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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자원公 연수생교육 ‘세계 정평’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국제 연수생 교육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1977년 대외공적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시작된 수자원분야 연수생은 53개국 700여명에 이른다. 수공은 연수원에 전문 부서까지 두고 매달 연수 교육을 시키고 있다. 올해도 180명이 수공 연수원을 거쳐갈 예정이다. 그동안 배출한 수료생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동유럽의 수자원 분야 중견 공무원들이다. 교육 기간은 2∼4주에 불과하지만 내용은 알차다. 수공의 국제교육 프로그램은 3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우선 40년간 기술과 경험의 축척이 녹아있는 실무 중심의 실용교육이다. 댐, 정수시설 등 실제 가동하고 있는 설비를 교육시설로 이용할 수 있는 강점도 지녔다. 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교육과 교육방법이 다양해 최신 선진 교육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수생은 물산업과 직접 관련한 공무원이라서 수공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수공이 라오스, 태국 등 해외로 진출할 때 이들이 든든한 우군(友軍)이 돼줬다. 수공은 국제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효과성을 인정 받아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수자원 분야 교육을 따내기도 했다. 베트남, 스리랑카 정부로부터는 세계은행(World Bank)이 실시하는 수자원 교육을 통째로 위탁받았다. 우리 수자원 기술을 알리고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지식산업 수출에도 한몫 하고 있는 것이다.13일에는 이라크에 진출한 코오롱이 해당 국가 연수생을 받아 수공에 맡긴 교육이 시작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Metro & Local] 순창, 토종 장수마을 조성

    전국 최고의 장수(長壽) 고장으로 알려진 전북 순창군이 숲이 울창한 동계면 구미마을에 ‘토종 장수마을’을 조성한다. 순창군은 2010년까지 10억원을 들여 동계면 구미마을을 장수 시범마을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우선 장수마을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이후 노인의 안전 보장과 문화 충족, 생산성 시스템 등을 포함한 ‘생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미마을을 노인 스스로 당당하게 독립적으로 살아가면서 노인생활의 멋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마을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구미마을은 숲이 울창하고 마을 옆으로 섬진강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100여가구 200여명의 주민 중 65세 이상 노인이 80명에 이르고 있다. 순창군 관계자는 “구미마을을 전국 제1의 장수촌으로 육성해 누구나 순창에서 만년을 보내고 싶도록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세계 자원순환기업 ‘日 코어렉스’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세계 자원순환기업 ‘日 코어렉스’

