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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공무원 교육이지만…“너무 달라요”

    같은 공무원 교육이지만…“너무 달라요”

    ■ 어학교육 쏠리고 공직사회에 구조조정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어학교육 수강생 모집에 11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5일 행정안전부 산하 중앙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토요 영어·중국어 교실’이 열렸다. 공무원교육기관에서 전문어학프로그램이 운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3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외국어교실에는 모두 26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교육생들은 중앙부처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부터 말단 직원인 10급 기능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또 대대장급 장교인 중령, 경찰서장급인 총경, 학교의 관리자인 교감, 검사 등도 교육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실시한 수강생 모집 결과,180명 정원에 41개 기관 소속 공무원 2000여명이 몰려 11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대 이상의 호응 덕분에 교육원측은 교육생 선정을 위해 추첨을 실시하는 등 부산을 떨기도 했다.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은 “공무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전산 등 다른 분야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방교육기관으로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재교육은 꺼리고 중앙부처 조직개편에 따라 보직을 받지 못한 5급 이하 초과인력 396명이 6일부터 일제히 교육을 받는다. 지난달 시작된 4급 이상 초과인력 205명에 대한 교육과 같은 맥락이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각 부처 5급 이하 초과인력에 대해 경기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지에서 6일부터 6개월 동안 교육이 실시된다. 이 중 5급이 전체의 26.5%인 105명이다.6급 이하는 272명, 특정직이 19명이다. 부처별로는 국토해양부가 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림수산식품부 79명, 교육과학기술부 57명, 문화체육관광부 34명 등으로 통·폐합 부처에 대상자가 몰렸다. 하지만 역시 통합부처인 기획재정부는 교육 대상자가 1명에 그친 반면, 소속기관인 통계청은 27명에 달해 ‘고통 전가’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교육기간은 6개월이지만, 각 부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컨대 부처별로 결원이 생기거나, 인력 재배치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할 경우 한달 단위로 ‘부름’을 받을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정년·명예 퇴직이나 계약 만료 등으로 인한 퇴직 예정자, 파견·휴직 예정자 등은 교육 대상에서 제외됐다.”면서 “5급은 초급 관리자로서 갖춰야 할 역량 위주로,6급 이하는 기본소양 중심으로 교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유통업계 실버채용 엇갈려

    국내 2위 대형할인점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50∼60대 장년·노년층의 비정규직 채용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앞서 롯데마트도 55세 이상에 대해 특별 비정규직 고용을 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이달 중순부터 전국 66개 매장에서 50세 이상,65세 이하 200여명을 비정규직 파트타이머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점포당 평균 3명꼴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이후 잠실점, 동수원점, 안산점 등 8개 점포에서 실버세대 고용을 시범운용한 결과 우수 인력의 지원이 줄을 이었고, 채용된 직원들의 업무능력도 젊은층 못지 않게 높아 이 제도를 모든 점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용된 실버세대들에게는 주5일 근무제가 적용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중에서 하루 6∼8시간을 선택적으로 근무한다. 급여는 시간당 4000∼5000원 수준이다. 한 달에 20일을 근무하면 최고 8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비정규직이지만 4대 보험과 단체 상해보험 외에 경조사 휴무 및 경비 지원, 회사 소유 콘도 이용 등 혜택이 주어진다. 실버 사원들은 홈플러스 각 점포의 농산코너와 수산코너에서 신선도 관리, 생선 손질 등 작업에 배치된다. 업무를 익히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책도 마련된다. 예를 들어 수산코너 생선 손질 담당의 경우 전문 수산 트레이너에게 약 5일간 직무교육을 받고 매장에 배치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실버세대는 정규직 채용이 아니어서 6개월 단위로 재계약을 통해 고용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식이다.”면서 “70세 정도를 정년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일할 능력과 경륜을 갖추고 있지만 고령자라는 이유만으로 일자리를 갖기 힘든 실버 세대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홈플러스와의 윈-윈 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2005년 5월에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채용을 한 바 있다. 올 1월 현재 이들 가운데 80명 가량이 남아 있다. 비정규직 파트 타이머로 1년 단위로 재계약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는 실버세대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마트의 경우 롯데마트나 홈플러스와 달리 인력 전체를 정규직 형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비정규직 형태의 실버 채용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친일 인명사전’ 4776명 확정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위원장 윤경로)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곡가 안익태, 무용가 최승희, 전 국무총리 신현확 등이 포함된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 4776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박정희, 김활란, 방응모, 홍난파 등 국내 고위 관직자와 유명인, 군 장교 등이 중심이었던 1차 명단에 비해, 2차 명단엔 지역 유력자와 해외에서 활동한 친일인물이 대거 포함됐다. 윤익선 조선독립신문 사장, 시인 윤해영, 현상윤 전 고려대 초대총장, 고승제 전 경제학회 명예회장, 서범석 전 국회의원, 고재필 전 보건사회부 장관, 진의종 전 국무총리 등이 수록대상자로 올랐다. 분야별로는 ▲매국 21명 ▲수작(受爵)·습작(襲爵) 138명 ▲중추원 335명 ▲일본제국의회 11명 ▲관료 1207명 ▲경찰 880명 ▲군 387명 ▲사법 228명 ▲친일단체 484명 ▲종교 202명 ▲문화예술 174명 ▲교육·학술 62명 ▲언론·출판 44명 ▲경제 55명 ▲지역 유력자 69명 ▲해외 910명 등이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올림픽 성화 사상 첫 ‘평양투어’

