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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세 할머니가 남편 살해뒤 인육을…충격

    71세 할머니가 남편 살해뒤 인육을…충격

    프랑스에서 끔찍한 카니발리즘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주인공은 프랑스 동부의 작은 마을 롱위에 살던 71세 알제리 할머니. 할머니는 최근 80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1~22일(현지시간) 일어났다. 남편을 살해한 할머니는 시신을 토막냈다. 하지만 잔인함은 시신을 토막 내는 데 그치지 않았다. 할머니는 남편의 코와 성기, 심지어 장기까지 적출해 심장을 요리했다. 토막살인을 수사하던 경찰은 할머니가 남편의 신체 일부와 장기를 요리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경악했다. 관계자는 “할머니가 실제로 남편의 시신을 먹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요리를 한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체포된 할머니는 현재 수감시설 내 정신병동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는 사건에 대해 일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할머니의 변호인은 “극도로 분노한 할머니가 제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남편을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10명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은 ‘여성판 한니발 렉터 사건’으로 외신에 보도됐다. 사진=안사(할머니의 자택)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경제학자의 영광과 패배(히가시타니 사토시 지음, 신현호 옮김, 부키 펴냄) 20세기의 운명을 바꾼 현대 경제학자 14명의 삶과 이론을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존 M 케인스를 중심으로 전개했다. 케인스 경제학을 받아들인 미국의 케인스주의자들과 케인스에 반발한 경제학자들로 나누어 독창적 주장과 이론을 소개한다. 하버드대 재학 중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교수로부터 받은 차별을 멋지게 극복한 폴 새뮤얼슨, 학생 시절 겪은 대공황의 충격을 계기로 빈곤 문제를 파헤치고 새로운 사회주의론을 펼친 존 갤브레이스, 무명의 학자로 살다가 금융위기 예측으로 극적으로 부활한 하이먼 민스키, 케인스 경제학의 허점을 날카롭게 비판한 밀턴 프리드먼, 아버지의 실명과 아내의 자살 등 연이은 불행을 새로운 경제학 연구로 확장한 게리 베커 등을 소개한다. 경제 사상과 이론의 발전 과정, 천재적 경제학자들의 눈부신 활약과 실수 속에 전개된 20세기 경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416쪽. 1만 6000원. 미학사3(타타르키비츠 지음, 손효주 옮김, 미술문화 펴냄) 폴란드 출신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브와디스와프 타타르키비츠(1886~1980)가 남긴 미학 분야의 명저 ‘미학사’ 중 마지막 권. 고대와 중세 미학을 각각 다룬 1권과 2권에 이어 15~17세기 근대 미학의 역사를 다뤘다. 총 9부로 구성돼 이 시기 유럽 미학에서 의미 있는 사건과 주요 인물, 특징을 정리했다. 책은 시, 시학, 음악, 건축, 회화 등 예술 장르 대부분을 아우르면서 근대 미학의 태동기로서의 15~17세기에 집중한다. 저자는 미학이 하나의 학문 분과로 자리잡는 데 이 시기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강조한다. 페트라르카와 보카치오를 시작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로보르텔로, 스칼리체르, 뒤러, 몽테뉴, 카라바조, 루벤스, 코르네유 등 당대 예술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역사적 의미와 이론 등을 풍부한 원문 자료를 바탕으로 서술한다. 근대 미학을 이끈 주요 인물들의 희귀한 초상화를 각 장에 삽입했고, 역사적으로 사료 가치가 증명된 희귀 도판들도 고증 자료로 제시했다. 904쪽. 3만 8000원. 한반도 나비도감(백문기·신유항 지음, 자연과생태 펴냄) 한반도에 기록된 나비 전종(280종)을 분류학적으로 정리했다. 우리나라 나비 연구의 시초가 된 석주명 박사의 ‘한반도 나비’(1939년) 이래의 한반도 나비 연구사를 집대성한 책이다. 오랜 세월 한반도 나비 연구에 대한 종합적 분류작업이 없었던 탓에 잘못된 정보를 반복 인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수정하기 위해 우리나라 곤충 연구사의 산증인인 80대의 신유항 박사와 열정 어린 40대의 중반의 곤충연구자 백문기 박사가 합심해 공동작업에 들어갔다. 6년에 걸쳐 참고 문헌 400여종을 꼼꼼히 살펴 한반도 나비의 분류학적 소속을 명확히 하고 옛 지명을 현재에 맞게 정리했으며 같은 종의 다른 이름도 추리고, 북한명도 밝혀내 기입했다. 수리팔랑나비, 모시나비, 호랑나비 등 무리별로 우리나라 이름의 유래와 분포, 출현 시기, 먹이식물 등을 정리한 그림 검색표를 수록해 찾기 쉽도록 했다. 생태 및 표본 사진 3200여 컷을 수록했으며 한반도 나비의 먹이식물도 정리했다. 600쪽. 5만 5000원.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조국 지음, 류재운 정리, 다산북스 펴냄) ‘강남 좌파’의 간판 스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펼쳐 보인 자화상. 화려한 스펙, 잘생긴 외모로 소위 ‘엄친아’로 알려진 그가 어떻게 만 16세에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고, 만 26세에 교수가 되고, 그리고 대표 진보 지식인으로 살게 됐는지 솔직하게 풀어 놓는다. 조 교수는 주말을 제외하고는 시간 대부분을 7평 연구실에서 공부하며 보낸다. 책 제목은 ‘어떤 인간이 될 것인가’라는 화두 아래 끊임없이 공부하는 그의 모습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그에 따르면 공부란 자신을 아는 길이며, 자신의 꿈과 갈등을 직시하는 주체적인 인간이 세상과 만나는 문이다. 좋은 대학, 직장에 전전긍긍하며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한국 청년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난다. 류재운 작가가 조 교수를 인터뷰한 내용을 조 교수가 다시 집필했다. 260쪽. 1만 5000원.
  • 용오름 ‘일산 토네이도’, 경운기 논바닥에 처박히고 날아온 파이프에 1명 부상

