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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4개大 정시모집 마감…하향안전 지원 뚜렷

    30일 마감한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94개 대학의 200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3대1을 약간 웃돈 반면 중하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이보다 2배 가량 높았다. 또 고득점 특차 탈락자들은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하향안전 지원 추세를보였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대는 3,425명 모집에 7,704명이 원서를 접수,2.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성악과가 11.1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법학 2.1대1,의예 2.7대1,경영 1.9대1 등이었다. 3,017명을 모집하는 연세대는 9,982명이 지원,3.3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치의예과(27명)에 230명이 원서를 내 8.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예는 6.8대1,사회계열은 3.3대1,공학계열은 3.5대1,인문계열은 2.8대1 등이었다. 서울캠퍼스 1,697명과 서창캠퍼스 1,015명을 뽑는 고려대는 서울에 6,480명(3.82대1),서창에 5,709명(5.62대1)이 지원했다.법학과와 의학과는 각각 10. 6대1,5.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화여대는 1,732명 모집에 3,641명이 지원,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인 서강대에는 3,867명이 지원해 3.9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희대는 8.7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연극영화 38.2대1,관광 34. 8대1,골프경영 26.4대1,법학 29.4대1 등이었다. 홍익대는 2,286명 모집에 3만844명이 몰려 경쟁률 13.49대1을 기록했다. 국민대 연극영화과는 55.8대1,아주대 의예과는 41.7대1,한양대 법대는 36.7대1이었다. 이밖에 ▲성균관대 3.77대1 ▲한국외국어대 서울 3.65대1,용인 5.01대1 ▲숙명여대 3.3대1 ▲서울교대 2.47대1 ▲동국대 서울 4.5대1,경주 6.6대1▲중앙대 서울 5.35대1,안성 6.33대1 등이었다. 박홍기 이창구 장택동 이랑기자 hkpark@
  • 공무원 채용 대폭 늘린다

    2000년 공무원·교원·경찰 등의 선발 규모는 모두 3만2,491명으로 크게 늘어나 외환위기(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 행정자치부는 30일 새해에 선발할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은 7,667명이라고 밝혔다.사법시험 선발인원 790∼810명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교원은2만1,112명,경찰 2,456명,기능직 1,077명,별정직 101명,계약직 78명 등이 선발된다. 행정자치부가 시행하는 5급 고시,7·9급 공무원 선발규모는 3,630명으로 올해의 2,077명보다 74.8%(1,553명) 늘어난다.이는 IMF 이전인 97년의3,170명에 비해 460명 많은 것이다. 특히 일반행정직의 경우 새해 선발인원은 2,271명으로 올해의 1,173명보다 무려 94% 늘어난다. 행자부 조기안(趙基安) 인사국장은 “정부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취업난을 감안해 대폭 증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5급 고시 선발인원은 행정고시 193명(올해 180명),외무고시 30명(〃 20명),기술고시 47명(〃40명),지방고시 27명(〃 27명)으로 올해보다 33명 늘어난다. 7급 공무원은 442명으로 올해보다 33명이줄어든다.격년제로 뽑는 교정직(올해 150명)을 내년에는 선발하지 않기 때문이다.9급 공무원은 2,888명으로올해보다 1,553명이 늘어나게 된다. 행자부는 행정·교육행정 등의 분야에서 올해 4.01%를 별도로 선발했던 장애인을 내년에 5.1%로 늘리기로 했다.여성채용목표제도 선발인원의 20%를 적용하기로 했다. 행자부와 별도로 중앙 부처별로 선발할 공무원은 1,280명이고,올해 거의 뽑지 않았던 지방직 공무원은 2,757명으로 늘어난다.
  • 새천년엔 영호남 더 가까이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와 국민화합을 위한 각종 교류사업이 새 천년에는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29일 영·호남 8개 시·도에 따르면 재단법인 동서교류협력재단을 내년에설립,공동 출연한 30억원의 동서화합기금으로 각종 사업을 펴는 한편 청소년·문화 교류 등 각급 기관·단체및 민간 차원의 교류사업도 자체적으로 활발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 내년 4월 동서문화교류전을 부산 동구에서,10월 부산국제영화제 등 행사 때 영·호남 연극 교류전을 연다.81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10월에는 부산종합운동장에 영·호남 전통문화 상설공연·전시장과 영·호남 특산물 및관광상품 홍보전시관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청소년 합동수련캠프도 운영한다. ?울산시 축제나 주요 행사때 문화예술단체 상호 초청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공무원·학생·시민단체별 축구팀을 구성해 문화예술행사교류 때 교환대회를 갖는다.사회봉사단체별 체육대회를 갖고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향우회 단체가 동서화합에 앞장설 수 있도록 향우회체육대회를 활성화하고지역교환 방문을추진한다.각 지역 재울향우회대표와 시장간 간담회도 연다. ?경남도 도 교류 외에 시·군간 교류를 적극 권장,지원하기로 했다.‘영·호남 연극제’와 ‘동서미술 현재전’이 내년 8월 진주서,10월에는 제3회 영·호남 사진교류전이 창원서 열린다. 청소년들이 영·호남을 상호방문,지역특성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청소년 지역사랑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목포시와 자매결연한 마산시도 6건의 교류행사를 갖는다. ?대구시 대구·광주 시립교향악단이 연 1회씩 교환 공연을 갖고 영·호남현대무용 축제,영·호남 예술인 상호 친선교류의 날 행사를 갖는다.올해 전남대와 경북대의 학생교류를 더욱 확대해 대구경북권 대학과 호남권 모든 대학을 연결시킬 방침이다.광주에 대구홍보관을 설치,쉬메릭 등 대구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고 대구 물류단지에 광주 홍보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도 자매결연한 전북도의 축구,테니스,탁구 등 3개 취미클럽 회원들을내년 4월 초청,친선 경기를 갖는다.관광분야 공무원,교수,여행업체 대표 등이 양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교류도 계획돼 있다. 7∼8월에는 양지역 학생들의 문화·관광 체험교류도 갖는다.영호남 웰컴카드를 발행,카드 소지자에게 숙박이나 음식요금 등을 일정액 할인해 준다. ?광주시 인간적 유대 강화와 동종 단체 상호연대,공동이익 추구 등을 2000년 동서교류협력 기본방향으로 결정했다.영·호남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각종 사업 성과 측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편다.도로나 학교 등 신설되는 시설물에 영남지역을 상징하는 명칭을 부여한다.대학·공직자 가족·학생의 민박교류,지역특산품 직거래 장터 개설,청소년가장 돕기 및 장학금 교차 지원,종친회간 상호 교류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도 내년에는 문중들이 나서 동서화합을 주도하도록 영·호남 종친회간 교류를 시도하기로 했다.영·호남에 본관을 둔 24개 성씨 33개 본관이 참여한다.학생들의 상호방문,교환수업,문화유적탐방,청소년수련시설 공동 입소등을 통해 동서간의 벽을 허물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예술분야도 시·군 축제에 상호초청과 방문행사를 갖는다.내년 3월1일부산시 행사에 해남강강술레단 80명이 방문하고 부산 해운대 달맞이 농악단이 5월1일 해남군민의 날에 답방할 계획이다. ?전북도 내년에 ‘전통화합 뿌리를 찾아서’라는 동서교류 행사를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우선 경주 이씨,전주 이씨 등 경북이나 전북지역 본관을 가진 양지역 문중 주민들의 상호 방문 등을 통해 동서화합을 도모할 방침이다. 공직자 교류근무도 적용 폭을 늘릴 방침이다.4∼5월엔 대구를 방문해 전북·경북도청 공무원들간 체육대회를 열고 전북도립국악원의 창작극 ‘그린운 논개’의 영남지역 순회공연도 계획중이다. 대구 한찬규·광주 최치봉기자 cghan@
  • 국정원 선정 내년 司試 790-810명 선발

