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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조원 날린 손정의, 비전펀드 자문 직원 80명 해고…첫 인원감축

    21조원 날린 손정의, 비전펀드 자문 직원 80명 해고…첫 인원감축

    500여명 중 15%… 주가 회복세에도 감축 단행소프트뱅크, 유색인종 운영 기업 투자 펀드 출범손정의 창업자 겸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이 비전펀드 자문조직의 500명 직원들 가운데 15%를 정리해고한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비전펀드는 영국 런던에 있는 펀드 운영사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직원 500여명 가운데 임원을 포함해 15%(약 80명)를 감원하기로 했다. 2017년 출범한 뒤 인력을 계속 늘려왔던 이 회사가 인원 감축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정의 회장이 직접 투자 결정에 관여하는 비전펀드는 소프트뱅크(281억 달러)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450억 달러)가 공동으로 투자해 1000억 달러(약 121조 7500억원)를 규모로 운영되며, 현재 88개사에 투자한 세계 최대 기술펀드다. 우버, 위워크 등 세계적인 공유경제 기업에 투자했는데 지난해부터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며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2019년 회계연도(2019년4월1일~2020년3월31일)에는 1조 9313억엔 규모의 적자를 냈다. FT는 지난 3월 이후 세계 증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인력 감축이 단행됐다고 지적했다.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3월 중순 기록했던 4년 만에 최저치에서 90% 이상 회복됐다. 손 회장은 지난 4월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우리 실적이 개선되면 (비전펀드2에) 합류할 투자자들이 더 있을 것이라고 아직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마르셀로 클라우레 소프트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3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유색인종 경영자가 창업했거나 운영 중인 기업에 투자하는 1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돼 격렬해진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기회 성장 펀드(Opportunity Growth Fund)’란 이름으로 불릴 이 펀드는 미국 내 아프리카계와 라틴계 사람이 이끄는 기업 투자에 초점을 맞춘다. 펀드의 대표는 클라우레 COO가 맡게 된다. 볼리비아 출신인 클라우레 COO는 손정의 회장 측근이자 유력 후계자로 꼽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9살·13살 확진’ 인천문학초와 남인천여중 19일까지 등교 중지

    ‘9살·13살 확진’ 인천문학초와 남인천여중 19일까지 등교 중지

    등교하던 학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문학초등학교와 남인천여자중학교 2곳이 열흘간 학교 문을 닫는다. 인천시교육청은 9일 이달 19일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구 인천문학초등학교와 남인천여자중학교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방역 조치와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뒤 인천시,인천남부교육지원청,해당 학교와 협의를 통해 이렇게 결정했다.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 2곳을 폐쇄하고 운동장에 차량을 이용한 검체 검사인 ‘워크 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재학생 등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한 검사 대상은 각각 인천문학초 380명, 남인천여중 318명이다.인천 미추홀구 확진 A씨 아내, 5월 30일 문학동 딸 집 방문손녀 13살·9살 모두 옮은 듯 A씨 아내 감염경로 불분명딸, 아이들 모두 무증상 상태 앞서 이날 인천시 미추홀구에 사는 A(71)씨의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가족 중에는 각각 13살과 9살로 남인천여중과 인천 문학초에 재학하고 있는 A씨의 손녀 2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전날 오전 8시 30분쯤 마스크를 끼고 등교했다가 각각 오후 3시와 낮 12시 30분쯤 귀가했다. A씨는 전날 경기 고양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50대 여성의 남편이다. A씨의 아내는 이달 4일 몸살과 오한 증상을 보였고 7일 오후 9시쯤 고열로 인천 한 병원을 찾았다. 그는 해당 병원에서 코로나19 의심 소견과 함께 폐렴 치료를 권유받은 뒤 고양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A씨는 최근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가천대 길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그의 딸과 손녀들도 모두 무증상자였으며 전날 오후 5시쯤 미추홀구보건소에서 검사 후 이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 부부는 미추홀구 도화동에, A씨의 딸과 손녀들은 같은 구 문학동에 따로 거주했다.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 A씨의 아내는 지난달 30일 문학동에 있는 딸 집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사위도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구미 신생단체, “박정희·구미공단 기념비 연말까지 설치”

    구미 신생단체, “박정희·구미공단 기념비 연말까지 설치”