    |가와사키(일본) 박상숙특파원|가와사키 도심에 굴러다니던 모든 종이 쓰레기가 이 한 곳으로 집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유팩에서부터 영화티켓, 지하철 승차권까지 용도 폐기된 종이들은 부피도 크기도 다르지만 여러 공정을 거쳐 이곳에서 한 모양으로 태어난다. 가와사키 에코타운 내 ‘제로 에미션 공업단지’의 대표 기업 코어렉스는 100% 폐지만 이용해 화장지를 만들어내는 유일한 회사다. 하루에 210t의 폐지가 들어오는데, 이 가운데 활용 가능한 종이는 70% 정도다. 우유팩 등 재활용률이 높은 폐지는 돈을 주고, 사무용 기밀 서류들은 돈을 받고 가져온다. 폐지를 활용한 명함으로 깊은 인상을 준 이 회사의 이시이 요이치 과장을 따라 공장 안으로 발길을 옮겼다. 파쇄기에는 때마침 들어온 사무용 서류 더미들이 처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옆에는 커다란 우유팩 묶음이 놓여 있다. 그는 우유팩을 집어들며 “1000㎖짜리 팩 6개에서 화장지 1롤을 뽑아낸다.”고 설명했다. 수거된 폐지들은 불순물을 걸러내기 위해 물 속에서 반나절 숙성 과정을 거친다. 그로부터 완제품이 나오기까지 이틀의 시간이 더 걸린다. 이렇게 해서 나오는 재생 화장지 12개들이 가격은 250엔(약 2370원) 정도. 일반 화장지(350엔)에 견줘 저렴하고, 무엇보다 친환경 상품이어서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는다.“코어렉스는 20년된 기업으로 제지회사 가운데 가장 앞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와사키 공장은 코어렉스 공장 가운데 최첨단 설비를 갖춘 곳이죠. 회사 내에서도 100% 폐지만을 취급하는 유일한 곳입니다. ”요즘 일반 소비자, 환경단체 등 사이에서 이 공장이 상당히 부각되고 있다는 게 이시이 과장의 얘기다. 코어렉스에서 그냥 버려지는 쓰레기는 없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30%의 폐지는 태워지는데, 소각시 생기는 폐열은 다시 물에서 불린 종이를 말리는데 쓴다. 사무용 서류에 꽂혀 있는 클립 등 작은 금속철제들은 철저히 분리 수거한 뒤 제철회사에 되판다. 이시이 과장은 금속철제를 모아 놓은 커다란 포대 앞에서 “한 포대에 1만엔 정도 받는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화장지를 만드는데는 대량의 물이 소비된다. 따라서 대다수의 제지회사들은 물값이 싼 후지산 자락 홋카이도 등지에 포진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회사가 대도시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값비싼 물값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뭘까. 공장에서 쓰는 물은 모두 생활하수다. 가와사키시의 하수처리장에서 고도의 정수 처리를 거친 물을 하루 2만∼3만t 공급받아 한번 더 정화해 쓴다. 이시이 과장은 “공공용수보다 무려 90%나 저렴하다.”며 “제지회사가 도심에서 꿋꿋하게 버틸 수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공장에서는 하루 1만 5000t의 물을 다시 정화해서 사용한다. 쓰지 않고 버리는 물은 바다로 흘려 보내는데, 화학제가 아닌 박테리아로 처리하는 등 방류 기준을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 폐지를 원료로 쓰는 제지회사가 도심에 위치한다는 것은 원료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차질없는 원료 공급은 자원재생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연간 8만 1000t의 폐지를 수거해 5만 4000t의 화장지를 생산하는 이 공장의 연간 매출액은 60억엔(약 570억원).80명의 직원이 대단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심심찮게 이어지는 이 공장은 깨끗한 외관부터 친환경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외벽 창문에 화분을 빼곡이 꽂아 놓고 출입문 양옆으로 작은 꽃밭까지 꾸며 놨다.“종이는 나무에서 오는 것 아닙니까. 때문에 자연을 가꾸는 것은 당연하죠.”그는 맞은 편 연못으로 기자를 이끌었다. 몸집 굵은 잉어 서너마리가 유유히 놀고 있었다. 연못 물은 화장지 제조 때 사용하는 하수를 고도 처리한 것이다. 물고기가 놀 만큼 깨끗한 물은 코어렉스의 자원순환 기술력과 자연을 우선시하는 기업 이념을 이방인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alex@seoul.co.kr ■ 한국 자원순환 수준은 빈병만 원재료와 가치 같아 폐자원 처리공단 좌초 위기 현재 우리나라의 자원순환(Recycling)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우리나라도 제품을 생산한 기업이 폐기물을 일정비율 이상 재활용하거나 회수토록 하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시행 중이다. 삼성코닝을 비롯한 일부 업체들은 세계적 자원순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걸음마’단계다. 사회 전반적 수준은 일본이나 독일 등 선진 자원순환국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폐지로 재생용지를 만드는 것처럼 폐기물을 이전보다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는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방식을 ‘다운사이클링’(Downcycling)이라고 부른다. 세계적 환경서적인 ‘요람에서 요람으로’의 저자 윌리엄 맥도너는 “다운사이클링 방식의 제품은 재활용을 하면 할수록 경제적 가치가 낮아져 언젠가는 버려지게 된다.”면서 “폐기물을 기존 제품과 동일하거나 혹은 더 높은 경제적 가치를 갖도록 탈바꿈시킬 수 있어야 진정한 리사이클링 기술이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 번 쓰고 버린 폐기물이 예전과 같은 경제적 가치로 재활용되는 일상 사례는 빈병 정도에 불과하다. 그만큼 자원순환기술이 전무하다시피한 게 사실. 하지만 선진국의 경우 다양한 리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한 상태다. 실례로 미국 듀퐁사의 경우 카페트에 사용되는 나일론6 및 나일론66 수지를 원래의 단위체로 환원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경쟁업체들이 한 번 쓰고 난 카페트를 녹여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드는 반면 듀퐁은 이를 동일한 품질의 자동차 내장재로 탈바꿈시켜 고부가치를 생산해낸다. 자원순환기업의 가치있는 리사이클링 기술들은 대부분 상당한 투자가 전제돼야 한다. 때문에 선진국들은 ‘자원순환단지’를 건설한 뒤 이 곳에 많은 관련 기업들을 끌어들여 시너지효과 창출을 꾀하고 있다. 일본의 ‘에코타운’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경부가 전주에 국내 최초로 선진국형 폐자원 전문처리 공단인 ‘자원순환 특화단지’ 사업을 2005년부터 추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부지 허가조차 나지 않아 공장 하나 짓지 못하고 좌초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재업 한국건설자원협회 부회장은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이 있긴 하지만 재활용기술 보급이 더디고 폐기물 수거 및 저장 체계가 미흡해 실질적인 자원 재활용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업체의 남발로 영세화가 가속화하면서 전문기업 육성이 어려운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특별취재팀 미래생활부 박건승부장(팀장)·박상숙·오상도·류지영·박건형·정현용기자, 도쿄 박홍기·파리 이종수 특파원, 사회부 홍지민기자, 국제부 이재연기자
  • “친환경 개발 중요성 느꼈죠”

    “친환경 개발 중요성 느꼈죠”

    “국토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 친화적인 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한국토지공사가 주최한 대학생 생태탐험대가 10박11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1일 해산했다.80명의 대학생들은 금강산 및 비무장지대(DMZ) 일원 248㎞와 대규모 개발지역을 돌아보느라 몸은 고달팠지만 눈망울은 초롱초롱 빛났다. 이번 탐사는 친환경 개발 현장을 찾아 대학생들이 미래 도시개발의 방향을 짚어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 청라지구를 찾기 전 학생들은 바다를 매립한 땅에 도시를 개발하면 환경파괴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버려진 땅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도시개발의 모범 사례라는 설명을 듣고는 생각이 달라졌다. 대학생들은 인천공항과 서울에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린 국제도시 개발 청사진을 확인하고 친환경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중국에서 유학온 풍엽(서울여대 국문과 3학년)씨는 “대규모 개발에 놀랐고, 도시를 친수(親水) 공간으로 만들려고 수로를 만들고 물을 끌어들이려는 계획이 인상적이었다.”며 “이곳에 살고픈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탐사대가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연기 행정복합도시 건설현장. 도시 개발 예정지를 돌아본 학생들은 건설 현장이 멋대로 파헤쳐지지 않았다는데 우선 놀랐다. 자연 지형과 녹지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토목공사를 벌이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식물을 보전하기 위해 생태보전지역·동식물 보호구역이 지정된 곳을 둘러보고는 ‘이 게 생태개발이구나.’하는 생각을 가졌다. 지반이 낮은 도심 한 가운데는 삽을 대지 않고 자연을 그대로 살려 생태공원을 배치하고 건물은 주로 외곽으로 앉힌 반지 모양의 도시 모형도를 스케치하는 학생도 많았다. 도시행정을 전공하는 박종혁(협성대 도시행정학과 3학년)씨에게 행복도시 건설 현장 탐사는 현장 실습 그 자체였다. 그는 “졸업 뒤 도시개발 현장에 나가 행복도시에서 배운 생태개발 노하우를 다른 도시개발에 접목시켜 보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한국에 유학온 10명의 외국인 학생들은 “한반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친환경 개발에 흠뻑 반했다.”고 말했다. 조재영 토공 행복도시건설 1본부장은 “학생들이 국토를 사랑하고 생태개발의 현장을 이해하려는 열정이 보기 좋았다.”면서 “탐사대원들에게 미래 한반도 도시 개발을 맡겨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책·기술 전수… 저개발국 진출 교두보로

