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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ctor & Disease]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조재원 박사

    [Doctor & Disease]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조재원 박사

    핵심 장기인 간(肝)을 다른 사람에게 옮겨 붙이는 간 이식술은 의학기술에 있어 또 하나의 경이였다.“우리나라에서는 1988년에 처음으로 간이식수술이 시작됐지요. 그러나 당시는 엄밀한 의미에서 생존을 위한 수술이라기보다 ‘의미있는 시도’라는 측면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우리 병원만 하더라도 성공률이 95%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간이식 360여차례 시술 간 이식술이란 병증에 노출된 간을 잘라내고 다른 사람의 건강한 간을 옮겨 붙이는 수술이다. 지금까지 간 이식수술을 360례나 시행하는 등 괄목할 실적을 축적해 온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조재원(48·이식외과 과장) 박사를 만나 간 이식의 전모를 살폈다. 간 이식수술이란. -주로 말기 간경변, 예전에 간경화증이라고 불렀던 병증에 적용하는 수술이다. 간은 혈관이 무척 발달한 장기여서 이식한 간이 제 기능을 못할 경우 출혈을 억제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데, 실제로 초기에는 이런 문제로 환자가 채 한달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수술 기술은 물론 혈액 응고와 수혈에 대한 지식이 축적됐고, 안전한 면역억제제가 개발돼 있으며, 수술장비도 예전과 크게 달라 수술후 1년 생존율이 90%나 된다. 간경변은 어떻게 오나. -간경변이란 섬유화가 진행돼 점차 간이 굳어지는 병이다. 감의 염증이 반복되다가 만성화되면 바로 섬유화로 진행된다. 원인은 바이러스성이 많아 B형 간염에 의한 경우가 70%나 된다. 또 술에 의한 알코올성, 유전적 소인이 작용하기도 한다. 참고로, 이웃 일본에는 B형 대신 C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이 많아 우리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간경변 발병 추세는 어떤가. -국가적으로 B형 간염 백신을 투여해 장기적으로는 크게 줄 것이다.B형 간염 보균율도 절정기인 30%보다 낮아지고 있다. ●성공률 높아지자 수요도 늘어나 조 박사는 간경변의 진행이 확인되면 서둘러 적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간경변을 방치하면 자체의 병증이 심화되는 것은 물론 신장과 폐, 그리고 간 혈관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좀 더 빨리 수술을 하는 게 좋은 예후를 담보하는 조건이 됩니다. 간이식수술의 관건은 혈관을 잘 잇는 것인데, 혈관이 손상된 뒤에 수술을 하면 그만큼 혈관을 보존할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간이식 수술의 추세는 어떤가. -전체적으로는 크게 늘고 있다. 뇌사자의 장기 기증이 수요에 턱없이 못미쳐 간을 통째로 이식하는 전간이식은 답보상태인 반면 다른 사람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생체이식은 크게 늘었다. 아마 간 이식의 성공률이 높아져 수술을 받고자 하는 사람도 많이 늘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이식술의 방법에 대해서도 얘기해 달라. -기증자의 간을 떼어 환자에게 이식할 때 같은 장소에 붙이는 동소성과 다른 장소에 붙이는 이소성이 있는데 요즘에는 대부분 동소성을 적용한다. 또 간 전체를 이식하는 전간이식과 일부를 이식하는 부분이식이 있는데, 전간이식은 모두 뇌사자의 간을, 부분이식은 가족이나 기증자의 간을 옮겨 붙이는 방식이다. 예후는 크기도 충분하고 합병증도 적은 전간이식이 좋다. 그러나 기증자가 제한돼 있어 상황이 급한 환자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면 기증자가 비교적 많은 부분이식은 크기가 제한돼 수술이 까다롭고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합병증 우려도 높다. ●중국 원정수술은 ‘득보다 실’ 조 박사는 이 대목에서 최근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 중국 원정 간 이식수술에 대한 우려를 털어놨다.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간 수급이 쉬운 건 맞습니다. 그러나 의술이 낙후하고 비위생적이어서 수술 완성도도 크게 떨어지고, 치명적인 감염을 얻어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순하게 수술비만 보면 쌀지 모르지만 체재비 등을 감안하면 싸지도 않고요. 오죽하면 그런 시도를 하겠습니까만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을 수 있어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의사에게 치료비를 묻는 게 어색하지만, 이식수술 비용은 얼마나 되나. -입원, 수술비만 평균 5000만원 정도다. 그러나 초기 및 수술후 치료비를 감안하면 1억원 정도 든다고 본다. 만만한 비용이 아닌데, 돈없어 수술 못받는 사람들 보면 정말 안타깝다. 수술 성공률과 예후는 어떤가. -성공 여부는 수술후 1년 생존율을 기준으로 하는데, 우리의 경우 90%에 가깝다. 재발률은 통상 15% 정도인데, 재발하면 예후가 썩 좋지 않다. 이식수술에 적용하는 기준이 따로 있는가. -이식술은 간경변 외에도 간암, 급성간부전, 선천성 대사성 간질환, 소아의 담도폐쇄증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이런 경우라도 65세 이상의 고령자, 전신에 종양이 있거나 감염 및 약물중독자, 심폐기능에 장애가 있거나 에이즈 환자는 수술후 적응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간이식을 할 수 없다. ●이식 대기자 1200명 기증은 50건도 안돼 조 박사는 우리나라도 장기기증이 더 활성화돼 생명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 병원에도 기약없이 기증자를 기다리는 간 이식 대기자가 80명이나 되며, 전국적으로는 1200여명이 대기중이나 우리나라 연간 간 기증자는 50건에도 못미칩니다. 뇌사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부분이식이라도 원활히 되도록 모두가 마음을 열었으면 하는게 저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 조재원 박사는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전임의△미국버지니아의대 전임의△현, 성대의대 교수 및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과장△현,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日 태풍 80여명 사망·실종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 쉴새없이 대형 태풍이 상륙하면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내고 있다. 올 들어서만 벌써 10차례나 태풍이 상륙, 일본 구석구석을 강타했다. 아울러 태풍 24호도 일본 상륙 가능성이 제기되며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언론과 소방당국 등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혼슈를 종단, 큰 피해를 가져온 태풍 23호는 21일 오전 태평양으로 빠져나가 소멸됐지만 사망자 최소 60명등 사망·실종자가 80명을 넘었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었고, 집계가 계속되면서 피해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새 최악의 인적 피해이다. 아울러 재산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전까지 9차례의 태풍상륙에 의한 피해로 보험사들이 5000억엔 이상의 지출요인이 발생, 경영상 압박을 받고 있다. 기상청은 큰비의 고비는 넘겼지만 지금까지의 많은 비로 서일본으로부터 동일본에 걸친 광범위한 지역의 지반이 느슨해져 어느 때보다 토사붕괴 재해의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일본에 이처럼 평년보다 두배 정도 많은 태풍이 상륙하고 있는 것은 일본 남쪽의 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지지 않고 이례적으로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태풍이 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열도로 향하도록 길을 터 준 형태가 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기상청은 특히 예년의 경우 이 시기에 북반구 전체의 기온이 내려가 해수면 수온도 낮아지므로, 태평양 고기압의 세력도 약해져 남하하지만 올해는 남하가 늦어지고 있고, 당분간 이런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taein@seoul.co.kr
  • 이공계장학금 ‘누수’

