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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순사건 피해 신고 33% 그쳐… 접수 기한 연장해야”

    “여순사건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라.” “피해자 신고 기일을 연기하라.” 25일 오전 11시 전남도청 동부청사 앞. 영하 10도의 혹한 속에 매서운 찬 바람을 맞으며 70~80대 고령자들이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피해 신고 기일을 연기하라고 울분을 토했다. 여순항쟁 유족을 비롯한 43개 연대단체 50여명은 여순사건 진상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이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지도록 촉구했다. 여순사건 특별법에 따른 신고 접수일이 지난 20일 1년 기간으로 마감한 결과 6619건만 접수됐다. 추정 희생자 2만여명의 33%에 그쳤다. 여순10·19범국민연대와 여순항쟁전국유족총연합 등은 이날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 1년을 평가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여순사건 실무위원회가 모두 비상임 위원으로 운영돼 전문성과 책임성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특별법과 시행령에 대한 미흡한 규정들이 개정되지 않으면서 초라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제주4·3의 경우 일곱 차례 기간이 연장됐다”며 신고 기간 즉시 연장과 직권조사 확대, 민간 전문가 중심의 지원단 조직 구성,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의 조속한 구성을 요구했다. 이어 전문조사관과 사실조사원 확충, 전남도의 여순사건 업무에 대한 역할 인식과 책임 강조, 특별법과 시행령 개정과 보완에 적극 나설 것 등 7개 항을 촉구했다. 범국민연대는 “정부는 우선 내년 10월까지 6000건이 넘는 사건을 심의하고 처리해야 하지만 현재의 인력 구조나 사실조사원으로는 심각한 업무 과중이 우려된다”며 “오죽하면 도청 실무지원단에 파견된 직원들이 1명만 남고 모두 도망치듯 원대 복귀해 버렸겠냐”고 했다.
  • “나가라” 천륜 저버린 아들 내외 노모 매질…중국설 패륜 얼룩

    “나가라” 천륜 저버린 아들 내외 노모 매질…중국설 패륜 얼룩

    중국 최대 명절 춘제가 패륜으로 얼룩졌다. 연휴 첫날 발생한 노모 폭행 사건에 현지에선 공분이 일었다. 25일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한 편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섣달그믐날 83세 시어머니 몽둥이로 때린 며느리’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한 여성이 집 앞에서 시모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며느리가 휘두른 몽둥이에 머리를 맞은 노모는 피를 흘리며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현장엔 아들도 있었지만, 아내를 말리기는커녕 쓰러진 노모를 발로 걷어차고 자리를 떴다. 사건은 춘제 전날인 21일 후난성 융저우시 농촌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자신을 피해 노인의 손자라고 밝힌 동영상 게시자는 “춘제 하루 전날 밤 폭죽을 터뜨리기 위해 내가 집을 비운 사이 일어난 상황”이라며 “가해자는 아버지의 세 번째 부인”이라고 밝혔다.이어 “계모가 함께 살던 할머니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요구했다. 할머니를 집 밖으로 쫓아낸 뒤 계속 삿대질하며 욕을 하다가, 담장에 세워졌던 몽둥이를 들어 할머니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자에 앉아 있던 할머니는 머리를 맞고 땅바닥으로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손자는 할머니 폭행에 아버지도 동참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계모보다 10살이 많은 아버지는 발언권이 없어 계모가 하자는 대로 한다”며 “계모의 폭행을 말리긴 했지만, 땅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할머니를 구조하기는커녕 발길질하고 계모와 함께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손자는 “할머니는 머리에 피가 낭자했고, 10바늘 정도를 꿰맨 뒤 입원했으나 건강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계모와 타협할 마음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춘제 연휴(21일~27일) 첫날 발생한 패륜 사건에 중국에선 공분이 일었다. 현지에선 “온 가족이 모여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춘제가 노인에게는 악몽이 됐다. 육체적 아픔보다 자식에게 버림받은 마음의 상처가 더 클 것”이라는 등 개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대중은 “노인을 공경하던 미덕이 사라진 지 오래”라며 아들 내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중국은 부모 부양의무를 법으로 명시하고 있다. 1996년 노부모 세대의 정서적 빈곤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노인권익보장법을 도입했다. 당시 중국은 도시화와 한 자녀 정책으로 전통적 가족 형태가 빠르게 붕괴하고 있었다. 부모와 자녀 간 부양 갈등이 늘고 독거노인의 고독사가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중국은 2013년 ‘부모 방문을 소홀히 하거나, 하찮게 여길 경우 처벌 된다’는 조항을 추가해 부모 부양에 대한 법적 의무를 강화하기도 했다. 해당 법에 따르면 부모와 자녀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거나, 자녀의 패륜적 행동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 부모가 고소한 경우에는 자녀에게 법적 처벌을 가할 수 있다.
  • 여순사건 피해신고 마감 결과 6619건, 신고 건수 30%에 그쳐

