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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문기술자 이근안 “다 죽고 나만 미친놈 되기 싫다”

    고문기술자 이근안 “다 죽고 나만 미친놈 되기 싫다”

    영화 ‘1987’과 ‘남영동1985’, ‘변호인’ 등 군사독재 시절을 다룬 영화에는 실존 인물 박처원과 이근안이 여러 차례 영화 속 배역으로 등장한다. 고문·조작의 총책임자였던 박처원과 고문기술자 이근안은 어떤 사람이었고 어떻게 살고 있을까. 먼저 박처원은 민주화운동 인사들을 고문하거나 간첩수사 결과를 마음대로 조작하던 일련의 행위를 직접 지휘한 총책임자였다. 그 공으로 경찰서장, 도경국장도 안 하고 치안본부 2인자인 치안감까지 올라갔다. 이근안은 1970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 당시 대공분실장이던 박처원의 경호원 역할을 맡았다. 박처원의 대공업무를 도우며 ‘분신’처럼 고문 기술자로 활약했다. 1985년 김근태 당시 민청련 의장이 경찰 조사를 받을 때, 박처원은 ‘김근태가 입을 열지 않는데 당신이 맡아야 겠다’며 이근안에게 김근태의 고문을 지시했고 이후 이근안의 11년 간의 도피생활을 도왔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9일 박처원이 10년 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근황을 전했다. 박처원은 생전 사람을 죽이는 고문을 지시하고 고문기술자의 도피를 지속적으로 도왔지만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 이근안은 자신의 고문 행위와 당시 고문 수사의 전모를 알고 있는 인물이지만 30년이 지난 지금도 반성의 기색은 없었다. ‘뉴스쇼’는 이근안이 홀로 동대문구 허름한 다세대 주택 지하방에 살고 있으며, 한때 별명이 ‘곰’이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초라한 행색의 80대 노인이었다고 전했다. 이근안은 “30여 년 전 얘기고, 관련된 사람들 다 죽고 나 혼자 떠들어 봐야 나만 미친놈 된다. 살 거 다 살고 나와서 지금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인터뷰했다. 앞서 이근안은 2010년 이후 언론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말들을 했다. “나는 고문 기술자가 아닌 심문기술자였다. 1980년대 심문은 예술이었다.”“애국은 남에게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금 당장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똑같이 일할 것이다.” “영화 ‘남영동1985’를 보고 웃었다. 물고문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이근안으로부터 고문을 받았던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전류를 때로는 강하게. 길게도 하고 또 짧게도 하고. 고통과 공포는 주되, 사람이 목숨을 잃지는 않도록…”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의 혹독한 고문 휴우증으로 수년간 파킨슨병을 앓았다. 김근태와 함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았던 문용식 현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은 “박종철 고문했던 남영동 팀이 결국 김근태도 고문했던 것이고 검찰이 김근태 의장의 고발을 받아들여서 엄정하게 수사하고 단죄했더라면 박종철 고문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고문의 명백한 증거가 나왔음에도 무혐의 처리를 한 건, 100% 검찰 잘못이다. 그때의 검찰이 박종철을 죽인 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은평구한의원 건물 화재…80대 원장 부부 숨져

    은평구한의원 건물 화재…80대 원장 부부 숨져

    5일 오전 7시 34분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응암역 인근의 한의원이 있는 2층짜리 건물 2층의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길은 1시간 만에 잡혔으나 이 화재로 이 주택에 살던 한의원 원장 오모(89)씨와 오씨 아내 정모(80)씨가 숨지고 소방 추산 19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국은 전기 합선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면서 조만간 현장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약 같은 친구야 잘 살다 마무리하세나…

    보약 같은 친구야 잘 살다 마무리하세나…

    ‘보약 같은 친구야 끝까지 잘 살다 마무리하세나.’서울 도봉구 방학3동에 사는 노인 16명이 ‘온 마음 담아’라는 시집을 지난달 29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봉구는 지난 4월부터 방학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해 온 마을학교 수업에 참여한 노인들이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담아낸 자작시를 묶었다고 4일 밝혔다. 대다수가 70~80대 노인으로 구성됐으며 최고령자는 90세다. 방학3동의 마을학교 수업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4개월간 매주 운영됐다. 강춘선(72) 할머니는 ‘보약 같은 친구’라는 자작시에서 친구를 보약에 비유해 살뜰한 마음을 담았다. 윤점순(80) 할머니는 ‘나의 어린 시절’이라는 시에서 바느질하며 저고리 적삼을 만들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담기도 했다. 시집 발간에 참석한 한 노인은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방학3동에 살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학3동 관계자는 “처음에 캘리그래피 수업으로 시작한 수업인데, 어르신들의 글이 너무 훌륭해 시집까지 내게 됐다”며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저마다의 사연에 가슴이 먹먹해지곤 했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온라인]속출하는 AI에 전남 4번째 일시이동중지...2일 자정부터