    경북 구미공단을 설계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과 공단 관계자, 이주민들의 사연이 들어간 기념비가 구미지역에 세워질 전망이다. 경북 구미의 신생 사회단체 ‘박정희와 구미공단’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구미공단 근로자에게 헌정하는 기념비를 연말까지 세우겠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와 총선 등으로 잠정 중단한 기념비 제작사업을 재추진해 연말까지 끝내기로 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제막한 구미공단 50주년 선언문 비와 구미공단 50주년 홍보영상에 박 전 대통령이 빠진 것이 아쉬워 기념비를 제작하겠다고 했다. 단체는 10명 이내로 공모선정위원회를 구성한 뒤 오는 20일부터 두 달 간 구미공단 50주년 기념비를 공모한다. 또 기념비 제작비용을 1억원으로 예상하고 회원 680명이 모금해 충당키로 했다. 설치 장소는 경부고속도로 구미IC 입구, 새마을테마공원 등 두 곳으로 압축해 경북도·구미시와 협의하고 있다. 김용창 ‘박정희와 구미공단’ 상임대표는 “구미공단은 대한민국 산업화 모델이며,박정희 전 대통령이 우리에게 준 큰 선물”이라며 “이를 계승 발전 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니 많은 분이 업적 계승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도쿄 호스트클럽, 확진자 쉬쉬 영업 강행”…‘밤거리 감염’ 터지나

    “도쿄 호스트클럽, 확진자 쉬쉬 영업 강행”…‘밤거리 감염’ 터지나

    일본에서 긴급사태 해제 거의 보름 만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도쿄 호스트클럽 등에서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한 가운데 일부 유흥업소는 확진자 발생 사실을 감추고 계속 영업을 강행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도쿄의 대표적 유흥가인 가부키초의 한 호스트클럽은 종업원과 손님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이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계속 영업했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호스트클럽은 손님을 초대한 남성 주인을 칭하는 영어 ‘호스트’(host)와 사교 단체를 의미하는 ‘클럽’(club)을 합한 조어로 남성 접객원이 여성 손님을 상대로 하는 유흥업소다. 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이 업소에서 일하다 확진 판정을 받아 호텔에 격리 중인 남성 접객원 A씨는 업소 측이 몸 상태가 안 좋은 일부 직원을 쉬게 했을 뿐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고 계속 영업했다고 전화 인터뷰에서 밝혔다. A씨가 일한 업소에서는 지난달 직원 1명이 일주일 이상 37.5도 이상의 발열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의 직원은 일주일가량 쉰 뒤 유전자 증폭(PCR·코로나19 진단검사) 검사도 없이 업소에 복귀했다가 결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업소 직원들과 손님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을 쉬게 하는 게 어떠냐”고 건의했지만 사장은 “건강하니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업소에 손님이 붐빌 때도 있었고, 수입이 적은 호스트(접객원)는 2층 침대가 설치된 공동 숙소에서 생활하는 등 애시당초 바이러스가 퍼질 우려가 컸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출근하고 싶지 않았지만 “몸 상태가 나쁘지 않은데 쉬면 벌금을 물리겠다”는 얘기에 할 수 없이 계속 일하다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그는 “감염 확산이라고 떠들어도 남의 일로 생각한다. 확진자가 나와도 공표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는 업체는 다른 곳에도 있을 것”이라면서 “감염은 (알려진 것보다) 더 확산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 분석에 따르면 긴급사태가 해제된 다음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도쿄에서는 카바레 등 유흥업소 종업원을 중심으로 이른바 ‘밤거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80명에 달했다. 이는 이 기간 도쿄 내 확진자의 34%에 해당한다. 신주쿠의 한 호스트클럽에서는 남성 접객원 26명 중 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모두 해제한 뒤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야스다 지로 일본 나가사키대 교수(바이러스학)는 긴급사태 해제 후 도쿄의 감염자가 증가한 것을 거론하며 “이미 재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대응을 잘못하면 6월 하순에 급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인천시 “거짓말 학원강사 완치…구상권 청구는 아직”

    코로나19에 걸린 뒤 직업과 동선을 속여 물의를 빚은 인천 학원강사가 한 달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인하대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학원강사 A(25·남)씨가 지난 5일 완치 판정을 받고 음압 병동에서 나와 다른 병실로 옮겼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A씨는 완치돼 음압 병동에서는 나왔지만 계속해서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며 “그가 코로나19 외 어떤 다른 질환이 있는지는 (개인정보여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A씨에게 방역 비용이나 치료비 등을 물리는 구상권 청구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인천시 감염병대응팀 관계자는 “(인천에서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A씨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검토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앞서 같은 달 2∼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등지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초기 역학조사 때 학원강사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미추홀구 한 보습학원에서 강의한 사실도 방역당국에 밝히지 않았다. 동선과 관련한 A씨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한 방역 당국은 경찰에 휴대전화 위치정보(GPS)를 조회해 달라고 요청했고, 위치 정보를 받기까지 사흘간 A씨의 접촉자들을 검사하지 못했다. 이후 A씨가 근무한 보습학원과 그의 제자가 다녀간 인천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감염이 부천 돌잔치 뷔페식당으로까지 번졌고, 수도권 곳곳에서 연일 확진자가 잇따랐다. A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인천에서만 초·중·고교생 등 40명이 넘었고, 전국적으로는 80명 넘게 감염됐다. A씨에게서 시작된 전파로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다. 인천시는 허위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한 A씨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A씨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만큼 소환 조사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완치됐으나 재양성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신중히 소환 조사 시기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무직” 거짓말에 ‘n차 감염’까지…학원강사 한 달 만에 완치

