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80대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1500여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4.3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100㏊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81
  • 가구 복원업자에 맡겼다 망친 17세기 바로크 회화

    가구 복원업자에 맡겼다 망친 17세기 바로크 회화

    무자격자, 163만원 받고 복원해 참사스페인에서 예술 작품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스페인 바로크 회화를 대표하는 화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1617~1682)의 작품인 ‘성모잉태’를 무자격 복원업자가 작업하면서 흉측한 ‘추상화’로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발렌시아의 한 개인 미술품 수집가는 그림에 묻은 세월의 때를 지워야겠다고 생각하고 가구 복원업자에게 1200유로(약 163만원)를 지불했다. 그러나 두 번에 걸쳐 복원한 성모마리아의 얼굴은 ‘찌그러진 마녀’의 모습으로 복원됐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80대 여성 세실리아 히메네스의 원작 훼손’과 비견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2년 스페인 북동부 보르자 교외의 한 교회 벽에 걸린 예수의 그림을 선의로 복원했는데, 가시 면류관을 쓰고 박해받는 예수의 얼굴을 원본과는 전혀 딴판인 원숭이 같은 모습으로 바꿔 놓았다. 당시 스페인 언론은 “역사상 최악의 복원”이라고 비난했다. 이런 사례가 잇따르자 예술 작품의 복원을 위해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스페인 복원전문가협회 회장을 지낸 페르난도 카레라 갈리시아대학 교수는 “이번 사례는 적절한 훈련을 받은 복원가들만이 복원 작업을 수행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 준다”며 “이런 사람들을 복원가로 불러서는 안 된다. 그들은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스페인 법률에 따르면 예술 작품 복원 기술이 부족한 사람도 복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현실에 대해 카레라 교수는 “약국에서 약을 팔려면 약사 자격증이 있어야 하지 않냐”며 개탄했다. 마리아 보르자 스페인 복원전문가협회 부회장도 “이번 사건과 같은 일들이 불행히도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흔하다”며 “이런 사건이 터졌을 때만 무자격 복원전문가들에 대해 알게 되지만 실제로는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의해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은 수없이 많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조현병 앓던 50대, 귀신 쫓는다며 잠자는 노모 살해

    조현병 앓던 50대, 귀신 쫓는다며 잠자는 노모 살해

    존속살해 혐의…법원, 징역 10년 선고“반사회적 범죄 엄한 처벌 불가피해” “귀신을 쫓아내겠다”며 80대 어머니를 살해한 조현병 환자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일)는 망상에 빠져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오전 집에서 자는 어머니(80)에게서 귀신을 쫓아내겠다며 둔기로 때리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신장애 3급인 A씨는 조현병을 앓기도 했고, 평소에도 어머니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과 어머니에게 귀신이 들었다는 망상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은 용납될 수 없는 반사회적 범죄여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지만, 조현병 등으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한 가정환경도 범행 요인으로 작용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복도서 발견된 150만원 봉투…“자녀한테 받은 용돈 차마 못 써”

    복도서 발견된 150만원 봉투…“자녀한테 받은 용돈 차마 못 써”

    아파트 복도에서 발견된 150만원이 든 봉투의 주인이 얼마 전 요양병원 입원으로 집을 비우게 된 80대 할머니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사파파출소는 지난 17일 오전 창원 성산구 사파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150만원이 든 봉투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돈봉투의 주인이 얼마 전 요양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집을 비운 87세 할머니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9일 밝혔다. 할머니는 자녀들이 주는 용돈을 차마 그대로 쓰기 아까워 차곡차곡 모아 전기장판 속에 넣어뒀는데 이를 깜빡했다. 이후 집을 비우는 과정에서 리모델링 업체가 낡은 전기장판을 버리다가 돈봉투를 복도에 떨어뜨린 것이었다. 용돈 봉투를 돌려준 김규태 경위는 “할머니가 전기장판뿐만 아니라 화장대, 옷장 등 곳곳에 봉투를 보관했었다”며 “무사히 할머니에게 돌려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규 확진 49명 중 수도권 29명…대전서도 코로나19 감염 속출