    용오름 ‘일산 토네이도’, 경운기 논바닥에 처박히고 날아온 파이프에 1명 부상

    ‘일산 토네이도 경운기’ ‘용오름’ 일산 토네이도에 경운기까지 논바닥에 처박힐 정도로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11일 ‘일산 토네이도’와 관련, “시간당 70mm 이상의 강한 비를 동반한 비구름이 생기면서 용오름(강한 회오리바람)이 발생했다”며 “이는 계절변화로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정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용오름이란 지표면 바로 위에서 부는 바람과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서로 방향이 다를 때 발생하는 기류현상으로 주로 대기 위아래 공기의 온도 차가 커지며, 따뜻한 공기가 급히 상승하면서 수직으로 발달하는 적란운의 형태다. 산악지대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의 경우 용오름은 육지보다는 울릉도 부근 등 해상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지난 2001년 2003년, 2005년 2011년 등에 있었고 이번 일산 용오름은 8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13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10일 오후 일산서구 구산동에 강한 회오리 바람이 휩쓸고 지나가 약 1시간 동안 지속됐다. 회오리바람으로 80대 노인이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쳤고, 길가에 세워 놓은 경운기가 쓰러져 논바닥에 처박히는 일도 발생했다. 또 화훼용 비닐하우스 21개동이 무너지고 인근 전선을 덮치면서 29가구가 정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타요버스 중단설 사실무근” 서울 타요버스 업체 측 공식 입장 밝혀

    “서울 타요버스 중단설 사실무근” 서울 타요버스 업체 측 공식 입장 밝혀

    ‘서울 타요버스’ ‘타요버스 중단설’ 서울 타요버스 중단설이 사실무근이라고 타요버스 운영업체 측이 입장을 밝혔다. 서울 타요버스를 운영하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아이코닉스는 11일 타요버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타요버스 운행 종료에 대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현재 서울 타요버스는 100대로 20대는 차량 전체 래핑(wrapping, 자동차 표면에 색상·무늬 등을 덧씌우는 작업), 80대는 차량 앞뒤 부분만 래핑해 운행 중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버스 외장에 부착해온 광고 게재가 중단돼 발생하는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워져 타요 버스 운행을 중단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면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측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최근 언론에 이번 달로 서울 타요 버스 운행을 종료한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본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말씀드리는 것이 우선인 것 같아 타요 페이지에 알려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차량 1대당 대략 월 70만원 정도의 광고비가 소요되니 20대를 계산하면 월 1400만원의 광고비가 들어간다. 이에 본 부담을 계속 지우기 힘들어 해당 차량에 대해 광고를 허가한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조합 측은 “완전 풀 래핑한 차량이 없어진다는 것은 좀 아쉽지만 우리의 타요 버스는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웃음을 주는 대중교통의 마스코트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 재미난 표정의 앞면과 뒷면 모습은 그대로 유지된다”며 타요버스가 멈춰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타요버스의 처음 아이디어를 낸 임진욱 동아운수 대표도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금 이 시각에도 타요버스는 서울 시민들을 모시고 운행 중”이라며 “당분간 계속 운행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양 송전탑 반대이유 “주민 삶의 터전 송두리째 파괴”…할머니 “목숨 걸고 싸우겠다”

    밀양 송전탑 반대이유 “주민 삶의 터전 송두리째 파괴”…할머니 “목숨 걸고 싸우겠다”