    정부가 이공계 기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장학금 지원 사업이 당초 취지와 달리 전체 수혜자의 25.4%가 사범대·교육대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부가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2003년도 이공계 장학금 및 융자금 지원 실적’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334억원을 투입해 74개교의 대학생 9389명에게 등록금을 전액 지원했다. 또 대학원생 1280명은 1인당 300만원씩 장학금을 받았고, 생활이 곤란한 이공계열 대학(원)생 1만 669명이 무이자로 학자금을 융자받았다. 그러나 전체 장학금 수혜자의 25.4%인 2137명은 사범대학의 자연계열 전공자나 교육·교원대의 자연계열 심화과정 학생이었다. 공학계, 이학계는 각각 46.7%,30.5%였다. 교육위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우수 인재를 이공계로 유치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데, 그 혜택이 장차 교원이 될 학생에게 돌아가게 되면 당초 취지와는 전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무이자 학자금 융자 지원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이 사업에는 당초 93억원이 배정됐지만, 이중 70억원만 출연됐고,16억 1800만원은 집행조차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으로 25억원을 배정해 장학금 사업에 투자했다. 한편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19일 “이공계를 육성하려면 우수 교원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데,23개 국립대 공학계열의 평균 교원 확보율은 53.6%에 그쳤다.”면서 “한국교원대가 85.7%, 서울대는 73.0%로 학생수 대비 적정 교원수가 턱없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학생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이유는 졸업 후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라면서 “좀더 근본적으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의·치학대학원 명문대 졸업생 몰려

    내년 8개 의·치학 전문대학원의 개교를 앞두고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에 외국대학 출신과 국내 명문대 졸업생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는 지난 11일부터 나흘 동안 신입생 원서를 접수받은 결과 40명 정원에 182명이 지원,4.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미국 워싱턴대학, 미시간대학, 캐나다 토론토대학 등 외국대학 졸업생이 11명,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졸업생이 44명이나 됐다. 경희대 의학ㆍ치의학 전문대학원의 경우 경쟁률이 각각 4.78대 1,5.85대 1을 기록했다.55명을 모집하는 의학전문대학원에는 263명이 지원했으며, 치의학전문대학원은 80명 모집에 468명이 몰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춘기때 일찍 키큰여성 유방암 발병률 16% 높아

    사춘기때 일찍 키큰여성 유방암 발병률 16% 높아

    사춘기 때 일찍 키가 큰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전염병학연구소(ESC)가 덴마크 여성 11만 7000명을 상대로 조사해 14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10∼11세 때 집중적으로 키가 큰 여성들이 13∼14세 때 성장한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병 확률이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춘기 때 과체중이었던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이 마른 여성들보다 낮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진은 우유 섭취가 늘면서 여성의 평균 신장이 커지고 유방암 발병률이 증가한 일본의 사례를 들어 유방암과 우유 섭취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유에 들어 있는 동물성 단백질과 아나볼릭(동화) 호르몬이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본은 1960년대 서구식 식단을 도입하면서 우유 섭취를 권장했는데 그로부터 30여년 뒤 12세 일본 소녀의 평균신장은 15㎝ 커졌지만 유방암 환자 수도 종전의 인구 10만명당 40명에서 80명으로 두 배나 늘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번 연구가 지난 50년간 유방암이 세계적으로 증가한 원인 규명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꿈의 피라미드’ 무너지나

