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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코로나 극복의 한국적 조건/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코로나 극복의 한국적 조건/황성기 논설위원

    소셜미디어에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세계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는 이유가 우스갯소리처럼 떠돈다. 첫째 주민등록번호, 둘째 국민건강보험, 셋째 미친 규모·속도·퀄리티의 인터넷 통신망, 넷째 초과 근무에 익숙한 공무원, 다섯째 경찰 및 군의 가용 인력이다. 주민등록번호 제도가 없었다면 3월 초부터 실시하는 마스크 5부제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1968년 도입된 주민등록번호는 인권 침해, 국민 통제의 수단이라 폐지론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 편리성으로 “개인정보 관리만 잘된다면”이란 조건으로 납득하고 받아들인다. 한국의 의료보험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저렴하고도 선진적인 제도다. 매일 오전 10시 공표되는 ‘코로나19 현황’과 확진자 동선 또한 세계 1, 2위를 다투는 한국의 인터넷 통신망이 있기에 가능하다. 수도권 광역지방단체의 코로나19 상황실에 근무하는 직원은 2월부터 두 달 넘게 하루 평균 4시간씩 매일 초과근무를 한다. 이 직원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해외에서 들어온 입국자, 검사를 마친 유증상자에 관해 현장에서 올라오는 자료로 코로나 관련 통계를 만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집계된 자료를 올린다. 각 시도의 이런 자료가 밤새 모여 세계에서 가장 신속·정확하고 신뢰 가능한 ‘코로나19 현황’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직원은 “상사가 퇴근을 종용하지만 오후 늦게 환자가 발생하면 밤 12시까지 초과근무를 자청한다”고 한다. ‘60만 육군’도 마찬가지다. 육군은 3월 2일부터 한 달간 380명의 병영생활전문상담관 가운데 희망자 13명을 대구시에 보내 집에서 격리 중이던 확진자의 상담에 응했다. 대구의 상황이 좋아져 3월 31일자로 상담 활동을 마쳤는데 연인원 8500명인 확진자의 우울증, 불안 심리에 대해 상담했다. 피 부족 사태에도 신속히 움직였다. 어제까지 4만 9000여명의 장병이 헌혈을 자원해 1977만㎖를 기부했다. 한국의 9일치 소요량에 해당하며 종합병원 혈액 사용량의 3년치에 이른다고 한다. 마스크 공급난 속에 군 인력이 마스크 제작업체에 투입돼 포장 등의 작업을 돕고 있는가 하면 코로나의 해외 유입을 제1선에서 차단하고 있는 인천공항에서도 1월 말부터 연인원 6600명의 장병이 검역을 돕고 있다. 위기나 재난이 발생하면 ‘빨리빨리 한덩어리’가 되는 한국적 특수성이 코로나 극복에서 발휘되고 있지만 소셜미디어에서 빼놓은 게 있다. 의료진과 국민이다. 240명 넘게 감염됐지만 물러서지 않고 코로나와 사투하는 헌신적인 의료진과 19일까지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묵묵히 견디는 국민이야말로 코로나 극복의 영웅들이다. marry04@seoul.co.kr
  • 붙잡힌 76% ‘10~20대’… 경찰 “미성년은 신상공개 불가”

    붙잡힌 76% ‘10~20대’… 경찰 “미성년은 신상공개 불가”

    성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등 디지털 성범죄 사건 피의자 22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가운데 76%가 10~20대로 파악됐다.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피의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경찰은 미성년 피의자의 신상공개는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9일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274건을 수사해 221명을 검거하고 3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기준 140명이 검거된 것을 고려하면 일주일 만에 80명 넘게 붙잡혔다. 20대가 103명(46.6%)으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65명(29.4%)으로 뒤를 이었다. 30대는 43명, 4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4명, 6명이었다.경찰은 미성년자 피의자는 신상공개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때 얼굴, 성명 등을 공개할 수 있지만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에 해당하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10대 피의자는 부모 등의 입회하에 조사하고 있고 성인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는 각 지방경찰청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은 다음주 재판에 넘겨진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조씨의 구속기간이 끝나는 오는 13일 그를 기소하기로 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12가지 혐의 내용이 방대하고 공범에 대한 수사가 검경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우선 조씨를 재판에 넘기고 상황에 따라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조씨와 공범들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박사방 유료회원으로부터 받은 가상화폐 등의 수익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공범 ‘부따’ 강모(19)군은 이날 밤 구속됐다. 강군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태균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한 점 등에 비추어 높은 처단형이 예상된다”면서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소년법상 소년인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도 있다고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붙잡힌 76% ‘10~20대’… 경찰 “미성년은 신상공개 불가”

    붙잡힌 76% ‘10~20대’… 경찰 “미성년은 신상공개 불가”