    [온라인]속출하는 AI에 전남 4번째 일시이동중지...2일 자정부터

    H5형 AI 발생 도축장 업체 ‘사조화인코리아’ 등 1만 4000개소 대상 AI 발생이 집중되는 전남 지역에 올겨울 들어 4번째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AI 항원이 검출된 오리를 도축한 업체 계열사도 일시 이동중지 대상에 포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도축장에 출하된 오리의 검사 결과 H5형 AI가 확인됨에 따라 전남 및 사조화인코리아 계열사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AI가 검출된 도축장은 전남 나주 사조화인코리아 소속이다. 일시 이동중지는 2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실시된다. 적용대상은 전남 가금농장 8138개소, 도축장 10개소, 사료공장 23개소, 차량 6080대 등이며 사조화인코리아에 소속된 가금농장 137개소(전남 113, 전북 22, 경기 1, 경남 1), 도축장 4, 부화장 6, 차량 83대 등 모두 1만 4000개소이다. 11월 17일 이후 8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6곳이 전남 농장이다. 고흥 농장에서 검출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7곳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전남에 지난해 12월 20일과 27일, 29일 각각 24시간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되면 가축과 축산 관련 종사자, 차량은 가금농장 및 작업장에 출입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 제 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초점] ‘젓가락 변 검사’ 강요까지…요양보호사의 호소

    [초점] ‘젓가락 변 검사’ 강요까지…요양보호사의 호소

    2008년부터 시작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생활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신체활동 보조나 가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회보험제도다. 현재 전국의 요양보호사 수는 27만명으로, 지난 10년 동안 제도의 양적 팽창을 이끌었다. 하지만 높아진 노인의 복지 수준과는 달리 정작 서비스를 책임지는 요양보호사의 처우는 열악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노인의 과도한 요구과 성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반대로 서비스를 받는 노인들은 “기대만큼 열심히 일하지 않는 요양보호사가 적지 않다”고 하소연한다. 그래서 1일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연구팀이 한국노인복지학회에 보고한 ‘노인과 요양보호사의 갈등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요양보호사와 노인의 갈등 유형을 살펴봤다. 연구팀은 노인 8명, 요양보호사 9명 등 17명을 만나 심층인터뷰를 했다. 요양보호사들은 업무와 무관한 과도한 요구, ‘파출부’ 등 부적절한 호칭, 성희롱 등 주로 ‘갑질’ 문제를, 노인들은 업무 태만, 역량 부족, 성격 차이 등 관계에서 비롯되는 갈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요양보호사는 경력 1~7년의 40~70대 여성이었고 노인은 70~80대로 4개월~7년간 서비스를 경험했다. ●요양보호사 “우리를 파출부, 식모 취급” 요양보호사들은 국가에서 자격증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노인들이 ‘파출부’, ‘도우미’, ‘청소부’, ‘식모’ 취급을 하는데서 큰 갈등이 생긴다고 봤다. 요양보호사 8명 중 6명이 이런 직업 비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요양보호사 A씨는 “누가 와서 ‘(이 사람) 누구야?’라고 물으면 (노인이) ‘청소아줌마다’라고 답한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서비스에 포함돼 있지 않은 ‘변 검사’나 주말 이사를 위해 가구를 모두 닦아 달라고 요구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요양보호사 B씨는 “자기가 변 봐놓고는 변 검사하라고 한다”며 “나무젓가락을 갖고 와서 변 색깔이 어떤가 봐달라고 하는데 그건 아니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요양보호사 2명은 직접적인 성희롱 경험을 거론했다. 2014년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는 요양보호사의 15%가 성희롱 및 성폭력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보호사 C씨는 “정신이 멀쩡한데 여기 만져달라고 하고 긁어달라고도 한다”며 “긁어주면 혼자 씩 음침하게 웃고, ‘한번 줄래?’라는 식으로 나오는 대로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방문목욕서비스는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가정 방문 요양보호사가 모두 해주길 바라는 경우도 많았다. 요양보호사 D씨는 “목욕서비스는 따로 있는데 대부분 우리가 다 해주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이밖에 돈을 훔쳐갔다거나 남편을 유혹한다는 의심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노인의 과도한 요구를 딱 잘라 거절하기 어려운데다 시간을 초과해 서비스를 제공해도 추가적인 보상이 없어 갈등이 빈번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전체 가족 구성원이 6명인 가정에서 다른 가족의 일까지 떠맡는 사례도 있었다. D씨는 “자기네들이 먹은 설거지라던가 빨래, 청소를 다 요구하지만 막상 일을 해보면 단정적으로 선을 그을 수 있는 입장이 못 될 때가 많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요양보호사 E씨는 “운동하다 ‘냉면이나 먹고 들어가자’고 하시면 나는 안 가고 싶다”며 “어르신을 모시고 가서 손을 씻기고 옷을 갈아입히고 자리에 앉히려면 퇴근시간도 늦어지니까 싫은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 “하루 4시간 중 2시간은 휴대전화 사용” 서비스를 받는 노인들은 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많이 표시했다. 노인 A씨는 “걸레 하나를 빨아서 전부 닦는데 화장실도 다시 때를 묻혀놓고 너무 더러웠다”고 표현했다. 요양보호사들이 과도한 업무를 호소한 반면 노인들은 요양보호사의 눈치를 볼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노인 B씨는 “귀 어둡다고 못 듣는지 알고 그러는지 ‘신경질 내버릴까’라고 하고 던져버리고 탁탁 놔버리고 이런다”고 말했다. 노인 C씨는 “하루 4시간 중에 1시간은 통화하고 1시간은 휴대전화 보고 있고 집에서 일하는 것은 2시간 정도 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지방자치단체 등 장기요양서비스 공급을 책임지는 공적 기관에서 책임있는 개입과 중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또 장기요양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통해 요양보호사에게 불합리한 역할을 강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요양보호사에게 성폭력을 가했을 때 법적인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기관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고, 노인의 서비스 수급자격 제한과 같은 제도적 대응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요양보호사와 갈등을 겪는 노인도 갈등해소를 위한 창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문제점 드러난 ‘위안부 합의’, 파기는 신중해야

