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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싱가포르’ 무럭무럭… 증평의 스무살 생일잔치 초대합니다

    ‘한국판 싱가포르’ 무럭무럭… 증평의 스무살 생일잔치 초대합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막내 격인 충북 증평군이 스무살 청년이 됐다. 2003년 8월 30일 출범 당시 소멸 1순위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현재는 급성장한 작은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닮았다고 해 ‘대한민국의 증가포르’로 불릴 만큼 위상이 달라졌다. 증평군이 오는 30일 개청 20주년을 맞는다. 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증평군청 광장에서 ‘스물살 증평’을 상징하는 젊음과 생동감을 표현하는 난타공연 등 식전 퍼포먼스와 기념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기념식은 주민 화합 행사로 꾸며진다. 청년 농부, 다문화가정, 지역 원로 등 주민대표 8명이 무대에서 한 문장씩 군민헌장을 낭독한다. 증평군 개청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정우택(청주상당) 의원은 군민대상을, 행정자치부 장관이었던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은 감사패를 받는다. 기념식에선 증평의 미래 비전도 선포된다.군은 이달을 ‘개청 20주년 기념의 달’로 운영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 응원 댓글 이벤트, 증평 역사 및 미래 비전 강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26일에는 송소희 초청 공연과 라이더퍼레이드가 펼쳐진다. 30일에는 증평 지역 근대문화 유산인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 현판식도 갖는다. 1957년 지어진 메리놀병원 시약소는 충북 중부권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하다 1990년 폐업했다. 중평군은 괴산군의 한 면이었다. 1949년 증평읍으로 승격했고, 1991년 충북도 증평출장소가 설치됐다. 2001년 증평출장소 개청 10주년 토론회에서 증평군 추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002년 2월 5일 증평군발전협의회가 국회를 방문해 증평군 설립 추진을 건의했고, 정 의원이 두 달 뒤 증평군 설치를 위한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2003년 4월 30일 국회 임시회에서 참석 의원 145명 가운데 76명이 찬성표를 던져 법안이 가결됐다. 이어 5월 29일 공포를 거쳐 그해 8월 30일 증평군 자치시대가 개막됐다. 증평군은 행정구역이 1읍1면(증평읍, 도안면)인 전국에서 가장 작은 기초단체지만 인구 등 각종 지표는 상당수 지자체를 앞지른다.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이유다. 증평군 인구는 지난달 기준 3만 7410명이다. 2003년 출범 당시 3만 1581명보다 20% 늘었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최하위였지만 지금은 괴산군, 보은군, 단양군보다 많다. 전국 82개 군 단위 지역 가운데 49번째다.18~39세 청년인구 비율은 25.3%다. 전국 군 단위 지역 청년인구 비율 평균 18.2%에 비해 7.1% 포인트 높다. 충북에선 청주(29.1%)에 이어 두 번째다. 평균연령은 전국 평균 44.5세와 비슷한 45.1세다.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 대비 0.1명이 많다. 출생아는 올해 들어 7개월간 137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명이 늘었다. 군은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월세 지원,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 등 다양한 시책 때문으로 분석한다. 또한 지역안전지수 도내 1위, 군 단위 인구밀도 전국 3위, 도시화율 도내 3위다. 20년 사이 지역총생산(GRDP)은 3배, 예산 규모는 10배 늘어났다. 국가균형발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전국 최초이자 최다인 8회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산림생태계문화체험단지 조성, 스토리텔링 농촌 만들기, 도서관 아고라광장 프로젝트, 디자인으로 물들인 삼기천20리 등이 수상한 사업들이다. 증평군은 지역 간 상생과 생활인구 정책도 모범적이다. 증평군은 괴산군, 진천군, 청주시 등과 동일 생활권이지만 축사시설 설치 등으로 뿌리 깊은 갈등 관계가 형성돼 있다. 이에 청주시 북이면, 괴산군 사리·청안면, 음성군 원남면, 진천군 초평면 등과 생활권 주민간담회를 열고 이들 지역 주민에게 증평군민과 동일한 혜택을 주고 있다.증평군립도서관 회원 가입을 개방했고, 좌구산휴양림 및 벨포레 관광단지 시설 사용료 할인도 해 준다. 수영장, 풋살경기장 등 체육시설 사용료도 깎아 준다. 생활인구와 관계인구 확대에 적극 나서자 올해 1분기 증평군 고향사랑기부금이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1분기 참여자는 381명이며 충북 거주자는 228명, 타 지역 거주자는 153명이다. 산업 분야에선 인삼 유통의 중심지다. 농협홍삼 및 충북인삼농협 등 인삼 가공유통시설이 집약돼 있다. 루지, 수상레저, 콘도, 골프장 등을 갖춘 벨포레 관광단지와 좌구산 휴양랜드를 품고 있어 중부권 관광 거점 역할도 하고 있다. 증평군은 앞으로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공항과 철도를 활용한 물류 허브가 되고 중부권 최초의 국제학교 건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100년을 위해 투자의 도시, 교육의 도시, 생활권 중심 도시, 웰니스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며 “더욱 강하고 큰 증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8월 임시국회 ‘3대 뇌관’… 정국 요동

