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80대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13
  • 말기 암·요양병원 환자도…임종 맞으려고 ‘응급실’ 찾는 한국[이참에 뜯어고쳐야 할, 대한민국 기형적 의료체계<1>]

    말기 암·요양병원 환자도…임종 맞으려고 ‘응급실’ 찾는 한국[이참에 뜯어고쳐야 할, 대한민국 기형적 의료체계<1>]

    지난달 23일 80대 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 도착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최근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도 협진을 요청하던 중 숨을 거뒀다. 두 환자 모두 임종을 앞둔 말기 암 환자였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대란과 무관한 죽음이라고 밝혔지만, 만성 중증질환으로 임종을 앞둔 환자가 왜 소생을 위해 응급 처치를 받는 응급실로 갔는지 의문으로 남았다. 응급실은 존엄한 임종을 맞기 어려운 곳이기 때문이다. 가족이 임종을 지키지 못하는 일도 허다하다. 게다가 임종 환자까지 몰리면 촌각을 다투는 중증 응급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말기 환자 ‘응급실 임종’의 배경으로 호스피스 진료 인프라 부족을 꼽았다. 국민 10명 중 6명이 집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간적 죽음을 맞길 원하지만, 실상은 10명 중 7명이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사망한다. 1년에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8만명이 넘지만 전국 호스피스 병상 수는 1600개에 불과하다. 김윤 서울대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4일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일정 규모 이상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 호스피스 진료를 사실상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프라 부족뿐만 아니라 사망 진단과 시신 운구, 보험 문제도 있다. 집에서 숨지면 변사자로 처리되기 때문에 경찰 신고 후 병원에서 의사의 사망진단을 받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많은 말기 환자가 임종이 임박해 응급실에 간다. 대전 80대 환자 역시 가정 호스피스 진료를 받고 있었지만 상태가 악화하자 응급실에서 임종했다. 요양병원 환자 상당수도 임종을 앞두고 응급실을 찾는다.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은 “요양병원도 제대로 조치하지 못해 환자가 사망할 경우 감당해야 할 법적 리스크가 크다. 그래서 임종을 맞기 전 말기 환자를 큰 병원 응급실로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금 문제도 걸려 있다. 이 교수는 “노화가 아니라 4대 중증질환, 심근경색 등 특정 질병으로 사망하면 보험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의사에게 특정 진단명을 요구하는 보호자가 있다”며 “이런 진단서는 응급실에서만 떼주기 때문에 임종 전 환자를 모시고 응급실로 온다. 응급실에서도 보험 관련 분쟁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에서 존엄한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홍채 인식 한 번에 월드코인 10개”…그런데 제 정보 어디에 쓰이나요?

    “홍채 인식 한 번에 월드코인 10개”…그런데 제 정보 어디에 쓰이나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만든 새 가상화폐 ‘월드코인’의 가격이 최근 한 달새 두 배 이상 급증하면서 국내에서도 월드코인을 구하기 위해 홍채 인증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다. 올트먼이 설립한 월드코인재단에서 식당이나 카페 등 곳곳에 인증기기를 설치해 놓고 홍채를 인증하면 월드코인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기자가 월드코인을 받을 수 있는 서울 중구 을지로의 한 카페를 찾아 직접 홍채 인식을 해보니 개인정보와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 월드코인을 만든 올트먼은 앞으로 온라인에서 인공지능(AI)과 진짜 사람을 구별할 수 없게 되는 시대를 대비해 홍채 인증과 같은 신원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대비해 일종의 디지털 신분증인 ‘월드 ID’를 만들었는데, 이용자가 홍채를 인증해 월드 ID를 만들면 월드코인을 지급해 주는 식이다. 현재 국내에는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포휴머니티(TFH)의 홍채 인증기기인 오브(Orb)가 설치된 카페, 식당 등이 10곳 있다. 그 중 한 곳을 방문해 기기에 눈을 대고 스캔하자 가상자산 지갑 ‘월드앱’에 코인 10개가 들어왔다. 이런 식으로 2주마다 3개씩 1년간 총 76개의 월드코인을 받을 수 있다고 기기 운영자는 설명했다. 현재 거래가로 계산하면 홍채 인증으로 80만원 상당의 새 가상자산을 받게 되는 셈이다.월드코인은 최근 오픈AI가 생성형 AI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소라’(Sora)를 출시한 이후 가격이 급등했다. 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월드코인의 가격은 1만 137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일(3220원) 대비 약 214% 오른 것이다. 국내 원화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같은 시간 1만 67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자 국내에서도 홍채를 등록하고 월드코인을 보유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 언젠가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오를지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현장에서 만난 이용자들은 민감 정보를 등록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크게 없어 보였다. 기자가 홍채를 등록한 을지로 카페에서 만난 김모(72·여)씨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공짜로 코인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 함께 방문했다”면서 “눈만 잠시 가져다 대면 된다니 별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홍채를 인증하고 월드코인을 받은 직장인 이모(27)씨도 “이미 지문도 여러 금융사에 등록돼 있는데 홍채라고 별다를 게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월드코인 관계자는 “지점별로 하루 평균 방문객이 예전에는 5명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200명씩 찾아오고 있다”면서 “방문객은 20대부터 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내 홍채 정보 어디에 쓰일지도 모르는데… 그러나 아직 검증되지 않은 가상자산을 그것도 개인의 민감한 생체정보를 등록하고 받는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된다. 우선 개인의 홍채 정보를 제공하면 가상자산을 지급하는 방식을 놓고 ‘개인정보 매매’ 논란이 제기된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홍채는 개인의 고유 정보로 이를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도 사고파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다만 “(돈이 아니라) 코인이라는 점에서 매매로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이것이 매매행위에 해당하는 것인지를 먼저 따져본 뒤 개인정보보호법이 지켜지는지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채 등록 과정에서도 개인의 등록 정보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기 어려웠다.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 수집 목적, 이용 기간 및 방법, 국외 이전 가능성 등을 사전 고지해야 하지만, 이런 설명은 듣기 어려웠다. 전문가들은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최진홍 법무법인YK 변호사는 “사전에 알린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개인의 생체 정보들을 이용하는 경우 수집 단계부터 위법하다고 볼 수 있다”며 “해외에 있는 서버로 생체 정보를 옮겨 사용하겠다는 방침도 충분히 설명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월드코인은 이렇게 수집한 홍채 정보를 블록체인에 데이터 형태로 저장하고 원본 데이터는 지운다고 설명한 바 있지만, 한번 정보를 이전하고 나면 어떻게 이용되는지는 사실상 확인할 길이 없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미국에서는 월드코인 발급과 거래 자체가 불가능하며,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위법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금융 모바일 앱의 보안인증처럼 개인정보는 사용 목적과 용도를 명확히 하고 수집해 활용해야 한다”며 “정기적으로 개인정보 이용 현황을 제공자에게 알려야 하고 파기 기한도 정해야 하지만 월드코인의 약관에 이런 부분까지 명시돼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 곧 봄인데… 속초 대표 벚꽃 축제 사라지는 이유는

