명, 사립학교 교사 위탁 선발 134명을 포함하면 총 1875명 규모다. 응시원서는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https://edurecruit.go.kr)’에서 접수한다.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은 1차와 2차로 진행하며, 1차 시험은 교육학, 전공, 한국사(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로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수를 선정한다. 2차 시험은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수업 능력 평가, 교직 적성 심층 면접, 실기평가(체육, 음악, 미술 과목만 해당)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1차 시험은 오는 11월 25일에 시행하며, 2차 시험은 2024년 1월 17일(실기평가)과 23~24일에 모집 분야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 지난해 ‘원인불명’으로 4만 4000명 죽었다… 25년 만에 최다

    지난해 ‘원인불명’으로 4만 4000명 죽었다… 25년 만에 최다

    원인불명 사망자 전년 대비 16% 증가2020년 이후 3년 연속 10% 이상 급증급사 986명, 11%↑… “고령화 영향” 코로나 여파… 재난심리상담 67% 껑충 지난해 숨진 원인을 알 수 없는 ‘원인불명’ 사망자 수가 4만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5년 만에 최다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사망자보다도 훨씬 많았다. 2000년대 이후 꾸준히 감소했던 원인불명 사망자에 대해 여러 가지 분석이 제기되지만 고령화 외엔 명확한 결론이 아직 없는 상태다. ●원인불명 사망, 코로나死 3.1만명 넘어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원인불명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6205명(16.4%) 늘어난 4만 4038명으로 집계됐다. 1997년 4만 4100명을 기록한 뒤로 2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원인불명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사망자 수(3만 1280명), 수년째 사망원인 2위인 심장질환 사망자 수(3만 3715명)보다도 많았다. 원인불명 사망은 세계보건기구(WTO) 사인분류 지침에 따라 ‘달리 분류되지 않은 증상, 징후와 임상 및 검사의 이상 소견’ 항목으로 분류된다. 이 항목은 식별분류 코드로 알파벳 ‘R’이 부여되는데 이런 이유로 흔히 ‘R코드’ 사망으로도 불린다.1990년대 4만명을 웃돌던 원인불명 사망은 200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4년 2만 3800명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20년부터는 3년 연속 10%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다시 4만명을 넘어섰다. 대표적인 원인불명 사망 유형으로는 고령화에 따른 ‘노쇠’가 꼽힌다. 지난해 노쇠에 따른 사망자는 2만 1485명으로 전체 원인불명 사망의 절반에 달했다. 전년보다 3832명(21.7%) 늘어난 결과다. ●‘원인 미상 급사’ 986명…영아 39명 ‘원인 미상의 급사’는 전년보다 96명(10.8%) 늘어난 986명이었다. 급사 증후군으로 사망한 영아는 39명이었다. 나머지 2만 1528명은 R코드 사망 중 급사·노쇠에도 해당하지 않아 원인을 추정할 수 없는 ‘나머지 달리 분류되지 않은 증상·징후’ 사망으로 집계됐다. 노쇠·급사 외 원인불명 사망은 1992년(2만 8162명) 이후 30년 만에 다시 2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원인불명 사망은 사망자가 늘어나면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라면서 “최근 증가세는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코로나 등 감염병 상담 급증에 작년 재난심리상담건수 70% 증가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련 상담이 급증하면서 재난심리상담 건수가 전년보다 7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이날 2022년 상담이 1만 7268건으로 2021년(1만 313건)보다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난심리상담은 2007년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이래 꾸준히 늘었다. 특히 최근 10년간 상담 건수는 연 수천건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1만 1314건)부터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담 내용을 분야별로 보면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련 상담이 1만 710건으로 전체 상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감염병 관련 상담은 2021년 전체 상담 건수보다 많았다. 코로나 상황이 3년째에 접어드는 등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이 많이 지치고, 이 때문에 심리회복지원센터 상담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행안부의 분석이다. 이어 풍수해 상담이 1084건, 화재가 1018건, 산불 918건, 혹서·혹한기 874건, 교통사고 398건, 기타 사회재난 2236건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일어난 이태원 사고 관련 상담은 별도로 집계되지 않고 ‘기타 사회재난’으로 분류됐다. 지난해는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상담 건수가 6052건으로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상담은 3331건이었다.
  • 왜 운동화가 거기 있어?…中네티즌 “아디다스가 중국을 짓밟았다”[여기는 중국]

    왜 운동화가 거기 있어?…中네티즌 “아디다스가 중국을 짓밟았다”[여기는 중국]

    유명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중국인을 짓밟았다는 비난을 받았다. 바로 중국에서 출시한 신제품 운동화의 광고 사진 때문이었다. 27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아디다스는 중국에서 아디다스는 신제품 운동화를 도자기 위에 올려놓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광고홍보에 사용했다. 이는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아디다스가 중국 역사와 문물을 짓밟았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문제의 도자기가 중국 유물과 흡사했다는 이유에서 였다. 최근 중국의 한 네티즌은 아디다스 사이트에 게재된 논란의 사진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진에 담긴 운동화 아래 도자기가 1974년 중국 산둥 타이안 다원커우 유적지에서 발견된 도자기 유물과 매우 흡사하다며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는 중국 애국주의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지면서 그들 세계에서는 반(反) 아디다스 움직임이 생겼다. 이런 반응을 감지한 아디다스는 문제의 사진을 교체하고 웹사이트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일부 애국주의 네티즌들은 “불매하자”, “아디다스는 원래 미쳐 우리의 최저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그들에게 모나리자 초상화를 밟게 해야 한다”, “피드백이 나와야 업데이트하는 건 한계를 시험한 것”, “도발했다”는 등 분이 풀리지 않은 반응을 쏟았다. 이에 대만 자유시보는 “인생에서 필히 지나는 생노병사라는 4단계가 있는데 이제는 여기에 ‘중국 모욕’도 추가돼야 한다”며 조롱했다. 중국 시장에 뛰어든지 20년 이상이 된 아디다스는 최근 중국어 간체자로 ‘중국’이라고 표시된 트레이닝복을 출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아디다스 중화권 책임자는 중국 사업 전략에 대해 “중국 소비자는 중국 전통 문화에 점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의 전통 요소와 세계 추세에 맞춘 디자인을 결합해야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디다스는 이런 중국 소비자 요구에 따라 중국내 생산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상하이에는 까다로운 중국 소비자를 위해 80명 이상의 디자인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중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30% 이상을 상하이에서 디자인하는 것이 목표다.
  • 추석 연휴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공연·이색 이벤트 다채

