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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권력이 부풀린 서훈등급…사상·이념 족쇄 풀고 재평가를”

    “국가 권력이 부풀린 서훈등급…사상·이념 족쇄 풀고 재평가를”

    24일 서울신문 심층 설문조사에 참여한 역사학계 전문가들은 “이제부터라도 사상과 이념의 족쇄에서 독립운동가들을 풀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민족주의자, 자유민주주의자,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 무정부주의자 여부를 떠나 ‘한국의 독립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를 최우선 기준에 놓고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남북 화해 분위기를 반영하고 통일에 대비하고자 우파 독립운동사 위주로 진행됐던 연구 범위도 넓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독립 위해 무엇을 했는지 평가해야 역사학계는 김원봉(1898~1958)과 박헌영(1900~1956)으로 대표되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계열 활동가들을 독립운동사에서 복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원봉은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스무 살이던 1918년 중국 난징의 진링대학(현 난징대학)에 입학한 뒤 서양 제국주의 국가들이 조선 같은 약소국을 돕지 않을 것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깨닫고 무장투쟁가의 삶을 선택했다. 이듬해 ‘의열단’을 창단하고 광복을 맞아 한국에 돌아온 1945년까지 26년간 일제와 끊임없이 맞서 싸웠다. 조선총독과 친일파, 한국인 밀정을 처단하고자 의열투쟁을 진두지휘했고, 1938년 중국 국민당 정부로부터 첫 한인 무장세력으로 인정받은 ‘조선의용대’도 세웠다. 서울신문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취재에 동행한 이원규 작가는 “만약 그가 해방 뒤 ‘친일 경찰’ 노덕술(1899~1968)에게 치욕스런 고문을 당하지 않았다면 북한으로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노덕술의 고문은) 일부 친일파가 독립운동가보다 우위에 섰던 당시 대한민국의 현실을 상징하는 뼈아픈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임경석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는 “김원봉은 해방 뒤 북한 정권 수립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서 배제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후대에 만들어진 시각으로 역사적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라면 그가 어떤 사상을 가졌든지 상관없이 해방을 맞은 1945년까지 무엇을 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학계 “임병직 서훈은 5등급이 적당” 학계에서는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고평가된 인물로 임병직(1893~1976)과 이승만(1875~1965)을 지목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 정권을 쥔 이들이 자신과 측근의 공적을 지나치게 부풀렸다는 지적이다. 임병직은 이승만이 미국에 머물던 시절 그를 보좌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미위원부 위원을 지냈고 해방 뒤 외무부 장관과 주인도 총영사 등을 맡았다. 박정희(1917~1979)의 5·16 쿠데타를 지지했고, 사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에 추서됐다. 그에 대한 서훈등급을 두고 ‘정치적 처세의 결과물’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홍선표 하나역사연구소장은 “임병직은 이승만의 비서 일을 한 것 말고는 한국 독립에 크게 기여한 게 없다. 학계에서는 ‘5등급 정도가 적당하다’는 평가가 많다”며 “그럼에도 그가 김구, 윤봉길 등과 같은 반열의 유공자가 된 것은 1976년 서훈 심사 당시 (임병직이 지지선언을 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국가 권력에 의해 포상 체계가 흔들린 대표적 사례로 반드시 거론돼야 할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역사학계는 우리 독립운동사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인물로 김구(1876~1949)와 안창호(1878~1938), 안중근(1879~1910)을 꼽았다. 외국인으로는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1889~1970)와 장제스(1887~1975), 후세 다쓰지(1880∼1953)를 들었다. 스코필드는 영국 태생의 캐나다 감리교 선교사로 1919년 일제의 제암리 학살사건 참상을 전 세계에 타전해 일제의 만행을 알렸다. ‘석호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3·1 운동 민족대표 제34인’으로도 불린다. 후세는 일본의 인권변호사로 박열(1902~1974) 등 항일운동가들을 변론하며 한국의 독립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제대로 된 독립운동사 연구 풍토 마련해야 학계에서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을 맞아 정부가 우리 역사학계의 현실을 보다 냉정하게 진단해 제대로 된 독립운동사 연구 풍토를 만들 수 있게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언론 역시 일회성 100주년 기획들로 끝내지 말고 독립운동사 연구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소장은 “역사의 성과는 (국가나 언론의) 각종 기념행사나 기획기사들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아무도 찾지 않던 자료를 어렵게 발굴해 밤새워 연구하는 외로운 학자들에 의해 피어나는 것”이라며 “우리 역사학계 연구 수준은 매우 미약하다. 인문학이 고사 위기인데 역사학계 역시 마찬가지다. 밤낮 없이 연구실에 처박혀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연구에 몰두하는 이들에게 희망과 열정이 피어오르게 할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시준 단국대 사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문서가 1932년 윤봉길 상하이 훙커우 공원 의거와 한국전쟁 등으로 대부분 소실됐다. 아직도 행방을 모른다. 정부는 (일본이나 북한 등과 교섭해) 이것부터 찾아야 한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무엇보다도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찬승 한양대 사학과 교수도 “독립유공자 포상이 1960년대부터 시작됐다. 그사이 상당수 자료가 사라져 지금도 연구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아직도 3·1운동, 독립운동과 관련해 포상을 못 받은 분들이 다수다. 보훈처 등에서 연구를 지원한다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무질서한 서훈 체계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이번 기회에 독립운동가 서훈 체계를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대한민국 건국훈장은 국가 수립에 뚜렷한 공을 세웠거나 국기(國基)를 다지는 데 공적이 있는 자에게 수여한다. 대한민국장(1등급)과 대통령장(2등급), 독립장(3등급), 애국장(4등급), 애족장(5등급) 등 5단계로 돼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가보훈처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남성 1만 5180명, 여성 357명 등 모두 1만 5537명이다.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가산을 모두 팔아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이회영(1867~1932),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1858~1932) 등이 3등급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은 “이승만은 대통령 재임 중 자신을 1급으로 ‘셀프 서훈’해 지금까지도 문제가 되고 있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서훈 제도를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며 “정부는 독립운동 주동자 가운데 거사를 벌이다가 죽지 않은 이는 알아주지도 않는다. 이건 정말 아니다. 단순 정량 평가가 아닌 정성 평가를 통해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설문응답자 명단 기유정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연구원, 김삼웅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공동대표,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 김태웅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 김형목 독립기념관 선임연구위원, 노상균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원,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 반병률 한국외대 사학과 교수,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 박찬승 한양대 사학과 교수, 백옥진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 신효승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임경석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이양희 충남대 충청문화연구소 연구원, 이원규 역사소설가, 장규식 중앙대 사학과 교수, 장석흥 국민대 국사학과 교수, 장세윤 동북아역사재단 수석연구위원, 전성현 동아대 사학과 교수, 조한성 민족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최기영 서강대 사학과 교수, 한시준 단국대 사학과 교수, 홍선표 하나역사연구소장, 익명 요청 2명(가나다순)
  • 독립운동가 이상설의 삶으로 꾸며진 고등학교 눈길