    “오로지 시청률 올리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 국민의 꿈과 희망은 안중에도 없다.” 바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말이다. KBS는 다음달 예정된 가을개편을 통해 ‘꿈의 피라미드’를 폐지할 방침이다. 이유는 돈 때문. 평균 시청률이 4%대에 그치고 있어 광고 수주가 어렵다는 것이다.KBS는 대신 그 시간대에 스타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퀴즈를 푸는 오락 프로그램 ‘스타 도전 골든벨(가제)’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가을 ‘일요일은 101%’의 한 코너로 첫 발을 내디딘 ‘꿈의 피라미드’는 일정 기간 지원자들이 다양한 도전을 헤치는 과정을 거쳐 취업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실업자들에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기업에는 진정한 인재를’이란 구호 아래 지난 5월에는 개별 프로그램으로 독립, 많은 청년 실업자들에게 취직의 꿈과 도전의지를 심어줬다. 지금까지 지원자 80명 중 64명을 취업시켰다. 매회 최종 도전자를 뽑는 면접에만 5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호응도 높았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일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지난 7일에는 노동부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이 프로그램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시청률을 올려 광고비 좀 벌겠다고 젊은 구직자들의 꿈을 짓밟는 횡포를 부려서야 되겠느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부에서는 ‘프로그램을 살리자.’며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그러나 KBS측은 “프로그램 폐지가 시청률 때문이 아니라, 일반인이 아닌 특정인에게만 취직 혜택을 줘 구조적인 실업문제 해결에는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라며 설득력 없는 변명을 되풀이하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KBS는 공영방송의 간판을 달고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국민의 방송이란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토막소식]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해 경기지역 제조업체들은 해외 및 국내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부진 등으로 2002년에 비해 재무구조와 수익성 등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03년도 경기지역 제조업 기업경영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내 제조업체의 부채비율(부채/자기자본)은 114.3%로 전년 말(112.7%)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이에 반해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총자산)은 46.7%로 전년 말(47%)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매출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이 금융기관을 통한 장기자금 차입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도내 제조업체들의 매출액영업이익률 및 매출액경상이익률은 각각 7%와 3.9%를 기록해 전년(7.1%,5.5%)보다 수익성이 다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2004년도 제3차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컨설팅기관으로 ㈜넥솔컨설팅을 선정했다.넥솔컨설팅은 수입국이 요구하는 해외규격인증을 획득하려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도,자문 등을 통해 인증획득을 지원하며 소요비용의 50%(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경기도립직업전문학교는 다음달 30일까지 내년도 신입생 예약을 접수한다.도립학교에 따르면 일반 대학교의 수시모집과 같은 성격의 예약접수를 통해 선발하는 신입생은 2개 과정(기능사 양성과정,IT전문과정)의 480명이다.지원자격은 기능사 과정의 경우 도내 거주자 가운데 만 15∼55세,IT전문과정은 만 18∼35세이며 고교 재학생은 제외된다.도립학교는 예약접수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및 신체검사 등을 실시,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학과별 모집 정원은 다음과 같다.▲기능사 양성과정:컴퓨터응용기계(40명),기계CAD(60명),전기(60명),특수용접(40명),디지털전자(60명),컴퓨터응용(80명),자동차정비(40명),카일렉트로닉스(40명)▲IT전문과정:웹어플리케이션(30명),소프트웨어 엔지니어(30명)(031)240-4631∼3).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센터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9일까지 도내 기업체와 대학교 및 민간 시험연구원을 대상으로 내년도 시험·연구장비를 확충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장비 공동활용 네트워크에 따라 지역내 대학,연구소,기업과 연계하여 중복구입을 지양하고 지역 특화·전략산업,차세대 성장동력사업 육성지원에 필요한 장비를 우선구입할 계획이다.
  • [국감플러스] 휴대전화 5대이상소유 5만 4000여명

    휴대전화를 5대 이상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5만 4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열린우리당 홍창선 의원이 7일 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법인을 제외한 휴대전화 5대 이상의 소유자는 지난 6월 말 현재 5만 4256명에 달했고,이 가운데 10대 이상 소유자도 8272명이나 됐다.지난해에는 5대 이상 소유자가 3만 1080명이었다.
  • 儒林(193)-제2부 周遊列國 제3장 황금시대

