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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라운지] 무릎관절염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는 무릎 관절염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 환자이며 선정된 환자에게는 향후 3개월 동안 생양 제제인 ‘제통단’을 비롯, 각종 검사를 무료(초진비 제외)로 해준다.(02)958-9093,9296.961-0796.
  • 쉬어가기˙˙˙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다모임(www.damoim.net)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적임자를 묻는 질문에 무려 72.3%(2180명)가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라고 답했다. 반면 요하네스 본프레레 현 감독은 7.1%에 그쳤다. 또 ‘골잡이’ 박주영에 대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언론의 과잉 보도 자제’가 가장 필요하다고 말한 응답자가 55.7%(1679명)에 달했다. 박주영의 한 골당 경제적 가치를 묻는 질문에는 50.4%(1520명)가 ‘1억원’이라고 답했다.
  • [뉴스플러스] 盧대통령, 3980명에 5만원대 설 선물

    노무현 대통령은 올해 설 선물로 전통 민속주와 농촌 특산물을 마련해 취약계층과 사회지도층 인사 등 3980명에게 보낸다. 노 대통령 내외 명의의 설 선물은 사회 원로와 각계 지도자를 비롯해 소년소녀 가장, 순직·부상 경찰과 소방관, 의·사상자, 효자·효녀·효부, 자원봉사자, 독도의용수비대, 무형문화재, 독립 유공 및 보훈단체, 서해교전 희생자 유가족 등에게 전달된다. 설 선물은 전북 전주의 이강주, 경남 산청의 지리산 곶감, 경북 경산의 대추, 강원 평창의 잣, 충북 황간의 호두 등으로 각 지역 특산물로 구성돼 있다. 선물은 포장비, 택배비를 합해 5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 남양주에 대학 3곳 생긴다

    대학교육 불모지인 남양주에 향후 3년간 대학 3곳이 잇따라 개교할 전망이다. 3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관내 진접읍 금곡리 6만 8000여평에 신축중인 포천 경복대학(전문대) 남양주캠퍼스가 내년부터 행정·세무회계정보·음악과 등 주·야간 480명을 모집한다. 서울의 삼육대(4년제)도 호평동 7만여평에 제2캠퍼스를 연말 착공, 오는 2007년 3월 물리치료·사회복지·컴퓨터·경영학과와 보건복지대학원·신학대학원 등 1500여명을 선발한다. 또 진접읍 팔야리 8만 8000평에 중앙예술대학(전문대)이 내년말 착공, 오는 2008년 매체정보·게임제작·멀티미디어음악제작·연예매니지먼트과 등 12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밖에 상명대도 호평동 천마산 군립공원 구역 축소를 전제로 제3캠퍼스 설립을 추진중이다. 남양주시는 인구유입억제를 위해 마련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4년제대학 신설이 불가능하고, 기존 삼육의명대도 법인 주소지는 별내면으로 돼 있으나 캠퍼스는 대부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해 대학교육 기관이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위암환자 41% 대체의학 경험

    위함환자의 41%가 보완·대체의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성모병원 외과 전해명 교수팀이 지난해 5∼8월 위암으로 치료 중인 이 병원 외래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41%(80명)가 ‘보완·대체의학’을 경험한 것으로 응답했다. 환자들이 선호한 대체의학은 건강보조식품(상황버섯, 인진쑥, 가시오가피, 비타민, 미네랄)이 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녹용·인삼 26%, 한방 탕약제 10.8%, 침술 4% 등이었다. 또 환자의 67.5%는 자신이 경험한 대체의학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체험 효과로는 ‘피로회복’을 든 사람이 45%로 가장 많았다. 앞으로 이런 방법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도 70%나 됐다. 전 교수는 “고학력자일수록 보완·대체의학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적지 않은 만큼 안전성, 효용성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신용불량자 공공근로 참여

    경기도는 27일 신용불량자들에게 소득원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근로자 모집 때 도내 거주 신용불량자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우선적으로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3월부터 시·군별로 5∼10명씩 모두 180명의 신용불량자를 각종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근로 참여 희망자는 오는 3월 해당 시·군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도는 지금까지 434명의 신용불량자에 대한 취업을 알선해 주었으며 신용불량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대하서는 6개월간 매월 30만원씩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발행 1주년 독자경품 당첨자 100명