    8월 임시국회 ‘3대 뇌관’… 정국 요동

    잼버리 책임 공방與 “文정권·전북 작전세력 조사”野 “尹대통령 사과·국조 필요”예산 투입 적절성 등 송곳 검증 이동관 청문회與 “야당의 정치 공세 너무 과도”野 “언론탄압·아들 학폭 문제”증인·참고인 채택 합의 힘들 듯 이재명 리스크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檢 조사‘대북 송금’ 묶어 영장 청구 전망체포동의안 놓고 방탄 논란 여지 8월 임시국회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운영 부실 논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 이재명 사법리스크 등 ‘3대 뇌관’을 안고 오는 16일 문을 연다. 특히 국민적 관심사인 잼버리 대회 파행의 책임 규명에 향후 정국 주도권이 달려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책임 전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잼버리 대회 종료 후 13일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을, 더불어민주당은 간담회를 각각 열고 ‘네 탓’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잼버리 사태는 준비 부족, 부실 운영, 책임 회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구체적인 책임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부실 운영의 배후에는 ‘문재인 정권과 전북 작전세력’이 있었다며 전 정부와 전북도,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 등을 겨냥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전 정부, 현 정부, 조직위, 전북, 부안군 등 관계자 전원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감사가 우선이라며 일축했다.잼버리 대회 파행을 둘러싼 책임 공방은 향후 정국의 최대 화약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국회 시작일인 오는 16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하는 행안위 전체회의가 열린다. 25일에는 여성가족위원회가 김현숙 장관 등 여가부 관계자들을 불러 현안 질의를 한다. 여야는 서로 예산이 적절하게 투입됐는지를 두고 ‘송곳 검증’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전북도가 기존의 새만금 부지가 아니라 ‘갯벌’을 부지로 내세우고 1조 1000억원의 사회간접자본(SOC)을 끌어간 것을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더 큰 비용을 썼다고 주장했다. 잼버리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이날 5명의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가운데 처음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만 김 의원은 “폭우와 폭염, 해충, 벌레 등 예기치 못한 문제에 대비해 예비비 형식의 비상 예산으로 최소 20억원이 필요하다고 (여가부에) 요구했다”며 “(여가부가) 예산이 없다고 했고 그 문제는 국정감사를 통해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열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고도 여야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 탄압을 주도했다며 임명을 강하게 반대하는 한편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 무마 의혹도 문제 삼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과도한 정치 공세라는 입장이다. 여야는 지난 10일 증인·참고인 채택서 의결을 위한 회의를 열었지만 고성과 신경전 속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는 14일 다시 한번 협의할 예정이나 증인과 참고인 없이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1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것도 정국을 흔들 변수로 꼽힌다. 검찰은 아직 소환조사도 진행하지 않은 만큼 영장 청구 여부와 시기를 언급할 시점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함께 묶어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전망한다. 임시국회 회기 중인 이달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민주당은 여당과의 협의를 거쳐 ‘회기 쪼개기’로 잠시 국회 문을 닫고,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찰이 정기국회가 열리는 오는 9월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회기 쪼개기가 불가능하다. 이 경우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올라 표결에 부쳐질 수밖에 없으며 ‘방탄 국회’ 논란이 재발할 여지도 있다.
  • 8월 임시국회 ‘3대 뇌관’… ⓵잼버리 책임론 ⓶이동관 청문회 ⓷이재명 사법리스크

    8월 임시국회 ‘3대 뇌관’… ⓵잼버리 책임론 ⓶이동관 청문회 ⓷이재명 사법리스크

    8월 임시국회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운영 부실 논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 이재명 사법리스크 등 ‘3대 뇌관’을 안고 오는 16일 문을 연다. 특히 국민적 관심사인 잼버리대회 파행의 책임 규명에 향후 국정 주도권이 달려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책임 전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잼버리대회 종료 이튿날인 13일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을, 더불어민주당은 간담회를 각각 열고 ‘네 탓’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잼버리 사태는 준비 부족, 부실 운영, 책임 회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구체적인 책임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부실 운영의 배후에는 ‘문재인 정권과 전북 작전세력’이 있었다며 전 정부와 전북도, 그리고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 등을 겨냥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전 정부, 현 정부, 조직위, 전북, 부안군 등 관계자 전원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감사가 우선이라며 일축했다.잼버리대회 파행에 대한 책임 공방은 향후 정국의 최대 화약고로 전망된다. 임시국회 시작일인 16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하는 행안위 전체회의가 열린다. 오는 25일에는 여성가족위원회가 김현숙 여가부 장관 등 여가부 관계자들을 불러 현안 질의를 한다. 여야는 서로 예산이 적절하게 투입됐는지를 두고 ‘송곳 검증’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전북도가 기존의 새만금 부지가 아니라 ‘갯벌’을 부지로 내세우고 1조 1000억원의 사회간접자본(SOC)을 끌어간 것을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더 큰 비용을 썼다고 주장했다. 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이날 5명의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중 첫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만, 김 의원은 “폭우와 폭염, 해충, 벌레 등 예기치 못한 문제에 대비해 예비비 형식의 비상 예산으로 최소 20억원이 필요하다고 (여가부에) 요구했다”며 “(여가부가) 예산이 없다고 했고 그 문제는 국정감사를 통해 규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오는 18일 열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고도 여야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탄압을 주도했다며 임명을 강하게 반대하는 한편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 무마 의혹도 문제 삼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과도한 정치 공세라는 입장이다. 여야는 지난 10일 증인·참고인 채택서 의결을 위한 회의를 열었지만 고성과 신경전 속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는 14일 다시 한번 협의할 예정이나 증인과 참고인 없이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오는 1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것도 정국을 흔들 변수로 꼽힌다. 검찰은 아직 소환조사도 진행하지 않은 만큼 영장청구 여부와 시기를 언급할 시점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함께 묶어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전망한다. 임시국회 회기 중인 이달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민주당은 여당과 협의를 거쳐 ‘회기 쪼개기’로 잠시 국회 문을 닫고,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찰이 정기국회가 열리는 오는 9월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회기 쪼개기가 불가능하다. 이 경우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올라 표결에 부쳐질 수밖에 없으며 ‘방탄 국회’ 논란이 재발할 여지도 있다.
  • 한혜진 “8월 15일 결혼” 웨딩드레스 공개

    한혜진 “8월 15일 결혼” 웨딩드레스 공개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한혜진은 11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한혜진 결혼 8월 15일 공개’라는 제목으로 의문의 웨딩화보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며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그러다 이내 팔 근육을 자랑하며 “웨딩드레스 촬영하는 날 아침에 어깨 운동하고 왔다”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 [시끌시끌 이 단지]이문의 대장이 될 상인가 ‘래미안 라그란데’

    [시끌시끌 이 단지]이문의 대장이 될 상인가 ‘래미안 라그란데’

