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80대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86
  • 김정일,지금 뭘하고 있을까

    ◎“권력재편 작업”·“대미 물밑접촉” 등 다양한 관측 지난 9일 북한이 중앙방송을 통해 김일성의 사망소식을 발표한 뒤에도 아들 김정일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그렇다면 김일성의 사망 이후 그는 무엇을 하고 있으며,언제쯤 모습을 드러낼 것인가. 김정일은 올들어 단 여섯차례의 공식행사에만 참석할 정도로 원래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김일성이 급사하자 당황한 가운데 집무실에서 권력 승계를 위한 작업을 분주히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아버지인 김일성의 장례식은 의전적인 행사이므로 이 보다는 권력 승계를 위한 작업에 훨씬 몰두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연구소의 고태우 연구부장은 『당뇨병이 심한 김정일은 집무실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등 심복인 매부 장성택과 함께 권력 재편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김정일은 중국을 한 차례밖에 방문한 적이 없을 정도로 국제사회에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고,70∼80대의 고령자들을 제치고 권력을승계하기 때문에 얼굴마담으로 국가주석은 박성철 등의 원로에게 맡길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민족통일연구원의 김병로박사는 『김정일은 장례기간중 권력승계 문제 말고도 북·미회담 및 대남문제와 관련된 접촉을 물밑에서 벌이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김정일은 언제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까. 물론 장례위원장으로서 오는 17일에 치러질 김일성의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은 말할 나위 없다.이에앞서 당 총비서직과 국가주석을 선출하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와 최고인민회의에 모습을 나타낼 가능성이 많다.전문가들은 국가주석 보다는 당총비서가 실질적인 권력을 갖는 자리이므로 최고인민위원회 보다는 당중앙위원회가 먼저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나는 한국전에 이렇게 참전했다”/구소군의 증언

    ◎구소군 장교 2인의 회고담 북한의 남침은 소련의 지원 아래 준비되고 감행되었다.한국전쟁 개전후에는 지상전투부대를 보내지는 않았으나 공군력과 정보장교등을 비밀리에 참전시켰다. 오늘날 러시아가 관련 극비 문서까지 한국에 넘겨줄 정도로 양국간의 관계는 크게 변했다.이렇듯 상황이 달라졌고 또 당시 한국 전투병력과의 직접접촉이 거의 없었기 때문인지 참전자들은 자신들의 체험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이들은 체험담에서 당시 소련군이 참전 사실 자체를 숨기려 중공군으로 위장했음을 증언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올로프/“특수임무” 받고 단동서 중국군에 합류/수풍발전소 방어지원… 미 포로 심문도 전쟁 발발 이듬해인 1951년 나는 정보장교로 모스크바에서 근무하고 있었다.계급은 육군대위였다.2월말 어느날 총참모부에서 나를 포함,우리부대 장교 몇명을 호출했다.해당자 모두 영어를 할줄 알고 전자정보분야에 근무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었다.한밤중에 우리를 면담한 게르만 말란딘 참모차장은 우리에게 특수임무를맡기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며칠 뒤 우리는 민간인 복장을 하고 모스크바­만주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7일만에 만주역에 도착했고 거기서 이틀만에 북경에 도달했다. 우리가 탄 열차에는 모두 민간인 복장을 한 공군장교와 군사고문단등이 가득 타고 있었다.북경에 도착하자 주중 소련군사고문단장이 우리 목적지가 중국의 안동(단동)이라고 알려주었다.그로부터 며칠 뒤 안동으로 갔다.안동은 전선을 방불케했다.한국전선으로 가기 위해 중공군들이 곳곳에 집결하고 있었고 병력·군장비들은 모두 위장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배속된 안동주둔 소련군 제64비행단의 임무는 압록강 철교들과 수풍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중지원,국경으로부터 반경 75㎞내 북한영토에 대한 공중지원이었다.소련군 조종사들은 북위 39도선 이남과 서해상공에는 출격하지 못하도록 지시를 받았다.소련군의 한국전 참전을 숨기기 위해서였다. 안동에는 야간에는 등화관제가 실시됐고 미군 폭격기 B­29기,B­26기들의 밤낮으로 압록강철교 상공에 출현했다.안동에 도착한 이튿날 우리는 견장·표식이 전혀없는 중공군 복장으로 갈아입었다. 64비행단 소속 모든 전투기들은 중공군이나 북한군 표식으로 바꿔 달았다.전투중 소련조종사들은 모두 중국어로 교신토록 명령을 받았다.그러나 실제전투에서 우리 조종사들은 대부분 중국어를 잊어먹어 러시아어로 교신했다.소련당국의 은폐기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참전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미군 조종사들은 공중전 중 육안으로 우리를 식별할 수 있었고 우리가 러시아어로 교신하는 것을 모두 들었다.그럼에도 미군측은 우리의 참전을 공식적으로 문제삼지는 않았다. 우리 정보팀은 미공군의 조직·배치·전투능력등을 사령부에 보고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미공군이 사용하는 암호를 판독해 미군기들의 정확한 이륙시기등도 즉시 사령부에 보고했다.우리 사령부는 세이버기를 미그­15의 가장 무서운 적으로 생각했다.우리는 포로로 잡힌 미군들도 심문했다.나를 포함해 영어를 할 줄 아는 장교 몇사람이 북한내 포로수용소로 보내졌다.미군과의 직접접촉은 금지돼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서면으로 심문했다.그러는 중에 나는 몇차례 그들을 직접심문할 기회가 있었다.그중 51년 5월에 격추된 B­29기 조종사 블랙 중령이란 사람의 이름이 기억난다.3개월간 미군포로 심문 임무를 마치고 나는 다시 안동으로 돌아왔고 그해 10월 다시 모스크바로 돌아왔다.9개월여의 참전기간중 중공군측은 우리에게 모든 편의를 제공했다.음식·잠자리 모두 나무랄 데가 없었다.소련·중공·북한군들간의 사이도 아주 좋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발렌틴 골루베프/중국공군 위장… M15로 미군기와 교전/51년 안산 이동,북한조종사 기술교육 1950년6월 나는 모스크바방공군 소속 공군중위로 모스크바 북서쪽 칼리닌시(현트베르시)부근 비행대에 근무하고 있었다.나는 항공기 기술장교였다.우리는 49년말부터 새 전투기인 미그­15기의 관련기술을 습득하는 데 몰두하고 있었다.어느날 모스칼렝코 방공군대령이 우리 부대를 방문했다.모스칼렝코대령은 우리 부대가 특수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일체의 휴가가 중지됐고 휴가중인 군인들은 조속히 귀대하라는 명령이 하달됐다. 그로부터 우리는 매일 24시간 주야로 근무하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들을 해체해 기차에 싣는 작업을 했다.해체된 비행기는 특수컨테이너에 넣어 열차에 실려졌다.모든 부대원들에게 무기가 지급됐고 대신 당원증,콤소몰 회원증,신분증은 모두 사령부에 반납했다.그때부터 부대원간에 절대 계급을 부르지 말고 이름,그것도 가능한 한 성만 부르도록 엄명이 내려졌다. 그해 8월초 우리는 해체된 비행기를 실은 열차에 함께 타고 출발했다.열차는 남쪽으로 계속 달려 중국국경쪽을 향해 갔다.마침내 국경을 지나 만주역에 도착했다.만주역에서는 중공군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최종목적지는 목단이었다.50년8월말부터 우리는 목단의 한 행대에서 첫 임무를 시작했다. 그곳에서 소련군은 3개의 비행연대를 운영했다.부식조달,막사등은 전부 중공군이 맡아서 했다.우리의 생활은 비교적 자유로웠다.신문·잡지등이 본국으로부터 배달됐고 시내 나들이도 간혹 했다.시내 나들이를 할 때 우리는 민간인복장을 했는데 국민당 잔당들이테러를 자주 저지른다고 신변보호를 위해 중공군 2∼3명이 반드시 우리 뒤를 따라다녔다.10월말 우리는 중국인민해방군복장을 지급받아 겉으로는 중공군이 됐다.중국말 교습도 받았다.우리 공군기들의 표지도 중공군으로 바뀌었다. 12월 우리는 전투기들과 함께 안동(현 단동)으로 이동했다.그곳에서 우리는 압록강철교와 수력발전소 보호를 위한 공중지원을 맡았다.안동에 도착한 바로 이튿날 우리 부대는 미군기의 폭격을 받았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조종사들은 매일 2∼3회,일요일이면 3회이상씩 출격해야 했다. 한번 출격하면 쌍방 모두 합쳐 60∼80대가 맞붙었는데 항상 미군기의 수가 더 많았다.서해 상공에서도 자주 공중전이 벌어졌다.당시 미군 세이버기는 우리 미그­15기에 비해 다소 성능이 앞섰다. 51년4월 우리 부대는 안산시 비행대로 옮겨가서 중공군과 북한군의 조종사·기술자들을 교육하는 새 임무를 맡았다.당시 젊은 북한 여군들이 통역으로 따라온 기억이 난다. 우리는 51년10월 한국전 임무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왔다.우리 연대에서 모두4명의 조종사가 전사했고 전투기 6대를 잃었다.본국에서 우리는 모두 무공훈장을 받고 일계급 특진됐다.중공정부로부터도 친선훈장을 받았다.
  • 무보험 오토바이 전국 154만대 운행/전체의 78.8%책임보험기피