    여순사건 피해신고 마감 결과 6619건, 신고 건수 30%에 그쳐

    “정부는 여순사건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라”, “피해자 신고 기한을 연기하라” 25일 오전 11시 전남도청 동부청사 앞. 영하 10도의 혹한속에 매서운 찬 바람을 맞으며 70~80대 고령자들이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피해 신고 기일을 연기하라고 울분을 토했다. 여순항쟁 유족을 비롯한 43개 연대단체 50여명이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이 빠른 시일안에 처리되도록 촉구하는 모습들이다. 여순사건 특별법에 따른 신고 접수일이 지난 20일 1년 기간으로 마감한 결과 6619건에 그쳤다. 여순사건 희생자로 추정하는 2만여명의 33%에 그친 저조한 수치다. 여순10·19범국민연대와 여순항쟁전국유족총연합 등은 이날 여순사건 신고접수 마감 등 특별법 시행 1년을 평가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여순사건 실무위원회가 모두 비상임 위원으로 운영돼 전문성과 책임성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특별법과 시행령에 대한 미흡한 규정들이 개정되지 않으면서 30% 신고를 갓 넘긴 초라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제주4·3의 경우 7차례 기간이 연장됐다”며 신고기간 즉시 연장과 직권조사 확대, 민간전문가 중심의 지원단 조직 구성,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을 조속히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전문조사관과 사실조사원 확충, 전남도의 여순사건 업무에 대한 역할 인식과 책임 강조, 특별법·시행령 개정과 보완에 적극 나설 것 등 7개 항을 촉구했다. 이규종 여순항쟁전국유족총연합회장은 “정부는 우선 내년 10월까지 6000건이 넘는 사건을 조사하고 심의해 처리해야 하지만 현재의 인력구조나 사실조사원으로는 심각한 업무과중이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여순10·19범국민연대측도 “ 파견직원들이나 사실조사원의 처우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범국민연대 관계자는 “오죽하면 전남도청 실무지원단에 파견된 직원들이 1명만 남고 모두 도망치듯 원대복귀 해버렸겠냐”며 “중앙지원단도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원대복귀하는 등 작금의 현실을 덮으려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고 비난했다.
  • 귀경 발목 잡은 ‘눈폭탄’… 9중 추돌 등 전국서 교통사고도 속출

    귀경 발목 잡은 ‘눈폭탄’… 9중 추돌 등 전국서 교통사고도 속출

    설 명절 연휴에도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폭설과 강풍 등 기상 악화로 사고가 일어나면서 귀경길 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광주·전남·제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8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함평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오전 9시 15분쯤에도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부안에서 목포 방향 95㎞ 지점에서 승용차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사고 수습 과정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한파와 눈보라가 몰아친 제주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8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객 등 2명이 다쳤다. 전날인 23일 낮 12시 20분쯤에는 경북 의성군 안평면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163.5㎞ 안평졸음쉼터 인근에서 9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대가 추돌한 상황에서 뒤따르던 차량 7대가 잇달아 추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도 이어졌다. 21일 오전 8시 10분쯤 강원 강릉시 한 국도에서 길을 건너던 80대 여성이 5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사망자는 설을 앞두고 장을 보기 위해 시내버스를 타러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전 1시 37분쯤 대전시 서구 한 교차로에서는 렌터카가 도로변 철제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아 불이 났다. 사고로 운전자 A(24)씨와 B(22)씨가 숨졌고 뒷좌석에 탄 동승자 3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동승자 3명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8시 20분쯤에는 전남 목포시 옥암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앞서가던 119구급차를 들이받으면서 구급차에 타고 있던 영암소방서 구급대원 3명이 경상을 입었다.
  • 韓총리 “설 연휴 재난상황실 24시간 가동”

    韓총리 “설 연휴 재난상황실 24시간 가동”