    북한에서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올림픽 성화 봉송이 5시간10분 만에 무사히 끝났다. 28일 AP,AFP 등 외신들은 “가는 곳마다 수난을 겪었던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이 북한 수도 평양에서는 반대 시위 없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성화 봉송 방해시위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해 왔으며 티베트 독립시위에 대한 중국의 무력진압을 지지해 왔다. 평양 주체사상탑 아래서 진행된 성화봉송 출발행사는 헌법상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주재했다. 북한의 가장 가까운 우방인 중국과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려는 파격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김영남 위원장 외에 장웅 북한 IOC 위원, 박학선 조선올림픽위원장, 박병종 평양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류샤오밍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리빙화 베이징올림픽 부위원장 등 두 나라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출발행사는 두 나라 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무대 앞에 모여든 1만여명의 인파는 북한 인공기와 중국 오성홍기, 베이징올림픽기를 흔들며 축제무드를 연출했다. 성화봉송 첫 번째 주자는 1966년 런던 월드컵 8강 주역인 박두익이었다. 김영남상임위원장에게서 성화를 넘겨받은 박씨는 “첫 번째 성화주자로서의 아름다운 기억을 가슴에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두익 등 80명의 성화봉송 주자들은 운동복을 입은 6∼7명의 경찰,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호위를 받으며 평양 시내를 달렸다. 주체사상탑∼김일성경기장의 20㎞ 성화봉송 구간 양측에는 양복과 한복을 빼입은 수천명의 주민들이 붉은 색종이와 꽃, 베이징올림픽 로고가 적힌 작은 깃발을 흔들며 ‘베이징올림픽 환영’을 연호했다. 일부 주민들은 ‘북한과 중국의 우정’이란 현수막을 들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양 광장에서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중년 여성들이 춤을 추고 북을 두드렸으며 소녀들은 빨간 풍선과 꽃다발을 들고 있었다. 앞서 성화는 27일 서울에서의 봉송을 우여곡절 끝에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특별기편에 실려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2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서울에서는 중국의 탈북자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친중국 시위대가 곳곳에서 충돌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한반도를 통과한 성화는 29일 마지막 해외봉송 도시인 베트남 호찌민을 거쳐 홍콩, 마카오를 지나 다음달 4일 중국 본토에 도착한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Zoom in 서울] ‘사법경찰’ 30일부터 본격 활동

    [Zoom in 서울] ‘사법경찰’ 30일부터 본격 활동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 30일부터 환경·위생·청소년 유해업소 등 19개 주요 민생분야에 대한 단속·수사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28일 그동안 사법권이 미치지 못했던 분야에 특별사법경찰 82명을 투입, 위법행위와 무질서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반 사항 등을 현장에서 점검해 행정처분을 내리고 사안에 따라서는 남산별관 공동조사실이나 자치구 지원반 사무실에서 참고인 조사나 피의자 심문뿐 아니라 검사 지휘 등을 거쳐 기소까지 할 수 있다. 먼저 학교주변 유해활동 단속과 불법광고물 단속, 대형음식점 위생실태 점검, 폐수 처리 실태 점검 등 4개 분야를 집중단속한다. 다음달 말까지 특별사법경찰 60명과 지원인력 20명 등 80명으로 20개의 단속반을 편성, 시내 각급 학교 주변의 유해환경을 단속한다. 학교 경계 200m 이내 지역에 있는 PC방과 비디오방,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이 대상이다. 야간(오후 7시30분∼10시30분)에도 불시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5월에는 5개조 30명의 단속반을 투입, 강남·역삼·신천·신촌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야간시간대에 주차된 차량 등에 배포되는 음란·선정성 불법 광고물(명함 전단)에 대해 불시 단속을 벌여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장당 3000∼3만원의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이 밖에 이달 말 5개조 20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세차장이나 인쇄·출판업체 등 4487곳 가운데 10곳을 선별해 폐수 무단 방류 행위 등에 대한 점검을 한다. 또 대형음식점 12곳을 무작위로 뽑아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 보관이나 무표시 식품 사용 여부에 대한 표본 점검을 벌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용어클릭 ●서울시특별사법경찰 일반 행정업무를 병행하던 기존의 특별사법경찰과는 달리 단속 업무만 전담한다. 지난 1월 25개 자치구에서 3명씩 72명과 서울시 소속 직원 10명 등 모두 82명이 선정됐다. 효율적인 압수·수색 및 신병확보 방안, 영장신청서 작성방법, 체포호신술 등 업무 수행에 필요한 45개 과목의 경찰 훈련을 받았다. 구청 소속이 72명, 시 소속이 10명이다. 나이는 최소 27세부터 최고 55세까지로 평균 45세다.
  • 김태호 경남지사 “공무원 교육 손볼 때 됐다”