    추석 연휴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공연·이색 이벤트 다채

    “추석 연휴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색다른 경험 마음껏 느끼고 가세요.”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가 추석 연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억만송이 국화가 만발한 정원을 배경 삼아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 공연장에서는 매일 새로운 이색대회가 열린다. ▲나도 노래 잘함(관람객 노래자랑) ▲우주최강 엄마 팔씨름 대회 ▲전국 어린이 포켓몬 딱지 배틀 ▲정원 발롱도르, 주인공은 나야(신발 던지기 게임) ▲훌라후프, 림보왕 선발대회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색대회에 참여한 관람객들을 비롯해 각 대회 우승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 ◇ 퀄리티 보장! 김연우·이승환 콘서트 등 화려한 ‘문화공연’ 명품 문화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내내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이 오천그린광장 무대 위에 오른다. 28일 박람회 주제공연인 ‘카이로스’, 29일 오후 7시에는 김연우의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추석을 맞아 가족들과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는 ‘특집 포크콘서트’도 30일 오후 7시에 관람할 수 있다. 가을 분위기가 무르익을 10월에도 다양한 문화공연들은 관람객 앞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10월 1일 오후 7시 ‘국민가수’ 우승자 박창근 등이 출연하는 ‘가을밤 힐링 콘서트’, 2일 오전 11시에는 미스터트롯 출연진이 출동한 ‘트랄랄라 브라더스’ 공연이 열린다, 3일 오후 7시에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 콘서트가 화려하게 치러진다. 뿐만 아니라 국가정원 곳곳에서는 매직쇼, 저글링, 불쇼 등 상설공연도 함께 열려 추석 연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아이들 손잡고 갈 필수코스! ‘어린이동물원’속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 지난달 태어난 아기다람쥐원숭이 ‘정몽순’이 국가정원 마스코트로 떠오른 만큼 어린이동물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추석 연휴 어린이동물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5일 동안 아기다람쥐원숭이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기간 몽순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 후 인증하면 일일 선착순 80명에 한해 원숭이 키링이 증정된다. 아울러 앵무새, 알파카와 함께 하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앵무새와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 역시 28일부터 10월 2일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차례로 나눠 진행한다. 선착순 20팀으로 한정한다. 알파카 먹이주기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일일 70개의 복주머니 먹이를 체험비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방체험센터 ‘웰니스문화제’와 추석 SNS 특급 이벤트까지! 오는 30일 국가정원 한방체험센터에서는 건강&힐링을 주제로 사상체질검사, 내 몸 사랑 한약방, 인상모종 심기 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더불어 추석맞이 SNS 이벤트로 ▲온라인 룰렛 이벤트 ▲루미오와 뚱리엣을 찍어라를 진행한다. 현장을 직접 찾은 관람객은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정원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이벤트는 오는 20일부터 3일간 ‘루미오와 뚱리엣이 보름달 소원 들어줄게!’ 룰렛 행사다. 정원박람회 공식 인스타그램에 매일 낮 12시에 게시되는 스토리 영상 속 룰렛 화면을 캡처해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하면 된다. 당첨자에게는 정원박람회 입장권 100매와 치킨쿠폰, 커피쿠폰을 상품으로 지급한다. 노관규 시장은 “모처럼 긴 황금연휴를 앞두고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고 있다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오시라”며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만발한 억만송이 국화와 함께 정원에서 누리는 각종 이벤트와 행사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지난해 자살률 23.1명 전년 비해 2.1%↓…자살자 수 3117명

    경기도 지난해 자살률 23.1명 전년 비해 2.1%↓…자살자 수 3117명

    경기도의 지난해 자살률(10만 명당 자살자 수)은 23.1명으로 전년도 23.6명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전국 자살사망자 수는 1만2906명으로 자살률은 25.2명이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통계청의 사망 원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자살자수는 3117명으로 자살률 최고치였던 전년(3580명)에 비해 12.9%(463명) 감소했고, 자살률은 2021년 30.5명에서 지난해 23.1명으로 24.2%(7.4명)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만 80세 이상이 64.5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70대(40.2명), 60대(27.0명), 40대(26.5명), 50대(26.3명), 30대(21.4명), 20대(20.2명), 10대(7.6) 순이었다. 경기도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운영해 고위험군에 대한 전화상담부터 응급출동까지 24시간 위기 대상자에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2020년에는 전국 최초 경기도에 정신건강과 신설 및 자살예방 전담팀을 구성하고 31개 시군 전체에 자살예방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자살 예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진빛 도 정신건강과장은 “특히 도움이 필요한 주변 사람을 전문기관에 연계할 수 있는 생명지킴이 양성을 통하여 자살로부터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내국인은 해외로·중국인은 제주로?… 추석연휴 내외국인 28만 5000명 제주 온다

    내국인은 해외로·중국인은 제주로?… 추석연휴 내외국인 28만 5000명 제주 온다

    추석 연휴 일주일간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이 30만명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올해 추석 연휴기간에 약 28만 5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잠정 추계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때의 제주 입도객 29만 1714명과 비교해 2.3%가 줄어든 수치다. 특히 오는 26일부터 새달 6일까지 8일간 중국인 관광객은 1만 7698명이 입도한다. 2019년 기준 약 78% 회복한 수치다. 잠정 편도기준 국제선 항공 중국노선 일자별 입도 예상 중국인 관광객은 29일 1651명, 30일 1706명, 10월 1일 1662명, 2일 1489명, 3일 1272명, 4일 1473명, 5일 1612명, 6일 1675명 등이다. 국내선 항공편은 항공사마다 일부 국내노선을 해외노선으로 돌리면서 전년 대비 11.7%(199편) 감소했으며 공급석도 13.7%(4만 6184석)이나 줄었다. 이에 따라 국내선 항공으로 입도하는 관광객 수는 작년 연휴 대비 16.6% 감소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여행객이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연휴기간동안 작년 평균 243편보다 11.5% 감소한 일평균 215편 운항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도 관광협회는 오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국제선 크루즈로 입항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5158명으로 추산했다. 일자별로 보면 29일 1380명(드림호), 30일 800명(블루드림스타), 3일 800명(블루드림스타), 3일 24명(코릴어드벤처), 4일 1365명(드림), 5일 789명(블루드림스타) 등이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올해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노선 수는 8개노선으로 2019년 코로나19 이전의 18개 노선 기준의 44.4%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국경절 연휴기간에 국제선 중국발 노선 항공편 이용 중국인 관광객은 예상 탑승객 1만 3114명 대비 1만 2540명으로 95.6%에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5.6% 줄었으나 74.3%로 빠른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경절 연휴 기간 크루즈는 총 6대가 입항할 예정이며 총 탑승객 5620명 중 91.8%가 중국인 관광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판결봉 대신 기관총 든 우크라 판사들…키이우 날아든 샤헤드 드론 격추

