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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강국 일본 안팎 악재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경제의 시련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악재투성이다. 안에서는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법정관리에 들어간 국적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의 구조개혁이 가시화된 데다 밖에서는 일본 제조업의 자존심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차량 230만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게다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채무 비율은 처음으로 100%를 넘어 G7 선진국 가운데 최악으로 전락할 처지다. 일본항공은 향후 3년을 목표로 한 인력감축 계획의 95%인 1만 5000명을 올 회계연도(4월∼내년 3월)에 줄이기로 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5만 1900명인 총인원을 1년 안에 3만 6900명로 감원, 659억엔(약 8000억원)가량의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다. 계획안에 따르면 4180명인 운항 승무원은 13%, 9440명인 객실 승무원은 14%, 2970명인 본사 직원은 36%, 1만 6630명인 자회사 등의 직원은 53%가 정리된다. 동시에 2700명 규모의 조기 희망퇴직도 받기로 했다. 일본의 순채무 비율은 1999년 당시만 해도 50% 정도로 비교적 건실했지만 최근 10년간 악화, 올해 104.6%로 지금껏 가장 높았던 이탈리아보다 앞서 재정상황이 가장 나쁜 국가라는 오명을 쓸 전망이다. 순채무는 정부의 총채무 잔액에서 정부가 보유한 연금적립금 등 금융자산을 뺀 금액이다. 심각한 순채무 비율의 주된 원인은 과거 자민당 정권이 세수 범위를 벗어나 국채 등 빚으로 방만하게 재정을 지탱해 왔기 때문이다. 일본은 GDP 대비 총부채 비율에서 이미 1999년 밑바닥을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는 미국에서의 잇따른 리콜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도요타 측에 따르면 미국에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생산·판매 중인 7개 차종 230만대의 가속 페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2009∼2010년식 라브4와 코롤라, 메트릭스 ▲2005∼2010년식 아발론 ▲2007∼2010년식 캠리와 툰드라 ▲2010년식 하이랜더 ▲2008∼2010년식 세쿼이아 모델이다. 도요타 측은 “가속 페달이 누르기 힘들거나, 눌려 있거나 또는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자발적으로 리콜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에서 판매되는 도요타 자동차량에도 같은 부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 쪽의 리콜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렉서스 차량의 운전석 매트가 가속 페달에 걸리는 문제가 발생, 도요타 사상 최대의 420만대의 리콜을 실시했었다. hkpark@seoul.co.kr
  • [사설] 토지주택公 인사개혁 사업분야로 확산돼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엊그제 대대적인 인사 물갈이를 단행했다. 이지송 사장 취임 및 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공사 통합 100일째에 처음으로 단행된 이번 인사태풍의 핵심은 연공서열 파괴와 능력에 따른 발탁인사다. 1, 2급 80명을 2선으로 물러나게 하는 한편 업무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2급 팀장 25명을 1급 부서장에 기용했다. 곧 이뤄질 2급 인사에서도 3급 이하 인재들을 대거 발탁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사개혁의 첫 단추는 잘 채웠다고 본다. 이 사장은 취임 당시 2012년까지 정원을 24% 감축하고 기구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공기업의 맏형 격인 LH가 무사안일을 없애고 능력 위주의 인물을 기용하며 방만한 조직의 군살을 과감히 제거하는 인사개혁을 단행함으로써 다른 공기업의 선진화 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LH는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개혁 드라이브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사업분야에서 운영의 효율성을 살려 두 공사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주공과 토공의 통합은 두 공사의 중복기능 해소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단행됐다. 두 공사는 34개 사업에서 업무가 중복되는 바람에 과당경쟁이 벌어지고 이 때문에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에서 난개발과 비효율을 초래했다. 이런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하려면 우선 분양가가 민간주택보다 현저히 낮으면서도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택지사업의 시장지배력을 활용하되 비용 상승요인은 최대한 줄이는 게 관건이다. 2009년 9월 말 현재 LH의 부채는 107조원, 하루 이자만도 76억원에 달한다. 자산 매각, 인원 감축의 효과는 미미하다. 보다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
  • [로컬플러스] 대구가톨릭의대 醫試 전원합격