    2년 전 한·일 양국 정부가 발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의 과정을 되짚는 검토보고서를 어제 외교부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가 내놓았다. 외교·법률 전문가 등 민간 인사 9명으로 구성돼 지난 7월부터 5개월 남짓 분석 작업을 벌인 TF팀이 내린 결론은 네 가지다. 위안부 합의에 피해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박근혜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한·일 관계 전반과 연계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악화시켰으며, 협상 전반이 비밀리에 진행됐고, 대통령과 외교 당국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동안 의혹이 제기돼 왔던 ‘이면합의’는 존재하지 않지만 한·일 양국이 소녀상 건립 문제와 관련해 서로 개진한 주장을 비공개로 한다는 합의가 있었고 외교부가 벌이던 협상이 중반을 넘기면서 이병기 당시 국정원장 주도로 이뤄진 사실도 밝혀졌다. 합의문에 담긴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표현은 애초 일본 측 사죄의 불가역성을 강조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제기했으나 합의 과정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의 불가역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맥락이 변질된 점도 확인됐다. 위안부 합의 조사 TF 지적대로 위안부 합의가 피해 할머니들의 의사를 올곧게 담아내지 못했고, 이로 인해 양국 정부 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안부 문제가 현재진행형 고통으로 남아 있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다. 당시 외교부는 15차례에 걸쳐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 협상 과정을 설명하고 이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하나 당시 생존자 46명 가운데 정신대피해대책협의회와 나눔의 집 소속 할머니 10명의 동의는 끝내 얻지 못했다. 박근혜 정부가 임기 중 위안부 문제 해결 방침을 정하고 협상을 밀어붙인 끝에 이처럼 적지 않은 논란을 낳게 된 것이 온당했는지도 따져볼 일이다. 피해 할머니들이 80대 중반을 넘긴 고령으로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이 살아 있을 때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받아내겠다는 충정을 십분 헤아린다 해도 그 결과가 국민 다수의 이해와 공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결과적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TF 조사 결과는 그러나 명확한 한계도 지니고 있다. 외교부가 제공한 문건 중심으로 검토하다 보니 협상 전후의 맥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고, 불완전 협상의 책임을 지난 정부 청와대로 떠넘긴 듯한 인상도 준다. 이들이 주장한 ‘충분한 소통’이 뭘 말하는지 등 결론을 이끌어낸 기준의 객관성도 의문의 여지가 남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모든 옵션을 열어 놓겠다”며 재협상 등의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법적 실체도 없는 민간 인사 9명의 자의적 판단만 갖고 재단할 사안이 아니다. 당장의 한·일 관계 악화를 넘어 국제사회의 신뢰와 직결된 문제다. 마땅히 정부가 해야 할 합의 과정 검토를 민간 인사들에게 떠넘기고 그 결론에다 대외정책을 꿰맞춘다면 이 또한 외교 실패의 사례로 이어질 것이다.
  • 84세 생일 맞은 아키히토 일왕 “퇴진까지 남은 날 최선 다할 것”

    84세 생일 맞은 아키히토 일왕 “퇴진까지 남은 날 최선 다할 것”

    아키히토 일왕이 자신의 84세 생일인 23일, 1989년 즉위 이후 가장 많은 축하객을 맞았다. 일반인이 일왕을 볼 수 있는 세 차례의 축하행사에 5만 2300여명이 방문했다고 24일 도쿄신문 등이 전했다.아키히토 일왕은 미치코 왕비, 나루히토 왕세자 부부, 차남인 아키시노노미야 왕자 부부 등과 함께 황거 발코니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하례 행사를 가졌다.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키히토 일왕이 2019년 4월 퇴위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부터 80대 이상 고령자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행사장을 찾았다. 일왕은 축하행사에서 “태풍과 호우 피해 지역의 사람들, 동일본 대지진 등 과거의 재해로 아직도 부자유스러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깊이 염려하고 있다”며 “오는 해가 국민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더 평온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일왕은 기자회견에서 1년 4개월가량 남은 재위 기간에 대해 “남은 날들 동안 책무를 다하면서 다음 시대로 계승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월 국회에서 일왕의 중도 퇴위 관련 특례법이 통과한 이후 아키히토 일왕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퇴위 의향을 밝힌 아키히토 일왕은 2019년 4월 30일 물러나며 다음날인 5월 1일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하게 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美 델타항공 인천행 보잉747, 갑자기 취소된 이유

