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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자부 일반직 6급·기능직 7급 정원 확대

    정부는 하위직 지방공무원의 승진 적체를 해소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5,826명을 승진시키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이를 위해 지방공무원 가운데 6급 일반직과 7급 기능직 공무원의 정원을 총정원 범위 내에서 늘리도록 하는 ‘하위직 지방공무원 정원조정 지침’을 시·도에 전달했다. 지침은 일반직 6급 정원을 시·도는 3%,시·군·구는 5%를 늘리고 기능직 7급 정원은 시·도의 경우 6%,시·군구는 10%씩 높이도록 했다.상향된 숫자만큼 7∼9급의 정원은 줄어든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원 조정으로 일반직 7급 1,473명이 6급으로 승진하고그 연쇄작용으로 8급에서 7급승진은 1,398명,9급에서 8급 승진은 1,275명 등 일반직 하위직에서 4,146명이 승진하게 된다”고 말했다.기능직의 경우도 8∼10급에서 1,680명이 승진한다. [박정현기자]
  • 2000학년도 전문대 입시 주요내용

    2000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전형이 줄고,특별전형의 비중이 처음으로 정원의 절반을 넘어섰다는 점이다.그만큼 실업계 고교생과 산업체 근로자 등의 입학문이 넓어졌다는 뜻이다. 또 지난해보다 26개 대학이 많은 122개 대학이 형식적인 면접고사를 폐지했으며,32개 대학이 지난해 수능성적으로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전형 159개 대학이 14만1,365명을 뽑는다.일반전형 비중은 98학년도 61.8%,99학년도 52.6%,2000학년도 47.7% 등으로 해마다 주는 추세다.주간 정원은 11만6,046명,야간은 2만5,319명이다. 대부분 대학의 전형요소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이다.농협대·삼육의명대·신성대·전주기전여대·동아인재대 등 5개 대학만이 면접을 전형에 포함시켰다.서울예술대는 학생부와 실기만,청강문화대·한림정보대는 수능성적만,연암축산원예대·백제예술대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는다. 국립의료간호대·가천길대 등 71개대는 학생부 40%와 수능 60%,동양공전·숭의여대 등 66개대는 학생부와 수능 각각 50%,인덕대 등 9개대는 학생부60%와 수능 40%를 반영한다. 학생부 평균 실질반영률은 11.49%로 지난해 11.17%보다 높아졌다. ■정원내 특별전형 151개대가 15만4,784명을 모집한다.대상은 실직자 자녀,예·체능계 고교 졸업자,일반고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18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자,대학별 독자적 기준 해당자,2+2연계 교육과정 대상자 등이다. 특별전형 비중은 지난해 47.4%에서 52.3%로 높아졌다. 주간 정원은 11만4,924명,야간은 3만9,860명으로 주간은 늘고 야간은 줄었다. 특기자 및 자격증 소지자,불우계층 등을 상대로 한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지난해보다 24개 늘어난 138개대이다.대부분의 대학은 학생부만을전형요소로 택했다.일부 대학들은 면접점수를 약간 반영하기도 한다. 전문대와 교육과정을 연계 운영하는 방안의 하나로 실업계 고교생을 선발하는 ‘우선 선발제도’를 통해 43개대가 7,119명을 뽑는다. ■정원외 특별전형 정원의 10%를 선발할 수 있다.전문대 및 대졸자는 152개대에서 2만8,096명을 모집한다.전문대나 대학 재학시 성적을 사정자료로 활용한다. 농어촌학생은 155개대에서 8,615명,재외국민과 외국인·귀순 북한동포는 113개대에서 4,175명,특수교육 대상자는 10개대에서 326명을 뽑는다. ■기타 전문대는 복수지원 제한이 없다.122개대가 면접고사를 치르지 않기때문에 이론적으로는 100개 이상의 대학에 원서를 낼 수도 있다. 전형기간은 지난 9월부터 시작,내년 2월28일까지 대학 자율로 결정할 수 있다.미달된 인원은 3월에도 뽑는다.4년제 대학과 전문대 간에는 입시일이 같아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0학년도 전문대 입시 새로 생긴 이색학과 ‘전문대가 21세기 사이버시대를 이끈다’. 올 입시에서 신설된 8개 전문대 12개 학과 중 6개 학과가 컴퓨터 관련 학과이다.시대의 흐름에 따라 실용적이고 다양한 학과를 신설하는 전문대의 특징이 그대로 반영됐다. 대구보건대는 사이버 비즈니스과(주간 40명 모집),주성대는 전자상거래과(주간 40명),안산1대는 인터넷상거래과(주·야 80명씩)를 새로 설치했다.이학과들은 인터넷 벤처기업 창업자,사이버 마케팅 매니저,전자자료교환 운용요원 등의 전문인 배출을 겨냥했다는 게 대학측의 설명이다. 또 안산1대는 다수의 컴퓨터에서 동시에 동작하는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웹프로그래밍과(주·야 80명씩),동아방송대는 오락게임 뿐 아니라 미래 사회설계 등을 가상 현실기법으로 그리는 게임공학과(주간 80명)를 신설했다. 주성대의 음향전자기기학과(주간 40명)도 첨단 컴퓨터 관련학과에 속한다. 신설 학과 중에는 청주과학대의 김치식품과학과(야간 40명),용인 송담대의스타일리스트과(주 80·야 40명),영남 이공대의 식음료조리과(주 120명),계원조형대의 화훼디자인과(야 40명) 등도 눈에 띈다. 김치식품과학과는 김치의 세계화를,스타일리스트과는 패션·인테리어 등을포함한 토털코디네이션을,화훼디자인과는 꽃에 조형예술 접목을 목표로 한다[박홍기기자]
  • 부처 사무관 승진 지난해의 2배