    대구가톨릭대 의대가 제74회 의사 국가시험에서 지원자 모두가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20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졸업생 1명을 포함한 지원자 47명 전원이 합격했다. 대구가톨릭대 의대는 1997년 1회 졸업생부터 올해 14회 졸업생까지 의사 국시에서 9차례 100%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1999년에는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영남대 의대는 81명 중 80명이 합격해 98.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지원자 105명 중 101명이 합격해 96.2%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의전원 졸업예정자 96명은 모두 합격했다. 계명대 의대는 88명의 재학생 지원자들이 모두 합격했지만 5명의 졸업생 중 단 1명만 합격하면서 합격률 95.7%를 보였다.
  • 출범 3개월 토지주택公 파격적 조직개편, 본사직원 25% 500명 지방 발령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통합 출범 3개월 만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혁신 인사를 단행했다. LH는 공기업 선진화의 모델로 간주돼 다른 공기업 인사·조직개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9일 LH가 확정한 조직개편은 군살을 빼고 현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 토공과 주공이 각각 운영했던 지사를 통합한 데 이어 본사 지원부서 몸집을 줄이고 현장 조직을 강화했다. 본사 지원조직 가운데 8개 처·실과 23개 팀을 과감히 축소하고, 본사 인원의 25%인 500명을 지역본부·직할사업단으로 내려보내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혁신 인사도 따랐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1, 2급 직원 80명을 2선 자문역 등으로 물러나게 했다. 공기업에 만연돼 있는 연공서열도 파괴했다. 1급 부서장 직위 가운데 3분의1에 해당하는 25개 직위에는 업무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2급 팀장을 파격적으로 기용했다. 무사안일을 없애고 능력 위주의 인물을 기용한다는 이지송 사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LH는 곧 이뤄질 2급 팀장 및 지역본부 사업단장 인사에서도 50여개 직위에 3급 이하 인재를 대거 발탁할 예정이다. 앞으로 ‘인사 사전예고제’를 도입해 전출 대상자들이 차기 인사에 반영될 지 여부를 미리 알려주기로 했다. 조직의 융화를 위해 과거 주공, 토공 고유 영역을 고집하던 칸막이를 모두 없애고 ‘피’도 섞었다. 지역본부와 사업본부 등 기관별 고유사업 부문에도 부서 현원의 30% 이상을 수직·수평 교차 배치한 것이다. 이 사장은 “앞으로는 모든 직원이 LH직원일 뿐 더 이상 주공, 토공 출신을 따지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강서구 노인·외국인 비중 급증

    강서구 노인·외국인 비중 급증

    강서구는 인구, 주택, 교통, 환경, 교육문화, 보건 및 사회복지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2009 강서통계 연보’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86년부터 발간을 시작한 이래 스물네번째인 이번 강서통계연보는 새롭게 발전하는 ‘번영과 미래, 희망의 도시 강서’의 19개 부문 194개 통계표(2008년 12월31일 기준)를 담고 있다. 강서구의 인구는 58만 3545명(외국인 포함)으로 서울시 전체 세번째이며 면적은 42.43㎢로 시에서 두번째로 크다. 하루 평균 16명이 태어나고 6명이 사망했다. 또 외국인은 지난해보다 10.3% 증가한 6697명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구 인구는 2003년보다 8% 증가했고 가구는 18만 9521가구에서 22만 3026가구로 18% 증가했다. 65세 이상 인구는 10년 전 2만 4449명에서 4만 5762명으로 87% 증가해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거주 외국인 또한 6697명으로 5년 전 2670명보다 151% 증가했다. 이는 방문취업, 국제결혼 등으로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국적별로는 중국 4667명, 미국 359명, 베트남 210명, 일본 180명, 필리핀 175명 순이다. 지역 기업은 경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03년 2만 8718개, 종사자수 13만 1746명에서 지난해 2만 9783개, 14만 5331명의 종사자수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유형별 증감은 아파트 5.9%, 다세대주택 8% 증가한 반면, 단독 주택(다가구 포함)과 연립주택은 0.8%, 2.6%씩 감소했다. 보육시설은 336곳으로 시설 당 보육 아동 수는 34명이다. 민간시설이 44.3%, 가정 내 시설이 44%, 국공립시설은 10.1%, 법인은 1%를 차지하고 있다. 통계연보는 구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 또 발간한 연보는 국회도서관 등 27개의 도서관 등과 대학교 도서관, 관내 중·고교, 광역시, 자치구, 전국 시·구 등 자치단체, 서울시정 개발연구원 등에 각종 통계자료로 활용토록 400부를 배부한다. 전차동 자치행정과장은 “변화의 속도가 빠른 행정 및 사회·경제적 환경에서 지역정책을 수립하거나 정확한 의사를 결정하는 데 통계자료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美 의학기자 뇌수술… 소녀 목숨구해