    독립운동가 이상설의 삶으로 꾸며진 고등학교 눈길

    3.1운동 100주년이 다가오자 독립운동가의 삶으로 꾸며진 한 고등학교가 새삼 눈길을 끈다. 23일 진천 혁신도시에 위치한 서전고에 따르면 이 학교는 곳곳에서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헤이그 밀사였던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애국혼을 느낄수 있다. 학교이름은 이 선생이 1906년 만주에 세운 민족학교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마을 이름인 ‘석장’이 교명으로 검토됐으나 입시학원으로 전락한 학교와 차별화된 미래형인재 교육기관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제기돼 ‘서전’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서전’은 상서로운 배움터란 뜻이다. 교장이던 이 선생은 이 학교에서 직접 수학을 가르쳐 한국수학교육의 아버지로 불린다. 학교 입구에는 이 선생 청동좌상을 세웠다. 좌상은 무명옷을 입고 아이들을 맞이하는 모습이다. 체육관 벽면은 고종황제의 헤이그 특사파견 밀서로 꾸몄다. 학교 후문에는 서전서숙 실제 사진이 확대돼 자리잡았다. 1층 현관에는 이 선생 생애와 활동상이 담긴 이상설존이 마련됐다. 교내 행사도 남다르다. 2017년 개교 이후 이 선생 추모제 시화전, 연해주와 북만주 독립운동 해외역사 유적지 탐방, 위안부할머니 배지 공모전 등을 진행했다. 이 선생의 인류애 정신을 실천하기위해 지진피해를 입은 네팔 초등학교 돕기 바자회도 열었다. 다음달 1일에는 학생들이 3.1운동 기념식을 가진 뒤 3㎞ 거리행진에 나선다. 이어 학교 앞 돌실공원에서 애국가 제창,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창을 하기로 했다. 이석호 학생회장은 “서전서숙을 계승한 학교다보니 자연스레 독립운동에 관심이 가고, 관련 행사를 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2학년 교육과정에 ‘독립운동가 생애와 사상’ 과목이 개설된다. 1학기동안 1주일에 2시간을 배정했다. 이 선생 생애와 사상은 별도로 자료를 만들어 깊이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군가 경연대회, 역사탐방, 연해주·만주 조선족학교와 자매결연, 이상설 미니학술제, 명사초청 강연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상훈 교장은 “이 선생은 국제적 감각을 갖추고 다양한 학문을 섭렵한 지식인”이라며 “올바른 인성과 융합적 사고를 갖춘 인재양성이라는 교육방향에 비춰볼때 귀감이 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 소속 일반계고인 서전고 전교생은 480명이다. 음성·진천 혁신도시 공공기관 자녀들이 50%를 차지한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의왕시, 전국 최초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 아카데미 운영

    경기도 의왕시는 전국 최초로 보육교사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의 능력과 자질을 향상 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최근 첫 운영을 시작한 아카데미는 심화 보수교육을 통해 우수교사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돕는다. 시는 대학교수와 보육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80명 교육생을 어린이집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앞으로 20명씩 8주 동안 총 32시간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 이론과 실제, 안전, 의무교육 등으로 다양하다, 영아반, 유아반 교사 맞춤 교육으로 진행한다. 시는 과정을 수료한 보육교직원이 지역 어린이집에 근무하면 2년간 월 2만원의 연구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역 어린이집 장기근속과 보육교사의 자질과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보육지원사업으로 보육교사 근속연수에 따라 지원하는 장기근속수당, 평가인증 어린이집에 우유를 지원하는 영양플러스사업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난감도서관 운영, 야간보육어린이집 운영, 민간가정어린이집 조리사 인건비 지원 등 다양하고 효율적인 보육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보육교사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나아가 보육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文 “불행한 과거사 직시하는 게 미래지향적 발전의 토대”

    인도 총리 21일 올 첫 국빈 방한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가 지난해 오스트리아 공화국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생존자 80명을 초청해 ‘과거 역사를 직시하고 나치에 동참했던 책임을 인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렇게 말한 뒤 “정의와 진실의 원칙 아래 불행한 과거사를 직시하는 것은 미래지향적 발전의 토대가 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과거사 문제를 놓고 한일 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문 대통령이 일본 정부를 향해 “과거사에 대해 겸허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던 점을 감안하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나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22일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모디 총리는 올해 국빈 방한하는 첫 외국 정상이며 2015년 이후 4년 만의 방한이다. 두 정상은 22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고령화의 그늘, 노인 운전자 사고… 부산 ‘면허증 자진반납’ 배워라