    “무직” 거짓말에 ‘n차 감염’까지…학원강사 한 달 만에 완치

    허위진술로 역학조사 방해해경찰, 조만간 소환 조사 계획 직업과 동선을 속여 코로나19 ‘n차 감염’을 불러왔다는 지적을 받는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가 약 한 달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그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인천 한 대학교 재학생인 학원강사 A(25·남)씨가 지난 5일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음압 병동을 떠나 다른 병실로 옮겨졌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A씨는 코로나19 완치에 따라 음압 병동에서는 나왔지만 계속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면서 “그가 코로나19 외 어떤 질환이 있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앞서 지난달 2~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등지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초기 역학조사 때 학원강사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확진 판정을 받기 전 학원에서 강의한 사실 등도 알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A씨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초·중·고등학교 학생 등 인천에서만 42명, 전국적으로는 80명이 넘게 발생했다. A씨로 시작된 ‘7차 감염’ 의심 사례까지 나왔다. 앞서 인천시는 A씨가 허위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됐다고 보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A씨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만큼 조만간 그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완치됐지만 재양성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신중히 소환 조사 시기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로 발 묶인 원양어선원 881명 순차 귀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봉쇄조치 등으로 남대서양에 발이 묶였던 오징어채낚기 원양어선원 881명이 귀국길에 오른다. 해양수산부는 아그네스 수산 등 한국 국적의 오징어채낚기 원양어선 선원 881명이 8월까지 임시 항공편과 선박 등으로 한국에 차례로 들어온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30척의 원양어선에 소속돼 있었으며 한국인이 173명이다. 인도네시아인은 585명, 베트남인은 72명, 필리핀인은 51명이다. 이중 416명은 항공편으로 귀국한다. 한국인 18명 등 80명의 선원이 지난 4일(현지 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출발했다.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나머지 465명은 조업선을 타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 조업선은 인도네시아 선원 66명을 먼저 자국에 내려주고 다음달 중순쯤 부산항으로 돌아온다. 한국으로 들어온 외국인 선원 중 자국의 국경이 봉쇄되지 않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선원은 상황에 따라 자국으로 귀국한다. 국경이 닫힌 베트남 선원은 당분간 한국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해수부가 4월부터 원양노조, 원양산업협회 등과 4차례 회의를 진행하고 노사 간 합의를 하면서 이뤄졌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리치웨이’ 관련 42명 확진…“밀폐공간서 노래·식사”

    ‘리치웨이’ 관련 42명 확진…“밀폐공간서 노래·식사”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 이어 양천구의 탁구장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대부분 치명률이 높은 60대 이상의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13명 늘어 42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26명, 경기 8명, 인천 6명, 충남 2명이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고령층 많아 치명률 우려 확진자는 대부분 고령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이날 0시 기준 2.33%로,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 미만이지만 60대 2.66%, 70대 10.67%, 80대 이상 26.63% 등 고령층일수록 치명률이 급증한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방문판매 행사와 관련한 조사 결과 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가 밀집하게 모여서 노래하고 음식을 먹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런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해 노래, 식사 등의 활동을 하는 곳에서는 감염 전파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관련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 17명 서울 양천구의 탁구장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일 50대 남성이 확진된 후 현재까지 총 17명이 발견됐다. 이태원 클럽과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집단발병과 관련해서도 추가 감염이 잇따랐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날 대비 1명 늘어나 총 273명이 됐다.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 대비 6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130명으로 늘어났다. 수도권 개척교회에서는 4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80명으로 증가했다. 용인 큰나무교회에서도 확진자 13명 나와 그 밖에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에서도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현재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화재 영업점과 관련해서는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 광주시 행복한 요양원에서는 지금까지 요양보호사 2명과 입소자 5명, 사회복지사 1명 등 총 8명이 확진됐다.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의 경우는 접촉자 격리해제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중·소규모 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교회를 조사한 결과 지하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밀폐된 환경이었고 찬송, 식사, 다과 등 침방울(비말)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이 많았다. 마스크 착용 같은 생활방역 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종교시설의 소모임은 취소·연기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 권혁율 회장, 기능경기대회 향한 제언

