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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번째 사스 추정환자 미국인 환승객 / 比 검역안해 국제공조 ‘구멍’

    사스확산을 막기 위해 구축해 놓은 국제 공조체계에 구멍이 뚫렸다. 국내에서 두번째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추정환자가 발생한 것은 사스위험지역에서 입·출국시 검역조치를 반드시 취하도록 한·중·일과 아세안 국가간 체결한 협정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들어온 사스추정환자도 출국 당시 검역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정부는 위험지역 국가에서 검역조치가 없으면 국내로 들어오는 탑승객에 대해서는 국내 항공사들에 검역조치를 따로 취하도록 했지만 이마저도 형식적인 수준에 그쳐 위험지역에서의 사스환자 유입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다. ●WHO지침에 따라 지정격리병원에 입원 12일 국내 두번째 사스추정환자로 판명된 80대의 필리핀계 미국인은 아시아나항공 372편으로 필리핀 마닐라를 출발,11일 오후 6시30분 인천공항에 들어왔다. 마닐라 등에서 15일간 체류한 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던 중이었다.인천공항 검역에서 39.4도의 고열을 보였고,흉부 X-선 촬영 결과 폐렴 증상이 확인돼 사스추정환자로 분류됐다.환승객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의 환자관리 지침에 따라 국내 격리지정병원에 입원해 있다.위독한 상태는 아니지만 고령이라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건원측은 밝혔다. ●말뿐인 국제공조 이 환자는 필리핀을 출발하기 전인 지난 10일부터 고열·기침·호흡기 곤란 증세를 보였다.하지만 11일 마닐라를 출발할 때 현지에서 검역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0일 ‘사스위험지역에서 출국자에 대해 검역을 안하면 국내 항공사에서 자체 검역을 하라.’고 항공사측에 공문을 보냈지만,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이 환자가 타고온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출발할 때 현지 방역당국에서 검역은 없었고,항공사에서 자체적으로 탑승객에 대해 검역설문서를 돌렸다.”면서 “이 환자는 이상이 없었다고 응답해 별도의 체온검사 등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필리핀은 지난 8일부터 사스위험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입국자에 대해서만 검역을 할 뿐 출국자에 대해서는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입·출국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체온검사 등 검역조치를 취하도록 한 협정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사스 위험지역 국가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의 ‘사스공포’는 당분간 수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 상반기 취업경쟁 사상최고/평균 83대1… 북핵등 악재에 기업 채용유보

    올 상반기 주요 기업의 평균 취업경쟁률이 80대1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채용정보업체 잡링크가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 53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취업경쟁률은 83대1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대1,지난해 하반기의 67대1보다 크게 높아졌다.특히 12개 기업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채용경쟁률이 2배 이상 뛰었다.빙그레는 올 상반기 4명 모집에 1600명이 지원,평균 400대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신세계 드림익스프레스도 8명 모집에 3000명이 몰려 375대1,태평양(260대1),엔프라니(250대1),효성그룹(200대1) 등도 200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들의 학력이나 어학점수도 지난해보다 높아져 고학력 취업난을 여실히 보여줬다.리바트의 경우 지난해 서류전형 합격자의 토익(TOEIC) 평균 점수가 750점에서 올해는 850점으로 1년새 100점 높아졌다. 이처럼 취업난이 극심한 것은 경기침체와 이라크전쟁,북핵,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 등 악재가 겹치면서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극히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고향마을에 경로당 기증 / 국제동양의학회 배원식 원장

    서울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80대 한의사가 고향에 경로당을 지어 기증했다.배원식(사진·88)씨가 주인공으로 24일 진해시를 방문,경화동에 지은 지상 2층 연면적 250.5㎡의 경로당 기증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7000여만원의 사비를 털어 공사에 착수한지 6개월만에 완공한 경로당은 1층 할머니방,2층 할아버지방으로 꾸며졌으며 배 원장의 아호를 따 ‘제광(際光)경로당’이란 이름을 붙였다. 1915년 진해시 경화동에서 태어난 배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동양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진해 이정규기자 jeong@
  • [씨줄날줄] 446대 1