    이번 주 시끌시끌 이 단지가 주목한 단지는 다음 주 분양을 앞둔 ‘래미안 라그란데’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들어서는 총 3069세대 ‘매가급’ 단지인 데다 서울에서 삼성물산이 래미안 단일 브랜드로 선보인 곳 중 가장 큰 단지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4321세대 ‘이문 아이파크 자이’와 이문동 ‘대장 아파트’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11일 아파트 실거래가 애플리케이션(앱)인 호갱노노에 따르면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한 주 동안 그 주 청약을 진행한 ‘롯데캐슬이스트폴’ 다음으로 많이 검색된 단지였다. 스페인어로 유일한 것을 의미하는 ‘라(La)’와 대도시를 뜻하는 ‘그란데’(Grande)의 합성어인 래미안 라그란데는 이문·휘경 뉴타운에 속한 재정비촉진지구로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 동 규모로 총 3069세대 중 92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풀렸다. 전용 면적 별로는 52㎡ 45세대, 55㎡ 173세대, 59㎡ 379세대, 74㎡ 123세대, 84㎡ 182세대, 99㎡ 10세대, 114㎡ 8세대가 나왔다.특히 전용 74㎡ C타입 75세대는 세대구분형 특화 평면을 선보인다. 세대구분형은 아파트 한 채를 두 개의 거주공간으로 나눠 현관과 욕실, 주방 등을 독립시킨 구조로 한 지붕 두 가족 형태의 평면구성을 말한다. 육아 혹은 봉양 등의 이유로 부모와 자식 세대가 함께 거주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고,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처럼 전월세를 놓아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를 두고는 갑론을박이 있는 상태다. 래미안 라그란데의 일반분양가는 3.3㎡(평)당 평균 3285만원으로,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 84㎡ 기준 10억~11억원 가량이 책정돼 있기 때문이다. 발코니 확장까지 할 경우 11억원을 넘어서거나 육박하는 가격이다. 같은 이문·휘경 뉴타운에 위치한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지난 4월 분양할 당시, 3.3㎡당 평균 2930만원으로 분양가를 책정했기 때문이다. 당시 전용면적 84㎡가 8억 2000만~9억 7600만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4개월 사이 국평 기준, 1억원 이상이 오른 셈이다. 시세차익이 커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수요자들을 고민하게 하는 요소다. 단지와 붙어있는 이문삼성래미안1차 아파트(2001년 입주)의 경우 전용면적 114㎡가 지난달 5일 9억원에 매매된 상황이다.하지만 전문가들은 해당 단지의 흥행을 예상하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휘경자이보다는 비싸지만,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인 데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했던 단지들을 살펴보면 가격이 높다고 생각했던 단지들도 경쟁률이 굉장히 높게 나왔다”며 “워낙 대단지이기도 하고 단지 주변이 다 재개발로 새로 들어서는 만큼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음달 분양이 예정된 이문 아이파크 자이와 ‘용호상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결과발표는 8월 23일, 당첨자 계약은 9월 3~6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 세대는 100% 추첨제로 진행된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1년(당첨자 발표일 기준)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입주는 2025년 1월로 예정돼 있다.단지는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6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내부순환로와 북부∙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이문초, 청량초, 석관중∙고, 경희초∙중∙고(사립)와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코스트코, 이마트,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천장산과 중랑천도 가깝다. 세대 내부에는 타입별 침실 붙박이장과 드레스룸(일부 타입), 팬트리 등을 제공하고, 전 세대에 창고를 제공한다. 또한 음성인식, 얼굴인식 등 첨단 시스템을 적용하고 숲을 테마로 한 다양한 테마정원과 순환형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별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입주민 카페,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 해병대 수사단이 수사한 채상병 사건...총체적 지휘 책임

    해병대 수사단이 수사한 채상병 사건...총체적 지휘 책임

    지난달 19일 고 채수근 상병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을 하다 숨진 사고는 해병대 지휘부가 작전 초기부터 실책이 겹쳐 발생한 인재로 조사됐다. 해병대 수사단은 이같은 수사 결과를 지난달 말 언론에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취소된 이후 논란을 빚고 있다. 11일 국방부가 확인한 해병대 수사단의 언론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은 지난달 15일 오전 7시 20분쯤 경상북도 재난상황실로부터 실종자 수색 등 재난지원 요청을 받았지만 이틀이 지난 17일 오전 10시쯤 A여단장에 “피해 복구 작전의 중점은 ‘실종자 수색’”이라고 뒤늦게 지시했다. 이에 장병들은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챙기지 못하고 현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여단장은 수색작전 회의에서 “수변 수색활동이 원칙이고 입수는 금지하나 의심 지역 수색이 필요하면 장화착용 높이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지시했지만 회의 이후 B대대장은 다른 대대장들에게 “여단장 승인 사항이니 허리 아래까지는 들어갈 수 있다”고 부풀려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사고 당일, 채 상병 소속 부대의 대대장은 전날 B대대장한테서 전달받은 대로 장병들에게 불어난 강물에 허리 깊이까지 들어가 수색하라고 지시했다. 채 상병은 오전 8시 10분부터 예천 내성천 보문교의 상류 지역부터 하류 방향으로 수색하던 중 동료들과 물에 휩쓸렸다. 5명 가운데 2명은 스스로 헤엄쳐 빠져나왔고 다른 2명은 구조됐지만 채 상병은 실종됐다. 해병대 수사단은 임성근 사단장이 작전 지도를 하면서 수색과 관계없는 복장, 경례태도 등을 지적해 현장 지휘관들이 부담을 느껴 ‘허리 아래 입수’를 지시해 채 상병이 사망하게 됐다고 판단했다. 또 임성근 사단장과 A여단장, 대대장, 중대장 및 현장 통제간부 3명 등 8명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해병대 수사단은 지난달 30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이같은 수사 결과와 언론 브리핑 일정을 보고하고 결재 받았다. 그러나 이 장관은 이튿날 언론 브리핑 연기와 함께 사건 이첩도 대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수사단장은 8월 2일 경북경찰청으로 조사결과를 이첩했고 해병대 수사단을 이끌던 박정훈 대령은 ‘집단항명 수괴’ 등의 혐의로 보직해임됐다. 국방부는 지난 2일 조사결과를 경북경찰청에서 회수했다.박정훈 전 단장은 11일 국방부 검찰단의 조사를 거부하고 언론인터뷰를 통해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에서 수사 대상을 직접적인 과실이 있는 사람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등 사건을 축소하라는 압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수사 거부는 군의 기강을 훼손하는 부적절 행위”라며 “법무관리관은 국방부 장관의 지침을 받아 군사법원법의 취지를 설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 수출 안 풀리네… 8월 초순 수출 15% 하락, 10개월 넘게 감소세