    美 의학기자 뇌수술… 소녀 목숨구해

    지진 발생 엿새째인 18일(현지시간) 아이티는 생존을 위한 약탈전으로 극심한 혼돈을 겪고 있다. 군경은 칼과 총으로 무장한 폭도들이 정부 청사까지 약탈하자 발포로 진압하고 있다. 치안이 불안정해 전날 밤 구호품을 전달하고 숙소로 돌아가던 한국 구호단체 관계자가 강도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혼란 속에서도 차츰 일상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지진피해가 가장 적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길거리 상인들이 분주히 생필품을 나르고 영업을 재개한 택시들은 경적을 울려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취재를 위해 아이티를 찾은 의학전문기자들은 생명을 구하는 맹활약을 펼쳐 감동을 주고 있다. 신경외과 의사 출신인 미국 CNN의 의학기자 산제이 굽타 박사가 18일 오전 아이티에 파견된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 선상에서 뇌수술을 통해 한 소녀의 생명을 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칼빈슨호에서는 지진으로 부상한 소녀의 두개골에 길이가 1.2㎝나 되는 콘크리트 파편이 박혔다는 진단을 내렸지만 뇌수술을 할 신경외과 의사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었다. 지진 현장을 취재하다가 이 소식을 들은 굽타 박사는 군 헬기로 칼빈슨호에 도착한 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수술 후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겸사했다. 미 ABC뉴스의 의학전문 수석 편집자인 리처드 베서 박사도 난산하던 임신부가 기적적으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베서 박사는 17일 오전 아이티 한 공원의 텐트에서 첫 출산을 맞이한 25세 여성을 발견했다. 임신부의 몸에서는 양수가 흐르고 있었고 태아는 심장박동이 느껴지지 않는 상태였다. 이에 베서 박사는 뉴욕 세인트루크스루스벨트병원의 자크 모리츠 박사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연락하면서 간단한 응급조치를 했다. 오후 6시쯤 마침내 여자아기가 태어났다. 임신기간이 32주에 불과한 조산아로 몸무게는 1.4㎏ 정도였다. 아기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이며 산모 역시 임신중독증을 앓고 있을 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포르토프랭스의 폐허 속에서 18개월가량 된 여자아기가 기적같이 구출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무너진 집 속에 5일간 매몰됐던 8개월 된 아기 장 루이 브람스가 구조돼 포르토프랭스 인근에 위치한 이스라엘 야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유엔은 아이티에서 활동 중인 국제 수색·구조팀이 지금까지 90명 이상의 매몰자를 구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43개국에서 파견된 1700여명의 구조팀이 지진이 강타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각국 병력증파 기싸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9일 아이티의 구호활동 지원과 치안 유지를 위해 1500명의 경찰 인력과 2000명의 평화유지군을 추가 파병하기로 합의했다. 15개 이사국은 전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비참한 아이티의 상황을 인식하면서 즉각적인 요청에 응답하기로 결정했다.”며 만장일치로 증파를 결정했다. 아이티에는 현재 9000명에 가까운 군과 경찰인력이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MINUSTAH)으로 활동 중이다. 18일까지 3200명의 병력을 파견한 미국은 병력숫자를 9000~1만 2500명 수준으로 늘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미국이 비극을 이용해 아이티를 군사적으로 점령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판한 바 있다. 과거 아이티의 식민지배국이었던 프랑스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알랭 주아양데 프랑스 협력담당 국무장관은 “미국이 아이티를 점령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역할이 무엇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00명 규모의 병력을 보낸 브라질도 필요할 경우 파견 병력을 최소 2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본은 의료분야 등에 70~80명 규모의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9일 보도했다. 한편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채권국으로 구성된 파리클럽은 아이티에 공적자금을 빌려준 나라들에 채무를 탕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파리클럽은 신속한 아이티 재건을 위해 아이티의 주요 채권국인 베네수엘라와 타이완에 부채 탕감을 촉구했다.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와 타이완은 각각 2억 9500만달러(약 3320억원)와 9000만달러(약 1000억원)를 아이티에 원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 연이어 지진…불안감 증폭 아이티에 이어 중남미 지역 곳곳에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중미 지역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국경 근처 태평양 연안에서 18일 오전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이날 지진은 과테말라시티 남동부 97㎞ 지역에서 발생했지만 인명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전날 대서양 연안에서 리히터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아르헨티나 서부 산후안주 북서쪽 30㎞ 지점에서 또다시 리히터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강국진 박성국기자 betulo@seoul.co.kr
  • 금호아시아나 임원 30% 축소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임원 규모를 30% 축소했다. 처음 밝힌 계획보다 10%포인트 많은 규모이다. 금호아시아나는 18일 전체 임원 228명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69명을 감원해, 그룹 전체의 임원수를 159명으로 줄이는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2일 사장단 인사에서 7명을 퇴임시킨 데 이어 이번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에서도 62명이 자리에서 물러난 셈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처음 임원의 20%를 줄여 180명선으로 한다고 발표했으나 채권단과 여론 등을 의식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을 추가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건설 등 주요 계열사 등은 임원 전보발령과 함께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계열사별로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박삼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전략경영본부 상무와 고 박정구 전 회장의 장남 박철완 전략경영본부 부장은 보직을 그대로 유지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연예인도 양극화···무명 배우들 연봉 ‘1888만원’

    연예인도 양극화···무명 배우들 연봉 ‘1888만원’