    정책·기술 전수… 저개발국 진출 교두보로

    “저개발국 연수생 교육을 지렛대 삼아 해외 교두보를 확보하자.” 공기업들이 외국인 연수생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공기업들은 한해 30∼40명, 많게는 70∼80명의 외국인 교육생을 배출한다. 단순 기술을 전수하는 기업체 산업 연수생과 달리 정책과 기술을 동시에 전수하고 우리 공기업의 우수성도 알리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공기업으로서는 친한파(親韓派)를 키워 해외 진출의 연결 고리를 확보하는 데 더없이 좋은 프로그램이다.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수탁받은 경우와 자체 계획으로 나뉜다.KOICA를 통한 연수생은 한해 40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1300여명이 공기업 연수생이고 주로 동남아·중동·아프리카 출신이다. 연수 기간은 2∼5주로 짧지만 프로그램이 알차다. 정책 설명(강의)과 현장교육이 병행돼 행정 노하우와 전문 기술을 한꺼번에 전수하도록 짰다. 연수생의 대부분은 고급 공무원과 전문가들이다. 해당 국가의 정책 입안·결정 과정에 키를 쥔 엘리트들이라서 공기업이나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가 차원의 저개발국 국가 지원이라는 취지 외에도 외국인 연수생 교육을 해외 진출에 필요한 ‘내편 만들기’의 기회로 삼고 있다. KOICA 전준호 팀장은 13일 “연수생 가운데는 해당 국가의 중요 개발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며 “공기업 연수는 단순 행정 노하우를 전수하는 정부 기관 연수보다 훨씬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주택공사는 해마다 연수생을 받아 주택과 도시에 관한 전반적인 제도·관련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주택·도시 사업 해외 진출을 노리는 주공으로서는 더없이 좋은 계기다. 그동안 이라크와 몽골 연수생을 받았는데 올해는 베트남 공무원 12명도 받았다. 대규모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진출을 겨냥한 포석이다. 도로공사는 200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14개국 138명을 교육했다. 연수생은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붐이 일고 있는 중국, 캄보디아, 이라크, 베트남 등 동남아와 중동 국가 출신이다. 도로교통의 경영 노하우와 기술을 전수한다. 하반기에도 10개국 70명의 연수생을 받을 계획이다. 지적공사는 최근 말레이시아 지적 공무원에게 한국의 지적제도와 측량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과 일선 구청을 방문, 지적 전산화시스템 등을 눈으로 확인시켜 주기도 했다. 첨단 장비를 이용한 지적 측량 실습도 가졌다. 지적공사는 라오스, 베트남, 모로코, 아제르바이잔, 몽골 등에 진출해 있다. 연수에는 폐기물 처리 기술 노하우 전수도 들어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동남아 국가의 공무원 연수와 함께 한국 주재 아시아 국가 외교관 현장 초청행사도 갖고 있다. 막 시작된 쓰레기매립지 기술 수출에 탄력을 주기 위해서다. 개발도상국 환경사업 진출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환경관리공단도 연수생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토지공사는 지난 3일부터 3주간 일정으로 이집트·모로코·우간다 공무원 7명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도시 및 지역개발정책’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문가 강의와 분당·일산 신도시를 방문, 도시 개발 관련 기법을 전수하고 있다. 연수생의 자국 사례 발표를 통해 해당 국가의 정보도 얻는다. 랄라 알람드 리시 연수생(모로코 내무부 과장)은 “단기간에 계획적인 대규모 신도시를 건설한 한국의 저력에 놀랐다.”며 연신 원더풀을 외쳤다. 그는 “토공의 유비쿼터스 기반 도시개발은 훌륭한 수출품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풍부한 경험과 앞선 기술을 모로코 도시개발에 접목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모로코는 토공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신도시 개발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 국가 중의 한 곳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금강산관광 50대女, 北초병에 피격 사망

    금강산관광 50대女, 北초병에 피격 사망

    금강산 관광 10년 만에 남측 관광객이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11일 오전 5시쯤 북한의 북강원도 온정리 금강산 특구 내 해수욕장 인근에서 관광객 박왕자(53·여)씨가 가슴과 다리에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정부는 사건의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당분간 남북관계가 경색될 전망이다. 그러나 개성관광은 계속된다. 금강산에 남아 있던 1300명 중 680명이 이날 돌아왔으며 나머지도 12일까지 귀환한다. 정부와 현대아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4시30분쯤 숙소를 나와 해금강 해수욕장을 거닐던 중 군사보호 지역으로 들어갔다가 북측 초병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북측은 당시 박씨가 철조망을 넘어와 초병이 수차례 정지 명령을 내렸는데 도망을 가자 경고사격을 가한 뒤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20분쯤 현대아산에 통보했다. 박씨의 시신은 이날 오후 1시쯤 남북 출입국사무소를 통해 속초 병원에 안치돼 검찰 입회 하에 1차 검안됐으며 부검을 위해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졌다. 병원 측은 검안 결과 등 뒤쪽에서 날아든 탄환에 의한 흉부 총상으로 폐 속에 혈액이 고여 호흡 곤란 및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총상 부위는 오른쪽 등에서 가슴으로 난 관통상과 왼쪽 엉덩이 부분 관통상 등 2곳으로 확인됐다. ●이대통령 “北도 조사 협력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 특히 관광을 갔던 관광객이 피격 사망한 데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유가족을 위로하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하고 “북한도 진상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을 총괄하는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12일 오전 방북해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의 경위 파악에 나선다. 정부는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을 구성,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향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상연 윤설영기자 carlos@seoul.co.kr
  • 서울대공원서 ‘1박2일’ 캠프