    고령화의 그늘, 노인 운전자 사고… 부산 ‘면허증 자진반납’ 배워라

    작년 적성검사 통과·사고 전력도 없어 65세 이상 운전자 사고 4년간 35% 급증 ‘면허증 반납 우대제’ 부산, 사망자 감소 “효과 있는 지자체 정책, 전국 확산해야” “표지판 글자 확대 등 환경 조성을” 주장도서울 도심 주차장에서 90대 운전자가 행인을 치어 사망케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노인 운전자가 인명 사고를 냈다는 뉴스가 최근 적지 않게 들린다. 노화하면 운전 능력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고령사회의 그늘’인 셈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효과를 본 ‘면허증 자진반납 우대제도’ 등 정책을 확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쯤 청담동 한 호텔 지상주차장 건물 앞에서 유모(96)씨가 몰던 SUV 승용차가 후진하다가 이모(30)씨를 치었다. 이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사고 직전 유씨의 승용차는 주차장 입구 근처 벽을 들이받고 놀라 후진하던 중 뒤따라 들어오던 홍모(46)씨 차량의 조수석 앞부분과 부딪혔다. 이후 계속 후진하다가 이씨를 치었다. 경찰은 유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승용차와 충돌한 뒤 당황해서 운전 조작을 잘못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유씨는 지난해 7월 실시된 적성검사를 통과했고, 사고 전력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를 보면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계속 늘고 있다.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사고는 2014년 2만 275건에서 매년 늘어 2017년에는 2만 6713건이 됐다. 지난해에는 1~11월까지만 2만 7260건이 발생했다. 12월을 제외해도 4년간 34.5%나 사고가 늘어난 것이다. 2018년 1~11월 전체 교통사고 중 65세 이상 운전자의 사고는 13.7%였고, 관련 사망자는 758명이었다. 같은 기간 75세 이상 운전자의 사고는 6571건으로 전체의 3.3%였으며 관련 사망자는 285명이었다. 전체 운전자 중 고령자 비율이 증가했으니 노인이 낸 사고가 늘어난 건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노인 운전자의 경우 인지능력과 신체반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세대에 견줘 사고 위험도가 높다는 건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이다. 노인 운전자의 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한 대안도 등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난해 7월부터 ‘면허증 자진반납 우대제도’를 시행 중이다. 면허증을 반납한 고령자에겐 10만원의 선불 교통카드를 주고 지역 내 상업시설 이용 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지난해 5280명이 면허증을 반납했다. 실제 이 지역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7년 35명에서 지난해 18명으로 48.6%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노인이 운전 못하게 하는 것만이 대책은 아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노인이 운전하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야간 사고 예방을 위해 조명식 도로 표지를 설치 중이며 표지판 도로명 글자 크기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오는 6월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고령화의 그늘, 노인 운전자 사고… 부산 ‘면허증 자진반납’ 배워라

    고령화의 그늘, 노인 운전자 사고… 부산 ‘면허증 자진반납’ 배워라

    서울서 90대 운전자, 행인 치어 사망 등 65세 이상 운전자 사고 4년간 35% 급증 ‘면허증 반납 우대제’ 부산, 사망자 감소 “효과 있는 지자체 정책, 전국 확산해야” “표지판 글자 확대 등 환경 조성을” 주장도서울 도심 주차장에서 90대 운전자가 행인을 치어 사망케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노인 운전자가 인명 사고를 냈다는 뉴스가 최근 적지 않게 들린다. 노화하면 운전 능력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고령사회의 그늘’인 셈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효과를 본 ‘면허증 자진반납 우대제도’ 등 정책을 확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쯤 청담동 한 호텔 지상주차장 건물 앞에서 유모(96)씨가 몰던 SUV 승용차가 후진하다가 이모(30)씨를 치었다. 이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사고 직전 유씨 승용차는 주차장 입구 근처 벽을 들이받고 후진하던 중 뒤따라 들어오던 홍모(46)씨의 차량 조수석 앞부분과 부딪혔다. 이후 계속 후진하다가 이씨를 치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결함 가능성은 없고, 운전자도 정상 면허를 소지하고 있었다. 음주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통계를 보면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계속 늘고 있다.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사고는 2014년 2만 275건에서 매년 늘어 2017년에는 2만 6713건이었다. 지난해에는 1~11월까지만 2만 7260건이 발생했다. 12월을 제외해도 4년간 34.5%나 사고가 늘어난 것이다. 2018년 1~11월 전체 교통사고 중 65세 이상 운전자의 사고 점유율은 13.7%였고, 해당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758명이었다. 같은 기간 75세 이상 운전자의 사고 점유율은 3.3%였으며 사망자는 285명이었다. 전체 운전자 중 고령자 비율이 증가했으니 노인이 낸 사고가 늘어난 건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노인 운전자의 경우 인지능력과 신체반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세대에 견줘 사고 위험도가 높다는 건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부산의 한 70대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후진하다가 햄버거 가게로 돌진하기도 했다. 노인 운전자의 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한 대안도 등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난해 7월부터 ‘면허증 자진반납 우대제도’를 시행 중이다. 면허증을 반납한 고령자에겐 10만원의 선불 교통카드를 주고 지역 내 상업시설 이용 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지난해 5280명이 면허증을 반납했다. 실제 이 지역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7년 35명에서 지난해 18명으로 48.6%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노인이 운전 못하게 하는 것만이 대책은 아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노인이 운전하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야간 사고 예방을 위해 조명식 도로 표지를 설치 중이며 표지판 도로명 글자 크기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오는 6월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제주 일반직 480명 등 올 공무원 669명 채용

    제주도는 올해 일반직 공무원 480명과 특정직인 소방직 180명, 자치경찰 9명을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제주도 129명, 제주시 200명, 서귀포시 151명이다. 직급(직군)별로는 7급 9명, 8급 13명, 9급 행정직군 255명, 9급 기술직군 188명, 연구·지도직 15명이다. 소방직 선발 분야는 소방 115명, 법무 1명, 항공조종 4명, 운항관리 1명, 구급 35명, 화학 3명, 정보통신 3명, 건축·토목 각 1명, 운전 12명, 소방전공학과 4명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무원 채용은 법정기준 3.5%보다 많은 25명(6%)을 채용한다. 지역 특성화고 출신 9명도 뽑는다. 지역 전문대학 이상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8·9급 수습직원 4명도 선발한다. 도는 베이비부머(1959~1962년생)가 퇴직하는 시기인 2022년까지 공무원 채용인원이 매년 4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조직위, 설연휴 홍보 총력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명절을 맞아 대회를 알리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조직위는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1~2일 광주송정역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에서 조영택 사무총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와 광주시 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밀착형 캠페인을 벌인다. 조직위는 귀성객들에게 대회 소개 리플릿과 기념품 등을 나눠주고 마스코트 포토존 설치와 수리 달이 로드쇼,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이에 앞서 조직위는 광주시내버스에 수영대회를 알리는 랩핑 광고를 게시했으며 서광주·동광주·북광주·동광산 고속도로 요금소에 대회 홍보판도 설치했다. 설 특집으로 15만부가 발행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홍보지 ‘위클리 공감’에 수영대회 소식을 실어 주요 관공서·공공기관, 문화·관광 시설, KTX 등을 통해 전달한다. 조직위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설날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2일까지 대회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웨이보 등에 접속해 수영대회 관련 퀴즈를 맞힌 정답자 중 18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설 명절 직후에는 수영 마스터즈 동호인 참가자 유치를 위해 전국 현장홍보 활동에 나선다 오는 16∼17일 대한수영연맹 주최로 전주 완산에서 개최되는 ‘코리아마스터즈수영대회’와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전국마스터즈수영대회’에 참가하고 23일 ‘제주 수애기배 전국마스터즈수영대회’ 24일 경기도 부천 ‘철인3종 장거리 수영대회’ 경기장 등을 찾아 대회 붐업 조성에 나선다. 조직위는 지난 25일부터 전국적인 대회 붐업을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점 12곳에 대회 상징물인 수리와 달이 마스코트 조형물을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광주공항, 무안공항, 광주 유스퀘어, 송정역 등 주요 교통시설에는 2.5m 높이의 마스코트 조형물이 설치됐으며 11일에는 서울역 대합실에서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다양한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통해 1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수영대회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7월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는 8월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200여 개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부대, 염주체육관, 조선대학교,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독립운동 관심 없다고?” 독립기념관 관람객 꾸준히 증가