    ◎사고나면 피해 보상길 없어/출고때만 가입여부 확인… 단속강화 절실/손보협회 집계 우리나라에서 운행되는 오토바이는 5대 중 4대꼴로 책임보험조차 들지 않은 불법 차량이다.1백50여만대의 오토바이가 전국에서 무보험 상태로 운행되는 것이다.이런 오토바이에 사고를 당하면 최소한의 보상조차 못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오토바이도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책임보험에 가입하도록 법에 의해 의무화 돼 있음에도 행정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대다수의 오토바이가 미가입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22일 손해보험협회가 집계한 오토바이의 책임보험 가입 현황에 따르면 전체 오토바이 등록대수는 지난 3월 말까지 1백95만1천1백80대이다.이 가운데 21.2%인 41만2천9백45대만 책임보험에 들었고,나머지 1백53만8천2백35대는 보험에 들지 않았다.보험 미가입률이 78.8%나 된다.4륜이상의 자동차의 경우는 책임보험 가입률이 99.9%이다. 이처럼 오토바이의 책임보험 가입이 저조한 것은 출고할 때 책임보험에 가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해 번호판을 주기 때문에 출고 후1년까지는 보험이 유지되지만 그 이후에는 폐차할 때까지 단 한번도 당국이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기 때문이다.승용차는 2년마다 한번씩 정기 검사를 받을 때 책임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다. 자동차 손해배상보장법 제5조는 배기량 50㏄ 이상인 오토바이는 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이를 위반하면 5백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년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돼 있다. 지난 92년의 경우 경찰에 신고된 사건을 기준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6.6%인 1만6천9백98건이 오토바이에 의해 일어났으며,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8.7%인 1천16명이 오토바이 사고로 숨졌다.
  • 중,국영기업 36개 파산 결정/이달말

    ◎「파산법」 첫적용… 35만명 실직예상/홍콩지 보도 【홍콩 연합】 중국은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근간인 국영기업을 본격적으로 파산시키기로 하고 우선 이달말 전국 18개시에서 최소 36개의 대중형 국영기업을 파산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홍콩의 중국계신문 문회보가 18일 북경발로 크게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앙 고위층이 이달말부터 우선 18개 시에서 각각 2∼3개씩의 대중형국영기업을 선택해 파산을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북경의 권위있는 소식통이 밝혔다』고 말했다.중국이 전국적으로 대중형 국영기업의 파산을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회보는 계획경제 노선의 수정을 의미하는 이같이 중대한 조치가 취해지는 이유는 지난 「80대 후반 제정됐으나 사회불안과 노동자들의 소요를 우려해 그간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파산법」을 이제부터 전국에 걸쳐 시행하기 위해서라고 말해 앞으로 더 많은 국영기업들이 계속 파산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신문은 적자를 만회할 수 없고 자본이 부채에 못 미치는 국영기업에 대해 파산을 실시하는 것은 시장경제 개혁에 따라 현대적 기업제도를 확립하는데 있어서 관건이라고 중앙 고위층이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북경당국은 파산하는 국영기업들의 노동자들에게 보상해주기 위해 인민폐 70억원(한화 약7천억원)을 할당,한 사람당 평균 2만원(약2백만원) 정도를 지급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조치로 약35만명의 국영기업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산된다. 문회보는 중국의 국영기업이 지난해 40개 전업종에 걸쳐 적자가 발생했고 특히 ▲석탄 ▲석유와 천연가스 ▲방직 ▲전력 ▲화학 ▲기계 ▲식품제조업 등 7개 업종의 적자가 가장 심각했다고 말했다.
  • 농기계 자금 대출/내일부터 재개

    지난 해 1월부터 중단됐던 농기계 구입자금 대출이 오는 15일부터 재개된다. 농림수산부는 13일 반값공급의 혜택을 못 받는 농가를 위해 올해 농협자금 1천억원을 확보,반값공급과는 별도의 융자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융자조건은 1년 거치,5∼7년 상환에 연리는 5%이다.융자 비율은 농기계에 따라 종전과 같이 60∼90%이다. 농림수산부는 이 자금으로 1만8천8백80대 가량의 농기계를 새로 구입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 하이텔 PC단말기 농어가에 무상공급/한국통신

    한국통신은 농어촌 지역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01년까지 전체 농어가의 20%에 하이텔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 해에 1천6백80대를 보급했고 올해에는 지난 달까지 공급한 2천5백대를 포함,총 4천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 “용돈 주지않는다” 아버지 8차례 폭행

    【부산=이기철기자】 부산 서부경찰서는 31일 용돈을 주지 않는다며 80대 아버지를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홍수길씨(45·무직·부산시 서구 암남동2의37)를 존속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홍씨는 이달초 혼자 살고 있는 아버지(82)에게 『유흥비가 떨어졌다』며 돈을 요구했으나 거절 당하자 흉기를 휘둘러 아버지 팔에 상처를 입히는 등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아버지를 폭행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우울증 80대노파 자살