    곧 봄인데… 속초 대표 벚꽃 축제 사라지는 이유는

    강원 속초시의 대표 봄꽃 축제인 ‘상도문마을 벚꽃 축제’가 사라진다. 2009년 처음 축제가 열린 이후 15년 만이다. 이 축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개막해 매년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2019년 동해안 산불, 2020~2022년 코로나19 여파로 열지 못하다 지난해 재개했다. 축제가 설악산 가는 길목에서 열리는 데다 도로변 벚나무가 꽃 터널을 이뤄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지만 축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마을 부녀회 회원이 70~80대 고령인 까닭에 수많은 관광객을 맞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축제를 이어갈 청년이 없어 축제를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주민들은 축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29일 “오랫동안 주민들 주도로 축제를 열어 왔는데 고령화로 열리지 못하게 돼 축제를 지원하는 시 입장에서도 한계가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 평소에도 하루 13건 ‘응급실 뺑뺑이’… 인프라 취약한 지방, 버틸 수 있을까

    평소에도 하루 13건 ‘응급실 뺑뺑이’… 인프라 취약한 지방, 버틸 수 있을까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행동 여파로 ‘응급실 뺑뺑이’와 이송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존에도 매일 13건의 119 구급대 재이송 사례가 발생했지만 ‘3월 의료대란’이 현실화되면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원 찾아 삼만리’ 현상이 빈번해지고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전에서 80대 노인이 ‘전화 뺑뺑이’를 돌다가 1시간여 만에 병원에 도착했지만 결국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송 병원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1시간 7분 만에 한 대학병원에 도착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경남 창원에서도 응급 환자들의 병원 이송 지연이 잇따랐다. 25일 오전 1세 남아가 호흡곤란 증상으로 신고 됐지만, 4개 병원에서 ‘전공의가 부족해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2시간 56분 만에 진주 경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에는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친 20대 남성의 이송도 수십 분 지연됐다. 부산에서도 20일부터 26일까지 42건의 이송 지연 사례가 발생했다. 다리를 다친 70대 노인은 병원을 찾지 못해 경남 창원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송까지 2시간이나 걸렸다. 대구에서는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병원 3곳을 접촉한 끝에 50분 만에 겨우 이송되는 일도 있었다. ‘응급실 뺑뺑이’는 의사 파업 이전에도 논란의 대상이었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22~2023년 전국에서 119 구급대 재이송 환자는 총 9414건으로 확인됐다. 하루 평균 12.9명 꼴이다. 4차 재이송도 26건에 달했다. 주 원인은 전문의 부재(3432건·36.5%)와 병상 부족(1895건·20.1%) 등이었다. 병원을 찾지 못하는 사례는 의료 취약지인 비수도권에서 더욱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의 ‘2022년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250곳 중 98곳(39.2%)이 응급의료 취약지였다. 지역응급의료센터로 30분 안에 도달할 수 없거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1시간 안에 도달이 불가능한 인구가 지역 내 30% 이상인 곳을 말한다. 지역별로는 전남 17곳, 경북 16곳, 강원 15곳 등이었다. 수도권에서 멀어질 수록 취약지가 많았다. 정부가 다음 달 초 대전 등 전국 4곳에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열겠다고 밝혔지만, 의료인력 확보가 어려워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전북의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길에서 애타게 헤매는 일이 없도록 의료기관, 소방 등과 협력하고 있지만 다음달 이후에는 피해가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속보] 정부 “대전 80대 사망사건 조사…의료사고처리 특례법 논의”