    성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등 디지털 성범죄 사건 피의자 22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가운데 76%가 10~20대로 파악됐다.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피의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경찰은 미성년 피의자의 신상공개는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9일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274건을 수사해 221명을 검거하고 3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기준 140명이 검거된 것을 고려하면 일주일 만에 80명 넘게 붙잡혔다. 20대가 103명(46.6%)으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65명(29.4%)으로 뒤를 이었다. 30대는 43명, 4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4명, 6명이었다. 경찰은 미성년자 피의자는 신상공개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때 얼굴, 성명 등을 공개할 수 있지만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에 해당하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10대 피의자는 부모 등의 입회하에 조사하고 있고 성인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는 각 지방경찰청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은 다음주 재판에 넘겨진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조씨의 구속기간이 끝나는 오는 13일 그를 기소하기로 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12가지 혐의 내용이 방대하고 공범에 대한 수사가 검경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우선 조씨를 재판에 넘기고 상황에 따라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조씨와 공범들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박사방 유료회원으로부터 받은 가상화폐 등의 수익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공범 ‘부따’ 강모(19)군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출석한 강군은 “조씨에게 무슨 지시를 받았느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강군의 변호인은 “조씨의 주장이 사실과 달라 소명했다”면서 “범죄수익을 (조씨와) 나눠 가진 적 없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코로나19 발병 100일 만에 감염 150만, 사망 9만 넘어서

    코로나19 발병 100일 만에 감염 150만, 사망 9만 넘어서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100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사망자는 곧 9만명을 넘어선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9일 밤 10시 38분(한국시간) 184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 감염자를 150만 2618명, 사망자 8만 9915명으로 집계했다. 이날 오전 5시쯤 150만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했는데 오류가 있었는지 보정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감염자 규모는 지난 3일 100만명을 넘어선 지 불과 엿새 밖에 걸리지 않아 150만명이 됐다. 이 중 완치자는 33만 7000명을 넘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43만 2438명)으로 전 세계 발병 환자의 3분의 1 수준에 가까워졌다. 사망자는 1만 4829명으로 전 세계 희생자 가운데 6분의 1 수준이 됐다. 미국의 누적 감염자는 지난달 19일 1만명이었는데 20일 만에 43배를 넘었다. 같은 달 27일 10만명을 넘긴 지 닷새 만인 지난 1일 20만명, 그로부터 사흘 만인 4일 3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다시 나흘 만에 40만명을 넘겼다. 20만명에서 갑절이 넘는 데는 불과 일주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미국 감염자는 스페인(15만 2446명), 이탈리아(13만 9422명), 독일(11만 3296명)을 합친 규모와 맞먹는다. 반면 사망자는 이탈리아(1만 7669명), 스페인(1만 5238명), 미국(1만 4829명), 프랑스(1만 869명) 등 네 나라가 1만명을 넘겼다.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정오(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 5238명으로 늘어났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는 5756명이 추가돼 전날 6180명보다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나라에서는 나흘 동안 신규 감염자가 줄어들다가 지난 7일과 8일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다시 감소하게 된 것이다. 한때 스페인의 사망자는 미국 희생자 수를 제치고 세계 두 번째로 많았는데 두 나라는 당분간 엎치락뒤치락할 전망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디지털 성범죄자 30%가 10대…경찰 “미성년자 신상공개 불가능”

    디지털 성범죄자 30%가 10대…경찰 “미성년자 신상공개 불가능”

    성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등 디지털 성범죄 사건 피의자 22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가운데 76%가 10~20대로 파악됐다.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피의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경찰은 미성년인 피의자의 신상공개는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20대 피의자 46.6%로 가장 많아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9일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274건을 수사해 22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3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기준 140명이 검거된 것을 고려하면 일주일 만에 80명 넘게 붙잡혔다. 20대가 103명(46.6%)으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65명(29.4%)으로 뒤를 이었다. 30대는 43명, 4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4명, 6명이었다. 경찰은 미성년자 피의자의 신상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10대 피의자는 부모 등의 입회하에 조사하고 있다”면서 “성인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는 각 지방경찰청이 개별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 박사방 범죄단체조직 적용 검토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25·구속)은 다음 주 재판에 넘겨진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조씨의 구속기간이 끝나는 오는 13일 구속 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에서 넘겨받은 12가지 혐의 내용이 방대하고 공범에 대한 수사가 검경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지금까지 확인된 것 위주로 조씨를 일단 재판에 넘기고, 상황에 따라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조씨와 공범들을 범죄단체조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19세 공범 ‘부따’ 구속 갈림길 박사방 유료회원에게 받은 가상화폐 등의 수익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공범 ‘부따’ 강모(19)군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출석한 강씨는 “조씨에게 무슨 지시를 받았느냐”, “조씨에게 넘긴 범죄수익이 얼마나 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강군의 변호인은 “조씨의 주장이 사실과 달라 소명했다”면서 “범죄수익을 (조씨와) 나눠 가진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美 이틀 연속 2000명 가까이 사망, 스페인 이틀 연속 신규 확진 감소