    ■ 키보드 (20명) 김세동(서울 강북구) 김연주(충남 아산시) 김영석(서울 성북구) 김정은(서울 동작구) 김지선(서울 송파구) 김철주(서울 영등포) 김형수(경기 남양주) 박상의(대전시 서구) 박재원(충북 청주시) 박종관(서울 중랑구) 오정미(서울 관악구) 우상빈(대전 유성구) 윤혜미(광주시 북구) 이성준(전북 전주시) 이진우(인천시 남구) 이창준(서울 강서구) 이호준(경기 용인시) 장희규(전북 남원시) 전성광(전북 군산시) 정현진(경남 김해시) ■ 마우스 (80명) 강다윤(경기 고양시) 강대진(충남 태안군) 권성안(서울 강서구) 권수빈(경남 사천시) 김남성(서울 송파구) 김미라(서울 관악구) 김미란(서울 강북구) 김선미(부천 원미구) 김송이(서울 금천구) 김수일(전북 전주시) 김순남(인천시 남구) 김순임(서울 중랑구) 김승희(서울 중 구) 김영훈(경기 남양주) 김유정(서울 은평구) 김은정(서울 도봉구) 김은주(서울 노원구) 김일영(충남 천안시) 김종은(서울 관악구) 김현주(서울 영등포) 도철기(서울 성북구) 류우준(부산 동래구) 마은정(서울 서대문) 문미현(부산 금정구) 박명신(인천시 서구) 박미라(서울 강서구) 박상인(서울 강남구) 박세우(서울 영등포) 박영민(서울 은평구) 박은실(충북 청주시) 박종희(경남 진주시) 박현주(서울 노원구) 배상현(충북 청주시) 배수임(울산 울주군) 배숙현(대구시 남구) 백경숙(강원 태백시) 백승철(경남 김해시) 서민철(서울 양천구) 서순정(전북 김제시) 서재원(강원 원주시) 성애선(서울 양천구) 손태민(서울 노원구) 송병훈(인천 연수구) 송성길(강원 강릉시) 송승하(대전 대덕구) 송지선(서울 동작구) 송형호(경기 남양주) 신상준(서울 동대문) 신약수(충북 청주시) 여름이(충북 증평군) 오승희(서울 양천구) 유미애(충남 서산시) 유영인(서울 종로구) 유인석(서울 송파구) 윤정두(경기 성남시) 윤천수(대전시 서구) 윤혜영(경기 수원시) 이강로(충남 서산시) 이강철(서울 동대문) 이상호(서울 양천구) 이세진(전북 전주시) 이윤선(서울 동대문) 이은지(경기 안성시) 이정화(경남 마산시) 이현정(경기 구리시) 이혜란(경기 고양시) 임연희(서울 강서구) 전은영(서울 강북구) 전종목(부산 부산진) 전형준(충남 논산시) 정영규(경남 김해시) 정흥래(서울 노원구) 최경미(서울 종로구) 최경식(대구 달서구) 최성영(경기 고양시) 최종순(서울 구로구) 피혜진(서울 서대문) 한새얀(서울 구로구) 한인자(서울 성동구) 허미선(부산 사하구) 지난 발행 1주년 선물대잔치에 3000여명의 독자여러분께서 응모해주셨습니다. 독자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당첨자 중 서울독자들께서는 2월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신문사로 직접 방문해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단 토요일은 휴무입니다. 지방 독자께는 우편으로 배송해드립니다. 상품수령 문의는 (02)2000-9212 ★52호 정답 5명
  • 금연하실 분 보건소로 오세요