    우리나라 무명 연예인들은 한해 평균 2000만원이 채 안되는 ‘수익’을 챙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지난 15일 사업소득 원천징수 신고현황 자료를 통해 2008년 무명 배우나 탤런트들의 1인당 연소득이 1888만7318원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의 무명 배우·탤런트 2만580명이 3887억10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을 토대로 1인당 평균소득액을 계산한 것. 조사대상인 ‘무명’ 배우들은 TV나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타급 배우들과 달리 연예기획사에 소속돼 있거나 개인사업자로 등록돼 있지 않은 배우와 탤런트들이다. 국세청은 연예계 생활로 버는 소득이 적기 때문에 이같은 무명 배우들의 상당수가 생활을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무명 모델 역시 돈벌이가 크게 안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된 9567명이 448억9700만원을 벌어들여 1인당 평균 소득이 469만2903원에 불과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7000명 시신 이미 매장…在美 사업가 연락 두절”

    지난 12일(현지시간)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한 아이티의 인적·물적 피해 규모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미 7000명의 시신이 매장됐으며 외국인 희생자와 실종자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고 외신들이 14일 보도했다. 지진발생 사흘째인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낸 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은 “집단 매장지에 7000명의 시신을 묻었다.”고 밝혔다. 포르토프랭스 종합병원 시신안치소에는 트럭이 시신을 실어나르고 있으며 적어도 1500구의 시신이 쌓여 있다고 이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욜레트 아조르 샤를 스페인 주재 아이티 대사는 전체 사망자 수를 파악하는 데 최소 8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티 현지의 적십자는 최대 5만명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아이티 적십자의 고위간부인 빅터 잭슨은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으나 적십자에서는 4만 5000∼5만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부상자와 집을 잃은 이재민을 합쳐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사람은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MSNBC가 보도했다. 유엔은 직원 36명이 지진으로 사망했으며, 200여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외국인 사망자는 캐나다인 3명, 프랑스인 2명, 미국인 1명 등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상당수 외국인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이티에 체류 중인 멕시코인 80명 중 40명만 소재가 확인됐으며 이탈리아인 100여명도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60대 한국인이 사업차 아이티를 방문했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아이티로 떠났던 정모(61)씨가 12일부터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미주 중앙일보가 14일 보도했다. LA 인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사는 정씨는 시민권자로 오랜 친분이 있는 아이티 출신 흑인 목사와 10여일 일정으로 아이티를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아이티에 체류 중이던 한국 교민 16명이 14일 오후 인근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안전하게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티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 70여명 중 지금까지 36명이 안전지대로 철수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年평균 소득세 29만원 무명 연예인들의 그늘

    미래의 스타를 꿈꾸며 어려운 생활을 하는 영세한 가수, 배우, 탤런트가 약 2만 7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모델은 1만명 정도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처음 업종별로 통계가 잡힌 2008년 거주자 사업소득 원천징수 신고 현황을 보면 가수 6535명, 배우·탤런트 2만 580명 등 총 2만 7115명이 사업소득에 대해 세금이 원천징수됐다. TV나 영화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타급 연예인들은 대형 연예기획사에 소속돼 있거나 개인사업자로 등록해 소득을 신고하기 때문에 통계에서 빠졌다. 아예 소득이 없는 경우도 제외됐다. 전업(專業)이든 부업(副業)이든 적지만 조금이라도 소득이 있는 연예계 종사자가 2만 7000명 수준이라는 이야기다. 가수의 경우 원천징수된 전체 소득세가 18억 8400만원으로 연간 1인당 평균 29만원꼴이었다. 배우·탤런트는 1인당 57만원이었다. 2008년 기준 평균 소득세 납부액이 187만원인 근로소득자(회사원)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벌이 자체가 신통치 않다는 얘기다. 이들은 나중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직장인처럼 세금을 더 내거나 환급받게 되는데 통상 세금을 더 내는 경우가 많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모델(스타급 제외)은 9567명, 직업운동가는 1만 2440명, 연예보조 서비스 종사자는 7만 8427명이었다. 직업운동가의 1인당 원천징수액은 82만원이지만 연예보조서비스 종사자는 14만 5000원, 모델은 14만원이었다. 예술계에서는 작곡가 9317명, 성악가 7053명, 화가 및 관련 예술가 1만 6348명, 문학·학술·예술 등 저작자 7만 6318명 등이었다. 1인당 원천징수액은 화가 및 관련 예술가 35만원, 작곡가 24만원, 문학 등 저작자 17만원, 성악가 13만원 등으로 스타급 예술가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보험 아저씨’가 뜬다