    “독립운동 관심 없다고?” 독립기념관 관람객 꾸준히 증가

    ‘요즘 사람들 나라사랑에 별로 관심이 없다?’ 꼭 그렇지도 않다고 항변하듯 독립기념관 관람객이 갈수록 늘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2000년 108만 8563명이던 관람객수가 지난해 163만 1742명으로 늘었다. 18년 간 50% 정도 증가한 것으로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관람객이 크게 늘지 않는 기념관의 일반적 특징과 좀 다른 양상이다. 독립기념관 관람객은 2005년 104만 3639명으로 잠시 줄었으나 2010년 135만 8245명으로 급증한데 이어 2015년 140만 1680명, 2016년 151만 9931명, 2017년 163만 3175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기념관 관계자는 “20~30대 젊은이가 어른 세대보다 관심이 떨어지지만 가족 단위로 많이 오다보니 크게 적지는 않다”면서 “군인들도 많은데 여자 친구와 함께 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기념관은 군인이 기념관에서 2시간 교육을 받으면 1일 휴가를 주도록 국방부와 협약해 2~3년 전부터 해마다 12만여명이 찾는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3전시관(나라지키기)이다. 목숨을 건 항일투쟁을 담고 있다.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의 단지 혈서, 1905년 을사늑약에 비분강개해 자결한 민영환의 유서, 일본군이 의병을 ‘폭도’로 몰아 살육한 뒤 올린 보고서 등이 있다. 특히 영국인 베델과 양기탁이 1904년 7월 창간해 항일투쟁 여론의 선봉에 선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의 전신)도 전시돼 있다. 기념관 관계자는 “해설사와 동행하며 둘러보는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감동한다. 모르는 내용까지 알려주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겨레의 큰마당에서 ‘한말 국권수호운동과 3.1운동’을 주제로 의병 사진 등 60점이 선보이는 야외사진전이 열리고 설 연휴인 2~6일 겨레의 집에서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마당도 있다. 조선총독부 건물 부재 전시공원도 볼만하다. 기념관은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세계 최고의 무궁화공원(10만 그루) 조성, 임시정부 특별전, 독립운동 인명사전 발간 등의 사업을 벌인다. 독립기념관은 국민성금을 모아 1987년 8.15 광복절 날 천안시 목천읍 부지 399만 3836㎜에 문을 열었고, 7개 전시관과 입체영상관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 유관순 열사 및 이동녕 임시정부 초대의장의 생가와 기념관, 조병옥 박사 생가, 워터파크를 갖춘 상록리조트 등 관광지도 적잖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펫코노미’ 뜬다...동작구, 반려동물 돌봄 인력 키워 일자리 만든다

    ‘펫코노미’ 뜬다...동작구, 반려동물 돌봄 인력 키워 일자리 만든다

    반려동물이 일으키는 경제적 효과, 이른바 ‘펫코노미’가 뜨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 8900억원으로 2020년에는 5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같은 펫코노미 성장 시대에 발맞춰 서울 동작구가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펫시터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펫시터 양성 사업은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반려동물 돌봄 협동조합을 설립해 지원자를 취업이나 창업의 길로 이어주는 일자리사업이다. 반려동물의 행동 심리와 행동 교정, 응급 처치 등과 관련된 전문 교육도 진행한다. 구는 오는 15일까지 반려동물 돌봄 전문 교육, 취업 연계 활동이 가능한 수행 기관을 모집할 예정이다. 오는 3월부터는 1일 4시간 20회로 구성된 반려동물 관련 이론·실습 교육을 진행해 전문 인력 80명을 양성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비경제 활동자들이 대상이다. 유재천 동작구청 일자리정책과장은 “3가구 가운데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시대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관심과 요구에 부합한 일자리를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LH, 사회취약계층 임대주택 제공… 일자리 발굴도

    LH, 사회취약계층 임대주택 제공… 일자리 발굴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정부 주거복지체계의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일 LH에 따르면 쪽방, 고시원, 비닐하우스 등에 거주하는 사회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거쳐 임대주택 이주를 돕고 있다. 주민센터를 통해 스스로 신청하지 않으면 정부의 주거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맹점을 보완한 것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1014명을 선정했다. 이들이 입주하는 매입·전세 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매입 또는 임차한 뒤 수리를 거쳐 주변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임대한다. 임대주택에 입주한 홀몸 어르신의 건강을 살피고 말벗 역할을 하는 ‘LH 홀몸 어르신 살피미’ 37명을 채용해 1500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도 발굴하고 있다. 임대아파트에서 가사 관리를 전담하는 60~70대 시니어 사원 290명을 채용했다. 임대아파트 거주 어린이들에게 영어와 수학 등을 지도하는 ‘꿈높이 선생님’ 249명, 임대주택 환경 등을 관리하는 ‘돌봄 사원’ 880명 등도 고용했다. 또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에 ‘LH 희망상가’를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시세의 50~8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하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대구, 디지털산업 중심도시로 가속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대구, 디지털산업 중심도시로 가속