    금연하실 분 보건소로 오세요

    직장인 이상욱(41·서울 방이동)씨는 ‘상습금연자’다. 십수년 전부터 새해 계획에 금연이 빠진 적이 거의 없다. 그러나 서너달을 못 가 ‘악마의 유혹’에 굴복하곤 했다. 금연 도구도 소용 없었다. 가족들의 따가운 눈길을 피해 아파트 베란다에서 한숨 섞인 담배 연기를 내뿜는 일상이 계속됐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오는 3월부터 구청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연다는 ‘희망의 소식’을 접했다. 이씨는 “고 1 때부터 동고동락했던 ‘애인’을 떠나보내는 게 조금 아쉽지만 아빠가 금연한다는 말을 듣고 기뻐하는 외동딸을 봐서라도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 ●담당의사 배치… 보조제 제공·약물치료 금연클리닉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담배와의 전쟁’. 전국 246개 모든 보건소에서 시행된다. 전체 예산만 건강증진기금과 지자체 예산 등 230억여원이 소요되는 국가적 사업이다. 정부 차원의 금연클리닉을 실시하는 것은 영국에 이어 전세계적으로 두번째다. 대상 인원은 전체 흡연 인구의 1%인 10만명. 서울시내 25개 보건소는 모두 2만 3000여명을 금연클리닉에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금연클리닉에는 금연상담사 2명과 금연 담당 의사 1명이 배치된다. 이들은 6개월 동안 흡연자들을 상담하는 것은 물론 약물 공급과 금연 체크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첫 방문 때 니코틴 의존도 평가, 복부 둘레 측정 등을 받는다. 특히 니코틴, 타르와 함께 담배에 들어 있는 유해물질인 일산화탄소가 결합된 적혈구의 비율을 측정하는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을 통해 담배로 자신의 몸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알게 된다. 이후 상담사와 함께 맞춤형 금연 프로그램을 짜게 된다. 금연일을 정한 등록자는 금연클리닉을 방문할 때마다 금연 껌과 몸에 붙이는 금연보조제(금연 패치) 등을 제공받는다. ●도심에 이동클리닉도 운영돼 심각한 ‘골초’ 들에게는 금연 담당 의사가 금단 증상을 덜어주는 부프로피온 등의 약물이 처방된다. 실제로 담배를 끊었는지 알 수 있는 일산화탄소 검사도 정기적으로 실시, 어느 정도 금연의 의무감도 부여한다. 모두 6주 동안 방문 상담과 약물 치료가 병행되고,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도 나눠주기로 했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광화문이나 강남 등 도심에서 이동클리닉도 운영된다. 전화, 이메일 뿐 아니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흡연자는 2월 한달동안 해당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치료비는 물론 금연껌이나 패치 등 모든 의약품도 무료다. 소득 및 연령에 관계 없이 등록할 수 있지만 저소득층에게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평균 금연율 30% 넘어 금연클리닉은 몇년 전부터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흡연율이 높은 저소득층은 의료비 부담 때문에 참여를 꺼려 사회적인 효과는 미미한 편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성북구, 부산 부산진구, 전남 해남군 등 전국 10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금연클리닉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모두 780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금연율은 6개월 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은 흡연자의 비율을 뜻한다. 시범사업 참여자의 평균 금연율은 3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당초 등록한 140명 가운데 122명이 두 달 넘게 프로그램에 열성적으로 참여할 정도로 성공적”이라고 귀띔했다. 금연 사업은 강북구보건소 등 지금까지 대부분의 보건소에서도 운영돼 왔다. 여기에 체계적인 상담과 치료가 가능한 금연클리닉은 금연 사업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복지여성국 건강도시추진반 이조영 주임은 “지속적인 금연클리닉의 운영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57.6%의 성인 남성 흡연율뿐 아니라 급증하는 청소년 흡연율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잘못된 상식·나홀로 금연법 ‘금연하면 살이 찌니까 건강에 더 해로운 게 아닐까….’ 금연을 시작하면서 흔히 하게 되는 고민이다. 그러나 정답은 ‘아니오.’다. 이런 잘못된 상식 탓에 쉽사리 포기하기 일쑤다.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의지만큼 올바른 정보를 갖고 있는 게 중요한 이유다. 실제로 흡연자가 담배를 끊은 뒤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다. 미국에서는 금연 이후 남자는 평균 2.8㎏, 여자는 3.8㎏ 정도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욕이 느는 게 주 원인. 그러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체중 증가를 줄일 수 있다. 또 흡연은 복부비만을 유발, 몸매뿐 아니라 건강에도 직격탄을 날린다. 하루 한 갑의 담배를 피우는 것은 체중이 20㎏ 증가하는 것만큼 건강에 해롭다. 또 다른 오해는 담배를 줄이거나 순한 담배를 피우면 낫다는 것. 그러나 몸에서 흡수하는 니코틴과 타르의 양은 별 차이가 없다. 신체는 물질들을 일정하게 받아들이려는 성향이 있어 무의식적으로 연기를 더 깊게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담배를 완전히 끊어야 한다는 말이다. 담배를 50년 이상 피워도 건강한 사람들을 보며 위안 삼는 흡연자들도 있다. 물론 사실이다. 다만 이들은 흡연에 의한 합병증으로 조기에 사망할 확률인 3분의1에 속해 있지 않을 뿐이다. 바꿔 말하면 흡연자들은 6발이 들어가는 권총에 2발의 실탄을 넣고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금연으로 인한 과민 증세도 길어야 1주일을 넘기지 않는다. 주위 사람들도 금연자의 화를 일시적으로나마 받아줄 아량이 필요하다. 혼자 할 수 있는 금연법도 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금연 껌과 금연 패치 등을 활용하는 것. 각종 통계에 따르면 의지만 갖고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5% 미만이지만 보조제를 사용하면 35% 가까이 높아진다. 또 원래 항우울제로 쓰이는 부프로피온 등 약물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단 금연을 하려면 시작 일주일 전부터 금연 이유와 흡연 습관을 분석한 뒤, 주위에 널리 알리는 게 필요하다. 시작 뒤에는 금연 이유를 적은 메모를 틈틈이 들여다보자. 식후 양치질과 흡연 장소를 피하는 것은 기본. 금단증상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때는 일주일 직전. 금연 패치를 항상 붙이고 있으면 금단증상이 덜해진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들의 조언이다. 금연 2주일에 들어서면 금단증상의 고비는 넘기게 된다. 그렇다고 술자리에 참석하는 등 일부러 자신을 지나치게 시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보통 한 달을 넘기면 안정권에 들어서게 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보건소 맞춤형클리닉 덕분 53년만에 담배 끊기에 성공 “몸에 암세포가 생겨도 담배를 끊을 수 없더라고요. 우연히 금연클리닉을 접해 50여년의 ‘악연’을 끊을 수 있었던 게 행운이었죠.” 함택영(74·서울 돈암동)씨는 요즘 몸이 가뿐하다. 한동안 잃어버렸던 밥맛도 다시 돌아왔다. 가래도 더 이상 끓지 않는다.21살부터 곁에서 떼놓지 못했던 담배를 성북구 금연클리닉을 통해 53년만에야 끊은 덕분이다. 함씨는 반세기 동안 매일 한 갑 이상씩 피웠다. 술도 적잖이 마셨다. 그러자 60줄에 들어서자 몸에 이상 신호가 왔다. 간경화에 이어 5년 전에는 간암 초기 판정까지 받았다. 그런데도 담배를 손에서 놓지 못했다. “의사가 ‘담배를 안 끊으면 죽는다.’고 했지요.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안전한 상태는 아닙니다. 어떻게 합니까. 담배가 없으면 못 살겠는 걸.” 함씨에게 희망의 햇살이 비친 것은 지난해 10월. 성북구 보건소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러 갔다가 혹시나 싶어 금연클리닉을 찾았다. 상담사들의 권유에 따라 함씨는 11월부터 담배와의 ‘마지막 승부’에 들어갔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는 않았다. 위기는 금연일 일주일 이후에 찾아왔다. 무의식 중에 담배를 사러 가게에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하루에도 서너 차례 했다. 담배 피우는 꿈을 꾸다가 깬 뒤 입맛을 다신 적도 있었다. 사실 함씨는 그동안 금연을 10여차례 시도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니코틴의 마수(魔手)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금연침 등도 말을 듣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클리닉의 체계적인 상담과 금연 도구가 큰 힘이 됐다. 무료로 받은 금연 껌과 패치가 신기하게도 금단 증상을 싹 없애줬다.3주째가 되자 끽연욕과 금단현상도 함께 사라졌다. 함씨는 결국 3개월 동안 담배를 끊을 수 있었다. 요즘은 담배 연기만 맡아도 속이 울렁거릴 정도다. 함씨는 “담배는 자신에게 백해무익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건강도 해친다.”면서 “요즘은 아들뿐 아니라 만나는 사람들에게 담배 끊기를 권하는 ‘금연 전도사’가 됐다.”고 밝게 웃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불법 해외송금 11개銀 76명 개입