    ‘밀양 송전탑 반대이유’ 밀양 송전탑 반대이유로 “우리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파괴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 경남 밀양시는 11일 오전 6시부터 경찰의 지원 속에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농성장에 대한 행정대집행에 나서 2시간 만에 농성장 5곳 가운데 2곳을 철거했다. 송전탑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밀양 송전탑 반대이유에 대해 “좁은 국토에서 필요하지도 않은 초고압송전선로 건설은 경관훼손, 환경파괴, 전자파 건강피해, 농업피해, 재산가치 하락 등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파괴하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저항했다. 앞서 10일에는 야당 국회의원 66명이 성명을 통해 “송전탑 건설로 인한 절망과 고통을 호소하며 스스로 생을 마감한 주검 앞에서도 한전은 끝내 주민과의 대화의 자리에 나서지 않았다”며 “하지만 10여년을 한결같이 남은 생애를 모두 내걸고 싸운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탄압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어 공권력을 동원한다고 저항을 잠재우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 밀양 송전탑 반대대책위 이계삼 사무국장은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연결에서 “여경 4개 제대포함 경찰병력은 2000여명이 동원됐고 주민들은 4곳의 부지에 100여명 정도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은 대부분 60대 이상으로 80대도 더러 있으며 경찰에 끌려나가지 않기 위해 쇠사슬로 몸을 묶거나 분노로 인해 탈의한 상태로 저항하는 할머니들도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시 ‘회춘’

    세종시 ‘회춘’

    2012년 7월 발족한 세종특별자치시가 젊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2012년 12월부터 정부 부처의 세종청사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공무원들이 세종시로 이사해 전체 인구 중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줄어들고 30~50대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세종시 특별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세종시 총인구는 11만 7177명(외국인 포함)으로 2010년 9만 2129명보다 27.2% 늘었다. 세종시 출범 이후 다른 시·도에서 이사 온 인구는 2만 1206명으로 정부과천청사가 있었던 경기에서 온 인구가 4774명(22.5%)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21.3%, 서울 1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내국인 인구(11만 5532명)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1만 7523명으로 전체 인구의 15.2%를 차지했다. 이어 30대(14.7%), 20대(14%), 50대(13.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80대 이상은 3.3%에 그쳤고 70대는 7.3%, 60대는 8.6%였다. 2010년 대비 연령대별 인구 증가율도 40대가 46.9%로 가장 높았다. 30~40대 공무원들이 자녀를 데리고 이사 와서 10세 미만 인구 증가율이 45.7%로 뒤를 이었고 10대도 20.8%나 늘었다. 가족을 수도권에 두고 홀로 내려온 공무원들도 많아서 1인 가구가 전체의 32.8%로 가장 많았다. 2010년 대비 증가율은 47.5%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요양병원 희생자 손목서 결박흔적 발견

    전남 장성군의 효실천사랑나눔(효사랑) 요양병원 화재 사망자 21명은 부검 결과 모두 유독가스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들 일부가 화재 당시 손발이 묶여 있었는지를 가리는 데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지방경찰청은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을 한 결과 일부 사망자의 손목에 묶인 흔적이 있으나 사고 당일 묶였는지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부 유가족은 앞서 29일 입원 환자들의 손목과 발목에 결박 흔적이 있는 사진들을 공개하는 등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이를 가리기 위해 유가족과 병원 관계자, 구조에 나섰던 소방관들에 대해서도 거짓말탐지기 등을 이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병원 측으로부터 압수한 소방 관련 자료, 회계 관련 자료 등 서류 340여종 10박스 분량과 컴퓨터 10대를 분석 중이다. 또 병원 관계자 2명의 자택, 차량,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환자 유치와 관리 등에 위법은 없었는지 파악하고 화재 당시 근무 상황도 분석해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가릴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방화 용의자로 긴급 체포한 김모(81)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8일 0시 27분쯤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 요양병원 3006호 다용도실에 들어가 불을 질러 환자와 간호조무사 등 29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당시 담요로 보이는 물건을 가지고 3006호실에 들어갔다가 빈손으로 나온 직후 불이 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과 현장에서 라이터 잔해물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방화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뇌경색증과 치매 증세로 지난 1일 입원했고 최근 해당 병원에서 자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병원 측이 환자들의 손발을 묶어 제때 대피하지 못했으며 신경안정제도 투여했다”며 관계 당국에 진상 규명과 병원 폐쇄를 요구했다. 장성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길섶에서] 병구완/박홍환 논설위원