    한덕수 국무총리가 설 연휴를 앞둔 19일 “연휴 기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화재 특별경계근무와 응급진료 체계 등도 차질 없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에 대해 “관계 부처는 모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관별로 안전관리 체계를 철저히 점검·확인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연휴 동안 인파가 모일 수 있는 다중 이용시설에 대해 사전 안전 점검을 나서고. 국토교통부 역시 특별 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도로·철도·항공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한 총리는 “명절 전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39조원가량의 시중 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체불임금이나 사업계약 대금도 설 이전에 지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정부는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전기요금 할인과 에너지 바우처 단가 인상 조치도 했다. 국방부도 명절 연휴 기간 긴급 상황에 대비해 헬기·구급차·소방차 등 구조 장비 580대와 소방·의료·구조 지원 병력 3300명을 동원해 긴급구조와 응급진료 지원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국가보훈처 역시 전국 국립묘지와 보훈병원에서 비상 근무체계를 가동한다. 전국 12개 국립묘지는 지난해 추석 연휴와 같이 완전 개방하고 참배객을 위한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해양수산부와 ‘스마트 항만 기술 산업 육성·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하고 “2030년 세계 일류의 항만 기술 보유국가 달성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관련 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조선 산업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항만 산업 분야 역량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세계 항만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항만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韓총리 “설 연휴 재난상황실 24시간 가동”

    韓총리 “설 연휴 재난상황실 24시간 가동”

    한덕수 국무총리가 설 연휴를 앞둔 19일 “연휴 기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화재 특별경계근무와 응급진료 체계 등도 차질 없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에 대해 “관계 부처는 모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관별로 안전관리 체계를 철저히 점검·확인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연휴 동안 인파가 모일 수 있는 다중 이용시설에 대해 사전 안전 점검을 나서고. 국토교통부 역시 특별 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도로·철도·항공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한 총리는 “명절 전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39조원가량의 시중 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체불임금이나 사업계약 대금도 설 이전에 지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정부는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전기요금 할인과 에너지 바우처 단가 인상 조치도 했다. 국방부도 명절 연휴 기간 긴급 상황에 대비해 헬기·구급차·소방차 등 구조 장비 580대와 소방·의료·구조 지원 병력 3300명을 동원해 긴급구조와 응급진료 지원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해양수산부와 ‘스마트 항만 기술 산업 육성·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하고 “2030년 세계 일류의 항만 기술 보유국가 달성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관련 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 총리 “설 연휴 재난 상황실 24시간 가동”

    한 총리 “설 연휴 재난 상황실 24시간 가동”

    한덕수 국무총리가 설 명절을 앞둔 19일 “연휴 기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화재 특별경계근무와 응급진료 체계 등도 차질 없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에 대해 “관계 부처는 모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관별로 안전관리 체계를 철저히 점검·확인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연휴 동안 인파가 모일 수 있는 다중 이용시설에 대해 사전 안전 점검을 나서고. 국토교통부 역시 특별 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도로·철도·항공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또 한 총리는 “명절 전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39조원 가량의 시중 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체불임금이나 사업계약 대금도 설 이전에 지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정부는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전기요금 할인과 에너지 바우처 단가 인상 조치도 했다. 국방부도 명절 연휴 기간 긴급상황에 대비해 헬기·구급차·소방차 등 구조 장비 580대와 소방·의료·구조 지원 병력 3300명을 동원해 긴급구조와 응급진료 지원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국가보훈처 역시 전국 국립묘지와 보훈병원에서 비상 근무체계를 가동한다. 전국 12개 국립묘지는 지난해 추석 연휴와 같이 완전 개방하고 참배객을 위한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해양수산부와 ‘스마트 항만 기술 산업 육성·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하고 “2030년 세계 일류의 항만 기술 보유국가 달성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관련 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조선 산업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항만 산업 분야 역량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세계 항만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항만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럭셔리카 벤틀리 한국 판매량, 아태 지역 1위

    럭셔리카 벤틀리 한국 판매량, 아태 지역 1위

    영국 초호화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모터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롤스로이스, 독일 포르쉐,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등 고급 럭셔리·스포츠카 브랜드들이 저마다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운 가운데 이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벤틀리모터스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1만 5174대를 판매,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가파른 한국 시장의 성장세다. 벤틀리에 따르면 한국이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년 대비 23%(380대) 증가한 2031대를 팔았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판매된 차량이 775대였다. 아태 지역 내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니코 쿨만 벤틀리모터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아태 지역은 놀라운 성장을 보여 줬다”면서 “올해 이 시장 전반에 걸쳐 기대작인 ‘아주르’ 등 새로운 파생 모델 라인업을 도입해 더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韓 판매량, 아태지역서 1위”…英 럭셔리카 벤틀리도 사상 최대 실적