    해외 부동산 취득 등을 위해 거액의 외화를 해외에 불법송금한 법인과 개인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적발규모는 714억원에 이르며,11개 은행 76명의 직원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전국 13개 은행,127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불법 외환유출 관련 조사를 벌여 98건(기업 16개, 개인 82명),6148만 2000달러(714억원)의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10만달러 이상 해외송금이 주요 조사대상이었다. 금감원은 김모씨 등 4명을 탈세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15개 기업과 개인 80명(검찰고발 3명 포함)에 대해 과태료 부과 및 최장 1년의 외국환거래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특히 기업체 1곳과 행정처분을 받은 2명을 포함한 개인 8명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 세무조사에 반영하도록 했다. 적발된 은행원 76명 가운데 해외송금에 필요한 자금출처 확인서를 첨부하지 않는 등 불법송금을 눈감아준 5명의 명단을 검찰에 통보하고,41명에 대해 정직 3개월 등 문책조치를 하도록 했다. 또 외환·하나·조흥·신한·국민·제일·우리·기업·한국씨티·부산은행과 농협 등 11곳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통보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 해외송금 자금의 상당수는 국세청의 세금 부과를 피하고 자금원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도피성 자금인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는 은행 저금리를 피해 해외에 송금된 것으로 보이나 국내 여유자금의 해외유출이라는 점에서 내수경기의 회복을 가로막는 한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불법송금의 주요 유형은 ▲해외 현지법인에 골프장 건설 자본금 등을 투자하면서 외국환은행에 미신고 ▲해외 부동산을 취득하면서 현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으나 한국은행에 미신고 ▲제3자 명의의 외화 매각 등이다. 주요 위반사례인 김모씨의 경우 지난 2003년 6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캐나다에 거주하는 교포 박모씨 등 3명을 통해 해외지급보증 신용장(Stand-by L/C)을 이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해외투자 신고 없이 7억 5000만원 상당을 불법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 시중은행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환전 브로커 3명이 불법으로 제공한 5288명의 이름으로 약 408억원을 매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포함해 지난해 적발된 불법 외환거래 규모는 모두 1237억원(미화 1억 648만 5000달러)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민노총 노사정委 복귀 무산

    민주노총의 노사정위원회 복귀가 무산돼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 현안을 놓고 노정간 갈등이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충북 보은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노사정위 복귀를 위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처리에 실패했다. 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위 복귀 안건이 상정되자 의사진행발언과 반대의견 등 격론이 벌어졌다. 그러나 의결정족수인 재적 과반수(393명)에 13명 모자란 380명만이 참석해 결국 표결 자체가 무산됐다. 대회 무산 직후 이수호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대의원대회를 소집해 노사정위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표결 무산으로 ‘이수호 집행부’의 리더십이 크게 훼손됐으며 노선투쟁이 더욱 치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위 복귀 건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조직 분열 및 통제불능 사태까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IT·금융 신입사원 10명중 3명꼴 ‘이탈’