    [속보] 정부 “대전 80대 사망사건 조사…의료사고처리 특례법 논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전날 언론에 보도된 대전 80대 사망사건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혹시라도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현장 확인과 신속한 조치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 즉각대응팀을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29일 개최한 뒤 조속히 입법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법 취지에 대해 “환자는 두텁게 보상받고 의사는 소신껏 진료할 수 있도록 소송 위험을 줄여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인이 이탈되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또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변함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면서 “전공의 수 기준으로 51위부터 100위까지 50개 수련병원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이번 주 안으로 완료해 근무지 이탈자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도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오는 29일까지 복귀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 29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전공의 복귀 ‘29일 시한’ 엄중히 받아들여야

    [사설] 전공의 복귀 ‘29일 시한’ 엄중히 받아들여야

    전공의 집단 사직 일주일째인 어제 정부가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의료 현장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시한을 지켜 복귀하면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으나 그러지 않을 경우 면허정지 처분과 강제수사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밝혔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환자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가 마지막 호소와 함께 예고했던 사법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거듭 경고한 것이다. 정부의 단호한 자세는 지난 23일 보건의료재난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면서부터 예고됐다.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이미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의 80.5%인 1만 3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아예 병원을 떠난 전공의도 70%가 넘는다.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 졸업 후 수련을 앞둔 신규 인턴들까지 집단이탈 조짐을 보인다. 이러는 동안 대전에서는 또 응급실 뺑뺑이를 돌던 80대 심정지 환자가 사망 판정을 받았고 구급대 이송 지연 사태도 속출하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의사들이 환자를 떠난 상황에서 의료 파행이 심화하면 국민 피해와 분노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의사들이 반발하는 ‘2000명 의대 증원’은 국민의 압도적 지지에 따른 필수의료 지원 정책의 첫 단추다. 의료대란을 겪으면서도 국민 다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다른 이익집단의 불법행위에 대해서처럼 엄중 대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의사들의 절제와 양식 회복이 절실하다. 정부가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다고 복귀 시한을 29일로 잡은 것은 벼랑 끝 절박함 때문이다. 전공의들이 줄줄이 사법 처리 대상이 되는 극단적 상황은 없어야 한다. 환자를 버린 의사가 입학 정원,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수가 인상 등을 무슨 낯으로 말할 수 있나. 의대 교수들이 정부와 의료계의 중재자로 나섰으니 무엇보다 먼저 후배이자 제자인 전공의들을 설득해 의료 현장으로 되돌려 놓길 바란다. 정부도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되 구체적 대안을 마련해 적극 소통해야 한다. 사태 수습을 위한 각계의 노력도 이어져야 한다. 엊그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작금의 의사 파업 사태가 정부가 조장한 정치쇼라는 시중의 의혹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시중의 의혹’을 내세워 음모론에 군불을 지핀 것이다. 원내 1당 대표로서 무책임한 발언이다. 총선 국면이라 해도 국민 생명 앞에서 정략을 따질 일이 아니다.
  • 성균관 의대 교수들 증원 찬성 55%… 350~500명 선호

    성균관 의대 교수들 증원 찬성 55%… 350~500명 선호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 절반 이상이 증원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의회(교수협)는 지난 23~24일 소속 교수 201명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찬성한다는 교수는 110명(55%)이었고 반대는 50명(24.9%)으로 조사됐다. 확대 인원별로는 350~500명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500명이 50명(24.9%)으로 가장 많았고 350명이 42명(20.9%), 1000명이 10명(5%), 2000명이 8명(4%)으로 나왔다. 또한 필수의료와 지방의료 붕괴의 해결책을 묻는 문항엔 ‘수가 인상’, ‘진료전달체계 확립’, ‘의료사고 법적 보호장치 마련’ 등의 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협은 “정부와 의사협회는 이 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협상을 시작하고, 전공의들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병원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와 의사협회는 먼저 2025년 의대정원만 결정하고, 그 이후는 여러 직군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국내외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결정하길 바란다”며 “더 양보하는 쪽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양보하지 않으면) 양쪽 모두 국민의 신뢰를 얻을 것”이라며 “의료재앙을 막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는 시급히 3월 전에 타결해야 한다”고 했다.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전공의들이 대거 병원을 이탈한 지 일주일째가 된 26일 의료 현장에서는 이들의 공백을 메우려는 인력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주말 사이 대전에서 응급실 ‘전화 뺑뺑이’를 돌던 80대 심정지 환자가 결국 사망하고 병원 이송에만 2시간가량 걸리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환자와 가족들의 불편과 피해도 쌓여가고 있다. 전공의들의 이탈뿐만 아니라 전공의 수련을 위해 병원으로 와야 할 신규 인턴들의 임용 포기, 전공의의 자리를 메우고 있는 전임의들의 재임용 포기마저 속출하면서 의료현장의 위기감도 최고조에 이르렀다. 사태가 악화 일로를 걷는 가운데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복귀 마지노선을 29일로 제시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29일까지 여러분들이 떠났던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응급실 뺑뺑이’ 막아야 환자가 산다… 제주 응급의료지원단 출범