    사법시험,행정·외무고시에 이어 7·9급 지방직 공무원 임용시험에까지 응시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얼마전 2003년도 지방공무원(7·9급)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전체 320명 모집에 4만 7875명이 지원했다.평균 경쟁률이 149.6대1로 지난해 80대1보다 두배 가까이 높다.특히 일반행정직 7급은 19명을 뽑는데 무려 8481명이 몰려 사상 최고인 446.4대1을 기록했다. 취업시장에서의 ‘공무원 열풍’은 올들어 3개월째 청년 실업률이 8%를 넘는 등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여진다.통계청에 따르면 올 1·4분기 20대 청년 실업률은 8%,청년 실업자는 전체 실업자 2.2명중 1명꼴인 37만명이나 된다.이처럼 한창 일할 청년들이 일자리도 없이 사회로 나서면서 지난 3월말 현재 57만 5000여명의 20대가 개인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화하고 있다.20대중 50.5%가 ‘가능하면 이민을 가겠다.’고 하고,83.1%가 ‘한국사회는 부패했다.’고 응답했다는 한 조사 결과는 20대들의 이같은 좌절감을 감안할 때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다만 공무원 시험의 높은 경쟁률은 공무원 사회의 입장에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 행정의 경쟁력과 생산성,효율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실제 서울시에 따르면 7·9급 응시자의 대부분이 대졸 이상 학력자라고 한다.향후 과제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될 응시자들에게 적절한 도덕성과 국가관을 심어주는 일이다. 조선 연산군 때 윤석보(尹石輔)는 처자를 고향에 두고 혼자 풍기군수로 부임했다.고향 식구들은 궁색한 살림살이를 견디기 어렵자 집안의 물건을 팔아서 밭 한 뙈기를 샀다.이에 윤 군수는 “내가 국록을 받아 땅을 장만했다고 하면 세상이 뭐라고 하겠나.”라고 호통치며 땅을 되물리라고 했다.이른바 ‘사불삼거’(四不三拒)의 전통적 공직관이다.즉 공직에 있을 때는 부동산 투기를 해서는 안 되고,부업을 가져서도 안 되며,집을 늘려서도 안 되고,명품을 탐내서도 안 된다는 뜻이다.또 윗사람의 부당한 요구나 청에 대한 답례,경조·애사의 부조를 모두 거절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김인철 논설위원ickim@
  • 市 공무원시험 경쟁률 최고 446대1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서울시 공무원시험 경쟁률이 또 치솟았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2003년도 지방공무원(7,9급)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일반행정직 7급의 경우 19명 모집에 8481명이 지원,446.4대 1로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로는 320명 모집에 4만 7875명이 지원해 평균 149.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평균 경쟁률 80대 1보다 두배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19명을 뽑는 세무직 9급도 3718명이 몰려 195.7대 1로 평균경쟁률을 훨씬 웃돌았다. 올해 공무원 임용시험 필기시험은 오는 6월22일 실시되며,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7월25일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사이버공간서 새친구 사귀고 번개팅까지…/ 인터넷 ‘실버 바람’

    ‘소외된 황혼기를 인터넷과 함께’ 인터넷 공간에 실버 바람이 거세다.사회 전반의 정보화 흐름에서 소외된 노인들이 행복한 노년의 동반자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종 동호회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수동적인 정보 수용자에서 생산자로 변신하고 있는 모습도 이채롭다. 현재 55세 이상의 장·노년 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에 이르지만 이들의 인터넷 이용률은 전체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전문가들은 인터넷 활용률이 90%를 돌파하는 2006년에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장·노년층의 비율도 전체 인구의 10%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실버 동호회 사이트 인기 노인들을 대상으로 여행,의료정보,보험,건강 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이트만도 100개를 넘는다.초창기에는 노인용품,건강,재테크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주류였지만 갈수록 동호회 사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짝이 없는 노인끼리 만남을 주선해주는 사이트도 등장하고 있다. ‘우리들 세상’(www.uridl.net)에는 지역,학교,취미모임 등을 중심으로 150여개의 동호회가 개설돼 있다.영화,레저,취미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는 ‘실버톡’(www.silvertalk.co.kr)은 최근 이성간 만남을 바라는 회원이 늘어 관련 서비스를 준비중이다.한 실버사이트의 영화동호회 회원인 황승룡(61)씨는 “인터넷 메신저로 동호회원들과 채팅하는 취미에 푹 빠져 있다.”면서 “3,4일에 한번은 종묘나 인사동에서 ‘번개모임’을 갖고 영화도 함께 본다.”고 말했다.그는 “인터넷에 노소구분이 어디 있느냐.”면서 “자판과 낯선 환경에 적응만 한다면 젊은이 못지 않게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시니어’를 꿈꾸는 사람들 노인들에게 인터넷을 무료로 가르쳐주는 ‘실버넷 운동’도 활발하다.‘실버넷 운동본부’(www.silvernet.ne.kr)가 전국의 대학과 연계해 추진하는 이 운동은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된 이래 3만여명의 ‘노인 네티즌’을 배출했다. 70,80대 노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도 있다.