    수출 안 풀리네… 8월 초순 수출 15% 하락, 10개월 넘게 감소세

    수출 132억弗… 수입 162억弗 30%↓무역수지 또 적자…누적 280억 육박반도체 -18%… 대중 수출 26% 뚝미·EU·日 등 주요 지역 대부분 수출 감소당정 수출경쟁력 강화에 22조 추가 투입 한국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 속에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면서 수출 감소세가 10개월 넘게 이어졌다.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더 줄면서 무역수지는 30억 달러 이상 적자를 기록하면서 누적 무역적자가 280억 달러에 달했다. 관세청은 11일 8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서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132억 1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줄었다고 발표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5.3%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8.5일)은 지난해와 같았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줄었다. 지난달까지 반도체 수출은 월간 기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은 지난달 같은 기간(-36.8%)보다 줄었다. 석유제품(-37.8%), 철강제품(-22.4%), 가전제품(-18.8%), 컴퓨터주변기기(-21.2%), 정밀기기(-12.7%) 등의 수출도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승용차(27.2%), 선박(182.8%) 등의 수출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25.9% 줄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이달 1~1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5억 8500만 달러 적자로 대중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미국(-0.8%), 유럽연합(EU·-22.7%), 일본(-10.4%), 싱가포르(-29.6%), 대만(-31.8%), 인도(-11.1%) 등에서도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3.7%), 홍콩(75.9%) 등은 늘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62억 3200만 달러로 30.5% 줄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45.9%), 가스(-57.1%), 석탄(-46.4%) 등의 에너지원과 반도체(-23.6%), 석유제품(-16.1%) 등의 주요 품목들의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액은 중국(-27.9%), 미국(-31.7%), EU(-13.1%) 등이 줄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30억 1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22억 68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6억 2600만달러 흑자로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었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78억 5200만 달러로 집계됐다.당정, 수출금융 지원 63조로 확대 22조 추가…수출판로개척 등 지원 앞서 당정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비상이 걸린 우리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수출 금융 규모 41조원에 신규로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날 국회에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대책 논의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추가로 공급되는 22조원은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 지원에 최소 4조 1000억원을, 수출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17조 9000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재 정책금융기관 위주인 수출금융 지원 방식을 민간 금융기관도 수출 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하도록 공공과 민간의 협업 모델로 개편, 수출 금융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해외 프로젝트 패키지 금융 모델을 구축해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참여해 협력 업체에 대한 특례 보증 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 규모는 최소 3000억원, 금리는 최대 1.5% 포인트 인하한 수준으로 수주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를 탄력적으로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시중은행이 정책금융기관과 별도로 4조 6000억원 규모의 우대 상품을 신설해 지원을 병행한다. 2500여개 우수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환어음 할인율은 최대 1.7% 포인트 인하하고, 신용장 매입 수수료를 최대 0.7%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수출 지원 대책은 예산, 정책, 금융기관의 저리 대출 보증 등 공공 부문의 재원을 바탕으로 했다면, 이번 대책은 정책금융기관과 민간의 힘을 합쳐 재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은행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신속한 경기 회복이 아쉬운 상황에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핵심축인 수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수출 기업에 대한 맞춤형 대책으로 애로사항이 실효성 있게 해소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모님 자기희생 본받고 정직성 실천해야”

    “성모님 자기희생 본받고 정직성 실천해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성모 승천 대축일을 앞두고 ‘마리아는 일어나 서둘러 길을 떠났다’(루카 1, 39)를 주제로 10일 메시지를 발표했다. 초대 교회부터 지켜 온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은 성모 마리아가 지상 생활을 마친 뒤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로 올라갔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정 대주교는 “성모 마리아는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으시고 그 뜻에 따라 성실하게 사셨기에 우리들의 모범이 되신다”면서 “자녀들이 그 어머니를 닮으려고 하는 것처럼 우리도 교회의 자녀로서 교회의 어머니를 닮고 따르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정 대주교는 “마리아는 어려운 상황에도 늘 이웃을 돕는 모습이셨고, 겸손하셨고, 결단력 있으며, 실제 투신하는 삶을 사셨다”면서 “우리 사회는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특별히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층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성모님의 자기희생의 모범을 본받고, 정직성의 회복을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히 실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을 변화시킬 커다란 책임이 우리에게도 있다. 우리는 이기심에서 벗어나 고귀한 가치에 희망을 두고,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평화의 도구로 살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천주교는 광복절이기도 한 성모 승천 대축일에 민족의 해방과 세계 평화의 회복에 감사하는 미사를 전국 성당에서 봉헌할 예정이다. 정 대주교는 15일 낮 12시 명동대성당에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한다.
  • 유일한 생존 재일 독립유공자 국내로 모셔온다

    유일한 생존 재일 독립유공자 국내로 모셔온다

    독립유공자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에 거주하는 오성규(100) 애국지사가 영주 귀국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1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오 지사를 위문하고 13일 비행편으로 함께 귀국한다고 10일 보훈부가 밝혔다. 오 지사는 이후 보훈요양병원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보훈부 관계자는 “오 지사의 건강이 허락한다면 15일에 열리는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도 초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2018년 배우자가 사망한 이후 도쿄에서 홀로 지내는 오 지사는 앞서 보훈부에 “여생은 고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에 박 장관 등 정부 대표단이 일본을 찾는 것이다. 1923년생인 오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에 ‘주태석’이라는 가명으로 중국 만주 펑톈(奉天·현재 선양시)에서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비밀조직망을 만들어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동지들과 함께 만주를 떠나 중국 안후이성 푸양에 있던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 이후 1945년 5월 광복군과 미국 전략사무국(OSS)이 공동으로 추진한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다가 8월 광복을 맞았다. 광복 후에는 교민 보호와 선무공작(선전·원조)을 위해 조직된 한국광복군 특파단의 상하이 지구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한편 박 장관은 이번 일본 방문 때 이봉창 의사의 순국지인 이치가야 교도소 터와 재일학도의용군 충혼비를 참배하고, 박열 의사를 위해 변론을 맡았던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쓰지의 후손과 재일한국유학생 대표 등을 만날 예정이다.
  • 4년만에 돈 찾은 보이스피싱 피해자 “포기했던 돈…감사”