    신규 확진 49명 중 수도권 29명…대전서도 코로나19 감염 속출

    국내 코로나19 감염이 수도권에 이어 대전 등 중부권까지 확산하면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선에 육박했다. 특히 대전에서 방문판매업체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며칠 새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방역당국이 최초 감염원 및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어 누적 1만 23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9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수도권과 대전의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추세에 감염 경로가 미처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 비율이 늘고 있어 언제든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최근 2주간(4∼18일)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는 이 기간 확진된 628명 중 10.5%(66명)로 이달 들어 계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깜깜이 환자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감염원 및 접촉자 추적이 늦어져 2차, 3차 전파를 막는 게 그만큼 힘들어진다. 새로 확진된 49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32명은 서울 17명, 경기 9명 등 총 2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그 외에 대전에서 6명이 새로 확진됐다. 해외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49명 중 29명이 수도권이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는데 서울(1명), 경기(2명), 제주(3명)에서 나왔다. 일일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7명은 5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5월에는 주로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이따금 10명대 초반을 기록할 때도 있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벌써 5차례나 10명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수도권과 대전에서 나왔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4명이 추가돼 누적 180명으로 늘었고, 수도권 개척교회 누적 확진자는 2명이 늘어 총 119명이 됐다. 또 60대 이상 고령층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곳에서는 80대 환자가 지난 17일 사망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확산 추세다. 대전시와 세종시 등에 따르면 대전의 방문판매업체와 교회를 연결고리로 한 감염이 인근 충남과 세종으로까지 이어지면서 15일 밤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3개 지역 확진자는 25명에 달한다. 서울과 경기 등 다른 지역 거주자까지 포함하면 대전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난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더 늘지 않아 총 280명을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쯤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청역 안전관리요원 80대 안양시민 확진

    서울시청역 안전관리요원 80대 안양시민 확진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안전관리요원인 80대 안양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동안구 비산 2동에 거주하는 남성 A(81)씨가 안양 52번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지하철2호선 시청역에 근무하는 안전관리요원 3명 중 1명이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에 부천거주 안전관리요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17일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2호선 시청역에서 승객이 위험지역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노인들이다.  시 방역당국은 A씨가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동료인 부천시 149번 확진자와 접촉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증상자인 A씨는 지난 16일 기존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대 안양 동안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은 후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동거 가족 1명도 자가격리 후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인천 80대, 확진 후 사흘만에 사망... “관련 증상 없었다”

    인천 80대, 확진 후 사흘만에 사망... “관련 증상 없었다”

    인천의 80세 환자 A씨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 후 사흘 만에 숨진 가운데, A씨가 폐렴을 앓았지만 확진 전 자가격리 상태에서 관련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사망한 A씨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감염원에 노출된 이후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가 12일 뒤늦게 확진됐지만 확진 판정 전에는 아무런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A씨는 확진 후 입원해 받은 영상 검사에서는 폐렴이 확인됐다. 그가 평소 기저질환(지병)을 앓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중이다. A씨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278번째 사망자로 기록됐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초기에 무증상 상태였고, 또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자가격리 해제 전까지 증상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코로나19가) 발병하고 사망에 이르기까지 (병의 경과가) 빨리 진행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환자들도 입원 후 폐렴이 확인되지만, 실제 본인이 호소하는 증상은 매우 미약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다”며 “치료를 통해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경우는 그렇지 못한 안타까운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가격리 기간) 증상 모니터링 중 혹시라도 있을 상태 악화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잘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더욱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천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

    인천에서 코로나19 관련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고 가천대길병원에 입원 중이던 A(80)씨가 15일 낮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양성 판정을 받기 전 별다른 합병증이나 병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의심 증상은 이달 7일 처음 나타났다. 남동구 관계자는 “역학조사 단계에서는 A씨에게 특별히 주시할 만한 병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A씨는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시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3일 남동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이달 11일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2차 검사를 받았으며 12일 양성 판정이 나와 가천대 길병원 음압 병동으로 이송됐다. A씨는 자가격리 기간인 이달 5일과 8일에 격리 장소인 자택을 무단 이탈해 병원을 방문했다가 방역 당국에 발각되기도 했다.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319명이며 A씨는 이 중 첫 사망자로 기록됐.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 개척교회 목사와 접촉한 80대·60대 모녀 확진