    ‘취업도 부익부 빈익빈’ 최악의 취업난이란 말이 무색하게 괜찮은 IT·금융 업체에 채용되고도 입사를 포기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며칠짜리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위해 수십대1이 넘는 경쟁시장에 나온 사람도 부지기수다.21일 IT·금융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신입사원을 뽑은 KT는 68명에게 최종 합격을 통보했으나 입사는 48명에 그쳤다. 하나로텔레콤은 25명 중 5명이, 데이콤은 40명 중 10명이 연수 도중 회사를 떠났다. KTF는 51명을 뽑았지만 8명이,LG텔레콤은 50명을 뽑았지만 13명이 연수도 끝나기 전에 회사를 나갔다.SK텔레콤도 최종 합격 통지자 중 2명이 입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정은 금융권도 마찬가지다. 신입 행원 10명 중 3명꼴로 입사를 포기했다. 중복 합격에 따른 이동에 금융권의 고용 불안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입사원 연수를 실시 중인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제일 등 5개 시중은행은 총 734명을 뽑았으나 연수에 참여중인 사람은 527명에 그쳤다. 이탈자가 28.2%인 207명에 이른다. 국민은행이 합격자 210명 중 39.5%인 83명이 이탈했고 신한은행은 280명 중 79명(28.2%), 하나은행이 80명 중 27명(33.8%), 우리은행이 115명 중 12명(10.4%), 제일은행이 49명 중 6명(12.3%) 빠져나갔다. 업계 관계자는 “포기자들은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뚫은 인재들이어서 다른 곳에 합격했거나 유학·고시 등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이유를 댔다.”면서 “복수합격자 중에서는 민간기업에 입사하면 회사에 몸담을 수 있는 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공사 등 안정적으로 오래 다닐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반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2일부터 설 아르바이트 신청을 받은 결과,100여명 모집에 20일 현재 1000여명이 몰려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원자의 90% 이상이 20대다. 이들은 배송, 선물상담 등의 일을 하며, 근무 시간은 하루 8시간, 하루 수당은 3만∼4만원이다. 설 행사 기간에 2200명의 인력을 채용하는 신세계백화점도 사정은 비슷할 전망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21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는데 불황 때문인지 예년보다 많은 사람이 접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하며 근무는 하루 8시간, 하루 수당은 3만 6000원선이다. 주현진 김미경기자 jhj@seoul.co.kr
  • [고시플러스] 변리사 응시자 24% 감소

    2005년 변리사시험 응시자가 급감했다.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인터넷으로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796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7617명)보다 24%나 감소한 것이고 80명을 선발했던 지난 1998년(4434명) 이후 최저 응시인원이다. 응시자가 급감한 것은 올해부터 영어시험이 토익·토플·텝스 등 민간영어시험으로 대체된 데 대해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낀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민간영어시험을 도입했던 사법시험 지원자가 전년 대비 35%, 올해 도입한 행정고시 역시 30%가 감소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산업재산보호과 이대섭 사무관은 “수험생들이 적응하게 되는 내년에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레저+α]

    [레저+α]

    ●‘스노 봅슬레이’ 첫선 에버랜드는 오는 22일 눈썰매장에 튜브썰매와 봅슬레이를 접목한 ‘스노 봅슬레이’를 처음 선보인다. 스노 봅슬레이란 일반인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봅슬레이의 스피드 감을 튜브 썰매를 타고 누구나 맛볼 수 있게 만들었다. 길이 180m, 폭 2m의 규모로 마련된 2개의 스노 봅슬레이 코스의 평균 시속은 27㎞이나 체감속도는 시속 80㎞에 이른다고 한다.www.everland.com,(031)320-5000. ●오션킹덤가이드와 해양상식을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전시되어 있는 수중 생물들을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얻어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일 펼쳐지는 오션킹덤 가이드는 아쿠아리스트들이 경험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해양상식을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월요일 오후 2시 10개 수족관의 다양한 바다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알아보고 직접 먹이를 주는 프로그램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인기.(02)6002-6200,www,coexaqua.co.kr ●개썰매 선수권대회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오는 17·18일 성보사이언스배 제1회 한국 개썰매 선수권 대회,25·26일 국제스키연맹(FIS) 국제 스노보드 대회가 열린다. 개썰매대회는 2005년 한국 챔피언을 뽑는 국내 최초의 선수권 대회이다.17일 저녁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주니어 1차 대회는 국내에선 전례가 없는 야간 경기로 열리고, 성인들의 레이스가 자정까지 펼쳐진다.www.kfss.or.kr,(02)719-3382. 또 스노보드 대회에는 일본 무라카미 다이스케 외 일본 국가대표선수들과 유럽 중국 등 5개국 80명의 선수가 참가해 공중회전 등 멋진 묘기를 펼칠 예정이다.(033)434-8311,www.daemyungcondo.com ●홍해 물고기 특별전 63빌딩 수족관에서는 오는 3월 말까지 홍해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45종 400여마리로 홍해 물고기 특별전을 한다.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 반도 사이의 홍해는 바다 속에 있는 해조 때문에 붉은 색을 띠는데 건조 지역에 위치해 바닷물의 증발도가 높고 염분이 많다. 연안에는 산호초가 발달해 있으며, 홍해 물고기는 색이 진하고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퍼 엔젤, 매클로우스 엔젤 등 아름답고 특이한 물고기들이 눈길을 끈다.(02)789-5663,www.63city.co.kr ●추억의 얼음놀이터 운영 롯데월드는 야외 호수공원 매직아일랜드내에 추억의 얼음 놀이터를 오는 22일부터 2월4일까지 마련한다. 추억의 얼음 놀이터는 썰매와 팽이치기 도구를 비치해 놓아 누구나 참여해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신발을 신고 미끄럼도 탈 수 있다.(02)411-2000,www.lotteworld.com
  • [클릭 세상속으로] 보육원 내쫓기는 ‘18세 어른’

