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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성매매에 격분 며느리, 80대 시어머니 폭행 “자식 잘못 둔 벌”

    남편 성매매에 격분 며느리, 80대 시어머니 폭행 “자식 잘못 둔 벌”

    해외에서 성매매를 한 남편으로부터 성병이 옮은 며느리가 80대 시어머니를 폭행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용찬)는 존속상해 및 특수존속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56·여)에게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13일 남편이 해외에서 성매매를 한 탓에 자신도 성병에 걸리게 되자 홧김에 시어머니 B씨(89)를 찾아가 머리채를 잡고 넘어뜨리거나 얼굴에 침을 뱉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폭행으로 B씨는 뇌진탕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B씨에게 “자식을 잘못 뒀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며 무릎을 꿇고 빌게 하고, 흉기로 B씨를 위협하는 모습을 영상통화로 남편에게 보여주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남편이 다시는 외도를 하지 못하도록 시어머니를 찾아가 영상통화를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A씨가 B씨를 찾아가기 전 B씨의 큰딸 등 시댁 식구들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욕을 하는 등 매우 흥분한 상황이었고, 당시 출동했던 경찰 등 주변 진술과 정황을 토대로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고령의 시어머니에게 상해를 가한 것을 넘어 흉기로 협박한 것은 반인륜적”이라며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남편의 외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평소 자신을 무시하던 시댁 식구들과 마찰까지 더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상해 정도가 비교적 가볍고, 별다른 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모두 고려했다”고 양형에 대해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땅 문제로 앙심…문중 제사에 불 지른 80대 무기징역 확정

    땅 문제로 앙심…문중 제사에 불 지른 80대 무기징역 확정

    문중의 땅 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 시제사에 불을 질러 다수의 사상자를 낸 80대의 무기징역 판결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83)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1월 충북의 선산에서 문중 시제사가 진행되던 중에 불을 질러 제사를 지내던 종중원 3명을 숨지게 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A씨는 종중의 땅 매각 문제로 종중원들과 갈등을 겪고 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종중원들에게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이틀 전 휘발유를 구매해 방화 연습을 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직후 음독해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1·2심은 A씨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씨 측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항서, 식중독 증세 80대 숨지고 아들은 중태…“고둥 먹었다”

    포항서, 식중독 증세 80대 숨지고 아들은 중태…“고둥 먹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80대 어머니가 숨지고 50대 아들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9시 4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아파트에서 A(57)씨가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의식이 없는 A씨와 어머니 B(84)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으나 B씨는 숨졌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오후에 고둥을 먹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안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신고가 들어오지는 않았고 신고가 들어오면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고둥, 소라, 골뱅이 등과 같이 나사 모양의 껍질을 가진 패류(권패류) 가운데 일부 육식성 패류에는 타액선과 내장에 자연 독소인 ‘테트라민’이 함유돼 있다. 이를 제거하지 않고 먹을 경우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주로 섭취 후 30분 정도가 지난 뒤 두통, 멀미, 구토, 설사, 시각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고둥 먹은 뒤 식중독 증세…80대 사망·아들 중태

    고둥 먹은 뒤 식중독 증세…80대 사망·아들 중태

    식중독 증세를 보인 80대 어머니가 숨지고 50대 아들이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포항남부경찰서와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9시 4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아파트에서 A(57)씨가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의식이 없는 A씨와 어머니 B(84)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으나 B씨는 사망했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장에서 사온 고둥을 먹은 후 구토와 함께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고둥에 있는 독소에 마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귀여워서 그랬다” 손녀 앞에서 음란행위 한 80대

    “귀여워서 그랬다” 손녀 앞에서 음란행위 한 80대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녀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손녀를 수차례 강제로 추행한 8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20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왕정옥 부장판사)는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과 아동학대 혐의로 원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A(82)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10월 A씨는 1심 형량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를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 재판에 이르기까지 피해자 가족이기도 한 피고인 가족들이 용서를 하지 않았고, 피해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 원심의 형량이 무겁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고령의 나이 등을 고려해 달라”며 선처를 요구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을 돌봐야 할 가족들이 선처를 바라고 있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손녀(13세)를 상대로 수차례 강제 추행 범죄를 저질렀다. 특히 손녀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A씨는 재판에서 범죄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 “손녀가 귀여워서 그렇게 했다”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부산 코로나 추가 감염 14명...새벽영업한 유흥주점 적발