    美 이틀 연속 2000명 가까이 사망, 스페인 이틀 연속 신규 확진 감소

    미국에서 이틀 연속 2000명 가까운 사람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발병 현황 집계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197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전날 같은 집계 결과 1939명이었는데 34명이 늘어났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9일 오후 8시 14분(한국시간) 현재 43만 2438명, 사망자는 1만 4808명으로 집계했다. 전 세계 184개 나라와 지역의 감염자 149만 790명, 희생자 8만 8982명으로 나타났다. 곧 각각 150만명과 9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 1만명이었던 누적 감염자는 20일 만에 43배를 넘었다. 같은 달 27일 10만명을 넘긴 지 닷새 만인 지난 1일 20만명, 그로부터 사흘 만인 4일 3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다시 나흘 만에 40만명을 넘겼다. 20만명에서 갑절이 넘는 데는 불과 일주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편 스페인 보건부는 9일 정오(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지난 24시간 683명으로 하루 전 757명보다 줄어들어 1만 5238명이 됐지만 신규 확진자는 5756명이 추가돼 전날 6180명보다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나라에서는 나흘 동안 신규 감염자가 줄어들다가 지난 7일과 8일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다시 감소하게 된 것이다. 누적 감염자 수는 14만 8220명이다. 들었다. 한때 스페인의 사망자는 미국 희생자 수를 제치고 세계 두 번째로 많았는데 당분간 엎치락뒤치락할 전망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참혹한 뉴욕 하루새 사망 779명 최다…미국 확진 43만명 넘어

    참혹한 뉴욕 하루새 사망 779명 최다…미국 확진 43만명 넘어

    미 코로나19 사망자 1만 4739명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뉴욕주에서는 하루 사망자가 779명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숨졌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 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8일 오후 8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3만 376명으로 집계했다. 지난 1일 20만명에서 1주일 만에 갑절인 40만명으로 불어난 수치다. 전 세계 확진자(146만 4852명)의 4분의 1에 달한다. 미국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스페인(14만 6690명)과 이탈리아(13만 9422명), 프랑스(11만 70명) 등 3개국의 환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3월 19일 1만명이었던 미국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0일 만에 43배로 증가했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누적 사망자는 1만 4739명에 달했다.CNN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 사망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정치에 따르면 2009년 4월부터 1년간 미국 신종플루 사망자는 1만 2469명이었다. 그나마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3일 3만 3300명 이후 4일 2만 8200명, 5일 2만 9600명, 6일 2만 9600명으로 증가세가 수그러드는 양상이다. 메사추세츠 8만 넘겨…뉴저지도 확진 5만 육박 다만 전날 뉴욕주에서는 코로나19 발생 후 가장 많은 779명이 숨졌다.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작동하면서 신규 환자 증가 곡선이 완만해지고 있지만 사망자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사람 숫자가 마침내 약간 평탄해지고 있지만 아직 숲을 빠져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자택 대피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뉴욕주 다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뉴저지주에서는 하루 새 3088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가 4만 7437명이 됐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1680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총 환자가 1만 6239명으로 늘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하루 신규 환자로는 최대인 1529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가 1만 5078명으로 늘었다. 메사추세츠주에서는 환자가 1365명 늘며 8만 1344명이 됐다. 이 주는 이달 10∼20일 사이 환자 수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활절 등 종교 기념일을 앞두고 자칫 사회적 거리 두기가 흐트러질까 우려하는 당국자들의 호소도 잇따랐다.트럼프, 버몬트주 코로나 중대재난지역 선포 승인47개 주, 워싱턴DC·괌 등 52곳으로 확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몬트주에 대해 코로나19와 관련해 중대 재난지역 선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중대 재난지역 선포 지역은 47개 주와 워싱턴DC, 괌, 푸에르토리코 등 52곳으로 늘었다. 뉴저지주는 식료품점과 약국 등 필수 점포들도 매장 내 고객 수를 승인된 수준의 절반으로 제한하고, 종업원이나 고객 모두 마스크를 쓰라고 명령했다. 뉴저지주에서는 학교나 병원 등을 제외한 비필수적인 건설 공사도 중단됐다. 마이애미는 식료품점이나 식당, 약국, 편의점 등에서 종업원이나 고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조지아주는 이미 선포했던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다음 달 13일까지 연장했고, 미네소타주는 자택 대피 명령을 다음 달 4일까지 연장했다. 오리건주는 이날 남은 이번 학년도 수업을 취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주시, 공공일자리 1만2000여개 제공