    “韓 판매량, 아태지역서 1위”…英 럭셔리카 벤틀리도 사상 최대 실적

    영국 초호화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모터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롤스로이스, 독일 포르쉐,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등 고급 럭셔리·스포츠카 브랜드들이 저마다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가운데 이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벤틀리모터스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1만 5174대를 판매,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가파른 한국 시장의 성장세다. 벤틀리에 따르면 한국이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년 대비 23%(380대) 증가한 2031대를 팔았는데, 이 중 한국에서만 판매된 차량이 775대였다. 아태 지역 내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한국은 2021년에도 505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최고 판매량을 경신하고 있다.전체적으로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벤테이가’의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출시 6년 차를 맞은 벤테이가는 벤틀리 전체 판매량의 42%를 차지했다. 이어 스테디셀러인 벤틀리의 ‘컨티넨탈GT’도 30%를, 럭셔리 세단 ‘플라잉스퍼’가 28%를 각각 점유했다. 니코 쿨만 벤틀리모터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예기치 못한 글로벌 이슈와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아태 지역은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면서 “올해 이 시장 전반에 걸쳐 기대작인 ‘아주르’ 등 새로운 파생 모델 라인업을 도입해 더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벤틀리의 맞수인 롤스로이스도 지난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6021대를 판매한 바 있다. 롤스로이스가 1년간 6000대 이상이 팔린 것은 118년 브랜드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포르쉐와 람보르기니도 앞서 지난해 전년 대비 3%, 10%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양산차·중고차와는 달리 고급차의 수요는 오히려 커지면서 자동차 시장의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만화 보는데 귀찮게 해”…日 60세 은둔형외톨이, 부모 살해

    “만화 보는데 귀찮게 해”…日 60세 은둔형외톨이, 부모 살해

    80대 부모 집에 얹혀 살다가 귀찮게 한다며 부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60세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9일(한국시간) 일본 RKB 마이니치 방송 등 외신은 2021년 6월 세간에 충격을 준 사건의 재판 소식을 전했다. 60세 남성 마츠모토 준지는 아버지 히로카즈(88)와 어머니 만키에(87)를 살해하고 두 사람의 시신을 냉장고에 유기했다. 1심 선고 공판에서 후쿠오카지방재판소는 유기징역형 중 최고형인 30년형을 선고했다.사회와 단절된 ‘은둔형 외톨이’, 35년간 말벗은 엄마뿐 마츠모토 준지는 35년 동안 집안에 틀어박혀 지낸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였다.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마츠모토는 대학을 자퇴할 무렵 크게 꾸지람을 들은 이후로 아버지와 멀어졌다. 스마트폰도 없는 그에게 유일한 낙이자 취미는 애니메이션 DVD와 만화책을 보는 것이었다. 이따금 어머니와 물건을 사러 외출하기도 했지만, 아버지는 철저히 피하며 지냈다. 집에서도 대화하는 상대는 오로지 어머니뿐이었다. 그런 아버지에게 2021년부터 치매 증상이 나타났고, 마츠모토는 같은 말을 자꾸 반복하는 아버지에게 짜증을 냈다. 참극은 2021년 6월 20일 오후 일어났다. 마츠모토는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의 부름에 화장실로 갔다. 그는 애니메이션을 시청을 방해받았다고 생각했다. 이후 오후 9시쯤 아버지는 다시 마츠모토를 불렀고, “밤새 화장실에 갈 수 없으니 용변을 처리할 양동이를 가져 오라”고 했다. 이에 마츠모토는 “당신 뒷처리까지 해야 하느냐”고 고함을 지르며 아버지를 살해했다. 마츠모토는 입막음을 하기 위해 목격자인 어머니까지 살해했다. 냉장고에 부모의 시신을 넣고 집에 이틀 동안 머문 마츠모토는 사흘째 되는 날 집을 나섰다. 도피를 위해 일본 곳곳을 다니다가 약 2주 만에 교토 시내 호텔을 나서다 경찰에 체포됐다.재판부 “강한 살의에 의한 악질적 범행” 마츠모토는 재판 과정에서 존속살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강한 살의에 의한 악질적 범행”이라면서도 “아버지와 불화한 책임이 마츠모토에게만 있다고는 할 수 없다”며 30년형을 선고했다. 이어 “부모님이 어떤 생각으로 당신을 키우고 살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꾸짖었다.
  • 울산 주택 잇단 화재… 1명 사망·1명 중상