    행정자치부는 28일 내년도 사법시험 선발인원을 올해(709명)보다 80명 이상늘어난 790∼810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행계획 공고일은 2000년 1월3일이다.응시원서 접수는 1월6일부터 12일까지다.서울은 중구 정동 덕수초등학교 옆 국가고시응시원서 접수처에서,지방은 부산·광주·대구·대전광역시청에서 받는다.군법무관 임용시험 응시원서도 함께 접수한다. 1차 시험은 2월20일 원서를 접수한 지역에서,2차 시험은 6월26∼29일 서울에서 군법무관 임용시험과 함께 각각 치르게 된다. 3차시험은 12월26∼27일 실시되며,최종합격자는 12월30일 발표된다. [박현갑기자]
  • [마카오 오늘 중국반환] 인민군’작전1호’범죄소탕령

    ‘조직폭력단을 뿌리뽑아라’.마카오의 주권을 이양받는 중국 정부가 20일마카오에 진주하는 인민해방군들에게 내린 ‘작전명령 1호’다. 조직폭력배들간의 유혈참극으로 올들어 37명이 피살되는 등 지난 3년동안 8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명이 납치되는 바람에,마카오 주민들은 무엇보다 안전한 치안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마카오의 대표적인 조직폭력단은 ‘14K’를 비롯해 수이팡(水房)·신이안(新義安)·다위안(大圓) 등 4개파.이 가운데 인궈쥐(尹國駒·44)가 두목으로 있는 ‘14K’가 가장 악명 높다. ‘14K’는 인구 43만명의 마카오에 조직원만도 무려 1만명이 넘는 ‘소왕국’을 건설하고 있다.‘부러진 이빨 쥐(崩牙駒)’라는 별명을 지닌 두목 인은 마카오를 기반으로 홍콩과 세계 곳곳에 20개가 넘는 조직폭력 파벌을 거느리고 있다. 인이 거느리고 있는 ‘14K’의 일상적인 ‘업무’는 불법이민·돈세탁·고리대금업·전화도청 등.그러나 기관총·지대공 미사일·대전차 로켓포 등 무기밀매를 하는 등 ‘덩치가 큰’ 사업도 벌인다. 특히 자신이 체험한 마카오 범죄집단들간의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카지노’를 제작하기도 했다. 여기에 필요한 자금은 당연히 카지노의 뒤를 봐주고 나오는 ‘영업비’로충당한다.체포되기 직전 그의 재산은 20개 이상의 은행에 분산 예치된 수백만 홍콩달러와 마카오·홍콩·포르투갈·등지의 호화 부동산,기업체 등을 갖고 있었다. 지난해 경찰총수 차 폭파사건과 관련,체포된 인은 그러나 지난달 23일 포르투갈에서 날아온 페르디난드 에스트렐라 판사로부터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요새 같은 콜로안섬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END)
  • 주요대학 특차 동점자처리 어떻게

    대입 특차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대학들이 동점자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해는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돼 고득점 동점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특차모집은 수능점수 외에 다른 평가요소가 적어 당락을 가리기 어렵기때문이다. 지난 13일 마감된 서울대 특차모집의 경우 741명 모집에 5,894명이 지원,평균 7.95대 1의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법학부와 의예과 등 인기학과 지원자 대부분은 390점 이상 최상위 고득점자인데다 내신등급도 1등급이어서 당락을 가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대는 동점일 경우 수능점수가 높은 응시자를 우선 합격시키기로 했다. 수능 총점이 같으면 인문계는 ‘언어영역-외국어영역-수리탐구Ⅰ-수리탐구Ⅱ-학생부-면접’순으로,자연계는 ‘수리탐구Ⅰ-수리탐구Ⅱ-언어영역-외국어영역-학생부-면접’순으로 당락을 결정한다.지난해의 경우 의예과에 지원한 수험생 2명이 7단계의 동점자 처리과정에서 같은 점수를 받아 올해 입학정원에서 1명 줄이는 조건으로 2명 모두 합격시켰다. 숙명여대는 ‘연소자’를 우선 합격시키기로 했다.지난해에는 동점자 처리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영문학부의 ‘외국어영역 우수학생’ 특차모집에 영어 만점자가 대거 몰리자 정원 80명을 훨씬 초과하는 105명을 선발,물의를 빚기도 했다. 연세대와 성균관대,서강대 등은 모집인원에 관계없이 동점자를 모두 합격시키되 다음해 입학정원을 줄이는 ‘정원 연동제’를 실시키로 했다.고려대는동점자를 모두 합격시킨 뒤 정시모집에서 초과된 인원만큼 줄여서 뽑기로 했다. 한국외국어대는 ‘외국어영역-언어영역­연소자’순으로,이화여대는 ‘수능성적-학생부­연소자’순으로 합격 우선권을 부여한다. 조현석 이창구 전영우기자 hyun68@
  • 경수로 건설 주계약 체결 의미