    4년만에 돈 찾은 보이스피싱 피해자 “포기했던 돈…감사”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 포기했던 돈이었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직에 몸담았던 A(71)씨는 2019년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아 평생 모은 예금의 절반가량인 5000만원을 잃었다. 피해금을 챙긴 대만인은 사건 발생 다음 날 출국해 대만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사용 후 남은 현금 4510만원이 대만 당국에 압수됐다. 이러한 사실을 파악한 법무부는 2020년 8월, 피해금 반환을 위한 형사사법공조 절차를 개시했다. 법무부는 대만 측과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사건 내용과 신속한 범죄수익 환수 필요성을 설명해 피해금 이전 방식과 절차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15일 대만 현지에서 피해금 4510만원을 현금 상태 그대로 인계받아 국내로 환수했다. 이는 해외로 유출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국내로 환수한 첫 형사사법공조 사례다. “포기했던 돈…진심으로 감사” 피해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A씨는 4년 만에 돈을 찾을 수 있었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A씨는 돈을 돌려받은 이후 직접 법무부 국제형사과 실무자에게 전화를 걸어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 포기했던 돈을 우리나라 법무부의 활약 덕분에 돌려받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법무부에 감사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A씨 동의를 받아 법무부가 공개한 편지에서 A씨는 “이번 사건이 5년 전이라 생각지도 않고 있던 차 처음에는 반신반의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사안으로 인해 ‘justice’(정의)와 ‘honest’(정직)라는 단어가 저의 머리에 남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범죄수익을 국내로 환수한 최초의 형사사법공조 사례라는 기사를 접하면서 대만과 사법공조 체결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사건을 처리하시느라 얼마나 노고가 있으셨는지 재삼 통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A씨는 “이번 일로 많은 것을 삶의 체험으로 뉘우쳤으며 올바른 삶을 생활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저의 여생에 귀감이 되시는 두 분의 검사, 수사관님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척결과 철저한 범죄수익 환수,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유일한 생존 재일 독립유공자 국내로 모셔온다

    유일한 생존 재일 독립유공자 국내로 모셔온다

    독립유공자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에 거주하는 오성규(100) 애국지사가 영주 귀국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11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오 애국지사를 위문하고 13일 비행편으로 함께 귀국한다고 10일 보훈부가 밝혔다. 오 애국지사는 이후 보훈요양병원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보훈부 관계자는 “오 지사의 건강이 허락한다면 15일에 열리는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도 초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2018년 배우자의 사망 이후 도쿄에서 홀로 지내는 오 애국지사는 앞서 보훈부에 “여생은 고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에 박 장관 등 정부 대표단이 일본을 찾는 것이다. 1923년생인 오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에 ‘주태석’이란 가명으로 중국 만주 펑톈(奉天, 현재 선양시)에서 동광 중학을 중심으로 비밀조직망을 만들어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동지들과 함께 만주를 떠나 중국 안후이성 푸양에 있던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 이후 1945년 5월 광복군과 미국 전략사무국(OSS)이 공동으로 추진한 국내진공작전을 준비하다 8월 광복을 맞았다. 광복 후에는 교민 보호와 선무공작(선전·원조)을 위해 조직된 한국광복군 상하이 지구 특파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오 애국지사의 영주 귀국으로 국내에 생존하는 독립유공자는 8명으로 늘게 됐고, 국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는 미국의 이하전 애국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한 명만 남는다. 한편 박 장관은 이번 일본 방문 때 이봉창 의사의 순국지인 이치가야 교도소 터와 재일학도의용군 충혼비를 참배하고, 박열 의사를 위해 변론을 맡았던 일본인 변호사 후세다 쓰지의 후손과 재일한국유학생 대표 등을 만날 예정이다.
  • ‘빛을 되찾은 날, 기쁨의 합창’ 송파구, 1815명 구민과 광복절 행사

    ‘빛을 되찾은 날, 기쁨의 합창’ 송파구, 1815명 구민과 광복절 행사

    서울 송파구가 오는 8월 15일 오전 11시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에서 1815명의 송파구민과 함께 순국선열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송파구민의 합창’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제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빛을 되찾은 날, 기쁨의 합창’을 주제로 구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기념식을 마련했다. 국민의례와 경축사, ‘송파구민의 합창’, 광복절 노래 및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송파구민의 합창’은 구 실버합창단 박훈 지휘자의 지휘를 필두로 송파구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선율에 따라 구립·실버·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관내 합창동아리, 자치회관 노래교실 수강생, 종교단체 성가대, 다문화 가족, 동창회 모임, 노래 동아리 등 100여개 단체 1815명 송파구민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이번 합창은 선조들과 후손들이 함께 무대를 구성해 더욱 의미가 깊다. 송파구 광복회 전 회장이자 독립운동가 후손인 ‘김대하’ 고문 부부와 큰아들 작은아들 내외, 손녀 3명까지 삼대가 한 무대에 선다. 구민 1815명은 한 달 가량 연습한 ‘독립군 애국가’, ‘그리운 금강산’, ‘내 나라, 내 겨레’ 등 6곡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광복의 기쁨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기원할 예정이다.이어 ▲과거 선열들의 헌신으로 지켜낸 대한민국 ▲역경을 딛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 ▲우리 미래의 세대들이 더욱 번영시킬 대한민국 등의 의미를 담아 함께 만세삼창을 제창한다.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독립운동가 후손, MZ세대 통장, 소년소년 합창단 단원 3인이 대표로 나선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광복절에는 구의 사계와 명소를 담은 구만의 애국가 영상을 제작해 기념식을 치를 예정”이라며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구민과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1815명의 송파구민이 한자리에 모여 광복의 기쁨을 노래하고 순국선열의 희생에 감사하는 광복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7년전부터 한국 내부서 잼버리 폭염·태풍 경고…짓겠다던 숲 어디에” (WP)