    판결봉 대신 기관총 든 우크라 판사들…키이우 날아든 샤헤드 드론 격추

     우크라이나의 판사들이 수도인 키이우로 날아드는 러시아의 이란산 샤헤드 자폭 드론을 기관총으로 요격해 영공 방어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는 23일(현지시간) 자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20일자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약 35명의 우크라이나 판사들은 ‘므리야’라는 이름의 우크라이나 준군사 조직에 속해 있다. 약 380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이 부대의 9%가 법관 출신이라는 얘기다. 이 판사들 중 일부는 이미 은퇴했지만, 나머지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사법 당국에서 재직 중이다. 이 판사들은 지난해 가을 무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이란산 샤헤드 자폭 드론을 발사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영공 방어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키이우 시내를 지키기 위해 건물 옥상 등에 자리 잡고 기관총을 발사해 드론을 격추시킨다. 이들의 기여는 키이우에 대한 여러 번의 드론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한 서방의 정교한 방공망을 보완해준다고 AP 통신은 전했다.이 판사 일행 중에는 현재 우크라이나 대법원에 재직 중인 유리 추마크(48) 판사가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 분대는 지금까지 이란산 샤헤드 드론 5대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샤헤드 드론은 약 2000㎞까지 비행할 수 있는 데다 목표 지역 상공에서 배회하는 능력도 있다. 비교적 작은 기체에 폭발물로 가득 차 있어 미사일처럼 충돌해 폭발을 일으킨다. 특히 한꺼번에 떼지어 날아들면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드론의 최고 속도는 시속 185㎞ 정도로 비교적 느리다는 단점이 있어 기관총 사격에도 격추당할 수 있다. 현재 므리야 부대는 1944년 소련제 M1910 맥심 반동식 기관총과 1964년 체코슬라바키아제 범용 기관총 등 구형 무기로 키이우 상공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 기관총들은 샤헤드 드론을 격추시킬 수 있는 쉽고 저렴한 방법이라고 추마크 판사는 말한다. 우크라이나군은 맥심 기관총 등 구식 무기에 소음기와 광학 기기 등 현대식 장비를 추가해 러시아와의 전투에서 활용하고 있다.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출신 퇴직 판사인 빅토르 포몬(61)은 지난해 처음 키이우 영토 방어에 나섰지만 외면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까스로 입대했지만 반년 만에 나이 문제로 전역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일주일도 안 돼 므리야 부대에 자원해 영공 방어에 나섰다. 그는 “지금 이렇게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내 아이와 손주들은 평화로운 미래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원자들은 태블릿 PC와 야간 투시경, 레이저 기기 등을 사용해 3, 4명씩 분대를 이뤄 키이우 상공으로 날아드는 샤헤드 드론을 추적한다. 추마크 판사는 샤헤드 드론의 경우 가까이 다가오면 엔진 소음 탓에 위치를 단번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샤헤드 드론이 자신들을 향해 곧 바로 날아오면 격추하기가 오히려 쉽다며 만일 드론이 하늘을 가로지른다면 사냥꾼이 영양을 쏘듯 진행 방향의 약간 앞쪽을 겨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판사들은 추운 겨울철에는 임시 창고에서 하늘을 감시하고 여름에는 위장막으로 덮인 옥상을 이용한다.한편 샤헤드 드론 사냥꾼으로 변신한 판사들의 활약은 앞으로 더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겨울 키이우 등 도시의 주민들은 드론 공습으로 인한 정전으로 추위를 견뎌야만 했는데, 이번에도 러시아가 비슷한 공습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샤헤드 드론과 같이 비교적 저렴한 무기는 러시아군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러시아는 이런 드론을 기반으로 한 드론 수천 대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헌정사상 첫 검사 탄핵… 檢 “평검사 찍어내기” 격앙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의 ‘맞불’ 격으로 발의한 검사 탄핵소추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현직 검사를 대상으로 한 탄핵소추안 가결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파면 여부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통해 최종 결정되지만 검찰 내부는 격앙된 분위기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선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유우성씨를 보복 기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동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을 제외한 공직자의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국회는 이날 검사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재석 287명 중 찬성 180명, 반대 105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 이날 탄핵소추안 가결로 안 차장검사의 직무는 곧바로 정지됐다. 검사 탄핵안 표결은 1999년 김태정 검찰총장 탄핵안이 부결된 이래 24년 만이다. 2007년 BBK 수사 검사 등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적은 있지만 본회의 표결에 이르지 못하고 폐기됐다. 헌재에서 탄핵이 결정되면 해당 검사는 5년간 공무원이 될 수 없고, 5년간 변호사 일도 할 수 없다. 탄핵 사유는 안 차장검사가 2013년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에서 피해자인 유우성씨를 2014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보복 기소’했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2021년 10월 과거 기소유예 처분한 사건을 다시 기소한 건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며 공소 기각 판결을 확정했다는 점을 근거로 삼았다. 유씨 측의 고소로 수사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해 11월 안 차장검사와 당시 수사·기소를 담당한 검사들을 공소시효 완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사건에 대해 탄핵 논의를 시작했다. 탄핵소추안에는 “상당히 이례적인 판례로 대법원이 검사의 위법함을 인정해 피소추자 안동완의 위법함이 세상에 명명백백히 증명됐다”고 적시됐다. 유씨는 자신을 보복 기소했다는 의혹을 받는 검사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보고된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안 차장검사는 가결 후 입장문을 내고 “외국환관리법 위반의 경우 이전에 불기소 처분된 유사 사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전혀 다른 사실과 사정이 확인돼 사건을 병합해 수사한 끝에 기소했던 것”이라며 “저는 수사하고 판단해 결정할 때 일절 다른 고려를 하지 않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사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결정에 따라 진행되는 절차에서 이와 같은 사실과 사정이 충분히 밝혀지도록 성실하게 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검찰도 입장문을 내고 “헌재에서 ‘검사를 파면할 만한 중대한 헌법과 법률의 위반’으로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지에 관하여 법령에서 정한 심판 절차에 따라 올바른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했다. 검찰 내부에서도 당시 수사 지휘체계가 아닌 평검사 신분이었던 안 차장검사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당시 지휘체계는 이두봉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신유철 1차장검사, 김수남 서울중앙지검장이었는데, 평검사만 찍어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가결시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가결은 수사 검사들 입장에선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 비명의 반란… ‘이재명 방탄’ 뚫렸다