    김태호 경남지사 “공무원 교육 손볼 때 됐다”

    김태호 경남지사가 28일 공무원 교육의 변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남도 공무원교육원의 민간이양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 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현재 공무원 교육은 중앙이나 지방을 가릴 것없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이제 손볼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이 공무원 골프 실력을 늘려 주고, 골프 못치는 공무원에게 골프 입문시켜 준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행정연수 보냈더니 골프연수 나아가 “공무원이 공무원을 교육시키는 것이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 (공무원 교육을)맡아야 한다.”면서 “교육을 받고 오면 조직에 에너지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방행정연수원에는 골프 연습장이 설치돼 있고, 티칭 코치가 레슨하고 있어 연수원에서 교육받은 지방공무원들은 대부분은 교육 과정에서 골프를 배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수원에서 골프에 입문한 최모 국장은 “지방에서 올라 갔으니 아는 사람도 없고, 아침 일찍 연수원 연습장에서 레슨을 받았다.”며 “소질이 있는 공무원들은 교육을 마치면 거의 싱글수준에 이른다.”고 전했다. 경남도공무원교육원 ‘전문행정인재양성과정’에도 주 1시간씩 골프 교육이 있다. 이 과정의 교육생은 6급 60명으로 교육기간은 1년간이다. 교육원에 골프연습장이 없어 연습은 창원과 진해 연습장에서 하며, 연습비용 2040만원은 전액 교육원이 부담한다. ●낭비·비시대적 조직 슬림화 추진 김 지사는 “낭비적이거나 시대적 상황에 맞지 않는 공무원 조직을 효율적으로 슬림화하겠다.”면서 공무원교육원의 민영화, 또는 민간 위탁을 예로 들었다. 김 지사의 의지는 지난 2일자 인사에서도 나타났다. 이희충 공무원교육원장을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조합장으로 발령내면서 후임 발령을 보류, 이를 뒷받침했다. 김 지사는 경남공무원교육원의 민간이양을 기정 사실화하면서 “조직의 슬림화를 위한 강제 퇴직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신규채용 규모를 줄이고, 정년퇴직 인원을 채우지 않으면 곧 10%감축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공무원교육원의 정원은 원장(3급)을 포함해 42명이며, 연간 예산은 45억 5000만원에 달한다. 교육생으로부터 받는 교육비는 연간 10억여원에 불과하다. 교육과정은 ‘전문행정인재 양성과정’을 포함 72개 과정에 연간 7410명을 교육하며, 사이버교육으로 8280명을 교육하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Zoom in 서울] ‘사법경찰’ 30일부터 본격 활동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 30일부터 환경·위생·청소년 유해업소 등 19개 주요 민생분야에 대한 단속·수사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28일 그동안 사법권이 미치지 못했던 분야에 특별사법경찰 82명을 투입, 위법행위와 무질서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반 사항 등을 현장에서 점검해 행정처분을 내리고 사안에 따라서는 남산별관 공동조사실이나 자치구 지원반 사무실에서 참고인 조사나 피의자 심문뿐 아니라 검사 지휘 등을 거쳐 기소까지 할 수 있다. 먼저 학교주변 유해활동 단속과 불법광고물 단속, 대형음식점 위생실태 점검, 폐수 처리 실태 점검 등 4개 분야를 집중단속한다. 다음달 말까지 특별사법경찰 60명과 지원인력 20명 등 80명으로 20개의 단속반을 편성, 시내 각급 학교 주변의 유해환경을 단속한다. 학교 경계 200m 이내 지역에 있는 PC방과 비디오방,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이 대상이다. 야간(오후 7시30분∼10시30분)에도 불시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5월에는 5개조 30명의 단속반을 투입, 강남·역삼·신천·신촌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야간시간대에 주차된 차량 등에 배포되는 음란·선정성 불법 광고물(명함 전단)에 대해 불시 단속을 벌여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장당 3000∼3만원의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이 밖에 이달 말 5개조 20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세차장이나 인쇄·출판업체 등 4487곳 가운데 10곳을 선별해 폐수 무단 방류 행위 등에 대한 점검을 한다. 또 대형음식점 12곳을 무작위로 뽑아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 보관이나 무표시 식품 사용 여부에 대한 표본 점검을 벌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서울시특별사법경찰 일반 행정업무를 병행하던 기존의 특별사법경찰과는 달리 단속 업무만 전담한다. 지난 1월 25개 자치구 75명과 서울시 소속 직원 11명 등 모두 86명이 경찰 훈련을 거쳐 최종 83명(구청 소속 72명·시 소속 10명)이 선정됐다.
  • ‘국악 뮤지컬’ 감동이야!

