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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통일연 세미나 중계

    오는 15일로 80회생일을 맞는 김일성의 고령화와 관련,김정일의 권력승계문제와 김일성 이후의 북한정책방향의 변화 가능성에 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김일성 퇴장 이후 북한체제는 어떻게 될 것이며 김정일이 권력을 장악할 경우 북한의 개방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인가를 진단한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병용)주최 세미나(10일·호텔신라)의 그 주제를 요약한다. ○북의 권력구조와 엘리트들/양성철 경희대교수 ◎“김정일 지원세력이 당·정·군 장악”/김일성대 동문등이 세습실현에 앞장 현재 북한권력구조의 특징은 김일성이 초월적 입장에서 교시를 내리고 실무적 차원에서 김정일이 사실상의 통치권을 행사하는 2원체제라는 점이다. 김정일은 1974년 2월 조선노동당 5기 8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위원으로 추대된 이후 지난해 12월 당중앙위 6기 19차 전원회의에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돼 후계자의 지위를 굳혔다. 김정일의 지지기반은 ▲만경대혁명학원출신 ▲김일성대학동문 ▲친·인척들로 형성돼있다. 이들은 당·정·군의 요직을점유,김일성·김정일세습체제를 지탱해주고 있으며 특히 김일성사후에 김정일체제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정치행동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대체로 만경대 혁명학원,김일성대,소련동구유학을 통해 실력을 쌓은 전문·기술엘리트들이며 연령층은 대부분 1920년대생으로 국가관리능력과 정치적 충성심으로 보아 향후 5∼10년간은 영향력을 계속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북한 정치사적인 관점에서 볼때 인민들이 엘리트들보다는 최고통치자의 절대적 카리스마에 의해 순치되어져 왔다는 측면에서 김일성 사후 또는 권력퇴장뒤에도 김정일정권이 장기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그 이유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권력장악과정에 커다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즉 김일성은 해방후 혼란스러웠던 상황에서 소련이라는 강대국을 등에 업고 권력을 장악했으나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시작된 1974년은 김일성에 의해 혼란이 완전히 평정된 상황이었으며 「주체」를 표방,후원국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소련마저 완전히소멸된 상태다. 결국 김일성과 김정일의 권력장악과정은 너무나 대조적이고 상극적인 것이 많아 향후 김정일정권의 행로에는 많은 불확실성과 불가예측성이 도사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일성 사후 북한 정책방향/서재진 민족통일연 연구실장 ◎“사상통제 강화속 경제개혁 추진”/권력구조 정무원위주로 개편 가능성 북한과 가장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이 여전히 70∼80대 원로들에 의해 통치되고 있고 중·소 등 역대 사회주의 국가들의 지도자들이 임종시까지 현직을 고수했던 전례로 미루어 볼때 북한 김일성은 죽을 때까지 당총비서직 정도는 고수하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북한은 김일성이 당총비서직을 유지한채 김정일이 최고 실권자의 권한을 행사하는 이원적 권력구조로의 조정을 위해 당우위의 권력구조를 정무원 우위의 권력구조로 개편할 가능성이 있다. 소련·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에서의 권력승계와 정책변화에 관한 기존의 연구는 ▲새지도자는 권력의 공고화를 위해 개혁을 촉진한다는 개혁촉진설과 ▲지도력이 약하기 때문에 권력승계 초기에는 오히려 권력층 엘리트를 무마시키는데 주력한다는 개혁지연설의 두가지로 나뉜다. 북한의 김정일체제는 정치적으로는 개혁을 지연시키고 경제적으로는 개혁을 촉진하는 대립적 방향의 양면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80년 6차 당대회부터 수출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북한은 지난 2월 정무원 「결정」을 통해 수출확대정책을 강조,북한의 개혁방향의 윤곽을 점칠 수있게 했다.그 구체적 조치는 ▲두만강유역의 자유무역지대설정 ▲UN가입 ▲일본과의 수교노력 ▲대남·대미관계개선추진 등이다. 합영법채택 등으로 상징되는 북한경제개혁 조치의 특징은 주체사상의 이름으로 도입되고 운영된다는 점에서 체제동화(Assimilable)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과 일반 주민에게는 그 내용을 감추는 숨은 개혁(Hidden Reforn)이란 점이다. 남북관계에서 김정일체제의 정책방향은 내부적으로 주체사상을 강화하면서 경제적으로는 부분적 개혁을 추진하는 정·경분리의 양면전략을 채택,남한에서 의도하는 인적교류보다는 합작을통한 남한자본유치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인적 교류는 피하면서 경제교류는 본격화할 것이다.
  • 중고자동차 수출 “호황”

    ◎베트남·미얀마 이어 중미서 주문쇄도/올들어 9백대… 연말 3천대 돌파할듯 중고차 판매업이 국내 시장의 침체와는 대조적으로 국제 시장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남미의 칠레·페루 등과 동남아의 필리핀·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 등 후진국들로부터 주문량이 쏟아져 관련업체들은 『공급이 달릴 지경』이라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근 한국중고차 매매협회 서울시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24일까지의 중고차 수출은 9백대를 돌파,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백여대에 비해 급성장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총 수출대수는 3천대를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중고차 수출 전문업체인 백송트레이딩은 올들어 지난주까지 칠레에 87년형 베스타 중고 승합차 40대와 콤비(86년형)30대,토픽(87년형)30대등 2백50여대(1백50만달러)를 수출했다.또 주문차량만도 필리핀으로부터 승용차 5백대와 버스 2백대를 요청받은 것을 비롯,미얀마·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으로부터 1천여대의 승합중고차량을 주문 받았다. (주)노마랑도 구소련에 스텔라·프레스토·포니 등 중고승용차 80대를 포함,필리핀·도미니카·가봉 등지에 1백68대를 수출했고 남미·아프리카·필리핀 등에서 5백여대를 추가로 주문 받아놓은 상태이다. (주)금호오토프라자도 칠레에 베스타(12인승)와 콤비(25인승)50대를 판매했으며 자동차생산이 미진한 국가들로부터 상당량의 주문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수출물량도 지난해에는 20여개 업체에 1천여대였으나 올해에는 3∼4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고차 수출이 이처럼 호조를 띠는 것은 국내에서의 매매부진으로 가격이 떨어지자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중고차는 간단한 도색과 판금작업만으로 10%이상 마진을 챙길수 있다는 이점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출품목으로는 승합차가 인기를 끄는데 비해 승용차는 부진한 편이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승용차의 경우 국내의 대기업들이 새차의 수출용가격을 국내에서 2∼3년간 사용한 중고차값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하기 때문에 경쟁에서 뒤질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수출업체에서 엄청난 손해를 보면서 50만원대의 값싼 고물차량까지 대량 수출하는 사례도 많아 결과적으로 시장 경쟁력에 혼선을 가져오고 신뢰감마저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중고 승용차의 활발한 수출을 위해서 관련 업체에 자체정비공장 승인및 세제 혜택,수출대상국과 원만한 통상문제 등을 정부가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미 항모 걸프만 진입/이라크 「유엔결의」안따르면 무력응징