    30일 하오8시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1204동 앞 화단에서 102호에 사는 정복순씨(84·여)가 아파트4층 복도난간에 올라가 10여m 아래로 뛰어내려 숨졌다. 이 아파트에 사는 이영순씨(45)는 『화단앞을 지나는데 퍽하는 소리가 들려 가 보니 할머니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정씨는 7년전부터 외손자부부와 함께 살아왔으나 최근 심한 우울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 일 하타내각 출범/외상/가키자와/관방/구마가이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하타 쓰토무(우전자)총리는 28일 사회당 이탈에 따른 진통끝에 여소야대의 연정 제2기 내각을 공식 출범시켰다. 하타 총리는 이날 조각결과를 발표하고 각료들이 국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뒤 첫 각료회의를 열었다. 하타 내각은 그러나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연정에서 제1당이었던 사회당이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역사상 5번째 소수여당으로 전락,국정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타 총리는 이날 아침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제80대 51번째 총리에 정식 취임했다. 20명인 내각의 진용을 보면 외상에 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 자유당당수(60)가 임명됐으며 총리 비서실장과 공보처장관등의 역할을 하는 관방장관에는 하타 총리가 소속해 있는 신생당의 구마가이 히로시(웅곡홍) 전통산상이 결정됐다. 후지이 히로히사(등정유구) 대장상과 이시다 고시로(석전행사낭) 총무청장관(공명당위원장),오우치 게이고(대내계오) 후생상(민사당위원장),아카마쓰 료코(적송양자) 문부상(민간출신)등 4명은 유임됐다. 호소카와 내각에서 사회당이 맡고 있었던 운수상에는 후타미 노부아키(이견신명) 의원(59·공명당),건설상은 모리모토 고지(삼본황사) 의원(52·공명당),자치상은 이시이 하지메(석정일) 의원(60·신생당),국토청장관 사토 메구무(좌등혜) 의원(70·신생당),홋카이도·오키나와개발청장관 사토 모리요시(좌등수양) 의원(72·신생당)등이 새로 입각했으며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 전사회당위원장이 맡았던 정치개혁담당상은 폐지됐다. 여당의 각료배분은 신생당이 8명,공명당 6명,민사당 2명,일본신당과 자유당,개혁의 회,민간인이 각각 1명이다. 신생당은 총리를 제외하고 8명이 입각했으며 더욱이 핵심요직을 장악해 새로운 연립정부는 사실상 「신생당 정권」으로 지적되고 있다.공명당은 신생당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6명이 각료로 입각했다. 하타정권은 지난 8일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가 사임을 표명한지 20여일만에 출범하게 됐다.그러나 사회당이 연립여당에서 탈퇴함에 따라 소수내각으로 정권기반이약해 정국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거대 야당」인 자민당과 사회당은 특히 국회운영등에서 연대를 강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연립여당이 아닌 야당이 국회운영의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하타정권은 6월에 예산안을 통과시킨후 붕괴되는 단명정권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반면 자민당이 분열하는 정계재편 가능성도 없지않아 일본정국의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 하타정권은 더욱이 예산안심의,세제개혁,북한핵문제 대응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그러나 기본적인 외교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일 하타정권 공식출범/중·참원 총리지명 획득/어제

    ◎연정,사회당제외 교섭단체 구성/내각구성 오늘 이후로 연기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하타 쓰토무(우전자·58)신생당 당수가 25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의 뒤를 이어 일본의 새총리로 취임,제2차 연립정부가 출범했다. 하타총리는 이날 중·참의원에서 실시된 총리지명선거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넘어 제80대 51명째 총리가 됐다. 하타총리는 1시부터 시작된 중의원투표에서 하타의원은 과반수(2백52표)보다 22표가 많은 2백74표를 얻었으며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자민당총재는 2백7표를 얻는데 그쳤다. 2시부터 시작된 참의원투표에서도 하타총리는 일부 사회당의원들의 반발표가 있었지만 과반수(1백24표)보다 3표가 많은 1백27표를 얻어 무난히 총리로 지명됐다. 하타총리는 장기적인 본격정권을 지향하고 있으며 호소카와정권이 추진하던 일본개조를 위한 정치·경제·행정개혁등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타정권은 특히 북한핵의혹 대응등 안보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과의 관계등 기본적인 외교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정국의 혼돈속에 출범하는 하타정권은 그러나 세제개혁,북한핵문제,미·일마찰,예산편성등 많은 과제와 연정내 불협화음,사회당내 대립등 심각한 불안요소를 안고 있다. 하타총리의 탄생으로 자민당의 장기집권을 무너뜨리고 출범한 호소카와정권은 8개월만에 막을 내렸고 호소카와내각은 새총리를 뽑기위한 중의원 개원에 앞서 총사직했다.
  • 러,흑해함대협정 파기/해군기지 분할에 이견

    【세바스토폴 키에프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니아간의 흑해함대분할협상이 22일 러시아 대표단의 회의장 퇴장으로 결렬됐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알렉산드르 클루반 대변인은 양국 해군의 주둔지 결정을 둘러싸고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러시아의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이날 상오 합의한 함대분할협정을 파기한뒤 우크라이나 대표단에 인사도 하지 않고 회의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양측 대표들은 이날 상오 흑해함대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80대 20으로 분할하기로 합의했으나 양국 해군의 기지사용권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었다. 지난 15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이 합의한 양국간 협정에 따라 두나라는 오는 25일까지 흑해함대 분할에 관한 세부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 우체국은 “지역 사랑방”/종합정보서비스 96년까지 전산화

    ◎물류시스템 구축… 도농거래망 확충 우체국에서 주민등록 등 모든 행정관련 민원서류를 발급해주고 세금업무와 은행예금이 처리된다.또 컴퓨터를 통해 각종 지역생활정보를 얻고 항공·열차·고속버스승차권 예매,지역 특산품 주문판매도 할수 있게 된다. 우체국은 이제 편지나 소포등 단순한 우편물 취급기관이 아닌 지역주민의 생활편익을 위해 봉사하는 「지역사랑방」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체신부는 이처럼 우체국을 지역단위 정보서비스센터로 키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우체국 종합정보서비스 전산화」계획을 마련,오는 96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항공 및 열차승차권은 이미 대도시 일부 우체국에서 항공사와 철도청 온라인망을 이용해 예매하고 있다.항공탑승권의 경우 서울 14곳,부산 2곳등 16개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다.열차승차권 예매는 서울 5곳(중앙·영동·도봉·강동·광명우체국),부산(부산우체국)·전남(광주우체국)·경북(서대구우체국)각 1곳등 8개 우체국에서 실시하고 고속버스표는 명절등 수요가 많을 때만 한시적으로 팔고 있다. 체신부는 이같은 서비스를 올해 연말까지 전국 1천5백개 우체국으로 확대하고 이들 우체국에서는 도서·음반·비디오·꽃배달·연극 및 극장표 등 각종 예약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또 95년까지는 한국통신과 데이콤등 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PC통신망을 전국의 모든 우체국에서 활용,영농기술과 작황·종자정보 등을 담은 농림수산정보,구직·취업을 안내하는 각종 고용정보,도시와 농어촌 등 생산자와 소비자를 곧바로 연결시키는 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체국 종합정보서비스 완료단계인 96년말에는 지역별 특성에 따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지역주민에게 유용한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한다.또 우편주문판매를 흡수해 온라인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물류시스템을 구축,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확대한다. 특히 이 기간에는 공중망을 통해 우체국전산망을 접속 가능한 모든 행정전산망과 PC통신망·은행금융망·부가통신망 등과 완벽하게 연결,지역주민의 일상업무를 우체국을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체국을 지역종합정보센터로 만들기 위해 체신부는 지난해 연말까지 1백36개 군단위 감독우체국에 한국통신의 하이텔단말기 2백80대를 설치했고 올 연말까지는 시소재 1천여곳에 2천5백대를 가동할 예정이다.이와함께 95년까지는 군이하지역 우체국 1천6백곳에 3천2백대의 최신형 컴퓨터단말기를 보급한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은 주민등록 등초본을 떼러 읍면사무소까지 갈 필요가 없고 세금을 내기위해 번거롭게 세무서나 은행을 찾지 않아도 된다.뿐만아니라 필요한 지역 및 농사정보를 얻고 대도시 백화점등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주문구입 할수있게 된다. 체신부 이인학우정국장은 『종합전산망 사업을 위해 주전산기와 감독국용 컴퓨터 구입비 2백64억원,관련 SW개발비 5억5천만원등 3백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우체국이 지역정보센터로 자리잡으면 수십년간 쌓아온 지역주민과의 친밀감이 더욱 두터워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노인 괴롭히는 「전립선 비대증」(최선록 건강칼럼:14)