    ‘국악 뮤지컬’ 감동이야!

    창극(唱劇)은 서양의 오페라나 뮤지컬에 견줄 수 있는 전통 공연 장르지만, 그 역사는 생각보다 짧아서 100년을 조금 넘는다. 북재비를 동반하여 소리꾼 혼자서 부르던 판소리가 관현악 반주에 도창(導唱)이 줄거리를 이끌어 가고 여러 소리꾼이 배역을 나누어 부르는 창극으로 발전한 것이다. 문제는 판소리가 부채 하나를 손에 쥐고 상황에 맞게 몸짓을 하는 발림으로 연기적인 요소를 해결한 정적인 장르인 반면 창극은 무대 전체를 활용하는 폭넓은 연기가 필요한 동적인 공연형태라는 데 있다.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중국의 경극(京劇)이나 17세기 초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가부키(歌舞伎)는 오랜 역사를 거치며 뚜렷하게 연기의 양식화가 이루어졌지만 창극은 그런 양식이 자리잡을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따라서 창극은 오늘날에도 소리는 옛 것을 유지하되 연기는 서양 연극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창극이 귀로는 지극히 전통적으로 들리지만, 출연자들이 한복을 입고 있음에도 몸짓으로는 국적을 알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풀기가 쉽지 않은 과제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통 공연을 표방하는 본격 창극이 아니라 창극적인 요소를 극의 효과를 높이는 재료로 사용한 연극이나 뮤지컬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연극이나 뮤지컬 쪽에서 보면 창극적 요소를 도입하여 내용이 풍요로워지고, 국악 쪽에서 보아도 창극 형태의 다변화라는 긍정적인 대목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창극원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제목부터가 창극적이라기보다는 연극적이다.1997년 TV 미니 시리즈로 방송됐던 드라마작가 노희경의 작품을 박종철이 연출했다. 이 작품은 당초 ‘드라마 창극’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이제는 ‘국악 뮤지컬’을 자처한다. 실제로 ‘창극’을 내걸었다면 지나치게 연극적이라는 평가를 면치 못했겠지만 ‘창극적 요소를 수용한 뮤지컬’로 성격을 정리함으로써 기대에 걸맞은 공연물이 될 수 있었고 관객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21일 서울 돈화문 앞 국악로 창덕궁소극장의 개관 기념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100석 남짓한 객석에 매회 70∼80명의 관객을 꾸준히 불러 모으면서 5월12일 막을 내리기로 했던 계획을 바꾸어 5월 말까지 연장해서 공연하기로 했다. ‘세상에서’는 창극과 뮤지컬은 물론 TV드라마의 요소까지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다. 반주는 가야금의 김나영과 장구의 신동선이 맡는데, 두 사람은 노래 반주뿐 아니라 TV드라마처럼 배경음악과 효과음도 넣는다.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 상주댁을 지극 정성으로 모시면서, 의사로 무뚝뚝한 남편 정 박사와 두 자식을 뒷바라지하느라 여념이 없는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 인희가 어느날 말기 자궁암을 진단받고 가족 모두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한다는 줄거리이다. ‘국악 뮤지컬’답게 출연진도 국악인과 연극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인희 역은 판소리 이수자로 다양한 무대를 경험한 김안순, 상주댁과 딸 역의 조수예와 남편의 의사후배인 윤박사 역의 박자영, 그리고 망나니 도박꾼이었지만 누나의 죽음을 앞두고 마음을 잡은 남동생 근덕의 아내 역의 백희정은 국악인이다. 남편 정박사 역의 한승환과 근덕 역의 김정호, 아들 정수 역의 임창혁은 연극배우이다. 죽음이 주제인 만큼 빠른 장단의 밝은 가락은 쓰기 어려웠을 것으로 이해하지만, 그래도 느리고 슬프면서 감정의 기복도 별로 없는 소리 일변도인 것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어머니 역을 맡은 김안순 정도의 실력이면 극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질펀한 ‘아리아’ 하나쯤은 있어도 좋았겠다. 그럼에도 어머니의 죽음이 가까워지면서 여성은 물론 남성 관객까지도 손수건을 펴들고 훌쩍이게 된다. 아무리 최루성있는 원작이라도 연출과 연기가 제대로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세상에서’는 우리 창극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여기에 국악적인 바탕으로 가진 뮤지컬도 ‘롱런’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것이 뜻깊다. 국악로에 전통 공연에 적합하도록 꾸며 놓은 새로운 소극장이 하나 생겼다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 화·수요일 쉼. 일반 2만원, 학생 1만 5000원.(02)742-7278.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불면 꺼질라” 불면의 성화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27일 새벽 1시10분 일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봉송 17번째 국가인 한국에 들어온다. 밤 11시 인천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옮겨지기까지 성화가 한국에 머무르는 시간은 21시간 50분. 파리에서 3차례 성화가 꺼지는 수난을 겪은 탓에 성화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25일 어청수 청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국가 요인에 준하는 경호’ 수준으로 성화의 안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이송범 경비부장은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은 우리의 국익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국가 요인 경호 수준에 준하는 대비로 봉송행사를 완벽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70개 중대 8287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성화 입국부터 출국 때까지 21시간여 동안 행사장과 성화봉송로를 봉쇄하는 수준으로 삼엄하게 경비할 방침이다. 특히 근접경호경험이 있는 특수요원과 특공대를 근접보호팀으로 구성해 20여명은 자전거로,120여명은 함께 뛰며 갑자기 튀어 나오는 방해자를 막는다. 사이드카와 순찰차, 기동예비대를 배치하고 경찰헬기까지 동원해 우발상황에 대비한다. 성화봉송을 방해하는 사람은 현장에서 체포해 즉시 사법처리하고 경미한 위반 행위도 즉심회부나 교통스티커 발부 등으로 엄정 처리할 계획이다. 성화는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을 출발해 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24㎞ 구간에 걸쳐 모두 80명의 주자가 참여한 가운데 봉송된다. 성화가 봉송될 무렵에 티베트평화연대 소속 400명이 종로 탑골공원에서 서울광장까지 1.4㎞를 행진,‘티베트 탄압중단 촉구집회’를 열고 성화봉송저지시민연대 250명도 방이동 올림피아나호텔에서 송파구청까지 0.8㎞를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봉송 코스를 유동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서울시는 보안상 이유로 세부적인 봉송 경로와 주자들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허남식(59) 부산시장,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완주 경험이 있는 탤런트 송일국(37), 가수 바다(본명 최성희·28) 등은 봉송 주자로 나선다는 사실을 스스로 털어 놨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홍명보(39) 코치도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화는 봉송이 끝나면 오후 11시쯤 특별기편으로 서해 항로를 거쳐 평양으로 옮겨진다.임병선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비리공직자 계급 강등·승진 제한