    인천 개척교회 목사와 접촉한 80대·60대 모녀 확진

    1차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2차서 양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인천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해 목사 감염자와 접촉한 80대 여성과 그의 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연수구는 A(88·여)씨와 A씨의 딸 B(62)씨 등 연수동에 사는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서구 한 개척교회의 목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모녀는 지난 1일 연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했지만 전날 2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연수구 관계자는 “A씨 등은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 그동안 자가격리를 했기 때문에 접촉자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 모녀를 포함해 모두 309명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리치웨이발 확진 80대, 자가격리 어기고 병원 돌아다녀

    리치웨이발 확진 80대, 자가격리 어기고 병원 돌아다녀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다녀온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 자가격리 기간 동안 격리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해 외부 병원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남동구는 12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80)씨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동구는 A씨가 자가격리 기간인 이달 5일과 8일에 격리 장소인 인천시 남동구 도림동 자택을 무단으로 이탈한 사실을 이날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인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달 3일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 조처됐다. 그러나 이달 5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지인의 차를 타고 남동구 만수1동에 있는 병원을, 8일에는 버스를 이용해 부평구 한 병원을 방문했다. A씨는 지난 11일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2차 검사를 받았으며 12일 양성 판정이 나와 가천대 길병원 음압 병동으로 이송됐다. 남동구 관계자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격리 장소를 이탈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고령인 A씨는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은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139명하루새 23명 추가…감염 비상 한편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지금까지 중국동포교회 쉼터, 어학원, 콜센터, 교회 등 적어도 8곳 이상으로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3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 발표된 통계치와 비교하면 하루 새 무려 23명이 추가된 것이다.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교회와 사업장 등 곳곳으로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에서 무려 20명이 확진됐고 경기 성남시의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NBS) 파트너스에서도 11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또 예수말씀실천교회 9명, 예수비전교회 8명, 중국동포교회 쉼터 8명 등 교회 관련 확진자도 많았다.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용품을 판매했던 사업 특성상 고령 환자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확진자 139명 가운데 65세 이상은 총 6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44.6%를 차지했고, 이어 40∼64세 59명(42.4%), 19∼39세 15명(10.8%) 등의 순이었다. 방대본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급증한 데 대해 “방문판매업체 특성상 종사자나 감염 노출자의 명단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고 그 과정에서 2차, 3차 전파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스피 2% 하락, 원달러 환율 다시 1200원대…코로나 2차유행 우려

    코스피 2% 하락, 원달러 환율 다시 1200원대…코로나 2차유행 우려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에 코스피가 12일 2% 넘게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나흘 만에 다시 120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8.54포인트(4.07%) 내린 2088.24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100선을 내주고 2080대까지 추락했다. 다만 장중 개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을 줄여 전 거래일보다 44.48포인트(2.04%) 내린 2132.30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24억원, 279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508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에는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선반영됐고, 지난 3월 급락 당시와는 달리 시중 유동성도 풍부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일부 종목군의 경우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7.76%)와 셀트리온(3.30%)이 급등세로 마감했다.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SK(8.56%) 역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3.68%)와 SK하이닉스(-3.73%)는 나란히 3%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00포인트(1.45%) 내린 746.06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5포인트(4.51%) 내린 722.91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4억원, 43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28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4원 오른 달러당 1203.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0.8원 오른 1207.2원에서 출발해 한때 1209원대까지 올랐으나 증시 움직임에 맞춰 상승 폭을 줄여나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날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크고, 코로나19 악영향이 오래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공포감이 신흥국 통화 같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평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의 2차 감염과 파월 의장의 비관적 경기 전망이 시장의 공포를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시, 노인요양시설 900여곳 휴관 권고…선제검사 실시