    [클릭 세상속으로] 보육원 내쫓기는 ‘18세 어른’

    “나라에서 올해 300만원씩 준다고 들었어요. 고시원이라도 들어갈 수 있게 ‘집’떠나는 날에 맞춰 돈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7살때부터 서울 A보육원에서 생활하다 다음달 퇴소를 앞두고 있는 천종현(18·가명)군은 요즘 하루하루가 답답하기만 하다.10여년간 지낸 보육원을 떠나면 당장 지낼 방 한 칸이라도 마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은 서울 B보육원을 나서게 되는 김오선(18·여·가명)양도 마찬가지다. 취업을 못해 다음달부터 간호조무사 양성학원을 다닐 작정인 김양은 “당분간 모델일을 하는 친구네 회사 매니저가 얻어준 원룸에 들어갈 작정”이라며 “전·월세방을 구할 돈도 없지만 어떻게 계약해야 하는지도 잘 알지 못한다.”며 한숨을 내쉰다. 지난 17일 서울시가 보육시설퇴소 예정자들을 위해 마련한 2박3일간의 동해안·경주 여행을 떠나는 천군과 김양의 발걸음은 불투명한 앞날 때문인지 가벼워 보이지 않았다. ●‘집’ 떠나 어디서 살까 아동보육시설은 고아이거나 부모의 이혼 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맡기는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70%정도가 후자라고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현재 278개의 시설에 1만 8670명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비인가시설까지 합치면 아동보육시설 수용자는 더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만 18세가 되어 아동보육시설을 떠나게 되는 청소년은 전국적으로 약 1200명으로 추산된다. 서울에서는 모두 161명이 그동안 지내던 보육원을 떠나야 한다. 대학에 진학하면 졸업 때까지 계속 보육원에서 지낼 수 있고, 취업이 되면 회사기숙사에서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단체생활을 한 때문인지 조그만 방이라도 마련해 시설을 벗어나려 한다. 한방에 3∼4명씩 함께 지내는 자립생활관에서도 공과금을 내면 3년간 지낼 수 있지만 진학이나 취직을 한 경우에만 입주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시설은 전국적으로 10여곳에 지나지 않고 수용인원도 적다. 사정이 좋은 편인 서울시의 경우 두 곳의 여자시설과 한 곳의 남자시설이 있지만 모두 70∼80명 정도를 수용할수 있을 뿐이다. 결국 시설을 떠나는 청소년들의 절반 이상은 전·월세 등을 통해 살집을 스스로 구해야 하는 현실이 해마다 반복되는 것이다. ●돈 없어 헤맨다 방을 구할 때 이들이 쓸 수 있는 ‘종자돈’은 크게 국가에서 지원받는 정착금과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동안 개인후원자에게 개별적으로 받은 후원금이 전부다. 정부에서 주는 정착금은 보건복지부와 광역자치단체가 함께 부담하는데 지방자치단체의 여력에 따라 지원규모가 다르다. 올해는 200만∼400만원 정도 지급될 예정이지만 입금일이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퇴소후 수개월이 지난 다음에야 지원금을 받는 실정이다. 개인별 후원금의 경우는 성적·외모 등에 따라 결정돼 개인별로 천차만별이지만 대개는 수백만원 수준이다. 한편, 서울의 경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보육시설의 법인명의로 2인이 함께 쓰는 전세방을 구하면 2500만원까지 무이자로 4년간 대출받을 수 있지만 지금까지 30명 남짓 이용했을 뿐이다. 법인 명의로 계약과 융자가 이뤄지다 보니 시설에서 이를 꺼리는데다 주택 임대인들도 시설출신 임차인들을 탐탁지 않게 여기기 때문이다. ●방황하는 아이들 정작 사회를 나서더라도 이들 앞에 펼쳐진 현실은 가혹하다. 취업을 할 때도 어려움이 따르고, 자신의 ‘비밀’이 드러날까 노심초사하는 경우도 많다. 올 2월 전문대 졸업을 앞두고 서울 C보육원에서 퇴소해야 하는 정석우(21·가명)씨는 “보육시설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취직이 안되는 것 같아 계속 초조하다.”며 “직장없이 친구집을 전전하던 친구들이나 선배들의 모습이 곧 내모습이 되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잊혀진 핏줄’을 찾다가 직장이나 학업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많다. 김양은 “혼자 생활하는 것이 어렵다 보니 어린 나이에 결혼하거나 동거를 하는 언니들도 많다.”고 전했다. 3년전 경기 D보육원을 나온 후 제과점에서 일하며 모은 돈을 가지고 올 9월 일본의 한 제과전문학교에 진학하려는 박재우(23·가명)씨는 “보육원을 나서면 월급이 많은 유흥업소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막노동판으로 전락하는 친구들이 많았다.”면서 “보통 사람보다 더 독하게 마음 먹어야 겨우 버틸 수 있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사회적응 프로그램 마련해야 시설퇴소 청소년들이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실태조사나 현황 통계자료 등이 미비한 실정이다. 박씨는 “퇴소 전후 구청이나 시청 등에서 어떻게 지내느냐는 전화 한 통 받은 적 없다.”며 당국의 무관심을 꼬집었다.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시설퇴소 청소년들에 대한 대안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답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세자금 지원 등의 방법을 담당공무원이나 보육기관에 잘 알리고 있다.”면서 “퇴소예정자들이 그같은 사실을 잘 모르는 것은 시설에서 잘못한 일”이라며 책임을 시설에 떠넘겼다. 이에 대해 서울 상록보육원 부청하 원장은 “전세금 지원보다는 현재 운영되는 생활자립관 시설을 크게 늘리면서 다양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올 외국계 기업 91社 8915명 채용 계획