    ‘보험 아저씨’가 ‘보험 아줌마’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15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손보사의 전속 설계사는 지난해 말 현재 8만 8609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3월(7만 3580명)에 비해 20.4% 증가했다. 반면 생보사의 전속 설계사는 같은 기간 14만 4324명에서 14만 1221명으로 오히려 2.2% 감소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불경기에는 보험료 규모가 크고 납입기간이 길어 보험 유지나 신규 계약이 어려운 생보사 상품보다는 소액 보장성 상품이 주류인 손보사 상품이 영향을 덜 받는다.”면서 “설계사들의 움직임을 보면 그때그때 경제 사정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성 보험 설계사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손보사 남성 설계사는 지난해 말 3만 2136명으로 2008년 3월 2만 4568명보다 30.8% 늘었다. 생보사 남성 설계사도 3만 5711명에서 4만 210명으로 12.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설계사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손보사는 36.3%, 생보사는 28.9%까지 상승했다. 회계연도 말 기준 손보사의 남성 설계사 비중은 2004년 31.9%, 2006년 32.6%, 2008 36.3%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생보사의 남성 비중도 2004년 15.3%, 2006년 20.1%, 2008년 28.9%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여성 설계사가 동네 주민을 상대로 부업 삼아 보험상품을 판매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재무 컨설팅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직 남성에 대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취업난까지 장기화하면서 남성 설계사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8 회계연도에 발생한 보험사기 적발 인원과 규모는 4만 1019명, 254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2.7%, 24.6% 늘어났다. 보험사기 적발 인원 가운데 연령별로는 40대가 전체의 28.5%인 1만 17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7.4%, 20대 20.4%, 50대 16.2%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 16.2%, 무직 12.2%, 자영업자 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전체의 80.0%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기 가담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1인당 보험사기 금액은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경기침체의 여파로 생계형 보험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강동구 대사증후군 집중관리 나섰다

    서울 강동구가 대사증후군 환자 10만명 찾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30세 이상 국민의 32.3%가 대사증후군에 해당한다.’는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30세 이상 강동구 주민의 32.3%가 10만명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대사증후군 검사를 위해 구 보건소 등을 찾은 5839명 중 1092명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위험군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활습관병으로 불리는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가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잠재해 있는 경우를 일컫는다. 3가지 이상의 위험인자가 복합적으로 발견되면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구는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해 보건소를 찾는 이들에게 허리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좋은 콜레스테롤(HDL) 등을 검사해 대사증후군 여부를 알려준다. 상태에 따라 6개월 동안 식이요법, 운동, 절주와 금연상담 등을 실시한다. 지난해 9월부터는 서울통신기술, 서울도시철도공사, 고덕차량기지, 공영차고지, 체국 등 관내 4곳의 기관에서 적극적인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중 참여자 호응도가 높았던 서울통신기술에선 유헬스케어기기를 도입, 자가진단까지 실시하고 있다. 또 위험군에 속한 직원 80명에게 체성분, 혈압 등 자가 측정이 가능한 USB타입의 기기를 나눠줘 자가 점검을 하도록 했다. 측정 결과는 온라인으로 전송된다. 이 밖에 구는 보건소 방문이 힘든 주민들을 위해 7개 동 주민센터에 ‘건강100세상담센터’를 설치했다. ‘토요 열린 보건소’에서도 대사증후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방문이 힘든 직장인들을 위해서는 영양사, 운동사, 간호사 등이 직장을 매주 한차례 방문해 상담과 관리를 해주는 맞춤형 서비스인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관리’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내고장 명인 최고” 경남 인물마케팅 붐

    “내고장 명인 최고” 경남 인물마케팅 붐

    ‘내고장 유명 인물을 알리자.’ 각 분야에 걸출한 인물이 배출된 지방 자치단체마다 인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 출신 유명 인물의 생가를 복원하거나 기념관을 건립해 지역 홍보와 관광객 끌기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물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예향(藝鄕)의 도시 경남 통영이다.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1917~1995)과 작가 박경리(1926~2008)의 고향인 통영시는 이들을 기념하는 문화시설을 잇따라 건립한다. 통영시 도남동 충무관광호텔자리 3만 3058㎡에 윤이상을 기념하는 국제규모의 통영국제음악당을 짓는다. 480억원을 들여 오는 5월 착공해 2012년 완공 예정이다. 윤이상 생가가 있었던 도천동 일대 6347㎡에는 윤이상 기념전시관을 비롯한 도천테마공원을 조성해 오는 3월19일 개관한다. 2층 규모의 전시관에는 윤 선생의 유족들이 기증한 유품과 윤 선생의 흉상 등이 전시된다.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박경리 선생의 묘소에서 100m쯤 떨어진 곳에는 박경리 기념관이 들어선다. 47억 9700만원(국비 10억 8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착공했다. 박 선생의 타계 2주기가 되는 5월5일 개관 예정이다. 선비의 고장 산청군은 옛 선비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선비들의 올바른 정신과 가치관을 계승하기 위해 200억원을 들여 선비문화연구원을 건립한다. 조선 중기 대표적인 유학자인 남명 조식의 유적지인 시천면 선비공원 3만 5000㎡ 부지에 연수·숙박·체험시설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의 전통양식 건물로 짓는다. 다음달 공사를 시작해 2012년 문을 열 예정이다. 경남 남해군은 남해읍 남변리 3만 5565㎡의 부지에 94억원을 들여 유배문학관을 짓고 있다. 유배문학관에는 유배문학 자료 등을 전시하고 유배역사를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5월 완공 예정이다. 남해군은 고려~조선시대 대표적인 유배지로 구운몽을 지은 김만중을 비롯해 고려~조선시대 머물렀던 유배객이 1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湖巖) 이병철(1910~1987) 회장의 출신지인 경남 의령군은 이 회장 탄생 100주년인 올해를 호암 생가 방문의 해로 정했다. 군은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관광객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탄생일인 2월12일에는 정곡면 중교리에 있는 이 회장 생가 앞에서 기념행사 등이 열린다. 이 회장의 생가는 전통 한옥양식의 안채·사랑채·대문채 등으로 짜여 있다. 1851년 이 회장의 조부가 지은 것이다. 의령군에 따르면 이 회장 생가는 2007년 11월19일 개방한 뒤 지금까지 전국에서 ‘부자기운’을 받으려는 관광객 17만여명이 방문했다. 요즘도 하루 평일에는 400~600명, 휴일에는 1000여명이 찾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해시 봉하마을 생가와 사저, 묘역 등을 찾는 관광객도 꾸준하다. 김해시는 고 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1500여㎡ 부지에 9억 8000여만원을 들여 본채와 아래채 등의 생가를 복원해 지난해 9월24일 개방했다. 지난해까지 봉하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126만 8679명에 이르렀다. 이 밖에 하동군 북천면의 이병주 문학관, 마산의 문신 미술관, 진해의 김달진 문학관 등에도 자자체의 노력으로 해마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충북보건소 “줄을 서시오~”