    ‘동물원에서 1박2일을 즐기세요.’ 서울대공원은 가족이 함께 1박2일간 캠핑과 동물원 탐험을 즐길 수 있는 ‘동물원에서 캠핑을’ 프로그램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로 동물원 내에서 캠핑을 하고, 야생동물 전문사육사와 함께 야간에 동물탐험을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첫날 오후 기린과 사자, 호랑이, 반달가슴곰 등의 우리를 돌며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하게 된다. 노랑목도리뱀이나 아기 호랑이, 사자 등의 맹수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동물탐사 후 야생동물과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팀별로 진행하는 토론과 캠프파이어도 준비된다. 잠자리는 동물원 내 설치된 텐트에서 가족단위로 캠핑을 하게 된다. 다음날 아침엔 삼림욕을 즐기는 시간도 갖는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자녀를 포함한 가족이 대상이며, 모집 인원은 80명이다.참가비는 1인당 3만원으로 침낭과 간식, 세면도구 등을 직접 준비해야 한다. 희망자는 11일부터 서울대공원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를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다람쥐 같은 호기심으로 금강산 탐사

    다람쥐 같은 호기심으로 금강산 탐사

    “에코 스카우트 파이팅!” 지난 8일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한 ‘2008 대학생 생태환경탐사’에 참여한 80명의 대원들이 구호를 힘차게 외친다. 벌써 8일 동안의 빡빡한 일정으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던 대원들의 얼굴엔 북녘 땅을 밟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금세 활기가 돌았다. 금강산 일정은 4시간 동안의 산행으로 시작됐다. 구룡폭포를 거쳐 가파른 계단의 연속이었던 상팔담까지 오르는 쉽지 않은 코스였지만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 정상을 밟았다.‘에코 스카우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상에 오르는 동안 에메랄드 빛 계곡물에 탄성을 지르고, 남쪽에선 보지 못했던 꽃의 이름을 물어보는 등 자연과 환경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정상에 오르자 카자흐스탄 국적의 고려인 김누리(우석대학교 교환학생) 대원은 “돌아가신 할머니 고향이 북한이었는데 내가 여기 온걸 아신다면 무척 자랑스러워 하실 것 같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튿날 대원들은 삼일포와 장전항을 도보행진하며 꼼꼼하게 금강산 주변을 살펴보았다.30도를 훌쩍 뛰어 넘은 폭염 속에서도 대원들은 틈틈이 구호를 외치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울 보이기도 했다. 안지영(건국대학교 4년) 대원이 작성한 시 글귀처럼 “다람쥐 같은 호기심으로 두루미 같은 설렘으로” 만난 금강산에서 이들은 또 하나의 자연을 발견한 뒤 남쪽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대원들은 강원도 송지호에서 캠핑을 한 뒤 양양내수면연구소와 충남 연기군을 거쳐 11일 해단식을 갖고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글 금강산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외국변호사 영입 ‘가속도’

    외국변호사 영입 ‘가속도’

    변호사업계 경쟁 격화로 로펌의 외국변호사 영입이 늘고 있다. 서울신문이 변호사 수 기준으로 상위 12개 로펌을 대상으로 외국변호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이 로펌들에서 활동 중인 외국변호사는 311명. 전체 소속 변호사 1869명 대비 16.6%였다. 외국변호사 고용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 7일 합병한 법무법인 대륙아주였다. 대륙아주는 국내변호사 80명, 외국변호사 25명으로 외국변호사 비중이 23.8%였다. 합병 이전 법무법인 아주가 해외사무소 12곳을 둘 정도로 해외사업에 공을 들였던 결과로 보인다. 외국 변호사 비중이 두번째로 높은 곳은 김앤장 공동법률사무소였다. 전체 변호사 395명 가운데 외국 변호사는 80명으로 20.3%였다. 2002년 이전 85명에 불과하던 12개 로펌 소속 외국변호사는 200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해마다 최소 9명에서 최대 71명이 늘어나는 증가추세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 말 현재 57명이 영입됐다. 국가별로는 미국변호사가 234명(75.2%)으로 가장 많다. 이어 중국변호사가 33명으로 10.6%였다. 이밖에 호주 8명, 베트남 7명, 캐나다·러시아가 각각 6명씩이었다. ●국제자문업무 담당이 일반적 현행법상 외국변호사들은 국내에서 직접 변호사 일을 할 수 없다. 때문에 외국변호사들은 국내 변호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능숙한 외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기업, 금융, 지적재산권 분야의 국제적인 자문업무를 한국 변호사와 공동으로 맡는 게 일반적이다. 법무부 국제법무과 관계자는 “로펌의 일원으로서 의견을 내고 보좌하는 것은 합법이지만 사무소를 열거나 사건을 수임하는 것은 현행법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변호사들의 변호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외국법자문사법’이 정부 발의로 국회에 제출됐다 자동폐기됐는데 18대 국회에서 다시 제출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종합서비스 제공에 필수 로펌들이 외국 변호사 영입에 나서는 것은 법률시장 개방이라는 시장환경 변화와 고객 수요, 로펌 경쟁력 강화 등과 연관이 있다.2개국 이상이 관련된 소송과 국제상거래가 늘면서 해당 고객에게 종합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변호사와 외국변호사가 한 팀이 돼 처리하는 업무가 증가했다. 특히 2개국 이상의 법이 관련된 국제통상 분야는 영미법의 영향이 강해 영미법 계통 변호사들이 많이 영입되는 추세다. 법무법인 바른의 김동건 대표 변호사는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로펌 활동이 활발해진 1980년대 중반을 앞뒤로 로펌들이 대형화와 전문화를 지향하면서 외국 변호사들을 본격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했다.”면서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외국인투자가 대폭 증가한 것이 이런 추세를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갯벌 파괴로 새들이 죽어가는 참상 확인”