    앞으로 금품수수 등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은 계급이 강등되고, 급여도 삭감된다. 또 사소한 비리를 저질러도 사회봉사를 해야 하는 등 공무원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이달 임시국회에 상정,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공직사회 비리 처벌규정을 강화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처음으로 ‘강등제’가 신설된다. 해임과 정직의 중간 단계인 강등제는 비리 공무원의 계급을 한단계 낮추는 동시에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3급이 4급,5급이 6급이 되는 꼴. 정직되면 급여의 3분의2가 깎이고,18개월 동안 승진 등이 제한된다. 이는 상습·악성 비리자에 대해 계급 강등과 승진 제한이라는 치명적인 징계를 내려 공직사회의 비리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 신분 자체를 박탈하는 파면·해임과 일시적으로 직무수행을 중단시키는 정직 사이에 징계 효력 차가 너무 커 조정이 필요했다.”면서 “강등제 도입으로 옷 벗는 것 이상의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품·향응수수, 공금유용·횡령 등 주요 비리 행위에 대한 징계 시효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2년 연장된다. 특히 금품수수 비리의 경우 다른 비리보다 징계 수위를 한단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품수수 비리 공무원에 대해서는 승진·승급 제한기간이 각각 3개월씩 추가 연장된다. 현재 금품수수로 처벌을 받는 비리 공무원은 연평균 480명 수준이다. 또 음주운전, 성희롱, 직무태만 등 경미한 비위에 대해서도 ‘공익봉사명령제’를 도입, 징계를 강화한다. 다만 국가이익 등을 위해 업무를 성실히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에는 ‘관용조치’를 내려 공직사회에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금품수수 비리 등에 대한 기관장의 온정적인 처리 관행을 차단하기 위해 징계 수준을 강화한 것”이라면서 “지방공무원과 교육공무원, 경찰, 군인 등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Local] 청소년 대상 금연클리닉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21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중ㆍ고교 120개교 학생 480명의 신청을 받아 주 5일 단위의 금연 프로그램을 진행해 흡연의 폐해를 깨닫게 하고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금연클리닉에 참가한 학생들은 금연침 시술을 비롯해 금연지도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니코틴 의존도 검사, 체내 일산화탄소(CO) 측정 등을 받고 금연캠프 및 흡연예방연극제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청은 금연클리닉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려 경북대 의대 예방의학과팀, 대구한의대 이봉효 교수, 금연지도교사협의회, 보건교사회 등과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 분야에서 주 1일씩 지원받고 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Seoul In]여성가정경제교육 수강생 모집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건국대 평생교육원과 함께 진행하는 ‘광진 여성가정경제전문교육’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역 여성을 위한 무료 전문교육은 다음달 20일∼9월2일 16주간 진행된다. 과정은 재테크, 부동산, 경매 등 가계경영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다. 정송학 구청장을 비롯해 건국대 부동산 아카데미 교수, 사학과 교수, 세무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수강생은 다음달 14일까지 80명을 모집한다. 사회복지과 450-7538.
  • 대기업 신규채용 3년만에↑