    부산 코로나 추가 감염 14명...새벽영업한 유흥주점 적발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천691명을 검사한 결과 1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시보건당국은 지난 15일 확진된 시청 공무원의 아내 지인인 유아 방문수업 교사와 관련된 n차 감염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확진된 시청 공무원 아내 지인인 유아 방문수업 교사가 수업한 유아가 확진된 데 이어 그 가족이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유아 방문수업 교사와 접촉한 유아만 4명에 이르고 그 접촉자만 상당한 수준이라 추가 감염 우려가 높다. 시청 공무원 가족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유아 방문 수업 관련 n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14명이 확진된 셈이다. 시청 공무원 관련 동료 직원이나 상주기관 접촉자 조사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동래구 대형목욕탕인 허심청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 됐다. 금정구 늘편한내과의원에서 시작돼 허심청까지 이어진 연쇄 감염자는 24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강서구 대안학교 관련 접촉자도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이다. 그 외 일가족 6명이 확진되는 등 가족 간 감염 사례가 많았다.80대 환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85명이다. 이날 새벽 부산 한 유흥주점과 음식점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영업하다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지자체 등과 함께 관내 유흥주점 등 472개소를 점검해 유흥주점 1곳과 음식점 1곳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부산 연제구 A 유흥주점은 지난 17일 오전 1시 5분쯤 출입문을 잠근 채 영업을하다 단속에 걸렸다. 내부에는 업주를 비롯해 술에 취한 손님 등 17명이 있었다. 지난 15일에는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 있는 B 음식점이 오후 9시 35분쯤 영업하다 적발됐다. 경찰은 5인 이상 동반 입장 금지 지침을 어긴 일반 음식점 2곳과 오후 9시 이후 영업한 미용실 1곳 등 모두 3곳을 추가로 단속했다. 이 밖에 경찰은 경북 상주 인터콥선교회 BTJ 열방 센터와 관련해 부산시로부터 3차례에 걸쳐 68명의 소재 확인을 요청받았다.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된 63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하고 방역 당국에 협조하도록 조치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기 어제 168명 확진…사흘 연속 100명대

    경기 어제 168명 확진…사흘 연속 100명대

    경기도는 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8명(지역163명,해외5명)이 발생해 1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7959명이 됐다고 밝혔다.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13일 171명,14일 186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80명이 됐다. 전날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 15일 4명이 추가로 확진돼 n차 감염을 포함,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230명으로 늘었다. 도내에서는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900명 중 725명(검사율 80.6%)이 검사를 받아 이 중 71명(양성률 9.8%)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175명(연락 두절 48명·검사거부 9명·방문 부인 59명·검사 예정 59명)이다.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충북 괴산군 병원 관련해서는 7명이 더 감염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56명이 됐다. 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99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01명(60.1%)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42명(25.0%)이다. 사망자 4명은 70∼80대로 모두 15일 숨진 확진자들로 파악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73.1%,생활치료센터(9곳) 가동률은 40.1%다. 중증환자 병상은 32개가 남아 있다. 확진을 받고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2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간호사 1명에 코로나 중증환자 9명… 설사 기저귀 갈 시간도 없어요”

    “간호사 1명에 코로나 중증환자 9명… 설사 기저귀 갈 시간도 없어요”