    대구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 나섰다. 대구시는 29일 “대구가 추구하는 지식 기반 첨단 디지털산업 중심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디지털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과 효율적 관리, 벤처기업 육성 및 지역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관련 분야 핵심 인재 육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의 경우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 관련 핵심 인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인재 육성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맡는다. DIP는 9개 분야의 인재육성교육 사업을 통해 모두 1461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교육´이다. 기업 수요에 기반한 교육 과정 개설, 재직자 직무 재교육을 통한 인력 고도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대외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이 교육 목표다. ‘향상과정´과 ‘양성과정´ 등 2개 반으로 운영되며 오는 3월부터 시작된다. ‘양성과정´은 ‘3D 입체 콘텐츠 활용 시각특수효과(VFX) 신기술 전문인력 과정´, ‘소프트웨어(SW) 전문가 과정´ 등 2개다. ‘향상과정´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관리자 양성과정´, ‘공개 SW 활용과정´, ‘리눅스 운영체제 자격증 취득 연계과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실무 개발 및 관리과정´, ‘SQL(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활용하려고 쓰는 언어) 튜닝 및 응용과정’,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실무과정´, ‘엑사 데이터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및 유지보수 실무과정´,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데이터 전문가과정´, ‘HTML5를 활용한 모바일+반응형 웹페이지 만들기´ 등이 있다. 또 ‘임베디드 리눅스 시스템 구축´, ‘임베디드 리눅스 프로그래밍´, ‘안드로이드 앱개발´, ‘빅데이터를 위한 파이선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분석 실무´, ‘오픈소스를 활용한 AI 실습´,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자 교육´ 등도 향상과정으로 개설된다.●‘VR·AR 전문가 양성’은 새달부터 10개월간 지역 중소 SW 기업 재직자 및 취업준비생·미취업자 등 600명 정도를 교육 대상자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은 대구 남구 대명동 ICT인재아카데미에서 한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매월 한 차례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위원회를 열고 교육과정 홍보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정보화아카데미교육´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지역의 정보기술(IT)산업 저변 확대 및 청년 일자리 창출, 공공기관의 정보화 사업 발주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득성 DIP 정책기획단장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와 대구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정보화사업 규모만 연간 36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정보화아카데미교육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취업 대상자 취업 연계 교육과 재직자 직무역량 강화 교육으로 나눠 한다. 취업 대상자 취업 연계 교육은 전산센터 운영·관리 분야 양성과 SW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 분야 양성 등 2개 과정이며 재직자 직무역량 강화 교육은 ‘데이터베이스 관리´, ‘네트워크 보안 및 리눅스 개발입문´, ‘프로그래머를 위한 테크니컬라이팅´ 등 8개 과정이 있다. 모두 10차례에 걸쳐 472시간의 교육을 통해 195명의 관련 전문인력을 배출한다. ‘SW 품질 전문가 양성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추진되며 18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4차 산업 융복합 신기술의 대부분은 SW를 기반으로 하며 지역 기업의 SW 개발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교육이 필요하다. SW 개발 품질관리 실무자 및 취업 예정자들이 교육 대상자다. SW 개발 및 SW 제품의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질 기술, 자격 훈련교육(SW 품질관리, SW 테스트 전문가 양성, 기업 맞춤형 SW 품질, 취업 연계형 장기교육 등을 한다. 수성구 대흥동 DIP SWCC 교육장과 함께 기업, 학교 등 외부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예비 SW 창업자, SW 전공 대학생, SW 기업 종사자 등에게 맞춤형 교육을 해 SW 품질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신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교육´은 다음달에 시작해 11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빅데이터 전략 분석가, DB 수집 및 활용 전문가, 데이터 융합 전문가를 집중 양성하는 게 교육의 취지다. 관련 분야 종사자와 전산전공 경험자, 관련 기업 재직자 중 빅데이터 업무 종사자 등 100명과 대구 거주 전산 관련 전공 대학생, 창업·취업 예정자 등 50명이 교육 대상자다. 교육은 ‘빅데이터 분석 단기 실무 과정´, ‘빅데이터를 위한 파이선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관리 과정´,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과정´, ‘대학생 프로젝트 단위 분석 교육´, ‘빅데이터 전문가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VR·AR 전문 인력 양성교육´도 다음달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계속된다. 관련 기업 직원은 물론이고 취업이나 창업자, 학생 등을 대상으로 DIP SWCC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VR·AR 기반 융합 콘텐츠 제작 전문가 양성과정´, ‘최신 VR 하드웨어 장비 연동기술 및 AR 플랫폼 콘텐츠 구현 교육´, ‘VR·AR 틈새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전문인력 200명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네트워크 엔지니어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지역 ICT 산업의 대외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기업 실무자 및 취업 예정자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전문교육이 실시된다. 교육 장소는 북구 창업보육센터 교육장이다.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40명의 전문가를 배출하게 된다.●‘ICT 취업 마케터’는 지역 청년 일자리와 연계 ‘ICT 기업 취업연계 마케터 양성교육´은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형태로 추진된다. 마케팅 인력 채용을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ICT 산업에 특화된 전문 마케팅 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의 마케팅 역량 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지역 중소 SW 기업 39세 이하의 신규 취업자 16명을 대상으로 한다. DIP SW융합기술센터에서 ‘ICT 분야에 특화된 기본 지식 함양´, ‘마케팅 전략 및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교육’ 등을 하게 된다. ‘SW 교육 놀이터 및 강사 양성교육´은 학교 SW 의무 교육화에 따라 학교 현장의 SW 교육 및 교사 양성과 관련된 정책이 추진된다. 3월부터 12월까지 초·중학생은 물론 학부모,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SW 코딩 강사 양성과정´과 ‘SW 문화체험교실´ 등의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20명의 강사를 양성하고 5인 이상 규모의 문화교실 120회도 운영한다. ‘지역 ICT 기업 수요 기반의 핵심 인력 양성교육´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중소 SW 기업 재직자 및 취업준비생·미취업자를 대상으로 DIP SW융합기술지원센터와 남구 대명동 인재아카데미에서 열린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SW 품질´, ‘네트워크 엔지니어´, ‘SW 코딩´, ‘마케터´, ‘공공 SW 분야´ 등을 교육해 6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포토] 37명 사망·280명 실종 브라질 댐 붕괴 현장…진흙에 갇힌 소

    [포토] 37명 사망·280명 실종 브라질 댐 붕괴 현장…진흙에 갇힌 소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의 광산 댐 붕괴사고 현장의 모습. 미나스 제라이스주 재해 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일어난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37명이 사망하고 280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AFP 연합뉴스
  • ‘실낱같은 희망’ 브라질댐 실종자 수색 본격화