    대기업들이 3년만에 처음으로 신규 인력 채용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전국 100명 이상 1005개 기업을 표본으로 ‘2008년 신규인력 채용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4.8%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지난해 670명을 뽑았지만 올해에는 20% 늘어난 8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최근 활발한 인수·합병으로 그룹 규모를 키우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에는 1180명을 선발했으나 올해에는 140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에는 1100명을 뽑았지만 올해에는 15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삼성그룹은 “올해 채용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증권업계 인력 채용 붐 올 3000명 이상 뽑을듯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 300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10개 증권사들이 올해 신입사원 1844명, 경력사원 1230명 등 모두 3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별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현대 200∼250명(9∼10월), 우리 80명(4월11∼18일), 삼성 300명(상·하반기), 메리츠 40명(하반기 추가 선발), 굿모닝신한 100명(하반기), 미래에셋 200명(4·9월), 한국 200명(10월), 유진 150명(상·하반기), 대우 180명(5월·하반기), 동양종금 144명(하반기 추가 선발) 등이다. 수시채용하는 경력직 채용 규모는 삼성 150명 이상, 굿모닝신한 100명, 현대 50명, 미래에셋 100명, 유진 30∼40명(매달), 대우 70명(4월) 등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Metro] 새달 경기 소방공무원 140명 채용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1일 신규 소방공무원 14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분야는 ▲소방 45명 ▲구급 80명 ▲여성구조대 5명 ▲전산 4명 ▲통신 4명 ▲항해 2명으로, 체력검사를 통과한 응시자에 한해 필기시험을 치른다. 올해부터 합격기준이 강화된 체력검사는 다음달 19일부터 3일간 수원 공설운동장에서 윗몸일으키기와 제자리멀리뛰기, 악력, 배근력 등 6개 종목에 걸쳐 실시된다. 응시원서는 다음달 1∼2일 경기 소방학교 홈페이지(fire.sc.kr)를 통해 받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Seoul In] 가원중학교서 금연행사 열어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7일 가원중학교에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함께 니코프리(Nico-Free) 스쿨 선포식을 가졌다. 니코프리스쿨 선서, 금연을 상징하는 블루스카이 리본 달아주기, 금연의 폐해를 알리는 금연패널 전시 등도 열렸다.5월부터 가원중 2학년생 중 40∼80명을 대상으로 또래 금연지도자 교육을 한다. 건강증진과 410-3424.
  • [기고] 30만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하자/노규성 선문대 교수·한국디지털정책학회장

    [기고] 30만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하자/노규성 선문대 교수·한국디지털정책학회장