    조직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부 중앙부처들의 승진인사가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최근 중앙부처·청·위원회가 단행한 5급 사무관 예비승진자들은 39개 부처 848명으로 집계됐다.5급 사무관 승진인사는 공직사회 인사의 상징성을 갖는 만큼 직급별 승진 적체도 해소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행자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무관 예비승진자들은 지난해의 23개 부처 490명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예비사무관’들은 이날부터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교육에 들어갔으며 2주일 동안의 교육을 마친 뒤 내년부터 빈자리가 날때마다 사무관으로 정식 승진하게 된다. 관계자는 “구조조정에 따른 초과인원이 거의 해소되는 내년 6월이면 인사는 완전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사무관 승진후보자들은 부·처·청 및 위원회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법무부는 지난해 127명 승진에 이어 올해에도 80명을 예비사무관으로 승진시켰다. 교육부는 지난해 56명에서 올해 64명을 승진시켰으며 정보통신부도 지난해33명에 이어 올해 38명을 승진시켰다.국세청과 해양수산부의 승진은 각각 78명,76명으로 비교적 많은 편이다. 행자부는 지난해 한 명도 승진시키지 못했으나 올해 46명을 승진시켰다.하지만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9명에 이어 2명을 승진시켜 적체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무원 스피치법 배우기 열풍

    “국민들에게 정부정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말을 잘해야 합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朴容丸)이 29일부터 5일간 실시하는 ‘커뮤니케이션및 스피치기법’ 과정이 공무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교육은 청중 앞에서 연설하는 방법과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대화 기법으로 나뉘어 있다.실습과 평가를 통해 화술(話術)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공무원 교육과정이다. 교육원은 당초 각급 기관의 5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간부급임직원 등 80명을 상대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려 했다. 그러나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거의 2배에 달하는 146명이 몰려들었다.특히 일반직 공무원뿐 아니라 영관급 장교와 검사,소방공무원 등 특정직 공무원과 정부 투자기관 임직원 15명도 교육을 받겠다고 나섰다. 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공직사회에 정책의 투명성·공개성을 높이려는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국민들에게 정부정책을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전달할필요성이 대두돼 교육 신청자가 크게 늘었다”며 “내년에는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司試 우먼파워 가속화

    사법시험에서 ‘우먼 파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2년 연속 수석합격은 여성의 몫인데다 합격자도 10명 가운데 2명 가까운 수준에 육박했다. 올해 사법시험에 원서를 낸 2만2,964명 가운데 여성은 2,669명(11.6%)이었으나,최종합격자 709명 가운데 여성합격자는 122명(17.2%)이었다.남성보다훨씬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셈이다. 여성합격자는 96년 36명(7.2%),97년 49명(8.1%),98년 93명(13.3%)으로 갈수록 증가 추세다. 합격자 가운데 재학생과 35세 이상의 노장파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재학생합격자는 158명으로 21.3%를 차지했다.96년 74명(14.7%) 97년 101명(16.7%)98년 148명(21.1%)인 점에 비춰 대학가의 고시열기를 반영했다.행자부 관계자는 “경제난으로 취업연령층의 우수 인재들이 사법시험을 선호하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3세의 최고령자를 비롯해 35세 이상 합격자도 지난해의 47명에서 5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276명(30.4%)으로 지난해의 42.4%에 비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가 149명으로 지난해의 147명과 비슷했으며,연세대가 80명으로 지난해의 56명보다 늘었다.이밖에 한양대 43명,성균관대26명,이화여대 20명,경북대 16명,서강대 13명이었다.합격선은 48.50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꼽히고 있다.한 관계자는 “문제가 어려웠다기보다는 수험생들의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슬럼프 없이 꾸준히 공부한 게 주효한 것 같다.” 26일 발표된 제41회 사법시험에서 2차 시험 평균 58.64점으로 전체 수석의영예를 차지한 윤재남(尹在南·여·25·연세대 법학과 졸)씨가 털어놓은 평범하지만 솔직한 합격 비결이다. 윤씨는 시험준비를 집과 가까운 독서실에서 주로 했다고 한다.평소에는 하루 12시간씩 공부하다가 2차 시험을 앞두고는 하루에 15시간씩으로 늘렸다. 이같은 방대한 학습량에 힘입어 대학 3학년 때 연습삼아 본 1차 시험을 제외하곤 단 한번의 실패도 없이 최종 합격 관문을 통과했다. 사법시험 사상 여성 수석 합격은 7번째.윤씨는 여성 합격자 수가 매년 늘어나는 것에 대해 “어떤 분야든 여성의 사회참여가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런현상”이라고 야무지게 말했다. “편견 없는 공정한 판사,연구하는 판사가 되고 싶다”는 윤씨는 최근 법조계를 뒤흔들고 있는 옷로비 사건 등에 대해 “법조계 전체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희망섞인 진단을 내렸다. 서울 인헌중 국어교사인 윤황호(尹煌鎬·58)씨와 오행숙(吳幸淑·53)씨 사이의 1남3녀중 3녀. 박현갑기자 eagleduo@ *司試 이색 합격자들 26일 제41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합격자 명단에는 약사 출신,국제변호사 출신,행시와 사시 동시 합격 등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합격자들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특히 판사 남편을 둔 주부와 먼저 사시 관문을 통과한 동생을 둔 형 등 사연많은 합격자들도 많았다. 약사 출신으로 합격의 영광을 거머쥔 박금낭(朴錦娘·31·여·서울대 약학과 졸)씨는 현재 서울지법 판사인 기우종(奇佑鍾·33)씨의 부인.지난 95년결혼과 함께 고대해오던 ‘법조 부부’의 꿈을 이뤘다. 대학을 졸업한 지난 90년 이후 보조 약사로 일하면서4살 난 아들을 키운주부고시생 박씨는 집안일,아이보기,남편 뒷바라지 등 1인다역의 힘겨운 생활 속에 고시공부를 해왔다. 2년 연속 가족에게 합격의 영광을 안겨준 효자형제도 있다.김현성(金顯星·31·서울대 정치학과 졸)씨가 그 주인공.그는 한해 먼저 합격한 동생 김현호(金顯昊·29·사시 40회)씨와 나란히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최종진(崔鍾震·28·한양대 정치외교학과 졸)씨는 형이 수원지법 최종두(崔鍾斗·36·미 듀크대 연수중)판사이고,매형도 대전지법 천안지원 유승용(兪承龍·36)판사인 법조인 가족. 황희석(黃希錫·32·미국 뉴욕주)씨는 국제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사시에 합격해 관심을 끌었다.법무법인 ‘아람’에 근무하고 있는 황변호사는 “시험과 관계된 실무에 종사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한·미 양국의 법체계를 두루 익힌 전문인력으로 우리나라 법조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4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올해 사시에 합격한 이정수(李政洙·22·서울대 경제학과 4년)씨를 비롯,공태구(孔太究·32·행시 43회),엄기표(嚴基標·28·행시 43회)씨는 행시와 사시를 동시에 합격한 인물들이다. 최여경기자 kid@
  • 농·축·인삼협 통합중앙회 기본골격 마련