    외국계 기업들의 올해 채용 규모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한국외국기업협회와 공동으로 국내 투자규모 2000만달러, 지분율 30% 이상인 외국기업 9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채용을 실시할 계획인 기업은 87곳으로 집계됐다. 채용 예상 인원은 8915명가량으로 지난해(8718명)보다 2.3%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채용 규모는 제조업이 지난해보다 19.8% 증가한 1055명, 서비스업은 8.1% 늘어난 6698명을 채용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반면 의류·섬유(86명)는 지난해보다 37.2%, 자동차·항공(50명) 59.7%, 전기·전자(435명) 29.6%,IT(80명)는 50.0%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철강·금속(170명)과 식·음료(190명), 유통(65명)은 지난해 채용 규모와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는 롯데캐논(세자릿수 채용)과 한국후지제록스(30명), 한국니토옵티칼(700명) 등이 신입직 위주로, 바이엘코리아(규모 미정), 한국MSD(20여명), 한국애보토(10명) 등은 경력직 중심으로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한국후지쓰(두자릿수 채용)와 한국다우코닝(10명) 등은 신입과 경력을 함께 뽑을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행정플러스] 7·9급 세무직공무원 공채 증원

    올해 세무직 7·9급 공무원 선발인원이 당초 발표보다 크게 늘어난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16일 종합부동산세법 시행에 따른 징수인력 확대를 위해 올해 7·9급 세무직 공무원 선발인원을 늘리기로 하고 증원 규모를 행정자치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위는 국세청의 직제가 확정되는 대로 선발예정인원을 결정,3월 말이나 4월 초 일간신문과 인사위 홈페이지에 공고할 계획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올해 시험에 응시하려면 9급은 17일부터 28일까지,7급은 2월15일부터 25일까지 응시원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인사위는 올해 세무직 공무원을 7급 78명,9급 280명 각각 선발할 예정이었다.
  • 에이즈 감염 하루 1.7명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에이즈 감염자가 하루에 1.7명씩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발생한 에이즈 감염자는 하루 1.7명꼴인 614명으로,2003년 534명에 비해 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적 감염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315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631명이 사망했다. 감염자 중 남성은 2835명(89.9%), 여성이 318명(10.1%)이었으며 98.1%가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돼 면역기능이 떨어져 ‘환자’ 상태에 있는 경우는 총 469명으로 지난해에만 8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對北지원액 사상 최대

    지난해 정부와 민간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액수가 2억 5620만달러로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1억 5761만달러보다 약 62%포인트 늘어난 액수다. 그동안 북한에 대한 최대 지원규모는 문민정부 때인 지난 1995년 국내산 쌀 2억 3225만달러어치를 북한에 지원한 것이었다. 11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북지원액 가운데 정부와 민간의 지원은 각각 1억 1512만달러와 1억 4108만달러였고, 국제사회의 지원액수는 1억 6577만달러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해 대북 지원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용천역 폭발사고로 인한 지원 때문”이라면서 “정부와 민간 차원의 대북지원은 2003년 각각 8700만 달러와 7061만 달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금강산 관광객을 제외한 북한 방문자는 2만 6213명으로 전년 1만 5280명보다 71.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북한에서 남한을 방문한 인사는 2003년 1023명에서 321명으로 줄어들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 노원구는 12일(수)까지 홈페이지(www.nowon.seoul.kr)에서 ‘주부 무료 영어회화’에 참가할 주부 70명을 모집한다. 강좌는 광운대 언어교육원에서 24일(월)∼다음달 18일(금) 매일 1시간씩 진행된다.(02)940-5304∼6. ●서울 마포구 상수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2일(수)까지 초등학생 마술교실 수강생 25명을 모집한다. 강습은 13일(목)부터 매주 목요일에 열린다. 재료비 1만 2000원.(02)322-5277. ●서울 중랑구 자원봉사센터는 12일(수)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한다.1회 80명씩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하루 전까지 하면 된다.(02)490-3827. ●경기 남양주교육청은 12일(수)까지 기능직 지방공무원 사무보조 6명, 조무 17명의 채용지원서를 접수한다.18∼40세의 구리·남양주시 거주자에 한하며 학력 및 경력에는 제한이 없다.(031)550-6202. ●서울 성북구는 13일(목)∼22일(토) 사랑의 수화교실 중급반 수강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강습은 25일(화) 성북구 자원봉사센터에서 개강, 매주 화·금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02)920-3358. ●서울 동작구는 15일(토)까지 교통문제연구를 담당할 계약직 공무원채용 지원을 받는다. 교통분야와 관련된 학위취득 후 경력이 필요하다.(02)820-1213.
  • 서울시공무원들이 꼽은 꼴사나운 상관