    북한에 ‘한국 표준형 원전’을 지어주는 40억8,000만달러(4조4,880억원상당)규모의 경수로 사업 공사가 실천 단계에 들어갔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한전은 15일 한전을 주사업자로 하는 대북 경수로사업 주계약(TKC)을 체결한다. 94년 10월 북한 핵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북·미 제네바합의가 이뤄진지 5년여만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합의사항을 가시적으로 이행하게 됐다. 97년 8월부터 예비공사가 시작돼 왔지만 부지정리 등 원전건설을 위한 전단계 공사였다. 합의당시 완공 목표인 2003년은 착공지연으로 불가능하게 됐지만 건설 착공의 정치·경제적 파급효과는 광범위하다.우선 원전건설을 위해 북한땅에 한국·일본·유럽연합(EU)의 자본·기술·인력이 대대적으로 들어가는 등 대규모 교류가 이뤄지게 됐다. 완공때까지 연인원 1,000만명,장비·자재 100만t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2006년에는 1만명 가량의 인력이 금호지구에서 경수로건설 일을 하게 된다. 한국은 건설비의 70%를 부담하지만 지리적·경제성 등의 이유로 건설에필요한 기자재와 인력 대부분을 담당하게 된다.남북한간의 유례없는 대규모 인적·물적 교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은 전체 건설비의 70% 규모인 32.2억달러(3조5,420억원 상당)를,일본은 10억달러(1,165억엔 상당)를 각각 부담한다. 국내적으로도 사업비의 상당부분은 주계약자인 한전이나 한국중공업 등 협력업체를 통해 인건비·자재비로 국내경제의 고용창출 및 내수증대 효과를일으키게 된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내생산 발생효과는 4조641억원,부가가치유발액(GDP)은 1조 9096억원,고용창출효과는 5만4,380명이라고 예측했다. 북한과 국제사회의 신뢰구축도 가속화될 전망이다.경수로 건설은 북한의 흑연감속 발전소 및 핵재처리시설 등 핵동결에 대한 대가인 만큼 북한 핵동결장치가 한 차원 더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북한은 경수로 본공사의 지연에 대해 미국 등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해 왔다. 경수로사업은 남북 경제공동체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완공되면 현재 북한의 전체발전량 700만㎾의 4분의 1을 넘는 전력을 공급,북한 경제의 생산력 증대 등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대북 경수로 건설 남은 일정과 과제 함경남도 금호지구에 들어설 100만㎾급 가압경수로 1호기의 완공 예정일은오는 2007년 11월. 같은 용량의 2호기도 1년후인 2008년 11월을 완공목표로잡았다. 그러나 원전의 실제 가동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잖다. 사업주체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사이에 협정에 근거한 각종 세부합의서가 마련돼야 한다. 발전소의 성능을 보장할 품질보장·보증 의정서 등 7개의 의정서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 경수로 원전의 운영경험이 없는 북측 인력의 훈련,사용후 연료의 처리문제,핵안전 점검, 핵사고시에 대한 책임보장 문제 등도 의정서에 담아내야 한다. 특히 인도일정 합의를 위해선 핵특별사찰이 이뤄져야 한다.국제규정에 따른핵동결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요구에 대해 북한은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이와관련 또 한번의 진통이 우려된다. 본공사시작에 따라 급증하는 남측 상주 인원과 북측 인력의 임금문제 등실무사항도 해결돼야 한다.이를 위해 KEDO측에선 내년 1월 중에 북한의 경수로 대상사업국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북으로 가는 수송장비와 인력의 증대에 따른 수송문제,무궁화 위성을 이용한 직통 송신수단의 마련 등도 해결돼야 할 과제다. 또 원자로건설에 필요한 주요기기의 제작사와 참여문제 등도 경수로의 건설을 더디게 할 가능성도 있다. 이석우기자
  • 아동 최대의 敵 ‘에이즈·분쟁’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의 확산과 지역 분쟁이 21세기에도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협하는 ‘괴물’로 지목됐다. 카롤 벨라미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사무총장은 12일 ‘세계 어린이 현황2000’보고서를 발표,에이즈와 지역 갈등으로 인한 어린이 희생자들이 늘면서소아마비 백신과 같은 20세기에 이룩된 놀라운 진보들을 퇴색시키고 있다고경고했다. 에이즈의 경우 15∼24세 연령층에서 1분에 5명이 감염되고 있으며 1,100만명이 현재 에이즈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또 유니세프가 활동중인 세계 56개국에 분쟁이 확산되면서 백신과 면역 치료제의 공급 통로가 차단돼 20세기 과학문명의 결실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쟁이나 자연재해 현장등 위험한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의 수는 4명 당 1명꼴인 5억4,000만명.또 전세계에서 1억3,0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어떤 종류의 학교에도 나가지 않고 있다. 벨라미 총장은 “90년대는 가난과 분쟁,만성적 사회 불안 및 에이즈 바이러스와 같은 예방 가능한 질병들로 여성과 청소년,어린이들이최대의 피해자가된 기간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편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의 경우한국은 98년 현재 인구 1,000명당 5명꼴로 4명꼴인 일본과 노르웨이,스웨덴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1,000명당 8명,영국과 캐나다,뉴질랜드 등은 6명꼴로 나타났다.북한은 30명꼴로 총189개국 가운데 104번째였다. 아동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1,000명당 316명인 시에라리온이었으며 앙골라는 292명,니제르는 280명,아프가니스탄은 257명 등이었다. 한국은 60년까지만 해도 1,000명당 127명의 아동이 5세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실직자대여금 일시상환 가능