    ◎오줌줄기 약하고 소변 자주보면 의심을/규칙적 운동·소변 참지 말고 과음 피해야 50세 이상 모든 남성들은 전립선비대증이라는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을 받을수 있다.소변을 볼때 오줌 줄기가 약하고 시원치가 않으며 밤에 자다가 소변을 3회 이상 보는 증상이 있으면 일단 전립선비대증을 의심,비뇨기과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전립선은 남성만이 가지고 있는 꽤 소중한 장기로 정액을 분비하고 남성의 성기능과 관계가 깊다.이 장기는 둥근밤알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방광과 연결된 후부뇨도를 둘러싸고 있는데 길이 2.5㎝,지름3㎝,무게20∼25g가량 된다. 남성이 40대 이상 중년기에 들어서면 노화현상에 의해 방광밑에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서서히 비대해지고 울혈이나 염증을 일으켜 방광에 괴어있는 소변이 배설되는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배뇨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일종의 양성 혹에 해당되는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있다.다만 이 질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혈중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증가에 의한 호르몬의 상대적인 농도 차이가 전립선 비대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추측된다.또 고기·생선등 육식을 많이 섭취하는 식생활의 변화와 성생활을 지나치게 억제하는 것도 이 질환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될수 있다. 연령별로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발생빈도를 살펴보면 50대는 이 연령층의 30%,60대는 60%,70대는 70%,80대는 80%이고 85세 이상 고령층은 95%를 차지한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우선 방광을 자극,소변횟수가 증가된다.특히 잠자는도중 소변을 자주 본다.요도가 점차 좁아짐에 따라 소변줄기가 가늘어 지고 결국은 뚝뚝 떨어지면서 나오지 않게된다. 아랫배에 힘을 넣어 소변을 배설하려고 노력해도 잘 나오지 않고 한번의 배뇨에도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또 방광내의 소변은 전부 배뇨되지 않고 남아 있다.특히 음주후 과로했을 때는 소변이 안나오게 된다.방광안에 소변이 남아 있으면 염증이 생겨 방광염이나 신우신염을 유발하기 쉽다. 전립선은 직장의 바로 앞에 있으므로 항문속에 손가락을넣어 진찰하면 표면이 매끄럽고 고무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손끝으로 느낄수 있다. 이 병은 초기에 생약이나 호르몬제에 의한 약물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매일 뜨거운 목욕물로 좌욕마사지를 하면 심한 증상이 완화된다.초기환자는 변비와 추위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증상이 심한 사람은 수술로 완치될수 있다. 중년기의 남성이 과음을 피하고 소변을 참지말며 매일 규칙적인 운동과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 오래 쪼그리고 앉아있지 않으면 증상의 악화를 예방할수 있다.
  • 스위스,「횡단금지」 왜 법제화 했나(현장 세계경제)

    ◎알프스 넘는 화물트럭 사라진다/매연 추방 환경보호… 「그린 알프스」 선언/통행료 수입 포기·주변국 보복도 감수 2천여년전 코끼리를 탄 딴나라의 위대한 장군에 의해 첫길이 열렸던 스위스의 알프스지만 이젠 힘이 제아무리 좋아도 외국트럭이면 스위스령 알프스를 넘기는 커녕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됐다. 매년 20여차례의 국민투표를 통해 중요국사를 처리하는 스위스인들이 지난달 말 외국트럭의 알프스횡단 금지안을 통과시켰다.지난 90년 10만명이 서명,국민투표안건으로 상정돼 이번에 52%의 찬성률로 법제화에 성공한 외국트럭 통행금지안은 국제화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쇄국정책인양 느껴진다.사실 스위스 정부는 국제법에 어긋나는 이 통금안이 통과될 경우 당연히 가해질 주변국의 보복제재가 걱정돼 국민투표에 반대할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했었다. 그러나 스위스 사람들은 통행료수입및 교역증가 예상치보다는 화물트럭의 통행증가가 야기한 알프스의 오염도에 더 마음이 씌어 이웃나라들과의 관계악화을 무릅쓰고 통금안에 찬성표를 던졌다.해외교역량 세계제일(국민1인당)이란 기록과 전통에 대해 많은 스위스인들이 녹색반기를 든 셈이다. 그러나 별다른 부존자원 없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민소득을 올릴 만큼 꽤바른 스위스인들이 무턱대고 「그린 알프스」를 외친 것은 아니다. 북부유럽과 남부유럽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인 알프스는 동서 1천2백㎞로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프랑스 등 7개국에 걸쳐있으나 알프스 통과 국경이동 교통량의 80%가 스위스로 몰려든다.해안선이 전무한 내륙국가로서 수출입 물동량이 알프스를 횡단해야 하는 스위스는 자국령 알프스를 경유하는 외국화물로부터 챙기는 통행료수입에 큰 재미를 붙이고 있었다.그후 알프스횡단의 교통편으로서 철도아닌 일반도로의 비중이 커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수백개의 철도터널을 뚫어 남부 알프스 산악지대와 북부 평원지역을 연결시킨 스위스는 총연장 5천㎞의 전 노선을 전철화해 매연에 의한 공기·환경오염과는 거리가 멀었다.그러나 일반도로가 속속 개설되자 알프스의 오염문제가 심각해졌는데 특히 대형 화물트럭이 내뿜는 매연은 환경주의자들의 분노의 표적이 됐다.화물트럭의 스위스알프스 환경오염과 관련돼 집중 거론되는 도로가 장크트 고타르트 고속도로이다. 스위스알프스의 최초이자 최단도로로 13세기부터 길이 닦여진 고타르트 고개길은 이곳에 1882년 첫 철도터널이 개설되면서 철도교통의 막을 열었다.그리고 백년뒤쯤인 지난80년 철도터널 바로 옆에 일반도로용 쌍둥이터널이 뚫렸는데 길이가 16.3㎞로 철도아닌 도로용 터널로서는 세계최장을 자랑하며 꼬불꼬불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터널은 80년 개통당시 80대에 불과했던 1일 터널통행 화물트럭 수가 현재 2천5백대로 불어났으며 5년뒤엔 6천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이 트럭들이 뿜어댈 매연을 우려한 결과로 만들어진 스위스의 외국트럭 통금법은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한 합리성과 함께 과감한 결단력의 양면을 지닌다. 우선 10년간 점진적 단계를 거쳐 외국트럭의 통금을 완료하고 트럭대신 잘 구비된 스위스 철도를 이용,화물을 운송해달라는 주문인 것이다. 그럼에도 이 통금법은 「28t이하 외국트럭의알프스횡단을 2004년까지 무제한 허용」하기로 EU(유럽연합)와 맺었던 쌍무조약을 2년만에 일방적으로 파기해버린 것이다.북부유럽의 수많은 화물트럭들이 4백㎞를 더돌아 스위스령이 아닌 프랑스및 오스트리아 도로를 통해 알프스를 넘어야 한다.EU및 주변국들의 보복이 눈에 선하다. 이웃 오스트리아가 EU 가입조건으로 알프스도로의 외국트럭통행 허용권을 곧 포기하기로 서약한 것과는 아주 대조된다.
  • 대우의 시장개척(국제화 앞서간다:1)