    울산 주택 잇단 화재… 1명 사망·1명 중상

    9일 오전 9시 20분쯤 울산 남구 신정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으나 거주자인 80대 1명이 화상으로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8일 오후 11시 50분쯤에는 울주군 삼동면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주택 부엌 전체와 거실 일부를 태우고 외출했다가 돌아온 거주자 A씨에 의해 진화됐다. 그러나 현장에서 A씨 가족인 8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 사인과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아이패드랑 생활비 드려요”…지방대 ‘신입생 모시기’

    “아이패드랑 생활비 드려요”…지방대 ‘신입생 모시기’

    정시모집 경쟁률 3대 1 미만으로 ‘사실상 미달’인 대학 10곳 중 8곳은 지방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3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을 보면 서울권은 5.81대 1, 인천·경기권 6.09대 1, 지방권 3.56대 1이었다. 113개 지방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은 지난해(3.36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경쟁률이 3대 1을 넘지 않는 대학의 86.8%(전체 68개 대학 중 59개 대학)가 지방대였다. 정시모집에선 1인당 3곳까지 원서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입시업계에서는 경쟁률이 3대 1에 미치지 못하면 사실상 미달로 본다. 경쟁률 3대 1 미만 대학 중 서울권 대학 비율은 지난해 10.4%(8개 대학)보다 감소한 5.9%(4개 대학)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 지역이 가장 심각했다. 호남 지역 대학 23개교 중 5곳을 제외한 18개교가 경쟁률 3대 1 미만으로 나타났다. 국립대인 목포대도 경쟁률 1.80대 1로 마감했다. 경쟁률이 1대 1을 넘지 못하는 대학도 7곳에 달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기대되는 반도체 관련학과의 경쟁률도 지방대의 전체 경쟁률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전국 25개 대학의 반도체 관련학과 경쟁률은 서울권 5.74대 1, 인천·경기권 4.38대 1, 지방권 3.64대 1이었다. 반도체 관련학과가 개설된 12개 지방대의 반도체 관련학과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상국립대로 8.55대1이었다. 하지만 목포대(0.42대1), 중원대(0.21대1)는 미달됐다. 올해 수시모집 전형에서도 지방대에 합격하고 등록하지 않은 수험생 수가 3만3000명을 넘었다. 이에따라 2023학년도 대입 추가 모집 인원이 늘어나면서 올해도 지방대 대규모 미달 사태가 예상된다.소멸위기 지방대 생존전략은 지방대들은 ‘신입생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거나 아이패드·노트북 등 고가 전자기기를 주겠다는 대학도 늘고 있다. 올해도 김포대는 모든 신입생에게 고사양 노트북을 준다고 홍보했고, 대전 배재대는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 모두에게 첫 학기 장학금 100만~15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저출산과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지방 공동화 현상까지 겹치면서 신입생 미달 사태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자퇴생들도 급증하는 추세다. 국회 교육위 소속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전국 9개 지방거점 국립대의 지난해 자퇴생은 6366명이다. 5년 전인 2016년 3930명에 비해 1.6배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자퇴생만 2만 6000명이 넘는다. 신입생 대비 자퇴생 비율도 2016년 10.6%에서 지난해에는 17.8%로 높아졌다. 지방거점대학의 경쟁력 저하는 지방에 있는 여타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영향을 미쳐 지방대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지역 국립대 총장들이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의무제’ 개선을 역설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지난 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경영위기대학’ 구조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대 위기와 관련 살아남기 어려운 대학을 빨리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높아지고 있다. 
  • 尹대통령 신년 연하장에 칠곡할매글꼴 사용 ‘눈길’

    한글을 막 깨친 70, 80대 시골 할머니들의 손글씨로 만든 ‘칠곡할매글꼴’이 대통령 연하장에 등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첫 새해를 맞은 지난 연말 ‘칠곡할매글꼴’로 쓴 연하장을 국가와 사회 발전에 헌신한 각계 인사들에게 보냈다. 연하장에는 ‘위 서체는 76세 늦은 나이에 경북 칠곡군 한글 교실에서 글씨를 배우신 권안자 어르신의 서체로 제작되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윤 대통령은 2년 전 검찰총장일 때도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칠곡할매글꼴을 사용했다. 그때 “칠곡군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어르신 사연을 듣고 SNS에 사용하게 됐고, 어르신들 손글씨가 문화유산이 된 것과 한글의 소중함을 함께 기리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글씨체가 대통령 연하장에 사용됐다는 소식을 접한 권안자(79) 할머니는 “대통령님 억수로 고맙심더, 여한이 없십니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치매 증상 80대 아버지, 부양 가족 60대 딸에게 흉기 휘둘러