    “갯벌 파괴로 새들이 죽어가는 참상 확인”

    외국인을 포함한 대학생 80명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비무장지대(DMZ)와 금강산 등을 비롯해 국토의 푸른 숨결을 체험하는 ‘2008 생태환경탐사’가 한국토지공사와 환경운동연합 주최로 펼쳐지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생태계 현실과 자연친화적인 개발 방안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동행취재를 몇 차례에 나눠 싣는다. 대학생들의 첫 탐험지는 DMZ 서쪽 끝 강화 갯벌. 궂은 날씨에도 살아있는 한반도 생태계를 탐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모두 가슴이 설다. 학생들은 강화 갯벌 인근 해수욕장을 먼저 둘러봤다. 생태파괴 현장을 확인하고 반성하기 위해서다. 인위적으로 방파제를 만들고 모래를 뿌린 해수욕장 주변에서는 죽은 바다새와 새끼 게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반면 잘 보존된 갯벌에서는 바닥을 까맣게 덮은 작은 게들을 발견했다. 조개와 지렁이, 작은 고기, 바닷새들이 공생하는 해양 생물 먹이사슬을 확인하기도 했다. ●야생동물 치료… 수달 서식지 탐사 한반도 바닷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방파제 건설 공사가 갯벌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주범이라는 환경운동연합 습지위원회 장동용 국장의 설명을 듣고 학생들은 갯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김정임(서강대 국문과 4년)씨는 “모래사장의 죽은 새를 보고 안타까웠다.”며 “자연적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방파제로 갯벌이 사라지고, 오염된 먹이를 먹은 새들이 죽어가는 참상을 확인하는 산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오두산 전망대와 태풍 전망대에서는 잘 보존된 DMZ 생태계를 관찰했다. 학생들은 DMZ 관광지 개발에 앞서 생태계 보존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생태계 보호 방안에 대해 토론을 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산양·수달 등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과 한반도 토종 물고기 서식지도 탐사했다. 학생들은 철원야생동물 치료보호소에서는 직원들과 함께 다친 동물들을 치료해줬다. 두루미 등 야생동물 이동 경로 강의도 들었다. 평화의댐 상류 안동철교에서는 수달박사로 알려진 한국수달보호협회 한성용 박사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달 서식지를 탐사했다. 주변 습지를 돌아보며 야생동물에게 습지가 중요한 것을 새삼 느꼈다. 양구 수입천에서는 물에 들어가 토종 물고기를 잡아보았다. 광치 휴양림 생태 식물원에서는 다양한 한반도 식물을 만나고 보존 방안을 찾았다. ●외국인에게 DMZ는 신비 그 자체 DMZ방문은 생태 탐험뿐만 아니라 안보교육에도 큰 도움이 됐다. 학생들은 “말로만 듣던 한반도 분단의 참상을 철책 가까이에서 보았다.”며 “생태 공부 뿐만 아니라 한반도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에게 비친 DMZ는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타이완 출신으로 한국에 유학 온 웨이팡(창원대 경영학과 3년)은 “DMZ가 너무 신기했다.”면서 “한반도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양구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의 풍경]특별사법경찰 강남일대 불법 광고물 단속 동행기

    [서울의 풍경]특별사법경찰 강남일대 불법 광고물 단속 동행기

    지난 3일 오후 9시30분. 지하철 강남역 일대에서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80명, 강남구청 단속요원 10명이 강남지역 주택가에 무차별적으로 뿌려지고 있는 낯 뜨거운 음란·선정성 불법 광고물(일명 명함전단) 등에 대해 직접 단속에 나섰다. 오 시장의 지휘에 따라 특별사법경찰(특사경) 5명을 한 개조로 편성, 각자 맡은 구역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경계조·수거조로 나뉘어 단속 강남역 역삼세무서 주변은 주택과 사무실, 유흥업소들이 모여있는 지역으로 서울에서 ‘불법광고물’이 가장 많이 뿌려지는 곳이다. 특사경의 작전은 치밀했다. 골목길 양쪽 끝에서 오후 10시 정각에 진입하며 단속을 시작했다. 혹시 중간에 불법광고물을 배포하는 자가 반대쪽으로 도망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토끼몰이를 하듯 앞뒤좌우에서 골목 가운데로 좁혀오는 방식을 택했다. 역삼세무소 뒤편은 ‘명성’에 어울리게 주차된 승용차의 창문과 앞유리를 선정성 불법광고물이 뒤덮고 있었다. 어떤 승용차의 창문에는 수십장이 넘게 도배된 곳도 있었다. 대부분이 무술 유단자로 구성된 이들은 주변 경계조와 불법광고물 수거조로 임무를 나눴다. 보복성 폭력에 대한 대비차원이다. 이렇게 수거한 광고물을 업소별, 자치구별로 분류해 증거와 업주 추적의 실마리로 삼는다. 또 수거된 불법광고물 1장당 3000∼3만원의 과태료도 물린다. 오세훈 시장은 “청소년에게 유해한 불법광고물이 주택가 골목길은 물론 등하교 길까지 무차별적으로 뿌려지면서 시민들에게 심리적인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시민들의 생활환경이 오염되지 않도록 불법광고물을 반드시 추방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사지 광고 등 1만2740장 수거 ‘초등학생 아이가 집에서 선정성 광고물 한 묶음을 갖고 노는 것을 보고 부모로서 민망하고 황당했다.’는 민원을 계기로 지난 5월부터 특별사법경찰의 첫 번째 임무로 음란성 불법광고물 단속을 시작했다. 수 차례에 걸쳐 역삼동, 신림동 등의 유흥가, 여관, 오피스텔 밀집지역에 배포된 성매매 암시 전단과 마사지 업소, 사행성 게임 불법 광고물 1만 2740장을 수거, 업소를 추적했다.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25개 업소에 과태료 2700만원을 부과하는 등 서울시내 150여개 업소에 과태료를 물릴 예정이다. 또 지난달 26일 강남지역 유흥가와 주택가에 성매매 암시 전단을 조직적으로 뿌려온 배포자와 배포총책, 광고주 등 6명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불법전단 7200여장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는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 장마철을 틈타 오·폐수를 무단방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첩보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남 특별사법경찰지원과장은 “특사경은 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환경·위생·청소년 유해업소 등 주요 민생분야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전담하고 있다.”면서 “이제 지도나 계도 위주에서 벗어나 음란성 불법광고물이 사라질 때까지 철저한 단속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Metro] 인천 팔미도 유람선 운행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설치된 인천앞바다 팔미도를 운행하는 호화 유람선이 뜬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 무의동 산 372 팔미도의 민간 개방이 가시화됨에 따라 인천 연안부두∼팔미도를 운항하는 유람선을 운행하기로 했다. 이 유람선은 999t급으로 승선 정원이 1080명에 이르며 배의 길이가 65.9m, 넓이 13.4m이다. 취항은 다음달 20일 진수식을 마친 뒤 가능하며, 운항코스는 연안부두∼인천대교∼영종도∼무의도∼팔미도(예정)∼송도신도시∼연안부두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춘선에 2층형 급행전동차 2010년 투입