    광주시가 코로나19로 위협받는 서민 경제 지원을 위해 생활 방역 등 공공일자리 1만2000여개를 만든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 643억원을 들여 23개 사업에 걸쳐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활 방역 일자리 사업 대상은 약 1000명으로 44억원이 투입된다. 생활 방역(500명),대중교통 시설 방역(180명),열감지기 운영(30명),생활 치료센터 지원(60명),긴급생계비 신청 안내·접수를 돕는 민생경제 지킴이(227명) 등이다. 오는 6월까지 최소 3개월간 일하고 최저 임금(시간당 8590원)을 받게 된다. 민생안정 18개 분야에서는 599억원을 투입해 1만139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도시 환경 정비 등 시가지 환경 개선,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지킴이,아동센터 지원 등으로 기존에 추진되는 사업과 중복된 경우 추가로 일자리를 늘린다. 6∼12월 중 사업에 따라 3∼7개월 운영되며 최저 임금을 기본으로 하되 업무 강도 등에 따라 급여는 차등 지원된다. 아울러 여행업·관광숙박업·관광운송업·공연업 등 특별고용 지원 업종,제조·중소기업이 신규 인력을 채용하면 고용주에게 인건비 50%를 지원하는 사업도 2000명 규모로 추진한다. 시는 공공일자리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국비와 기존 시 예산 조정으로 충당하고 부족하면 지방채 발행도 검토하기로 했다. 사업별 세부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 ‘시민 공공일자리 지원센터’ 배너를 설치해 안내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북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에도 “확진자 0명” WHO에 보고

    북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에도 “확진자 0명” WHO에 보고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북한이 확진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7일(제네바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한 ‘주간 보고’에서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진 능력을 갖췄다고 밝히며 북한 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유지했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소장은 지난 2일 현재 북한이 자국민 698명과 외국인 11명 등 모두 70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가 없었다는 북한의 보고 내용을 전했다. 북한은 또 현재 509명을 격리 중이며 이 가운데 507명이 내국인, 2명은 외국인이라고 보고했다. 12월 31일 이후 2만 4842명이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여기엔 외국인 380명도 포함됐다.WHO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에 필요한 염기서열 조각(프라이머, 프로브)을 공급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WHO도 북한에 보호장구를 지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국가는 북한 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영토에 둘러싸인 레소토,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등이 있다. 투크르메니스탄에서는 최근 공공장소에서 코로나19를 언급하면 경찰이 체포하고, 관련 언론 보도를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반쪽 긴급사태’ 속 타는 도쿄도 “휴업요청 빨리” vs 日정부 “규제 안돼”

    ‘반쪽 긴급사태’ 속 타는 도쿄도 “휴업요청 빨리” vs 日정부 “규제 안돼”