    【워싱턴·런던·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미국은 이라크에 대해 대량살상무기 폐기를 촉구한 유엔결의를 이행하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기 위해 항공모함 아메리카호를걸프해역에 진입시켰다고 미국 행정부 관리들이 13일 말했다. 미국 국방부관리들은 약 80대의 전투기를 탑재한 아메리카호가 순양함 노르만디호와 프리깃함 심프슨호및 보급선 2척의 호위를 받으며 12일 걸프수역에 진입했다고밝혔다. 또 미국의 CNN­TV는 국방부가 이라크정부의 유엔결의 준수 거부시 공중폭격과크루즈 미사일 공격을 가할 이라크내 핵및 생화학무기와 탄도미사일 목표물들의 목록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는데 미국 관리들은 이 보도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아메리카호를 걸프수역으로 다시 이동시킨 것은 사담후세인에게 보내는 명백한 신호』라고 말해 미국 정부의 무력응징 의지를 시사했다. 미국은 1년전 걸프전쟁이 끝난 이후 약 30척의 군함과 스텔스기등 수십대의 전투기를 걸프해역과 홍해주변에 잔류시키고 있는데 미해군 항공모함이걸프해역에 다시 진입한 것은 3월들어 처음있는 일이다. ◎순환배치 일환일뿐/미 고위관리 밝혀 그러나 미국방부의 한 고위관리는 13일 미항공모함 아메리카호가 걸프해역에 진입한 것은 이지역에 대한 「평상적인 전후 군사력배치」의 일환이라면서 이라크에 대한 위협목적이 아니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우리는 걸프전이후 항공모함 한척을 걸프해역에 배치해왔으며 아메리카호의 파견은 지난 2월4일 걸프해역을 떠난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와 임무교대하기 위한것』이라고 설명했다.
  • 자가용 승용차/1백만대 돌파 초읽기/시,2월말 현재

    ◎98만7천9백13대 등록/3가구당 1대꼴… 새달초쯤 넘어설듯 서울시내 자가용 승용차가 이달말이나 4월초쯤 1백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11일 지난 2월말 현재 시에 등록된 자가용승용차는 모두 98만7천9백13대였으나 최근 자가용 승용차가 하루 평균 3백80대 정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비추어 이달말이나 4월초쯤 1백만대를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의 전체 가구가 2백98만5천8백가구이기 때문에 자가용승용차가 1백만대를 넘어서는 경우 3가구당 1대꼴로 자가용 승용차를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서울시내 자가용 승용차는 지난 81년 1월말 10만대를 넘어섰으며 89년 1월50만대를 돌파한 이후 약 3년2개월만에 배로 늘어나는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2월말 현재 자가용승용차가 서울시내 전체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84%로 지난해 2월말의 70.51%에 비해 0.33%포인트 높아졌다.
  • 반지등 금품 뺏으려/80대 노파 독살기도

    【남해=강원식기자】 경남 남해경찰서는 1일 강옥자씨(32·여·남해군 창선면 수산리 234의5)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체장애자인 강씨는 지난달 28일 하오1시30분쯤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살았던 남해군 창선면 상죽리 143 정복수씨(82·여)집에 놀러갔다 정씨의 팔찌·금반지 등을 빼앗기 위해 미리 준비한 독극물을 보온 물통에 넣어 정씨를 살해하려한 혐의다.
  • 현대자분규 한달/납품업체 1천억 피해/휴업으로 번져 경제손실 가중

    ◎2천여업체 자금난… 도산위기/울산경제 “휘청”… 매출 25% 격감/차 주문적체 3만7천대에 재고 2천3백대 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노사분규로 현대자동차측은 물론 관련 산업계에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7일 노조측이 연말특별상여금 1백50% 지급을 요구한데서 비롯된 분규가 한달가까이 계속되자 현대자동차는 생산차량의 재고가 바닥나 출고가 전면 중단된 상태이고 2천여개 협력업체에서도 일거리가 없어 종사자들이 일손을 놓고있는 실정이다. 뿐만아니라 돈이 풀리지 않아 이제는 지역 경제마저 휘청거리기 시작하고 있다. 이번 노사분규로 현대자동차의 주문적체대수는 3만7천5백10대에 달하고 있으나 재고량은 하루 출고분에 불과한 2천3백30대 뿐으로 사실상 자동차의 출고가 전면중단된 상태다. 엑셀승용차의 경우 밀려있는 주문은 7천8백대에 달하고 있으나 재고대수는 1백80대에 불과한 실정이며 엘란트라의 재고량도 3백70대(주문량 6천2백대)뿐이라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17일부터 시작된 노조측의 잔업거부이후현재까지 4만7백59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총3천1백6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한달가까이 계속된 현대자동차의 분규로 2천여 협력업체의 가동률도 75∼85%로 떨어져 1천5백여억원의 손실을 입혔다. 이 때문에 협력업체 근로자 15만여명의 기본급과 수당 3백20여억원이 줄어든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 가운데 특히 D산업은 지난해 12월 자금난으로 부도를 냈으며 A산업·S공업·D산업등 5∼6개업체도 부도직전의 위기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가 장기화되면서 이 회사에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해 오던 포항제철등 철강업계와 카오디오등을 납품해온 전자업계·타이어업계 등이 큰 타격을 입어 손실액이 수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매월 약4만t가량의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해온 포항제철의 경우 이 회사의 분규가 시작된 지난해 12월17일부터 지난 13일까지의 공급물량이 평소의 4분의1로 줄어 공급차질액이 약3만t,1백20억원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동부제강과 연합철강의 공급차질액도 각각 12억원(3천t)과 5억원(1천4백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같은 피해는 전자업계의 경우 특히 심해 현대전자는 카오디오등 자동차용 전자제품을 공급하지 못해 지난 14일 현재 생산차질액이 약40억원에 이르고 있다. 타이어업계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내수공급량의 10%정도를 현대자동차에 공급해온 한국타이어도 앞으로 이 상태가 더 지속되면 월20억원 안팎의 생산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내 상권의 매출액도 형편없이 떨어져 평소와 비교해서 25%정도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미 주도적 역할에 EC·일등서 도전