    ‘환자에게 다가가자 N95 마스크를 뚫고 들어오는 악취, 또 설사하셨군요. 할머니….’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돌보는 서울 보라매병원 간호사 A씨가 14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를 통해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의 하루치 일기를 공개했다. A씨는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기저질환이 있는 80대 이상 고령환자가 코로나 병동에 밀려들어 오면서 9명의 환자를 혼자 돌본다. 그중 3명은 간호사가 직접 대소변을 받아 내고 밥도 떠먹여야 한다. A씨는 “원래 복용하는 약에 폐렴까지 진행돼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영양제까지 들고 갈 약이 너무 많아 양팔로 품에 안고 들어간다”며 “증상을 묻고 투약하는 일을 8~9명에게 하고 나면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증상 중 하나인 설사는 환자와 간호사를 지독히 괴롭힌다. 한 할머니 환자는 설사로 기저귀 발진이 심각한 상태다. 가능한 한 자주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데 9명을 돌봐야 하는 간호사가 쉬는 시간을 미루고 식사를 거른다 해도 2시간 간격이 최선이다. 누워만 있는 환자들에게 욕창이 생기지 않게 자세를 바꾸고, 닦고 말리고 파우더를 뿌리는 일도 간호사의 몫이다. 대소변을 처리하면 식사 시간이 돌아온다. 30분 가까이 옆에 서서 한 숟가락씩 떠먹여야 하는 환자도 있다. 중증 치매나 정신질환자는 간호사의 도움을 뿌리치고 산소 기계와 주사를 뽑기도 해 간호사들은 말 그대로 전쟁을 치른다. 병동 스테이션에는 환자 보호자들로부터 걸려 온 전화가 밤낮으로 울린다. 가족을 걱정하는 보호자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매일 영상통화 연결, 간식 보충 등 무리한 요구를 받거나 “돈 받고 일하는데 그것도 못 하느냐”는 폭언을 들을 때도 있다. A씨는 이런 말이 목까지 차오른다고 했다. “저도 월 35만원 안 받고 이 일 안 하고 싶어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A씨의 일기와 유사한 보라매병원 코로나 병동 간호사의 편지를 받고 서울시를 통해 5명을 파견하는 등 인력 충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간호사들은 “간호사 1명이 중증환자 2.5명을 돌볼 수 있고, 최중증환자 1명을 돌보는 데 필요한 간호사는 최소 8명이다. 5명으로는 환자 1명도 제대로 돌볼 수 없다”며 현실적인 대책을 호소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숨쉬기 어려운 진폐환자들에게 백신 우선 접종을”

    “숨쉬기 어려운 진폐환자들에게 백신 우선 접종을”

    “숨쉬기 어려운 진폐환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바랍니다” 호흡이 어려운 진폐단체연합회가 코로나19 백신의 우선 접종을 방역당국에 건의하고 나섰다. 진폐단체연합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최대 직업병 집단이자 산업화 시절의 희생양인 진폐 재해자는 코로나19의 최고 위험군이다”며 진폐 재해자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관련 기관의 특별한 관심을 촉구했다. 진폐증은 석탄 가루 등 미세한 먼지가 기관지를 거쳐 폐에 쌓여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현재 전국 진폐 재해자는 전국 산재전문병원 요양환자 2000여명, 재가 진폐환자 9500여명, 진폐 의증 환자 3500여명, 만성 폐쇄성 폐질환자 1000여명 등 약 1만 6000여명이다. 단체는 광산진폐권익연대, 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한국진폐재해자협회, 대한진폐재해자보호협회, 중앙진폐재활협회로 구성됐다. 진폐단체연합회 관계자는 “숨 쉬는 것도 고통인 진폐 재해자 상당수는 70∼80대 고령자이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최고 위험군이다”며 “우선 접종되면 안심일 것이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한중일 항공관제권 ‘교통정리’… 제주 남쪽 하늘길 안전해진다