    요양병원 화재로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70, 80대의 고령 환자들이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직접 병구완을 못해 연로하고 병든 부모를 요양병원에 모셨다가 날벼락 같은 일을 당한 자식들의 심정이 오죽할까.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에 가슴을 치며 통곡하고 있을 것이다. 옛말에 ‘긴 병에 효자 없다’고 했다. 병구완이 길어지면 아무래도 정성이 덜해진다. 환자 돌보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옛 사람들도 이랬는데 하물며 현대인들이야. 그러니 직접 부모 병구완을 못했다고 자책하거나 탓할 필요도 없다. 10년 넘게 부모 병구완을 해온 지인이 최근 한 달 새 양친을 모두 여의었다. 아침, 저녁으로 부모의 수족이 돼 음식을 먹이고 몸을 씻기며, 힘든 세월에 손을 놓고 도망치고 싶을 때가 왜 없었을까. 하지만 그는 모친까지 여읜 뒤 힘없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힘들었어도 곁에 계셨을 때가 행복했어. 이제 나와 함께 기뻐하고, 슬퍼해 주는 내 편은 세상에 없으니까.” 가족을 생각하게 하는 일들이 부쩍 많아진 요즘이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장성 요양병원 화재] 방화 용의자 떠난 직후 덮친 ‘검은 연기’…“아버지 먼저 구할 순 없었다” 소방관 오열

    [장성 요양병원 화재] 방화 용의자 떠난 직후 덮친 ‘검은 연기’…“아버지 먼저 구할 순 없었다” 소방관 오열

    단 6분 동안 불탄 면적은 고작 10평(33㎡). 28일 새벽 전남 장성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짧은 순간 비교적 적은 면적만 태우고 꺼졌지만 화염보다 무서운 연기가 최소 21명(환자 20명, 간호조무사 1명)의 생명을 삼켰다. 거동이 불편한 70, 80대 노인 환자들은 화마(火魔) 속에서 옴짝달싹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비극적인 화재 순간을 돌아봤다. 어둠이 짙게 깔린 이날 0시 27분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병원(이하 효사랑병원) 별관에 요란한 화재 경보음이 울렸다. 놀란 2층 당직 근무자 김귀남(53·간호조무사)씨는 다른 직원에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소리친 뒤 시커먼 연기가 나오는 남쪽 끝방(3006호)으로 서둘러 향했다. 방화 용의자인 80대 치매 환자 김모(82)씨가 이 방에 들어갔다 나온 지 1분 뒤였다. 방은 평소 매트리스와 침구류, 의료기기 등을 보관하는 다용도실로 사용하는 곳이다. 방 안에는 연기가 자욱했다. 천장에 스프링클러조차 설치돼 있지 않은 탓에 불길은 빠르게 번져 갔다. 김씨는 소화전으로 자체 진화하려 했지만 연기에 질식해 끝내 숨졌다. 병원 직원의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다시 2분 만인 0시 33분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매트리스 등을 태우며 발생한 유독가스는 이미 복도를 따라 노인 환자들이 머무는 별관 2층 병실 등 10개 방으로 급속히 퍼진 상태였다. 특히 각 병실에는 문 대신 블라인드만 쳐져 있어 복도를 통해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 별관 1층 환자 44명은 간호사 등의 도움으로 건물을 빠져나갔지만 2층 환자 34명 가운데 상당수는 대피, 구조가 늦어진 탓에 연기를 많이 마셔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였다. 2층 환자 35명(1명은 외박으로 부재) 중 5명은 사실상 거동이 불가능한 ‘와상 환자’(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환자)였으며 25명은 치매 환자, 5명은 노인성 질환자로 대부분 자력 탈출이 어려웠다. 병실에 있던 환자 중 7명만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을 뿐 27명은 유독가스를 들이마셨고 이 중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화재 직후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은 1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425명과 소방차 등 51대가 출동했다. 소방 인력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 장성군 삼계파출소 소속 경찰들도 불이 난 별관 2층에 맨몸으로 뛰어올라가 환자들을 둘러업고 나왔다. 구조 작업을 벌이던 경찰관 4명은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숨진 노인 환자 가운데 진화에 투입된 소방관의 아버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전남의 한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던 소방관 홍모(41)씨는 비상소집을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 홍씨는 불이 난 별관 2층에 치매를 앓는 아버지(71)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동료들에게 “내 아버지를 먼저 구해야 한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다. 정신없이 화마 속으로 뛰어들어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구급차에 실어 보낸 뒤인 오전 1시 30분에야 뉴스 속보의 ‘사망자 명단’에서 아버지를 찾았다. 장성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장성 요양병원 화재] 병실 출입문 없어 유독가스 순식간에 퍼져… 환자 질식 무방비