    ◎본사 해외특파원이 내다본 1992 지구촌 기상도/워싱턴/미,「집단개입」 정책으로 영향력 행사 소련의 몰락과 함께 미국이 세계유일의 초강국으로 부상하게되자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미국이 세계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하게 천명하고 있다. 군사적 위협은 사라졌으나 경제적 라이벌과 끔찍한 인종분쟁으로 가득찬 세계에서 앞으로 미국이 담당할 역할은 92년 미대통령 선거의 주요 토론대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새해에는 미국의 세계 주도에 비판적인 고립주의가 점점 목청을 높일것으로 예측된다. 부시 미행정부는 걸프전으로 이미 구사한 「유엔을 이용한 합법성 확보」와 「집단개입 정책」의 방식으로 세계의 경찰역을 수행하면서 세계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워싱턴은 평양의 핵개발을 저지하는데도 이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세계질서가 미국 주도하의 단극체제로 개편된 상황에서 워싱턴이 아이러니컬하게도 유엔과 집단개입을 통한 세계주도를 말하고 있는 것은 팍스 아메리카나에 대한 세계의 반발을 둔화시켜보자는 계산이다.이보다 더 큰 이유는 미국경제가 미국의 세계 주도를 단독으로 뒷받침할만큼 강력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상대적 위축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다시말해 미국이 생각하는 세계 주도란 미국이 지배적인 정치적·군사적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집단개입이란 명목아래 이에 소요되는 비용을 서구제국과 일본·한국등에 분담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이러한 정책은 경제력에 상응하는 정치적 위상을 확보하려는 통합유럽과 일본,그리고 미국의 세계 독점지배에 반대하는 제3세계의 리더,중국등으로부터 도전에 직면하고,세계는 배타성이 강한 블록화로 치닫게 될 것이다. ◎뉴욕/초강대국된 미,경제문제로 고전 미국은 92년 역사상 유례가 없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될것 같다.미국은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부터 이미 세계무대의 주역이었지만 1,2차 세계대전 까지는 유럽이라는 거대한 힘의 발원지가 있었고 전후에는 소련(USSR)이란 강력한 라이벌이 있었다.지난해말 소련이 스스로 주저앉아 미국은 92년부터 비로소 지구상의 유일한슈퍼 스테이트의 자리를 독점적으로 차지하게 됐다. 그런데 미국도 정상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미국은 과연 정상인가」하는 새로운 의문에 빠지는 모순을 경험하고 있다.미국자본주의의 상징인 GM사가 21개 공장의 폐쇄와 7만명의 감원을 발표하고 팬암항공이 문을 닫아 미국의 92년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될 것이다. 의회는 2년째 계속되고 있는 불경기의 처방을 논의하게 되겠지만 묘안을 찾아낼지는 미지수다. 올해말 치러질 대통령선거는 누가 민주당후보가 되고 부시대통령의 재선은 가능할 것인가 하는 통상적 관심보다 미국의 위상,미국의 건강상태를 놓고 벌어질 논쟁이 더 관심거리가 될게 확실하다.미국의 회의는 근본적으로 경제에서 비롯되고 있지만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자신감의 상실이다.리더십이 운위되고 스피리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세계는 미국이 이같은 미국병에서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치열한 경쟁사회인 국제무대에서 특이한 일이지만 미국의 안정이 세계의 안정과 맞물려 있다는 것을 세계가 인식하게 된 것도 새로운 세계의 모습이다. 부시의 「강력한 미국의 재건」이 92년 선거에서 다시 한번 도마위에 오를 것이다. ◎파리/민족­국가주의의 보수바람 확산 유럽의 1992년은 선거의 해라고 할 수 있다.영국 이탈리아 체코슬로바키아 루마니아의 총선거가 있고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의 대통령 선거가 있다.프랑스는 봄에 지방선거를 치른다. 유럽 전역에 불고 있는 민족주의 또는 국가주의의 보수 바람으로 선거를 통해 대체로 우파 정당이 세력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의 경제가 정치적 혼돈과는 달리 92년에는 호전되리라는 전망이 다행히도 우세하다. 독일은 홀로 91년 12월 23일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공식적으로 승인했다.이를 유럽 공동체 다른 국가들과의 외교적 공동보조에서 이탈한「오만한」행위로 보는 시각이 있다. 통일비용의 중압에서 한숨 돌리게 되는 92년부터는 독일이 국제 사회에서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것이다. 이로 인한 유럽 공동체 내부에서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유럽 공동체 국가 가운데 몇 나라들은 자국내 소수민족들의 더욱 거센 분리운동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아프리카의 숙제는 여전히 민주정치의 실현과 빈곤에서의 추방이다. 남아프리카에서는 백인정부의 데 클레르크와 아프리카국민회의의 윌슨 만델라 사이에 계속되어온 협상이 해를 넘겼으나 시간을 끌수록 불리해지는 쪽은 백인 지배층이기 때문에 92년에는 극적인 결말이 이루어질 것이다. 다당제 허용후 첫 총선거를 치른 알제리는 심한 민주화 진통 속에 싸일것이다.이디오피아 라이베리아 자이르 등에서는 무력 정쟁이 있었거나 현재 벌어지고 있다.혼란은 계속될 것이다. ◎베를린/전유럽 안정은 유고내전에 달려 독일통일과 동구와해 3년을 맞는 92년은 동구국가들에 있어 안정정착이냐 민족주의의 확산으로 인한 혼란의 계속이냐라는 분기점이 될것이다. 동구국가의 안정없이는 유럽의 안정을 기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들 지역의 정치·사회분야의 민주화와 시장경제의 조속한 정착이 절실하다. 유고내전은 1월15일까지 유럽공동체(EC)국가들이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공화국 독립을 인정하기로 함에 따라 이를 비난하고 있는 세르비아민병대와 유고군의 공세가 상대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여 14번째 중재안에 실패한 EC의 중재력이 또한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유고사태는 결국 유엔감시단과 평화군이 파견되는 시점을 계기로 전투가 중단될 것이나 민족감정의 불씨가 불안요인이 되고있다.동구와해후 민족주의 부활이 우려되고 있는만큼 유고내전의 향배는 동구및 유럽안정에 이정표가 될것은 분명하다. EC국가들은 소련의 독립국가공동체와 크로아티아 및 슬로베니아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면서 인권·현국경선존중·소수민족 권익보호와 핵통제권강화 등 동구변화에 기본대응책을 세우고 외교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지만 역내의 공동재정책 마련 등 유럽통합행보를 조정할 6월 리스본정상회담에서 경제적 이해가 엇갈려 또한차례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중동문제는 이스라엘·아랍측과의 쌍무회담이 새해에도 계속되겠지만 이스라엘이 점령지를 반환하지 않는한 극적인 돌파구를 찾기가 힘들어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가 어느정도 효과를 볼지 관심이 되고있다. ◎도쿄/미야자와 정치력 시험대에 올라 일본의 92년을 여는 부시 미대통령의 방일은 일본정국을 우울하게 만들고 쌀시장개방 문제에 대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하는 어려운 선택의 순간을 연초부터 경험하게 된다. 일본은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부시대통령의 방일에 많은 외교적 압력을 느끼고 있다.일본정부는 부시대통령의 방일이 내년 미대통령선거를 의식,양국간의 경제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실무적 방문으로 그 성격이 바뀌면서 일자동차시장 개방확대및 누적되는 미국의 대일무역적자 해소방안등 구체적인 양보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 되고 있다. 미야자와(궁택)총리의 첫 해외방문인 방한도 양국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대일무역적자가 주요 의제가 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부담이 되지않을수 없다. 미야자와총리는 더욱이 국내 최대 이슈인 쌀시장개방문제에 대해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한다.쌀문제는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는 참의원선거와도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미야자와총리의 정치력을 시험하는 또다른 계기가 될것이다.그러나 미야자와정부는 「본격정권」으로 출범했지만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 처리과정등 일련의 정치활동에서 약체정권임이 드러났다.미야자와총리가 앞으로 어느정도의 정치적 지도력을 발휘할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북한과의 수교협상은 북한측의 자세변화로 상당한 진전이 기대되지만 연내 수교는 어려울 것이다. 일본은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91년 하반기에는 버블(거품)경제의 휴유증으로 경기후퇴현상이 나타났지만 휴유증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아주국가 국내정치구조 큰 변화 중국과 동남아시아제국은 새해들어 상당한 규모의 국내 정치구조변화를 예고하고 있어서 어느해보다 소란스런 한해를 보낼것 같다. 연말의 14차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중국대륙에서는 70∼80대 장정원로들의 제2선 후퇴문제와 개혁,보수파간의 주도권 다툼으로 열기를 더해갈 것이다. 그런가하면 바다건너 대만섬에서도 지난 연말 다당제자유총선으로 합법성을 획득한 국민대회가 장개석총통시대의 철권통치구조에 대수술을 가해 보다 민주화된 권력구조를 창출하느라 진땀을 흘릴 전망이다. 인도차이나반도 국가들은 지난해 10월의 캄보디아평화협정 체결을 계기로 수십년간에 걸친 전화와 정파갈등,폐쇄사회에서 벗어나 올해는 어였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가담할것 같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올해가 4개정파의 공존하능 여부를 판가름하는 시험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미얀마(구버마)에서는 군부독재에대한 주민들의 인내가 한계점에 도달해 언제 대폭발의 폭음소리가 들릴지 모르는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한편 필리핀에서는 93년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코라손과 이멜다 두 여장부의 이전투구가 심심찮게 구경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이들과는 달리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국가들은 정치·사회안정을 바탕으로 올해도 경제건설에 매진할것 같다.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은 제2의 신흥공업국(NICS)이 되려는 야망으로 생산라인에 불빛이 꺼지지않는 밤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 「대인 종합보험」 미가입 차량 증가/윤화 피해보상 시비 잦다