    (사)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 권혁율 회장, 기능경기대회 향한 제언

    최근 기능경기대회에 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사)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 권혁율 회장이 기능경기대회가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한 제언을 전했다. (사)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는 역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수들로 이뤄진 단체로, △보유 기능과 기술의 사회 환원 △우수 기능·기술인의 발굴, 양성 △국가 산업 발전과 기술기능인의 인식 제고 △회원 상호 간 협력 강화로 선수 권익 보호 등의 목적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제1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1967년)에 9명의 국가대표가 처음으로 출전했으며, 당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후 2019년 제45회 대회까지 997명의 선수가 30회 출전해 19회의 종합 우승과 580명의 입상자를 배출하여 세계적으로 ‘기능 강국’임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국제대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내대회와는 다르게 참가 자격을 만 22세(일부 직종은 25세) 이하로 제한하고, 국가대표가 되려면 지방대회와 전국대회 등 국내대회,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 등을 거쳐야 한다. 54년간 누적 참가 선수만 해도 지방대회 29만여 명, 전국대회 7만 2천여 명에 이른다. 즉, 기능경기대회 국가대표 선수들은 청춘을 그 누구보다 뜨겁고 열정적으로 보냈다고 말할 수 있다. (사)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 권혁율 회장은 이러한 이유로 기능경기대회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숙련기술 진흥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권 회장은 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던 특성화 고등학교 재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데에 애도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기능경기대회를 과열 경쟁체제가 아닌, 실무능력 배양의 과정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능올림픽의 성과와 그동안 배출한 인적 자원을 발판 삼아 한국형 기능올림픽을 브랜드화할 것을 제안했다. 국제교류를 통해 숙련기술인들의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을 뿐 아니라, 세계의 후발 회원국으로부터 한국형 기능올림픽을 전수해 달라는 요구가 많기 때문이다. 권 회장은 “기능경기대회를 통한 직업교육은 미래를 준비하고 노동의 귀한 가치를 깨닫는 기회이므로, 대회를 준비하면서 연마한 기술은 입상 여부를 떠나 그 분야에서 종사하는 동안 자신을 지탱해줄 견고한 원동력임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교육계와 산업계, 숙련기술인 단체 등이 의견을 공유해 기능경기대회가 성숙한 숙련기술인의 축제이자 우수 숙련기술 분야의 발전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장이 되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무 많이 희생됐다… 스웨덴, 집단면역 실험 실패 인정

    너무 많이 희생됐다… 스웨덴, 집단면역 실험 실패 인정

    치명률 11% … 인구당 사망자 ‘최고 수준’ 코로나 항체 보유 비율도 7.3%에 그쳐스웨덴 보건당국 책임자인 안데르스 텡넬 공공보건청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집단면역 전략이 잘못됐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텡넬 청장은 3일(현지시간) 스웨덴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한 것에 개선할 점이 분명히 있다”며 “다시금 이와 같은 전염병이 발생하는 상황을 만난다면 우리가 취한 전략과 다른 나라들의 전략 사이 어디쯤에서 타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양원 보호도 더 잘해야 했고 검사도 더 많이 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정부가 시행한 집단면역 정책이 실패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스웨덴은 코로나19 초기부터 느슨한 통제 속에 구성원 다수가 전염병에 노출, 자체 면역력을 갖게 해 감염을 억제한다는 이른바 집단면역 전략을 취해 왔다. 이 전략의 결과는 참혹했다. 인구 1010만명인 나라에서 4542명(이날 기준)이 사망하는 ‘참사’를 내는 바람에 치명률이 11%가 넘고, 사망자 수가 세계에서 18번째로 많다. 인구당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스웨덴과 달리 일찌감치 고강도 봉쇄 조치를 취한 이웃 나라들은 누적 사망자 수가 훨씬 적다. 덴마크(580만명) 580명, 핀란드(555만명) 320명, 노르웨이(540만명)는 237명에 그쳐 이들 나라 모두를 합쳐도 스웨덴의 25%밖에 안 된다. 텡넬 청장의 집단면역 정책은 그동안 스웨덴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4500명 이상을 희생시켰지만 스웨덴에서 코로나19 면역률은 형편없었다. 지난달 말까지 수도 스톡홀름에서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비율이 전체 인구의 7.3%로 추정된다. 집단면역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구성원의 60% 이상이 항체를 보유해야 하는데, 한참 못 미친다. 이 때문에 텡넬 청장의 발언은 집단면역을 두고 국내외에서 거센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니카 린데 전 스웨덴 공공보건청장은 “만약 일찍 봉쇄령을 내렸다면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를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지난달 “최선의 계획에도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 그렇다고 방역 전체의 실패는 아니다”라고 실패를 일부 인정하기도 했다. 더욱이 덴마크·노르웨이 등 주변국들은 이동제한령을 속속 풀고 있지만 스웨덴에 대해서는 여전히 봉쇄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스웨덴이 주변국으로부터 고립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파서 조퇴하니 손배 청구한다는 회사… 시민단체 “쿠팡 집단감염, 터질 게 터져”