    서울시, 노인요양시설 900여곳 휴관 권고…선제검사 실시

    서울시는 12일 도봉구의 노인요양시설인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무더기로 발생하자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휴관을 권고하고 선제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데이케어센터는 치매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주로 낮에 돌보는 시설이다. 시는 노인요양시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특별 관리를 해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2일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에서 “11일 80대 여성이 최초 확진받고, 11일 배우자인 80대 남성이 추가로 확진받았다”면서 “이 남성이 8일까지 이용한 데이케어센터에서 12일 아침에 직원 2명, 이용자 1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9일 굿모닝요양원에 입소했지만, 이 병원에서는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성심데이케어센터 교육생도 28명이 있지만, 이들은 노인들과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시는 최초 확진자인 80대 여성이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나 국장은 “이 여성이 건강이 좋지 않아 집에서 오래 지냈으며,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접촉자 포함 88명 검사를 실시해 13명은 양성, 4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진행 중”이라면서 “굿모닝요양원 관련 접촉자 24명은 전수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는 시설 2곳을 임시 폐쇄하고, 자가격리가 어려운 시설 입소자는 서울북부병원에 격리토록 조치했다. 서울에는 데이케어센터 444곳, 요양원은 212곳을 포함해 노인 요양시설 972곳이 있다. 나 국장은 “서울시 전체 주·야간 보호시설 휴관과 가족돌봄으로 대체를 권고하고,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만 시설을 이용하도록 하겠다”면서 “노인요양원과 데이케어센터에 대해 선제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추진단을 구성하고, 5개 자치구에 있는 돌봄SOS센터를 조기에 전체 25개 자치구로 확산시켜 긴급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남편 욕했다고 치매 노인 마구 때린 간호조무사 집유 2년

    남편 욕했다고 치매 노인 마구 때린 간호조무사 집유 2년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을 폭행한 간호조무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고춘순 판사는 10일 특수상해와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청주시 흥덕구의 한 요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A씨는 입소자 B(84)씨를 둔기로 머리와 몸을 여러 차례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요양원 대표인 자신의 남편에게 욕설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B씨는 평소 치매와 뇌혈관성 질환을 앓고 있었다. 고 판사는 판결문에서 “자신의 보호를 받아야 할 고령의 피해자를 위험한 물건으로 폭행한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아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오늘의 눈] 콜센터, 물류센터, 그리고 중국동포쉼터의 공통점/이민영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콜센터, 물류센터, 그리고 중국동포쉼터의 공통점/이민영 사회2부 기자

    중국동포가 많이 사는 서울의 한 자치구 공무원은 코로나19 초기부터 걱정이 많았다. 중국동포 중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 차별과 혐오가 커질 것이 분명했다. 다행히 2~3월 해외 유입을 제외하고는 중국동포 가운데 환자가 많지 않았다. 우려하던 일은 6월 들어서 터졌다. 구로구 가리봉동에 있는 중국동포쉼터에 머물던 60대 남성 A씨가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 10년 전 사회부 사건팀에 있을 때 이 쉼터에 취재를 갔다. 상가건물에 있는 교회에서 쉼터, 급식소 등을 운영하고 있었다. 교회와 쉼터를 책임지던 목사는 “중국동포 중에 직장이 없거나 아파서 오갈 데 없는 사람을 위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확진판정을 받은 쉼터 주민은 대부분 60~80대 노인이다. 코로나19는 한국 사회, 그중에서도 가장 약한 곳을 할퀴고 지나갔다. 사회적·경제적 약자가 피해를 더 크게 봤다. 한국 사회에서 차별받는 중국동포, 현대판 ‘여공’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콜센터 여직원, 물류센터의 일용직 노동자가 단체로 피해를 입었다. 서울시가 매일 공개하는 코로나19 현황을 보면 이런 현상은 극명해진다. 발생원인별로 확진자를 분류해 놓은 표는 종교시설이나 모임을 제외하면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KB생명보험·AXA손해보험 등 콜센터,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및 중국동포쉼터로 나뉜다. 가장 열악한 곳에서 일하거나 생활하는 사람들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많았다. 한 친구는 코로나19로 직업 간 계층이 극명하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고 했다. ‘인서울´ 대학을 나온 친구는 재택근무를 하고, 전문대를 나온 친구는 여전히 만원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고, 자영업을 하는 친구는 아예 가게 문을 닫았다는 것이다. ‘공부 제일 잘하는 의사들은 대구에 내려가서 고생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맞받아쳤지만 코로나19가 노동환경이나 경제수준에 따라 다르게 작용한 것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지난 2월 말,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70대 여성 중국동포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고향인 칭다오를 방문했다가 한국에 돌아온 뒤 지병 치료차 다니던 대학병원을 방문했다.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B씨에게 의료진은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다. 10만원이 훌쩍 넘는 비용 때문에 B씨는 검사를 거부했다. 며칠이 지난 뒤 B씨는 무료로 검사를 해준다는 말을 듣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보건소에서도 증상이 없다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는 없었다. 때마침 B씨에게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검사를 받은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병을 앓고 있는 B씨는 10만원을 아끼려다 목숨이 위험할 뻔했다. 10만원이 아까워서 검사를 받지 못한 사람은 어딘가에 또 있을 수 있다. 콜센터, 물류센터, 중국동포쉼터에. min@seoul.co.kr
  • 양천탁구장발 코로나 광명노인시설서 무더기 감염