    ‘응급실 뺑뺑이’ 막아야 환자가 산다… 제주 응급의료지원단 출범

    전공의 병원 이탈 사태 속 대전에서 주말새 ‘응급실 뺑뺑이’를 겪던 80대 심정지 환자가 결국 사망한 가운데 제주도가 응급실 ‘전화 뺑뺑이’ 사태를 막기 위해 응급의료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 적시 이송부터 배후 진료까지 원스톱 응급의료체계 공동 대응을 하기 위한 조치다. 응급의료지원단은 응급환자에게 적절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헤매는 일이 없도록 응급의료기관과 119구급대가 협업해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치료할 수 있도록 조정 역할을 주로 담당한다. 기존 응급의료시스템은 중증환자 발생 시 119에서 병원을 선정해 해당 병원으로 이송한다. 만약 병상이나 의료진이 부족할 경우 다른 병원으로 전원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타 병원으로 전원될 시 진료를 거부한 사유가 적절했는지 지도 감독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도는 도내 응급의료 자원조사를 토대로 응급환자의 적정병원 선정을 위한 ‘제주형 전원 및 이송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응급실 대기 시간이 왜 길어지는지 등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각 응급의료기관에 결과를 환류해 개선대책을 지도한다. 또한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도, 6개 응급의료기관, 소방본부, 제주응급의료지원센터로 구성된 제주응급의료대응협의체를 활용해 매월 사례별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응급실은 대부분 포화상태이지만 의료사태로 인해 70% 정도만 몰리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매년 2억 5000만 원(국비 50% 포함)의 예산이 투입되는 응급의료지원단은 단장인 김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을 포함해 모두 4명이며 ▲정책분과 ▲실행분과 ▲연구분과 ▲모니터링분과로 구성됐다. 도는 지난해 12월에 공모를 진행해 제주한라병원을 응급의료지원단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응급의료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내 응급실 이용자 수는 지속 상승 추세다. 제주지역에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수는 2022년 15만 1791명, 2021년 14만 3082명, 2020년 14만 69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119구급대의 이송환자는 11만 6084명으로 이 중 0.5%인 628명이 병상 부족, 의료 장비, 변심 등의 이유로 재이송됐다. 실제 119구급대 이송환자 재이송 연도별 현황을 보면 2023년 4만 660명 이송환자 중 198명이 재이송된데 이어 2022년 4만 1653명 중 231명, 2021년 3만 6771명 중 199명이 재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는 만큼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지역의료 역량을 최우선으로 키워나가기 위한 첫 걸음인 제주도 응급의료지원단 출범이 매우 뜻깊다”며 “제주에서는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길에서 애타게 헤매는 일이 없도록 의료기관, 소방과 협력해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도내 6개 수련병원 전공의 141명 중 108명이 무단결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업무를 중단한 전공의들에게 복귀 마지노선을 오는 29일로 제시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에게 “29일까지 여러분들이 떠났던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 7곳서 “진료 불가”…응급실 찾던 80대 심정지 환자, 사망 판정

    7곳서 “진료 불가”…응급실 찾던 80대 심정지 환자, 사망 판정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응급실을 찾아 헤매던 80대 심정지 환자가 결국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정오쯤 의식 장애를 겪던 A(8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갔다. 전화로 진료 가능한 응급실을 확인하다 53분 만에야 대전의 한 대학병원(3차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A씨는 도착 10분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병원 7곳에서 수용 불가를 통보받았다. 사유는 병상 없음, 전문의·의료진 부재, 중환자 진료 불가 등이었다.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공의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뒤 이날 오전 6시까지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구급 이송지연 사례는 총 23건으로 나타났다. 주말 사이에만 대전에서는 18건의 응급실 지연 이송이 잇따랐다. 지난 23일 오전 10시쯤에는 50대 남성이 의식 저하와 마비 증세로 구급차에 실려 왔으나, 중환자실·의료진 부재 등을 이유로 병원 6곳에서 거부당했다. 이 남성은 53분 만에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1시쯤에는 40대 남성이 경련을 일으켜 119에 신고했으나, 의료진 파업 등 사유로 병원 8곳으로부터 수용 불가를 통보받은 뒤 37분 만에야 한 대학병원에 이송됐다. 한편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사직서를 낸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 병원에서 1만명을 넘어섰다.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도 9000명이 넘는다. 정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게 오는 29일까지 근무지로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29일까지 근무지에 돌아오면 현행법 위반에 대해 최대한 정상을 참작한다는 방침이다.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된 사법 절차를 밟은 예정이다.
  • 청주 호국영웅 전쟁 기억, 기록으로 남긴다