    2010년 개통예정인 경춘선에 ‘2층형 급행전동열차’가 최초로 선보인다. 급행전동열차는 현행 입석형 긴 의자가 아닌 일반열차 형태로, 열차 중간에 ‘2층형 차량’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2일 코레일에 따르면 수도권전철 운행거리가 확대됨에 따라 2010년 복선 전철 공사가 완료되는 경춘선(망우∼춘천·90㎞)에 급행전동열차를 투입한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을 운행하는 무궁화호는 ‘퇴출’된다. 경춘선 복선 전철화로, 시속 150㎞의 급행전동열차가 운행되면 도로 교통과 경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급행전동열차 투입시 2∼3개 역을 추가한 8개 역에 정차하더라도 운행시간이 58분으로 무궁화호(1시간20분)에 비해 20분 정도 단축된다. 요금도 무궁화호 기준 5600원에서 4000원대로 낮출 수 있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한국형 2층 열차가 선보인다.1편성 8량 중 4·5호 객차 2량이 2층으로 제작된다.1층 객차는 높이가 3.75m인 데 비해 2층 객차는 4.19m. 탑승인원은 80명 안팎이다. 총 7편성을 제작할 예정인 코레일은 1편성당 160억여원의 제작비를 예상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중앙행정기관 인력 감축 ‘뒷짐’

    중앙행정기관 인력 감축 ‘뒷짐’

    중앙행정기관들이 인력 감축에 초점을 맞춘 ‘중기인력운용계획’ 수립을 미적거리고 있다. 전체 인력의 5%가 초과인력인 만큼 ‘철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증원 요구는 물론 신규 채용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일부 기관선 오히려 증원 요구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까지 각 중앙행정기관에 향후 5년간의 인력운용 로드맵인 중기인력운용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하지만 마감 시한이 열흘 넘게 지난 이날 현재 39개 대상 기관 중 계획서를 낸 곳은 국민권익위원회와 관세청 등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15곳에 그쳤다. 특히 상급기관인 15개 부는 단 1곳도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인력 재배치 등 조직개편이 점쳐지고 있는 경찰청 등도 감감무소식이다. 그나마 계획서를 제출한 기관들도 증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각 기관마다 평균 20∼30명씩 정원을 늘려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제대회 개최 등을 이유로 증원 요구가 들어와도 우선 초과현원을 대체 활용하도록 하고, 증원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기본 방침을 세웠다.”면서 “일단 증원 요청을 받아들여도, 예산을 다루는 기획재정부에서 거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각 기관이 계획서 제출을 미루면서 범정부 차원의 계획수립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행안부는 이달 말까지 각 기관별 검토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기획재정부와 예산 적정성 여부를 협의한 뒤 9월 중기인력운용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 관계자는 “시한이 지난 만큼 각 부처에 독촉하고 있지만, 강제성이 없어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면서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계획서를 받아야 후속작업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내년 공무원 신규채용 ‘빨간불´ 각 기관이 중기인력운용계획을 수립할 때 조직개편에 따라 넘쳐나는 초과인력도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자리(정원)보다 인력(현원)이 많기 때문에 증원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 서울신문이 입수한 ‘정부청사별 중앙행정기관 정원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전체 39개 중앙행정기관 정원 2만 5489명 중 초과인력은 1291명이다. 조직개편이 단행된 이후 재교육 등 구조조정을 일부 거치기도 했지만, 전체 인원의 5%가 여전히 정원을 웃도는 초과인력이다. 특히 통폐합 부처들에서 초과인력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정원이 212명인 통일부의 경우 초과인력이 38%인 80명에 이른다. 교육과학기술부도 5명 중 1명꼴인 173명이 초과인력이다. 국토해양부(150명), 행정안전부(144명), 기획재정부(140명), 문화체육관광부(98명), 국민권익위(76명) 등도 초과인력 비율이 전체 인원의 10%를 넘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의 인력운용 방향이 감축 기조로 돌아선 만큼 이용가치가 없어진 부서는 도려낼 것”이라면서 “증원은 가능한 한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초과인력이 해소될 때까지 승진·채용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때문에 범정부 차원의 중기인력운용계획을 수립 중인 행안부 입장에서는 각 기관의 인력 감축을 유도하는 한편 신규채용을 줄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강우석 해냈다”… ‘강철중’ 4일 만에 130만 돌파