‘은빛청춘’(www.4u2.co.kr)은 경기 안산시 본오동의 노인 인터넷 교실 회원들이 만들었다.이들은 시시콜콜한 일상의 이야기부터 노인정책,국제정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글을 올린다. 모임의 막내인 라영수(64)씨는 “홈페이지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관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만나 공부하고 아이디어를 나눈다.”면서 “할머니 10여명은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할 만큼 ‘컴도사’”라고 귀띔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최근 세대간 문화단절 현상에서 드러나듯 정보화 격차로 인한 사회의 균열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장애인과 노인 등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수출 주력품 재고 ‘눈덩이’

    경기침체가 가속화하면서 기업들의 상품재고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재고 규모가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물건을 만들어도 잘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휴대폰·자동차 등 수출 효자상품의 재고가 급증하면서 우리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둔화조짐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기업들은 앞으로 공장가동 축소 등 본격적인 생산조정에 나설 채비여서 고용불안이 가시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고수준 97년 이후 최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기업 전체의 재고지수는 112.2로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7월(112.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재고지수는 2000년 재고수준을 100으로 놓고,각 산업부문의 재고(가격·수량 등)를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값이다.휴대폰·TV 등 영상음향통신 부문의 재고가 전년동월 대비 47.8% 늘어난 것을 비롯해 자동차 41.9%,반도체 30.5% 등 급증세를 기록했다.통계청 집계는 생산자 재고로 공장창고에 쌓여있는 부분만 포함하고 도소매업체가 갖고 있는 유통업자 재고는 다루지 않는다.지난 2월도소매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1.8% 감소,50개월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재고규모는 정부통계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재고 1년전의 3배 지난 2월말 휴대폰 재고량은 147만대로 1년전 47만 2000대의 3배에 달했다.올들어서만 50만대 가량이 늘었다.중형자동차 재고량은 지난해 12월말 6580대였으나 두달새 1만 2700대로 두배가 됐다.노트북PC 등 휴대용컴퓨터도 171억원어치가 재고로 쌓여 지난해 말(116억원어치) 대비 48%가 늘었다.다목적승용차,반도체,LCD(액정)모니터,세탁기,냉장고,가스레인지 등도 상당수가 창고에 쌓여있다. 중국에 현지공장을 갖고 있는 한 휴대폰 제조업체 관계자는 “중국기업들의 기술수준이 크게 높아지면서 우리 제품의 재고물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생산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말했다. ●근로자 해고사태 가능성 재고가 늘어나면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와 자금난을 겪게 된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재고누적은 향후 생산규모를 줄임으로써 GDP(국내총생산)에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특히 설비투자는 더욱 부진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통계청 관계자는 “재고가 늘면 기업들은 가동률을 낮추거나 인력을 줄이게 된다.”며 근로자 해고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제조업 경기전망 2년래 최악 재고만큼이나 기업들의 한숨도 늘고 있다.한은이 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이 바라보는 경기전망이 2년만에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4월 제조업 업황전망BSI(기업실사지수)는 75로 2001년 1·4분기(67)이후 최저를 기록했다.BSI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100 이하면 경기나 나빠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 에이지 슈트

    골프란,시작한 나이와 같은 숫자의 핸디캡으로 출발해,처음과 같은 핸디캡으로 죽는 운동이라고 한다.30대에 골프를 시작한 사람은 30정도의 핸디캡으로 출발해,명이 다할 즈음에는 그 핸디캡으로 회귀한다는 것이다. 에이지 슈트는 한 라운드를 자기 나이와 같은 타수로 끝내는 것을 말한다.70세의 노인이 70타의 기록을 내는 것이다.골프장의 페어웨이를 밟다 보면,홀인원 기념비와 이글 기념 식수들을 무수히 만난다.나는 100개 이상의 골프장을 답사했지만,에이지 슈트 기념비는 단 한 번 만났다.이는 홀인원이나 이글보다도 확률이 희박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어느 프로골퍼가 같은 파3홀에서 2000개 이상의 공을 쳤어도 홀인원이 안됐다는 얘기를 책에서 읽었다.동이 틀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손에 물집이 잡히도록 한 구멍을 공략했는데,구멍은 끝까지 그를 거부했다.