    치매 증상 80대 아버지, 부양 가족 60대 딸에게 흉기 휘둘러

    치매 증상이 있는 아버지가 자신을 부양하던 딸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여수경찰서는 2일 특수상해 혐의로 A(8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 50분쯤 여수시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딸인 B(67)씨의 가슴과 팔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치매 증상을 보인 A씨는 딸이 자신의 물건을 몰래 훔쳐 갔다고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의 연락을 받은 다른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집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치매 증상 치료를 위해 A씨를 입원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아버지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 A씨의 치매 증상이 심각해져 가족들이 병원을 알아보던 중에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 평택 광동제약 식품공장 불…“인명피해 없어”

    평택 광동제약 식품공장 불…“인명피해 없어”

    1일 오후 7시 16분쯤 경기 평택시 장당동 광동제약 식품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공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경비업체 직원의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작지 않다고 판단,오후 7시 32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4분 뒤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그러나 오후 8시16분에는 대응1단계로 하향 했다. 대응 1단계는 인접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장에는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등 80여 명이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1만 6200여㎡의 철골조 건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주건물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포토] 제2경인고속도 방음터널서 화재…5명 사망·29명 부상

    [포토] 제2경인고속도 방음터널서 화재…5명 사망·29명 부상

    29일 오후 1시 49분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이날 불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트럭 간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면서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 5명은 사고 차량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친 29명 중 3명은 중상이다. 안면부 화상 등의 부상을 당했다. 26명은 연기흡입 등의 경상으로 전해졌다. 화재 완전 진압 후 인명수색 결과에 따라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크다고 판단, 신고 접수 20여 분만인 오후 2시 1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10여 분 뒤인 오후 2시 22분께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대응 1단계는 인접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77대와 소방관 등 인력 190명, 그리고 소방헬기를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3시 18분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 발생 당시 영상을 보면 방음터널 내 수백m에 달하는 구간이 모두 시뻘건 불길에 휩싸여 불에 타고, 터널 양 옆으로는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방음터널 내부는 화염에 완전히 휩싸였고, 뜨거운 열기로 인해 터널 천장이 녹아 불똥이 비처럼 떨어지는 모습도 보인다. 오후 3시 30분 현재 화재 현장의 불길은 많이 잦아든 상태이다. 연기는 다 빠지지 않아 여전히 터널 밖으로 나오고 있다. 경찰은 방음터널 양방향 진입을 통제하고, 인접 IC에서도 차량 우회 안내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변 도로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는 화재 발생 직후 주변을 지나던 운전자 및 인근 주민의 119 신고가 200여건 넘게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 지난해 건강검진 2명 중 1명 ‘질환 있거나 질환 의심’

    지난해 건강검진 2명 중 1명 ‘질환 있거나 질환 의심’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의 절반 이상이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1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건강검진을 받은 1695만 3007명 가운데 ‘질환 의심’(일반질환이나 고혈압·당뇨병 질환 의심으로 판정) 비율은 33.2%, ‘유질환자’(기존에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폐결핵으로 판정받고 현재 약물치료) 비율은 25.2%였다. 질환의심자와 유질환자가 전체의 58.4%다. 80대 이상은 정상 판정 비율이 6.5%에 불과했다. 또한 검진자의 21.3%가 대사증후군이었으며, 69.6%는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이 1개 이상 있었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은 복부비만, 높은 혈압·혈당·중성지방혈증,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이다. 한 사람에서 위험요인이 3개 이상 나타나면 대사증후군으로 판정한다. 문진에서 나타난 흡연율은 남성 34.0%, 여성 3.9%로 전체 19.3%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40대 흡연율이 42.2%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20대 이하 흡연율이 7.7%로 가장 높았다. 비만의 기준인 체질량지수(BMI) 25이상인 검진자는 39.3%였다. 남성은 2명 중 1명(48.8%) 꼴로 비만했고, 여성은 3명 중 1명(29.4%) 꼴로 비만했다. 2019년 74.1%였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67.8%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74.2%로 다시 올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 경기도, 새달부터 모든 광역버스 비접촉 요금 결제 서비스