    정부는 중복인력 880명을 감축하는 등 농·축·인삼협 통합중앙회의 기본골격안을 마련,16일 발표했다. 축협중앙회의 참여거부로 농림부와 농협중앙회 주도로 마련된 기본구상안은 통합중앙회의 슬림화와 일선조합의 규모화가 주내용이다.기본구상안은 의견조정과 심의절차를 거쳐 내년 2월 말까지 확정된다. ■중앙회 경제사업 일선조합 이관 내년부터 3년 이내에 농·축협중앙회의 경제사업(전체 매출액 9조3,000억원) 중 66%를 회원조합으로 이관 또는 자회사로 독립시킨다.중앙회 직원의 47% 수준인 1,700여명도 회원조합 등으로 소속이 바뀐다.경제사업장 100개 중 농협중앙회의 양곡사업,영농자재·생활물자공급사업,하나로마트 등과 축협중앙회의 사료공장,축산물가공공장,수입쇠고기 판매사업 등 70개도 이관된다. ■조직개편 농·축협 중앙회의 시·도지회는 농협 신용사업본부 4개와 축협시·도지회 10개를 폐쇄,16개 광역행정단위로 운영하거나 농협의 광역시 지역본부 3개를 추가로 폐쇄해 10개 시·도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농협중앙회 시·군지부도 회원조합의 합병에 대비,2∼3개 시·군을 관할하는광역 시·군지부로 개편하거나 중앙회 신용사업지점으로 전환된다.농·축협중앙회의 금융점포 중 300m 이내에 중복되는 점포 43개는 현지실사 등을 통해 비교우위가 없는 점포는 폐쇄가 불가피해보인다.또 축산경제 대표이사의업무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되는 축협조합장 대표회의는 지역축협 및 업종축협 조합장 12명 이내로 구성키로 했다. ■중복인력 감축 중앙회 통합으로 잉여인력 880명의 감축이 불가피하다.또입사연도와 승진고시 합격연도 등을 기준으로 객관적인 직급·호봉조정 방안을 마련하고 퇴직금 제도를 일원화하기 위해 통합 전에 자체적으로 중간정산을 실시할 계획이다.현재 기능,서무,생산직 등 단순노무직을 비정규직이나계약직으로 전환,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축협은 41%가 생산·기능직에 종사한다. 농림부는 인력감축과 관련,“자연감소,정년단축,희망퇴직 등으로 일단 추진하되 내년 6월 말까지 정리가 안되는 여유인력은 자연감소될 때까지 끌고나가는 등 고용안정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조합 규모화 유도 지역조합의 최소 조합원수를 현행 1,000명에서 1,500∼2,000명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다.조합의 출자금 규모도 1억원에서 지역농협의 경우 3억원 이상,지역축협과 품목조합은 5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연말 주가 1,050∼1,100P 간다”