    美 델타항공 인천행 보잉747, 갑자기 취소된 이유

    88개국 247개 도시를 잇는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의 델타항공이 조종사가 없다는 이유로 예정된 비행 스케줄을 취소했다. 델타항공의 보잉 747여객기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오후 12시 31분 디트로이트공항을 출발해 인천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조종사였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여객기를 운항할 때 반드시 4명의 조종사가 탑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장-부기장 2명을 한 조로 묶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또 한 조의 조종사를 탑승케 하는데, 이날 보잉 747기를 조종할 조종사가 4명이 채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 것. 델타항공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보잉 757기‧보잉 767기와 달리, 보잉 747기는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퇴역된 기종이다. 보잉 747기는 1970년대 당시 미국 시장에서 대량 항공운항 시대의 발전을 이끌었지만, 현재 미국 항공사 중 유일하게 747기를 운항하고 있는 항공사는 델타항공 뿐이다. 델타항공마저 현지시간으로 19일, 서울과 디트로이트 노선을 마지막으로 747기를 퇴역시키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더 이상 보잉 747기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보잉 747과 기타 여객기의 조종 방식이 다소 다른 만큼 이를 운항할 수 있는 조종사의 숫자도 747기의 수와 함께 점차 줄어들고 있었고,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의 조종사는 3명에 불과했다. 747기를 몰 수 있는 나머지 1명은 비행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델타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승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갑작스러운 비행기 취소로 불편을 겪을 승객들을 위해 호텔과 식사 쿠폰 등을 제공했으며, 취소된 항공편은 다음날인 18일 아침 무사히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한편 보잉 747기는 미국 시장에서 물러나지만, 유럽시장에는 아직 480대가 취항 중이어서 당분간 747기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파트 투신 여성 구하려던 경비원의 안타까운 죽음

    경비원이 투신하던 젊은 여성을 구하려다 함께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중국 소후닷컴 등 현지언론은 산시성 시안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고 소식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11일 오전 8시 40분쯤 3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아파트 12층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하면서 벌어졌다. 이에 때마침 이를 목격한 인근 쇼핑센터 경비원 리(43)씨가 “뛰어내리지 말라”며 간곡히 설득했으나 여성은 그대로 뛰어내렸다. 놀라운 것은 이후 벌어진 리씨의 행동이었다. 어떻게든 여성의 생명을 구하고자 했던 리씨는 떨어지는 여성을 그대로 받아 안았다. 그러나 리씨는 떨어지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현장에서 함께 숨지고 말았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리씨는 퇴역 군인 출신으로 쇼핑센터 경비원으로 일하며 80대 노부모와 어린 딸을 키우고 있는 가장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리씨의 살신성인의 행동이 인근에 설치된 CCTV에 그대로 담겼다"면서 "현재 경찰이 여성의 자살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역경기 다시 활기… 568명 이재민 “한 달째 텐트 생활 우울증”

    지역경기 다시 활기… 568명 이재민 “한 달째 텐트 생활 우울증”