    도쿄도 “클럽·이발소·백화점 포함해야” vs 정부 “대상 축소”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날 일본이 도쿄 등에 긴급사태를 선언했지만 휴업 요청이 ‘기업을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일본 정부에 의해 보류되는 등 선언에 따른 조치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도쿄도는 급증하는 확진자로 비상이지만 일본 정부와의 엇박자 속에 대응이 늦어지면서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신형 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에 따라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다음 달 6일까지 한 달 동안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긴급사태 선언은 이날 밤늦게 관보에 실리면서 발효됐다. 대상 지역 지사는 주민에게 외출 자제를 요청할 수 있고 각종 시설의 사용 중단 등을 지시할 수 있다.확진자가 1200명에 육박하며 피해가 가장 심한 도쿄도는 긴급사태선언 전날인 6일 기본적으로 휴업을 요청할 업종,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해 운영이 필요한 업종, 시설의 종류에 따라 휴업이나 이용제한을 판단해야 할 업종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해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 지사는 일본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을 일찍부터 사실상 촉구해왔고 선언 발표 후 휴업 권고 대상이 즉시 공표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휴업 요청 대상 발표는 10일로 미뤘다. 도쿄도가 발표를 미룬 것은 휴업 대상 업종의 범위를 놓고 일본 정부와의 팽팽한 견해차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경제상 “기업 규제 안 돼, 범위 줄여라”도쿄도지사 “속도감 중요한데” 불만 표출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나이트클럽이나 라이브 하우스는 물론, 이발소, 주택용품 취급매장인 ‘홈 센터’, 백화점 등 여러 업종에 대해 휴업을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기업의 움직임을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제동을 걸었고 범위를 좁히도록 요구했다는 것이다.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은 7일 중의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이발소나 홈 센터 등을 이용 제한 대상으로 삼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열린 협의에서 양측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결국 휴업 요청은 미뤄졌다. 고이케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속도감도 매우 중요하다”며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긴급사태 선언 자체가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줄다리기로 방역 대책이 지연되는 상황이다.6개 지자체 “휴업 요청 안할 것…보상책 세트로 나와야” 휴업, 행사 취소에 정부 피해보상 규정 없자 사실상 방치 도쿄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광역자치단체는 현 단계에서는 민간 시설에 대해 휴업 자체를 요청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휴업 등에 따른 피해 보상책을 같이 제시하지 않으면 휴업 요청 등을 하지 않겠다는 사실상 ‘방치’로 대응한 것이다.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는 “보상과 세트가 되지 않으면 좀처럼 이해를 얻기 어렵다”고 휴업을 요청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특조법에 휴업이나 각종 행사 취소 등에 따른 피해를 일본 정부가 보상하는 규정이 없는 것을 염두에 둔 대응을 보인다. 휴업 요청 자체가 강제력을 지닌 것이 아니며 기준이 모호해 혼선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있다.예를 들어 도쿄도는 음식점의 경우 영업시간을 단축하되 원칙적 영업 대상으로 분류하고 술집에 대해서는 휴업을 요청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술집을 표방하지 않은 여러 음식점이 술을 함께 제공하거나 점심 때는 주로 식사를, 저녁에는 주로 술과 안주를 파는 식당도 많아 애초에 구분이 쉽지 않다. 日확진 5165명, 신규 확진 또 300명대로 늘어사망 109명… 도쿄 확진만 1195명 한편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일 362명이 새로 파악돼 누적 확진자가 5165명으로 늘었다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타고 있던 이들을 포함한 수치다. 사망자는 1명 늘어 109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3∼5일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다 6일 200명대로 축소했으나 7일 300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도쿄도다. 도쿄에서는 전날 80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195명으로 늘었다.“일본 긴급사태 선언으로 GDP 64조원 감소” 닛세이기초연구소 추산…7개 지자체 소비억제 가정 일본 경제계에서는 긴급사태 선언의 영향으로 일본의 올해 경제 성장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닛세이기초연구소는 긴급사태 선언에 따라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한 영향으로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약 5조 7000억엔(약 64조 965억원, 연간 기준 1.04%)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추산을 내놓았다고 아사히 신문이 8일 보도했다. 긴급사태가 선언된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외식, 숙박, 오락·레저, 교통 등의 소비가 한 달 정도 억제된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결과다. 니시오카 신이치 일본경제연구센터(JCER) 주임연구원은 긴급사태가 발령된 1개월간의 소비 감소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4조∼6조엔(약 44조 9924억∼67조 4694억원)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고노 류타로 BNP파리바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GDP 성장률이 1.6%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추산하고서 “경기는 L자형”이 된다는 예상을 내놓았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전했다. 노무라 증권은 긴급사태 선언에 따른 외출 자제가 올해 2분기 GDP를 2.5%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산케이 신문은 전했다. 긴급사태 선언에 따른 외출 자제 요청에 강제성이 없는 점을 고려해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의 외출 감소 상태가 이어진다고 전제하고 추산한 결과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과 긴급사태로 인한 경제의 충격을 줄이겠다며 전날 사업비 108조엔(약 1211조 6844억원) 규모의 경제 대책을 결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트럼프, 코로나19 경시 지적에 “내가 미국의 치어리더”