    ◎자가용 버스·트럭 30% 넘어/인사사고땐 피해자만 골탕/“책임보험 안든차량 단속 강화방침”/교통부 해마다 차량대수는 급증하고 있으나 교통사고때 피해자가 치료비등을 손쉽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하는 자동차 대인(대인)종합보험의 가입을 차량소유주들이 기피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교회와 학교,중소기업의 출퇴근용 자가용버스와 화물트럭,그리고 대중교통수단인 택시의 종합보험대인가입률은 67∼73% 밖에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피해를 당하고도 보상을 받지못하고 있다. 27일 교통부의 자동차보험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1일 현재 전국의 자동차등록대수는 3백76만9백42대로 이중 인사사고가 났을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종합보험(대인)이나 공제조합(사업용차량)에 가입한 자동차는 2백89만1천9백9대로 전체의 76.9%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자가용버스는 35만9천10대중 24만4천8백27대만이 대인 종합보험에 가입해 가입률이 68.2%에 머물고 있고 자가용 화물차량은 89만1천5백38대중 60만5천4백77대가 가입,67.9%의 낮은 가입률을 나타내고 있다. 택시의 경우는 총16만3천2백80대중 보험회사종합보험에 4만9천8백14대(30.5%),공제조합에 7만3백41대(43.1%)등 모두 12만1백55대가 가입,가입률이 73.6%밖에 안된다. 자가용버스·트럭·택시의 이같은 종합보험및 공제조합가입률은 사업용버스(94.3%)나 사업용 화물차(86.7%),자가용승용차(81.3%)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자가용버스와 트럭의 종합보험가입률이 이처럼 낮은 것은 보험료가 비싼데다 영세성을 면치못하는 차주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택시의 경우 보험료는 해마다 크게 인상되고 사고다발차량에 대한 누진부담은 가중되는 반면 교통체증에 따른 수입감소·경영난악화는 더욱 심화돼 택시회사들이 가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행보험체계에 따르면 자가용버스와 자가용화물차의 연간 종합보험 대인보험료는 각각 새차를 기준으로 63만3천원과 64만6천2백원이며 일반택시는 무려 1백63만원에 이른다. 더구나 자가용버스와 화물차량 가운데는 의무적으로 가입토록 돼있는 책임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차량이 각각 2.2%(7천7백29대),2.6%(2만3천6백13대)나 돼 인사사고때 피해자들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한 실정이다. 교통전문가들은 『지난해 모든버스와 화물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체사고 건수 25만5천3백3건의 43.3%인 11만1천55건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더구나 자가용버스·화물차와 사업용버스·화물차량의 비율이 6대 1인 점을 감안할 경우 버스·화물차량 사고건수중 자가용버스·화물차에 의한 사고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통부는 자가용버스·화물차및 택시의 대인 종합보험 비가입으로 인한 보상시비를 줄이기 위해 차주등을 대상으로 가입을 적극 권유하는 한편 책임보험 미가입차량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교통부 관계자는 『자가용버스·화물차및 택시의 대인종합보험가입 기피현상이 계속될 경우 앞으로 피해보상 시비는 더욱 빈발할 것』이라고 말하고 『대인보상가입률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덧붙였다.
  • 승용차 대미 수출/작년비 3% 감소/1∼9월 집계