    흥해체육관 등 대피소 4곳 이재민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 기약없어“대피소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기분이 우울해지고 성격이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겨울 칼바람이 살을 에는 듯 차가웠던 12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에서 만난 50대 초반의 주부 조모씨는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선뜻 말을 붙이는 게 미안할 만큼 피곤과 스트레스에 절어 있는 얼굴이었다. 지난달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지축을 뒤흔든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포항은 추위 때문에 더 쓸쓸해 보였다. 이재민 396명이 생활하고 있는 흥해체육관은 한산했다. 가장과 젊은이, 학생, 아이들은 일터나 학교, 유치원 등으로 가고 없었고 노인과 주부 여남은 명만 눈에 띄었다. 침실 역할을 하는 각자의 좁은 텐트에 누워 있거나 체육관 관중석에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포항시, 내주부터 지원금 지급 이재민 남모(71·흥해읍)씨는 “추위로 밖에 나가기가 힘들어 감옥 같은 대피소에서 지내자니 답답하고 미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다른 50대 여성 이재민은 “여기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화병이 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피소에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놀이방(오전 8시~오후 9시 운영)은 있지만 어른을 위한 편의시설은 없다. 이 체육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황모씨는 “이재민들이 서로 신경이 예민해지다 보니 사소한 일로 언쟁을 벌이기도 하고, 시에서 이재민들이 궁금해하는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아 많이 답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나마 추위는 피할 수 있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이 체육관엔 대형 온풍기 4대가 설치돼 돌아가고 있었고 텐트 바닥에는 온열 매트가 깔렸다. 체육관 내 화장실(남녀 각 6칸)과 세면장(남녀 각 1칸)은 이재민 전용 공간으로 바뀌었지만, 아침에 여러 사람이 동시에 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체육관 한구석에서는 의료지원반의 모습도 보였다. 이들 이재민은 지진으로 집이 부분 파손돼 복구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정부가 피해 가구별로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은 전파 900만원, 반파 450만원, 소파 100만원인데, 이 돈으로는 피해를 복구하기는 부족하다는 게 이재민들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 금액마저도 아직 정부 예산이 내려오지 않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은 정부가 이번 주말쯤 예산을 내려보낼 계획이어서 다음주면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현재까지 340억원을 넘은 국민 성금으로 전파 및 반파 피해 가구별로 500만원(세입자 250만원)과 250만원(125만원)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흥해체육관을 포함해 현재 포항시엔 4곳의 대피소에서 모두 568명이 피난살이를 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너무 커 아예 철거를 해야 하는 주택의 이재민 524명(218가구)은 정부가 제공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민임대주택, 다가구주택, 전세임대 등에 임시로 이미 입주했다. 그중 128가구는 흥해읍 대성아파트 주민들이다. 시는 이날까지 이재민들을 위한 이동형 조립식 주택 12채를 추가 설치하고 빠르면 13일부터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지진 날라” 경로당에 사는 노인들 지진으로 철거 결정이 내려졌을 만큼 피해가 컸던 대성아파트를 가봤더니 흉물스러웠던 한 달 전 모습 그대로였다. 건물이 기울어진 E동의 중간 벽에는 금세라도 아파트가 두 쪽이 날 것처럼 큰 균열이 위아래로 나 있었다. 철제 베란다 난간이 구부러지고, 아파트 현관문은 아예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아파트 출입은 붕괴 위험으로 여전히 통제되고 있었다. 이 아파트의 철거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사유시설인 건물 철거를 위해서는 근저당권을 설정한 은행, 해당 주민과의 협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모두 쉽지 않은 문제여서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앙지였던 흥해읍 망천리 181가구, 300여명의 주민도 심각한 지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조준길(70) 이장은 “주민 대부분이 노인이라 지진에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면서 “아직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두통과 어지럼증, 이명을 호소하는 주민이 많다”고 했다. 이런 불안감 탓에 혼자 사는 70~80대 여성 노인 8명은 경로당에서 숙식을 함께하고 있다. 경로당에서 만난 노인들은 “집에서 혼자 산다는 게 도저히 엄두가 안 난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지진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지역 경기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었다. 한 달 전 손님이 뚝 끊겨 을씨년스러웠던 죽도시장에 가보니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허창호(47) 죽도시장연합회장은 “손님이 지진 전의 80%까지 회복된 것 같다”고 했고,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44)씨는 “지진으로 한 달 가까이 장사를 못 해 손해가 컸지만, 다행히 지난 주말부터 손님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진 직후 무더기 예약 취소 사태를 겪은 포항크루즈는 지난 9일과 10일 각각 310명, 390명이 찾아 지진 직후에 비해 3배 정도 관광객이 늘었다. 물론 지진 전 휴일 평균 1300명에는 아직 못 미친다. 지진으로 파손됐던 도로, 다리 등 공공시설물은 전부 복구가 완료됐다. 포항시는 이번 지진 피해액을 546억원으로 최종 집계했고 복구비는 총 1440억원으로 잡았다. 글 사진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틀 전 타워크레인 위험해 나가기 싫다 했는데…”

    20년 베테랑 이직 4일 만에 참변 “타워크레인 일이 위험해 나가기 싫다며 푸념했는데….” 9일 경기 용인의 공사장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전복 사고 사망자 3명의 시신 중 2구가 안치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유족들의 통곡 소리로 가득 했다. 사고로 숨진 20년차 베테랑 크레인 설치·해체 근로자 김모(55)씨의 친지는 “부상자도 있다고 해서 (김씨가) ‘혹시나 살아 있을까’라는 일말의 기대를 하고 왔다”면서 “80대 노모에게는 충격을 받으실까 봐 사고 소식을 알리지 못하고 있다”며 망연자실했다. 이 친지는 “이틀 전 만났을 때 ‘타워크레인 일이 위험해서 나가기 싫다’고 했다”면서 “가장이라는 무게에 ‘몸이 편찮은 아내로부터 용돈을 받아 쓸 수는 없다’며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한 것 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는 최근 일주일가량 현장에 나가지 않다가 지난 5일 직장을 옮겨 이날 사고가 난 용인 물류센터 공사장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사망자인 크레인 근로자 박모(38)씨는 용인 강남병원에 안치됐다가 10일 고향인 부산의 한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박씨가 타워크레인 설치 일을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이 어려워지자 가족들의 생활비를 대기 위해서였다. 박씨의 형(40)은 “그 어렵고 무서운 일을 하면서 불평 한번 하지 않던 동생이었다”면서 “집안이 어려워졌을 때도 부모님에게 ‘군대에 있는 형에게 알리지 말라’며 스스로 짐을 짊어지고 크레인 일을 시작했다”며 울먹였다. 형 박씨는 “동생에게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작은 전셋집이라도 장만하고 싶은 욕심에 식을 미루다 지난해 결별했다”면서 “이후 일에만 몰두해 전국을 돌다가 사고현장에서 일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성남시 낡은 주택 사들여 주차장 조성