    트럼프, 코로나19 경시 지적에 “내가 미국의 치어리더”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8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1만명이 나온 가운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시했다는 논란이 일자 “내가 이 나라의 치어리더”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받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중심적이라며 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 보류를 강력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악관 태스크포스(WP) 브리핑에서 측근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지난 1월 말 대규모 인명피해를 내다보며 작성했다는 보고서와 관련해 “보지 못했고 달라고 한 적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바로 국장이 보고서를 작성한 당시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 나라의 치어리더”라고 말한 뒤 “혼란과 쇼크를 만들어내고 싶지 않다. 나는 나가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요!’라고 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나바로 국장이 1월 말 대유행 가능성을 거론하며 최악의 경우 미국인 50만명 이상이 숨질 수 있다고 전망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빨리 미국의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싶다”면서 “아마도 우리는 (발병)곡선의 최정점에 다다르고 있을 수도 있다”며 예상보다 사망자가 덜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주가 아주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면서 “가장 꼭대기에 있을 때 가장 힘든 주”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WHO, 미국이 내는 돈이 제일 많은데…”중국 비호 언급하며 자금 지원 차단 협박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피해가 중국에 우호적으로 대한 WHO의 문제라는 취지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며 미국의 자금을 끊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에 쓰이는 돈을 보류할 것이다. 아주 강력하게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WHO는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돈을 받는다. 우리가 내는 돈이 그들에 가장 비중이 크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어 “WHO는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면서 “WHO는 나의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고 비판했다. 그들은 틀렸고 그들은 많은 것들에 틀렸다”고 비판했다. 또 “WHO는 잘못 짚었다. 시점을 놓쳤다”면서 “우리는 들여다봐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돈을 내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렇게 할 것이라는 게 아니라 들여다본다는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AFP통신은 WHO의 가장 큰 자금원이 미국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규모의 자금을 언제 보류할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WHO가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해도 모자란 시점에 실제 자금 지원을 보류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수밖에 없다. 미국 내 피해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 트럼프 행정부 책임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WHO에 화살을 돌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WHO가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난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은 WHO와의 협력을 강조해왔다고 지적했다.미국 사망자 1만 2000명…확진자 38만 넘어 세계 최대 한편 미국은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 2000명을 넘었고, 확진자는 38만명을 넘어서며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7일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 2021명, 환자는 38만 32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그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스페인(14만 511명), 이탈리아(13만 5586명), 프랑스(11만 43명) 등 세 나라 환자를 모두 합쳐놓은 규모다. 또한 미국의 사망자는 이탈리아(1만 7127명), 스페인(1만 3897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코로나19 최대 확산 지역인 뉴욕주에서는 하루 사망자(6일 기준)가 73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누적 사망자는 5489명으로 늘었다.뉴욕주의 하루 사망자가 4일 630명에서 5일 594명, 6일 599명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는가 싶더니 다시 희생자가 늘어난 것이다. 뉴욕시의 경우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202명으로, 2001년 9·11 테러 당시 희생자 숫자를 넘어섰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당시 뉴욕시에서만 2753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모두 2977명이 9·11 테러로 숨졌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731명의 목숨을 잃었다. 우리의 가족과 부모, 형제, 자매들이 거기에 포함돼있다”면서 “뉴욕주민들에게 또다시 큰 고통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뉴저지주에서도 하루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필 머피 주지사는 “코로나19로 231명이 사망했으며, 주 전체 사망자는 123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둔화하는 조짐이 보인다고 머피 주지사는 덧붙였다.“미국인, 8월까지 8만 1766명 사망”CNN “영국 6만 6000명 사망 예상” ‘사회적 거리두기’ 안 하면 더 많은 사망자영국 피해 큰 것도 거리두기 대응 늦은 탓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 워싱턴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는 이날 미국과 유럽 각국의 코로나19 예상 모델 업데이트판을 발표했다. 다음달까지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는 가정에 따라 만든 이번 모델을 보면 오는 8월4일까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8만 1766명으로 관측됐다. 최소치는 4만 9431명, 최대치 13만 6401명이다. CNN은 이번 최신 모델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고 평가했다. 이 모델을 만든 크리스토퍼 머리 IHME 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할 경우 “미국은 더 많은 사망자를 보게 될 것이고, 사망 피해 정점은 더 늦게 올 것이며, 병원 부담과 경제적 비용은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연구진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정점에 이르는 시점을 이달 16일로 내다보면서 이날 하루에만 3130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여름까지 감소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에서 8월까지 필요한 병상은 모두 14만 823석으로 3만 6654석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 대륙에서는 8월 4일까지 모두 15만 168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영국의 피해가 가장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같은 기간 영국의 예상 사망자 수는 총 6만 6314명(최소 5만 5022명∼최대 7만 9995명)으로 전체 유럽의 40% 이상을 차지한다.유럽에서 먼저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탈리아(2만 300명), 스페인(1만 9209명), 프랑스(1만 5058명)보다 훨씬 많은 규모다. 전문가들은 영국이 ‘집단 면역’을 논의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도입한 시점이 늦어졌다는 점을 그 이유로 지목한다고 가디언은 소개했다. 영국이 이 조치를 시작한 3월23일에는 이미 하루 사망자가 54명에 이르렀지만, 포르투갈은 하루 사망자가 1명에 불과할 때부터 조치를 시행했다는 것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구로 취약계층 3만 1980명 1인당 마스크 5장 추가 지원

    구로 취약계층 3만 1980명 1인당 마스크 5장 추가 지원

    서울 구로구가 취약계층 주민에게 마스크 16만장을 추가 지원한다. 구로구는 “홀몸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전달한다”고 7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로구에 기탁된 코로나19 예방 성금은 지난달까지 2억 3104만원이다. 구는 이 성금으로 마스크를 구입해 65세 이상 홀몸노인 1만 1998명, 기초생활수급자 9879명, 차상위계층 6625명, 취약계층의 9세 이하 어린이 1980명, 푸드마켓 이용회원 910명, 생활시설 거주자 589명 등 총 3만 1980명에게 1인당 5장씩 지급한다. 성인에게는 덴털마스크를, 어린이에게는 보건용 마스크를 지원한다. 앞서 구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39만 5990장, 장애인 9만 475장, 어린이집 6만 6740장, 저소득층 2만 3600장, 돌봄·양육시설 1만장, 임신부 8992장, 드림스타트 아동 6200장 등 총 80만장을 배부했다. 구는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게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인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마스크 확보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에콰도르 사망자 급증에 종이관 등장

    에콰도르 사망자 급증에 종이관 등장

    5일(현지시간) 남미 에콰도르 최대 도시인 과야킬에서 시 관계자들이 폭증하는 코로나19 사망자를 처리하고자 제지업계에서 기증받은 종이관을 나르고 있다. 나무로 된 관이 턱없이 부족해 나타난 현상이다. 이날 현재 에콰도르의 공식 확진환자는 3646명, 사망자는 180명이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은 이들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야킬 AFP 연합뉴스
  • 에콰도르 사망자 급증에 종이관 등장