    비명의 반란… ‘이재명 방탄’ 뚫렸다

    백현동 개발 특혜,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대표는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3개월 전 약속을 뒤집고 전날 ‘부결’을 요청하는 병상 메시지를 냈지만 가결되면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고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자충수를 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방탄 정당’이라는 오명을 가까스로 벗게 됐으나 무더기 이탈표로 계파 간 갈등이 깊어지며 분당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날 심야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총사퇴를 결정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의원 298명 중 2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했다. 무기명 수기 투표로 진행된 이번 표결의 가결 요건은 출석 의원 과반 찬성(148표)으로 찬성이 두 표만 덜 나왔다면 지난 2월 첫 체포동의안에 이어 부결될 수 있었다. 22일째 단식하며 병상에 누워 있는 이 대표는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이 대표는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를 판단받게 되면서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법 리스크가 당의 발목을 잡을 것을 우려한 비명(비이재명)계가 이 대표와 ‘사실상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보여 민주당은 심각한 내홍에 휘말리게 됐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요청 이유를 설명하며 “지금은 이재명 의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때”라고 말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독재 수준의 검찰에 대해 국회에서 경종을 울리자는 것”이라고 부결을 호소했으나 끝내 비명계의 표심을 잡지는 못했다. 본회의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총투표자 295명 중 찬성 175명, 반대 116명, 기권 4명으로 통과돼 여야 간 대치는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국회는 이와 함께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를 보복 기소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동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의 탄핵소추안도 찬성 180명(반대 105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 검사의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 역시 헌정 사상 처음이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보고서를 채택했지만 여야는 본회의에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하지 않고 25일 처리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 헌정사상 첫 검사 탄핵…檢 “평검사 찍어내기” 격앙

    헌정사상 첫 검사 탄핵…檢 “평검사 찍어내기” 격앙

    ‘보복기소 의혹’ 안동완 직무정지野 맞불격 발의…180명 찬성 가결파면 여부는 헌재심판 통해 결정안 검사 “다른 사실 확인돼 기소”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의 ‘맞불’ 격으로 발의한 검사 탄핵소추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현직 검사를 대상으로 한 탄핵소추안 가결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파면 여부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통해 최종 결정되지만 검찰 내부는 격앙된 분위기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선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유우성씨를 보복 기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동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을 제외한 공직자의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국회는 이날 검사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재석 287명 중 찬성 180명, 반대 105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 이날 탄핵소추안 가결로 안 차장검사의 직무는 곧바로 정지됐다. 검사 탄핵안 표결은 1999년 김태정 검찰총장 탄핵안이 부결된 이래 24년 만이다. 2007년 BBK 수사 검사 등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적은 있지만 본회의 표결에 이르지 못하고 폐기됐다. 헌재에서 탄핵이 결정되면 해당 검사는 5년간 공무원이 될 수 없고, 5년간 변호사 일도 할 수 없다. 탄핵 사유는 안 차장검사가 2013년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에서 피해자인 유우성씨를 2014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보복 기소’했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2021년 10월 과거 기소유예 처분한 사건을 다시 기소한 건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며 공소 기각 판결을 확정했단 점을 근거로 삼았다. 유씨 측의 고소로 수사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해 11월 안 차장검사와 당시 수사·기소를 담당한 검사들을 공소시효 완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사건에 대해 탄핵 논의를 시작했다. 탄핵소추안에는 “상당히 이례적인 판례로 대법원이 검사의 위법함을 인정해 피소추자 안동완의 위법함이 세상에 명명백백히 증명됐다”고 적시됐다. 유씨는 자신을 보복 기소했다는 의혹을 받는 검사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보고된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안 차장검사는 가결 후 입장문을 내고 “외국환관리법위반의 경우 이전에 불기소 처분된 유사사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전혀 다른 사실과 사정이 확인돼 사건을 병합해 수사한 끝에 기소했던 것”이라며 “저는 수사하고 판단해 결정할 때 일체 다른 고려를 하지 않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사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결정에 따라 진행되는 절차에서 이와 같은 사실과 사정이 충분히 밝혀지도록 성실하게 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검찰도 입장문을 내고 “헌재에서 ‘검사를 파면할 만한 중대한 헌법과 법률의 위반’으로 탄핵사유에 해당하는지에 관하여 법령에서 정한 심판절차에 따라 올바른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했다. 검찰 내부에서도 당시 수사 지휘체계가 아닌 ‘평검사’ 신분이었던 안 차장검사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당시 지휘체계는 이두봉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신유철 1차장검사, 김수남 서울중앙지검장이었는데, 평검사만 찍어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가결시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가결은 수사 검사들 입장에선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 하동군 초·중·고 전체 신입생에 장학금 지급...30만원~100만원