    ‘실낱같은 희망’ 브라질댐 실종자 수색 본격화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의 광산댐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이 본격화하고 있다. 사고 후 수색작업이 늦어져 생존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줄었지만 소방당국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구조하겠다는 입장이다. 27일(현지시간) 미나스 제라이스주 재해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37명이 사망하고 192명이 구조됐다. 실종자는 280여 명으로 추정된다. 소방대와 군, 경찰이 사고 현장에 투입된 가운데 이날부터는 이스라엘군 140여 명이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나섰다. 이스라엘 정부가 보낸 구호물자 16t도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망자는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가족들에게 인도되고 있으며, 육안 식별이 어려운 사망자에 대해서는 치아·DNA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생존자 가운데 20여 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구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소방대 관계자는 “사고 이후 수색작업이 늦어지면서 생존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5시 30분쯤 또 다른 댐에서 붕괴 경보가 울리면서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나 붕괴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지난 25일 오전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 벨루오리존치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의 3개 댐이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이 댐들은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리(Vale)가 소유·관리하고 있다. 댐이 무너지면서 흙더미와 건설자재 등이 쏟아지면서 발리 현장 사무소와 인근 마을을 덮쳤으며, 가옥이 침수되는 바람에 상당수 주민이 고립됐다. 인명·재산 피해 규모가 애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으면서 발리에 대한 제재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방경찰이 댐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미나스 제라이스주 법원은 사고 수습 이후 보상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발리의 금융자산 110억 헤알(약 3조 2700억 원)을 동결했다. 발리에 대한 금융자산 동결은 초기 10억 헤알에서 10배 이상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균미의 세계는 지금] “얼마나 외국에 안가길래 공짜여행까지 추진”

    [김균미의 세계는 지금] “얼마나 외국에 안가길래 공짜여행까지 추진”

    “미국뿐 아니라 외국에서 공부하는 일본인 학생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외국 유학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그렇다는 얘기도 하지만 (시야가 좁아질까 봐) 우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해외여행을 꺼리는 청년들을 위해 일본 정부가 ‘공짜여행’을 추진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10년 전쯤 미국에서 만난 일본 전문가에게 들은 말이 생각났다. 그때도 일본 정부와 국제교류 관련 기관 등이 일본 대학생들의 미국 대학 교환프로그램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던 것 같다. 일본 대학생들이 해외 유학을 가지 않는 이유를 뭐라고 보느냐고 물었더니 외국에서 공부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 유수의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고 해서 취직이 더 잘 되는 것도 아니다. 노벨상 수상자가 계속 나올 만큼 과학 분야 연구 수준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 굳이 외국 대학에 가서 공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미국 국제교육연구원(IIE)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6~2017회계연도의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 수는 중국과 인도에 이은 3위로 5만 9663명이었고, 일본은 10위로 1만 8780명이었다. 한국인 유학생의 3분의 1 수준이다. 아베 신조 정부는 2013년부터 ‘대학의 힘이야말로 국력’이라면서 글로벌 인재 육성을 강조했고, 도쿄대를 비롯해 학생들에게 유학 기회를 많이 주기 위해 4학기제를 도입하는 대학들이 늘었다. 4학기제 실시 이후 외국으로 장단기 유학을 다녀온 학생이 얼마나 늘었는지 모르겠지만, 공부는커녕 해외여행을 떠나는 젊은이들조차 계속 줄어들고 있어 일본 정부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이다. 일본 정부와 여행업계의 자료에 따르면 1997년 일본의 20대 해외 출국자 수는 452만 명에서 2017년 305만 명으로 30% 넘게 줄었다. 같은 기간 해외여행을 다녀온 일본인 수는 소폭 늘었다. 방학 때면 삼삼오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의 20대와 대비가 된다. 일본 정부는 급기야 젊은 층의 해외 방문을 촉진하기 위한 민관합동 대책협의회까지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해외여행을 꺼리는 젊은 층을 그대로 두면 시야가 일본 국내에만 머물러 자칫 국제 감각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우물 안 개구리’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 25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관광청과 여행업체 등 관련 단체들은 지난 24일 ‘젊은 층의 해외관광 추진 실행회의’ 첫 회의를 열고 20대 청년들 해외 보내기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20세 남녀 200명을 뽑아 아시아 국가들에 공짜 여행을 보내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여행지에서 개별 활동에 들어가는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이밖에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여권 발급비 지원 등의 방안도 논의됐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대학생들의 학기 중 외국 방문을 출석으로 간주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 정도 대책으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지고 일본 열도 밖 세상에 관심이 줄어든 젊은이들의 호기심과 도전 의지를 자극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과한 것도 걱정이지만 지나치게 부족한 것도 걱정은 걱정이다. 김균미 대기자 kmkim@seoul.co.kr
  • 정부, 2022년 직업계고 취업률 60%로 확대·국가직 공무원 20% 고졸 채용

    정부, 2022년 직업계고 취업률 60%로 확대·국가직 공무원 20% 고졸 채용

    직업계고 취업률 현재 50%에서 2022년 60%로 확대 국가직 공무원 고졸 채용 비율 7.1%에서 2022년 20%로 산업체 재직경험자 등 ‘취업지원관’ 모든 직업계고 배치 정부가 2022년까지 국가직 공무원 고졸채용 비율을 2022년까지 20%로 확대한다. 현재 50% 수준인 직업계고 취업자 비율도 2022년까지 6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고졸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국가직 공무원 지역인재 9급의 고졸채용 인원을 현재 7.1%(2018년 기준)에서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20%까지 확대한다. 지난해 9급 국가직 공무원 중 고졸 채용인원 180명을 기준으로 채용 규모가 유지된다면 2022년에는 500명의 고졸채용이 가능하다. 공무원 지방직에서는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 인원을 20%(2018년)에서 2022년까지 30%로 늘린다. 공공기관은 생명·안전, 현장·기술분야 등을 중심으로 고졸채용을 확대한다. 공공기관별로 고졸 채용 목표제를 도입하고 경영평가 지표에 이행 실적을 반영해 실효성을 높인다. 민간 기업들에게는 ‘선취업-후학습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에 ‘일자리창출촉진자금’ 등을 지원한다. 직업계고에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도 실시한다. 직업계고의 학과를 ‘미래형자동차’, ‘항공드론’, ‘핀테크’ 등 미래 신산업 중시?로 학과 개편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100개 이상의 학과를 개편하고 2022년까지 전체의 25%에 해당하는 500개 학과를 미래 신산업에 맞게 바꾼다.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듣고 정해진 학점을 채우면 졸업이 가능한 고교학점제는 2020년 마이스터고, 2022년 전제 직업계고로 적용을 확대한다. 고졸취업을 위한 지원 기관과 관련 인력도 확대한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앙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이 센터는 전국단위 일자리를 알선하고 우량기업 정보 제공, 온라인 구인·구직 환경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을 돕는 ‘취업지원관’도 모든 직업계고에 1인 이상 배치한다. 올해 400명, 2022년까지 1만명으로 늘린다. 산업체 재직경험이 있는 해당분야 전문가 등이 대상이다. 고졸취업자가 대졸취업자 대비 취업초기 임금이 적은점을 감안해 초기 자산형성도 지원한다. 지난해 1인당 300만원씩 지급됐던 고교취업연계 장려금 수혜 대상은 2만4000명에서 올해 2만5500명으로 확대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고졸 취업자가 채용이 된 이후 대학에 진학하는 ‘선취업 후학습’지원도 강화한다. 고졸 재직자가 재직 상태로 대학에 다니면, 대학에 상관없이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국립대학교에는 고졸 재직자 대상 전담과정 운영을 확대한다. 이번 방안에 현장실습 제도 개선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현장실습에서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 학생이 발생하면서 안전기준이 강화됐는데, 이 기준으로 인해 기업들의 현장실습 참여율이 줄어든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현장실습 개선 방안은 다음주 중 개별 사안으로 구체적 개선 방안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고졸 취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경로를 구축하는 것은 입시경쟁 위주의 교육·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라면서 “고졸 취업 확대를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3·8의거는 4·19혁명 잇는 징검다리”