    충북 청주기록원은 호국영웅들의 전쟁 기억을 기록으로 남긴다고 21일 밝혔다. 생존한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구술채록 작업을 펼쳐 이들의 소중한 기억과 자료를 영구보존할 계획이다. 현재 청주지역 내 호국영웅들은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총 2500여명이다. 대부분 고령이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기록화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6·25참전유공자회는 90대, 월남전참전자회는 70~80대로 알려졌다. 청주기록원은 우선 올해 6·25참전유공자회 회원 10여명, 월남전참전자회 회원 1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사진 및 영상촬영 작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뷰 내용은 기록집으로 만들어진다. 청주기록원은 이들에게 전쟁과 관련된 사진과 일기장 등도 기증받을 계획이다. 박성규 6·25참전유공자회 청주지회장은 “우리의 참전 이야기를 듣고 기록으로 보존한다고 하니 기쁘다”며 “나이가 들면서 기억이 점차 희미해지는데 하루라도 빨리 기록으로 남겨 후대들에 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기록원은 내년에도 유공자회와 참전자회 추천을 받아 인터뷰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청주기록원 관계자는 “인터뷰 대상자는 건강하고 이야깃거리가 있는 분들”이라며 “각자의 기억이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분을 인터뷰해 이들의 희생정신을 후대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기 캐릭터로 위장...남미에 유행하는 경찰의 ‘분장 전술’ [여기는 남미]

    인기 캐릭터로 위장...남미에 유행하는 경찰의 ‘분장 전술’ [여기는 남미]

    경찰의 분장 전술이 남미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모양새다.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카니발 거리 축제에서 ‘빨간 차플린’으로 변장한 경찰이 5인조 핸드폰 소매치기 일당을 검거했다고 브라질 경찰이 (19일) 밝혔다. 브라질 경찰이 범죄자 검거를 위해 분장술을 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빨간 차플린은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중남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코믹 캐릭터다. 약자가 SOS를 치면 바람처럼 어디선가 나타나는 빨간 차플린은 어딘가 모자라 보이고 어이없는 실수도 잦지만 끝내는 악을 응징하고 정의를 구현한다. 빨간 차플린 시리즈는 첫 방송을 한 지 40년도 넘었지만 지금도 중남미 유선TV에선 방영되고 있어 신세대 대중에게도 친숙한 캐릭터다. 브라질 경찰은 빨간 차플린으로 분장한 경찰을 상파울로 카니발 거리 축제에 투입했다.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카니발 축제가 열리면 범죄가 급증하곤 하기 때문이었다. 축제 시즌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범죄는 핸드폰을 노린 소매치기나 날치기였다. 덕분에 브라질 경찰은 각종 범행을 시도했거나 저지른 용의자 59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이들이 훔친 핸드폰 180대, 은행카드 600여 장 등을 회수했다. 경찰은 “검거 규모로만 본다면 빨간 차플린으로 변장한 경찰이 핸드폰만 노리던 5인조 남녀 소매치기단을 검거한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매치기단을 지휘하던 여자 우두머리가 여러 대의 핸드폰을 갖고 있는 걸 보고 범죄단임을 직감해 작전을 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에 촉이 있는 것처럼 범죄자들도 나름 촉을 갖고 있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경계심을 풀게 하는 데는 변장처럼 유용한 수단이 없는 것 같아 차플린으로 분장한 경찰을 투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로 카니발 거리축제 기간 중 핸드폰을 도둑맞았다는 신고는 총 524건 접수됐다. 현지 언론은 핸드폰을 노린 범죄를 100% 막진 못했지만 피해 규모를 524대로 봤을 때 180대를 현장에서 회수한 건 대단한 성과라면서 분장 전술이 큰 성과를 올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현행범 검거가 지난해에 비해 34% 늘어나는 등 성과가 뚜렷해 앞으로도 분장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장 전술은 촉법소년을 앞세운 범죄를 막는 데도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카니발 기간 중 경찰이 막은 촉법소년 범죄는 지난해보다 34% 늘어났다. 브라질 범죄단은 피해자의 의심 의심을 덜 사고 붙잡혀도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을 날치기나 절도 등에 이용하고 있다. 브라질 경찰은 “어린이들이 유명 캐릭터에 거부감을 보이지 않아 촉법소년 범죄를 막는 데도 분장 전술이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남미에서 경찰 분장 전술의 원조는 페루다. 페루 경찰은 어벤져스, 산타클로스, 테디 베어(곰인형) 등으로 분장해 마약사범을 체포하는 성과를 올려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 본인 정자 사용한 불임치료 의사…이복형제 22명 중 사귄 커플도