    보건복지부는 13일 국민연금 납부보험료와 대여 자금을 상계할 수 있는 제도의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에서 실직자 생계 자금을 빌린 사람은 본인이받게 될 반환일시금으로 갚을 수 있게 됐다. 국민연금측은 지난해 5월1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직 국민연금가입자에게 생계자금 명목으로 1,000만원 범위 안에서 23만7,970명에게 7,854억원을 대여했다. 11월말 현재 13만8,780명이 대여금을 모두 갚고 9만9,190명이 분할 상환 중에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공무원 올 8,000명 명퇴

    정부의 1·2차 구조조정으로 많은 공무원이 공직을 떠났는데도 올해 명예퇴직을 한 공무원은 모두 8,000여명을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4·4분기 명예퇴직 신청접수를 지난 11일 마감한 결과 2,397명(잠정)이 신청했으며,올해 명퇴자는 모두 8,051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8,275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직종별로는 경찰이 3,0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이에 따라 내년에도 올해처럼 대규모 경찰 선발이 예상된다. 부처별로는 민영화를 앞둔 우체국 등에서 명퇴자가 몰린 정보통신부가 1,0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철도청도 966명이었다.전문자격사 자동부여제를 폐지하기로 한 국세청(세무사)과 법무부(법무사)에서 각각 830명과 477명이 명예퇴직을 했다. 교육부와 농림부는 각각 364명과 155명이었으며,여타 부처는 행자부 48명을 비롯해 100명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예퇴직자 가운데 기능직 2,212명을 포함해 6급이하 하위직이 7,340명으로 전체의 91%를 차지했다.행자부 관계자는 “올해까지만 단축되기 전 정년을적용해명예퇴직수당을 받을 수 있어 하위직 공무원들의 명퇴가 많았다”고분석했다. 명퇴자는 1급 22명,2급 83명,3급 80명,4급 228명,5급 303명,6급 1,247명,7급 547명 등이었다. 명퇴자 한 사람당 평균 2,953만원의 명예퇴직 수당이 지급됐다. 행자부 인사담당자는 최근 일부에서 나돌고 있는 명퇴제도 폐지설과 관련,“명퇴제도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내년부터는 명퇴자가예년 수준인 1,000명 정도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작년 재산 허위등록 징계공무원 1명뿐

    재산을 공개하거나 등록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7만4,180명.이 가운데 지난해 허위 기재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한 명에 그쳤다.징계공무원은 실재 재산과 등록재산이 6,000만원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던 공무원이다.6,000만원 미만의 차이로 경고나 시정조치를 받은 공무원은 68명(0.09%)이었다. 등록내용과 실제 재산의 차이가 크지 않아 보완요구를 받은 공무원은 4,936명(6.6%).비공개 등록대상자 4,762명(6.6%)이 보완요구를 받았고,공개대상자 1,215명 가운데 174명(14.3%)이 보완요구를 받아 허위등록 비율로는 훨씬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굿모닝 새천년] (16)기업 의사결정방식 변화