    민간 항공기의 제주 남쪽 끝 하늘길이 안전해진다. 국토교통부는 한중일이 제주 남단의 항공관제권을 조정하고 새로운 하늘길을 만드는 데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 남단 하늘길 항공회랑은 한중일 3국이 영토 문제 등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오랫동안 불안정한 상태로 운영돼 민간 항공기 운영에 위험이 따랐다. 항공회랑은 항로 설정이 곤란한 특수 여건에서 특정 고도로만 비행이 가능한 구역이다. 제주 남단 항공회랑은 1983년 설정됐으며, 당시 하루 평균 오가는 민간 항공기는 10여대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580대가 넘는다. 이번 합의로 오는 3월 25일부터 항공회랑 중 동서 항공로와 남북 항공로가 만나 항공안전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일본 관제권역 관제를 한국이 맡기로 했다. 또 한일 연결 구간에 복선 항공로를 만들기로 했다. 중국 관제권역은 한중 간 공식적인 관제합의서 체결과 동시에 국제 규정에 맞게 한중 관제기관 간 직통선 설치 등 완전한 관제 협조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어 6월 17일부터 한중 간 추가 협의를 통해 애초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에 보고·합의된 대로 인천비행정보구역 모든 구간에 새로운 항공로를 만들기로 했다. 현재는 항공량이 증가해 공식 항로 외에 비공식적 항로도 이용하고 있다. 민간 항공로는 영공 방위를 위해 영공 외곽 일정 지역 상공에 설정한 대한민국방공식별구역(KADIZ)과는 별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코로나19 확진 141명... “감염재생산지수 크게 감소”

    서울 코로나19 확진 141명... “감염재생산지수 크게 감소”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으로 감소하면서 1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시는 11일 0시 기준 전날 신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4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3일(133명) 이후 48일 만에 가장 적은 기록이다. 다만 토요일에 기록적인 한파까지 덮친 지난 9일 검사 건수가 1만9922건으로 전날(8일 2만7177건)보다 크게 줄어 10일 확진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한파와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확실히 줄었다”며 “하지만 감염재생산지수도 작년 연말 0.93에서 지난주 0.74로 크게 감소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효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서울 시민만 해도 48만명으로 굉장히 많았고 여기서 1500명 정도가 확진됐다”며 “만약 이들이 선제검사를 하지 않았을 경우 가족 간 감염이나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서울 확진자 수는 계속 올라가고 있는 추세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제든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17일까지 모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4명, 국내 감염이 137명이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45명이 확진됐다. 현재 서울의 요양병원과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사례로 분류된 ‘강동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2명을 포함해 누적 11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은평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돼 누적 10명으로 확인됐다.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동대문구 어르신시설, 관악구 종교시설,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기타 집단감염은 4명, 기타 확진자 접촉은 76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4명이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는 45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32%를 차지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만에 8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38명이 됐다. 신규로 보고된 사망자 연령은 60대 1명, 70대 3명, 80대 2명, 90대 1명, 100세 1명이다. 이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빨리 분산 조치한 광주 효정요양병원, 효과는 “글쎄요”

    빨리 분산 조치한 광주 효정요양병원, 효과는 “글쎄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효정요양병원의 환자와 직원의 추가 확진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발생 초기 단계에서 감염 환자를 전문병원으로 분산 조치해 추가 확산을 막겠다는 방역당국의 계획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효정요양병원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환자 12명,직원 4명 등 모두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명됐다. 확진 장소별로는 이전의 본관 1·2층 위주와 달리 본관 2층 3명,신관 1층 3명, 신관 2층 3명, 신관 5층 4명 등 신관 3층을 제외하고 모든 병실로 확산하고 있다. ‘클린 존’인 신관 3층에는 현재 환자 62명이 입원 중이나 이들에 대한 다른 병원 이송도 추진 중이다.송혜자 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지난 2일 집단 감염 이후 3일마다 실시하는 전수검사에서 매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이 병원 신관과 본관이 각각 별도의 건물이지만 화장실을 공동 사용하는 구조로 설계됐고, 개인별 바이러스 잠복기 차이로 날마다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관 3층 전체 입원 환자 62명을 시내 다른 요양병원 등으로 옮겨 더이상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2일 본관 2층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다음날인 3일 58명이 무더기 감염됐고, 4일 13명→5일 5명→7일 12명→9일 4명→10일 16명 등으로 확진자 발생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로써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5명으로 급증했다. 고령 입원 환자는 78명 가운데 66명이 전국 12개 지역으로 분산 조치됐고, 최근 경북 영주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된 80대 1명이 숨졌다., 광주시는 이같이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지난 3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업을 통해 요양병원내 확진자를 전국의 전문 치료병원으로 옮기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 그러나 10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병원내 수평 감염을 잡지 못하면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한계점을 드러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15명 확진자 나온 광주 효정병원 첫 사망자 발생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효정요양병원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10일 광주시 보건 당국에 따르면 광주 1169번째 확진자인 효정요양병원 80대 입원 환자가 전날 숨졌다. 지난 3일 확진된 그는 사망 원인이 코로나19로 판정됐다. 이 환자는 지역 병상이 부족하자 경북 영주적십자병원으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전날 오전 3시쯤 숨을 거뒀다. 코로나19 사망자 장례관리 지침에 따라 가족은 임종을 참관하지 못했고, 장례식 절차는 화장 이후에 치러진다.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15명이다. 지난 2일 본관 2층 병동에서 7명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3일 58명, 4일 13명, 5일 5명, 7일 12명, 9일 4명, 이날 16명이 발생했다. 고령 입원 환자 가운데 확진자는 78명이다. 이 가운데 66명이 광주 외 11개 지역으로 이송됐고, 12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광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청량리역, 회기역 서울 새로운 코로나19 집단 감염원으로