    최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고용사정이 더욱 악화된 모양이다.300만개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명박 정부도 취업자 증가목표치를 연 평균 35만개로 하향 조정했다. 고용문제 중에서도 청년 실업은 더욱 심각하다. 청년실업은 고급인력의 안정적인 일자리 추구현상 가속화, 고용시장에서의 인력 수급 불균형 현상 초래, 사회적 소외계층 양산, 결혼 및 자녀출산의 지연, 빈부의 양극화 가속화 등 심각한 사회문제의 시발이기도 하다. 한·미 FTA 타결, 한·EU FTA 협상 추진 등을 계기로 우리 경제의 자유무역체제로의 전환과 국제무대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중소벤처의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도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청년의 해외진출을 통해 FTA시대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내외 경쟁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핵심 축으로 하는 디지털기반의 전략적인 청년일자리 창출 정책대안 마련이 긴요하다 하겠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최근 국내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심을 하던 상당수의 청년들이 해외에서 취업을 하고 있어 청년 일자리 창출로 고민하는 정부에 좋은 정책적 시사점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 졸업생 해외취업 사례이다. 정부의 국고지원을 받아 해외 인턴십을 하던 대학생이 해외 현지 전문업체에 취업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영진전문대학의 졸업생 40명이 일본 간사이국제공항, 중국 칭다오 남산호텔 등 해외에서 취업한 사례, 영남대 이공대학 졸업생 30명이 미국, 캐나다 등에서 연봉 6만달러의 간호사로 취업한 사례, 상명대 정보처리학과 졸업생 80명이 연봉 450만엔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일본의 여러 IT업체에 취업한 사례가 그것이다. 정부는 이와 같은 청년의 해외 취업 증가 현상을 면밀히 분석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에 관한 정책패러다임을 확 바꿀 필요가 있다. 즉 청년실업자들을 해외진출 기업 근무, 글로벌 시장에 대한 현장 체험을 통하여 글로벌 마켓 리더로 성장하도록 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이들이 해외 시장을 몸소 체험하도록 하면서 중소기업에 필요한 해외 시장 정보와 정책정보 등을 국내에 공급하거나 마켓요원으로 활동하도록 함으로써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인프라도 확충하는 효과를 이끌 수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 청년들을 연간 3만명씩 10년간 30만명의 국제적 디지털리더로 육성하여 전세계에 나가 활약하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과정은 정부의 대학 육성정책, 해외진출인력 지원사업 등을 대폭 보완하면 추진이 가능하다. 특히 정부에서 시행중인 지방대학 육성 정책(NURI)을 해외진출 인력 양성 중심으로 대전환하여 중장기적인 해외진출 인력양성 학습체계를 갖추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이와 관련되는 지원 학과에 대해 해외기업인턴 의무제, 해외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교역대상국 맞춤형 FTA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적극 유도하는 것이다. 아울러 산업인력공단,KOTRA 등 해외 진출 및 국제협력 지원기관의 청년진출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 청년들을 글로벌 마켓리더로 양성하고 파견하는 데 성공할 경우 해외시장 창출형 전문가 및 디지털 콘텐츠 전도사 역할 수행으로 IT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무역으로 연결하는 데에 기여함으로써 중소기업이 국제경쟁력 강화 기반 조성, 중·노년층의 일자리 회복, 서민경제 회생 및 중산층의 부활 등 양극화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노규성 선문대 교수·한국디지털정책학회장
  • [현장 행정] 동작 ‘취업지원 10년’

    [현장 행정] 동작 ‘취업지원 10년’

    ‘꼭꼭 숨은 일자리를 찾아라.’ 오륙도, 사오정, 삼팔선, 이태백,88만원 세대까지 부족한 일자리를 풍자하는 신조어가 늘어갈수록 일거리는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동작구의 ‘주민 일자리 찾아주기 운동’이 작지만 튼실한 결실들을 맺고 있다. ●IMF 외환위기부터 운영 3일 동작구에 따르면 취업개발센터 3곳을 통해 올해 2월 말까지 10여년간 총 2만 3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안겨줬다. 한 해 평균 2300명이 넘는 구직자들이 구청을 통해 새 일터를 찾는 셈이다. 구에서 운영 중인 취업개발센터는 모두 3곳.IMF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사당동 취업개발센터를 시작으로 99년 6월과 7월엔 각각 노량진역과 구청에도 취업개발센터를 마련했다. 올 2월 말까지 구직자 434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줬는데 연말까지 취업자 수 3000명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다. 취업개발센터를 찾는 이들은 주로 3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으로 정보검색에 약한 구직자들이 많다. 이중 여성구직자와 남성구직자의 비율은 6대4 정도로, 가정을 위해 일자리가 급한 사람들이다. 취업개발센터 관계자는 “일자리가 절박한 만큼 경비나 청소, 식당서비스 등 주어진 일은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고 성심을 다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노인과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마련에도 한창이다. 지난달 11일에는 노인들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2008 노인일자리사업단’이 발족했다. 이면도로 청소나 쓰레기 배출 홍보 등 공공근로 분야에서부터 경로당 한글교육, 방과후 예절교육, 독거노인 가사도우미까지 분야도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노인 일자리 제공 사업을 시작한 2004년 한해 동안 노인 80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줬다.4년 후인 지난해에는 노인 61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찾아가는 취업상담 올해는 목표를 ‘찾아가 책임지는 취업상담’으로 정했다.1년에 2차례 보라매공원과 사당역에서 이동식 취업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번 상담센터를 찾은 구민들은 취업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위해 취업개발센터 인력도 보강하고 정보망도 확충해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에는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새 일자리를 만드는 중소기업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4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경제과 내에 중소기업 도우미 종합 상담센터를 개설해 자금부터 세무, 노무 등도 돕는다. 김우중 구청장은 “단순히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고 소개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면서 “특히 실제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는 최선을 다해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당진 이번엔 전출 소동