    충북보건소 “줄을 서시오~”

    경기불황 탓에 의료비를 아끼려는 시민들이 늘면서 진료비가 싼 보건소에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 금융기관이나 종합병원에서 사용하는 번호표 기계를 설치한 보건소까지 등장했다. 14일 충북지역 지자체들에 따르면 보건소 환자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제천시의 경우 지난해 보건소를 이용한 시민은 15만 5583명으로 전년(13만 7680명)보다 1만 7903명(13%)이 늘었다. 제천시 인구 13만 5580명보다 더 많은 사람이 보건소를 이용한 것이다. 제천시는 환자들이 몰리면서 접수과정에서 혼란이 일자 지난해 9월 보건소에 번호표 기계를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를 배치했다. 충주시 보건소는 지난해 12만 4526명이 이용해 전년(10만 5353명)보다 1만 9173명(18%)이 늘었고, 음성군 보건소의 경우 지난해 전년보다 28% 늘어난 8만 2000명이 다녀갔다. 지난해 신종플루 영향으로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이 실시된 탓도 있지만 환자가 늘고 있는 것은 저렴한 비용이 가장 큰 이유다.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인데다 일반인들의 진료비와 검사비가 병원보다 50% 이상 저렴하다. 청주 상당보건소는 일반 병원에서 3000원 정도하는 진료비를 500원만 받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전북도 - 경남도’ LH 본사이전 첨예 대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이전 논의가 전북과 경남의 첨예한 대립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까지 가세, 정치쟁점화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LH 본사 이전 업무를 주관하는 국토해양부는 양 자치단체의 의견 차가 너무 크다며 결정을 미뤄 해를 넘겼다. 이 때문에 정부가 6월 지방선거를 의식, 지역의 현안 결정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더구나 세종시 수정안이 혁신도시 건설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커 이 문제는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있는 실정이다. 전북도는 혁신도시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낙후지역인 전북에 LH 본사를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북은 인구, 재정, 정부의 지원 규모를 감안할 때 경남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도는 이와 함께 사업기능과 사장 및 경영지원기능을 나누어 양 지역에 분산배치하는 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2012년 LH 정원을 1500여명 잡고 전북에 사장과 기획조정부, 경영지원부분(362명 24.2%)을 배치하는 대신 경남에는 보금자리, 녹색도시, 서민주거, 국토관리, 미래전략 등 5개 본부와 기술지원부문, 토지주택연구원 등 75.8% 1138명을 배치하자고 제의했다. 이는 토공과 주공의 통합 전 인원비율이 4대 6인 점을 감안할 때 적절한 수준의 대안이라는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건설의 기본 취지와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목적이 지역간 불균형 해소에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낙후도가 심한 전북에 본사를 배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은 통합본사 결정권한이 있는 이사 15명 가운데 8명이 영남 출신이고 전북 출신은 1명도 없다며 편파적인 인적구성을 지적하는 등 정치쟁점화시키고 있다. 경남은 LH 본사를 진주혁신도시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토부는 당초 분산배치안을 천명하다가 경남이 일괄배치안을 고집하자 이를 접수했다. 경남은 LH가 분산배치되면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감과 지역주민 상실감 초래 ▲행정 비효율성 및 극심한 낭비 발생 ▲조직운영 및 조직원 간 융합에 장해 초래 등으로 통합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도 망치고 양측 혁신도시도 실패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는 주택공사가 직원 수 기준으로 경남 혁신도시의 40.4%를 차지할 뿐 아니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등 3개 기관 180명이 서울에 잔류하고 전자거래진흥원 통합으로 혁신도시 건설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되므로 LH 본사가 반드시 진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진주시가 전주시보다 제조업 생산액, 인구증가율, 국비지원 등에서 모두 뒤진다며 전북의 낙후지역 본사 배치주장을 반박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직장인 63% “세종시 이전하면 안 따라가”