    ◎“알래스카서 아주까지” 60국에 상륙 우리가 추구해야할 국제화·세계화는 과연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며 우리는 어느정도 국제화 되어있는가.국제화에 앞서가는 기업·학교·연구소 등을 찾아 그들의 국제화전략과 추진상황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해외법인·지사 백80개… 세계경영 야망/“국경 없는 경쟁시대”… 독자경영권 부여 「테크놀러지 데 푼타」.최근 중남미지역에서 유행하는 말이다.첨단기술이란 뜻이지만 현지인들은 「대우」를 떠올리며 이 말을 쓴다.대우의 현지법인이 자동차광고를 하면서 유행시킨 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지난해 페루·칠레 등에서 대우의 자동차판매고는 도요다·닛산 등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그것도 남미진출 1년만의 일이다.현지언론에선 「누베르 오누(최고)」란 표현을 써가며 대우의 영업능력을 격찬했다.그러나 대우측은 단순한 세일즈의 성공사례로 치부하지 않는다.그룹차원에서 추진해온 「세계경영전략」이 「신화」의 원동력이란 것이다.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은 지난해 3월 2000년대를 대비한 그룹의중·장기전략을 밝혔다.경영의 국제화·현지화를 서두르겠다는 내용이다.김회장은 『단순히 생산기지를 이전하거나 해외지사를 늘리는게 아니다.판매·유통·금융 등 경영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현지에서 직접결정하는 총체적의미의 경영권보장』이라고 강조했다. 바로 글로벌지주회사(홀딩 컴퍼니)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그동안 대우는 해외시장개척에 앞장서 왔다.아프리카에서 알래스카까지 대우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은 거의 없다.베를린장벽이 무너지기 1년전 구동독의 동베를린에 지사를 설립,재계를 놀라게 한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지난 90년부터 동구권이 민주화되자 헝가리에 맨 먼저 깃발을 꽂은 기업도 대우였고 지난 연말에는 그 유명한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외국기업으로 처음 대우의 법인기념식도 가졌다.수단에서는 동양인들을 「꼬레(한국인)」로 부를 만큼 지구촌 곳곳을 누볐다. 그러나 단순히 무역정보나 수집하고 수출활로를 뚫는게 전부인 지사에 만족하지 않았다.(주)대우 경영기획실 조희석투자관리부장은 『이미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로 접어든 마당에 국내외를 구분한 단순교역은 의미가 없어졌다.세계시장만 있을 뿐이다.물류비용을 줄이고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지에 「단위경영체」를 세우는게 유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지난 91년 뒤에 세워진 현지법인들은 모두 별도의 유통망을 갖고 독립채산제로 운영된다.생산에서 판매까지 법인이 기획하고 책임진다.정보는 공유하되 간섭은 않는다.국가대신 기업개념만 있는 이른바 「무국적 기업」이라는 게 대우측 설명이다. 우즈베크의 자동차법인,베트남의 컬러TV법인,수단의 방직공장,미국의 금융법인,남미의 판매법인 등이 좋은 본보기이다.지역별투자계획도 중복됨이 없이 치밀하게 안배했다. 선진국인 유럽과 북미지역은 첨단기술의 연구개발에 치중한다.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은 인력공급 및 생산기지의 거점으로,중동과 아프리카는 소비재시장으로 활용한다.동구권과 남미는 자원개발과 판매를 위한 물류기지로 삼는다는 것이다. 지난 연말 현재 대우의 해외 네트워크는 법인 60여개국 84개에 지사와 현지사무소 95개를 더한 1백80개에 이른다.올해도 60여개의 법인이 신설되며 오는 2000년에는 3백50개로 불어난다. 그룹기획조정실 김윤식이사는 『빗장을 열고 담을 허무는게 국제화의 첫 발이다.밖으로 나가 부족하면 메우고 모르면 배운뒤 넘치면 나눠주는게 국제화과정』이라며 『현지화를 통해 세계를 경영하는 것이 실질적 의미의 국제화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21세기 초일류기업을 꿈꾸는 대우의 경영전략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말이 있다.『대우에는 세일즈맨이 한명도 없다.일을 만들고 꾸려나가는 「비즈니스 크리에이터」만 있을 뿐이다』 ◎대우자 페로 현지법인/진출 1년만에 판매고 1위 신화/반정게릴라 폭탄위협속 정부입찰 따내/“최첨단” 광고 히트… 시장점유울 26%로 ○일 도요타시장 침투 지난해 페루에서 외국산자동차의 판매성적은 1위 대우,2위 도요타였다.1년생 「르망」이 20년간 유지돼온 페루 자동차업계의 판도룰 뒤엎은 것이다.현지언론에서 연일 「기적」「신화」를 외쳐댔고 국립대학에선 대우의 연구붐마저 일었다. 그러나당사자들은 오히려 차분했다.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흘린 땀의 대가로 돌렸다.페루에 대우 현지법인이 설립된 것은 지난 92년 10월.수도인 리마시내에 20평짜리 사무실을 빌렸다.직원은 사장으로 파견된 (주)대우 조영태차장 등 총 4명. 처음 2개월동안 판매실적은 예상대로 「0」.일본산자동차의 벽을 넘기에 「르망」은 너무 생소한 이름이었다.모델은 마음에 들지만 성능은 못믿겠다는 것이다.조차장은 「이름을 알리는게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벤츠전시장등 빌려 모델은 마음에 들지만 성능은 못믿겠다는 것이다. 차차장은 「이름을 알리는게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리마에 개설된 벤츠와 BMW의 대리점을 찾아다니며 전시공간을 부탁했다.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으며 간신히 3∼4군데 장소를 확보했다.전시효과를 노린 것이 적중했다.소비자들이 벤츠나 BMW의 값싼 전략적상품으로 생각,한달동안 60대가 팔렸다. 여세를 몰아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하며 대리점을 열었다.「최첨단」임을 내세운 광고가 유행되자 주문량이 폭주했다.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터졌다.반정부 게릴라들로부터 폭탄세례를 받은 것.외국기업에 호의적인 후지모리정부의 정책을 반대하는 게릴라의 표적에 대우가 잡힌 것이다. 겁먹은 현지고용인들은 꽁무니를 빼려했다.주문량도 주춤하고 직원들의 사기마저 떨어졌다.그러나 조차장은 개인 경호원까지 두며 정부입찰에 매달렸다.기적처럼 7백70대를 따낸데 이어 택시업계에도 80대를 팔았다.여기에 방송국 최고 앵커까지 「르망」을 사자 일약 화제의 자동차로 회자됐다. ○「르망」 3천대 돌파 자동차는 6개월만에 1천대가 팔렸고 1년만에 3천대를 돌파,26%라는 놀라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올해 목표는 3천5백대.조차장은 『타사제품을 함께 파는 일본과 달리 자체유통망을 갖춘게 주효했다.중간 마진이 적어 충분한 이윤을 남기면서 여유있게 경쟁했기 때문』이라고 승리의 배경을 설명했다.
  • 체코/비밀경찰 고문실을 호텔 개조(세계의 사회면)