    국내 자동차산업이 꾸준한 활황을 보이는 가운데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생산량이 1백만대를 넘어섰다. 22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의 자동차 생산은 1백4만4천1백4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4%가 늘어났다.이 가운데 4분의 3인 78만5백88대가 내수이고 나머지 25만1천3백21대가 수출됐다.내수는 전년보다 11.5%가,수출은 16.4%가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9월 한달의 수출은 전년동월보다 9%가 줄어든 3만1천2백80대에 그쳤다. 승용차의 내수판매를 배기량별로 보면 1천5백㏄ 미만의 소형 승용차 비중이 지난해 60·5%에서 63.3%로 늘어난 반면 1천5백㏄ 이상 2천㏄ 미만의 중형은 33.4%에서 31.6%로,2천㏄ 이상의 고급은 3.5%에서 3.2%로 각각 줄어드는등 과소비 풍조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9개월간의 승용차 수출량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지역이 전년동기보다 3.3% 줄어든 반면 캐나다와 유럽및 그밖의 지역은 각각 3%,1백73.8%,12.2%가 증가했다.
  • 외언내언

    「노변문학」의 거인 정비석옹이 갔다.80대가 다 되도록 청탁오는 신문소설을 물리쳐야 할만큼 평생을 베스트셀러 작가로 끝낸 놀라운 작가였다.쉽고 순한 글투로 이야기꾼처럼 풀어나가는 그의 소설은 부담감이 들지 않아서 계층을 가리지 않고 많은 독자를 확보해왔다.◆그는 우리 문학사에 새겨진 「대중소설작가」다.고인 스스로가 그런 칭호를 조금도 거부하지 않았다.우리 현대문학의 1세대에 속하는 그와 동시대를 살다 간 작가중에는 그 이외에도 대중문학작가가 많았다.활자매체가 주도하던 시절,청소년들에게 대표적인 환경공해 혐의를 받었던 작가군도 꽤 있었다.때로는 정비석씨도 그런 작가군에 분류되기도 했었다.◆그런 혐의를 가장 짙게 해준 것이 54년 서울신문 연재소설이었던 「자유부인」이다.근엄한 법률학 교수가 「교수의 명예」에 흠을 냈다고 시비를 걸어서 대대적인 논쟁을 벌인 적도 있다.작가다운 낙천성과 유연함으로 대응하여 「싸우지 않고 이기는 병법」을 써서 소설과 소설이 실린 신문의 지가만을 올리고 그는 그시비에서 화전해버렸다.◆그렇게 화제를 뿌려가며 「소설로 돈도 번」최초의 작가다시피 했지만,그래도 그를 끝까지 풍기문란을 조장한 3류 통속작가들에 포함시키지는 않는다.같은 대중소설작가라도 그는 장르로서의 「대중소설」에 확실한 이정표를 세운 창작문학의 거봉이다.그의 소설관은 「우선 재미가 있는 이야기」여야 한다는 것.전후세대의 부박한 풍속의 강에 건강한 가정이 익사해가는 「자유부인」도 그런 소설이었다.당시의 사회를,이만큼 적확하게 그리고 이만큼 예리한 감식안을 가지고 관찰한 소설은 없었던 셈이다.◆정직하고 솔직하고 그리고 진실했던 이야기꾼 1세대. 구수하고도 흥미진진하던 그 「입담」도 그와 더불어 이제는 옛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 북한,공군력 대폭 증강/소제 수호이25기 16대 추가 배치

    ◎국제전략연 보고 【파리=박강문특파원】 남북한은 최근 군사력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북한은 공군,한국은 해군분야에서 각기 일부 전력을 보강했다고 런던소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IISS가 발표한 91∼92년도 세계군사력균형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전년도(90∼91) 보고서에 비해 공군력 부문에서 소련제 최신예폭격기 수호이(SU)­25 16대를 증강배치,모두 36대의 SU­25기가 실전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IISS는 또 전년도 보고서에서 「퇴역」처리했던 MI­24 공격용헬리콥터 50대를 다시현역 공군전력에 포함시켰다. IISS는 한편 8만명 규모로 앞서 발표했던 북한의 특수군단 규모를 6만명으로 수정하는 한편 평정군단이라는 명칭의 육군예비병력(약 1백20만)을 지적했는데 이 평정군단은 현역을 마친 40세까지의 예비역병력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또 해군력에서 중국제 031급 잠수함 2척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54기의 프로그미사일과 약 15기의 스커드­B 미사일을 보유중인 것으로 IISS는 덧붙였다.한국의 경우 해군분야에서 독일제 T­209 잠수함 1척과 포항급 프리깃함 1척이 보강된 외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IISS는 특히 공군력분야에서 52대의 전투기(F­5 16대,F­4D/E 36대)가 실전배치에서 예비분으로 바뀐데 주목했다. □남북한 군사력 비교 한 국 북 한 인 구 4천4백33만8천2백 2천3백27만5천6백 총병력 현 역 75만 현 역 1백11만1천 예비역 4백50만 예비역 육군:50만 해 군:4만 유사시 5백만동원가능 육 군 병력 65만 병력 1백만 3군8개군단 17개군단,25개 보병사단 2개 기계화보병사단 1특수군단(6만명,22개여단) 19개 보병사단 8개 정찰대대 2개 독립보병여단 탱크:3천5백,경탱크:6백 2개 지대지미사일대대 장갑차:4천,야포:2천5백 2개 SAM미사일여단 다연발로킷:2천3백 3개 호크미사일대대 박격포:1만1천 2개 나이키미사일대대 지대지미사일:프로그3,5,7형54기 탱 크:1천5백50 스커드B형 약15기 장갑차:1천5백50 방공포:8천 야 포:4천문 지대공미사일:HK·5A 박격포:5천3백 자주포:약3천3백대 다연발로킷:1백40 전차포:AT­1,AT­3 지대공미사일:자벨린 예비병력:평정군단 약1백20 (1백) 만(26개 보병사단) 스팅어(1백30) 호크(1백10), 나이키(2백) 공격용헬리콥터:98 해 군 병력6만(해병2만5천 병력4만1천 포함) 잠수함:4 잠수함:22,프리깃함:3 해상전투함:35(구축함 연안경비전투함:3백66 9,프리깃함26) 미사일함:36 연안경비 순찰함:83 어뢰정:1백73 미사일함:11 기뢰함정:약20 수륙양륙정:14 수륙양륙정:약1백30 지원함:11 지원함:7 기뢰함정:9 해안방위미사일연대:2 공 군 병력 4만 병력 7만 전투용항공기:4백5 전투용항공기:7백32 F­16 48,F­51 폭격기:H­5 80대 백44 F­4D/E96)주요폭격기:SU­25 36대 미그29 30대,미그23 4 6대,미그21 1백20대 정찰기:28,헬리콥터 공격헬리콥터:MI­24 50 대대1 대 공대지미사일 AGM­ 공대공미사일:아톨,아펙스 65A(매버릭) 지대공미사일여단:4 공대공미사일:스패로 사이드와인더
  • 베트남/쿠바/북한/중국 맹주로 다시 뭉친다