    삼성·한화·롯데 등 대기업이 세종시 입주계획을 밝힌 가운데 직장인 상당수가 현 직장이 세종시로 옮길 경우 퇴사나 이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580명을 대상으로 ‘직장이 세종시에 입주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퇴사나 이직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42.3%로 가장 많았다.또 ‘무조건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대답도 19.8%나 돼 전체 응답자의 63.1%가 세종시 이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계속 다니겠다’는 대답은 36.9%였다.  성별로 분류한 결과 남성은 43.9%가 ‘계속 다니겠다’고 대답한 반면 여성은 22.0%에 그쳐 세종시 이전에 대한 부담은 여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이직 이유(복수응답)로는 60.4%가 ‘근무 지역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도시 조성에 상당한 시간이 걸려 불편을 겪어야 하기 때문’(45.9%), ‘정책이 실효성이 있을지 의구심이 들기 때문’(29.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계속 직장을 다니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근무 지역은 중요하지 않기 때문’(53.3%)이 1위를 차지했다. 또 ‘연봉·복리후생 등 다른 요인이 우수하기 때문’(25.7%), ‘깨끗한 신도시에서 근무하고 싶어서’(22.9%), ‘회사가 세금 감면 등 재정적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17.8%) 등이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 역시 세종시 근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구직자 495명을 대상으로 ‘지원하려는 기업이 세종시에 입주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란 설문을 한 결과, ‘지원 여부를 고려해 보겠다’(46.7%)와 ‘무조건 지원하지 않겠다’(10.9%) 등 부정적인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상관없이 지원하겠다’는 42.4%로 나타났다.  지원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도시조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 50.9%로 가장 많았고, ‘근무 지역이 중요하기 때문’(49.8%), ‘정책이 실효성이 있을지 의구심이 들기 때문’(33.7%) 등이 뒤를 이었다.  상관없이 지원하겠다는 이유(복수응답)는 ‘연봉·인지도 등 타 요인이 우수하기 때문에’가 44.8%로 가장 많았고 ‘근무지역은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43.8%), ‘신도시에서 근무하고 싶어서’(28.6% ) 순이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전국플러스] 서울시 상반기 행정인턴 모집

    서울시가 올 상반기 시청사와 자치구에서 일할 행정인턴 1200명을 모집한다. 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취업난을 반영, 올해 모집 예정인 행정인턴 178명 중 76%를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행정인턴은 한시적으로 고용계약을 체결하는 행정지원인력으로 주 4일씩 5개월간 근무한다. 근무시간은 월요일에서 수요일 8시간, 목요일 6시간이다. 한달 임금은 66만 9000원이다. 분야별로는 행정·법무·전산·통계 580명, 홍보·외국어·연구개발 180명, 건축·토목·디자인 40명, 사회복지·식품위생 400명 등이다. 신청은 11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시 홈페이지(www.seo ul.go.kr),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jo b.seoul.go.kr) 등에서 받는다.
  • 동작구 ‘老-老 케어’ 봉사 활기

    동작구 ‘老-老 케어’ 봉사 활기

    서울 동작구의 노(老)·노(老)케어 사업이 자리를 잡으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건강한 노인이 홀몸노인을 돌보는 사업으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이 서로 돕는 흐뭇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7일 동작구에 따르면 본동종합 사회복지관의 ‘굿프랜드 가정봉사단’ 등 지역 내 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180명의 노·노케어 봉사단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의 노인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9.8% 정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홀몸노인은 1064명에 달하고 있다. 김복심(90·사당1동) 할머니는 “말동무도 없이 혼자 외롭게 지내다 비슷한 또래의 할머니들이 매일 와줘 너무 좋다.”면서 “이 사업이 혼자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로 더욱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이화자(66)씨는 “처음엔 잘 모르는 어르신들을 돕는 게 서먹해서 걱정도 많았지만 매일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들 봉사단은 ▲저소득 와상환자 및 장애인 가정 노인 가사생활 지원 ▲거동 불편 재가 노인 급식제공 및 일상생활 지원 ▲경로당 및 홀몸노인 가정방문 ▲부항, 뜸 등 한방서비스 지원 등 생활밀접형 복지서비스가 주를 이룬다. 이 사업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인을 위한 일자리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지서비스 사업이다. 한편 구는 올해 14억 2100만원을 투입해 모두 911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 고령화 사회에 노인들에 대한 경제적 자립기회 제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앞으로도 노인들이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지역 분위기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양천구 작년 노인일자리 사업 12만여명 참가