    연내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900선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대한매일이 12일 현대 대우 LG 삼성 대신 굿모닝 한화 동원 동양 SK증권 등국내 10개 증권사의 투자전문가 100명을 상대로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의증시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99명이 1,000포인트 이상에서 주가지수 최고치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환매대란 우려가 해소되는 등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낙관적인 견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각 증권사 일선에서 뛰고 있는 부장∼사원급 애널리스트와 브로커,지점장등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가장 유력한 최고지수로 꼽힌 포인트는 1,050으로 37명이 전망했다. 다음은 1,100으로 28명이 꼽았다.1,100을 넘는다는 전망도 18명이나 됐는데,그중 1명은 1,40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반면 1,000포인트 아래는1명(970포인트)에 불과했다. 주가지수 최저치에 대해서는 80명이 900선 이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가장 많은 29명이 900을 최저치로 꼽았다.930이 15명,950도 17명이나 됐다.970을 최저치로 꼽은 사람도 1명 있었다.가장 낮은 전망치는 800(2명)으로 나타났다. 주가지수가 최고치에 이르는 시기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35명이 이달 하순,22명이 다음달 초순이라고 답했다.다음달 중순과 하순은 각각 7명,6명이었으며,이달 중순은 3명에 불과했다.나머지 응답자들은 시기를 점치기 어렵다며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최저치를 나타내는 시기는 다음달 하순이 26명으로 가장 많았고,중순은 20명이었다.이달 중순과 하순은 각각 6명,8명이었고 다음달 초순은 5명이었다. 연말 장(場)을 이끌고 갈 주도주(복수 응답 가능)로는 역시 정보통신 등 첨단 하이테크주가 114명으로 단연 많았다.증권 등 금융주라고 답한 사람도 33명에 달했다.핵심블루칩(11명),중소형 실적주(4명)가 뒤를 이었다.생명공학(2명)을 꼽은 응답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설문을 종합하면 주가는 이달 하순∼다음달 초순 1,000포인트를 돌파,최고치에 도달한 뒤 다음달 중순이후 컴퓨터 2000년 표기인식(Y2K) 문제 등에 따른 투자심리위축으로 900선대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박건승 김상연기자 carlos@
  • 공관장 리포트 시리즈, 국내외서 큰 반향

    대한매일이 세계의 밀레니엄 준비상황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물 ‘재외공관장 리포트’가 날이 갈수록 국내는 물론 해당 국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주 2∼3회 게재된 시리즈는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 강대국을 포함,남아프리카공화국·캄보디아·모로코 등 18개국의 밀레니엄 준비 현황을 상세히 소개했다.밀레니엄을 계기로 새롭게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는각국의 치열한 노력은 물론 각국의 특수성에 입각한 ‘국가 개혁계획’ 등을 재외 한국 공관장의 보고형식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우리의 세계화노력과 밀레니엄 준비에 적지않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각국 주재 대사관들은 주재국의 밀레니엄 대비 노력을 소개한 이 기고문을현지어로 번역,정계와 재계·사회계 등 지도급 인사에게 보냄으로써 양국 관계 증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주 오스트리아 대사관측은 반기문(潘基文)대사의 기고문(9월8일자)을 독일어로 번역,50여부를 현지 주요 인사들에게 송부했다.이에 대해 발트하임 전대통령과 피셔 국회의장 마더한더 상공회의소회장 등은 “오스트리아 정치·경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한국에 소개시켜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는 요지의 서신을 보내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이들은 또 “이러한 상호 이해증진 노력을 통해 양국관계가 더욱 더 굳건해질 것”이라는 회신을 보내왔다. 김석규(金奭圭)주일본대사는 “각 나라에서 준비하는 밀레니엄 준비상황을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정보면에서도 적지않은 도움이 된다”며 “주재국고위 인사들에게 기고문을 소개,양국 관계 증진에도 보탬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주 일본 대사관측은 김대사의 기고문을 일어로 번역,정치·경제계 인사 70∼80명에게 송부할 예정이다.또 양국 관계 증진에활용하는 홍보책자에 기고문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지방공무원 국제화 교육 기회 확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국제화 교육 기회가 크게 확대된다. 정부는 21세기 지방화·국제화 시대를 이끌어 나갈 국제적 전문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엘리트 지방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국제정책대학원 과정에 16명의 지방공무원 별도 정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9일 “해외교육 훈련기회가 적었던 지방공무원들을 위해 그동안 일부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해 오던 KDI의 국제정책대학원 교육생파견을 2000년부터는 중앙 정부차원에서 별도 정원으로 인정,지자체가 정원에 구애받지 않고 안심하고 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했다”면서 “올해 16명의 교육생을 선발,2년간 교육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따라 오는 20일까지 시·도별로 2명씩 추천받는다. 모집분야는 경제정책,국제경영,국제정치경제,개발경제 등이다.교육기간은 2년이다.1년차는 KDI국제대학원 석사학위 과정으로 대학원측에서 등록금 전액을 부담한다.2년차는 외국정부나 국제기구 등에서의 연수로 해당 지자체에서 부담한다. 현재 지방공무원들은 국가공무원에 비해 해외훈련기회가 적다는 지적이 많았었다.올해 국가공무원 경우,2년 이상 해외장기훈련을 받고 있는 사람이 180명인데 비해 지방직은 42명에 불과하다. 현재 이 대학원 과정에는 서울·울산·전남 등에서 파견한 12명의 지방공무원이 별도정원으로 인정받지 못한 상태에서 석사과정 교육을 밟고 있다. KDI 국제정책대학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지금까지는 해당 지자체의필요에 따라 1년 석사과정에 소속 공무원을 받아들여 왔으나 앞으로는 해외인턴십 과정까지 밟을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내년 4월 총선 사전 선거운동 대대적 단속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산악회 모임,선심관광 등 각종 명목을 내건 입후보예정자들의 기부행위에 대해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5일 전국 지방경찰청 수사과장 회의를 열어 경찰서별로 구성된‘선거사범 수사전담팀’1,534명의 활동을 강화하고,파출소-경찰서-지방경찰청단위로 지역 책임제를 도입해 선거법 위반행위를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산악회 등 사조직의 금품·향응 제공 ▲입후보 예정자 등이 금품을 주고 사조직의 회원 가입을 유도하는 행위 ▲선심관광 알선 또는 관광경비 제공 ▲금품 기부 및 찬조 ▲선거 관련 금품 요구·알선 등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정했다. 경찰은 이날 현재 14명의 선거사범을 적발,7명을 입건하고 7명에 대해서는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남 모 지역 시의원 김모씨는 지난 10월11일 정당 당원 수련대회에 버스 2대를 동원,80명을 참석시킨 뒤 갈비집에서 51만원어치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 지역 입후보예정자인 김모씨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에서당원 4,000명이 참석한 산악회 모임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또 부산지역 입후보예정자인 김모씨는 지난 3월26일 아르바이트생 10명을 동원,부산 동래구 명륜동 사무실에서 설문조사를 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 노주석기자 joo@
  • [사설] 시급한 판사 충원대책