    ◎“하벨대통령 감금됐던 곳” 관광객에 인기 체코 지하고문실 관광객에 인기 체코 관광업계가 호텔부족난을 타개하기 위해서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다. 이러한 고육지책 가운데 하나가 공산치하의 비밀경찰 고문실에서 잠을 자는 관광상품이다. 프라하시내 바르톨로메이스카가에 있는 이 감옥호텔은 바클라프 하벨 대통령도 한때 감금됐던 곳이라는 점에서 톡톡히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1850년대 이래 프란시스코파의 수녀원으로 사용됐던 이 건물은 1948년 공산주의자들이 권력을 잡은 뒤 비밀경찰 STB가 관리했다.그후부터 이 지하 감방들은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고문하는 장소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때 정치적 박해를 당한 사람 가운데 유명한 인물이 바로 하벨 대통령이다.반체제 극작가였던 그는 4년전 공산주의자들이 몰락한 뒤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40여년간에 걸친 종교적 박해에도 불구하고 이를 견뎌낸 프란시스코파의 수녀들은 지난 90년에 이 건물을 되돌려 받았다.건물수리를 위해 수녀들이 궁여지책으로 생각해낸 방안이 바로 임대를 해주자는 것이었다. 지금은 거의 80대의 고령에 접어든 약1백50명의 수녀들은 지난 92년 이 건물의 1층과 지하실들을 한 관광회사에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아이디어는 적중했다. 곧 손님을 받게될 이 감방호텔의 1백10개 침대들은 이미 모두 예약이 끝났다.특히 지하실 제6호의 문앞에는 하벨 대통령이 갇혀 있던 곳이라고 쓰인 영어 푯말까지 걸려 있다.넓이가 2평도 채 안되는 이 감방은 4개의 선반식 침대와 세면대가 있다.또 뜰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창문으로 올라가는데 쓰이는 철제 사다리도 있다.비용은 하룻밤에 30달러.육중한 철문의 바깥에는 문을 열지않고 죄수들에게 음식을 넣어주던 작은 창문이 그대로 남아 있다.감옥에 들어 갈 때는 돈이 필요 없듯이 이 호텔도 현찰이 필요없다.비자카드면 족하기 때문이다.
  • “작은 차를 탑시다” 캠페인/서울역 앞서 경차보급촉진 서명대회

    ◎보급 30%땐 유류 연8천억 절약/한국 3% 불과… 일·이는 36∼50% 「작은 차를 탑시다」 경차타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경자동차 저변확대 추진본부」(본부장 황진수)는 17일 낮 서울역 앞에서 경차보급 촉진을 위한 서명대회(사진)를 갖고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건의문과 55만명이 서명한 서명록은 청와대와 국회 등에 전달된다.소형차를 몰고 다니는 성우 배한성씨와 송도순씨도 캠페인에 참석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에너지 절약과 교통체증 및 주차난 완화를 위해 경차보급이 절실함에도 정책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1가구 2차량 중과세시 경차 제외 ▲고속도로 통행료와 자차료의 차등적용 ▲경차의 공채매입 의무 폐지 등을 주장했다. 8백㏄급 경차는 1ℓ에 24.1㎞나 달려 1천5백∼2천㏄급에 비해 기름이 절반 내지 3분의 2밖에 안든다.중형차 1백대를 주차하는 곳이라면 경차를 1백80대나 세울 수 있다.경차보급률이 30%가 되면 연간 유류절감액이 무려 8천억원이나 된다. 그러나 국내 보급은 생각보다 저조하다.기아경제연구소가최근 낸 보고서를 보면 91년 4월 선보인 대우의 경승용차 티코는 한때 월 7천대 이상 팔려 시장점유율이 9.6%까지 올랐으나 올들어선 4천대 정도로 떨어져 10월 현재 3.2%이다.일본과 프랑스는 36%,이탈리아는 50%이다. 연구소는 『무이자 할부판매 경쟁으로 승용차값이 실질적으로 내려 경차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때문』이라며 『일본에 비해 경차의 세금이 비싼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일본은 소비세와 취득세를 차량가의 3%씩 부과하나 우리는 특별소비세 10%와 취득세 2%,지하철공채 4%,등록세 5%를 낸다.일본은 이외에도 주차료와 보험료,도로통행료를 일반 승용차보다 적게 물린다.
  • 외딴 섬 울릉도에 「천리안」 개통

    ◎시내통화료로 생활·의료·취업정보 이용/생생한 관광정보·특산물 소개도 곁들여/데이콤사/독도경비대에 PC기증… 서비스 가동 계획 정보화의 물결이 동해의 외딴 섬 울릉도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데이콤은 10일부터 천리안에 「신비의 섬 울릉소식」란을 개통,울릉도에서도 각종 정보를 육지와 똑같이 이용토록하는 본격적인 정보통신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에따라 이곳 주민들은 앞으로 시내전화요금으로 각종 생활·공공정보 및 교육,의료,취업 등 전문정보와 다이얼로그 등 천리안에서 제공하는 1천여종의 국내외 데이터베이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지의 가입자들은 바다냄새와 파도소리 들리는 울릉도 소식및 생생한 울릉도 관광정보등을 안방에서 보며 즐길수 있게됐다. 데이콤이 도서 벽지 지역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울릉도 천리안 개통은 이곳 주민들의 정보화에 대한 열망이 결실을 보게 한것. 울릉도에는 현재 10가구당 1대꼴인 4백여대의 PC가 보급됐을 정도로 정보화에 대한 욕구가 강했다.그러나 PC통신서비스를이용하려면 한통화에 7백원이나 되는 울릉∼포항간 시외통화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이용자는 10명도 안됐다. 데이콤은 이런 섬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위해 지난달 초 울릉전화국에 시내통화요금으로 PC통신이용이 가능한 컴퓨터 통신 전용 교환기를 설치하고 천리안에 대한 설명회를 울릉도 군민회관에서 가졌다. 이때에는 약3백명이 넘는 이들이 참석,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이에 데이콤은 컴퓨터 통신의 필수장비인 모뎀80대를 무료로 보급하는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천리안에 제공되는 「신비의 섬 울릉소식」은 전자게시판의 16번 스페셜코너로 들어가면 44번에 뜬다.여기에는 군청행사 및 민원안내,지역행정소식,관광·교통·숙박안내,특산물 소개 등의 정보가 실려있다. 특히 특산물 안내에서는 오징어,호박엿,향나무공예품,산채나물에 대한 소개가 들어있어 이곳 주민들의 소득증대 및 유통구조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개통을 준비중인 천리안에는 벌써 성인봉에는 눈이 쌓였다는 소식등 생생한 온라인 편지도 띄워지고 있다. 데이콤은 울릉도 개통과 함께 경찰 15명이 상주하는 독도경비대에 386급 PC 1대와 천리안 무료 ID(이용자 번호)를 기증,이 섬에도 천리안 제공을 계획중이며 독도의 정보를 담은 「독도사랑」이란 데이터베이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미국:하(세계의 개혁현장:12)