    儒林(193)-제2부 周遊列國 제3장 황금시대

    제2부 周遊列國 제3장 황금시대 그러나 경공의 이런 말을 들은 대부 여서는 생각이 달랐다. 이미 3대에 걸쳐 제나라를 다스리던 안영은 수년 전에 이미 죽었고,그 뒤를 이어 제나라를 다스리던 여서는 이 기회에 공자를 제거할 수 있는 묘계를 짤 것을 계획하고,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땅을 먼저 떼어주기 전에 우선 노나라를 정치적으로 흔들어 봅시다.땅의 양도는 그 이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여서가 생각했던 노나라의 정치를 흔들어보는 계략.그것은 미인계였다.여서는 노나라의 임금인 정공과 계환자가 가무를 즐기고,여색을 좋아하고 있음을 꿰뚫어 보고 이 기회에 미인계를 써서 공자와 정공의 사이를 이간질시켜 보려고 계획했던 것이다. 여서는 자신이 직접 아름다운 여인 80명을 골라 뽑았다.자고로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 함은 ‘나라를 위태롭게 할 정도의 미색’이란 뜻으로 여서는 노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미인계뿐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다. 여서는 자신이 뽑은 80명의 미녀들에게 화려한 옷을 입힌 후 모두 강락무(康樂舞)를 익히도록 훈련시켰다.몇 개월이 지난 후 여서는 호화롭게 차려입은 미인들이 추는 강락무를 직접 열람하고 나서 이렇게 탄식한다. “옛 노래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북방에 한 가인이 있어 절세의 미인이로다.눈길 한 번 돌아보면 성이 기울고 두 번 돌아보면 나라가 기울어진다.’ 그대들의 눈길 한 번에 반드시 노나라의 성이 기울어지고,두 번 돌아보면 노나라가 기울어질 것이다.” 여서는 즉시 80명의 미인과 함께 좋은 말 120필을 골라 노나라 임금인 정공에게 선물로 보냈는데 과연 여서의 예언은 그대로 적중한다. 이들은 먼저 입궐하기 전에 제나라에서 온 문화사절로서 도성인 곡부의 남쪽문인 고문(高門) 밖에서 말과 예기들의 춤을 공개하였다. 소문을 들은 계환자는 남의 눈도 있고 대부의 체면도 있었으므로 평복으로 갈아입고 자신의 신분을 숨긴 후 사람들 사이에 끼어 이 공연을 며칠 동안이나 구경한다. 며칠 동안의 구경 끝에 계환자는 이를 받아들일 것을 결심한다.그렇지 않아도 정치가로서 공자의 위세가 하루가 다르게 막강해지는 것에 대해 일말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던 계환자는 틀림없이 평소에 음란한 노래를 증오하고 있던 공자의 태도로 보아 단숨에 이를 물리칠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따라서 공자 몰래 정공을 데리고 가 구경시킨 후 이에 맛을 들이도록 하면 자연 공자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실제로 공자는 노래를 좋아하여 ‘음악이란 천지의 조화이며 예는 천지의 질서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음란하고 퇴폐적인 노래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갖고 있었다. 논어에 보면 공자가 음란한 노래를 미워한 사실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을 정도다. “정나라의 노래는 음란하다.음란한 정나라의 노래가 아악(雅樂)을 어지럽힘을 미워한다.” 정나라의 노래는 주로 음란한 연애시였다.따라서 정풍(鄭風)이란 말은 천박하고 음란한 음악의 별칭으로 불리고 있었던 것이다.그러므로 제나라에서 온 미녀 80명이 부르는 퇴폐적인 여악(女樂)을 공자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은 명백한 일이었던 것이다. 계환자는 정공에게 이를 아뢰고 교외시찰이란 명목으로 함께 변복을 한 후 몰래 찾아가 이를 구경하였다.이들은 하루종일 춤과 노래를 구경하는 데 정신이 팔려 정사를 돌보지 않게 되었다. 마침내 제나라의 대부인 여서가 획책한 미인계가 적중하는 위기의 순간이 다가온 것이었다.
  • [메트로 탐방] 우리署 명물-김찬구 경사

    [메트로 탐방] 우리署 명물-김찬구 경사

    수원남부경찰서 곡선 지구대 소속 김찬구(34) 경사는 동료사이에서 ‘지명수배자 킬러’로 통한다.평범한 샐러리맨 같은 인상이지만 눈빛만 보고도 범인을 인지하는 예리한 감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수배자들은 공통적으로 경찰과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고 의식적으로 시선을 피하는데 이를 순간적으로 잡아내는 감을 가진 것 같습니다.” 김 경사는 지난 3월 순찰근무도중 권선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자신을 보고 돌아가는 30대 남자를 발견했다.직감적으로 수배자임을 알아차린 김 경사는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불러주면서 얼버무리는 수배자에게 속아 넘어갈 김 경사가 아니었다.휴대용 조회기를 이용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등 30여분간의 실랑이끝에 20억원대를 사기친 수배자임을 밝혀냈다. 김 경사는 올 들어 긴급체포 영장이 떨어진 A급 수배자 159명과 지명통보 및 벌금 수배자 등 모두 375건에 280명을 붙잡아 법의 심판대에 세웠다.그를 처음 본 사람들은 “저 체격,저 인상에 강력범을 제압하고 사건을 처리할 수 있을까.”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일단 그의 능력을 겪어보고 나서는 혀를 찬다.이같은 범인 검거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서장 13회,지방청장 3회,수원지검 검사장 1회 등 표창을 받았다.지난 6월29일 특진 심사를 통해 경장에서 경사로 특진했다. 김 경사는 “검문과정에서 ‘시민을 죄인 취급한다.”며 욕을 먹거나 핀잔을 듣는 등 곤혹스러울 때도 많지만 이들을 설득,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경찰관의 소임”이라고 말했다. 화성경찰서에 근무하는 친형의 영향을 받아 경찰에 입문했다는 김 경사는 “지구대 근무가 체질에 맞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능 레이더]독서·구술·논술 자료집 무료배포