    경기도, 새달부터 모든 광역버스 비접촉 요금 결제 서비스

    경기도는 일부 광역버스에 적용하던 비접촉(태그리스) 버스요금 결제 서비스를 내년 1월 2일부터 전체 광역버스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는 경기도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 1월 도입했다.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 앱을 설치한 후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버스를 타고 내릴때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와 결제가 된다. 지난 1월부터 김포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광역버스 1789대에서 시행해 왔으며, 이번에 880대에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도내 2669대의 모든 광역버스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근접무선통신(NFC) 결제 불가로 휴대폰을 통한 교통비 결제가 불가능했던 아이폰 사용자 역시 캐시비샵에서 전용 스티커를 구매해 휴대폰에 부착하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 시내버스·지하철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면서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교통약자들을 위한 교통서비스 품질도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도민들의 서비스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서비스 시행사와 공조해 아이폰 사용자 선착순 500명에 전용 스티커 무상 제공, 태그리스 이용 시 요금 할인, 커피 쿠폰 지급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포토] ‘연탄 트리’…성탄절 사랑 나눔

    [포토] ‘연탄 트리’…성탄절 사랑 나눔

    성탄절을 앞둔 24일 오전 고요한 서울 강북구 백사마을에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졌다.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 속에 어깨에 지게를 메고 연탄을 나르는 봉사자들의 이마엔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혔다. 산타 모자와 루돌프 모양의 머리띠를 쓴 이들은 가파른 백사마을 경사로에 숨이 차는지 하얀 입김을 연신 내뿜었다. 몸이 작아 연탄 지게를 메지 못하는 강민찬(4) 군도 아빠 손을 잡고 눈길에 미끄러질까 조심조심 경사진 길을 올랐다. 어른용 조끼가 종아리까지 내려온 민찬 군은 한 손에 아빠 손을 쥔 채 신나게 캐럴 ‘울면 안 돼’를 따라 불렀다. 민찬 군의 아버지 강필주(42) 씨는 “아들이 태어나서부터 계속 봉사에 따라왔다. 지게를 엄청나게 지고 싶어하는데 아직 힘이 부족하다”며 웃었다. 원주에서 왔다는 강씨는 “봉사한다는 느낌보다는 제가 늘 무언가를 얻어가는 것 같다”며 수년간 이어온 연탄 나눔 봉사의 의미를 되짚었다. 연탄을 내려놓으며 민찬 군을 향해 “노래 부르면서 하니까 확실히 덜 힘드네. 뽀로로 노래도 부를까”라고 제안했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온 나인영(45) 씨도 “이브 날이라고 선물을 받는 것보다 주는 의미를 가져보라고 데려왔다”며 “성탄절이라서 일부러 더 아이와 함께 오고 싶었다”고 웃음 지었다. 나씨의 아들 유태경(10) 군은 “뿌듯하고 별로 힘들지 않다”고 덧붙였다. 태경 군의 이마 자락에 내려온 머리카락은 하얗게 얼어붙어 있었다. 이날 성탄절을 맞아 연탄은행 자원봉사자 200여 명은 연탄 9천 장을 백사마을 30가구에 전달했다. 가수 션·정혜영 부부와 배우 정애리 씨도 함께했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도 이날 오전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성탄 공연을 열었다. 밥퍼 앞 굴다리 밑에는 한파에도 성탄절을 기념하고자 모인 어르신들로 긴 줄이 생겼다. 어르신들은 모자와 목도리로 중무장한 상태로 차례를 기다렸다. 3시간 줄을 섰다는 80대 김모 씨는 밥퍼에서 성탄 선물로 준비한 방한용품을 받으러 왔다고 했다. 김씨는 “그래도 이게 있으면 겨울나기가 한결 낫다. 올해는 패딩인데 사이즈가 조금 커서 걱정”이라며 미소 지었다. 홀로 공연을 보고 있던 정모(87) 씨는 “자식들도 다 따로 살고 아내도 하늘나라로 가서, 여기 와서 공연도 보고 선물도 받으면 한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뒤 밥퍼 측은 1천500여 명에게 방한용품과 도시락을 나눠줬다. 봉사자들은 “성탄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라고 안부를 건네며 어르신들에게 준비한 선물을 전했다.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에서는 이 호텔 조리사 출신의 해고 노동자들이 투숙객에게 무료 조식을 제공했다. 메뉴는 스크램블드에그, 크림수프, 베이컨 등 호텔에서 익히 접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4성급인 이 호텔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식음료 사업장 노동자들을 모두 해고했고, 이 때문에 투숙객에게 조식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이청우 씨는 “극성수기인 연말 투숙객에게 호텔 측의 불합리한 행태를 널리 알리면서 호텔을 대신해 조식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부터 이 호텔에 투숙하고 있다는 필리핀 출신 리사(37)와 그의 남편은 후원금을 기부한 뒤 조식을 받아 가며 “크리스마스인 만큼 노동자들을 대하는 호텔 측의 사려 깊은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 [나우뉴스] 길거리서 홀로 월드컵 본 할아버지에 쏟아진 온정