    양천탁구장발 코로나 광명노인시설서 무더기 감염

    경기 광명시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에서 양천탁구장발 코로나 확진자 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광명시는 서울 양천탁구장 확진자가 다니는 용인시 신봉동 큰나무교회 신도 70대입소자 A씨가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에 입소해 함께 있다가 6명이 잇따라 감염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동생(서울 구로구 56번 확진자)과 함께 지난 5월 31일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 입소자인 구로구 55번 확진자가 용인 큰나무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졌다. 확진자 6명 중 어르신주간보호센터 입소자는 3명으로 모두 80대이고, 종사자 3명은 간호조무사와 센터장·요양보호사 등 전부 50대다. 현재 주간보호센터에는 전체 입소자가 28명이고 종사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45명이 생활하고 있다. 광명시는 45명 전원을 긴급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는 모두 해당 지역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으로,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중에 있다. 동거가족 13명은 관할 보건소에서 오늘 중 긴급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접촉자 및 이동동선에 대해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으로 밝혀지는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 확진자 중 80대남성 2명은 광명시 철산로 13단지 철산주공아파트와 광명시 디지털로 푸르지오하늘채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80대 여성 1명은 광명시 광명3동에 살고 있다. 종사자인 50대여성 3명은 광명시 오리로 이편한세상센트레빌아파트와 부천시 경인로 이편한세상아파트, 하남시 감일로 감일스윗시티아파트에 각각 거주 중이다. 이날 시는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가 입주한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잠정 폐쇄하고 전직원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앞으로 확진자들의 주거지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복지관도 잠정 폐쇄해 오늘중 전직원에 대해 검체조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하겠다”면서, “더 이상 확진되지 않도록 최후의 일각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 ‘어르신보호센터’ 6명 집단감염…용인 교회예배 참석

    광명 ‘어르신보호센터’ 6명 집단감염…용인 교회예배 참석

    확진 70대 여성, 감염된 동생과 함께 용인시 신봉동 큰나무교회 예배 참석경기 광명시 노인복지시설에서 최근 확진자가 나왔던 용인시 한 교회 예배에 함께 참석했던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집단 감염됐다. 광명시는 9일 광명3동에 있는 ‘광명어르신보호센터’ 입소자 3명과 이 시설 종사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입소자 3명은 모두 80대이며, 종사자는 간호조무사와 센터장, 요양보호사 등 모두 50대이다. 광명시 보건당국은 어르신보호센터 입소자 중 71세 여성 A(구로구 55번 확진자)씨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시설 내 입소자 및 종사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했다. A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동생(구로구 56번 확진자)과 함께 지난달 31일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어르신들을 낮에 보호하는 이 보호센터에는 현재 28명의 입소자와 9명의 종사자, 기타 8명 등 45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 가운데 42명이 광명시 주민이다. 시는 이날 확진된 6명의 가족 13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확진자들을 모두 격리 병동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한 가운데 이 시설을 폐쇄한 뒤 긴급 방역 소독을 벌였다. 또 이 시설이 입주해 있는 사회복지센터 역시 폐쇄한 가운데 전체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진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보건당국은 “일단 보호센터 내 생활 노인 및 종사자는 모두 검사를 했기 때문에 이 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서 6명 양성 판정