    하동군 초·중·고 전체 신입생에 장학금 지급...30만원~100만원

    내년부터 경남 하동군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들이 입학축하 장학금을 받는다.하동군장학재단은 하동지역 학교로 진학률과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하동지역 초·중·고등학교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축하 장학금을 준다고 21일 밝혔다. 1인당 고등학생은 100만원, 중학생 50만원, 초등학생은 30만원씩 지급한다. 하동군장학재단에서 파악한 지역 초·중·고등학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하동지역 초·중·고교 및 학생 수는 초등학교가 17개교에 전체 학생수 1083명, 중학교 9개교, 744명, 고등학교 5개교 580명 등이다. 2014년 전체 4021명이던 하동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수가 올해 지난 7월말 기준 2407명으로 40.2%가 줄었다. 초등학생 감소율이 37.5%, 중학생은 38.8%, 고등학생 46% 등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하동지역 중학교 전체 졸업생 255명 가운데 26%인 67명은 다른 시군이나 시·도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접한 남해군 지역 고교로 진학한 학생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진주시 지역 고교 15명, 타시도 고교 진학 14명 등이었다. 하동군장학재단은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률은 71%로 경남지역 10개 군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로 나타나 교육 경쟁력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최근 4년간 하동지역 중학교 졸업생의 하동지역 고등학교 진학률은 2020년 79%, 2021년 78%, 지난해 71% 등이었다. 하동지역 각급학교 내년 예상 입학생 수는 초등학교 152명, 중학교는 279명, 고등학교 278명 등 모두 709명으로 필요한 입학장학금은 초등학생 4600만원, 중학생 1억 3900만원, 고등학생 2억 7800만원 등으로 추산됐다. 앞으로 5년간 하동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수는 내년 152명, 2025년 140명, 2026년 145명, 2027년 139명, 2028년 102명 등으로 예상됐다. 하동군장학재단은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재단에서 앞으로 장학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지원사업도 추진하는 등 발벗고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3년 설립된 하동군장학재단은 군민과 각계에서 기탁한 180억원의 장학기금을 바탕으로 청소년 해외문화체험(영재교육원국제캠프, 중·고생 해외문화체험), 고등학교 통학차량 운행비 지원, 다자녀가정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장학사업과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하동교육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양호 하동군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가 교육 정주여건 개선이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구소련 화약고’ 폭발 징후, 앙숙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재격돌 [월드뷰]

    ‘구소련 화약고’ 폭발 징후, 앙숙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재격돌 [월드뷰]