    [수능 레이더]독서·구술·논술 자료집 무료배포

    ●경기도 교육정보연구원(www.kerinet.re.kr)은 고교생을 대상으로 A4용지 400쪽 분량의 ‘독서·구술·논술을 통한 삶과 세계와의 대화’ 자료집을 무료 배포하고 있다. 자료집은 독서의 목적과 방법을 소개하고 대입 논·구술 시험에 출제될 만한 인문·사회·자연과학 분야 30여개 주제를 선정,모범답안과 공부방법을 제시했다. 인문과학분야는 ‘역사는 사실인가 해석인가?’,‘윤리 규범은 절대적인가 상대적인가?’,‘대중문화는 질이 낮은 문화인가?’,‘예술은 목적인가 수단인가?’ 등 역사·철학·문화·예술분야의 주제를 선정해 문제 인식,쟁점 접근 방법,쟁점 관련 도서 등을 소개했다.사회과학분야는 ‘시민운동은 민주정치 발전의 동반자인가 걸림돌인가?’,‘악법을 어기는 행위는 정당한가?’,‘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필요한가?’ 등의 정치·사회·경제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소개했다. 자연과학분야는 ‘인간에 의한 생명 결정은 정당한가?’,‘개발이 우선인가,보존이 우선인가?’,‘동물 실험은 정당한가?’ 등 생명·환경 분야의 주제를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독서·구술·논술자료집은 경기 동두천교육청 홈페이지 (www.doec.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경기도 교육청(www.ken.go.kr)은 내년 3월 개교하는 경기 제2과학고인 의정부과학고의 신입생 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일반전형 66명,특별전형 34명,국가유공자·특례전형 5명 등 모두 105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1차 서류전형,2차 수학·과학·영어 구술고사로 진행되며 2차 합격자에 한해 신체검사와 면접이 치러진다.특별전형은 경기도 수학·과학경시대회 은상 이상 입상자와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장려상 이상 수상자만 지원할 수 있다.모든 전형은 경기도 소재 중학교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다. 원서는 8일(금)∼14일(목)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경기과학고에서 배부하며 원서접수는 11일(월)∼14일(목)이다. ●경기도 동두천교육청(www.doec.or.kr)은 내년 3월 개교하는 동두천외고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일반전형 108명,성적우수자·학교장추천·전공어우수자를 뽑는 특별전형 72명 등 모두 180명을 선발한다.일반전형은 중학교 내신과 영어듣기평가,심층면접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 성적 우수자 전형에는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5개 과목의 평균 석차 백분율이 10%이내면 지원할 수 있다.학교장 추천에는 중학교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부회장·학급회장을 지낸 학생 가운데 5개 교과 평균석차 백분율이 20%이내면 지원할 수 있다. 전공어 우수자 전형 영어과는 토익(TOEIC) 750점 이상,토플(TOEFL)CBT 213점 이상,텝스(TEPS) 700점 이상,일본어과는 일본어 능력시험 2급 이상 또는 JPT 700점 이상,중국어과는 HSK 7급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정원 5% 내에서 정원 외로 동두천시 소재 중학교 졸업 예정자를 성적우수자 전형으로 최대 9명까지 선발한다.
  • 지방직 7·9급 최소 20대1 경쟁

    7·9급 국가직 공채와 상반기 지방직 공채가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험생들의 촉각이 이번 하반기 지방직 공채 경쟁률에 쏠리고 있다. 서울시 등 하반기 추가 공채를 실시하는 지자체 7곳의 필기시험이 이달 말 대거 몰려 있기 때문이다.강원도가 오는 30일,서울·부산·충북·충남·전북이 오는 31일,경기도는 11월7일에 필기시험을 치른다. 하반기 원서접수 일정이 추석 연휴를 전후해 몰려있다 보니 수험생들은 연휴 기간에도 경쟁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서울시와 경기도에 모두 지원했는데 이번엔 경쟁률이 얼마나 올라갈지 걱정입니다.” 추석 연휴 바로 다음날인 지난 30일 서울 시내의 한 서점에서 9급 수험서를 뒤적이던 정모(26·여)씨는 “명절 기간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면서 이렇게 푸념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하반기 공채 경쟁률은 상반기보다는 다소 낮을 전망이다.하지만 지자체의 시험 일정이 겹쳐 중복 지원이 불가능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상반기 못지 않게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추가 공채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 등 7개 지자체 가운데 이미 원서접수를 끝낸 지자체의 접수현황을 살펴보면 최소 20대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 경쟁률 90대 1 넘을듯 가장 먼저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시의 경쟁률은 90대1을 훌쩍 웃돌 것으로 보인다.우편접수분을 집계 중인 서울시는 3일 978명 모집에 9만 800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는 31일 3회 공채를 실시하는 부산시도 경쟁률이 만만치 않다.366명 모집에 1만 867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48.64대1로 최종 집계됐다.일반 행정직의 경우 180명 선발에 1만 4477명이 지원,80.43대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2회 공채에서 1063명을 뽑는 경기도는 20대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경기도 고시계 관계자는 “방문접수로는 2만명 정도가 지원했다.”면서 “예년의 경우 전체의 10% 정도가 우편접수인데 올해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출원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 전북의 경우 415명 모집에 1만여명이 몰려 경쟁률은 25대1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7970명이 방문접수를 했고,최소 2000명 이상이 우편접수를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충북 인사과 관계자는 3일 “이날 현재까지 들어온 우편접수분이 2000장이 넘는다.”고 밝혔다. 9급과 소방직을 합쳐 모두 372명을 추가 선발하는 강원도에는 7000명에 가까운 수험생들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강원도 고시계에 따르면,우편접수를 제외한 원서접수분을 잠정집계한 결과 총 5864명이 지원해 15.8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우편접수까지 합하면 경쟁률은 18대1 이상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충북 4일부터 원서접수 충남과 충북은 4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충남은 이번 4회 공채에서 토목·건축 9급과 소방사 166명을 뽑는다.같은 기간 7급과 연구사,소방사 19명을 특채한다는 계획이다.충남 총무과 고시담당자는 “11월에 추가로 5회 공채를 실시해 127명을 선발할 예정”이라며 “지난해보다 올해는 무려 300여명을 추가로 뽑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충북은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 7·9급 305명을 모집한다.연구사와 지도사 17명에 대한 특채도 같은 기간에 실시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경제플러스] 대한항공 대졸신입 250명 채용

    대한항공은 1일 대졸 신입사원 25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모집 분야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직 80명과 항공기술직 20명 등 100명,2년제 대학 이상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객실여승무직 150명이다.원서는 대한항공 채용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접수,입사지원서는 채용 홈페이지(recru it.koreanair.c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02)2656-7343,7330.
  • 부처 人力운용 수정 불가피