    [속보]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서 6명 양성 판정

    경기 광명시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에서 양천탁구장발 코로나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구로구에 거주 중인 70대입소자가 서울 양천탁구장 확진자가 다니는 용인시 신봉동 큰나무교회 신도다. 이 분이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에 입소해 함께 있다가 6명이 잇따라 감염 확진됐다”고 밝혔다. 광명시 보건당국은 즉시 시설 내 입소자 및 종사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했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동생(구로구 56번 확진자)과 함께 지난 5월 31일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입소자 어르신이 3명으로 모두 80대이고, 종사자는 3명이다. 주간보호센터 전체 입소자는 28명이고 종사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45명이 생활하고 있다. 확진자 6명은 광명거주 4명, 부천거주 1명, 하남거주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광명복지관도 잠정 폐쇄하고 오늘중 전직원에 대해 검체조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하겠다”면서, “더 이상 확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후의 일각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슈퍼카 2대, 일 안하고 수억대 연봉… 아빠 회사 찬스였다

    슈퍼카 2대, 일 안하고 수억대 연봉… 아빠 회사 찬스였다

    80대 부모·자녀 ‘유령직원’ 뒤 45억 급여 국세청, 1000억대 자산가 24명 세무조사친환경제품 소재로 유명한 국내 중견기업 경영인 A씨는 회사 명의로 총 13억원 상당의 ‘슈퍼카’ 2대를 구입했다. 이 차를 부인과 대학생 자녀가 자가용처럼 몰았다. A씨는 또 회사 명의로 80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남구 최고급 아파트를 구입해 자신의 집으로 썼다. 가족들은 법인카드로 명품 가방을 구입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수시로 자랑했고, 고급 유흥업소에서도 펑펑 긁었다. 주식 명의신탁과 우회증여 등을 통해 회삿돈도 빼돌렸다. 유명 프랜차이즈 회사 오너인 B씨는 80대 부모와 부인, 자녀를 가짜 임직원으로 올려놓은 뒤 5년간 45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자녀의 해외 유학 지역 인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뒤 운영비 명목으로 돈을 보내 학비와 고급주택 임차비용으로 사용토록 했다. 다른 회사와의 거래 중간에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 자금을 유출했다. 국세청은 이처럼 고가 수입차를 회사 명의로 취득해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근무하지도 않은 가족을 직원인 것처럼 꾸며 고액의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 등으로 세금을 탈루한 자산가 24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의 평균 자산은 1426억원에 달한다. 조사 대상 24명 중 9명은 법인 명의로 총 41대, 102억원 상당의 슈퍼카를 굴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명은 무려 7대, 2명은 6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나머지 15명은 근무하지도 않은 가족에게 평균 21억원의 급여를 허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은 이들의 탈루 사실을 살피는 과정에서 위장 계열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이나 매출 누락으로 인한 회사자금 유출,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변칙 증여 등 탈세 혐의도 함께 포착해 조사하고 있다. 최근 조사를 마친 유명 생필품 업체 사주 일가에 대해선 법인세와 증여세, 소득세로 100억여원을 추징하고 사주와 위장 계열사를 모두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증빙자료 조작, 차명계좌 이용 등 고의적 세금 포탈 행위가 확인되면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하는 등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구로 中동포쉼터 다단계發 8명 확진… 서울 누적 1000명 넘었다

    구로 中동포쉼터 다단계發 8명 확진… 서울 누적 1000명 넘었다

    부천 뉴코아 직원 확진… 오늘 임시 휴점 용인 교회 확진자, 양천 탁구장 방문 확인 롯데월드 간 고3 확진에 800여명 전수조사 “1m 간격·마스크 착용 최대 85% 위험 줄여”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중국동포쉼터에서 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서울 관악구 노인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경기 부천의 한 뉴코아 아울렛 매장에서 근무한 5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매장은 9일 임시 휴점에 들어간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1014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4일 서울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36일 만에 1000명을 넘겼다. 황금연휴 이후 감염 위험성이 높은 3밀(밀폐, 밀집, 밀접) 장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가리봉동 중국동포쉼터는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구로구 54번 확진자가 거주하는 곳이다. 감염자는 60~80대 여성 6명과 남성 2명이다. 앞서 54번 확진자의 가족도 확진 판정을 받아 구로 55번(70세 여성), 56번(65세 여성)으로 등록됐다. 구 관계자는 “8명 모두 쉼터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해당 교회를 폐쇄하고 쉼터 거주자를 포함한 교회 신도 150여명의 명단도 확보해 전원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로 나와 구로구에서는 이날만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발 감염도 서울(2명)과 경기(2명)에서 이어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역학조사 결과 5월 28일 양천구 탁구장을 찾았던 방문자가 5월 31일 경기 용인시의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사실이 확인됐다”며 두 집단 간 역학 관계를 설명했다. 이 교회 확진자는 이날 1명 늘어 총 11명으로 증가했다. 정 본부장은 “사람 간 물리적 거리를 1m 유지하면 감염 위험이 약 82% 감소하고, 마스크 착용 시에는 85%까지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부천시는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 사는 A(51·여)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뉴코아 아울렛 부천점 4층에 있는 한 아동복 매장에서 최근까지 근무했지만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A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롯데월드를 다녀간 서울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 확진자는 재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이 학생이 지난 5일 롯데월드를 갈 당시에는 무증상은 아니고 일부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20일 등교한 이후 검사를 받았고 당시에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가 지난 6일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당국은 이 학교 학생 전원과 교직원, 가족, 지인 등 8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서울 확진자 1천명 넘었다…중국동포교회 쉼터서 8명 확진