    경기 성남시는 수정·중원지역의 골목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낡은 단독 주택지를 사들여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내년도 예산에 ‘단독주택 매입 후 주차장 조성 사업비’ 50억원을 편성하고, 오는 28일까지 단독 주택지 소유주 등에게 매각 신청을 받는다. 팔 수 있는 단독 주택지는 수정구 신흥1·3동, 태평1·2·3·4동, 수진1·2동, 단대동, 산성동, 양지동과 중원구 성남동, 중앙동, 금광2동, 은행1·2동, 상대원1·2·3동, 하대원동 지역에 있는 폐가, 지은 지 30년 이상 된 건축물이다. 너비 4m 이상의 도로에 접하고, 차량 진·출입이 쉬운 진입로를 확보한 주택지라야 한다. 소유권도 2년 이내에 변동이 없어야 한다. 대상 주택지를 팔려는 소유주는 기한 내 매각 신청서와 사진 등을 첨부해 성남시청 4층 교통기획과를 방문·신청하면 된다. 시는 매각 신청한 단독 주택에 대해 내년도 1월 매입 대상지를 선정한 뒤 감정평가를 거쳐 소유주와 매매 계약을 진행한다. 시의 지역별 등록 차량과 주차면 수는 ▲수정구는 차량 8만3377대에 주차면 5만7951개 ▲중원구는 차량 8만7003대에 주차면 7만2338개 ▲분당구는 차량 19만6268대에 주차면 28만4215개 등이다. 분당지역과 달리 수정·중원지역 주차 면(13만289개)은 등록 차량 수(17만380대)에 비해 23.5% 부족하다. 시는 2013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5년간 238억원을 들여 수정·중원지역의 74필지 단독주택을 매입해 257면의 주차 공간을 조성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길 잃은 치매 할머니와 경찰의 아름다운 동행

    길 잃은 치매 할머니와 경찰의 아름다운 동행

    치매에 걸린 80대 노인을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경찰관의 사연이 알려졌다. 강원 원주경찰서 북원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11월 22일 오후 8시 40분경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기홍(58) 경위(순찰팀장)와 이창근(37) 경사를 비롯한 북원지구대 소속 경찰들은 먼저 신고자를 만나 박모(87) 할머니의 인적사항과 인상착의 등을 수집한 후 수색에 나섰다. 그로부터 3시간 뒤, 한 시민의 제보로 소초면 장양리 인근 도로에서 박 할머니를 찾았다. 현장에 도착한 이창근 경사는 할머니에게 순찰차에 타고 안전하게 이동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차를 타면 울렁거린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때, 30여년 경력의 베테랑 김기홍 경위의 대처가 눈길을 끈다. 김 경위는 먼저 가족들에게 할머니를 찾았다는 사실을 알렸으며 할머니를 억지로 차에 태우지 않았다. 그는 할머니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판단, 그저 조용히 할머니 뒤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창근 경사는 “할머니가 발견된 곳은 인적이 드문 지점이었으며 당시 날씨가 매우 추웠다. 할머니께서 차에 타시는 게 가장 안전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팀장님의 생각은 달랐다”며 “치매가 있는 분들을 차로 모시는 경우,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로 다칠 수 있다. 우선 가족들에게 연락해 안심케 하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렇게 경찰의 연락을 받은 가족들은 10분도 채 되지 않아 할머니가 발견된 현장에 도착했다. 신고한 아들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이에 대해 이 경사는 “눈시울이 젖어 있는 아들이 어머니를 껴안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넬 때, 같은 아들의 입장이기에 더욱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이 경사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팀장님께서 현장에서 노련하게 대처하시는 모습이 후배에게 큰 귀감이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 영상=강원지방경찰청 제공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스크린도어는 언제쯤…4호선 중앙역, 또 투신사고 발생

    스크린도어는 언제쯤…4호선 중앙역, 또 투신사고 발생

    4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전동차가 다니는 중앙역에서 80대 남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월에도 투신사고가 두 차례 발생한 중앙역에서 또 투신사고가 재발한 것이다.이날 오전 7시 40분쯤 경기 안산 단원구에 있는 지하철 4호선 중앙역에서 80대 남성이 오이도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중앙역에서는 지난 8월 2일과 31일 투신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또 중앙역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누리꾼들은 사고 원인을 스크린도어(안전문) 미설치로 꼽고 있다. 4호선 중앙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당초 2015년 사고로 인해 4호선 중앙역에는 스크린 도어가 설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때가 되도록 스크린도어는 여전히 설치되지 않았다. 지난 8월 사망사고로 지난달 말 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까지 진척이 없는 상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신길온천, 수리산, 한대앞, 반월 등 역은 스크린도어 설치 완료 후 사용되고 있지만 중앙역은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다. 공단은 안산에 있는 4호선 지하철역 스크린도어는 내년 2월에 모두 완공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호선 안산 중앙역서 80대 남성 ‘사망사고’···큰 혼잡

    4호선 안산 중앙역서 80대 남성 ‘사망사고’···큰 혼잡

    4일 오전 7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지하철 4호선 중앙역 오이도 방면 선로에서 80대 남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이 사고로 현재 상하행선 전동차가 1개 선로로 교행하면서, 열차가 지연 운행되고 있다.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0대 여성이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60대 여성이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국내 60대 이상 여성 10명 중 1명은 골다공증 때문에 고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85만 5975명으로 2012년 79만 505명으로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2012년보다 5.4% 줄어들었지만 같은 기간 여성은 73만 4000명에서 80만 2000명으로 9.3% 증가했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상태를 말한다. 연령대별로는 남녀 모두 50대에서 환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실제로 전체 진료인원 중 40대 이하 비율은 3.5%에 불과했고 전체 환자의 96.5%인 3만 93명이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60대의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70대, 50대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수는 1686명으로 여성 3175명, 남성 211명이었다. 여성 환자가 남성의 15배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분석했을 때도 60대 이상 여성 10명 중 1명은 지난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남성의 경우는 고연령대일수록 진료인원이 많았다. 80대 이상 환자가 2007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1575명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여성보다 뼈의 크기가 커 뼈의 단단한 부분인 피질골이 더 두껍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쉽게 나타나지 않지만 여성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저하되거나 중지되면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밀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관계자는 “골다공증은 다른 노화관련 질병과는 달리 골절 같이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한 발견하기 쉽지 않다”며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 섭취와 함께 적절한 유산소 및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 평범한 이웃 큰 희생 보답하는 ‘의인상’