    본인 정자 사용한 불임치료 의사…이복형제 22명 중 사귄 커플도

    미국의 한 불임치료 전문의가 자신의 정자로 환자들을 임신시킨 사실이 수십년 만에 발각됐다. 19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재닌 피어슨(36)은 2022년 유전자(DNA) 검사를 의뢰했다. 피어슨이 의뢰한 DNA 분석 전문 회사는 개인의 타액 샘플을 우편으로 보내면 조상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최초로 제공한 유명 업체다. 2022년 말 기준 500만명 이상의 DNA를 분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동딸로 자란 피어슨은 부모님이 불임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아버지가 생물학적 친부가 아닐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단순히 호기심에 DNA 검사를 의뢰했던 피어슨은 분석 결과 내 ‘친척’ 현황을 보여주는 탭을 클릭하고선 큰 충격을 받았다. 업체 데이터베이스 내에 자신의 이복 형제자매가 19명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에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고 한다. 다시 결과를 살펴봤지만 19명이라는 숫자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후 밝혀진 바로는 총 22명의 이복 형제자매가 확인됐다. 가장 나이가 많은 이가 50세, 가장 막내가 35세였다. 일주일 뒤 이복 자매 중 한 명이 피어슨에게 연락을 해왔다. 그는 피어슨에게 “매우 충격적인 이야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부모님 모두 뉴헤이븐에 있는 같은 불임 클리닉에 다닌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을 담당한 의사는 버튼 콜드웰 박사였다. 피어슨은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더힐에 “살면서 가장 힘겨운 대화였다”고 털어놨다. 결국 피어슨과 그의 어머니는 콜드웰 박사를 고소했다. 피어슨은 최근 또다른 충격적인 사실도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의 이복 형제자매 중 두 사람이 고등학교 시절 서로의 혈연관계를 전혀 모르는 상태로 교제를 했다는 것이었다. 피어슨이 콜드웰 박사를 찾아가 따지자 그는 불임 여성들에게 자신의 정자를 사용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태도는 왠지 당당했다. 콜드웰 박사는 피어슨에게 “자녀는 몇 명이냐”, “학교 성적은 어땠느냐”, “대학은 어딜 갔느냐” 등을 물었다. 심지어 자신의 정자에 대해 “매우 제한된 자손을 가진, 예일대 의대생의 정자”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한다. 고소장에 따르면 현재 80대인 콜드웰 박사는 2004년 의사를 그만뒀다. 불임 전문의가 환자 시술에 자신의 정자를 사용하는 사건은 종종 발생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도널드 클라인 박사는 1979년부터 2009년 은퇴할 때까지 30년간 이런 식으로 환자들을 시술했다. 조사 결과 총 94명이 그의 자손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정자 기증이 필요 없는 부부에게도 자신의 정자를 사용했다. 그는 자신이 앓고 있는 자가면역 질환과 류머티스 관절염이 유전병일 가능성을 알면서도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동기도 황당했다. 1963년 운전 중 도로로 뛰어든 한 소녀를 치어 죽게 한 그는 생명을 앗은 죄를 만회하겠다며 본인의 생물학적 자녀를 퍼뜨렸다.
  • “자식들 면회 질투나” 온몸에 멍…옆자리 환자에 살해당한 어머니

    “자식들 면회 질투나” 온몸에 멍…옆자리 환자에 살해당한 어머니

    어버이날 하루 전날, 요양병원에서 면회를 앞둔 한 여성 환자가 숨졌다. 이 여성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자식들이 면회 오는 게 질투 났다”는 옆자리 환자였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한 80대 어머니가 동료 환자에게 살해당했다는 유족의 사연이 전해졌다. 병원에서는 ‘병 때문에 사망했다’는 진단서를 건넸는데, 경찰 수사 결과는 달랐다. 어버이날 하루 전날인 지난해 5월 7일, A씨는 어머니 면회를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날 새벽 병원에서 “어머니가 심정지가 와서 대학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전화가 왔다. A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어머니는 이미 숨진 뒤 사후경직까지 진행된 상태였다. 어머니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오열하고 있는 A씨에게 병원은 ‘병사’라고 적힌 사망 진단서를 건넸다. 그러면서 “어머니를 빨리 모시고 나가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어머니의 시신 목뒤부터 등까지 멍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병원에서는 “심폐소생술을 하는 과정에서 생긴 멍 자국”이라고 주장했지만, 어머니를 최초 발견한 간병인은 어머니가 “침상이 아닌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상함을 느낀 A씨는 경찰에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에 따르면 A씨 어머니의 사망 원인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였다. 용의자는 동료환자…“자녀들과 식사, 질투나” 당시 병실 내부에는 환자 다섯명과 간병인까지 총 6명이 있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나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을뿐더러 모두 잠들어 있었거나 치매 환자가 대부분이라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웠다. CCTV로 환자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경찰은 수사 끝에 A씨 어머니의 옆 침대 환자였던 70대 여성 B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조사 결과 B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A씨 어머니가) 자녀들과 식사할 것이라는 내용을 듣고 나와 비교돼 기분이 나빴다”, “질투심이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살인 혐의는 부인했으며,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불응했다. 사망진단서 ‘병사’로 발급한 의사는 ‘군의관’ A씨는 요양병원 측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병원은 어머니의 사망 진단서를 ‘병사’라고 허위로 발급했다”며 “어머니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은 의사가 회진을 돌 시간이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밝혔다. 허위 사망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는 ‘군의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관은 민간 병원에서 일하면 안 되는 만큼 이 건은 군 수사기관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병원을 ‘업무상 과실 치사’로 고소했지만, 경찰에서 불송치 의견이 나왔다. A씨는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B씨를 살인 혐의로 불구속했지만, 조사는 쉽지 않다. 현재 B씨가 대학병원에 입원 중이기 때문이다. A씨는 “돌아가신 분만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미화원 성추행 한 80대, 항소심도 ‘벌금형’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미화원 성추행 한 80대, 항소심도 ‘벌금형’