    서울시공무원들이 꼽은 꼴사나운 상관

    “혼자 잘난 체 말라?” 서울시 하급직원들이 간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쏟아냈다. 서울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직협·대표 하재호)가 5급 이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간부에 대한 바람을 쓰라는 서술형 설문을 실시한 결과, 334명 가운데 인격 모독을 꼬집은 응답이 35%인 117명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다. ●‘인격 모독 없어야’ 35%로 최다 이어 ▲일방적인 상명하복 지양 24%(80명)▲동기부여 필요성 지적 15%(50명)▲아랫사람을 무시하면서 윗사람에겐 무조건 좋다고 하는 ‘예스맨’이어서 싫다는 글이 8%(27명)였다. 기타 18%(60명) 가운데에도 ‘업무과정에서 주관있게 처신했으면 한다.’와 ‘큰 틀에서 방향을 제시했으면 한다.’ 등이 많아 아랫사람을 무시하는 태도가 부하직원의 의욕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지난해 12월20∼23일 실시한 설문은 당초 국장급 25명을 포함해 4급 이상 간부 112명에 대해 평가를 통해 ‘베스트, 워스트 간부’를 선정했으며, 설문 마지막에 이같은 자유 의견 개진의 자리를 마련했다. 설문에는 5급 이하 2600명 중 51.3%인 1361명이 참여했다. ●“문제점 지적할 때는 대안 제시하라 ” 이들이 간부들에게 하고 싶은 말 가운데에는 ‘결재를 할 때 사소한 문구에 매달리기보다는 전체의 틀을 내다보거나 대안을 내놓고 문제점을 지적하라.’‘간부들 대부분이 고시출신으로, 나이가 많은 직원에게 반말을 한다.’‘아집과 선입견, 편견을 버려라.’‘지시 일변도에서 벗어나 공평하게 대하라.’는 내용이 눈에 띄었다. 특히 ‘현장 순찰 등 움직이는 행정을 통한 효율적인 근무 태도를 보여라.’‘부하로 여기기보다는 동료, 협력자로 예우하라.’‘정치 공무원으로 비쳐져 안 됐다.’는 글은 간부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잖았다는 평가다. 직협은 이종상 도시계획국장, 김용호 촉진지구사업반장, 권혁소 주택기획과장 등 베스트 간부 명단은 물론 총무과 김호연 서무팀장, 청사관리반 정헌종 시설관리팀장, 주택기획과 서재율 주택행정팀장, 공원과 이원영 공원관리팀장 등 ‘같이 근무하고 싶은 팀장’과 워스트 국·과장 명단, 간부에게 하고 싶은 말 내용 등 일체를 지난해 12월31일 이명박 시장에게 전달했다. 직협은 과장과 국장에 대한 평가 설문을 따로 만들었다. 실무진과 접촉이 많은 과장에 대한 설문의 경우 팀워크 평가 4개, 업무추진 평가 3개, 업무 및 직원관리 스타일 평가 3개 항목이다. 국장에 대해서는 ‘업무보고시 적절한 판단, 합리적인 방향 제시’‘직원 동기부여’ 등 5개 항목이다. 각 항목에 대해 5단계로 평가하도록 해 항목별 가중치로 점수를 매겼다. ●겸손한 국장 ‘베스트 간부’ 뽑혀 ‘베스트’에 선발된 이종상 국장은 “부하직원들을 배려한다고는 하지만 존댓말을 쓰는 등 이렇다 할 노력이 따른 게 아니라, 똑같이 다그쳐도 다행히 뒷말이 안 나올 정도”라고 겸손해했다. 그러면서도 “특히 핵가족제 아래에서 자란 젊은 직원들이라 인격적인 문제에 매우 민감하지만 근거를 제시하고 질책하는 등 합리적인 지적에 대해서는 이해해준 결과”라고 덧붙였다. 직협 하 대표는 “팀장 392명 가운데 2회 이상 베스트 포인트를 받은 경우가 53.3%인 213명에 이르고, 워스트 포인트를 받지 않은 경우가 65.1%인 255명이나 된다는 점에서 팀장들의 자질이 우수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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