    “7년전부터 한국 내부서 잼버리 폭염·태풍 경고…짓겠다던 숲 어디에” (WP)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최되기 수년 전 폭염과 태풍에 대한 경고가 주최 측 내부에서 나왔지만, 대비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적신호를 무시하고 한국이 스카우트 잼버리를 어쨌든 강행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주최 측의 보고서들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WP는 이미 2016년부터 극한 기상이 예측돼 사전조치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한국 관계자들이 대비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잼버리 기간 폭염,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 가능성”“철저한 재난 예방 및 대응 준비 중…녹색 숲 짓겠다” 2016∼2018년 타당성 조사를 포함한 보고서 3건에서 폭염과 태풍은 북한의 군사 도발과 함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최대 위협으로 꼽혔다. 2016년의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2023년 8월 1∼12일 2023 세계잼버리 기간 한반도에 폭염이 가장 심하고 태풍과 폭우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2018년 보고서에는 “8월 행사가 36도 폭염과 태풍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적혔다. 다만 보고서에는 “철저한 재난 예방 및 대응이 준비 중”이며, 5년 뒤인 2023년까지 행사장에 ‘울창한 녹색 숲’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하지만 지난주 참가자들이 도착했을 때 녹지는 없었고,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WP는 지적했다.녹색 숲 어디에? “갯벌 매립지 염분, 나무 못 심어”“투수성 낮은 매립지…침수 대비 배수 설계도 미비” 매체는 “갯벌을 매립해 만든 행사장 상황은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당초 계획과 거리가 멀었다. 주최 측의 나무 심기 계획은 염분이 높은 매립지 조건 때문에 무산됐고, 야영지는 7월의 폭우로 모기가 들끓는 늪으로 변했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재난안전 전문가’ 송창영 광주대 대학원 방재안전학과 교수는 “새만금 간척지 사업 특성을 고려할 때, 야영장의 여러 문제는 예측할 수 있는 것이었다”고 꼬집었다. 송 교수는 이어 “매립된 해안 지대의 낮은 투수성을 감안, 침수에 대비해 배수 설계를 넉넉히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잼버리 관계자는 WP에 “보고서와 다른 여러 가지 방식으로 무더위 대책의 필요성을 경고받았고 그늘막 설치와 나무 식재 계획도 있었지만 우리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행사를 앞두고 필요한 예산 승인을 포함한 준비 과정에도 지연이 있었다고 해명했다.자연재난 위기대응 행동매뉴얼은 무용지물“매뉴얼 대로 하면 활동 중단, 다 어디로 보내냐” 매체는 잼버리 첫날인 1일 한국 정부는 4년 만에 처음으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는데, 잼버리 조직위는 손을 놓고 있었다고도 지적했다. 조직위가 기상경보를 기준으로 삼은 재난 지침을 마련해놓고 자체 판단을 근거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설명이었다. 새만금 세계 잼버리 조직위 안전관리본부는 자연재난 발생시 주의-경계-심각 3단계 체계로 대응하는‘ 자연재난 위기대응 행동매뉴얼’을 갖추고 있었다. 매뉴얼에 따르면 태풍이나 호우, 폭염 등 경보시 상황실 판단에 따라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상황을 전파해 전면 대피를 실시해야 한다. 당시 부안 지역에는 잼버리 개막 5일 전인 지난 28일부터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매뉴얼대로면 조직위는 긴급 지원이나 대피로 이어질 수 있는 폭염 경고 지정을 했어야 했다. 그러나 잼버리 조직위는 대응 체계를 가장 낮은 단계인 ‘주의’ 단계로 유지했다. 폭염주의보 때 내려질 수 있는 전면 대피 전 단계인 ‘경계’ 단계도 발령하지 않았다. ‘매뉴얼 무용론’이 제기된 이유다. WP가 인용한 전주MBC 보도에 의하면 조직위는 무슨 근거로 가장 낮은 수준의 대응 단계를 유지했느냐는 질문에 “매뉴얼 대로 하면 모든 활동이 중단된다. 이 많은 학생의 활동이 중단되면 어디에 있어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폭염과 태풍 등 기상상황 등으로 파행을 거듭하던 잼버리는 결국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했고,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은 전국 각지로 흩어졌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정릉천 복합문화공간’ 점검…안전 최우선 당부

    이병윤 서울시의원, ‘정릉천 복합문화공간’ 점검…안전 최우선 당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병윤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구 제1선거구)은 지난 7월 말 서울시 수변감성도시과로부터 동대문구 제기동역 인근 정릉천 내 복개공영주차장을 ‘정릉천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결과에 대해 보고받고 향후 추진계획과 서울시 예산편성공사비 36억 9500만원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정릉천 문화복합공간 조성사업’은 서울시 수변감성도시과에서 총괄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시민휴식공간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는 디자인정책담당관에서 시행해 지난 7월 15일 완료했다. 본 사업은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와 감성이 흐르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의 목적으로 동대문구에 새로운 ‘핫스팟(Hot Spot)’을 조성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정릉천 복합문화공간은 정릉천 내 복개공영주차장을 리모델링해 복개주차장 320m중 약 28m 복개구조물을 제거하고 복개 상부는 힐링과 커뮤니티 존 공간으로 시민휴식시설인 카페와 계단식 휴식테크를 설치하고 복개 하부공간은 스케이트보드장(보울파크)으로 조성되며 총공사비 36억 9500만원을 투입해 동대문구 치수과에서 올해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장기계속공사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제기동역과 경동시장 등에서 정릉천 복합문화공간 상부의 시민휴식공간과 하부의 액티비티존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성동교 등 하천 상부에 진입데크와 진입램프를 설치한다.이 의원은 “복합문화공간이 정릉천과 복개 구조물을 활용해 조성되는 만큼 집중호우 시 시민들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조성되어야 함과 동시에 공사 중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감독에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에서 경동시장 내 청년몰 활성화 지원사업과 경동시장 푸드트럭 야시장 활성화 사업 등을 위해 서울시 예산 4억 7200만원을 확보하고 동북선과 1호선 제기역간 환승통로에 약령시장 방향 엘리베이터 출구를 위한 연결시설을 설치토록 제안해 서울시로부터 공사 확정을 받는 등 경동시장과 약령시장, 정릉천, 제기동역 일대를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해왔다”라며 “앞으로도 동대문구가 서울시에서 핫(Hot)한 자치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팬암, 23AW 시즌 주우재 화보 공개

    팬암, 23AW 시즌 주우재 화보 공개

    캉골, 캉골키즈, 헬렌카민스키, LCDC 등을 전개하는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팬암(PAN AM)이 23SS 시즌부터 모델로 활약 중인 주우재와 함께 한 23AW 시즌 화보 ‘BORN TO JOURNEY’를 공개했다. 팬암의 23AW 시즌은 여행의 설렘이 시작하는 장소이자 팬암의 헤리티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공항에서 여행, 여정이라는 특별한 삶의 순간에도 동행하는 도심형 져니 웨어를 선보인다. 팬암의 져니 웨어는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며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핸즈프리, 폴딩 시스템 등 편의성을 담은 커머셜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MA-1 항공 재킷은 과거 팬암의 유니폼에 부착했던 패치를 재현하고 파일럿 표창을 자수로 표현하는 등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팬암만의 정체성을 보여준다.팬암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에서 8월부터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팝업 스토어에서 23AW 시즌 플라이트 재킷을 선공개하며 한정수량으로 특별 30% 혜택을 진행한다. 플라이트 재킷 구매 고객에게는 펜던트와 레디백 두 가지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며 10만원,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펜던트와 레디백이 증정한다. 또한 신규 회원 가입 시 20% 쿠폰 혜택과 기존 고객에게는 팬암 1주년 기념 20% 쿠폰을 이달 25일부터 증정할 예정이며 해당 쿠폰은 팝업 스토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팬암코리아는 하반기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신규 매장 오픈 및 23AW 광고 캠페인을 준비 중에 있으며 10월 온에어 예정이다.
  • [마감 후] 대통령의 휴가/안석 정치부 차장