    21세기 기업내부의 바람직한 의사결정구조는 무엇일까. 새 천년을 눈앞에 둔 지금 기업들은 글로벌 무한 경쟁이라는 새로운 경영환경에 직면하고 있다.소비자들의 욕구는 날로 다양해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소비자 주권의 시대’가 도래했다.정보통신의 발달은 이같은경쟁과 소비패턴의 급속한 변화를 부추기는 기술적 기반이 되고 있다. 이같은 경영환경속에서 기업들은 창조와 부단한 혁신이 경쟁력의 ‘키워드’가 됐다.같은 제품을 남들보다 더 부지런히 만드는 낡은 틀로는 기업경쟁력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 때문에 신속한 의사결정,유연한 조직 구조,아래로의 권한 이양 등 회사 구성원의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내부의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이 기업의 생존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대부분 아직도 위계서열을 중시하는 다단계의 수직적 의사결정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직적 의사결정구조의 문제점 전문가들은 기존의 수직적인 다단계 의사결정 구조의 가장 큰 병폐로 관료적 병리현상을 들고 있다. 아주대 경영대학 조영호(趙永鎬) 교수는 “수직적 조직에서는 상부에서 지시한 것 이외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가 조장되기 마련이어서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업무풍토를 찾을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즉 경직된 조직문화속에선 창조를 위한 실험정신이 퇴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그는 “고객의 요구 등 경영환경이 시시각각 변하는 새로운 상황에선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꼬집었다. 물론 수직적 구조가 모두 그른 것은 아니다.그는 “일부 전통적 산업의 경우 위로부터의 강한 통제가 조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수평적 의사결정 구조 왜 필요한가 현대 경제연구원 조직전략실 원상희(元相喜)실장은 “수평적 조직은 밑으로의 권한 이양을 의미한다”고 요약했다. 조직을 사업부나 팀으로 쪼개 사업부장이나 팀장에게 인사권,업무결재권을넘겨주는 팀제,사업부제(소사장제)가 그 예다. 수평적 조직의 장점은 여러가지다.첫째 결재단계가 축소돼 조직의 순발력즉 환경적응능력을 키워준다.둘째 조직의 개방성과 유연성을 높여준다.팀제도입으로 프로젝트마다 이에 맞는 전문가들로 신설팀을 신속하게 만들 수 있다.예컨대 제품개발을 할 때 마케팅,연구개발,구매,생산 등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일을 하면 사업오류를 그만큼 줄일 수 있다. 셋째 조직이 투명해져 자원배분이 효율적으로 된다.자기책임하에 업무를 수행하므로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게 되기 때문이다. 제너럴 모터스(GM) 프레몬트 공장의 부활은 이같은 제도의 장점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전통적인 경영방식으로 운영된 이 공장은 지난 81년 경영난으로문을 닫게 된다.GM은 그 뒤 일본의 도요타사와 합작으로 NUMMI사를 설립,이공장을 재가동했다.도요타사는 자율관리팀제를 도입,5∼7명 단위의 350개팀으로 조직을 재편했다.과거 80명의 관리직원들이 하던 일을 팀원 스스로 하고 작업방법도 팀원들이 스스로 개선해나갔다.그 결과 2배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 ■국내기업의 도입현황과 대책 팀제는 5년전쯤부터 국내기업에 확산돼 상당수의 기업들이 시행중이다.사업부제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국내도입이 활발하다.사업부제를 실시하고 있는 대기업들로 삼성물산,삼성SDS,대우통신,한화,효성,대상,새한,두산 등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권한 이양이 이뤄지지 않아 시스템이 제대로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경영전략 자문회사 IBS컨설팅 최용주 소장은 “우리의 경영문화가 아직은 관료적인데다 직원들의 인적 능력과 마인드도아직 제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경영자의 굳은 의지와 직원들의 능력계발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한결같은충고다. 김환용기자 dragonk@ [밀레니엄 탐방] 인터넷 장비업체‘시스코 코리아’ 서울 삼성동 경암빌딩 7층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 사무실은 거의 텅 비어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다.영업중심의 외근조직이라는 특성때문이기도 하지만거의 모든 의사소통이 전자우편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이처럼 전자우편이활성화될 수 있는것은 이 회사가 갖고 있는 단순한 결재구조 덕분이다.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는 세계적인 인터넷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미국 시스코사의 한국 지사.70여명으로 구성된 이 회사는 미국 본사와는 독립체제로움직인다.인사,영업 등 일체의 회사경영을 홍성원(洪性源)사장이 책임진다. 경비지출과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중간결재,최종 계약에 이르는 전결권을 홍사장이 도맡고 있다.말하자면 국내기업들이 최근 도입하고 있는 소사장제와같은 형태다. 회사는 영업팀,사업팀,관리팀 등 7개팀으로 나뉘어져 있다.결재단계는 직원과 임원급 팀장,사장 3단계로 지극히 단순하다.팀원이 상부에 결재를 받아야 할 일은 매우 제한돼 있다.홍사장은 “사장을 포함,임원들이 해야 할 일은직원에 대한 지시가 아니라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건당 수천만∼수억원에 이르는 계약도 최종단계까지 일선 직원이 거의 모든 일을 알아서 한다.다만 계약과정에서 구매회사측이 값을 지나치게 후려칠경우 상부의 조언을 듣는 정도다. 팀간 교류도 활성화돼 있다.최근 영업팀 한 직원은 모 기업과의 통신장비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장비 성능시험을 위해 엔지니어가 필요했다.다른팀에 속해 있는 엔지니어를 당겨 쓰기 위해 그는 전자우편으로 자기 팀장과엔지니어 소속팀장,해당 엔지니어에게 글을 띄웠다.팀장들도 즉각 전자우편으로 승인을 통보했고 덕택에 업무협조가 즉시 이뤄져 신속하게 계약을 마칠 수 있었다. 홍 사장은 “국내 기업들도 사내 의사소통수단으로 전자우편을 많이 도입했지만 결재의 신속성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복잡한 결재구조와 정보공유 마인드의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아무리 전자우편을 이용한다고 해도 계장-과장-차장-부장-임원-사장 등의 다단계 결재구조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얘기다. 연봉제는 이같은 아래로의 권한이양에 따르는 책임을 지우기 위한 장치다. 이 회사는 사장부터 직원까지 완전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다.이에 따라 자기관리를 스스로 하게 돼 이 회사의 관리팀 인원은 고작 2명이다.국내기업처럼관리파트가 직원의 근태를 감시하는 부서가 아니라 지원조직의 성격을 갖고있다. 김환용기자 [밀레니엄 인터뷰] 한국리더십센터 韓根泰소장 “기업내 의사결정구조를 바꾸려면 먼저 최고경영진의 리더십이 바뀌어야합니다”. 한국리더십 센터 한근태(韓根泰)소장(43)이 다년간 기업을 상대로 인사및조직 컨설팅을 하며 내린 결론이다.그는 “국내기업 경영진들이 옛 경영문화에 젖어있는 한 경직된 의사결정구조를 개선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그는아직도 우리 경영자들이 직원들의 근태관리 등 일상적인 관리에 지나치게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소장은 “단순 반복적인 작업성격의 전통적 산업에선 직원들의 근무태도를 감시하고 독려하는 일이 경영효율을 높이는 길이었으나 정보통신 등 제품수명이 짧고 창의성이 중시되는 21세기 주력산업에선 이같은 경영행태가 오히려 기업의 효율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그보다는 기업의 현금흐름 등 수익성 제고를 꾀하고 장애물을 제거하는 전략적 고민이 주가 돼야 한다는 얘기다. 근태관리 중심의 경영은 결재폭주,결재단계의 복잡화를빚게 마련이라는 진단이다. 이같은 병폐는 대체로 오래된 기업일수록 심한 경향이 있다.한 소장은 “지난해 국내 유수의 식품회사를 컨설팅 했었는데 최고경영자는 미국 유학파로팀제,연봉제 등을 의욕적으로 도입했다”며 “그러나 주위의 원로 경영진들이 관료적 속성을 버리지 못해 제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었다”고소개했다.또 짧은 산업화기간에 기업의 규모가 급격하게 커진 것도 우리 기업들이 규모의 대형화에 걸맞는 리엔지니어링(업무 재구축)을 순발력있게 하지 못한 이유로 꼽았다. 팀제나 소사장제가 겉돌면서 이들 제도의 인센티브 역할을 하는 연봉제도조직 수평화를 통한 창의성 유도라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임금삭감을 위한편법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그는 “외국 기업들의 경우 소사장제나 팀제는 물론 연구개발,관리 등 회사의 특정 기능을 전문기업에 아웃소싱(외주)하는 추세”라면서 “이처럼 권한이양을 통한 전문역량의 강화가새로운 세기 기업 경쟁력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김환용기자
  • 국립특수전문대 12개科 설치