    “3·8의거는 4·19혁명 잇는 징검다리”

    “대구 2·28과 마산 3·15 학생의거 사이에 대전 3·8 학생의거가 있죠. 3·8의거가 4·19혁명을 잇는 징검다리인 셈입니다.” 김용재(75)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장은 24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4개 학생의거와 광주 5·18항쟁, 6·10 전국반독재투쟁을 포함한 6대 민주화운동 중 지난해 11월 가장 늦게, 충청권 첫 국가기념일 지정을 받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3·8기념탑을 세운 대전 서구 둔산동 둔지미공원 명칭이 국가지명위원회 가결을 거쳐 ‘3·8의거둔지미공원’으로 변경되자 “잊혀졌던 대전 학생의거가 자리를 좀 잡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3·8의거는 1960년 3월 8일 촉발됐다. 대전고 학생 1000여명이 ‘이승만 독재정권 물러나라’, ‘학원 자유를 달라’고 외치며 1㎞ 떨어진 한밭운동장까지 행진했다. 당시 대전고 2학년 진급을 앞뒀던 김 회장은 “대통령 선거 때인데 가정방문 온 교사로부터 자유당을 찍으라는 말을 들었다”고 돌아봤다. 사복경찰이 학교에 상주했다. 운동장 앞에서 행진을 막는 경찰과 육탄전이 벌어졌고 학생 80명과 이들을 선동했다는 빌미로 교사 2명을 붙잡아 갔다. 김 회장은 “기마부대와 학생을 잡아갈 트럭 100여대가 출동했고 소방차로 물을 뿌리며 진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문고, 호수돈여고 등 대전 8개 고교 학생들이 합동시위에 나서려고 했으나 사전 발각돼 봉쇄됐다. 학교마다 강제로 9일과 10일 시험일정을 잡아 학생들을 묶어 놓았다. 낙제제도 때문에 시험을 앞두곤 학생들이 꼼짝도 못했다. 그러나 집단적 학생시위는 대전역 주변에서 사흘이나 계속됐다. 교장이 각서를 쓰고 검거된 학생들을 데려왔다. 대전대 영문학과 교수를 지내고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으로 일하는 김 회장은 “3·8의거 참여 후 자유, 민주, 정의를 새기며 살아 왔다”며 “시민 모두 3·8의거를 알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알리고 우리나라 민주화의 꽃도 더 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기획]안양시, 한해 3158쌍 결혼하고 1002쌍이 이혼한다.