또한 홀인원이 운인지,실력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홀인원 경력자 300명을 추천받아 3일간 대회를 열었는데 물론 새로운 홀인원 기록은 없었고,총 1300여 개의 공 중에서 핀에 10㎝ 이내로 붙은 공도 15개밖에 안됐다고 그 책은 전했다.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될 확률이,벼락을 계속해서 2번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한다.번개치는 날에 백금반지와 백금목걸이를 걸고 아이언 3번을 하늘 높이 들고 산꼭대기에 서 있으면 벼락 맞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수학적으로 분석하면 벼락도 거푸 맞을 수 있듯이 로또복권도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복권전문가는 말한다. 나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아니 몇 살까지 골프라운드가 가능할까.골프란 걸을 수만 있다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80대 할아버지와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이 함께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80대가 20대보다 더 잘 할 수도 있는 운동이다. 10년 전 나는 한국 여자의 평균수명인 77살까지 살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10년 후에,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은 자신의 수명이 100년은 되리라고 믿게 된다고 한다.2013년에,나도 100살 이상 살리라는 희망이 생긴다면,그 날까지 열심히 골프를 사랑한다면,100살에도 두 다리로 굳건하게 걷고 음식을 씹어 삼키고 소화시키고 상쾌하게 배설하는 건강한 신체를 지닌다면,에이지 슈트를 꿈꾸지 못할 이유도 없겠다.로또복권에 당첨되듯이 말이다.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 지방공무원 시험 경쟁 치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공무원 채용에 취업 희망자들이 몰리고 있다.특히 지역제한을 둔 부산·인천·대전보다는 제한이 없는 서울이 훨씬 경쟁이 치열하다. 부산시가 다음달 20일 치러지는 올 정기공채 시험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44명 모집에 1만 742명이 응시,7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행정직에는 52명 모집에 7975명이 지원,153.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지난해 상반기의 40대 1보다 훨씬 높아졌다.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부산뿐만 아니라 이미 모집을 마감했거나 접수 예정인 인천·서울·대전 등도 마찬가지다.인천시가 308명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결과 8322명이 응시,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4월에 원서를 접수하는 대전 등 다른 지역도 경쟁률이 비슷할 전망이다. 서울은 외지인들이 응시를 못하도록 하는 지역제한을 두지 않아 종전보다 경쟁률이 더 높을 전망이다.2000년에 72대 1,2001년 91대 1,지난해 80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서울은 오는 6월22일 행정 7·9급 320명을선발한다. 관계자는 “최근 기업체에서 채용을 줄이자 공무원 시험에 응시자들이 크게 몰리고 있으며 응시자의 90% 이상이 대졸자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인터넷 스코프] 참여정부와 인터넷

    역사는 아마 TV 등장으로 당선된 최초의 대통령을 케네디로 꼽는다면 인터넷을 이용해 승리한 첫 대통령으로는 노무현 대통령을 기록할 것이다. 매스미디어라는 측면에서만 본다면 유독 인터넷을 통한 선거유세만 ‘참여’라고 특징지을 수는 없다.자유롭게 의사를 소통하고 비판적 토론을 벌이는 생산적인 공론의 장으로서 인터넷의 역할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새 정부의 인터넷에 대한 시각과 기대를 이해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사회참여의 경험적 사례로는 2000년 총선에서 등장했던 ‘2000년 총선을 위한 시민연대(이하 총선연대)’의 활동과 이에 영향을 미친 인터넷의 역할을 들 수 있다.총선연대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86명을 선정한 뒤 낙천·낙선을 위한 공격적인 캠페인을 벌였다.이때 가장 주목받은 수단이 인터넷이었고 이를 통해 70% 가량인 59명이 낙선하는 결과를 낳았다. 총선연대를 통해서 드러난 정치사회적 변화가 단순한 일회성이 아님을 보여준 사건은 인터넷 기반의 ‘노사모’의 출현이었다.2002년 월드컵 기간에주목 받았던 ‘붉은악마’의 형성과정과 활동,여중생 사망사건에 따른 평화적 촛불시위 등도 인터넷의 역할과 파급력에 기인했다. 인터넷은 사회 전반의 참여를 가능케 하는 도구이자,특히 참여정부가 비전으로 삼는 깨끗한 정보화사회 구현의 핵심적인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다. 첫째,인터넷과 정보기술(IT)의 활용을 통해 참여의 확대와 정치과정의 투명화를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다.또 정치과정의 투명화 촉진을 위해서 인터넷을 활용한다면 기부하고자 하는 정치자금의 액수를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온라인으로 입금해 모금현황과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둘째,정책결정과 민원처리과정의 온라인 공개 확대로 효율적이고 투명한 정부구현에 활용될 수 있다.주요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민원처리과정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검색하며 의료·교육 등 국민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공개 품질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일정 수준이상의 서비스질을 유지하게 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참여활동은 여성,고령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고용창출과 의료문제 해결,주택가격 안정과 재난,재해 예방시스템 마련에도 활용될 수 있다.