    [나우뉴스] 길거리서 홀로 월드컵 본 할아버지에 쏟아진 온정

    혼자 조용히 월드컵을 즐기던 80대 아르헨티나 할아버지가 우연히 전국적인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면서 뜻하지 않은 선물까지 받게 됐다. 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스주(州) 파라나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 카를로스 베하르(82)는 “내가 찾던 가전제품상점이 대형TV를 선물로 주겠다고 했다”면서 “선물보다도 아직은 사회에 따뜻한 정이 남아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찡하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한 기자가 찍은 사진 덕분에 일약 화제가 됐다. 할아버지는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가 격돌한 2022 카타르월드컵 4강전 중계를 길거리에서 즐겼다. 그가 선택한 곳은 집에서 멀지 않은 한 가전제품상점이었다. 평일(화요일) 오후 4시(현지시간)였지만 길에선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다. 4강전 중계를 시청하기 위해 사람들이 싹 사라진 탓이다. 할아버지가 찾아간 가전제품상점도 이미 셔터를 내린 뒤였다. 할아버지는 셔터를 내린 가게 앞 길거리에 야외용 의자를 놓고 전시용 대형 TV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했다. 지역신문 기자는 텅 빈 길거리 모습을 취재하다가 그런 할아버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33도 무더위 속에 길에 의자를 놓고 전시용 TV로 월드컵을 시청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기자는 말했다. 기자가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하자 온라인은 떠들썩해졌다. “TV 없는 할아버지이신가 보다. 돈 모아서 TV 사드리자” “할아버지, 저희 집에서 편안하게 저희랑 같이 월드컵 봐요” 등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얼굴도 보이지 않는 사진이었지만 초특급 뜨거운 화제가 되자 메이저언론들은 할아버지를 찾아 나섰다. 마침내 할아버지를 찾아낸 메이저언론들의 취재 결과 할아버지의 길거리 시청엔 사연이 있었다. 넉넉하진 않지만 할아버지는 당당한(?) TV 보유자였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갖고 있는 TV는 회전식 손잡이를 돌려 채널을 맞추는 1970년대 제품, 골동품급이었다. 유선TV도 연결이 불가능해 TV가 있어도 집에선 월드컵경기 시청이 불가능했다. 할아버지는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세 경기를 한 카페에 들어가 봤다. 하지만 너무 시끄러워 불편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골이 터질 때 환호하는 건 좋지만 손님들이 경기 내내 말을 그치지 않더라”면서 “너무 떠들썩해 제대로 경기를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조용하게 월드컵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나도 예전엔 친구들과 함께 월드컵을 보곤 했지만 이제 그 친구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 혼자 남았다”면서 “친구들이 떠난 후에는 혼자 월드컵을 보는 데 익숙해졌다”고 했다. 고민 끝에 할아버지가 찾아낸 곳은 바로 길거리였다. 할아버지는 “아르헨티나 경기가 열릴 때마다 길거리는 완전히 텅 비고 가전제품을 파는 곳 전시용 대형TV에선 중계방송이 나오더라”면서 “너무 조용해 시끄러운 걸 좋아하지 않는 내겐 월드컵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였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의 사연이 알려지자 할아버지가 찾던 가전제품상점은 할아버지에게 대형TV를 선물로 주겠다고 했다. 고맙게도 덤으로 유선TV까지 연결해주겠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길거리에서 대형TV로 중계방송을 보니 정말 경기장에 있는 느낌이 들더라”라면서 “고맙게도 TV를 선물로 주겠다고 했지만 어쩌면 이번 월드컵은 마지막까지 길거리에서 혼자 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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