    [기획]안양시, 한해 3158쌍 결혼하고 1002쌍이 이혼한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3158쌍이 결혼하고, 1002쌍이 이혼했다. 부모와 동거 시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조사 대상자 중 75.2%가 ‘장점이 더 많다’고 답했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5회 2018년 안양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시민을 대상으로 주거지 중심의 평소 생활과 만족도를 집중조사해 생활의 양적, 질적 수준을 종합적으로 측정했다, 조사주기는 1년(부문별 2년 주기)으로 가족·가구, 환경, 보건·의류, 교육, 안전 등 7개 분야 50개 항목을 조사했다. 안양지역에 거주하는 1200가구의 만 15세 이상 262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15일간 진행했다.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출생, 사망에 따른 자연증가 인구 수 1745명 주요 인구 지표를 보면 2017년 시 총인구는 59만 4697명으로 60만명을 넘지 않았다. 이 중에는 외국인 6933명이 포함됐다. 연령별 인구는 50대가 10만 3271명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 노인은 6만 4655명으로 전체인구의 11%를 자치했다. 1인 가구는 4만 2925가구로 조사됐다. 2015년 대비 1004 가구(2.4%)가 늘었다. 출생아 수는 4125명, 사망자 수는 2380명으로 이에 따른 자연증가 인구 수는 1745명으로 집계됐다. 전출자는 9만 6305명, 전입자는 8만 4779명으로 시를 떠나는 사람(1만 1526명)이 더 많았다. 가족·가구분야 ‘주택형태 및 점유형태’ 항목을 보면 시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주택 형태는 아파트가 6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립다세대가 20.2%, 단독주택이 17.4%를 차지했다. 점유형태는 자가 집이 59.1%, 전세 25.2%로 조사됐다. 아파트는 신도시 평촌이 있는 동안구(72.3%)에 압도적으로 많았다. -부모와 동거시 75.2% ‘장점이 더 많다’-‘자녀보육에 도움’ 부모와 동거 시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전체 조사 대상자 중 75.2%가 ‘장점이 더 많다’고 응답해 부모와 동거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장점이 많다고 대답한 응답자 성별을 보면 여성이 84%로 남자(73%)보다 많았다. 부모와 동거 시 장점은 ‘자녀보육에 도움’을 38%가 꼽았다. 이어 ‘가사 노동 분담’(26%) , ‘주택 문제 해결’ (21.9%), ‘경제적 부담감소’(10.9%) 순이었다. 하지만 부모와 동거하고 있는 비율은 8.8%에 불과했다. 반대로 ‘단점이 더 많다’고 대답한 응답자(24.8%) 중 46.2%는 주된 이유로는 ‘부모와 자식갈등’을 들었다. 이어 경제적 부담증가(21.6%) , ‘주택구조로 인한 사생활 문제’(10.9%), ‘가사노동 가중’(6.4%)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전화통화 횟수’를 살펴본 결과 일주일에 한두 번이 45.8%로 가장 많았고, 거의 매일 통화한다는 응답도 17.6%로 조사됐다. 매일 통화하는 비율은 20대에서 가장 높았다. ‘부모 생활비 주 제공자’를 살펴본 조사도 이뤄졌다. ‘부모가 스스로 해결’한다는 응답이 55.1%로 가장 높았다. ‘모든 자녀가 부담’한다는 응답은 20.3%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장남 또는 맏며느리’(11.4%), 아들(9.9%), ‘딸 또는 사위’(3.2%) 순으로 나타났다.-‘결혼 하는 것이 좋다’ VS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 막상막하 결혼관에 대한 조사에서 결혼은 ‘하는 것이 좋다’(38.1%)가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35.2%)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라는 응답은 18.9%로 조사됐으며 60세 이상에서 34.9%로 가장 높았고, 나이가 젊을수록 낮았다. 자신이나 자녀가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정도를 조사한 결과 ‘없다’(42%)는 응답이 ‘있다’(28.9%)보다 높게 나타났다. 나이가 많을수록 거부감이 심했다. 세계화를 지향하면서도 외국인과 결혼에 대한 거부감은 아직도 가지고 있는 이중적 태도를 취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05건으로 전체 혼인의 약 6% 차지했다. ‘맞벌이 부부 가사분담’을 묻는 항목에서는 결혼한 부부의 평소 가사분담 정도를 조사했다. 대상자 중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한다’라는 응답이 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진다’(36.4%), ‘공평하게 분담한다’(15.1%) 순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5년 이내 출산계획 8.6%만 ‘있다’고 응답 앞으로 5년 이내에 출산계획을 알아본 결과 전체 가구의 8.6%만 ‘있다’고 응답했다. 2016년 14.3%에서 5.7% 하락했고, 가장 이상적인 자녀 수는 2명이 가장 많았다. 앞으로 5년 이내에 출산계획이 있는 가구원은 출산지원 정책에서 가장 필요한 서비스는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28.3%)을 꼽았다. 이어 ‘육아 휴직제 확대 등 제도 개선’(21.9%)’, ‘출산장려금 지원’(14.6%) 순이었다. 보육비·교육비 지원 서비스는 50대(40.5%), 40대(36.4%)에서 높게 나타났다. 저출산문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자녀 양육 부담 ‘(30.3%)을 꼽았다. 이어 ‘가족양립 여건과 환경 미흡’(20.3%), ‘직장 불안정 또는 일자리 부족’(19.9%) 순이었다. 자녀 양육 부담 응답자는 ‘60세 이상’(35.1%), ‘40대(34.2%) ‘에서 높게 나타났다. 저출산 때문인 사회문제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생산 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세금 증가‘(37.2%),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국가경쟁력 약화’(26.4%), ‘연금 고갈에 따른 노후 불안’(13.9%) 순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필요한 편의시설은 ‘주차시설’ 시 특성항목 분야의 주요결과를 보면 앞으로 필요한 편의시설은 ‘주차시설’(22.9%)로 가장 높았다. 최고의 교육도시가 되기 위한 우선 추진사업으로 ‘학생 창의력 계발 프로그램 운영’(32.3%)을 꼽았다. 계층별 필요 정책은 청년층은 ‘청년 일자리·고용지원’( 67.0%), 여성층은 ‘경력단절여성취업·창업 지원’(50.3%) , 노인층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노인 일자리 제공’( 38.4%), ‘건강, 의료서비스 확대’(30.3%)로 각각 나타났다. 시는 사회조사 결과를 정책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조기진단 어려워 사망률 높은 조기발병위암 원인 알고보니...

    조기진단 어려워 사망률 높은 조기발병위암 원인 알고보니...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이며 암 사망률이 높은 5대 암에는 위암이 포함돼 있다. 한국인은 서양인들보다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더 높다. 더군다나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연령별 암사망률을 보면 30대는 위암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적으로 위암은 40대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들어 30대와 40대 전후해 발생하는 조기발병위암환자들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명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고려대 화학과 유전단백체연구센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 국립암센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공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이 40대나 그 이전의 나이에 발병하는 조기발병위암 환자들의 유전단백체 연구를 통해 조기발병위암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성공하고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암 세포’ 15일자에 발표했다. 조기발병위암 환자는 국내 전체 위암환자의 15% 안팎으로 세계적으로도 상당하 높은 수준이다. 조기발병위암은 식습관이나 흡연, 음주 같은 환경적 요인보다는 유전적 요인이 높아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고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발병위암은 젊은 나이에 발생하기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단순한 속쓰림 등과 헷갈려 진단이 늦는 경우가 많고 암조직이 덩어리 형태가 아니라 위 점막 밑에 넓게 펴져 있기 때문에 내시경으로도 진단이 쉽지 않다. 일단 발생하면 진행이 빠를 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연구팀은 최근 5년간 발병한 80명의 조기발병위암 환자의 암 조직과 주변 정상조직, 혈액에서 유전체와 단백체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렇게 얻은 시료를 바탕으로 엑솜 시퀀싱, mRNA 시퀀싱, 액체크로마토그래피-텐덤 질량분석기술 등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7079개의 체세포 변이를 찾았고 이 중에서 조기발병위암을 유발시키는 중요한 신호전달경로에 관여하고 있는 변이유전자 3개(CDH1, ARID1A, RHOA)를 찾아냈다. 또 80명의 위암환자 조직 유전자 분석결과 같은 위암이라도 다른 치료반응을 보이는 4종의 조기발병위암으로 분류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4종의 위암은 각기 다른 세포 신호전달경로를 갖고 있어 치료방식도 다르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고려대 화학과 이상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근 국내에서 여성을 중심으로 발병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조기발병위암에 대한 보다 정밀한 유전적 원인을 규명함으로써 위암 환자의 정밀 진단과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번 겨울방학은 보람있게”… 금천구,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이번 겨울방학은 보람있게”… 금천구,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서울 금천구가 겨울방학 동안 청소년들이 보람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2019 청소년 자원봉사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중·고등학생 180명을 선착순 모집해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한다. 노인, 교육, 지역사회, 장애인, 환경 등 5개 분야로 나눠 모두 10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노인 생애 체험, 겨울나무에 뜨개 옷 입히기,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샌드위치 만들어 경찰서에 전달하기, 어르신과 함께 네일아트 하기, 핫픽스 티셔츠 만들어 기부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노후생활을 가상으로 체험하면서 어르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증진할 수 있는 ‘노인생애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 제품 사용, 제품 과대 포장 여부 등 조사 활동을 통하여 환경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친환경 소비생활을 위한 인식개선 활동’ 등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게 금천구 측의 설명이다. 차희정 자원봉사팀장은 “이번 자원봉사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정서를 함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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