    대법원이 내년 3월 정기인사때 변호사 50명 이상을 법관으로 임용하고 앞으로 5년간 400명을 추가로 확보키로 한 것은 심각한 법관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라 하겠다.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 취임후 한달만에 이같은법관보충 방안이 나온 것은 법관부족 사태가 심각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 판사의 수적 확보는 사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정원은 1,644명이나 현인원은 1,359명으로 17.3%나 모자란다.형사담당 판사의 경우 1주일에 100여건의 재판을 진행시키고 50여건의 판결을 내려 정확하고 충분한 심리보다는판결문 작성에 매달린다는 지적이다.지법판사가 맡는 민사본안사건은 하루 2.5건,연 900건이 넘는다.과다한 사건 심리는 재판의 질을 떨어뜨려 결국 국민의 피해로 돌아온다. 최근 법관의 이직(離職)은 위험수준을 넘어 섰다.법관 이직은 97년 65명에서 지난해 80명,올들어 이미 95명에 이르고 있다.폭주하는 업무량,열악한 처우에다 올초 대전법조비리 사건 이후 추락한 명예가 법관퇴직 러시를 불러왔다. 대법원의 이번 조치는 사법연수원 수료자 중에서 성적순에 따라 법관을 선발해 온 기존 법관임용제도의 골간을 변화시키는 조처라고 하겠다.일정 수준의 법조 경력을 충분히 쌓은 사람 중에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판사를 임명해 활용함으로써 ‘법조일원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사법개혁 핵심과제의 목표와 일치한다. 그러나 기존의 우수한 법관이 대거 옷을 벗고 있는 상황에서 능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변호사를 영입하는데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선발 과정에서 어떻게 인품,적성,능력,청렴성 등을 고려해 법관으로서의 직무수행 자질을 객관적으로 평가,선발하느냐 하는 것이다. 안정적인 판사 보충방안 마련이 요구되는 것도 이때문이다.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로스쿨이든 법학전문대학원이든 법조인 양성제도를 빨리 확정해야 하겠다.법조계의 이해로 법조인 양성제도를 확정 못하고 재야에서 법관을 임명하는 것이 근본대책이라고 할 수 없다. 이밖에 최근 법복을 벗은 판사 중 ‘봉급으로 생활 할 수 없다’는 생계형퇴직이 많다는 데도 주목해야 한다.15년차 판사의 경우 각종 수당을 포함한연봉이 대기업 차장급인 4,700만원 안팎이어서 이들은 법률회사인 로펌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국민감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법관 처우와 인사문제가 개선되어야 사법부가 안정되고 국민이 제대로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인턴사원도 3대보험 혜택 받는다

    노동부는 2일 겨울철 고용안정을 위해 정부지원 인턴사원 2만명을 추가 선발해 모두 4만8,000명의 인턴사원을 다음달 1일부터 내년 말까지 고용보험에가입한 사업장에 지원키로 했다. 인턴사원에게는 1인당 50만원씩의 지원금이 3개월간 지급된다.특히 앞으로는 인턴사원의 신분을 연수생이 아닌 계약직으로 유지해 산업재해보험 및 의료보험,고용보험 등 3대 사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노동부는 또 건설일용직 6만여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키로 하고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매일 1,100명의 건설일용직 근로자들을 서울정수기능대학 등6개 훈련기관에 위탁,훈련시킬 방침이다. 훈련생에게는 훈련비는 물론 1인당 1만5,000원의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연말까지 모두 2,780명의 구직 세일즈 공공근로요원을선발, 전국 각지의 고용안정센터와 인력은행에 20여명씩 투입키로 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공동작업장’ 공공근로 새모델로

    중랑구가 공공근로사업으로 인력중개방 기능을 겸한 공동작업장을 운영,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공공근로사업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자치단체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공공근로사업 형태의 공동작업장을 운영하기는 전국에서 중랑구가 처음이다. 중랑구는 지난 3월 옛 중화2동사무소를 공공근로 공동작업장으로 개조,80명의 상주인력을 투입해 올해 1,2단계 사업기간중 관내 중소기업체로부터 의뢰받은 봉제 가공 포장 조립 등 모두 253만7,016점의 일감을 처리했다고 31일밝혔다. 이같은 처리규모는 1일 4만4,000여점에 이르는 작업량으로 이 기간에 48개중소기업이 공동작업장에 일감을 의뢰했으며 작업내용은 실밥 제거와 전자부품 조립 및 포장,절단 등이다. 공동작업장 운영으로 봉제가공업 등 영세 중소기업의 제조원가 부담을 줄여 경쟁력 강화를 도왔는가 하면 일감이 마땅치 않았던 공공근로인력 활용면에서도 적잖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작업장과 함께 취업 알선창구도 운영,이 기간에 작업장에 투입된 10명의 실직자에게 일자리를 알선하는 등 32건의 인력 중개업무를 처리하는 성과도 거뒀다. 중랑구는 공동작업장 기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후견인과 구정소식지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한 교육을 강화,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정진택(鄭鎭澤) 구청장은 “처리하는 일이 단순작업이지만 이곳에 일감을의뢰하는 기업은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고 작업 참여자들은 새로운 기능을 익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며 “앞으로 공동작업장의 기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대한광장] 대한민국의 침묵