최근 ‘국민참여센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복지정책의 결정과정,분배과정,그리고 소비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이해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면 규격화된 복지서비스의 경직성을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터넷 활용의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하자면 정보격차의 해소가 선행되어야 한다.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활용분야에서 여가활동은 29.7%,일과 업무는 28.8%,학습활동은 17.2%로 비교적 높은 반면 사회참여활동은 11.3%,전자정부활동은 8.8%로 나타났다.인터넷 인구의 활용도가 소비적이고 수동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방증이다.세대간 계층간의 인터넷 접속률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정보격차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80대 20법칙’처럼 정보화된 소수의 20%가 80%의 중요한 사항들을 결정함으로써 참여정부에서 말하는 진정한 참여의 의미를 상실하게 될 것이다. 손 연 기
  • 한국차 中 全人大 국빈 모신다 “쏘나타 80대 공식 지정”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내달 5일 개막되는 중국의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빈접대 차량으로 공식 지정됐다. 전인대 국빈 접대용 차량은 모두 700대로 이 가운데 현대차의 베이징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자동차(北京現代汽車)가 생산하는 쏘나타 80대가 포함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사가 22일 보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에 쏘나타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최고급차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중국시장 진출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국빈접대 차량 지정에는 쏘나타 자동차를 베이징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려는 시 당국의 막후 노력이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성(省) 시(市)별로 춘추 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자동차 산업 발전 경쟁 때문이다. 톈진(天津)의 경우 시아리(夏利),상하이(上海)의 산타나(桑塔納),광저우(廣州)의 혼다,창춘(長春)의 아우디 등이 각 시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베이징은 자체 생산하는 자동차가 없어 수도로서의자존심이 상했다.”며 “앞으로 시 당국이 쏘나타 판매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베이징 시당국이 2008년 올림픽 공식 택시로 쏘나타를 지정한 것이나 올초부터 시 당국이 나서 시민들을 상대로 쏘나타 구입을 호소하는 등 이례적 움직임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차측도 한국인 엔지니어를 급파,이번 전인대에 쏘나타 운전을 담당한 기사들에게 새차 성능과 사용방법 등을 설명하는 등 만전의 대비를 갖추고 있다. 베이징현대자동차의 올 쏘나타 판매 목표량은 4만 5000대이며 2010년까지 50만대 양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 위안부할머니 증언 영상물로 본다/정신대대책협 ‘침묵의 외침’ 인터넷 올려

    “말로만 용서해 달라고 하면 안돼.천년 만년 일본이 잘못을 인정하고 처벌받는 그날까지 계속 싸울 거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16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15명의 생생한 육성이 담긴 ‘침묵의 외침’이라는 영상물을 인터넷 홈페이지(www.k-comfortwomen.com)에 올렸다. 20분 남짓 분량인 영상물에서 할머니들은 어린 시절 기억과 위안부로 끌려가게 된 계기,고통과 통한의 세월,귀국 이후의 삶과 앞으로 바라는 점 등을 증언하고 있다. 정대협은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서울과 경기,충청,전남북,경남 등 할머니들이 계신 곳을 찾아 다니며 한서린 증언들을 일일이 영상에 담았다. 고(故) 강덕경(姜德慶) 할머니와 함께 국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처음 공론화한 김순덕(金順德·82) 할머니는 절절한 사연을 돌아보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김 할머니는 “처녀공출이 떨어지고 나서 일본에 가면 임시 간호원 생활을 한다길래 따라 나섰는데….”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17살 때 중국 상해로 가서 20살 때까지 하루에 몇십명씩 군인들을 받았어.”라면서 “죽고 싶어 미칠 노릇이었지만 모진 목숨이라 그런지 죽기도 쉽지 않았지.”라고 울먹였다.김 할머니는 고 강덕경 할머니와 함께 전 세계를 돌며 위안부의 실상을 그림 등으로 알리며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황금주(黃錦姝·82) 할머니는 “일본 정부에 몸값은 싫다고 그랬어.내 청춘만 돌려주면 받겠다고,그건 받겠다고 말했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정대협은 위안부 출신 할머니 대부분이 80대 고령으로 지난해 모두 11명이 세상을 떠나는 등 해가 갈수록 증언이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이번 영상물이 제작·공개됐다는 점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윤미향 사무처장은 “군 위안부 문제는 전쟁이 여성의 인권을 어떻게 유린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영상세대인 젊은이들이 할머니들의 삶을 기억할 수 있도록 역사교육의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