    부처 人力운용 수정 불가피

    내년도 정부 예산편성에서 공무원 증원이 요청했던 것보다 훨씬 소규모로 결정돼 부처들이 인력운용계획을 대폭 조정해야 할 처지다. 부처들은 내년에 총 6만 3480명을 더 늘려달라고 요청했지만,기획예산처가 정부예산으로 확정한 공무원 증원 규모는 요청인원의 15.2%인 9708명에 불과하다.게다가 교원과 경찰,과학기술,국가기록물 관리 등 특정분야에 증원이 집중돼 대부분의 행정부문은 소폭 증원에 그칠 전망이다. ●교원 5407명 전체 56% 차지 30일 행정자치부와 예산처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증원은 교원이 5407명으로 전체 증원의 56%를 차지한다.늘어나는 교원들은 수도권지역의 과밀학급 해소에 주로 투입된다.또 경찰 2099명과 해양경찰 507명 등 경찰이 증원 분의 27%인 2606명이다.일부는 교대인력으로,일부는 마약·사이버수사,신규 함정 운영 등에 투입된다. 정보통신부 소속 집배원의 정규직화에 따라 그동안 비정규직으로 분류됐던 864명(8.9%)도 공무원 증원에 포함된다.법무·검찰 인력은 314명이 늘고,복지부·식약청·기상청·건교부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330명이 증원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내년부터 발효되는 ‘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로 인해 기관마다 1∼2명씩 기록물 관리담당 50명을 선발한다. 증원을 요청한 기관은 모두 39곳인데,교육부·경찰청·정통부 등 10여개 기관이 증원분을 대부분 차지하는 바람에 27∼28개 기관은 나머지 증원분 137명을 나눠 가져야 한다.기관별로 많아야 20명 안팎이고 증원이 안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일부선 부풀리기 증원도 많아 행자부는 증원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국회가 정부예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더 깎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최근 국회의원들이 ‘공무원이 많이 늘었다.’는 내용의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내는 것에 대해 부처들은 이 인원마저 줄어들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소폭 증원으로 가닥이 잡힌 일부 부처는 국회를 상대로 일찌감치 ‘로비’ 움직임도 보인다. 소폭 증원에 그치면서 대부분 부처들은 인력운용계획을 다시 짜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교육부는 2만 8842명을 요청해 5407명만 증원됐고,경찰도 2만 5369명을 요청해 10% 수준인 2606명밖에 늘지 않아 조정이 불가피하다. 한편 상당수 부처가 ‘행자부-예산처-국회’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칼질’을 예상하고 미리 부풀려 증원을 요청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부 기관에선 지나칠 정도로 필요 인원을 부풀렸다.”면서 “모자라는 부문이나 새로 충원이 필요한 곳은 인력 재배치를 통해 운용이 충분히 가능한 곳도 많다.”고 지적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서울 의정모니터링 지상중계

    서울 의정모니터링 지상중계

    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들이 시정 비판의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9월에 접수된 자유과제에서 의정모니터들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허점부터 연말에 집중되는 보도블록 교체의 문제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들의 의견은 시의회 상임위에서 검토한 뒤 집행부 해당 부서에 보내진다.의정모니터제도는 지난 1999년 도입됐으며 현재 380명이 활동하고 있다. 정순희(강서구 방화동)씨는 서울 변두리에서 경기도 방향으로 나갈때의 버스 문제를 지적했다.정씨는 “기존 경기도 버스를 타고 다녔던 사람들은 빠르게 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지만 처음 타는 사람은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알지 못한다.”며 방화동쪽에서 부천으로 가는 경우를 예로 들었다. 서울시 홈페이지 교통안내에서 방화동∼부천역 노선을 검색하면 ▲방화동∼화곡동∼환승∼부천역→74분 ▲방화동∼개화산역∼지하철로 환승∼신간역∼부천역→77분 등 두 노선을 추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경기도 소속 S여객에서 운영하고 있는 3번 또는 71번을 탈 경우 30분이면 갈수 있는 데도 이러한 노선은 교통안내에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김난옥(서대문구 홍제동)씨는 ‘티-머니(T-money)’ 어린이 교통카드 보증금제도와 골목 가로등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김씨는 “현재 어른들이 사용하는 서울 교통카드를 반환하면 보증금 및 잔액이 통장으로 입금처리되는 데 티-머니 어린이 교통카드의 경우 잔액 환불만 되고 보증금 2500원에 대한 환불 내용이 기재돼 있지 않다.”며 신뢰 확보 차원에서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김씨는 이어 “가을바람이 선선해 가족들과 홍제천에 종종 나가는 데 골목의 가로등이 깨졌거나 아예 없어 무섭다.”며 어두운 골목길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전재경(송파구 거여동)씨는 예산집행의 연말 집중현상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전씨는 “매년 연말만 되면 연례행사로 보도블록 및 경계석 교체가 집중되고 있다.”며 “이듬해 예산편성에 영향을 미칠 것을 감안,당해연도에 편성된 예산을 모두 집행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불요불급한 공사라 할지라도 그 지역 전체를 할 것이 아니라 문제가 되는 부분만 보수하는 등 예산을 절약하는 모습을 지자체가 보여줘야 한다.”며 “연말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상투적인 공사는 사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호종(영등포구 신길동)씨도 “예산을 그 해에 모두 쓰지 않으면 다음해에 예산이 삭감 배정된다는 것은 국민들도 다 아는 사항”이라며 “멀쩡한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새 것으로 교체하는 형식적 작업은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하철 관련 개선책도 제시됐다.황순덕(송파구 잠실동)씨는 “안내판 하단에 있는 지하철 출구번호의 글씨가 너무 작아서 길 건너 또는 차량이동 중에 찾기가 매우 어렵다.”며 “출구번호를 안내판 중앙에 크게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을 위한 엘리베이터 위치도 도마 위에 올랐다. 도인채(동작구 대방동)씨는 “사거리 교차로에 있는 장애인 노약자용 지하철역 엘리베이터의 경우 대부분 한 곳에 설치돼 있어 나머지 세 곳에 있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이용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이는 횡단보도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도씨는 엘리베이터 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차로 등 대부분의 도로횡단을 지하화하지 말고 지상화해 보행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소비 급감 ‘밤값 폭락’