    [장성 요양병원 화재] 병실 출입문 없어 유독가스 순식간에 퍼져… 환자 질식 무방비

    전남 장성군 효실천사랑나눔병원(이하 효사랑병원) 참사는 병원 측의 허술한 환자 관리, 화재에 취약한 병실 구조, 방화시설 미비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됐다. 불이 난 별관은 연면적 4656㎡,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 건물(5000㎡ 이상)은 아니다. 그러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집단 수용된 만큼 병원 측은 이런 요소를 고려해 방화 시설물을 갖춰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환자 대부분이 잠들어 있었고 갑자기 발생한 불로 거동이 불편한 70~80대 고령자들이 신속히 탈출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2층 환자 34명 가운데 5명은 사실상 거동이 불가능한 ‘와상 환자’(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환자)였으며 25명은 치매 환자 및 알코올 중독 환자, 4명은 노인성 질환자로 대부분 자력 탈출이 어려웠다. 입원실에 배치된 담당자는 여성 간호조무사 김귀남(53·여)씨 1명뿐이었다. 비상시에 환자를 대피시킬 인력이 사실상 없었던 셈이다. 김씨는 불이 나자 자체 소화전으로 불을 끄기 위해 3006호실로 접근했다가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병실 구조도 피해를 키웠다. 별관 2층은 복도를 중심으로 양편에 3개씩 7개(1개는 불이 난 다용도실)의 병실이 있었지만 각 병실엔 출입문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삽시간에 연기가 복도와 병실로 스며들었고 이를 들이마신 고령의 환자들은 곧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독가스 차단막 역할을 해야 할 출입문 등이 설치되지 않은 점도 의문이다. 실제로 불이 난 2층 계단을 따라 복도에 들어서니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각 병실에는 5~6개의 침대가 뒤섞여 있었고 담요와 매트리스는 바닥에 나뒹굴었다. 병실은 출입문이 없이 모두 개방된 상태였다. 검은 그을음이 복도와 각 병실의 벽면 천장에까지 시커멓게 쌓여 있었다. 그을음의 두께로 볼 때 화재 당시 강한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발화 지점인 3006호의 알루미늄 창틀은 불에 녹아내렸고 천장 쪽에서는 배수관이 터져 복도와 병실이 흥건히 젖어 있었다. 복도 바닥에는 환자들이 우왕좌왕한 흔적인 듯 발자국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경찰은 이날 치매 환자인 김모(81)씨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가 불나기 1분 전인 이날 0시 26분 다용도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김씨는 “내가 불을 지르지 않았다”면서 “잠이 오지 않아 다용도실에 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효사랑병원 관계자는 “김씨는 6·25 참전용사로 보훈 대상자인 걸로 안다”면서 “사회에 불만이 많지 않았는데 워낙 중증 치매였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내가 보훈 대상자야’라며 악을 쓰고 난리를 피우기는 했다”고 덧붙였다. 김씨와 잘 알고 지냈다는 한 생존자는 “김씨 자식들이 면회도 자주 오고 올 때마다 아버지 드실 음식도 냉장고에 채워 놓고 갔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불에 타다 남은 일회용 라이터가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방화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또 이철구 전남지방경찰청 2부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꾸리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병원 측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화재 현장을 정밀 감식하는 등 원인 규명에 나섰다. 장성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요양병원 예고된 참사

    요양병원 예고된 참사

    21명이 숨진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이하 효사랑병원) 화재 사고는 부실한 요양병원 환자 관리 시스템이 부른 참사였다. 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에 1200여개의 요양병원이 난립한 가운데 이번 화재는 거동이 불편한 치매 환자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7분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정윤수(88)씨 등 입원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김귀남(53)씨 등 모두 21명이 숨지고 8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가운데 6명의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화재는 병원 별관 2층 남쪽 끝에 있는 다용도실인 3006호에서 발생했으며 소방대원이 신속하게 출동해 화재 6분 만에 큰불을 잡았지만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퍼져 참사를 막지는 못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김모(82)씨를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과 병원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2층에는 치매와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70~80대 환자 34명이 있었지만 간호사 1명 등 근무자가 3명에 불과해 긴급 구호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요양병원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의료법상 당직 인원을 환자 200명당 의사 1명, 간호사 2명으로 제한한 것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시정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전국 요양병원은 올해 4월 기준 1284곳이지만 이를 관리해야 할 각 지방자치단체의 담당 공무원은 태부족인 데다 다른 업무까지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제연시설만 제대로 갖춰졌어도 수많은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지만 효사랑병원에는 스프링클러 설비가 없었다.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1층 이상의 대형 건물에만 설치가 의무화돼 있기 때문이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장성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설] 기본이 지켜지는지 되묻게 하는 장성 참사