    러시아 앞마당이 심상찮다. 중재자 역할을 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골몰하는 사이, 캅카스 지역의 앙숙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영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재격돌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 측 자치군 진지에 포격을 가하며 ‘반테러 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아르메니아 군대의 전투 자산과 군사 시설 등만 정밀하게 무력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르메니아 측 자치군의 레이더 기지와 탄약고 등을 포격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잇따라 공개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아제르바이잔 국방부가 파괴했다는 아르메니아 측 자치군 레이더 기지 인근에는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임시 주둔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르메니아 북서부 귬리의 군사기지에는 러시아 평화유지군 3000여명 이상이 주둔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르메니아 국영 ‘아르멘프레스’에 따르면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인 분리주의자들은 아제르바이잔군이 전투용 항공기, 대포, 공격용 드론 등을 동원해 자치 지역을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5명이 숨지고 8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분리주의자들은 “부상자들 가운데 15명은 여성, 노인, 어린이 등 민간인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오늘 공습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들에 대한 아제르바이잔의 전면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아제르바이잔의 공격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이날 오전 차를 타고 이동하던 아제르바이잔의 고속도로 사업 담당 직원 2명과 군인 4명 등이 잇따라 지뢰 폭발로 사망한 사건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지역에 주둔하는 자치군을 쫓아내 헌정질서를 회복하겠다는 명분도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내세웠다. 현재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 측 자치군이 무기를 내려놓지 않으면 ‘반테러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의 ‘반테러 작전’ 전개 후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서는 니콜 파시냔 총리에게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했다. 이후 파시냔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메니아 총리실은 성명에서 “양측 모두 무력 사용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과 확전을 피하기 위한 국제적 메커니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통화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은 덧붙였다.이번 무력 충돌은 아제르바이잔이 ‘라친 통로’를 통한 구호품 전달을 허락한 지 하루 만에 빚어져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해 12월부터 아르메니아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로 이어지는 유일한 ‘라친 통로’를 봉쇄했다. 라친 통로를 움켜쥔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4월 검문소를 세운 뒤 7월에는 통로를 완전히 틀어막았다. 통로 봉쇄로 식량과 의약품 접근에 제약이 생기면서 아제르바이잔 산악 지대에 갇힌 아르메니아 민간인 수만명은 아사 위기에 직면했다. 뉴욕타임스(NTY)는 아제르바이잔이 제노사이드(대량학살)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외에 다른 글로벌 위기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를 배제한 채 자국으로 통하는 아그담 도로를 ‘인도주의 통로’라며 개방했고, 지난 18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라친 통로로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그러나 하루 만인 19일 아제르바이잔이 이 지역에 다시 군사 작전을 펼치면서 이 통로들이 계속 개방돼 있을지는 미지수다.구소련 구성원으로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캅카스 지역의 앙숙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 국경선 안에 위치한 친아르메니아계 자치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 영유권 문제를 놓고 1994년 이후 두 차례 대규모 전쟁을 치렀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국제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의 일부로 인정되지만, 주민 12만명 중 대다수가 아르메니아인들이다. 아제르바이잔은 2020년 6주간의 전쟁에서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다. 당시 양측 교전으로 약 6500명이 사망했다. 전쟁은 러시아의 중재로 같은 해 11월 평화협정이 체결되면서 마무리됐다. 이후 러시아는 충돌 방지를 위해 이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했다. 하지만 양국의 산발적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 평화협정 2년 만인 지난해 9월에는 양국 교전으로 군인 210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위상이 흔들린 틈을 타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자신들의 영토로 인정해달라고 아르메니아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었다. 지난 6월에는 아르메니아 측 자치군 부대와 아제르바이잔 군인들 사이에서 총기 발포와 대응 포격이 오가는 등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아르메니아는 러시아가 안전 보장에 소극적이라고 비난하며 미국 등 서방 국가와의 안보 협력을 시사했다.1991년 구 소련에서 독립한 아르메니아는 독립 이후 줄곧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아르메니아는 러시아가 주도하는 구소련 6개국 정치·군사동맹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회원국이다. 아르메니아에는 러시아의 평화유지군이 주둔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의 군사력이 집중되면서 아르메니아는 러시아의 안전 보장 능력에 의구심을 품게 됐다. 실제로 아제르바이잔은 개전 후 끊임없이 아르메니아를 위협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양국 사이에서 모호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에 아르메니아는 유럽연합(EU)·미국 및 중앙 아시아 지역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 돌입했다. 지난 3일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아르메니아의 안보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안보 문제에서 하나의 파트너에만 의존하는 것은 전략적 실수라는 점을 입증한다”면서 “아르메니아는 안보 협정을 다각화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6일에는 미국과 합동 군사연습을 발표했다. 연습에 대해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국제평화유지 임무에 참여하는 양국 군의 상호 협력 수준을 높이고, 전술적 의사소통법 등을 교환하며, 아르메니아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평화를 위한 동반자(PfP)’ 계획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전통적 우방 아르메니아와 미국 간 안보 밀착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아제르바이잔이 또다시 무력을 행사하자 러시아는 즉각 중재에 나섰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9일 무력 충돌 직후 “이 지역의 급변을 우려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무력 사용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러시아는 양국과 접촉하고 있으며, 최고위급 접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정치·외교적 해결책을 찾을 기회가 있다”며 “크렘린은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3국이 서명한 평화협정을 따를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제르바이잔군은 해당 지역 민간인의 안전 보장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평화유지군 증력 가능성에 대해선 “당사국과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대표단을 이끌고 이란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도 이날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과 나고르노-카라바흐 상황을 논의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 국무부의 고위 관계자는 AFP통신에 “앞으로 24시간 동안 블링컨 장관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긴장 문제를 놓고 외교적으로 관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또 다른 국무부 관계자도 “이번 사안은 심각하고 위험했기 때문에 미국은 모든 당사자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국은 20일 완료되는 아르메니아와의 합동 군사연습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아르메니아와의 합동 군사연습에 참가하는 미군을 위협하는 어떤 것도 없다고 믿는다”며 “훈련 조기 중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아제르바이잔이 현재의 군사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규탄했다. 보렐 고위 대표는 “평화와 (관계) 정상화 대화에 유리한 환경을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면 폭력을 멈춰야 한다”면서 “EU는 (양측간) 대화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총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일반토의가 이날 개막한 가운데,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아르메니아 관련 문제를 거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부 장관도 유엔총회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번 군사 작전은 “불법적이고 정당하지 못하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나고르노-카라바흐 내 아르메니아인의 운명에 대한 책임을 아제르바이잔에 묻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 [마감 후] 안녕 항저우/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안녕 항저우/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중국에 ‘하늘 위에는 천당이 있고 하늘 아래는 쑤저우와 항저우가 있다’(上有天堂 下有蘇杭)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살기 좋다는 항저우에서 2022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하지만 항저우로 향하는 마음은 즐겁지 않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원래 지난해 열렸어야 할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1년 미뤄졌고, 그 원인을 제공한 나라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베이징동계올림픽처럼 노골적 편파 판정이 있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 아시안게임 사상 최대인 118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40개 종목, 61개 세부 종목에 걸려 있는 모두 483개의 금메달 중 최대 50개의 금메달 획득과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8년 방콕 대회(금메달 65) 이후 2002년 부산(금 96), 2006년 카타르 도하(금 58), 2010년 중국 광저우(금 76), 2014년 인천(금 79)까지 5개 대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금 49)에선 일본(금 75)에 밀려 종합 3위로 내려갔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체육인들은 자존심이 상한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이 내리막을 걷는 데는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다. 2010년 1011만 8920명이던 학령인구(6~21세)가 10년 만인 2020년 789만 8876명으로 약 220만명, 21.9%나 줄었다. 운동에 관심이 있거나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풀 자체가 줄어든 것이다. 게다가 하나밖에 없는 자녀가 종목을 불문하고 미래가 불확실한 학생 선수가 되겠다고 할 때 선뜻 잘하라고 응원하고 지원할 부모도 흔치 않을 것이다. 그러면 최근 아시아 2위로 올라서고 올림픽에서도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를 한 일본은 학령인구가 많아져서 잘된 것일까. 아니다. 일본도 2000년대 이후 심각한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다. 올해 일본의 사립대 600곳 중 320곳(53.3%)이 신입생 정원을 모두 채우지 못했다. 또 2018년 이후 일본의 18세 인구는 매년 5000명에서 많게는 2만 6000명씩 줄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라는 궁금증은 이번에 사상 첫 재일교포 출신으로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을 맡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설명으로 풀렸다. 최 회장은 일본은 중고교 시절 모든 학생이 한두 가지의 스포츠 종목을 운동부나 동아리 형태로 꾸준히 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1인 1기’. 그제서야 1990년대 초반 인기 절정의 농구 만화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북산(상북)고의 부동의 센터 ‘고릴라’ 채치수가 운동이 아니라 공부로 대학에 가는 것이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누군가는 그래도 잘해야 즐길 수 있다고 하지만, 이제는 즐겨야 잘할 수 있는 세대들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출전한다. 엘리트 체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해도 좋고, 학생 선수들의 출석 인정 시수를 늘려 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학령기의 모든 아동·청소년들이 한 가지라도 운동에 흠뻑 빠져 즐기고, 또 그 운동을 삶의 선택지 중 하나로 놓고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외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어 보인다. 대한민국이 살기 좋아져 출산율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 말이다.
  • 후숙 아보카도·할매니얼 세트… 마트 바꾸는 ‘MZ픽’

    후숙 아보카도·할매니얼 세트… 마트 바꾸는 ‘MZ픽’