    “생산은 늘었는데 소비가 없네요.” 밤 재배 농가들이 울상이다.예년과 달리 수확기를 앞두고 루사나 매미 같은 태풍 피해가 적어 밤 작황이 크게 좋아졌으나 소비가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밤 수확량은 8만 5000t으로 지난해(6만t)와 2002년(7만t)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과 수출감소로 가격이 원가 수준으로 떨어졌다.산지수매가는 지난해 1㎏에 5000원이던 것이 1200∼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나마 품질이 나은 것으로 평가받는 공주밤은 4000∼5000원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남 하동·산청·거창·함안과 전남 구례·광양·순천지역은 비상이 걸렸다. 밤 재배농가는 낮은 수매가에 가슴앓이를 하고 있고,수매기관은 보관에 어려움이 많아 고민이다.상황이 이렇자 산림청이 밤 소비촉진운동에 나섰다.우선 본청 직원(180명)들의 신청을 받아 경남 거창지역에서 400세트를 구입 신청하고,농림부와 정부대전청사 각 기관에 대해 밤 사주기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유행성결막염 번진다

    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서울시 초·중·고교생들의 유행성 결막염 감염이 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현재 총 25개 학교 1292명의 초·중·고교생이 유행성 결막염에 감염됐으며,이 중 480명은 완치됐고 812명이 눈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인구 이동이 많은 추석연휴 동안 유행성 결막염 감염자가 더 늘 것으로 보고 학생들에게 눈병 예방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유행성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눈병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하며 환자가 사용한 수건,세면도구,물건 등은 만지지 말야야 한다.수영장과 목욕탕 이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유행성 결막염에 감염되면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처럼 아프고 충혈되며,눈곱이 자주 끼거나 심한 경우 눈에서 피눈물이 난다.유행성 결막염 감염이 의심되면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감염환자는 과로하지 말고 눈 주위를 자주 얼음으로 찜질해주는 것이 좋다.충혈된 눈을 가리려고 안대를 하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생보사 ‘死 차익’ 3년째 1조 넘어

    보험 가입자들의 사망률 예상치보다 실제 사망률이 낮은 데서 발생하는 생명보험사들의 ‘사(死)차익’이 3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실제 보험사들이 지급한 사망보험금 부담보다 가입자들로부터 거둬들인 돈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19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2003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 보험통계 연감에 따르면 23개 생명보험사들이 1년동안 올린 사차익은 모두 1조 11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생보사들의 이익항목 중에서 예정사업비와 실제사업비의 차이에서 생긴 ‘비(費)차익’ 2조 640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큰 액수다. 생보사들은 지난 회계연도에 예정금리와 실제금리의 차이로 인해 2100억원의 손해(이차손)를 보고 상장 무산에 따른 법인세 납부 등으로 기타 손익에서도 2조 1000억원의 손해가 났다.그러나 사차익과 비차익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1조 5900억원을 기록했다. 사차익은 보험사들이 고객이 낼 보험료를 계산하면서 적용한 예정사망률이 실제사망률보다 높은 데서 발생한다.예를 들어 보험사는 1만명 중 100명이 보험기간 내 사망해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고 이에 맞춰 보험료를 받았는데 실제로 80명만 사망했다면 나머지 20명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이익이 발생하게 된다.생보사들의 사차익은 줄곧 증가세에 있다.특히 2001년과 2002년에도 각각 1조 1200억원과 1조 3100억원을 기록했다. 사차익이 발생하는 데 대해 업계에서는 의학의 발달로 인해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이는 실제사망률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이유가 어찌됐건 해마다 대규모로 사차익이 발생한다면 보험료를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외교행사 불참 논란 한승주대사 ‘주의조치’