    아파서 조퇴하니 손배 청구한다는 회사… 시민단체 “쿠팡 집단감염, 터질 게 터져”

    직장인 43% “자유롭게 연차 못 쓴다”물류센터 일용직 A씨는 최근 몸이 아파 점심 직후 조퇴를 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반나절은 근무했지만 그는 노동의 대가를 온전히 받지 못했다. 사측은 일을 다 하지 않아 알바비를 줄 수 없다며 심지어 A씨가 조퇴해 회사에서 손해 본 것까지 청구할 것이라고 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4일 제보자 A씨의 사례를 소개하며 “만약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었다면 제2의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사태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파서 퇴근했는데 손해배상 청구까지 언급하는 분위기에선 어느 누구도 쉽사리 ‘쉬겠다’라는 말을 꺼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120명(근로자 77명, 접촉자 4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역시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며 경과를 지켜본다’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문제가 커졌다. 직장갑질 119는 “회사는 아파서 쉬겠다고 하면 집에서 영원히 쉬라고 얘기하고, 노동자는 한 푼이라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아픈 몸을 이끌고 회사에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쿠팡 일용직 B씨는 “일용 알바 따위는 사람도 아닌 존재”라고 털어놨다. 이 단체가 지난 4월 직장인 37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롭게 연차휴가를 쓰지 못한다는 응답이 43.4%에 달했다. 아파서 3~4일 쉬어야 하더라도 ‘무급’이라면 쉬지 않겠다는 응답은 55.1%였다. 노동계는 아픈 노동자가 맘 편히 쉴 수 있도록 소득을 보장하는 ‘상병수당제’ 도입을 촉구해 왔지만 코로나19가 지난 2월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 3개월이 지나도록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우 가격 1kg에 10만원 첫 돌파…50% 싸게 사는 방법은?

    한우 가격 1kg에 10만원 첫 돌파…50% 싸게 사는 방법은?

    코로나19로 인한 ‘집밥’ 수요 증가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맞물리면서 한우 가격이 매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3일 한우 1등급 등심 소비자가격은 하루 전보다 1366원 오른 1kg당 10만29원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해당 가격이 1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우 등심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25일 9만3066원에서 26일 9124원으로 58원 오른 이후 일주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하루 만에 2900원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인 9만7110원을 기록하는 등 매일 기록을 경신 중이다. 3일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1kg당 2만4070원으로 전일보다 70원 떨어졌다.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27일 2만3864원으로 2017년 7월 26일 2만4267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비싸졌다. 이후 같은 달 29일을 제외하면 계속 상승해 지난 2일 2만4140원까지 올랐다가 다음 날 소폭 하락했다. 정부와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집밥을 먹는 경우가 늘면서 구이류 고기 수요가 증가했고 지난달 중순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림에 따라 한우를 중심으로 육류 소비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농촌진흥청이 소비자패널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6%가 돼지고기, 34.4%가 한우 구매를 늘렸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0.3% 하락했지만, 축산물은 오히려 7.2% 올랐다. 이중 돼지고기는 12.2% 상승해 2015년 2월(12.9%) 이후 가장 많이 올랐고 국산 소고기는 6.6% 상승해 2016년 12월(6.9%) 이후 상승률이 제일 컸다. 하지만 축산농가는 최근의 가격 상승이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진되고 경기 침체가 깊어지면 한우 소비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기 때문. 농업관측본부는 “한우 공급이 많은 상항에서 코로나19 발생으로 증가한 한우 가(假)수요가 점차 줄어들면 하반기에는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돼지고기 역시 하반기 이후 어려운 경제여건과 코로나19 특수상황에 따른 수요 상승요인이 사라지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 6월 이후 도매가격은 계속 하락해 10월부터는 생산비 이하로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마트는 4일부터 일주일간 70톤 규모의 한우 전 품목을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NH농협BC카드, 우리카드, 씨티카드 등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한우 시세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한우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대규모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 또한 오는 6일 토요일과 7일 일요일 주말 이틀간 80억원 규모의 물량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하는 ‘통큰절’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 엘포인트 회원이 롯데, 신한, KB국민, NH농협 카드로 결제하면 상급 한우를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웨덴 집단면역 주도한 텡넬 “너무 많이 죽긴 했다. 그러나”