    청량리역, 회기역 서울 새로운 코로나19 집단 감염원으로

    관련 확진자가 11명이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과 회기역이 새로운 집단 감염원으로 등장했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역사 환경관리원 1명이 지난 4일 최초 확진 후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 동료 등 이날까지 모두 11명이 감염됐다.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88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78명이 나왔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의 관계자들은 칸막이가 설치되고 거리두기가 가능한 외부 식당을 이용해 점심식사를 했으나 식사 후 지하층의 공동 탈의실에서 함께 휴식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대문구 역사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191명이다. 이중 해외 유입은 5명이었고 186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2명, 송파구 장애인생활시설,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양천구 요양시설Ⅱ, 중랑구 종교시설, 강동구 지인모임 등에서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만에 10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23명이 됐다.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 사망률은 1.1%다. 추가 사망자 10명 중 6명은 지난 6일, 4명은 7일 숨졌다. 연령은 70대 5명, 80대 5명이다. 이 중 9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다. 신규로 파악된 사망자 중 9명은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고, 1명은 의료기관 이송 중 사망했다. 박유미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서울의 신규 확진자가 소폭 감소했으나 200명에 육박하고, 짧은 기간에 사망자가 다수 발생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추위로 실내 활동이 증가해 서로 밀접하고 환기는 불충분한 사례가 많아, 가정, 직장, 학원, 병원 등 체류시간이 긴 일상공간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7일부터 한파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이 3∼5시간 가량 단축되면서 7일 서울의 검사 건수는 2만 4974건으로 줄었다. 이는 9일 발표하는 8일 발생 확진자 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 19명, 감소추세 … 노인시설 감염은 계속

    부산에서는 요양병원 등에서 코로나 19 추가 감염자 19명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 3117명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결과,19명이 확진돼 코누적 확진자가 2천92명이라고 밝혔다.추가확진자가 20명이하로 떨어진것은 지난달 2일(16명) 이후 36일만이다.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 환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중순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대 잠복기(2주)를 지나고도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관련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 잠복기가 지났음에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는 원인에 대해 최초 확진자 업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주로 미화원이나 출입구 관리 업무를 맡은 분들이라 많은 직원과 접촉한 상태여서 시간을 두고 병원 전체로 감염이 퍼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의 환자 122명과 직원 64명 정기추적 검사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됐다.해뜨락요양병원 환자와 직원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57명의 확진자가 나온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도 자가격리 중인 직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3명도 확진됐다. 80대,90대 고령 중증 확진자 4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68명이 됐다. 한편,부산 볼링장 경영자들이 영업 제한 방침에 불만을 제기하며 이날 오전 부산시청로비에서 집단 항의시위를 가졌다. 이들은 부산 확진자 수가 20명대인데도 서울 수도권과 동일하게 2.5단계를 유지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또 부산만 2.5단계를 하는 바람에 김해·양산 볼링장은 문을 열어 사람들이 다 거기로 몰린다고 주장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천 성도교회서 32명 무더기 확진… 일부는 BTJ열방센터 방문도