    양천구 작년 노인일자리 사업 12만여명 참가

    노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는 양천구가 ‘2009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양천구는 지난 한 해 펼친 어르신일자리 사업에 지역 노인 12만 65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어르신일자리 사업은 노인들의 능력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적합한 일자리를 만들어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늘리고 소일거리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구는 2008년보다 지난해는 2개의 사업부문과 참여인원 1000명을 늘렸다. 예산지원 또한 15억 8300만원이 늘어난 26억 3700만원을 집행했다. 각 동 주민센터 대한노인회 양천구지회, 노인종합복지관, 나눔과 보람 복지회, 신월사회복지관 등 5개 기관에서 하루에 1730명, 연인원 12만 6500여명이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았다. ▲각 동에서 어르신거리환경지킴이사업으로 하루에 640명(연 4만 5000여명) ▲ 대한노인회에서 양천구지회 어린이안전지킴이사업 등 4개 사업에 하루 370명(연 2만 3000여명) ▲양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경로당 실버체조, 웰리케어사업 등 10개 사업에 하루 680명(연 5만여명) ▲나눔과 보람복지회에서 은빛돌보미사업으로 하루 30명(연 3000명) ▲신월복지관에서는 안양천환경개선사업 하루 10명(연 500명) 등이 참가했다. 특히 무료급식 도우미사업은 그동안 23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주3~4회 배식과 식사예절, 편식지도 활동을 했다. 이는 학부모의 배식 봉사당번 부담을 해소하는 등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따라서 올해는 무료급식 도우미를 지역 29개 모든 초등학교에 파견하기로 했다. 구는 올해도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노인적합형 일자리’ 만들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취업알선, 창업교육, 적합 직종개발, 구인구직 연결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인종합복지관 내 ‘고령자 취업알선센터’와 대한노인회 양천구지회에 ‘취업지원센터’ 운영에 나서는 등 노인들의 새로운 희망찾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폭설대란] 턱없는 장비·원시적 제설작업… 온종일 ‘길없는 길’

    [폭설대란] 턱없는 장비·원시적 제설작업… 온종일 ‘길없는 길’

    경인년 첫 출근날인 4일 서울 교통대란은 원시적 제설방식과 미숙한 인력운용 등 서울시의 미숙한 사전준비가 원인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2월27일 극심한 교통체증을 계기로 철저한 제설대책을 주문했었다. 하지만 새해 벽두부터 서울 대부분의 도로가 마비되는 등 지옥같은 교통상황이 재연되자 시민들은 서울시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지자체 총력전, 하지만… 서울시는 4일 제설대책 최고단계인 ‘3단계’까지 근무체제를 격상했다. 오후 2시까지 민·관·군 약 1만 6000명과 장비 1500대를 동원했다. 경기도재해대책본부와 31개 시·군도 인력 6474명, 장비 749대, 염화칼슘 3620t, 소금 357t, 모래 292t을 주요 도로에 뿌리며 긴급제설작업을 벌였다. 인천시와 일선 시·군도 2000여명의 인력과 130여대의 제설장비를 투입했다. 서울시는 강설을 예측한 기상청의 일기예보에 따라 3일 오후 11시부터 1단계 제설 비상근무를 발령, 시와 자치구 인력 2280명을 대기시켰다. 4일 오전 7시 2단계, 8시엔 3단계로 근무체제를 격상,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오세훈 시장은 오전 10시로 잡혔던 시무식도 미룬 채 남산 제설대책본부에서 제설 상황을 직접 챙겼다. 그러나 상황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다. 눈이 집중적으로 내린 데다 기온마저 낮아 제설제가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눈이 ‘재해’ 수준으로 퍼붓다 보니 기존의 제설차량 운행과 염화칼슘 살포 방식의 대책으론 한계가 있었다는 게 시의 해명이다. 영하 3도 이하 기온에선 염화칼슘 반응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눈이 잘 녹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교통지옥은 서울시의 과욕 때문? 103년만의 사상최대 적설량이라는 불가항력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교통지옥 사태는 서울시의 미숙한 대응이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처음부터 장비를 동원해 눈을 녹이지 않고 치우는 작업을 병행했더라면 교통대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원시적인 제설작업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대형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뒷길은 트럭에 염화칼슘을 실어 삽으로 살포하는 원시적인 방법에 의존하고 있어 신속한 제설작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시의 과욕도 한몫을 했다. 시는 제설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자치구 대신 세종로, 태평로, 을지로 등 주요 도심 진출·입 6개 노선의 제설작업을 직접 맡았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인력을 동원하고서도 효과적인 제설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밖에 제설장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있다. 현재 시와 25개 자치구가 보유한 제설장비는 총 1213대. 이 중 염화칼슘 살포와 제설을 병행하는 고성능 제설장비는 외국산 유니목 차량 40대와 국산 다목적 차량 77대에 불과하다. 더욱이 이 장비들은 시 도로교통사업소나 자치구 등에 배분돼 수백 ㎞에 이르는 자동차 전용도로 등을 담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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