    이마트, 바로 먹는 아보카도 판매폐기 우려에도 고객 편의성 높여성장성 높은 ‘MZ 품목’에 공들여약과·곶감 등 즐기는 2030 겨냥선물세트 ‘호두말이 곶감’ 선보여가치소비 반영 저탄소 상품 개발 “다 익은 겁니다. 한번 갈라 보세요.” 바이어가 건넨 초록빛 아보카도 껍질에 과도를 꽂자 단단할 줄 알았던 과육이 부드럽게 잘려 나갔다. 한 숟갈 떠먹자 덜 익은 과일 특유의 떫은맛 없이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졌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대형마트 중 이마트가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후숙 아보카도’다.지난 15일 찾은 충북 음성 신세계푸드 바나나 후숙 공장에서는 80명의 작업자와 지게차가 쉴 새 없이 과일을 나르고 있었다. 바나나 풋내가 은은하게 감도는 이 공장 한쪽에서는 국내에서 아직 낯선 아보카도 후숙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두 과일 모두 알맞게 익기까지 후숙 작업을 거쳐야 하는 상품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마트가 올해부터 이 시설 일부를 활용해 아보카도 후숙을 시작한 것이다.공장 내 20개 과일 후숙장 가운데 이날 포장 작업을 앞둔 18번 후숙장의 셔터를 열자 영상 4.5도로 유지되던 방 안에서 찬 공기가 흘러나왔다. 이 공장의 천시용 신세계푸드 후레쉬가공 파트장은 “수입 통관을 마친 아보카도를 상자째로 후숙장에 쌓아 둔 뒤 과일의 노화를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를 주입하고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 4일 만에 후숙 작업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아보카도 주요 산지인 남미 페루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음성 공장에서 일주일간 실험을 거친 뒤에야 적정 온도와 적정 가스 농도 등을 찾아낼 수 있었다.전문 시설에서 후숙한 아보카도는 품질과 신선도가 일정하다는 게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에 유통되는 아보카도는 미국, 페루, 멕시코 등에서 생산돼 선박으로 4~6주에 걸쳐 운송된다. 이 때문에 덜 익은 아보카도를 수확해 바로 선적하는데, 소비자가 직접 집에서 2~4일간 후숙 기간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히 완숙한 상태에서야 병해로 껍질이 얼룩덜룩한 아보카도를 눈으로 구별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 차례 더 선별한 과일을 살 수 있는 셈이다.이마트가 이렇게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후숙 아보카도를 판매하게 된 것은 판매의 편의성보다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조처다. 실제로 김교진 이마트 수입 과일 담당 바이어는 처음에 후숙 아보카도를 팔자는 아이디어를 냈을 때 일각에서 높아지는 판매비용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바이어는 “처음에 회사 반응은 반반이었다”면서 “후숙을 거치면 점포에서 팔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고 폐기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요즘 소비자들은 이런 상품을 원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에서 아보카도는 주력 소비층이 30대로 분석되는 ‘젊은 과일’이다. 통상 마트 주 소비층이 40대 중후반으로 잡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처럼 젊은 고객층은 품질이 높으면서도 먹기에 덜 번거로운 신선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김 바이어는 “인터넷에 ‘아보카도 후숙하는 방법’ 같은 글들이 왜 나오게 됐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소비자들이 후숙하다가 자주 실패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자도 후숙 아보카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지난 7월 초부터 후숙 아보카도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7~8월 이마트의 아보카도 매출은 10%가량 늘었다. 실제 매장에서는 후숙 아보카도와 덜 익은 아보카도를 같은 값에 판매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후숙 아보카도를 먼저 집어 간다고 한다. 대형마트가 아직 대중성이 높지 않은 아보카도에 이처럼 공을 들이게 된 것은 MZ세대 소비자를 향한 상품 전략 변화의 일환이기도 하다. 실제로 아보카도는 바나나 연간 매출의 10분의1 정도를 차지하는 ‘마이너’ 품목이지만 2014년도 대비 지난해 매출이 5배가량 늘었을 만큼 성장성이 높다. 이 밖에도 최근 몇 년 사이 소비자에게 익숙한 바나나, 오렌지 같은 과일은 매출이 줄어들거나 정체되는 추세인 반면 젊은층이 선호하는 체리, 애플망고, 샤인머스캣 등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일뿐 아니라 명절 선물 세트나 일반 상품 등에도 품목 트렌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선물 세트에 ‘할매니얼’ 트렌드를 반영한 ‘국산 호두말이 곶감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할머니와 밀레니얼의 합성어인 할매니얼은 요즘 젊은층이 약과나 곶감 등의 전통 디저트를 즐기는 모습을 표현한 말이다. 지난해 추석 이마트 곶감 선물 세트 구매객 3분의1이 2030세대로 나타났는데, 평균 선물 세트 구매객 중 20·30대는 10%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아 새로운 상품 출시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마트는 2030세대가 중시하는 가치소비 분야인 ‘환경’을 고려해 저탄소, 동물복지, 비건 등의 선물 세트도 개발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오마카세’ 콘셉트의 한우 선물 세트를 이번 추석에 처음으로 내놨고, 서울 유명 맛집인 ‘몽탄’과 협업한 우대갈비 선물 세트 등을 출시해 MZ세대 취향 공략에 나섰다.
  • 가족돌봄청년 年200만원, 자립수당 月50만원… 수혜자 극소수

    가족돌봄청년 年200만원, 자립수당 月50만원… 수혜자 극소수

    정부가 복지 정책 대상을 청년으로 확대하는 ‘청년 5대 복지과제’를 발표했다. 가족돌봄청년, 고립·은둔청년, 자립준비청년 등 신(新)취약계층으로 복지 범위를 넓힌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지원 대상이 적어 체감도가 낮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여당은 19일 당정협의를 열어 아픈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가족돌봄청년에게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가족돌봄청년을 발굴하고 돌봄·가사·심리지원·식사·영양관리 등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기돌봄비 연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지원 대상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년미래센터에 배치되는 돌봄 코디네이터를 통한 밀착 사례 관리 대상은 가족돌봄청년(10만명 추정)의 2.4%인 2400명뿐이다. 전국 4개 시도에서만 시범 실시하며 코디네이터도 센터당 6명씩 총 24명에 불과하다. 1명이 100명을 담당하는 셈이다. 전국 확대 시기는 2026년이다. 자기돌봄비 또한 소득 제한이 있어 960명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립·은둔청년 지원 대상은 더 한정적이다. 고립·은둔청년은 52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전담 인력 밀착 사례 관리와 심리·정서 지원 대상은 320명뿐이다. 고립·은둔청년을 찾기가 쉽지 않은 데다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없어 대상을 좁혔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 은둔청년의 일상생활을 관리하는 공동생활 지원 대상은 80명, 자조모임 등 가족 지원 대상은 640명뿐이다. 보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자라다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는 내년부터 올해보다 10만원 오른 월 50만원의 자립수당을 준다. 대상은 2750명이다. 현재 전국 청년 대상 심리지원 서비스 ‘청년마음건강바우처’는 내년부터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심리상담 ‘전국민 마음건강 투자사업’으로 확대한다. 청년층 정신건강검진 항목엔 기존 우울증에 더해 최근 강력범죄에 자주 언급되는 조현병을 추가했다.
  • 돌봄·고립·자립 청년 지원 확대…복지 확장했지만 대상자는 극소수