    ◎“98년 전국민 의보” 복지 혁신/소요재원 7천억불… 술·담배세 추가 빌 클린턴 행정부가 지난달 22일 의회에 내놓은 의료개혁안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 이래 가장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사회개혁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930년대에 실시된 소시얼 시큐리티(Social Security)제도는 미국 사회보장제의 핵심으로 미국민은 누구나 평소 봉급에서 의무적으로 일정량의 소시얼 시큐리티세를 내두었다가 일자리를 잃거나 은퇴했을 때 최저 생활비를 정부로부터 받는 제도이다.이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제도화된 것인데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의료개혁안이 미국민이면 누구나 대상이 되고 혜택을 받게 되는 사회보장제의 일환이란 점에서 루스벨트의 소시얼 시큐리티제도에 비견되고 있다. 미국의 의료비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그것도 매년 천정불지로 뛰고 있어서 웬만한 사람은 의료보험에 가입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족수,수혜범위,진료병원에 따라 보험료가 천차만별이긴 하나 비교적 괜찮다는 보험의 경우 보험료는 4인가족 기준 월6백10달러(약 50만원)정도다.그런데 이 보험 가입자들은 내달부터 보험료를 또 인상하겠다는 통보를 받아놓고 있다.이 범주에 속하는 가입자들은 보험료가 월7백달러선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의료보험료가 이렇게 비싼 것은 의료비가 그만큼 비싸기 때문이다.의료비가 비싼 것은 미국사회 전반의 시회비용이 많은 탓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각종 검사비가 엄청나기 때문이다.걸핏하면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풍조 때문에 의사들은 하찮은 감기환자가 와도 만의 하나 다른 병일 경우를 대비해 온갖 검사를 사전에 다해두어야 하는 것이다. 93년 현재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미국인은 3천7백만 정도다.전체 인구의 15%에 가까운 숫자다.한국에도 국민개보험제가 실시되고 있는 터에 미국에서 갑자기 병이 나면 속수무책인 인구가 15%나 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클린턴 대통령은 개혁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이것을 「미국의 수치」라고 표현했다.사실 선진국 치고 미국처럼 의료제도에 구멍이 나있는 나라는 없다.그래서 그동안에도 미국에서는 이같은 의료문제 시정에 수없이 많은 연구와 노력이 경주돼 왔으나 아직까지 특별한 묘방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의료사각 국민15%… “미의 수치 씻자”/“힘겹지만 실현될것” 67%가 긍정적 클린턴의 의료개혁안은 앞으로 1년여의 의회심의 과정에서 얼마간 손질되고 윤색되긴 하겠으나 큰 줄거리는 흔들림없이 정부의 일정대로 실시되리라는데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난마와 같이 얽힌 이익집단들간의 이해충돌로 해결책을 찾아내지 못했을뿐 그 문제점은 미국민 누구나 인정해온 터이기 때문이다.이번에 못하면 영원히 못하게 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는 것이다. 주에 따라 다소 실시일정에 차이가 있긴 하나 오는 98년 1월1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실시토록 돼있는 이 개혁안이 시행되면 미국의 모든 시민이나 영주권자는 언제 어디서나 의료혜택을 받게 된다.미국내 어디로 이사를 가든,직장을 어디로 옮기든 관계가 없다. 문제는 재원조달이다.전문가들추산에 따르면 클린턴계획이 실현되는데는 앞으로 5년동안에만 약 7천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클린턴정부는 일차적으로 담배와 술에 의료보험세를 추가할 방침이다.술에 대한 세금인상은 벌써부터 의회의 제동이 걸리고 있으나 담배에 대한 세금인상은 확실시 되고있다.한갑에 1달러(8백여원)정도의 세금이 추가부과될 조짐이다.그렇게 되면 현재 소매 한갑 2달러10센트 하는 담배값이 3달러(약2천4백원)선으로 껑충 뛰게 된다.건강때문이 아니라 돈때문에 담배피우기 어려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캐나다는 이미 한갑에 4천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재원조달의 가장 큰 소스는 역시 기업주와 본인들이다.고용주와 고용인 부담비율은 80대 20이 될 것으로 보인다.종업원 50인 미만의 영세업체에는 의료보험비 지불을 위한 연방정부의 지원금이 지급된다.부담액 최고액수는 고용주의 경우 해당종업원 임금의 8.5%,종업원은 임금의 1.9%다. 미국은 기왕에도 일종의 사회보장제의 일환인 메디 케어와 메디 케이디제도를 갖고 있다.이런 것들도 새 의료개혁안이 실시되면 모두 흡수되게 된다.메디 케어란 노인들을 위한 것이고 메디 케이드는 4인가족 기준 연간소득이 1만4천3백달러(1천1백50만원)이하인 빈민층을 위한 것인데 사실상 무료 의료혜택 제도다. 클린턴 대통령의 의료개혁안이 발표된 이후 나타난 미국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개혁방향에도 비교적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이 개혁안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타임지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클린턴 대통령이 이 의료개혁을 해낼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67%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내년 후반기쯤에는 실시여부가 드러날 클린턴의 의료제도개혁안이 실현되게 되면 미국의 최소한 「국가적 수치」는 사라지게 된다.
  • “공직자 사정 기준과 원칙 밝혀라”(국감 중계)