    2002년 3월 문을 여는 장애인 전용 첫 고등교육기관인 국립특수전문대학의청사진이 나왔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2002년 개교에 맞춰 인문사회대 등 5개대 12개과에 60명씩 모두 780명을 모집한다. 인문사회대는 사회복지·유아교육과,자연과학대는 물리치료·보장구·치기공·점자도서관학과,공학대는 자동차·전산정보처리·안경광학·사진영상과,예능대는 시각대자인·공예학과를 둔다.3년제인 물리치료과와 치기공과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학과는 2년제다. 장기적으로 식품조리·수화통화·재활과학·농축산학·사무자동·기계공학과 등 6개과를 추가로 설치,모두 18개과에 1,14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내 9개 강의동은 장애인들이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모두 층별로 연결되고 승강기도 설치된다.기숙사도 마련된다.학교 건물과 운동장 등 시설물간에 높낮이 없이 평지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국립특수전문대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18일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의 학교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총사업비는 365억원이며,올해 67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167억1,500만원이 투입된다. 교육부 노승회(盧承會) 전문대학지원과장은 “사회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자격증을 따거나 취업에 도움이 되는 학과를 주로 설치했다”면서 “장애인 이외에 일정비율로 일반학생의 입학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달리던 새마을호 열차서 불

    3일 오전 9시10분쯤 서울역을 출발해 노량진역 부근을 지나던 서울발 목포행 새마을호 121호(기관사 이중근) 열차 5호 객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5호 객실 전체와 4·6호 객실 일부를 태우고 1사간만에 진화됐다. 6호 객실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열차가 용산역을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5호 객실 쪽에서 연기가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불이 나자 열차는 노량진역에서 일시 정지,5호 객실의 승객 10여명 등 전체 8량의 객실에타고 있던 승객 80명은 모두 대피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자치구‘사랑의 김장담그기’열풍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은 요즘 각 자치구들이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김장을담가주기 위해 진기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짜내고 있다. 텃밭에 심은 배추와 무로 김장을 담그는가 하면 직능단체가 중심이 돼 기금을 모아 사랑을 실천하기도 한다.외국인과 동사무소 문화교실 수강생도 참여하는 등 참여폭도 다양하다. 동작구와 새마을부녀회 동작구지회는 최근 3일동안 5,000포기의 김장을 담가 불우이웃 800가구와 불우복지시설 10곳에 제공했다. 비용은 새마을부녀회가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구청 주차장에서 멸치액젓과 족발 등을 팔아 마련한 600만원에 구청에서 보탠 지원금으로 마련했다. 재료는 자매결연지인 충남 홍성군 등에서 구입하거나 구청광장에서 열린 ‘직거래 김장장터’를 통해 싼값에 조달했다. 중구는 구립 어린이집 원장협의회가 새마을알뜰장을 통해 모은 70만원과 구청 여직원회가 1년동안 일일찻집을 해 모은 기금 50만원 등으로 3일 배추 400포기를 담가 80명의 무의탁노인에게 제공했다. 중랑구는 중랑천 둔치 유휴지 6,500여평에 공공근로자를 활용해 심은 배추8만포기와 무 5,000개 등으로 김치를 만들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복지시설 등에 보냈다. 영등포구도 공터로 방치돼있던 양화동 인공폭포 뒤 하천부지 1,400여평에 공공근로자들이 가꾼 배추 4,000포기와 무 2,000개를 수확,새마을부녀회의 일손을 빌려 408가구의 저소득층을 도왔다. 강동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김치맛자랑대회를 열어 만든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불우이웃에게 제공하는 이색사업을 펼쳤다. 성북구 정릉3동사무소는 20명의 독거노인에게 미리 좋아하는 김장종류를 신청받아 총각김치 갓김치 파김치 일반김치 등을 만들어 전달했고 송파구 잠실3동에서는 주한 외국인 문화단체회원 10명과 동사무소 문화교실 수강생 등 60명이 김장담가주기에 동참했다. 또 은평구 진관내동사무소는 지난해 여름 수해때 크게 훼손된 창릉천 둔치를개간해 심은 배추 등으로 불우노인 등을 도왔다. 이밖에 동작구 사당4동과 송파구 가락1동 사무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새마을부녀회,바르게살기협의회,마을문고,통장협의회 등도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해 이웃에게 전달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행자부 일반직 6급·기능직 7급 정원 확대

    정부는 하위직 지방공무원의 승진 적체를 해소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5,826명을 승진시키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이를 위해 지방공무원 가운데 6급 일반직과 7급 기능직 공무원의 정원을 총정원 범위 내에서 늘리도록 하는 ‘하위직 지방공무원 정원조정 지침’을 시·도에 전달했다. 지침은 일반직 6급 정원을 시·도는 3%,시·군·구는 5%를 늘리고 기능직 7급 정원은 시·도의 경우 6%,시·군구는 10%씩 높이도록 했다.상향된 숫자만큼 7∼9급의 정원은 줄어든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원 조정으로 일반직 7급 1,473명이 6급으로 승진하고그 연쇄작용으로 8급에서 7급승진은 1,398명,9급에서 8급 승진은 1,275명 등 일반직 하위직에서 4,146명이 승진하게 된다”고 말했다.기능직의 경우도 8∼10급에서 1,680명이 승진한다. [박정현기자]
  • 2000학년도 전문대 입시 주요내용