  • 내수 ‘빨간불’ 대응책 비상/소비자 체감경기 15개월만에 최악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최악이다.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의 생활형편과 경기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앞으로의 경기기대감도 여전히 비관적이다.이에따라 정부는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가계대출(71조 8000억원)이 차질없이 연장·대환조치되도록 유도하는 등 급속한 내수위축를 막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체감경기 엉망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전망 조사’에 따르면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79.6으로 전월의 81.2에서 0.6 하락했다.이는 2001년 10월 79.0을 기록한 이후 처음 70대로 떨어진 수치다.이를 반영하듯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저축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는 13.1%로 전월보다 1.3%포인트 높아졌으나 ‘부채가 증가했다.’는 가구는 19.2%로 2.4%포인트 낮아졌다. ●경기기대감도 없어 소비자평가지수는 지난해 9월 97.2로 100 미만을 기록한후 10월 86.8로 80대로 추락한 뒤 계속 하향곡선을 그려왔다.특히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73.1로 2001년10월 71.2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현재와 비교해 6개월 뒤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6.4로 전월의 94.8에 비해 1.6 상승했다.그러나 지난해 10월 97.1로 90대로 하락한 이후 4개월 연속 100미만을 유지,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여전했다. 소비자기대지수 가운데 경기지수와 외식·오락·문화지수가 각각 92.8과 91.8로 90대를 회복하고 소비지출지수가 102.2로 100 이상을 유지했으나 내구소비재구매지수는 90.3으로 0.7 하락했다. ●고소득자,젊은층일수록 경기전망에 긍정적 소득계층별로는 월평균 250만원 이상 소득자들은 소비자기대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100이상을 기록했으나 그 아래 계층은 더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연령계층으로는 60대 이상 연령계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계층에서 전원에 비해 상승했다. 특히 20∼30대는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재경부 관계자는 “소비자심리가 미·이라크전쟁 등과 맞물리면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재정의 조기집행 유도,가계대출 연장·대환조치 등을 통한 서민 금융이용자의 부담완화,유가급등에 따른 비상대책 등을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안개에 맥못춘 인천공항

    인천공항이 지난 9일 오전 내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안개 때문이었다.35편의 국제선 항공기가 착륙을 못하고 이륙해야 할 40편이 6시간이나 발이 묶였다.공항에선 승객들의 크고 작은 항의가 잇달았다고 한다.지난 한해 동안 제때 이·착륙을 못한 항공기가 모두 180대였던 것을 보면 이번 소동은 예삿일이 아니다.문제는 인천공항에서 안개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달 13일에도 한동안 항공기의 이·착륙이 마비되지 않았던가.동북아 허브 자리 다툼에서 경쟁력을 잃을까 우려된다. 공항 당국은 안개 대책에 눈을 크게 떠야 한다.당장 개항 이후 빈발하고 있는 짙은 안개의 까닭부터 밝혀야 한다.개항을 분기점으로 인천 공항에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한 가시거리 200m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날이 크게 늘었다.연평균 27.6일로 개항 이전의 15.7일보다 1.8배나 많아졌다.안개 시간을 따지면 91.8시간으로 개항 이전의 38.26시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막연히 공항 주변 매립에 따른 지형 변화나 중국 대륙의 기상 현상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이와 함께 항행안전시설 운용 등급을 격상하는 작업을 밀도있게 추진해야 한다.가시 거리가 50m만 확보돼도 항공기를 정상적으로 운항시킬 수 있는 카테고리 Ш-B급을 서둘러 운용해야 한다.지금의 카테고리 Ш-A급을 적게는 2년만에도 최고 수준의 Ш-B급으로 격상시킬 수 있다지 않는가.인천 공항이 문을 연 지 3년이 다 되도록 안개에 당하고만 있는 것을 보면 대응 노력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우리는 동북아 시대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안간힘이다.인천 공항이 동북아 전략에서 요충지임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이번 소동이 안개에 대한 경각심을 추스르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다.