    외교행사 불참 논란 한승주대사 ‘주의조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이지운기자|한승주 주미대사가 지난 10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자택에서 열린 외교행사에 불참하고 부인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사실이 밝혀져 외교부로부터 주의를 받게 됐다. 이에 앞서 한 대사는 16일(현지시간) 본지 기자와 전화통화를 갖고 제기된 문제점들을 직접 해명한 뒤 “저의 불찰”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시간늦고 모임성격 몰랐다” 해명 한 대사는 10일 럼즈펠드 장관 행사에 가지 못한 우선적인 이유는 “시간이 늦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미대사관은 이날 북한이 핵 실험을 했을지도 모르며 뉴욕타임스가 그와 관련기사를 내보낼 계획이라는 정보를 함께 전해 들었다. 이에 따라 서울의 외교부 및 국가안보회의와 미국의 국무부 및 백악관과의 접촉 및 대책회의가 이어졌다.행사 시작은 6시30분이었으나 회의가 끝난 것은 7시30분이었다. 불참의 두번째 이유는 대사관측이 모임의 성격을 잘못 파악했던 데 있다. 럼즈펠드 장관측은 보안상의 이유 등을 들어 행사의 성격과 참석자를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한 대사는 “악수만 하는 리셉션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공식적으로는 ‘9·11 3주년을 되새기는 만찬’이었으며 콜린 파월 국무부장관과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 미국측 고위인사와 이라크에 파병한 참전국을 중심으로 25개국 대사가 참석했다.외교부도 한 대사가 모임의 성격을 잘못 파악해 참석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주의를 내리는 것이다. ●행사비용 기업인이 대신 지불 또다른 문제점은 한 대사가 럼즈펠드 만찬 대신 참석한 부인 이성미 정신문화연구원 교수의 출판 기념회 비용을 교포 기업인이 지불한 데 있다.버지니아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의 비용은 1500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사는 “고려대 총장시절 이 기업인이 미국의 동문회장을 지내는 등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면서 “당초 가족끼리 10명 정도가 모여서 축하하기로 했으나 갈수록 규모가 커져 80명이나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사와 이 교수는 출판기념회 비용이 교포사회에서 문제가 되자 비용을 갚아주기로 했다. dawn@seoul.co.kr
  • 마약음료 먹여 ‘중독’ 손님취향 성형 강요

    지난 1999년 서울 미아리에 있는 성매매업소를 탈출한 이모(21·여)씨는 이틀만에 붙잡히는 바람에 손끝 하나 움직일 수 없을 때까지 폭행당했다.업주가 “이걸 마시면 나을 것”이라며 권하는 음료를 마신 이씨는 이후 폭행을 당할 때마다 이 음료로 통증을 달랬다.얼마 뒤 업주는 이씨에게 충격적인 얘기를 했다.이씨가 마신 것은 진통제가 아니라 필로폰이었다는 것이다.이씨는 3년 뒤 가까스로 이 업소를 도망나왔지만,온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고통에 시달리는 금단현상에 괴로워하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결국 티켓다방을 다시 찾았다. ●성매매 피해여성들 ‘지옥생활’ 성구매 남성과 성매매알선자의 처벌 근거를 명확히 한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과 성매매 여성을 피해자로 인정하는 ‘성매매 피해자 보호법’이 23일부터 시행된다.윤락행위 등 방지법을 대체하는 이 법으로 형사처벌에서 자유로워지는 피해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신고에 나서 성매매행위를 엄중히 단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하지만 법 시행을 꼭 1주일 앞둔 16일 성매매 피해여성들은 단속보다도 업주와 성구매자로부터 받은 학대와 모욕,성매매로 얻은 질병 등이 더 두렵다고 입을 모았다.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성매매 피해여성 재활지원센터 ‘다시함께센터’를 찾은 피해여성들의 절박한 하소연을 들어봤다. ●피임기구 사용막아 성병감염 예사 다시함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문을 연 뒤 접수된 상담건수는 모두 6018건이다.센터를 찾은 피해여성의 상당수는 잦은 유산과 성관계 등으로 질병을 앓고 있었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현재 서울 7곳의 지원센터와 쉼터에는 60∼80명의 여성이 재활교육을 받고 있다. 아버지의 잦은 폭행으로 집을 나와 성매매업소에 들어간 김모(21·여)씨는 “임신하면 업주가 조산원에 데려가 주사를 맞게 했다.”면서 “결근비가 하루에 몇십만원이라 유산을 한 다음날도 손님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외취업사기를 당해 일본의 업소로 넘겨졌던 장모(24·여)씨는 “마담이 손님들이 좋아하는 취향으로 얼굴을 고치지 않으면 ‘살벌한 곳’으로 보내버리겠다고 협박,억지로 눈과 코를 성형수술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피해 여성들은 성매매만 강요당하는 것이 아니다.업주들은 여성들을 몸종 부리듯 온갖 잡일에 동원하면서도 인간적인 대우는 전혀 해주지 않았다. 생활고로 섬에 있는 다방에서 일하기 시작한 신모(24·여)씨는 “청소나 설거지 같은,업주의 집안 일은 물론이고 업주 아들의 학부모 급식당번에 조상 산소 벌초까지 대신했다.”면서 “여름에는 물값이 많이 나온다고 거머리가 우글거리는 우물물로 목욕을 하게 했다.”고 치를 떨었다. 단속이 심해지고 남성용 피임기구인 콘돔이 불법 성매매의 증거품이 되는 일이 잦아지자,업주들은 성매매여성 보호를 위해 콘돔을 사용한다는 암묵적인 룰마저 깨고 있다.이에 따라 피해여성들은 임신과 유산,성병 감염 등의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속보다 재활이 우선돼야” 한목소리 강릉의 룸살롱에서 성매매를 하다 매독에 감염된 신모(25·여)씨는 “업주가 ‘2차(성매매)에 나가 콘돔을 쓰다 단속에 걸리면 입장이 서로 난처해진다.’며 콘돔을 사용하려면 손님 술값을 다 우리보고 물라고 했다.”면서 “병에 걸린 손님이든 아니든 원하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울먹였다. 전문가들은 성매매 피해자 보호법 시행을 계기로 단속을 넘어 피해여성들의 재활을 위한 지원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성매매 근절을 위한 한소리회’ 유영님(51·여) 공동대표는 “질병치료와 자활에는 시간이 필요한데 정부는 성과만 재촉한다.”면서 “피해여성들이 능력을 계발하고 자기애를 되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면서 기다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지혜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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