    LG, 평범한 이웃 큰 희생 보답하는 ‘의인상’

    장애인 구한 대학생 채용 약속 DMZ 장병들 치료비 5억 전달 사회 본보기 2년간 56명 지원 불타는 문화재 건물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다 순직한 소방사부터 화마에 갇힌 일가족을 크레인으로 구한 굴착기 기사,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몸을 던져 살려낸 대학생까지 생각해 보면 의인은 멀리 있지 않다.거리 속 평범한 시민들이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설 때가 많다. LG복지재단은 우리 사회 숨은 의인들의 미담이 전해질 때마다 ‘LG의인상’을 통해 공익적 행동의 홀씨를 퍼뜨리고 있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9월 첫 수상자를 낸 이후 총 56명에게 전달했다. 특히 언론을 통해 미담이 공개되는 즉시 표창과 상금을 전달해 의인이 병원 치료를 받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보탬이 되도록 하고 있다. 해양경찰, 군인, 소방관, 경찰 등 ‘제복의 천사’부터 서비스센터 직원, 고등학생, 80대 어르신, 외국인 근로자 등 의인의 면모는 다양하다. 수상자 일부는 상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도 해 LG의인상 취지를 더 빛내기도 했다.구 회장은 평소 “의로운 일에 자신을 헌신하는 사람은 회사에서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에 따라 LG는 지난해 2월 대구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한 최형수(당시 해병대 병장)씨에게 대학 졸업 후 채용을 약속했다. LG그룹은 살신성인의 자세와 투철한 책임감으로 사회 본보기가 된 이들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2015년 8월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다리를 잃은 우리 군 장병 2명에게 치료, 재활을 위해 각각 5억원을 전달했다. 또 구 회장은 지난 9월 강원 철원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로 숨진 이모 상병의 유가족에게는 사재로 위로금 1억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LG그룹은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독립운동 자금 지원 정신을 이어받아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구인회 LG 창업회장은 1942년 중경 임시정부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찾아온 백산 안희제 선생에게 당시 거금 1만원을 희사한 일화가 있다. 계열사인 LG하우시스는 2015년 중경 임시정부 청사 및 서재필 기념관, 윤봉길 의사 매헌기념관, 이회영 선생 우당 기념관 개보수 사업에 이어, 지난해부터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와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시범사업 한달 ‘합법 존엄사 ’ 7명… 의향서 2197건

    시범사업 한달 ‘합법 존엄사 ’ 7명… 의향서 2197건

    연명의료 시범사업 한 달 만에 7명이 합법적 존엄사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말기환자는 직접 연명의료 중단 의사를 표시하는 ‘연명의료계획서’에 사인하고 존엄사를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대다수 환자와 가족들은 연명의료 중단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다만 건강할 때 미리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는 시범사업 기간 2000명을 넘어 연명의료 대신 자연스러운 죽음을 선택하는 임종문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한 달간 연명의료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10개 의료기관에서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등 4개 연명의료행위를 유보하거나 중단하고 숨진 환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합법적 존엄사를 선택한 환자는 장기부전과 호흡부전이 있는 80대 여성 2명, 패혈성 쇼크와 장기부전이 있는 70대 여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인 60대 여성, 말기암 환자 50대 남성 2명, 뇌출혈 환자인 40대 남성 등이다. 이 가운데 50대 말기암 환자 2명은 직접 연명의료계획서에 사인했고 4명은 가족 2명의 일치된 진술, 1명은 가족 전원의 합의로 존엄사를 선택했다. 전국의 말기·임종기 환자 44명이 의료진에게 연명의료계획서 작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지만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연명의료계획서를 직접 작성한 환자는 11명에 그쳤다. 1명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이고 나머지는 모두 말기암 환자다. 나머지 환자 33명과 그 가족들은 연명의료 중단·유보에 부담을 느껴 고민 끝에 작성을 포기했다. 권준욱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연명의료 시범기관이 전국에 10곳밖에 없어 계획서 작성자는 아직 많지 않다”며 “제도 정착에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19세 이상 성인이 나중에 임종기에 접어들었을 때 연명의료 중단, 유보 뜻을 미리 밝혀 놓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사례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시범사업 기관은 실천모임, 각당복지재단, 대한웰다잉협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충남대병원 등 5곳에 불과하지만 작성 건수는 한 달 만에 2197건에 이르렀다. 시범사업 1주차에는 203명, 5주차에는 685명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작성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를 성별로 보면 여자가 1515명으로 남자(682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복지부는 내년 1월 15일까지 시범사업을 하고 내년 2월 4일부터 연명의료결정법을 본격 시행한다. 법 시행 전 말기·임종기 외에 수개월 안에 임종 과정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로 대상자를 넓히고 이미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고 있는 환자는 의사 2명이 아닌 1명이 연명의료결정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쓸개 아픈 담석증 환자 증가세…20대 10년새 7.5배↑