    에콰도르 사망자 급증에 종이관 등장

    5일(현지시간) 남미 에콰도르 최대 도시인 과야킬에서 시 관계자들이 폭증하는 코로나19 사망자를 처리하고자 제지업계에서 기증받은 종이관을 나르고 있다. 나무로 된 관이 턱없이 부족해 나타난 현상이다. 이날 현재 에콰도르의 공식 확진환자는 3646명, 사망자는 180명이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은 이들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야킬 AFP 연합뉴스
  • 유럽 코로나19 사망자 5만명 넘어…스페인은 나흘 연속 감소

    유럽 코로나19 사망자 5만명 넘어…스페인은 나흘 연속 감소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만명을 넘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이날 오전 9시 45분(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으로 공식 통계를 집계한 결과, 유럽의 사망자는 5만209명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확진자는 67만5580명이며, 대륙 가운데 유럽의 치사율이 가장 높다. 사망자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에 집중됐다. 이탈리아의 사망자가 1만5877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이 1만3055명, 프랑스는 8078명, 영국은 4934명이다. 스페인의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637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 9일 95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나흘 연속으로 줄었다. 마리아 호세 시에라 스페인 질병통제국장은 “그동안 관찰된 하향 안정화 추세를 확인시켜주는 통계”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9·11 같은 비극적 순간”…미국 확진 32만명·사망 9천명 넘어

    “9·11 같은 비극적 순간”…미국 확진 32만명·사망 9천명 넘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하면서 ‘향후 1~2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미국 확진자가 32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5일 오후 2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32만 5185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 수는 9180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확진자의 약 25%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며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날도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미 공중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1주일에 대해 “대부분의 미국인의 삶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것”이라면서 “진주만과 9·11 (같은 비극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를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습과 2001년 9·11 테러에 비유한 것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이날 미 CBS 방송에 출연해 “심각한 한주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고, 우리가 통제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한 주내 또는 그보다 좀 더 후에 (확산세) 곡선이 평탄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내에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뉴욕주는 확진자가 전날보다 8327명 늘어난 12만 203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94명이 증가한 4159명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뉴저지주는 확진자가 전날보다 3482명이 늘어난 3만 750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917명을 기록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에콰도르, 시신 수습 감당 못해 냉동 컨테이너에 보관

    에콰도르, 시신 수습 감당 못해 냉동 컨테이너에 보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감당하지 못해 사회 시스템의 붕괴 위기에 놓인 에콰도르가 늘어나는 코로나19 사망자를 냉동 컨테이너에 보관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과야킬에서 나온 사망자 시신을 대형 냉동 컨테이너 3대에 보관하기로 했다. 시신들이 집안이나 거리에 방치되는 일이 늘어나자 어쩔 수 없이 택한 방법이다. 정부가 마련한 길이 12m의 컨테이너 3대는 과야킬 공립병원 앞에 설치됐다.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면 묘지가 준비되기 전에 이 컨테이너에 임시로 보관하게 된다. 에콰도르에는 이날까지 모두 36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180명이다. 그러나 통계에 잡히지 않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더 많을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특히 감염자와 사망자가 많은 과야킬에선 병원 업무가 마비된 데다 감염 우려로 인해 시신이 제때 수습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외 다른 질병으로 인한 시신도 늘어났다. 군경이 수습에 나선 이후에도 여전히 거리에서 천이 덮인 시신이 목격될 정도다. 한편 에콰도르와 육로 국경을 맞댄 페루와 콜롬비아는 전날 국경에 군을 배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앞서 페루와 콜롬비아는 이미 국경을 폐쇄하는 조처를 했지만, 밀입국자로 인해 확진자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자 경비를 더욱 강화한 것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19 전담병원 마산의료원 간호사와 아들 확진, 병원 396명 전 직원 검사

    코로나19 전담병원 마산의료원 간호사와 아들 확진, 병원 396명 전 직원 검사

    경남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확진자들이 입원해 있는 마산의료원 근무 간호사 1명과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5일 마산의료원 간호사로 근무하는 여성(39·창원)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간호사의 밀접 접촉자 가운데 가족에 대한 검사 결과 아들(9)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 남편 등 나머지 가족 2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도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간호사는 마산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을 간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지난 2일 가래 증상 등 코로나19 최초 증상이 있어 4일 검사를 받고 이날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이 간호사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마산의료원에는 이날 현재 경남 확진자 29명과 대구·경북 확진자 7명, 검역소 확진자 3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이 간호사는 지난달 31일까지 마산의료원에 출근했다. 4월 1일은 병원에 잠깐 출근했다가 근무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퇴근했다. 마산의료원에 근무하는 의사 22명과는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마산의료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는 모두 180명이다. 이 가운데 확진 판정 간호사와 같은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로 밀접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된 9명이 우선 검사를 받았다. 도는 마산의료원 의료진과 일반 직원 등 모두 396명의 근무자에 대해 전수조사와 능동감시를 하고 있으며 모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근무자 가운데 접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반병동 의료진 등 40명은 우선 검사를 했다. 확진 간호사의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도 자가격리 중이다. 마산의료원은 응급실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했다. 도는 응급실에는 하루 40~50명이 약 처방을 받기 위해 방문하며 확진 간호사와 일반환자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확진자는 이날 간호사와 아들 등 2명이 추가돼 모두 107명으로 늘어났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만약 의료진 추가 확정이 발생해 마산의료원 의료인력이 모자라는 상황에 대비해 진주경상대병원 등과 인력 파견을 협의하고 있다”며 “마산의료원 코호트격리(동일집단격리) 여부 등도 보건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박항서 연봉 삭감해라” 베트남 언론의 배신