    한국전쟁 발발 직후 피란지 대전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무초 주한미대사를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무초는“각하,이제 전쟁은 당신들의 전쟁이 아니라 우리의 전쟁이 되었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곧이어 7월12일 한국전쟁의 작전권은 미 극동사령관 맥아더에게 이관되었고,이승만은“대한민국에 있어서 UN의 공동 군사노력에 있어 한국 내 또는 한국 근해에서의 작전중인 유엔군의 모든 부대가 귀하에게 통솔되고 귀하가 그 최고사령관에 임명되어 있는 사실을 감안하여 본인은 현재의 작전상태가 계속되는 동안 일체의 지휘권을 위촉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대한민국’은 전쟁의 실질적인 주인공이었으면서도 주인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어정쩡한 상황에 계속 직면하였다.유엔군 병력의 반수 이상을 차지한 한국측은 부사령관 지위도 얻을 수 없었고,38선 수복 후 북으로의 진격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으며 심지어는 휴전선을 어디에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에서도 완전히 배제되었다. 전쟁 중 마셜 미 국방장관이 내한하였으나 대통령은 물론 육군참모총장도만나지 않은 채 미 8군의 벤플리트 장군과 요담하고 떠난 일도 있다.이 사건을 두고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정일권은 “섭섭하다 못해 배신당한 느낌마저 들었다”고 말하면서 “원조받는 입장의 참모총장이 겪어야 했던 이 섭섭함은 지금껏 커다란 마음의 상처로 남아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 민초들은 군지휘관이 입은 정신적 상처와는 비할 수도 없는 고통을 이후 겪게 되었으며 ‘우방’이라는 논리 속에서 그들이 겪었던 ‘이해할 수 없는’ 상황만큼 무초의 말을 실감케 해주는 일은 없었다.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 1949년 6월21일에 이미 미 극동군사령부는 유사시에대비하여 480명의 미 군사고문단을 포함한 2,000여명의 재한 미국인 철수계획을 미리 짜놓고 있었다.‘한국전쟁’에서 스톤은 자신이 만난 보좌관이 남한의 미군 장교 가족들과 그외의 사람들을 후송하기 위한 선박들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증언을 한 사실을 중시하였다. 실제 미국은 전쟁이 발발하자 단 3일 동안에 1명의 실종자만 냈을 뿐 전원을 일본으로 무사히 철수시켰다.26일부터 29일까지 도합 2,000여명의 미국인이 수송기와 배편으로 한국을 떠났다.미 CIA 요원을 지낸 박 하리마오는 이러한 철수가 아주 치밀하게 준비된 것이라고 증언하고 있다.물론 자국민 보호를 위한 미국의 이러한 조치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그리고 전쟁 중미군 3만명이 전사한 일을 가볍게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노근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우방’인 미군의 총탄에 수많은 국민들의 목숨을 내맡기고도 지금껏 제대로 목소리 한번 내지 못한 우리는 무엇이냐는 것이다. 형식상으로 한국전쟁은 한국과 유엔,아니 정확히 말하면 한국과 미국의 확고한 동맹 속에서 치러진 전쟁이었다.그러나 사실 ‘우방’,‘동맹’이라는것은 냉엄한 국제질서 속의 대등한 지위에 있는 국가간의 관계에서나 성립할 수 있는 개념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다. 이 점에서 본다면 무초를 비롯한 미국인들은 애초부터 솔직하게 한국전쟁이 자신들이 주도한 전쟁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생각된다.오직 한국정부만이 그러한 주장을 ‘천기 누설’이라도 되는 것처럼 억제해온 것이다.그렇다면 역대 정부가 피학살자들의 ‘진상규명’요구를 ‘국가안보’ 혹은 ‘한·미우호’의 명분으로 금기시해온 사실이야말로 여전히 ‘진실’을 두려워하는 세력이 한국 정치를 압도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뒤늦게나마 미국측에 의해 확인되고 있는 도처에서의 양민학살건과 한국인을 사실상 적으로 취급한 그러한 행동이 한국인에 대한 멸시와 ‘인종적 편견’ 없이는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 확인되고 있는 지금 미국은 양심과 정의라는 또 한번의 강자의 포용력을 과시하면서 한국전쟁을 뒷수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우방’의 심기를 건드릴 수 없어 무고한‘국민’의 희생에 대해 항의 한번 해보지 못한 한국의 시계는 50년 동안 멈추어 서있다.침묵의 세월은 너무나 길었다.한국정부가 이 긴 침묵을 거두고 당당하게 나서서 사건의 진상규명에 앞장설 때만이 한·미간에 진정한‘우리’의 관계가 수립될 수 있으며,지금도 ‘청심환을 먹어야 잠을 이룰 수 있는’ 피해자들이 국가의 품안에서 안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김 동 춘 성공회대 교수·사회학
  • 법무부“檢事정원 계속 늘린다”