    ‘1일 500명의 주민 전출에 이어 2일에도 1100명 이상 전출’ 충남 당진군 당진읍에서 전출해 빠져나가는 주민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군청이 시 승격을 위해 지난해 9∼12월 4개월 사이 1만 2000명의 주민을 당진읍에 위장전입시킨 것이 문제가 되자 전입자들이 처벌 등을 우려해 엑소더스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일 당진군내 각 면사무소에는 전입신고하러 온 주민들로 북적댔다. 정미면사무소 직원은 이날 “평소에는 하루 전입신고자가 1∼2명에 그쳤는데 오늘은 20명이 넘게 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군청이 무리하게 당진읍으로 주민을 전입시키면서 예고됐다. 시로 승격되려면 군 인구가 15만명을 넘어야 하지만 현재 13만 6000명에 불과하다. 아니면 2개 읍이 모두 2만명을 넘어야 하나 합덕읍이 1만명에서 계속 정체돼 있다. 군청은 결국 1개읍 인구를 5만명 이상으로 늘리는 방법을 택하고 지난해 8월에 3만 8000명인 당진읍에 그해 말까지 주민을 집중 전입시켜 목표를 이뤘다. 군청은 공무원까지 동원, 외지인과 학생은 물론 인근 면주민까지 물불 안 가리고 당진읍으로 주소를 옮기게 했다. 읍내에 살고 있는 군 공무원 집에 많게는 수십명이 주소를 올렸다. 심지어 주거지가 아닌 문예회관(90여명), 새마을회관(100여명), 건강식품판매장(80명) 등에 주소를 옮기는 편법을 썼다. 시로 승격되면 조직과 정부 교부금 등이 불어난다. 당진군은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에 승격안을 제출했으며 올해 내 시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가 되자 행정안전부는 이날 충남도에 특별조사를 지시했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2006년 읍 승격을 노리고 위장전입을 주도했던 당진군 송악면 공무원 4명과 주민 48명을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었다. 주민등록법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4·9 총선 명부가 확정된 상태로 위장전입자들이 당진읍에서 투표를 할 수밖에 없어 포기자들이 늘어나 민의의 왜곡이 불가피하게 됐다.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골프장 횡포 심하다

    우리 속담에 ‘(집토끼와 산토끼)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다가는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친다.’고 했다. 골프에 있어서도 더 좋은 성적을 내려고 욕심을 부리다가는 더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널드 파머는 프로암대회에 참가했을 때 일반골퍼의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거리를 내려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오버하지 말고 자기 스윙만 하라.”고 답했다. 골프장 경영도 마찬가지다. 정도경영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골프장은 모두 최고가 되기 위해 과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처럼 높은 인건비와 무서운 세금폭탄이 존재하는 곳에서 과잉투자가 일반적이다 보니 당연히 경영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골프장들의 떠넘기기도 큰 문제다. 얼마 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N골프장은 평일회원 680명에게 연회비 300만원을 징수하겠다고 해 회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세금과 원가상승의 원인을 내세워 없었던 연회비를 징수하려 한 것이다. 골프로 말한다면 오버스윙이다. 자기스윙을 하지 않고 오버스윙을 하면 십중팔구는 평소 거리보다 덜 나게 된다.N골프장은 국내에서 최고 가격의 회원권을 보유한 곳이다. 소위 황제골프장으로 불리고 있으며 회원권이 20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경영상 어려움이라는 것은 삼척동자에게 물어 봐도 콧방귀를 뀔 일이다. 인근의 한 골프장 대표이사는 ‘그동안 골프장만큼 운영하기 좋은 곳이 어디 있었느냐.’고 반문한다. 영업을 따로 하지 않고 돈쓰겠다고 몰려드는 업종이 골프외에 더 있겠느냐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동안 국내 골프장은 경영의 어려움을 골퍼들에게 전가시켰다. 핑계만 생기면 그린피 인상을 택했다. 경영상 어려움을 회원들에게만 전가시키는 건 회원들로서는 억울한 처사다. 고통분담을 같이하자는 취지는 좋지만 그렇다면 골프장 운영이 좋았을 때도 기쁨을 분담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진정 회원을 위한 골프장이라면 일방적인 연회비 징수는 재고해 보는 게 옳다. 시대도 변했다. 골프장의 횡포에 회원들이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용인의 N골프장 회원들과 일반 골퍼들도 최근의 300만원 징수 방침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어 심상치 않다. 명문과 안정된 골프장 이미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는 것은 좋지만 무리수로 인해 둘 다 놓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어 보인다. 그동안 국내 골프장들은 너무도 쉽게 경영을 해왔다는 지적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적잖게 경영위기의 골프장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때마다 그린피 인상과 연회비 등의 명목으로 경영난을 타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골퍼나 골프장 모두 ‘오버스윙’하지 말고 ‘자기스윙’을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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