    [마감 후] 대통령의 휴가/안석 정치부 차장

    ‘1883년 여름휴가를 보낸 독일의 휴양도시 비스바덴에서 작곡된….’ 명곡 해설서에 나온 작곡 배경을 읽어 보면 음악가들은 휴가 중에 작품을 쓴 경우가 적지 않다. 앞에 언급한 내용은 브람스의 3번 교향곡에 대한 해설인데, 실제로 브람스의 많은 작품은 그의 여름휴가지에서 완성됐다. 말러의 대부분 교향곡이 오스트리아 마이어니히와 같은 오스트리아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작곡된 것처럼 휴가지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이외에도 부지기수로 많다. 이처럼 휴가지에서 썼다는 작품들을 들으며 문득 한 가지 궁금한 게 떠오른 적이 있다. 저들은 왜 굳이 쉬려고 간 휴양지에서까지 그렇게 일을 해야 했을까. 답은 간단하다. 너무 바빠서다. 평소에는 지휘, 연주, 교육, 편집 등으로 너무 바쁜 나머지 여름휴가 기간에 한적한 휴양지로 들어가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온전히 작곡에만 매진했던 것이다. 음악가들이 휴가지에서까지 일을 한 덕분에 지금 우리는 이렇게 ‘마스터피스’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된 셈이 된다. 우리 같은 소시민들에게까지 적용될 얘기는 아니지만, 휴가지에서도 일을 놓지 못하는 것은 고위공직자나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이들에게는 운명과도 같은 일일 것이다. 휴가 때마다 일이 생겨 제대로 쉬지를 못 한다는 ‘휴가 징크스’는 우리나라 대통령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해외 국가지도자나 고위공직자들도 ‘필요하면 언제든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휴가를 갔다가 중간에 자연재해 같은 중대 사고가 터지면 업무에 복귀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간혹 어느 나라 대통령이 급박한 정세 와중에도 여름휴가를 떠났다는 뉴스를 보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경우도 논란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뉴스가 되고 구설에 오르는 게 아니겠는가. 휴가를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벤 버냉키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자서전 ‘행동하는 용기’를 보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전운이 감돌던 2007년 8월 15일 아침 회의 후 동생에게 이메일을 보내 다음주로 예정된 가족휴가 일정을 취소했다는 일화가 나온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에서 ‘집안 전통’처럼 매해 가족여행이 있는데, 대형 모기지 회사가 파산에 직면하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시장 상황을 보니 휴가를 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8일로 윤석열 대통령의 일주일 휴가가 끝났다. 공식 일정이 있던 날, 주말을 빼면 ‘진짜 휴가’를 보냈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은 2~3일 정도다. 취임 첫해 휴가도 그랬고, 올해 휴가 때도 아니나 다를까 이런저런 일들이 휴가의 발목을 잡았다. 혹시 바로 옆에서 지시를 내리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휴가 기간 잊을 만하면 나오는 윤 대통령의 현안 당부를 보니 주변 참모들도 제대로 쉬지는 못했을 듯싶다. 몇몇 메시지는 너무 과하고, 좀더 절제됐으면 좋겠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그럼에도 국정을 책임지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온전히 쉬지 못해야 역설적으로 국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편안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대통령의 휴가 징크스가 국리민복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 “자유의 나라가 되고 싶어 독립 원한다”… 초대 제주교육감 최정숙 표지석 세운다

    “자유의 나라가 되고 싶어 독립 원한다”… 초대 제주교육감 최정숙 표지석 세운다

    “누구라도 남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은 싫은 것으로 누구나 자유를 바라고 있으므로 조선도 자유의 나라가 되고 싶어서 독립을 원하는 것이다.” 초대 제주도교육감을 지낸 독립애국지사 최정숙(1902~1977년)을 기리는 생가터 표지석이 이같은 내용을 담아 세워진다. 신성학원 총동문회 최정숙기념사업단은 8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복절인 15일 오후 제주시 관덕로 14-4에서 최정숙 생가터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성학원 총동문회는 2013년부터 독립유공자 최정숙지사의 고귀한 정신과 가치를 재정립했으며 2017년 최정숙기념사업단의 발족시켜 최정숙, 강평국, 고수선 등 제주 여성독립유공자들을 한국사회에 알리는데 노력해왔다.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 당시 일본군에 검거되어 서대문형무소 구속시 수형인명부 기록에 의하면 최정숙 지사의 출생지는 제주면 삼도리 948번지로 확인됐다. 1919년 당시 경성여자보통학교 학생이었던 최 지사는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이 발표되자, 같은 학교 학생들을 이끌고 수 천명의 시위 군중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시위 행진을 하다가 일본경찰의 무력탄압에 검거됐다. 당시 경성여자보통학교 학생 70여명이 체포됐지만, 그 중 최은희·최정숙 2명만 대표급으로 구속됐다. 최 지사는 당시 징역 6개월, 집행 유예 3년을 받아 8개월간의 옥고를 치렀다. 이후 38세에 의학전문학교에 입학, 의사로서 제주도민과 피난민 등을 무료 치료했으며 신성여학교 재건에 앞장서 신성여자중고등학교 무보수 교장을 지냈으며 1964년 제주도 초대교육감으로 선출됐다. 생가터 표지판은 금속조형작가 권오균이 제작했으며 가로 30㎝, 세로 40㎝ 크기의 동판이다. 오순덕 최정숙사업단 단장은 “그동안 아프리카 부룬디에 최정숙 학교 설립 등 많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제 최정숙 지사는 김만덕에 이어 제주를 사랑했던 제주여성 선각자이자 제주교육의 선구자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8월 15일은 자유의 함성이 울려퍼진지 78주년이 되는 해로 자유를 외친 최 지사의 삶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를 세운다”고 덧붙였다.
  • 차가 둥둥, 나무는 뿌리채…日이 먼저 겪은 ‘카눈’ 위력 보니(영상)