    부천 성도교회서 32명 무더기 확진… 일부는 BTJ열방센터 방문도

    경기 부천시 심곡동 성도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동안에 32명이 발생해 부천시와 방역 당국이 비상이다. 부천시는 심곡동에 있는 성도교회에서 지난 2∼5일 신도 등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6일 오후 7시30분 현재 16명이 추가로 나와 관련 확진자는 모두 32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이 교회 신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에는 300여명 신도들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들 중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 방문자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BTJ열방센터 방문자들에게 조속히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주문했다. 부천시는 감염 확산을 우려해 전날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해당 기간 이 교회를 방문한 사람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체 검사를 받으라고 호소했다. 이 교회에는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려졌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은 10대미만 1명, 10대 1명, 20대 2명, 30대 2명, 40대 6명, 50대 2명, 60대 1명, 80대가 1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이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여했으며, 방역 당국은 이들 중 일부가 선교단체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부천시는 지역내 다른 교회 3곳도 BTJ 열방센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신도 등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이 교회는 매주 세차례 예배를 진행해 왔다. 이 기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온라인 영상으로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으나 영상 송출자 등 인력 20명은 교회에 함께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11명에 달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산 코로나 19 추가확진자 28명...검체 채취하던 보건소 직원 확진

    부산에서는 검체 채취하던 보건소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2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도구 파랑새 노인건강센터에서 검체 채취를 하던 보건소 직원등 28명이 확진 양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2천73명으로 늘었다. 이 직원은 지난해 12월 31일과 지난 2일 검체 채취 업무를 한 뒤 몸살 기운을 느껴 이틀간 병가를 냈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두 차례 검사 끝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직원이 검체 채취 과정에서 환자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밀접 접촉자 23명은 격리조치하고 검사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집단감염으로 59명이 확진된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 환자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최대 잠복기인 2주가 지나서도 확진자가 나와 시 방역당국이 재점검하고 있다. 부산역 등 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원 치료중인 80대 확진자가 숨져 누적 사망자는 64명으로 늘었으며,요양병원 관련 사망자가 50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후 확진자 1명이 추가로 감염시키는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8로 떨어졌다 한편,부산서구청은 방역수칙을 어겨 6번이나 고발당하고도 대면 예배를 강행한 부산 의 한 교회에 대해 시설 운영 중단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부산 서구청관계자는 “방역 수칙 위반으로 7일 0시부터 교회 운영을 열흘 간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교회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방역수칙을 어기고 현장 예배를 강행해오다가 10번 넘게 구청에 단속됐다. 구청은 6번이나 해당 교회를 고발했지만,지난 3일에도 신도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구청 측은 운영 중단 기간에 해당 교회가 또다시 대면 예배를 강행하면 시설폐쇄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해당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진단 검사와 치료 비용과 소독 비용 등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 할 방침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육 쿠키’ 만든 러 80대 할머니 연쇄살인마, 코로나로 사망

    ‘인육 쿠키’ 만든 러 80대 할머니 연쇄살인마, 코로나로 사망

    러시아 희대의 연쇄살인마이자 잔혹함의 끝을 보여주고 결국 감옥에 수감된 80대 할머니가 재판이 끝나기도 전 세상을 떠났다. 그는 법의 심판을 받기 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해가지 못했다. 소피아 주코바(81)라는 이름의 노인은 2005년 당시 7세였던 어린 소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또 다른 도시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52세 남성과 80대 여성 지인 한 명을 살해한 혐의도 있다. 이와는 별도로 현지 경찰은 미제 살인사건 4건이 주코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할머니 살인마’ 주코바는 희생자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도 모자라, 살해 과정에서 얻은 인육을 길거리에 뿌리거나 이를 이용해 과자를 만들어 이웃들에게 나눠 줬다는 끔찍한 주장이 이웃들로부터 나왔다고 전했다.한 이웃은 “평상시 이웃들에게 친절하지 않았던 할머니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쿠키나 음식을 만들어 나눠준다고 했을 때 이상하다고 느꼈다”면서 “할머니가 가지고 오는 음식들은 항상 고기요리였다. 젤리같은 디저트도 있었다”고 말했다. 주코바의 집에서는 희생자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는데, 이에 대해서는 “관리인이었던 그 남성이 나를 강간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 말고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시신 훼손을 인정하긴 했지만 인육을 먹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주코바의 재판은 2019년에 예정돼 있었으나, 갑자기 2005년 소녀 살해사건 및 2013년 80대 여성 살인 사건에 대한 자백을 전면 철회하고 부인하기 시작하면서 연기됐다.재판은 1년 넘게 연기돼 올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희대의 연쇄살인마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당국에 따르면 주코바는 수감생활 동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치료를 위해 교도소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세상을 떠났다. 당국은 주코바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미 기소된 사건 및 용의자로 지목된 사건 등의 후속 절차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변이 코로나’ 2명 추가… 기내 전파 가능성