    법무부는 24일 검사의 정원을 늘리기 위해 한시법인 검사정원법의 개정을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5년간 유효한 한시법인 검사정원법은 96년부터 3년간 해마다 50명씩,99년 70명,2000년에는 80명을 늘리도록 해 내년까지 정원을 1,287명으로 묶어 놓고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해마다 사건 발생 건수가 폭증,검사의 1인당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2001년 이후에도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원을 늘리기 보다는 검사직무대리제 등을 통해 검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전문대 입학정원 3,625명 증원

    교육부는 22일 전국 161개 전문대의 2000학년도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3,625명 늘어난 29만7,875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1만5,620명,98학년도 2만9,780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고교생 감소에 대비,증원을 최대한 억제했기 때문이다. 국·공립 전문대는 16개대 가운데 익산대·천안공업·청주과학 등 6개대가390명을 늘렸다. 사립대는 145개대 중 경기공업 400명,부산예술 280명 등 41개대에서 6,305명을 증원했다. 반면 여수공업 240명,우송공업 200명,전남과학 200명,문경대 180명,성덕대170명 등 17개대에서 2,680명을 줄였다. 교육부는 입학정원이 3,000명 이상인 한양여대와 명지전문 등 25개대,지난해 증원을 해놓고 교원·교사(校舍)확보율을 채우지 못한 17개대,행·재정제재를 받은 대학 등은 모두 정원이 동결됐다고 밝혔다.입학정원이 2,500명이상인 수도권 대학의 정원도 묶었다. 유아관련 학과도 22개대에서 1,370명을 증원 요청했으나 공급과잉이 예상돼 모두 동결했다. 교육부 노승회(盧承會) 전문대지원과장은 “김치식품과와 도자기공예과 등특성화된 전공 및 건강·레저·디자인·만화·첨단기술 학과 등을 위주로 증원을 허용했다”고 말했다.대학 및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은 다음달 중순 발표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외언내언] 어린이 명예경찰

    지난 여름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항암치료를 받은 어린이가 한달 만에 등교하자 그 반의 학생과 교사가 삭발을 하고 친구를 맞이한 미담기사를 싣고 있다.머리카락 없이 학교에 오는 친구의 소외감을 헤아려 작은 이질감도 주지 않으려는 섬세한 배려다.더구나 누군가를 따돌리려는 기색을 보이면 따돌림시킨 사람을 도리어 인간취급하지 않는 기류가 교내전체에 팽팽하게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미국이 강대국일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잠재력은 인간을 생각하는 선의와 인간적 품위,남다른 애정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아무런 이유없이 남에게 미움을 받고 따돌림을 받는다는 것은 얼마나 낭패스러운 일인가.따돌림 받을 만한 확실한 근거라도 있다면 자신의 단점을 자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우리 사회에 도사린 따돌림 현상은 상대방을 덮어놓고 짓밟고 알아주지 않으려는 억지춘향이만연해 있다.특정의 한 사람을 ‘바보’로 몰아붙이면 주변이 너도나도 동조해 ‘바보’ 취급을 확산시켜 나간다.자존심을 박탈해 절망의 구렁텅이에서허우적거리게 만들고야 만다. 중고생에 이어 초등학생 사이에서도 집단 따돌림이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타지에서 전학온 친구를 ‘돼지’라고 놀리거나 딴죽을 걸어 넘어뜨리는 등재미삼아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는 사실을 잔혹하게 답습하는 처사다.집단 따돌림을 당한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에 가기 싫어하거나 자폐증에 시달리고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지난 3월 포항에서는 중학생이 농약을 먹고 음독자살을 기도한 일이 있다.학생 4명중 1명이 집단 따돌림을 받는 현실이고 보면 따돌림 현상이 얼마나 중증인지 짐작할 만하다. 서울지방경찰청이 서울 시내 초등학생 3,180명을 ‘포돌이(남학생)’‘포순이(여학생)’ 명예경찰로 임명하고 어린이 사회의 집단 따돌림과 상급생들의 폭력 등 학교범죄를 예방하라는 임무를 주고 있다.머리카락 없는 친구를 위해 함께 삭발하는 분위기와는 대조적이긴 하지만 따돌림의 현실을 가장 잘아는 어린이들로서는 부모나 학교가 하지 못한 고질적 병폐를 쉽게 해결할지도 모른다.그러나 당하는 쪽에서도 밟아도 꿈틀거리지 않으면 폭력자들은 잔인한 돌팔매질을 계속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아무도 남의 인격을 조롱할권리가 없듯이 따질 것은 따지고 방어할 것은 방어해야 한다. 초등학생뿐 아니라 따돌림이 있는 곳곳에서 각자가 포돌이·포순이가 돼 ‘왕따’라는 끔찍한 단어가 다시는 발붙일 수 없도록 먼저 사람을 생각하는선의와 인간적 품위,정의의 기류를 형성해 나갔으면 한다. 이세기 논설위원
  • 어린이 명예경찰 떴다

    어린이 명예경찰이 ‘왕따’ 등 집단따돌림과 교내외 폭력을 예방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이무영 청장과 31개 경찰서장,청소년지도육성회 임원,학부모 등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어린이 명예경찰 발대식’을 갖고 서울시내 530개 초등학교 4∼6학년생 3,180명에게 ‘포돌이’(남학생),‘포순이’(여학생) 위촉장을 줬다. 학교장 추천을 받아 학년마다 1명씩 포돌이와 포순이로 임명된 이들은 집단따돌림과 상급생들의 폭력 등 학교 범죄 등을 예방한다.교내방송을 통해 유괴사건 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활동 등도 전개한다. 경찰은 내년에는 어린이 명예경찰의 수를 늘리고,대상도 1∼3학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초등생 집단따돌림 실태