  • 지방분권 요구 봇물/인수위에 백가쟁명식 건의사항 넘쳐 단체장·각종단체, 자체개선안 전달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새 정부의 주요과제로 지방분권을 공식화한 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백가쟁명(百家爭鳴)’식 분권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방분권국민운동은 지난 21일 오후 김형기(경북대 경상학부 교수) 대표자회의의장을 비롯해 실무진 17명이 인수위 정무분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국민운동측은 이날 지방분권추진위원회와 추진기획단을 이른 시일 내 출범시키는 것을 비롯해 ▲지방추진위원회는 대통령 직속으로 하되 4년 한시적 위원회로 하고 ▲위원회의 위원은 분권적 사고를 갖는 인사로서 과반수는 수도권 이외의 지방에 거주하는 인사로 임명할 것을 건의했다. 또 ▲행정사무,재정,인원을 일괄적으로 이양하는 지방분권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한 뒤 2004년 말까지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현행 80대20에서 60대40으로 전환하고 ▲지방분권을 점검하는 지방분권특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해 이양 여부를 점검토록 요구했다. 한국지방자치학회도 앞서 지난 20일 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특위를 구성해 7개 소위별로 분권제도개선안 마련에 착수했다.학회는 ▲지방자치제도 ▲지방의회 ▲경찰자치 ▲교육 ▲특별행정기관 ▲재정 ▲행정수도 등 주제별로 나눠 회의를 갖고 소위별 주요 안건을 2∼3개씩 간추린 뒤 다음달 초 인수위와 간담회 때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도 김완주 전주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자치입법·조직·인사·재정 등의 지방자치단체 자율성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있다.협의회는 지방중소기업청과 지방환경청,지방노동청 등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의 지방자치단체로의 이관과 국세·지방세 조정 등 세제개편 등 개선책을 노 당선자의 지방 순방 때나 워크숍을 통해 기초자치단체의 입장을 정리해 2월 초에 인수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국 시군구 자치구의회의장회(회장 이재창)도 조만간 지방재정특별법 제정,지방교부세율 인상,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지방분권 개선안을 인수위에 보고,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오는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대구 광주 전주 부산 춘천 대전 인천 제주 등 8개 도시에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각각 한차례씩 토론회를 갖고 지역현안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지방토론회는 종전 비공개로 진행되던 국정토론회와 달리 각 지역의 시·도지사와 학계·경제계·언론계·시민단체 관계자 등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면 공개돼 ‘국민참여 정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토론회는 27일 대구를 시작으로 28일 광주,29일 부산에 이어 다음달 4일 춘천,5일 대전,6일 인천,11일 전주,12일 제주에서 각각 개최된다. 토론회는 지역산업 발전방안과 지방대학 육성방안,지역언론의 역할 등의 주제로 2시간씩 진행되며 특히 전주 토론회는 ‘개방시대의 농어민 대책’을 주제로,인천공항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 경제중심국가’를 주제로 각각 열린다. 이종락 조현석기자 jrlee@
  • 근로환경개선/위험기계·설비 안전검사 강화

    앞으로 크레인이나 리프트 등 위험기계·설비 검사대행기관은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검사결과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확인받게 된다.대신 검사대행기관의 검사요원이 담당할 수 있는 검사물량한도는 폐지된다. 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계·기구 등의 자체검사규정 개정안을 마련,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크레인이나 리프트 등 위험기계·설비 검사대행기관의 부실을 막기 위해 산업안전공단이 검사물량의 10%를 임의로 선정,확인한다. 검사물량이 100건을 초과하는 경우 100건을,30건 이하의 경우에는 전량을 검사하게 된다. 확인내용은 ▲유자격자에 의한 검사여부 ▲자체검사 결과 기록내용의 적합성 여부 ▲검사항목의 누락 여부 ▲검사방법·판정기준에 따른 검사실시 및 판정여부 ▲검사결과 조치의견 제시 여부 등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재 검사요원 1명이 검사할 수 있는 한도가 크레인·리프트 등은 월간 50대,프레스·국소배기장치 등 80대 이하,화학설비 및 건조설비 30대 이하 등으로 제한돼 있으나 이 제한이 없어질 경우 부실 검사가 우려돼 이같은 보완장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의 경우 크레인 등 위험기계·기구에 의해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는 3580여명으로 손실비용만도 8억 90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김용수기자
  • 교장출신 팔순 할아버지 대학생 이운봉옹 충청대 특별전형 합격

    “통역사자격증 따 한국 알릴것”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80대 할아버지가 대학 졸업 50여년 만에 다시 대학생활에 도전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20일 충청대 관광학부(관광일어통역전공)의 대졸자 특별전형에 지원한 이운봉(80·청주시 상당구 석교동)옹.별도의 시험이나 전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합격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옹은 1949년 국민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충북 보은에서 교사생활을 시작,1988년 보은 수정초 교장을 끝으로 정년퇴직했다.