    ◎「소 민주화」 이후 남은 공산국들의 동향/대중전쟁 상흔 씻고 국교정상화 합의/베트남/88년부터 중국 접근,올 10월 수교할듯/쿠바/줄타기 외교 탈피… 세습 인정받고 밀월/북한/공통점/배신감속 체제붕괴 위기감 일치/혁명1세대가 집권… 경제난 심각/서방지원 절실… 동맹까진 안갈듯 전세계적인 탈공산주의 움직임에 강력히 저항하고 있는 이른바 잔존공산국가들이 중국을 중심으로 단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과거의 종주국 소련이 「변절」하자 새로운 맹주로 중국을 옹립하려는 것이며 중국 또한 이를 마다않고 세규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대표적인 나라로 쿠바와 베트남 북한을 꼽을 수 있으며 라오스와 캄보디아도 곧 이들과 행동을 같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들중 북한을 제외하면 모두가 몇년전까지만 해도 친소반중국국가들로 중국과는 적대관계를 유지해 왔었다. 이들 잔존공산국가들의 또다른 특징은 대부분 경제적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아직도 혁명 1세대 원로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중국의 사실상 최고권력층인 80대 혁명원로들을 비롯,쿠바의 카스트로나 북한의 김일성이 모두 혁명1세들이고 인도차이나반도 3국도 사실상 혁명1세들이 집권하고 있다. ○중국,세 규합 적극적 이들이 중국주변으로 모여드는 것은 물론 소련·동구국가들이 과거의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팽개친채 모두 제갈길로 가고 있는데서 오는 외로움과 배신감,그리고 체제붕괴의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10여년전 중국의 침공을 받기까지 했다.월남전쟁을 승리로 이끈후 중소분쟁의 와중에서 소련과 손을 잡은 베트남은 철저한 반중국노선을 걸어왔다. 친중국계가 집권중인 캄보디아를 소련의 지원아래 침공,10년간이나 지배해 왔으며 캄란만등지를 소련의 군사기지로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던 베트남이 중국과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다.최근 북경에서 열린 양국 외무차관회담은 해묵은 난제인 캄보디아문제를 조속히 해결키로 합의했으며 국교정상화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도 무오이에게 지난 6월 서기장직을 넘겨준 구엔 반 린 당시 베트남공산당서기장도 강택민중앙당총서기와 중국남부도시 남령에서 비밀회담을 갖고 중월양국 및 양당관계를 회복키로 하고 사회주의의 장래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눈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쿠바의 경우 중국과는 건국이래 줄곧 국교를 맺지 않았다.50년대말 카스트로가 집권한이래 당시부터 시작된 중소분쟁에서 철저하게 소련편을 들어왔기 때문이다. ○중­베트남 비밀회담 그러나 이제는 쿠바도 달라졌다.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정책에 배신감을 느껴 모스크바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 지난 88년부터 중국과는 당 관계의 교류를 시작했으며 오는 10월이나 11월쯤 강택민총서기가 쿠바를 방문하면 국교정상화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스트로의 중국방문도 내년쯤에는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북경방문 초청을 수락한 상태여서 내년중에 중국과 북한방문길에 오를 것으로 외교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북한의 경우 지금까지 줄곧 중소틈바구니에서 줄타기외교를 펴왔다.이제 소련이 이데올로기를 버리고 있는 마당에 중국쪽으로 기우는 것은 그들로서는 당연한 일로 여겨지고 있는 듯하다. 북한과 중국은 최근 몇년동안 공개 또는 비공개 수뇌회담을 수차례 열어 양국의 진로문제를 협의해온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특히 등소평 강택민등 중국지도층은 서독이 동독을 흡수통합한이래 한반도에서도 그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해 끈질기게 김일성을 설득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월간지 쟁명은 8월호에서 중국은 한반도반쪽에서나마 사회주의를 지키기위해 북한의 일국이체제통일방식을 이국이체제 평화공존방식으로 바꾸도록 김일성을 설득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그결과 북한이 일본과 수교를 추진하고 남북한 유엔동시가입까지 받아들이게 됐다는 것이다. 대신 중국은 그동안 못마땅해하던 김일성·김정일 부자세습을 인정키로 확약했으며 경제·군사원조까지 약속한 것으로 이 잡지는 보도했다. ○생존위한 협력관계 이같이 잔존공산국가들이 불편했던 과거를 묻어버린채 조용히 유대를 다지고 있다.하지만 이들의 단합이 과거 냉전체제때와 같은 강력한 동맹조직으로 발전하기는 어려울것같다.그들은 힘이 부족하다.그래서 서방세계와 맞서려했다간 강력한 역공을 받게될지도 모른다. 뿐만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쿠바 베트남 북한등은 현재의 경제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서방의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이 어려움은 잔존공산권 자체의 단합만으로는 도저히 풀수가 없다. 따라서 이들의 단결은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고 체제유지를 도와주는 자기방어적 협력관계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콜레라 「2차전염」 차단에 총력/보사부

    ◎서울·경기 거주 문상객 17명 정밀조사/부산 어패류상 4만여명에 예방접종/입원 80대 노파 또 숨져… 사망 모두 4명 충남 서천의 집단콜레라 발생에 따른 사망환자가 4명으로 늘어나는 한편 서울·경기·대전지역 등에서 설사신고환자도 줄지않자 보사부는 방역전담반을 서천군 현지에 파견하고 항구의 선박검역을 강화하는 등 방역체제재정비에 나섰다. 보사부는 그러나 서천 상가(상가)관련자 외에 새로운 2차감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데다 이 지역의 마지막 환자가 지난 9일 발생한뒤 병균잠복기간 5일이 되는 15일까지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점으로 미루어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 든것으로 판단,1차감염환자들과 접촉이 있었던 상가문상객 친지등을 탐문,감염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방역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사부비상방역대책본부(본부장 윤성태차관)는 15일 콜레라 오염지역인 충남 서천군에서 입원·치료중이던 조명금씨(82·여·서천군 마서면 송석리)가 14일 저녁10시45분쯤 숨졌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또 콜레라 집단발병사실이확인되기전인 지난9일 숨진 이인봉씨(66·충남보령군)와 8일상오 숨진 이모씨(75·여·주거부정)도 서천상가를 다녀온뒤 심한 설사증세로 숨진점으로 보아 콜레라 환자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집단콜레라발병과 관련,숨진사람은 14일 숨진 조씨와 8·9일 숨진 3명등 모두 4명이다. 보사부는 또 서천상가를 다녀온 서울및 경기도 미금시 거주 문상객및 가족등 17명에 대해서 서울서대문 시립병원에 격리수용,콜레라 감염여부를 조사중이나 설사증세를 보여 정밀 역학검사중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공동어시장의 중매인과 직원 6백86명,어패류취급상인 4만여명에 대해서 콜레라보균검사및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 지프형 록스타 80대/아시아자,이에 수출