    차가 둥둥, 나무는 뿌리채…日이 먼저 겪은 ‘카눈’ 위력 보니(영상)

    10일 오전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에서 한국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국내에 상륙할 때 강도 ‘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카눈의 피해를 본 일본 현지 상황을 보면 강도를 짐작해볼 수 있다. 日오키나와 편의점서 주먹밥 등 품귀 현상 7일 일본 NHK에 따르면 카눈의 영향으로 오키나와현에서는 항공기가 결항해 발이 묶인 사람들이 잇따랐다. 도쿄에서 행사 기획사를 운영하는 40대 남성 A씨는 지난 3일 출장차 직원들과 2박 3일 일정으로 오키나와에 왔다. A씨는 5일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도쿄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카눈으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했다. 나하 공항은 지난 5, 6일 폐쇄돼 전편이 결항했다. 결국 A씨는 숙박을 연장할 수밖에 없었다. A씨에 따르면 호텔 만실로 인해 연장이 불가능한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비바람이 강한 와중에 다른 호텔로 이동해야만 했다.호텔 근처 편의점에는 주먹밥이나 도시락 선반이 비어 있는 등 품귀 현상도 발생했다. A씨는 5일 저녁 식사를 컵라면과 주먹밥 1개로 해결했다고 NHK에 전했다. 나하 공항은 지난 7일, 3일 만에 운항이 재개됐다. 그러나 A씨가 항공편을 예약하려고 하자 낮 비행기는 이미 예약이 꽉 차 있었다. 그는 예약 사이트에 계속 접속하기를 반복해 밤 비행기를 예약할 수 있었다. A씨는 “태풍 때문에 (도쿄에) 못 돌아갈까 봐 짐도 넉넉히 챙겨왔는데, 막상 방에서 계속 나가지 못하게 되자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오늘 중으로 돌아갈 수 있어 안심된다”고 말했다. SNS에 ‘카눈’ 피해 영상 올라와 카눈의 영향으로 뿌리째 뽑힌 나무가 도로 위로 쓰러지는 일도 발생했다. 거리에 있던 조각상도 속수무책으로 쓰러졌으며 건물 간판도 부서졌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카눈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오키나와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영상을 보면 차량이 세워져 있는 곳까지 바닷물이 넘치고, 강물이 넘쳐 주택 주변까지 침범했다. NHK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기준 오키나와에서는 카눈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92명이 부상을 입었다. 건물 침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태풍접근 지역, 철도 운행 중단돼 일본 기상청은 카눈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규슈를 포함해 서일본과 태평양 방면 등지의 총 강수량이 평년 8월 월간 강수량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규슈 지방 노선 등을 운영하는 철도회사인 JR규슈는 이날 오후부터 구마모토와 가고시마 간을 오가는 규슈 신칸센 운행을 중단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JR서일본은 후쿠오카와 오사카를 잇는 산요 신칸센 운행을 9일 밤부터 10일 오전에 걸쳐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날 발표했다. 10일 오전부터 우리나라 지나갈 것으로 예상 한편 카눈은 10일 오전부터 11일 새벽까지 우리나라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오전 한국 기상청 태풍정보와 브리핑에 따르면 카눈은 10일 오전 9시 경남 통영 서쪽 3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상륙해 북서진을 거듭하면서 12시간 뒤인 11일 오전 9시 북한 평양 북동쪽 70㎞ 지점에 이르겠다. 카눈의 현 위치(8일 오전 0시 기준)는 일본 가고시마 남쪽 300㎞ 해상이다. 카눈은 국내에 상륙할 때 강도 ‘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서울시민과 잼버리 대원은 ‘서울 썸머 비치’로 오세요”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서울시민과 잼버리 대원은 ‘서울 썸머 비치’로 오세요”

    서울시의회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강북1)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운영 중인 ‘서울 썸머 비치(Seoul Summer Beach)’ 행사장을 방문해 시설물과 주변 환경을 둘러봤다. ‘서울 썸머 비치’는 광화문광장 내 피서지형 휴식 공간을 구축하고 워터 어트랙션과 수영장 등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는 것으로 2023년 서울관광재단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민간(현대백화점)과 협업해 주변일대에 푸드트럭, 마켓,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애초 지난달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17일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서울로 집결되는 상황을 고려해 이틀간 연장해 오는 1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도심 내 피서지 경관 조성을 통해 더위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연일 한낮 최고기온 37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폭염으로 새만금 잼버리 대회 참가자 일부가 일탈하며 서울 도심으로 집결된 만큼 서울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도심 남산 야간등산 체험 행사와 서울 썸머 비치 연장 운영, 서울시티투어버스 서울 야경투어 할인행사 등 ‘잼버리 관광’에 주력을 다 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물놀이를 즐기지 못한 시민들에게는 빌딩 숲속 피서지 경관 조성만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심속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에 환영한다”라며 “물놀이장 내 안전사고를 철저하게 예방할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물놀이 후 즐기는 주변 푸드트럭에 식중독 등 여름철 먹거리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폭염으로 잼버리대회에 일탈한 대원들도 여러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스카우트 맞춤형 관광이 가능하도록 언제든지 준비된 서울 관광의 위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 한류문화 전파… 천안서 ‘K컬처 박람회’

    대한민국 민족정신을 상징하는 천안 독립기념관을 기반으로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K컬처 박람회’가 열린다. 충남 천안시는 오는 11~15일 독립기념관에서 제1회 ‘천안 K컬처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역사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K팝·푸드·뮤지컬 등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전국에서 K컬처 문화를 주제로 한 행사는 K팝 공연 중심이었다면, 이번 박람회는 독립기념관에서 한류 문화의 뿌리와 발자취를 조명하고 새로운 한류 문화를 선보인다. 천안시·독립기념관·천안문화재단·한국예총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박람회에서는 한복 패션쇼와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콘서트, K팝 슈퍼 콘서트,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8·15 경축식 등이 준비돼 있다. 핵심 콘텐츠는 ‘겨레의 탑’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영상 투사)와 600여대의 드론을 활용한 ‘불꽃 판타지쇼’ 등이다. 지난 1985년 8월 15일 개관한 독립기념관은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야간에 개장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역사의 중심에서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도록 2026년부터 세계박람회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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