    초등학교에도 ‘왕따’,즉 집단따돌림이 심각하다.서울경찰청이 18일 서울시내 초등학생 3,180명을 명예경찰로 임명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집단따돌림과 교내외 폭력을 막기 위한 것이다. 서울 양천구 A초등학교 3학년생들은 지난해 3월 인천에서 전학온 장모군(10)을 ‘돼지’라고 놀렸다.장군은 아이들이 괴롭힐 때마다 피해 달아나다 넘어져 다리를 심하게 다치기도 했다.장군의 부모는 최근 장군이 우울증 증세까지 보여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자 양천경찰서에 관련 학생들을 고소했다. 금천구 B초등학교 6학년 이모양(12)도 최근 울면서 서울시립아동상담소를찾았다.여학생 10여명이 “남학생에게 아양을 떨었다”며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집단 폭행했기 때문이다. 18일 한국어린이보호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집단따돌림과 관련해 전화상담을 한 건수는 71건이다.피해 학생들이 털어놓은 집단따돌림의 이유는 ‘재수가 없다’ ‘잘난 체 한다’ ‘뚱뚱하다’ ‘말을 더듬거린다’등이었다. 초등학생의 집단따돌림은 교사의 스쳐 지나가는 듯한 농담이나 편견이 불씨가 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학교측이 ‘어린이들의 장난에 불과하다’며 실상을 감추고 방관하는 것도 문제다. 서울시립아동상담소 배장은(裵章恩·29·여)교사는 “부모의 과잉보호와 교사의 편견,학교측의 무관심이 초등학교의 집단따돌림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어린이보호회 김지훈(金芝薰·32)간사는 “같은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사회성의 발달이 늦은 어린이들이 집단따돌림을 당하기 쉽다”면서 “일반학생들에게 바른 심성을 키워주려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 김원태 주캄보디아대사

    참혹했던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해빙의 봄기운이 캄보디아 전국에 퍼지면서 국민들은 평화,자유 및 민주주의의 새로운 공기를 들이키며 정상생활을 되찾고 있고 국가재건의 망치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신 밀레니엄을 맞이하여 ‘앙코르 페스티발 2000’축제를위한 행사위원회를 발족시켰다.이 축제는 1999년 12월30일부터 2000년 1월1일까지 3일간 캄보디아의 자존심인 앙코르 제국이 건설한 앙코르와트에서 열리게 된다.시아누크 국왕 내외 주재하에 총리 등 정부인사,시민,주재 재외공관 및 국제기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0명의 승려가 번영을 축원하고 1,000여명의 공연자가 전통무용 및 음악공연,대북연주 행진,불꽃놀이 등으로 이어지는 성대한 축제다.한마디로 앙코르 축제를 통해 위대했던 앙코르 제국의크메르족 정체성을 되살리고 세계인류와 더불어 평화와 번영을 이룰 것을 다짐하는 행사다. 신 밀레니엄을 맞이하여 캄보디아는 9∼15세기 인도차이나 반도를 지배하면서 찬란한 문화와 번영을 누렸던 ‘앙코르제국’에 대한 자부심을 되살리고캄보디아의 재건을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평화와 정치적 안정을 정착시키고 각종 개혁조치를 추진함으로써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새롭게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1970년 이후 한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이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하는 동안 캄보디아는 전쟁,내전 및 폴포트 공산정권에 의하여 수많은 선량한국민들이 희생되었다.경제가 파탄되고 국민들은 헐벗고 굶주리는 빈곤상태에서 인명의 위험마저 느끼면서 생활해 왔다. 하지만 훈센총리의 캄보디아 정부는 30여년만에 처음으로 전쟁과 내전을 종식시키고 정치적 안정을 확립했다.캄보디아에 화해와 평화를 정착시키고 새천년에는 총기없는 안전한 사회질서 확립과 경제재건에 전념하고 있다. 신 밀레니엄을 맞이하여 캄보디아 정부는 지금까지 미결로 남아있는 크메르 루즈 지도자 처벌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유엔과 협의하고 있다.또한 캄보디아 정부는 국가재건을 위하여 각종 개혁조치를 강력하게 추진중이다.군,경찰 및 공무원의 인력을 대폭 감축하고 군 및 경찰장비를 현대화하며 세제를개혁하고 상원을 설치하는 등 법에 의한 통치구현를 위한 정부조직과 법률을 재정비하고 있다. 이러한 캄보디아 정부의 자주적인 개혁조치를 적극 지원하기 위하여 대외원조국들이 도로건설,군인감축,관개시설,학교건설,지뢰 제거사업,공무원 초청연수 등 각 분야에서 도와주고 있다.훈센정부는 특히 외국투자 유치에 의한경제발전을 위하여 외국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총리자신이 외국 투자자와 면담을 환영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현재 캄보디아 정부공무원 180명을 초청,우리의 발전 경험과지식을 전수하는 교육,훈련을 시켜왔다.메콩강 개발위원회에 전문가 파견,지뢰제거사업 지원,광물자원 조사,양수기 등 물자지원과 월드비전 등 NGO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캄보디아 국가재건을 적극 돕고 있다.특히 경제협력면에서봉제업,통신,제약,차량,농업,은행 등 각 분야에 우리 업체가 진출하여 캄보디아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불행했던 과거를 묻어버리고 새천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국가로거듭나기 위하여 정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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