    울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미화원을 성추행한 80대 주민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 이봉수)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4월 오후 울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벽면 거울을 청소하던 여성 미화원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의자에 올라가 거울을 닦고 있었고, A씨가 뒤쪽에서 신체를 만졌다. 이에 B씨는 A씨 손을 뿌리쳤다. A씨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아파트 관리소 측에 청소 상태가 불량하다며 미화원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재판 과정에서는 B씨를 격려하고 어깨를 두드렸을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A씨가 B씨를 추행하는 장면이 거울에 비춰 엘리베이터 내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을 확인해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범행 사실인 충분히 인정된다”며 기각했다.
  • 이천 플라스틱 생산공장서 화재…한때 대응 2단계

    이천 플라스틱 생산공장서 화재…한때 대응 2단계

    지난 19일 오후 9시 35분 경기 이천시 신둔면 소재 플라스틱 생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철골 구조의 3층짜리 건물 7개 동으로,연면적 5800여㎡ 규모이다. 근로자 14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오후 9시 53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0시 13분 대응 단계를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상향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소방관 등 176명, 장비 70대를 투입해 7시간 30여분 만인 20일 오전 5시 5분 완전히 꺼졌다. 이천시는 현장 주변 하천에 오염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방재 작업을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서울, 제한속도 30→20㎞ 스쿨존 50곳 늘린다

    서울, 제한속도 30→20㎞ 스쿨존 50곳 늘린다

    서울의 어린이 보호구역 가운데 이면도로 50곳의 제한속도가 시속 30㎞에서 20㎞로 하향된다. 서울시는 보행약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시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고위험이 높은 통학로 주변이 집중 대상이다. 강서구 등서초, 마포구 창천초 인근 등 50곳의 제한 속도가 하향되고 차량이 속도를 낮추도록 미끄럼방지 포장과 과속방지턱도 설치된다. 20곳은 보도를 신설하는 등 보행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시는 차로를 횡당하는 보행자가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방호울타리, 노란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 177개를 확충한다. 운전자에게 보호구역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안내표시도 600개 추가 설치한다.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에는 신호기를 설치한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비신호 횡단보도에도 일시정지가 의무화되면서 황색점멸등 60개를 적색점멸등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어린이 보호 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도 180대를 추가해 설치를 100% 완료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등하교길 동행하는 교통안전지도사는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를 중심으로 배치된다. 아울러 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 동선과 교통사고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기에 보호구역을 지정,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약자를 위한 서울형 보호구역 조성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적색신호에 횡단보도 건너던 보행자 친 운전자, 항소심도 무죄

    적색신호에 횡단보도 건너던 보행자 친 운전자, 항소심도 무죄

    어두운 새벽 보행자 신호등이 적색일 때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 이봉수)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2021년 12월 울산 한 도로를 운전하다가 횡단보도에서 8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보행자 녹색신호가 깜빡일 때 길을 건너기 시작했고 적색신호로 바뀐 뒤에도 계속 건너다가 사고를 당했다. 1심 재판부는 보행자 신호가 적색인 상황에서 누군가 횡단보도를 건너리라고 운전자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검사는 당시 A씨 차량이 제한속도보다 빠르게 달리다가 사고 직전 감속한 점, A씨가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고 곧바로 제동했다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들어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고 당시 상황을 다시 살핀 결과, A씨가 길을 건너오는 B씨를 알아채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했다. 해가 뜨기 전 어두운 시간이었고, A씨 맞은편 차로 차량 전조등 때문에 A씨 시야가 방해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 또 감정 결과 A씨가 사고 직전 제한속도를 지켰다고 하더라도 당시 밝기 등을 고려했을 때 B씨를 검은 물체 정도로만 인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단순히 운전자가 전방 주시 의무를 위반해 이 사고가 발생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아내가 수상하다” 신고…배웅하던 남편이 뒤늦게 알아챈 사실

    “아내가 수상하다” 신고…배웅하던 남편이 뒤늦게 알아챈 사실

    “딸이 납치됐다”는 보이스피싱 전화에 수천만원을 건네려고 했던 80대 여성이 남편의 112 신고에 돈을 지킬 수 있었다. 1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쯤 ‘딸이 납치됐다며 3000만원을 입금하라는 말에 부인이 현금을 인출하러 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A씨는 이날 오전 “딸을 납치했으니 은행으로 가 3000만원을 인출하고 은행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 만나 거래를 하자”는 전화를 받고 외출했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외출 준비를 한 A씨 부부가 엘리베이터에 탄 뒤 일 층에 도착하자 지팡이를 짚은 A씨가 혼자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배웅하던 남편 B씨는 뒤늦게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인근에서 특별방법 활동 중이던 구봉지구대 경찰관들은 A씨 추적에 나섰다. 경찰관들은 A씨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보이스피싱범들이 계속 통화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아파트에서 은행까지 구역을 나눠 뒤지기 시작한 경찰은 수색 끝에 통화 중이던 A씨를 발견했다. 아직 돈을 건네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10여분간 설득 끝에 보이스피싱 범행임을 인지시키고 A씨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전화를 끊으라”는 경찰의 말을 거절할 만큼 전화 내용을 굳게 믿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건의 피의자는 현장에서 피해자를 기다리다 경찰이 출동한 상황을 확인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소풍’ 나문희 배우 “‘거침없이 하이킥’ 때처럼 이번에도 ‘요술봉’ 흔들었다”