    스웨덴 집단면역 주도한 텡넬 “너무 많이 죽긴 했다. 그러나”

    “너무 많이 죽었다. 더 많은 조치를 더 일찍 취했어야 했다. 그렇게 했더라면 분명히 우리가 지금껏 해낸 것보다 많이 나아졌을 것이다.” 스웨덴의 코로나19 대책을 총괄 지휘했던 안데르스 텡넬 박사가 뒤늦은 후회를 늘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웨덴은 이웃 핀란드와 덴마크, 노르웨이 등과 달리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이른바 집단 면역 실험을 했다. 그 결과 4만 803명이 감염돼 4542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날 74명의 죽음이 새로 보고됐다. 1020만 인구의 스웨덴은 100명 중 4명 정도가 희생된 셈이다. 580만 인구의 덴마크는 1만 1971명 감염에 580명, 540만 인구의 노르웨이는 8477명 감염에 237명, 560만 인구의 핀란드는 6911명 감염에 321명이 희생되는 데 그쳤다. 우리의 질병관리본부장 격인 텡넬 박사는 지난 4월 BBC 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사망률이 높은 것은 양로원 같은 곳이 질병을 억제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전략이 통째로 잘못됐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달라졌다. 스웨덴 공영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같은 질병에 다시 맞닥뜨리고, 오늘날 일어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면, 우리는 스웨덴이 했던 일과 세계의 다른 곳들이 했던 일의 중간 어디쯤을 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너무 많은 이들이 너무 빨리 숨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맞다. 절대적으로”라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늦게 기자회견 석상에서는 스웨덴이 다르게 했어야 한다는 취지의 견해를 표명하지 않았으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여전히 스웨덴을 위해 옳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봉쇄가 먹혔느냐 안 먹혔느냐를 따지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지난 서너달의 역사로부터 알게 된 것은 이 질병이 초기에 아주 빠르게 확산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은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를 자발적으로 하도록 했고, 5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요양원 어르신들을 방문하지 않도록 했다. 비필수 여행은 여전히 권고되지 않지만, 친척이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2시간에 이르는 여행은 현지 가게에 들르거나 주민들과 함께 하지 않는 전제 아래에만 허용됐다. 스웨덴의 느슨한 조치는 자국과 이웃 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으로부터 조롱 거리가 돼왔다. 노르웨이의 공중보건 수장인 프로데 포를란드는 스웨덴이 바이러스에 관한 역사적 모델에 너무 집착했다고 꼬집었다. 텡넬 박사의 전임자 가운데 한 명인 안니카 린데는 잘못된 대응 조치를 취했다며 초기 봉쇄, 요양원에 대한 더 적극적인 보호 정책, 창궐 지역에 집중 검사를 실시하고 접촉자 추적 등 세 가지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스웨덴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텡넬 박사와 가족에게는 살해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전달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소비자 60% “긴급재난지원금, 먹거리에 지출”

    소비자 60% “긴급재난지원금, 먹거리에 지출”

    소비자 10명 중 6명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먹거리 구입에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이 3일 공개한 소비자 패널 880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5월 28일) 결과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평소보다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이 55.9%에 달했다. 특히 지출 분야에 대해 농식품 구입과 외식 등 먹거리에 사용했다는 답변이 59.9%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농식품 구입 36.6% ▲외식·배달 22.9% ▲의료비 10.9% ▲공산품 10.7% ▲문화생활 7.2% ▲교육비 6.1% 순이었다. 신선 농산물 구매처로는 슈퍼마켓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52.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4월 조사한 34.5%에 비해 17.5%포인트 오른 수치다. 전통시장을 이용한다는 응답도 16.2%에서 18.5%로 늘어나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소비 회복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대형마트(15.2%)와 온라인몰(5.4%) 이용률은 각각 8.2%포인트와 10.8%포인트 떨어졌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소·닭·돼지고기 등 육류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돼지고기 구입이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44.6%로 가장 많았다. 한우 구입이 늘었다는 응답은 34.4%로, 수입 소고기 구입이 늘었다는 답변(18.0%)보다 배 가까이 높았다. 고기 소비가 늘면서 쌈채류 구입도 덩달아 늘었다는 답변도 21.3%를 기록했다. 과채류 중에서는 토마토(46.0%), 참외(42.5%), 수박(27.3%) 순으로 구입이 늘었다는 응답이 나왔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가정에서 조리하는 비중은 76.0%에서 66.7%로 감소한 반면, 외식이나 배달 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이 늘었다는 응답이 36.3%를 기록해 4월(4.7%)보다 7배 이상 증가했고, 배달 이용이 늘었다는 응답도 37.5%로 조사돼 줄었다는 응답(13.7%)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재난지원금 소비 정도는 40% 미만 사용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이 넘는 52.3%로 집계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인 8월 말까지는 당분간 소비 증대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한우와 제철 농산물 소비가 증가하며 농식품 소비를 이끌고 있다”며 “새로운 소비 양상에 맞춰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구입처를 고려한 맞춤형 출하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진전문대,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드론활용 재난 공조체제 구축