    돌봄·고립·자립 청년 지원 확대…복지 확장했지만 대상자는 극소수

    정부가 복지 정책 대상을 청년으로 확대하는 ‘청년 5대 복지과제’를 발표했다. 가족돌봄청년, 고립·은둔 청년, 자립준비 청년 등 신(新) 취약계층으로 복지 범위를 확장한다는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 지원 대상이 적어 체감도가 낮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와 여당은 19일 당정협의를 열어 아픈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가족돌봄청년에게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가족돌봄청년을 발굴하고, 돌봄·가사·심리지원·식사·영양관리 등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기돌봄비 연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칭 청년미래센터에 돌봄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사례관리도 한다. 하지만 돌봄 코디네이터를 통한 밀착 사례관리 대상은 가족돌봄청년(10만명 추정)의 2.4%인 2400명 뿐이다. 전국 4개 시도에서만 시범 실시하며 코디네이터도 센터당 6명 씩 총 24명에 불과하다. 1명이 100명을 담당하는 셈이다. 전국 확대 시기는 2026년이다. 자기돌봄비 또한 소득제한이 있어 960명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현재 51개 시군구에서 시행 중이며, 내년에는 90개 시군구로 확대된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 대상은 더 한정적이다. 고립·은둔 청년은 52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전담인력 밀착 사례관리와 심리·정서 지원 대상은 320명 뿐이다. 고립·은둔 청년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다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없어 대상을 좁혔다는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 운둔 청년의 일상 생활을 관리하는 공동생활 지원 대상은 80명, 자조모임 등 가족 지원 대상은 640명뿐이다. 보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자라다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는 내년부터 올해보다 10만원 오른 월 50만원의 자립수당을 준다. 대상은 2750명이다. 자립준비청년 전담 인력도 올해 180명에서 내년 230명으로 확충한다.
  • 심한 장애있는데…장애인 연금 못 받는 빈곤 장애인 15만명

    심한 장애있는데…장애인 연금 못 받는 빈곤 장애인 15만명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면서 빈곤층인데도 장애인 연금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15만 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장애인 연금을 받지 못하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중 극빈곤층인 기초생활수급자가 14만 523명, 차상위 계층이 1만 5221명이다. 사각지대가 발생한 이유는 이미 폐지된 장애인등급제 기준이 장애인 연금에 적용되고 있어서다. 정부는 2019년 장애의 정도를 1~6급으로 나눈 ‘장애인 등급제’를 폐지하고 장애의 정도를 ‘심한 장애’와 ‘심하지 않은 장애’로 단순화했다. 하지만 장애인 연금 수급 대상 선정 기준에 장애인등급제를 남겨놔 과거 장애인등급의 1급, 2급, 3급에 해당하면서 중복 장애가 있는 중증 장애인만이 장애인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같은 3급이더라도 중복 장애가 없는 장애인은 장애인 연금을 받을 수 없다. 이로인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이면서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만, 중복장애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15만 5744명이 장애인 연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극빈곤층 장애인은 연금을 못 받는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에 해당하지 않는 중증장애인 14만 1780명은 장애인 연금을 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한 의원은 “이미 폐지돼 사라진 장애인등급제를 장애인연금에만 적용해 수급자의 범위를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중복 장애가 없더라도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라면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기고] 단풍이 물드는 10월, 웰컴 투 차이나/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기고] 단풍이 물드는 10월, 웰컴 투 차이나/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또다시 가을이 왔다. 코로나19가 지나간 첫 가을은 유난히 아름다울 것이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중국과 한국 모두 연휴를 맞이한다. 8월 10일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 재개를 발표한 이후 명동 등 한국의 유명 관광지는 중국어 슬로건을 내걸고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모집하는 등 두 팔 벌려 중국인 관광객을 환영하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 국민들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 올해 중국은 외국인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중국 방문을 보장하기 위해 관광비자 발급 재개와 단계적인 지문 채취 면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 해제 등 여러 조치를 발표했다. 앞으로 중국은 비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중국과 외국의 원활한 인적 왕래를 위해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 이 같은 조치가 한국 국민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을 알고 있다. 8월 말 기준 주한 중국대사관의 비자 발급량은 이미 지난 3년간의 총발급량에 달한다. 8월 중한 왕복 항공편 수는 코로나 이전의 63.4%까지 회복했다. 중국과 한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자 동반자다. “백 냥으로 집을 사고 천 냥으로 이웃을 산다”, “좋은 이웃은 금과도 바꿀 수 없다”는 옛말이 있다. 중국은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동부의 ‘강남수향’(江南水鄕)에서 서부의 ‘설역고원’(雪域高原)까지, 남부의 열대우림에서 북부의 ‘망망초원’(茫茫草原)까지, 땅 한 뼘 한 뼘마다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으니 한국 친구들이 많이 찾아 즐기시기를 바란다. 중국 경제는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고수하고 외국인들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24가지 조치를 발표했다. 한국의 경제산업계 인사들이 중국의 신흥 산업에 투자하고 중국 경제 발전의 성과를 함께 누리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에 한국은 사상 최대 규모인 1180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하늘에는 천국,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는 말이 있다. 항저우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관광을 하며 중국의 ‘강남 스타일’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 국가 간 교류의 핵심은 민간 교류에 있다. 한동안 중한 양국 국민 사이에는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 중국에는 ‘귀로 듣는 것은 거짓이고 눈으로 보는 것은 진실’이라는 말이 있다. 양국 간 왕래가 ‘가속페달’을 밟음으로써 서로 오해는 풀고 우호적인 감정은 깊어질 것으로 믿는다. 중국과 한국은 이미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는” 공동체가 됐다. 중국은 앞으로도 한국과 함께 양국 인력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하고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며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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