    ◎투자 활성화돕게 관의 간섭 줄여야/경과위/「연천사고」 군단장 해임은 과잉 조치/국방위/러 연해주보다 베트남개발 먼저 추진/답변 ▷행정위◁ 국무총리실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재산공개에 이은 공직자들의 인사조치가 표적사정이 아니냐고 추궁하는 한편 정부조직개편의 방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그러나 일선 정부부처에 대한 감사와 달리 정부를 추궁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는 높지 않았고 정부측 답변 역시 원론적인 수준에 그쳐 내실있는 감사는 되지 못했다. ○원론적 답변에 그쳐 김충현의원(민주)은 『총리실이 공직자재산실사를 주도하면서 사정기준등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않고 자진사퇴대상자를 결정한 것은 결국 선별·표적사정이 아니냐』며 정확한 기준을 밝히라고 촉구. 이에대해 김시형행정조정실장은 『청와대로부터 사전 지침을 받은 바 없다』고 선별사정이 아님을 강조하고 『해당공직자의 인사처리는 전적으로 각부처에서 결정한 사항이며 총리실은 사정수위의 형평성을 맞추는데 진력했다』고 답변. 김실장은 또 정부조직개편추진과정을 설명하면서 『외국의 개편사례를 수집,검토하는 단계이나 행정쇄신위에서 구체적으로 공식논의한 바는 없다』고 대답. 신순범의원(민주)은 농림수산부등 10개부처 산하단체 임직원명단을 제시하면서 『새정부출범후 낙하산인사가 재발하고 있다』고 지적,『총리는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정부산하단체의 논공행상식 인사운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없느냐』고 추궁. 이건영의원(민자)은 『국세청이 행정편의주의에 따라 각종 실사작업이나 세무사찰등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국세청이 본연의 세원관리에 충실할 수 있도록 총리실이 지도감독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 ▷경과위◁ 물가,재벌기업의 하도급 비리,각종 기금의 운용실태,투자활성화대책,금융실명제,국책사업의 투자우선순위등에 관해 집중 추궁. ○“물가관리 더 힘들것” 차화준의원(민자)은 『물가가 불안해지면 임금상승압력을 주고 그 결과 노사분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제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임금동결 또는 공공요금동결등의 임시방편을 지양할 것』을 당부. 이명박의원(민자)은 『정부는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토지거래허가제등 행정규제를 풀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마이너스성장을 보이고 있는 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관의 간섭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 조세형의원(민주)은 올해 8월말까지 공공요금의 평균인상률이 7.1%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4.4%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내년에 지하철 철도 우편요금등의 공공요금을 인상해서 물가불안을 가중시키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9월말 현재 물가가 4.9%나 상승해 올해 억제목표 5%선이 사실상 붕괴된 것이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냉해로 인한 흉작등 연말에도 아직 물가불안요인이 남아있지만 잘 관리해 목표를 상회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공공요금이 대폭 오르는 내년이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 ▷내무위◁ 5일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동을 보궐선거 ▲경부고속전철 지상화 ▲삼성자동차공장 유치 ▲지하철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등에 대해 집중 추궁. ○“TK정서 치유책은” 첫 질의에 나선 김윤환의원(민자)은 『최근 지역민들의 정서가 예사롭지 않다』며 이른바 TK정서에 대한 치유책을 물은뒤 『지역 주종산업인 섬유산업 육성과 대구공항의 국제공항화,지하철 공사에 따른 재원확보 대책등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문희상의원(민주)은 『시장이 경부고속철도 지상화 방침을 8월4일 고속철도건설공단으로부터 통고 받은뒤 보선이 끝난 8월말에 이를 밝힌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으며 박상천의원(민주)은 『보궐선거 한달을 앞두고 선거지역내 15명의 동장 가운데 12명이 교체됐으며 이들중 상당수가 임명 2∼3일전에 민자당을 탈당한 인사』라며 관권 개입여부에 대해 추궁. 또 이 협의원(민주)은 『대구시가 바르게살기협의회등 7개 관변단체에 지난해 30억여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8월말 현재까지 16억8천여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한뒤 『내무부의 지침보다 훨씬 많은 보조금을 지원한이유가 무엇이냐』며 따졌다. ▷국방위◁ 이틀째 국방부및 합참 감사에서는 전날처럼 야당의원들을 중심으로 율곡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예산낭비등이 집중거론되는 가운데서도 군의 처우및 복지문제등에도 적지않은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줘 이채. 일부 의원들은 구체적인 수치를 열거,실태를 적시하고 개선책도 함께 제시해 폭로성위주의 한탕주의에서 벗어난 성숙된 자세를 견지. 여야의원들은 지난 4월 훼불사건등을 예시,군종교의 「형평성」문제도 비중있게 거론했는데 기독교신자인 권령해국방부장관을 다분히 의식하는 듯한 인상. ○군 처우개선에 관심 권익현의원(민자)은 지난 1월1일 국정신문자료를 인용,군종장교가 전국민및 장병들의 종교분포도에 비해 동떨어진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뒤 『이같은 현상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면서 군종장교와 종교시설 설치기준의 근거를 요구. 이밖에 정몽준의원(국민)은 『지난6월 연천 포사격장 폭발사고 당시 지휘책임으로 수도군단장까지 보직해임된 것은 국방부가 다분히 군통수권자를 의식한 나머지 취한 과잉조치』라며 시정을 요구. ▷상자위◁ 공업진흥청에 대한 상공위감사는 민주당 박광태의원이 공진청 산하 승강기관리원이 조작된 자료로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며 책임을 추궁하는 바람에 한차례 정회소동끝에 상공부 본부 감사때 답변을 듣기로 하고 산회. ○한체례 정회 소동도 박의원은 공진청이 지난 9월16∼25일 실시된 감사원 감사를 받으면서 산하기관인 승강기관리원이 승강기 검사신청 2만2천3백71대를 접수해 이중 1만6천5백91대를 검사하고 나머지 5천7백80대는 검사를 해주지 못했는데도 검사 미필대수를 62대로 줄여 조작한 자료로 감사를 받았다고 주장. 박의원은 승강기검사는 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검사를 해주도록 돼 있으나 처리기한이 지나도록 검사를 해주지 못한 승강기가 너무 많을 경우 책임을 추궁당할것이 두려워 자료를 조작해 감사를 받았다며 채재억청장에게 책임을 지라고 요구. 이에 대해 채재억청장은 신청을 받아놓고 검사를 해주지 못한 승강기는7천여대에 이르지만 처리기한이 지난 검사미필 승강기는 62대가 맞는다고 답변했으나 박의원이 반발,한차례 정회끝에 안동선위원장이 오는 22∼23일 실시될 상공부 본부 감사때 답변을 듣자며 중재안을 내놓아 하오 3시반쯤 다음 감사기관인 특허청으로 출발. ▷건설위◁ 토지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땅장사」라는 비난여론과 단독택지 부실공사 문제,공사발주에서의 특혜의혹,토지 미분양 대책등을 추궁했으나 김우석토개공사장이 김영삼대통령의 측근인 점을 감안해서인지 유난히 격려성 발언이 많아 「통과의례」에 그친 느낌. ○미분양 대책 등 추궁 답변에 나선 김사장은 해외토지개발사업계획과 관련,『이미 사업에 착수한 중국 천진공단개발에 이어 우선추진사업으로 계획중인 러시아연해주 나호트카공단 개발사업을 보류하는 대신 베트남개발사업을 먼저 추진하겠다』고 설명. 김사장은 『특히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호치민·다남·하노이·하이퐁지역을 대상으로 1차 현지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부연. 김사장은 미분양 공단 대책에 대해 『정부도 심각성을 인식,공단별로 전반적인 문제점등 실태조사를 해 분양가 상승요인등을 분석중에 있으며 이에따라 종합적인 분양촉진 대책이 곧 마련될 것』이라며 『이와별도로 토개공은 토지상품의 품질향상을 기하는 한편 할부기간연장,대행개발방식 도입등 새로운 판매전략을 수립,추진중에 있다』고 답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