    쓸개 아픈 담석증 환자 증가세…20대 10년새 7.5배↑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못하거나 줏대 없이 구는 사람에게 “쓸개 빠진 놈”이라고 말을 하곤 한다.쓸개는 간에서 분비되는 쓸개즙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농축하는 주머니로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그런데 최근 ‘쓸개’가 아픈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쓸개나 쓸개관 안에 결정이 생기는 담석증 환자가 지난 10년 사이에 크게 증가했고 특히 20대 환자는 7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박원석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지난해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는 5885명으로 2007년 1908명보다 3.1배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20대는 2007명 11명에서 지난해 82명으로 7.5배 뛰었고, 80대와 70대 환자 증가율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환자수로 보면 60대가 1958명으로 전체 3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70대(1458명, 24%), 50대(88명, 14.7%)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구토와 구역질, 복통 증세를 보이는 담석증이 젊은층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것에 주목했다. 또 1980년대 이전 담석증 환자들은 대부분 색소성이었지만 최근 20대에서는 콜레스테롤 담석이 주로 관찰됐다. 색소성 담석은 맵고 짠 음식을 많이 먹거나 식습관이 불규칙할 경우에 주로 나타나고 콜레스테롤 담석은 콜레스테롤 섭취가 많고 배출이 원활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것이다. 박 교수는 “다이어트로 지방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한 채 농축되면서 담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여성의 경우 특히 고령임신 증가로 담낭 수축능력과 콜레스테롤 분해 능력이 떨어져 담석 발생이 늘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담석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가족력이 있거나 간경변 등 질환이 있을 경우 정기적으로 혈액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픈 사람에게 함부로 않겠다”…이국종 교수의 어린 시절

    “아픈 사람에게 함부로 않겠다”…이국종 교수의 어린 시절

    “내가 크면 아픈 사람에게만큼은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 탈북 북한 병사를 살려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2012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해 털어놓았다.그의 아버지는 6.25전쟁 때 지뢰를 밟아 한쪽 눈을 잃고 팔다리를 다친 장애 2급 국가유공자였다. 하루는 그의 어머니가 동사무소에서 상이군인에게 지급하는 밀가루를 머리에 이고 오다 쏟고 말았는데 사람 눈을 피해 밤에 다니다 발을 헛디디고 만 것이다. 이 교수는 어머니와 밀가루를 주워 담으면서 순간 가슴이 울컥했고 아픈 사람에게 함부로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이국종 교수는 귀순병에게 소녀시대의 ‘GEE’의 오리지널 버전과 록 버전을 들려줬다고 했다. 독학으로 공부한 기타 실력으로 2004년부턴 의과대학 밴드 동아리인 ‘식스 라인스(Six Lines)’의 지도교수를 맡기도 했다. 수술 직후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기 위해 수술실에 록 음악을 틀어놓는다는 그는 “손끝에서 결판나는 기타 연주가 외과 수술과 비슷해 매력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그의 수술실에는 록 음악이 흐른다. 수술 직후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다. 2011년 11월 20일 열린 한국 의사가요대전에 아주대병원 그룹사운드 ‘어레스트(arrest)’의 지도교수이자 베이시스트로 참가해 우승상금 1000만원 중 절반은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이 교수가 연주하는 모습이 담긴 지난 2013년 2월17일 올라온 ‘대한외과학회 외과밴드-나는나비’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는 외상 의사로 일하며 15년간 36시간 연속으로 일하는 삶을 반복했고 1년에 200번 닥터헬리로 환자를 이송했다. 2014년 세월호 사고 현장에 갔다가 오른쪽 어깨가 부러졌고, 왼쪽 무릎은 헬기에서 뛰어내리다 꺾여서 다쳤다. 2년 전 직원 건강검진에서는 왼쪽 눈이 실명된 사실을 알았다. 망막혈관 폐쇄와 파열로 80대 당뇨병 환자가 걸리는 병이다. 오른쪽 눈도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전하지 않다.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이국종 교수를 비롯한 중증 외상 외과의 처우 개선 국민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열흘 만에 23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심각한 외상을 입은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중증외상 전문 치료센터다. 현재 운영 중인 9곳 가운데 전담 전문의 20명을 충족하는 권역외상센터는 한 곳도 없다. 외상센터 간호사도 올 6월 현재 829명이지만 장시간 근무가 빈번해 인력 이탈이나 교체가 심각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지시했고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 인력 운영비 추가 지원, 의료시술 과정에서 진료비가 삭감되는 수가체계 개선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국종 교수는 자신이 잘 웃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외상의학과를 전공한 의사들의 숙명 같은 건데 굉장히 아픈 기억들이 많다. 몇달씩 사투를 벌이다 결국은 떠나보낸 경우가 많고 그런 분들이 다 기억에 남는다. 그런 분들이 100여명이 넘는다. 그러니까 세상에 빚이 있다고요 저는. 별로 웃을 일이 없어요 저는” 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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