    영진전문대,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드론활용 재난 공조체제 구축

    영진전문대와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재난 현장 드론 활용 지원 및 상호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영진전문대가 운영 중인 대구경북무인항공전문교육원(글로벌캠퍼스)을 통해 첨단 드론 운용기법 및 정보기술 등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특수재난 발생 시 영진전문대 교육원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장비 등을 지원받는 등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재난 현장 등에서 쌓은 드론운영에 대한 실무 노하우를 영진전문대 학생들에게 전수해 우수 인력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영진전문대는 2018년 대구지역 전문대 최초로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초경량비행장치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이 대학교가 운영 중인 대구경북무인항공전문교육원은 무인기기 실습 교육장, 모의비행 교육장, 무인멀티콥터 교육 기체, 모의비행 교육장비 등 우수한 실습 교육 환경을 갖춰 지역 내 산업용 드론 인재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는 80명 정원인 드론항공전자과를 신설해 전자공학을 기반으로 항공기의 운항과 관련된 전자장치 설계 및 제작 기술, 항공전자 설비운용기술, 무인항공기 조종 및 응용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드론항공전자 분야의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협약과 관련 드론항공전자과 학생 및 교직원들이 소방본부에 협조해 드론 관련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지역 재난 현장에서 늘 애쓰고 계신 대구소방안전본부와 협력해 드론과 관련한 인적, 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제주여행후 확진 경기 목회자 밀접 접촉 제주도민 67명 음성 판정

    제주여행후 확진 경기 목회자 밀접 접촉 제주도민 67명 음성 판정

    제주도는 경기지역 목회자 단체 여행객의 제주 여행 당시 밀접 접촉한 161명 중 도민 67명의 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도는 도민 밀접 접촉자 67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유지하도록 했다.나머지 94명은 항공기 동승객 등 서울 등 다른 지역 출신이며 다른 지역에서 자가 격리하고 있다. 이들 자가 격리 대상자 중 서귀포시 내 뷔페식당에서 목회자 모임 일행과 접촉한 인원은 80명으로 단일 장소 중 가장 많았다.이들 밀접 접촉자들의 자가 격리는 오는 11일까지다. 경기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25명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 곳곳을 여행했고 이 가운데 6명이 여행 직후 안양·군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고 2차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도는 코로나 19에 감염된 6명 중 1명이 다른 지역에서 감염된 상태로 제주에 와 여행하던중 승합 렌트카 등에 동승하면서 동행자들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된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미국경찰 ‘목누르기’ 당한 시민 65%가 ‘흑인’

    미국경찰 ‘목누르기’ 당한 시민 65%가 ‘흑인’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짓눌려 사망한 사건으로 촉발된 반(反) 인종차별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경찰의 ‘목누르기’가 인종차별과 무관하지 않다는 기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무력사용 기록을 분석한 결과 경찰관이 체포 과정에서 ‘목 누르기’(neck restraint)를 한 용의자는 2012년 이후 428명이었고 흑인은 280명으로 65%를 차지했다. 백인은 104명(24%), 원주민과 기타인종·혼혈은 각각 13명(3%), 아시안은 4명(1%)이었다. 나머지는 인종을 알 수 없거나 기록이 없었다. 목 누르기를 당한 이들 중 58명(14%)이 의식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식을 잃은 용의자의 56%인 33명이 흑인이었다. 미니애폴리스 전체 인구에서 흑인의 비율이 19%라는 점을 고려할 때 경찰에 목 눌림을 당한 용의자와 그로 인해 의식을 잃은 용의자 가운데 흑인의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NBC방송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관에 목 누름을 당한 이들 가운데는 10대도 있었다. 절도 용의자로 체포된 17살 소년과 가정 폭력 사건에 연관된 14살 소년도 목 조르기를 당했다.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에게 목을 짓눌려 숨졌다. 그의 목을 무릎으로 누른 데릭 쇼빈 전 경관은 3급 살인과 2급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미네소타주 인권국은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에 조사관을 파견해 지난 10년 동안의 인권 침해 사례를 조사하는 한편 미니애폴리스 경찰서를 상대로 인권침해 소송도 제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광주 인공지능 사관학교 경쟁률 5.8대1