    도대체 우리 사회에 안전지대는 존재하는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문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수십명이 숨지고, 70대 노인의 방화로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 자칫 대형 인명사고가 날 뻔했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공동체 모두의 책임감과 안전의식을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일상의 안전 불감증에서 공동체 구성원 모두 기본과 원칙을 되돌아볼 때다. 화재로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장성의 효실천사랑나눔 요양병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실시된 안전 점검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사고 결과에서 보듯 지자체와 병원의 안전 점검은 부실하고 형식적인 절차에 그쳤다. 사고 당시 야간근무자 수가 병원 자체 화재대응지침에서 적시한 규정 인원보다 턱없이 부족했다는 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세월호 참사의 비극 속에서도 나 하나쯤이야, 내가 관리하고 근무하는 시설쯤이야 하는 나태함과 무신경이 잇따른 참사를 부르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볼 일이다. 실제 병원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확인 결과 80대 치매 환자가 방화 용의자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지만 턱없이 부족한 야간근무자 수가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은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일상은 기본이고 기본이 일상이 돼야 한다. 병원과 지자체가 세월호 비극을 전후해 두 차례나 안전관리 점검을 했지만 화재 참사를 막지는 못했다. 복지부는 소화기 등 안전시설 구비 여부, 화재 대처방법 및 교육훈련, 환자 대피 및 이산대책, 위기관리 매뉴얼 등 7개 분야 31개 세부항목을 점검토록 지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장성 요양병원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야간 근무 인원도 실제 매뉴얼보다 부족했고, 스프링클러도 작동하지 않았다. 또 간호사 한 명이 거동이 불편한 70~90대 환자 30여명을 맡았다고 한다. 현장의 비상 상황과 화재 대응 매뉴얼이 겉돌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사회 구성원 모두 스스로를 돌아보고 일상의 안전조치를 되새겨야 할 때다. 요양병원의 안전조치는 물론이고 공동체 내부의 병리 현상을 점검해야 한다. 입원환자가 300명이 넘는 효사랑 병원에서 이 같은 참사가 발생했으니 수많은 영세 요양병원의 실태는 어떻겠는가. 80대 치매환자가 방화용의자로 체포됐다고는 하지만 요양병원 측의 비상시 매뉴얼은 현실과 한참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이번 참사에서 확인됐다. 아울러 서울지하철에서 70대 노인의 방화는 또 다른 비극을 낳을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 경계하고 기본을 생각할 때다. 또 다른 참사의 여지는 없는지, 곱씹고 또 곱씹어야 한다.
  • 요양병원 원장 “죽을 죄 지었다” 무릎 꿇어

    요양병원 원장 “죽을 죄 지었다” 무릎 꿇어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효사랑요양병원 원장 “죽을 죄 지었다” 무릎 꿇어 28일 화재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한 효실천나눔사랑(효사랑) 요양병원 이형석 행정원장은 28일 “귀중한 생명이 희생된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죄송합니다. 사죄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며 무릎을 꿇고 큰절로 사과한 뒤 화재발생 경과를 보고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최초 신고 시각은 0시 27분으로 화재경보기 경보음을 듣고 직원이 119에 신고했다. 발화 지점은 본관으로 이어진 별관 306호였다. 306호는 본관 반대편 끝쪽이다. 별관은 2층을 실천병동, 3층을 나눔병동으로 부르며 발화지점이 위치한 나눔병동에 있던 환자들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나눔병동에는 10실 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화재 당시에는 환자 35명 가운데 1명이 외박해 34명이 머물고 있었다. 환자들은 연령별로 50대 4명, 60대 6명, 70대 12명, 80대 10명, 90대 2명이며 거동이 거의 불가능한 와상 환자(거의 누워서 생활하는 환자)가 5명, 치매 환자가 25명, 노인성 질환자가 5명이었다. 화재 당시 별관 근무 병원 직원들은 간호조무사 2명, 간호사가 1명이었으며 간호조무사 김모(53)씨는 소화전으로 불을 끄다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환자 34명과 조무사 등 35명 가운데 대피한 환자는 7명뿐이었다. 나머지 28명 가운데 21명이 숨지고 6명은 경상, 1명은 경상을 입었다. 병원 측은 0시 40분 이사장에게 보고하고 진료 원장 등 전직원에게 비상을 걸었다. 본관과 별관에는 모두 53개 병실에서 환자 379명을 수용하도록 허가받았고 324명이 입원해있었다. 진료원장 9명 등 직원은 모두 127명이다. 병원 일부 환자의 손이 침대에 묶여 있었느냐는 질문에 “손 묶인 환자는 없었다”고 했다가 “확인하고 말해주겠다”며 대답을 바꿨다. 하지만 환자의 손에 묶인 천을 가위로 자른 뒤 구조했다는 소방관의 진술도 있어 환자 관리가 적절했는지는 앞으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병원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며 “장례비로 우선 500만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보상 문제는 추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장성 요양병원 화재 “81세 치매 환자가 방화” 경찰 긴급 체포

    [속보]장성 요양병원 화재 “81세 치매 환자가 방화” 경찰 긴급 체포

    [속보]장성 요양병원 화재 “81세 치매 환자가 방화” 경찰 긴급 체포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 화재는 81세 치매환자의 방화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8일 방화 용의자로 이 병원에 입원한 치매환자 김모(81)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0시 25분 쯤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날 0시 27분 쯤 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했다. 6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도 크다. 사상자들은 광주와 장성 등 1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불이 날 당시 4656㎡ 규모의 2층짜리 별관에는 간호조무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총 35명이 있었다. 첫 발화지점은 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0시 33분에 큰불을 잡았다. 소방대원들은 0시 55분 잔불 정리를 완료하고 대피하지 못한 환자를 수색했으나 21명이 숨지는 참사를 막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장성 요양병원 화재, 치매환자가 불을 질렀다니 기가막히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근무자가 적어서 피해가 컸던 것 아닐까”, “장성 요양병원 화재, 정말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 요양병원 화재 “방화 용의자 82세 김모씨 긴급 체포”