    ‘소풍’ 나문희 배우 “‘거침없이 하이킥’ 때처럼 이번에도 ‘요술봉’ 흔들었다”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감독이 들이 댄 카메라에 우리 삶을 이야기한다 생각하고 찍었습니다.” 배우 나문희가 7일 개봉한 영화 ‘소풍’에 대해 밝힌 소회다. 그는 영화 개봉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 나이에 맞는 작품이어서 내면에 있던 것을 표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자신감 가지고 즐겁게 일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삶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접어든 세 친구가 남해에서 만나 옛 추억을 다시 마주하는 내용을 그렸다. 나문희(83)를 비롯해 김영옥(87)·박근형(84) 등 노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노인들의 실제 삶을 고스란히 옮겼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사실적이다. 예컨대 허리가 좋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이불에 실수해버린 금순(김영옥)을 은심(나문희)이 대야에 옮겨놓고 씻기는 장면이 그렇다. “허리가 아파 일어날 수 없는 현실, 혹시 몰라 기저귀를 차는 그런 모습 등은 자식들이 잘 모를 것 같다”면서 “그 장면은 솔직히 참을 수 없을 정도였다. 두 번 봐도 어색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요양원에 간 친구가 손발이 묶인 채 존엄을 잃어가는 장면도 이런 사례다. 나문희는 “남편 때문에 실제로 가봤는데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나문희는 지난해 영화를 찍는 동안 남해와 부산에서 묵었는데, 그 사이 남편의 건강이 악화했다. 그리고 영화 촬영이 끝나고 7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났다. 나문희는 “남편이 병원에 들어간 이후 점점 몸이 나빠져서 움직이지 못했다. 그이가 많이 보태줘서 이번 영화를 할 수 있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에는 가수 임영웅의 찐팬인 김영옥과 함께 콘서트에 갔다가 사연이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당시 ‘일산 사는 호박고구마’라는 이름으로 사연을 보냈던 것을 두고 “호박고구마가 나를 이렇게 먹여 살릴 줄 몰랐다. 꼬마들도 나더러 ‘호박고구마 할머니’라고 거침없이 부르더라”고 밝혀 웃음을 줬다. ‘호박고구마’는 2006년 방영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나온 대사로, 나문희를 대표하는 단어로 자리매김했다. 나문희는 “그때가 연기 인생 전환점이었다. 나에게 요술봉이 생긴 것 같았다. 그걸 한 번 흔들면 ‘호박고구마’하고 나오더라”면서 “이후 연기할 때마다 요술봉을 흔들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주연으로 함께 등장한 김영옥에 대해서는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동안 시어머니와 며느리, 엄마와 딸로 나왔는데, 이번에 친구로 나오니 아주 좋았다. 찍어보지 않아도 궁합이 맞을 거란 걸 알았다”고 밝혔다. 나문희와 김영옥은 1961년 MBC 성우극회 1기로 만났다. 김영옥이 ‘마징가Z’, ‘로봇태권브이’ 등 만화영화 소년 역을 했고, 나문희는 배우 소피아 로렌, 메릴린 먼로 등 외화 더빙을 주로 했다. 나문희는 이후 TV 등으로 옮겨 연기 생활을 이어갔다. 1995년 문영남 작가 ‘바람은 불어도’에서 이북 사투리를 쓰는 80대 할머니로 출연해 조연임에도 KBS 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노희경 작가 데뷔작인 ‘엄마의 치자꽃’(199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1997) 등으로 생활 연기를 이어갔다. 2017년에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청룡영화상·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성우뿐 아니라 정극과 코미디 등으로 승승장구하며 ‘전성기가 끊이질 않는다’는 말도 나온다. “아직까지는 그렇지?”라고 손뼉을 치더니 “이 나이라면 한없이 운동하는 게 방법 아니겠느냐. 배우는 시선 처리가 중요해서 일어나면 항상 눈 운동을 하고, 요가 같은 뇌운동도 빠지지 않는다”고 했다. “배우는 눈이 살아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리가 멀쩡해야 연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객들에게 “‘소풍’이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라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한 그는 “나이 든 분들은 부지런히 운동하고, 집에만 계시지 말고 밖에 나와 문화생활도 즐기시라”고 당부했다. 오는 5월부터 영화 ‘점례는 나의 빛’ 촬영을 시작한다. “이번에도 나하고 가까운 배역이니 열심히 할 것”이라며 주먹을 쥐어보였다.
  • 이천 주거용 비닐하우스서 화재…80대 남성 숨져

    이천 주거용 비닐하우스서 화재…80대 남성 숨져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밤 경기 이천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8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5분쯤 이천시 부발읍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등 50여 명을 투입해 54분 만인 오후 10시19분 불을 꺼졌다. 불에 탄 비닐하우스 내부에서는 8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비닐하우스 7개 동 중 A씨가 있던 주거용 1개 동과 창고용 1개 동 등 2개 동이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