    광주시가 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7월 개교하는 인공지능(AI) 사관학교에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려들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교육생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180명 모집에 1045명이 지원해 5.8 대 1의 경쟁률을 rlfhrgoTek. 광주에서 절반가량인 524명이 지원했으며 전남(92명), 전북(31명) 등 호남권은 물론 서울(126명), 경기(114명), 부산(22명) 등에서도 상당수 지원했다. 전공별로는 이공계열이 과반이었지만 경영, 경제, 문화 콘텐츠 등 인문계열 전공자도 많았다. 인공지능 사관학교는 지난달 21일 시작된 온라인 기본 과정을 17일까지 진행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모집 인원의 2배수인 360명에게 정보통신 기업에서 많이 쓰는 ‘프로그래머스’라는 플랫폼을 활용한 선발 시험 응시 자격을 준다. 시는 지원동기(10%), 온라인 기본과정 수행평가(20%), 선발시험(70%)을 종합해 합격자를 선발하고 결과는 24일 발표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경기 교회 확진자 단체방문 ‘제주도 뷔페’ 이용자 찾습니다

    경기 교회 확진자 단체방문 ‘제주도 뷔페’ 이용자 찾습니다

    지난달 25일 5시30분 이후 방문객 식당에서 밀접 접촉자 수 가장 많아 ‘서귀포 뷔페식당 이용자 신고하세요’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 6분까지 경기 안양·군포 교회 목회 관광객 25명이 방문한 퍼시픽 리솜 엘마리노 뷔페식당을 방문한 도민·관광객의 자진 신고를 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교회 목회자 관광객들과 동시간대 뷔페식당을 방문한 도민이면 코로나19 검사비도 지원한다. 도는 경기지역 교회 목회자 관광객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A씨 1명이 지난달 27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해 A씨가 제주 여행을 한 25∼27일에도 감염상태였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종면 도 감염병 관리지원단장은 “A씨는 26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야외 관광지를 갔으며 뷔페식당에서도 식사를 위해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뷔페에서는 식사를 위해 다른 이용객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이동이 잦아 접촉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퍼시픽리솜 엘마리노 뷔페에서만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 4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80명의 밀접 접촉자가 발생했다.이날까지 조사된 밀접 접촉 자가격리 대상자 159명 중 뷔페 식당에서 가장 많은 접촉자가 발생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인도 하루 감염 8000명, 정부는 그래도 “봉쇄 완화”

    인도 하루 감염 8000명, 정부는 그래도 “봉쇄 완화”

    인도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인도 보건복지부가 30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9시까지 지난 24시간 확인된 신규 감염자가 7964명 늘어 하루 증가 폭으로는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7466명보다 500명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하루 1000명 수준으로 나름 선방하는 듯 보였던 인도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이달 들어 하루 2000∼3000명대로 올라서더니 18일 이후 5000명대, 22일 이후 줄곧 6000명대를 기록하다 29일 처음으로 7000명선을 넘겼는데 이제 곧 8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인도 감염자의 3분의 1 이상은 마하라슈트라주에 집중됐는데 이곳은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이며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은 주민이 모여 사는 뭄바이가 속해 있다. 이번주 뭄바이 병원들에서 촬영된 사진들을 보면 거의 모든 병동에 환자들이 넘쳐나 의료 체계가 와해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막대한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요기타 리마예 BBC 특파원은 우려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인도 정부는 두 달 동안 이어져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준 국가 봉쇄령을 완화하겠다는 뜻을 되돌리지 않을 태세다. 경제가 무너져 일자리에서 쫓겨나 생계가 어려우니 감염병이 문제가 아니란 판단 때문이다. 바이러스 검사를 대폭 늘리는 것도 감염자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한데 여전히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 누적 감염자 수는 17만 3763명이 됐고 이날 하루만 265명이 세상을 떠나 지금까지 4980명이 숨을 거둬 중국을 넘어섰다. 인도의 2019∼2020 회계연도(매년 4월 시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2%로,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2009 회계연도의 GDP 성장률은 3.1%였다. 인도의 2018∼2019 회계연도 GDP 성장률은 6.8%였다. 인도 경제는 지난해부터 소비 위축, 유동성 악화, 투자 부진 등 여러 악재로 어려움을 겪다 코로나란 더 큰 암초를 만났다. 인도중앙통계청(NSO)은 2019∼2020 회계연도의 마지막 분기인 올해 1∼3월 경제성장률이 3.1%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3월 25일부터 시작된 전국 봉쇄령으로 많은 기업이 영향을 받았다”며 “기업 관련 데이터 수집이 31일 끝나기 때문에 경제 성장률 통계 수치에 일부 수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도의 코로나19 봉쇄령이 3월 25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두 달 넘게 이어졌고,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기에 2020∼2021 회계연도에는 ‘마이너스 성장률’도 기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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