    2000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전형이 줄고,특별전형의 비중이 처음으로 정원의 절반을 넘어섰다는 점이다.그만큼 실업계 고교생과 산업체 근로자 등의 입학문이 넓어졌다는 뜻이다. 또 지난해보다 26개 대학이 많은 122개 대학이 형식적인 면접고사를 폐지했으며,32개 대학이 지난해 수능성적으로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전형 159개 대학이 14만1,365명을 뽑는다.일반전형 비중은 98학년도 61.8%,99학년도 52.6%,2000학년도 47.7% 등으로 해마다 주는 추세다.주간 정원은 11만6,046명,야간은 2만5,319명이다. 대부분 대학의 전형요소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이다.농협대·삼육의명대·신성대·전주기전여대·동아인재대 등 5개 대학만이 면접을 전형에 포함시켰다.서울예술대는 학생부와 실기만,청강문화대·한림정보대는 수능성적만,연암축산원예대·백제예술대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는다. 국립의료간호대·가천길대 등 71개대는 학생부 40%와 수능 60%,동양공전·숭의여대 등 66개대는 학생부와 수능 각각 50%,인덕대 등 9개대는 학생부60%와 수능 40%를 반영한다. 학생부 평균 실질반영률은 11.49%로 지난해 11.17%보다 높아졌다. ■정원내 특별전형 151개대가 15만4,784명을 모집한다.대상은 실직자 자녀,예·체능계 고교 졸업자,일반고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18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자,대학별 독자적 기준 해당자,2+2연계 교육과정 대상자 등이다. 특별전형 비중은 지난해 47.4%에서 52.3%로 높아졌다. 주간 정원은 11만4,924명,야간은 3만9,860명으로 주간은 늘고 야간은 줄었다. 특기자 및 자격증 소지자,불우계층 등을 상대로 한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지난해보다 24개 늘어난 138개대이다.대부분의 대학은 학생부만을전형요소로 택했다.일부 대학들은 면접점수를 약간 반영하기도 한다. 전문대와 교육과정을 연계 운영하는 방안의 하나로 실업계 고교생을 선발하는 ‘우선 선발제도’를 통해 43개대가 7,119명을 뽑는다. ■정원외 특별전형 정원의 10%를 선발할 수 있다.전문대 및 대졸자는 152개대에서 2만8,096명을 모집한다.전문대나 대학 재학시 성적을 사정자료로 활용한다. 농어촌학생은 155개대에서 8,615명,재외국민과 외국인·귀순 북한동포는 113개대에서 4,175명,특수교육 대상자는 10개대에서 326명을 뽑는다. ■기타 전문대는 복수지원 제한이 없다.122개대가 면접고사를 치르지 않기때문에 이론적으로는 100개 이상의 대학에 원서를 낼 수도 있다. 전형기간은 지난 9월부터 시작,내년 2월28일까지 대학 자율로 결정할 수 있다.미달된 인원은 3월에도 뽑는다.4년제 대학과 전문대 간에는 입시일이 같아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0학년도 전문대 입시 새로 생긴 이색학과 ‘전문대가 21세기 사이버시대를 이끈다’. 올 입시에서 신설된 8개 전문대 12개 학과 중 6개 학과가 컴퓨터 관련 학과이다.시대의 흐름에 따라 실용적이고 다양한 학과를 신설하는 전문대의 특징이 그대로 반영됐다. 대구보건대는 사이버 비즈니스과(주간 40명 모집),주성대는 전자상거래과(주간 40명),안산1대는 인터넷상거래과(주·야 80명씩)를 새로 설치했다.이학과들은 인터넷 벤처기업 창업자,사이버 마케팅 매니저,전자자료교환 운용요원 등의 전문인 배출을 겨냥했다는 게 대학측의 설명이다. 또 안산1대는 다수의 컴퓨터에서 동시에 동작하는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웹프로그래밍과(주·야 80명씩),동아방송대는 오락게임 뿐 아니라 미래 사회설계 등을 가상 현실기법으로 그리는 게임공학과(주간 80명)를 신설했다. 주성대의 음향전자기기학과(주간 40명)도 첨단 컴퓨터 관련학과에 속한다. 신설 학과 중에는 청주과학대의 김치식품과학과(야간 40명),용인 송담대의스타일리스트과(주 80·야 40명),영남 이공대의 식음료조리과(주 120명),계원조형대의 화훼디자인과(야 40명) 등도 눈에 띈다. 김치식품과학과는 김치의 세계화를,스타일리스트과는 패션·인테리어 등을포함한 토털코디네이션을,화훼디자인과는 꽃에 조형예술 접목을 목표로 한다[박홍기기자]
  • 부처 사무관 승진 지난해의 2배

    조직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부 중앙부처들의 승진인사가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최근 중앙부처·청·위원회가 단행한 5급 사무관 예비승진자들은 39개 부처 848명으로 집계됐다.5급 사무관 승진인사는 공직사회 인사의 상징성을 갖는 만큼 직급별 승진 적체도 해소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행자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무관 예비승진자들은 지난해의 23개 부처 490명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예비사무관’들은 이날부터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교육에 들어갔으며 2주일 동안의 교육을 마친 뒤 내년부터 빈자리가 날때마다 사무관으로 정식 승진하게 된다. 관계자는 “구조조정에 따른 초과인원이 거의 해소되는 내년 6월이면 인사는 완전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사무관 승진후보자들은 부·처·청 및 위원회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법무부는 지난해 127명 승진에 이어 올해에도 80명을 예비사무관으로 승진시켰다. 교육부는 지난해 56명에서 올해 64명을 승진시켰으며 정보통신부도 지난해33명에 이어 올해 38명을 승진시켰다.국세청과 해양수산부의 승진은 각각 78명,76명으로 비교적 많은 편이다. 행자부는 지난해 한 명도 승진시키지 못했으나 올해 46명을 승진시켰다.하지만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9명에 이어 2명을 승진시켜 적체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무원 스피치법 배우기 열풍