    “강우석 해냈다”… ‘강철중’ 4일 만에 130만 돌파

    강우석 감독의 영화 ‘강철중:공공의 적1-1’(이하 강철중)이 개봉 4일 만에 1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3일 오전 집계 결과(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19일 개봉한 ‘강철중’은 사흘간 전국 756개관에서 전국 누계 130만 1,143명으로 1위에 등극했다. ’강철중’이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올 상반기 화제를 모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7일, ‘추격자’는 8일이 걸렸다. 이처럼 ‘강철중’은 올해 극장에 걸린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스크린 수를 확보해 첫 주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로 기록됐다. ‘강철중’의 이같은 흥행은 침체에 빠져있는 한국 영화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는 전국 582개관에서 59만7,112명(전국 누계 331만 5,490명)을 모아 2위로 내려앉았다. 개봉 2주째 주말을 맞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크레더블 헐크’는 388개관에서 18만652명을 동원(전국 86만421명)하며 3위, 19일 개봉한 할리우드 첩보 코미디 ‘겟 스마트’는 245개관에서 9만 2,495명(전국 누계 10만9,263명)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다. 미국 로맨틱 코미디 ‘섹스 앤 더 시티’는 270개관에서 7만3,680명(전국 누계 95만8,84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5위에 올랐다. 영화계는 ‘강철중’이 개봉 2주차에 200만 관객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점치고 있어 앞으로 어떤 흥행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 스포츠계에 인종차별 만연”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영국의 흑인 스프린터 린포드 크리스티(48)가 인종 차별이 만연해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크리스티는 올림픽을 비롯해 영연방대회와 유럽 및 세계선수권대회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유일한 영국인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는 은퇴할 즈음인 1999년 약물 검사에 응하지 않은 이유로 영국올림픽위원회(BOA)로부터 대회 출전을 금지당한 아픔을 갖고 있다. 크리스티는 19일 BBC 라디오4에 출연,“이 나라에는 제도화된 인종주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들이 스포츠에서 이뤄낸 성과뿐만 아니라 난드롤론(자신이 검사받기를 거부한 약물) 같은 것들을 모두 고려한다면 과연 영국 육상에 흑인 선수가 몇 명이나 남아나겠느냐.”고 되물었다. 차별 때문에 당했다는 항변인 셈이다. 그가 분개한 일 가운데 하나는 지난 4월 런던에서 진행된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당시 선수와 선수 출신, 유명인사 등 80명의 봉송 주자에 자신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는 것.“난 혼자 힘으로 이 나라의 어떤 선수보다 더 많은 것을 일궈냈다.”며 말문을 연 그는 “내가 트랙이나 필드에 나가 경기를 벌이는 것은 마치 전쟁 같았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한때 친하게 지냈던 세바스찬 코(52) 2012년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겨냥한 독설도 늘어놨다.“그가 체육계를 위해 한 게 뭐가 있는데?”라고 묻고 싶다는 것. 크리스티는 현재 젊은 선수들을 발굴해 지도하는 한편 회사 경영자이기도 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취업문 좁아진다

    올 하반기 취업 문이 좁아진다. 주요 대기업들이 채용 예정인원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명 이상 줄여 잡았다. 특히 공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거나 아예 뽑지 않기로 해 ‘신의 직장’ 입사가 예년보다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올 하반기 일자리 기상도’를 발표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설문조사했다. 응답기업 365곳 가운데 신규채용을 확정한 데는 절반이 약간 넘는 291개사(54%)였다. 이들 기업의 채용 예정규모는 총 1만 9464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채용인원(2만 178명)보다 3.5%(714명) 줄어든 수치다. 하반기에 신규채용을 하지 않기로 결론내린 기업도 94곳(25.8%)이나 됐다. 여기에는 공기업 9곳도 포함됐다. 공기업 4곳을 포함한 나머지 74개 기업(20.2%)은 채용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측은 “5곳 가운데 1곳이 채용 결정을 보류한 상태여서 안팎 경제여건이 나빠지면 채용 감소율이 3.5%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업종별 채용 예정인원은 금융업 2680명, 조선·중공업 2570명, 전기·전자 2420명, 건설 1785명, 식음료·외식업 1705명, 자동차 1574명 등으로 집계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최재국사장 직접호소 “현대車 파업 자제해달라”

    최재국사장 직접호소 “현대車 파업 자제해달라”

    현대자동차는 최재국 사장 등 80명의 본사 임원들이 울산공장에서 노조원들을 상대로 파업 자제를 당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사장 등 임원들은 생산 현장에서 국제 유가 및 원자재가 폭등으로 인한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임금 교섭과 무관한 파업 참여 자제를 당부했다. 이들은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은 회사와 조합원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인 만큼 더 이상 정치파업에 휘말리지 말고 회사 측과의 임금협상에 매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지방대 로스쿨 ‘정원미달’ 우려