    ‘변이 코로나’ 2명 추가… 기내 전파 가능성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명 더 늘었다. 이 중 1명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인 80대 남성 일가족 3명과 지난달 13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와 기내 전파 가능성이 나온다. 방역 당국은 아직까지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감염은 없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일 브리핑에서 “영국과 남아공 변이(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12명 발견됐다”며 “변이들은 모두 검역 단계 또는 입국 후 접촉자 중에서 발견돼 아직까지 지역사회 유행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내 전파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일반적으로 기내 전파는 다른 공간과 비교해 전파가 적게 일어나는 편”이라고 말했다. 11번째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30대로 지난달 13일 영국에서 귀국한 뒤 자가격리 중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접촉자는 없었다. 지난달 20일 입국한 20대 확진자는 가족 중 접촉자가 1명 있었지만 이 접촉자는 진단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약 1년 만에 1000명을 넘어 100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700명대 아래인 672명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3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면서도 “(확진자 수가) 감소하더라도 방심하면 재확산한다. 방역수칙 준수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가격리 ‘가족 감염 구멍’… 고위험국 입국자 제3 시설 격리 필요

    자가격리 ‘가족 감염 구멍’… 고위험국 입국자 제3 시설 격리 필요

    확진 사위 입국한 가족과 동거 중 감염화장실·욕실 분리사용 강제 사항 아냐공항 근처에서 초기 통제해 전파 차단 영국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가족 사례를 계기로 ‘자가격리 지침’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방역당국의 변이 코로나에 대한 대처가 지나치게 안이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지난 2일 현재 10명이다. 특히 영국에서 입국한 뒤 고양시 일산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다 숨진 A(80대)씨에 이어 이들의 가족 3명이 지난달 27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 중 사위 B씨는 지난해 11월 8일 먼저 입국해 자가격리 기간이 끝난 상태에서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B씨가 지난달 13일 영국에서 귀국한 A씨 등 가족 3명이 자가격리하던 오피스텔에서 같이 생활하다가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B씨는 나중에 입국한 가족들로부터 다시 전염될 가능성이 컸으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났다는 이유로 미용실·병원·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다. 영국 등 해외 입국자를 통해 우리 사회에 변이 코로나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에 대비해 지금이라도 방역 인력을 늘리고 촘촘하게 검사해야 한다”면서 “단계별, 국가별로 다량의 샘플링 검사를 실시해 방역망을 강화해야 변이 바이러스의 확장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A씨 가족의 확진 판정을 계기로 ‘자가격리 기준’을 엄격하게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행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르면 자가격리는 ‘가능하면 별도의 화장실·욕실을 사용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라’고 되어 있지만, ‘생활수칙’일 뿐 강제 사항은 아니다. 더구나 사적 공간인 집 안에서 다른 가족과 접촉했는지, 개인 물품을 철저히 사용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쉽지 않고 주거 공간이 천차만별인 상황에서 일정한 지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도 사실상 어렵다. 그래서 영국 등 고위험 국가에서 온 사람들은 자택이 아닌 제3시설에 격리하고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춘표 고양시 제2부시장은 “변이 바이러스 위험 지역 입국자들은 공항 근처에서 초기 통제(2주간 격리시설 마련과 검체검사 2회)를 진행해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사전에 완벽히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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