    장성 요양병원 화재 “방화 용의자 82세 김모씨 긴급 체포”

    장성 요양병원 화재 “방화 용의자 82세 김모씨 긴급 체포” 요양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 경찰이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80대 치매환자를 방화용의자로 보고 체포했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28일 오전 김모(82)씨를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불이 나기 1분 전인 이날 0시 26분에 다용도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후 장성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씨의 신병을 확보해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장성 요양병원 화재, 방화 용의자가 치매 환자라니 기가 막힌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왜 저런 끔찍한 일을”, “장성 요양병원 화재, 이런 황당한 일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장성 요양병원 화재 “81세 치매 환자가 방화”

    [속보]장성 요양병원 화재 “81세 치매 환자가 방화”

    [속보]장성 요양병원 화재 “81세 치매 환자가 방화”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효사랑병원) 화재는 80대 치매환자의 방화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28일 드러났다. 참사 원인을 수사중인 경찰은 치매환자 김모(81)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한 결과 불이 난 별관 건물 다용도실에 누군가 들어갔다 나온 뒤 불길이 시작된 정황을 포착하고 방화범으로 이 치매환자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병원측 관계자는 “병실 환자 가운데 중증치매 노인이 15% 정도 된다. 누군가 방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방화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사상자들은 광주와 장성 등 1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불이 날 당시 4656㎡ 규모의 2층짜리 별관에는 간호조무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총 35명이 있었다. 첫 발화지점은 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0시 33분에 큰불을 잡았다. 소방대원들은 0시 55분 잔불 정리를 완료하고 대피하지 못한 환자를 수색했으나 21명이 숨지는 참사를 막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장성 요양병원 화재, 황당하네”, “장성 요양병원 화재, 문제가 크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장성 요양병원 화재 “81세 치매 환자가 방화” CCTV 확인해보니

    [속보]장성 요양병원 화재 “81세 치매 환자가 방화” CCTV 확인해보니

    [속보]장성 요양병원 화재 “81세 치매 환자가 방화” CCTV 확인해보니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 화재는 81세 치매환자의 방화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8일 방화 용의자로 이 병원에 입원한 치매환자 김모(81)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0시 25분 쯤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날 0시 27분 쯤 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했다. 6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도 크다. 사상자들은 광주와 장성 등 1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불이 날 당시 4656㎡ 규모의 2층짜리 별관에는 간호조무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총 35명이 있었다. 첫 발화지점은 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0시 33분에 큰불을 잡았다. 소방대원들은 0시 55분 잔불 정리를 완료하고 대피하지 못한 환자를 수색했으나 21명이 숨지는 참사를 막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장성 요양병원 화재, 치매환자가 용의자로 체포되다니 황당하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나”, “장성 요양병원 화재, 오늘 화재 사고 왜 이렇게 많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 요양병원 화재원인은 방화 추정…80대 치매노인 방화 용의자로 긴급체포

    장성 요양병원 화재원인은 방화 추정…80대 치매노인 방화 용의자로 긴급체포

    ‘장성 요양병원 화재원인’ ‘방화’ 장성 요양병원 화재원인으로 80대 치매노인의 방화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28일 밤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나 입원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일부는 중상자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은 최초 발화지점을 다용도실인 306호로 확인했다. 경찰은 병원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 김모(82)씨를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체포,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불이 나기 1분 전인 이날 0시 26분에 다용도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후 장성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씨의 신병을 확보해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방화 혐의 이외에도 누전 등 전기적 요인은 없는지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화재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이형석 요양병원 행정원장은 이날 “다용도실에는 인화물질을 보관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철구 전남지방경찰청 2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리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병원 측의 과실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점]80대 요양병원 치매환자는 왜 불을 냈나