그런 이옹이 대학 진학을 결심한 것은 지난해 ‘오송 바이오엑스포’에 일본어 통역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옹은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일본어 통역 분야를 체계적으로 공부하면 지역과 나라를 위해 더많은 봉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게 돼 대학 진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옹은 40여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한 뒤 자신이 다니던 청주 서남교회에서 사진 촬영 등 봉사활동을 하다 1993년부터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위해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광복 전 일본 유학 경험이 있어 일본어가 그리 낯설지는 않았지만 70이 넘은 나이에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이옹은 매일 책과 씨름해 1997년 1급 일본어능력시험에 합격할 정도로 실력을 갖춰 오송 바이오엑스포에서 일본어를 전공한 젊은이들에 뒤지지 않는 왕성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80세의 나이에도 식지 않는 열정만큼이나 이옹의 제자 사랑도 남다르다.자식들이 보내주는 돈으로 생활하느라 넉넉지는 않지만 용돈을 모아 10여년간 교사로 일했던 보은 동광초와,마지막으로 교직생활을 한 수정초의 불우학생 3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준다. 이옹은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과 청력이 떨어져 손자 같은 청년들과 경쟁을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통역사 자격증을 따 일본인들에게 우리나라를 올바로 알리는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또 “비록 몸은 늙었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간다면 하루 하루가 보람될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지난해 342만대 판매 자동차 사상최대 호황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 등 자동차 5사(대우상용차 포함)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가 내수 162만 1268대,수출(반제품수출 포함) 180만 1080대 등 총 342만 2348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의 324만 7869대보다 5.4% 늘어난 것이다. 업체별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76만 9811대,수출(해외생산법인 판매분 12만 6250대 포함) 105만 3994대 등 총 182만 3805대를 판매해 창사 이래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현대차의 이같은 실적은 내수의 경우 전년보다 8.9%,수출은 10.8% 늘어나 전체적으로 전년의 165만 7693대보다 10% 증가한 것이다.현대차의 작년 실적중 해외법인 생산·판매분을 제외하고 반제품 수출을 포함할 경우 전체 판매대수는 175만 5195대다. 전광삼기자
  • 美 항모1척 걸프 추가배치

    (워싱턴·바그다드 AP AFP 연합)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을 초계비행하던 미군 무인정찰기가 23일 이라크에 의해 격추되고,미국은 이라크 침공 발진기지로 이용될 터키 공군기지 점검에 나서는 등 양측간에 전운이 고조되고있다.이라크는 또 미국이 세계대전 규모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맹비난,결사항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미군 전문가들은 이라크 공격시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이라크 남부와 남서부의 공군기지에 대한 예비점검에 들어갔다.터키의 NTV 방송은 미 전문팀이이달 말까지 디야르바키르,말라탸,바트만,무스,인시르리크등의 공군기지에대한 점검을 모두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터키 정부는 이라크 공격과 관련한 요구에 복종하지 않을 것이라고밝혀,미국의 지나친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압둘라 굴 터키 총리는 “결코 누구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국익을염두에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80대의 전투기를 탑재한 미국의 최신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호가 이라크전 지원을 위해 곧 지중해 유역에 배치된다.이 항모가 배치되면 이라크 공격을 위해 걸프만 인근에 동원되는 미 항모는 4척으로 늘어난다.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미국이 곧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에 돌입할 것이라는 데 대해 거의 의심하지 않고 있다고말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이라크의 재외공관장들에게 미국의 전쟁 야욕을 전세계에 폭로하도록 지시,국제사회의 반미여론 조성에 본격 나섰다.타레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도 미국의 역내 군사력 증강 배치는 “세계대전에걸맞은 수준”이라고 비난했다.이라크는 그러나 무기보고서를 둘러싼 비난에 대해 유엔 무기사찰단 등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1만시간 자원봉사’ 아름다운 80대 정영남 할머니 송파구청 자원봉사상

    한 80대 할머니가 지난 12년 동안 무려 1만시간이나 자원봉사 활동을 한 공으로 구청에서 주는 상을 받는다. 서울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소속의 정영남(80) 할머니가 주인공.지난 89년초등학교 교장에서 정년퇴임한 정 할머니는 교육자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보람된 일을 생각하다 자원봉사 활동을 하기로 결심,91년부터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학생상담역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정 할머니는 그동안서울시청 홍보관 안내,운현궁 관광통역,장애아동 학교수업 보조,일본어 지도 번역,아산병원 업무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특히 최근에는 퇴직여교사들로 구성된 민들레회에 주도적으로 참여,각종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다. 정 할머니는 “비록 정년퇴직으로 물러났지만 아직도 사회에는 내가 할 수있는 일이 많다.”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정 할머니는 오는 23일 열리는 송파구자원봉사 연말대회에서 ‘소나무금상'을 수상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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