    “국민들에게 정부정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말을 잘해야 합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朴容丸)이 29일부터 5일간 실시하는 ‘커뮤니케이션및 스피치기법’ 과정이 공무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교육은 청중 앞에서 연설하는 방법과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대화 기법으로 나뉘어 있다.실습과 평가를 통해 화술(話術)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공무원 교육과정이다. 교육원은 당초 각급 기관의 5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간부급임직원 등 80명을 상대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려 했다. 그러나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거의 2배에 달하는 146명이 몰려들었다.특히 일반직 공무원뿐 아니라 영관급 장교와 검사,소방공무원 등 특정직 공무원과 정부 투자기관 임직원 15명도 교육을 받겠다고 나섰다. 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공직사회에 정책의 투명성·공개성을 높이려는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국민들에게 정부정책을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전달할필요성이 대두돼 교육 신청자가 크게 늘었다”며 “내년에는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司試 우먼파워 가속화

    사법시험에서 ‘우먼 파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2년 연속 수석합격은 여성의 몫인데다 합격자도 10명 가운데 2명 가까운 수준에 육박했다. 올해 사법시험에 원서를 낸 2만2,964명 가운데 여성은 2,669명(11.6%)이었으나,최종합격자 709명 가운데 여성합격자는 122명(17.2%)이었다.남성보다훨씬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셈이다. 여성합격자는 96년 36명(7.2%),97년 49명(8.1%),98년 93명(13.3%)으로 갈수록 증가 추세다. 합격자 가운데 재학생과 35세 이상의 노장파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재학생합격자는 158명으로 21.3%를 차지했다.96년 74명(14.7%) 97년 101명(16.7%)98년 148명(21.1%)인 점에 비춰 대학가의 고시열기를 반영했다.행자부 관계자는 “경제난으로 취업연령층의 우수 인재들이 사법시험을 선호하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3세의 최고령자를 비롯해 35세 이상 합격자도 지난해의 47명에서 5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276명(30.4%)으로 지난해의 42.4%에 비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가 149명으로 지난해의 147명과 비슷했으며,연세대가 80명으로 지난해의 56명보다 늘었다.이밖에 한양대 43명,성균관대26명,이화여대 20명,경북대 16명,서강대 13명이었다.합격선은 48.50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꼽히고 있다.한 관계자는 “문제가 어려웠다기보다는 수험생들의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슬럼프 없이 꾸준히 공부한 게 주효한 것 같다.” 26일 발표된 제41회 사법시험에서 2차 시험 평균 58.64점으로 전체 수석의영예를 차지한 윤재남(尹在南·여·25·연세대 법학과 졸)씨가 털어놓은 평범하지만 솔직한 합격 비결이다. 윤씨는 시험준비를 집과 가까운 독서실에서 주로 했다고 한다.평소에는 하루 12시간씩 공부하다가 2차 시험을 앞두고는 하루에 15시간씩으로 늘렸다. 이같은 방대한 학습량에 힘입어 대학 3학년 때 연습삼아 본 1차 시험을 제외하곤 단 한번의 실패도 없이 최종 합격 관문을 통과했다. 사법시험 사상 여성 수석 합격은 7번째.윤씨는 여성 합격자 수가 매년 늘어나는 것에 대해 “어떤 분야든 여성의 사회참여가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런현상”이라고 야무지게 말했다. “편견 없는 공정한 판사,연구하는 판사가 되고 싶다”는 윤씨는 최근 법조계를 뒤흔들고 있는 옷로비 사건 등에 대해 “법조계 전체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희망섞인 진단을 내렸다. 서울 인헌중 국어교사인 윤황호(尹煌鎬·58)씨와 오행숙(吳幸淑·53)씨 사이의 1남3녀중 3녀. 박현갑기자 eagleduo@ *司試 이색 합격자들 26일 제41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합격자 명단에는 약사 출신,국제변호사 출신,행시와 사시 동시 합격 등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합격자들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특히 판사 남편을 둔 주부와 먼저 사시 관문을 통과한 동생을 둔 형 등 사연많은 합격자들도 많았다. 약사 출신으로 합격의 영광을 거머쥔 박금낭(朴錦娘·31·여·서울대 약학과 졸)씨는 현재 서울지법 판사인 기우종(奇佑鍾·33)씨의 부인.지난 95년결혼과 함께 고대해오던 ‘법조 부부’의 꿈을 이뤘다. 대학을 졸업한 지난 90년 이후 보조 약사로 일하면서4살 난 아들을 키운주부고시생 박씨는 집안일,아이보기,남편 뒷바라지 등 1인다역의 힘겨운 생활 속에 고시공부를 해왔다. 2년 연속 가족에게 합격의 영광을 안겨준 효자형제도 있다.김현성(金顯星·31·서울대 정치학과 졸)씨가 그 주인공.그는 한해 먼저 합격한 동생 김현호(金顯昊·29·사시 40회)씨와 나란히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최종진(崔鍾震·28·한양대 정치외교학과 졸)씨는 형이 수원지법 최종두(崔鍾斗·36·미 듀크대 연수중)판사이고,매형도 대전지법 천안지원 유승용(兪承龍·36)판사인 법조인 가족. 황희석(黃希錫·32·미국 뉴욕주)씨는 국제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사시에 합격해 관심을 끌었다.법무법인 ‘아람’에 근무하고 있는 황변호사는 “시험과 관계된 실무에 종사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한·미 양국의 법체계를 두루 익힌 전문인력으로 우리나라 법조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4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올해 사시에 합격한 이정수(李政洙·22·서울대 경제학과 4년)씨를 비롯,공태구(孔太究·32·행시 43회),엄기표(嚴基標·28·행시 43회)씨는 행시와 사시를 동시에 합격한 인물들이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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