    최근 유럽시장에 대한 국산 승용차의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지프형 자동차의 대유럽 수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자동차는 오는 27일 지프형 자동차인 「록스타」 80대를 이탈리아에 처음으로 수출한다. 이번에 수출되는 지프형 자동차는 2천2백㏄급 베스타엔진과 1천8백㏄급 기아 콩코드엔진을 장착한 차량 각 40대로 동구권의 폴란드를 제외한 유럽국가에 대한 국산지프형 자동차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국산 승용차의 유럽시장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록스타가 이탈리아에 수출됨에 따라 지프형 자동차의 유럽시장 수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올해초 폴란드에 지프형 차량을 처음으로 수출하기 시작,이제까지 5백여대를실어낸 아시아는 이탈리아에 대한 수출대수를 이번의 80대에서 앞으로 월 2백대선으로 늘릴 방침이다.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이미 지난 5월29일 록스타에 대해 유럽 인증을 획득한 아시아는 앞으로 다른 유럽국가에 대한 수출도 적극 추진,내년부터는 연간 1만여대이상의 지프형 자동차를 유럽시장에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서울택시 노조간부/5명 구속영장

    서울청량리경찰서는 9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서울시지부장 정상기씨(41)등 서울시지부 간부5명을 업무방해등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4월25일부터 시작된 사용자측과의 91년도 임금협상과정에서 협상이 타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6월7일 하오5시20분쯤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 앞길에 택시8백80대를 동원,차량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 “추락 주가” 5백90선도 흔들/5백41종목 하락

    ◎7.12P 빠져 5백90.5/연 6일 내림세… 23P나 밀려 지수 6백 선이 무너졌음에도 주가는 더 떨어졌다. 22일 주식시장은 마이너스4로 문을 연 뒤 낙폭이 커져 지수 5백90대마저 깨졌다. 막판에 1포인트 정도 반등한 덕분에 5백80대 침몰은 면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7.12포인트 떨어진 5백90.57이었다. 투자자들은 6백선 붕괴를 「팔자」 신호로 여기는 기색들이었다. 증안기금 1백억원 등 기관들의 주문액이 2백억원을 웃돌았음에도 이렇다할 반등국면을 끌어내지 못했다. 거래량이 5백57만주로 전주말장에 비해 1백50만주 늘어난 것은 매도량의 증가를 말해준다. 기관의 「사자」개입을 생각할 때 6백선 붕괴가 일반투자자로부터 「팔자」만 유도했음이 분명해지고 있다. 일부에서 예상했던 반발매수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빠져야 「바닥권 인식」이 실제매수력으로 바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침체기 최저지수인 5백66(90년 9월17일) 이하로 밀려난다고 내다보는 관계자도 꽤 된다. 약세의 원인을 헤쳐볼 때 추가하락을 막을 방도가 시장 내·외를 통틀어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시중자금난에 따른 고금리현상으로 고수익 금융상품이 도처에 널려 있는 가운데 누가 주식투자에 매력을 느끼겠느냐는 반문이다. 결국 자금흐름의 왜곡을 시정,실세금리의 인하를 꾀하면서 주식시장의 자생력을 북돋우는 길뿐이나 하루 이틀이나 한 두달 안에 이루어질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뚜렷하게 고금리 현상이 완화되지 않는 한 주식시장의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차라리 주가가 급하게 속락하면 탄력적인 반등력이 생겨날지도 모른다』는 속마음을 비추기도 한다. 즉 최저바닥에 닿을 무렵쯤해서 반발매수가 일어나리라는 계산이다. 반면 추가하락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내주에 주가가 다소 반등하리라는 예상도 있다. 시장내의 매수 기반이 아무리 취약한 상태라지만 연 6일째 23포인트가 떨어졌기 때문에 단기적인 반등에 의한 주가 조정력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들 역시 대국적 견지에서의 장세 전환에는 회의적이지만 일단 내주에 주가하락세가 진정된 다음 주변여건의 개선을 기다려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주말장에서는 거래형성률 74%와 함께 5백41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35개),55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4개)했다.
  • 터키·이란 쿠르드 난민 수용/후세인 퇴진뒤 귀국조건 정착 허용

    【이시크베렌(터키)테헤란 AP 로이터 AFP 연합】 터키는 14일 이라크 접경 산악지대에서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음에 직면하고 있는 이라크내 쿠르드족의 재정착을 위한 비상작전을 개시,1차로 수천 명을 터키내 난민수용소로 옮기기 시작했으며 이란도 5만명의 쿠르드족 난민은 이란의 성도 콤시에 정착시키기로 결정했다. 터키에서 피난처를 구하는 쿠르드족 난민의 수가 최고 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터키는 이날 미국과 함께 약 2만명의 쿠르드족 난민 재정착을 위한 긴급작전을 시작,해발 2천2백m의 험준한 산악지대인 이시크베렌에 모여든 16만명의 난민 중 일부를 터키 동남부 실로피시로 옮길 예정이다. 터키의 일간 후리예트지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투르구트 외잘 대통령에게 이라크정부가 전복될 경우 난민들이 귀국할 겻임을 보장한 뒤 터키가 이들의 입국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군 병력 제1진 1백50명이 이날 실로피시의 부코이 캠프에 도착했는데 이 지역은 평상시 주로 메카로 순례여행을 떠나는 터키인 이슬람교도들을위한 휴식장소로 이번 구호작전에서 주요보급 거점으로 사용된다. 미 국무부는 이날 구호 관계자들의 추산으로는 매일 4백∼1천명의 쿠르드족 난민이 질병과 물부족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매일 약 70내지 80대의 헬기를 동원,6백t의 구호품을 공수할 계획이지만 악천후와 험준한 지형 그리고 이 지역의 사회하부구조 취약성 등으로 이 같은 구호 노력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 “동경「2·8독립선언」의 산실 지키자”/건물보전 모금운동 서울서도