    [초점]80대 요양병원 치매환자는 왜 불을 냈나

    [초점]80대 요양병원 치매환자는 왜 불을 냈나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80대 치매환자가 불을 내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환자의 욕구불만이 방화의 원인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치매환자의 ‘일몰 후 증후군’도 중요한 원인으로 추정됐다. 서울시 북부병원 치매클리닉 김정화 과장은 28일 “치매환자가 방화와 같은 문제 행동을 저지르는 이유는 평소 쌓아놨던 욕구불만을 극단적인 행동으로 표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증 치매환자는 전두엽과 측두엽의 기능이 떨어져 판단력이 저하되며, 이로 인해 비정상적이며 극단적인 행동증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반사회적 인격 장애나 우울증, 조울증 등의 정신 질환이 동반되어 경우에는 이러한 문제 행동이 더욱 심해진다. 무엇보다도 치매환자는 일몰 후에 극단적 행동이 더 심해진다. 이른바 이를 ‘일몰 후 증후군’이라 하며, 해가 진 이후에 과민반응을 보이거나 강박적인 행동을 하는 증상을 말한다. 증상이 심해지면서 배회를 하다가 불안해하기도 하며, 쉽게 화를 내고 흥분하거나 난폭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환각이나 환청, 망상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김 과장은 “평소 쌓아 놨던 불만들을 표출하는 방식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극단 적일 수 있는 만큼 환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줘야 이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에 따르면 치매환자들의 문제행동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욕구 불만을 해소해 줘야 한다. 정상적인 언어 소통이 어렵더라도 비언어적 요소로 표현하는 단서들이 많다. 예를 들어 자주 배를 주무르거나 만지는 행동을 보인다면 배변에 대한 불만이나 식사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비언어적 표현들을 파악하고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평소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환자가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면 적어도 주 2~3회 정도 방문해 환자와 대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요양병원 불 21명 사망…장성 요양병원 화재 원인과 피해 커진 이유는?

    요양병원 불 21명 사망…장성 요양병원 화재 원인과 피해 커진 이유는?

    ’요양병원 불’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 ‘장성 요양병원 화재’ 장성 요양병원 효실천사랑나눔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일부는 중상자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요양병원인 이 병원은 화재 당시 간호조무사 1명이 근무하고, 일부 환자들은 병상에 손이 묶여 숨진 채로 발견됐다. 28일 밤 12시 27분쯤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이하 효사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했다. 불이 날 당시 4656㎡ 규모의 2층짜리 별관에는 간호조무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총 35명이 있었다. 첫 발화지점은 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밤 12시 33분에 큰불을 잡았다. 소방대원들은 밤 12시 55분 잔불 정리를 완료하고 대피하지 못한 환자를 수색했으나 21명이 숨지는 참사를 막지 못했다. 불이 날 당시 별관에는 환자 34명이 있었고 당직 간호사 1명이 근무 중이었다. 본관에는 원장 1명과 간호사 1명 등 2명이 근무 중이었다. 불이 나자 1층에 있던 환자 10여명은 급히 대피했지만, 2층에 있던 30여명의 환자는 병상에 누워 있는 채로 유독가스를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이 2층에 있던 환자를 업고 나와 본관 앞마당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며 필사적으로 구조에 나섰다. 불이 난 2층의 병실 유리창은 닫혀 있었고, 추락을 막기 위해 방범틀이 설치돼 있었다. 환자 대부분의 70~90대의 고령인 데다 치매와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점을 고려할 때 병원 측의 안전 조치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별관에서 구조된 한 60대 남성 환자는 “간호사가 유리창만 열었어도 이렇게 피해가 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야간에 간호조무사 1명만 근무하는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30여분 만에 불길이 완전히 잡혔지만, 건물 전체로 연기가 퍼진 데다가 치매,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들이 대부분이라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 대부분은 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질환자로 일부는 병상에 손이 묶여있기도 했다고 119 관계자는 전했다. 환자가 없는 별관 2층 맨 끝방에서 시작된 불은 방 전체와 천장을 모두 태우고 6분 만에 초기 진압됐다. 그러나 병실에 퍼진 유독가스 때문에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최초 발화지점은 환자가 없는 병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형석 요양병원 행정원장은 28일 “최초 불이 난 곳은 ‘3006’호”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외관상 지하 1층부터 1층으로 활용해 3006호는 실제로는 지상 2층 남쪽 끝방이다. 이곳은 병실이 아닌 기타 용도로 쓰이고 있으며 영양제 등을 거치하는 폴대 등을 보관해 왔다고 이 행정원장은 설명했다. 이 행정원장은 “3006호에 인화물질을 보관하지는 않는다”며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 등 전기적 요인 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효사랑병원은 지난 2007년 11월 27일 개원했다. 병실 53개, 병상 397개가 갖춰져 있으며 본관 3층, 별관 3층 건물(지하 1층 포함)로 이뤄졌다. 치매, 중풍, 재활, 노인성 질환 전문 요양원으로 주로 거동이 불편한 60∼80대 환자들이 요양 치료를 받는 곳이다. 진료 과목은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사상체질과, 침구과이며 의사 6명, 한의사 3명, 간호사 21명, 조무사 60명, 기타 37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환자는 324명이며 불이 난 별관 2층에는 34명이 입원 중이었다. 진료 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휴진한다. 2013년 12월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요양병원,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됐고 효문의료재단이 운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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