    서울 확진자 1천명 넘었다…중국동포교회 쉼터서 8명 확진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8일 1000명을 넘어섰다.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를 포함해 이날 하루에만 확진자가 17명이 나왔다. 8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중국동포쉼터에서 8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리치웨이 관련 구 54번 확진자의 거주지가 가리봉동 소재 중국동포교회 쉼터로 확인되면서 구는 거주자와 교회관계자 등 36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 검체 결과를 실시했다. 그 결과 8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구로구 57~64번 확진자로 60~80대 여성 6명과 남성 2명이다. 구는 확진자들을 격리병원으로 이송중에 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도 임시 격리시설로 입소시켜 2주간 자가격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교회를 폐쇄조치하고 중국동포교회 신도 150여명의 명단도 확보해 전체 검체 검사를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오전 10시 발표 때보다 17명 증가한 1014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는 양천구 탁구장 관련이 2명 추가돼 29명, 수도권 개척교회 또한 1명 증가해 27명,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9명 증가해 39명, KB생명보험 확진자는 1명 증가해 12명, 해외접촉자가 1명 추가돼 284명, 기타가 3명 추가돼 296명,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증가하지 않아 139명으로 집계됐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양천구에서 1명, 강서구에서 1명이 발생했다. 양천구 신정3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은 앞서 양천구 소재 양천탁구클럽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6일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돼 7일 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서구 화곡8동 거주하는 60대 남성도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다. 구는 그가 양천 38번 확진환자와 목동탁구클럽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구로구 중국동포쉼터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제외하고는 관악구에서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관악구에서는 난곡동에 사는 74세 남성이 이날 확진됐다. 그는 관악구의 건강용품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관련 기존 확진자(구 66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구로구에서 추가로 나왔다. 구로구 신도림동에 거주하는 60세 여성으로 교회 모임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구로 5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날 SJ투자회사에서 2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발생했다. 강서구 화곡2동 거주 50대 여성과 화곡6동 거주 60대 여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지난 5일 강서 61번 환자와 직장(SJ투자회사) 내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직장이 소재한 마곡 퀸즈파크나인 9층 전체는 폐쇄됐다. 구 관계자는 “현재 근무직원 69명 모두가 검사를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대문구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80대 남성으로 지난 7일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는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 전국 신규확진자의 91.2%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등 2500만 시민의 생활 터전인 수도권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몹시 우려스러운 것은 집단감염 발생이 매우 산발적이고 이전의 콜센터나 클럽, 물류센터 등과는 다르게 소규모 모임들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더 큰 문제는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조용한 전파에 의한 산발적 감염도 계속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것은 언제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음주 상태 아냐” 80대 운전자, 휴게실 벽 뚫고 돌진

    “음주 상태 아냐” 80대 운전자, 휴게실 벽 뚫고 돌진

    8일 낮 12시50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의 한 식자재마트 2층 주차장에서 A씨(81)가 운전하던 차량이 직원 휴게실을 뚫고 건물 외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휴게실에 있던 마트 직원 5명 등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휴게실 벽을 뚫고 나온 차량이 인근 도로를 덮쳐 주차 차량 1대가 파손됐다. 사고가 발생한 직원 휴게실의 벽면은 샌드위치 패널로 설치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