    지방대 로스쿨 ‘정원미달’ 우려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의 첫 관문인 ‘리트(LEET·법학적성시험)’ 시험을 둘러싸고 낮은 지원율과 응시자 ‘서울쏠림’ 현상 등으로 인한 향후 파장이 심상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 17일 로스쿨 1차 시험인 리트 원서접수가 최종 마감된 가운데, 지원자수가 예상치에 훨씬 못 미치자 학원가는 물론 대학,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관련 업계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내년 3월 2000명을 첫 선발하는 로스쿨의 리트시험에는 1만 960명이 지원해 5.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수가 당초 예상치의 절반 수준이며 사법시험(사시) 경쟁률의 4분의1에 그쳤다. 또 지원자의 80%인 9000명이 ‘서울지구(수원 포함)’를 시험 대상지로 꼽은 것도 문제다. ●직장인 포기 많아 응시율 5.48대1 그쳐 리트 지원자수는 ‘사시의 반토막’ 수준이었다. 당초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평가원 등 전문기관은 지원자수가 사법시험의 최소 70%인 1만 5000명을 무난히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현상은 우선 로스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던 직장인들이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대거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직장인 한모(32)씨는 “밤늦게까지 일하고 나면 공부할 시간이 너무 부족해 올해는 포기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또 법무부가 사법시험을 2016년까지 연장한다고 밝힘에 따라 기존 학부생을 비롯한 수험생들이 로스쿨로 방향을 틀지 않고 사시에 전념하게 된 것도 주된 이유로 분석됐다. 학원 관계자는 “로스쿨은 사시와는 달리 봉사활동, 영어점수, 사회활동 등 다양한 점수가 필요하다.”면서 “사시보다 8배 비싼 응시료(23만원)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고가의 로스쿨 수업료와 변호사시험,2년간의 실무교육 등 정식 변호사가 되기 위해 밟아야 할 과정이 사시보다 길고 복잡한 것도 지원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시간적·경제적으로 ‘이중부담’이 됐다는 것. 법대 졸업반 최모(25)씨는 “로스쿨로 변호사되려면 최소 1억원이 든다는데 현실적으로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1차 전형 1만 960명 중 8000명 통과될 듯 이처럼 로스쿨을 통해 변호사, 판·검사가 되겠다는 지원자가 크게 떨어지자 로스쿨 자체에 대한 위기론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는 리트시험이 불과 2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구체적인 로스쿨 자격시험 일정, 변호사 연수과정 등 변호사시험법 제정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한 법대 교수는 “10월부터 대학전형이 시작되는데 변호사자격시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연수는 어디서 하는지 하나도 정해진 게 없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기존 변호사협회에서 고비용 실무연수(2년) 필수 등 ‘로스쿨 흔들기’만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미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숫자로 통제만 할 게 아니라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줄어든 지원자 덕에 수험생들은 3∼5배수를 뽑는 1차 전형에서 매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1만 1000명 가운데 70% 이상인 8000여명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제 응시율은 이보다 더 떨어질 수 있어 합격 가능성은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로스쿨입시학원 관계자는 “25개 예비인가대학들이 1차 전형 합격자를 배수로 산정해본 결과 8080명의 통과가 유력하다.”면서 “고가(5만∼7만원)의 모의고사를 치르는 데도 응시율이 85%인 것을 보면 실제 시험 응시자 역시 줄어들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수도권 대학 시험 관리 비상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로스쿨대학들이 몰려 있는 서울 집중은 결국 현실로 나타났다. 지원자의 80.7%인 8845명이 서울 지역에서 시험을 보겠다고 지원한 반면 부산·대구 등 대도시 접수비율은 각각 6.1%,4.3%에 그쳤다. 제주는 고작 0.5%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접수현황이므로 실제 대학지원 현황과는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서 치러진 학원가의 전국 모의고사 때 산출했던 지원대학들과 현재 접수 선호지역이 크게 다르지 않아 이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서울에는 대학과 고시원이 많아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이렇게 서울로 지역쏠림이 발생하면서 주최측인 협의회나 문제를 출제하는 평가원측에서도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수도권 대학들은 논술 채점 관리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당장 협의회측은 당초 2곳(최대 2000명)만 배정했던 서울 시험장소를 4곳 이상으로 늘리는 등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대학들은 지원자수가 크게 늘 경우 문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논술 등 주관적 평가보다는 리트 등 객관식 평가나 면접 점수의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짙다. 지방대는 ‘정원 미달’사태까지 제기되는 만큼 사활을 건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한 법대 교수는 “정원부족 현상까지는 벌어지지 않겠지만 합격자 수준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더욱이 상위권 대학에 결원이 생겨 편입까지 이뤄지면 인원이 더욱 줄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에 따라 지방대는 획기적인 장학금 제도, 기숙사 제공 등 특단의 수험생 유치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지방대 교수는 “가장 관건인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면서도 ‘문제해결능력’이 있는 대학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 빨리 많이 푸는 연습 필요” 로스쿨 입시 전문가들은 오는 8월24일 시험을 위해 흔들림 없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또 막바지 수험 전략을 철저히 세울 것도 강조한다. 예컨대 자신이 논술에 약하다고 판단되면 논술이 강한 대학들을 제외하고 지원하라는 것. 학원 관계자들은 서울·고려·성균관대를 논술이 까다로울 대표 대학으로 지목한다. 한국로스쿨아카데미 관계자는 “리트 마무리를 꼼꼼히 하면서 논술이나 면접에서 출제자인 법대교수들의 취향에 맞도록 ‘두괄식’ 문장을 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림법학원 측은 “시간에 맞춰 문제를 빨리, 많이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대교수는 “책을 많이 읽고 비전공자라도 법학과목을 잘 공부해 두면 심층 면접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촛불시위의 경우 정치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쇠고기 수입 등의 위법적 측면을 설명하며 법적 개념을 적용하는 게 더 좋다.”고 조언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seoul In] 19일 원어민 영어교실 개강식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19일 오후 2시 마천청소년수련관에서 ‘제1기 재미짱 실력짱 원어민 영어교실’ 개강식을 연다. 거여·마천지역의 저소득층 초등학생 3∼4학년 80명을 선정해 12월까지 사설영어학원에서 수강하는 기회를 준다.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영어교실 사업은 ‘따뜻한 겨울보내기 기금’으로 운영된다. 복지정책과 410-3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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