    “박항서 연봉 삭감해라” 베트남 언론의 배신

    베트남 언론 “박항서 감독, 스스로 연봉 삭감 해야”박 감독 측 “베트남에 이바지하는 활동 계속할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베트남의 한 언론사가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는 보도를 해 논란이 예상된다. 베트남 현지 온라인 매체는 2일(현지시간) ‘박항서 감독의 연봉 삭감, 왜 할 수 없는가?’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을 향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스스로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는 보도를 했다. 이 매체는 사설 성격인 해당 기사에서 박 감독이 지난 2년간 베트남 축구를 이끌며 훌륭한 성과를 거둔 것 외에도 적지 않은 돈으로 자선활동에 참가,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다고 시작했다. 또 박 감독이 최근 베트남에 코로나19 방역 기금 5천달러(약 600만원)를 기부해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매체는 박 감독이 현재 국내외 스포츠 상황을 고려해, 어려움이 끝날 때까지 제2의 고향에 연봉 삭감 등으로 더 많은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박 감독의 일이 많지 않다면서 전국의 각 축구 클럽과 선수들이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연봉 삭감을 준비하는데 박 감독이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 출신인 니시노 아키라 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코로나19 기간에 연봉 50%를 삭감하자는 태국 축구협회의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축구가 정상화할 때까지 박 감독이 스스로 연봉을 삭감하겠다고 제의할 필요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베트남 축구협회가 박 감독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감독 매니지먼트를 맡은 DJ매지니먼트는 “베트남 축구협회로부터 어떠한 요청도 없었다”며 “박 감독은 현금기부와 재능기부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베트남 사회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레 호아이 아인 베트남 축구협회 사무총장도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감독의 연봉은 계약에 따라 지급된다”면서 “이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 감독이 지휘를 맡은 베트남 축구는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4강 신화와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1월 아시안컵에서는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고, SEA 게임에서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이스에서도 G조 1위를 굳건히 지키는 등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다시 썼다.베트남 총리, 한국인 막더니…文에 전화 “협력하자”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한국발 입국자 제한을 앞서서 적용했던 나라 중 하나다. 자국민 안전을 위한 조치였고, 한국발 입국 금지를 내린 다른 나라도 많았다. 하지만 한국은 베트남 최대 투자국이자 제2위 교역국으로, 문 대통령은 그런 베트남과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자 외교에 정성을 들였다. 이와 관련 베트남의 조치는 과도했다는 국내반응이 많았다. 지난 2월24일, 베트남은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비엣젯 항공 VJ871편 탑승자 80명을 다낭에서 예고 없이 격리했고, 하노이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을 불허해 출발 40분 만에 인천공항으로 긴급 회항하는 일도 있었다. 문 대통령이 “건강이 확인된 기업인은 예외로 입국을 허용하자”고 세계 각국에 제안한 배경에도 베트남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관련 방역협력과 경제인 교류 허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화통화에서 푹 총리는 “베트남은 양국의 협력 동반자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베트남이 앞서 한국인의 입국을 막은 데다 우리 항공기의 착륙을 불허, 돌연 회항을 초래할 정도였던 것과 달라진 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의정부성모병원 ‘75세 환자’보다 발병일 빠른 환자 4명 조사

    방역당국이 의정부성모병원 내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첫 확진자인 75세 남성보다 발병일이 빠른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75세 환자보다 발병일이 빠른 환자가 4명 확인돼 이들에 대한 심층적인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2명은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질환으로 인한 증상으로 판단돼 자세한 의무기록, 증상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증상이 코로나19로 인한 것인지, 입원 당시에 있었던 기저질환에 의한 증상인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2명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3월 20일 전후 발병 환자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로 첫 확진된 75세 남성은 경기 양주 베스트케어요양원에서 머물다 폐렴이 악화해 지난달 16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다. 13일 뒤인 29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고, 확진된 지 약 4시간 만에 숨졌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이날 0시 기준 2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입원 중인 환자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접촉자는 자가격리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2일까지 2880명의 환자와 종사자 등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고 확진자가 발생한 6개 병동에 대해서는 퇴원환자와 간병인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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