    ◎YMCA서 앞장… “경매위기” 호소/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적극 호응/벌써 1억8천만원 모여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의 산실이며 70만 재일동포의 정신적 지주인 일본 도쿄(동경)에 있는 한국 YMCA회관을 지키기 위한 모금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지난 77년 신축공사를 시작,80년에 준공된 도쿄 한국 YMCA사회관이 은행으로부터 빌린 공사비 가운데 60억원을 갚지 못해 일본인에게 경매처분당할 위기에 놓임에 따라 서울 YMCA가 지난달 15일부터 올 연말까지 「재일본 한국 YMCA 부채해결을 위한 모금운동」에 나섰으며 각계각층에서 이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이 모금운동은 특히 지난 3·1절에 이어 상해임시정부수립 72주년에 즈음하여 더욱 열기를 띠고 있다. 이 모금운동에는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노점상 및 양로원 할아버지는 물론 고사리 손의 어린 학생들로부터 경제·사회·종교단체 인사들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빈부격차를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참여,흐뭇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낸 1만원이 민족유산 시켜준다」는 표어 아래 모두 30만명으로부터 30억원을 목표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 YMCA에는 모금운동을 편 지 20일 남짓된 13일까지 전국 각지의 3천5백12명으로부터 1억7천9백49만5천원이 답지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호진화실」을 경영하는 동양화가 전도경 화백(51)은 12일 하오 자신이 그린 그림 40점을 빚을 갚는 데 써 달라고 내놓았다. 전 화백은 『한국 YMCA가 경매처분 될 딱한 처지에 놓여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기독교신자로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면서 『초대전에 전시 될 작품이었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해 내놓았다』고 말했다. 서울 YMCA측은 이들 작품으로 13일부터 26일사이 2층 강당에서 동양화초대전을 열어 남는 판매대금을 후원금으로 쓰기로 했다. 이 밖에도 80대 노인이 지난달 20일 지팡이를 짚고 찾아 와서는 『민족지도자를 배출한 재일본 YMCA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고 눈시울을 붉히면서 쌈지돈을 선뜻 내어놓았고 익명을 요구하는 40대 여자 노점상도 남편 몫까지 하룻동안 번 2만원을 냈다. 도쿄 한국YMCA 부채해결을 위한 모금운동은 콘서트와 바자 등의 형식으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인기가수 김윤정양은 13일 하오 6시와 14일 하오 3시,6시 등 3차례에 걸쳐 서울 YMCA 2층 대강당에서 「재일본 한국 YMCA 부채지원 기금마련을 위한 콘서트」를 갖고 공연수익금을 서울 YMCA측에 기부한다. 또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는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7층 현대백화점에서 인기가수와 코미디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시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가 열린다.
  • 노인들의 한풀이 「모의국회」/진경호 사회부기자(현장)

    ◎소외당한 설움 목청높여 정부 성토 『4차선 도로 옆에 노인정이 웬말입니까? 노인들 보고 소음과 매연에 시달리다 일찍 죽으란 말입니까? 정부 공무원들은 왜 이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요?』 『옳소』 박병윤 할아버지(79)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버스정류장 옆에 있는 노인정을 가리키며 전시적 효과만을 노린 정부의 졸속행정을 준엄하게 꾸짖었다. 1일 하오 1시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15의 66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전화」(회장 심철호·50) 지하강당에서는 60∼80대 노인 2백여 명이 모여 「노인모의국회」를 열었다. 열을 올리는 사람은 박 할아버지뿐만 아니었다. 『우리나라가 오늘과 같이 잘 살게 된 것이 누구 때문입니까. 우리 노인들이 과거 허리띠를 졸라매고 땀흘려서 일한 대가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우리 사회의 사회보장제도를 보면 노인들은 쏙 빠져 있어요』 「사랑의 전화」가 정한 매월 1일 「노인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모의국회에 참석한 노인들은 너도나도 일어나 나라로부터,이웃으로부터,가족으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는 설움을 맘껏 토로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5만여 명의 노인들에게 달마다 1만원씩의 노령수당을 지급하는 모양인데 이는 노인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사탕발림일 뿐입니다』 『옳소』 『맞다 맞어』 『어버이날에 정부가 하는 일이 뭐예요. 효자효부 표창하는 것 뿐이예요. 어버이는 제쳐두고 젊은이에게 상주는 날이란 말입니다』 『옳소』 『자녀와 별거한 노인들 절반 이상이 사글세 방에서 생활한답니다. 수십만채의 주택을 새로 짓는다는데 노인용 주택 짓는다는 말 들어봤어요?』 『맞습니다』 박수와 환호 속에서 노인들의 「한풀이」는 2시간이 넘도록 계속됐다. 이날 행사에는 그러나 정작 이들의 질의에 답해야 할 정부측 관계자는 아무도 없었다. 지난해 가졌던 행사와 다른 것이 있다면 이 모씨(65) 등 지역 구의회의원 3명이 참석한 것이었다. 『오늘날의 노인문제는 이미 가족의 손을 떠나 국가가 책임져야 할 처지에 있는 만큼 정부는 행사위주의 전시적 행정보다는 양로원 건립,노인주택건설 등 실질적인 노인복지정책에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박재간 한국노인문제연구소장(68)의 말을 끝으로 이날 「듣는 이 없는」 노인들의 「한풀이 모의국회」는 막을 내렸다.
  • “산 판돈 형에만 줬다”/노부모 폭행치사/40대에 영장

    【포항=김동진기자】 포항경찰서는 30일 80대 노부모를 때려 숨지게한 문준석씨(40·선원·영일군 홍해읍 죽전2동 664)에 대해 존속상해 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씨는 29일 하오6시쯤 포항시 여남동 65 형인 문만석씨(43) 집에서 아버지인 문금천씨(83)가 영일군 홍해읍 죽전2동 마을산을 동민들이 팔아 최근 가구당 2백80만원씩 배당된 돈을 형에게 모두 주었다는 이유로 술에 취해 방안에 있던 옷을 마당에 가지고 나와 불을 지르고 욕설을 해 아버지가 나무라자 주먹으로 가슴을 3∼4회 때려 쓰러지게 하고 이를 말리던 어머니 권진찬씨(75)도 주먹으로 얼굴부분을 때려 실신시킨뒤 쓰러진 부모를 그대로 방치,이날 하오7시쯤 쇼크 또는 심장마비로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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